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시트 출처: https://twitter.com/tr_gyultoki/status/1476118055642349572
시나리오 작성자: 33님
시나리오 출처: https://team33.postype.com/post/9345244
사용 툴 : 코코포리아
플레이 일시 : 2022.06.16~17
플레이 시간 : 약 8시간
GM - 마꾸
PL - 타모
* 버디미션 BOND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원작의 설정에 따라 시나리오를 소소하게 개변하였습니다.
* 미숙한 진행과 틀린 룰 판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루크 윌리엄스x아론의 커플링 요소가 있습니다.
* 캐붕이 있습니다...
* 시나리오를 즐기기위한 단순 AU설정이 있습니다 (판타지 게임 세계관)
https://nintendo.co.kr/software/switch/detail/aq2fb
https://store.nintendo.co.kr/70010000043257
Intro
잡담
:
너무 귀여어요~
GM :
후후... 그렇죠
마왕 :
마왕은
마왕입니다
부디 아는척을하지 말아주세요
통성명전까진 이름부르기 금지!
아론 :
알겟습니다
아아 ㅠsd도 너무 귀여워요ㅠㅠ
마왕 :
휴 그쵸...
커미션의 가치를 전하는(수신료의 가치를 전하는 톤)
아론 :
ㅋㅋㅋㅋ넘조아~
용사 아론은
추천되는 능력같은게 있을까요
마왕 :
https://jukebox.today/mayoyuyu
오늘의브금입니다
GM :
▶추천 기능 : 운, 은밀, 듣기, 관찰 ,자료조사,마법 or 근력, 근접 공격
탐사자가 마법사라면 마법 기능치를 사용합니다. 지능+자연 수치을 반으로 나누면 마법수치가 됩니다. 소수점은 버립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마법 공격의 데미지 수치는 [1d7] 입니다. 데미지의 세부적인 설정은 키퍼의 자유에 맡깁니다.
아론 :
아론은
마법을
모르는건 아닌데 안쓰는거같구
GM :
그쵸 마법쓸시간에 때리는게 더 빠름()
아론 :
도적형 용병 아닐까요
ㅋㅋㅋㅋㅋㅋ
주먹!
GM :
캐스팅 한 번 할동안 5번 때릴수있음
그렇구나
운에 몰빵해야하는데
너무 스탯이 많아서
힘에도 잔뜩찍은 도적
아론 :
https://docs.google.com/sprea
ㅋㅋㅋㅋㅋㅋㅋ
GM :
좋아요 톡방에서도 물어봤지만
아론 :
힘캐 도적
GM :
아론이 용사로 지내면서 무얼했는지
어쩌다 마왕토벌을 할 마음을 먹었는지
마왕에대한 생각
썰 풀어주세용!
아론 :
전쟁고아인 아론은 용병일을 하며 먹고살고 있었는데요
그래도 정도에 벗어나지 않고 사람들을 도와주는 모험가,, 처럼 살다보니
용사 카테고리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본인은 신경 1도 안쓰지만요
아무튼, 마왕은 소문이 나쁘니까 토벌되어야 하나보다~ 정도로 생각하는데
이번에 마왕을 무찌르게 된건 왕실 고위층의 의뢰를 받아서일 뿐입니다
이름하여 마왕 암살 의뢰네요
마왕이 죽으면 경제가 살고 전쟁도 안해도 되고 대충 어쩌고저쩌고 이야기를 들어서 수락했습니다
GM :
아놔
큰일이군 당신이 썰풀어주는동안 세팅해야하는데 즐겁게 보느라 세팅을덜함...
흑흓 토큰옮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래는 잘 들리시나요...
아론 :
후후넵
원더쇼!
GM :
그리고 전오수~
움움
머를더하면조을가
아론 :
음은
음
찬찬히 가면 되지 않을가욥
GM :
조와아요옷
ㅋ
ㅋ
ㅋ
아벌써웃겨
아론 :
ㅋㅋㅋㅋㅋㅋㅋㅋ
GM :
이름색 바꿔주시구!
저는 배경소재 조금만 더 찾고올게요 벌벌
아론 :
그래요!!
(얌전
GM :
배경...바꾸지말고
이대로갈까?!
아론 :
넵!
그러자구요~!!
GM :
흑흑
혼자만갓세션가지마
배경으로쓴사진있으면 공유해줘!
(이런발언)
아론 :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
옛날 uc노벨 배경 뒤져보면 보이겟지만
그냥 가두 조아,,
GM :
좋아좋아
볼륨이 꽤 크니까
살살 가보자구요...~
아론 :
죠아요조아요~
마왕과 용사가 세걔를 구하는 이야기 랍니다! -1
메인
GM :
.
*+:。.。 。.。:+*
『마왕과 용사가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 랍니다!』 w. 33님
Call of Cthulu 7th Edition
BMB 루크아론 2차 탁
GM - 마꾸 PL - 타모
22.06.16 PM 19:25
*+:。.。 。.。:+*
화창한 날입니다!
하늘도 푸르고 사람들의 노랫소리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용사가 마왕을 무찌르는 연극은 수도 어디서든지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것을 몇 번이고 경청해서 듣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주인공. 바로 용사 아론!
자, 당신은 어떤 용사인가요?
아론 :
생계형 용병입니다
크로우가 주 무기이고 스텟은 운과 근력에 몰빵했을뿐인데...
잡담
GM :
신입생 술자리도 아니고 무한하게 자기소개 시키기
메인
아론 :
하지만 용병사무소의 조언대로 검을 하나 구해서 차고 다녔더니
일거리가 늘어나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용병거래도 신용장사니까요
빨갛고 삐죽삐죽한 인형이 까만 마왕을 물리치는 연극은...
지금 보기에도 좀 민망하네요
정말 저 삐죽삐죽 인형이 나랑 닮았다고 생각하는거야?!
GM :
귀엽고 통통한, 빨간인형은 새까맣고 못생긴, 커다란 마왕을 물리칩니다!
그리고 그를 생포해내는데에 성공하네요.
그래요, 일주일 전 아론은 용사라는 신분으로 마왕을 생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토벌이 아닌 생포입니다.
마왕토벌을 시킨 왕께선 생포해온 마왕을 보며 용사의 친절함과 갸륵함에 오히려 더욱 감동한 것 같습니다.
사형은 왕성에서 처리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면서요. 물론 사례도 두둑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시점.
마을엔 일주일간 마왕이 사라진 것에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밤낮 할 것 없이요!
그리고 내일은 당신이 생포해온 마왕의 사형일입니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이루어진다고 하죠.
아론 :
뭐, 생각보다 쉽게 끝난 일이었죠.
아론은 머리를 긁적이며 마왕을 토벌한 당시를 떠올립니다
어떻게 이겼더라?
그리고 녀석의 반응이 어땠더라..?
GM :
마왕이 얼마나 악독한지 우린 어릴 때부터 교과서로 배웠습니다. 사람을 찢어 죽이고 이상한 마법으로 홀려 역병이나 기근에 시달리게 하는…
...하지만 당신이 본 마왕은 교과서에 묘사되는 모습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사건은 일주일 하고 하루 전. 당신은 마왕과의 첫 만남을 떠올립니다.
‿︵‿︵ʚ˚̣̣̣͙ɞ・❉・ ʚ˚̣̣̣͙ɞ‿︵‿
2. 첫만남
마왕 성으로 오기까지 길고 긴 여행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당신에게 마왕을 토벌하길 부탁한다며 마을에 오래 머물지 못하게 했습니다.
잡담
아론 :
아놔 너무해
메인
NPC :
"어휴 용사님, 자 여기 봇짐이랑 챙겨뒀으니 얼른 나서세요!"
"용사님! 꼭 우리 마을을 구해주세요!"
아론 :
"....."
NPC :
"에휴, 영 불안해서 말이야.. 응쯧쯔..."
아론 :
일은 일이니까요 아무튼 짐이라도 챙겨주는게 어디에요
NPC :
왜인지 어수선한 환대를 받으며, 환대? 아니 이건 등을 떠미는거잖아요?!
아론 :
하지만... 사람들 말대로 정말 피해가 극심해보이던가요?
마을을 둘러봅니다
NPC :
마을에는 일부 젊은이들을 제외하고는 어린 아이들과 노인뿐이네요
생활하는데 그렇게까지 부족해보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풍복해보이지도 않아요.
아론 :
목숨에 지장만 없으면 되는거 아니야?!
나 참.. 속으로 혀를 차며 나섭니다
NPC :
왕국에서 떨어진 변방의 마을모습 그대로입니다.
GM :
그런 아론, [듣기]를 한 번 굴려볼까요?
아론 :
"호들갑 떨지 말라고. 아직 침공을 당한것도 아닌데..."
GM :
다이스봇 도움말을 참고하시면 매크로가 있답니다~
아론 :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0 > 80 > 실패
재촉당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잘 듣지 못합니다
GM :
그래도 반응이 아얘 이해가지 않는 것은 압니다.
그야, 용사가 있으면 마물이 나타난다. 쉴 시간에 어서 마왕 성으로 이동해라.. 그런 이유였죠.
마왕을 물리치는 용사, 그 이야기가 너무 흔해진 나머지 천박한 농담이 된 시대 입니다...()
잡담
아론 :
ㅋㅋㅋㅋ아놔 여기서~
메인
GM :
하지만 그런 대우도 오늘이면 끝납니다!
당신은 지금 그 무시무시한 마왕 성의 내부 그것도 마물 시신 사이 마왕 알현실 문 앞에 서 있으니까요.
너덜너덜한 넝마 같은 옷도 이젠 안녕입니다.
[문]을 조사해볼까요?
아론 :
원래 이런 옷이였거든?!
문을 조사해봅니다
함정은 없는지 문을 따야하는지를 살피네요
GM :
좋아 관찰이나 듣기를 굴려주세요!
아론 :
관찰합니다!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0 > 50 > 보통 성공
지이이...
GM :
체격이 있는 당신의 키보다도 3배는 큰 문입니다.
검은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문은 흠 하나 없이 기묘하게 생겼습니다.
아론 :
으음
더 볼만한게 있을까요?
살짝 밀어봅니다
GM :
굉장히 묵직한 문이네요... 상상한 그대로의 무게입니다. 하지만 아론이 이 정도 무게에 힘들리가 없죠...!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눈부신 빛과 함께…! 기묘한 광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바로 수많은 계단 위 마왕이 앉아 있어야 할 무시무시한 의자. 그리고 그 의자엔...!
어라, 아무도 없습니다.
대신 계단의 맨 아래 칸에 널부러진 누군가가 보입니다.
아론 :
"...?!"
마왕에게 잡혀온 사람인가?!
달려가봅니다
"어이, 정신차려..!"
GM :
다가가보면 그 사람은...
머리에 염소와같은 검은 뿔이 돋아나있고, 어쩐지 비싸 보이는 얇은 소재에 길고 큰 검은 옷감을 걸치고있습니다.
아론 :
"이녀석은...."
GM :
가벼워보이지만... 모험을 오래 한 아론이라면 알 겁니다. 이 옷감은 웬만한 공격은 물리계이던 방어계이던 모두 막아낼 수 있는 굉장히 질 좋은 옷감이라는걸요.
게다가 외모까지 출중합니다. 시선이 더 내려가기도 전에 당신은 알아차립니다.
이 기절한 사람이 바로 소문의 마왕이란 걸요. (아마도?)
쓰러진 사람을 조금 더 살펴보거나 주변을 둘러보아도 좋을것같아요
애초에 왜 마왕이란녀석이 의자에 앉아 거드름피우지 않고 이런데에 고꾸라져 누워있는거지?
아론 :
발로 마왕이란 놈을 툭툭 건드려봅니다
"어이,"
"어이..!"
일어날 낌새는 안보이네요
마왕 :
"..."
그렇습니다. 반응이없다.
아론 :
오, 반응이 있다 있어
마왕 :
시신인걸까?
아니, 그럴리가요!
아론 :
꾹 누르면 으윽 소리를 내는걸 보니
죽진 않은거같아요
안심하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GM :
주변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이런 외형에 이런 곳에 혼자 있는 존재라면 확실히 기절한 사람은 마왕이 틀림없습니다.
아론 :
더 볼게 없다면
마왕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꽁꽁 묶습니다
그리고 들춰업고 나가려고 하네요
GM :
마왕을 꽁꽁묶으며 들춰업는 과정에서, 아론은 그를 조금 더 살펴보았습니다.
마왕의 상태를 살피면… 잠시 기절한 듯 보입니다. 몸 이곳저곳에 타박상도 있고.
유추할 수 있는 건 검고 긴 옷에 발이 걸려 계단에서 구른 정도일까요.
...생각보다 허술하군요.
한심한 놈... 이라는 생각이 문뜩 들 때 쯤, 당신의 어깨에 둘려매진 마왕이 잠깐 정신을 차립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마왕 :
"...세, 세상이."
"세상이, 위험해..."
GM :
그 말을 마지막으로 마왕은 다시 기절 합니다.
아론 :
"그야 위험하겠지, 너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고 돌아갑니다
마왕 :
"...으, ...!"
아니야! 라고 반박하고 싶어보이지만
끙끙앓는소리밖에 안들리네요
그래도 강아지마냥 낑낑대는게 꽤 시끄러울지도...
GM :
마지막 일격을 날리고 녀석을 빈사상태로 만들까요?
아론 :
"조용히 해!"
엉덩이를 철썩 때려줍니다
잡담
GM :
형님, 녀석에게 마지막 일격을 날리고 빈사상태로 만들까요?
메인
아론 :
"서로 편하게 가자고."
마왕 :
"으으윽!!!"
잡담
아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인
마왕 :
아픈 건 아니고 민망해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 소리를 마지막으로 기력이 쇠한 듯 녀석이 축, 늘어지네요
GM :
힘이 빠지니 묵직해집니다. 뭐야 이 녀석!
아론 :
이정도는 끄덕도 없지만요
마왕이래서 피터지게 싸울 각오를 하고 왔는데
그냥 마왕을 줍다니!
오늘은 칼퇴입니다. 신난다!
잡담
아론 :
아놔 파판브금 뭐냐고요ㅠㅠㅠ
메인
GM :
[퀘스트 완료]
잡담
아론 :
해냇다~
메인
GM :
그 때의 기분을 느끼며, 아론은 회상을 끝냅니다.
‿︵‿︵ʚ˚̣̣̣͙ɞ・❉・ ʚ˚̣̣̣͙ɞ‿︵‿︵
3.일주일 뒤
그리고 뒤늦게 쫓아온 왕의 용병들이 마왕 성으로 들이닥쳐 여차여차 생포해 감옥에 넣어두는 것까지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걸리는 게 한두 개가 아닙니다. 갑자기 등장한 용병들이나…. 어딘가 허술해 보이는 마왕… 이대로 가만히 있는 게 과연 좋은 행동일까요?
잡담
GM :
하 마왕을 >주웠다< 너무 웃긴말이예요
메인
GM :
정말 정말 이대로 비에 젖은 개마냥 마왕을 잡아서, 때 마침 마왕을 찾던 왕궁의 기사들에게 넘기고서 마음이 편한가요!?
이 대로 두 다리 쭉 뻗고 녀석이 사형당하는걸 구경하는걸로 마음이 편한가요? 대답해보세요 용사님!
아론 :
그럴리없죠. 용병질을 하며 깨달은게 있다면 의뢰인을 곧이곧대로 믿다가는 이용만 당하고 버려진다는 사실입니다.
특히나 왕, 귀족 그런쪽은 까딱하면 반역과 연루가 되니까요
석연치않으니 좀 조사를 해보려고 하네요
GM :
좋아요. 아주아주 의롭고 멋지고 강한 이 시대의 최강의 용사인 당신은.... 가만히 두고보진 못합니다.
조사를 시작해봐야겠어요. 그래, 적어도 사형 전 잠깐 녀석의 얼굴이라도 봐야겠습니다!
마왕을 생포한 당신이라면 언제든 성의 감옥을 드나들 수 있을 것입니다.
아론 :
그러니까 그런 인도주의적인 이유가 아니래도!
허공을 바라보고 흥! 소리를 한 번 낸 뒤 감옥으로 향해봅니다
GM :
~ 성 ~
여행을 마치고 쉬러온 수도. 마왕 성에서 가까운 수도의 성은 크고 화려합니다. 수도의 부유함과 위엄을 위해 지어졌다곤 하지만 이런 작은 수도엔 지나치게 큰 성입니다. 성문 앞엔 근위기사가 지키고 있습니다.
NPC :
근위기사들은 당신이 멀리서 다가오는것만보아도 호들갑이네요
당연하죠, 당신은 왕국의 오랜 골칫덩이, 마왕을 생포했는걸요
당신의 이름은 역사서에 남아 길이길이 보전될것이고, 모두가 당신을 칭송할것입니다.
아론 :
"통행증 확인하나?"
삐딱하게 서서 근위기사들을 봅니다
NPC :
"그럴리가요 용사님! 그저 악수 한, 한번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이, 이 사람이 무슨 소리야! 당연히 안내해드려야지요."
아론 :
"악수우...?"
일단 해줍니다.
NPC :
"이전에 잡아온 그 녀석을 확인하러 오신겁니까?"
아론 :
"아, 그래."
"그래보여도 마왕이니까."
"무슨 수상한 짓을 하고 있지나 않으면 다행이지."
NPC :
"그럼 이 녀석을 따라가십시오!"
하며 원로한 기사는 젊어보이는 기사를 향해 눈짓을 합니다
그리고 그 사인에 젊은 기사는 뛸듯이 기뻐보이네요
아무리 봐도, 영광스러운 자리를 양보해준 것 같죠?
아론 :
"앞장서라."
NPC :
"네, 넵! 불편하지 않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라며 길고 긴 감옥을 걷는 내내, 근위기사의 말은 끊일줄을 모릅니다
"이야, 벌써 일주일이 지났지요. 국왕께서 용벙을 모집하고 마왕성으로 보낸게 말입니다요!"
아론 :
"그랬지."
NPC :
"국왕께서는 급히 용사를 도와야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했습죠. 지금까지 이런경우는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전부, 용사님이 특별해서 인 것 같습니다!"
아론 :
솔직히 아론은 그런거에 연연해본적이 없어서 이런 관심들이 낯간지럽다는 감상입니다
"국왕께서..?"
NPC :
"어딜봐도 강해보이는 이 단련된 육체, 고된 싸움으로 흠집난 이 강렬한 흉터! 그리고, 그 날카로운 눈매까지!!"
아론 :
왕이 직접, 말이죠... 이건 좀 특이하긴 하네요
NPC :
"제가 마왕이였어도 바지에 지리고 진작 줄행랑을 쳤을겁니다!"
아론 :
"흥...."
적당히 맞장구를 쳐줍니다
감옥은 아직인가요?
NPC :
"자아 자,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마왕 그 녀석, 용사님께 아주 혼쭐이 난 듯 감옥에 얌전히 있다고요?"
"저항 한 번 하지 않고 말입니다."
"물론, 우리 왕국의 마법진때문이기도 하겠지만요."
아론 :
"마법진?"
"그런게 있나?"
NPC :
"우리 왕국이 자랑하는 술법입니다. 이 감옥은 마법으로 만들어져 견고함을 자랑하지요!"
아론 :
"헤에, 그거 대단하구만."
NPC :
"아무리 마왕이라도 쉽게 탈출하지 못해 포기한 모양입니다."
아론 :
"이렇게 잘 지키고 있는걸 보니 잡아온 보람이 있는걸?"
NPC :
"당연한 말씀을! 아주 꽁꽁 묶어놓고있으니 안심하세요!"
아론 :
"안내는 이만하면 됐어. 돌아가도 돼."
NPC :
"넵, 이 곳이 입구입니다. 발 조심하십시오 용사님!"
라며 손을 내밉니다
악수... 악수... 해줄래?
아론 :
"....." 물끄러미 보다가 덥썩 잡아줍니다
붕붕 흔드네요
NPC :
"!!!!!"
"영광입니다!!!"
"이 손, 죽을 때 까지 씻지 않을겁니다!!"
아론 :
"씻으라고. 하하하."
