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타모) - 를르슈 람페르지
GM(마꾸) - 쿠루루기 스자쿠

시나리오 작성자: 리페님
시나리오 출저:flvphttps://dear-heresy.postype.com/post/3118301
사용 툴 : Roll 20

 

 

* 코드기어스~반역의를르슈~ 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틀린 룰과 미숙한 진행이 다소 존재할 수 있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를르슈 람페르지x쿠루루기스자쿠 커플링 요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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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우아아악
세팅이 너무 오져요 이게머야 ㅠㅠㅠㅠ
 
마꾸어 (GM):후후
탐정위에올라온
십자가 장미마크를 누르면
 
TM:아ㅠ 진짜 너무 ... 너무 멋진 셋팅이에요 고마버요... 우아아
 
마꾸어 (GM):매크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각을 한 번 해보세요
 
TM:머어?!
그런 멋진기능이
우...우웃,,,
클릭하면 매크로창이 뜨는거죠?
버벅대는 바보)))
 
마꾸어 (GM):
위에 떠용
꽤 반투명하니 잘 봐보시기
 
TM:아!!!!!!!!!!!!!!!!!!!!!!!!!!!!!!!!!!!!
머야?
이 이런 기능이?
입이 떡 벌어져요 어케하신거야
 
마꾸어 (GM):해냇다 해냇다
후후
근데 이제 우리
 
TM: 흐아아앙 너무 감동이에요.......짱이다........................
 
마꾸어 (GM):프사도 골라야함
 
TM:ㅋㅋㅋㅋ아 그거야
당장 트위터 on해서 줏어오면 되죵
 
마꾸어 (GM):헤헤...
주워죠...
 
TM:화이트데이 루루스자는 어때애
성직자st 스자쿠가 생각보다 어렵네요
 
마꾸어 (GM):헥헥 너무조아요
해올게 후후
타모님은 시트를 수정해줘요
그리구 사제스자쿠 시트도 슥 만졋는데
한번만 컨펌해죠
 
TM:우우우 쪼아아아
하,,,,
일잘러 마꾸님덕에
일사천리에요
 
마꾸어 (GM):더칭찬해줘!
오늘의브금도 가져오다
 
TM:헉헉
지엠의 권위있는 모습으로 바뀌셧음
ㄷㅂㄷㅂ
 
:아 너무... 웃겨요
님 왜이렇게 샤바샤바모드예요
 
TM:에에 아닌데
 
:를르슈 일러를 화이트데이 말고 버틀러로 하는 건 어떤지 제안하다
 
TM:아?
 
:그 샤리랑 나온 3성이요
 
TM:너무좋죠
 
:조아조아
 
TM:사실 그것도 후보엿는데
어케아셧지 ㄷㄷ
 
:헤헤헤 마음이맞았다
하 앙스타는
걍 구글에치면 쫚떴는데
로스스토는 졸라 마이너겜이라
 
TM:일러드릴까요?
 
:
찾앗어요
찾앗어갠타나
 
TM:헤헤 머쓱
ㄹㅇ 로스스토는 다람쥐처럼
모아놔야댐
 
TM:와우~~!!

 

헤헤 를르슈 시트 짠거 봐주세요
하아 스자쿠 한마디 너무좋다,,,
나의 신이 바라신다면이래 ㅠ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를 드렸음을 아리다
타모님이 오실 때 까지
둘수사 형사기벽표를
손볼게요
헤헤...... 벌써 둘수사형사가 나오다니 기쁘다 히죽
아놔 형사책에
 
쿠루루기 스자쿠:일본형사 계급도나온거
개웃겨요
마자마자 오타쿠들은 마피아 AU팔때도
마피아 계급도 찾아본다구
필요하다 이런 것
아 진짜 웃기다 걍 아무것도 모르는사람도
 
쿠루루기 스자쿠:짜잔 형사캐릭터를 짜게해드릴게요
하면서 형사부임하기까지를 다 써놨잖아
정말 오타쿠 알아주는건 오타쿠뿐이다
 
TM: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러니까요ㅠㅠ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귀족표 쓸거에요 헥헥
 
쿠루루기 스자쿠:헤헤... 좋아
 
를르슈 람페르지:
이맛이지
 
쿠루루기 스자쿠:타모님 화면으로보면
왼오가 잘 맞아서
 
를르슈 람페르지:프사 나란히 보는거 너무,,,
 
쿠루루기 스자쿠:아름다울것같아요
 
를르슈 람페르지:있어봐요
아름다운 당신의 셋팅과 함께
찍어드렸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아름답다...
어라 왜이리 아름답지
하....
크기가 안맞아요
크기맞춰올게요
 
를르슈 람페르지:허엥...?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
이미지크기를
줄여왔어ㅏ
헥헥
다시한번만 찍어죠
 
를르슈 람페르지:아름다와~~~
 
쿠루루기 스자쿠:히죽
그럼
출발하기전에
뭐를 더 이야기하면 좋을까
이상한 노래를 깔아서
들어줘야함
 
쿠루루기 스자쿠:지금은 메탈리카가 부른
 
를르슈 람페르지:왜 메탈리카가 후와후와하죠?
 
쿠루루기 스자쿠:후와후와타임(in K-on)을 들어줘야함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ㅋ꺄악
 
쿠루루기 스자쿠:케이온은 갓애니이기때문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메탈리카도 인정한 갓애니
일단 출발하고
중간에 이상이 생기면 타임타임 하죠
출발하기에 앞서...제가 본가인지라,,, 짜잘짜잘 잠깐 다녀올일이 종종 생길거같아... 그 점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굽신굽신....
 
쿠루루기 스자쿠:조아아
일단은 음음
잠시만
일단 메탈리카노래를 끄자
캐릭터란에
보이는 친구들만은
 
쿠루루기 스자쿠:그...
진상을 적어뒀구용 웅웅
 
를르슈 람페르지:
어케보죠...
 
쿠루루기 스자쿠:
핸드아웃의
캐릭터공개란을 보면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아!
아리가토!!!
 
쿠루루기 스자쿠:코코포리아처럼
 
를르슈 람페르지:글쿤글쿤
로제타 마을의 로제타수도원...
 
쿠루루기 스자쿠:마우스대면 보이기가 안되더라
휴... 시나리오작가님이 넣어두신
캐릭터 인장이
너무이뻐요...
 
를르슈 람페르지:진짜요,,
릴리가 너무 아름답군요
 
:그쵸 많이보게될거예요
히죽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 이쿠죠~~~
 
:마자 마음에 드는 점 안드는점은
롤20의 텍스트쓰기기능으로표기하고
만약 강렬한 감정이되면 붉은색으로 바꾸기로 합쉬다
 
를르슈 람페르지:쪄아욧
기능을 넘 알뜰하게 잘 쓰는걸요 우리
 
:그리고 기왕 알뜰하게 하는 김에
 
NPC:매크로용 토큰도
NPC로 쓰자.
(...)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이쁘니까요
조아조아
 
NPC:ㄱㅂ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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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 for Rosetta
 
“어떤 사랑은 행동으로써 증명된다.”
 
버디서스팬스 TRPG 둘이서 수사
 
hutari sousa FanMade Scenario Written by. 리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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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타모
 
Date 202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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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 여름.
그래요, 오늘은 스자쿠가 통칭 외근을 가기로 한 날이지요.
당연히 를르슈가 동행하지 않을 이유가 없고,
하여, 자초지종을 듣기 위해 현재 스자쿠가 몸을 의탁하고 있는 이 곳. 성 xxx학교의 이사장실로 향합니다.
당연하게도 를르슈는, 이 곳 어디든 돌아다닐 수 있도록 사랑스럽고 통통한 고양이의 모습으로 스자쿠의 품에 안겨 이동하겠네요.
물론 목에는 스자쿠와 요전에 함께 고른 초록색 벨벳 목걸이도 곱게 찬 채입니다.
 
:윤기나는 까만 털 아래에 묻힌 벨벳 목줄이 털과는 다른 빛을 반사하며 또한 매끄럽게 빛납니다.
(꺄아악)
 
나비:"... 스자쿠, 오늘은 밖으로 나간다고 그랬지?"
고양이의 모습으로 스자쿠의 품에서 소곤소곤 말을 걸어요.
지나가던 학생들이 나비다~! 나비야 안녕~! 하고 지나가곤 하네요!
얌전한 고양이 사역마인척을 합니다. *애웅
 
쿠루루기 스자쿠:"응, 맞아. 이 교구 내의 문제를 정리하기 위한 파견이야."
흘긋 내려다 보기만 해도 사랑스럽네요. 흘긋 내려다보다말고 볼을 붉히며 미소를 짓습니다.
아이들이 없는 틈을 타 보드라운 머리를 두어번 쓰다듬고서는 발걸음을 조금 더 재촉합니다.
"이 정도로 움직여도 괜찮을까? 를르슈."
 
나비:"뛰어도 상관 없는데 말이지. 후후."
"네 품에 있는건 평범한 고양이가 아니란 사실을 알아두길 바란다."
점잖을 떠는 말투로 말하는 바대로... 그래요 이 고양이 사실은 엄청난 고위 악마인걸요.
이렇게 강대한 악마가 지금은 일개 사역마, 그것도 뚱뚱하고 까만색의 고양이가 되었을거라곤 아무도 생각하지 못할겁니다.
"하지만 흔들릴까봐 걱정해준거지? 배려에 감사를 표하마. 나의 다정한 사제님."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의 말에 한층 더 볼을 붉히며 살풋 눈을 감고 앓는 듯, 콧노래를 부르듯 사근사근한 목소리로 말을 잇습니다.
"응, 그랬었지. 나의 신."
"내 하나 뿐인 소중한..."
그랬죠, 이 쿠루루기 스자쿠라는 사제 역시 평범한 사제가 아닙니다.
이전에는, 마을의 교단을 홀로 지키던, 세간에서 흔히 말하는
'유일 신' 이 아닌, 그 마을 내부에서 제 멋대로 비틀고 꼬아서 만든 토착민속신앙과 비슷한 것을 유지하던, '사이비' 사제가, 악마를 퇴치하는 능력 하나 만으로 이 교구에 들어와 신실한 사제인 채를 하고 있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게다가 지금 모신다는 그 '신' 역시, 뻔뻔하게도 이 교구에서 믿고 따르는 '유일 신' 이 아니라 저를 그 토착신앙에서, 폐쇄된 마을에서, 쓸쓸함에서 구원해준 '대악마 를르슈 ■ ■■■■(앗 조심해야해요, 스자쿠는 아직 그의 본명을 모르거든요.)'인걸요.
 
나비:(ㅋㅋㅋㅋㅋㅋ아ㅠㅠㅠ)
 
:뭐, 따지고 보면 이 교구의 신학교 이사장을 맡은 '그' 역시 사실은 를르슈의 형제인 대 악마 중 한 명이고, 단지 어린 청년들 + 수행하며 익히는 자의 트라우마를 편리하게 섭취하기 위해 이사장 역을 하고 있다는 걸 떠올리면 그리 크게 불경한 일은 아닐지도요,
사설은 이 쯤 하고. 그래요 그 부덕한, 하지만 학생을 생각하는 마음과 예술을 추구하는 본성만큼은 출중한 이사장실로 함께 들어가볼까요?
 
나비:"언제봐도 '고상한' 입맛이란 말이지. 흥..."
이사장 실의 문패를 보며 괜히 시비조로 말합니다. 형제간에는 으레 이런 식의 말투가 오고 가는 법이니까요. 이해하지 못할 취향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죠.
아마 를르슈의 형제 역시 사제의 품에서 한낱 고양이인 척 애교를 떨어대는 를르슈를 이해하지 못하고 경멸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들어가지 스자쿠여. 아무래도 이 곳은 네가 없으면 아무것도 안 돌아가는 모양이야."
 
쿠루루기 스자쿠:"헤에? 그런거려나."
 
:사실상, 스자쿠는 덤이고 '를르슈'가 있어서 이리 저리 휘둘리고 휘말리고 있다는 걸 깨닫으면 를르슈는 어떤 생각을 하려나요.
 
───────  ───────
 
NPC:(큰일이다, 클로비스 2화만에 죽어버려서 캐입이힘들다.)
 
나비:(대리인은 어때요)
(바트레같은 느낌으로...)
(고양이인척 하는 남동생 꼬라지를 견딜 수 있을까나)
(아아 바트레여 현기증이 몰려오는군 잠시 장미 향수를 뿌리고 진정해야겠어)
 
NPC:"아, 정말이지 고상한 점 하나 없는 모습이구나."
통통한 모습을 보고 한탄하며 말합니다
 
나비:"............... 냐오옹."
 
NPC:"아아 바트레여 현기증이 몰려오는군 잠시 장미 향수를 뿌리고 진정해야겠어"
 
나비:보란 듯이 대꾸도 않고 스자쿠의 품에서 꼬리나 살랑입니다.
속세의 말로 어쩔티비...같은 느낌이군요.
 
NPC:"일단 내 어리석은 동생이 그 애석한 모습에서 돌아오기 전까지 말을 꺼내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 한 시가 급한 상황이니 일단 이 것 부터 전달하도록하지."
라고 하며, 이사장은 두 사람에게 쪽지를 하나 건넵니다.
 
“ Help!! Tragedy awaits at the Rosetta Abbey ”
 
“ 도와주세요!! 로제타 수도원에서 비극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위와 같은 내용이로군요
 
NPC:"역시나 조잡한 처치지. 요즘시대에 아직도 신문을 오려붙여 콜라주 쪽지를 만들 생각을 하다니."
"하지만, 이 로제타 수도원은 우리 교구의 변방지부 중 가장 장성한 곳 중 하나야."
"그 곳의 위혐을 보고 넘길 수는 없겠지."
 
나비:"우리 교구? 꽤나 신실한 신의 개 같은 발언이로군요 형님."
 
NPC:"호오, 네가 있는 것을 잊었군 나의 동생이여."
이마를 짚은 채로 끄으응, 하다가 를르슈를 보더니 한숨까지 쉬며 말하네요
"미안하군, 그 모습을 보니 자꾸만 오후의 나른한 햇살을 받으며 배를 뒤집고 오수를 즐기는 게으른 모습만 떠올라 자꾸 지능이 있는 나의 동생이라는 걸 자꾸 잊어서 말이야."
 
쿠루루기 스자쿠:"...귀여워."
 
나비:(책망하듯 꼬리로 스자쿠를 툭 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아야얏..."
매도하는 이사장보다도, 그 묘사에 자신을 잘 알면서도 귀여워 볼을 붉히는 스자쿠 쪽이 더 너무한 기분이 듭니다.
 
나비:"이런 거대하고 악취미적인 악식의 만찬장이 없어도 몸짓 한 번이면 잡아먹을 수 있는게 인간이란걸 친히 형님께도 알려드린 것이지요."
"하긴 단가를 맞춰보자면 이건 사업이 아니라 예술의 영역이라 생각해야겠습니다. 동서고금 최고의 변태들을 안전하게 수용하는 방법이 예술을 시키는거라던데..."
"하지만 지금은 제 사랑스러운 애완인간이 형님께 의탁하고 있으니 도와드리지 않을수가 없군요..."
(히죽 웃으면서 이야기를 이어가네요.)
"이 기묘하게 특정 글자만 강조된 쪽지를 따라 골치덩어리를 없애버리면 되는겁니까?"
 
:귀엽고 통통한 고양이가 도저히 지을 수 없는 표정을 하며, 위압감 있게 이야기하는 모습이야 말로 대악마의 모습 그자체입니다만...
 
NPC:그의 형제인 이사장은 그 정도의 위압감은 너무나도 익숙한 것인지 미동조차 없이... 아니 오히려 풀어진 모습으로 스자쿠와 잡담이나 하고있었네요
 
나비:"... 듣지도 않았던거냐...!"
 
NPC:"쿠루루기 선생도 동생이 저 모습으로 변하면 말려야... 아, 듣고있었다."
"그래, 그 골칫덩이를 없애면 된다만..."
"설마, 그 모습으로 갈 건 아니지?"
 
나비:"나의 스자쿠에게 친근한 척 말 걸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 흐음?"
 
NPC:"도움이라고는 눈꼽조차 안되고 귀엽게 냐아 냐아 우는 것 밖에 못하는.."
 
나비:"........"
 
쿠루루기 스자쿠:"무, 무슨소리인가요 이사장님, 를르슈는 이 모습인 것 만으로도..."
무슨 말을 하려다 이 말이 를르슈에게 더 상처일것이라는 자각이 있기는 한건지(...) 말을 돌립니다.
 
나비:"형님의 노이로제 수준인 방범 결계만 없으면 나도 이런 모습을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쿠루루기 스자쿠:"안그래도 를르슈에게는 동행을 부탁했습니다. 제 사제복을 수선했으니..."
 
나비:"아아, 그 말 대로입니다. 멀쩡한 '이곳 소속' 사제인 척 돌아다녀드리죠."
 
NPC:"하, 노이로제 수준이라고? 참 쉽게도 말하는구나. 요 근래 악마의 가장 달콤한 먹잇감이 누구라 생각하지?"
당연히 '사제들'입니다. 를르슈도 스자쿠를 본의아니게이지만 그런 의미로 노린 감도 있고요
 
나비:"... 다른 악마들이 멋대로 절 동경해서 성직자들에게 추근덕대는 유행이 생긴게 딱히 내 탓은 아니지 않습니까."
"흥..."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책임감을 느끼긴 하는지 기세가 좀 꺾입니다.)
 
NPC:"자의식이 정말 강하구나, 나의 동생아. 아니면 요 1,000년간 제대로 된 교구가 생긴 이후의 일은 아얘 신경조차 안 쓴 것인가?"
"게다가, 수련 중인 수습사제들이야말로 성장기의 불안정성과 순박함 탓에 아주 맛좋은 먹잇감으로 점찍히기도 하였지."
"후학을 양성하는 이 곳에서 그들을 보호하지 않으면 어찌해햐한단 말이지? 게다가."
"만에 하나 불경한 일이 있었다간, 내 몫이 줄어들잖나."
 
쿠루루기 스자쿠:"...!!!!!!"
그 말에 꾸깃, 해 집니다 ㅇ"ㅇ
 
나비:"그래서 그들에게서 조금씩 갈취하는 걸로 보호를 해준단 말이군요. 실로 대단한 수완입니다."
"뭐, 지금은 성직자들 혼자의 힘으로 악마로부터 그들 자신을 지켜낼 순 없는 모양이고... 어느 정도 형님의 존재가 필요악 같긴 하겠군요."
"부티 오래오래 치세를 누리시길." (어쩔 수 없이 인정을 하면서도 못마땅한 기색을 숨기진 못합니다.)
 
NPC:"흥, 같은 악마사이에 염치를 따지다니. 질 낮은 칭찬이군. 더 수련해오도록 해라."
 
나비:"그럼 이 불초 동생은 형님에게 보호비를 상납하는 어린양들을 감히 건든 분수도 모르는 놈들을 사냥하러 가보겠습니다."
 
NPC:"잠깐, 기다려라."
 
나비:"더 하명하실 일이 있으신지?"
 
NPC:"내 명을 받고 가는 길에, 남의 사제복을 대충 수선해 맞춰입고 갈 셈이냐?"
"네 것을 따로 맞춰뒀으니 뒷 편에서 갈아입고 오도록."
 
나비:(아 또 시작이다 저 예술병... 하는 눈으로 쳐다봅니다.)
 
NPC:그리 명하면, 뒤에 있던 사제(그 역시 사역마겠지요) 가 를르슈를 안내하겠지요
 
나비:(새 옷에는 스자쿠 냄새가 안 나잖아! 투덜거리면서도 따라들어가네요.)
 
를르슈 람페르지:(부스럭부스럭 하는 소리가 뒷편에서 나더니, 이윽고 나타나는것은 그림같은 미남자입니다.)
 
쿠루루기 스자쿠:"..."
"예뻐."
반응만 보면 드레스를 시착하고 나온 신부를 보는 표정이네요
아니 그보다는, 배신감? 당혹감?
".......이렇게, 아름다웠었나?"
고양이의 모습이 너무 익숙한나머지 의심암귀가 들어버리는
 
를르슈 람페르지:방금전의 고양이와 닮은 구석이라곤 흑단같은 머리카락 뿐이지만 어쩐지 치켜올라간 눈매를 보면 유사함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스자쿠를 향해 장난스레 눈을 휘며 웃을때는 더더욱 말이죠.
"..... 무슨 소릴 하는거야, 나의 스자쿠여."
"네가 가장 좋아하는 '를르슈'잖나."
 
쿠루루기 스자쿠:"하지만 지금의 를르슈는 ...너무 완벽해서."
아, 사제복이 이렇게나 금욕적이고, 또 사람을 동하게 하는 옷이였던가요.
털 끝 하나 조차 닿지 못할 신성한 것 처럼 보이면서도, 감히 탐이 나게 됩니다.
그 탐내는 마음가짐조차 옳은 것이 아니기에 고개를 세차게 저어 잡념을 떨치네요
".......이 모습으로 나와 함께한다면."
 
를르슈 람페르지:"그렇게 보지 않아도 오로지 너만의 것인데도 말이지."
 
쿠루루기 스자쿠:"...응,"
그 말에 기쁘게 베스스 웃으려 끄덕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느긋한 손동작으로 스자쿠의 뺨을 쓰다듬습니다.
"기다려. 잘 참으면 상을 주마."
 
NPC:퍽 보기 나쁜 꼴은 아니지만, 역시 사제복을 입은 둘이 희희낙락하는 꼴을 보니 타락하기 직전의 학생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심란합니다. 이러니저러니해도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놀이
'에 익숙해 진 모양이예요.
"...그래, 지금이라면 우리 사랑스러운 동생분께서 '노이로제'걸리겠다고 하는 보안강도도 낮추어놨으니
"쿠루루기 선생은 잡귀가 들어오기 전에 한시 빨리 저 방탕아를 데리고 사라지도록."
"기한은 넉넉히 주지. 중간보고는 없어도 좋으니 쉬고 온다는 생각으로 편히 다녀오도록
 
를르슈 람페르지:"흐응, 역시 형제밖에 없군요. 형님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이 한정된 기회 속에서 잔뜩 누려야겠습니다. 후후후."
"실패는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
오만할 정도의 모습을 보이며 스자쿠의 허리에 팔을 두르고, 에스코트하는 신사처럼 사라지네요.
클로비스의 약을 올리려고 더더욱 이러는 모양이에요. 평소에 그가 스자쿠에게 말 거는 꼴이 보기 싫었으니까요. 유치하게도 말이죠~!
 
NPC:동생의 아집을 알기 때문에 더 건드리지 않습니다. 바보같긴. 인간 한 명에게 빠져서 허우적대다니.
인간에게 빠졌다가 아닌, 한 사람에게 집중했다는 부분에서 어리석음을 느낍니다.
"실패할 일이 어디있겠나. 그냥 다녀와서 아무 일도 없었다, 는 보고만으로도 끝날 일인데."
 
를르슈 람페르지:뭐어, 남보다 못한 악마끼리인 형제사이지만 서로의 분야와 능력에 대해선 깊은 신뢰가 있는 것이겠죠.
어깨를 으쓱이며 물러날 뿐입니다. 지금은... 스자쿠가 색다른 이 자극에 익숙해지기 전에 어서 새로운 반응을 즐기고 삼키고 싶을 뿐이었으니까요.
어디, 형님이 가장 아끼는 마차들 중에 하나 정도는 멋대로 써도 되겠지.
 
:이후에 길길히 날뛰다 어쩔 수 없다며 한숨쉬는 형의 모습이 그려지니 미소가 지어지네요
그리하여, 두 사람은 마차를 따고 바닷가의 절벽이 아름다운 수도원, 로제타로 떠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투비컨티뉴드....)
 
TM:안녕하세요~~~
오늘의 브금.
오늘의오프닝곡은
오늘 사건의 진상에 힌트를 드릴 노래입니다(ㅈㄴ)
 
를르슈 람페르지:애상인데요
애상이 어째서
 
:애상이 뭐 어때서
 
를르슈 람페르지:어째서 애상이 힌트란거에요
ㄷㄷㄷ\
 
:이건, 그 이야기이다.
바로 시작합시다.
(두둥)
24.02.11
 
를르슈 람페르지:두둥
 
───────  ───────
 
:두 사람을 싣은 마차는, 푸른 들판을 가르며, 바닷가가 저 너머로 보이는 언덕을 가로질러 두 사람을 로제타 마을
으로 데려다 줍니다.
바닷가 절벽 위의 아름다운 마을, 평화로운 거리의 풍경이 두 사람을 반기네요.
SOS를 외칠 만한 모습으로는 보이지 않는데…
 
NPC:마부: " 자아, 여기가 바로 로제타 마을입니다. 그럼 이만 돌아가보겠습니다 사제님들. ...그나저나."
스자쿠를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바라봅니다.
그래요, 단정하고 반질반질한 모습이지만 왜인지 편안하고도, ...어딘가 해탈한 표정으로 를르슈의 품에 다소곳하게 안겨있는... 스자쿠를 말이죠.
"...어이쿠, 멀미가 심하셨나봅니다, 사제님. 허리가 많이 안좋으신가요?"
 
를르슈 람페르지:(꺄아악 ㅋㅋㅋㅋ)
"아아, 원래 멀미가 심한 분이니 말이야. 그대의 탓이 아니야. 덕분에 편하게 잘 왔네."
시치미를 뚝 떼는 얼굴로 스자쿠를 부축한채 마부를 상대합니다. 이쪽도 마찬가지로 반질반질하네요.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직후의 표정이기도 합니다.
"그렇지? 쿠루루기 사제님."
 
쿠루루기 스자쿠:"...읏, 흐흣. 네. 조금 걷다보면... 금방, 나아질거예요."
"응... 괜찮아 질, 거야."
(해탈한 표정, 하지만 한 편으로는 번뇌에 가득 찬 표정이지만..... 두 사람이 표방하는 종교는 불교가 아니기 때문에 상관없으려나요.)
 
NPC:"허리가 많이 안좋으시면 잘 때 수건을 허리에 깔고 주무시면 좋아지실 겁니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돌아가실 때에는 이제부터 가실 로제타 수도원 에 말을 전하시면 언제든 또 마부를 부릴 수 있을테니까요."
 
를르슈 람페르지:"조언 감사하네. 부디 돌아가는 길에 ... 은총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라지."
 
NPC:"제가 특별히 사제분들 돌아가시는 길은 편하시라고, 큰 마차로 부탁해두겠습니다."
아마, 스자쿠 옆에 를르슈가 붙어있으면 소용없을 조치이긴하지만요...
 
를르슈 람페르지:큰 마차라는 말에 빙긋 웃네요. 스자쿠라면 를르슈의 생각을 알 수 있을겁니다. 이 색마먹보 악마 같으니!
 
쿠루루기 스자쿠:"..." ㅇ.ㅇ
 
NPC:스자쿠의 표정은 알지도 못하고 마부는 떠날 채비를 합니다
"그럼, 좋은 시간 보내시길. 자, 가자 이럇!"
 
: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마차는 다시금 다그닥 다그닥 움직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자아 그럼 이곳이 문제의 그 교단이란 말인데... 겉보기엔 평화로워 보이는걸?"
"스자쿠, 아니 쿠루루기 사제님이 보시기엔 어때? 악마라도 침범한 것 같나?"
 
쿠루루기 스자쿠:"...글쎄, 악마와 관련된 일은 아닐거야. 적어도."
"그야. ......."
"....^^*"
말을 아낍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네가 아니라면 아닌거겠지만 말이야."
 
쿠루루기 스자쿠:"...자! 얼른 가자 를르슈!"
눈치가 빠르고 명석한 를르슈가 생각을 더 잇기 전에 후다닥 움직이려고 하는 모습이군요.
"수도원은 이 쪽에서 계속 서쪽으로 가면 있는 절벽에 있는 것 같아."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고즈넉한 분위기가 무척 마음에 드는걸."
"이런 곳에서 악마가 개입하지 않은 위기라... 인간 사이의 질척한 갈등이라면 무척 구미가 당기는군."
두 사람분의 짐가방을 잘 챙겨서 수도원으로 향해봅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쉬잇- 를르슈 이 마을 사람들은 모두 정도교를 믿는 사람들이야."
"불경한 소리를 하면 바로 알아챌지도 모른다고? 적어도 이상한 눈초리를 받을 수도..."
 
