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PG/enst! !!
[마다쿠로]숲속의 마법사와 사랑의 묘약- 앙툴루 ORPG 플레이 로그
마꾸어
2020. 12. 13. 21:09
KP(마꾸)- 미케지마 마다라
PL(타모) - 키류 쿠로
원제: 숲속의 마녀와 사랑의 묘약
시나리오 작성자: 봉양님
시나리오 출저: *시나리오집 구매*
https://bongy-trpg.postype.com/post/2797408
https://bongy-trpg.postype.com/post/3111041
사용 툴 : Roll 20
플레이 일시 : 2020.12.12~13
플레이 시간 : 약 5시간
* 앙상블 스타즈!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틀린 룰과 미숙한 진행이 다소 존재할 수 있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시나리오 일부 내용을 개변했습니다. 원 시나리오에 대한 비방의도는 없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핸드아웃은 시나리오 개변에 따라 수정해서 사용했습니다. 해당 백업에 사용된 핸드아웃은 원본이 아님을 명시합니다.
* 미케지마 마다라 x 키류쿠로의 커플링 요소가 있습니다.
자잔 링크구요~
쿠로도 드렸답니다~
갓브금~~
시트를 금방 짜오겠습니다...
간단히 관찰 듣기 자료조사...
관찰만 높여도 될 것 같구요
여기서 쿠로의 목숨은 개복치입니다...
언제 죽을지 모릅니다()
잘.... 목숨을 보존해보시지..!(?!
이런 능력치로 괜찮을지...!
시트 점검 부탁드립니다..!
약간 카리스마 같은거 아닐까요
히히히히
ㅋㅋㅋㅋㅋㅋ야허~~
언젠가 쓰시고싶은일이있다면
써보시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소하겟어~~~!
점점 기대가 되면서도
걱정이군요 후후
잘부탁드립니다

세션을 길게 못할거 같아서
10~11시 사이에 함 끊고 다음에 이어서 해도 될가요ㅠ
시날도



그러엄
시작해보까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조아요
갑시다
『숲속 마법사와 사랑의 묘약』
(원제: 숲속 마녀와 사랑의 묘약 w.봉양)
20 0.12.12 PM 20:11
쿠로는 오늘 어디선가 스치듯 본 문구를 떠올립니다.
잡지, 아니면 신문, 그것도 아니라면 TV나 인터넷, 길거리의 벽보에서 본 것 같기도 한 그 말.\
:바깥은 벌써 검은 어둠이 내린 깜깜한 밤입니다. 쿠로는 평범한 일상을 마치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자신의 편안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사랑의 묘약'이라는 그 단어가 뇌리에 박힌 듯 지워지지 않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원래 이것저것 잡다한 생각이 많아지는 법이죠. 하지만 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 그런 건 한심한 상술에 불과하잖아요.
한참을 뒤척거린 후에야 쿠로는 겨우 쓸데없는 생각을 지우고 눈을 감았습니다.
선잠이 들었던 쿠로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부산한 소리에 얼마 못 가 눈을 뜹니다.
하지만 쿠로가 눈을 뜬 곳은 자신의 편안한 잠자리가 아닌 나무로 엮어 만든 나무 바닥 위입니다
쿠로는 기묘한 그림과 글자가 빼곡하게 들어찬 ‘마법진’ 위에서 깨어났습니다.
:저 멀리에서 무언가 부글부글 끓고 있는 불안한 소리가, 그리고 바람 한 점 없는 곳에서도 멋대로 휙휙 책장이 넘어가며 날아다니는 책까지 보입니다. 이게 다 무엇인가요. 아직도 꿈속에 있는 건가요?
단지 잠들었다가 깼을 뿐인데 전혀 다른 곳에서 눈을 뜬 쿠로는 혼란스러움에 산치체크 하면서 RP/탐사 진행해주세요~

기준치: | 55/27/11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쿠로 산치 3감소

오늘도 분명 여동생에게 도시락을 싸주고 바쁜 아침일과를 보내고...
그렇게 하루를 시작해야 할텐데요.
어리둥절한 채 이상한 마법진 위에 주저앉아 주변을 둘러봅니다
이곳은 어디인가요?
:보이는 대로의, ....처음와보는 공간이 쿠로의 눈 앞에 펼쳐져있습니다.
지금 느끼는 그대로의 당혹감이 들 수 밖에 없겠네요, 뭐야, 꿈이야? 그런데., ... 이렇게 생생하다고?
뺨을 내리치고 싶은 기분이 들 때 쯤.....


:들려오는 귀에 익은 목소리에 고개를 돌아보면 그곳에는 소매가 긴, 검은 옷을 입은 마법사가 쿠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낯선 이곳과는 지독하게 어울리지 않는 익숙한 얼굴입니다.
하지만 영민함으로 반짝거리던 눈은 빛이 어둡고 당신이 아는 것보다 몸집도 왜소해 보입니다. 표정도 평소와 달리 심드렁하기도 하고 눈빛이 차가워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쿠로는 그가 자신의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익숙한 얼굴이 눈에 보이자 쿠로는 묘하게 안도감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어떻게 된거냐. 이건 다 뭐고... 할로윈은 다 지나갔다고?"

쿠로가 일어날 때 까지 기다리기라도 하고 있었던 것 마냥, 책상 옆에 앉아 턱을 괴고는 쿠로를 빙글빙글 웃으며 바라보고있네요.
적어도 꿈속의 마다라? 는 쿠로를 흥미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 같네요.
자신이 알던 마다라에 비하면 조금 더 퇴폐적인 분위기지만, 구김 없이 방긋, 미소를 짓고있는걸요. 아, 이 미소…. 어떨 때 많이 봤었지요? “괜찮아아, 무섭지 않아, 무섭지 않아아,” 라는 말 따위를 할 때?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마안."
하지만….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이런…… 이 상황, 명백히 위험해 보입니다. 눈 앞의 이 사람, 쿠로가 아는 그 사람과는 달리, 사람을 안심시킬 의지도 없어 보이는걸요! 저 말투는 뭔가요! 본인이 쿠로를 죽이는 게 비자발적이며 자신이 어떻게 컨트롤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듯 뒷짐지고 태평히 말하는 꼴이라니…. 쿠로가 아는 마다라가 저런 사람이였던가요? 아니요! 오히려 안죽여 안죽여어 안심시키고 등에 칼을 꽃으면 모를까!......... 죽는 건 똑같을지도요.

본능적인 직감으로 인해 뒷목이 찌르르 울립니다. 하지만 위협 앞에서 등을 보이는건 그야말로 자살행위겠지요.
꿀꺽, 침을 삼키고는 침착하게 몸을 긴장시킵니다. 숙련된 무도가의 몸은 막 깨어났지만 여차하면 재빠르게 움직일 수 있을겁니다.
"장난이 심하군. 네 녀석이 언제 그러지 않은 적이 있었냐만은..."
고쳐 앉는 척 살짝 뒤로 물러납니다. 조금씩 뒷걸음질 쳐 보네요.

"늘 생각하지만, 그 쪽에서 데려온 사람들은 현실감각이 없구나아."
"무슨 책이나 영화얘기를 꺼내면서 말이지이, 으응. 하나하나 들어주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말이지이."


책상을 쓸면서 걸어오던 손에, 이상한 빛깔의 액체가 담긴 병이 걸려 넘어지자마자, 바닥이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듯 녹아버립니다....
"어이쿠, 실수. 손님 앞에서 서툰 모습을 보여줬구나아."
빵그읏 웃으면서 더욱 발걸음을 빨리하네요 잠깐, 그거 실수 아니였잖아..! 과시하고싶은거잖아!
"아쉽게도 너, 내가 떠올리지 않고 싶은 사람이랑 닮은 편이라 말이지... 영화니 꿈이니, 영 모를 얘기를 들어줄 정도로 기분이 좋지는 않네에."
말을 하면서 표정이 점점 서늘해집니다. 지금 이 표정이 어쩌면 그에게 가장 잘어울리는 표정일지도요.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해봅니다.
그러니까... 그건가요. 언젠가 친구가 보여준 이세계 라노벨이 떠오르네요.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요.
마음 한켠으로는 실감이 나지않아 어쩌면 이게 다 장난질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여전히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다라의 표정이, 쿠로가 아는 그 표정이 아니기에 쿠로도 조금은 긴장하게 되는 것 같네요.
늘 투닥거리던 녀석이 저런 얼굴을 하기나 하고... 애써 티를 내진 않았지만 신경쓰는 녀석이다보니, 차이점이 더 눈에 들어오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그쪽은 누구냐는 심보로 우선 제 이름을 먼저 밝혀보네요.

그 말에 잠시, 뒤틀린 미소를 짓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방긋 웃으며. 거진 벽에 바싹 붙은 쿠로의 앞에 쪼그려 앉아 눈높이를 맞춥니다.
"하하하하, 아무것도 모르고 끌려온 사람한테 무서운 말을 하는 건 짓궂었으려나아, 미안 미아안, 장난이였단다아."
"그러엄 쿠로씨. 궁금한 건 없어어?"
바로 쿠로 씨, 이름을 불러버리다니요~ 호칭마저도 쿠로가 아는 마다라와 비슷한걸요? 게다가 저 웃는 표정하며,...아, 악의없는 척 웃는 미소는 쿠로가 아는 마다라보다는 조금 비어보이지만요. 그래도 활짝 웃는 모습은 익숙하네요

자연스럽게 마다라가 자기 소개를 건너뛴걸 눈치채지만, 마다라가 드리운 미끼를 덥썩 물어버립니다.
벽에 기대 앉아선 물끄러미 마다라를 올려다보네요.
음, 역시 내가 아는 그녀석과 똑같은데... 단정한 이목구비 하며 성격 나빠보이는 언동까지...
저렇게 대놓고 드러낼때는 몹시 심기가 불편한 경우였지요.

방긋웃으면서 무슨 말을 하는걸까요
"이대로 죽여서 말이지, 바로 깨끗하게 손질한 뒤, 내일 아침 해 뜨자마자 제물로 바치려고 했는데 말이야아."
정말 무슨 소리를 하는걸까요......
"그 전에 쿠로씨가 일어나서 다행이네에."
그렇다기보다는, 쿠로가 알아서 일어날 때 까지 책상에 앉아서 기다려 주지 않앗던가요..

또 심기가 불편해서 시비를 걸어대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그 원인을 모르는데다, 이렇게까지 날것의 감정을 드러내는 마다라는 처음인지라 조금 위축되고 맙니다.



"내가 아니라아, ....내가 모시는 악마에게 바칠거였단다아."
멜로눈깔로 무슨 말을하는거야...!

"나같은 녀석은 바쳐본들 기뻐하지 않을 것 같다만..."
마른 마다라의 팔을 신경씁니다.
"아무튼 그 이야기를 한다는건, 나를 바치지 않을거란 말로 들리는구만."