그래도 이런 극찬이 나쁘기만 한건 아니라서
씩웃어주고는 감옥으로 향하네요
어디 우리 갱얼쥐가튼 마왕님은 잘 계시려나
GM :
대화를 마치면 어느덧 감옥의 입구입니다. 근위기사의 말이 맞는지 감옥의 문은 여러 마법 진 이나 부적이 붙어있고 수십 명의 사람들이 철통 보안을 지키고 있습니다. 확실히 탈출하는 건 불가능해 보입니다.
하지만 용사인 당신이 감옥 문 앞에 도달하면 감옥을 지키는 마법사와 기사들은 자리를 비켜주며 한사람이 겨우 들어갈 수 있게 문을 열어줍니다. 그야말로 파도가 밀려나듯이요
잡담
GM :
모세의 기적 쓸라다가 판타지 세계관이라 꾹 참기
아론 :
ㅋㅋㅋㅋㅋㅋ꺅
메인
아론 :
"호들갑들 떨기는..."
"어이, 일어나."
마왕이 갇힌 방의 철창을 쾅 하고 찹니다
GM :
~ 감옥 ~
작은 문으로 들어온 것과는 달리 안은 넓고 어둡습니다.
간간히 켜져 있는 초가 여러 마법 진이 그려진 감옥의 벽을 비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겹겹이 걸친 철창 안으로 검은 형체가 보입니다.
바로 무시무시한 마왕입니다.
...무시무시? 해야 하는데...?
마왕 :
어라, 그의 얼굴은 눈물범벅입니다
GM :
엥? 정말 마왕 맞아??
아론 :
"너... 우냐?"
마왕 :
"다, 당신은?!"
아론 :
"널 잡아오신 용사, 다. 일단은."
마왕 :
혼자 훌쩍이던 거를 멈추고, 꽤 의젓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아무리 그래도 울던표정 그대로지만요
아론 :
"일개 용병나부랭이지만 말이야."
마왕 :
"저, 저기. 이만 돌려보내주지 않을래?"
아론 :
"왜?"
마왕 :
"인간계는, 정말... 불합리하고 무섭단말이야...!"
아론 :
"이제 처형될 녀석이..."
"무서워..?!"
마왕 :
"마왕성 근처의 마계포탈까지만 데려다준다면 알아서 할 테니까... 응?"
"처, 처형?"
"말도 안돼, 처형이라니..."
아론 :
"너는 우리 왕국의 1급 수배범이다."
마왕 :
목소리가 헉, 멎더니 말 대신 눈물이 주르륵 흐릅니다
아론 :
"너 때문에 경제가 나빠지고 코인이 떡락하고 주식도 폭락하고 가뭄도 들고 그런거라더군."
우냐..?! 왜?! 하고 놀랍니다
마왕 :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아까 이 곳의 사람들도"
"마왕과 마물이 사람을 죽이거나 납치하고 있다고. ..."
"나 때문에 경제가 나빠지고 코인이 떡락하고 주식도 폭락하고 가뭄도 들었다고..."
그 말까지 하고선 다시 펑펑 울기 시작합니다
아론 :
"그게 오해라고?"
"울지말래도!!"
마왕 :
"나는, ...나는. 그저 평화롭게 살고있었는걸?"
"물론, 1000년 전에 마왕에 즉위하고 난 후로는 매일같이 마물들의 이름 하나하나를 지어주고, 한달에 한 번씩 온 마물들의 털을 빗겨주고,"
"또 성 안의 식물을 기르고 요리하고, 마도서를 연구하는 걸로 매우 바빠서, 인간계에 나올 생각조차 못했단말이야."
잡담
아론 :
펫시터냐고요...
메인
아론 :
"털을 빗어줘?"
"식물을 길러...?"
아 그러고보니 마왕성에서 돌아다니던 고양이들... 어쩐지 주인이 있어 보였죠. 때깔이 좋아보였으니까요
하지만 어.. 어? 정말? 이녀석이?
마왕 :
"응, 비늘이 있는 마물들은 예외로 지옥불 근처에서 적외선을 쬐게 해주지만."
아론 :
동구란 머리와 동구란 눈을 보면 어쩐지 믿음이 가는 것 같기도 하고.......
"젠장, 거짓말 하지 마!"
마왕 :
"정말, 귀엽지 않아? 특히 눈이 13개 달린 쿼카는 항상 방긋 웃는 상이라 사랑스러우니까~"
아론 :
"13개인 시점에서 안 귀여워!"
GM :
아, 그거... 얼마전에 내려와 사람을 풀 먹듯 오독오독 먹은 그 녀석인가?
마왕 :
"읏, ...!"
아론 :
토벌전에 참가해봐서 압니다. 기겁하고 대답하네요
마왕 :
아론이 윽박지르자, 귀여운 마물들과 마계식물들을 얘기하며 방긋웃던 낯이 사라지고, 다시 훌쩍이기 시작하네요
"미 미안, ...세금. 세금때문이야?"
"물론, ...우리 성이 인간계에 인접해있긴하지만, 그건 마계보다 자원이 풍부하고 연구할 가치가 많은 곳이라서 그런거고..."
"...게다가, 아름답잖아?"
"그래서 나는, ... 나름, 매우 평화롭게 인간계 주민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론 :
"어엉? 주민..?"
마왕 :
"역시, 세금 체납때문인거지?"
아론 :
"누구마음대로?"
"...세금은 왕국의 시민들만 내는거야."
마왕 :
"내수경제가 제대로 안돌아가서 경제가 나빠지고 코인이 떡락하고 주식도 폭락하고 가뭄도 들고..."
아론 :
"어차피 영주들도 다 탈세하는 마당에 그게 원인일리가."
마왕 :
"그럼 왜?! 왜 사형까지 하려는거야!"
아론 :
"...... 너만 없으면 인간세상이 평화로워진다잖아."
"인간들은 모두 그렇게 믿고 자라."
"그렇게 교육받으면서 크고있고."
"나야말로 궁금할 지경이다."
"대체 뭘 했길래 이렇게까지 미움을 산거냐?"
마왕 :
"...모르겠어."
"나도, ...아무것도 모르겠어."
GM :
이제 아론도 궁금해질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요. 그렇게 평범하게 귀농한 아저씨마냥 마물을 돌보고 마계식물을 키우던 녀석이 왜 왕좌 밑에 쓰러져있었는지.
게다가, 마지막으로 한 그 말, "세계가 위험해." 는 무슨 말이란 말입니까?
아론 :
"나보고 세계가 위험하다고 그랬지."
"그거, 위기를 모면하려는 거짓말이 아니라면 왜 그런거냐?"
마왕 :
"그건..."
"...있지, 너는 내 말을 얼마만큼 믿을 수 있어?"
울먹이던 표정에 총명한 빛이 돕니다.
아론 :
"일단 말 해. 믿고 자시고는 그 다음부터다."
마왕 :
아무리 봐도 나쁜 녀석으로는 안보이는데...
아론 :
"나도 이것저것 알아볼테니까."
마왕 :
"...응."
"...나에게는 후계자가 한 명 있어."
"아주, 사나운 사람이야."
"그는 평화를 싫어하고 전쟁을 좋아하는, 통제되지 않는 혼돈의 존재지."
아론 :
"자식 교육을 어떻게 시킨거냐?"
마왕 :
" 평범한 인간이나 용사로도 막을 수 없는, 나만이 대적할 수 있는 사람이야."
"내, 내, 내 자식은 아니라고?!"
"그야, ...결혼 생각도 있긴 하지만, 아직, 이르다고 생각하고있고, 그야 나도 좋은 짝이 생긴다면...~"
"이, 이런얘기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아론 :
"탈선하지 마!"
마왕 :
"윽, ...미안!"
아론 :
"그래서? 그놈이 어쨌는데?"
마왕 :
"...일주일 전, 그가 준 차를 마시고 기절했더니. 이런 곳이란 말이지."
"그 새에 무슨 끔찍한 짓을 했을지도 몰라, 나는 그래서..."
아론 :
"일주일 전...?"
마왕 :
"나는, 가야만 하는데, 후계자를 막아야만 하는데, 그런데, 나를 잡아온 사람들이, 나를 사형할거라고해서, 나는..."
아론 :
이게 사실이라면 마왕을 풀어주어야 하는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게 거짓말이라면...?
".... 너,"
"돈은 있냐?"
GM :
[지능or 대인기능] 판정을 해볼까요?
마왕 :
"돈?"
아론 :
지능으로 굴려봅니다
마왕 :
"돈은 없지만, 글쎄... "
아론 :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3 > 83 > 실패
마왕 :
"아, 혹시 마계푸딩, 좋아해?"
아론 :
"..... 하아,"
마왕 :
그게 보석금이 되겠냐~
아론 :
"뭐 값나갈만한건?"
마왕 :
"네 마음에 들만한 것은 있을거야."
아론 :
"너희 성, 뒤져봤지만 보물고는 못찾았단 말이지."
마왕 :
"나를 이 곳에서 풀어주면, 사례할게."
아론 :
"헤에, 내 마음에 들만한거?"
마왕 :
"...그래."
아론 :
"아니지 아니야, 그럴땐 그거다."
"날 고용해."
마왕 :
"고용...?"
아론 :
"어차피 난 일개 용병 나부랭이야. "
"널 감시할 목적으로 따라다니기야 하겠지만,"
"너도 나한테 언제 뒤통수 맞을까 불안할거 아니냐?"
"그러니까 고용해버리라고."
마왕 :
"...일리있는 말이야."
"그러니까 양측에 쌍방책임이 있는 확실한 계약을 하자는 거지?"
"좋아, 계약하자. 그럼 이 계약서에."
라고 하며 무슨 기운을 펼치려다가 푹 고꾸라집니다
"윽, ...여기서는 마법을 쓰면 쓸 수록 기력이 빠져나가는 걸 잊었어"
아론 :
"일단 구두계약으로 하고, 나가서 서명하자고."
마왕 :
"어, 어쩌지... 일단 구두계약이라도 할래?"
"응, 좋아."
아론 :
"마음이 맞는구만?"
"이제 널 빼돌리면 되나?"
GM :
엄청나게 의심스럽지만 결국 아론 용사입니다. 어려운 사람을 돕고 평화를 바라는…
뭐, 그보다는 현실적인 이익에 움직여버렸는지도 모르지만요.
게다가, 어려운 사람이 아닌 마왕을 돕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거짓말도 안 하는 것 같으니... 우선은 이곳을 탈출해야겠지요?
마왕 :
"이 곳의 주술때문에 힘을 쓰지 못하겠어. "
"혹시 보면, 있는대로 훼손시켜줄래?"
아론 :
"그러지 뭐."
GM :
[퀘스트 수락]
주변을 둘러보면 여러 ■부적과 ■마법 진 그리고 ■두꺼운 자물쇠가 걸려있습니다.
잡담
아론 :
혹시 효과음 음량조절 어케하는지 아시나욥,,,
메인
아론 :
부적을 살펴봅니다
잡담
GM :
앗 제가 줄여드리겟습니다...
이정도면될까요
메인
GM :
부적을 보면 철문 사이사이 붙어있습니다.
이것을 훼손하려면 [근력or마법] 을 사용합니다. 성공할 때까지 시도하는 모습, 포기하지 않는 것이 용사의 참된 마음가짐입니다.
잡담
아론 :
저 잠시 통화좀 하고올 게요ㅠㅜ
GM :
넵~
메인
아론 :
근력 쓰겠습니다!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4 > 14 > 대단한 성공
북북박박 전부 뜯어버립니다
어라, 뜯다보니 좀 재미있을지도...
잡담
GM :
오셧군요
아론 :
넵~!
메인
GM :
좋아 아론은, 모든 부적을 뜯었습니다!
거스러미 하나 없이 깔끔히 뜯어진모습을보니 기분이가 좋네요!
아론 :
옛날 생각 나는걸요~
토벌 임무래서 갔더니 성벽 청소였던 그런 나날들...
마왕 :
"보기보다 깔끔한 성격이구나?"
아론 :
"엉? 얼룩같은거 그냥 힘주면 닦이는거잖냐?"
잡담
마왕 :
새애앰 저도 잠쉬만요 ㅠㅠㅠㅠ 10분만...
메인
아론 :
"돌벽 청소에는 이골이 났다. 그뿐이야."
잡담
아론 :
다녀오세요!!
메인
GM :
마법진과 두꺼운 자물쇠가 남아있군요!
어떤식으로 처리해보나요?
아론 :
마법진을... 그려진 돌을 깨트려서 마력 흐름을 교란해볼래요
근처에 굴러다니는 돌을 들고 근력 굴려보겠습니다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8 > 38 > 보통 성공
잡담
GM :
좋아 이제 화장실갈때빼고 자리를 비우지 않아
아론 :
후후 쪼아요
GM :
https://jukebox.today/mayoyuyu
정확히 20시 50분에 터진 주크박스 소생
메인
GM :
마법진이 그려진 돌에 시원하게 금이 갑니다.
마왕 :
"아아, 몸이 한결 가벼워 진 것 같아...!"
아론 :
"더 할까?"
마왕 :
"...응, 여기 있는 마법진은 모두 깨트려줘."
아론 :
좋아요 죄다 깨부수고 다닙니다
마왕 :
마왕의 안색이 눈에 띄게 좋아집니다.
"아, 살았어. 케르베로스 5마리에게 깔려있는 느낌이였지 뭐야"
단위도 이상한데, 아니... 그러면 케르베로스 5마리에게 깔리고도 그렇게 멀쩡했단 말이야?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아론 :
"지옥의 파수견을 기르는 강아지처럼 말하기는.."
"이제 남은건..."
자물쇠를 보네요
마왕 :
"귀엽다고?"
GM :
그래요. 두 사람 사이를 가로막은 철창.
그를 가로막은 아주 두꺼운 자물쇠가 보입니다.
고리가 아론의 엄지손가락만한 굵기네요
아론 :
코웃음을 칩니다
아론은 생계형 도적 용병 용사인걸요
익숙하게 풀어봅니다
GM :
기능 굴려주세요!
아론 :
cc<=41 (1D100<=41)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0 > 50 > 실패
익숙한 일입니다
마왕 :
"..."
아론 :
이렇게 된거 플랜 B입니다
자물쇠를 부숩니다
마왕 :
그 꼴을 마왕이 보고 있는건 익숙하지 않겠지만요
"에, 에엑?! 그래도 돼?"
아론의 머릿속을 읽은 듯 놀랍니다
아론 :
"엉?"
"어쨌든 열기만 하면 되는거 아니냐?"
근력 굴려도 될까요?
GM :
굴려주세요!
아론 :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7 > 47 > 보통 성공
와장창! 부숩니다
"처음부터 이럴걸 그랬군!"
GM :
마왕을 봉인하는 모든 요소를 훼손하는데 성공합니다.
[퀘스트 완료]
마왕 :
"..."
마왕은. 문을 열고 두 다리로 당당히 걸어나오네요.
GM :
마왕을 풀어준 용사라니. 이런 반전이 연극으로 나온다면 인기 있을 듯한데…
그런 생각과 동시에 감옥의 천장이 산산이 조각나며 맑은 하늘이 보입니다. 새도 날아가는 게 보일 정도로 맑은 하늘이네요.
그리고 놀랄 틈도 없이 당신을 끌어안고… 피융~ 하고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아?
무엇이?!
아론 :
"....어..?"
"잠깐..! 이게, 뭐야?!"
"난다는 말은 없었잖,아!!"
"왜 멋대로 비행마법을 쓰고 난리야?!"
사색이 되어서 마왕을 꽈악 끌어안습니다
GM :
4.용사 납치?!
눈을 비비고 정신을 차려봐도 시원한 바람이 강하게 얼굴을 때립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당신은 마왕의 품에 안겨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빠른 속도로 말이죠!
너무나 갑작스러운 사태인지 아무도 마왕을 말리지 못했습니다.
마왕 :
"미안, 지금은 한시가 급해!"
아론 :
"큭.. 으으.... !!"
마왕 :
"네가 마법진을 훼손하는 걸 느꼈으니, 기사들이 몰려올거야!"
아론 :
비행마법은 질색이라고!!
마왕 :
"우선은 가까운 마을로 갈게. 전력을 보충하고 마왕성으로 돌아가야겠어."
"지금의 나는 온전히 힘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야. 아마 마법진의 주문탓이겠지. 그래서 더 빠르게 가지는 못하지만..."
"...어라, 너 괜찮아?"
품속에서 사색이 된 용사를 톡톡 흔드네요
아론 :
"치지, 마!"
"젠장, 잔말말고 가기나 하라고!"
마왕 :
"응, 치지 ... 않을."
GM :
빠르게 날아가고 있지만 어쩐지 점점 속도가 느려집니다.
아론도 점점 편안해질 정도네요. 배려해준건가?
아니, 이건 배려차원이 아닙니다. 마왕의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게 얼굴에 보일 정도 입니다!
그렇게 용사, 아론은 마왕의 품에 안겨 순식간에 옆 마을 입구 근처 숲에 폭! 떨어져 버립니다.
[운 판정] 해주세요
아론 :
"으아아아악!!!"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6 > 26 > 어려운 성공
GM :
푹신한 나무 위에 떨어져 몸엔 아무런 상처도 없습니다. 운이 좋았군요!
하지만 마왕은 나무 아래로 떨어졌는지 정신을 잃은 듯합니다.
마왕 :
X-X
아론 :
"하아, 가지가지 하는군..."
폴짝 뛰어내려서 루크를 잡고 흔듭니다
"어이! 일어나!"
"어이!!"
마왕 :
"...윽,"
"세계가... 위험..."
이런 소리를 하고 푹, 고꾸라집니다
아론 :
"그거라면 지겹게 들었어."
혀를 쯧 차고는 겉옷을 벗습니다
루크의 얼굴을 둘둘 가리고 가까운 마을을 찾아보네요
GM :
좋아요,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마을 하나가 보입니다
[전체 지도] 드리겠습니다
아래에 깔아두기
~마을입구~
잡담
아론 :
지도 귀여워~
메인
GM :
마왕의 얼굴을 둘둘 가리고, 옆 마을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이 마을은 수도의 외곽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마물이 자주 출몰하고 실종자가 많기로 유명한 지역이죠.
하지만 오늘은 마왕의 생포로 마을 전체가 떠들썩한 축제 분위기입니다. 더 이상 마물로 고통받지 않는다는 안도 때문일까요. 분위기는 아주 좋습니다!
아직 마왕이 탈출했다는 소문이 미치지 않은 모양이죠?
아론 :
좋아... 으슥한 곳으로 마을에 몰래 침입합니다
아론의 분장을 한 사람이 많아서 섞여들기 좋아보이네요
잡담
GM :
왼오바꾸는 타모님
아론 :
토큰 위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메인
GM :
[은밀행동]을 굴려볼까요?
아론 :
cc<=40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1 > 31 > 보통 성공
여관 같은곳을 찾아보네요
NPC :
길을 가던 아이 한 명이 알아볼 뿐입니다
헤헤, 웃으며 손을 흔드네요
아론 :
다른 쪽 손으로 쉿 합니다.
씩 웃고는 골목으로 들어서네요
GM :
마을 곳곳은 왁자지껄합니다
걸어가면서 사람들의 대화를 들을 ㅜㅅ 있겠네요
NPC :
"이야아, 내일은 그 망할 놈의 마왕자식 사형일이니까, 내가 쏘겠다고!"
"이야아!!!"
"어이 맥스, 왜 안드는거야?"
"아하하, 나는 내일 그놈의 사형식을 보려고 온 가족이 왕성으로 가기로 했거든."
"마차를 몰려면 지금부터 맨정신이여아한다고?"
"...흥, 그거 안됐구만."
"뭐, 이 곳은 마물의 피해가 극심한 지역이니말이야."
"그래, 용사님이 우리의 복수를 해준거지뭐야!"
"너도 마왕에 대해서는 할 말 있지 않아, 클램프?"
"맞아요. 마왕이 아무렇게나 풀어놓은 마물이 제 아버지를 죽였어요."
잡담
아론 :
아이고, 이게 무슨일이야...
메인
NPC :
"내일 마왕에게 복수하고야 말겠어요!"
GM :
지금 마왕은 기절한 상황이라 이 무시무시한 대화를 듣지 못해 다행인걸요.
그런 마왕을 들쳐업고 숙소로 들어가면, 여관주인이 말합니다
NPC :
"어머, 외지인이세요? 우리 여관은 꽤 비싼데... 하룻밤 숙박에 은화 3개라고요? 두 명이니까, 7개...아니 이게 누구야 용사님이시잖아?"