를르슈 람페르지:"그렇다면 내 이름부터 어떻게 해야겠군...?"
 
쿠루루기 스자쿠:"싫어!"
"를르슈는..."
 
를르슈 람페르지:"대놓고 대악마의 이름을 참칭하는 사제라니, 큰일이잖나."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인게 좋아,"
 
를르슈 람페르지:"... 그렇다면 나의 계약자 스자쿠여,"
"허락만 해준다면 내 이름을 말할때, 이 마을 사람에게 약한 최면을 걸 수 있게 허락해주겠나?"
 
쿠루루기 스자쿠:"...응! 이번 수행을 함께 하기로 한 계약자, 말이지!"
(바로 말을 정정해주네요.)
"...를르슈가 바란다면."
 
를르슈 람페르지:"뭘, 내 이름이 이상하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는 정도의 아주 약한 암시일 뿐이다."
"쿠루루기 사제님의 수행 계약자일 뿐이니까. 그렇지?"
스자쿠의 정정을 받아들이며 를르슈도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가늠해보는 듯 해요.
 
쿠루루기 스자쿠:(아무래도 현실에서도 루시퍼는 거부할 수 없는 나의 마력 노래에 쓰이지 사람이름으로는 안쓰일테니까요...)
(심지어 사제 이름이 루시퍼다? 이건 뭐)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z사제 취급인거죠ㅠ)
 
쿠루루기 스자쿠:(너무웃기다 ㅠㅠㅠㅠ)
 
:그런 두 사람만의 약속을 정하며 서쪽으로, 서쪽으로 나아가면...
아, 어느새 시원한 바닷 바람에 섞여 은은한 장미향이 벌써부터 풍겨옵니다.
로제타, 과연 장미가 가득한 수도원이군요.
정문 앞에서 서성거리는 두 사람을 젊은 여성이 발견하고 다가옵니다.
 
릴리 벤슨:"세상에, 쿠루루기 사제님! 이런 곳에서 다 뵙는군요!"
"사제님께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팬, 이예요!"
를르슈에게 부축받는 스자쿠의 한 손을 제 양손으로 덥썩잡으며 즐겁다는 듯 조잘거립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안녕하세요, 이 수도원 분이신가요? 이름은..."
 
릴리 벤슨:"릴리, 릴리 벤슨이예요 사제님! 아, 옆의 분은?"
스자쿠보다 더 호리호리하고 가련한 몸매임에도 스자쿠를 든든하게 받쳐주고있는, 인간답지 않은 신체조건과 그리고, ...외모 탓에 눈이 휘둥그레해지네요. 아무래도 를르슈를 '인간으로서'처음 보는사람들이 으레 보이는 반응이죠
 
를르슈 람페르지:"를르슈, 라고 합니다. 미력하게나마 쿠루루기 사제님의 시중을 들기 위해 수행차 따라왔습니다. 잘 부탁드리죠."
릴리 벤슨의 손을 잡고는 처음 만난 레이디를 대하듯 가볍게 입을 맞춥니다. 사실은 사특한 악마의 마법을 걸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네요. 눈이 마주치면 릴리 벤슨의 눈이 잠시 흐려지는게 보일거에요.
아무튼 겉보기엔 무척 정중하게 인사를 올립니다.
사제의 몸가짐이라기 보단 무도회가 어울리는 행동이지만 말이에요.
 
릴리 벤슨:"아, 를르슈님."
 
를르슈 람페르지:쿠루루기 사제님이 지도해 주어야 할 일이 무척 많아보여요.
 
릴리 벤슨:그 덕분에 릴리의 들뜬 표정도 가라앉네요. 다행인 일인지...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를르슈의 행동에 무슨 말을 얹으려는 듯 찜찜한 표정으로 를르슈를 바라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쿠루루기 사제님께서 오는 길에 멀미를 심하게 하셔서요. 저희가 묵을 곳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로제타 수도원의 위명은 익히 들었지만 부끄럽게도 방문은 처음이라서..."
 
릴리 벤슨:"아, 얘기는 들었어요. 이 곳에 잠시 머무실계획이라고..."
"방은 이미 깨끗히 치워놨답니다."
"물론 제가 치워놓은 건 아니고 이 곳의 수도원장님이 마련해주신 것이지만요 헤헤,"
"아, 악마퇴치의 에이스인 쿠루루기 사제님을 직접 만날 수 있다니, 저 감동이예요."
"요 전에요 이 마을에 갑자기 나타난 악마들을, 홀연히 나타나 모두 퇴치하신 이야기, 잘 들었어요."
"지금은 이 교구의 선생님이 되어 후학을 양성하고계시다고......음?"
 
를르슈 람페르지:"그럼요, 쿠루루기 사제님께서는 악마로부터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불철주야 낮에도 밤에도 무척 힘쓰시는 분이시죠."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가 스자쿠의 표정을 돌아보면, 스자쿠의 얼굴이 창백하네요.
아무래도, ...숨기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저도 곁에서 무척 많이 배우고... 스, 쿠루루기 사제님?"
스자쿠의 상태가 걱정이 되는지 부축한채 가까이서 들여다보아요.
 
쿠루루기 스자쿠:"...리, 릴리양 일단 이 수도원에대한 소개부터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재빨리 말을 얼버무리네요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바부~~)
 
릴리 벤슨:"예, 물론이죠! 우선 이 쪽으로 와 주세요! 그리고 우리 수도원의 명물인, 장미정원도 소개드리고.."
나풀나풀,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검은 스커트를 경쾌하게 흩날리며 릴리가 앞장서네요
 
:푸른 하늘과 소금끼가 서린 시원한 바람. 은은하게 풍기는 장미향기. 간간히 들리는 파도소리까지
마치 아름다운 영화의 한 장면인 것만 같네요.
그래요 평화롭고 아름다운 영화의 장면... 이것은,
 
쿠루루기 스자쿠:"...이상하네."
"전혀, 위험해보이는 일이 없어."
 
를르슈 람페르지:"그것도 그렇군... 그래서 오히려 더 기대가 되기도 해."
"감춰놓은 죄악일수록 달콤한 경우가 많은 법이거든."
(속살이며) "사제의 옷 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무도 모르는 것 처럼 말이야."
 
쿠루루기 스자쿠:"....!!!!"
놀란나머지 를르슈의 어깨를 꽈아아아아아아아아악 쥐어버립니다
".....'
"............................."
 
를르슈 람페르지:"으으윽..."
 
쿠루루기 스자쿠:놀라서 그러는거... 맞지?
 
를르슈 람페르지:물리구마당하는 신음소리를 내고 말아요.
 
릴리 벤슨:"사제님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어여쁜 소녀가 돌아보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저 소녀도 악마들이 꽤나 눈독을 들이겠군 하는 생각을 내심 합니다.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안내를 계속 해...주시죠."
 
───────  ───────
 
:릴리의 안내에 따라 수도원의 안뜰로 향하면, ...아 이 냄새는 뭐죠? 부드럽고 고소하고... 크림? 아니 이건... 스프의 냄새입니다
 
릴리 벤슨:"아, 원장님! 이 곳에 계셨군요!"
"아, 이 쪽은 우리 수도원의 원장이신 줄리아님이세요."
 
줄리아 위버:"어머, 릴리. 이 분들은?"
 
릴리 벤슨:"아, 우리 교구 신학교에서 오신 쿠루루기 사제님과, 그리고 를르슈.... 사제님이예요!"
를르슈, 를 발음할 때는 릴리의 눈이 잠시 흐려지네요
좋아, 최면히 잘 먹혀들고있군!
 
를르슈 람페르지:"잘 부탁드립니다. 줄리아 원장님. "
줄리아에게도 예의 그 인사를 하며 암시를 거는 것을 잊지 않네요.
계획대로 잘 흘러가고 있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
우사미(00년대 인기 소재인 그 토끼의 눈.)으로 를르슈를 바라보기
 
를르슈 람페르지:암시를 걸어도 된다고 허락해주지 않았나.... 하고 시치미 떼는 못된 앙마
 
쿠루루기 스자쿠:"..."
후우, 한숨을 내쉬고선 꼿꼿히 서서 수도원장님을 바라보네요
"안녕하세요 원장님, 소개를 받은 쿠루루기 입니다."
"이 쪽은 저의 보조로 함께 오신 람페르지 사제님이고요."
성을 말하면 되잖아.... 라는 표정으로 를르슈를 한 번 째릿, 보는 것도 잊지 않네요
 
를르슈 람페르지:를르슈는 를르슈랬으면서... 하고 눈짓으로 해명을 해봅니다.
 
쿠루루기 스자쿠:그 눈빛은 스자쿠가 시선을 바로 줄리아에게 돌리며 무마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하지만 이런 반응의 스자쿠도 귀엽다고 느껴버려요.
 
줄리아 위버:"안녕하세요, 람페르지, 쿠루루기 사제님. 저는 이 로제타 수도원의 원장, 줄리아 위버입니다.
"이 곳에 방문해주셔서 무척 기쁩니다, 부디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역시나, 끔찍한 일이 일어날거라는 편지의 내용과는 달리 평온한 자기소개네요.
 
릴리 벤슨:"아, 수도원장님 이건?"
"설마...~"
 
줄리아 위버:"그래요, 그 설마랍니다 릴리, 오늘도 홈리스 쉘터에 보낼 스튜를 끓이고 있어요."
"오늘도 릴리가 도와준다면 한 결 편할텐데 말이죠,"
 
릴리 벤슨:"물론이죠 원장님, 커티스와 함께 갈게요."
 
줄리아 위버:"로니와는..."
 
릴리 벤슨:"...어휴, 그 자식 얘기는 꺼내지도 마세요 원장님!"
 
:이렇게 둘이 즐겁게 조잘조잘 수다를 떨 뿐입니다.
어라, 정말 위험한 거... 맞아?
이거, 포상휴가 아니야?
이 쯤 되면 츤데레 를르슈 형의... 아니 그럴리는 없겠지만요
 
를르슈 람페르지:"큼... 말씀중에 실례합니다만..."
"전해듣기로는 수도원에 큰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배움이 부족해서 그런지 이런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에서 고난을 찾지를 못하겠군요."
"제가 제 본분을 다하기 위해서라도, 원장님께서 자세한 이야기를 좀 들려주셨으면 합니다만..."
 
줄리아 위버:"어머, 큰 일이라니요?"
"얘, 릴리 들어본 적 있니?"
 
릴리 벤슨:"네? 흐음..... 글쎄요,"
"짐작가는 바가 없는데... 보디사디피 저희 수도원은 평화로워서요."
 
를르슈 람페르지: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하고 스자쿠를 바라봐요
 
쿠루루기 스자쿠:"하지만 편지에는 분명..."
함께 황당한표정으로 를르슈와 눈을 맞추었다가 다시 정면을 바라봅니다.
 
줄리아 위버:"...잘 모르겠군요. 보시다시피 저희는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
"이 스튜도... 그래, 저희는 부족함 없이 살고 있으니 저희보다 불우한 이들을 도와야지요. 제 작은 봉사가 그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저 기쁠 따름이에요.”
 
릴리 벤슨:옆에서 릴리가 역시 원장님은 훌륭하세요! 하며 맞장구를 치고있네요
 
줄리아 위버:"도움이 필요한 일은 딱히 없습니다만, 신경써주셔서 감사해요.”
"아, 시간이 나신다면 두 분도 오늘 저녁예배에 함께 참여하시겠어요?"
 
를르슈 람페르지:"...." 쪽지를 보낸게 이 두 사람은 아닌건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눈치 보기. ...갠타나?) ::(ㅇ,ㅇ)((
 
를르슈 람페르지:"예, 호의에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사소한 착오가 생긴듯 하니... 그 건에 대해서는 쿠루루기 사제님과 제가 따로 알아보도록 하지요."
"괜찮으시겠습니까, 쿠루루기 사제님?"
 
쿠루루기 스자쿠:"...예 좋습니다."
끄덕이며 를르슈를 따르려 할 때-
 
릴리 벤슨:"아, ...그 가시는건가요?"
아쉬운 표정의 릴리가 두 사람을 바라봅니다
아직 소개시켜줄 곳이 많은데.... ㅇ.ㅇ
아직 이 수도원을 전부 보여주지 못했는데... ㅇ.ㅇ
 
를르슈 람페르지:"하하, 두 분의 저녁 식사 초대에는 마땅히 응해야죠."
"다만 쿠루루기 사제님께서 너무 멀미를 심하게 하셨는지라... 저녁 시간까지 조금 쉴 수 있을까요?"
 
릴리 벤슨:ㅇ.ㅇ......
8.8.....
 
를르슈 람페르지:"......?"
 
쿠루루기 스자쿠:"으으응, 괜찮습니다 람페르지 사제님."
 
를르슈 람페르지:어이, 스자쿠 이게 무슨 일이지? 하고 바라봐요
 
쿠루루기 스자쿠:"이 수도원에 막 도착한 참이고요."
"걷다보면 멀미기운도 가실 것 같습니다."
"그럼 나머지 곳도 소개시켜주시겠어요?"
방긋웃으며 를르슈의 손을 잡으며 릴리를 따릅니다
 
릴리 벤슨:"네, 물론이죠!"
기쁜기색으로 앞장서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퍽 다정하시군, 나의 사제님은?"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따로 해야할 말이라도 있어?"
 
를르슈 람페르지:"...그건 아니다만..."
어물어물하며 오늘따라 까칠해진 (아마도 를르슈가 대부분의 이유를 제공했음) 스자쿠를 따라 갑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의 말에 염려하는 표정이다가 빙긋 미소지으며 손을 가볍게 앞뒤로 훈들며 걷습니다
"다행이야, 신경써주는 것은 무척 기쁘지만..."
"이 수도원에 직접 들어오는 건 처음이라 많이 궁금하네, 그리고."
"어디든 처음 도착하면 인사부터 나누어야 하는 법이니까."
"잠시만 더 같이 다니자."
 
를르슈 람페르지:"후후, 그러도록 할까."
"어쩌면 저 때묻지 않아보이는 여인에게도 남모를 어둠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니까."
"원장을 피해서 우리에게 뭔가 전하려 하는걸지도 모르지."
스자쿠의 기분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걸 확인하고는 웃으며 손을 꼬옥 잡네요.
 
───────  ───────
 
:안뜰을 지나 수도원 정문으로 향하기 전에, 묘지들이 있는 곳을 지납니다.
으레 이런 작은 마을은 수도원에서 묘지관리를 하기도 하니까요
 
릴리 벤슨:"이 곳은 우리 수도원이 관리하는 묘지랍니다. 조금만 더 가면... 아, 커티스!"
 
커티스 모레노:고개숙여 작업하고 있던 검푸른 머리의 청년이 릴리의 부름에 숙였던 서리를 피고 이 곳을 바라봅니다. 꽤 날카로운 인상이군요
성가시단 표정이지만 손을 멈춘 걸 보니 릴리를 기다려주고 있는 듯 합니다
 
릴리 벤슨:"이 쪽은 커티스랍니다. 이전 수도원장님의 양아들이고, 지금은 묘지를 관리해주는 일을 하고있어요."
그리고선, 커티스에게도 두 사람을 소개해주네요
 
커티스 모레노:"...하아, 그렇군요."
를르슈가 최면을 걸 필요도 없이 시큰둥해보이는 표정입니다.
“묘지같은데 뭐 볼 게 있다고 이런데까지 구경을 오십니까? 일에 방해되니 저리 가시죠.”
 
를르슈 람페르지:"아무레도 벤슨양께서는 외지인인 저희에게 훌륭한 친구를 소개시켜주고 싶었던 모양이군요?"
"람페르지입니다. 쿠루루기 사제님의 밑에서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스자쿠가 일러준대로 성만 간단하게 말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
그 소개에 혼자만 얼굴이 달아오릅니다
스자쿠가 말을 못 잇고있을 때
 
릴리 벤슨:"야, 커티스!"
릴리의 손바닥이 커티스의 등짝을 찰싹! 내리칩니다
"이 분들이 누군지 알아? 더 정중히 대하란말이야!"
 
커티스 모레노:"...윽, 손만 맵기는!"
 
를르슈 람페르지:((어서오세요~~))
후후
코드기어스 2기 극장판을 부른 분의
즉, 스자쿠 대변인분이 부른 다른 노래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작스자쿠와는 다른 사제스자쿠의 노래, 들어봐(이상한 약팔이ㅑ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스자쿠노래는 쩔엇죠,,,
이 노래도 좋네요
 
:그쵸...~ 헤헤
7시반까지 준비해올게 웅웅
 
를르슈 람페르지:천천히 기다릴게요~
 
───────  ───────
 
커티스 모레노:목석같이 딱딱한 표정만 짓고있던 녀석도 투덜투덜대네요. 아니 오히려 릴리의 앞이라 말이 많아진 걸수도요?
더 이상 대꾸도 싫다는 듯 "너도 방해되니까 저리 가." 라며 차갑게 등을 돌려버리긴 하지만요
 
를르슈 람페르지:솔직하지 못한 미숙한 성격은 좋은 먹잇감이죠. 습관처럼 취약점을 찾듯 뒷모습을 훑어보다가, 지금은 사제(?)행세를 하는 중이라는걸 깨닫고 얌전해집니다.
"흠흠, 바쁘신 중에 실례했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앗, 잠시... 이 수도원에 도움이 필요한 일은 없습니까?"
두 사람의 티키타카한 모습에 휩쓸려 릴리를 따라 자리를 뜰 뻔한 스자쿠가 이걸 지나칠 수는 없다는 듯 말을 붙입니다만...
 
커티스 모레노:"...그런 거 없어. 오히려 방해되니까 돌아가."
스자쿠의 부름에 허리를 펴 그를 한참 물끄러미 보던 커티스는 다시 허리를 푹 숙입니다. 다시 저 몸이 일어날 일은 보이지 않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연애사업에 우리가 방해가 되는 모양이군요." (들으라는 듯이 스자쿠에게 소곤거립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여, 연애?!"
 
릴리 벤슨:"어머, 사제님 실례예요! 얼른 이 쪽으로 오세요!"
라면서 두 사람의 발걸음을 재촉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저런 성격은 대개 생각이 많은 편이죠. 못된 청년에게 잔뜩 생각할 거리를 툭 뱉고는 무책임하게 사라지네요.
(n같다는 말)
스자쿠를 데리고 벤슨을 따라갑니다.
 
:그리하여, 꽃다운 나이의 푸르른 고민은 될성부른 청년에게 남겨두고, 한 사제와 한 악마는 길잡이의 뒤를 쫓습니다
 
───────  ───────
 
:마당을 가르지르고 묘지를 지난 두 사람은 이윽고 수도원으로 들어와 본관, 예배당, 수도원사람들이 머무르는 곳, 손님 방(이 곳에서 이미 배달 된 두 사람의 짐과 함께 이 곳에서 머무르면 된다는 안내를 받았겠네요.) 고해실 등 다양한 시설을 한 바퀴 둘러봅니다
를르슈는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곳이 있으려나~
 
를르슈 람페르지:".... 스자쿠가 지내던 곳이랑 비교되는걸."
괜히 기분이 상해 툴툴거립니다. 물론 그곳도 스자쿠가 열심히 관리하긴 했지만, 그래서 아늑한 맛은 있었지만 어쩐지 스자쿠는 더 좋은 대우를 받아야한다는 생각이 드는걸요.
 
쿠루루기 스자쿠:"지금 지내는 학교? 아니면 내가 원래있던 교구?"
 
를르슈 람페르지:"처음 만난 곳 말이다. 조그만 맛은 있었지만... 역시 데리고 나오길 잘 했어."
 
쿠루루기 스자쿠:"흐흣, 그러게 이곳의 손님방 보다도 못한 곳이였지."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꽤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
"를르슈와 처음 맺은 곳도, 그 곳이고."
은근슬쩍 를르슈의 손가락 두 개를 살짝 쥐었다 놓습니다
가벼운 애정표시네요
 
를르슈 람페르지:"다시 그런 곳에 데려다 놓을까보냐. 그런 데선 불편해서 잠도 못자게 타락시킬 생각이니 각오해두도록."
말은 그렇게 해도 스자쿠의 다정한 말에 기분이 풀린 모양이에요.
"...그나저나 별로 수상한 점은 보이지 않았군?"
"괜한 걱정이었나?"
 
쿠루루기 스자쿠:"그런 종류의 타락도 있나? 흐음, 그건 단순히 게을러진 것 같은데"
흐흐흣 웃으면서 답하네요.
"...응, 정말 그 말대로야."
"그 편지가 정말이라면..."
 
릴리 벤슨:"아이, 정말 두 분 무슨 얘기를 그리 정답게 나누세요."
"이렇게 허물없이 지내시는 분들은 처음이예요 뭔가... 저희 수도원 분들은 엄숙하셔서..."
"확실히 신학교의 사제분들은 좀 다른분위기이시네요. 흐흣,"
"자, 이제 마지막으로 한 곳을 소개시켜드릴게요, 우리 수도원의 자랑인..."
"..."
 
:릴리가 그리 말하며 예배당을 통해 다시 수도원의 밖으로 나가려 할 때 입니다.
 
로니 미첼 :햇볕이 내리쬐는 예배당 아래에서 갈색머리의 청년이 예배를 올리고 있네요.
조용히 기도를 하던 그는 릴리가 나타나자마자 몸을 일으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갈색머리의 신앙이 깊은 자라.. 보기 좋은 광경입니다. 흐뭇하게 보네요.
 
로니 미첼 :(아놔)
"안녕하세요, 저는 이 마을에서 기념품점을 작게 하는 로니 미첼입니다."
"처음뵙는 사제분들인데, 로제타 수도원에 방문 차 들르신 건가요?"
 
를르슈 람페르지:성직자는 아닌 모양이군요. 고개를 끄덕이며 한결 담백해진 모습으로 손을 내밉니다.
"람페르지라고 합니다. 사정이 있어 모시는 분을 따라 오게 되었습니다. 이쪽은 쿠루루기 사제님이시고요."
 
로니 미첼 :를르슈의 손을 잡고 가볍게 악수하네요.
"그렇군요 람페르지 사제님, 쿠루루기 사제님."
"나중에 시간이 되시면 제 가게에 들어주세요. 로제타 수도원의 장미와 잼을 저희 가게에서 팔고있거든요."
"오늘은 물품이 떨어져서 직접 가지러 온 김에 기도를 드리고있었는데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그러셨군요. 신앙이 깊으신건 좋은 일입니다."
"장미로 만든 잼이라... 흥미롭군요. 기회가 되면 꼭 들리도록 하지요. 그래도 되겠지요 사제님?"
스자쿠에게도 권하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예, 이 곳의 장미 잼은 명성이 자자하니까요. 아, 그럼 나머지 한 곳 소개해주신다는 곳은 혹시, '그 곳'인가요? 벤슨 자매님?"
"...자매님?"
 
릴리 벤슨:왜인지 표정이 안좋던 릴리는 스자쿠의 말에 살짝 놀라며 바로 밝게 미소짓습니다
"네, 물론이예요. 이런, 사제님께서는 미리 알고계셨다니~"
"그럼 바로 안내해드릴게요. 자 이쪽으로!"
 
:다소 쌀쌀맞게 앞서 가버리는 릴리를, 로니는 붙잡고싶어하는 듯 하다가 잡자 못하며, 를르슈와 스자쿠에게 머슥하게 인사를 하고 마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이건 또 흥미로운 전조네요. 눈썹을 까딱이고는 릴리 벤슨을 따라갑니다.
 
───────  ───────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수도원의 자랑인 장미 화원입니다
싱그러운 여름 장미가 만발해 있습니다.
아직 수줍은 봉오리인 녀석들도 곧 화사한 꽃을 피워내겠지요
 
릴리 벤슨:릴리는 뿌듯한 표정으로 손을 쫙 펼쳐 정원을 안내합니다.
“저희 로제타 수도원의 자랑, 로제타 장미 화원이에요! 저랑 수도사님들이 정성껏 가꾸고 있답니다.”
햇빛 아래 눈부시게 미소지은 릴리는 이어서 이렇게 말합니다.
“아름답죠? 어릴 적부터 봐 온 풍경이지만, 언제 봐도 질리지 않아요. 항상 옛 추억을 상기시켜주죠. 어머니가 계실 적에도 손을 잡고 함께 보러 왔었거든요.”
 
를르슈 람페르지:"... 말씀하신대로 무척 아름다운 화원이군요."
화원에 선 스자쿠를 흘끗 바라보며 진심으로 감탄합니다.
단 둘이었다면 좀 더 내키는대로 감상했을텐데 말이죠.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도 와인을 잡듯 탐스런 꽃 한송이를 고정만 하려든 듯 가볍게 잡고 고개를 숙여 향을 맡다가, 를르슈의 시선이 느껴졌는지 고개를 돌려 눈을마주키고선 빙긋 미소짓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아, 사제님 머리에 꽃잎이..."
 
쿠루루기 스자쿠:"...예?"
엇, 하며 를르슈쪽으로 고개를 숙이네요
 
를르슈 람페르지:복슬한 머리에서 꽃잎을 톡 떼서 앞주머니에 갈무리해 넣습니다.
이대로 간직할 모양인가봐요.
"자, 이제 됐답니다. "
 
쿠루루기 스자쿠:"흐흣, 감사합니다."
"정말, 병충해가 든 기색도 없고, 정말 튼튼하고 아름다운 장미예요."
"요즘도 어머니와 함께 장미를 보러 오시나요?"
 
릴리 벤슨:“...아, 어머니요? 제가 아주 어릴 적에 행방불명 되셨어요."
"...아! 괜찮아요! 아직 많이 슬프지만... 그래도, 고아가 된 후로는 이 로제타 수도원에서 자랐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그런 사연이..."
"..."
잠깐 자신이 알고 있는 신의 모습을 모른척 하려 애씁니다.
"... 부디 하늘에 계신 양반께서 버팀목이 되어주셨길."
 
릴리 벤슨:"흐흣, 감사합니다. 람페르지 사제님은 다정하신 분이세요."
 
를르슈 람페르지:"사람은 평등하지 않다든지 적자생존이라든지 사후에 만나면 그만이라느니 그런 말은 듣지 마시길 바랍니다."
 
릴리 벤슨:쓸쓸한 미소를 짓네요
"사제님..."
그 말에 조금 울멍해지네요
(하놔 진짜 웃기다 이 세계관의 신.)
"...잠시 두 분께서 이 장미밭을 좀 돌아보시고 계시겠어요? 저는 저쪽 장미를 조금 손 봐야 할 것 같아서... 얼마 안 걸릴거예요!"
하며 빠르지 않은 걸음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잠시 혼자있고 싶은가보아ㅛ
 
를르슈 람페르지:".... ?" 뭔가 실수했나? 하며 스자쿠의 눈치를 봅니다.
"사제는 덕담같은걸 해주잖나. 그렇지?"
 
쿠루루기 스자쿠:"아무도 를르슈처럼 얘기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감격해서일거야."
"...이 정도교는 그런 곳이니까."
"가족을 잃은 사람에게는 상처가 되는 말인데도..."
잘했어, 라며 독려하듯 말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후후, 그 덕분에 우리...음... 우리 같은 녀석들이 파고들 여지가 있는 것이지만."
 
쿠루루기 스자쿠:"...그것도 슬픈 일이야."
잠시 장미를 집중해 바라보듯, 다른 생각을 하고있다가 말하네요
"그나저나 를르슈, 이 곳... 생각보다, 아무 이상도 없지 않아?
 
를르슈 람페르지:"그러게나 말이다."
"설익은 청춘남녀간의 흥미로운 드라마는 감지가 되지만..."
 
쿠루루기 스자쿠:"헤에? 흥미로운 드라마?"
 
를르슈 람페르지:"갈색이 서브인 법이지 보통."
 
