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타모) - 미케지마 마다라
KP(마꾸) - 키류 쿠로
시나리오 작성자:켄님
시나리오 출저: https://summ33r-sunshin3.postype.com/post/5989941
사용 툴 : Roll 20
플레이 일시 : 2020.09.09
플레이 시간 : 약 1시간
* 앙상블 스타즈!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틀린 룰과 미숙한 진행이 다소 존재할 수 있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미케지마 마다라 x 키류쿠로의 커플링 요소가 있습니다.
* 팬블미 시나리오 기반 연속탐사자로, 괴도x경찰 설정으로 캐릭터를 재해석 해 플레잉 했습니다. 원작의 캐릭터와 관계성에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 직전 시점 시나리오: 업로드 예정
TM:안녕하세요~~~
(착석
마꾸어 (GM):https://jukebox.today/nyannnya
쟈쟌
마다라도 드렸답니다~
오늘 시날 무지 간단하고 짧다면 짧고~
귀여운시날입니다~
TM:멋져어~~
마꾸어 (GM):신혼부터
동물이 되는 사람들()
미케지마 마다라[60 13]:신혼 직전에
동물놀이를 해서 그런가바요
마꾸어 (GM):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
인과응보다!
미케지마 마다라[60 13]: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6vLF24T5bfQzbGz_dP=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후 기대되는군요
마꾸어 (GM):조아~
출발해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60 13]:쪼아요!
쿠로씨, 행복하면 야옹해!
20.09.09 18:30"
어느 평화롭고 따스한 아침입니다.
쿠로와 함께 신혼집에서 살기 시작한지 한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두근거리네요.
하지만 이제는 이 모습이 '평소'인 거겠지요.
평소와 다를 것 없는 하루의 시작 같습니다.
그렇지만 간밤에 어쩐지 뒤숭숭한 꿈을 꾼 기분이에요.
쿠로가 나왔고, 또.... 그러니까.... 뭐가 나왔더라?
:지능굴려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60 13]:=
rolling 1d100<70
()
69
1 Success
창가에 둔 화문에 칙칙 물을 뿌려주며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서로를 생각하며 들인 사이좋은 한쌍의 화분이 반짝이는게 꼭 두사람의 신혼같네요.
:아, 맞아요. 고양이 귀를 단 쿠로가 꼬리를 살랑거리면서 마다라에게 안겨드는 꿈이었습니다. 주변에는 고양이들이 우글거렸고요. 이게 뭔 해괴한 꿈인지....... 분명 개...아니 고양이꿈일 것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 13]:맞아 그랬지이...
귀여운 꿈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네요.
쿠로와 지내며 너무 행복한 나머지 무의식에도 영향이 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어쓰고 자는 쿠로를 배려해 조심조심 방을 빠져나와 거실로 나왔었죠....
아, 거기에 생각이미치자마자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나네요.
또..... 우당탕 쿵탕?
무슨일이지?
미케지마 마다라[60 13]:"...? 쿠로씨...?"
아침 햇살이 기득할 침실로 들어가봅니다.
잠결에 굴러떨어지기라도 한걸까요
귀엽기도 하지이
:침실로 가면, 쿠로가 일어난 듯 흐트러진 이불...
그리고 침실옆에 붙은 화장실에 불이 켜져있네요
소리의 근원지는 저쪽일까?
미케지마 마다라[60 13]:"쿠로씨...? 여기에 있는거야아?"
화장실 문에 똑똑 노크를 해봅니다
"다치진 않았어어?"
키류 쿠로:"미, 미케지마 오지마라..!!!!!"
미케지마 마다라[60 13]:(귀여워......
으응..?
쿠로가 외치기도 전에 문을 열어젖히고 있네요
키류 쿠로:"...!!!!!!"
문을 열어젖히자,
수건을 머리에 뒤집어 쓰고있는 쿠로가 보이네요
점점 뒤로 물러나 등을 벽에 딱 붙이고 있어요
"어, 어이 아무리 부부라고해도, 화장실 문을 벌컥 여는건 실례잖냐..."
"나, 나가라고?"
미케지마 마다라[60 13]:"미아안....."
조용히 닫고 나갑니다
쿠로의 말대로였죠. 큰 실수를 해버렸네요.
으음...?
하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쿠로의 상태가 어딘가 이상해보이긴 합니다.