아론 :
"안타깝지만 아니야."
"배우다."
"꽤 닮았지?"
NPC :
"아하하하, 농담도 참."
믿지 않습니다 좀더 뻣대주세요
아론 :
"정말이라고."
"연극때문에 수도까지 올라가는 길이야."
NPC :
그리고 은화가격, 아론이 알기보다 3배정도 바가지를 씌우고있다고요?
아론 :
"오늘은 여기서 좀 묵으려고 하는데..."
NPC :
용사가 아닌 외지인이라면...~
아론 :
"좀 깎아달라고? 이 마을을 처음온것도 아닌데 너무하는군."
그렇게 말하며 왜인지는 모르지만 효과가 좋은 미소를 씨익 지어봅니다
NPC :
"오호호호, 그럼 동화 5개로 봐드릴게요. 두분에 은화 한 닢. 자, 열쇠입니다."
"우리 마을 지금 축제가 열리는 중이니 꼭 참석해주세요!"
아론 :
"고맙군. "
끄덕 인사하고 숙소로 올라갑니다
GM :
~숙소~
숙소에 올라가 마왕을 둘둘 싼 옷을 벗기면...
마왕 :
또 울먹이고 있는 녀석이...!
아론 :
"...또 왜?"
마왕 :
"...몰랐어, 하나도. 아무것도..."
아론 :
"뭘?"
마왕 :
"마물들이, 사람을 공격하는 거 말이야."
"상상도 못했어. 아니, 그런식으로 가르치지도 않았어."
"분명, 30년 전만 해도, 마물은 인간에게 친근했는데."
아론 :
"친근했다고?"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마물은 인간의 적이 된지오래다."
마왕 :
"...그럼 아이들이 다쳐오는 것도? 안보이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한 것도?"
아론 :
"아이? 마물을 말하는거냐?"
"마물들이 사람을 공격하니까, 당연히 토벌당하겠지."
마왕 :
"...그렇구나."
GM :
오들오들 떠는 마왕을 한쪽 침대에 던져두고 숙소를 둘러보면, 넓은 원룸에 따뜻한 햇볕이 들어옵니다.
조금 낡긴 했지만 분위기 있는 나무 가구입니다. 침대는 2개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한 사람당 은화 3개, 두사람에 7개 받기에는 너무 값비싼곳입니다... 책상 위엔 동화책이 있습니다.
아론 :
좋아요 벌렁 누워서 동화책이나 봅니다
마왕녀석이 진정할때까지 기다려주네요
GM :
무시무시한 마왕이 삽화로 그려져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읽기엔 수위가 좀 높아 보입니다. 마왕의 부하들이 나타나 마을 사람들을 공격하고 파괴하지만, 결국엔 영웅이란 존재가 나타나 마을을 구해주는 전형적인 영웅담입니다.
아론 :
"가끔 느끼는거지만 너나 나나 이런 이야기의 도식에 끼워맞춰진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군."
마왕 :
"....."
마왕은 책을 설핏 보고선 더욱 의기소침해집니다.
아론 :
"혹시라도 부하들한테 마을을 공격하라거나, 비슷한 명령을 내린 적 있냐?"
마왕 :
하지만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마왕이 생포되기 일주일 전에도 동화 속 내용은 현재진행형이었으니까요.
"...전혀."
아론 :
"그럼 억울하다고 해야지 왜 또 울고있어!"
마왕 :
"말했다싶이 나는, 마물들의 털을 빗겨주고, 마계식물을 재배하느라..."
아론 :
"누가 알아주는것도 아닌데! 배에 힘 주고 내가 안했다고 말 할줄도 알아야지!"
마왕 :
"...얼마전에 침엽수와 활엽수의 접목에 성공해서 벌레를 잡아먹는 하이퍼 덩굴이 되었는데."
"...지옥수를 안주었으니, 지금쯤 죽었을지도."
아론 :
"..........."
"또 하면 되잖냐."
"일이 성공만 하면, 살아만 있으면..."
마왕 :
"...응."
아론 :
"일단 그것만 생각하자고."
마왕 :
"...고마워, 용사."
"...에헤헷, 내가 용사라고 부르니 조금, 이상하네."
아론 :
"아론이다."
마왕 :
"아론, 아론... 멋진 이름이네."
아론 :
"본명은 아니지만 그렇게 산지 20년 쯤 됐어."
"너는?"
마왕 :
"그렇구나."
"나는..........."
아론 :
"태어났을때부터 마왕은 아니었을거 아니냐."
마왕 :
"마왕이야."
아론 :
"진짜냐..."
마왕 :
"...응, 그게 전부야."
아론 :
야단났네요 밖에서 부를 말이 필요할텐데...
"....도기,"
"밖에서 부를 일 있으면 그렇게 부르마."
마왕 :
"에엑?!"
"뭐, 뭐뭐뭐, 도기?! 개애애?!"
아론 :
"너 툭하면 낑낑대는거 버릇없는 개같으니까."
마왕 :
"아무리 귀여운 동물이지만, ...너무한걸?"
"아...! 유래를 들으니 더, 너무한걸?!"
아론 :
"도기답게 앉아봐라. 자, 앉아."
"앉아보라고? 엉?"
마왕 :
"하지 않을거라고?"
잡담
아론 :
귀여워~
메인
아론 :
"하하하, 마냥 순한놈인줄 알았더니."
루크의 반응에 즐거워합니다
마왕 :
"그야, 누구든 개취급 받으면서 앉아, 라는 소리를 들으면 다들 반박할거라고?!"
GM :
그렇게 평온하게 대화가 오갑니다.
바깥은 축제소리로 떠들석하고요...
그리고,
마왕 :
"있지 아론."
"나, 축제에 가보고 싶어."
"사람들 틈에, 섞여들고 싶어."
잡담
마왕 :
참고로 아론이 루크를 들쳐매고 가다가 들켰으면
아론이 루크를 보쌈해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
아론 :
ㅋㅋㅋㅋ ㅋ ㅋㅋㅋㅋㅋ
너무웃기다
마왕 :
어이어이용사님~ 방탕한걸~?
아론 :
꺄아악
마왕 :
누구야~?? 용사님 남색이 취향이였어?
아론 :
들키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마왕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인
아론 :
"..괜찮겠냐?"
"저건 널 죽인걸 축하하는 축제야."
"널 조롱하고 욕하라고 판 깔아준건데."
마왕 :
"...일이 이렇게 된 거는 내가 인간계를 적극적으로 돌아보지 않고 마왕성에만 있었기 때문이겠지."
"오해를 풀려면, 일단 사람들이 나에대해 어떻게 알고있는지를 들어봐야 될 것 같아."
"그리고, ..."
"예전부터 사람과 함께 지내보고 싶었거든."
아론 :
"....칫."
"마음대로 해."
"난 말렸다."
"자,"
마왕 :
"응, 고마워 아론."
아론 :
품에서 돈주머니를 꺼내 던져줍니다
마왕 :
"어, 아론은, 안가?"
아론 :
"아무것도 못먹었잖아?"
"틀려, 나눠준거다."
마왕 :
"...!!!"
아론 :
"널 잡아온 보수니까."
마왕 :
용돈을 받은 아이 표정
아론 :
"사양말고 쓰라고."
마왕 :
"응, 고마워!"
"좋아, 그럼, 가보자고!"
#가보자고~
아론 :
아이처럼 기뻐하는 마왕을보며 가슴께가 간질간질합니다
흥... 누가 속을줄 알고..! 감시하려고 따라가는 것 뿐이니까!
GM :
‿︵‿︵ʚ˚̣̣̣͙ɞ・❉・ ʚ˚̣̣̣͙ɞ‿︵‿︵
5.죽음을 축하하는 날
밖으로 나오면 아직 대낮인 걸 알 수 있습니다. 여전히 마을을 평화롭게 축제 분위기입니다. 마왕이 탈출했다는 소문은 아직 들려오지 않은 모양입니다.
마을은 작지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식당 ◆교회 ◆도서관 ◆광장 등의 큰 건물들이 눈에 띕니다.
[마을 지도]
아론 :
그럼 우선은 밥을 먹어야겠습니다
어이 도기 밥이다 밥!
"밥 먹으러 가자고."
"축제라서 바가지겠지만,"
"...잠깐,"
루크는 아직 뿔이난 마왕차림 그대로인가요?
GM :
그렇습니다!
보통사람들이 알아볼 것 같지는 않지만
눈에 확 띄긴하겠네요.
게다가 용사옆에 이상한 차림의 사람이라니!
물론 그 누구도, 아론조차 마왕의 모습을 본 건 처음이라 이게 감히 마왕이라고는 상상도 못하기 때문에 그러하겠지요
아론 :
"서로 얼굴을 좀 가리는게 편하겠는걸."
마왕 :
"에에? 아론도?"
아론 :
"나는 용사라고 소문이 났잖냐."
마왕 :
"아론은, 용사~HERO~인걸?"
"모든 사람에게 환영받으면 좋지 않아?
아론 :
"그래서 귀찮아질수도 있는거다."
"용사면 자기 밥값도 대신 내주는 호구인줄 아는 사람도 있거든."
적당한 축제용 가면이나 옷을 파는 가게가 없는지 둘러봅니다
마왕 :
"...음, 일리 있는 말이야."
GM :
저기 앞에 모자를 파는 곳과 축제용 반가면을 파는 곳이 있네요
아론이 원하는건 뭐든 다 있을 것 같습니다 (원하는걸 롤플해주세요라는뜻
아론 :
"너, 어디가지말고 여기 꼼짝말고 있어."
마왕 :
"응!"
아론 :
루크를 골목에 세워놓고 후다닥 반가면과 모자등등을 사옵니다
잠시후 돌아온 아론은 축제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네요.
루크에게도 모자와 가면을 줍니다
마왕 :
그 새를 못 참고 아이들과 쪼그려앉아 놀고있네요
아론 :
"나 참... 태평하기는."
마왕 :
"응? 형아 이상한 게 있다고? 이거 어른이 되면 다 날거야~"
안납니다!
아론 :
"애들한테 이상한 바람 불어넣지 말고 일어나라."
마왕 :
"아, 아론!"
아론 :
"어어, 이거 가짜뿔이다. 내가 힘주면 뚝 떨어져. 이제 가봐."
애들에게 둘러대고 루크를 끌고 벗어납니다
NPC :
아이들은 뭐가 재미있다는듯 꺄르르 웃으며 떠납니다
마왕 :
"혹시, 나 실수한걸까?"
아론 :
"아니,"
"나쁜 의도가 아니었잖냐."
"이제 알아가면 되는거고..."
"네 복장이면 좀 튀지만 반가면을 쓰면 그럴듯해보일거다."
"나들이 나온 철부지 귀족인줄 알지도 모르고..."
"모자로 뿔은 좀 가리자고."
마왕 :
"응, 응!"
"그럼, 식당, 가는거지?"
방긋방긋웃으며 아론의 옆을 따라갑니다
아론 :
"아아, 한바탕 난리를 겪었더니 배고파죽겠군."
완벽하게 분장하고 식당으로 갑니다!
GM :
◆식당
마을에서 제일 유명한 식당인 듯합니다. 나무로 된 귀여운 토끼 조각들이 식당 이곳저곳에 장식되어 있고 지붕 색은 분홍색으로 동화 같은 분위기입니다. 고기 스튜가 일품이라고 이곳저곳의 홍보문구가 붙어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마을 사람들이 모여 즐겁게 낮술을 하고 있습니다.
NPC :
"자, 그럼 용사님을 위해 건배!!!"
"여기 용사님은 없지만!"
와하하하, 하며 사람들이 떠들썩하게 술을마시네요
아론 :
그런 사람들의 뒤쪽에 조용히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마왕 :
"..."
정말 말 안할거야? 의 표정
아론 :
"왜 또."
"조용히 밥이나 먹고 나가자고."
마왕 :
"응..."
"아, 여기 고기스튜, 정말 맛있다!"
아론 :
"정말이군?"
"고기도 상등품이고 양도 많아."
뫄구뫄구 먹습니다
마왕 :
"아, 이 붉은 국물에 적당한 매움. 사이사이 껴있는 야채의 단맛덕분에 정말정말, 맛있어!"
"게다가, 이 절임 채소의 역할이 무척 커서, 이 독특한 감칠맛은 이 절임채소 스프의 본래 맛이겠지? ...아~ 잊을 수 없는 맛인걸?"
아론 :
"너... 말투가 되게.... "
"아니다, 주방장이 들으면 좋아할것같은 말투군."
마왕 :
고기가 잔뜩 든 김치찌개말하듯
아론 :
맛있겠다
마왕 :
"음?"
입에 마구마구 넣고 볼이 볼록해져서 봅니다
아론 :
"아무것도 아니야."
"마저 먹어라."
냅킨으로 입을 스윽 닦아줍니다
GM :
그렇게 담소를 나누며 조용히 식사를 하다보면, 술에 취한 한 노인이 무단으로 합석합니다.
NPC :
"저기, 용사님이십니까?"
아론 :
"아쉽게도 아니야."
"닮은 배우다."
"꽤 닮았지?"
익숙하게 쓰는 핑계를 씁니다
NPC :
"용사가 아니여도 상관없습니다, 그 몸을 보면 적어도 모험가이시겠지요."
"...최근 이상한 일을 겪어서 말입니다."
아론 :
"이상한 일...?"
NPC :
"이 늙은이는 본디 마물을 무서워하고있긴합니다만... 최근 일때문에 자꾸 왕과 용사를 의심할 수 밖에 없잖겠습니까."
"아무래도 그 둘이 무언가를 꾸민 모양입니다."
"..."
아론 :
"좀 더 자세히 말해봐라."
NPC :
"예, 예 그러겠습니다."
"제게는 장성한 아들 녀석이 있었습니다. 둘째아들이지요."
"그 아들이, ... 10년전 쯤. 마물에게 납치당한 일이 있었다오."
"...안그래도 바쁜 아이라 얼굴을 본게 언제던지... 흑,"
아론 :
"......"
"10년전의 일인가..."
"그래서? 그 뒤는 어떻게 되었지?"
NPC :
"예에, 예... 그것만이라면 아이를 가슴에 묻고 떠나보냈겠지만..."
"며칠 전, 급한 일이 있어서 마물이 나돌아다니는 구역에 가야했단말이죠."
"그래서, 조심조심, 가다가 덜컥. 마물을 마주했는데."
"아니, 이 마물이 제 이름을 부르고 혼이 빠져서 쫓아오지 뭡니까."
아론 :
"뭐...?!"
"마물이..?"
NPC :
"마을 근처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도 말이죠."
"....휴우, 얼마 안가 왕성의 용병들이 퇴치해주어 망정이지..."
"하지만, 왜인지 그 마물녀석에게 그리움이 느껴지더군요."
"그야, ...그 녀석이 부른 이름은 제 젊었을 시절 이름... 늦둥이가 태어나기 전의 가족명이거든요. 이 이름을 아는 사람은 이제 제 오랜친구와 첫째아들, 제 각시 뿐입니다."
"...용사님이 아니라 하니 구구절절 말하는게 이상하지만, 왕이 주기적으로 용사를 포함한 일반 시민들도 마왕 성으로 보내고 있지 않습니까,"
아론 :
"............."
NPC :
"이유는 모르지만, 무언가에 홀린 얼굴로 마왕 성에 가야 한다고 했답니다. 혹시 뭔가 알고있는게 없으신지요?"
아론 :
"나는... 어디까지나 의뢰라서 갔던 것 뿐이야."
"... 아무튼, 왕이 벌이는 일이 수상하다는거지?"
"지금 하는 일이 있으니, 겸사겸사 알아봐주지."
"그리고... 아마도 그 마물은 정신공격을 한걸거다."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마."
NPC :
"그렇게, ...생각하는게 편하겠지요."
라며 노인은 씁쓸한 얼굴로 잔을 비웁니다.
"...예에, 그럼... 제 둘째 아들에 대한 흔적을 발견하면 꼭 좀, 연락주십시오."
"이 늙은이의 마지막 소원입니다."
라며, 잔 밑에 돈을 깔고 떠나네요.
아론 :
"...."
노인이 떠나면 루크를 노려봅니다
"사람을 마물로 바꾼적, 있나?"
마왕 :
"...그럴 리가."
나무 토끼를 만지작대고있던 마왕이 자세를 고쳐앉으며 말합니다.
"나는, 전혀 모르는 일이야."
"마물이 사람의 이름을 알고있다는 것 부터가 모순인걸."
"...발성기관이 다르니까."
아론 :
"그럴거라 생각했지만 확인차 물어본거다."
마왕 :
"아, 아론! 마물과 사람의 발성기관 차이에 대해 들어볼래?"
아론 :
"마물은 그어어 울고 사람은 헛소리하지마! 하고 울어. 됐냐?"
마왕 :
"...어,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그래서, 저 분의 부탁. 들어줄거야?"
아론 :
"겸사겸사 기억해두는 것 뿐이다. 아무래도 이번 마왕 토벌은 이상한 점이 많으니 말이야."
컵 밑의 돈을 챙깁니다.
GM :
[퀘스트 수락]
아론 :
"마왕성에 도착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처리했냐?"
마왕 :
"어? 무슨소리야"
"마왕성에 들어온 인간은, 아론이 처음인걸?"
아론 :
"..... 그렇군."
"어쩐지 윤곽이 보이는 것 같은걸."
루크에게 디저트로 나온 케이크를 밀어줍니다
이녀석 누명쓴거 같은데...
좀 미안할지도~~!
마왕 :
"와, 이건 그림으로만 보던...!!"
아론 :
"어디보자, 디저트는 직접 만든 초코케잌이라는군."
"으... 보기만해도 꾸덕하고 달아보여."
"너나 먹어라. "
마왕 :
황홀한 표정으로 케이크를 보던 마왕은 부드러운 케이크를 한 포크 폭, 떠서는 입에 넣고, 행복한 표정을 짓습니다.
"아, 정말~ 맛있어!!!"
"아, 꾸덕하고 달콤한 초콜렛 맛이 계속 혀 안을 감아와! 이게 바로 짙은 키스를 한다는 느낌이려나? 아... 입 안이 초코범벅이야! 정말, 정말로 참을 수 없이 달콤해!"
라며 한참 호들갑을 떨며 마십니다.
아론 :
"흥... 무지 마음에 드나보군."
마왕 :
물론 마왕의 키스상대는 멍멍이형 마물뿐입니다
아론 :
턱을 괴고 구경합니다. 몹시도 순수한 반응이 귀여울지경이에요
마왕 :
밥먹다가 일방적으로 당했습니다
아론 :
당연히 마왕이니까 방탕한 성생활을 했을거라 생각하고 넘깁니다
단단히 오해했는걸~!
마왕 :
아놔놔
GM :
다음은 어디를 가보나요?
아론 :
"사람에 대해 알고싶다 그랬지.."
"골라라,"
"교회, 여기는 신앙생활을 하는곳이다."
"광장에서는 축제의 핵심이 모여있을거고."
"도서관은 인간의 과거나 기록이 있는 곳이다."
마왕 :
"전부 즐거워보이는 곳들 뿐인걸?"
"고민되는걸? 어쩌지..."
아론 :
"즐겁기는..."
"광장은 저녁에 갈수록 화려할테니까."
"도서관은 공공기관이라 일찍 문 닫는다."
"도서관> 교회 >광장 순으로 가지. 어떠냐."
마왕 :
"좋아! 인간들의 지식은 어느정도인지 궁금해!!"
매우 열의가 넘쳐흐르네요
아론 :
((귀여워))
GM :
‿︵‿︵ʚ˚̣̣̣͙ɞ・❉・ ʚ˚̣̣̣͙ɞ‿︵‿︵
◆도서관
마을에서 교회 다음으로 큰 건물인 도서관입니다. 작은 마을이지만 많은 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곳엔 대대로 마법사나 연금술사가 많이 배출되었다고 합니다. 이 도서관이 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듯합니다.
축제 분위기인지 도서관에 사람은 없습니다. 사서도 꾸벅거리며 졸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책은 마법이나 연금술에 대한 것들입니다.
●마법에 관한 책 ●연금술에 관한 책 ●커다란 풍경화 정도가 눈에 밟힙니다.
