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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미도/미도치아] 하늘에게 보내는 편지 - 앙툴루 ORPG 플레이 로그 백업
마꾸어
2018. 4. 24. 21:30
PL(죽) - 타카미네 미도리
KP(수분충전) - 모리사와 치아키
시나리오 작성자: SuRm님
시나리오 출저: http://shucthulu.tistory.com/15
사용 툴 : Roll 20
플레이 일시 : 2018.04.12
플레이 시간 : 약 2시간 반
* 앙상블 스타즈!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틀린 룰과 미숙한 진행이 다소 존재할 수 있습니다.
* 부분부분 잡담음 삭제하였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사망요소가 있습니다.
* "끝 없는 병의 처방전 - 노을 빛 모래시계"의 연속탐색자로 함께합니다.
끝 없는 병의 처방전 - http://chboky.tistory.com/94
노을 빛 모래시계 - http://chboky.tistory.com/95
* 공수는 딱히 정해져 있지 않지만, 치아키와 미도리의 커플링요소가 있습니다.
"뜨거운 심장의 모리사와 치아키 등 ☆장!"
"타카미네 미도리 퇴장..."
"나는 여기있다고?!"
잘다녀와여~~
"돌아와다오!!!!!!!"
미도리
고독한 우주의 저편으로
사랑의 파동을 보내는 시나리오라
아 반례제
보니까
정말
빨강초록이다
미쳐버려
흑흑
너무웃겨요
저거 일요일아침에
전대-가면라이더-프리큐어 이어서 보여주는
시간대 말해주는 말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ㅇㄴ
모리사와 선배 일요일에 찾아오지 마세여
탈주다
나도 일요일 아침은 바쁘다고!
내가 필요하다면 어쩔 수 없지만, 미안하게 됐다!!!
앗 유루카라 매장알바 타카미네
막 생일선물 뜯듯 뜯어서 알아서 착착 진열
그리고 어떻게 알아내ㅔㅆ는지 찾아와서 시끄럽게하는 모리샤
모리샤 보고 사람들 따라붙으면 어쩌찌(아무말
괜찮아요 모리ㅑ
죽은사람이고....
없고....
내가 미안함다 선배 ㅠㅜㅠㅜㅜㅜㅜ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슈퍼노바에
바이올린소리 개쩐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유 사
나 유 사
그 머지
inst들
둘이 연속탐색자이기 때문입니다
브금고르기 귀찮아서가 아님()
타카미네 미도리 [41/50]: 귀찮아서가 아님<<<<<<<<
『하늘에게 보내는 편지』
오늘도 미도리는 익숙한 자신의 침대에서 일어납니다.
변함없는 방의 풍경, 늘 옆에 놓여있는 귀여운 인형들.
시끄러운 사람이 깨우러 오지 않는 이 일상도, 어느덧 익숙해졌습니다.
다른 사람을 잊어 버릴 때 목소리부터 잊는다고 했던가요,
그 탓인지 이제는 자신을 부르는 그 목소리가 기억이 안납니다.
그런 어딘가 허전하고 쓸쓸한 일상이, 또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위화감이 느껴지네요.
도둑이 들거나 인기척이 느껴지진 않지만, 무엇인가 달라진 느낌이 듭니다.
무슨일일까요?
"하아...... 우울해..."
책상 위에 어쩐지 낡아보이는 종이비행기 하나가 올려져있네요
간밤에 누가 연 흔적도 보이진 않아요.
어쩐지, 조금 낡아보이는 종이비행기입니다.
그그 사망자가 KPc라고 적혀있길래
아 아닌가
?????
미도리가 집어든 종이비행기는 어쩐지 조금 낡아보이는 종이비행기입니다
(종이비행기를 펼쳐봅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편지지로 접은 것이며, 어쩐지 옅은 바람냄새가 납니다.
잠깐, 바람 냄새가 뭐지?
스스로 생각해도 올바른 답은 나오지 않지만,
어쩐지 그리운 느낌이 드네요.
치아키의 글씨체로 『타카미네에게』
라는 편지 관용문구가 적혀있습니다
그 아래에
『이 편지는 도착했으면 좋겠군! 보고싶구나!!』
라는 짧은 문구가 적셔있습니다
(대체 이게 뭐야, 라고 생각합니다)
아 맞다 로스트가 모리사와였지 어제 한 세션 순서를 잘못 기억해 버렸슴다 ㅠㅠㅠㅠ
미도리는 산치체크를 합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rolling 1d1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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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근데 장기광기 세션마다 측정하는 거 아니었어요? 룰북 읽었는데 기억이 안나(대체
그러게요
'하루' 구나
저도 방금보고 띠용됐어요
몰랐다!