쿠루루기 스자쿠:전혀 눈치 못챈듯이 되묻습니다
ㅇ.ㅇ?
 
를르슈 람페르지:"나는 좋아한다만."
"흐흣, 이쪽의 은어다. 나중에 알려주마."
 
쿠루루기 스자쿠:"서브, 서... 섭? 설마."
옆의 장미만큼 얼굴이 새빨개 질,,,, 뻔! 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뭔가 오해한 것 같지만...
스자쿠를 놀리는게 즐거워서 빙긋 웃기만 합니다.
"고명하신 쿠루루기 사제님께서는 꽤나 전문적인 용어도 아시나봅니다?"
"제게도 가르침을 주시면 좋겠는데요... 구체적인 예시도 손수 보여주시면 더더욱 좋을테고요."
 
쿠루루기 스자쿠:"르, 를르슈 지,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
이리저리 눈을 굴리던 스자쿠의 눈이 하늘로 향하네요
"아, 날이 흐려지고 있어.
"이대로라면, ...큰 태풍이 올지도 모르겠는데...
"를르슈, 이 마을에 이상이 없어보이는 것 같으니 이만, 돌아가지 않을래?"
 
를르슈 람페르지:"......."
잠시 수도원을 흘끔 바라봅니다.
"... 모처럼 만개한 장미들인데, 태풍 때문에 엉망이 되면 아깝잖나."
"누가 장미를 지켜달라고 영혼을 팔지도 모르니, 조금만 더 기다려보도록 하지."
"응? 급한 일도 없잖나 스자쿠여."
 
쿠루루기 스자쿠:"으, 으응 알았어. 그러니까 일단은 일어나서..." >"<
긴장한 듯 발걸음을 후다닥 옮기며 수도원안으로 들어서려다가 릴리와 맞부다칠 뻔 하네요
 
릴리 벤슨:"앗, 사제님 어디로 가시나요?"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는 정신이 없는지 대답할 겨를이 없어보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의아하지만 일단은 를르슈가 별 일 없는 척을 하네요.
"이제 방으로 가보려합니다만..."
"혹시 도와드릴 일이라도 있을까요? 신세 지는 만큼 보답하고 싶습니다만..."
 
릴리 벤슨:"아뇨, 사제님들은 손님인걸요!"
"아, 그러면 간식으로 비스킷과 함께 장미 잼을 내어올게요"
"어디보자... 장미잼의 여분은 원장실에 있었지.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금방가져다드릴게요!"
 
쿠루루기 스자쿠:릴리가 사라지고 나서야 안심한 표정을 합니다
무슨생각을 했는지, 를르슈와 무슨 사이인지 릴리에게 들킬 뻔 하기라도 한 것 처럼요
"...를르슈, 그럼 소, 손님방으로 일단 돌아갈까?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그럴까."
"배려해준건지 인기척이 드문 곳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밤중에 심하게 코를 골아도 아무도 모를거야."
웃으며 스자쿠에게 붙어오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으, 으응."
"그래도, 너무 큰 소란은 안되니까, ...!"
 
를르슈 람페르지:"왜 그러지?"
"나는 어디까지나 계약상의 정당한 권리 만큼만 요구할 생각인데...."
"식사 정도는 허락해주기로 했잖나. 그렇지?"
스자쿠가 절대 그 이상을 바라리라는걸 아는 얼굴로 이래요.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스자쿠도 끌렸는지 긴장이 풀리고 표정이 유순해지네요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거리던 그 때,
 
:방심하고 있던 두 사람의 귀에,
 
“꺄아아아악!!!”
 
—찢어지는 듯한 비명 소리가 들려옵니다.
 
───────  ───────
 
를르슈 람페르지:"...! 스자쿠...!"
스자쿠에게 고개를 끄덕여 신호를 보냅니다. 노련한 악마사냥꾼인 스자쿠에겐 이런 신호로도 충분할거에요.
함께 소리가 난 곳으로 달려가보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응, 얼른 올라가보자. 자매님이 간 곳은 분명...!"
이 다음은 네가 말해라 를르슈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네 말대로다. 이 목소리는 틀림없이 릴리 벤슨의 것이야. 그렇다면 가야할 곳은 원장실이겠지."
 
:를르슈의 추리대로 황급히 소리의 근원지인 원장실로 달려가보면,
 
그 곳에는 창백하게 입을 틀어막고 있는 릴리와…
 
바닥에 쓰러진 채 미동조차 없는 커티스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숨을, 쉬지 않고 있어."
"아니 어쩌면 이미."
다급히 다가가 커티스의 상태를 살피던 스자쿠는 고개를 저으며 그리 말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어? 실화냐? 깜머k드라마남주상싸가지 고양이가?!)
".........."
"속세에 있을 때 비슷한 일을 겪어본 적 있어. 벤슨양, 무척 놀라고 경황이 없을줄로 압니다만...."
"우선은 이 수도원의 출입을 막아주시겠습니까. 치안대를 부르고 용의자들을 나가지 못하게 해주세요."
"사고일지, 악마의 소행인지, 아니면... 사람간의 갈등인지 밝혀지기 전 까진 아무도 내보내선 안됩니다."
 
릴리 벤슨:"...그러니까 사제님, 이건."
"이 일을 사건 으로 보고 수사하신다는 말씀인가요?"
 
를르슈 람페르지:"예, 제가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악마는 아니니까요."
 
쿠루루기 스자쿠:"?"
(죽은사람도 살릴 수 있긴 해? 라는 표정
 
를르슈 람페르지:(시선을 피하기
"하지만 이 일이 어찌 된 것인지는 밝혀낼 수 있겠죠."
 
릴리 벤슨:를르슈의 침착한 말을 듣고 진정한 릴리 역시 주먹을 꼬옥 쥐고선 를르슈의 말에 따릅니다.
 
:이제 사건현장에는 스자쿠와 를르슈, 그리고 커티스, 만이 남아있겠네요.
여기서 <알고있었어 카드 1>을 배부하고, [초동수사]를 진행합니다.
메인창에도 띄워놨으니 편히 사용해주세요!
 
를르슈 람페르지:"흠... 과연...."
사건현장을 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대충 사건의 윤곽이 보이는 듯 해요.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뭔가 생각나는 게 있어?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대충 10가지 정도는... 아니 하지만 그걸 고려하면 25가지...? "
 
쿠루루기 스자쿠:"헤에, 대단하네."
 
를르슈 람페르지:"한 가지로 추려내려면 사소한 단서들을 좀 더 살펴야겠군."
 
:초동수사를 진행한다면 판정은 《현장》 으로 진행부탁드립니다.
주사위는 저번에 설명드렸듯, 빨간 십자가 토큰을 누르면 뜨는 매크로 사용하시면됩니다
조수의 판정!
기능 현장
판정 5 6
 
쿠루루기 스자쿠:히죽, 를르슈 봤어? 부힛부힛(하치와레 미소)
 
를르슈 람페르지:
탐정의 판정!
기능 현장
판정 6 1 6
(아아 장하다 스자쿠여...)
 
:미안해, 둘수사 오랜만에해서
4이상이면성공이고 6이면 스페셜인걸아는데
펌블나면 뭐가나쁜지 모르겟어 찾아올게
그동안 타모님은 사건의 장애물 정해보셔요

아픈 스자쿠의 허리<<< 스자쿠의 허리를 더 아프게 하고싶은 를르슈<<도 됨

 
를르슈 람페르지:를르슈의 공복으로 할까요
 
:조아~
 
사건의 장애물: 를르슈의 공복
 
를르슈 람페르지:배가 고파진 나머지 사건을 대충 덮고 식사를 하러 가버릴지도 몰라요
 
:아하, 좋아요 스페셜이 있으니 스자쿠의여유는 3>4가 되고, 펌블은 둘 다 1이 있을때 터집니다. 스자쿠가 여유 1개 줄고, 곤란레벨이 1 오르는군요!
 
TM:(펌블은 아마 플레이어 전원이 굴린 주사위가 모두 1이여야 펌블일거에요...!)
 
쿠루루기 스자쿠 조수 여유 3 > 4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여기 쪽지가...!"
 
키워드 ① 의문의 쪽지
 
를르슈 람페르지:"읽어보도록 할까...."
스자쿠가 주워준 쪽지를 읽어봅니다.
 
:의문의 쪽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 숨겨진 죄의 증거를 찾지 못하면 비극의 종은 다시금 울릴 것이다. ”
 
:…심상치 않은 내용입니다. 숨겨진 죄는 뭐고, 증거는 또 무엇이란 말인가요?
 
쿠루루기 스자쿠:"이 쪽지도, ...처음 받은 쪽지와 같아. 신문으로 콜라주 되어있듯 만들어져있어."
"같은 사람이 만든 걸까?"
 
를르슈 람페르지:"... 그건 모르겠군."
"그나저나 무슨 이상한 향 같은게 나는데...."
 
쿠루루기 스자쿠:"이상한... 향?"
몰려오는 비구름과, 그 때문에 밀려오는 바다의 냄새 탓에 스자쿠는 잘 느끼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로니 미첼 :"사제님들!"
 
줄리아 위버:"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야..... 커티스!"
 
:줄리아와 로니가 달려오고, 뒤이어 치맛단이 잔뜩 더럽혀진 릴리가 울상인 표정으로 올라옵니다
 
릴리 벤슨:"...죄송해요 사제님들, 람페르지 사제님의 말씀대로 치안대를 부르고, ...사건수사를 부탁하려했는데."
"다들 폭풍때문에 바쁘다고, 정신이 없어보여서...
"...가여운 커티스."
결국 두 손에 얼굴을 묻고 속상한 듯 울어버립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쉬이, 자책마시길 바랍니다 가여운 아가씨."
릴리의 손을 잡아줍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최대한 환심을 사 두어야 움직이기가 편하다는 악마의 계산이네요.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어쩔 수 없지요."
 
릴리 벤슨:"...예, 그러니까."
"...쿠루루기 사제님도, 이미 이전에 이 마을을 악마에게서 구해주신 적있으니, 부다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가여운 영혼을 위해, 범인을 밝혀주시지 않으시겠어요?"
"폭풍우가 치는 밤, 헤메이다 구원받지 못한 영혼을 위해..."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라며, 릴리는 고개를 꾸벅, 숙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물론이지요. 쿠루루기 사제님의 고강한 무술은 본디 악마를 퇴치하시기 위함이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흉악한 범죄자를 제압하는데 써도 신께서도 용서하실터."
 
쿠루루기 스자쿠:"에엣?!"
".....물론입니다, 자매님 성심성의껏 돕겠습니다."
를르슈의 터무니 없는 말에 놀라다가 바로 믿음직스럽게 답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수도원에 있었던 사람들은 이게 전부입니까? 무척 가슴아픈 말이지만 당분간은 저희의 부탁대로 수사에 협조해주셔야겠습니다."
 
로니 미첼 :"...예, 알겠습니다."
 
줄리아 위버:"마침 스프도 전해주고 온 참이니까요. 폭풍이 그치기 전 까지는 고립될 테니. 이 곳에 얼마든지 머무를 수 있도록 하겠어요."
끄덕이며, 이 곳에 있는 다섯사람을 책임지겠다는 듯 말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악마도 때려잡는다는 사람을 내보여서 선량한 사람들에겐 안도감을 주고 범인은 긴장하게 만들 속셈으로 한 말이었습니다. 남몰래 스자쿠의 허리를 슥, 쓸어내리네요.
"감사드립니다 원장님, 그리고 미첼씨도요."
"그럼 사건을 조사해보실까요 쿠루루기 사제님?"
 
쿠루루기 스자쿠:끄덕이며, 를르슈를 뒤따릅니다.
 
창백하게 질린 세 명의 인물과 숨이 멎은 피해자, 몰려오는 먹구름.
 
로제타 수도원에 얽힌 비밀이 탐정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려 하고 있었습니다.
 
───────  ───────
 
:수사
좋아, 수사 시작입니다.
탐정은, 탐정 장면시작 매크로를 사용해주세용
 
를르슈 람페르지:IMG
이상한 버릇ㅣ 3
본질이 악마라는 사실을 상기시킬 만한 짓을 한다.
 
:후후 기벽도 잘 뜨는군
좋아, 시작합시다/
 
를르슈 람페르지:
마땅히 떠오르는게 없는걸요
방금전까지 너무 바람직한 예비사제같았다고 스스로도 자찬하고 있을거같아요
스자쿠여 어땠나 하고 뿌듯해할거같죠
"후후, 폭풍우인가..."
"스자쿠가 없었다면 무척 먹음직스러운 상황이군."
 
를르슈 람페르지:"고립된 곳에서 예상치 못한 일로 패닉에 빠질락 말락하는 사람들..."
 
:그런 를르슈에게 [시츄에이션 수사]중 현장에서 1. 마음에 걸리는 것. 을 추천드립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안돼, 를르슈."
 
를르슈 람페르지:"하나씩 하나씩 의심과 고뇌와 공포에 빠트려서 잡아먹으면 무척 별미일테지..."
(헤헤 추천감사드려요)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
 
를르슈 람페르지:"하지 마?"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와 계약을 맺은 건 나야."
"내가 있는데 다른 사람들을 부정하게 섭취하지 마."
물론, ...정식계약이라고 하기에는 스자쿠를 꼬여내기 위한 허울좋은 말인걸 알고, 그렇기 때문에 아무런 효용도, 를르슈를 묶어놓을 수 조차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짐짓 무게를 잡고 말하네요
바보같은 스자쿠 이잉이잉 나말고 다른사람 보지마! 라고 하듯 말하면 더 좋을텐데오
 
를르슈 람페르지:"네 말엔 따르는 수 밖엔. 그것까지가 계약이니 말이다."
하지만 어깨를 으쓱이면서도 순순히 스자쿠에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스스로 맺은 계약이라면 강제성이 없더라도 지키는것이 미학인 부류니까요.
"하지만 그으, 알지?"
"시장 같은 곳에 가서 맛있는 냄새가 나는 곳을 그냥 지나치는 것 같은거다."
"억울하지 않을 만큼 맛 좋은 식사를 보장해주어야겠어."
 
쿠루루기 스자쿠:"집에는 더 맛있는 저녁이 있을 것을 기대하니까, 맞지?"
"...보답할게."
이제 사건을 수사하는 것도 모자라, 이 수도원의 사람들, 3명분의 영혼까지 책임지게 된 스자쿠.
임무가 막중하구나!
 
를르슈 람페르지:엄청 마음고생 하겠어요... ^^*
오늘 저녁은 함바그라는 소리를 들은 아이처럼 들뜹니다.
힘내서 수사를 해보기로 해요!
 
쿠루루기 스자쿠:(귀여워)
 
를르슈 람페르지:현장에서 1. 마음에 걸리는 것 장면을 써도 될까요!
 
:가보자고!
그래요, 를르슈는 커티스의 신체에서 나던 묘한 냄새가 신경쓰입니다.
어수선한 차이지만, 역시 가장 먼저 살펴야 할 첫번째 증거이기도 하죠.
《현장》을 이용해 수사 진행해봅시다
 
를르슈 람페르지:악마인지라 망자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할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아끼던 사냥감도 아니었으니...
엎드리기보단 커티스의 멱살(...)을 잡고 들어올려서 킁킁 냄새를 맡아봐요
탐정의 판정!
기능 현장
판정 7 5
 
:역시나 느껴지는 기묘한 향, 이 것은....
독약 내지는, 인체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 약품의 냄새 아닐까 합니다.
 
키워드 【②】독살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어쩐지 맡아본 적 있더라니."
"아는 악마가 차에 넣어먹는 독이로군."
"인간들이 즐기기엔 꽤 자극적일텐데?"
 
쿠루루기 스자쿠:"...독을 차에 넣어?"
상상도 못한 진실
"...그렇다면 커티스 씨는, ...":
"독살, 당했다는 뜻, 이야?"
 
를르슈 람페르지:"스스로 즐기려고 먹은게 아니라면 말이다."
"이건 독의 향이야. 흉기도 딱히 안 보이지 않나."
 
쿠루루기 스자쿠:"...그렇구나."
스자쿠는 한참을 곰곰히 생각하다가 자리를 옮기려 합니다
"...그렇다면 다음은, 누가 커티스 씨를 독살하였는지를 찾아야겠네."
"용의자가 있다면, ..."
"짐작가는 바가 있어?"
 
를르슈 람페르지:"완력을 사용하지 않고 살인을 했으니 이 경우에는 약자들이 보통 의심스러워진다만..."
"오히려 그 허를 찌른걸지도. 후후후,"
"이런, 실례. 음... 진실이 드러나는게 즐거운것 뿐이다 스자쿠여."
 
쿠루루기 스자쿠:이 마저도 악마같네요
 
를르슈 람페르지:"무고한 인간이 하찮은 일로 죽은걸 좋아하는게 아니야."
 
쿠루루기 스자쿠:표정이 잠시 굳어드는 듯 하지만, 눈을 한 번 감았다 뜨는 사이에 표정을 갈무리합니다.
스자쿠는 를르슈을 향해 안좋은 감정 [악마다.] 를 가져갑니다
독도 먹고, 흥미로워하잖아?
 
를르슈 람페르지:그치만 흥미롭잔아
왠지 스자쿠의 시선이 따갑다고 느끼며....
더 할게 없다면 장면을 닫아볼까요?
 
:조아욧!
 
를르슈 람페르지:장면종료
 
:조수
이상한 버릇ㅣ 2
 
를르슈 람페르지:계약자에게 당연하다는 듯이 '식사'를 요구한다.
 
:꺄아악
좋아요, 두 사람은 저벅저벅, 예배당으로 걸어갑니다.
당연합니다. 지금은 이 곳 저곳에 흩어져 있을 '용의자'들에게 사건의 상세내역을 듣기 위해서죠.
그 와중에 를르슈는...
 
를르슈 람페르지:"......."
장미 정원쪽을 흘끗 보면서 스자쿠의 옷깃을 잡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읏? 를... 르슈?"
 
를르슈 람페르지:"스자쿠여,"
"무척 아름다운 장미정원이더군."
"특히나 거기서 장미에게 둘러싸인 네가 자꾸 생각이 난다."
".... 먹고싶었어."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야."
"그리고, ..."
 
:그 말이 이어지기 무섭게, 밖에서
후두둑,
하고 비가 쏟아지는 소리가 들리네요
아, 아무래도 장미밭에 둘러쌓인 스자쿠를 맛있게 먹고 들어오는 계획은 실패인모양이예요
이, 도움안되는 날씨!
이...!
 
:망할 신!
 
를르슈 람페르지:망할 영감쟁이~!!!!!
창문을 열고 욕을 한 바가지 퍼부어주려다 참기로 해요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떨어지려는 를르슈의 소매를 맞잡으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 합니다.
"...식사가, 하고싶은거지?"
 
를르슈 람페르지:냉큼 고개를 끄덕여댑니다.
 
쿠루루기 스자쿠:그 말에, 를르슈를 그 곳에 서있으라는 듯, 어깨를 가볍게 잡고선 예배당의 한 쪽에 있던, 잘 닦인 은잔을 가져옵니다.
구름이 끼어 어둑한 예배당을 밝힐 촛불 두 어개에, 마치 제 교구라도 되는 듯 능수능란하게 빛을 밝히며 돌아오네요.
그래요, 스자쿠도 사제의 역할을 맡은 자. 아무리 외부에서 온 자라고 한 들 예배당에서 '기도를 진행'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자였지요.
하지만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은잔을 바치는 자는 그들의 '신' 이 아닌, 바로 를르슈일텝니다.
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듯 그를 옆에 두고, 를르슈를 마주본 채로 조용히 무릎을 꿇고 팔에 느슨하게 걸어둔 묵주를 손에 쥡니다.
그래요, 스자쿠가 늘 걸고다니는 그, 붉고 가시가 날카로운 묵주말이예요.
 
쿠루루기 스자쿠:...아, 이제서야 스자쿠에게 왜 장미처럼 붉디 붉은 꽃이 잘 어울렸는지 아주 조금은, 느낌이 떠오르는 듯 합니다.
"나의 신이시여."
 
를르슈 람페르지:"...응,"
아리따운 스자쿠의 모습을 감상하며 눈이 가늘어집니다.
들끓던 공복도 잠잠해지는 기분이에요.
우쭐한 기분으로 성상에게 스자쿠를 자랑하듯 가슴을 펴보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신의 답변을 들은 사제는 담담하게 기도를 시작합니다.
감히 그 누가 들었다고 하면 기함을 할 만한 모독적인.
오로지 '자신의 신'에게 '식사'를 바치기 위한 기도를요.
"...부디, 이 폭풍우가 그치지 않기를."

"수 많은 사람이 스러져도, 나의 신은 나를 구원할터이니. 부디 폭풍우가 멎지를 아니하길."

 
쿠루루기 스자쿠:그 말을 하면서도 스스로가 괴로인지 손을 꽉 쥐면,
그 손에 쥐인 묵주탓에, 찔린 상처에서 검붉은 피가 똑, 똑, 은 잔에 제물처럼 담기기 시작합니다.
"...그 어느하나도 해결되지 아니하고, 다만 침전하는 부유물처럼 진실이 가라앉아도, 나의 신만은 구름 너머에서 고고히 자리할지어니."
"결국 그 누구도 원망하지 못하리라, 그 누구도 슬퍼하지 않으리라."
그런 말을 스스로 내뱉으며, 를르슈의 충분한 구미를 당기게 할 만한 스자쿠의 배덕감, 죄책, 고통의 향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말뜻을 감내하는 듯, 기도하는 손 새에서, 그 안의 상처에서 피가 흘러내여 은 잔에 순조로히 고이겠네요.
 
쿠루루기 스자쿠:그 잔에서, 를르슈가 아주 좋아하는 것의 냄새가 납니다.
감히 어린 아이가 가장 기대 할 함바그에 비할 것이 아니겠지요.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달콤하기도 해라. 스자쿠는 알까요. 악마라는 족속들은 만족하면 만족할수록 그만큼 더 요구하는 존재라는 것을요. 마음같아선 이 예배당에서 스자쿠를 더럽히고 유린하고 마음껏 포식하고 싶어요.
하지만 이건 스자쿠가 바라는 보답이 아니겠죠. 하나를 양보하면 하나를 받으리라 기대하는 것이 인간이니까요.
정성이 기특하고 기도가 갸륵하니 들어주기로 해볼까요. 순순히 스자쿠의 은잔을 받아듭니다.
무척 달고, 향기롭습니다. 단번에 들이키면 목울대가 꿀꺽, 꿀꺽 야성적으로 울렁여요.
"... 이걸로 참아주지."
 
쿠루루기 스자쿠:"...감사합니다. 나의 신이시여."
 
를르슈 람페르지:"무척 좋았다. 스자쿠여."
뺨을 발갛게 물들이곤 은잔의 바닥에 남은 잔향까지 즐깁니다.
 
쿠루루기 스자쿠:"..." 고개를 숙여 를르슈의 무릎에 정중히 입맞추고선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네요.
(미안! 이거하려고 어그로 끌었다! 이제 순순히 끌려가서 덮쳐져줄게!)
 
를르슈 람페르지:(그치만 너무조아요 하 아 하 아)
(이렇게 자극해놓고 다음 2번 기벽땐 도망가지 못할줄 알아~~!)
 
쿠루루기 스자쿠:손에 상비하고있던 흰 붕대를 아무렇지 않게 손바닥에 슥슥 감고선 말쑥한 미소로 를르슈를 바라봅니다.
"이런 걸로 참아줘서, 고마워 를르슈."
그리 말하는 스자쿠의 눈빛은, 더 이상 목석같고 어리석은 사제에게서 보이는 희여멀건한 느낌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는 '축복'과 자신의 신에게 올리는 '기도'를 모두 구분해버린 듯 해요.
"그럼, 함께 동행해줘 를르슈."
이 마을을 멸하게 하려는, 삿된 기도를 올린 것 치고는, 기도하기 이전과 같이 성실한 태도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따르도록 하지. 네 힘이나 다름없으니 말이야. 사양 말고 써 다오."
진심이 아니라는 것 쯤은 압니다. 하지만... 어쩌면 만에 하나 그 일이 이루어질지도 모른다는걸 알면서도 기도를 올린것이 중요하겠지요.
악마가 들어주지 않길 바라며 변덕을 부리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마조마하며 올린 기도는 극상의 맛이었습니다. 정말로 이 마을이 망해버렸다면 자책을하며 망가지는 모습도 볼만했을테지만....
앞으로도 몇 번 더 이 방법을 써줄것이 기대가 되기도 했으니까요. 은잔을 제 것 처럼 들고 스자쿠의 뒤를 따르기로 합니다.
 
:좋아 를르슈
이제 한 사람을 캐낼작정인데
물어보고싶은사람있나요?
없으면 다이스로 정합니다
수상한 아침드라마 풍경
조아하잔아?
 
를르슈 람페르지:다이스로 굴리죠~
 
:조아
1. 릴리 2. 로니 3. 줄리아
rolling 1d3
 
(
2
 
)
 
 
=
2
xzxz
zㅌㅋㅌㅋ
ㅌㅋ
 
: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왜애
 
:ㅋㅋㅋ노빠꾸다
그야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 가보자고~!
 
:어딜봐도 로니랑릴리한테 물어보면 어?
그래 유잼가보자고
 
를르슈 람페르지:벌써 재밋네요 ㅋㅋㅋ
 
쿠루루기 스자쿠:vs 용의자와 표를 굴립니다
rolling 1d6
 
(
6
 
)
 
 
=
6
 
:에엣 기껏 로니가 나왔는데 시시한게 나왔군요 하지만 가봅쉬다.
6. 뭐라 할 사람이 없을 때 입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로니 라는 사람에게 가보자."
아침드라마를 눈치못챈 스자쿠가 '천연
다운 말을 하는군요
 
를르슈 람페르지:"허어?"
"흠.... 지금?"
"음....."
뭔가 할 말이 많은 얼굴로 허어어... 합니다.
"....그러도록 하지."
 
쿠루루기 스자쿠:"응,"
스자쿠의 머릿속에 로니가 떠오른 것은
를르슈가 '갈색은 서브지'
라고 흘러가듯 한 말을 의식해서 일지도 모르겠어요
 
를르슈 람페르지:"내겐 먹지말라면서 자꾸 참게 만드는군..." (혼자 중얼거리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왜인지 모를 동질감...
 
를르슈 람페르지:(꺄아 귀여워~
 
:하지만, 막상 로니를 찾으러가면,
로니는 자리에 없습니다.
밖에 나갈 수도 없으니 잠시 필사라도 하려고 한 듯
다이어리와, 이 곳 수도원에서 빌린 책이 한 권 탁상에 놓여있네요
 
쿠루루기 스자쿠:"흐음, ... 없으시네."
라며 돌아가려는 스자쿠!
 
를르슈 람페르지:"일기인가. 귀엽기도하지."
멋대로 책상으로 가서 책이랑 일기를 들춰봅니다. 악마니까요!
 
쿠루루기 스자쿠:바보야, CoC 탐사자의 제 1 소양... kpc의 일기장 살피기 아니! 둘이서 수사, 아니 탐정물의 제 1 소양! 바로 소지품 뒤지기야!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요 를르슈, 원하는 기능을 하나 굴려주세요!
 
를르슈 람페르지:"음? 하하하, 아하하하...."
를르슈는 사건보다는 로니의 바보같은 일기 내용에 정신이 팔려있습니다.
선호하는 동물의 쇼츠에 정신이 팔린 것 같아요
 
:(아놔 갈발사랑맨)
 
를르슈 람페르지:스자쿠가 내용을 골라서 읽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미치겠네 로니도 갈발녹안이네, 밀발에 가깝지만)
(로니야 사제가 아니라 다행이다)
 
를르슈 람페르지:(정말루요
 
쿠루루기 스자쿠:"아, 앗 를르슈! 그걸 멋대로 읽으면 어떡해!"
 
를르슈 람페르지:"이것봐라 스자쿠여, 요리를 하다가 거하게 태워먹어서 머리가 곱슬곱슬해졌다는군."
"스자쿠만큼 곱슬거렸을까?"
"하하하."
 
