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타모) - 를르슈 람페르지
GM(마꾸) - 쿠루루기 스자쿠

시나리오 작성자: 치토님
시나리오 출저:https://chitochito.tistory.com/42
사용 툴 : Roll 20

 

 

* 코드기어스~반역의를르슈~ 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틀린 룰과 미숙한 진행이 다소 존재할 수 있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를르슈 람페르지x쿠루루기스자쿠 커플링 요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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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저 들어왔어용
 
마꾸어 (GM):헧헥
잠시 시트 만지면서 기달려주세용
루루슈 권한잇으시죵?
 
TM:네넹
오 그러고보니 저희... coc 루루스자 시트를 안짰었죠..?
 
마꾸어 (GM):Yes...
흐음 이번기회에
함 시트를 만드러볼까요
아니면 전에 쓰던 다른 탐사자 루루스자를 써도 조을것가타용
 
TM:제기억에 coc 루루스자 자체가 없엇던거같아서
사본 하나 가져올게요
큰일이다 근력 쓸 일이 많던데 를르슈의 근력...
 
마꾸어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자쿠한테 시키세용
^-^
젠장 프사를 넣어주셧잔아
미안합니다, 새로 드렷습니다.
 
TM:감사합니다~
기아스가 있으니
최면술에
좀 넣어도 되겟죠?
 
마꾸어 (GM):아니면
기아스는
크툴루기능이라기보단
100%이니
특수룰고
기아스를 원할때 쓰고
 
마꾸어 (GM):대신 그 때의 상황을봐서
지능을 굴린다던가
설득을 굴린다던가 하면서
 
TM:져아요져아요
 
마꾸어 (GM):기능 2개이상 성공시
기아스걸기성공으로
하는 그런걸하죠.
 
TM:나이트메어는
자동차 조작일까요 중장비 조작일까요
 
마꾸어 (GM):역시
중장비겠지
헥헥 저녁준비끝입니다요 고멘고멘 헤헤
 
TM:헤헤 좋아요
아 밑에 파일럿 기능이 있어서
거기 넣을게요
 
마꾸어 (GM):짱~
 
:a
음좋아.
 
TM:무기에
대인지뢰를 넣고싶어요
 
:를르슈다.
 
TM:넣을게 근데 잘 설득해볼게
쓸데가 생긴다면..
 
:아 설마
제가
안된다고 할것같읍니까
당장넣어!
 
TM:헤헤 다 햇다
혹시 에바인 기능 잇음 말씀주시구..
 
를르슈 람페르지:달콤하게 생겻네요
 
:(있을리가, 너무좋아 뭐든해주ㅏ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ㅋ
분위기 조성용.
이런 시날을 갑니다.
(근데 시작하자마자 모브의시체가 나와요 미리 각오해주세요)
 
를르슈 람페르지:노래가 너무 깜찍하잔냐
뀰꺽,,
 
:헤헤 시트 다 준비되시면말씀주세용~
시날 시작전에 설정이랑 를르슈와 스자쿠 상태 소개 이런거 짧게 이야기나누고 꼬우해봅수디ㅏ
 
를르슈 람페르지:저는 준비 되었습니다~
 
:머얏 빠르잖냐
그럼 가보자고요
전설의 노래 틀며 시작.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
 
 
───────  ───────
이번시날은, 핸드메이드 비너스라는 시나리오로........
미레이회장 졸업식 축제에는 108명의 연인이 생겼던 를르슈가
어쩌면 인류 전부의 연인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시나리오다. (거짓말)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ㅋㅋㅋ
에?
이럴수가 를르슈는 그렇게까지 바라지도 않을텐데
 
:그쵸 애초에 를르슈는 나나리를 위해.. 나나리!
시점은 블랙리벨리온 이후부터 R2 초반 사이를 상정하고있습니다.
만약 R2 초반이면 나나리가 총독에 임명되기 직전이나 그 이후, 나이트 오브 세븐이 된 스자쿠가 학교에 돌아와 를르슈와 함께 마지막 학창생활(ww)을 보내는 시점이겠군요.
 
를르슈 람페르지:를르슈는 기억이 돌아왔을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
스자쿠를 헷갈리게 하겟네요
 
:당연히 를르슈는 평범한 학생을 가장하며 물 밑으로는 흑의 기사단 제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겠지요.
맞아요, 기억이 돌아오지 않았다면 아얘 R2의 이후
그 때는 당연히 나나리가 총독이 되지 않았을테고,
이 때에도 유로피아에 있는 스자쿠가 돌아와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해도...
뭐...
본편에 안나온거고 어차피 이 때의 기억이 를르슈에게는 지워질거니까
 
:상관없지않을까 (날조2차러의 마음가짐)(대충 원작히스토리만 지켜지면 됨,)
따라서 시점이 R2이전이 될지, 아니면 R2 이후가 될지는
를르슈의 기억여부에 따라서 정해지겠군요
이 여부는 GM도 알지 못하기때문에 (진짜)
PL타모님의 재량에 맡기겠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헤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만약 를르슈에게 기억이 돌아왓을때의 일입니다만,
를르슈가 만약 기아스를 사용한다면 이와같은 특수룰이 적용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넴넴
 
────절대 준수의 힘 : 기아스 ────눈을 마주친 자에게 명령을 내리는 절대 복종의 기아스입니다. 고독한 황제의 힘이기에 그 힘은 무궁무진하나, 이 기능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상황의 온도, 습도, 조명, 그 모든것을 맞춰야합니다. 이 기능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GM이 지정하는 특기 2가지를 모두 성공시켜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룰로, 가보자고.
 
를르슈 람페르지:얏호~!!
가보자구욧
 
:후후후 좋아, 그렇다면 PL님, 를르슈를
어떤마음가짐으로 데려오셨는지,
무엇을 하고싶은지,
 
를르슈 람페르지:꿈은 밝힐 수 없고요
 
:특히 신경써서 찍으신 기능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를르슈 람페르지:여기 오면 스자쿠랑 찐하게 연애 시킬 수 있대서 왔습니다
지금부터 서로 사궈라
 
:그건 기아스로 하는 명령인가요
 
를르슈 람페르지:저는 기아스가 없으니까요
를르슈는 있지만 제겐 없어요,,
 
:슬픈 일입니다.
그리고 물론, 를르슈는 기억하고있을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이 둘, 사실. 연속탐사자. 이니까요
이전에 간 시나리오의 연탐자이기때문에
사실 몇 번 사귀고 몇 번 를르슈가 기억을 잃어서 또 사귀고 한 기록이있으니까요 (너덜너덜시트를보며)
 
를르슈 람페르지:긋죠,,
ㅠㅠㅠㅠ
스자쿠 개손해 세계관
 
:역시 이 여부를 를르슈가 기억할지 안할지도 PL 타모님이 잘 굴려주시리라 믿지만.
 
를르슈 람페르지:헥헥 잘 해보께,,,
 
:마자요 스자쿠 개손해 세계관, 이 모든걸 기억하는 스자쿠는
(이하략)의 모든것을 기억하면서 혼자 기억잃는 를르슈 스산하게 보기. 아무것도 없는 척하기(졸라티남), 괜히 짜증나면 를르슈 치려다가 말기.
를 하고있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마싯당
 
:좋아 그럼,
를르슈는 전세계인을 연인으로 만들 수 있을지
를르슈는 이 모든걸 기억하고있을지 아닌지
 
를르슈 람페르지: 그정도는 필요없다만...
 
:스자쿠는 를르슈에게 얼마나 복수할 수 있을지(?)
지금, 시작합니다.
 
이미지
 
그런 당신이 가장 아름다워
 
img
 
이미지
 
Written byChito
 
PC를르슈 람페르지
 
KPC쿠루루기 스자쿠
 
Date2024.09.01
 
이미지
 
를르슈 람페르지: 오늘도 아름다운 텍꾸에요
 
─────── CHAPTER 01 ───────모르는 시체입니다.
 
쓰러진 사람을 보았습니다.
 
아니… 사람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주변이 온통 피바다인걸요.
화창한 오후. 여느 때와 같이 땡땡이를 치러 불법도박장에 가던 를르슈는 낮익은 거리를 걷고있었습니다.
아직 목표한 장소까지는 한참 떨어진, ... 그러니까 빚쟁이에게 쫓기는 폐인들도, 시체 역시도 있을 리가 없는 평화로운 골목 하나를 건너다려던 순간
를르슈는 그것을 발견하고 만 것입니다.
 
:인적이 드문 좁은 길이라 따로 지나다니는 사람이나 차량은 보이지 않네요. 피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 이성 판정 ✷
 
 
를르슈 람페르지:
rolling 1d100<60
 
(
69
 
)
 
 
=
0 Successes
 
를르슈의 이성 -1
자, 그럼... 이제 어떻게할까요.
(아무것도 안 던져주고 묘사하세요. 시키기.)_
 
를르슈 람페르지 (59/60):음...
경찰을 부릅니다
학교를 째는게 들키면 곤란하니
익명으로 신고를 하네요
 
:경찰에 신고하면 10분이 다 지나기도 전에 경관 두 사람이 골목으로 들어옵니다.
이 곳은 조계의 안이기에, 당연하게도 브리타니아의 경찰이 찾아오는군요.
그 중 한 사람이 시신에게 다가가 상태를 살피고, 그가 고개를 저으면 다른 경관이 무전을 겁니다.
 
NPC:“4번지 45번길 52로에서 남성의 시체 발견. 즉시 지원 바랍니다.”
그들은 현장에 폴리스라인 테이프를 두르고 를르슈에게 다가옵니다.
“신고 주신 분이시죠? 발견 당시 상황을 설명해주실 수 있으십니까?”
 
를르슈 람페르지 (59/60):"...저, 그냥 사람이 쓰러져있길래...."
고개를 살짝 숙이며 동요하는 태를 일부러 냅니다
"저 사람 죽은건가요...?"
 
NPC:경찰 중 한 명은 를르슈의 교복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사건 현장에서 떨어진 곳으로 를르슈를 데려갑니다.
"유감스럽게도, ...으음."
말을 고르다가 를르슈를 진정시키려는 듯 미소짓네요
"이야, 그래도 무서웠을 텐데 바로 경찰에 신고하다니 용감한 학생이네요. 역시 브리타니아의 학생은 우수하군요."
"혹시 학생, 학생증을 잠시 보여주거나 연락처를 받을 수 있을까요? 추후에 경찰에서 출석을 요구할 수 있으니 그 때는 협조 부탁드립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저, 제가 학교에서 몰래 나온거라.,.."
"혹시 연락을 하실건가요?"
"곤란한데요.."
 
NPC:아, 이건 곤란하네요 를르슈는 땡땡이를 친 상황입니다. 그리고 를르슈의 정체가 사람들, 그것도 공무원에게 알려지기라도했다간 끝장이예요 그야 를르슈는...
 
를르슈 람페르지 (59/60):^^*
 
:뭐 그 여부를 를르슈가 알고 있는지 아닌지는 둘째치고요 ^^*
 
NPC:"걱정 마세요 개인 연락처면 되니까, ...아무래도 안되겠습니까?"
 
를르슈 람페르지 (59/60):"...네 여기.."
어쩔 수 없다는 듯 학생 수첩을 뜯어 뭔가를 적습니다
"...음? 그런데 같이 오신 경관님이 부르시는데요."
그러다 이야기를 나누는 중인 경찰의 뒤를 보고 눈을 동그랗게 뜨네요
 
NPC:"아, 그럼... 협조 감사합니다! 학생도 조심히 돌아가시길!"
 
를르슈 람페르지 (59/60):"...."
 