"쿠로씨가 내 일을 도와주며언, 집으로 돌려보내 주는 걸 생각해볼게에. 쿠로씨가 말하는 아침 당번도, 동생 씨의 등교준비를 도와줄 수 있게도 해줄거란다아."

그래도 내심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작정하고 분위기를 잡는 마다라는 위협적인걸요.

"무엇과 헷깔리고있는걸까아, 쿠로씨는?"


"공곡공음, 신기한 일이구나아!"

혼자 고민하다가 날선 말 뱉는 것도 그렇고...
후자는 말하지 않기로 하네요. 그야, 속내를 파해치는 것 같은 말을 했다간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겠죠.
"오우, 아무튼 뭘 도와주면 되는거지?"
"세계를 구해달라는건 곤란하다만... 뭔가를 해치워 달라는 부탁이라면 가능한 선에서 도와주마."





"물론, 시킬 일도 내가 충분히 할 수 있지만, ....번거로워서 말이야아."
"쿠로씨는, 사랑의 묘약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가 있으니, 그 중 세개만 구해다 주면 된단다아."

방금 날아온 책에 대해 할 말이 많지만 꾸욱 참고 마다라의 지시를 듣습니다.

탁, 소리나게 책을 덮고선 쿠로를 바라보네요
"더 궁금한 건 없어어?"



"지금도 네가 장난이었다며 뻔뻔한 낮짝으로 놀려올 것만 같고... 우리쪽 그녀석 이야기다만."
"그래서 음, 신기해서 물어본거다. 무엇보다 네가 나에게 해가 될 만한 일을 할 것 같진 않으니까."
말재주가 부족한지라 더듬더듬 말을 해 봅니다.
어깨를 으쓱이며 멋쩍게 웃네요.
"지금부터 그 재료를 구해오면 되는건가?"

쿠로를 지나쳐 저벅저벅, 걸어가서는 방 문을 열어줍니다.
지금보니 이 곳, 가정집같은 구조네요?
방 문 너머, 복도를 하나 끼고, 단촐한 침대가 있는 손님 방같은 곳으로 쿠로를 안내합니다.
"오늘은 이미 늦었으니까아,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자?"

몸을 일으켜 손님 방으로 향합니다.
마다라를 따라가다가 문득, 입을 여네요.
"어이, 미케지마."



"마음대로 부르려엄."
"아무래도 쿠로씨는 단단히 오해를 하고있는모양인데에."


"그냥 쿠로 씨가 편한대로 부르는 게 서로 편하지 않겠어어?"
라며 빙긋 웃으며 말하지만....그래요, 걸려들었군요 ^^


"그러면 바로 제물로 바칠거니까아."
"이제와서 무르기는 없단다아?"
(빵-긋)

"도와준다고 했으니 약속은 지키마. 걱정 마라."
마다라의 등을 팡팡 쳐주네요.
볼수록 다른 세계의 마다라라는 확신만 강해질 뿐입니다.

그 탓에 무언가, 하려던 말이 증발해버린 것 같지만요
".... 당장 안누우면 내일 아침 꼴이 어떨 지 장담할 수 없단다......"
^^

그러고 보면 팔이 앙상하게 말라있었던가요.
제대로 챙겨먹긴 하는걸지... 걱정을 하며 자리에 누워봅니다.
쿠로의 임시 보금자리는 어떤가요?
:방에는 남쪽과 동쪽으로 창문이 두개씩 나있고, 작은 협탁과 침대 뿐이네요
협탁은 텅텅비어 뽀얀 먼지가 앉아있어요....
침대도 살펴보고싶다면 관찰해주세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낡고 삐걱거리는 침대는 주 오랫동안 누군가 쓴 흔적이 없어보입니다.

조심스럽게 침대에 자리하고 누워보네요.
:일어난지 겨우 1시간 남짓 된 것 같지만, 갑작스럽게 일어난 많은 일에 혼란스러워 쿠로는 삐걱대는 나무 침대에 눕자마자 잠에 빠집니다.
1일차
밤
몽롱한 기분이 들어 잠결에 눈을 뜨면 여전히 꿈속인 듯 머리와 몸이 무겁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보면 자신은 군복을 입고 있고 맞은편에는 얼굴이 흐릿해 잘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서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몸이 무겁고 꼭 물속에 잠긴 듯한 느낌에 쿠로는 움직이지 못하는데 눈앞의 사람은 쿠로의 손에 무언가를 쥐여주며 무슨 말을 하는 듯 열심히 입을 끔뻑거리고 있습니다 그때 쿠로의 입술이 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쿠로가 말을 마치자 눈앞의 사람은 순식간에 사라져버립니다.
마지막 순간, 어쩐지 무척이나 슬픈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던 것이 얼핏 기억이 나지만 금세 잊혀집니다.
*
다시 정신을 차리면 쿠로는 푹신한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앞에는 촛불로 불을 밝힌 테이블이 놓여있고 쿠로의 손에는 무언가 들려있습니다.
손에 들린 물건부터 확인하면 그것은 낡은 은색 로켓 목걸이입니다. 안을 확인하려고 아무리 열어봐도 목걸이는 열리지 않습니다.
테이블을 살펴보면 나무로 만들어진 갈색 테이블 위에 잡다한 물건 세 가지가 가지런히 늘어서 있고, 옆에는 두 번 접은 쪽지가 있습니다.
화면 바뀐것도 보이시려나아~

이상한 꿈이군... 어리둥절 하는 것도 잠시, 테이블을 가만히 노려보네요.
열리지 않는 로켓을 조심스레 손에 쥐고는 테이블 위의 물건들을 살핍니다.
무엇이 있나요?
:두 번 접은 쪽지와 물건 세가지..!

:쪽지를 펼치면 다음과 같이 쓰여있습니다


:좋아아~
자잔~
무엇을 살피시나요?

쿠로는 강해질 필요가 잇기 때문에
고기를 먼저 살핍니다
:제법 크고 묵직한 고깃덩어리는 선홍색 빛깔이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부위는 알 수 없지만 길쭉한 뼈가 붙은 것으로 봐서는 무언가의 짐승의 다리 부위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마다라에게 물어보아야겠군요.
그 옆의 파란... 망토를 봅니다.
:겉보기에는 아주 억센 털로 만들어진 것 같지만 만져보면 꽤 부드럽습니다. 회색빛의 두툼한 털 망토는 쿠로마저도 온몸을 감출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크기입니다.
자연이나 지능의 어려움판정 가능합니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실패했군요(멋슥
음...
옆의 고기...
고기를 준 짐승의 가죽으로 만든걸까요?
:일단 고기는 먹음직스럽습니다(?

습관적으로 망토를 잘 개어두고
총알을 살핍니다.
:라이플에 장전할 수 있는 탄환입니다. 재질이 궁금해질 만큼, 기이하도록 부드럽게 반짝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탄환은 침묵이, (여기 아님)

고개를 갸웃대며 조심스럽게 내려놓습니다.
으음...?
이걸로 뭘 어쩌면 좋으려나요
:쪽지로봐서는 이 물건 중 한 가지를 가져갈 수 있어보이죠?
세가지 중 원하는 것에 손을 뻗어볼까요?

상하기 전에 잘 보존해두고 싶네요.
마다라가 도와줄지도 모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로가 고기를 고르면, 꿈은 끝나고 잠에서 깨어납니다.
2일차
아침
책장을 넘기는 인기척에 눈을 뜨면 주변은 환한 아침입니다.
쿠로의 침대 곁으로 날아다니는 마법서가 페이지를 넘기며 쿠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쿠로는 어젯밤 꾸었던 꿈을 어렴풋이 떠올리고, 어떤 물건을 집는 순간 꿈에서 깼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책이 날아다니고 있군....


졸린 눈을 비비며 페이지를 읽습니다.
"알았다. 알겠으니..."


기준치: | 65/32/13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크으으 감사합니다ㅠ

:이상한 경험에 쿠로는 산치체크해주세요

기준치: | 52/26/10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산치 감소 없습니다
『묘약을 만드는 데 앞서, 가장 중요한 기본은 깊은 숲속에서만 종종 보이는 마녀의 샘에서 물을 길어 사용하는 거싱다. 오랜 시간 숲의 가장 맑은 기운만 고여 들어 만들어진 마녀의 샘은 그 어떤 물보다 마력이 가장 풍부하다. 마녀의 샘은 숲의 북쪽에서 찾을 수 있다.

이해하고는 기지개를 쭈욱 켭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마녀의 샘주변에는 항상 늑대의 모습을 한 수호자가 맴돌고 있다. 진정한 마녀나 마법사라면 그들을 길들일 수 있겠지만, 그 외의 인물이 접근한다면 수호자의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늑대란 말이지.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구만."

바람도 불지 않는데 저절로 페이지를 넘기고 쿠로가 깨기를 기다리거나 다시 돌아가는 모습이 어쩐지 자아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마저듭니다.

쿠로는 바닥에 일어서서 간단하게 몸을 풉니다.
그리고는 침대 아래를 확인해봅니다.
고기...있나요?
:쿠로가 일어나서 꿈에서읽은 쪽지를 떠올리고 침대 근처를 살피면 침대 아래에서 자신이 간밤 꿈에서집어 든 물건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주아주우 맛있어보이는 고기가 친절하게도 쟁반에 담겨있네요!

쿠로는 이곳의 생태는 잘 모르니 이 고기를 잘 챙겨봅니다.
:고기를 끌어가지고 나오는 길에, 마법서가 날아간 자리 바닥에 쪽지가 하나 떨어져 있는게 보입니다.

뭐라고 쓰여있나요?
:핸드아웃으로 쏴드리기

:이 쪽지에 쓰인 글씨체가 소중한 사람의 글씨체와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다라의 방으로 보이는 곳을 슬쩍 봅니다.
자고 있는 것 같나요?
문에 귀를 대고 들어보고 싶습니다
:어라아, 집을 총총총 둘러보아도... 마다라의 방 처럼 보이는 곳은 안보이네요?
마법사만의 비밀통로가 있나? 9와 3/4 승강장같은거?

음...
어제 걸어나온 집 구조를 떠올려 볼까 하다가
이렇게 숨겨두었으니 사생활을 지켜주기로 합니다.
녀석 그럴 나이지...
얌전히 부엌으로 가서 아침을 차려 먹네요

고기도 챙겨서 북쪽으로 출발해보네요!
:부엌에가면 테이블과 조리대가 보이네요~
쿠로가 아침에 일어나 테이블
을 살핀다면 누가 준비해둔 것인지는 몰라도 빵이나 수프, 과일 등의 음식이 차
려져 있습니다.

"... 남이 차려준 아침상은 오랜만이군."
먹어도 되는 거겠지?
주변을 둘러보고는 얌전히 념념 먹습니다.
:스프는 무난하게 맛있군요!
좋아, 아침시간동안 집을 이리저리 살펴보고 나가도 좋겠어요!