장기가 한시간에 1/5이상 깎이면이었나
좋아요 이성치라 1 깎였슴다 ^^7
rolling 1d100<65 지능과 교육은 중요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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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리는 편지지에 대답이라도 써보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떠올립니다
"죄송함다... 저도 보고 싶어여..."
(적습니다)
라는 글짜가 잉크가 떠올라 글씨가 되듯 나타납니다
(중얼거리며 작게 글씨를 적습니다)
(추가로 적습니다)
"잘 지냈슴다, 선배는여?"
(그대로 적습니다)
『이 곳은 편지지와 펜 밖에 없어서 지루했다고 해야겠군☆』
(중얼거립니다)
(편지지와 펜? 이라고 적습니다)
[(뭔갈 끄적이다가 지운다)편지지는 얼마나 남아 있슴까?}
『이 곳에 편지지는 헤아릴 필요도 없이 많지만, 이 편지지의 여백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군...』
"선배... 정말로 괜찮을까..."
『그 편지도 지금과 같이 기적처럼 타카미네에게 닿았으면 좋겠군』
[아무것도 없다니 정말 싫은데여...]
(뒷장에 미안하다고 적습니다)
미도리는 편지지를 어떻게 하나요?
어떻게 코이즈미....
(ㅈㄴ
(일단은 가지고 있어봅니다)
미도리는 한 번의 행동을 더 한 다음 잠이 들게요
무얼할까여.....
(두리몽실
행동 하나가<< 기능치를 쓰는 걸 말합니다
자료조사를 한다거나 뭐 그런거
아 근데 편지지에 심리학 굴릴수도 없고
rolling 1d100<75 편지지에 별다른 거 없는지 관찰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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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리는 아무것도 눈치챌 수 가 없습니다
조아요 다음으로 넘어가됴!
넘 기엽겠다
미도리가 눈을 뜨면,
어제와 똑같이 낡은, 바람향이 나는 종이비행기가 책상위에 있는 것이 보이네요.
미도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도리 ㅠㅠㅠ 치아키 향수 칙칙하고 껴안고 자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키마쿠라 ㅠㅠㅠㅠ
하지만 어제와 달리, 편지지로 된 종이비행기 말고도 붉은색 종이비행기가 놓여있습니다
붉은 종이비행기는 굉장히 불길하고 모독적인 느낌이 납니다
(불길하지만 붉은 걸 봐봅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 굉장히 모독적인 글씨로 적혀있습니다
헉 죽님 붉은 글씨 어떻게 써요?!
명령어 알려주실 수 있나요?!
(반짝반짝
그럼
대사`와아!!!!
감사합니다!!!!!!
죽은 사람이 보내는 편지가 언제까지 계속될까?만나고 싶다먼, 같은 방법으로 가면 되겠지.라고 적혀있습니다
붉은 편지를 본 미도리는 POW판정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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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지는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 같이 모독적이다.
이 내용은 나에 대해 대단히 강한 악의를 품고 쓰여진 글이다.
라는 것을,
"같은 방법으로 가라는 건, 죽으라는 걸까..."
rolling 1d100<75 뒷면이나 다른 건 볼 게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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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 악의가 느껴져, 보는 것 만으로 불쾌합니다
미도리 사후처리 확실해!
『이상한 게 딸려왔다는 건 무슨 말이냐?』
[적어도 될지 모르겠는데여, 뭔가 기분 나쁘고...이상한 거]
[선배, 거기엔 뭔가 달라진 게 없나여?]
[그때 이후로 몇 장이나 편지를 보냈슴까?]
『... 미안하다! 기억이 나질 않는다!』
『네게 답이 오고나서 너무 기쁜마음에 잔뜩 보내버렸지 뭐냐...♪』
『기분 나쁘고 이상한 것이 왔다니..... 많이 힘들었겠군, 괜찮은가?』
(머리를 쓸어올립니다)
[같은 방법...]
『옳지, 타카미네! 좋은 방법이 떠올랐다!』
[좋은 방법이여?]
모리사와 치아키: 『내가 보낸 편지지가 닿았으니, 네가 나에게 편지를 날려보내면, 어쩌면 나에게 닿을지도 몰라!』
『으음, 그러고 보니 이 편지가 어떻게 네게 닿고 있는지도 궁금하군....』
[닿을 수 있을까여. 하지만 편지지로 쓸만한 게...]