아론 :
루크의 옆에 앉아서 뒤적거려보네요
마법을 쓰지는 않지만 지식이 있으면 생존에 도움이 되니까요
마법에 관한 책부터 봅니다
GM :
당신이 처음 보는 마법공식 입니다. 책을 읽으면 이해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읽을까?
아론 :
읽습니다!
GM :
좋아, 아론은...
마법을 알지만 안쓰는건가요 안써도되서 마법에 관심을 안둔건가요?
아론 :
으음
안써도 돼서 관심을 안둔쪽으로 합쉬다
GM :
마법에 관한 책을 이해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도움이 되는 마법을 익힌다면 익힐 수 있습니다. [마법수치 +10 을 얻습니다.]
아론 :
야호~
마법수치를 획득하고파요
GM :
좋아~ 얻엇습니다
삐로링
아론 :
야호
연금술에 대한 책도 볼래요
GM :
●연금술에 관한책
연금술은 생소한 지식이기에, 이 책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지능 or 자료조사] 판정 가능합니다
아론 :
자료조사 굴려봅니다
cc<=55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 > 3 > 대단한 성공
GM :
개짱멋지다
아론 :
이과뇌인거지 역시..
GM :
머리가 좋은 아론은, 마음이 편해집니다.
앞으로 무슨일이있어도 해쳐나갈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듭니다
어느상황에서든지 쓸 수 있는 재굴림찬스 드립니다
책에는 이와같은 내용이 적혀있네요
핸드아웃의 서적 - 2 에서도 볼수있습니다
아론 :
야호
덜덜
사악한 힘을 쓴 연금술사..
마왕 :
마왕도 책을 읽느라 여념이 없네요 벌써부터 옆에 책을 한가득 쌓아두고 파고들고있어요.
아론 :
인체연성 해버린거지...
볼건 다 본거같은데..
옆을 서성이며 그림도 구경합니다
잡담
마왕 :
루크라고 쓰고 마왕이라고 수정하기 100번째
아론 :
ㅋㅋㅋㅋㅋ 저도 루크라고 막 부르는걸요ㅠ
메인
NPC :
작은 마을에서 보기 힘든 큰 그림입니다. 마을 외곽의 풍경을 그린 걸까요? 평야와 흙길 밝은 달이 인상적입니다.
잡담
NPC :
킹치만 이건 좀 중요해
메인
NPC :
"그 그림, 정말 멋지지요?"
라며 사서가 아론에게 다가오며 말을 겁니다
잡담
아론 :
그렇군요 저도 이제부터 신경쓰겟읍니다
메인
아론 :
"그렇군."
"뭘 그린거지?"
NPC :
"우리 마을의 풍경입니다."
"정확히는 이 도서관 바깥의 풍경이죠."
"이 쪽에는 건물 구조상, 창을 둘 수 없으니 이 곳에 그림을 걸면 마을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하며 그려준 그림이랍니다."
"...정말 마음이 깊은 사람이지요?"
아론 :
"헤에..."
"여기 창문이 있다면 이런 광경이 보일거란 말이지?"
"센스가 좋군."
NPC :
"'엘빈'이라는 사람인데, 마을의 외곽 풍경을 정말 좋아했답니다. 마물때문에 위험하다고 말리는데도, 늘 풍경을 그리기 위해 산을 올랐지요."
"그 실력이 출중해, 자주 왕성에 불려갔었습니다."
"다만, ... 마왕 성에 가야 한다며 마을을 떠난지가 벌써 한 달이네요."
"무슨 일이 있는건 아닐지..."
아론 :
"마왕성에?"
"일반 화가가 거기까지 갈 일이 뭐가있어?"
NPC :
"저도 그게 의문이였지만, "
"언제나 그렇듯 그를 말릴 사람이 없어서말이죠."
근심걱정이 가득한 목소리로 덧붙입니다
아론 :
"....."
"그녀석이 걱정되냐?"
NPC :
"어딜 가든 잘 해낼 사람이라는건 알지만."
"아무리 그래도, 향한 곳이 그 곳이니, 많이 걱정이 되는군요."
"...아, 넋두리입니다. 조용히 독서하러 오신 분께 실례했군요."
아론 :
".... 흥, "
마왕성에 가는길에 알아볼 일이 더 늘었군요.
GM :
[퀘스트 수락]
아론 :
고개를 살짝 끄덕여 인사하고 루크쪽으로 돌아옵니다
잡담
아론 :
이때다 하고 울리는 퀘스트브금
메인
마왕 :
"아론, 이거 봐. 이 수학자라는 사람 정말, 대단해!"
아론 :
"엉?"
"어디가?"
마왕 :
"여기, 이 책에 수많은 공식과 역학식이 있는데... 그러니까 지금 읽는 이 풀이는 특히나 더 말이야..!"
"하지만 세제곱수를 두 세제곱수로, 혹은 네제곱수를 두 네제곱수로, 또 일반적으로 제곱보다 큰 거듭제곱수를 동일한 지수의 두 거듭제곱수로 나눌 수 없는데, "
아론 :
"............"
뭐라는거냐? 하는 표정으로 바라봐요
마왕 :
"나는 이에 대한 실로 놀라운 증명법을 발견했다. "
"..........여백이 부족해서 이를 적지 않겠다?! 가, 갑자기?!!?!"
아론 :
"헤에, 낚였구만?"
마왕 :
"마, 말도안돼, 더 있을거라고, 그렇지? 어라, 왜? 다음쪽이 없지? 어라????"
"아, 아론 그러지말고, 응?"
아론 :
"하하하, 유명한 이야기라고."
"뒤는 없어. 알아서 증명하란 소리겠지."
"마왕이잖냐, 뭐하면 죽은 그녀석을 살려서 물어보던가."
"....."
"농담이다.
"살리지 마."
마왕 :
"살릴 수도 없다고?"
당연합니다 이 평화주의자 초대 마왕이 할 수 있는거라고는 동물돌보기, 가드닝, 요리, 서적정리 뿐인걸요!
"다음에 인간계에 오면 꼭, 이 풀이를..."
목표가 생긴 모양입니다
[퀘스트 수락]
아론 :
((이런걸로 퀘스트 수락 뜨지말라고!))
잡담
아론 :
ㅋㅋㅋㅋ아 너무웃겨요ㅠ
메인
아론 :
"적당히 다 봤으면 일어나라."
"다른곳도 둘러봐야지?"
마왕 :
"응, 이제 갈 곳은 교회... 그렇지?"
"있지, 교회는 어떤 곳이야?"
마왕이 정화당하지 않을까?
아론 :
"신이라는 사람에게 소원을 빌거나,"
"몇몇 사람들이 신앙을 수련하는 곳이다."
"...너, 신성마법에는 면역을 가지고 있냐?"
마왕 :
"신성마법? 그런 건 잘 모르지만..."
"나, 신앙을 수련한다는 건 '무협'이라는 책에서 본 적 있어."
그거, 그 종교가 아닐겁니다.
아론 :
"...일단 가보고 기분이 이상하다던가 그러면 바로 말 해."
잡담
아론 :
ㅋㅋㅋ여기서 무협이~~
메인
아론 :
루크를데리고 쭐래쭐래 교회로 갑니다
마왕 :
"아~ 이십사수x화x법을 볼 수 있는거려나~"
GM :
‿︵‿︵ʚ˚̣̣̣͙ɞ・❉・ ʚ˚̣̣̣͙ɞ‿︵‿︵
◆교회
작은 마을에서 유일하게 종교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들이 믿는 존재는 숲의 요정이나 정령, 신들입니다. 작물이 잘 자라길 바란다면 비에 요정에게 평화를 바란다면 평화의 여신에게 기도를 올립니다.
잡담
아론 :
여기서 매화검법이~
메인
GM :
건물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로 만들어진 창이 가득합니다. 요정이나 정령의 모습을 벽에 그려 넣은 화려한 공간입니다.
아론 :
"언제나 번쩍번쩍 닦아놓는구만..."
마왕 :
"이 곳에도 책이 가득하구나?"
마왕이 힘들어보이는 기색은 없습니다
GM :
●책장 ●스테인드글라스, 맨 앞 의자에서 기도드리는 ●신부님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아론 :
마왕이 힘들어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네요.
"어, 저쪽에 책장이 있구만."
"도기가 좋아하는 책이 잔뜩이라고?"
루크를데리고 같이 책장을 살핍니다
마왕 :
"도기라니...!"
그러면서도 총총총 따라가는 마왕
GM :
요정과 정령 설화들이 가득 담긴 책장입니다. 이곳에서 요정은 실존합니다. 대부분 어린아이나 순수한, 용감한 사람에게 그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아론은 본 적 있나요?
아론 :
어...
신경을 안써서 잘 모르겠습니다
가끔 숲에서 노숙할때 어린애 같은것들이 꺄르르 웃다가 흩어지는 낌새를 느끼고 깬적은 좀 있지만요
잡담
GM :
귀여워~
메인
아론 :
(자는 아론 무제한 구경사건)
아론은 별 생각 없을거같아요!
"도기, 너도 정령이랑 소통하고 그러는 사람이냐?"
"마왕이면 마법에 능숙할거같은데."
잡담
GM :
자는 아론 무제한 구경 사건
아론 :
ㅋㅋㅋㅋㅋㅋ
메인
마왕 :
"응, 그다지 교류가 많지는 않지만, 어린 요정들이 아플 때 마력이 담긴 꽃을 따러 오는 일은 잦아."
"특히 정령들과는 달리 요정들은 내 가드닝실력을 보고 무척, 탐내는데!"
아, 이거 들었다가는 자랑만 4시간 듣겠어요 얼른 책이나 봅시다
아론 :
ㅋ ㅋ ㅋ ㅋ뒷사람은 듣고싶지만
아론은 듣고싶지 않을거에요
잡담
마왕 :
자는 아론 무제한 제공 참말 사건
메인
GM :
특별한 책이 있나 찾아보려면 [관찰or자료조사]
잡담
아론 :
정령녀석들 엄청 즐겼겠는걸~
메인
아론 :
관찰합니다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2 > 72 > 실패
자료조사 굴릴래요
GM :
좋아요!
아론 :
cc<=55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1 > 81 > 실패
우....
GM :
ㅋㅋㅋㅋ
아론 :
마왕이 보는걸 같이봅니다
마왕 :
"아론, 찾는 책 있어?"
아론 :
"그냥, 뭐... "
"볼만한게 있을까 해서."
마왕 :
"그럼..."
cc<=99 (1D100<=99)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2 > 82 > 보통 성공
"이 책, 같이볼래?"
하며 마왕이 꺼내든 책은, 유난히 검은 표지의 책입니다
"제목은, ...마족대백과."
"와, 우리에 대한 책이네!"
아론 :
"....."
"이런게 있었군?"
마왕 :
캐해석당하는걸좋아하는 심리테스트 중독자처럼 기뻐합니다
아론 :
"나도 너한테 뭘 물어봐야 할지 몰랐으니까."
"같이 보자고."
마왕 :
"응!"
아론 :
교회의 길쭉한 의자에 나란히 앉아서 팔랑팔랑 봅니다
GM :
책을 읽어보려면 [언어or지능]
아론 :
지능 굴릴게요!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7 > 97 > 실패
우....
강행 해봐도 될까요
GM :
아론은 책에 손을 비입니다 앗, 따꼼해!
hp-1
아론 :
아얏!
system
[ 아론 ] HP : 15 → 14
마왕 :
"아론 괜찮아? 이 책, 사람들이 많이 안봤다보다..."
GM :
강행가능합니다~
아론 :
강행굴립니다!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1 > 21 > 어려운 성공
"이런 상처 가렵지도 않아!"
"책이나 펴 봐."
GM :
성공하면 고대의 언어로 이루어진 책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마법이나 고고학을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보았던 언어입니다.
대부분 마물에 대한 설명이나 약점 자주 출몰하는 곳이 적혀 있습니다. 가장 눈에 밟히는 부분은 '마족에 대한 것' 입니다.
서적 - 1에서도 볼 수 있답니다
말풍선! 치우지마!
마왕 :
그 구절을 보고 마왕은 모르는 척 딴청을 피웁니다
아론 :
"....이름?"
"날때부터 마왕이라면서?"
마왕 :
"으, 으으응 그렇, 지?"
아론 :
"이르음...?"
마왕을 지이이이 노려봅니다
무슨 말이라도 해보라는듯이요
마왕 :
"저, 정말 신기하다! 그, 렇구나! 말, 도 안돼! 그렇지... 아론!"
왜인지 '아론'에 강세를 주어 말합니다
아론 :
"뭐, 됐어."
"나도 본명은 안 가르쳐줬으니 쌤쌤이지."
마왕 :
"...!!!"
쿠구궁,
"인간에게도 그런 제약이 있어?!"
아론 :
"아니, 그냥 알려주기 싫어서 안 알려준건데?"
마왕 :
"윽,"
아론 :
쏘아붙이고는 스테인드 글라스로 갑니다
고작 이름인데... 왜이렇게 서운한거지?! 속으로 생각하면서요
잡담
GM :
하지만 아론에게 이름을 가르쳐줬다가는
마왕 무제한 스쿼트 제공 참말사건이 되는걸
메인
GM :
교회 창문에 장식된 유리창입니다. 대부분 요정이나 정령을 표현하고 있지만 가장 안쪽에 유리의 모습은 다릅니다. 하나의 이야기를 표현한 모습입니다.
잡담
아론 :
ㅋㅋㅋ ㅋ ㅋ ㅋ ㅋㅋㅋㅋ
메인
GM :
[관찰] 굴려주세용!
아론 :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3 > 63 > 보통 성공
GM :
서대로 유리를 보면 평화로운 대지에 마왕이 나타나 보라색 구름과 함께 세상을 혼란스럽게 했지만, 곧 빛의 존재가 나타나 다시 세상을 평화롭게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론 :
눈에 손으로 차양을 만들고 올려다봅니다
GM :
빛의 존재… 당신을 말하는 걸까요.
아론 :
"어딜가나 용사, 용사.. 나 참.."
"저런거에 집착해서 끼워맞추는것도 못할 짓이군."
마왕 :
"아론은 정말 대단하구나!"
그 용사에게 잡혀온 마왕이 할 말은 아닌것같습니다
아론 :
"하지만 넌 어둠같은거 안 몰고왔잖냐."
"그런 녀석을 무찔러봤자 아무것도 안한 녀석 괴롭힌 기분이라서 찜찜할 뿐이라고."
마왕 :
"하지만, 이 마을에서 실제로 고통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으니... 어쩌면 나도 모르게 어둠을 불러일으켰을지도 몰라."
"아론, 나는..."
아론 :
"....."
"아직 몰라,"
"네가 모르는 정체불명의 마물들이 있었잖냐."
"오해였다면 풀고 속죄하면 되는거고. 아니라면 해결하면 될 뿐이다. 벌써부터 풀죽지 마."
마왕 :
"...응."
"고마워 덕분에, 마음이 편해졌어."
마왕답지 않은 저 선한 미소를 보면, 모든게 오해였다고 믿을것만같습니다
조금, 마음을 굳게먹어야할지도.
아론 :
하지만 아론은 이미 왕을 의심중인걸요.
좋아 이제 또 퀘스트를 받으러...아니아니 기도하는 성직자에게 가봅쉬다
NPC :
수수한 옷을 입고 있는 신부입니다. 그는 이 마을에서 오래 머무르며 요정과 정령에 대해 기도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요정과 정령에 관해 묻는다면 실제로 요정을 만난 적 있다고 합니다.
아론이 다가오면 신부님은 머리 숙여 인사합니다. 이제 마왕에게 고통받는 사람이 없어질 생각에 안심이 된다고 하는군요.
그야, 일반인이 아닌 신부님은 속일 수 없지 않겠어요?
아론 :
"...다른놈들한테는 말하지 마."
NPC :
"용사님이 스스로를 드러내길 꺼리시니 말씀은 안하겠지만..."
하하하, 웃으며 아론을 맞이합니다
그는, 이 마을의 큰 어르신이니 마을 사정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모르겠어요.
아론 :
"요 근래 이상한 마물이 돌아다닌다더군?"
"사람들 상태도 이상하다고 그러고."
"뭐 아는거 있나?"
NPC :
"안타까운 일이죠… 하지만 이번에도 다행히 성에서 오신 용병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 마을뿐만 아니라 다른 마을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아는 마물이 한 달 전부터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마물을 발견한 주민은 공통적으로 마물에게 납치당한 지인이 있고 그립다. 라는 감정을 느낀다고 합니다."
"...용사님, 저는 이것이 마왕의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움이란 감정을 느껴 마물을 처치하지 못하게 말이죠. 정말 무시무시하군요."
마왕 :
"..."
아론 :
"... 내가 마왕성을 뒤졌을땐,"
"그런 수작질을 한 정황은 못찾아서 말이야."
NPC :
"그렇습니까?"
아론 :
"혹시라도 마왕을 핑계로 빠져나가려는 또다른 녀석들이 있으면 큰일이잖냐."
"그래서 물어보고 다니는 것 뿐이다. "
"아는게 더 없으면 이만 가보지."
NPC :
"용사님이 그리 말씀하신다면 필히, 그런 이유가 있겠지요."
신부는 잘 모르겠다는 듯 흐음, 생각을 하고선 아론에게 인사합니다.
마왕 :
마왕의 표정만 어두워 질 뿐이네요
아론 :
"...네가 안 만들었다면서."
"그럼 어깨 펴."
마왕 :
"...하지만, 내가 마왕을 잘못 돌본거라면?"
"아론의 말대로 자식과 같은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시키지 않아서..."
아론 :
"...그땐 너한테 책임을 묻겠지. 일단 의뢰받은 일이 있으니까."
마왕 :
"실제로, 요근래 한, 100년 정도는 벌레를 잡아먹는 하이퍼 덩굴을 접목시키기 위해 마물들을 못돌봤거든."
100년이나 걸려 키운 녀석이 일주일 물 안줬다고 죽다니...
아론 :
"하지만 너도 그 편이 납득되지 않겠냐? 아무것도 모르고 잡혀있다가 바로 목이 잘리는것보다는."
마왕 :
"...응, 그럼."
"...내가 정말 나쁜 마왕이였다면, 내 목을 베어줘. 꼭이야."
"한 번 나를 사로잡은 용사님이잖아? 아론에게는 맡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론 :
"...."
왜인지 대답하지 못하고 고개를 돌립니다.
저런 얼굴로 부탁하는건 반칙이라고요!
"광장에나 가자고!"
"해진다!"
마왕 :
"응, 저녁에는 광장에서 축제가 열린다고했지? 이제 곧이네!"
"아아~ 얼마나 멋질까? 기대되는걸?"
‿︵‿︵ʚ˚̣̣̣͙ɞ・❉・ ʚ˚̣̣̣͙ɞ‿︵‿︵
GM :
◆광장
마을 사람들이 분주히 축제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그중 가장 강해 보이는 사람이 보이는군요
척 보아도 검술이나 무예에 도가 튼 것처럼 보입니다.
마왕 :
"아, 아론 이게 바로 이십사수x화x법...!!!!!!"
아론 :
"아니야..."
"그건 마계에서 유행하는거냐?"
마왕 :
"응. 나도 이계에서 들어온 책을 읽으면서 알게되었어."
"있지, 이계에는 그거 말고도 이 쪽 세계로 환생하거나, 빙의하는 글도 무척 많은 듯 해."
"역시, 이 세계와 다른 세계는 이어져있지 않을지..."
아론 :
"뭐.. 마계랑 수도가 옆에 붙어있는 세상이니까."
루크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광장을 둘러봅니다
GM :
광장은 곧 있을 축제준비가 한창이고, 광장 한가운데에서 무예를 뽐내는 사람이 유일하게 볼 거리네요
물론 먹을것도 많지만~
아론 :
그럼 무예를 뽐내는 사람을 구경합니다
마왕을 잃어버리면 곤란하니까 목덜미를 잘 잡고있네요
GM :
그에게 말을 걸수도 있어보이네요
아론 :
말을 걸어봅니다
"실력이 좋은걸?"
NPC :
아론이 말을 걸자 놀란 듯 펄쩍 뛰네요
"으히익?!"
신체는 강해 보이지만 겁이 아주 많은 주민입니다.
"다, 다다당신은 용사....."
"용사님?!"
아론 :
"닮은 사람이다."
"무슨 공연이라도 하나?"
마왕 :
"응, 직업은 배우야. 정말 닮았지?"