:필요한 것을 집에서 찾을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쿠로의 방에는...
침대 뿐입니다(숙연

:미니멀라이프

:조리대도 있네요~
지도에 이름이 붙어있는 오브제를 다 조사할 수 있습니다
(메타적 진행)

가면 안되는줄 알았어요
히히
부엌 맞은편으로 가봅니다!
여기가 마다라의 방인줄 알았는데
:(고멘고멘....
부엌의 맞은편은....! 오~ 마다라의 작업실일까요?
솥과 책상, 마법서가 보이네요!

실수로 엎지르지 않게 먼발치에서 바라보네요.
동생과 함께 본 만화에서 마녀들이 히히히 소리를 내며 솥을 젓는걸 떠올립니다.
그녀석도 그런걸 할까? 어쩐지 상상은 잘 안가네요
:건장한 성인 남성이 팔을 크게 벌려도 다 안지 못할 정도로 커다란, 검은 무쇠솥입니다. 항상 부글부글 끓고 있지만 무엇이 끓고 있는지는 알수 없습니다.
조금 뒤적뒤적해보거나 관찰정도는...괜찮을지도?

기준치: | 70/35/14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으음, ...색이 이상한 솥...

:기분이 좀 이상하네요

:무엇이 끓고있는걸까....

몸에 좋은데...
같은 생각을 하며 책상으로 물러납니다.
:건강에 좋은데...
갖은 마법서나 종잇조각, 물건들이 곳곳에 놓여있는 책상입니다.
책상에는 있을만한 것만 올라와있네요. 책은..일부러 흐트려트려놓은걸까요?
관찰혹은 자료조사를 할 수 있습니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커다란 눈이 그려진 검은 책과 커다란 솥이 그려진 갈색 가죽 책이 보입니다.

:나머지 한 책에는 이리 적혀있군요
"(윗부분은 알 수 없는 글자로 되어있어 읽을 수 없다.) 마녀의 샘물에 뱀...의 심장과 ...꽃잎을 넣고 심장과 꽃이 녹을 때까지 끓여내면 ... ...을 녹이는 ...약을 만들 수 있다."

마다라는 진실과 관련된 무언가를 원하는 모양이네요.
고개를 끄덕끄덕 하며 아까부터 신경쓰이던
나르는 마법책쪽으로 가봅니다.

이상하기도하죠..... 특별한 장치는 없는 것 같은데....

손을 뻗어서 톡 건드려볼 수 있을까요!

질감은 책의 종이느낌입니다!

"볼 때 마다 신기하구만."
"하하하, 이런 책이라면 덜 지루할 것 같군."
마법서에는 더 살필게 없나요?
흥미를 가지고 기웃기웃 합니다



가장 자신있는 부분이려나요....

솔직히 하나도 이해는 안가지만... 어린 아이들이 언제 이런 행동을 하는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 박학다식하군. 도움이 되었다."
같은 말을 하며 페이지 부분을 손으로 슬슬 쓰다듬어주네요.

아까 쿠로가 읽은 쪽의 페이지네요

요술공주 백과사전의 페이지를 펼치고는 뽐내고 싶은 지식을 마구 말해주었더래지요
지금 그 이야기를 하면 도대체 언제적 이야기를 하는거냐고 마구 화를 낼테지만요.
홀로 우수에 잠겨 훈훈해하고있습니다.
조아아 옆방으로 건너가보네요

얼른 저리가, 저리가! 미는것 같아요


집은 언제든지 볼 수 있을거고말이죠?

꿈에서 받은 고기는...
마다라가 실수로 요리해버리면 큰일이니까요!
하루정도는 괜찮겠죠?!
일단 챙겨서 가봅니다.
:조아앗~

:넉넉한 가방에 담아 척척 가볼까요~

떠나자 북쪽으로!
낮
마법사의 집에서 나오면 집을 둘러싼 온 사방이 숲으로 가득합니다.
울창하게 우거진 숲속에서는 바람에 나뭇잎이 흩날리는 소리와 이따금 들리는 새 울음소리 외에는 조용합니다.
:마법사의 집에서 북쪽으로 향하면 숲속으로 들어가는 오솔길을 찾아냅니다.
처음와보는 길이니 한 번 살펴볼까요?
듣기나 관찰을 해보자구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쿠로는 물이 흐르는 소리가 오솔길쪽에서 나고 있음을, 그리고 동물의 발자국이 오솔길을 따라 찍혀 있는 것을 알 수있습니다.

빨래를 갤 때 다큐에서 틀어준 내용입니다.
늑대도 저기서 목을 축일지도 모르겠네요.
조심해서 샘으로 다가가봅니다.
:한참 걸어가던 쿠로는 문득 오솔길 한편에 선 나무에 기대듯 쓰러진 사람을 발견합니다.

놀라서 다가갑니다.
늑대에게 당한 사람인걸까요?
:쿠로가 그쪽으로 가까이 다가가 보면 남자는 이미 죽은 듯 바싹 말라 있습니다.그 옆으로 라이플 한 자루가 떨어져 있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어서 여기서 죽어있는거람...
마음이 아프네요...
음...
좀 더 살펴 보거나 무언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있으려나요.
:살펴보거나 관찰을 해보자구요~

:무엇을?

기준치: | 70/35/14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오..
우선 죽은 사람을...
:성공하면 남자가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한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굶다가 끝끝내 말라 죽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체의 낡아빠진 옷자락 사이에 삐죽이 종이가 솟아 있습니다.

종이를 조심조심 빼봅니다
:얼마나 펼쳐보고 또 접었는지 너덜너덜하기까지 한 종이를 펼쳐보면 다음과 같이 쓰여 있습니다.
쿠로가 쪽지를 읽으면 종이는 세월을 이기지 못한 듯 바스러집니다.

라이플도 살펴봅니다.
:사냥용으로 쓰이는 라이플인 것같습니다. 탄창 안은 텅 비어있습니다.
쿠로는 행운을 굴려볼까요?

기준치: | 55/27/11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시 라이플은 고장 나지 않았고 탄환이 있다면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탄환은 없지만...

그리고... 동거하는 마법사를 쓸데없이 자극할만한 물건은 가지고 있지 않는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미안하군, 지금은 선약이 있어서 말이다."
"샘에 다녀온 뒤, 아는 녀석에게 부탁해서 다시 묻으러 와주마."
죽은 사내에게 조곤조곤 일러주고는 발걸음을 서두릅니다.
서두르면 해가 지기 전에 마다라를 끌고 나올 수 있을겁니다.
:끌고나올 마음 만만이잖아~
시체를 두고 다시 오솔길을 걸어 올라가면 길 끝에 작은 샘을 찾을 수 있습니다.
깨끗하고 맑은 샘 주변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물을 마신 듯 작고 큰 발자국을 여럿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개중에는 성인의 발만큼 커다란 발자국도 보입니다. 아무리 보아도 평범한 동물의 발자국처럼은 보이지 않습니다. 어쩐지 불안한 느낌에 쿠로산치체크해주세요

기준치: | 52/26/10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침착하게 수통에 물을 담습니다.
부엌에서 챙겨온걸로...
(키퍼님 눈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아잇, 키퍼모르는 새에 부엌에서 챙겨오다니~
앙큼한 탐사자같으니라구~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입에 머금거나 손에 떠서 갈 순 업다구요ㅠㅠㅠ
:그냥 바로 수통에 물을 떠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큰 발자국을 의식하며
물을 뜹니다
:좋아,
쿠로가 물을 길어 다시 돌아가려는 순간 어디선가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 고개를 돌리면 회색 털을 가진 커다란 늑대가 쿠로를 향해 이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몸집은 아주 건장한 성인만큼 크고, 날카로운 이빨이며 발톱이 여린 인간의 몸 정도는 손쉽게 꿰뚫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위협적입니다.
수호자 늑내는 일반적인 늑대와 달리 몸집이 키가 큰 사람만 합니다. 날카로운이빨과 발톱은 인간의 여린 피부 따위는 단번에 갈기갈기 찢어발길 것처럼 위협적입니다.

:아앗, ....세계는 못 구해도 누군가를 해치울 수는 있다고 했지만.... 내가 싸울 수 있을까///?

것보다 수호자 늑대를 멋대로 해치워버려도 되는걸까?!
쿠로는... 가방에 들어있는 정체불명의 고기에 생각이 미칩니다...
이걸로 시선을 돌린 틈에 도망칠 수 있을까요?
:좋아! 한 번 던져보자구요!

고기를 흔들흔들 하고는 오솔길의 반대 방향으로 고기덩이를 던져봅니다.
얍!
:좋아!
늑대는 고기를 바라보는 것 같긴...합니다
앗, 맛있어보이는 깨찰빵에서 앙금이 떨어졌군 하는 눈이려나요....
민첩을 굴려볼까요...

기준치: | 50/25/10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크으으읏!!

:하지만 깨찰빵은! 달콤한 냄새가 나는 깨앙금을 떨어트리자마자 후다닥 도망쳐버립니다!
와! 눈에도 안보여요!

바이바이!
:아...그래, 움직이는 깨찰빵보다야, 저기 맛있어보이는 깨앙금을 먹는거도 좋을 지 몰라...
늑대는 맛있어보이는 고기를 먹으러 천천히 움직입니다
...아, 늑대를 따돌리려다 돌아왔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계절이 계절이다보니 해가 빨리 진걸까요....
마다라를 끌고, ...아니 마법사와 함께 시체를 수습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숲속은 벌써 어두컴컴해지기 시작합니다.
저녁
쿠로가 천신만고 끝에 마법사의 집으로 돌아가자 집 안에는 맛있는 냄새로 온통 가득합니다.
주방으로 가보면 테이블을 가득 채울 만큼 맛있는 음식들을 잔뜩 차려두고 마법사가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마다라에게 인사를 하며 식탁을 흘끔 봅니다.
역시 다정한 녀석이네요. 말은 좀 밉살스럽게 하지만요.
필시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이겠지요.
가방을 내려놓고 손도 깨끗하게 뽀독뽀독 씻습니다.

"자아, 편히 앉아서 맛있게 먹으려엄."

식기를 집어들며 장난스레 입을 엽니다. 어느새 눈 앞의 마법사가 몹시도 친숙하게 느껴지네요

그것 정도는 당연히 봤지, 하는 표정으로 방긋 웃네요

"잘 먹으마."
마찬가지로 마다라에게 씩 웃어주며 념념 식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맛있어~
좋아하는 고기 요리를 먹다보면 꿈에서 얻어온 고기에 대한 생각이 미칩니다.
마다라에게 그것에 대해 물어 볼 수 있을까요?

"숲에 갔다가 수호자 늑대를 마주쳤지 뭐냐."

"그런데도 용케 살아서 왔구나아."

"꿈에서 고르라고 해서 가져온 고기였는데 말이지..."

"늑대 씨도 감사히 여겼을거란다아."