『....으음, 그건 네게 맡겨야겠군!...☆』
『걱정마라, 타카미네! 모두 잘 될거다!』
(썼다가 지워버립니다)
안지워집니다....
『걱정마라 타카미네, 나는 네게 닿을 때 까지 몇 번이고 다시 편지를 보낼 것이다!』
『그게 아주 먼 훗날이 될 지라도 말이지..., 그러니 타카미네도 포기하지 말아주었으면 한다!』
(뒷장에 적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럼 미도리는
또 한번의 기능 사용 기회가 생겼습니다
무엇을 해볼까요!!
네네네!
어디로 가나요!
편지지를 사러 갔나요?!
좋아요!
미도리는 귀여운 편지지를 잔뜩 사왔습니다!
다른거 할 일은 업나요?!
....아이디어 굴려볼까요...?(소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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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좋아요 편지쓰나요!!!
귀여워라!!!!!
(적어도 오십장은 사오지 않았을까)
(은 비싼 캐릭터 편지지 산 미도리 잘못이지만요
미도리가 써서 날려보낸 50여장의 편지지는
중간에 떨어지는 일 없이 넘실넘실,
바람을 타고 미도리가 안보이는 곳 까지 슈웅~ 날라갑니다
왜 18번이죠 욕을 썼나요(ㅈㄴ
(오ㅛㄱ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요!
미안합니다 챠알못
미도리는 잠에 드나요?!
(잠듭니다!
또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미도리가 눈을 뜨면,
미도리가 곱게 접어놓은 18번 째의 종이비행기 옆에,
어제와 같이 낡은 편지지와 붉은 종이비행기가 보입니다.
열어보면
이제 기회는 없어.`라고 적혀있네요.
미도리 POW 판정입니다!
rolling 1d1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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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dkd
우앙
뭐 산치가 떨어지는건 아니구요
미도리는 다시금 생각합니다,
이 편지가 마지막이 되는 건 아닐까요...?
[제 편지 받았슴까]
(내용을 보지도 않고 적어버립니다)
『으음, 미안하군.... 못받은 것 같다.』
『오우, 물론이다! 언제까지고 기다려주마!』
[그리고 여긴, 매일 오고 있지만...............]
[그 이상한 거 내용이......]
(적다가 자꾸 머뭇거립니다. 이걸 적어야 하는 걸까, 말아야 하는 걸까)
(글씨에 눈물 떨굽니다
『무시해라!』
『늘 말했지 않은가, 우리 둘의 마음이 이어져 있다면, 이 편지는 우주를 뚫고서라도 닿을거다!』
[만나러 가라고]
(간헐적으로 문장을 적어갑니다)
[지금의 상황처럼]
[또 이전의 상황처럼]
[그렇게 이상한 느낌이 듬다]
[정말로 그게 사실이라면]
모리사와 치아키: 『세상에는 너를 음해하려는 나쁜 사람도 있고, 너를 상처입히고 괴롭히는 사람도 있을거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간은 만날 수 있을 거라고]
『그 어떤 때라도, 네가 나를 믿어준다면, 네가 나를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 믿고있다면!』
『네가 확신하지 못하겠다면, 내가 약속해주마.』
『그러니 부디, 허튼생각은 말아주길 바란다.』
[선배는 이런 상황에서 항상 최선의 선택만을 해왔으니까]
[죄송합니다. 모리사와 선배]
『오히려 네게 신뢰감을 주지 못하는 못난 리더라 미안하군...』
『이런, 벌써 편지지가 끝나가는구나.... 그럼, 나는 또 편지를 보내며, 네가 보냈다는 편지를 기대하겠다...☆』
(뒷면에 씁니다)
[내가 죽더라도 괜찮슴다. 다시 기회가 있다면]
아이고...(쮸담뽀잠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무슨 뜻이냐고 막 적습니다)
빨간 쪽지에는 아무런 문구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다만 모독적인 문고ㄴ와 휘갈겨진 미도리의 글씨만이 적혀있을 뿐입니다
일단 굴려볼까요?
rolling 1d100<20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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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편지..... 나 홀로 숨바꼭질과 같은 이상한 괴담만 잔뜩 찾아냈습니다.
(밤을 새보기로 하고 책상에 기대어 섭니다)
밤을 새기로 작정한 미도리는 창 밖을 내다봅니다.
자신의 방에서 종이비행기가 날아울 수 있는 곳은 이 곳 뿐일테니까요.