이제 아론이 하던 말을 그대로 따라하며 놀리네요
잡담
아론 :
귀여워~
메인
NPC :
"아, 공연은 아니고 아이들이 심심해하길래 시범을 보여주다가...아하하."
"...저, 정말 겁이 많아서 말입니다."
"최근에 성으로 불려갈 뻔 했지만, 용사님이 마왕을 토벌해주신 덕분에 취소되게 되었어요."
아론 :
"그렇군..."
"뭐든 평화로운게 제일 좋지."
NPC :
"그야말로 정말 다행인 일이지만... 마왕을 이기기 위해 몇 날 며칠을 갈고 닦은 기술이...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지뭡니까."
"저는 겁이 많아 어차피 사용하지 못할 테니 배우님께 이 기술을 전수해드려도 될까요?
아론 :
"...."
솔직히 필요없지만..! 지금은 배우니까요
"무대에서 쓰기 좋아보이는군."
"부탁하지."
"어이 따라해라 도기,"
"같이 배우자고."
마왕 :
"어? ㄴ, 나?"
"하지만, 마왕을 물리치기 위한 기술인데, 내가 배워도 되는거야?"
NPC :
"네, 동행인분도 함께 하시죠! 이거면 사악한 마왕은 한 방입니ㅏㄷ!"
아론 :
"나쁜 마왕을 물리치기 위한 기술이라잖냐. 그치?"
"나쁘지 않은 녀석은 걱정 안 해도 돼."
마왕 :
"나, 나는... 몰라!"
GM :
검술에 능통한 아론은, 검술에 대한 특별한 기술 설명을 전부 이해합니다. [근접공격 수치 +5 를 얻습니다.]
아론 :
야호~
GM :
「 용사 아론(은)는 악한 것을 물리치는 ‘울트라 맥시멈 드라이브 하트’ 를 배웠습니다!」
아론 :
아론의 스텟[ 마법수치 +10, 근접공격수치 +5]
GM :
새로 배운 기술을 사용하려면 [근접공격 판정]을 합니다. 악한 존재가 아닌 것은 칼을 아무리 휘둘러도 상처하나 낼 수 없습니다. 이 기술은 악한 것을 물리치는 궁극의 기술 입니다.
아론 :
오...
잘 기억해둡니다
그나저나 광장까지 왔는데, 남은건 역시 노점이군요
야시장에서 유명하다는 물떡을 집어서 루크에게 쥐어줍니다
"자, 먹어. 저녁은 여관가서 먹어도 되지만..."
"야시장도 좋을거다."
마왕 :
"와, 이거...!"
"무척 말랑말랑하고, 쫀득해! 따듯한 떡에 짭짜름하고 맛있는 국물이 베여서 정말, 맛있어!!"
아론 :
"인간들 사이에서는 농담삼아서 마물 x담곰을 잡아먹는거같다고 그런다고?"
"하하하,"
마왕 :
"아, 정말이다! 에헤헷, 그 바보같은 표정을 짓는 작은 곰과 닮았을지도~!"
아론 :
그 곰 정말 이렇게 말랑거린다고..?
새삼 놀랍니다
GM :
그렇게 웃고 떠들다보면, 해는 점점 기울고. 이제 축제 분위기가 물신 흐릅니다.
하늘이 붉은색으로 물들며 작은 별도 보이는 듯합니다. 광장엔 먹거리가 가득하고 ●동상 ●게임장 ●분수대를 조사할 수 있습니다.
아론 :
동상부터 볼래요!
잡담
GM :
나중에 마왕에게 x담곰을 주무르게 해줘~ 해봐도 좋을지도몰라요
메인
GM :
학자처럼 보이는 사람의 동상입니다. 아주 오래된 듯 동상의 바닥엔 이끼가 자라고 있습니다.
잡담
아론 :
너무부럽다~~
메인
NPC :
"아아, 이 동상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정말 멋지지요. 이 동상은 이 마을을 만든 사람이며 아주 위대한 연금술사랍니다."
"특히, 소원을 이뤄주기 위한 별을 위해 무척 힘썼지요."
잡담
아론 :
흑막이잔아...
메인
NPC :
"뭐, 전해져내려오는 이야기일 뿐, 전설이나 동화속 이야기지만요."
아론 :
"그 소원을 이뤄주는 별 말인데.."
"그 별은 결국 못만든거지?"
NPC :
"글쎄요? 뭐, 옛날이야기니까요."
"아하하하, 그 별이 정말로 있다면 그 별의 주인은 이 세상을 구한 용사님의 차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론 :
속으로 생각하네요 쿠소필요없어~! 하고요
좋아 더 볼게없으면 게임장을 봅니다
마왕 :
"아론, 이 동상 밑에 뭐가 적혀있지 않아?"
아론 :
"엉?"
마왕의 말대로 동상의 밑을 봅니다
GM :
마왕의 말대로 동상을 자세히 보면 이끼가 껴 읽기 어렵지만 무언가 적혀있습니다.
[관찰 판정] 굴려주세요~
아론 :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4 > 84 > 실패
이끼를 박박 닦아볼까요
GM :
ㅋㅋㅋㅋ 좋아요! 원하는 기능 굴려주세요
아론 :
이끼를 위협적으로 닦을래요
위협 굴리고파요
GM :
가보자고~
아론 :
cc<=45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0 > 70 > 실패
용감한 이끼들이군아.,,,,,
그나마 보이는 글자들만이라도 볼래요...
마왕 :
"아하하, 아론 어떻게해서든 읽고싶은거야?"
아론 :
훌쩍
마왕 :
"봐줄까?"
아론 :
"궁금하잖냐."
"부탁하마."
마왕 :
"어디어디, 수백 개읭 가면을 만들어 여러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그는 이 세상 최고의 연금술사이다. 그의 이름은..."
"이름 부분은 잘 안보이네."
"아니, 이건 가려져있는 것 같아."
"왜지?"
아론 :
"...너랑 비슷한 이유 아니겠냐."
마왕 :
"마족인가?!"
아론 :
"수백개의 가면... 변신이라,"
"어쩌면 왕성에 이상한 놈이 숨어든걸지도 모르겠어."
"고맙다 덕분에 실마리가 좀 풀리는군."
잡담
아론 :
헛다리를 짚으며
마왕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인
마왕 :
"...아론은."
"나를 의심하지는 않는구나."
아론 :
"널 의심하는건 당연한거야."
"너무 당연해서 말만 안하는거지."
마왕 :
"그, 그런거야?"
아론 :
"내가 입밖으로 내는건 만약의 경우라서 말하는 것 뿐이다."
마왕 :
"...아하하, 그래도 뭔가, 마음이 편하네."
아론 :
".... 너무 인간을 선해하지 마."
"그러다 뒤통수 맞는다."
마왕 :
"응. 명심할게. 이제, 다른 곳도 둘러볼까?"
아론 :
명심한거 맞아?! 속편한 미소를 보며 고개를 팽 돌립니다
게임장이 보이네요!
게임장으로 가볼래요
GM :
동상의 정보를 기입했습니다~
나이프를 던지며 경품을 타가는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여러 개임을 추가하셔도 됩니다.
경품을 따기 위해 게임장으로 이동하면 커다란 인형이나 장신구를 볼 수 있습니다.
NPC :
"자아, 자 어서들 오시오! 나이프 던지기입니다! 한 사람당 5번!"
아론 :
".... 해보고 싶냐?"
NPC :
"[투척]도 되지만 뭐든 좋다고요?"
아론 :
마왕을 슬쩍 봅니다. 이런거 좋아할거같은 성격이긴 하네요
마왕 :
"...어?"
"한 번도 안해봐서, 궁금하긴 하네."
"해볼까?"
하며, 나이프를 받아 던집니다.
cc<=99 (1D100<=99)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3 > 93 > 보통 성공
아론 :
99라고?!
마왕 :
집중도안하고 톡톡, 던졌는데도 과녁에 맞습니다.
이 자식 집중하면, 어디까지 던질 수 있는거야?
"와, 아론 이거봐! 귀여운 인형이야!"
아론 :
".... 어어,"
"잘됐구만."
마왕 :
"...이거, 아론과 꽤 닮지 않았어?"
아론 :
"허?"
마왕 :
"특히 이 갈고리 손톱이 말이야..."
아론 :
"정말 닮았다고 생각하는거냐?"
잡담
마왕 :
킹치만 아론 이 귀여운 비스트 군을 봐~
메인
아론 :
"멋대로 남을 인형처럼 만들어서 팔아먹기는..!"
잡담
아론 :
하나도 안닮았다고 화내겟지
부럽다 루크 비스트 인형도잇구
마왕 :
마자마자~
메인
마왕 :
"흥, 그럼 아론도 해볼래?"
GM :
용사를 본딴 인형말고도 눈이 땡글땡글한 별모양 인형도 있네요
아론 :
"...."
잡담
아론 :
큰일낫다 기능치가 없는데
운으로 가도 되나요
도적이다몽
GM :
조와요~
파이토~
메인
아론 :
따 딱히 저녀석이 닮아서 따려는건 아니니까?!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4 > 44 > 보통 성공
다섯개를 한번에 던집니다
잘 명중하네요
NPC :
"자 형씨도 하나 고르슈."
아론 :
"...저거,"
"노란거."
"아니! 그거말고 눈 땡그란거!"
NPC :
"이게 마음에 드시는감?"
하며 별모양 작은 인형을 주네요
아론 :
"...."
쥐고있을 뿐인데 손에 힘이들어갑니다
별모양 인형이 짜부가 되어버려요
마왕 :
"아하하하, 눈 땡그란 노란인형!"
아론 :
"자,"
마왕 :
아론이 무슨 생각하는지도 모르고 아하하핫 웃습니다
아론 :
"너 가져."
마왕 :
"이거, 나 줘도 돼?"
아론 :
"그 이상한 빨간 뾰족이 옆에 두라고."
"난 성도 집도 없어서 짐이 많으면 곤란해."
마왕 :
"응!"
"친구가 생겼다, 잘됐네 꼬마 아론군!"
아론 :
"누가 꼬마 아론이야?!"
마왕 :
"시, 싫어?!"
"그럼.... 흠.... 으음..."
아론을 뚫어져라 쳐다보다 말합니다
"비스트 군."
"비스트 군으로 하자!"
아론 :
"....."
"마음대로 해."
그렇게까지 별로는 아닌 모양이에요~
요캇따나~
마왕 :
귀여운걸~
잡담
마왕 :
마왕과 용사가 세상을 흥미. 아주 큰 흥미. 하는 이야기
아론 :
ㅋㅋ ㅋ ㅋㅋ킁미 아주 큰 흥미 ㅋㅋㅋ
메인
마왕 :
"아, 아론! 분수대 근처에서 뭘 하려는 모양이야!"
"가보자!"
아론 :
"그래,"
마왕의 손을 잡고 분수대로 가봅니다!
마왕 :
아론이 무심코 잡은 손을 바라보며 흐뭇하게 미소 짓네요
GM :
분수대 주변은 횃불로 인해 밤에도 아주 밝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자유롭게 춤을 추고 있습니다. 왕성에서 울려 퍼지는 클래식이 아닌 시민들이 만들어낸 흥겹고 정겨운 음들입니다.
분위기가 이러니 춤을 춰도 괜찮지 않을까요?
아론 :
"...너 춤 출줄 아냐?"
마왕 :
"으으응, 전혀!"
"하지만, 할 수 있을 것 같은걸? "
아론 :
"하핫, 사실은 나도."
"섞여볼테냐?"
마왕에게 손을 건넵니다.
마왕 :
"좋아. 잘 부탁할게. 아론."
이라며, 손을 내밉니다.
문득 이 검은 장갑 아래에는 무슨 손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저 검은 로브 안에도 말이죠.
지금은 모자로 감추고 있을 뿐, 저 모자 안에도 흉악한, 염소의 것과 같은 돌돌 말린 뿔이 있었지요.
이게, 정말 나와 동등히 대해도 되는 사람이 맞을까요?
아론 :
이쪽도 벗으면 흉터 가득한 몸인걸요.
누구나 가리고 싶은 치부 하나 둘 쯤은 있는겁니다.
루크와 짝을 지어서 사람들 틈에 섞여 춤을 추네요
"너, 박자를 전혀 못타고 있잖냐."
"하하하, 완전 구려!"
마왕을 힘으로 끌고다니며 춤을 춥니다
마왕 :
"읏, 그게... 노력은 하고 있지만...!"
"아, 아론! 있다가 보자!" 라며,
GM :
아론이 리드를 한 다음에는, 파트너 교체의 시간이 옵니다.
그야, 마을 모든 사람이 친목을 다지기 위한 포크댄스니 당연하다면 당연한거려나요.
아론 :
"안 들키게 조심해라."
"여차하면 숙소 기억하지? 거기로 튀어."
짤막하게 말하고는 마왕을 놓아줍니다.
마왕 :
인파속에 파묻혀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곳으로 가자, 대충 손으로 알겠다는 표시를 합니다
GM :
저 녀석이, 정체는 고사하고 박치인 녀석이 잘 섞여들어갈까, 정체를 들켜 곤란해지지 않을까, 이런 저런 걱정의 말을 붙였지만,
마왕 :
다행이도, 녀석은 사람들과 잘 섞이는 것 같습니다. 아론의 정반대에 갔을 때는, 스탭도 어느정도 익숙해진 것 같네요.
GM :
아론도 걱정없이 즐겨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론도, 얼마만의 마을 축제인걸까요.
이 모든 사람이, 마왕의 사형을, 평화로워진 세계를 기뻐하며 춤을 춥니다.
아론 :
하지만 눈을 뗄수가 없네요. 먼곳의 저녀석이 천진하게 웃으며 다른 사람과 춤추는 모습이라니....
GM :
아론의 의도는 아니겠지만, 아론덕분에 기뻐하는 모습이겠네요.
아론 :
".... 네가 죽는걸 기뻐하는거라고. 바보야."
그렇게 중얼거리며 사람들 속을 부유합니다
GM :
그러게나 말입니다. 자기 자신의 사형을 축하하며 즐거워하는 사람들 속에 섞여 함께 웃다니... 속도 없지.
아니면, 마왕이라는 작자이니 이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보고 즐거워하는거려나요?
하지만, 죽이려는 사람도, 죽임당할 위기에 처한 마왕도. 멀리서 보면 그저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큰 차이가 없어보이네요.
정말 이 사형은, 옳은 일일까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요...
잡담
아론 :
사형반대~~
메인
GM :
그런 고민을 하고있다보면, 다시 한바퀴 돌아 다시금 마왕과 아론은 파트너로 만납니다
마왕 :
"아, 숨차! 아하하하, 정말 즐겁네 아론!"
아론 :
"나 참..."
마왕 :
"아론, 혹시 나 말고도 발 밟은 사람이 있는거야? 표정이 안좋은데~?"
사람 속은 생각도 안하고 놀리듯 말합니다
아론 :
"마왕이라면서, 이런 파티는 해본적 없는거냐?"
"마녀들이랑 악마들 모아서 매일매일 술이랑 피가 가득한 파티 한다더니 헛소문이었구만?"
마왕 :
"그야, 나도 마왕성을 돌보느라 바쁘고, 마녀들은 묘약 연구로 바쁘니까?"
"다과회에는 몇 번 어울렸지만!"
아론 :
"다과회?"
마왕 :
"응! 아, 마녀들의 쿠키와 차는 정말 맛있는데,"
"...아하핫."
아론 :
"풋, 하하하."
마왕 :
무슨 말을 하려다가 아차, 하고 표정이 굳네요
아론 :
"...?"
마왕 :
필시, 아론에게도 맛보여주고 싶다던가, 다음에 같이 가자, 하려다가 멎은거겠지요
아론 :
".... 얼빠진 소리 하긴."
마왕 :
"응... 그렇네."
아론 :
아론도 그 속을 알아서 새침하게 반응하고 말지만요
마왕 :
"아, 아론 위를 봐!"
GM :
시간이 지나면 축제의 피날레로 반짝이는 색의 폭죽들이 하늘에 터집니다.
펑..
펑…
저 폭죽은 마왕의 사형을 축하는 폭죽들입니다.
의미를 생각하면 섬찟하지만 보는 것 만으론 매우 아름답습니다.
마왕 :
"...나 하나 죽는게 이렇게까지 축하할 일인가?"
GM :
용사는 어떻게 대답하는 게 좋을까요.
아론 :
"......."
"사람들의 불안을 잠재워야 하니까."
"...그래서 더 호들갑인걸거다."
"..... 신경쓰지 마."
역시 데리고 나오지 말걸 그랬나 싶어져요
마왕 :
"응."
"그래도 있지..."
"무척, 예쁘네."
아론 :
그야, 품안의 마왕이 좀 가엽다는 생각이 드는걸요
"......"
"실없는 소리 하긴..."
"피날레다. 직후에 사람들이 몰리면 혼잡할거야."
"숙소로 돌아갈까?"
마왕 :
"응 좋아."
"있지, 아론..."
"내 힘이 어느정도 돌아온 것 같아."
"날이 밝으면, 마왕성으로 돌아가자."
아론 :
"...잘 됐군."
"잘때 허튼 짓 할 생각은 말라고?"
마왕 :
"무, 물론이라고?"
아론 :
"하하하, 삐지기는."
마왕 :
"정말, 나를 뭐로보고~"
GM :
아름다운 불꽃들이 하늘에 퍼집니다.
펑펑…
용사에겐 어떤 의미의 폭죽인가요?
아론 :
언제나 늘 그렇듯
아론은 몸담지 못할 평범한 세상의 사람들의 기호이자 언어입니다.
잡담
GM :
아놔 마왕을 옆에 두고 할 말이냐~
메인
아론 :
뭐, 전쟁고아니까요.
저게 다 얼마일까 라는 생각부터 드는걸 보면 낭만없다는 소리를 들어도 할말이 없죠
하지만 오늘 본 광경은 조금, 마음에 들지도요.
잡담
아론 :
ㅋㅋㅋㅋㅋㅋㅋㅋ
GM :
여러분의!!! 등록금이!! 터지고 있습니다!!!
메인
GM :
❅*⋆*⍋⋆*❅
폭죽을 끝으로 마왕의 생포를 축하하는 축제가 끝이 났습니다.
아론은 피곤한지 침대에 눕자마자 잠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듣기 판정]
아론 :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 > 9 > 대단한 성공
도로롱...
GM :
부시럭-
아론의 앞에서 커다랗게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아론 :
눈을 가늘게뜨고 지켜봅니다
GM :
아론이 눈을 뜨면,
커다란 마왕의 눈동자와 눈이 마주칩니다!
마왕 :
"...힉!"
아론 :
"......뭐냐,"
마왕 :
왜 자기가 놀라는거람!
"그게..."
"...나는 태어나서 한 번도 잠들어 본 적이 없어서."
"잠든 아론이, ...생소해서."
"...관찰, 하고 있었다고 할까."
아론 :
"나 참..."
눈을감고 마왕쪽으로 몸을 돌려눕습니다
"실컷 봐라 그럼..."
"재미도 없을텐데..."
마왕 :
"...응!"
"아니, 무척 재미있다고?"
"사람은 잘 때 이렇게 큰 소리가 나는구나!"
아론 :
웅얼웅얼 잔소리를 하며 잠에 빠져듭니다.
나만 그런거라고.....
커어어....
마왕 :
"아론에게서 히포그라스 세 마리 분의 소리가 나!"
"...에헤헤."
"잘 자, 아론."
GM :
마왕의 밤인사를 들으며, 아론은 다시 잠에 빠져듭니다.
[아론의 줄어든 마력/ 체력이 회복됩니다.]
system
[ 아론 ] HP : 14 → 15
아론 :
야호
잡담
아론 :
여기까지하고 끊어가도 될가요~!!
GM :
조와요~
수고하셨습니다~
아론 :
후후 감사합니다
너무 즐거어요
메인
GM :
PM 23:57
잡담
GM :
재미있으셨다니 다행이예요 ㅠㅠㅠ
아론 :
헤헤 다음내용이 너무 기대되는데ㅠ
GM :
아방말랑마왕
주무셔야죠...