"으음, 글쎄에... 기른다기보다는 말이지이."
"그 늑대 씨는 마녀의 샘을 지키는 수호자씨잖아아?"

고기를 큼지막하게 썰어서 우물우물 먹습니다. 입가에 육즙이 묻어 번들거리네요

"그러니까, 그 샘을 지키는 수호자 늑대씨도 나를 꽤 따르는 모양이라서말이야아."
"이 숲의 부외자면서 샘물을 감히 훔치러 온 쿠로씨를 처치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쿠로 씨가 생각보다 재치있었던 모양이네에."
방긋! 웃으며 말합니다

호승심이 자극받아 눈썹을 까딱이고 맙니다.
강함을 뽐내는건 옳지 못한 행동이지만 마다라 앞에서는 어쩐지 유치해지고 마네요.
"그렇게 쉽게 당하진 않는다고. 생긴 것 만 험악한건 아니란 말이다."
"아무튼... 네게도 이웃이 있는 것 같아 다행이로구만."
샐러드도 잘 챙겨서 념념 먹습니다. 신선해! 맛있어!

"오솔길에 웬 남자의 시체가 한 구 있더군."
:이 음식들은 먹으면 먹을수록, 그가 자주 만들어주던 음식과 맛이 완전히 똑같네요


"글쎄 왜 그래야할까아?"
허를 찔린 듯, 정말 이해가 안간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쿠로를 바라보네요

"네가 싫다면 나 혼자 하마. 숲 입구에 묻으면 되겠지."

턱을 괴고있던 손을 내리고 꽤나 진지한 자세로 쿠로에게 물어보네요 여전히 여유로운 듯 입에 미소를 걸고있지만요.

의아한 질문이네요.

"이 숲은 내 숲이란다아. 수호자 늑대씨를 비롯해 내 쪽인 존재들만 편히 나다닐 수 있는 곳이야아."
"그 시체가 어떻게 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살해당한거라면 나를 따르는 존재에 의해 죽었거나, 아니면 이 숲을 헤메다가 쇠약사 하지 않았으려나아?"
"그러게, 함부러 이런 곳에 들어오면 안되는건데 말이지이."
"쿠로씨도 말이지. 내 부탁으로 움직인 게 아니면 이 곳에 얌전히 돌아올 수 있었을 것 같아아?"
표정이 점점 굳어들더니 다시 빙긋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어찌보면 매정하기까지한 말에 식욕이 떨어집니다.
손이 느려지고... 결국엔 식기를 내려놓네요.
"오우, 나야말로 무신경했군."
"네 적일지도 모르는 존재인데 속 편한 소리나 하고..."
"음... 허튼 짓은 않으마."

손짓으로 찬장에서 그릇을 꺼내더니, 솥의 스프를 꺼내 담아줍니다.
"내놓는 걸 깜빡해서말이야아. 함게 먹지 않으련?"

"음...?"
솥의 스프를 받아듭니다.
:이야기하는 새애 알맞게 식었는지, 쿠로앞에 놓인 스프에서는 김이 나지 않아요

맛있는 스프~
:적당히 식은 것 같은 스프를 한입 떠 먹어보자… 아니?! 방금 솥에서 팔팔 끓던 음식을 한 입 먹은 것 같습니다…. 뜨겁습니다!! 이게 바로 그 장모가 얄미운 서방에게 준다는 매생이 국 메타인가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는 연신 물을 들이킵니다.
너무해.. 너무해...

"뜨거운 맛을 본 소감은 어때애?"

"나였으니 망정이지..."
샐쭉 마다라를 흘겨보며 입가를 닦습니다.

"그래도, 괜찮을까아?"
"그 스프에 독을 탔단다아."



속이 조금 메슥거리는 것 같습니다. 기분탓일까요?

"뭐, 여기서 죽는 걸 보는 것도, 쿠로씨가 재료를 구해오는 것 만큼이나 도움이 될 것 같긴 하네에."
"적어도 유흥거리는 될 수 있잖아, 안그래애?"

".... 재미 없다 미케지마. 음식으로 장난치지 마라."
속은 혼란스럽지만 겉으로는 침착하려 노력합니다.
부디 장난이면 좋을텐데 말이죠

쿠로의 평탄한 반응에 어리둥절해하며 바라보네요
이상하다 슬슬 주먹이 날아오거나, 게워낼 때가 되었을텐데?

바르게 앉은 다리 한쪽을 무릎 위로 올립니다. 기대 앉으며 삐딱하게 마다라를 쏘아보네요.



"그래애 농담이란다아.쿠로 씨 말대로, 재료를 찾아오면 돌려보내 주겠다고 했잖아아.”

마다라가 한 수 물러준 덕분에 쿠로도 끄덕이며 제 마음을 말해줍니다.
그래도 속으로는 가슴을 쓸어내리네요.

"밥 먹는데 방해 안할게에, 그래도... 화 안낸 건 조금, 고마울지도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양동이를 들고 자리를뜨려고하네요.
"그러엄, 남은 식사는 맛있게하려엄. 그릇은 그냥 두어도 좋아아."
그러고보니, 마법사는.... 쿠로가 맛있게 저녁을 먹는 동안 숟가락 한 번 들지 않았었네요

의아해하며 마다라를 바라봅니다.

생각을 거듭할수록 그 광경은 과장되고 왜곡되어 좀 더 안쓰러운 광경처럼 느껴집니다.

"음식을 먹을 필요는 없단다아?"

".... 그래. 무리하지만 마라."
하지만 조심스럽게 마다라를 놓아줍니다.

:쿠로가 식사를 끝내고 나면~ 미리 마법이라도 걸어둔 것 처럼 접시들이 알아서 조리대로 돌아가 얌전히 씻겨서는 찬장에 들어갑니다
아...현실에도 이런 마법이 있으면 좋겠어요! ....불가능하겠지만

넋놓고 구경해버립니다.
:좋아, 쿠로는 내일을 위해 잘 수도 있고, 아니면 무언가를 더 하고싶으면 더 해도 좋답니다~

마다라의 작업실을 기웃거려봅니다.
마다라는 자러 갔나요?
:마다라는
열심히 무언가를 뽀골뽀골 끓입니다
샘물은 따로 쓸 곳이 있는지 책상 옆에 모셔놨군요
말을 걸어보아도 좋겠네요~


"환골탈태,자칫하면 뱀이 되버릴지도 모른다고오?"



괜히 책 핑계를 대며 마다라의 옆을 서성이네요.
날아다니는 마법책 옆에가서 흠흠, 헛기침을 합니다.
우리 친하잖냐. 좀 도와다오.
날아다니는 마법책을 조심스럽게 안아들고는 마다라가 보이는 벽에 기대 앉습니다.
"...난 신경쓰지 마라."

으음 무얼하지 파라락, 팔락 바람을 일으켜 쿠로의 얼굴을 간질여보기도 하고?

팔랑팔랑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페이지를 괜히 넘겨보며 마다라를 흘끔입니다.
열중한 마다라의 얼굴이 익숙하면서도 색다르고...
불빛에 비친 얼굴이 왠지 처연하면서도 쓸쓸해보이고.
어느새 책은 뒷전이고 마다라를 바라보다가 슬며시 잠에 들겠네요.
도로롱....

"쿠로씨...."
"......"
한참을 쿠로 앞에 우두커니 서있던 마법사는,
그저 어깨를 톡톡 건드려 쿠로를 깨우기만합니다.
"방에 들어가서 자려엄."


화들짝 놀라 깨어나면 금새 민망해지고 맙니다.
"오 오우, 깨워줘서 고맙다..."
"너도 잘 자라. ...너도..."
좀 더 관찰해두고 싶었는데~ 이래서야 우기지도 못하겠네요.
얌전히 책을 넘겨주고 침대로 돌아옵니다...
:쿠로가 마다라의 방을 나오면, 문틈새로 마다라의 방에서 은은한 빛이 새어나오겠네요
어둑한 집이지만, 밖에서 새어들어오는 달빛덕분에 방의 침대까지 찾아가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이대로 침대에 누우면편히 잠들겠지요.
잘 자요 쿠로~

걱정하지만 고된 몸은 눕기 무섭게 잠이 몰려옵니다...
:아무래도 마법사는 올빼미 형 인간인가봐요..(두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밤에 더 집중이 잘되는걸
이해합니다
한 템포 끊어볼까요~

우... ㄱ뒷내용이 넘 궁그매요ㅠㅠㅠ
무슨일이람~~~
후후후후..
선생님의 바쁜일이 끝나면
톡에서보자구용~!

수고하셨습니다!!!
20.12.12 PM 22:42
키타 쿠모....
최고......

마꾸님의 마다라도 짱이라구요ㅠㅠ

아뇨 이건 마법사인디요
()

그렇군요
마다라군요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일차 밤 꿈부터입니다
(숙연

20.12.13 PM15:20
2일차
밤
잠든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란스러운 소리에 쿠로는 힘겹게 눈을 뜹니다.
깨어나면 쿠로는 길거리에 홀로 서 있습니다. 주위에 사람은한 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또 이런 이상한 꿈. 이 숲의 힘이 이상한 꿈을 꾸게 만드는걸까요? 언젠가 사진 속에서 본 것만 같은 무채색의 거리, 눈앞에는 신호등과 횡단보도가 있고 벽에는 신문 가판대가 붙어 있습니다.
게다가 어쩐지 옛스러운 느낌이 풀풀나는 자동차들이 거리를 지나고 있어도 마치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처럼 모든 게 느리게 움직입니다.
탐사 시작해주쉐이~

꿈이라는걸 자각하면서 꾸는 꿈을 자각몽이라고 하던가요.
하지만 거창한 다른걸 할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신호등을 먼저 바라보네요.
:신호등은 초록색 불에 멈춰있지만 횡단보도를 지나는 사람은 아무도보이지 않습니다

:: 여러 신문사의 다양한 타이틀이 눈에 띕니다. 가판대 위에서 누군가가 읽고 놓아둔 것 같은 신문 한 부를 찾을 수 있습니다. 흑백 신문의 1면에는 대서특필된 기사가 실려있고 “종전”이라는 헤드라인이 쓰여 있습니다.
기사의 내용은 영어와 비슷한 글자로 쓰여있지만 배열과 내용이 엉망이라 도저히 읽을 수 없지만 헤드라인만은 눈에 박힐 정도로 선명합니다.