:관찰^^ 해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60 13]:=
rolling 1d100<65
()
81
0 Successes
급히 닫고 나와서 제대로 보지 못했나보네요
:쿠로씨는 당황해도 귀엽네~
근데 수건 아래가 왜 꿈틀거렸지?
아래엔 머리카락밖에 없을텐데..?
키류 쿠로:"미케지마, ...소리쳐서 미안하다."
"...갑자기 맥X닝이 먹고싶은데 사와주겠나?"
"..........우리동네말고 저기, ...대도시에 있는 특별매정에서 파는 녀석이 먹고싶군."
"그 스페셜메뉴 있잖아."ㅁ
미케지마 마다라[60 13]:"으으응...? 맡겨두려엄. 그거 말고는 더 필요한 거 없어?"
키류 쿠로:".............."
미케지마 마다라[60 13]:순순히 쿠로의 부탁을 받아들입니다.
키류 쿠로:'......................................"
미케지마 마다라[60 13]:"마침 나도 출출하던 차였는데 잘됐네에."
"조금만 기다리고 있으려엄!"
키류 쿠로:"어이, 정말 갈 셈이냐!!!"
문을 벌컥열고 마다라가 있은 현관으로 후다닥 뛰어가려 하네요
그 탓에 아, 수건이 벗겨졌어요
머리위에는 귀엽고 도톰한 귀 두쌍과...
엉덩이 부분에는...북슬한 꼬리?
이게 무슨일이죠?
미케지마 마다라[60 13]:러닝화를 신다말고 눈이 휘둥그레해집니다.
"..........고양이...?"
키류 쿠로:"....!"
미케지마 마다라[60 13]:무심코 쿠로의 꼬리를 꽉 만져버립니다.
키류 쿠로:놀라서 뒤늦게 손에 든 수건을 다시 머리에 뒤집어쓰지만...
늦었으려나요
"먀아악!!!"
"헙,"
헉 놀라서 입을 훅, 막습니다.
"...뭐하는거냐, 미케지마."
미케지마 마다라[60 13]:"......"
키류 쿠로:눈물이 그렁그렁한 걸 보니 무지 아팠나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 13]:"진짜야..? 쿠로씨가 나를 위해 마련한 이벤트 같은게 아녔어어...?"
키류 쿠로:"................."
미케지마 마다라[60 13]:"읏..! 미안해애, 너무 놀란 나머지..! 괜찮아아?"
신발을 벗어던지곤 쿠로에게 달려옵니다.
키류 쿠로:고개를 가로 저으며 한숨을 쉽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 13]:그렁그렁한 눈물을 닦아주네요
:이게 무슨일이람,
마다라가 눈을 몇 번이고 깜박여도, 머리를 어딘가에 세게 부딪쳐도 쿠로가 고양이 귀와 꼬리를 달고 있다는 사실은 불변할 것입니다.
산치체크해주세용
미케지마 마다라[60 13]:=
rolling 1d100<60
()
91
0 Successes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그야아 마다라도 몇번이나 동물이 되긴 했지만요..
:산치 1감소
미케지마 마다라[60 13]:이번에는 쿠로씨가아?!
:쿠로는 무척이나 절망적인 것 같네요. 하긴, 저 모습으로는 어딜 가지도 못할 테니까요.
키류 쿠로:"맥모X얘기는..... 그냥 한 말이다. 너한테 안들키고싶어서..."
"그러니까, 가지말아라. 아무데도..."
마다라한테 의지한다는 듯 옷깃을 꾸욱 잡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9 13]:"으응 그랬구나아."
"많이 놀랐지?"
쿠로를 꾸우욱 안아주며 도담도담 등을 토닥여주네요.
"같이 해결 방법을 찾아보자꾸나아."
"아마 큰 일은 없을거야아."
기분 탓인지 몸이 좀 더 몰랑해진 것 같기도 하고오....
미케지마 마다라[59 13]:오뎅국물...?
저도 모르게 쿠로의 뺨을 조물조물 해봅니다.
키류 쿠로:"....."
"뮈케지뫄..."
볼이 짜부러져서 아무렇게나 말이 나오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9 13]:"...쿠로씨 볼살이..."
"무척 따뜻하고 나른해졌네에..."
키류 쿠로:"......................"
미케지마 마다라[59 13]:이러면 안된다는걸 알지만 하아, 어딘지 몰랑하게 숨을 쉽니다.
키류 쿠로:동시에 마다라의 볼을 꾹, 눌러 짜부러트립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9 13]:"웃..!"