그 때, 왠지 익숙한, 귀여운 캐릭터 그림이 그려진 종이비행기가 창 밖을 유유히 떠다니는게 보이네요
어라, 이게 여기 있을 리가 없는데... 어떻게 된 일이죠?
미도리가 종이비행기를 잡으려는 듯, 창 밖으로 손을 뻗자,
갑자기 거센바람이 불어옵니다.
이러다 종이비행기가 추락하는 건 아닌지,
아니 그 전에 자신이 바람에 휩쓸려가는 건 아닌지....
창문을 닫을 틈도 없이 불어닥치는 바람에, 미도리는 눈을 감고 맙니다.
그리고, 바람이 잦아들고....
미도리가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보면,
알 수 없는, 그러나 하늘이 끝 없이 펼쳐진 장소입니다.
하늘, 하늘, 하늘.... 하얀 구름이 예쁘게 흐르고 따듯한 바람이 살랑거리며 불어오는 하늘.
미도리가 종이비행기에서 느꼈던 그 바람.
그리고,
눈 앞에 미도리가 그리던 사람이 있습니다.
미도리가 보낸 캐릭터 편지지를 잔뜩 품에 안고서...
(울컥하며 껴안으려 달려릅니다)
당황하며 미도리를 껴안아줍니다만, 표정이 굳어버리네요
"죽어버린건 아니겠지?!!!?!"
어깨를 쥐고 짤짤짤 흔듭니다
"아으, 어지러운...데여, 그거 제 포지션이고..."
"모르겠어여... 그냥 비행기를, 비행기를 잡으려다가..."
미도리를 꾸욱 안으며 펑펑 웁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와줘서... 죽은 게 아니라 편지와 함께, 와줘서.... 고맙다..!"
"나를 믿어줘서.... 나를 만날 거라고 믿어줘서...!"
(그래도 포옥 껴안습니다)
"그런말은 하지 말아다오!!!"
펑펑웁니다
"왜 선배가 움까, 울고 싶은 건 나라구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자기 몸 하나 못 지키는 사람이 누굴 지킨다고 그러는 거예여..."
"그아그어지만...!!!!!"
"으으~.... 나다어~!!!"
"으우으...! 진짜!"
"?! 아가미네?!"
(꾸욱 눌렀다 뗍니당)
볼을 문지르며 말합니다
"품, 품안에 있는 것은 뭔가?!"
(바라봅니다)
저번에 보관해뒀던 치아키의 편지가 있습니다.
"이 모리사와 치아키, 감동이다..☆"
또 올어버립니다
"그래도 타카미네가... 타카미네가 편지와 함께 찾아와줬으니 말이다..."
(웃습니다)
"우읏...."
허를 찔린 표정입니다
"그래도 전부 선배가 읽어줘서 다행이네여.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 버렸다면... 하아, 생각만 해도 우울해..."
"아니, 감자튀김이 뭐냐!! 먹고싶은 것 다 사주겠다!"
"네가 내 편지를 가지고, 여기로 왔으니..."
"어쩌면, 나도 네 편지가 있으면 그 곳으로 다시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신의 품안에 있는 모리사와의편지를 건넵니다)
"그리고, 면목없지만.... 정말, 만약에. 만약에말이다...."
"하아... 선배, 그거 말이라고 하는 거 아니져?"
"그 대답도 모르다니, 선배... 저에 대해선 아무 것도 모르는 거 같고, 아니라고 대답해버릴까~"
(놀립니다)
미도리의 아리까리한 대답에, 멍 해있다가 치아키가 깨닫은 표정을 지으며 대답하려는 순간,
저 높은 사늘위에서부터 수 많은 편지지가 쏟아집니다.
개중에는 접힌 종이비행기도 있고, 다 쓰지 못한 편지지, 빈 편지지, 빼곡하게 들어찬 펴지지도 있습니다.
전부 치아키가, 미도리를 향해 쓴 편지들은, 어떻게 된 구조인지는 모르겠지만 두 사람이 서 있는 하늘의 아래로 떨어져내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공중에서 걸어다닐 수 있는거지?
그런 의문은 이제와서는 사소한 질문이겠지요
쏟아지는 종이비행기와 편지지의 비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파란 종이비행기가 하나, 떨어집니다.
그 편지지엔,
인간이 잡아낸 기적은 굉장하네, 좋아. 다음에 보자.라고 적혀있습니다.
편지지의 짓불기가 한 차례 지나가자, 이내 하늘 저 너머로 빛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태양이 뜨는 듯, 달이 떠 있는 듯 밝게 빛나는 빌의 덩어리.