쿠루루기 스자쿠:"에, 미첼 씨는 원래도 머리가 꽤 곱슬거리는 편이였는... 그만 읽어!"
 
:그렇게 를르슈에게서 일기를 뺏으려는 스자쿠를 피해 《방어》를 굴려볼까요?
 
를르슈 람페르지:
탐정의 판정!
기능 방어
판정 9 4
스자쿠까지 약을 올릴 수 있다니 금상첨화입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웃..?!"
 
를르슈 람페르지:이리저리 피하며 일기를 낭독하네요. 일기 주인은 여기에 없지만....
 
쿠루루기 스자쿠:발라당, 하며 를르슈의 무릎 위에 엎어지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음.....?"
이건 또 무슨 예쁜 짓을 하려고... 하는 얼굴로 스자쿠를 사랑스레 바라봅니다.
 
:일기에는 시시콜콜한 얘기들이 적혀있습니다.
과거 로니와 미첼, 커티스는 같은 학교에 다니던 친구였으며,
릴리와 함께 좋은 사이로 교제했던 사이였다는 내용이네요.
그런 내용과 함께 초반에는 세 사람의 사진이, 이후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이 몇 장 곁들여지다가
이후에는 두 사람의 내용이 끊깁니다.
워낙, 듬성듬성 일기를 적은 탓도 있지만요,
 
:마지막 내용이 유독 눈에 들어오네요.
릴리가 힘들었을 때, 그를 이해하지 못해 거리를 두었고, 그 탓에 차였으며, 덤으로 클래스메이트일 때에 대면대면하던 커티스가 갑자기 자신에게 유독 까칠하게 굴더라는 내용입니다
이로미루어봐선 아마...
 
【③】로니가 릴리의 전 남자친구이며, 커티스는 릴리를 좋아했기 때문
 
쿠루루기 스자쿠:뜨듯하다, 무릎에 스자쿠의 탄탄한 가슴과 봉곳한 가슴의 굴곡이 느껴진다.
하지만 걱정하지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
고로, 를르슈는 스자쿠가 다시 벌떡 일어나 일기를 뺏기 전에
일기를 후다닥 전부 읽어버립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호오, 스자쿠여. 로니는 서브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다 읽은 일기에는 감흥이 없어집니다. 알아서 책상에 내려놓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서, 서브... ㅅ...뭐?!"
 
를르슈 람페르지:"하지만 보통 전 여자친구가 새 인연을 찾는다고 죽여버리진 않을텐데...."
"쪽지의 문구도 신경이 쓰이고 말이야."
".... 인간의 감각은 잘 모르겠군."
"친구가 헤어진 여자친구를 좋아하면 미워하는게 인간다운건가...?"
스자쿠를 추슬러 무릎 위에 제대로 앉혀줍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어디까지 파악한거야?" ㅍ"ㅍ
왜 그렇게 자세히 읽었냐고 추궁하듯 묻네요
 
를르슈 람페르지:"릴리와 로니는 연인이었던 모양이군. 헤어진 것 같지만."
"그런데 커티스가 릴리를 좋아했던 모양이다. 셋이서 친했던 모양인데... 재미난 운명이군."
 
쿠루루기 스자쿠:"으, 으읏 그만그만 자세히 알고싶진 않아...!"
 
를르슈 람페르지:"보통의 인간에게라면 멋진 단서였겠지만.... 나는 극단적인 인간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 오히려 헷갈려."
 
쿠루루기 스자쿠:손을 내젓지만 귀는 쫑긋! 합니다
그리고 그 때,
 
로니 미첼 :"앗, 사제님들?"
잠시 따듯한 우유라도 가지고간건지 머그잔에 우유를 담아온 로니가 방에 돌아오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스스로 찔린 스자쿠가 로니의 앞을 가로막습니다
들키면안돼~
《방해》로 판정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만약 들켜도 최면을 걸어서 코 앞에서 키스를 해도 신경쓰지 않게 만들어 주었을텐데 말이에요.
하지만 스자쿠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는게 좋으니 지켜보기로 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그것도 곤란해~)
조수의 판정!
기능 방해
판정 2 3
 
:물론 읽던 일기를 를르슈가 이미 내려놓은 상태고
로니도 두 사람에대한 거부감은 없지만...
 
를르슈 람페르지:스자쿠여 네겐 스킬이 있지않나
조수에겐 멋진 '액션'이 있을텐데...
 
:아, 를르슈가 스자쿠를 조금 더 참기 힘들어보이네요
하지만 를르슈 우리의 수사곤란함레벨이 꽤
재미있어서 1만 높여보자
 
를르슈 람페르지:뜻대로 하도록 (꾸닥꾸닥
 
:조아요 얼벌하는 스자쿠를 보고 를르슈는 허기가 더 들빈다
수사곤란레벨이 1 상승합니다
 
수사곤란레벨 1 > 2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지금 당장 저 무구한 청년 앞에서 스자쿠를 범하고 싶지만....
꾸욱 참아봐요.
릴리와 로니가 사귀던 중에 커티스가 자신을 소환했다면 릴리를 로니로부터 뺏도록 타락시켜주었을텐데
그 아쉬움에 드는 반동을 스자쿠에게 엉뚱하게 풀고싶은 욕망이 든 모양이에요
 
쿠루루기 스자쿠:"...미첼 씨,"
"기분은 좀, 괜찮으신가요?"
 
로니 미첼 :"아, 예, ...조금 놀랐지만, 괜찮아요."
"...다만, 걱정이예요."
"...릴리는, 요즘 많이 힘들어보여서,"
"물론 저는 이유도 없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어색하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그래서 조금 거리를 둔 사이에 멀어지게 되었지만."
"...적어도 커티스는 릴리를 이해해주던 것 같았거든요."
 
로니 미첼 :"그런 커티스가, ...안좋은 일을 당해서"
"릴리가 다시 마음 둘 곳을 잃은 건 아닐지."
그리 말하는 로니의 마음에는 커티스를 향한 부정적인 감정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커티스가 릴리를 돌보아줘서 안심했다는 기색이며, ...그 만큼 릴리를 많이 신경쓰고있어보이는 느낌,
미련이 있어보이네요
 
를르슈 람페르지:"흐응...진심인건가?"
 
로니 미첼 :하지만 그것이 연인으로서의 미련인지, 아니면 두 사람과의 우정을 향한 미련인지는 본인도 알 수 없는 모양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오히려 이번 기회를 계기로 릴리에게 다시 각별한 존재가 될 수도 있잖나."
 
로니 미첼 :"...하핫, 사제님 꽤, 짖궂은 이야기를 하시네요. 릴리에게도 저에게도."
"...저는 이미 릴리에게, 밀려났어요."
"이전부터 두 사람 사이에는 저한테보다 통하는 게 더 많아보이고 했고요."
 
를르슈 람페르지:"그렇군. 그렇게 해서라도 손에 넣고 싶을 정도로 릴리를 좋아한건 아니었을지도. "
"밀려난걸로 단념하다니. 생긴 것 만큼이나 순하군."
 
로니 미첼 :"맞아요, 정말 좋아했다면 그 아이가 무슨 고민을 가지고 있어도 내 일처럼 여겨야했는데."
"...그래서 안 된 거겠죠."
"...하핫, 부끄러운 이야기를 해버렸네요."
"여기는 고해실도 아닌데."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안되겠네요. 이런 타입은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담백한 성격인 것 같아요.
악마의 미혹에 걸려들 타입은 아닌 모양이라 입을 다시며 손을 떼기로 합니다.
".... 확실히 연인의 거리감은 아니지."
"하지만 좋은 친구는 될 수 있을거다."
 
로니 미첼 :"예,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면."
"...감사합니다."
그리 말하며, 고개를 꾸벅 숙이네요
 
쿠루루기 스자쿠:그리고, 스자쿠가 를르슈의 소매를 천천히 이끕니다
이만, 자리를 비켜주자는 뜻 같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스자쿠는 알거에요. 를르슈가 무척 맛없는걸 삼킨 얼굴이란 사실을요.
를르슈가 이끄는대로 끌려나가줍니다. 오히려 바라던바였으니까요.
를르슈는 스자쿠가 이끄는대로 끌려나가줍니다. 오히려 바라던바였으니까요.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왜그래?"
단 감을 먹다가 떫은부분을 잘못 씹은 표정을 하는 를르슈를 바라봐요
 
를르슈 람페르지:"no를 no로 받아들이는 바른생활 청년을 봐서."
"착하기도 하지. 흥,"
"가자 스자쿠. 저건 못 먹어."
"좀 더 끈적끈적 집착하는 녀석이길 기대했는데."
 
쿠루루기 스자쿠:좋아요 스자쿠는 를르슈를 향한 감정을 하나 더 얻습니다
rolling 1d2
 
(
1
 
)
 
 
=
1
참아줬구나 를르슈는...
"꽤 배려심이 많이졌네."
흐흐흣, 하며 웃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내가 파고 들 구석도 없어보여서 못마땅 한 것 뿐이니까?"
"혼자 삽질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타입도 아닌 모양이더군."
"하지만 좋게 보아준건 감사하지."
 
:좋아 여기서 장면을 닫습니다.
1 페이즈 종료
 
쿠루루기 스자쿠 조수 여유 4>2
 
수사곤란레벨 2>3
 
:오늘은 여기까지하까?
 
를르슈 람페르지:쪄앗
다음에 이어서 가도록 해요
오늘도 즐거웠다~
 
:즐거엇따
톡에서보쟈~
 
를르슈 람페르지:빠이이~~
 
:흐앙 고멘네
너무여유부렷당
 
TM:어서와요~~
그래서 지각이라는 노래를 틀기
처음듣는 노래인데 꽤 좋아서 놀라는중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
아놔 괜탄타구요ㅠ
세션을 시작하기나 해라 GM이여~!!!!
 
:근데 진짜 노래가 좋아서 놀랫대니까요
어머어머
좋아 나의신이시여
우리 어디까지했지?
어이 말해봐라 람페르지
람페르지군이라면 말할 수 있겠지?
 
를르슈 람페르지:........훗
그 대사를 말하는건 내 쪽이다
대답해봐라 스자쿠!
 
쿠루루기 스자쿠:으음 우리는 분명...
이사장님의 지시하에 로제타 수도원을 살피러왔어
겉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이는 평화로운 마을이였지
바다와 장미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마을...
하지만, 사건은 폭풍우와 함께 시작해.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메인남주라 생각한 사람의 죽음...
그리고 연인관계였던 갈발서브남...
 
쿠루루기 스자쿠:메인남주?
...갈발서브남?
그게 무슨말이야?
 
를르슈 람페르지:참고로 우린 탐정장면 한 번 조수장면 한 번을 마친 상황이다
그런게 있어. 그럼이제 그 다음에 뭘 해야할진 자명하겠지?!
 
쿠루루기 스자쿠:응, 를르슈가 미첼 씨의 일기를 뒤졌지...
시체 옆의 쪽지, 그리고... 를르슈가 파악한 두 가지의 사실.
하나, 모레노 씨는 독살당했을지도 모른다는 것.
그리고 하나, 미첼 씨와 벤슨 씨의 과거...
이런게 사건에 도움이 될까?(쑥쓰러운듯 헛기침하며
 
를르슈 람페르지:도움이 되다마다.
감정은 인간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동기니까.
사랑을 위해 남을 죽이는 일도 드물지 않게 일어난단 말이지...
(를르슈가 사건발생때 감정을 획득해두지 않아서 지금 타이밍에서 획득해도 괜찮을까요?)
 
쿠루루기 스자쿠:(조아요!
 
를르슈 람페르지:
rolling 1d2
 
(
2
 
)
 
 
=
2
를르슈는 스자쿠에게 '배고프다고 했는데 일 중에는 참으라고 하는군... 책임감이 강한 건 좋지만 어떤 일은 미루지 않는게 좋을텐데?' 라는 마음에 안드는 감정을 가집니다.
 
:히죽
마음에안드는구나
삐졌구아
귀여워
 
를르슈 람페르지:삐죽
 
:그래요, 를르슈가
로니의 일기를 통해 『‘릴리가 방황하던 10대 후반 때 로니는 그녀의 지지대가 되어주지 못하고 오히려 거리를 뒀으며, 그로 인해 실망한 릴리가 로니를 찼다. 남몰래 그녀를 짝사랑하던 커티스 역시 로니의 대응에 실망해 그 후로 세 사람의 사이가 틀어졌다’』라는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한 시점에서
다시 를르슈의 장면부터 시작해봅시다!
 
2페이즈
 
를르슈 람페르지:IMG
이상한 버릇ㅣ 3
(이거 누르는거 맞죠...?)
 
:마자!
본질이 악마라는 것을 상기시킬 짓을 한다.
군요
 
를르슈 람페르지:흠...
잠깐 2분정도
고민타임을 부탁드려요마스터
 
:물론이죠
마침 를르슈가 대충 파악한 사건의 개요에따르면
누군가를 찾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여요
 
를르슈 람페르지:재미있는 비밀이야기를 들은 사람처럼 당사자인 릴리에게 찾아갑니다.
죽은 사람을 살려달라고 계약을 하는 어리석은 영혼들도 종종있으니까요.
"스자쿠여, 생각을 해 봤는데 말이다."
"죽은 사람이 벌떡 일어나면 그걸로 사건은 해결되는거 아닌가?"
"연인이던 사람을 꾀여서 영혼을 받고 살려내주면 일이 간단하게 끝날지도 모른다."
 
쿠루루기 스자쿠:"뭐?!"
"......."
그런데, 생각해보니 죽은사람이 살아돌아오면 될 일 같기도 해서 솔깃, 하기는 무슨
"말도 안될 일이야 를르슈!"
"무엇보다 수도원에서 말이지..."
"가뜩이나 사특한 일이 일어나면 안되는데 잘못하다간..."
 
:(릴리 갑자기 나와도 돼?)
 
를르슈 람페르지:(당근당근)
 
릴리 벤슨:"커티스가 3시간... 아니 30분만에 부활한 성인이 되어버리고 말아요!"
깜짝 놀란 표정으로 말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릴리양, 어느 새?"
 
릴리 벤슨:"아, ...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알맞지 않은 행동일지도 모르겠지만."
"두 분의 침실이 준비되었다고 말씀드리려고 왔어요."
릴리도 말하며 마음이 어지러운지 시선이 사선 아래로 향하네요
"원래 하기로 하려던 것 조차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 것 같아서."
"..."
 
를르슈 람페르지:"음, 이게 먼저겠지. 우선은.... 이런 일이 일어나서 유감이네. 마음이 많이 힘들테지."
"....그리고 올바른 계약을 위해 정정해주자면 성인의 부활과는 다를거야. 사특하고 음기가 느껴지는 부활이 될테니까. 그리고 죽을 때도 영혼을 거래한 자와 함께 지옥으로 끌려가게 되지. 성인은 위에서 마중을 나오는거랑 다르게 말이야."
"음기형 메인남주도 수요가 꽤 있긴 하지만... 일단은 릴리양의 의중이 가장 중요하니 거래를 요구해오는 악마가 있다면 확실히 이것저것 물어보도록."
"....그래서, 관심이 있나?"
 
릴리 벤슨:"예? 계약... 이라뇨? 게다가... 를르슈, ...... 사제님이 그런 걸 물어보신다는 거는 꼭... 마치,"
아, 큰일이예요 를르슈의 말에 무언가 이상한 기운을 알아차린 듯이 말하다가, 특히나, 를르슈의 이름을 발음할 때, 인식장애를 걸어놓은 흐릿한 정신속에서 무언가를 알아챌듯말듯하는 그런 느낌이...!
 
:좋아 여기서 조수와 탐정은 【방어】를 굴려봅시다!
 
쿠루루기 스자쿠:
조수의 판정!
기능 방어
판정 3 2
(루루슈 조땟서)
 
를르슈 람페르지:
탐정의 판정!
기능 방어
판정 10 10
 
쿠루루기 스자쿠:ㅇ.ㅇ!
 
를르슈 람페르지:릴리의 눈앞에서 손을 퉁깁니다.
딱, 하는 경쾌한 소리가 나면 릴리의 눈이 일순 흐려지겠죠.
 
쿠루루기 스자쿠:개, 쩔지만 둘수사이기때문에 이득은 없지만 하지만 10 10으로 성공하는것조차 악마같다 를르슈야
 
를르슈 람페르지:그러게요 롤플 찢는 다이스라 뿌듯해요
 
릴리 벤슨:"아, 아! 하하, 무슨 얘기 중이였죠?"
아슬아슬 평정심을 유지하기 힘들어보이는 표정으로 말하네요. 그래요, 를르슈탓에 흔들린 마음이지만 다른 이유탓일거라 생각할테지요
 
를르슈 람페르지:"벤슨양, 괜찮나? 많이 피곤해보이는군... 역시 충격이 컸던 모양이지. 이리 벤치로 와서 앉아라."
 
릴리 벤슨:"아! 괜찮아요 그 정도는 아닌걸요, 아하하하..."
 
를르슈 람페르지:"아니긴, 연인의 죽음이잖나."
"...실례, 아직은 친구 이상 연인 미만...?"
 
릴리 벤슨:"시, 실례예요 사제님!!"
"으읏, 사제님께서 이런 연애, 문제를 찌르고 들어오다니..!"
아와와 부끄러워하며 를르슈의 발언에 다리가 후들리기전에 폭샥, 앉아버립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어라 이 반응...
갈발녹안은 아니지만 갈색이기도 하고....
꽤... 흐응... 호오, 하며 내려다보고 있어요.
"뭘, 선남선녀의 건전한 교제를 마다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 신께서도 필시 그림같은 짝이라고 축복하셨을테지."
 
쿠루루기 스자쿠:그런 를르슈를 우사미 눈으로 바라보는 스자쿠
 
를르슈 람페르지:스자쿠 같다<에서 동한건데 말이죠
좋아 릴리가 아와와 하는 사이에
약해진 마음으로부터 정보를 뽑아내봅시다
추천해주실만한 장면표가 있을까요?
 
:앗 방금 방어를 굴리는걸로 장면수사표를 대체했습니다~
바로 물어봐!
 
릴리 벤슨:"사제님, 무척 탐정같은 점이 있으시네요..."
"제게도 무언가를 떠보기 위해서 이러시는 것 같아... 으읏, 더 이상 마음이 흔들렸다가는 어릴 때 묻어둔 타임머신 위치까지 불어버릴 것 같으니 궁금한 게 있으면 얼른 물어보세요."
 
를르슈 람페르지:"으음... 영민한 벤슨양이라면 이미 눈치챘겠지만..."
"나는 사람의 감정에는 둔하거든."

 

 
릴리 벤슨:무릎 위로 손을 꾸욱 쥐고, 치마 윗단을 강하게 쥐었다 펴며 말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벤슨양과 두 남자들의 관계는 알겠어. 하지만 벤슨양의 마음을 잘 모르겠어서 말이야."
"자네는 두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나?"
 
릴리 벤슨:"두 사람이라면...?"
 
를르슈 람페르지:"커티스 모레노와 로니 미첼 말이디."
"...마음이 어지럽겠지만 꼭 말해주길 바라. 범인을 잡는데 실마리가 될 수도 있으니 말이야."
 
릴리 벤슨:"둘 다 소중한, ...친구예요. 로니와는, ...별로 안 좋게 끝났지만."
무슨 말을 하려다가 영민한 벤슨, 이라는 얘기를 들은 것을 확증하는것마냥 눈을 반짝 뜨며 를르슈를 바라보네요
"...설마, 사제님. 로니가 저 때문에 커티스를..."
"아니죠?"
설마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니지?! 라는 표정으로 묻기.
 
를르슈 람페르지:"그렇다는 말은 하지 않았는데. 벤슨양은 뭔가 짚히는게 있는건가?"
샐풋 아리땁게 웃으며 릴리의 마음속에 미혹을 심을까말까 하고있어요.
스자쿠가 말려주지 않으면..!
 
릴리 벤슨:다행이 갈발녹안의 스자쿠를 닮은 갈발의 릴리도 마음이 굳센 아이라 흔들리지 않네요 어쩜 갈발들은 이리 흔들리지 않는걸까, 를르슈를 자꾸만 흥미롭게 해.
 
를르슈 람페르지:와 마싯다
 
릴리 벤슨:"짚히는 건 어느 것 하나없지만,"
"로니는 절대 그럴 녀석이 아니예요!"
"물론 넉넉한 상단의 도련님으로 태어나서 궂은 경험 하나도 못해서 남이 힘들다는 걸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도망이나 치는 밴댕이에 속없는 밀같은 녀석이긴하지만...!"
쌓인게 많나보군요.
"그런, 이상한 누명은 씌우지 말아요, 사제님."
"로니는 절대 ④범인은 아닐거라 생각해요
 
릴리 벤슨 ④범인은 아닐거라 생각
 
릴리 벤슨:"그러기에는 너무, 순진한 사람이예요."
"그러니까, ...예?"
어떻게든 로니를 용의선상에서 내려놓으려 노력하는 모습이네요
그래도 같은 친구로서의 믿음이 있는건지 말이예요
 
를르슈 람페르지:흥미롭군요. 적당히 흔들어서 괴롭히고 말려고 했지만...
저렇게 굳센 모습을 보여주면 어쩐지 조금 더 심통을 부려보고 싶어집니다.
 
:아쉬바 서양시대극 브금에 익숙한 들리면안되는브금이 들려서 보니까 라오루브금이 맞음 개킹받아
후다닥 지우고오기
 
를르슈 람페르지:"물론 아직은 단서가 부족하니 누굴 범인으로 고를 단계는 아니지."
"하지만 벤슨양도 꽤나 심술쟁이군?"
 
릴리 벤슨:"네?!"
 
를르슈 람페르지:"이 수도원의 용의자는 우리도 포함해서 총 넷, 아... 예기치 못한 심장발작같은걸 고려하면 다섯인가?"
"거기서 로니 미첼을 빼고, 당연히 벤슨양을 제외하고 나면 남은 사람들을 범인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인데...."
".... 우리도 그 용의자 선상에서 부디 빼주길 바래야겠군. 이런, 그러면 단 한사람이 남나?"
 
릴리 벤슨:"....."
를르슈의 말을 대충 이해했다는 듯이 를르슈를 노려보네요
 
를르슈 람페르지:(대충 수도원장님은? 하고 물어보는 말입니다.)
 
릴리 벤슨:"사인이 뭐라고 파악하셨죠? 사제님."
 
를르슈 람페르지:"독살이다."
 
릴리 벤슨:"그렇다 치면, 꼭 우리들 중이 아니라, 얼마든지 다른 사람도 용의선상에 넣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원치않으신다면, 저를 범인으로 지목하여도 좋아요,"
 
를르슈 람페르지:"무고한 이를 죄인으로 몰아가는 건 악마나 할 짓이지."
"무엇보다 커티스 모레노는 벤슨양이 우리를 소개해 줄 때만 해도 멀쩡했어."
"그 짧은 틈에 누군가 와서 커티스 모레노를 독살하고 도망쳤다..? 실력좋은 암살자도 힘들텐데..."
"무엇보다 그런 살수에게 노려질정도로 커티스 모레노라는 사람이 원한을 사고 다녔는지는 잘 모르겠군."
"... 어느쪽이든 벤슨양에게 상처가 되지 않는 방향으로 사건을 마무리짓긴 힘들어보여서 말이야."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도록. 악마가 와서 흔들어대도 꿈쩍 하지 않을 만큼."
 
릴리 벤슨:(마, 싯다, 념, 챱..)
"...충고,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필요한 게 있으면 찾아주세요. 저는 아마 수도원 본관에 계속 머무를테니."
당찬표정으로 일어나 를르슈와 스자쿠에게 꾸벅, 인사한 다음 조금 큰 발소리로 두 사람이 있는 곳을 떠나네요
울리는듯한 발소리가 빗소리에 점점 묻혀갑니다.
 
를르슈 람페르지:"강한 여인이군. 싫어하진 않아."
즐거워보이는 얼굴이네요. 터그놀이라도 한 것 처럼 재미있어 죽겠다는 반응입니다.
 
쿠루루기 스자쿠:그런 를르슈의 뒤에서 T자쿠도 오지게 머리를 돌리고 있습니다,
이 녀석도 를르슈의 공격적인 언사와 도발이 합당하다고 생각할듯 으그으그
어디까지나 용의자중 한 명이니까요. 미안하긴 하지만, 이런식의 수사는 꽤 도움이 된다. 는 것을 마음에 드는 점으로 가져갑니다.
 
:편할 때 장면닫아죠~
 
를르슈 람페르지:"... 스자쿠여,"
"방금 말하고 깨달은건데..."
"이번 사건, 꽤 씁쓸한 방향으로 마무리지어질지도 모르겠군..."
새삼 큰일이라는걸 자각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가 바라보고 있는 사건의 방향은, 어느쪽이기에?"
 
를르슈 람페르지:"수도원장도, 로니 미첼도, 벤슨양도 모두 각별한 사이같아보였다."
"이 셋 중 하나가 살인범이라면... 남은 둘은 꽤 심란하겠지. 인간이란 그런 존재 아니던가?"
"그렇다고 남몰래 피해자를 살릴수도 없고... 적어도 한 명분의 영혼을 받지 않으면 할 수 없으니..."
"해피엔딩은 무리일지도."
 
쿠루루기 스자쿠:"...정말 그렇게 된다면."
"내 영혼을 바쳐서라도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게."
할 거면 해보던가, 의 맑은눈쿵야 표정으로 를르슈를 바라보며 미소짓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미안하지만 스자쿠여, 스자쿠의 영혼은 이미 주인이 있잖나."
"내 걸 써서 남을 구하고 싶진 않아. 나는 악마니까."
눈을 흘기며 스자쿠의 뺨을 쓸어주네요.
"아무튼 예상치 못한 단서가 나올수도 있으니 말이다."
 
쿠루루기 스자쿠:"정말 곤란한 눈치네, 를르슈."
를르슈의 손을 맞잡고 볼을 기대며 말합니다.
"응, ...아직 알아보고 있는단계고,"
"혹시 몰라, 우리가 알지 못하는 더 깊은 사정이 있을지도."
"...해낼 수 있겠지?"
 
를르슈 람페르지:"모두에게 행복한 해결은 아닐지라도, 해결은 가능할거다."
"그걸 위해 내가 온거잖나."
자신만만하게 말하며 장면을 마무리해보겠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믿음직스러워,"
"역시 나의 신,"
"..."
를르슈의 손바닥에 제 입술을 가져다대며, 작은 파찰음을 냅니다.
그러면서도 시선은 똑바로 를르슈를 향하네요
믿으니까, 처신잘해. 의 눈.
 
:그런 스자쿠와 눈이 문득 마주쳤을 때,
...
탐정님
그거해줘 그거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그거 말이군
 
:꺄아꺄아~
웅성웅성, 하는 사람들의 인기척이 들립니다
하나, 둘? 아니... 꽤 되는 숫자군요.
어찌 보면, 안심이 되는 장면이기도하지만... 왜인지 뒤숭숭하기까지합니다.
다가오는 것은 한 무리의 경찰들,
그리고 그 가운데 서 있는 건...
 
앨버트 핸콕:사람 좋은 미소를 띄고 다가오는 로제타마을의 시장, 엘버트 핸콕입니다.
 
줄리아 위버:"아, 아아... 시장님 이런 곳 까지 행차를..."
 
앨버트 핸콕:"물론이지, 자네, 그리고 이 수도원에 곤란한 일이 생겼다는 보고를 듣고 어찌 가만히 있겠나."
헨콕은 막역한 친구를 대하듯, 줄리아의 어깨를 격려하듯 툭툭 칩니다만,
 
줄리아 위버:줄리아는 다소 어려워보이는 눈치입니다.
작은 마을이라도 시장은 시장이라서일까요?
줄리아 또한 존경받는 수도원장일 텐데요.
 