키류 쿠로:"이럴 때가 아닌 거 알잖냐."
미케지마 마다라[59 13]:"하하하 그랬지이. 으음 이를 어쩐다아.."
좋아.. 뭘 할 수 있을까요!
마음같아선 쿠로를 마구마구 쏘다듬고싶습니다
:무언가가 퍼뜩 떠오릅니다. 그러고보니 쿠로는 평소 고양이를 무척이나 좋아했잖아요. 그래서 이사오자마자 길고양이의 밥을 종종 챙겨주기도 했고, 자주 사진을 찍어오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쿠로의 작업실에 가면 무언가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쿠로가 이렇게 된 이유요.
미케지마 마다라[59 13]:"내가 알기론 우리 집에는 단서랄게 없는데..."
"산책삼아 쿠로씨의 작업실?에 다녀와 보지 않으려언?"
"후드티 빌려줄테니까아."
:(집안에있읍니다(은은
미케지마 마다라[59 13]:"앗
앗
머리 호팍
:(나름... 어 침실과 서로의 개인공간을 분리하지않았을까..!
미케지마 마다라[59 13]:좋아........
:(제가 미안해!
미케지마 마다라[59 13]:"쿠로씨의 방에 단서가 있을지도 모르겠구나아."
"잠시 들어가서 살펴봐도 될까아?"
쿠로의 손을 슬쩍 쥐고 흔듭니다. 손바닥의 몰랑한 감촉이 좋네요..우웅...
키류 쿠로:"오, 오우. 상관없다만..."
손바닥의 살이 뜨끈물렁물렁해진 느낌이네요
조금 더 주물주물하고싶어졌을지도~
:문은 자그맣게 열려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9 13]:조아요 이리오너라! 하고 열어봅니다.
:쿠로는 방금 침실에서 막 깨어나 화장실에 간 참인데요?
문을 완전히 밀고 들어서면, 도둑이라도 든 것처럼 잔뜩 어질러진 방 내부가 보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9 13]:0ㅇ0
:쿠로는 마다라의 뒤쪽에서 여전히 우울한 낯으로 따라 들어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9 13]:도 도둑이야! 괴도의 집에 도둑이야!
:정말... 안쓰럽네요.
자신의 방이 이렇게 어질러진 것도 신경 쓰지 않는 모양입니다. 조금 달래주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은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다라가 방을 차근히 둘러보면 우선적으로 [책장]과 그 옆에 있는 종이가 가득한 [책상], 그리고 난장판이 되어 있는 [서랍] 하나와 [침대]를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문이 열려 덜렁거리는 [옷장]도 보이네요. 벽에 난 작은 [창문]도 보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9 13]:"쿠로씨이, 잠시 여기 앉아서 쉬고 있으려엄."
쿠로를 볕이 잘 드는 책상 앞에 앉혀둡니다.
그리고 책장을 먼저 뒤져보네요
:"아앙? 의자가 아니고 책상에?"
키류 쿠로:"아앙? 의자가 아니고 책상에?"
아니 이게 무슨 짓이야? 놀란 표정으로 마다라를 바라보지만
표정만 그럴 뿐, 책상위에 무릎까지 꿇고 앉아있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9 13]:책상 앞에 놓인 의자에ㅠㅠㅠ ㅋㅋㅋ ㅋ ㅋ죄송합니다 ㅠㅠㅠ
키류 쿠로:따듯한 볕에 표정이 슬슬 풀리는 것 같아요
좋아하네^^
미케지마 마다라[59 13]:우웅 귀여어~~
:책들이 엉망진창으로 꽂혀 있는 책장입니다. 어떤 건 비스듬히, 또 다른 건 기울어진 채, 하나는 반쯤 빠져나온 채....
왜 이렇게 엉망인 거죠?
자료조사해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9 13]:=
rolling 1d100<60
()
54
1 Success
책장을 뒤적뒤적 해보자구요
:가장 맨 밑 칸에 비스듬히 꽂혀 있던 책이 보입니다. 표지가 반짝이로 뒤덮여 반짝거리고, 아이가 그린 것처럼 보이는 듯한 삐뚤빼뚤한 하트에 눈, 코, 입이 그려져 있습니다. 무지개도 그려져 있고.... 하여튼 나름 귀엽네요. 책을 펼치면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옛날에 화창한 어느 날 공주는 자신이 가장 아끼는 금공을 가지고 정원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자칫 잘못하여 공주가 아끼는 금공이 우물에 풍덩 빠지게 되었어요. 그런 공주를 보던 개구리가 물었습니다.