아론 :
울먹울먹 마왕도 넘 귀엽구ㅠㅠ
그죠,,
후후 톡방에서 뵈어요,,,,
GM :
주무시기전까지 놀아주셔야만해
넹~
아론 :
아방말랑마왕 참말 제공 무제한 사건
야호~~
GM :
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뵹~
아론 :
뵹~
GM :
https://jukebox.today/mayoyuyu
쿄오노 오브금데스와
아론 :
꺄아
오늘도 흥겨운 게임브금이군요
GM :
지석진 가수님의 갓곡도 틀어놨답니다 후후
아론 :
ㅋㅋㅋㅋㅋㅋㅋ
와아~
GM :
가볼가요~
아론 :
쪼아요~!
메인
GM :
- - ┈┈∘┈˃̶༒˂̶┈∘┈┈ - -
22.06.17 PM 16:30
모험 재개!
[아론의 줄어든 마력/ 체력이 회복됩니다.]
아론 :
아론은 모든 마력, 체력을 회복하고 여관에서 눈을 뜹니다!
"하암...."
GM :
7.마왕의 동료
새로운 아침입니다.
오늘은 마왕의 공개처형 날 입니다.
하지만 마왕은 당신의 옆 침대에 있습니다.
마왕도 없는 처형을 할 수 있는 걸까요.
아론 :
그야 높으신 분들이 알아서 할 일이니까요
그러고보니 녀석은?! 여관방을 둘러봅니다
기분탓인지, 꿈인지 어제 잠결에 대화를 했던것 같기도 하군요
마왕 :
"아, 아론. 좋은아침."
미소지으며, 아론에게 인사를 건네는 녀석은 굉장히 청렴한 얼굴을 하고 있네요.
물론 머리위에 돋은 염소를 닮은 거대한 뿔을 보기 직전까지지만요.
아론 :
"어, 엉..."
"어제 새벽에 너랑 이야기 했었던가? 잠결이라서 기억이 안나는구만..."
마왕 :
"자는 아론을 구경해도 된다고 말 했었는데, 내가 계속 보고 있으니까 가위에 눌리는 것 같아서 내 침대로 돌아왔어."
"하지만, 아론의 코 고는 소리는 정말 대단하구나!"
아론 :
그랬었죠! 가위에 눌렸다는 말은 처음이지만요
"나 참... 시끄러우면 시끄럽다고 이야기 해도 된다고."
아론 :
"너는 잠을 안잔다고 해도 시끄러웠을텐데..."
마왕 :
"으으응, 좋았다고? 신선하고."
아론 :
"진심이냐? 신서언?"
마왕 :
가볍게 고개를 저으며 말합니다.
에헤헤, 웃으며 말을 잇네요
"내 힘도 어느정도 돌아온 것 같으니, 이제 성으로 돌아가자!"
"무, 물론 마왕의 성이라고?"
아론 :
"그래,"
"헷갈릴거라 생각한거냐? 나 참..."
마왕 :
"그건 아니지만..."
"성으로 돌아가서, 내 후계자를 저지하고 오해로 가득한 이 세상을 고쳐야 하겠어."
"밤새 생각했지만, 역시 내 마물들이 사람을 공격할 리 없어. 오히려 나를 닮은 사람들을 보고 어리광을 피우면 모를까..!"
"무언가 잘못된게 분명해."
아론 :
"그렇지.."
"그리고 네가 기른 마물들이 사람처럼 말을 했을리도 없고."
"뭔가 이상한건 맞아."
"우선 네 성으로 돌아가보자고."
마왕 :
"물론이야, 마물이 사람말을 했다면, 내가 진작에 키워서 지식을 가르쳤을거라고?"
GM :
와... 사람의 지식을 배우고 마법을, 혹은 검술을 쓰는 마물이라니.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아론 :
배우지 못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네요
마왕 :
"좋아, 아론. 준비가 끝나는대로 나서자!"
아론 :
"이미 준비가 끝났다고."
"가자!"
자다가 습격받는일은 익숙하니까요
가벼운 짐을 들고 몸을 일으킵니다
GM :
아론이 방 문을 열고 나서는 순간,
NPC :
"에그머니." 하는 숙소 주인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아유, 용사님. 벌써 나서려고 그래요? 아침밥 다 되었는데."
GM :
이상합니다, 어제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이 '용사'라는 걸 극구부인하고 다녔는데 말이죠!
잡담
아론 :
헉 잠시만요~! 금방 돌아올게요!
메인
NPC :
"자아, 자 방에서 기다리시겠어요? 숙소에서 보는 햇살이 매우 아름답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동행분의 것 까지 특별한 점심을 만들어드릴테니, 얼른 쉬시지요!"
라며 아론의 어깨를 꾹꾹 누르네요. 물론 안밀려나지만!
아론 :
"... 뭔가 이상하군."
일단 민간인을 상대로 싸움을 걸 순 없으니 순순히 방으로 돌아옵니다.
"어이 도기, 창문을 통해서 탈출할 수 있겠나?"
"나는 지붕을 탈테니 너는 날면 되잖냐."
마왕 :
"뭐, 뭐어? 갑자기?"
아론 :
"여관 주인이 수상해."
"뭐, 저쪽도 여관을 지켜야 하니 어쩔 수 없지만..."
"일 커지기전에 뜨자고."
마왕 :
"그것 뿐 아니야. 마을의 동태가 이상하다는 생각했지만..."
라며 창 밖을 흘긋 봅니다.
했다가 사람과 눈이 마주치자 창문 뒤로 얼른 숨네요
"아, 안들켰겠지? 그렇지?"
아론 :
"나가서 기지개나 한 번 켜주라고"
마왕 :
"뭐, 뭐어?"
아론 :
"역시 누가 쳐다보고 있든?"
마왕 :
"...응. 꽤 많이. 이 곳을 주시하고 있어."
"나가려면, 조심해서 나가야겠네."
아론 :
"....."
GM :
그 말은 즉,
[은밀행동]으로 나가야 한단 말.
아론 :
아하
비행이 아니군요
다행이다
GM :
일반인에게 비행기능이 잇을리가!
아론 :
"어이 도기, 여차하면 감옥에서 탈출했던 것 처럼 간다."
"알겠지?"
마왕 :
"아론, 아무리 나는거라고 해도, 사람만한 생물이 날아가면 눈에 띈다고? 공중에서는 장애물을 피하기도 어렵단말이야!"
"으, 응!"
아론 :
"그러니까 여차하면이라고!"
cc<=40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2 > 82 > 실패
아론은 은밀하게 여관방 문을 열어보지만
아뿔싸, 복도에도 쫙 깔렸네요. 눈이 마주칩니다
NPC :
"어?"
아론 :
바로 문을 쾅 닫고 루크에게 쭐래쭐래와요
NPC :
"어어?"
아론 :
"날아! 도기!"
NPC :
"아니다, 다시 들어갔다. 진정해!"
마왕 :
"그, 그러니까, 날아도 소용없대도?!"
"...그럼, 잠시간만 마법을 쓸게."
아론 :
"뭐든 좋으니까 해!"
마왕 :
"마을 입구까지, 3분 정도면 되겠지?"
cc<=99 은밀행동 (1D100<=99)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4 > 54 > 보통 성공
라며, 아론의 어깨를 짚더니,
GM :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아론의 몸이 반투명해집니다.
마왕 :
"내 손을 잡아, 아론"
아론 :
"이런것도 할 줄 알았냐?"
"어이, 제법이잖냐
마왕 :
라고 하며, 안 보이는 마왕이 아론의 손을 잡아 끌면, 창문이 저절로 열립니다.
"...자기 자신도 안 보이는상태에서 날면, 아론이 불안할테니까 더디더라도 걸어가자."
라며 사람들 틈새를 내달리네요.
GM :
그리고 그 사이에서, 아론은 보겠지요.
마을 사람들의 손엔 연장이나 무기들이 들려있습니다. 마물라도 나온 걸까요.
마을 입구엔 성의 용병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마을 주민에게 종이를 건네주며 무언가 말합니다.
아론 :
흥 그런거 상관없는데.. 라고 생각하지만 곧 보이는 광경에 할말을 잃어버립니다
GM :
[관찰/듣기] 둘 다 해주세용!
아론 :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3 > 13 > 대단한 성공
관칠입니다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1 > 31 > 어려운 성공
듣기입니다
GM :
용병들이 마을 사람에게 나눠주고 있는 종이를 멀리서 바라봅니다.
그건… 아론의의 현상 수배지 입니다! 큰 글자로 마왕의 동료. 라고 적혀있습니다. 현상금도 어마어마합니다.
이게 무슨 일이죠?!
용병이 마을 사람에게 하는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NPC :
"마왕이 탈출했습니다. 그리고 그걸 도운 건 용사 아론입니다. 이곳에 용사가 있다면 신고 부탁드립니다. 정말 악랄한 용사입니다."
GM :
상황을 본다면 용사 탐사자는 현재 마왕을 풀어준 배신자, 그들과 한편이라고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오해지만 충분히 오해할 만한 상황인 건 인정해야겠습니다…
마왕 :
"...어쩌지 아론, 이게, 이게 아닌데."
아론 :
"... 아니, 틀린말은 아니지."
마왕 :
마을 입구에서 얼마 안떨어진 골목가에 두 사람의 몸을 숨기며 이야기 합니다.
아론 :
"네 탈출을 도왔잖냐."
"신경쓰지말고 나갈 방법이나 생각해보자고."
마왕 :
"...응."
GM :
이제 마법이 풀렸으니, 마을 입구까지 내달릴 방법을 생각해야겠습니다
하지만, 저렇게 사람이 많고, 바로 앞에서 용병이 제 몽타주까지 나눠주는데?
그리 고민하고 있을 때,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아론 :
"... 누구냐."
무기를꺼내고 경계태세로 뒤를 돌아봅니다
GM :
인기척에 뒤를 돌아보면 어제 식당에서 만난 노인과 눈이 마주칩니다.
그리고 잠깐의 침묵과 묘한 분위기…
NPC :
노인은 아론에게 조용히 따라오라는 몸짓을 취하고 마을 외곽의 숲속으로 몸을 숙여 걸어갑니다.
GM :
노인을 따라간다면 [은밀행동 or 운]
아론 :
운으로 굴릴게요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6 > 36 > 보통 성공
저 영감...! 놀라면서도 따라갑니다
GM :
아론은 돌부리를 발견합니다. 여기서 넘어지면 큰 소리에 바로 들켰을 겁니다. 다행이군요!
아론 :
마왕에게 손짓하는것도 잊지 않네요
"돌 조심해라." 하고 소곤소곤일러줘요
마왕 :
"이크...!"
"...고마워."
GM :
아론과 마왕은 식당에서 만난 노인을 따라 마을 외곽 숲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에 다른 사람의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NPC :
"여기까지 오면 안전할겁니다."
라며 아론에게 말하네요.
아론 :
"고맙군."
"그런데 어째서 도와주는거지?"
"이쪽은 마왕을 돕고있다고. ... 네겐 원수같은 존재 아니냐."
NPC :
"...오늘 아침에는, 당신이 마왕에게 납치되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런데 곧 용병들이 와서는 마왕과 한편이라며 현상금 수 배지를 주는 게 아니겠습니까!"
"아시다싶이, 지금 마을은 용사님을 잡기 위해, 현상금을 위해 혈안이 된 상태입니다."
"...저도 반신반의하고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아론 :
"...반신반의인가."
NPC :
"...아무리 마왕을 구한 변절자 용사님이라고해도, 오히려 그럴수록 마물의 동태는 더 잘 알지 않겠습니까."
억지로 나는 당신을 믿습니다, 라고 거짓말하며 수상한 기색을 드러내지않네요.
"...그래서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어제부터 계속 전해드리고 싶었던 것도 있고 말입니다."
라며, 어떤 사람의 초상화를 건넵니다.
"...세자레. 제 둘째 아들의초상화입니다."
아론 :
"이건...?"
"...."
"당신 진심이군?"
NPC :
"숲의 강을 따라 내려가면 마을을 빠져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부디 무사히 빠져나가 진상을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아론 :
"... 알았다. 알아봐주지."
"..이건 가져가."
어제 식당에서 노인이 놓고간 의뢰비를 돌려줍니다
NPC :
"...아닙니다, 그 돈을 돌려받으면 저는 평생 희망을 잃고 말겠지요."
"용사님, 당신이 제 희망을 사신겁니다."
아론 :
"..흥,"
"그럼 좋은 소식이랑 함께 돌려주도록 하지."
"그럼 우린 이만 가보겠다고."
NPC :
"그럼, 부디 무운을."
이라 인사하며, 노인은 마을 쪽으로 되돌아갑니다.
GM :
'세자레'의 초상화를 보면 손바닥만 한 종이 위에 그려진 것입니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붉은 털모자' 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아론 :
"...."
특징을 확실하게 익혀둡니다
"이제 가자고 도기"
"... 아까 그건 신경쓰지 마."
마왕 :
"...응."
초상화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해져서 말하네요
"...나, 이런 마물을 본 적 있어."
"마왕성과 무척 떨어진 외곽지역에서인데."
아론 :
"뭐...?!"
마왕 :
"...그냥 봤을 때는, 사람이랑 친해져서 모자를 쓰고다니거나, 아니면 사람의 것을 주워서 썼구나, 하고 귀여워했을 뿐인데."
"...알면서도 눈치 못채다니, 나는..."
아론 :
"......"
"성에 돌아가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뭐라도 알게되겠지."
"가자, 지금은 그게 더 급해."
마왕 :
"응, 돌아가자."
GM :
노인이 알려준 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주변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행운]을 굴려주세요
아론 :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7 > 47 > 보통 성공
GM :
다행히 지나가던 동물의 소리였습니다.
검은 토끼가 폴짝거리며 숲속으로 사라집니다.
마왕 :
"에헤헤."
금방 기분이 풀려서 토끼를 바라보네요
아론 :
"나 참..."
"별거아닌걸로 놀래키기는."
마왕 :
"아아, 귀엽네. 저 동물!"
"그럼, 마저 갈까?"
아론 :
"그래,"
고개를 끄덕이고는 루크의 옆으로 옵니다
GM :
다시 숲을 걸어가면… 무슨 소리가 들립니다. 시선을 굴려 소리의 근원지를 바라보면…
아론 :
두근두근
GM :
아론은 그것과 눈이 마주칩니다.
통칭 마물이라고 불리는 구울을 말이죠.
그것의 살점에선 썩을 내가나며 그늘진 안구는 초점이 흐릿합니다. 그럼에도 당신을 발견했는지 비틀거리며 빠른 속도로 다가옵니다.
아론 :
꺄아악
"어이, 물러서!"
마왕 :
"멧, 멧이다!"
아론 :
마왕 앞을 가로막고 전투 태세를 취합니다
"멧?!"
무기를 꺼내고는 황당하다는 듯 외치네요
마왕 :
"응, 귀여운 구울이야! 성격이 무척 느긋하니까 우리를 해치진 않을거야!"
"아, 오랜만에 봐서 반가운거구나~ 이리온!"
아론 :
"........"
황당해져서 두 사람..아니 두 마물을 바라봅니다."
GM :
하며 손을 내밀지만, 구울이 다가오는 것은 결코, 친근해보이지가 않네요.
저거, 지금 당장이라도 공격할 태세잖아!
아론 :
"어이, 괜찮은거 맞냐...?"
마왕 :
"어, 어라 이상하다?"
아론 :
"일주일간 집을 비운 주인보듯이 노려보잖냐 저녀석!"
마왕 :
"멧, 왜 그렇게 화난거야? 멧?!"
"우리, 저번에 대왕구더기를 손으로 하나하나 걸러내주며 즐거운시간을 보냈던 걸 잊은거야? 멧...!!"
아론 :
"정신차려! 멧이고 나발이고 쟤 좀 이상해!"
어... 일단 마왕을 잡아당겨 옆으로 끌고옵니다
GM :
[전투or도주]
아론 :
으음.. 도주합니다!
저런 구울따위 한주먹거리지만
GM :
좋아 민첩을 굴려주세요!
아론 :
마왕이 아는 사이라는게 마음에 걸려요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8 > 38 > 보통 성공
"일단 사태를 조사하는게 먼저야!"
NPC :
"우, 우우우!"
cc<=65 민첩대항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4 > 64 > 보통 성공
GM :
아론은 안전하게 도망치는데에 성공합니다.
아론 :
"헉, 헉... 마왕성은 이쪽 방향이었던가?"
마왕 :
"...응, 맞아."
시무룩해져서 발을 재촉합니다
아론 :
"...."
"기분 안좋은 일이라도 있었나보지."
"나 참..."
마왕 :
"...그야,"
어느정도 멀리 떨어지자, 발걸음을 더디게 하며 천천히 멈추네요.
"...이런 일이, 벌어졌는걸."
아론 :
"이런 일..?"
마왕 :
"후계자에게 배신당해서, 차를 마시고선 기절하고."
"일어났더니, 인간계사람들은 나를 죽이려하고."
"...그간, 내가 관리하지 못해 사람들은 마물에게 죽임당하고, 내가 알지 못하는 이상한 일들도 일어나고."
"...내가 돌보던 마물들이 사람을 해치려 하는 모습까지 보았어."
아론 :
"......"
마왕 :
"...나는, 이제껏, 무얼 하고 있었던거야."
벌레를 잡아먹는 하이퍼 덩굴을 접목시키고 있었지요.(...)
아론 :
"그럼 얌전히 돌아가서 처형당할셈이냐?"
"죽는건 제일 쉬운 방식으로 도망가는거라고."
"네가 해결할 수 있는데까지는 해결 해. 책임 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고."
마왕 :
"죽지 않아! ... 끝까지 책임지고 수습할거야."
아론 :
"지금은 그거에 대해서 알아보는게 먼저야."
마왕 :
"하지만, ...그래도. 나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거라고 생각하면..."
아론 :
"....흥,"
마왕 :
"응, 그렇겟지."
"...기운을 북돋아줘서 고마워, 아론."
아론 :
"..... 부지런히 걷기나 해."
마왕 :
마왕은 여전히 기운없어보이지만, 고민은 멈춘 모양입니다.
"응!"
"머리를 굴릴 시간에 몸을 부지런히 움직여라, 이거지?"
아론 :
"뭐, 비슷하지..."
마왕성이 얼마나 남았는지 가늠해봅니다
마왕이 기운을 차린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GM :
힘겹게 숲을 빠져나오면 어느덧 밤입니다.
넓은 평야와 흙길에 밝은 달이 도서관 풍경화를 연상시킵니다.
지도를 보면 마왕의 성으로 가는 길이 맞긴 합니다.
이대로 한나절만 더 걸어가면 도착하겠네요.
이 주변은 마물이 자주 출몰해서 인적이 드문 길입니다.
마왕 :
"...밤도 늦었으니, 적당히 쉴 곳을 찾아볼까?"
"오늘은 이만 쉬고, 내일 이동하는게 좋을 것 같아."
아론 :
"그래, 부싯돌은 있으니 모닥불을 피우면 되겠군."
능숙하게 야영할 준비를 합니다.
불을 피우고, 땅을 골라 잠자리를 만드네요
GM :
능숙한 아론덕분에, 얼마 지나지않아 단촐하지만 훌륭한 야영지가 완성됩니다.
아론 :
"자, 먹어라."
가방에서 건량을 꺼내 루크에게 건넵니다
마왕 :
"응, 잘 먹을게."
"...고마워 아론."
"오늘은, 아론에게는 더욱 힘든 하루였을텐데..."
GM :
마왕이 말하고 나서야, 실감이납니다.
당신은 꽤 지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왕을 도왔다는 누명을 쓰고 사람들을 피해 도망 다니고. 어제만 해도 용사라며 사람들의 호의를 받아왔는데 말이죠.
마왕을 돕겠다고 한 건 무모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론 :
"누가 누굴 걱정하는건지..."
"됐어. 어차피 널 도울때부터 각오한 일이다."
"신경쓰지말고 쉬기나 해."
"...어차피 내 생각하고 쉬자고 한거겠지만."
마왕 :
"에헤헤. 그래도."
"...그렇구나, 마왕성 밖에서 보는 별은 이렇게나, 반짝거리고 예쁘구나."
아론의 옆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보며 말합니다.
아론 :
"인간의 마을이 드무니까..."
"불빛이 적으니 잘 보이는군."
아론도 옆으로 누워있다가 하늘을 보고 누우며 맞장구를 치네요
GM :
하늘은 맑습니다.