NPC:아, 저 친절함으로 보아서는 를르슈가 조금만 틈을 보였다가는 그대로 학교로 바래다줬을지도 모르겠어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바로 표정을 싹 굳히고는 후다닥 자리를 비웁니다
적어낸건 가짜 번호니까요 물론
 
NPC:그 뒤로 경찰들이 흑의 기사단 잔당들의 소행인가? 그건그렇다쳐도 이렇게 생긴 사람은 이 동네에선 처음보는데... 하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를르슈는 돌아가나요? 아니면 역시, 다시 도박장으로?!
 
를르슈 람페르지 (59/60):당근빳다 도박장으로 다시 향합니다
오늘은 블랙잭포커 결승전이 있는 날인걸요
로로의 생일선물은 꽤 값이 나가는 쥬얼리니까 자금을 미리 융통해놓지 않으면 곤란합니다
 
: 꺄아아아아아ㅏ아아아ㅏ가ㅏ악
그래요. 불미스러운 일은 있었지만, ...이번 기회를 놓 ㄴ 놓, 놓칠순 없습니다. 사랑하는, 하나뿐인 동생 로로의 생일선물을 마련해야하는걸요.
그 생각을 하니 발걸음이 절로 가벼워집니다. 두근두근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다시 도박장으로 향해봅니다.
로로...! 내가 너를 걸레짝처럼... 아니아니, 네가 바라는 세상을 만들어줄테니까! (...)
 
를르슈 람페르지 (59/6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뜬 마음에 를르슈는 목 뒤에서 섬찟한 느낌이 드는 것 조차 지나칩니다. 당연하게도, 별 일 아니였는걸요.
그저 이것은 스쳐지나가는 어느 날의 작은 해프닝 이였습니다.
 
───────  ───────
를르슈가 발견했던 시신과 관련된 소식은 얼마 지나지 않아 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범인은 3일이 지나지 않아 체포되었다고 하네요.
그 정도로 충동적이고 허술한 범행, 다만 용의자의 자백이 조금 별나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 범인은 피해자와 알던 사이도 아니었으며 그 날 처음 만난 초면의 사이였다는데…
눈을 마주친 순간 그가 나를 홀려 어서 찌르라고 속삭이는 것 같았다 나.
범인은 정신 이상으로 추정되어 병원에서 정신 감정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 또한 함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듣다보면 문득 를르슈는 피해자의 얼굴을 떠올립니다.
확실히 수려한 얼굴… 이었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이런 일이 발생한단 말인가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감형을 받으려는 발악이지"
저녁을 차리며 불만스럽게 말해봅니가
봅니다
 
:(옆에 누가 있길 바래. 따로 없으면 로로로 갑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져아욧)
 
NPC:"헤에, 그렇구나 형."
"돌발행동을 하는 경우는 곤란하네."
"형은, 저런 경우에는 어떤 처벌을 받을 지도 알고있어?"
옆에서 함께 저녁을 준비하며 양파를 다지던 로로는 작은 과도같은 칼을 손의 스냅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뭐, 그 나잇대의 남자아이라면 폼내기 위해 연습할만한 행동이죠
 
를르슈 람페르지 (59/60):"글쎄... 의사들도 바보가 아니니까, 정신이상인척 하려 했단걸 알면 가중처벌을 받을지도..?"
로로가 다칠까봐 조심스럽게 칼을 받아옵니다
"그나저나 스자쿠가 늦는걸."
"모처럼 셋이서 함께하는 저녁식사잖나."
 
NPC:영 좋지 않던 표정으로 칼을 휘두르던 로로는 를르슈가 칼을 받아가주자 볼을 붉히며 순순히 칼을 넘겨줍니다.
"응 미안, 형이 다치니까 큰 칼로 요리하라고 했는데, 이 쪽이 습관이 들어서."
"........"
"형, 그러고보니 말이야, 미레이 씨가 내일 얼굴 좀 보자고 하던데."
"경찰에게 연락이 왔대, 아슈포드 학원에 검은 머리의 학생이 있지 않냐고, 사례를 하고 싶다고 하던데."
 
를르슈 람페르지 (59/60):"......"
 
NPC:"그 때 그 거리를 지날 사람이라면 형 밖에 없잖아?"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아아."
"로로 네겐 거짓말을 할 수 없으니까..."
"솔직하게 말하마."
"내가 최초 목격자긴 한데..."
"귀찮게 되었는걸."
 
NPC:"알고 있어 형."
 
를르슈 람페르지 (59/60):"음?"
 
NPC:"요즘 도박장에 자주 드나드는 것도, 이유가 있는거지?"
"미레이 씨에게는 내가 잘 말해둘게."
 
를르슈 람페르지 (59/60):"그래. 어서 세계정복을 하려면 자금이 필요하거든."
"잘 숨겨다오. 후후..."
 
NPC:"형도 참, 이상한 농담은... 하핫,"
그렇게 웃다가 로로든 를르슈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합니다.
"나는 형에 대한 것은 뭐든 알고있으니까."
"숨기면 안돼."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잘 알고있다. "
샐풋 웃으며 로로의 뺨을 문질러주네요.
"스자쿠에게 연락을 넣어봐야겠군.."
"역시 또 급한 일로 못오는걸지도 모르니 말이야."
"제대로 밥먹자고 전달한 것 맞지 로로?"
 
NPC:"으응, ...응, 물론이야."
묘하게 화가 난 표정으로 를르슈를 바라보다가도, 를르슈가 살갑게 굴면 금새 얼이 빠진 듯 얼굴이나 붉히는 녀석입니다.
 
:그런, 세상에서 단 한명뿐인 소중한(ww) 남동생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금새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지만,
어쩐지 기묘한 기분. 아직 다 풀리지 않은 무언가가 도사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사건은 종결되었고, 진실은 다시 파헤쳐지지 않을 듯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를르슈와 로로, 스자쿠 셋이 식사를 하는 장면은 잠시 미루고 스진을 해야만 할 사유가 생겼습니다. 왜나면,
 
를르슈가 난데없이 철창에 갇혀버리게 되었거든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이, 이봐..! 이게 무슨..?!"
 
─────── CHAPTER 02 ───────난데없이 슈퍼스타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하고 도심의 사거리에서 스자쿠가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얼굴을 보는 건 거의 한 달 만일까요? 그야, 아니나 다를까. 로로가 연락을 전하지 못한 건지, 아니면 스자쿠가 정말바쁜거인지 (결국 이 얘기는 흐지부지가 되었고요.) 사이좋은 형제 단 둘이 식사를 하게 되었지요.
오늘은 잠깐 여유가 난 덕에 얼굴도 볼 겸, ...그리고 미레이 회장의 주문에 따라 가볍게 쇼핑을 한 후 카페에 들러 쉬기로 했죠.
 
쿠루루기 스자쿠:"리발도 아르바이트가 있다고 하고, 셜리는 부활동,니나는 요즘 특파부에서 나오지 않아 둘이 가게 되었네."
"...셜리랑 같이 가는게 를르슈에게는 더 좋았을텐데."
싱긋, 웃으며 를르슈를 놀리듯 바라보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놀리긴..."
"로로의 선물을 고르러 나온거잖아? 같은 남자인 스자쿠의 의견이 궁금하단 말이다."
"회장도 외출증 써주는 김에 이것저것 시켜서 짐꾼이 필요해."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는 남자 애가 아니야?" (천연바보의 얼굴)
 
를르슈 람페르지 (59/60):"잔말말고 협조해라."
"...믓,"
"....나는 생일 선물로 할인권이나 상품권이 좋은 쪽의 사람이니까."
"내 취향대로 고르면 토라질게 뻔하다."
"단 하나뿐인 동생이야."
"기쁘게 해주고싶어..."
 
쿠루루기 스자쿠:(알겠다, 이것은 스자쿠를 자극하는것이구나.)
"원래대로 쥬얼리 류를 준비하는 것도 좋을텐데."
그리 말하며 웃는 스자쿠의 얼굴은 어딘지 그늘져있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역시 스자쿠도 그렇게 생각하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로로에겐 그걸 주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군."
"하지만 목걸이나 반지 같은건 너무 튀고..."
"일단 가보도록 하지. 후후,":
"스자쿠가 있어서 다행이군."
"연한 핑크에 상아색인 쪽이 좋을 것같다."
 
쿠루루기 스자쿠:"응, 로로도 나 보다는 를르슈가 고른 선물을 좋아할테고."
를르슈의 심도깊은 고민을 어딘지 모를 표정으로 바라보던 스자쿠의 눈이 잠시, 어리둥절해집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전에는 그렇게 사이가 좋더니, 요즘엔 좀 내외하고 있지 않나?"
"음..?"
 
쿠루루기 스자쿠:얼빠진 표정으로 를르슈를 빤히, 바라보네요.
를르슈의 뒷 말은 듣지 못할 정도로 집중한 것 같아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왜 그러나 스자쿠,"
스자쿠의 팔을 잡고 흔들어요
스자쿠가 보는 쪽을 같이 보네요
 
쿠루루기 스자쿠:img
"...으으응, 아니야 기분탓인가?"
 
:
(To GM)rolling 1d6
 
(
3
 
)
 
 
=
3
그 때 입니다.
 
NPC:정장을 입은 인물이 를르슈에게 다가와 꾸벅 고개를 숙이며 인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 C 연예기획사의 XX인데요. 혹시 모델에 흥미 없으세요? "
"아니면 아이돌이라던가, 배우… 뭐든지요. "
세상에, C 기획사라면, 거기잖아요? 수십 년 전 부터 유명아이돌을배출해내는 그곳...!
 
를르슈 람페르지 (59/60):"말씀은 감사하지만 사양하겠습니다."
고개를 꾸벅 숙이고는 스자쿠의 팔을 잡고 벗어나려해요
스자쿠가 당연히 따라와줄거라 생각하는 눈치네요
 
NPC:"세상에, 이 목소리는 천상의 목소리, 아 이 아름다운 중저음. 당신, 꼭 아이돌이 됩시다, 리더 겸 메인보컬이...!"
 
를르슈 람페르지 (59/60):"저 음치입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미안합니다, 이 친구 음치라서요."
를르슈와 동시에 같은(ㅋㅋ) 말을 하며, XX씨의 앞을 가로막습니다.
를르슈보다도 더 곤란한 목소리와 표정이네요, 어라? 스자쿠까지 이렇게 만류할 일인가?
 
NPC:"어, 당신은, 어라...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잠시...?!"
 
쿠루루기 스자쿠:"가자 를르슈,"
 
:어라, 스자쿠를 데리고 떠나려던 건 를르슈인데,
이런 상황에서 헤에 잘 됐다 한 번 해봐. 하며 평탄한 소리를 던질 줄 알았던 스자쿠가 더 칼같이 그를 떨어트려놓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아, 아아 가도록 하지.."
 
:를르슈와 스자쿠가 한참 뒤에 떨어지고 나서 아 당신은...! 하면서 스자쿠를 알아보는 목소리가 들리지만요, 그야 스자쿠도 이미 스크린에 많이 보이는 나이츠 오브 세븐, 일레븐의 별인 유명인이기 때문일까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그나저나 의외잖나."
 
:확실히, 공직생활을 하며 스크린에 보여지는것도 힘든 일인데, 연예인이면 더 힘들 것을 스자쿠도 안 걸지 도모르지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스자쿠도 저 기획사가 거품만 꼈지 재정상태가 별로라는걸 알고 있었나?"
 
쿠루루기 스자쿠:"...어, 그랬어?"
언제 그랬냐는 듯 맹- 한 표정을 지으며 를르슈를 바라봅니다.
"그래서 빠르게 사양한거구나, 다행인 일이지만."
"그나저나, 재정상태가 별로인 기획사치고, 보는 눈은 확실한 모양이야."
 