자동차들을 바라봅니다.
:차들은 아주 느리게 달리고 있지만 고개를숙이고 차창 너머를 자세히 살피면 차 안은 텅 비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운전대 역시 움직이지를 않네요. 이게 어떻게 된 걸까요? 역시 꿈이라서 가능한걸까요?
쿠로가 신문을 다 읽고 나면 신문밖에 보이지 않았던 가판대 위에 검지만 한크기의 약병이 세 개 나란히 서 있는 것을 알아챕니다.
약병을 살펴보면 '위급할때 마셔요!'라는 네임택이 붙어 있습니다. 오른쪽부터 순서대로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 순서입니다.
오른쪽....으음 왼쪽부터 봐주세요 (잘못 늘어섬)

"이것도 하나만 가져 갈 수 있는건가?"
혼자만 있다는걸 알지만 괜히 중얼거려봅니다.
각 약병의 차이점은 색 뿐인가요?
힌트는 없는지 좀 더 살펴보네요
:그렇습니다
색뿐이네요~

괜히 '녀석'의 눈 색을 떠올리며
:지금껏 봤던 걸 떠올려볼까요? 아니면 직감적으로 가져가도 좋아요~

"초록은... 가도 되는 신호잖냐."
멋쩍어서 괜히 별다른 말을 덧붙여보기도 합니다.
:쿠로가 약병 중 하나를 선택하면 꿈에서 깨어납니다.

3일차
아침
잠에서 깨어나 눈을 뜨면 벌써 환한 아침입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쿠로가 누운 침대 곁에 마치 쿠로가 눈을 뜨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듯이 마법서가 한가로이 책장을 넘기며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눈을 비비며 마법서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 그리고는 페이지를 팔랑팔랑 넘기다 쿠로에게 보여줍니다.
마법서는 여전히 알아먹기 힘든 글자로 이루어져 있지만 쿠로는 [관찰] 판정을 하면 마법서에서 겨우겨우 읽을만한 부분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잠기운에 눈이 잘 떠지지 않습니다.
세수라도 하고 다시 볼 수 있을까요!

라고 적혀있군요!
그런 책을 보다가 쿠로는 종이에 손이 베입니다 아얏!
hp-1

바느질을 하다가 바늘에 찔렸을 때 처럼
반사적으로 손가락을 입에 넣고 쭙 빨아버립니다.
"...으음.. 오늘은 예감이 좋지 않구만..."
"서로 조심하자고."
마법서의 책등을 슬슬 문질러주고는 몸을 일으키네요.

:마법서가 날아간 자리에는 아주 날카롭고 날렵한 은색 칼이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어제 본 책에서는
심장이 필요하다고 했던가요
저 칼로 음...
식재료 손질은 익숙하니까요.
잘 챙깁니다.

어디어디 오늘도 산타가 다녀갔으려나~
:침대 아래에는 쿠로가 들고온 초록 병이 있네요~
산타 배송 완료!

가방에 잘 챙기도록 합니다.
좋아... 오늘도 부엌으로 가보네요!
:역시 부엌에는 맛있는 아침식사가!
어제 먹은 단호박스프와 모닝빵, 양상추 샐러드와는 달리
오늘은 시금치스프와 식빵, 마카로니 샐러드가 있네요
오~ 숙식제공이라더니 밥도 잘주는걸?

"잘 먹으마."
마다라가 들을거란 생각은 않지만, 혼잣말을 해봅니다.
앉아서 합장을 하고 차분하게 꼭꼭 씹어먹기 시작하네요
스프는 어제처럼 앗뜨앗뜨 한가요?
호호 불어서 조심스럽게 먹네요
:먹기 좋게 잘 식어있네요(은은
으음 맛있어~

순식간에 식사를 마칩니다.
"...음, 심장은 어디에 담으면 되려나."
출발하기에 앞서 적당한 용기를 찾아 두리번거립니다.
:좋아~
그 김에 마녀의 집도 살피고갈까요?
작업실 안쪽 방은 못가봤었지요

좋아아 적당한 용기를 찾아 마다라의 작업실로 들어가봅니다.
"....."
어제 마다라가 열중해서 솥을 젓던 장소를 괜히 빤히 보게 됩니다.
오늘은 안쪽 방에 들어갈 수 있나요?
:물론이죠~
어제는 출발하기 늦은시간이라그랬을뿐()
솥은 어제와 똑같이..... 뭔지 모를 것들이 보글보글 끓고있습니다.
.......살펴볼까요?

무엇이 들어있나요?
:국자로 이리저리 헤집어보면...... 솥에서 무언가 건져져 나옵니다.
솥 안에서 나온 것은 다 문드러져 살점이 얼룩덜룩 드러난 손가락입니다.
깜짝놀란 쿠로는 산치체크해주세요

기준치: | 52/26/10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뒷사람은 깜짝 놀랐지만
쿠로는 눈썹을 찌푸리는 정도로만 놀랍니다.
아무말 없이 넣어두네요......
:쿠로 산치 -3

:도대체 무엇을 만드는거람..~
안쪽 방에는 쿠로가 일어난 마법진과 상자 두개가있군요~

조심스럽게 A상자를 열어봅니다
:열어보면 안에는 잡동사니들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도저히 출처나 사용법을 떠올릴 수 없는 괴악한 물건들도 종종 눈에 보입니다.
관찰을 해볼까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선생님은 크리찬스도 있구~
강행도있구~

:쪼아앗

기준치: | 70/35/14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럴수가
:크리찬스를 쓰자마자 다시 적립하시는

:반으로 잘린 낡은 지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디 쓰는걸까요..? 일단 가지고있어볼까요?

쿠로는 낡은 지도 반절을 얻었다!
이번엔 B상자도 열어봅니다
:옆의 상자와 달리 단단히 잠겨있습니다. 열쇠 구멍이 있는 것으로 보
아 어딘가에 열쇠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집에서는 열쇠 비슷한 걸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나르는 마법서에게 물어볼 수 있을까요
마법서를 가져와서 B상자를 툭툭 가리킵니다.
알려다오
"너는 나보다 아는게 많잖냐."
추켜세워주며 구슬려봅니다

책장을 팔랑팔랑하며 말을 하고싶어보여요
펼치는 페이지와 무언가의 빛이 웅웅거리는 것을 살피면..
'마법사가'
'가지고 있는'
'지금은'

정도려나요?

"알려줘서 고맙다. 역시 의지가 되는구만."
마법서를 쏘담쏘담 해줍니다.

얼른 쿠로를 바깥으로 내보내려합니다
오늘도 쿠로가 마법서에게 쪼이었다...

쪼이지만 별 타격은 없는 눈치입니다.
하지만 마법서가 바라는대로 순순히 밖으로 나오네요.
음... 부엌에서 적당한 그릇을 챙겨 갈 수 있을까요.
오늘은 제대로 담아올 그릇도 준비합니다!
낮
마법사의 집을 나와 동쪽을 살펴보면 숲속으로 들어가는 오솔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숲속은 조용하고 날씨는 아주 화창합니다.
:오솔길을 따라 쭉 걷던 쿠로는 문득 오솔길 한쪽에 난 샛길을 발견합니다. 샛길은 아주 작고 희미하지만, 분명 어디론가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고 경관을 기억해둡니다.
좋아... 이걸로 길을 잃진 않겠지요
샛길로 가봅시다.
무엇이 있나요?
:샛길은 끊어질 듯 말 듯 구불구불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나무 사이를 헤치고 샛길의 끝에 다다르면 위로는 높은 절벽, 그리고 눈앞에는 뻥 뚫린 동굴이 보입니다.
동굴 주변은 길게 이어진 핏자국과 곳곳에 손이나 팔, 다리 등의 신체 부위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참혹한 광경에 쿠로 산치체크

기준치: | 49/24/9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으으...
:오.... 건강한걸~

:이 꼴이 날 뻔 했지만 안전하다는 안도감이려나요....
크리찬스 +1입니다

:동굴, 핏자국, 제단을 살필수있습니다

이곳도 수호자 늑대같은 생물이 있으려나요
:동굴 주변은 피와 살이 썩는 악취고 고약합니다. 한낮임에도 불구하고 동굴은 입구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둡습니다.

:동굴 안에는 불길한소음이 들려오고, 동굴로 가까이 갈수록 불길한 현기증과 구토감이 심해집니다

:쿠로 산치체크 해주세용~

기준치: | 49/24/9 |
굴림: | 64 |
판정결과: | 실패 |
:산치 -1
핏자국은 어딘가로 이어져 있습니다. 핏자국을 따라가면 나무 뒤쪽에 숨겨진 제단을 발견합니다.
앗 여기서 제단이..!(이마침

미처 몰랐군!
깜짝 놀랍니다.
혹시 마다라가 말한 제물이라는게
여기에 바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을까요?
마찬가지로 여차하면 도망칠 준비를 하며

:매끈한 돌로 만든 제단에는 까맣게 피가 말라 굳어 있습니다. 제단의 테두리에는 새겨 넣은 글자가 죽 이어져 있습니다.
무슨 글자지..?

마법서도 읽어낸 쿠로인걸요!
:크툴루혹은 오컬트를 굴려볼까요?

기준치: | 5/2/1 |
굴림: | 16 |
판정결과: | 실패 |
쳇...
:쳇...

순순히 물러나서 원래 길로 돌아가기로 할까요...
:좋아, 이 곳을 떠나기 전,
관찰을 굴려볼까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크으으~
쿠로는 문득발치에 무엇인가 떨어져 있는 것을 깨닫습니다. 주워보면 그것은 군데군데 피가 묻은 은색 열쇠입니다.
아아닛 이것은?!

잘 챙겨봅니다.
어쩌면 주인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우선은 이 꺼림직한 장소에서 벗어나봅시다
샛길에서 돌아와 다시 오솔길을 걸어가면
쿠로는 곧 졸졸 흐르는 시냇가 근처에 검푸른 개구리들이 무리 지어 움직이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중 가장 큰 개구리는 시냇가의 상류에서 개굴개굴 소리를 내며 꼼짝도 하지 않고 앉아 있습니다.
:평소에 볼 수 있는 개구리보다 수십 배는더 큰 몸집과 괴상한 생김새가 징그러울 정도입니다
"개굴" 하며 반쯤 감은 눈으로 쿠로를 흥미없이 바라 볼 뿐이네요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음... 칼로 제압해 볼 수 있을까요
:좋아!
개구리는 방심하고이씨에...
있기에...
마음대로 푹! 해봅시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푹!
:크으으... 어디를 찌르나요?

칼등으로 기절시켜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좋아...
:개구리는 꽥! 기절합니다

다른 개굴이들이 보지 못하는 곳으로 끌고와서
:XㅡX

심장이 어디지...
우선 숨통을 끊고 통째로 가방에 넣어보네요
:흉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웃기다....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아 돌아가볼까요
빵빵한 가방을 애써 닫아보며 돌아가봅시다
:개구리 다리가 한 짝 나온 것 같지만 무시하고 돌아가볼까요?
저녁
쿠로가 마법사의 집으로 돌아가면 마법사가 문 앞에서 쿠로를 반깁니다.
오늘도 무사히 살아 돌아온 쿠로를 보면서 마법사는 “제법이네에”라며 웃기만 합니다.
:무얼 예상한건지, 마법으로 쿠로에게 간이 욕조를 만들어 준비해준 모양이예요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여유롭게 쿠로가 오는걸 기다리면서요







"으음, 그렇지만, 쿠로씨이."
"내가 부탁한 건 '심장'뿐이라서말이지이."
"물품의 질은 상관없단다아. 초보자가 꺼내도 될 정도로 쉬운 물건이고오?"