"공주님, 왜 울고 계시나요?"
공주는 개구리에게 하소연하듯이 말했습니다.
:
"나의 소중한 금공이 우물에 빠졌단다."
"제가 그 공을 꺼내드릴게요. 제게 무엇을 해주실 건가요?"
"네가 원하는 것 3가지를 들어줄게."
:그 뒤로는 찢겨져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9 13]:흐으음...
개구리 왕자네요.
소원을 3개 들어준 뒤
공주님의 입맞춤으로 저주가 풀렸던가요.
쿠로를 흘끔 보고는 쿠로가 앉은 책상도 뒤져봅니다
키류 쿠로:책상에서 저도 모르게 고로롱, 하며 노곤노곤해있다가, 마다라가 고개를 돌리니 경계하네요... 아니 놀라네요!
하지만 저 삐죽선 귀와 팡 터진 꼬리를 보면 누가봐도 경계하는 것 같은걸요!
아, 들키고 싶지 않은 모습을 보인걸까요...
".....책상 봐야하나?"
하며 슬쩍 내려오면, 쿠로의 몸 아래 깔려있던 종이들이 보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9 13]:"실례할게에."
:평소 쿠로라면 제대로 정리를 해두는데... 이렇게까지 어질러져있다니요~
누군가가 일부러 종이들을 덮은 것 같기도 합니다.
자료조사나 관찰 가능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9 13]:관찰 해봅니다
rolling 1d100<65
()
15
1 Success
:종이들 맨 밑에 깔려 있던 몇 장의 종이를 발견합니다. 그림이 이것저것 그려진 종이입니다
종이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저를 저녁 식사에 초대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해주고 말고."
"저를 공주님의 침대에서 하룻밤 재워주실 수 있으신가요?"
:
"그러고 말고."
"그럼 제게 키스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공주는 잠시 머뭇거렸지만 이내 대답했습니다.
:
"네가 금공을 찾아준다면 뭐든지."
미케지마 마다라[59 13]:뒷 내용이군요
다음 내용을 서랍에서 찾아봅니다.
:칸들이 모두 열린 채 덜그럭댑니다.
서랍에 물건이 아무렇게나 튀어나와있어요
휴우,,,, 옷은 따로 보관해두니 망정이지
미케지마 마다라[59 13]:오..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을까요~~!
:관찰해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59 13]:=
rolling 1d100<65
()
30
1 Success
:그 가운데 널부러진 생선 뼈 하나를 발견합니다. ... ? 이런 게 왜 여기 있는 건가요? 알 수 없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9 13]:물건을 적당히 정리하며 살펴봅시다.
으응..?
생선뼈를 꺼내듭니다.
키류 쿠로:"아앙? 그런게 왜 여기있는거냐옹!"
귓털이 삐죽 서서는 대답하네요
아직 뭐가 이싱한지 눈치 못 챈 것 같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9 13]:"여기 들어있었다옹."
쿠로의 말을 애웅애웅 따라하며 샐풋 웃습니다
키류 쿠로:"너, 말투가 왜그러냐옹."
".....!!!!!!!!"
".........."
"......................."
이제 말을 안해줄 것 같죠
미케지마 마다라[59 13]:별다른게 없다면 개인용 침대로 가볼까요.
"왜애 쿠로씨이 귀엽기만 한거얼."
키류 쿠로:토라져서 등을 보입니다
꼬리가 살랑이는걸보면 아주 화난것같진 않네요
:이불이 흐트러져 있고, 무엇이든 간에 제자리에 있는 것이 없습니다.
관찰해수제용
미케지마 마다라[59 13]:=
rolling 1d100<65
()
11
1 Success
침대를 정돈하며 살펴봅니다
:찢겨 나온 듯한 종이 몇 장을 발견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지만 공주는 개구리에게 금공을 받자마자 도망을 갔죠. 그날 저녁 개구리가 공주의 왕궁에 찾아왔습니다. 개구리에게서 일의 전말을 들은 왕은 공주에게 약속을 지킬 것을 명령했고, 공주는 약속을 지켜나갔습니다.