를르슈 람페르지 (59/60):"..그렇게 별로인가..?"
"노래는 못 부르지만 연기는 잘 할지도 모르잖나."
 
쿠루루기 스자쿠:"그 뜻이 아니야, 를르슈. 특별한 일만 아니면 차라리, ...연예계로 나가는 것도 좋았을정도로."
"......."
사람을 화나게 하는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는 말을 하다 마는 것이고
"를르슈, 일단 장부터 얼른 볼까?"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요즘들어 상태가 이상하군."
 
쿠루루기 스자쿠:말을 얼버무리는게 능숙하지 못하네요 이녀석~ 넘어가줄까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흥 오늘만 넘어가주마."
"하지만 나중엔 확실히 말 해 줘야 할거야."
"네가 숨기고 있는 애인까지도 말이지."
"반지, 벗고 오는걸 까먹었잖나. 누구랑 맞춘건진 모르겠지만 예쁘긴 하군."
 
쿠루루기 스자쿠:"응, 미안 요즘 신경쓸 일이 많아서 이렇게 아무 일 없으면 넋을 놓게 되는......"
"....!!!!!"
급하게 를르슈에게서 두 발 짝 떨어지며 무서운 표정이 되네요.
하지만, 이내 체념한 표정으로 돌아옵니다.
"...그래, 때가 된다면."
"여전히 눈 썰미가 좋네, 를르슈는. 몇 번이고 알아보고 눈치 챌 정도로."
 
를르슈 람페르지 (59/60):"어디서 나 말고 다른 사람한테 들킨거야?"
"나는 딱 한번 말한 것 같은데... 후후,"
"안심해라 나이트오브세븐도 사람이잖나. 사생활정도는 지켜줄게."
 
마꾸어 (GM): 하 김타모 당신 진짜 지독해요 당신은 최악이예요(positive)
 
쿠루루기 스자쿠:"응, 약속이야 를르슈."
"그럼 를르슈, 미리 데이트코스라도 소개시켜줄래?"
흐흣, 웃으며 를르슈의 손을 다정하게 잡아옵니다.
 
:자, 여기서부터 CoC K-타이만 특유의 자유 데이트 구간입니다. 하고싶은 거 다 하고 이벤트 한 두개 정도 봐보자고~
 
를르슈 람페르지 (59/60):녀석 애인도 있는 녀석이... 싶지만 나쁘진 않네요.
손을 꼬옥 쥐고 데이트를 가도록 해요
찜해둔 식당에도 가서 유행하는 매운마라떡볶이도 먹고...
회장의 심부름도 하고...
로로의 쥬얼리도 고르겠죠
적당히 타협해서 로켓 키링으로 골라요
 
:그렇게 스자쿠는 를르슈가 든 작은 키링 쇼핑백을 제외한 것들을 양 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를르슈가 조금 달라고 손을 내밀면 한 손으로 들고선 를르슈의 손을 잡고 걷다가
근처의 달콤달콤 체리소다와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다는 집에 쉬러옵니다.
(왜냐면 방금까지 듣던 달콤큐티브금의 제목이 체리소다엿음
 
를르슈 람페르지 (59/60):(ㅋㅋㅋㅋㅋㅋㅋ
"하아아.. 좀 살 것 같군..."
뻐근한 다리를 콩콩 두드리며 시원한 바람을 쐽니다
뺨이 붉어져있네요. 무척 더웠던 모양이에요
 
쿠루루기 스자쿠:그런 를르슈의 볼에 차가운 물티슈를 대어 주며 빙긋 웃습니다.
"를르슈도 땀이 잘 안 나는 타입이니까, 열은 잘 식혀줘야해."
"그나저나, 오랜만이네 소다 음료수는. 어릴 때 정말 먹고싶었는데 우리 아버지는 이런 불량식품같은 음료수는 절대 못 먹게 했었지."
"결국 여름 내내 를르슈랑 먹은 것은 라x네 뿐이였잖아, 나나리와 함께, ....."
말하다가 아차, 하네요. 역시 이자식은 하수, 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나나리?"
멈칫 굳어서 스자쿠를 봐요
 
쿠루루기 스자쿠:"...실수, 요즘 그 분의 직속처럼 지내고 있다보니까.
"...동생같아서 말이야, 로로와 같은 나이고."
"...미안해, 일 얘기는 별로 듣고싶지 않지?"
 
를르슈 람페르지 (59/60):"으응..."
"괜찮다면 더 들려주면 좋겠는데."
"그 나나리라는 황족분 이야기 말이야."
"정보가 별로 없는 황족이다보니 궁금하더군."
"스자쿠를 괴롭히진 않나?"
 
쿠루루기 스자쿠:아차, 하는 표정이던 스자쿠도 점점 표정이 진지해지더니 이윽고 결심한 표정으로 입을 뗍니다. 그 때,
(To GM)rolling 1d5
 
(
3
 
)
 
 
=
3
 
NPC:“거기거기! 잠깐만!”
하고 누군가 불러세우기에 보니 푸근한 인상의 길거리 노점상 주인입니다.
카페의 노상자리에 앉아서 그런지 눈에 잘 띄었나보네요
"학생이 너무 미인이길래, 이걸 좀 주고싶어서 불렀지."
"자, 하나씩 받아. 허허. 참. 복스럽게도 생겼구만…."
 
NPC:"괜찮여, 여기 사장이랑 내가 아는 사이라서 이거 먹는걸로는 뭐라고 안할거여."
 
를르슈 람페르지 (59/60):"... 감사합니다.."
"자 받아라 스자쿠여."
얼떨떨한 얼굴로 먹을것을 받아듭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어? 으응..."
 
:매끈하고 예쁜 를르슈의 계란빵이, 어딘지 찌그러진 모양의 계란빵만 받은 스자쿠에게로 넘어간다
 
NPC:"어휴, 그러지말고 받아서 먹어봐, 맛있다니까?"
"그나저나 학생, 혹시 애인 있나? 우리집 애들이 딱 자네 또래인데.”
 
를르슈 람페르지 (59/60):"....평생 함께할 가족이 따로 있습니다."
"가지 스자쿠...!"
부담을 느끼며 스자쿠와 함께 자리를 벗어나네요
오늘은 뭔가 좀 이상해요..!
 
쿠루루기 스자쿠:"으, 응!" 
한 손에는 짐을 남은 한 손에는 음료수와 계란빵이 있는 트레이까지 야무지게 지고선 움직이네요
 
:두 사람은 안전하게, 3층의 자리로 옮겨갑니다.
세상에, 3층도 귀여운소품이며 귀여운 색의 벽지이며, 꾸민 태가 잘 나네요.
가장 완벽한 것은, 통유리로 된 창입니다.
여기서 아까 그 노점상의 가게부터, 아기자기하고 예쁜 분위기의 거리가 한 눈에 다 보여요
 
쿠루루기 스자쿠:"...와아, 예뻐라."
"...정말, 즐겁네, 를르슈."
 
를르슈 람페르지 (59/60):"거리가 한눈에 다 보이는군."
즐거워하는 스자쿠를 턱을 괴고 감상합니다
귀여워하는 눈치네요
 
:스자쿠를 바라보면, 스자쿠 뒷 편에, 거리의 커다란 건물에 있는 화면너머로 뉴스의 헤드라인이 보입니다.
이 근방의 소식이네요
[‘뱀파이어 시체’ 또 발견… 이걸로 3구째] 라는 타이틀입니다.
그 헤드라인을 보면 지난 한 달간을 떠올립니다.

 

‘뱀파이어 시체’ 라는 것은 당연하지만 별명입니다.
최근 이 근방에서 나타나는 피를 전부 빨아먹힌 시신이 마치 흡혈귀에게 당한 것 같다며 붙여진 이름이죠.
 
:그런 특이한 시체가 한 달만에 세 구나 나타났다면 소란스러울 만도 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흐음...."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도 같은 뉴스를 본건지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를르슈를 바라봅니다,
"...무슨일이야, 를르슈?
 
를르슈 람페르지 (59/60):"뱀파이어가 진짜 있을리 없는데 말이지."
"저런 보도는 시민들을 불안하게 할 뿐이잖나."
"진짜 뱀파이어는 서민들의 고혈을 빨아먹는 부패관료들이라고 생각한다만..."
 
쿠루루기 스자쿠:"헤에, ..."
"를르슈는, 학생회 사람들이나 학교에는 별 일 없고?"
 
를르슈 람페르지 (59/60):"있다. 별 일."
 
쿠루루기 스자쿠:"...무슨?!"
 
를르슈 람페르지 (59/60):"네가 없잖나."
 
쿠루루기 스자쿠:"..."
 
를르슈 람페르지 (59/60):"바쁜건 알지만... 자주 얼굴 비추러 와."
 
쿠루루기 스자쿠:아 이 말은, 스자쿠가 를르슈에게 했던 말이지요.
스자쿠가 만약 영민한 사람이라면 이 걸 빌미로 를르슈에게 이변이 있다는 걸 짐작하겠지만...
"...쑥쓰럽네. 흐흣,"
"일레븐에 이런 사건이 있다는 보고는 받지 못했어."
"...신경쓰지 못해 미안해.
그나저나 잘도 자신의 조국인 '일본'을 일레븐이라고 칭하는군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
"나이트오브세븐이 보고받기엔 시시콜콜한 이야기잖나."
"스자쿠가 이곳의 총독이 된다면 또 모를까..."
"신경쓰지 마. 이곳에서 알아서 할 문제다."
"그나저나 로로가 이걸 좋아해줄까?"
가볍게 말하며 선물 꾸러미를 만지작거려보네요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에게 뭐라고 한 마디 하려다가, 주제가 넘어가자 자연스럽게 시선을 돌리네요.
"응, 분명히. 를르슈가 사 준거니까 마음에 들어할거야."
"....."
물끄러미 를르슈가 산 선물을 바라봅니다. 기억이라도 해두려는 것 같네요. 스자쿠도 누군가에게 사주고 싶은 걸까요? 스자쿠가 숨겨둔 연인이라던가, 아니면....
 나나리에게 사서 를르슈가 줫다하려그러는거겠지 으휴
 
를르슈 람페르지 (59/6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아 지독해요,,,
"... 나중엔,"
"스자쿠가 이런걸 고를때 나를 데려가주면 좋겠군."
"스자쿠는 왠지 풀반지 같은 취향이잖나."
"애인에게 그랬다간 곤란하니 말이야."
 
쿠루루기 스자쿠:"그래? ...나도 할 때는 하는데도."
흐흣 웃으며 제 왼손의 반지를 괜히 만지작거립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그 반지도 애인쪽에서 먼저 가져와서 끼워준거 아닌가?"
 
쿠루루기 스자쿠:".......응,"
 
를르슈 람페르지 (59/60):"스자쿠의 센스로 골라서 선물했을리가 없어."
 
쿠루루기 스자쿠: 미안해 내가 ㅣㄱ억이안나서그러는데 를르슈가 사온거맏지?
 
를르슈 람페르지 (59/60):역시 그렇지? 하는 얼굴로 의기양양하게 웃어요
 그 그렇지않나요 덜덜
 
쿠루루기 스자쿠: 그럿다고하자.
 오늘부터 이것만이 "정사"다.
 잊어버린 마꾸자꾸의 잘못이라고 해.
 