릴리 벤슨:"...경찰들은 태풍 대비로 바쁘다고 했으면서."
릴리가 벽에 기댄 불손한 자세로 서서 틱틱대듯 말합니다.
아무래도 를르슈에게 들은 말 + 이런저런일이 합쳐져서 더 예민해진 모양이예요
 
앨버트 핸콕:"태풍 대비는 매년 하는 것이니 금새 정비가 되었다네."
"이 일 역시 금방 해결할 수 있도록 하지."
그리 말하며, 드디어 핸콕은 꿔다놓은 보릿자루마냥 취급하던 를르슈와 스자쿠를 돌아봅니다.
"아아, 그 쪽이 벤슨 양이 말한 사제분들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악수를 청하듯 손을 내밉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반갑습니다. 람페르지라고 합니다. 쿠루루기 사제님의 곁에서 보좌를 하고있습니다."
"쿠루루기 사제님?"
부드럽게 웃으며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앨버트 핸콕을 스자쿠와도 악수시키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쿠루루기 입니다. 신학교 교사를 잠시 맡고있습니다."
헨콕과 악수하며 말합니다.
 
앨버트 핸콕:"아, ...아하, 선생님들이시군요. 이런,"
헨콕쪽에서 먼저 손을 놓으며 말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네에 뭐, 쿠루루기 사제님은 악마 퇴치로 더 유명한 분이시지만... 후학을 양성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니까요."
호오? 하고 앨버트 핸콕을 슬며시 눈여겨봅니다.
(마음에 안 듦)
 
앨버트 핸콕:"호오,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이 근방에서 악마들이 나타났을 때, 도움을 주신 사제분이 있다고 들었는데. ...하하하, 쿠루루기 사제님이 도와주신 것이였군요."
또한, 스자쿠의 어깨를 기분나쁘지 않게 나잇대 특유의 몸짓으로 톡톡, 치며 말합니다.
"하지만, ...역시 이렇게 내방해주신 시기에 안타깝게도, 이런 일이 있어 제대로 모시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사제분들은 모쪼록 불편하시겠지만 편히 쉬시길 바라고..."
"그야, 아시다싶이 이런 일은 경찰들에게 맡기는게 최선 아니겠습니까?"
 
를르슈 람페르지:"뭐어, 그것도 그렇지요."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쿠루루기 사제님,"
"혹시라도 악마가 관련되어 있으면 큰 일 아닌지요."
스자쿠에게 눈짓하며 사건에 낄 수 있게 핑계를 대보려 하네요.
바로 악마 사건일수도 있다는 핑계 말입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의 눈짓에 끄덕, 하고선 말을 이어받습니다.
"예, 다른 곳도 아닌 이 수도원에서 일어난 독살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아시다싶이, 수도원에는 극악한 독도 성스러운 기운에 희석되기 마련이죠. 이 건물에 반입되는 순간, 사람을 죽일 치명적인 독이 작용할 일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 '독살'사건이 일어났다는 건 아마..."
 
:줄리아는 그 말에 흠칫하며 고개를 푹 숙이고, 대신 모욕을 당하기라도 한 듯 엘버트의 얼굴이 붉어지네요
 
앨버트 핸콕:"지금 우리 수도원의 기운이 좋지 않다는 말씀입니까?"
 
쿠루루기 스자쿠:"아니요, 그 반대입니다, 어쩌면 이를 도운 사특한 존재가 있을거라는 말입니다, 시장님."
"제대로 말을 전하지 않아 불쾌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다만, 그러니 부디 제가 이 사건을 더욱 면밀히 살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고개를 깍듯하게 숙이며 인사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부탁드립니다."
사장을 빤히 관찰하다 한 박자 늦게 함께 고개를 숙이네요
스자쿠에 비하면 좀 건성이지만 어쩐지 무척 기품있는 몸짓이라 책잡고 싶진 않은 그런 몸짓입니다.
 
:스자쿠의 진중한 부탁, 그리고 어딘지 부탁이라고는 잘 안해본 눈치지만, 그만큼 기품이 묻어나는 를르슈의 몸짓에 엘바트의 화가 조금 누그러진 것 같네요
 
앨버트 핸콕:"사제님들의 뜻이 그러하다면 반기는 수 밖에요. 저 역시 흥분하여 면목이 없소."
"하지만, 이 곳은 아시다싶이 사건현장이기 이전에 수도원입니다. 불미스러운 일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협조 부탁드리는 바이오."
후우, 한숨을 쉬고선 줄리아에게 눈짓을 하고선 이만 물러나려는 눈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뭐어, 저 정도면 애교로 봐 줄 만하려나요.
앨버트를 순순히 손아귀에서 빠져나가도록 내버려둡니다.
 
【❺】로제타 마을의 시장, 앨버트 핸콕
 
:더 나눌 말이 없으면 장면을 닫아주세요
 
를르슈 람페르지:"스자쿠가 있어서 안심인걸."
"저런 타입은 서툴거든. 화내게 해서 도발하는게 익숙해."
 
쿠루루기 스자쿠:갑자기 또? 라는 표정으로 돌아봅니다. 이제 이런 말로 일일히 기뻐하기에는 너무 익숙한 환대
"흐흐흣, 를르슈의 제 1 먹잇감이니까, 진정시키기보다는 도발해서 낼름 삼켜버리는게 더 익숙한거지?"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협력을 구해야 할 땐 그러면 안되잖나."
"최악의 경우에는 조종하겠지만... 스자쿠가 있으니 온건하게 끝나서 좋아."
 
쿠루루기 스자쿠:"...최악의 경우가 없도록 할게."
"................"
"응, "
다짐을 한 듯 합니다. 힘내자! ...내가, 더 힘내자!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애처롭고 가여워요.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에서 악마에게 붙들려 미혹당한 사제라니...
그야말로 를르슈의 마음에 쏙 드는 상황입니다.
스자쿠는 알까요, 여기저기서 구태여 트러블을 유도하고 곤란한 상황을 자꾸 만드는 것도 전부 스자쿠를 고뇌하게 만들기 위함이라는 것을요.
 
쿠루루기 스자쿠:(머라고?!)
 
를르슈 람페르지:턱을 괴고 흐뭇하게 스자쿠를 봅니다. 당장이라도 숙소에 가서 느긋하게 스자쿠를 맛보고 싶어져요.
 
:슬슬 어둑한 밤이 다가오네요
사건의 후처리는 경찰이 진행해줄거고,
갑자기 들이닥친 폭풍으로 수사는 커녕 현장보존이 당장 급하겠지만요...
두 사람은 슬슬 쉬러 가볼까요?
스자쿠의 허리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는 기분이기도 하고,
 
를르슈 람페르지:좋아요 좋아요.
수도원의 사람들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 스자쿠를 에스코트해서 돌아가도록 합시다.
인적이 드문 곳에선 허리를 받쳐안아주네요.
 
쿠루루기 스자쿠:"...! 를르슈,"
"...그럼, 흐흣.... 조금 쉴까?"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오늘 하루 피곤했을테지."
"가서 따뜻한 물에 씻고 나오면 마사지를 해주마."
 
쿠루루기 스자쿠:"응, 부탁해."
"슬슬 한기가 들어 몸이 찌뿌둥하네."
듣던 중 반가운소리라는듯이 말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좋아 그렇게 두 사람만의 밤을 보내러 가도록 해 볼까요.
 
:그러면 우리도 누어볼까?
 
를르슈 람페르지:해결 해 줄 자신이 있으니 를르슈도 마음껏 좋을대로 행동하는 것이겠지요.
응응 좋아요!
오늘도 즐거웠다~
 
:헤헤 기뻐~
후후어서와요
롤방도준비되었답니다
 
TM:안녕하세요~~
 
:롤방이랜다
브금!
 
TM:우앙 멋져~~
훈녀생정 브금이
 
:훈악생정♥
하나, 내 짝인간 말 잘듣기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ㅋㅋ
 
:둘, 잘 뽑아먹을수있는 짝인간 구하기
 
를르슈 람페르지:으휴~
 
:셋, 짝인간이 좋아하는 뚱냥이로 변신하기
 
나비:애옹
 
쿠루루기 스자쿠:루루슈 너무귀여워~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ㅋㅋ
 
쿠루루기 스자쿠:헤헤
 
:시작해볼까요
 
를르슈 람페르지:쪼아요~
 
:둘이 뜨밤을 지샌 아침부터 시작하고
알있카 키워드 6번,
 
를르슈 람페르지:마자마자요
가보자굿
 
:조수장면부터 시작이군요
가보자고~
 
───────  ───────
 
:조수
이상한 버릇ㅣ 4
를르슈 굴려죠
 
를르슈 람페르지:
rolling 1d10
 
(
3
 
)
 
 
=
3
말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타이밍이 안 좋아서 말을 꺼내지 못한다.
"흠, 그러고보니 스자쿠여..."
 
쿠루루기 스자쿠:"응? 왜 그래 를르슈?"
일어나 세안을 마치고 나설 준비를 하던 스자쿠가 빙긋, 웃으며 말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Rosetta 라는 말은 Vendetta라는 말이랑 꽤 비슷한 느낌이지 않나?"
"거기서 떠오른 발상이다만 어쩌면 커티스를 죽인 범인은....."
".... 음? 창 밖에 웬 새가..."
 
쿠루루기 스자쿠:"헤에, 굉장히 붉은머리와 갈색머리의 마피아가 나올 것 같은... 아,"
"비가 잠시 그친 모양이야."
뒷 말은 잊고 잠시 마실을 나온 새를 바라보며 빙긋 웃습니다
니가 디즈니 프린세스야?
 
를르슈 람페르지:"에잇 다른 곳으로 가라. 여긴 빵 한조각 없단 말이다."
"아무튼... 음... 무슨 말을 하려 했더라?"
"별로 중요한 말은 아니었으니 잊어버리도록."
 
쿠루루기 스자쿠:"으음, 응."
"그나저나 이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경찰들이 어수선해지기 전에 이 쪽도 나름 파악하고싶어서
"도움이 되고 싶고..."
선선하게 웃으며 말합니다
100%선의로 이루어진 달변이네요
 
를르슈 람페르지:"흠..."
"이번에는 네가 릴리 벤슨을 꾀어보겠나?"
"내가 아니라 너라서 들을 수 있는 말도 있을테지."
"아무래도, 미움을 사버린 것 같아서 말이야."
 
쿠루루기 스자쿠:"그러네... 수사하려다보니 어쩔 수 없는것이긴하지만"
"벤슨 씨, 굉장히 신경쓰이는 듯 했고."
"...그럼"
스자쿠는 당친룰북의 수사표 예상치못한 힌트에서 도로록 굴려볼게요
rolling 1d6
 
(
6
 
)
 
 
=
6
 
를르슈 람페르지:좋아요 가랏 스자쿠
 
쿠루루기 스자쿠:생활공간 내부에서!
"...일단 아침이니까 쉬어볼까."
"를르슈, 차 내려줄까"
 
를르슈 람페르지:"음...? 아아,"
"부탁하지. 네가 타 준 차는 각별하니까."
 
쿠루루기 스자쿠:"늘 피워주던 향초의 향을 맡는 대신 마시는 느낌이 될거야."
흐흣, 웃으며 늘 들고다니는 허브를 여네요
그래요, 신의 작물....... 를르슈에게는 해롭지요 (담배같은 기호식품이 될지도?)
 
를르슈 람페르지:오늘도 저걸 먹는건가~ 하며 보고 있네요
입이 화~ 해질거라 생각해요
 
쿠루루기 스자쿠:(헤에 민트가 아닌데도? ::(ㅇ.ㅇ)::
 
를르슈 람페르지:(좀쓰라린 화함이려나)
(ㅋㅋㅋㅋㅋㅋㅋ
 
쿠루루기 스자쿠:진짜웃기다 감알러지있는사람이 감 먹는것같은느낌의 화함인거지
그렇게 차를 마시는 스자쿠는 임의의 기능 중 사교를 굴려볼게요
조수의 판정!
기능 사교
판정 6 4 3
6이떴어
를르슈 헤헤
 
를르슈 람페르지:우아앗 채고다
감정을 획득하겟습니다
 
여유 3>4
 
쿠루루기 스자쿠:헤실헤실
 
를르슈 람페르지:마음에 드는 점으로 '녀석이 타주는 차를 마시면 속이 다뜻해.' 를 가질래요
 
쿠루루기 스자쿠:(그거, 따끔거리는 거 아냐?)
차를 조용히 마시던 스자쿠는 창 밖을 가만히 내다봅니다.
새 두 마리가 정겹게 지저귀네요
꽤 의지하는 것 처럼 보이는 다정한 새 두마리
그 둘을 바라보던 스자쿠는 정말이지 '앗!' 하듯 무언가를 떠올립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음...?"
호로롭, 차를 마시고 따끔거리는 입술을 손수건으로 닦아내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처음 봤을 때 두 사람은 꽤나 티격태격하는 것 처럼 보였지만,"
"...초면인 사람 앞에서 악의적인 것이 아니라 그리 자연스러운모습으로 다툰거라면,"
"그 둘은 ⑥가족같은 사이, 여서 이겠지?"
 
⑥가족같은 사이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나는. ..."
"...이해가 가는 것 같아."
"..."
 
를르슈 람페르지:"무엇을 말이지?"
 
쿠루루기 스자쿠:"벤슨 씨가 상처받은 듯이 굴었던 것 말이야."
스스로도 정리되지 않는 말을 떠올리다가 찻잔을 내려놓으며 말합니다.
"를르슈, 아침이니까. 인사나 드릴까?"
 
를르슈 람페르지:"..... 하아, 그럴까."
 
쿠루루기 스자쿠:"벤슨 씨와 이 곳의 원장님께 말이야
 
를르슈 람페르지:"밤 새 신세졌다고 인사를 하는게 인간들 사이의 예법이니 말이야"
"가보도록 하지."
고개를 끄덕이며 찻잔을 마저 비웁니다. 따뜻한 차가 목을 넘어가며 위...로 추정되는 인간의 기관에 도달하는게 느껴져요.
몸이 따뜻하게 데워지는 기분입니다.
나갈 준비는 이 정도면 되겠군요.
 
:과연 괜찮을걸까... 하는 기분이 들지만서도, 를르슈가 맛있게 먹었다면 몸에도 좋겠지요 암암,
두 사람은 차주전자를 들고 아침인사를 하러 나섭니다만,
 
───────  ───────
 
:예배당에서 두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네요,
한 명은 벤슨, 한 명은 원장님입니다.
고해실은 아니지만, 비슷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 같아요
예로부터 종교는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생겨났다고들 하고, 여기서 그 역할을 다 하는 것은 이 수도원의 원장이겠지요.
 
를르슈 람페르지:"...쉿," (장난 끼 서린 얼굴로 스자쿠에게 검지를 세워보입니다. 두 사람이 어느정도 유대가 있는지 가늠하기 위해 대화를 들어볼 요량인 듯 하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주전자를 들고 눈을 동그랗게 뜨던 스자쿠도 알아들었다는 듯이 끄덕이네요
 
릴리 벤슨:“커티스는 제게 있어 둘도 없이 소중한 존재이자…세상에서 가장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에요. "
"항상 저를 의심하셔도 어쩔 수 없겠지만, 저에게는 커티스를 해칠 이유가 추호도 없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

"…아마도, 그가 없으면 안되는건 제 쪽이니까요.”

신실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릴리,
하지만... 를르슈는 눈치 챘으려나요?
릴리의 말에서 느껴지는 묘함을
 
를르슈 람페르지:여기서 탐정 장면
이어가도 될까요?
 
:좋아요 그 전에,
를르슈의 옆에서 인기척이 들립니다.
내다보면 저만치에서 걸어가는 로니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야기를 듣고 있었던 걸까요? 터덜터덜 걸어가는 발걸음에 기운이 없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아이구 로니야...
이상한 버릇ㅣ 6
 
쿠루루기 스자쿠:잠시만!
그것하게해줘 그것
 
를르슈 람페르지:
기다리께요
 
챕터 2 종료
 
───────  ───────
 
조수 여유 3>1
 
───────  ───────
 
챕터 3
 
:자, 탐정은, 6번이 나왔으니
무작위 돌려돌려 랜덤판 가보자고
 
를르슈 람페르지:가보자고~~
rolling 1d3
 
(
1
 
)
 
 
=
1
형사 표도 추가 되엇으니
4로 가볼까나
rolling 1d4
 
(
3
 
)
 
 
=
3
 
:후후 괴도군요
 
를르슈 람페르지:
rolling 1d6
 
(
3
 
)
 
 
=
3
기벽 ' 파트너를 향한 장난 표를 사용한다
 
:꺄~
 
를르슈 람페르지:
rolling 1d10
 
(
10
 
)
 
 
=
10
숨바꼭질을 해본다.
흐으음...
나중에 톡방에서 푼다 치고
스자쿠랑 를르슈가 찐한 애정행각을 하며 구석에 숨어서 술래 느낌인건 어때요
 
쿠루루기 스자쿠:좋아좋아
최고다,
 
~그렇게 즐거운시간을 보냈다~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ㅋ
 
~심각한 얘기를 하는 릴리와 줄리아의 뒤에서~
 
를르슈 람페르지:아무튼... 아침을 먹고 바로 출발했습니다만... 꽤나 시간이 걸려서 릴리와 줄리아에게 도착하겠네요
옆에는 얼굴이 묘하게 붉은 스자쿠가 있을거에요
를르슈의 얼굴은 반질반질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차가, 다 식었..."
"...후우,"
이미 따듯한 차로 아침인사하기는 그른 것 같으니, 다 식은 차를 시원하게 드링킹합니다
꼴깍꼴깍
마침 목이 타기도 했고요
 
를르슈 람페르지:"음? 걱정말아라 스자쿠여."
스자쿠의 손을 마주 잡습니다.
티 팟에서 차가 퐁퐁퐁 솟아오르네요. 그것도 갓 우려낸 것 처럼 따뜻한 차에요.
 
쿠루루기 스자쿠:".....?!"
"를르슈는, 신이야?
 
를르슈 람페르지:"자, 내가 우린 것도 스자쿠가 내린 것 만큼 맛있어야 할텐데..."
"하하, 마음만 먹으면 영원히 마르지 않는 찻주전자로 만들어 줄 수도 있어."
 
쿠루루기 스자쿠:"..."
맛보기로 호로롭마셨다가 표정이 밝아집니다
"맛있어...!"
 
를르슈 람페르지:"그랬다간 스자쿠가 차를 우려주지 않을테니 안 그럴테지만."
"...정말?"
 
쿠루루기 스자쿠:"코코아향이 나네, 맛 자체는 깔끔한 차 이지만
"가향차같은 느낌이되었어,"
"..."
안그래도 발그레했던 볼이 더욱 발개집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스자쿠가 맛을 보장해준다면 안심이군."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가 바란다면 앞으로도 얼마든지, 태워줄텐데
 
를르슈 람페르지:"평생 해다오. 빼먹을 생각 하지 말도록."
 
쿠루루기 스자쿠:"응, 약속할게."
미소 지으며 싱긋 웃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자 그럼, 어디 인사라는걸 하러 가 볼까."
스자쿠가 보장해준 차 맛 덕분에 자신감이 뿜뿜 넘치네요
예배당의 문을 양쪽으로 활짝 엽니다.
 
릴리 벤슨:"...아, 사제님들!"
 
줄리아 위버:"두 분 모두 일찍 일어나셨군요?"
 
:예상치못하게 벌컥 열리는 문 탓인지, 두 사람모두 반가우면서도 놀란 표정으로 두사람을 마주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좋은 아침입니다 위버 원장님, 그리고 벤슨양."
"쿠루루기 사제님이 가르쳐주셔서 서툴게나마 차를 우려봤습니다만... 맛을 보여드려도 괜찮을런지 모르겠군요."
 
쿠루루기 스자쿠:"방금 맛보았는데 무척 향이 좋았답니다."
"흐흣, 그럼 여기."
솜씨좋게 찻잔을 데우고 두 사람에게 아직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차를 건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쿠루루기 사제님의 지도 덕분이지요."
 
줄리아 위버:"어머, 향긋해라... 꽤 작은 주전자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군요?"
 
를르슈 람페르지:"차를 대접하자는 예절을 알려주신 것도 사제님이시고... 아, 보기와는 다른 주전자라서 말입니다."
 
릴리 벤슨:"...."
코코아향이 나는 개운한 맛의 차를 마시면서도 왜인지 시무룩해보이네요
그가 말한대로 커티스에 관한 일 탓일까요, 아니면...
 
:를르슈는 수사, 해보자
 
를르슈 람페르지:
추천 장면이 있을까나요
 
:당친에
탐정혼자수사
꽤 즐거워보이네요
아니면엯
 
를르슈 람페르지:좋아요
 
:기본룰북의
vs용의자도
좋지요
 
를르슈 람페르지:탐정혼자 수사 거기서 1d6 굴려보겟습니다
 
:파이팅!
 
를르슈 람페르지:
rolling 1d6
 
(
3
 
)
 
 
=
3
평소처럼 되지 않는다
조수랑 헤어지는걸 상정한 장면이라서...
스자쿠가 위버 원장이랑 너무 신나게 이야기를 해서
 
:그러네요 아얘따로따로인거군아
 
를르슈 람페르지:를르슈가 혼자서만 릴리를 상대하는 그런건 어때요
 
:너무좋다
 
를르슈 람페르지:그래서 왠지 힘들어진걸로 가죠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는 어느새 줄리아가 내놓은 다과를 함께 들며 이야기꽃을 피우고있네요
요즘 신학교의 동향이라던가, 어느 교단의 이야기라던가, 어떤 마을의 교구가 한 명 있는 사제가 떠난 뒤로 무너졌지만 이후에는 토착신앙도 없어지고, 오히려 선교사가 드나들어서 더욱 잘 지내게 되었다는 둥 하는 이야기들이요
"...헤에, 그러면 토착신앙이 아니라 제대로 된 신을 모시게 된 건가요?"
자신의 얘기라는 것은 아는지 조금 멈칫, 하지만 쥴리아의 말에 이내 안심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스자쿠여... 대화를 활발하게 나누는건 좋지만 나를 잊진 않았나..? 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차를 호로록 마십니다
 
줄리아 위버:"말이 좋아서 토착신과 결부한 종교가 된거지, 그 마을의 안좋은 악습도 사라진 모양이니까요."
 
:이후로도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이어지고, 스자쿠는 점점 그렇구나, 다행이다. 같은 말을 하며 안심을 하기 시작합니다.
스자쿠가 마음 깊이 안도하는 모습, 보기 좋지만... 좀 쓸쓸한걸?
 
릴리 벤슨:릴리는 오도가도 못하고 뚱하니 앉아있네요
 
:아, 둘 만 남으니 대화가 되지 않아요, 이거... 곤란해!
 
를르슈 람페르지:곤란해~
스자쿠의 여유가
얼마정도 남았었지요?
 
:1
어어 아지트가면되지이
 
를르슈 람페르지:ㅋㅋ 그럼 스자쿠가 없어서 어렵다는걸 못 알아차리는걸로...
2나 깎아서 ㅠㅠ
 
:아냐 알아차려도
뭐 주사위 잘 굴리면
갠탄티 안을까
알아차리지못하면'엇갈림'이 발생합니다 웅웅
 
를르슈 람페르지:아뇨 알아차리면 그냥 2 깍이는거에요
 
:오 호오~ 그렇군~
 
를르슈 람페르지:를르슈는 릴리에게 거짓말 기능으로
사과를 건내도 될까요?
딱히 미안하진 않지만,,,
 
:가보자고~
 
를르슈 람페르지:
탐정의 판정!
기능 거짓말
판정 5 2 7
"어제는... 저도 경황이 없었습니다."
"우선 벤슨양의 마음을 먼저 살펴야 했는데."
 
릴리 벤슨:리리는 를르슈를 경계하고는 있지만 묘하게 아무렇지 않은 모습이네요
 
를르슈 람페르지:"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리죠. 아직 수련이 부족합니다."
 
릴리 벤슨:"...아니예요, 사과않으셔도."
"다들 신경쓰일 수 밖에 없는 시기인걸요."
"저는 괜찮았어요."
 
를르슈 람페르지:"마음이 넓으시군요."
 
:거짓말로 릴리에게 사과를 한 를르슈이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를르슈가 악마라서일까요.
묘하게 그에게서 '거짓말'하는 향이 나는 듯 합니다.
그래요, 죽은 이에 대해 말하는 것 치고 그녀가 커티스에 대한 것을 말할 때 쓰는 시제는 현재형이였습니다
그리고, 진심 어린 눈동자에 비해 태도에서 큰 슬픔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큰 충격에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나머지 언동에 불일치가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⑦커티스가 죽지 않은 것처럼 이야기
 
를르슈 람페르지:".... 그렇다면 오늘 아침에도 침울한건 역시, 상실로 인한 깊은 슬픔 때문인건지요?"
좀 더 확실한 향을 얻기 위해 미끼를 던집니다.
 
릴리 벤슨:"유치하게도, 그렇답니다 사제님."
빙긋 웃으며 태연한 척 하는 모습으로 말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이런, 실례."
갑자기 벤슨에게 다가가 어깨 부근에 고개를 숙입니다.
 
릴리 벤슨:"...?!!!!"
화들짝 놀라며 뒤로 물러나지만
를르슈는 확실히 맡았겠지요
 
를르슈 람페르지:이건... 숨기지 못할 정도로 진한 거짓말의 향내로군요.
 
릴리 벤슨:'거짓말'의 향을.
 
를르슈 람페르지:"어깨에 이런게 붙어있어서 말입니다."
손을 부벼 즉석에서 꽃잎을 만들어냅니다.
팔랑, 하고 바닥으로 떨어지네요.
 
릴리 벤슨:"...읏, 아, 아아... 감사합니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볼게요."
"세 분도 이야기 잘 나누시길..."
삐걱이며 릴리는 자리를 피하려 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바쁘신 분들을 저희가 너무 귀찮게 했나보군요."
"슬슬 일어나는게 좋겠지요 쿠루루기 사제님?"
릴리가 일어난 틈을 타 자리를 파하려 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아, 응..... 그럴까?"
"...그럼 이야기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도원장님."
짧게 기도하듯 인사하며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줄리아 위버:"저아먈로 즐거웠어요, 덕분에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되었구요."
"멋진 차도 잘 마셨답니다. 감사해요."
인사하며 두 사람을 떠나보내네요
 
를르슈 람페르지:후후, 스자쿠 내가 쩌는 걸 알아냈다고?
의기양양한 얼굴로 스자쿠를 데리고 돌아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를르슈는 알까요. 자신의 그런 행동 때문에 스자쿠와 엇갈림<이 발생하게 될 거라고...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는 아까 전 얘기를 나눈 이야기를 떠올리며
조금, 정신이 팔린 듯 합니다
...길을 헤멘 토착신이 무언가를 찾고있다, 라고
(그렇게 토착신 NTR썰이 이어지고...)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ㅋㅋㅋ)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는, 한 편 를르슈가 스스로 차를 탈 줄 알면서도, 제가 우리는 차를 높게 쳐준 것에 대한 감사한마음에 '멋진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람에대한 배려를 해준다.'라는 것을 마음에 드는 점으로 가집니다
 
를르슈 람페르지:그게 아니다.. 그냥 어리광이다 스자쿠여...
헤헤그럼 장면 마무리 해보겟습니다
 
:조아아~
 
를르슈 람페르지:장면종료
오늘은 여기까지 하까?
 
:에에 구르까?
웅웅
 
를르슈 람페르지:헤헤 즐거웟어요
 
:다음에 또 함께하자~
 
를르슈 람페르지:릴리벤슨의 거짓말은 과연~~~~~~
넵~!
 
를르슈 람페르지:저왔습니다~
 
마꾸어 (GM):후후
브금을 틀어주세요
 
:오늘은 둘수사장면
8과 9를해결하면되겠군요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ㅋㅋ 마감 빨리빨리 브금이라뇻
 
:급속노화식을 먹는 심정을 나타냈습니다
생명빨리빨리
하........ 회사의 바쁜일을 모두 처리하고 온 금요일
너무.... 좋구나
 
를르슈 람페르지:불금이에요 해피해피
 
:헤헤 가볼까요
둘수사장면 선언해주면
바로 꼬우하겠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헉 저 2분만요
ㅈㅅㅈㅅ,,
 
:천천히와앙~
 
를르슈 람페르지:둘이서수사
(두근두근)
 
:릴리, 줄리아와 아침인사를 나누고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며 수사를 하고 있을 때 입니다.
고해실 앞을 지날 때, 살짝 열린 문틈으로 남녀의 말소리가 들려옵니다.
앨버트와 줄리아의 목소리입니다.
 