자세히 보면 문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미도리 품에 앵겨서 펑펑 울고있습니다
(만날 강한 척 하던 선배의 약한 모습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눈물이 좀 많을 뿐이야~~~~~~
"허리 다친다고?!"
(허리 다친단 말에 내립니다)
"저 뒤에 뭔가 밝은 게 열렸슴다. 가보는 게 좋을 거 같아서여."
"좋아, 가보자 타카미네!!"
"우리 둘 만 있다면 어떠한 시련이라도 두렵지 않아!!!"
(어쨌든 가보도록 합니다)
그 생활이 다시 시작된다면, 모리사와 선배가 다시 돌아올 수 있다면
미도리가 거절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문 너머로 나아갑니다.
밝은 빛니 눈을 아프게 찌르지만, 그리도 걸음을 멈추지 않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다시금 바람 냄새가 납니다.
이제 종이비행기는 두 사람의 발 밑에서 거대한 바람에 이끌리는 듯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이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하늘에서 두 사람은 재회했으며 새로운 삶을 받았습니다.
그것이 비록 누군가의 새로운 장난에 의한 것이더라도 괜찮습니다.
기적이라고 해도 좋겠죠.
문 밖으로 걸어나간 두 사람은 이내 밝은 빛 너머로 세상을 봅니다.
미도리와 치아키가 살고 있는 곳입니다.
종이비행기는 이제 저 멀리 날아가 거의 보이지 않지만 서로에게 쓴 편지만큼은 놓지 않았습니다.
…다시는 영문 모를 종이비행기가 놓여질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요?
당신의 곁에는 당신의 소중한 사람이 함께 있으니까요.
해피봐써ㅜㅜㅜ
선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살아써여 우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살았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ㅈㄴ
구제구제구제구제
좀 그거 구제불능인데여
구제불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로스트만 해봐여 내핵탐험 시킬거야
우으 이런 일 없잖아여...
(딱콩
그래도 동료를 구하고, 사악한 신이 태어나는 걸 저지한 히어로의 이야기, 멋지지 않느냐!!!!!
(쭈우우우)
(입술쪽)
모리사와 치아키: 우으으으ㅡ 자모태다!!! 다이는 허트지 아날테니마이....
...?!
섹스도 많이하고....
둘 다살아나서 요캇다...
(세션 데려가며...)
미도리 - 아 진짜
흑 죠아여...
이 시나리오 궁금한 점 있었는가 타카미네!!
그 머냐
그 그 엔딩 모모있어여?
미도리가 편지 내용대로 자살하는 엔딩,
그리고 미도리가 치아키 편지를 모두 버렸을 때의 엔딩이 있습니다
미도리 자살하기 직전까지 갔는데 ㅜㅜㅜ
치아키가 쫑알 댄 말은...
도움이 됐었나요..?
타이밍이 용캐 살렸다...
타이밍이 맞아서 다행이야....
아 캐릭터 편지지 잔뜩 껴안은 모리사와 기여어...
18번째 편지지에는 뭐가 적혀있었나요
아 이제 진상 읽을 수 있다
기여운 모리사와
손가락 아픔다 아 지금 38번째던가<<<
이런 식으로 되어있을 거 같ㅇ다
ㅋㅋㅋㅋㅋㅋㅋ편지내용은 안예쁨
요즘 편지지 5000원에 30장 묶음 이런식으로 팔거나
아 맞아요 요즘 그런 거 있더라
룰룰룰루하면서
편지지 쇼핑~
사놓고 쓰다가 점점 현타와서
아 에이포용지 사면 쌌을텐데...
모리사와 선배에게 쓰는 건데 종이 그림이 뭐가 중요하다구(울컥)
할거같다...
아 귀여워 ㅠㅠㅠ
그래도 ㅠㅠㅠ 귀여운편지지 아리가또 ㅠㅠㅠㅠ
편지지 거기에 그림그렸을거같아여
유루카라 그림...
아 정성스러워~~
귀여워!!!!
빨간편지지는
니알라토텝이...
냐루님의 장난감이 됩니다...
히익
무슨 장난감이 되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 너무
히익
영원히 두 사람은 모른채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저 진짜 당하기 싫다구여 그 개구리같은거 시러
(문비스트 - ?)
문비스트가 기여어...
타카미네는 놔다오!!!
(하지만 둘 다 끌고가는 냐루님
고독한 우주의 저 편'에서'~~ 사랑이라는 파동을 보낼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