마지막으로 개구리에게 키스를 하자 펑, 하는 소리와 함께 개구리는 왕자로 변했어요. 왕자는 공주에게 청혼을 하고, 둘은 행복하게 결혼식을 올렸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9 13]:해피엔딩이네요.
동화의 내용에 만족한 뒤 쿠로에게로 갑니다.
"아이이 놀려서 미아안..."
키류 쿠로:관심없는 척 뒤를 돌아보지도않지미ㅏㄴ
미케지마 마다라[59 13]:등 뒤에서 쿠로의 등을 슬슬 간지르며 기분을 풀어주려 노력합니다.
키류 쿠로:귀가 마다라쪽으로 팔랑이며 기울어지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9 13]:"쿠로씨이 나를 봐주려언...?"
키류 쿠로:"....알았다옹."
미케지마 마다라[59 13]:"그렇게 속상해하니 마음이 아프네에."
"정마알?"
키류 쿠로:"하아...... 그, "
"놀린건 놀린거다만 이렇게 된 게 네 잘못도 아니잖냐옹."
"어쩔 수 없지."
"너는 도와주려 힘쓰는데 계속 삐져서 미안하다옹.'
미케지마 마다라[59 13]:"으응 아냐아,"
"나도 변해봐서 쿠로씨가 얼마나 놀랐을지 잘 알고있는거얼."
쿠로의 머리를 쏘담담 해주다가...
귀에 손이 닿습니다.
살살 간지르며 쿠로의 눈치를 살피네요
만져도 돼애? 하는 눈빛입니다
키류 쿠로:"그런것 치고는 신난 강아지 같기만 했는데...."
귀를 자연스럽게 숙이며 마다라의 머리에 얌전히 가져다대뇽
부들부들한 감촉이 느껴집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9 13]:끝을 검지와 엄지로 잡고 문지르기도 하고..
키류 쿠로:"으응, 그거 기분좋다옹.."
미케지마 마다라[59 13]:뿌리의 옴폭 들어간 곳을 힘즈어 문절러주기도 합니다.
키류 쿠로:눈을 살풋 감고 살짝, 그르렁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9 13]:"기분 좋아아...?"
키류 쿠로:"..."
미케지마 마다라[59 13]:"정말 고양이같네에..."
키류 쿠로:제 목에 손을 대며 뒤늦은 당혹감을 표하네요
"하아, ....큰일이구만. 평생이렇게 살다 정말 고양이가 될지도 모른다옹."
"어쩌면좋냐앙...."
머리가 복잡해서는 고양이 손 자세로 얼굴을 마구 문지르네요
세상에,,..이거 무의식적으로 하는 거 맞지?
미케지마 마다라[59 13]:"고양이가 되어버린 쿠로씨도 변함없이 사랑스럽지마안... 으응, 어떻게든..."
뒷말이 점점 흐려집니다.
그 쿠로가... 작고 귀여운 생물의 습성을 무의식중에 따라한다는 사실이 참을 수가 없네요.
저도 모르게 손을 뻗어 턱 아래를 간지러봅니다.
키류 쿠로:"그르륵."
"아우응.....냐앙."
아, 이거 언제부터 아방수시날이였던가요?
그, 세계관 최장신에 특수부대 출신 경찰인 쿠로가요?
완전 물렁한 고양이가 되어버렸잖아요!
어쩌지, 이거...이대로 어..?"
미케지마 마다라[59 13]:이스트가 들어간 빵 반죽이 부푸는 것 처럼 가슴이 행복으로 벅찹니다.
못참고 쿠로에게 입술을 가져다대네요.
쪽, 보드라운 입술을 부비고... 혀를 내어 살살 입을 간지릅니다.
열어줘 하고 조르는 듯한 작태네요
키류 쿠로:"....!!"
놀라서 팡 터진 꼬리가 곁눈질로 보이는 것 같아요
평소보다 더 물렁하고 부드러운몸이 열기를 띄고,
말랑하게, 마다라에게로 쏟아져 이윽고 입을 열고, 쿠로가 받아들이려는 순간..
...
펑!
:주변은 순식간에 안개가 뭉개뭉개 퍼집니다. 이게 무슨 일이죠?
미케지마 마다라[59 13]:"...?!"
:눈을 몇 번 깜박이고 나면 앞에 자신의 머리를 더듬는 쿠로가 보입니다.
아주 놀랍게도 쿠로에게 이젠.......
고양이 귀가 없네요! 꼬리도 없습니다!
완벽하게 인간으로 돌아온 겁니다.