미심쩍은 눈으로 욕조와 마다라를 번갈아 바라봅니다.

"아, 여기서는 말고, 저어기. 10발자국만 뒤로가서 해주련?"
"내 마당이 망가지는 건 원치 않아서말이야아."

동시에 같은 말을 뱉고는 묘해지네요
순순히 물러나서 근처의 평평한 돌 위에 개구리를 올려놓습니다.


조심스럽게... 음
살살 찔러봅니다.
콕,
:어디를?

:좋아,
뱀 개구리는 “꾸웨에에엑”하는 기괴한 소리를 내지르며 배를 보이고 쓰러집니다

:그 순간 주변에 보랏빛연기가 퍼지며 공기 중에 구토감이 치미는 역겨운 냄새가 느껴집니다.
숨을 들이마시며 뱀 개구리의 독은 쿠로의 체내로 스며들고 쿠로는 격한 두통과함께 중독됩니다.






고통에 콜록콜록 기침을 하면서 마다라를 조금 원망스럽게 노려봅니다.
"미케지, 마앗... 콜록,"
"아직...하나, 남았...잖,냐."

그저 생긋 웃으며 쿠로와 눈을 마주칠 뿐이네요
:쿠로 hp-1
자, 어떻게할까요?
마다라는 도와줄 기미가 보이지 않는걸요..!

엄밀히 말하자면 다른 마다라의 이야기도 섞여있긴 하지만
그래도 새삼 서러움을 느끼고 맙니다.
어쩔 수 없죠.
가방에서 초록 물약을 꺼내서 마셔볼 수 잇을까요
:아유 물론이죠!
초록색 해독제를 마시자 두통은 말끔히 낫고 구토감도 어느정도 견딜 만해집니다......

"수고했어어."
그제서야 손을 탁탁 털고 자리에서 일어나 쿠로에게 다가오네요.
"일어설 수 있겠어?"

콜록, 잔여감에 기침을 뱉으며 몸을 일으킵니다.


"... 성격 나쁘기는..."

마법사:"이걸로 세가지 재료 중 두 가지를 모았네에?"
"으응, 이제 볼 일은 끝났고오..."
"쿠로씨도 나와 마주하기 껄끄러울테니 이만 들어가볼게에?"
라며 집 안으로 총총 들어가려 합니다
"아, 목욕할 동안 옷은 벗어놓고 준비해 준 옷으로 갈아입으렴. 내일 아침에는 다시 입을 수 있게 준비해둘테니까아."

호의를 괜히 거절하진 않네요.
지금도 무척이나 찜찜하긴 했으니까요.
웃옷울 벗어 독구름을 숲쪽으로 가게끔
그러니까 마다라의 집으로 흘러들지 못하게 퍼덕퍼덕 해봅니다.
:독구름은 산산히 흩어져버리네요
아앗아앗 바람이 너무강해~

야외에서 하는 통목욕인가바~
:마자아~
따끈따끈한 물에 들어가면,
아 지친 몸도 풀어지고 낮에 책에 베인 손까지 낫는 것 같아요!
hp+2

날카롭게 벼려진 기분도 한결 누그러집니다.
음... 그래, 이렇게 위험한 일이니 굳이 남을 불러 시킨 것이겠죠.
따끈따끈한 찐빵처럼 잘 익어서는 욕조 밖으로 나오네요.
몸을 잘 닦고 마다라가 준비해 준 새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그리고 집 안으로 돌아가 볼까요
:집 안으로 들어오면 어제와 같이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네요
식탁에는 먹음직스러운 식사가 차려져 있습니다. 비록 식탁에 빈 곳이 없었던 어제보다는 덜하더라도 지친 쿠로에게는 진수성찬처럼 느껴지기에 충분합니다.
마다라는...... 맞은편에 없지만요

앉아서 제 몫의 식사를 꼭꼭 씹어먹습니다.
맛있지만... 어쩐지 외로운 기분이네요.
:좋아 밥을 먹고나면 다시 잠들수있고
괜히 마다라를 잡고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

마다라는 작업실에 있나요?
:그렇습니다~

"저녁 잘 먹었다. 그리고 아침도..."
"매번 신세지는군."

"길게 할 말이 있는거야?"




"뭐얼, 쿠로씨는 이제 곧 돌아갈건데에."
"내일, 재료 한가지만 더 찾으면 돌아가는거잖아?"

쿠로야 돌아가면 그만이지만, 마다라는 그 뒤로도 이곳에서 혼자 지내는 거려나요.
누군가 찾아오는 것 같지도 않고 보글보글 끓이기만 하는 모습만 보아서 어쩐지 눈에 밟힙니다.


"너도 너무 무리하진 말라고."
뚜껑을 덮으려다 만 마다라를 보고는 물러나옵니다.
아마 독이 있는 개구리의 심장을 다루는 모양이니까요.

작업실 밖으로 나와 문을 꼭 닫고 쿠로를 바라보네요
"많이 피곤하지 않으면 무엇 좀 물어봐도 돼애?"
"궁금한 게 생겼단다."

"뭐든 물어봐라."
마다라의 관심이 기꺼워 순순히 붙어옵니다.

방긋 웃으며 쿠로를 이끌고가네요.

마다라를 따라 테이블에 앉습니다.

"...쿠로씨가 말한 닮았다는 사람, 이랑은 많이 다르지이?"
"그 녀석은 이렇게까지 성격이 모나진 않았을거니까아."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이였어어? 얘기 좀 해주련?"

"... 만만치 않게 삐딱한 녀석이긴 하지. 갑자기 시비를 걸어오질 않나, 갑자기 비 맞은 강아지 처럼 사람 눈길을 끌지 않나.."
찻잔을 꼬옥 쥐며 반가운 것을 떠올린 듯한 얼굴이 되네요.
"하지만 너나 그녀석이나 본질적으로는 다르지 않은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남 상처 입히는건 별로 안 좋아하고. 은근 여려서 죄책감만 많은..."


화들짝 놀라고 맙니다.
".... 그 녀석에게 실례이지 않겠냐."


괜히 시선을 피하며 차를 홀짝이네요
앗..뜨거워..

쿠로가 혀 데인 것을 신경도 쓰지 않고 혼잣말을 하듯 중얼거리네요."

비수 같은 말에 기분이 가라앉아버립니다.

"하루가 한 달이 될지 1년이 될지, 10년 100년이 될지 아무도 모르지."
"그래도 돌아가고싶어어? 쿠로 씨 같은 건 분명 까맣게 잊어버렸을지도 몰라아."

아무렇지 않은 척 대답하지만 기분이 영 나아지지 않습니다.
"...뭐어, 그렇다고 그 녀석 하나만 생각하고 돌아가지 않을 수도 없잖냐."
"언제까지 네게 신세 질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 녀석이 널 까맣게 잊었으면 어떻게 할래애"
"미울 것 같지 않아?"

"......."
하지만, 역시 저 눈빛에는 약해서. 꿈에서도 자연스럽게 떠올린 초목색의 눈을 강하게 거부하진 못하네요.


"하지만 뭐어, 어쩔 수 없지 않겠나. 나 같은것 보다 훨씬 즐거운 상대를 찾아서... 녀석 나름대로 행복해 진 거라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인연이 아니었던 거겠지."
침울하게 답하네요.

"그러겠지. 나 같아도, ...아니 나도 이미."
"약속같은건 아무래도 좋았던 모양이야."
쓸쓸하게 혼잣말하며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서려합니다.

무심코 물어보네요

"쿠로씨가 생각하는 그 사람처럼."
"뭐어, 옛말이지만. 이제는 아무래도 상관없단다."

"... 그것 참, 나쁜 녀석이로구만."

"바보같이 말이야."
"그럼 망설일 필요도 없겠지이."

"무슨 사정이 있을지도 모르고..."






"그래보여어?"
방긋, 웃으며 손쉽게 표정을 감춰버리네요

조금 변한 마다라의 태도에 위화감을 느낍니다.

"성가시고 말이지이."
"그러엄, 가볼게에."


:쭈우욱-

털래털래 방으로 돌아갑니다.
뭔가 실수한 것 같지만,
이런 감각은 쿠로에게는 익숙하니까요.
애초에 말을 그리 잘 하는 것도 아니니
찜찜한 기분을 뒤로 하고 잠자리에 드네요.
밤
어스름한 새벽빛이 눈에 거슬려 잠에서 깼다고 생각했는데 눈을 떠보면 어째서인지 주위가 소란스럽습니다.
비몽사몽 간에 정신을 차린 쿠로가 주위를 둘러보면 지금은 몹시 어두워 달도 보이지 않는 밤입니다.
:마치 손에 잡힐 듯이 생생하지만 오늘도 또 이상한 꿈을 꾸고 있는 걸까요? 쿠로는 이전과 달리 오스스 소름이 돋는 것을 느낍니다.
아주 불안하고 불길한 느낌이 범람해 쿠로를 집어삼킬 것만같습니다.
주위는 아주 어둡고 쿠로는 수많은 사람 사이에 서 있습니다. 이 인파는 대체어디서 온 것이고, 이곳은 대체 어디일까요.
도무지 알 수 없는 것들뿐입니다.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것은 머리 위 별도 달도 없는 유난히 새까만 하늘뿐.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외치는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옵니다.
저마다 들고 있는 무언가를 흔들어대는 사람들 사이에서 주위는 점점 시끄러워져 쿠로는 소음에 가라앉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문득 귀를 찢어버릴 것 같은 비명이 하늘 높게 울려 퍼집니다.
:그 비명에 담긴 절망과 비통함, 괴로운 목소리는 주변의 모든 것을 베어내고 순식간에 주위는 정적과 암전에 휩싸입니다.
쿠로는 까무룩 정신을 잃습니다.

:다시 정신을 차리면 쿠로는 푹신한 소파에 앉아 있습니다.
. 주변은 어둡지만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습니다. 섬뜩한 경험에 식은땀이 마구 흐릅니다.
쿠로의 앞에는 촛불을 밝힌 테이블이, 테이블 위에는 세 가지 물건이 놓여있습니다.

:낡은 지도가 반으로 잘려 반쪽만 남아있습니다. 지도 반쪽만 보아서는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반지도 탐나고 지도도 탐나고...
(고민고민)
지도를... 고를게요.
:좋아, 지도를 고르면 쿠로는 잠에서 깨어납니다!
4일차
아침
쿠로는 천천히 눈을 뜹니다
간밤의 꿈은 어쩐지 지난 어떤 꿈보다 간담을 서늘하게 만듭니다.
평화롭게 책장을 넘기는 소리에 겨우 고개를 돌려보면 마법서가 당신을 빤히 바라보는 듯이 허공에 떠 있습니다.