를르슈 람페르지 (59/60): ㅋㅋㅋㅋㅋㅋ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같은 세심하고 예쁜 사람이 애인이라면 좋을텐데."
그런 빈 말 같은 소리를 하다가도
"응, 정말이야. 오늘만 해도 벌써 여러번이잖아? 사람들이 반한 거."
"방금 전 일도 그렇고, 오늘 를르슈에게 갑자기 고백한 사람도 두 명이라고?"
흐흣, 웃으며 턱을 괴고선 바라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흐응, 단순히 인기가 많은게 스자쿠의 애인이 될 조건인거면 내키지 않는걸."
"괜히 떠보는 소리 말아라.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주제에."
"혼자서 가끔 그 사람 떠올리는것도 다 보이는데..."
 
쿠루루기 스자쿠:"질투해?"
 
를르슈 람페르지 (59/60):"그것도 날 앞에두고... 흥, "
"네 소꿉친구만 아니었어도 질투했다. 엄청."
"다른 학생회 사람들 앞에선 그러지 말아."
 
쿠루루기 스자쿠:"응, 알았어."
"역시, 나를 챙겨주는건 를르슈 뿐이야."
미소지으며, 말합니다.
 
:이런 말을 하는 중에도, 를르슈는 왜인지 적반하장 할 기분이 아님을 느끼겠죠
자기 혼자만의 연애에 빠져서 헤실거리는 스자쿠를 제쳐두고, 를르슈도 하루 종일 기묘한 기분이 들었는걸요
아까부터 몇 번이나 일어나고 있는 당신을 향한 이유모를 애정, 호의, 관심. 그리고 그만큼… 당신의 곁에 있는 스자쿠를 향한 시기어린 시선이나 자잘한 악의같은 것.
고개를 돌리면 어딘가의 유리창에서 당신의 얼굴이 반사되어 보입니다
당신의 뺨을 가로지르며 떨어지는 검고 가느다란 머리카락,
단정하게 귀 뒤로 넘겨 언듯 드러나는 흰 목덜미, 매끈한 턱선, 유려한 손의 굴곡.
 
:제대로 선이 굵으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어여쁜 테가 나는 얼굴형, 셔츠 소매 깃 사이로 보이는 단단하면서도 엷은 손목 그리고.....
아니아니아니, 이런 거에 신경 쓸 때가 아니지요.
하지만, 매일같이 거울을 볼 때는 몰랐지만 의식하니 확실히 무척 아름다운 당신의 얼굴입니다.
그런데… 이거 정말 내가 맞나? 위화감과 불길한 기분이 멈추지 않습니다.
 
✷ 이성 판정 ✷
 
를르슈 람페르지 (59/60):
rolling 1d100<60
 
(
7
 
)
 
 
=
1 Success
음 언제나의 본인이군요
평균 이상의 외모인건 자각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요 어딜봐도 나 자신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오늘은 특히나 스자쿠와 만나는 날이니 좀 꾸미고 나왔다고요?
 
:게다가, 남을, 자기자신 에게조차도 외모에 큰 관심을 두고있지는 않으니까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스자쿠여."
 
:그거보다는 앞의 스자쿠입니다. 붉은빛 소다에 흰 아이스크림을 섞어서 어렴풋하게 뜬 연분홍빛에 눈빛이 흔들리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나 오늘 무언가 바뀐게 없나?"
턱을 괴곤 심드렁하게 말합니다.
스자쿠의 소다 음료를 뺏어마시며 말하네요
 
:이건, 왜일까요? 그러고보니 스자쿠... 아직 자신이 모시던 주군, ―유페미아 황녀―가 떠난 후에 많이 힘들어보이는 모습이였죠, 새로 연애를 시작한 것은 둘째치고.
 
쿠루루기 스자쿠:"아, 앗 그건 안, ...되지는 않지만,"
아얘 를르슈 먹기 편하게 를르슈쪽으로 쭉 밀어주며 말하네요
"글쎄, ...오늘 보는 옷은 처음보는 옷이네. 새로 산거야? 구두쇠 를르슈가 별 일이네."
생긋 웃으며 놀리는 투에는, 방금 를르슈가 감탄한 것 만큼의 동요도 없고, 크게 신경을 쓰고있지는 않는 것 같지만, 그래도 를르슈를 오래 알고지낸 사이인만큼 눈썰미는 대단하네요. 한 달 만에 만난 사이인데도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역시 눈치채는군."
"이상하게 내게 관련된 일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 않나? 후후,"
"미련곰탱이 같은 녀석이 별 일이야."
"아, 이것 생각보다 많이 달군... 새로 시켜주마."
 
쿠루루기 스자쿠:"당연한 일이야, 를르슈의 일인걸."
 당연함 맨날 를르슈가 어디서 뭘 하고 뭘 먹고 뭘하고 지나다니는지 일거수일투족을 보고받고있음.
"으으응, 아니 이게 좋아."
다시 를르슈에게서 음료수를 받으며 주저하다가, 시원하게 한 번에 쪼옵, 다 빨아먹네요.
"이만, 돌아갈까?"
 
를르슈 람페르지 (59/60):안녕하세요~~
 
:후후
자 오늘 몇일이더라
8일이네
거기 출석번호 8번 나와서 지난이야기 얘기좀해봐라
어디까지 진도나갔지?
 
를르슈 람페르지 (59/60):선생님 8번 오늘 아파서 결석입니다
제가 대신 하겠습니다
 
:꺄아~
부회장 루루슈군이야~
 
를르슈 람페르지 (59/60):스자쿠랑 데이트를 갔는데 거울에 비친 제가 평소랑 똑같이 호감형인 얼굴이더군요
이상입니다.
 
:dj
어어 어
그래 완벽한요약이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를르슈 람페르지 (59/60):태양 물고기~~
 
:어어
준비되셧습니까
 
를르슈 람페르지 (59/60):네~
 
:가보자고~
 
───────  ───────
 
또 며칠이 흐릅니다.
그 동안 를르슈의 주변에서는 온갖 크고작은 사건사고들이 일어납니다.
대부분은 이런 것들입니다.
 
NPC:“를르슈, 넌 몰랐겠지만 난 전생부터 널 줄곧 좋아해왔어!”
 
:이런 거나,
 
NPC:“거기 지나가는 아름다운 요정같은 분. 저와 함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이런 거나.
 
NPC:“에이. 괜찮아. 서비스야. 이것도 받아가고 저것도 가져가고 그것도 가지고 싶으면 가져. 우리 집 문서도 줄까?”
 
:이런 거…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좀 이상하잖아.
그렇습니다. 정말로 이상해져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야 워낙 장난식으로(라고 착각하고있겠지.) 고백하는 친구들이 많아 익숙하지만
학교 뿐 아니라 외부에서는 거의 눈에 뜨지 않게 다녔는데도 불구하고
당신을 향해 계속해 날아드는 맹목적인 호의와 관심, 애정.
원래부터 를르슈를 알던 사람들은 ‘뭐 요즘 인상이 좀 달라지긴 했어’ 정도로만 반응하긴 하지만, 인사 한 번 나눠본 적 없는 사람들이 모조리 돌변해 이 모양입니다.
 
:도로만 반응하긴 하지만, 인사 한 번 나눠본 적 없는 사람들이 모조리 돌변해 이 모양입니다. 슈퍼 아이돌이 되면 이런 기분일까요?
이제 당신은 마스크와 선글라스 없이는 쉽게 외출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얼굴을 들켰다간 계속해서 사람들이 쫓아와 귀가가 한두시간은 기본으로 늘어지고 말거든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 뭔가 이상하군.,..."
신경질적으로 마스크를 벗다가 이마를 짚습니다
이래선 다음 휴일을 잡은 스자쿠와 데이트를 하려고 해도 날짜를 못 잡는걸요..!
잡아도 사람들이 자꾸 방해할거고..
아니 그 전에 스자쿠는 새 피앙새가... 에이잇 알 바냐?!
이런저런 생각으로 기분이 몹시 좋지 않아집니다
 
:마스크를 벗으면 그 아래로 똑 떨어지는 매끈한 콧날, 맑게 비치는 흰 피부, 그리고 한숨을 내쉬는 입술에 어린 미미한 감상까지.
그야말로 대리석으로 잘 조각하여 깎은 조각상이 보드랍게 움직이는 듯한 경이가 느껴지는 미모네요.
를르슈도 스스로의 넘쳐나는 매력, 아름다움에 대해서 어느정도 인지는 하고있겠지요,
고로 이 순간부터 를르슈 시트의 <매혹> 기능치도 90으로 고정입니다.
의문을 가지지 마세요, 그렇게, 되었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이런...
좋아 그럼.. 이런 를르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되나요?
 
: 아래에 뜬 매크로 한 번만 보고 바로 롤플해죠
안그래도 스자쿠랑 만나기로 약속한 날이 곧입니다.
우수에 젖은 표정으로, 이슬을 머금은 듯한 눈이 일렁일 때 입니다.
를르슈의 핸드폰에 메세지가 도착하네요
 
:AM 11:23 를르슈, 우리 다음번에 만나기로 한 거 말이야.
AM 11:23 조용하게 볼 수 있는 곳을 알고 있어.
AM 11:24 그 곳에서 만날까?
AM 11:25 주소는 보내둘게.
 
를르슈 람페르지 (59/60):조용하게..? 나쁘진 않지만... PM 11:26
요즘 내게 무슨 일이 있는지 어떻게 안 거지? AM 11:27
 
:그래요, 명명 백백히 수상합니다.
스자쿠, 요즘 학교도 잘 나오지 못하면서 당연하게 를르슈가 뭘 하고 있는지를 알고있다던가,
저번에 급식에 이게 나왔으니까, 오늘은 다른 걸 먹을까, 라며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던가...
그야, 스자쿠도 같은 급식표를 받을테니 알려면 알 수 있지만요?!
또, 땡땡이 친 것을 알고 바래다 주러 온다던가....
...로로나 다른 학생회 친구들이 말했을 수도 있지만요?!
 
:하지만 그 둔한 스자쿠가? 어딘지 맹한 부스스 시골가나지같은 면이 있는 스자쿠가 이렇게까지 세심하게 굴다니 이상할 따름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요즘들어 이상해..."
"하아.,.. 자의식 과잉인가.."
 
:역시 신경이 쓰이네요, 길고 가는 손가락을 메트로눔이라도 되는 듯 박자감 좋게 탁탁 두드리고 있자면, 마침 메세지가 도착합니다
AM 11:35 아, ...그거 말이지.
AM 11: 41 만나면 얘기해줄게
봐요, 이 미묘, 한 시간차이!
 
를르슈 람페르지 (59/60):아무튼 알겠다. 약속한 장소에서 보도록 하지. 네가 나를 속일 이유 같은건 없을테니 말이야. AM 11:42
스자쿠가 일반인인 를르슈를 상대로 이럴 이유는 없으니까요
고개를 휘휘 저어 떨쳐내고는 스자쿠의 지시에 따르기로 합니다
 
:AM 11:43 응, 맞아. 나는 를르슈를 속이지 않아.
미묘한 내용이네요.
AM 11: 46 그러면, 이 곳에서 보자
AM 11:47 ~링크~
 
를르슈 람페르지 (59/60):그래도 스자쿠가 편을 들어준다면 그것만큼 든든한 일은 또 없을테니가요
걱정 반 안심 반 하며 스자쿠가 보내준 링크를 열어봅니다
 
:스자쿠가 보낸 곳은 번화가라기보다는 주택가에 있지만, 그만큼 깔끔한 가라오케네요.
나름 창문도 달려있지 않은 곳이면서 퇴폐업소느낌은 아닌, 음식이나 음료도 시켜먹을 수 있어 파티장으로 쓰기 적절한 곳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 못 본 새 취향이 바뀐건가?"
스자쿠는 이런데 취향은 아닐텐데... 여자애들 손 잡고 가는 캔x아 같은 취향 아니던가? 하며 갸웃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PC:"아, 를르슈 찾았다. 미레이 회장이 찾아! 학생회실로 오래!"
잠시간의 고민을 할 새도 없이, 옆반 학생이 문을 벌컥! 열고 와 를르슈를 찾네요
그래도 요즘은 차라리 밖으로 나서는 것 보다는 이 편이 편합니다. 적어도 학교에서 자주 본 사람들은 바깥사람들처럼 성가시게 굴지는 않는걸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아아, 금방 가지."
그래요 적어도 학교에서만큼은 마스크를 벗고 편하게 행동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일단은 스자쿠를 만나는게 급선무겠죠
그 전까진 성실하게 지내며 시간을 보내보도록 해야겠어요
 
:...다행인걸까, 학교에 갇히는 느낌인데. 이래서는 도박장도 가기 힘들거고요, 그리고 혹 를르슈가 해야할 다른 일이 있다면...
맞아요, 당장 급할 일도 없으니까요.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이 흘러갑니다.
 