두 사람의 지친 마음을 달래듯 아름다운 밤하늘이 펼쳐져있고요,
두 사람이 아무 말 없이 하늘을 올려다보고있으면, 점점 잠이 쏟아지겠지요
아침부터 그런 일이 있었던데다가, 하루종일 걷기까지 했는걸요.
아론은, 이만 잠에드나요?
아론 :
넵. 눈을감고 짧게라도 눈을 붙입니다
GM :
당신은 그저 거대한 일에 휘말린 희생자일 뿐입니다.
용사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당신 옆엔 마왕이 있습니다.
기묘한 밤입니다
몰려오는 피로감에 아론은 눈을 감자마자 잠에 빠져듭니다.
아론 :
도로롱~
GM :
‿︵‿︵ʚ˚̣̣̣͙ɞ・❉・ ʚ˚̣̣̣͙ɞ‿︵‿︵
8. 보라색 하늘
당신이 잠든 새벽 숲의 주변엔 부엉이 소리 벌레 우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립니다.
마왕토벌을 위해 자주 노숙을 했죠. 그때 자주 들었던 소리라 익숙할 겁니다.
곧 부스럭하는 소리와 함께 목소리가 들립니다.
반사적으로 눈을 뜨고 일어나야 정상이지만 마법에 걸린 듯 피곤한 몸을 일으키기 쉽지 않습니다.
대신 정신은 또렷합니다.
그리고 당신을 토닥이는 손길…
아론 :
"......"
GM :
[듣기] 굴려주세요
아론 :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 > 9 > 대단한 성공
GM :
"나 때문에 휘말려 들게 해서 미안해…. 이젠 내가 알아서 할게."
어쩐지 미안함이 가득 담긴 말을 끝으로 부스럭거리는 발소리는 멀어집니다.
그럼에도 당신의 몸은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마법or지능] 판정
아론 :
지능판정 굴립니다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3 > 43 > 보통 성공
칫, 마법인가?!
GM :
당신은 피곤해서 움직이지 못하는 게 아닌 석화 마법에 걸렸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만한 힘을 가지고 있는 존재는 옆에 있던 소심한 마왕이겠죠.
영창도 없이, 아론이 눈치채지도 못하게 슬그머니 걸어둔 것이기는 하나, 마왕의 강력한 힘으로 걸린 마법은 인간 용사 아론이 풀 순 없습니다.
멀어져가는 마왕에게 어떠한 말도, 일어나 따라갈 수도 없습니다. 도와달라고 할 땐 언제고 마음대로 가버리다니 마왕은 마왕인 듯합니다.
당신은 깨어있는 정신으로 새벽을 보냅니다. 어쩌면 지쳐서 잠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확실한 건 당신 옆엔 아무도 없습니다.
아론 :
일어나면 한마디 해 주어야겠는걸요
이런 숲에 혼자만 무방비한상태로 두고가다니! 용서못해! 하고요
침착하게 손발을 움직여서 석화를 풀어보려 합니다
GM :
하지만 전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주변에는 보호막도 쳐놓은 것 같고요.
눈을 뜰 수는 없지만, 잔불만 남았음에도 점점 따듯해지는 공기의 흐름을 보면 눈치챌 수 있습니다.
아론 :
"...."
여전히 물러터진 녀석이라니까요.
그래도 열받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에잇 풀려라 풀려라! 하고 노력해보네요
GM :
그렇게, 풀려고 노력하며 밤 시간을 전부 보내나요?
아론 :
네!
GM :
시간상 아침이 올 때쯤 근육의 경직이 풀린 듯 탁. 하고 마법이 풀리게 됩니다.
뜬 눈으로 주변을 살펴보아도 마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숲의 상태가 이상합니다.
초록색으로 빛나던 풀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삭아 있고 하늘은 불안해 보이는 보랏 빛 구름이 빠르게 움직입니다.
숲을 빠져나와 구름이 향하는 곳을 본다면 마왕성 쪽입니다. 이게 무슨 일 이죠?
또 어제의 한적한 흙길엔 대량의 사람들이 길을 따라 이동 중입니다. 걸어서 이동하는 사람, 마차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 무리 중엔 마을에서 보았던 사람들도 보입니다. 이상하죠, 여기는 인적이 드문 곳인데도...!
아론 :
"......"
"무슨 일이 일어나긴 했군."
그 사람들보다도 서둘러 마왕성으로 가봐야겠어요!
마왕성으로 달려갑니다
GM :
마왕성으로 달리며 사람들을 지켜보면, 그들의 눈은 홀린 듯 풀려있고 당장이라도 마왕 성에 가야 하는 듯 걸음을 재촉합니다. 이동 중인 사람들 앞엔 서민들이 이동수단으로 이용하는 마차가 대거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달리는거라고 해도, 마차보다는 느리겠지요? 마차에 타볼까요?
아론 :
아놔....
사람들 상태가 이상한것에서 섬뜩함까지 느끼고 마네요
좋아요 마차를 탈래요
GM :
마차 안엔 10명 이상의 사람들이 태워져 있고 직업이나 성별 나이대가 모두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가지 공통된 증상은 무언가에 홀린 듯 마왕 성으로 가야 한다며 중얼거리고 있을 뿐입니다.
마차에 탑승하게 되면 빠른 속도로 마왕 성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하늘은 더 이상 푸른색이 아닌 보라색 구름으로 가득합니다. 멀리서 보아도 그 구름엔 악한 기운이 가득한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마왕 성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아론 :
"...그녀석, 뭔가 잘못된건가?"
그럼에도 그 마왕녀석이 이런 일을 벌였을거란 생각은 들지 않아서 걱정이 되기만 합니다
이상도하죠, 붙어있었던건 고작 이틀 남짓한 시간인데 말이에요
잡담
GM :
갸아악 롤플더하실거잇나요
후다닥지우기
메인
GM :
.
‿︵‿︵ʚ˚̣̣̣͙ɞ・❉・ ʚ˚̣̣̣͙ɞ‿︵‿︵
9.마왕성
잡담
아론 :
헤헤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욧
메인
GM :
마차는 덜컹거리며 이동합니다. 이동하는 중간중간 구울을 포함한 괴상한 형태의 마물을 다수 목격합니다. 당신이 토벌하러 온 며칠 전만 해도 이렇게 많은 마물이 마왕 성에 존재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마차가 덜컹거리며 마왕 성에 도착하면 몸집이 큰 마물들이 인간들을 통솔해 성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합니다. 물론 아론이 탄 마차에 사람들도 내리게 해 성안으로 줄지어 들어가게 됩니다.
아론을 뺀 다른 사람들은 여전히 혼이 빠진 상태로 마왕성 안으로 당도합니다.
마물들이 안내하는 방으로 들어가면 그곳이 지하 감옥이란 것을 알게 됩니다. 좁은 철창 안에 많은 사람들을 가두고 있습니다.
아론 :
이게 무슨일이야...
일단 틈을 노리기 위해서 얌전히 있네요
GM :
아론이 철창 안으로 들어가면 감옥을 지키는 한 마리의 마물 말고는 모두 지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아론 :
빠져나갈 기회만을 노리고 있습니다
GM :
사람들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멍할 뿐 도움이 되지 않네요.
감옥 밖을 살피면 감옥을 지키는 마물 한 마리의 표정이 매우 침울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뭔가, 허술한 보안입니다.
아론 :
".... 어이,"
돌을 던져서 마물을 부릅니다
NPC :
"...어?"
"너, 지금 말을?"
아무리 그래도 마물이 말하는 것 보다는 덜 놀라운데도요?
아론 :
"너야말로 마물이면서 잘도 말하는군?"
"... 너, 사람이었냐?"
NPC :
"그야, ..."
"...그것까지 알고있구나."
하며 푸욱, 한숨을 쉽니다.
"그래, 나는 사실 사람이야."
"'엘빈'이라는 이름이였지. 그냥 그림쟁이였어."
아론 :
"...도서관의 그 엘빈?"
GM :
이 이름은, 어디서 들어보지 않았나요?
아론 :
"그림 그렸다는 걔?"
NPC :
"어? 너, 어디까지 알고있는거야!?"
"...아하하하, 부끄럽네"
"응, 그 엘빈 맞아. 지금은 이런 마물신세지만."
아론 :
"...."
"어이, 정신차리고 잘 들어."
NPC :
이라며 제 두 손, 아니 두 앞발을 보고 한숨짓습니다
아론 :
"나는 마물 사태를 해결하려고 온 사람이야."
"여기서 꺼내주면 널 되돌릴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NPC :
"그렇구나, 어쩐지 마법에 안걸려있다했어."
"응 협조할게, 궁금한게 있으면 뭐든 물어봐도 좋아."
"뭐, 마물성의 현 상황이라던지, 내가 이렇게 된 경위라던지 말이야."
아론 :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지?"
"네가 아는건 다 불어줬으면 좋겠는데."
NPC :
"일주일 전에 마왕이 사라졌잖아?"
"그리고 그의 후계자가 자리를 대신햇어."
"사람들을 대량으로 잡아와서 무슨 실험을 한다고 하더라고."
"뭐, 나처럼 만드는거겠지만 말이야."
"...수도 외곽에 있는 마을사람들은 전부 이 모양이 된 것 같아."
라며 철장을 한 번 툭 찹니다.
GM :
굉장히 거슬리는 소리임에도, 사람들은 그저 멍하니 서있네요
NPC :
"사실, 나도 그리 빠삭하게 알고있지는 않아. 남아있는 기억이라고는 갑자기 눈을 뜨니 마물이 되어있던 것 정도려나."
"전 마왕일 땐 인간이란 기억이 없었는데 마왕이 바뀌고 나니 자신이 인간 이란 걸 자각한 정도려나."
"하지만 이런 모습으로 어쩔 방도가 없어 마왕의 마물로 살고있어."
"나랑 비슷한 녀석들이 많을걸?"
아론 :
"그렇군...."
"마왕이 바뀌고 나서야 기억이 돌아왔다라..."
"대충 알겠어."
"그럼 여기서 나갈테니 못본척 해."
"난 간다."
NPC :
"그래, ..."
"그, 무리가 아니라면, ...있지, 네가 하는 일이 잘 풀리면 나도 사람으로 돌아갈 수 있는거야?"
아론 :
"... 최대한 그런 쪽으로 일을 진행할 생각이다."
NPC :
"그럼, ...부탁해도 될까?"
아론 :
"이미 의뢰 수행중이라서 말이야."
"겸사겸사 굿이나보고 떡이나 먹으라고."
"너까지 돈 낼 필요는 없어."
NPC :
"그럼, 부탁할게."
GM :
[퀘스트 수락]
아론 :
웅장한 나팔소리와 함께 퀘스트를 받습니다
NPC :
"전대 마왕은 3층의 알현실에 간 것 같아."
"그 곳에서 현 마왕이 기묘한 실험을 하고있거든."
"그럼, 행운을 빌게."
아론 :
"3층이란 말이지... 알겠다."
NPC :
라며, 철창을 열어줍니다
아론 :
고개를 꾸벅 숙여보이고는 빠르게 감옥을 빠져나갑니다
GM :
[은밀행동]을 굴려주세요.
아론 :
cc<=40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8 > 38 > 보통 성공
GM :
근처에 마물들이 있긴하지만, 무리없이 지나가네요.
뭐, 멍한 사람들이 가끔 자신도 모른 채 나서면 다시 얌전히 감옥에 가두거나 사람들을 인솔하는 것 외에는 특별히 없어서 무료해 보이긴 합니다만...
아론은 며칠 전 왔던 마왕 성의 알현실 위치를 기억합니다.
많은 마물을 능숙하게 지나쳐 다시 한번 그곳에 도달하는 골목에 다다르면 익숙한 실루엣을 마주칩니다.
마왕 :
바로 마왕입니다!
아론 :
"... 어이!"
마왕 :
"...아론?!?!"
"여, 여기는 무슨 일이야?!"
아론 :
불러세우고는 바로 정강이를 걷어차네요
마왕 :
"흐익?!"
아론 :
"숲속에 그렇게 사람을 내팽겨쳐두고 가는게 어디있냐?!"
마왕 :
"아, 아아ㅍ, 아파아앗!!"
아론 :
"내가 습격이라도 받았으면 어?!"
마왕 :
"그래도, 안전한 건 확인하고, 힉, 으윽..."
정강이를 잡고 구르고 싶은 걸 참고있습니다.
"...그래도, 말도 없이 놓고가서 미안해."
아론 :
"됐다."
마왕 :
"하지만, 이 이상 아론을 휘말리게 할 수는 없어...!"
아론 :
"네가 무슨 마음을 먹었든 이미 여기 왔거든?"
"방해하지 마!"
"너야말로 여기서 뭘 하고 있었는데?"
마왕 :
"나는, 그러니까..."
"...아론, 저기 보여?"
GM :
마왕이 가리키는 대로 골목을 통해 3층 알현실 문 앞을 보면 놀랍게도 왕성의 용병들이 지키고 있는 것을 확인합니다.
마왕 성의 알현실을 지키는 왕국의 용병? 이상한 그림입니다.
알현실로 들어가는 문은 하나뿐입니다.
마왕 :
"몰래 다가가서 기절시키면 좋을 것 같은데..."
아론 :
"나 참..."
마왕 :
"내가 그랬다간, 저 사람들, 크게 다칠지도 몰라..."
아론 :
"비켜봐라."
센척하기는! 속으로 핀잔을 주고는 손목을 풉니다
마왕 :
"아, 아론 안들키게 조심해야해!"
GM :
좋아, 아론은 민첩판정을 2번 성공시켜주세요!
아론 :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 > 3 > 대단한 성공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3 > 23 > 어려운 성공
NPC :
"...!!"
아론 :
몰래 다가가서 기절시킵니다
퍽, 퍽
GM :
차례로 쓰러트렸지만, 그 누구도 아론의 기색을 알아차리지 못차고 픽, 픽 쓰러집니다.
마왕 :
"대, 대단해!!"
"정말 재빠르고, 정확해!"
"와, 아론은 정말 강하구나!"
아론 :
"흥... 모험한 세월이 얼마인데."
"이 안쪽이라고 그랬나?"
마왕 :
"응, 하지만 아론... 잠시,"
마왕이 왜인지 말리려고 합니다. 그야,
GM :
알현실 문 앞에 다다르자 문이 말을 했거든요.
"네가 가지고 있는 …. …. 을 가져가겠다." 하고 말이죠.
[지능 판정]
아론 :
"...이게 뭔데?"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8 > 28 > 어려운 성공
GM :
용사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문이 그냥 겁을 주려는 말이 아닌 것을,
과거 마왕을 생포하기 위해 이 문을 열 때 아론이 가지고 있는 것이 사라졌습니다.
그것이 용사로서의 명예든 평화든 말이죠.
아론 :
그랬던가요?
이게 왜 지금 기억이 났지...?
마왕 :
"이 문은 후계자가 날 지키기 위해 만들어 준 문이야."
"...나에게는 아무것도 안 들리는 모양이지만."
"문에 마법이 걸려서, 이 문을 여는 인간에게는 안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해."
아론 :
"그랬군..."
GM :
그 때는... 듣기를 굴리지 않았기때문에 못들었습니다 데헷큥★
아론 :
ㅋ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나야 이미 열었으니까."
"새삼 달라질것도 없을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뭘 잃어버린다는거냐?"
마왕 :
"그건, ...잘 모르겠어."
GM :
문고리를 돌린 인간은 인간에게서 랜덤하게 무언가가 사라집니다. 그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든 보이는 것이든 딱 한 가지만 가져갑니다. 이번에 문고리를 열면 용사의 무엇이 사라질까요.
아론 :
"...."
"너를 지키는 문인데, 네가 열어도 뭔가를 빼앗아가는거냐?"
마왕 :
"...이제는, 그러니까..."
"...나를 지키는 게 아니게 되었을테니까."
"..."
아론 :
".... 비켜,"
산뜻할 정도로 순순히 문을 엽니다.
지금은, 더 큰것을 막아야 하니까요
마왕 :
"아, 아론!"
GM :
아론이 문고리를 잡고 돌립니다. 자신에 무언가가 사라질까요? 당신은 아직은 알지 못합니다. 알현실이 열리고 그 안엔…
.
‿︵‿︵ʚ˚̣̣̣͙ɞ・❉・ ʚ˚̣̣̣͙ɞ‿︵‿︵
10.알현실
전에 와 본 알현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전과 달리 복잡한 ●기구들이 널려있고 책과 ●책상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계단 위 왕좌 너머엔 수상하게 ●커다란 장치도 보입니다. 후계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잡담
아론 :
생창이라도 하는거냐고
메인
아론 :
"이게 다 뭐냐..."
가구들을 살핍니다
잡담
GM :
위대한 생.창.의 역사가 시작된다
아론 :
ㅋ ㅋ ㅋ 꺄아악
메인
GM :
마법을 사용하기 위한 장치인 듯합니다. 룬문자가 빼곡히 적힌 천에 감긴 지팡이나 유리그릇 알 수 없는 복잡한 기구들이 즐비합니다.
[지능or마법]
아론 :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9 > 39 > 보통 성공
GM :
이 기구들이나 룬문자를 볼 때 대상은 변화시키는 기초적인 주술들이란 걸 알게 됩니다. 간단한 예로 사과에서 도토리로. 아주 간단한 마법이지만 많은 힘이 사용됩니다.
아론 :
"뭔가를 변화시킨 모양이군.. 그것도 아주 열심히."
책상도 살펴봅니다
GM :
책상을 보면 두꺼운 일지와 설계도면이 보입니다.
아론 :
일지를 읽어볼래요!
GM :
몇백 년은 돼 보이는 낡고 두꺼운 책입니다. 이곳저곳 너덜 걸리지만 펼칠 순 있습니다. 먼지가 폴폴 날리는 군요.
내용 중 대부분은 처음 보는 언어로 적혀있고 여러 언어로 복잡하게 쓰여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책장을 넘기면 읽을 수 있는 단어를 발견합니다.
'소원의 별' '인간을' '마물' '방대한 힘' 그리고 달별로 정리된 인간의 수입니다. 숫자 뒤엔 전부 수도의 왕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아론 :
"... 왜 왕의 이름이 이런데..?"
마왕 :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지?"
아론 :
설계도도 봅니다
마왕 :
마왕도 제가 오기 전과 현격히 변화한 알현실의 모습을 복잡한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GM :
[지능]굴려볼까용
아론 :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5 > 75 > 실패
GM :
설계도는 왕좌의 뒤에 있는 이상한 장치의 설계도면 같습니다. 척 보아도 인간을 재료로 해서 마물을 만들어 내는 기구 같습니다. 여러 개의 긴 파이프는 한곳으로 모이게 됩니다.
아론 :
오...그럼
이상한 기구를 살필래요
GM :
계단을 올라 왕좌 위에 도달했을 땐 커다란 장치가 수상한 빛을 내뿜으며 가동되고 있습니다. 웅...웅… 하는 소리를 내더니 짧은 종소리와 함께 장치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그 안에선 멍한 상태의 마물이 걸어 나옵니다.
마왕 :
"이, 이건..."
마왕이 놀라서 양 손으로 입을 턱, 가리네요
아론 :
"이걸로 사람을 바꾸는거였구만?!"
마왕 :
식은땀이 수도없이 흐릅니다.
GM :
용사 아론은, 지금까지 처치한 마물이 사람이란 걸 자각할 수 있습니다.
산치체크 해주세요
아론 :
아이고...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5 > 55 > 보통 성공
T형 사람의 정신력 한파쟈네
GM :
산치 -3 입니당
슥게쟈네카~
아론 :
으악~
system
[ 아론 ] SAN : 70 → 67
아론 :
".... 젠장, 어떤 녀석이 이런 짓을..!"
마왕 :
"...이런 끔찍한 일은 있어서는 안돼."
"아론, 두 발짝 물러서 줘."
라고 말하며 마왕은 왕좌를 향해 팔을 뻗습니다.
아론 :
"뭘 하려는거냐...?"
마왕 :
아론이 물러나는 것을 확인하면, 마왕은 역시나 영창도 없이 손바닥에 빛을 모아 장치를 향해 발사합니다.
GM :
장치는 곧이어, 잘개 쪼개어져서 먼지도 일지 않고 폭삭, 가라앉듯 무너지네요.
마왕 :
"이제, ...끝났으려나."
아론 :
"...되돌리는 방법은, 찾지 못했군."