책등을 쓰다듬어주며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무엇을 구해오면 되나."
어디어디, 책을 살펴볼까요


좋아아, 침대 아래를 살펴봅니다.
:침대 아래에는 지도 반 쪽이 놓여있군요!


모르겟군(은은)
그리고 지도도 헷갈려서 그런데요ㅠㅠ
음
쿠로가 가지고 있는 지도 반절과
침대 아래의 지도 반절과

다 다른건가요?
:마법서의 지도 반절은
마법사가 준비해 준 것 같네요~

그럼 반쪽자리 지도가 3개 있는거군요
음...
:앗
앗
앗
마법서으 ㅣ지도는
완벽! 합니다!
완전한지도에

감사합니다
:마법사가 이쁘게 길까지 표시해줫군요!
(은은

마법사가 준 지도가 서쪽 숲으로 가는 지도인가요?
방위를 들여다봅니다
:쿠로가 가진 지도 반쪽과
앗...
네 마법사가 준 지도도 서쪽숲으로 가는 것 처럼 보이는구요~

이것도 서쪽으로 가는 지도인가요?
:네에!
이것역시
서쪽으로 가는 지도군요!

:쿠로가 가진 지도와 침대 밑의 지도를 합치면 완전 딱맞아들어갑니다~

:오~ 뭐가 맞는진모르겠지만 일단 지도가 두개가 되었어~

:좋아아~

아침을 거르고
어제 챙긴 열쇠만 확인해보도록 할까요.
안쪽 방의 B상자를 열어봅시다
:상자
를 열면 안은 거의 비어있고 상자 바닥에서 짧은 편지 세 장과 로켓 목걸이를
찾을 수 있습니다.

:낡은 편지지에 손으로 꾹꾹 눌러쓴 글씨가 보입니다. 이 글씨는 마다라의 글씨와 닮아있습니다. 무척이나 낯이 익어요

그리움이 절절히 느껴지는 편지들입니다.
아이고....
돌아오지 않았군요.
어제 마다라에게 무신경하게 대답한게 후회스러워집니다.
"......"

쿠로가 첫재날 꾼 꿈에서 본 것과 똑같이 생겼나요?
:좋아, 판정을 해야 알수있는 사항이지만~
쿠로가 떠올렸으므로~
로켓 목걸이가 1일 차 밤 꿈에서 보았던 목걸이와 흡사한 모양임을 깨닫습니다.

어깨를 으쓱이고는 출발해봅니다.
:열어보진 않나욧...!
(은은

열어봅니다
:로켓 안에는 흑백 사진이 들어있어도 얼굴을 불로 태운 것같은 그을음이 남아 알아볼 수는 없습니다.

"......"
:뚜껑 안쪽에는 마찬가지로 마구 긁어내어 뭔가를 지워낸 듯한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이것은 마법사의 물건일까요? 하지만 지금껏 보아왔던 마법사를 생각하면 마법사와는 어울리지 않는 이질적인 느낌마저 느껴집니다.

"... 녀석.."
얌전히 물건들을 돌려놓고 집을 나서네요.
낮
마법사의 집 서쪽을 살피면 오솔길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오솔길에 들어가 걷다 보면 지금까지처럼 하나로 쭉 이어진 게 아니라 몇 가지 갈래로 나뉘어 있어 길을 잃을 것만 같습니다.
:이때를 위해 지도가 있는 것 같아요!
무엇을 보고 갈까요?

우선 하나로 합쳐진? 지도를 먼저 가봅시다.
쿠로가 가진것과 꿈에서 얻은걸 합친 지도요!
:좋아!
마법사의 지도가 아닌 올바른 지도를 보고 찾아간다면 쿠로는 꽃이 핀 오솔길을 굽이굽이 찾아갑니다.
날씨는 맑고 꼭 산책이라도 하는 기분입니다. 오솔길의 끝에는 탁 트인 넓은 라벤더 꽃밭이 나타납니다.
아니...그렇담 마법사가 준 지도는...?!
참나무 숲으로 둘러 쌓이듯이 한 공터에 라벤더가 한가득 피어있습니다.
쿠로의 큰 키로도 무릎 아래까지 올라오는 연보랏빛 물결이 바람이 일 때 마다 흔들리네요.
이 라벤더 밭의 끝까지 걸어가려면, 얼마나 걸어야할까요…
나뭇가지와 풀잎이 부닥치는 소리를 들으며, 나무에 가로막힌 막다른 드넓은 라벤더 밭을 보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정신이 아득해지는 기분입니다.

라벤더를 꺾어서... 잘 챙겨봅니다.
오.... 그럼 마다라가 준 지도에는 뭐가 있지...?
:으음,
쿠로가 가진것과는 완전 결이 다른 걸 보니
엉터리 지도 아니였을까 생각됩니다...^^
쿠로는 꽃밭을 돌아다니며 라벤더 꽃을 꺾어 팔 안에 모으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한참 라벤더 꽃밭을 돌아다니던 와중,
라벤더 꽃밭 한구석에 쓰러진 사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봐?!"
달려가서 살펴봅니다.
:쿠로가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 살피자 그는 쿠로와 같은 머리 색에 낡고 해진 겉옷을 입은 채로 등을 보인 채 엎드려 쓰러져 있습니다.

흔들어 깨워봅시다...
:손을 뻗어 만져본다면 체온은 한 점 온기 없이 싸늘하여 도저히 살아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에 보았던 버석하게 말라 죽은 사냥꾼보다는 훨씬 상태가 나아 보입니다. 마치 이 사람만 시간을 비켜 간 듯한…

"여기서 뭘 하고 있나."
"녀석이 널 기다리는데..."
기가 차서, 콧잔등이 시큰거릴 지경이네요.
(이쪽의 쿠로 맞나요..?)
(아닐까봐 덜덜하기)
:시체를 조금 더 살펴볼까요?

(아닌가바...)
제대로 눕혀줍시다
:그를 바로 눕히면,
쿠로는 시체가 자신과 소름 돋을 정도로 똑같이 생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똑같은 얼굴, 똑같은 체형, 꼭 거울이라도 보고 있는 기분입니다.

:놀람도 잠시, 목 언저리에서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것을 살펴보면 그것은 낡은 은색 로켓 목걸이입니다.
^^

:이것은 잠겨있던 마법사의 상자에서 찾아낸 로켓 목걸이와 똑같은 모양입니다.

:목걸이를 조심스레 시체의 목에서 벗겨내 열어보면 안에 있는 사진은 분명 웃고 있는 쿠로와, 그리고 마다라의 얼굴이 찍혀 있습니다.
뚜껑의 안쪽에는 다음과 같이 새겨져 있습니다.

"기다려라. 곧 만나게...해주마."
음.. 으음...
들어서 옮길 수 있을까요
:근력판정을해봅시다
라벤더 한 단과 시체를 짊어지고..!

기준치: | 70/35/14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아침을 안먹어서...
기운이 없군요...
이럴수가...
이럴수가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에게는
찬스도 두 번 있고..!
하지만 너무 무거웠던모양일까요

:쿵! 앗코 ><

:무릎을 박습니다
hp-1

쿠로는 숙련된 무도가니 이정도는 참아보네요
한번 더 업어봅시다
(찬스 쓴단 소리)
기준치: | 70/35/14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좋아아
끄응차!
쿠로는 시체와 라벤더를 번쩍 안아듭니다
공주님안기를 하고 라벤더를 시체의 품에 안긴... 좀 묘한 모습이 되지만요(?

그렇게 얼래벌래 돌아가보네요...
저녁
마법사의 집으로 들어가면 집 안은 조용합니다.
부엌에도 텅 비어있는 테이블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쿠로의 인기척을 들으면, "수고했어어." 하는 말 한마디 만을 하고, 문을 열어 손 하나만 빼죽 내미네요

".... 미케지마, 할 말이 있다."



"............. 그래애."
문 틈으로 의심스러운 시선을 보내다가 한숨을 쉬고선 쿠로의 말을 따르기로 합니다

이런식으로 상봉하게 될줄은... 무슨 말을 해 주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침대에 누운 이쪽의 쿠로는 여전히 죽어있나요?ㅠㅠ

"......."
"........"
:시체는 여전히, 싸늘한 기운을 풍기며 죽어있습니다.
하지만 마법사에게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아보이네요.
죽어있든, 살아있든....
..아니 그 네크로맨서나 그런게아니니까요 (수습수슴

"도대체 어디에서, ......"




밀려드는 슬픔과 갑작스러운 눈물에 놀란 쿠로가 마법사를 달래주려고 해도 마법사는 쉬이 울음을 그치지 않습니다.
"돌아왔어."
"정말로 내게.... 돌아왔어."
:”무엇이 돌아왔다는 것인지, 마법사는 도대체 왜 울고 있으며 그런 마법사를 보면서 느껴지는 이 먹먹한 감정은 도대체 무엇인지 쿠로는 알 수 없습니다.
. 다만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자신과 똑같은 생김새의 누군가를 꺼려하던 것은, 너 같은 인간을 가장 싫어한다고 했던 마법사의 속마음은 그게 아니라…
마법사는 오랫동안 그의 손을 꽉 잡은 채로 울었고, 겨우 눈물을 그치고 나서야 쿠로의 손을 잡고 옆방으로 이끕니다.
*
마법진은 이미 눈이 부실 정도로 밝은 빛을 내뿜고 있습니다.
:마법사는 쿠로를진 위에 세우고 눈물로 얼룩진 얼굴로 쿠로를 마주 봅니다.


쿠로 역시 눈물을 삼키며 마다라를 기다리네요.

"고마워, ....이건 내 마지막 선물이야."
"너랑도 약속했으니까."
이제 쿠로씨라고는 부르지 않는 걸까요.

마법사의 쿠로는 돌아왔으니까요. 당연한 사실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엔 없네요.


"잠시..."


역시 본질적인건 다르지 않잖냐.
쓰게 웃으며 마다라에게 열쇠를 건네주네요.
"동쪽 숲에서 찾았다. 그... 이상한 제단이 있는 곳에서."
"..... 이제 나는 어떻게 되는거지?"
보라색 병을 들고는 먹먹하게 마다라를 바라보네요

"돌아가게 될 거란다."
"쿠로씨가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아침 당번도 맡게 될 거고, 동생 씨의 도시락도 챙겨줄 수 있겠네에."
"...모두다 제자리에 돌아가게 될 거야."

머뭇거리다 마다라를 잠시 포옹해줍니다.
포옹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팔만 두르는 수준이지만요.
" 몸 조리 잘 해라. 잘 챙겨먹고..."
"이런 상황에서 혼자 두고 가려니 영 마음쓰이는군..."