───────  ───────
며칠 뒤,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깊게 눌러 쓴 를르슈가 노래방으로 들어가 잠시 기다리고있자면,
 
쿠루루기 스자쿠:"...대체 어떻게 된거야 를르슈?"
역시나 이상한 선글라스를 쓴 스자쿠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를르슈가 있는 방으로 유유히 들어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 나도 잘 모르겠다."
"그나저나 그 선글라스는 여전하군?"
 
쿠루루기 스자쿠:"아, 으응. 이게 익숙해서. 그나저나...."
그리 말하며 스자쿠는 쪽지 몇 장을 테이블에 쏟아놓습니다.
내용을 보면…
 
[를르슈랑 헤어져]
 
[람페르지 씨랑 친하다니 상황극인가요?]
 
[죄송한데 친구 분 전화번호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 하여간 그런 내용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 며... 면목 없다."
"이런 괴문서가 네게... 그것도 나이트 오브 세븐에게...!"
"다들 제정신인건가?!"
"브리타니아는 신분제가 있는 국가잖나..!"
 
쿠루루기 스자쿠:"그야 그렇지만, 나를 모르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을거니까."
"이런 건 아무 것도 아니야."
역시나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지으며 멀끔하게 웃습니다.
"이게 문제는 아니고..."
그게 문제가 아니면 뭐가 문제냔말이냐 스자쿠!
"를르슈, 요즘 를르슈 근처에 이상한 사람 있는거 알아?"
 
를르슈 람페르지 (59/60):"내 주변에...?"
"아아 뭐, 선글라스를 낀 남자나 여자라면 가끔..."
"로로가 소속사에서 해드헌팅 나온 사람들이니 신경쓰지 말래서 그냥 뒀는데..."
 
쿠루루기 스자쿠:"아, ...그것도 있었지 참."
"그 사람들은 정말 소속사사람들이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를르슈는 정말 연예인이 될 생각은 없을테니까."
묘하게 단정짓는 말이네요? 확 데뷔해버릴까?!
"그보다 진짜 신경쓰이는 사람이 있는데, ...."
얼마 보이지 않는 진중한 표정으로 말을 잇습니다.
"그 중에서 벙거지 모자 눌러 쓰고, 팔토시 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어."
 
쿠루루기 스자쿠:"소속사 사람들처럼 말을 걸지는 않는데, 기색도 이상해서 신경쓰였거든."
"그 사람이 얼마 전에 잡지에 나왔다는 보고를 받아서..."
 
:보고? 보고를 받았다라, 그러면 를르슈 곁에 그런 사람이 있다는 걸 본 사람이 꽤 여럿이란 얘기인걸까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호오...?"
"그런 것도 보고를 받는군...."
 
:사실 를르슈도 를르슈 주변을 맴도는사람들 정도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예의 그 벙거지 모자도 눈치채고 있었겠지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물론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나이츠오브 세븐이라도, 그 친구 곁을 떠도는 이상한 사람에 대한 보고까지 듣는 게 일반적인 일일까요?
어쩌면 스자쿠는 자신에게 너무 익숙한 '어떤 일상'을 를르슈에게 무심코 발설해버린 건 아닐까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 "
하지만 지금 여기서 그것에 대해 아는 체를 해버리면 스자쿠가 꽁꽁 숨어버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눈치채지 못한 듯 속으로만 기억을 해두네요
"그나저나 그 벙거지 모자의 사람이 잡지에 대뷔를 했다고? 모델이라도 되는건가?"
 
쿠루루기 스자쿠:"그런내용은 아니야, 그냥 소소한 생활잡지인데."
라고 하며 스자쿠는 품에서 준비해온듯이 잡지를 꺼냅니다.
표지에 떡하니 중고서점의 바코드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잡지는 몇 달 전에 나온 걸로, . 특이한 취미에 몰두하는 취미인들을 연속해서 취재하는 특집 기사가 실려있스빈다.
책갈피가 꽂힌 페이지를 열어보면…. 책을 수집하는 것과 룬 문자 연구가 취미라는 어떤 남자의 사진과 함께 인터뷰 기사가 적혀있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데미안이라는 사람인데, 수집가인가봐.”
 
:사진을 보면 분명, 를르슈가 짐작한 그 사람의 모습이 찍혀있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 그렇군... 수집가?"
"그 수집가가 무슨 일로..."
 
쿠루루기 스자쿠:"말 하는 내용은 조금 별난데..."
흠, 하면서 인터뷰 내용을 펼쳐서 를르슈에게 건네주네요
 
·· HANDOUT ··━━━━━━━━━━━━━━━━━─인터뷰어 : 취미의 길에서 궁극적인 목표랄 것이 있다면? 데미안 : 사실, 하나 뿐이다. 지고의 비너스를 빚어내는 것. 책을 수집하는 것도 룬 문자 연구도 그 연장선에서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아직 납득이 갈 만한 성과를 빚어내지 못했다. 이걸 위해 전 세계를 돌았는데도! 인터뷰어 : 비너스? 연예인이라도 육성하고 싶은 건가요? 데미안 : 비슷할지도 모른다. 몇 번 시도는 했었는데, 하여간 너무 아름다워지다보니 자꾸 사고가 생겼다. 끝까지 주의를 기울이며 지켜봐야 한다는 걸 얼마 전에서야 알았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지고의 비너스라...."
"제정신은 아니군. 타인을 쥐락펴락 뜻때로 하려 해봤자 잘 되는 경우는 거의 없을텐데 말이야."
 
: 니가 할 말이냐
 
쿠루루기 스자쿠:"흐흣, 그렇게 생각해?"
"무슨 일이 생기면 얘기 해 를르슈, 이 쪽에서 소재는 파악하고 있으니까."
"오늘 말하려던 건 이게 전부야. 를르슈는 걱정할 필요 없다고..."
그리 말하며 스자쿠는 어느 새 노래방의 리모콘을 조작하고 있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 꼭 네가 처리해줄 것 처럼 말하는군?"
"스토킹 그런걸로 신고하면 되는거 아닌가?"
 
쿠루루기 스자쿠:"정확히 말하면 그래, 브리타니아의 공권력이 말이야."
"하지만, 무고한 시민 옆에 우연히 곁에있던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이잖아?"
말간 표정으로 말합니다.
"...를르슈, 나는 감사하고 있어."
"이 지위에 올라서서야 나는 를르슈도, ........로로도."
"보호 할 수 있구나, 하고 말이야."
 
쿠루루기 스자쿠:"어릴 때와는 달라."
"휩쓸리기만 하던 그 때보다는 확실히, 지킬 수 있어."
 
를르슈 람페르지 (59/60):"... 난 그냥 네가..."
"우리 형제 옆에서 행복하길 바라는건데 말이다.
어릴 때 처럼..."
 
쿠루루기 스자쿠:"응, 이건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야."
"평온하고 아름답던, 그 날 여름처럼."
"..."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아, 이 노래 오랜만이군."
 
쿠루루기 스자쿠: 이렇게 말하면서도 알겠지, 언제까지고 를르슈를 속이고 평범한 사람으로 대하려면 나나리랑 격리해놔야하는데~~
 
를르슈 람페르지 (59/60):"같이 부를까?"
 
쿠루루기 스자쿠: 그럼 그날 여름으로 돌아갈 수도 없잖냐~~ 나나리 기억나게하려면~~ 를르슈가 제로인걸 알게되어버리는데~~~
 
를르슈 람페르지 (59/60):왠지 모를 찜찜함을 애써 무시하고는 대화를 돌립니다
 
쿠루루기 스자쿠: 그런 모순같은거 스자쿠는 개빠가사리라 알지못함
 
를르슈 람페르지 (59/60): 하놔 이 모순덩어리를 어카면 좋아요~~~환장하겟네
 
쿠루루기 스자쿠:"헤에, 를르슈. 잘 부를 자신 있어?
 
를르슈 람페르지 (59/60):"네가 부르는거지."
"난 탬버린 담당이고."
"하지만 여자파트의 로로가 없으니... 오늘만 특별히 같이불러주마."
 
쿠루루기 스자쿠:"헤에, 를르슈가 여자 파트야?"
왜인지, 좋아함.
 
:하지만 스자쿠보다 낮은 음역대인 를르슈가 여자 파트를 소화할 리는 없고
스자쿠가 놀리듯 아하핫 웃으면 를르슈도 괜히 성질이 나서 둘이 알고 있는 노래 중 어려운 노래를 자꾸만 시키고, 장난치기도 하며 화기애애하게 놀겠지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에이잇~ 이론은 완벽한데~!!
 
:대부분의 시간을 노래를 부르기보다는 간식을 시켜먹고 그간 못다한 이야기를 하며 봰긴 했지만
어느 순간 두 사람의 말이 묘하게 뜨기 시작하면 다시 어색해지기 전에 둘 중 하나가 마이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그런대로 썩, 나쁘지는 않은 시간이였어요. 요즘 신경쓰이는 일도 많은데 기분전환도 되었고요.
확실히 이 곳은 남의 시선이 따라붙을 걱정이 없는 곳입니다. 그러니까...
 
쿠루루기 스자쿠:"어라, 를르슈 잠깐만."
돌연 스자쿠가 를르슈의 뒷덜미를 잡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스자쿠에게 휙 잡혀서 원하는대로 제압당하겟죠
 
쿠루루기 스자쿠:"목 뒤에 뭐가 묻었.... 왜이렇게 긴장한거야?"
를르슈의 경직된 몸을 툭툭 풀어주며 목덜미를 살피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아..으응... "
"네가 내 뒷목을 누를 것 같아서...."
"이상하지? 그럴 일이 없는데."
 
쿠루루기 스자쿠:"......" ^^
"를르슈 목에 문신같은게 있는데, 한 거야?"
어라, 말을돌린건가?
 
를르슈 람페르지 (59/60):"문신이라고? 처음 듣는다만...!"
 
쿠루루기 스자쿠:라고 말하지만, 단순히 말돌리기만은 아닌듯 를르슈의 흰 목덜미를 손가락으로 슥 문지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읏...! 바르르 떨며 바둥거립니다
"놔라 스자쿠..! 먼지가 묻은거겠지..!"
 
쿠루루기 스자쿠:"앗, 바둥거리지 마, 잠시, 잠시만 찍어서 보여줄게!"
당황하는 투로 말하지만 이번에야말로 를르슈를 제압하는 손길은 잽싸고 단단하네요
앗, 하는 사이에 를르슈는 스자쿠에게 잡혀서 목 뒤를 순순히 내어주게 됩니다 (...)
 