앨버트 핸콕:“젠장, 줄리아. 대체 수도원 운영을 어떻게 하고 있는거야? 뭘 어떻게 했길래 묘지기 애새끼가 죽어자빠져서 발견돼?”
 
줄리아 위버:“이런 일이 일어날 줄 제가 알았겠어요…!?”
 
앨버트 핸콕:“변명할 생각은 마. 로제타 수도원은 최대한 조용해야 한다고. 이러다 망령이라도 나타나면 어쩌냔 말이야. 특히 그 사제놈들이 탐정같은 짓거리를 하며 들쑤시고 다니다 사고라도 치면…”
"...도대체 누구야! 그 녀석들을 부른 건...!"
 
를르슈 람페르지:(0ㅇ0!!!)
 
앨버트 핸콕:화가 난 건지 엘버트는 손수건으로 땀을 연신 닦아내네요
 
:(만약 무슨 롤플을 하고싶으시다면 재빠르게 . 을 찍고 타자쳐주시기예요 롤플하실 때까지 기다려드릴게 ㅇ.<
 
를르슈 람페르지:(아뇨 빠른 사람이 이기는거죠 가보자교)
 
:(하지만 GM은 준비된 지문을 복붙만하면되는걸
 
를르슈 람페르지:(생각에 빠진 스자쿠를 데리고 가다가 또 쉿 하네요. 아무래도 를르슈는 엿듣는게 취미인 악마인가봐요.)
 
쿠루루기 스자쿠:"...!!!?"
(아까의 '숨바꼭질'탓에 괜히 또 긴장합니다, 에이 설마. 에이, ...아니지 를르슈?!"
 
를르슈 람페르지:(아니다 스자쿠...!)
(너도 들어봐라 개꿀잼이라고?)
(문가에 귀를 대고 사이좋게 듣자고 권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 (엿듣는 건내키지 않지만 를르슈의 말을 잠자코 듣습니다.
 
줄리아 위버:“...이제와서 그런 생각을 해서 무엇하겠어요?"
" 차라리 잘 된 일일지도 모르죠. 정말 그 일이 밝혀진다면, "
"...죄를 씻어낼 수 있을지도…”
 
:죄, 무슨 죄를 뜻하는걸까요?
알 수는 없지만 가벼운 것은 아닌듯, 그리고 줄리아 혼자만의 비밀이 아닌 듯.
그 말에 눈을 희번뜩 뜬 앨버트는 줄리아의 얼굴 옆의 벽을 향해 손을 내리칩니다.
쾅!!!
 
를르슈 람페르지:(기본적으로 인간을 모두 가지고 노는걸 좋아하지만... 감히 힘있는자가 약자를...?! 하는 생각에 움찔 합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행보에 눈이 가늘어지네요.)
 
:커다란 소리가 나고 줄리아는 히익, 하며 어깨를 움츠립니다.
앨버트는 표정 하나 바꾸지 않은 채 차가운 얼굴로 그런 줄리아를 내려다봅니다.
 
앨버트 핸콕:“지금 나랑 장난해?”
 
줄리아 위버:“나, 나는…”
줄리아는 무슨 말을 하려는 듯 입을 뻐끔이다가 이내 고개를 숙여 눈을 피합니다.
 
앨버트 핸콕:그리고 그런 줄리아를 달래는 듯 꽤 침착하고 다정해진 목소리로, ...아니 이 꺼림칙한 느낌은 뭘까요 불쾌하게 들척지근한.....
“줄리. 제발 부탁인데 나 좀 짜증나게 하지 마. "
기묘한 친근감은?
"이제와서 혼자 발뺌할 생각이야? 이미 우린 오래 전에 한 배에 탔어."
"잊은 건 아니겠지? 응? 줄리…”
 
를르슈 람페르지:(호오, 같은 취향의 신사인건가. 그런 것 치고는 다루는게 거친데.)
 
쿠루루기 스자쿠:(옆에서 스자쿠가 지금 당장이라도 끼어들고싶어하는 표정으로 바라보고있네요
(그럼요, 스자쿠가 용납하지 못하는 종류의 불의이죠
 
앨버트 핸콕:언제 무서운 얼굴을 했냐는 듯, 묘하게 달콤하기까지 한 목소리로 줄리아의 귀에 속삭이던 앨버트는 문득 흠칫하며 문 쪽을 돌아봅니다.
를르슈와 스자쿠의 기척을 알아챈 것입니다.
성큼성큼 빠르게 다가오는 앨버트로부터 몸을 숨기지 않으면 난처한 상황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변의 기물에 몸을 숨기려면《현장》, 재빨리 도망가려면《돌파》로 판정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둘 다 없군...
현장의 기물을 이용해서... 어둠속에 몸을 숨겨보려 합니다.
탐정의 판정!
기능 현장
판정 7 9
 
:스자쿠는 재빠르게 가시거리에서 벗어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
조수의 판정!
기능 돌파
판정 6 6 4
루루슈~ 스페셜이 2개야~
 
쿠루루기 스자쿠 여유 1>3
 
를르슈 람페르지:스자쿠에게 감정을 얻습니다.
한미한 교단의 사제로 썩히기엔 아까운 신체능력이다, 라는 좋은 감정을 얻네요
좋아 를르슈 역시 그림자속에 녹아들듯 숨어듭니다
 
앨버트 핸콕:"...쥐새끼라도 있는 줄 알았더니."
"...흐음."
찜찜한 듯 주변을 한참 둘러보다가, 줄리아를 보고 말합ㄴ디ㅏ
"하여간, 처신 잘 하게나 원장."
아까는 줄리라는 애칭으로 부르더니, 이번에는 그것도 모자라 남에게는 보이지 않던 하대까지 하는군요...
그렇게 엘버트는 스자쿠가 피한 쪽의 반대로 향합니다.
 
:고해실 안에서 줄리아의 깊은 한 숨, ...이어서 중얼중얼, 무언가 기도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편하실 때 장면닫아주세용!
 
를르슈 람페르지:"......." (미혹하기 좋아보이는 번뇌가 가득한 기도로군요.)
(하지만 이미 스자쿠를 손에 넣었으니 봐주기로 합니다.)
(가지, 스자쿠. 하고 눈짓을 보내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작게 끄덕이며 다시금 수사에 나섭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장면종료
저어 지엠님 질문있습니다
 
【❽】협박하고 있는 것
 
:웅?
 
를르슈 람페르지:앗 감사해요
 
:아핫
ㅇ.<
저기저기 탐정님
 
를르슈 람페르지:그리고 생각해봣는데
 
:또 그거해줘
웅?
 
를르슈 람페르지:둘수사 장면 선언하기 전에
감정을 강한 감정으로 바꿔야 하지 않나요?
 
:ㅇ.ㅇ
하자....
미안해....
 
를르슈 람페르지:헤헤 그럼 지금까지 둘 수사 장면 2개고 바로 다음이 3번째니까
감정 3개를 강한 감정으로 바꿀게요
으음,,, 일단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는 를르슈가 수사를 위해 다소 보기힘든장면을 그냥 넘기는것이 걸리지만, 그것이 수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배고프다고 했는데 일 중에는 참으라고 하는군...' 하는 마음에 안드는 점을, '책임감이 강하군.' 하는 마음에 드는 강한 점으로 바꾸어 가질게요
 
쿠루루기 스자쿠:그리하여 [ 미안하긴 하지만, 이런식의 수사는 꽤 도움이 된다.]를 강한감정으로 가집니다
그리고 또한...... [악마다.]라는 점을 강렬한감정으로 가져요
 
를르슈 람페르지:[타주는 차를 마시면 속이 따뜻해진다]는 감정을, [늘 내게 정성을 다 해주는군.]이라는 감정으로 강렬하게 가집니다.
 
쿠루루기 스자쿠:그리고 두 사람의 밀회를 모르는 척 넘어가는 것도 [배려심의 일부려나?]라고 생각해 배려가 많아졌다는 점을 거듭 강한 감정으로 가집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완전 좋게 봐주고잇잔아..)
 
:후후좋아
진행해주세요 쪽
 
를르슈 람페르지:좋아 마지막으로,
[썩히기엔 아까운 신체능력이다.]라는 감정을 [저 능력만 믿고 무리하는건 곤란하지만...] 이라는 강렬한 감정으로 가집니다. 조금은 걱정이 담긴 부정적인 감정이에요!
 
:(귀여워
 
를르슈 람페르지:자 그럼 다음장면 열어보자고~!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감정정리를 하며 수사를 이어나갈 때 입니다.
커티스의 방–마그누스의 생전에는 그도 함께 썼다던–방으로 향하면 검소한 방에는 선객이 와 있습니다.
여전히 서글서글하지만 묘하게 호감 가는 표정의 로니 미첼입니다.
그러고보니 이녀석 아침에... 흠흠.
갈발녹안의 서브남에게 x를 눌러 조의를 표합시다
 
를르슈 람페르지:X
 
로니 미첼 :“어라, 두 분도 여기 오셨어요? 아, 수사하려면 당연한가?”
 
를르슈 람페르지:"....." (밝아보이는 모습에 할 말을 고르게 되네요. 침울해져 있을 줄 알고 빙빙돌려서 놀린 다음 부정적인 감정을 섭취할 계획이 200가지 정도 있었는데 말이죠.)
"예, 아무래도 보통 일은 아닌 듯 해서 말입니다."
"간 밤에 별 일은 없었습니까?"
 
로니 미첼 :"예, 덕분에 말이죠."
"돌아갈 수가 없어 저도 이 곳에 머물렀지만,..."
"아시다싶이 이 곳 수도원은 무척 편안하니까요."
"흐흣, 사제님들도 푹 쉬셨나요?"
 
쿠루루기 스자쿠:"..ㅇ,예에, 흐흣."
간 밤에 야한 짓을 한 곳에서 대화하고 있는 릴리와 줄리아를 보고 마음이 복잡했지만요
아, 맛있는 번뇌의맛이....1
 
를르슈 람페르지:(슬며시 스자쿠의 옆으로 붙어옵니다. 꽃에 이끌리는 나비같네요.)
"아, 미첼씨 창 밖에 뭔가가..!"
(주의를 끌고 등 뒤로 스자쿠의 손을 잡네요.)
 
로니 미첼 :"응? 아아... 지금은 폭풍이 불고있으니까요."
"하하, 놀라셨나요? 이 로제타마을의 폭풍은 꽤 거세답니다."
"...응?"
두 사람의 이변을 눈치채지 못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그렇군요."
이쪽도 만만치 않게 천연이라 기운이 빠집니다.
스자쿠를 자극하는게 목적이었으니 뭐어, 상관없나요.
손을 톡톡 두드려주고는 놓아주네요.
 
쿠루루기 스자쿠:"..."
고개를 푹 숙이고는 그래도 기분은 좋았던 듯 빙긋 웃습니다. 귀엽게굴긴.
"이 곳은 커티스 씨의 방이였죠, 그 전에는 그의 대부셨던 마그누싀 사제님의 거쳐였던.
"그런 곳에 미첼 씨는 무슨 연유신가요?"
 
로니 미첼 :“저요? 저는…여기에는 마그누스 아저씨와 커티스의 흔적이 있을테니까요."
"혹시 릴리를 위로해줄 만한 걸 발견할 수 있을까 하고, 어린 시절 기억을 살려서 한 번 와 봤죠.”
얘 너 차였어.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니 미첼 :그런것도 모르고 만만치 않은 천연인 로니는 방을 둘러보다가 목각인형 하나를 보고는 반가운기색으로 집어듭니다
“아, 이 목각 인형. 이거 옛날에 셋이서 잘 가지고 놀았었죠. "
"저는 노란색, 릴리와 커티스에게는 빨강과 파랑으로, 소꿉놀이도 하고 병정놀이도 했었어요."
"그누스 아저씨가 직접 깎아주셨었는데… 제 방에도 하나 있어요."
"지금은 그저 장식품이지만요."
 
로니 미첼 :"하하, 그 때는 참 좋았는데…”
 
를르슈 람페르지:"흠. 무척 아름다운 말씀이긴 합니다만..."
"미첼씨, 상황을 모르는 사람이 봤다간 증거인멸 시도로 오해받을지도 모릅니다."
 
로니 미첼 :"예?! 그런... 그런 의도는 없었어요!"
 
를르슈 람페르지:"물론, 같은 교구의 사람으로서 저희는 미첼씨를 믿지만 말입니다."
"차라리 저희가 있을 때, 입회인을 두고 물건을 챙기시는건 어떨지 권유드리는 겁니다. "
이걸로 이 방에 있는 물건들을 캐물어도 그리 이상해지진 않겠군요.
 
로니 미첼 :"아, 도와주시는군요 사제님!"
"정말 감사합니다, 생각치도 못해서..."
"사제님들은 정말 다정하고 좋은 분 같아요, 무심코 의지하게 되버ㄹ....으아앗?!"
 
:로니와 대화하던 중, 쿠르릉, 콰쾅!! 천둥벼락이 크게 내리칩니다.
 
로니 미첼 :“으아악! …아야야.”
 
:놀라버린 로니는 중심을 잃고 비틀대다가 소박한 침대 근처의 벽을 발로 뻥 차 버립니다.
발을 붙잡고 다소 우스꽝스럽게 끙끙댑니다.
이봐 로니, 너 폭풍우치는 이 마을이 익숙한거아냐?
 
를르슈 람페르지:"진정하십시오 미첼씨..! 신이 직접 벼락으로 벌을 내리는건 몇 세기 전 부턴 일어나지 않게 된 일입니다! 악마라면 모를까..!"
 
쿠루루기 스자쿠:"정말이야? 벼락맞아 죽은 사람의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데...!"
 
를르슈 람페르지:"그건 그냥 운이 더럽게 없었을 뿐이다."
"그게 신의 짜증나는 점이기도 하지. 아니 ... 신의 뜻인거다 아무튼!"
 
로니 미첼 :"으으읏, 제가 은근슬쩍 발이 저려서 놀란거라는 말은 하지 말아주시겠어요?! 아, 아흣, 발이, 저, 저리지만 아야야..."
꽤나 괴로워보이는 로니의 발치를 내려다보면...
 
:로니의 발에 채인 부분의 벽이…
달칵, 작은 소리가 나더니…열립니다.
정사각형 모양의 작은 공간이 드러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흠...?"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무슨일이야?
 
를르슈 람페르지:"여기 뭔가가..."
"하핫, 이것봐라. 아니 보십시오 쿠루루기 사제님."
정사각형의 공간을 살핍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앗, .......람페르지 사제님. 이것은?"
아차! 하며 를르슈를 이름대신 정중하게 부릅니다.
다행이도 를르슈의 암시탓에 로니는 알아채지 못한 듯 하지만요
 
:정사각형의 공간 안에는 누군가의 일기장으로 보이는 것이 들어있었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몰래 일기장을 훔쳐서 품에 넣습니다.
"수상한 공간이로군요."
"주인이 진작에 물건을 빼간것인지 아무것도 없지만요."
 
로니 미첼 :"헤에.
 
쿠루루기 스자쿠:"그렇구나..."
너까지 속냐 스자쿠야
 
를르슈 람페르지:"흠흠 아무튼 미첼씨는 찬찬히... 추억을 곱씹으며 물건을 보고 계시길..."
"쿠루루기 사제님, 잠시 실례."
스자쿠를 데리고 방 밖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일기를 보여주네요.
 
쿠루루기 스자쿠:그것을 보고 스자쿠의눈빛이 스산해지네요
"...뭐를 챙기는 것 같긴했지만"
"왜 숨긴거야?
 
를르슈 람페르지:"이런 곳에 숨긴 일기장이다."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는 것이겠지."
"평소 가까운 사람에 대한 욕이나 불만 같은거라도 적어놨으면 그냥 묻어두는게 맞아."
"죽은 사람을 좋게 추억하게 둬야하지 않겠나?"
 
쿠루루기 스자쿠:"...일리있어."
"...그러면, 지금부터는."
"방에 돌아가서 읽으면 될까?
 
를르슈 람페르지:"뭐어, 어쩌면 무척 아름다운 이야기가 쓰여있을지도 모르니까."
"함께 읽고 이걸 유족들에게 전해줄지 말지 판단해다오."
"아무래도 나는 그런쪽 판단은 조금 힘이들어서 말이야."
 
:조와그럼여기서부터는
다음에이어가볼까요~
 
를르슈 람페르지:좋아요~~
헥헥 기대된다
오늘도 고생하셧습니다~!!
 
:헤헤~담에또봐~
 
를르슈 람페르지:넵~!
뿅~!
 
TM:헤헤 지난 이야기 읽고 왔어요
잠시 물좀 떠올게요~!
가장 즐거운부분에서 끊었군요
 
TM:앉았습니다~
 
:좋아
어이 오늘 며칠이지 5월 1일이지
타모님 나와서 지난ㅅ줄거리 설명해봐
 
TM:ㅋㅋㅋㅋㅋㅋㅋㅋㅋ 뉴진스 트로트 머에요
를르슈랑 스자쿠가
커티스방에서 일기를 찾았어요
이제 그거 읽어보면 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로 만족해?
하지만 좋아요
 
【❾】방의 비밀 공간을 발견
 
:키워드 9번을 드리며
마스터 씬 드리겠습니다
 
───────  ───────
 
:를르슈는 스자쿠와 함께 낡은 책을 집어듭니다.
가죽 표지가 바랬을지언정 곱게 관리된 모습이네요.
고인의 기록을 파헤친다는 기분에 꺼림칙했을지도 모릅니다. 를르슈가 평범한 양심을 가진 사람이였다면요.
하지만 악마인 를르슈에게는 예리한 감이 번뜩이며 즐겁기만하겠네요.
이 일기에는 분명 중대한 실마리가 들어있을겁니다.
 
를르슈 람페르지:"후후, 무슨 내용이 들어있을까... 일기만큼 타인의 욕망이 적나라한 기록은 없으니 말이다."
(꺼리낌없이 일기장을 열어봅니다. 흥미로 가득한 표정이네요.)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의 불경한 발언은 흘려들으며
스자쿠도 긴장된 표정으로 일기를 들여다봅니다.
 
:김이 빠지게도, 일기장의 초입에는 소소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적혀 있습니다.
주로 커티스와 릴리, 간간히 로니가 등장하는 유년기의 추억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꽤나 평범한 일상이로군... "
"심상치 않은 일에 휘말린 것 치고는 말이야."
 
·· HANDOUT ··━━━━━━━━━━━━━━━━━─… 오늘 보니까 작은 커티가 지난 주 마시고 남은 우유병을 깨끗이 닦아 반짝거리는 유리병으로 만들고 있더라. 무슨 일인가 물어보니 릴리와 다퉜단다. 어떻게 사과할지 고민하는 손주 녀석에게 원장님이, ‘말로 하기 어렵다면 마음을 담은 선물을 건네줘 보렴. 어떤 사랑은 행동으로서 증명된단다’라는 조언을 해 주었다고 한다. 손주 녀석은 정원에서 가장 예쁜 장미를 꺾어 유리병에 장식한 뒤 릴리에게 선물할 모양이다. 작은 커티는 ‘어떤 사랑은 행동으로 증명된다’는 말에 큰 감명을 받은 것 같다. 하긴 녀석은 원래부터 말재간이 없었다. 어쩌면 손주는 오늘 자신의 애정 표현의 지침을 얻은 것일지도. 모르긴 몰라도, 앞으로의 삶에도 영향을 미치겠지. 수도원장에게는 고마운 일 투성이다 
 
·· HANDOUT ··이름━━━━━━━━━━━━━━━━━─어버이의 날. 손주와 두 친구 녀석들이 직접 만들었다며 종이꽃을 주고 갔다. 별달리 해준 것도 없건만, 이 늙은이가 이런 큰 사랑을 받아도 되는걸까. 두 송이의 종이 카네이션. 내 눈에는 우리 화원의 가장 큰 장미보다도, 건너건너 큰 도시의 유리 화원의 전시회의 꽃을 다 합한 것보다도 아름답다. 분명 로니 녀석의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하겠지. 로니와는 달리 작은 커티의 부모는 이 감동을 느끼기도 전에 세상을 떴고, 릴리의 어미는 어디로 사라졌는지조차 알 수가 없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나라도 아이들을 잘 돌봐주지 않으면… …이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도 전부 이 수도원 덕분이다. 나의 평생을 바친 이 수도원을, 나는 죽을 때까지 사랑하리라. 
 
:비록 빛을 바랬을지언정, 여전히 따듯한 어조의 기록물에서 수도승의 자상한 인품이 묻어나오는 것 같습니다.
큰 굴곡 없이 평화롭고 소박한 내용을 고하던 정갈한 필체는, 기록의 후반에 분위기가 일변합니다.

 

필자의 혼란을 나타내주듯 흔들리는 글씨는 군데군데 거칠고 보기 싫게 지워져 있습니다.
승부는, 지금부터일지도요
 
를르슈 람페르지:"호오..." (신중하게 지워진 부분의 필적을 가늠해보며 읽기 시작하네요.)
 
…신이시여, 어떻게 이런 일이.
 
어찌하여 인간은 이리도 죄 많단 말인가? 이 부덕의 소치를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코 앞에서 부정이 일어나고 있는데도 눈치조차 채지 못했다니, 스스로의 어리석음에 통탄을 금할 길이 없다.

그 뿐만이 아니다. 그런 무시무시한 죄악까지 저질렀다니, 그럼 그이는 행방불명된 게 아니라… …오오, ■■과 ■■■■은 정녕 미쳐버린 것인가? 그들에게는 양심이란 것이 없는가? ■■은 이런 짓을 하고도 매일 저녁,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자신을 기다리는 처자식의 품으로 돌아간단 말인가? 사람의 거죽을 뒤집어쓰고 어찌 그럴 수 있단 말인가?
 
아니, 아니다. ■■ 역시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할 자리에 있지만 ■■■■만 할까. 그녀는, 아아, 그녀는 신에 귀의한 몸으로 어찌 그런 죄를 범하고 끔찍한 범죄에까지 가담할 수 있단 말인가? 천국의 율법까지 갈 것도 없이, 지상에서도 분명 용서받지 못하리라.
 
아, 릴리, 그 가엾은 아이. 이래서야 어떻게 그 아이 앞에서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있을까?

그 애가 천애고아가 된 것에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 있다.

죄의 씨앗이 움터 괴물로 자라나기까지 눈치채지 못한 나 또한 면책을 피해갈 수 없을 터.

 
아니, 나야 아무래도 좋다. 하지만 이 무시무시한 일이 세간에 알려지면 수도원은, 그리고 수도원에 몸을 의탁하고 있는 작은 커티와 릴리의 미래는…
 
………
 
이 기록은 세상에 나와서는 안 된다.
 
가엾은 로제타.
 
백합 한 떨기만을 남긴 채, 그대의 마지막 흔적이 이 수도원에 잠들었구나…
 
:…떨리던 필적은 여기에서 멈춥니다. 빈 페이지가 한참 남았는데도 더 이상의 기록은 없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흐음... 아무래도 벤슨양에겐 앞으로의 삶도 순탄치 않겠나보군."
(검게 칠해진 필적을 손으로 더듬으며 글자의 수를 더듬습니다. 두 글자 세 글자... 네 글자...)
 
쿠루루기 스자쿠:"...이건,"
"...확실히, 이 곳의 사람들이 이걸 봤다가는, 큰 혼란이 올테야."
 
를르슈 람페르지:"그렇겠지..."
 
쿠루루기 스자쿠:경악한 표정을 겨우 갈무리하며 스자쿠는 일기장에서 고개를 겨우 돌려버립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어쩌면 이건 커티스의 소지품일지도 모르겠군."
"사랑은 행동으로 증명한다,라... 후후후,"
 
쿠루루기 스자쿠:"...사랑은, 행동으로 증명한다."
"...그럼 이것도."
한참을 허공만 바라보다가, 어느새 바닥에 떨어진건지 모를 종이카네이션 두 개를 주워드네요.
납짝하게 눌려있는 그 것은 당연하게도, 일기장 한 켠에 소중히 꽂혀있었을 것일테지요.
"..."
스자쿠는 아무 말도 더 이상 잇지 못하고 그저, 를르슈의 손에 들린 일기장의 펼쳐진 면에 종이 카네이션 두 개를 끼워줄 뿐입니다.
 
:알고있었어 카드 3을 공개합니다.
《알고 있었어 카드 3》 10~13
마그누스의 비밀 공간에서 얻은 일기장은 【⑩】를 고발하고 있었다.
충격적인 내용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추측컨대 두 사람이 저지른 죄라는 것은 【⑪】와 연관이 있는 것이겠지.
일기장에는 커티스가 어떠한 교훈을 얻었다고도 적혀 있었다. 그것을 지침삼아 【⑫】한걸까? 그렇다면 릴리 또한 이번 일에 연관되어 있다는 뜻이 된다.
어쩌면 이 모든 것은 【⓭】이 아닐까?
 
:폭풍우가 몰아치는 가운데,
우리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를르슈 람페르지:"자 그럼 대강의 일은 눈치챘으니 공백을 채우러 가 보도록 할까."
"아무래도 우리를 부른 사람은 무척 벤슨양을 아끼는 모양이니까. 제대로 해결해주지 않는다면 죽어서도 눈을 못 감을테지."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설마..."
일기장을 든 를르슈의 팔목을 반사적으로 잡으며 말합니다.
그 다급한 손길에서, 를르슈는 스자쿠의 어떠한 기색을 읽을지도 모르겠지요.
 
를르슈 람페르지:"...호오?"
 
쿠루루기 스자쿠:으레 그러하듯, 감당하기 힘든 비밀을 알아버린 인간의 반응이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얌전히 스자쿠가 할 말을 기다립니다. 지금은 어디까지나 쿠루루기 사제를 모시는 견습사제의 신분이니까요.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도 혼란스러운지 가만히 를르슈를 바라보다가, 손을 조심스럽게 떼어냅니다.
"지금은, ...먼저 밝혀내야할 것이 있겠지.
".....를르슈의 말에 따를게
 
를르슈 람페르지:"... 아아, 그 이후의 일은 그 다음에 결졍해도 늦지 않을거다."
"가끔은 나도 잘못된 추리를 할지도 모르니 말이야. 어쩌면 한낱 악마의 과대망상일지도."
"이번만큼은 진부한 비밀에 실망하고 평화롭게 마무리짓는 것도 나쁘진 않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는군."
눈짓으로 가볼까? 하고 바라봅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작게 끄덕입니다.
 
:를르슈의 어쩌면 보수적일지도 모를 답변에 안심하는 눈치네요.
하지만 과연, 이 타이밍에 를르슈가 이 일기장을 발견한게 우연일까요?
폭풍우가 치는 밤, 죽음에 처한 사람, 그리고 그 비밀을 밝히다 새롭게 알게된 이 비밀을...
...폭풍우가 불어닥치면 수면 아래에 가라앉아있던 것들이 뒤섞이며 생태계의 순환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어쩌면 이 역시...―
 
───────  ───────
 
쿠루루기 스자쿠:조수
이상한 버릇ㅣ 5
 
:가보자고 탐정씨
 
를르슈 람페르지:기벽*귀족 표(형사)
조아욧
rolling 1d10
 
(
8
 
)
 
 
=
8
8. 서류 업무를 순식간에 정리한다.
무어가 그리 즐거운지 도파민이 돌아 콧노래를 흥얼거립니다.
잠깐 방에서 쉬는 틈에 스자쿠가 제출해야 하는 보고서까지 순식간에 처리해주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양피지 위로 깃펜이 경쾌하게 슥슥슥 움직이고, 인장도 꽁 찍어 마무리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차를 좀... 이, 이게 다 뭐야?"
머리가 복잡하다며 잠시 쉬고오겠다는 스자쿠가 몸을 덥힐 따듯한 차를 타오는 동안,
어느새 자기 일을 다 끝낸 를르슈를 보고 놀란 눈으로 방에 들어오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거의 다 해결된 것이나 다름없으니 말이야. 보고서는 미리미리 처리해두는 게 좋잖나?"
 