마왕 :
"응, 하지만..."
GM :
라고, 마왕이 입을 뗄 때.
장치에서 길게 이어진 파이프를 따라 후계자가 걸어옵니다.
아론이 본 후계자의 모습은 다리는 9개에 길쭉한 거미의 형상을 하고 있고 얼굴과 몸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모습 남성의 모습 그리고 동물까지 그것의 형상은 멈추지 않고 점점 더 끔찍하게 일그러집니다.
[산치체크]
아론 :
"...어, 어...?!"
cc<=67 (1D100<=67)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6 > 76 > 실패
으악
GM :
아론의 산치가 -3 감소합니다
system
[ 아론 ] SAN : 67 → 64
후계자 :
"이런, 이런이런. 너무 늦으셨군요? 마왕전하?"
"아니, 이제는 '전 마왕'이겠죠."
"오시는 길, 참 험난하셨겠습니다?"
잡담
후계자 :
아놔 자동으로 파다니엘 목소리 들림;;
아론 :
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ㅠㅠ
메인
후계자 :
"그나저나... 하하, 용사라는 작자가 마왕을 도울거라고는 예상치도 못했어요."
"마왕을, 돕는, 용사라니. 이 삼류 연극같은 이야기는 뭐람. 지나가는 개가 웃겠어요!"
아론 :
"남이사 돕든말든, 무슨 상관이냐?!"
"네가 하는 짓 보면, 조만간 내 손에 토벌당했을텐데."
"사람들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으시지!"
후계자 :
"이런, 용사님 이라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서 자만심이 하늘을 끝까지 찌른 모양이군요?"
"당신이 뭐라고 나를, ...하하하 웃기지 마세요."
"내 도움이 없었다면 저 무르고 심약한 '전 마왕'도 당신을 모기 죽이듯 짓눌렀을거란말입니다."
아론 :
"이녀석이?"
마왕 :
"아니야!"
아론 :
"아니라잖아!"
"허세부리기는!"
후계자 :
마왕의 반응을 보고 헛웃음을 짓네요
"겸손한건지, 아니면 멍청한건지..."
"뭐, 이제 상관없겠지요."
"드디어 이 '소원의 별'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나저나 놀라셨겠어요?"
"마왕이 돌보던 마물는 인간이었고… 용사는 물리친 게 사실은 마물이 아니라 인간이란게! 하하하하하!!!"
아론 :
"네가 꾸민일이잖아!"
"소원의 별이라.. 너 역시 그 미친 연금술사놈이었냐?!"
후계자 :
"아니죠, 아니죠. 사람들을 보내달라고 하긴 했지만, 직접 보낸 것은 당신의 국왕입니다."
"수도의 왕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마을 사람을 보낸거랍니다! 저는 그 인간들을 마물로 만드는 실험을 했죠!"
아론 :
"....!"
"망할 국왕놈이...!"
후계자 :
"흐음, 글쎄요. 과거 인간들이 멍청한 짓에는 흥미가 없어서."
"뭐, 그건 되었고."
"그럼 무슨 소원을 빌까요?"
"세계의 혼란? 강력한 힘? 그것도 아니면 이 우주를 소멸시킬까요? "
아론 :
"......."
"어이 도기, 저녀석이 소원을 빌기전에 무찌르자고."
후계자 :
"볼만한 얼굴이겠네요! 하하하!!"
아론 :
"내 뒤에서 보조해! 괜히 나서다 다치지 마라..!"
마왕 :
"...응, 아론."
"아론이야말로, 무리하지 마."
"내가 주의를 끌며 공격할 테니… 틈을 봐서 소원의 별을 가져오는 거야."
"그 편이 더욱, 확실할테니까."
아론 :
"네가...?"
"알았다."
마왕 :
"소원은…. 후계자의 존재를 없어지게 해달라는 것으로 하자"
"이 모든 혼란을 되돌릴 수 있는 소원은 그것뿐이야."
아론 :
".........."
"저 녀석은 보통 방법으로는 없애지 못하는거냐?"
"사람들을 되돌리고 싶은데..."
마왕 :
"..."
아론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미소짓습니다.
아론 :
"......알겠다."
마왕 :
"좋아, 그렇게 노력해볼게."
아론 :
"네가 나보단 더 잘 알... 어?"
마왕 :
"꼭, 돌아왔으면 좋겠다. 사람들."
아론 :
"방법이 있는거냐?"
마왕 :
아론의 대답에 답변을 하는 대신, 마왕은 끔찍한 모습의 후계자를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마왕의 온 몸에 수상한 기운이 흐르더니, 마왕의 눈 동공이, 이형의 모형으로 변화합니다.
아론 :
좋아요! 후계자의 소원의 별을 뺏으러갑니다!
마왕 :
흡사, 염소의 것과 같은 모양이네요.
아론 :
등 뒤의 모습이라 잘 보진 못하지만요
전부 맡기고 등 뒤를 내어줬네요
마왕 :
"∃≉⟢⧖⧎⨥⩙⩈"
아론이 알아듣지 못할 언어로 영창을 외우고나면, 거대한 불기둥이 솟아오릅니다.
GM :
후계자가 아론을 향해 뻗는 손을 무르게하고, 동시에 괴상망측한 파이프를 불태워 아론이 달리기 쉽도록 해주네요.
처음 보는 마왕의 진정한 힘! 왕은 후계자가 소원을 말할 틈도 주지 않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마왕 성이 크게 흔들리고 갈라집니다
엄청난 싸움입니다! 충격으로 마왕 성의 천장은 날아가고 보라색 구름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마왕의 맹공격에도 후계자는 소원의 별을 놓지 않고 요리조리 피해 다니며 반격을 시도합니다.
용사 아론! 당신이 도와줄 방법이 있을까요?!
아론 :
"가만히 좀 있어!"
후계자의 다리를 노려볼까요
민첩하게 거미같은 이형의 다리를 공략해볼래요
GM :
좋아요!
공격해봅시다
아론 :
그...
마을에서 배웠던
뭐시기... 뭐더라 그것
그것을 쓸 수있나요?
GM :
「악한 것을 물리치는 기술」
그 기술이라면 조금 더 적절한 사용처가 보입니다.
마침, 아론의 눈 앞에 거대한 별이 하나 보이네요
아론 :
응...?
저 별에 쓰면 되는건가?
잡담
아론 :
잘 모르겠어요...
힌트요청될까용
메인
GM :
저 빛나는 건, 소원의 별!
저것을 쓰면... 별이 부서집니다. 그리고, 당신의 기술은 사악한것에만 먹혀들테지요.
기술을 사용해, 저 별을 든 후계자의 팔을 떨어트립시다!
아론 :
아 좋아요!
기술을 써서 팔을 공격합니다! 에잇!
근접공격 판정 굴리나요?
GM :
마왕이 혼자 힘을 내고 있습니다.
당신의 정의는 누구의 편입니까?
아이러니하게도 당신의 정의를 기반한 검은 후계자를 향하고 있습니다.
마왕은 감당할 수 없는 존재라고 했지만, 당신은 용사입니다.
어떤 상황에서건 약자를 돕는 그런 사람은 우리는 영웅이라 부릅니다!
영웅 아론, 근접격투룰을 굴려주세요!
아론 :
cc<=65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0 > 40 > 보통 성공
받아라~!
GM :
당신은 높게 뛰어올라 후계자의 여유로운 빈틈에 파고 듭니다.
리고 소원의 별을 잡고 있는 팔을 서걱!...
... 반짝이는 돌은 허공을 가르고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마치 별똥별 같습니다.
아론 :
별을 챙기고 후계자를 노려봅니다
마왕 :
"⨥⩙⩈ቩፉᐼᒔᓬᔣᗋ!!!"
아론 :
후계자의 상태는 어떤가요?!
마왕 :
그리고 그 틈에 마왕은 후계자에게 강력한 불기둥을 만들어 버립니다.
GM :
그것은 아무 말도 못하고 재로 소멸하겠죠.
아론 :
해냇다~~~
GM :
잠깐의 싸움으로 너덜거리는 마왕은 아론에게 다가옵니다.
아론 :
"어이 도기, 제법이잖냐!"
마왕 :
그렇게 거대한 마법을 펑펑 날려댔으니 무리도 없으려나요...
"아론, 해냈구나! 네가 그렇게 강할 줄이야. 정말 멋져!"
"드디어..."
아론 :
승리의 고양감에 도취되어서 마왕을 와락 끌어안습니다
품에 넣고 머리를 마구 쓰다듬어주네요
마왕 :
"드디어... 해치웠나?"
GM :
… ...그렇게 말하자 허공에서 끔찍한 형태의 발? 손? 이 길게 뻗어 나와 아론이 가지고 있는 돌로 빠르게 다가옵니다!
잡담
아론 :
앗 이 주문은
메인
마왕 :
"히, 히익?!?!"
아론 :
"...윽..?!"
마왕 :
"이, 이게뭐야?!?!"
아론 :
재빠르게 물러섭니다
"이게 어떻게 된거야?!"
마왕 :
"모르겠어, 하지만...!"
"아론, 얼른... 얼른! 소원을 말해!"
아론 :
"... 마물이 된 사람들이 원래대로 돌아오기를..!!!"
소원의 별을 잡고 소원을 빕니다
GM :
소원의 별은 당신의 외침에 반응합니다.
보라색 구름은 빠르게 사라지고 하늘의 해는 동쪽으로 기웁니다.
금방 어두워지고 다시 밝아지고 엉망이 되었던 마왕 성은 빠르게 정리되고 기묘한 기구들도 사라집니다.
마치 시간이 뒤로 가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마물이 되기 이전, 으로 시간을 돌리는걸까요?
눈 부신 빛을 내뿜는 소원의 별은 빛을 잃고 검은 색으로 변해버립니다.
그리고 형체는 가루가 되듯 눈 앞에서 천천히 조각 나 사라져갑니다.
아론 :
"...해냈...나?"
GM :
느리게 풍경이 변하고 멈추었습니다.
이제다 끝난 걸까요?
그렇게 생각하자 이번엔 당신의 몸이 발끝에서부터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소멸인가요?
아론 :
"...어?"
GM :
소원은 분명히 이루어진 듯한데?
악당이 없다면 용사도 없는 걸까요?
마왕 :
"자, 잠시... 이게, 뭐야?"
"아론, 이게..."
아론 :
"... 뭐, 그렇게 됐나보다."
마왕 :
마왕도 이 변화의 이유를 모르는 듯 보입니다.
아론 :
"아프진 않아서 다행이군."
"....... 잘 있어라."
마왕 :
"말도, ...안돼. 용납할 수 없어!"
"아론, ...아론! 무슨 납득을 하고있는거야...!"
아론 :
"큭..."
마왕 :
"얼른, 소원을..., 이건 아니라고 다시...!"
아론 :
"이미 빌었는걸 어쩌란 말이야!"
마왕 :
원통한 듯 당신의 손을 잡고 외치지만, 이미 검게 타버린 별은 어느 소원도 담지 못하겠지요.
아론 :
".... 됐어, 이걸로."
"... 내 가방에 든거, 네가 써라."
"젠장, "
마왕 :
"...가방에 든 거라니, 무슨 소리야 아론."
"...난, 이러려고 아론에게 소원을 빌라고 한게, ...젠장!"
아론 :
"쓸 사람이 없으면 아깝잖아."
".... 됐어, 고작 3일정도 본 사이잖냐."
"네 무죄를 증명해주지 못하는건 아쉽지만."
"........... 간다."
"잘있으라고."
GM :
짧은 대화를 마치면 당신의 몸이 서서히 사라집니다.
상체는 절반 이상이 투명해졌고 손끝도 더 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마왕의 모습을 보는 시야조차 점점 흐릿해집니다.
마왕 :
당신의 사라져가는 몸을 보며 울부짖던 마왕은, 겨우 정신을 차리고,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예우를 갖춥니다.
"...잠깐뿐이였지만, 고마웠어. "
"...덕분에, 이 세계는 평화를 되찾을 수 있겠지."
"...걱정마, 아론이 이룬 일들이 헛되지 않게 할게."
"..."
마왕의 얼굴에서 눈물이 흐릅니다. 하지만 그만큼 다부진 표정입니다.
아론 :
"....."
"그래, 웃으라고."
마왕 :
이런 녀석이 사람들을 해치고, 세계를 멸망시키다니,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이제야 확신이 서네요.
아론 :
그런 마왕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눈에 담으려는 듯 눈을 감습니다
.....이름을 못 들은건 좀 아쉬울지도요.
마왕 :
마지막으로 마왕은 가슴에 손을 얹고 예의를 갖춰 허리를 숙입니다.
"나의 영웅, 안녕히..."
잡담
마왕 :
아쉬울까봐, 묻지 않아도 시나리오에 기본제공됩니다 ^^7
메인
마왕 :
"내 이름은..."
잡담
아론 :
꺄~
메인
GM :
이라는, 마왕의 말을 끝으로 당신의 몸은 완전히 사라집니다.
당신은 마왕의 이름을 들었나요?
[듣기]
아론 :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4 > 64 > 보통 성공
GM :
희미한 의식 속에 마왕의 진짜 이름을 알아냈습니다.
그의 이름은 루크…
루크 윌리엄스...
안녕히.
이젠 다시 만날 수 없는 걸까요?
당신은 용사이고 그는 마왕입니다.
어쩌면 다시 만나지 않는 게 좋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진짜 마음은 무엇인가요?
아론 :
"........"
삶 자체에 미련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인걸요
하지만,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면...
그 못미더운 마왕 녀석을 옆에서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는 합니다.
툭하면 울고, 자책만 하는 녀석인걸요.
세상은 귀여운 모습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고 마왕...! 아니 루크..!
잡담
GM :
((귀여웠구나))
아론 :
ㅋㅋㅋㅋㅋ
메인
GM :
그런 생각을 마지막으로, 당신의 의식은 끊깁니다...
.
❅*⋆⍋*⋆*❅*⋆*⍋⋆*❅
그리고 눈을 뜨면 허름한 여관입니다.
아론 :
"어라...?"
GM :
이게 무슨 일이지? 라고 주변을 두리번거릴 때, 타이밍 좋게 문이 열립니다.
누구지?
아론 :
벌떡 일어나서 무기를 확인합니다
팔에 차고 자는 무기는 잘 있나요?
GM :
네 멀쩡히 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팔이아닌, 옆에 가지런히 놓여있네요
아론 :
"....이게 뭐야,"
GM :
아, 지금 차러가기는 늦었어요 이게 무슨!!
아론 :
문을 열고 들어오는 녀석을 노려보네요
여차하면 맨손으로 응전할 생각입니다
NPC :
"여어, 총각. 일어났어?"
"히, 히익?! 왜그렇게 쳐다보는겐가...!"
아론 :
"....."
NPC :
여관주인이 자연스럽게 들어오다가 당신의 살기에 물러나네요
아론 :
"뭐야,"
"모험가 방에 멋대로 들어오지 말라고..."
NPC :
"뭐, 뭐뭐뭐긴 뭐야! 인심 좋은 여관주인이시다!"
아론 :
"어제 너무 마신것같은데, 여기가 어디였지?"
NPC :
"길가에 쓰러져있던 걸 주워와서 재워줬더니, 뭐, 뭐?!"
아론 :
자연스럽게 정보를 캐봅시다
"길가에 쓰러져있어?"
"신세졌군."
NPC :
"그렇수다! 나참, 일어났으면 얼른 나오슈!"
툴툴대며 여관주인은 나섭니다.
아론 :
일단은 가진 짐을 챙겨서 여관주인을 따라 나가봅니다
GM :
좋아요, 당신은 퇴실수속을 마치고 마을로 나오네요.
화창한 날입니다.
하늘도 푸르고 사람들의 노랫소리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용감한 시민이 나쁜 왕을 무찌르는 연극은 수도 어디서든지 볼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사람들은 그것을 몇 번이고 경청해서 듣습니다.
연극 내용은 이러합니다
왕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마을 주민을 얼굴이 10개인 괴물에게 제물로 바쳤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괴물은 어디에도 존재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참고 참았던 시민은 쿠데타를 일으키고 왕을 죽여 세상은 평화로워졌다고 합니다.
연극의 끝마무리가 엉성하지만… 뭐 괜찮겠죠?
아론 :
"...."
"그렇단 말이지."
아론이 정신을 잃은동안 그런 일이 일어났던 모양이네요.
여전히 세상이 평화로워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 사람들, 무사히 돌아왔으려나."
GM :
그 때, 누군가가 당신의 팔을 톡톡칩니다.
혹시, 아론은 기다리는 누군가가 있나요?
아론 :
"......"
"간도 크군."
슬쩍 웃으며 뒤를 돌아봅니다
GM :
작게, 아하핫. 하고 웃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에게 무엇이라고 해주나요?
아론 :
그야,
그동안의 일도 들어야 하고, 또
가방은 어떻게 처리했는지,
이게 대관절 어떻게 된 일인지 등등
밤을 세워서라도 캐내야 할 일이 산더미네요.
하지만 지금은....
맑게 웃는 그녀석을 꾹 끌어안습니다
죽다 살아나니 이러고 싶네요.
NPC :
"소, 손님?!"
"이거 놓으시지요?!?!?"
그래요 당신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편입니다!
아론 :
"........."
"어이, 왜 실없이 웃고 그러냐."
잡담
NPC :
낚아서 고멘네 하지만 다짜고짜 안아줄줄은 몰랏지
메인
아론 :
"아는 사람인줄 알았잖아."
잡담
아론 :
시무룩
메인
아론 :
"당장 안내놓고 안꺼져?!"
NPC :
"그야, 나참! 갑자기 간도 크군, 이런 소리를 하면 어쩌자고요!"
아론 :
"닥쳐! 꺼져!"
NPC :
라며, 붉은 털모자를 쓴 인간은 한숨을 푸욱, 쉬며 편지를 건넵니다.
"저는 제대로 전달해줬다고요?"
"나참, ...아버지가 오늘은 꿀숲딸기 파이를 만들어주신다더니. 재수가 옴붙었지."
침을 퉷! 뱉고선, 배달부는 자리를 뜨네요
아론 :
재수가 옴붙은건 이쪽이라고
칫, 혀를차며 우편을 살핍니다
GM :
편지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세상이 다시 위험에 빠진다면 도움을 요청하겠습니다. -루크 윌리엄스」
어딘지, 익숙한 이름이네요.
아론 :
"......이녀석,"
GM :
아론이 느꼈던 기시감은, 헛된것이 아니였나봅니다.
아론 :
"...."
"뭘 세상이 위험에 빠진다면이야!"
"평화로워지기 전까진 얼굴도 보지 말자 이거야?!"
씩씩 화를내고맙니다.
안되겠어요 또 찾아가서 한소리 해줘야만
GM :
굉장히, 길잃은 강아지의 주인을 찾아 떠나보내고 쓸쓸해하는 아저씨같은 반응을 하네요.
그런, 용사 아론의 하루가, 오늘도 새롭게 시작됩니다.
ED.1
KPC-생존
탐사자-생존
나쁜 마물을 만드는 후계자의 존재는 이 우주에서 추방당했습니다. 마물이 자발적으로 인간을 공격하진 않습니다. 그 사건을 기억하는 인간, 마물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왕과 용사만 기억하는 걸까요?
마왕 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야기는 여전히 이어집니다.
문: 당신은 마왕을 토벌한 실적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22.06.17 PM 19:10
.
࿇ ══━━✥◈✥━━══ ࿇
수고하셨습니다~!
아론 :
와아 재미있었다~
아놔 ㅠ 헤어지냐구요
GM :
제가 드린. 허위매물.마왕과 용사의 동거라이프
마왕 무제한 제공 거짓말 사건
아론 :
ㅋㅋㅋㅋㅋ용서모태~
GM :
후후후 시날 2편. 가보자고요.
의향이, 잇으십니까?
아론 :
조아요~
저녁먹고 또 볼가욥!
GM :
조와조와
파판하거나 하지 않고 바로 출발하는거죵?
그럿다면, 저는 미스카포닉레포리지에서 마용구 책을 구매하겟습니다 ^^
당연함, 2편 끝은 이것보다 더 굉장함.
아론 :
머~~
GM :
당장. 안가면. 죽고싶을지도.
아론 :
ㅋ ㅋ ㅋㅋ조아아ㅠㅠ
좀따 다시 만나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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