찰칵-
그 소리가 나고 나서야 스자쿠는 겨우 를르슈를 떼어내어주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
능숙한 집사에게 잡혀서 목욕당한 고양이 같은 얼굴로 떨어집니다.
당장 설명하라는 듯이 눈을 치켜뜨고는 지이이 노려보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자 여기, 이거야."
 
:사진으로 보이는 를르슈의 뒷목에는 분명 어떤 자국이 보입니다.
점 같기도 하고, 얼룩 같기도 하고, 어떤 형태를 이루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스자쿠에게 따질 새도 없이 눈길이 쏠리고야마네요.
이게 뭐지?
 
✷ 관찰 or 지능 판정 ✷
 
를르슈 람페르지 (59/60):
rolling 1d100<70
 
(
62
 
)
 
 
=
1 Success
 
:스자쿠가 보여준 사진의 반점은 꽃모양같군요
아직 그려지고 있는 것 처럼 조금 어설프게 보이지만요
그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머리가 어지러워집니다.
무언가에 정신이 아득하게 이끌려가는 느낌입니다.
 
✷ 이성 판정 ✷
 
를르슈 람페르지 (59/60):
rolling 1d100<60
 
(
46
 
)
 
 
=
1 Success
"... 기분나빠.."
"이런게 내 목 뒤에 있다고..?"
 
:를르슈 이성 차감 없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신경쓰이네."
"이건, ...응. 일단은 잊자."
"어디서 잘못 맞고 생긴 멍일 수도 있으니까."
아, 그래요 왜인지 기시감이 느껴집니다. 그 정체가 제 곁에 앉은 저 녀석일지도 모르고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
괜히 스자쿠에게 화가 치밉니다.
이유를 아는지모르는지 혼자 씨근덕대다가 가라앉히길 반복하네요
".... 그래, 대체 왜 이런 멍이 생겼는지 몹.시. 궁금하지만...일단은 말이지."
 
쿠루루기 스자쿠:"일단은?"
 
를르슈 람페르지 (59/60):"증거나 단서가 없으니 말이야."
"병원에라도 가봐야 하는건가...하아.."
 
쿠루루기 스자쿠:"문신을 지우는 게 목적이면 함께 가줄게, 를르슈."
"하지만 멍같은거라면, 곧 사라지지 않을까?"
대수롭지 않게 말하면서도 눈에 힘이 들어가있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언제쯤 생긴 멍인지 알 수 있지 않나."
"만약 멍이라면 말이지만."
"애초에 문신인것도 이상해. 내가 모르는 문신이 내 몸에 새겨질리가..."
"스자쿠여, 너는 어째서 내가 모르는 사이에 문신이 있을법 하다는 가정을 하고 말을 하는거지?"
 
쿠루루기 스자쿠:"그야, ..."
".....흐흣, 를르슈 잠시 못 본 사이에 불량해졌네."
 
를르슈 람페르지 (59/60):"몰랐나? 내가 그렇게 모범생이 아니라는건 너도 알고 있을 줄 알았는데..."
"... 요즘의 너는 이상해. 아니, 이상한건 내 기억인가... 혼란스럽군."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를르슈, 나 봐봐."
를르슈에게 다정하게 붙어서 말을거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
흘끗 바라봐요.
혼란스럽지만 여전히 스자쿠를 거부하지 못하는 얼굴로요
 
쿠루루기 스자쿠:당연히 를르슈가 자신을 보고 안심할 거라는 걸 안 표정으로 천천히 말합니다.
"를르슈, 많이 힘들었지?"
"머리속이 복잡한데도 함께 시간 보내줘서 고마워."
"를르슈, 갈까? 바래다줄게."
 
를르슈 람페르지 (59/60):"아.. 으응..."
"부탁, 하마."
무엇을 부탁하는지도 모르고 스자쿠에게 순순히 손을 내밉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의 손을 잡고 무심코 입술근처로 가져다대려다가 멈칫, 하고선 아무 일도 없었다는 척 천천히 일어나네요.
 
:그렇게 묘하디 묘한 시간은 끝납니다.
 
───────  ───────
―한편 갈레말제국,
여기서부터 스토리의 진행이 급속도로 진행되오니 충분한 플레이시간을 확보한 후 진행해주시기 바랍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올것이 왔구나
 
:갠타나~?
 
를르슈 람페르지 (59/60): 그럼 여기서 한 번 끊어가나요~?
에에
얼마나 길길래
 
:으음 그럼
드라마 연속극같이 끊는 파트까지 가보자구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져아요~~!
 
───────  ───────
노래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를르슈와 스자쿠는 다시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무장한 후 거리로 나옵니다.
느즈막한 오후의 거리는 불온한 느낌입니다
한 순간에 다른 세계로 이동해버린듯한 감각
조금만 귀기울이면 거리 이곳저곳에서 를르슈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NPC:“그 사람이 말이야, 예전에 어땠냐면….”
“요즘은 통 안 보이셔. 너무 불안해.”
“무슨 일이 있으신 거 아닐까?”
“그 아름다운 얼굴을 빨리 다시 보고싶어. 그 분 이야기를 못 들은지 2시간이나 됐단 말야. 아아….”
“그 사람, 내 애인을 홀렸다고! 잘나고 멋지고 아름다우면 다야!?”
 
:없는 말 있는 말 다 섞인 소문들은 이제 악의마저 느껴집니다.
이건 차라리 를르슈에게 걸린 저주입니다!
하지만 대체 누가, 왜?
 
✷ 행운 판정 ✷
 
쿠루루기 스자쿠:
rolling 1d20
 
(
17
 
)
 
 
=
17
 
를르슈 람페르지 (59/60):
rolling 1d100<60
 
(
54
 
)
 
 
=
1 Success
 
쿠루루기 스자쿠:
rolling 1d100<85
 
(
42
 
)
 
 
=
1 Success
 
를르슈 람페르지 (59/60):"......"
 
:행인이 갑자기 를르슈의 팔을 잡아챕니다.
 
NPC:"저기, 혹시 당신 람페르지 씨 아니세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흣, 후후... 효과가 좋군."
"그 사람을 동경해서 스타일을 바꿔봤어."
"어때? 꽤 비슷하지?"
침도 안 바르고 바로 거짓말을 시전합니다
 
NPC:"뭐, 그런건가? 하긴 그분이면, ...모두의 우상이니까."
"...하, 하지만 이 우아한 목소리, 기분좋은 향... 게다가 이 품격까지."
"정말 모든게 그 분이랑 꼭 닮으셔서요."
"진짜 아닌가요? 네? 아니예요?"
"이렇게 꼭 닮았는데..."
"저기, 제가 정말 그 분의 팬이라서, 저만은 알거든요, 네?"
 
NPC:퍽 간절한 투로, 광기가 가득담긴 목소리로, 그 사람은 그리 말을 잇습니다.
그러다보면 당신의 주위로 사람들이 점점 몰리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저기, 이 친구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요. 이만 돌아가요."
스자쿠가 사람 좋은 말로 살살 달래도, 꿈쩍을 않네요, 어라 이 녀석 이런 쪽에서는 꽤 먹히는편인데도?
 
를르슈 람페르지 (59/60):"...그래, 아직 완벽하게 그 사람을 따라하지 못했으니까. 작작..."
난처한 태를 내지 않고 벗어나보려 하지만.. 잘 되지 않네요. 이런..!
 
:둘러쌓이겠어! 그런 생각을 하다 보면 스자쿠와 눈이 마주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그는 소리 없이 입만 움직여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알아서 할테니 를르슈는...'
그리고 곧 를르슈의 절망스러운 체력을 기억해낸건지 말을 바꿉니다.
"잠시만 참아."
 
:참아, 뭘?!
를르슈가 무슨 반응을 하기도 전에, 스자쿠는 를르슈를 들쳐업고 냅다 달리기 시작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
 
NPC:"어, 저기...!"
"저기 또 갈색머리가!!"
 
를르슈 람페르지 (59/60):잘은 모르겠지만 흡 하고 다가올 재난에 대비합니다
 
NPC:"저녀석~!! 람페르지님을!!!"
 
를르슈 람페르지 (59/60):"히,익..?! 스.... 스자쿠?!"
 
:함께 도시의 골목을 내달립니다.
뒤 쪽에서는 크게 소란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물론 스자쿠의 가공할만한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해 금방 인영은 흐리멍텅해지지만요
한참을, 또 한참을 달리고 어두운 안쪽 길까지 도망치고 나서야 두 사람, 아니 를르슈를 안은 스자쿠는 멈춰섭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굉장한 속도의 스자쿠에게 매달려있느라 안색이 좋지 못합니다.
내려주면 우웁...하며 벽을 짚고 무너지네요
>///<
 
:스자쿠보다도 를르슈가 더 숨차보이고 힘들어보이긴하네요
 
쿠루루기 스자쿠:"괜찮아 를르슈?"
그리 물어보며 를르슈의 등을 천천히 쓸어주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괜찮지... 않아... 욱..."
"그래도, 덕분에... 빠져나왔,군..."
"대체 뭐람..!"
 
쿠루루기 스자쿠:"미안, 물이라도 사주면 좋을텐데 여기서 자리를 비웠다가 를르슈가 더 곤란해질 것 같아서."
"그런데, 학원까지 어떻게 돌아가지?"
 
:귀갓길에 난리통이 일어난 탓에 반대쪽으로 달려왔더니, 원래 가야할 길과는 꽤 먼 곳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거리는 지금도 를르슈를 찾는 행인들 탓에 난리가 나 있을테니 다시 그 쪽을 지나가기는 어렵겠죠.
 
를르슈 람페르지 (59/60):"..내게 4582가지 루트가 있지만 사람들 상태가 저러니 32가지 루트로 줄어들겠군.."
"그리고 변수가 너무 많아... 갑자기 왜 저렇게 돌변한거지..? 나는 평범한 평민이라고..?!"
 
쿠루루기 스자쿠:"그건, ...아직 잘 모르겠어."
심란한 표정으로 를르슈를 부축하고드네요
"...이렇게 된 이상, 사람들을 부를까, ...아니, 이 쪽도 위험해. 요즘 군의 동태도 꽤 불안정해서 말이야."
"를르슈, 정말 이게 다..."
 
:스자쿠가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 와중에 돌연 뒤 편으로 발자국 소리가 들립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러나 거리의 행인들과는 다른 차분한 인기척이네요.
 
쿠루루기 스자쿠:"물러서 를르슈,"
를르슈가 눈치채는 동시에 스자쿠도 를르슈를 벽 쪽으로 몰고, 를르슈의 앞을 방어하듯 막아섭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자연스럽게 스자쿠의 뒤로 물러나지만 상대를 똑바로 보며 사태를 파악하려 애쓰네요
 
:검은 인영이 하나 천천히 다가오더니 모습을 드러냅니다.
벙거지 모자를 꾹 눌러쓰고 팔토시를 하고 있는… 데미안입니다.
 
데미안 페렌츠:~프사 이미지는 NPC 포트레잇에서 가져왔습니다~ 출처: https://thekr.tistory.com/entry/npcportrait
데미안은 를르슈와 스자쿠를 번갈아 힐끔거리더니 스자쿠를 향해서만 말합니다.
“하, 한참 찾았잖아. 위, 위험해진 줄 알고….”
“이, 이 쪽으로 따라와. 안전한 곳으로 데, 데려다줄게요.”
어딜봐도 수상쩍은 등장, 그리고 어딘지 불한해보이는 언동, 이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스자쿠, 이 녀석은..?"
 
:게다가 이 불안한 상황에서 알맞게 도착한 저 사람.... 어딜봐도 정상은 아닙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전혀 모르는 사람이야."
"넌 누구지? 군인이름이라면 소속과 신분을 밝혀!"
스자쿠가 완강하게 를르슈의 앞을 막아서고 나서면, 그제서야 데미안의 시선이 스자쿠에게로 튑니다.
 