쿠루루기 스자쿠:"거의 다 해결되었다니, 아직 범인은 윤곽도 안보이는걸."
"아니면, ...무언갈 알아차린거야?"
 
를르슈 람페르지:"범인이랑 만나기까지 했으면서 말이지."
"후후후, 그렇다면 이 보고서는 여기 넣어두기로 할까... 사건이 끝나고 열어보도록."
".......♪"
 
쿠루루기 스자쿠:"범인을... 만나?!"
"누구야, 를르슈 뭘 숨기고 있는거야!"
놀란 듯 찻잔을 서류가 정리되어가는 탁상의 빈자리에 놓고 악마를 퇴치하던 짬으로 를르슈의 멱살을 잡아올릴... 뻔 하다가
두어발짝 떨어집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차근차근 따라가보면 알게 될거다. 자아... 목 마른 자가 우물을 파고 양치기가 잃어버린 양을 찾으러 다녀야지?"
"부지런히 움직여봐라 스자쿠여. 하하하하!"
 
쿠루루기 스자쿠:::(ㅇ.ㅇ)::
찜찜함과 왜인지모를 화난감정으로 를르슈를 쳐다보며 머리를 굴려봅니다
알아서찾아온 단서편을 굴려보겠어요
rolling 1d6
 
(
6
 
)
 
 
=
6
탐정들의 핀치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를르슈가 너무 까불었군요)
 
쿠루루기 스자쿠:조사를 방해하는 무언가가스자쿠를 방해합니다.
아무래도, 를르슈인듯.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 아무래도요,
 
쿠루루기 스자쿠:무작위상태이상을 1 골라봅니다
rolling 1d6
 
(
1
 
)
 
 
=
1
엇갈림!
잘어울리는군
"......."
ㅇ"ㅇ
 
를르슈 람페르지:"왜 왜 그러고 보나 스자쿠여..."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곤란해."
"함께하기로 했잖아."
"이 사건을 파악하는데에 있어서 나는, 큰 도움이 안되니까."
"를르슈가 '탐정'이라면 나는 '조수'라고 생각하고 있어."
"...돕고싶어. 그러니까..."
알고있는 거 다 말해!!! 표정으로 노려봅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찌릿찌릿~
돌파를 굴려서 를르슈에게 정보를 캐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좋아요 힘내 스자쿠~!!
 
쿠루루기 스자쿠:(gmpc가 pc에게 정보뜯어가기)
조수의 판정!
기능 돌파
판정 4 6 3
 
를르슈 람페르지:얼마나 궁금했던거야
 
쿠루루기 스자쿠:후후후.... 여유를 1점 늘립니다
야홋
 
를르슈 람페르지:"하아 어쩔 수 없지..."
 
쿠루루기 스자쿠 여유 3>4
 
를르슈 람페르지:"현 단계에서 나온 증거와 관련된 힌트 정도는 주마."
"일기장은 릴리 벤슨과 관련된 어떤 사건을 고발하고 있었다."
 
쿠루루기 스자쿠:"어떤 사건...?"
(키워드 칠 준비하고있습니다 얼른 멋지게 말꺼내주는 롤플을해줘
 
를르슈 람페르지:"그러니 만약 누군가 이 일기장을 읽었다면? 그 사람이 릴리 벤슨에게 무척 헌신적인 사람이라면? 상상만해도 즐겁지 않나? 후후..."
 
【⑩】줄리아와 앨버트의 불륜 관계
 
쿠루루기 스자쿠:"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를르슈."
"거기서 벤슨 씨는 왜 나오는거며, ..."
불신의 표정 ㅇ"ㅇ
 
를르슈 람페르지:"이렇게 적혀있잖나. '아, 릴리, 그 가엾은 아이. 이래서야 어떻게 그 아이 앞에서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있을까?' "
"적어도 벤슨양은 이 사건의 근원이 되는 일의 당사자일거다."
 
쿠루루기 스자쿠:"...때가 되면 알 수 있겠지."
"...꼭, 알려줘야만 해."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물론이다."
"나는 어디까지나, 쿠루루기 사제님을 보좌하고 있으니 말이야."
 
쿠루루기 스자쿠:여전히 부루퉁한 표정이지만 끄덕, 이네요
어라~ 삐진거려나?
 
:장면 성공으로 두 사람은 서로에대한 감정을 1개 씩 획득합니다.
그리고 조수의 여유가 2d6점 오르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는 "알면서 숨기다니... 얄미워."라는 감정을 마음에 안드는 점으로 가집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놀리면 반응이 무척 귀엽다."는 감정을 마음에 드는 점으로 가집니다.
 
쿠루루기 스자쿠:
rolling 2d6
 
(
5
 
+
6
 
)
 
 
=
11
와 데박
 
를르슈 람페르지:크으으
짱이에요
 
쿠루루기 스자쿠 여유 4>15
 
:장면종료
 
를르슈 람페르지:IMG
이상한 버릇ㅣ 4
 
:기기다려죠!
좋아 여기서이제
 
조수의 여유 15>12
 
4페이즈
 
수사곤란레벨 3>4
 
:좋아 기벽부터 다시 가보자고~
 
를르슈 람페르지:IMG
이상한 버릇ㅣ 5
기벽*귀족 표(형사)
rolling 1d10
 
(
7
 
)
 
 
=
7
아름다운 자세로 앉는다.
큰일이군요. 스자쿠의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보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부러 스자쿠의 옆에 어여삐 앉아서 홀리기 시작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ㅇ"ㅇ
...
ㅇ.ㅇ
 
를르슈 람페르지:장미가 가득한 창가 앞에 앉아서...
긴 다리를 꼬고
의자의 팔걸이에 올린 손에 턱을 괴네요
그상태로 스자쿠를 바라보며 씩 웃으면 햇볕을 받은 자수정의 눈동자가 아름답게 반짝여요
"... 화풀어라. 응?"
"내 억측으로 스자쿠까지 선입견에 사로잡히면 어떻게하나."
 
쿠루루기 스자쿠:표정이 풀리는 걸 보니 효과가 꽤 좋았던 모양입니다.
이 얼빠인간같으니라고
".....조바심이 나서."
"...도움이 되고싶어."
"그래서,"
 
를르슈 람페르지:"이런... 이미 충분한데도..."
"그리고 스자쿠여 그 반대지않나."
"돕는쪽은 나다. 탐정 역할이라도 말이지..."
"그러니 사양말고 써다오. 조바심 같은건 느끼지 말고 말이야."
"거칠게 말해서 가위가 잘 들면 그건 기뻐할 일이지 않나? 가위보다 종이를 못 찢는다고 자책하진 않잖나."
"물론 이 몸을 정말 가위같은 것으로 생각한다면 혼내주겠지만... 다정한 스자쿠에겐 이정도의 거친 비유가 딱 좋겠군. 후후"
 
쿠루루기 스자쿠:그 말에 흐흣, 웃으며 끄덕입니다.
"그 말대로네,"
"그럼, 부탁할게 탐정, 람페르지 씨."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맡겨둬라."
자 그럼... 추천 수사표가 있을까요
 
쿠루루기 스자쿠:이 상황에서는 어떤 걸 써도 좋지않을까?
 
를르슈 람페르지:그럼 현장에서표에서
 
쿠루루기 스자쿠:밖에는 형사도 잔뜩있구요
 
를르슈 람페르지:마음에 걸리는 것 장면을 쓸래요
 
쿠루루기 스자쿠:좋아~
 
를르슈 람페르지:룰북 본편 167p입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가 향하고싶은 현장은 어느 곳일까요?
 
를르슈 람페르지:를르슈는 산책이라도 하는 듯이 커티스가 발견된 방을 둘러봅니다.
독살의 현장을 둘러보며 놓친게 없는지 살피고자 하네요. 그러면서 머릿속으로는 일기의 내용을 곱씹고있습니다.
인간은 보지 못하는 필적의 흔적 그것의 박자를 입 안에서 음율처럼 흥얼거리고 있을지도요.
 
:좋아 를르슈는
<현장> 혹은 를르슈가 원하는 기능 하나를 굴려주세요
 
를르슈 람페르지:현장에 깔린 누군가의 <거짓말>을 간파해보아도 될까요?
 
:좋아~
 
를르슈 람페르지:거짓말쟁이인 를르슈니 분위기에 깔린 거짓말도 힌트가 될것입니다.
탐정의 판정!
기능 거짓말
판정 8 2 2
 
:를르슈는 이제서야 대충, 알아차리겠죠
음~
일단, 죽은듯이 잠든.... 아앗아앗 실수입니다 잠든듯이 죽은 커티스는 계속 누워있게 재쳐두고요!
이번 사건은 여러 사람의 거짓말이 얽혀있는 기분이예요.
를르슈가 좋아하는 달콤한 맛이 지처에 깔려있네요.
 
를르슈 람페르지:(ㅌㅌㅌㅌㅋㅋㅋㅋ
 
:분노, 불안함, 슬픔, 참혹함. 그런것들을 가리기 위한 누군가의 위선, 기만. 그것을 물어뜯어 밝혀내려는 증오. 그리고
...이 방에서만큼은 뙈 떫은맛이 나지만요.
여러 거짓말들을 더듬어 올라가다보니 윤곽이 잡힙니다. 그래요, 이 모든 사건을 불러일으킨 최초의 거짓말은 바로,
 
【⑪】행방불명 되었다던 릴리의 어머니
 
:그것과 관련이 있을 터 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역시 내 취향은 아닌 감정이로군."
떫은맛을 음미하며 창을 열고 장미 정원을 내려다봅니다.
이미 머릿속에 윤곽이 잡혀있는 사건을 복기하는 기분이라 무척 여유로운 얼굴이네요.
하지만 인간들은 증거를 몹시 중요시하니가요. 악마만이 읽어낼 수 있는 감정 같은것들은 설명이 되지 않을겁니다.
자 다음 근거를 찾아나서보도록 할까요.
 
:조수
이상한 버릇ㅣ 1
 
를르슈 람페르지:당연하다는 듯이 남에게 명령질을 한다. 마치 자기의 말은 무조건 따른다는 확신이 있는 것 처럼...
 
:다른사람을 불러도좋아
 
를르슈 람페르지:"수사를 했더니 배가 고프군. 어이, 스테이크를 준비하라고 했을텐데?"
 
:gm 비기 NPC소환술을 쓰죠
 
를르슈 람페르지:눈에 기묘한 빛을 띄고 앨버트 핸콕에게 식사시중을 시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무슨 짓이야 시장님께...! "
"내가 할테니까!"
 
를르슈 람페르지:"음? 스자쿠는 옆에 앉기나 해라."
 
앨버트 핸콕:"아아, 아니 내가 하겠네. 그것이 내가 할 일이니까."
 
를르슈 람페르지:"친애하는 앨버트 시장님께서는 고생하는 우리를 치하하기 위해 직접 시중을 들어주시는 것이니 말이야."
"시장님의 성의를 무시하면 쓰나."
 
앨버트 핸콕:"그러니까, ...자네들. 아니 사제 선생님들은 편히 앉아계시지요."
다행스럽게도, 핸콕의 권위를 위해 경찰들은 다 무르게 해줬으려나요?
 
를르슈 람페르지:수도원의 사람들은 별다른 이변을 느끼지 못한 얼굴로 할 일을 하고 있겠네요
가끔 좀 예민한 사람이 어라? 하겠지만 거기까진 를르슈가 신경써주진 않습니다.
 
앨버트 핸콕:핸콕은... 애석하게도
이런 준비를 스스로 해본 적 없는 종류의 인간이기에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ㅋㅋ
 
앨버트 핸콕:를르슈가 만족하지 못할 잔실수를 한 두개 씩 하네요
접시가 깨끗하게 닦여있지 않다던가
물을 따르다가 몇 방울 흘린다던가 하는 것들이요
 
를르슈 람페르지:그러면 기다렸다는듯이 핸콕에게 '벌'을 주겠죠.
식사가 끝나면 엉망인 꼴인 중년의 신사가 되어있을겁니다.
 
쿠루루기 스자쿠:(경악한 표정의 스자쿠
 
를르슈 람페르지:".... 자, 집에 돌아가기 전에 깨끗이 씻고 돌아가는거다. ...얼굴의 낙서를 말이야. 후후후 후하하하."
 
쿠루루기 스자쿠:체한 표정으로 앉은 스자쿠는
돌아가려는 핸콕을 붙잡고 용의자표를 굴려요
1d6
rolling 1dd6
 
1
 
 
=
1
당황한 나머지 주사위도 못굴리는 사제님
rolling 1d6
 
(
1
 
)
 
 
=
1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아이고ㅠ
일은 스자쿠가 다하네요ㅠ
 
쿠루루기 스자쿠:"시장님...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그래서, 이번 사건에 대해 아는 것이 있으신가요?
 
를르슈 람페르지:기특해하는 얼굴로 스자쿠를 보며 엉성하게 데코가 된 초코파르페를 먹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이대로라면 아무 것도 밝혀내지 못해..."
"알고 있는 것을 다 말해주세요!"
 
앨버트 핸콕:"허허, 내가 부탁받은 것은 식사의 시중이 전부였네만."
"아무리 신을 팔아, 큼큼...."
"외부의 손님이라고 해도 이 나에게 시키지도 않은 일을 계속 요구하는 것은 불쾌하다네. 그러니까..."
"...흥, 묘지기 녀석 한 명이 죽었다고 호들갑 떨 이유는 무엇인가. 분명히 그를 이전부터 귀찮게 여긴 사람이 처리한거겠지."
 
를르슈 람페르지:(나왓다 스레기발언...)
 
앨버트 핸콕:"그래, 대충 절벽에 밀어떨어트리면 시체를 처리하기도쉬울테고."
"그 전에 다른사람들에게 들켜서 처리하지 못한거야."
"명백한 타살이네!"
 
쿠루루기 스자쿠:여기서 스자쿠는... 핸콕의 거짓말을 파악하고자 기능을 굴립니다.
 
를르슈 람페르지:가랏 스자쿠~!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는 거짓말기능이 없으니 불리함을 얻고 시작하겠내요
 
를르슈 람페르지:아 없으면
보통이에요!
불리함은 상황에따라서 ㅌ특별하게 말해주는걸로 알아요
 
:아하 글쿠나
살어난줄알어라 스자쿠야
 
쿠루루기 스자쿠:
조수의 판정!
기능 거짓말
판정 3 4
"...거짓말."
"...아무것도 모르고있어 이 사람...."
곤란한 표정으로 를르슈를 보기
 
를르슈 람페르지:"음 스자쿠의 거짓말을 간파하는 실력은 뛰어나니 말이지."
그 원흉도 스자쿠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4 이상 나왓는데 성공한거죠...?)
 
쿠루루기 스자쿠:(yes
거짓말을 하는 핸콕은 이제 돌려보내기로 하고...
스자쿠는 를르슈를 바라봅니다.
핸콕, 필요없다는 눈치.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루루기 스자쿠:"...아직 잘 모르겠어 를르슈.
"커티스 씨는 분명, ...."
 
를르슈 람페르지:"커티스가 귀찮게 여겨진 건 사실인 모양이군."
 
쿠루루기 스자쿠:어딜봐도 잠든듯이 죽은듯이 잠든척을 하는 죽은 커티스를보며 애매하게 말을 꺼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가만히 있다가 독살을 당한게 아니야. ... 무언가를 하고 있었겠지."
"가령 뒤가 구린사람의 뒤를 캐고 있었다던지..."
"벤슨양을 지키려 했을지도. 나름대로는 말이지."
 
쿠루루기 스자쿠:"그러기에는 가장 커티스씨를 거슬려했던 시장이 곤란해 보이는 모습이였지만...
"침착해보이는 건 벤슨 씨였지.
"...를르슈, 일기에서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어.
왜인지 이 말을 꺼내는 스자쿠의 볼이 붉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말해봐라."
옆에 둔 시럽 양 조절에 실패한 체리 아이스크림을 마저 집어들며 맞장구를 쳐요
 
쿠루루기 스자쿠:"일기의 내용 중에 신경쓰였던 것이 있어.
"만약 이 모든것의 주체가 커티스 씨라면..."
".......일기에서 얻었다는 커티스 씨가 얻은 교훈은 역시.
"...어떤 사랑은 행동으로써 증명된다.*"
 
【⑫】릴리를 향한 애정을 행동으로 표현하기로
 
쿠루루기 스자쿠:"....."
쑥쓰러워지면서도 아름다운말에 스자쿠의 얼굴이 체리시럽이 퍼지기 시작한 아이스크림마냥 붉게 물드네요
헐 체리빙수 먹고싶다()
 
를르슈 람페르지:
마싯겟다
"말하지 않아도 아는 감정이라는건 행동으로 드러나는 법일테지."
"감정을 맛보지 못하는 인간들이라면 더더욱 행동을 중요시할테고 말이야."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어쩌면 이 사건의 범인은,"
무언가를 깨닫은 표정으로, 조금 수줍어진 표정의 스자쿠가 말을 꺼내려는 그 때,
 
조수의 여유 12>8
 
4 사이클 종료
 
5사이클 시작
 
수사곤란레발 4>5
 
:여기서 타모님
아버지께서 저녁을 먹고오자구해서
저녁먹구 해질때쯤
다시시작해도될가요
(두둥)
 
를르슈 람페르지:헤헤 좋아요
맛저하시라~~
 
:헤헤 톡할게 족쪾
 
를르슈 람페르지:톡방에서봐요~
즐거웟다~!!
 
TM:안뇽하세요~
 
:후후
진행해보니
어떤가요
 
TM:아 너무재밋서요
후소사 즐거워
헥헥
마꾸님이 갓시날을 너무 잘 말아주셔서
흥미진진해요
 
:후후
커티스 살어잇는건
이미 눈치를채신것같아서
응...
 
TM:^^
가보자고~~
스자쿠가 무슨 말을 하려는 찰나,
릴리가 다급하게 두 사람에게 달려옵니다.
 
릴리 벤슨:"사제님들, 사제님들! 저, 저 기억해낸 게 있어요!!”
“커티스의 몸에서 났다던 묘한 냄새요. 저, 그 냄새를 맡은 적이 있어요!”
 
를르슈 람페르지:"....!"
인간들도 맡을 수 있는 냄새라고? 하고 조금 놀랍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어디서 말인가요? 당장 안내해주세요"
자리에서 일어나며 릴리를 뒤따릅니다
 
릴리 벤슨:“아까 안내해드렸던 장미 화원에서예요. 정확한 위치도 기억해요…!! "
"저랑 함께 가주세요, 빨리요. 폭풍이 흔적을 지워버리기 전에…!”
 
를르슈 람페르지:"가도록하지. 앞장서시죠 벤슨양."
함께 따라서 달려갑니다
 
:얼핏 절박해 보이기까지 하는 릴리의 표정에서, 를르슈는 무언가를 다른 것을 읽어냅니다.
저 눈빛은 뭘까요? 마치,
오래도록 기다려왔던 일의 성취를 앞두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듯한…
기대 가득한 저 표정의 원인은, 단순히 커티스 사망 사건의 실마리를 잡았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외견》 혹은 《거짓말》로 판정해주세요
 
쿠루루기 스자쿠:
조수의 판정!
기능 외견
판정 4 2
 
를르슈 람페르지:
탐정의 판정!
기능 거짓말
판정 7 1 4
 
쿠루루기 스자쿠:벤슨을 뒤따르며 스자쿠는 를르슈에게 작게 말을겁니다
"를르슈, 벤슨 씨."
"무언가가 떠올라서 알아채자마자 달려온게 아니야."
 
를르슈 람페르지:"호오 그래? 스자쿠가 보기엔 뭐가 다르지?"
 
쿠루루기 스자쿠:"우리가 여기있는 걸 찾은 후에 달려온 척을 한 거 같아.
"...처음부터 알고있었어, 그 냄새의 정체를."
 
를르슈 람페르지:".... 후후, 뭘 할지 지켜보자고."
"스자쿠의 눈썰미도 제법이란말이지."
 
:그런 스자쿠를 뒤따르며, 를르슈도 어떤 한 가지의 가정에 대한 확신을합니다.
어쩌면, 이 모든 건 릴리가 진실을 폭로하기 위해 꾸민 일일지도 모른다는 것을요.
 
【⓭】릴리가 진실을 폭로하기 위해 꾸민 일
 
를르슈 람페르지:"...다른 말로는 자작극이라고도 하지. 후후후."
 
쿠루루기 스자쿠:"그렇다면..."
 
───────  ───────
 
:두 사람은 릴리가 인도하는 대로, 장미 화원으로 향합니다.
 
릴리 벤슨:“여기요, 여기에요!”
 
:잔뜩 흥분한 기세로 릴리가 정원의 한 구석을 가리킵니다.
몰아치는 빗속에서 그녀의 지시대로 정원을 파보면 작은 상자가, 그리고 그 안에서는 값비싸보이는 총이 한 자루 나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총?"
 
:스자쿠가 주춤하네요, 그야 두 사람은 '냄새'를 쫓아 이 곳에 왔는걸요ㅣ
를르슈의 날카로운 눈썰미로 보자니, 그 총에는 A.H. 라는 이니셜이, 우르릉 하고 치는 번갯빛에 비쳐 스산히 빛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앨버트 핸콕?"
총을 이리저리 뒤집어보며 릴리의 설명을 기다립니다.
다른 흔적이 묻지 않게 어느새 장갑을 끼고있네요
 
쿠루루기 스자쿠:"뭐? 를르슈, 하지만 그 이름은..."
 
:혼란스러워보이는 스자쿠, 그리고 두 사람에게 우산을 씌워주고있는 릴리가 회심의 미소를 짓는게 보입니다.
그리고, 릴리가 무언가 말하려 입을 떼는 순간.....
 
로니 미첼 :“릴리, 릴리!!”
 
:돌아보면 얼굴을 때리는 빗방울에 인상을 찌푸리면서도 이쪽으로 달려오는 로니 미첼이 보입니다.
손에 든 것은 아까 일기장에 꽂혀있던 카네이션... 어라, 저건 분명 스자쿠가 일기장에 다시 꽂았을텐데.
 
를르슈 람페르지:"3개가 있어야 했을텐데,"
"마지막 카네이션이 저기 있었군."
 
쿠루루기 스자쿠:"아니, 아니야 이건... 를르슈,"
로니의 옷자락을 비집고 나온 어떤 물체를 보고 스자쿠가 염려스려운 듯 낮고 빠른 목소리로 묻습니다.
"우리, 마지막으로 일기장을 어디에 뒀었지?"
 
를르슈 람페르지:"........"
"신경 안 썼는데."
적당히 방에 두지 않았던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로니 미첼 :두사람의 날선 말이 오갈 때, 서투르고 복잡해보이는 표정이던 로니는 입을 엽니다.
“나, 너에게 사과해야만 할 것이…”
 
릴리 벤슨:“로니, 이게 대체 뭐야? 지금 중요한 순간인거 안 보여?”
그리고 로니와, 사제 둘을 번갈아보던 릴리는, 사제들의 눈을 따라 로니의 옷 새를 봅니다.
“...그건 뭐야?”
 
로니 미첼 :“나 이제 다 알아. 너…그 때 힘들었던 거지."
"누군가 너에게 잘못을 해서. 그것도 모르고, 난…”
 
:더듬더듬 말을 이어가는 로니의 뒤로 줄리아와 앨버트 역시 먼 발치에서부터 다가오는 것이 보입니다.
딱딱하게 굳은 얼굴의 릴리가 재차 묻습니다.
 
릴리 벤슨:“잘못? 무슨 잘못? 론, 무슨 얘기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그리고 그건 뭐야? 종이꽃은 아무래도 좋아. 네 품 속의…”
 
:그 말에 로니가 품에서 꺼낸 것은 당연하게도, 를르슈가 적당히 방에 두었다고 생각한 그 일기장입니다.
관련이 없는... 아니 관련이 있는 사람이기에 더더욱 보이지 않기 위해 를르슈가 잘 숨겨서 나왔을텐데, 결국 보고야 말았군요.
하지만, 언제나 그러하였듯, 드러나야 할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이기에,
지금 이 순간 모두가 그 '사실'을 알게 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닐텝니다.
 
로니 미첼 :"여기에…전부 적혀있었어.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무척 괴로웠다는 것, 거기에 이 수도원 사람들의 책임이 있다는 것…”
 
:콰광!!
벼락이 내리치고, 릴리는 마치 자신이 그것에 직격된 듯한, 무시무시한 얼굴을 합니다.
 
릴리 벤슨:“...뭐?”
 
로니 미첼 :“미안해. 내가 어리석었어. 단순히 네가 갑자기 엇나가기 시작했다고만 생각했어. 널 소중히 여기면서도 믿지 않고…”
 
릴리 벤슨:“됐고, 다시 말해 봐. 마그누스 수도사님이, 알고 있었다고? ‘누군가가 내게 잘못을 했다’는 걸?”
 
를르슈 람페르지: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흘러가는군.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다가 스자쿠의 눈빛을 보고는 얌전히 있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ㅍ"ㅍ
 
:스자쿠가 이렇게 주의를 줄 정도로.... 아, 정말 최상급의 디너가 조리되어가는, 좋은 향이 나요.
그리고 이윽고,
로니가 긍정하면 릴리는 한참을 말을 하지 않습니다.
시선이 어둑해집니다.
그녀의 세계를 지탱하던 마지막 발판이 내면에서부터 무너져 내린 듯.
 
릴리 벤슨:이내 우산을 든 손에서 힘이 빠지고, 허탈한 “하.” 한 마디가 작은 입술을 타고 흘러나옵니다.
“...알고 계셨단 말이지."
"알고 있는데도, 아무 말도 안 하고,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고, 내게도…단 한 마디조차…”
 
로니 미첼 :“...릴리?”
 
릴리 벤슨:심상찮은 반응에 로니가 당황하건 말건, 릴리는 갑자기 를르슈로부터 을 확, 빼앗아들고는 저편의 앨버트를 겨냥합니다.
 
:돌발 상황에 경찰들이 일제히 마주 총구를 겨누는 소란이 일어납니다.
 
로니 미첼 :“릴리!?”
 
줄리아 위버:“릴리 양, 진정해요!!”
 
를르슈 람페르지:(사실은 순순히 넘겨준거지만요.)
 
쿠루루기 스자쿠:(아놔.)
 
릴리 벤슨:“진정? 내가 지금 진정하게 생겼어요? "
"당신들, 이 수도원의 당신들은 전부 기만자들이야!!!”
 
앨버트 핸콕:“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겐가!?”
 
릴리 벤슨:“입 닥쳐, 살인마!!!”
 
:철컥, 릴리가 거친 손동작으로 총기의 안전 장치를 풉니다.
그러고보니 저 총에 탄환이 들어있는지 확인을 했던가요? 만약 비워져있지 않다면…
 
를르슈 람페르지:(확실히 들어있었다 스자쿠여.)
(사용감이 좀 있었지만 말이야.)
 
쿠루루기 스자쿠:(뭐?! 설마...~)
(지금 그걸 잘 되었다고 말하는거야~?!?!?!)
 
릴리 벤슨:“너!!! 너희들,너희 두 양심도 없는 개자식들 때문에 엄마는, 엄마는!! 너희 때문에 난 엄마 장례식도 치르지 못했어!!!”
 
로니 미첼 :“무슨 소리야, 릴리? 너희 어머니는…!”
 