키류 쿠로:쿠로는 어리벙벙한 표정으로 있다가, 이내 얼굴을 확 붉힙니다.
다 기억하고 있는 모양이죠. 그렇죠? 한동안 놀려 먹기엔 좋을 것 같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9 13]:"........"
세상에?!
사실 대충 해결 방법을 알고 있어서
일부러 느긋하게 쿠로를 놀려먹으려 했는데
키류 쿠로:"미, 미케지가 갑자기 이 무슨?!"
"도, 도도돌아온거냐?"
미케지마 마다라[59 13]:쿠로의 사랑스러움에 정신이 팔려 저도 모르게 입부터 가져다대고 말았네요 아이고ㅠ
땅을치고 아쉬워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케지마 마다라[59 13]:".... 쿠로씨이... 한 번 더 변해주면 안돼애..."
키류 쿠로:"어이, 무슨 소리냐..."
미케지마 마다라[59 13]:"엉덩이도 두드려주고 턱도 긁어줄게에..."
"응?"
키류 쿠로:"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
"그렇게 하면 좋아할 줄 알고?"
"아무리봐도 이쪽에 메리트가 없다만."
미케지마 마다라[59 13]:".... 그으럼 나도 강아지처럼 해줄테니까아."
"목줄도 매 줄 수 있는데.."
아쉬운 마음에 급기야 거래를 제안해버립니다.
키류 쿠로:"어이, 둘 다 동물이 되어서 어쩌자는거냐."
"동물의 왕국이라도 찍을 셈이냐?"
:어이없다는 쿠로의 목소리 뒤로, 길고양이들이 야옹~ 하는소리가 들리네요
어쨌든, 수고한 당신에게.
내일은 부디 더 좋은 하루가 되기를!
END 2. 고양이도 좋지만 쿠로씨가 더 좋아!
미케지마 마다라[59 1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9.09 PM 19:20
:KPC 생환 PC 생환
미케지마 마다라[59 13]:수고하셨습니다!!!!
:zzzzzzzzzzzzzzzzzz
수고하셨습다ㅣ~!!
시간이 가면 갈수록 고영이 되는 시스템이구요
미케지마 마다라[59 13]:아이고 그랬구나!
:이사오자마자 근처 길냥이들을 챙기는 쿠로를 보고 와! 멋져! 나도 인간이 되고싶어! 한 고양이의 소원을
바스트님이 들어주어 쿠로와 고양이의 상태를 바꿨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9 13]:허어어 그랬구나아
:쿠로가 애옹애옹소리밖에 못할 때 듣기를 굴려보면
나도 인간이 될 수 있다냥! 하는 소리가 들렸을거야
미케지마 마다라[59 13]:깜찍하군요
:마자아~
미케지마 마다라[59 13]:후우 마다라가 너무 성급하게 뽀쪼를 해버렸다
그치만 너무너무 사랑스러웠어요ㅠ
그러니 비단 마다라만의 잘못은 아닌걸로..
:고영쿠로랑 꽁냥이는건
톡방에서도 풀수있구~
마자마자
쿠로가 고영이였을뿐
미케지마 마다라[59 13]:아이이 기뻐요
ㅋㅋㅋㅋㅋ수고하셨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마꾸님꾸욱
:아이 기뻐~ 아이 즐거웠어요
아리가또~
미케지마 마다라[59 13]:저두요~~~~
:모하지맨이되버린 마꾸
미케지마 마다라[59 13]:ㅋ ㅋ ㅋ ㅋㅋㅋ ㅋ ㅋ ㅋ
자리를 파하구..톡방으로 갈가요..!
:조아요~
뿅~
미케지마 마다라[59 13]:뿅~!
'ORPG > enst!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다쿠로] 숲속의 마법사와 진실의 눈 - 앙툴루 ORPG 플레이 로그 (0) | 2020.12.26 |
---|---|
[마다쿠로]숲속의 마법사와 사랑의 묘약- 앙툴루 ORPG 플레이 로그 (0) | 2020.12.13 |
[마다쿠로] 유리병 편지 - 앙툴루 ORPG 플레이 로그 (0) | 2020.09.10 |
[마다쿠로] bosquet bleu - 앙툴루 ORPG 플레이 로그 (0) | 2020.09.10 |
[마다쿠로] 마녀의 고해/벌칸의 기도문 - 앙툴루 ORPG 플레이 로그 (0) | 2020.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