데미안 페렌츠:"으, 으윽...! 번거롭게! 방해하지 마!"
주춤주춤 다가온 녀석이 스자쿠의 멱살을 잡으려고 치면,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는 마치 눈을 깜빡이기라도 하듯 반사적으로 데미안의 팔을 잡고 뒷목을 꾸욱, 눌러 제압합니다.
아아아, 이것도 기시감이 드는구만~
 
:를르슈는 뒷목이 다시금 묵직, 해 지는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어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 그만, 스자쿠여. 일단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할까."
기선제압은 이정도면 충분하겠죠.
뒷목을 매만지며 데미안을 내려다봅니다.
"어떻게 우릴 돕겠다는거지? 저 많은 사람들을 네가 통제할 수 있어 보이진 않는데."
 
데미안 페렌츠:"으으윽 이이이익!! 일단 이거부터 놔!"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의 말에 데미안을 잡은 팔이 느슨해지다가, 그가 강하게 저항하자 다시 꾸욱, 누르며 말합니다.
"아니, 놓지 않아. 너는 나를 따라간다. 반문은 필요없어!"
 
데미안 페렌츠:"이이이익, 이 방해꾼이!!!!"
 
:그렇게 상황이 심각해지기 시작할 때,
 
삐익!
맑은 호루라기 소리. 경관 두 사람이 골목길로 들어섭니다
 
NPC:“여기서 뭐 하시는 겁니까!?”
 
를르슈 람페르지 (59/60):스자쿠의 눈치를 봅니다. 과연 저 경찰들은 정상일지.,..?!
 
:그제서야 스자쿠는 데미안을 일으켜 팔을 뒤로 감싸쥐고선 경찰쪽으로 함께 다가갑니다.
 
쿠루루기 스자쿠:"괜찮아 를르슈. 내가 설명할게."
라고 하면서 멀찍히 떨어진 곳에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다행이다. 이 경찰들은 제정신인 것 같네요
데미안은 겁을 먹은 듯 쭈뼛거리며 경찰의 눈치를 볼 뿐 도망치지는 않습니다
스자쿠도 곁에 있어 를르슈에게 수상한 행동을 하진 못할테니 를르슈도 근처에 따라가서 말을 몇 마디 걸어볼까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좋아요 혹시 모르니 얼굴을 제대로 가리고 다가가봅니다.
 
NPC:"아 네, 몸은 괜찮으십니까?"
"무언가, 전할 말씀이라도?
 
를르슈 람페르지 (59/60):"아.. 이제 학원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냥 돌아가려니 곤란해서요. 혹시 괜찮다면 바래다주실수 있을까요?"
"밤중에 이런 사람도 만나고..."
"그렇지 스자쿠?"
 
쿠루루기 스자쿠:"...응,"
"이 사람 말대로입니다."
"이만 그를 데려가고 저희는 풀어주시죠."
일반시민인 척 (ㅋㅋ) 이야기하는 스자쿠의 말을 듣고
 
NPC:경찰들은 잠잠히 생각하더니,
"알겠습니다."
라는 말을 하며 데미안을 휙, 뒤로 뿌리쳐 밀쳐냅니다. 그러더니.
"일단 서까지 동행해주시죠."
라며, 를르슈의 손목에 수갑을 채워버린 것입니다.
 
엥?
 
왜 나를?!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자 마지막 단말마(ㅋㅋ)를 내질러보시죠 람페르지 씨
 
를르슈 람페르지 (59/60):"참고로 죄목은?"
"내 혐의가 뭐지?"
 
NPC:"서에서 말씀하지죠."
"그럼,"
 
를르슈 람페르지 (59/60):"어이, 이봐..! 이거 놔..! 위법이다! 당장 놓지 못해?!"
"스자쿠..!"
애처롭게 스자쿠를 부르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도 당황한 기색으로 경찰들에게 항의하려 하지만,
 
경찰은 물론 KP조차 를르슈와 스자쿠를 무시하며,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젠장 마꾸~!!! 이게 무슨짓이냐~~ 할거같네요 ㅋㅋ
 
둘을 ㅈㄴ 소중한 와르르멘션 무너진 오작교 기타등등처럼 둘 사이를 좍좍 갈라놓는 것이었습니다.
 
───────  ───────
다음 이 시간에 ^^
 
를르슈 람페르지 (59/60):ㅋㅋㅋ와아아~~
즐거웟다~~
ㅋㅋㅋ 다음에 또 이어서 가요~
 
:후후 톡, 하죠 (파판해도 댐)
 
를르슈 람페르지 (59/60):ㅋㅋㅋ 톡 합시다,,,
 
:조아앗~
 
를르슈 람페르지 (59/60):즐거웟땅^^*
 
마꾸어 (GM):시트를보니
루루슈 기아스도 쓰는 판정 넣어두고
나이트메어도 쓰는 판정넣어ㅇ놨는데
써주려나~ 써주려나~
 정 안되겠으면 경찰서에서 기아스랑 나이트메어로 탈출해도 되지않을가
 
TM:안녕하세요~~~~
 
마꾸어 (GM):
이 루루슈의 비설
정말 궁금하군요
(다 알고있지 를르슈(스산~
 
를르슈 람페르지 (59/60):일단 내가 잡혀간것부터 이야기 해야 하지 않나 스자쿠여
사람이 영장도 없이 체포당했다만?!
 
마꾸어 (GM):그건 중요하지 않아 를르슈
진짜 중요한 건 네가..!!
...아니야,
장면진행부터 할게(쓴 미소
 
를르슈 람페르지 (59/6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탁합니다
 
마꾸어 (GM):(죔 덜읽어서 마저 보고올게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네~
 
:
가보자고.
 
를르슈 람페르지 (59/60):풀어달라고 했다 나오세 부른다 진짜 PM
 
─────── CHAPTER 03 ───────미인박명이라 한들
 
―그렇게 하여 지금.
를르슈가인근 경찰서의 유치장에 수감된지 이틀 째입니다
이 시날이 한 반년 가까이 끊겨있는 사이
대한민국 국민인 우리는 어떤 사유, 로 인해
체포된 죄인이 구속되기 전까지 48시간의 유예기간이 주어진다는 것을 알고말았지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ㅋㅋㅋㅋㅋㅋ,,,,
 
:그래요 48시간 뒤, 이대로라면 진짜 구속된다고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안돼애~!!!
 
:하지만 그것과는 왜인지 낌새가 달라보입니다.
그들은 를르슈를 유치장에 가두고 아무런 조사도 하지 않아요ㅏ
 
를르슈 람페르지 (59/60):"...어이, 변호사는?"
"조서 정도는 써야하는거 아닌가?!"
"어이, 이봐!"
 
:체포 직전, 반발해보아도 를르슈를 꺼내주지도 않았으며 막아서는 스자쿠도 물리쳐내고 말았지요.
서에 도착한 후로는 제대로 된 조사나 취조는 모조리 생략. 휴대폰을 비롯한 소지품을 전부 가져간 후 를르슈를 냅다 세 평짜리 독방에 집어넣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애초에 나이트오브 세븐인 스자쿠를 무시하고 이런 절차가 가능하다니.. 그게 가능한건 황제직속보다 위... 설마..?! 하는 생각까지 할 때입니다.
 
:그러게 말이예요,
그 스자쿠가 직접 본 불법체포의 현장인데도
스자쿠쪽에서 아무말도 하지 않는걸까요?
그것도차 불분명한채로... 를르슈는 이 유치장에 이틀 째 갇혀있습니다...
다행히도 독방에는 침대, 공영 케이블 방송만 송출되지만
 
를르슈 람페르지 (59/60):48시간 다되가잖나...
 
:어쨌든 TV, 화장실과 샤워시설, 먹거리로 가득한 작은 냉장고와 부엌 또한 딸려있습니다.
경찰서 유치장이라는 점만 빼면 그냥 좀 좁은 원룸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마냥 이대로 있을 수도 없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된 일인지 들을 수 있을까요?
마침... 저벅, 창살이 달린 문 앞으로 경관이 다가옵니다.
그는 를르슈가 머무는 독방 앞까지 다가와선 꾸벅 고개를 숙입니다.
 
NPC:"...ㅈ, 좋은 아침입니다 람페르지 씨."
"람페르지 씨가 머무르는 독방의 감시... 아니, 음... 도움을 드릴 간수입니다."
"필요하신 일이나 궁금하신 일이 있으면 언제든 불러주세요.”
이 사람, 페이스마스크를 쓰고있어 표정은 잘 안보이지만... 말 더듬고있지 않나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저, 슬슬 48시간이 지나갑니다만. 제 조사가 아직이라서요."
낌새를 살피다가 간수의 손을 덥썩 잡네요
"집에 동생이 있습니다. 제가 없으면 안 되는 아이라... 어떻게 된 일인지라도 알 수 있겠습니까?"
 
NPC:"읏, 아, 저기 이러시면 곤, 곤란합니다! 이거, 놔, 놔주셔야 합니다...!"
(수동성)
 
를르슈 람페르지 (59/60):마치 저주라도 걸린 것 처럼 해롱해롱하던 사람들 상태를 떠올리고는 간수에게 스킨십을 해요
어쩌면 지금 자신의 상태를 이용할수 있을지도 몰라요
손을 더더욱 꼬옥 잡네요
"간수님...!"
 
:(스자쿠: 개큰질투) 한다구요 견딜 수 있겠냐구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부탁입니다. 어제부터 너무 무서워서... 하지만 이렇게 간수님이 찾아와주시니 안심이 되는데... "
NPC:"진정하세요 람페르지 씨...! 그래서 제가 이 곳에 오지 않았습니까."
 
를르슈 람페르지 (59/60):에이잇 지금 찬 물 더운 물 따질 때냐 스자쿠여 넌 다음이다!
 
:마음속에서 왜인지 개충격받을 스자쿠 캐해가 흘러가지만, 가차없이 버리고 맙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ㅋㅋㅋㅋㅋㅋㅋㅋ
 
:...어라, 이런 마음가짐, 언제 한 번 먹은 적 있었던가?
 
NPC:"저희도 람페르지 씨가 무결하다는 것은 알고있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그럼 왜..."
 
NPC:"지금 이렇게 람페르지 씨를 독방에 따로 가둔 것은 람페르지 씨를 *
보호하기 위해서예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 보호라고요..?!"
 
NPC:“이미 알고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거리가 통 이상합니다. 어딜 가든 당신 이야기가 들리고 저희 서에도 당신과 관련된 신고가 하루에도 수 십통씩 쏟아져요.”
“애인을 뺏어갔다느니 안보인지 1시간 됐는데 죽은 거 아닌지 수사해 달라느니 남편이 당신한테 집문서를 넘긴 거 같다느니…….”
 
를르슈 람페르지 (59/60):영문도 모르는채 끌려왔는걸요. 약한척 눈매를 누그러트리고 있었지만 좀 어이없어합니다.
 
NPC:“명백하게 미쳐가고 있죠.”
“이대로 밖에 계시다간 습격을 당하실지도 몰라요.”
 
:그 말 대로 입니다. 를르슈도 두 눈으로 보지 않았습니까, 명백히 미쳐가던 시민들... 그리고 마지막에 데미안이라며 스스로를 밝히던 수상한 남성까지요.
 
NPC:“유치장인 점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원래 격리 시설인 만큼 오히려 보호는 확실하게 될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편의라도 어떻게 봐드리고자 여기 있는거고요.”
“면회도 물론 제한 없이 하게 해 드릴 예정입니다. 네.”
 