릴리 벤슨:“행방불명! 그래, 행방불명 됐다고들 알고 있지! 사실은 눈 앞의 저 두 사람이 모든 일의 원흉인데도!!”
"나는…난, 내가 다 봤단 말야. 엄마는 죽었단 말이야! "
"그래, 오늘처럼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에, 총격의 소음조차 천둥번개에 묻혀서! "
"그 사실마저 알리지 못하는 심정을 당신같은 악마들이 알기나 해!!”
한 손으로 불안정하게 총을 쥐고있던 릴리는 감정이 격해지는 와중에도 총을 양 손으로 고쳐쥐고서는 앨트를 정확히 겨냥합니다.
쏟아지는 빗물도, 눈에서 흐르는 눈물도, 릴리의 분노에 가득찬 눈 빛을, 그 앞에 놓인 표적을 가리지 못하네요
 
릴리 벤슨:“이제 다 끝났어. 온건하게 일을 해결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어? "
" 내 세계를 이루던 모든 것이 거짓이었어. "
"아버지처럼 여겼던 수도사님도, 다 알고서, 다 알고서도 이 수도원의 평화가 더 중요했던 거야… "
"나를 진정으로 아껴주는 사람 따위, 더 이상 이 세상엔…!!!”
숨을 크게 한 번 쉬고서 손에 힘을 풀던 릴리는, ...오히려 그 찰나의 순간에 더욱 마음을 굳힌건지, 이번에야말로 손아귀에 힘을 줍니다.
“—차라리 내 손으로 복수를 하고 죽겠어!!!”
 
:이 시점에서 릴리를 멈추겠다면, 《돌파》혹은 《설득》으로 판정해주세요,
판정자체를 시도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아니지, 그건 틀린 생각이다. 벤슨양... 아니 릴리 벤슨."
"악마는 고작 저런 무뢰배들에게 붙이기엔 과분한 수식어야."
"... 그러니, 악마도 아닌 존재들을 위해 소중한 목숨과 영혼을 내버리기엔 수지타산이 안맞아."
팔짱을 끼고 바라보면서 릴리에게 <설득>을 시도합니다.
 
:가보자고~
 
를르슈 람페르지:
탐정의 판정!
기능 설득
판정 3 8 10
 
:굳~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지금 말로 할 때가 아니야!"
를르슈의 의사를 확인한 스자쿠가 릴리를 제압하기 위해 힘을 보태네요
조수의 판정!
기능 돌파
판정 1 2 5
화난 릴리를 다치지않게 제압하기위해 다소 힘이 빠진 모습입니다(라고 해줘)
 
를르슈 람페르지:뭣?! 지금 길바닥에 전재산을 버리고 있는 중이라고 지적했는데도 멈추지 않는단 말인가?!
를르슈도 돌파를 굴려야할까요?
 
:아뇨 둘 다 성공했으니 릴리를 제압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릴리 벤슨:"이거, 이거 놔주세요, 나는...!"
 
:를르슈가 말리고 스자쿠가 릴리를 붙잡아두자, 저항하는 듯 하면서도, 이내 진정한 듯 힘을 뺍니다.
흐윽, 하는 깊은 숨소리를 내뱉으면서요, 하지만...
 
를르슈 람페르지:"거의 다 왔잖나. 아깝게... 계획한 걸 전부 보여주지 않을건가?"
증거가 될 총을 잘 챙깁니다.
 
릴리 벤슨:"사제님 그러면, ....하지만...!"
그리 말하면서로 릴리는 순순히 총을 넘기고는, 울분을 삼키려 합니다. 그 때,
 
앨버트 핸콕:"그렇지, 잘 했소 사제선생들!"
"그 녀석을 붙잡아! 이대로 연행한다.
"이 배은망덕한 녀석, 정신이 나가기라도 한거냐, 배은망덕한 너의 어미가 널 두고 떠난 것을 어디 화풀이 해 이..!"
 
를르슈 람페르지:"........"
마스터, 브금을 바꿔주게.
 
:Yes your majesty
하놔
좋다이거
 
를르슈 람페르지:탕, 하고 앨버트 핸콕의 발 앞에 총을 쏩니다.
"꼼짝말아야할것은 그쪽이야. 앨버트 핸콕."
 
앨버트 핸콕:"...힛?!"
 
를르슈 람페르지:"제군들, 지금부터 이 사건의 범인을 밝히겠소."
 
앨버트 핸콕:"무, 뭐하는거야 이..!"
 
:헥, 지금이다.
그것 선언해줘 그것
 
를르슈 람페르지:범인은너다
 
:(사건되짚어보기부터해줘!)
 
를르슈 람페르지:칫!
어쩔수없지
 
:헥헥
 
를르슈 람페르지:"공사가 다망한 쿠루루기 사제님에게 경고장을 보내고, 커티스 모레노가 갑자기 죽은 것 처럼 꾸민 일 모두가 여기 있는 이 릴리 벤슨양의 깜찍한 자작극이었다는건 이제 명백할것이오."
"하지만 그래서?"
"이 가녀린 소녀가 이런 일을 저지를 정도로 만든건, 당신들이지 않은가?"
 
앨버트 핸콕:"뭐, 라고?"
 
를르슈 람페르지:"모든 것은 과거 릴리 벤슨의 어미를 억울하게 살해하고 모든 사실을 잔인하게 은폐한 당신들의 짓이다!"
"범인은 너다! 앨버트 핸콕, 그리고 그 공범 줄리아 위버!"
 
앨버트 핸콕:"무, 무슨 뜻이야! 이 빌어먹을...!"
"그 옷만 입고있으면 다인줄알어? 머리에 피도 안마른 것이...!"
"네가, 네까짓게 뭘 안다고 외부인은 빠져!"
 
를르슈 람페르지:"호오? 들리지 않았나?"
"그렇다면 다시 말해주지."
"를르슈 람페르지가 명한다!"
"모든 진실을 밝히도록. 이 모든 증인들앞에서!"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헉, 하며 막아서려 하지만 이후에 이어지는 말에 안심하며 뒤로 물러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아니면...."
"공표하겠다. '로제타'를 말이지."
 
앨버트 핸콕:"그래, 그 말이 맞다."
 
로니 미첼 :"...로제타?"
"로제타가, ....뭐야?"
수군수군
 
를르슈 람페르지:(받아주셔서 기뻐~)
 
앨버트 핸콕:"몇년 전, 폭풍우가 치는 밤 릴리의 어멈을 죽이고 은폐한 것은 내가 맞다."
 
줄리아 위버:"...앨, 당신."
"...흐흑, 이제서야 겨우."
'지배의 악마'의 '기아스'를 모르는 줄리아는 앨버트가 드디어 범행을 자백하는 거라 생각하고 감격하지만요...
 
를르슈 람페르지:^^*
 
앨버트 핸콕:"10년도 더 된 일이지 그 날 밤은..."
그리 말하며 앨버트가 말하는 진상은...―
 
───────  ───────
 
:어린 릴리 벤슨은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었습니다. 넉넉치 않았던 생활이었지만 행복했습니다.
수도원에 각별한 애착을 가지고 있던 릴리의 어머니는 종종 어린 딸의 손을 잡고 수도원 일을 도우러 다니곤 했습니다
어느 날, 홀로 늦은 시간까지 남아 예배당 청소를 끝마친 릴리의 어머니는 귀가 도중 열쇠 반환을 깜빡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공교롭게도 도중부터 폭풍우가 몰아치기 시작했지만, 돌아서기에는 애매한 거리였던지라 릴리의 어머니는 딸과 함께 수도원으로 돌아갑니다.
폭풍우 치는 밤의 예배당 깊숙한 곳은 어린 릴리에겐 너무도 어둡고 음침하고 무서운 곳이었습니다. 들어가기 싫다 칭얼대는 릴리더러 예배당 입구 근처에서 잠시 기다리라고 한 어머니는 원장의 사무실로 들어갑니다.
잠시 후, 릴리는 어머니가 숨을 들이키는 소리에 이어 한 쌍의 남녀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릴리의 어머니:“두 분, 설마…?”
 
앨버트 핸콕:“...귀찮게.”
 
줄리아 위버:“아, 안 돼요…!”
 
탕.
 
:폭풍우 소리에 묻힌 총성,
그리고 정적.
벌벌 떠는 소녀가 듣고 있는지도 모른 채, 의문의 남녀는 대화를 나눕니다.
 
줄리아 위버:“왜…왜 그러셨어요? 죽일 필요까진 없었잖아요!”
 
앨버트 핸콕:“이게 제일 확실해. 살인멸구(殺人滅口) 몰라? 이런 여자 하나 없어진다고 누가 찾아다니기나 하겠어?”
 
줄리아 위버:“앨, 당신… 그런 사람이었어요?”
 
앨버트 핸콕:“그런 사람이랑 좋다고 놀아난 여자 주제에 무슨. 됐고, 이거나 도와. 마침 폭풍도 치니까 바다에 던져버리면 쉽게 발견되진 않겠지.”
 
줄리아 위버:“초, 총은, 총은 어떻게 해요?”
 
앨버트 핸콕:“이런 찝찝한 일에 사용됐으니 더 갖고 다닐 순 없겠지… 아버지가 내 이니셜까지 새겨서 준 물건이니 아무데나 버릴 수도 없고. 어쩔 수 없지, 대충 여기 정원 아무데나 알아서 묻어.”
 
:두 사람이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뒷문으로 빠져나간 사이 릴리는 폭우 속을 달립니다. 집에 도착했을 때 쯤엔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소녀의 마음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충격적인 기억에 빗장을 걸어버립니다.
다행스럽게도 릴리의 발자취는 빗물에 씻겨내려가, 그 자리에 그녀가 있었다는 사실은 오로지 죽은 어머니와 그녀 본인만의 비밀이 되었습니다. 기억을 잃은 동안에는 릴리 본인조차 모르는 채인 비밀.
그렇게 원장실의 카펫이 바뀌고, 릴리의 어머니는 행방불명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모르긴 몰라도 릴리의 어머니는 폭풍우 속에서 운 나쁘게 발을 헛디뎠을 것이며 릴리는 어머니를 찾아 빗속을 헤멘 가엾은 아이라고 이야기했고, 머지않아 자신들의 추측을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였습니다.
 
───────  ───────
 
앨버트 핸콕:"그래, 고아가 된 그 여자아이는 줄리아에게 거둬 키우라고 지시했지. 만에 하나 의심을 피할 수 있도록 말이야."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설마 기억이라도 난 건가? 우습군."
 
로니 미첼 :"그러고보니 릴리가 폭풍우 치던 날 떠내려가던 고양이를 구하러 가다가 크게 다친 날부터 상태가 이상해졌어.
"설마, 그 때 모든 걸 기억해낸거야?"
 
릴리 벤슨:"...맞아, 줄리아 수녀님이 나를 쳐다보는 것이 안쓰러움뿐 아니라 죄책감이 섞여있었다는걸. 시장이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단순한 귀찮음과 멸시가 아닌 공포였다는 걸 아는 건 순식간이였지... 그러니까,"
"...참고 있었어, 마그누스 수도승님이 계셨으니까. 그 분이 지키는 수도원을 어지럽게 하고싶지 않았어."
"수도승님이 타계하고나서도 지켜나가려했어, 하지만, 그런데 네가...!"
 
:그래요, 몇 년 전. 릴리는 들어버리고 만 것이였습니다.
앨버트가 반성은 커녕 비아냥대는 그 목소리를.
 
앨버트 핸콕:“아직도 그렇게 움츠러들어 있어? 봐, 그 여자가 죽건 말건 세상은 신경도 안 쓰잖아. 벌써 몇 년이 지났는데."
"뭘 그렇게 두려워 해? 아마 지금쯤 자식새끼도 그 여자를 잊었을걸.”
 
:뻔뻔하게도 고인을 모욕하는 앨버트의 말은 릴리의 가슴 속 마지막 망설임을 날려버립니다.
릴리는 하루하루 자신을 좀먹는 복수의 불길에 순응하기로, 세상이 그녀의 어머니의 죽음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신경쓸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 주겠다고,
자신이 잊지 않았음을 증명하겠노라고 결심합니다.
 
릴리 벤슨:"그러니까 나는 멈출 수 없어요. 저 자식을, 지옥으로 쳐박기 전 까지는 절대로...!!!"
그리 말하며, 느슨해진 스자쿠의 팔에서 벗어나, 방심한 를르슈(혹은, 이번에야말로 넘겨줬을지도 모릅니다.) 의 손에서 총을 빼들어 앨버트를 향해 다시금 겨눕니다. 그 때,
 
를르슈 람페르지:"....."
어쩌지? 하는 얼굴로 스자쿠를 봅니다.
자백으로는 역시 모자란걸까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역시 쏜 자는 자기도 맞을 각오를 해야 하는 법일텐데요.
 
쿠루루기 스자쿠:앗 하는 사이에 릴리를 놓친 스자쿠조차 그를 막지 못하고,
 
:이대로 결국, 그 누구도 구해내지 못한 채 사건이 끝나려나 싶지만,
마지막 선을 넘지 않게 릴리를 막아준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그건,
 
커티스 모레노:"―릴리"
 
:죽은 줄로만 알았던 커티스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이녀석~ 믿고있었다고~
 
:모두가 경악하는 가운데, 창백한 얼굴의 커티스는 비틀거리며 걸어와 눈물 범벅이 된 릴리를 끌어안고,
 
커티스 모레노:한숨을 내쉬듯… “이제 됐어.” 라고 속삭이고는 다시 정신을 잃습니다.
 
릴리 벤슨:"커티스, 커티스?"
"어떻게, ...아아, 어떻게."
"왜 지금, ..지금 왜 온거야, 왜...!"
당장의 원수를 눈에 두고도, 제 품에 쓰러지는 커티스를 놓치 못한 채,
원망과 울분에 펑펑울면서도 릴리는 서서히 주저앉고, 결국 복수를 포기합니다.
 
:를르슈 역시 깨닫을지 모릅니다. 릴리가 살아갈이유를 모두 잃고 마지막 분노의 방아쇠를 당기려 할 때,
커티스 역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릴리를 도왔다는 것을.
릴리조차 잊은 살아갈 이유를 앞으로 만들어 줄 녀석이, 릴리의 품에 안겨있다는 것을요.
비록 릴리 본인은 혼란스러운 나머지 깨닫지 못하겠지만요
 
를르슈 람페르지:"...아무래도 벤슨양은 악마의 유혹에는 끄떡도 하지 않을 것 같군."
"방해꾼들은 이만 비켜주실까? 거기 형사들은 범인들을 체포해줬으면 좋겠군."
자연스럽게 주변을 정리하고 지시를 내리는 를르슈입니다.
 
:이후 잡혀가는 시장, 분주해지는 사람들.
두 사제와 같이 감히 릴리의 곁에 다가서지못하는 한 사람을 제쳐두고,
폭풍우가 잦아들기 시작하는 가운데, 빗물에 섞여 하염없이 흐르는 소녀의 눈물이 장미 화원 속으로 스며듭니다.
 
───────  ───────
 
:음 이브금이 아니야
로제타 수도원에서의 사건이 일단락된지 수개월이 지났습니다.
시체 소동 자체는 결과적으로 어떤 희생자도 남기지 않고 마무리 되었으나, 폭로된 진실이 가져온 후폭풍의 여파는 굉장했습니다.
시장과 수도원장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그들의 죄는 지방 신문뿐 아니라 전국적인 매체에도 보도되어 대대적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앨버트는 책임을 지고 시장 자리에서 사퇴하고 부인이 먼저 제기한 이혼 소송을 진행하게 되며, 동시에 법의 심판을 받습니다.
수도원장 역시 원장의 자리를 내려놓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일련의 사건은 교단과 지방 관리들 자체의 폐단을 돌이켜보는 자정 작용의 역할마저 해내고, 마을 사람들은 뒤늦게나마 릴리의 어머니를 위한 묘를 세워줍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잘됐군아)
 
:그리고 이 사건의 기폭제가 된 를르슈와 스자쿠는, ...물론 를르슈가 사건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모든 것을 정리해둔 를르슈 덕에 꽤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 사건을 직접 지켜본 당사자로서, 사건을 해결한 탐정과 조수로서,
그리고, ...부정한 곳의 기운을 물리친 사제로서, 그 마무리를 짓기 위해 다시금 로제타 수도원에 찾아갑니다.
물론 그 곳에 다시 만나고픈 사람도 있었을거고요.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는 처음부터 다 알고있었던거지?"
여전히 덜컹거리는 마차안에서 몸이 불편했던듯() 조금은 얹짢은 기분의 스자쿠가 를르슈에게 물어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뭐, 그 정도로 정성스럽게 준비를 해 줬는데 도중에 훼방을 놓으면 가엽잖나."
"죽은 사람도 없고, 다친 사람도 없으니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쿠루루기 스자쿠:"...그 말대로야."
"모든 게 올바르게 돌아간 느낌이지. 그리고..."
 
:하지만, 릴리 역시 시장을 위협한 혐의가 있어 조사를 받았었지요.
그 때 를르슈는 릴리를 변호해주었나요, 아니면 위험한 행동을 한 것은 마땅하니 어느정도의 처분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였나요?
 
를르슈 람페르지:"결과적으로는 시장이 아니게 될테니 시장을 위협한 혐의는 없어지는거 아니겠나."
변호를 위해 저런식의 역대급 발언을 해서 스자쿠를 창피하게 했겠네요.
 
:하지만, 그 말이 꽤 직격타였는지, 릴리의 마지막 형량까지 싹 거두고 사회봉사처분으로 판결을 뒤집어 주었지요.
그리고 그 봉사처는, 역시나 로제타 수도원.
 
를르슈 람페르지:"사실상 눈 가리고 아웅이로군. 판결을 내린 사람도 벤슨양이 가여웠던 모양이야."
 
:이번에야 말로 그의 어머니가 아끼던, 그의 집과 같은 수도원을 다시 한 번 가꾸고,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거나 마찬가지겠지요.
 
쿠루루기 스자쿠:"동감해, 판사가 그리 선처해준거니 다른 사람들도 이견이 없을테고."
"...아, 다 왔다 저기 봐. 로제타 수도원의 장미화원이 보여;"
 
:두 사람이 발걸음을 재촉하여 릴리 어머니의 묘비에 성묘를하기 위해 로제타수도원으로 향하다보면,
그의 묘비 앞에 있던 선객을 마주합니다.
장미 한 송이를 손에 든 옛 의뢰주, 릴리 벤슨입니다.
 
릴리 벤슨:릴리는 부드럽고도 홀가분한 미소로 두 사람을 맞이합니다.
"사제님들, 여기까지 와주셨군요."
"무척 기뻐요. 분명 어머니도 기뻐하시겠죠.”
꾸벅 인사하고는 두 사람도 성묘할 수 있도록 걸음을 물러주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스자쿠, 부탁하마."
어색한 표정으로 물러나려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무슨 소리야 를르슈."
흐흣, 웃으며 를르슈의 팔짱을 끼고 옆에 세워둡니다
"그냥 묵념하고 그가 편히 안식을 취하기만을 빌어주면 되니까."
"아니면, 사자에게 하고싶은 말을 속으로 뇌까려도 돼."
그리 말하고서는 스자쿠 역시 묵주를 쥐고서 가만가만, 묵념을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옆에 서서 머쓱해하면서도 스자쿠의 옆을 지킵니다.
아마도 신의 품에서 잠든 존재를 괜히 악마가 호명하는것은 부정탈 일이겠죠
를르슈의 몫까지 스자쿠가 잘 해줄테니까요.
볕 좋은 하늘을 감상하기로 합니다.
 
:를르슈가 나름의 예를 지켜 그의 성묘(?)를 끝내면,
릴리가 말을 겁니다
 
릴리 벤슨:“…두 분께는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표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죄송하기도 하고요. "
"진실을 진작부터 밝힐 수 없었던 점…죄송해요. 두 분을 이용하기도 하고..."
 
를르슈 람페르지:"설마요."
"벤슨양에게 부족한건 공신력있는 사람의 지지였으니, 꽤나 적절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밝히지 못한건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했으니 그랬을테고...."
"그렇지요 쿠루루기 사제님?"
 
쿠루루기 스자쿠:"예, 물론이예요.:
"오히려 저희가 벤슨 양에게 도움이 되어 다행일뿐입니다.
"이 역시 신의 뜻이겠지요."
라고 말하며 를르슈의 손을 꼭, 잡습니다.
 
릴리 벤슨:"..흣, 하핫. 하하핫, 신이 이렇게 자비로운 분일 줄 이야."
"분명 불순한 마음을 먹고, 그의 수도원을 어지럽히려 한 죄를 물을지도 모른다 생각했어요."
 
쿠루루기 스자쿠:"'나'의 신은 다정한 분이시니까요."
 
를르슈 람페르지:대화가 좀 어긋난 기분도 들지만.... 스자쿠의 손을 잡은채 얌전히 있습니다.
 
릴리 벤슨:스자쿠의 말에 이상함을 느끼지도 못하고 릴리는 후련한 표정으로 해사하게 웃으며 말을 잇습니다.
"두 분 덕분에 저는 제가 이제껏 바라왔던 모든 것을 이루었고, 이렇게 살아서… 드디어 어머니의 묘 앞에 서 있네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해요."
 
:세 사람사이를 바람이 가르고 지나갑니다.
폭풍이 지나가고 맑은 공기만을 품은 상쾌한 바람이예요.
 
───────  ───────
 
:잠시 자리를 옮긴 세 사람은 그간의 근황을 나누기 시작하네요.
사건 이후의 로제타마을이 어떠했는지, 꽤 궁금했잖아요?
 
릴리 벤슨:“로니로부터는 사과를 들었어요. 앨버트 그 개자식은 꼴 좋게 됐죠. 마음같아서는 불구로라도 만들어주고 싶었지만…”
“...줄리아 원장님은 제 앞에서 하염없이 울기만 하시더라고요. 하하, 어이없죠? 울고 싶은게 누군데…”
그렇게 말하면서도 릴리는 복잡한 표정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벤슨양의 감정은 벤슨양의 것이니 말입니다."
"마음껏 미워하는것도, 용서하는것도 자유겠지요."
제대로 토핑이 올라간 초코 파르페를 먹으며 말하네요.
 
릴리 벤슨:"...제 감정은 저의 것이란 말이죠."
"..."
그렇게 말하며 정리되지 않은, 마지막 한 사람에 대한 말을 시작합니다.
“...실은 최근에야, 드디어 마그누스 수도사님의 일기를 읽었어요.
"
"행복과 괴로움, 감사함과 분노가 뒤섞여서 어느 쪽이 제 감정인지 알 수가 없더라고요."
 
릴리 벤슨:"수도사님은 존경받는 분이었어요. 그 분이 입을 열었다면 사람들이 충분히 귀를 기울였을텐데. 고아 계집 하나가 하는 허튼 소리와는 달리요."
"그런데도, 그 분은 아무 말도, 심지어 그러면서 제게 사과 한마디 조차 남기지 않고… "
"..."
"…그래서 생각해봤어요. 나는 마그누스 수도사님을…그리고 그 분의 아들인 커티스를 용서할 수 있을까.”
 
를르슈 람페르지:"호오...?"
"그래서 벤슨양의 생각은...?"
 
릴리 벤슨:"제 생각이요?!"
그제야 겨우 기운을 찾은건지 아니면 어디라도 감정을 토해낼 곳이 필요했는지 아아, 앓는 소리를 내며 머리를 헤집어대보네요
"머리가 터져라 생각해봐도 모르겠어요! …하지만요.”
 
:씁쓰레하게 웃은 릴리는 이윽고 한 곳을 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은폐는 죄긴 하지."
"하지만 벤슨양 가끔은 소중한 존재의 일상을 망치기 싫어서 입을 다무는 사람도 있지 않겠습니까."
"..실례, 주제넘은 추측이었습니다."
릴리 벤슨:"...그게요, ...그 말대로일지도 몰라요."
 
:릴리의 시선을 따라 함께 돌아보면,
멀찍이 선 커티스가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세 사람의 대화가 끝나기를 기다려주고 있는가 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가보시죠. 피앙새가 기다리지 않습니까."
입가심용 커피를 홀짝이며 웃습니다. 좋을때군요
 
릴리 벤슨:그에게 손을 마주 흔들어주며, 릴리 벤슨은 중얼거리듯 말합니다.
그러다가 헉, 숨을 삼키고 말하네요
"피, 피, 피앙세라니요! 무슨 말을하시는거예요!"

 

"저녀석을?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세요 사제님!"
"하지만, ..."
"...저를 진정으로 아껴주는 사람이, 남아있더라고요. 그 말대로."
 
릴리 벤슨:"나를 둘러쌌던 세계의, 유일한 진실의 조각.
그것만큼은 어떤 일이 일어나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고… 저 녀석이 보여줬으니까."
"…그걸 소중히 하는 것만큼은 잊지 않고 싶어요."
"...기왕 살아있고, 아직 이 손에 남은 것이 있으니까. 그렇죠?”
흐흣, 웃으며 릴리는 자리를 정리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예, 그 말대로입니다."
"그렇지요? 쿠루루기 사제님?"
 
쿠루루기 스자쿠:"......응, 그 말대로."
눈웃음을 지으며 를르슈를 바라봅니다.
 
릴리 벤슨:"가만보면 두 사제님도 묘하단 말이지요?"
"눈빛이라던가, 서로에게 말을 거는 목소리라던가.
 
를르슈 람페르지:" 호오? 보통 연애초반의 분들이 주변을 그렇게 보시곤 하던데..."
"잘 지내시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릴리 벤슨:"...놀리지 마세요!!"
"가장 이상하게 생각한 건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저, ...옛날의 그 일이 있은 후로 문 뒤의 소리를 주의깊게 듣는 버릇이 생겼는데..."
"..........에잇, 몰라요! 사제님들이 그런 짓을 할 리가 없지!"
 
쿠루루기 스자쿠:"....!
딸꾹, 하며 스자쿠의 숨소리가 멎네요
 
를르슈 람페르지:"후후,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만..."
"주의하시길, 어수선한 시기에 악마가 숨어들기도 하는 모양이니까요."
"그렇지요?"
뻔뻔하게 웃으며 탁자 아래로 스자쿠의 다리를 톡 건듭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말을 하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입니다.
 
릴리 벤슨:"정말, 불길한 이야기 하기는...! 하지만, 이제 불안한 일은 모두 끝났으니까요. "
그리 말하며, 릴리는 마지막으로 가방안에 들어있던 잼을 를르슈와 스자쿠에게 선물로 건넵니다.
"...그나저나, 참 재미있죠? 장미가 장미에게 장미라니."
 
를르슈 람페르지:"흠...?"
 
릴리 벤슨:"저희 어머니 이름이 로제타거든요."
"그리고 제 미들네임을 로즈."
"로제타를 위한 로즈의 장미, 장미가 장미에게 주는 장미. 재밌죠?”
그리 말하니, 릴리가 마지막에 자신의 어머니에게 바치던 꽃이 기억납니다.
성묘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된 그 꽃은, 붉은 장미였지요.
로제타를 위한 장미, 그것을 말한 걸까요?
 
를르슈 람페르지:"이왕이면 손에 든 것이 장미인 편이 아름다운 일이지 않겠습니까."
"후후 재미있는 말이군요."
"잼은 잘 먹겠습니다."
 
:세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 릴리를배웅하면,
릴리는 커티스를 향해 뛰어가다, 뒤를 돌아보고서는 밝게 인사합니다.
 
릴리 벤슨:“또 봐요, 탐정님들!”
 
:소중한 이에게 달려가는 소녀의 얼굴에 여름 장미와도 같은 미소가 피어있습니다.
지금도 로제타 수도원의, 새로 생긴 묘비 앞에는 늦은 추모와 함께 잠든 이의 묘 위에 놓인 꽃 한 송이가, 새로운 계절의 햇빛 아래서 빛나고 있겠지요.
 
◇ Ending 1. 「—를 위한 한 송이」
 
:와아~ 수고하셨습니다~
3개월만에, 마무리짓다.
 
를르슈 람페르지:와아아 고생하셧ㅅ어요~!!
즐거웟다,,,,
헤헤
마무리하구 톡방에서 볼가요
브금도 너무조앗구
맵 셋팅도 아름다와서
 
:후후..ㅣ 져앗....
 
를르슈 람페르지:진짜 즐거웟네요
 
:즐거우셧다니 기뻐
많이 이야기를 나눕시다
쪽,
 
를르슈 람페르지:죠아앙
그럼 이만 물러가보겟습니다
안뇨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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