그저, 쿠로의 말에 더이상 답을 하지 않고, 그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로 쿠로를 배웅합니다.
"안녕, ...쿠로씨. 작별이야."
:마법사가 마지막 인사를 건네면 빛은 더 크고 높게 퍼져 쿠로의 눈을 멀게 합니다.
잡고 있었던 마법사의 손이 스르륵 사라지는 것을 느끼며 쿠로는 밝은 빛에 싸여 의식을 잃습니다.
빛 속에서 눈을 감았던 것 같은데, 눈을 뜨면 그곳은 익숙한 쿠로의 집, 쿠로의 침대 위입니다.
베개 곁 어딘가에서 웅웅 진동이 울립니다. 쿠로가 핸드폰을 확인하면 소중한 사람에게서 온 메시지들이 잔뜩 늘어서 있습니다.
그랬지. 오늘은 소중한 사람과 만나기로 한 날입니다.
날씨는 화창하고 긴 꿈을 꾼 것치고는 몸도 개운합니다.
잠깐. 정말로 그건 긴 꿈에 불과했을까요?
:쿠로는 문득 자신의 손에 보랏빛 액체가 든 유리병이 들려있는 것을 눈치챕니다.
부드러운, 라벤더의 보랏빛을 닮은사랑의 묘약만이 이것이 단순히 꿈이었던 것은 아니라고 말할 뿐입니다.
True ending: 사랑의 묘약
:쿠로가 자신의 사랑을 끝까지 믿고, 모든 진상을밝혀냈다.
[생환 보너스] 사랑의 묘약 : 연한 보랏빛 액체는 혀에 닿는 순간 달콤하면서도씁쓸한 포도주 맛을 냅니다. 이것을 마신 쿠로는 단 한 번에 한해 매혹과 설득판정에서 크리티컬의 효과를 냅니다. (사용 시에는 반드시 키퍼와 상의 후 사용해주세요.)
쿠로 생환. 마다라 로스트.\

20 20.12.13 PM 17:30

0ㅇ0
무슨일이야앗...
:마다라는 왜 로스트일까요!

:그리고 왜 마다라는 마지막에 쿠로를 쿠로라고 불렀을까요!!

:이후우 이야기는~

:다음시날로 ^^)9

ㅠㅠㅠ으아앙 ㅠㅠ
:후후후...

라벤더 밭에서부터 도자기짤이엇어요ㅠㅠ
무슨일이야 무슨일이야아
:도자기 타모님 쓰다듬어주기이

ㅠㅠㅠㅠㅠ우......
즐거웠습니다..
혹시 반지를 고르면
:후후후...

:반지를 고르면.......
까마귀가~
반지를 물고
쿠로를 라벤더밭으로 데려다줍니다

:까악까악~하며 쿠로의 반지를 훔쳐가버려요

:어이내놔라~ 하면서 쫓아가면 라벤더 밭이 나오기

물약은
초록색이 정답이었나요?
:마자마자~ 밧줄은 마법사가 준 지도에 있는 절벽에서 잘 내려가도록해주어요~
네~ 물약은 초록색이 정답이였답니다~
노랑은 꽤 아픔을 남기고 해독해주고

:빨간색은 죽여버립니다()
잇데이이요~

다른 진상은..
후속시날에서 확인하는걸루우...
:후후후...
이 시날에서 아실 수 있는 진상만

:슥슥 쳐드릴까요

부탁드립니다
:비록 쿠로는 알지 못하더라도 멀고 먼 저 우주에는 또 다른 지구가 있고, 또다른 쿠로도 있으며, 또 다른 마다라 역시 존재합니다. 얼굴과 성격, 목소리와 세세한 버릇은 닮았더라도 쿠로와 마다라와는 다른 선택을 하고 다른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 세션을 플레이하는 쿠로와는 전혀 다른 우주에 살고 있을 마다라와 쿠로의 이야기입니다.
마다라는 숲속의 인적이 드문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마을이 모시던 신과, 부모님이 어느 날 갑자기 변을 당해 돌아가시고, 이전부터 마다라와 그 가문에게 의탁해있던 사람들에게 묶여 살아가고 있지만, 유일하게 자신을 단 한 명으로 봐주는 사람(다른 우주의 쿠로)과 서로 의지하며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마다라는 오랫동안 믿고 의지해왔던 사람을 떠나보낸 후로 매일 같이 그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도하며 또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이 이 작은 숲속 마을까지 흘러들어오는 동안에도 그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수소문한들 소식조차 들리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반쪽 같던 사람을 떼어보내고, 처음 한동안은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닏. 하지만, 전쟁이 끝나도 그가 돌아오지 않자, 그리고 모두의 해결사 해주는, 이제 연고가 없는 마다라를 보자 사람들은 점점 다른 마음을 품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이에가를 숭배하는 사교들이 마을에 들어와 숲속의 동굴에 ‘진실된 눈’께서 갇혀 계시니 화를입지 않으려면 산 제물을 바쳐야 한다고 마을 사람들을 현혹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지켜줄 사람 없는 마다라를 사이에가의 산 제물로 삼아 사이에가가 봉인된 동굴에 마다라를 밀어 넣었습니다.
언제나 너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겠다고 약속한 사람이 자신을 버렸다는 비참함, 자신을 눈엣가시로 여겨 끝내 산 제물로 바친 마을 사람들에 대한 원망과 분노는 극에 달했고 깊은 원한이 되었습니다. 마다라가 죽음의 경계에 선 그 순간 사이에가는 죽어가는 마다라에게 자신의 신도이자 사이에가의 힘을 빌린 마법사로 다시 태어나게 해줄 테니 더 많은 산 제물을 모아 자신을 어둠 속에서 풀어달라고 요구합니다.
:마다라는 오로지 복수심으로 가득 찼고 사이에가의 제안을 받아들여 그의 신도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산 제물로 바친 마을 사람들을 모두 사이에가의 첫 산제물로 바쳤습니다. 그러나 사이에가에게는 더더욱 많은 산 제물이 필요했습니다. 마다라는 숲에 들어온 사람들을 숲에 가두고 대부분 제물로 바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작은 숲속마을의 모든 사람이 사라진 대형 실종 사건, 그리고 숲에 사람을 잡아먹는 마법사가산다는 소문이 돌아 숲으로 들어오는 사람의 발길이 끊기자 숲에 매여 있는 신세인 마다라는 다른 우주에서 살아있는 영혼과 육신까지 숲으로 불러들여 산 제물로 바치기 시작했습니다.
마법사의 숲에서는 바깥의 시간보다 훨씬 느리게 시간이 지나갑니다. 마법사의 숲속에서 수십, 수백 년이 지나는 동안 천 명이 넘는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습니다.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다른 우주의 쿠로 (세션 내의 쿠로) 역시 사이에가의 산 제물로서 마다라의 소환술에 이끌려 사람들이 마법사의 집이라 부르는 마다라의 집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우주에서, 서로 다른 선택을 하며, 서로 다른 것을 보고 살아온 마다라와 쿠로는 그렇게 만났습니다.마법사는 자신을 버리고 간 그 사람과 지나치게 닮은,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인 양 자신을 대하는 쿠로를 보면서 분노와 원망, 그리고 지울 수 없는애틋한 그리움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분노와 원망이 걷잡을 수 없이커져 버렸군요. 마법사는 일단 쿠로를 살려두고 천천히 가지고 놀다가 가장 고통스럽게 죽일 계획을 세웁니다.
여기까지가 마다라 개변버전이구... 원래 kpc는 이런 느낌이랍니다~
마다라는 숲속의 인적이 드문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되었지만, 따가운 눈총과 박대 속에서도 유일하게 자신에게 친절했던 단 한 명의 사람(다른 우주의 쿠로)과 서로 의지하며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마다라와 쿠로의 관계가 가족이라면 오로지 피붙이가 둘뿐이라 사이가각별하다는 개변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전란에 휩싸이고 그는 징집되어 마다라를 두고 마을을 떠나야 했습니다.
자신의 반쪽 같던 사람을 떼어 보내고 처음 한동안은 마을 사람들도 마다라에게 친절했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도 그가 돌아오지 않자 마다라는 완전히 외톨이가 되어 마을 사람들의 시선도 점점 싸늘해졌습니다.
:(텍스트로 공격하기)

:돌아오지 않는 쿠로를 기다리다가 마을사람들에게 제물로 바쳐져서 용서못해 으아아악! 하며 역으로 마을사람들을 조공한 마법사 마다라는..

ㅠㅠㅠㅠㅠㅠㅠ
:사이에가의 신도가 되어서 계속 다른 우주에서 제물들을 바쳐왔던거겠지요
그동안 숲은, 마을은 마법사 마다라의 것이 되고,
정확히 말하면 이것저것 섞여있을 것 같은데
그 역시 곧 아시게 되실거라 믿어 ^^

우.....
그랫군요...
그럼 마다라는 사이에가에게 제물을 바치지 않아서
로스트 당한걸까...
맘이 아프네요..

:마자마자아...
마을사람들이 나빠아

다음 시나리오가 궁금하네요....
넘 수고 많으셨구우ㅠㅠ
:시날진행하며 더 궁금한 것은 없으셨나용?
마다라의 미연시는...
사실 실패했어야하지만.....
시나리오 내에 마법사의 복수심게이지가 있어요

:쿠로가 일관적으로 사랑을 믿고 돌아온다고 답하거나 하면

:마법사의 복수심이 사르르 녹는 기믹이지만
그래도 쿠로가 쿠로를 데려오는 순간
천년의 웬수였어도 뭐든 용서할 수 있지 않았을까()

막판에
대역전이었군요
휴..
살아서 다행이다 쿠로야
(뽀담
:살아남아라 쿠로쿠로

왜 마지막 날은 저녁이 없냐. 오냐 내가 차려주마


거기 앉아있어라
(뚝딱뚝딱 만들어서 먹이기

나는 밥을 안 먹어도 된단다아....
(그래도 일단 먹어보기
(몇백년만에 먹는 음식이 뜨겁고 묵직해서 허억, 하기

.... 뜨겁나?
이런, 여기 물 부터 마셔라
(호호 불어줘요

(얌전히 물만 마시고 입에서 한참 우물거리겠지요
맛이 이상해애...

(급히 간보기
...음... 싱거운거면 간을 더 해줄까?

오랜만에 먹는거여서 그래애.
신경써줘서 고맙구나...
.....(느리지만 꾸준히 먹겠죠

(마니마니 먹이구 돌아와....
(우우 슬프네요....
(마법사 다라야~~!!!

300년간 동정인 마 다라 선생

우...
이젠 웃을 수 없게 되엇서요...
ㅠㅜㅠ


감사합니다...
자리 정리하구우 탐라와 톡방에서 뵐가요....
고생 많으셨어요ㅠㅠ
카드 이것저것 준비해주신것두 눈이 넘 즐거웠구우
ㅠㅠㅠ

아냐아
핸드아웃이 준비되어서~
괜ㄹ찮았답니다
너무고생많으셨구우~~
히히 다음에 또놀아주세용~!!!!



사랑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