를르슈 람페르지 (59/60):".. 고생이 많으십니다."
참자 지금은 간수와 척을 질때가 아니네요.
"그렇다면 제 친구... 나이트오브 세븐 쿠루루기 스자쿠를 만날 수 있을까요?"
"제가 이렇게 잡혀와서 그 녀석도 많이 놀랐을겁니다."
 
NPC:"아, 아 예. 물론이지요. 그 분도 많이 바쁘실거라 생각하지만..."
정확한 지위와 관등성명을 대자 헉, 합니다.
그야, 14년 지난 밈의 주인공, 경기도지사 김x수가 일개 소방공무원을 부르며 갑질하던 그것의 리버스를 해야되니까요
하지만, 하지만 소중한 람페르지씨가 부탁하는거니까,
그가 저렇게 물에 젖은 청조한 눈빛으로 나에게 부탁하니까
어쩔 수 없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ㅋㅋㅋㅋㅋㅋㅋㅋ
 
NPC:이 신분... 아니 계급마저 뛰어넘을 사랑을, 간수는 절대포기할 수 없어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꺄악
 
NPC:그렇기때문에, 타들어가는 심정을 꾸욱, 삼키고는 감히 국방부장관을 부르기로 마음먹습니다.
"안심하십시오, 람페르지 씨."
"제가 꼭, 당신을 위해 나이츠 오브 세븐, 을 부르겠습니다."
아 저거 어딜봐도 핫라인으로 부르려는 것 같아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저, 제 휴대폰에..."
"전화가 저장되어 있습니다."
 
NPC:압수한 를르슈의 핸드폰을 뒤지면 개인연락처가 있을텐데
 
를르슈 람페르지 (59/60):"그 편이 바로 연결되실거고..."
 
NPC:"아닙니다, 시민의 사유정보를 함부로 활용할 수는 없지요... 이 일은 제가 꼭...!"
 
를르슈 람페르지 (59/60):"아니면 제게 가져다주시면 제가 부르면 되니까요. 무리 않으셔도 됩니다. 마음은 감사하지만...."
 
NPC:"...이만, 가보겠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어라 뭔가 일이 이상한거같네요
 
NPC:설레이는지, 감정에 휩쓸려서 자리를 박차듯 떠나고야 맙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어어? 하는 사이에 놓치고 말아요
이봐~!! 나는 말렸다고?!
 
NPC:~이 후 해당 간수가 징계를 받는 것을, 를르슈는 더 이상 알 필요가 없겠지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ㅋㅋㅋㅋㅋ/꺄아아악
 
NPC:아듀, 경찰 공무원.
 
를르슈 람페르지 (59/60):아듀...
 
:그렇게 얼렁뚱땅... 누군가가 떠난 후,
 
를르슈 람페르지 (59/60):ㅠㅠㅜㅠ 아 웃기고 미치겠어요ㅠ
 
:저자식 왜저래? 하는 표정으로 새로운 간수가 들어옵니다
"람페르지 씨. 찾은 분이 계십니다."
"면회요청입니다만,"
뭐... 저 간수가 떠나고 바로 스자쿠가 오는 건 아닙니다만,
이 시각에 도대체 누구일까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 누가 찾아온거죠?"
부러 창살에서 안보이는 곳에 앉아서 이야기를 해봅니다
목소리로도 영향을 미치는지 시험을 해보네요
 
NPC:"그, 아... 그.."
큰일이예요 목소리도 영향이 있나봅니다.
"람페르지 씨가 체포될 때, 옆에 있던 깡마른 남성입니다."
"이야기 나눠보시겠습니까?"
 
를르슈 람페르지 (59/60):"....."
데미안, 이라 했던가요?
뭔가 알고있는 눈치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잡지에서 이상한 말을 하기도 했고요.
"네, 그러도록 하죠."
몸을 일으켜 나갈 준비를 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간수의 지시대로 얌전히 따라가면 되겠죠
 
NPC:"그, 그럼 이리로..."
아, 말아먹었어요 이 사람도, 를르슈의 목소리, 그 숨결만 느껴져도 이미 헤롱헤롱해보여요
도대체, 이게... 뭘까요?!
 
─────── CHAPTER 04 ───────키다리 아저씨?
경관들의 안내를 받아 면회실로 들어가면 저 너머에 데미안이 앉아있습니다.
 
데미안 페렌츠:를르슈를 마주하자마자 반색하며 벌떡일어났다, 절로 히익, 하며 주저하네요
반한 기색은 없는걸로 보아 그저 사회부적응자같아 보여요
"그, 아, 그... 그으 무사하셔서 다, 다행이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저를 아십니까?"
맞은편에 앉아 다리를 꼬고 그 위에 손깍지를 껴 올립니다.
명백히 고압적인 자세네요
아마도 이 녀석이 원흉일거같다는 아주 강한 기분이 들어요
 
데미안 페렌츠:"그 그야, ...그...아으읏, "
"거, 걱정마세요! 저는 그저 평범한 수, 수집가니까요. 너무 경계하지마세요."
옷깃 안으로 숨으며, 보는 사람이 안쓰러워질정도로 움츠러들지만
이자식, 대답을 얼버무리네요?!
"그, 그저 당신을 돕고싶을 뿐인데...!"
 
를르슈 람페르지 (59/60):"무엇을 수집한다는거고 어디까지 돕겠다는 겁니까?"
"저는 당신을 처음 보고, 초면인 사람의 호의를 순순히 받을 정도로 어리숙한 사람 역시 아닙니다만."
 
데미안 페렌츠:(좋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나라 하나 정도는 같이 부숴주시겠다는 각오는 아니실거고..."
 
:이런 당당하고 고혹적인 태도?! 지금 맛이 가버린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그 아우라에 반하고,
지금 이 사태로 맛이 간 사람들이라면 를르슈의 감히 나라 하나를 같이 부숴준다는 말에도 적금 통장을 깰 정도로 광분하여 언제든 함께하겠습니다 올 하일 를르슈!! 라고 할 지경인데도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어라 좋은건가.../?)
 
데미안 페렌츠:오히려 그 태도가 건방지게 느껴졌는지 동족혐오로 느껴질정도로 질색하는 표정을 하네요
 
:만약 를르슈가 이대로 플랜 B로 간다고 하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zzzzzzzzzzㅋㅋㅋㅋㅋㅋ
 
데미안 페렌츠:"무, 물론 당신을 꺼내주기 위해서 온 거지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호오, 저는 지금 엄밀히 말해 보호를 받고 있는 입장입니다만...."
"풀어주신다고 하심은 이 사태를 해결할 방법을 알고 있단 말 처럼 들립니다."
"제게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알고 있는거죠?"
 
데미안 페렌츠:"그 말을 믿는거냐?! 그대는 지금 여기에 비장의 카드로 묶여있는...!! 으, 으으읏, 으"
말실수한모양이네요.
"이럴 때가 아니야!! 그대, 아니... 다, 당신, 당신 목 뒤의 꽃이 슬슬 필 때가 되었는데, 이럴 때가 아닌데."
".............."
크게 숨을 가다듬고 말을 정리하네요. 와, 이정도의 폭탄발언을 하고 정신을 차리다니!!!
"다, 당신의 책을 쓰고 싶으니까요. 저는, 그래요 인터뷰!! 그걸위해, 당신을 빼내려고 하는겁니다."
 
데미안 페렌츠:"바, 밖이나 이런 곳에서는할 수 없으니까요."
그리 말하며, 책상 아래로 무언가 둥그런 통을 건네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이건?"
일단 받아는 봅니다
 
데미안 페렌츠:"수, 수면 가스가 들어있어요,"
"낮은 곤란하죠, 사람이 많으니까... 해, 해가 진 뒤에 찾아워줘요."
"집 주소는 같이 붙여놨, 히.. 히익.. 히...!!!"
그리 말하고는 더는 버티기 어려운 듯 먼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려합니다만... (잡으면 잡혀줄 수 있 음)(더 물어봐도 좋음)
 
를르슈 람페르지 (59/60):의미심장한 얼굴로 데미안 페렌츠를 놓아주네요.
가소롭다는듯이 손 안의 수면가스를 쥐고 던졌다 잡았다 하며 가지고 놀아요
 
: 를르슈같다(positive)
 
를르슈 람페르지 (59/60):슬슬 스자쿠가 와 주지 않으면 곤란한 시점이군요
면회를 한다면 어차피 여기로 올테니 기다려볼까요
 
:데미안이 나가고 난 뒤에야 문이 열리며 경찰서가 소란한 이유를 밝혀줍니다
아까 그 경찰... 혼나고 있군요(아무래도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ㅋㅋㅋ큐ㅠㅠㅠㅠ)
 
:소란스러운 타박소리 혼나는 경감의 변명소리 그를 일축하는 호통이 일순간에 뚝 멎더니
서에서 가장 높은, 아마 서장직책을 단 이의 목소리가 울립니다.
 
NPC:"전원 정비하도록. 나이츠 오브 세븐이 오셨다."
 
:그래요, 드디어 스자쿠, 그 녀석이 왔군요.
잡을지 말지 고민이 되었던 썩은 그 것이 아닌, 를르슈가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휘두를 수 있는 제대로 된 동아줄 이 말이지요.
 
─────── CHAPTER 05 ───────잘 아는 동앗줄
 
를르슈 람페르지 (59/60):(비유가 너무 찰져요 좋다,,,,,
 
:자신의 부모 친척뻘인 공무원들을 한 마디로 지휘하는 앳된 청년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쓰고나니 재수없다 적폐세력 청산하라
 
를르슈 람페르지 (59/6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쩔수 없죠. 브리타니아는 철저한 계급사회인걸요
 
:그래, 내가 진정으로 부수고 싶었던 것은...
엣 큐티빠띠 핑크색이 나와서 당황함
여튼 부숴야 할 것들 중 하나(물론 를르슈가 기억이 온전히 있다면...? 이지만요)가 서에 들어오고
웅성이는 소리가 멎으면 경관은, 또 를르슈를 이 쪽 면회실에서 저쪽면회실로 인계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라면 처음(?)보는 흰 색 정장에 푸른 망토 차림으로 자리에 앉네요.
"놀랐어 를르슈, 를르슈 건으로 핫 라인이 와서 나는..."
"큰 일은... 없지?"
어라 표정이 이상합니다, 이상한 것 같으면서도 익숙한 것 같으면서도...
그래도 일단 표면적으로는 모든 시민들을 헤롱헤롱하게 만든 죄로구속된 를르슈의 면회니까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스자쿠여 내게 숨기는 것 없나?"
이 녀석은 왜 멀쩡하지? 하는 생각으로 쳐다보네요.
애인이 있는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건 이미 확인을 마쳤는걸요
 
쿠루루기 스자쿠:".....어떤 걸 말하는거야, 를르슈?"
 
를르슈 람페르지 (59/60):"하하, 그렇게 말하니 무척 많은걸 숨기는 것 같잖나."
 
쿠루루기 스자쿠:시치미를 뚝 떼며 말 합니다. 를르슈가 말하는 왜 나한테 반하지 않았어~?가 아닌 다른 것을 뜻하는 것 처럼
 
를르슈 람페르지 (59/60):"스자쿠에게라면 볼 뽀뽀까진 참아줄 수 있다만."
"솔직히 답해다오. 이 능력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야겠다."
"아무래도 내 몸에 폭탄에 준하는 독, 혹은 물질이 심겨진 모양이거든."
 
쿠루루기 스자쿠:"읏, 어, 어어?"
굳어있던 표정이 순식간에 하와와와, 해지네요
"그, 그거는 조금, ...좋을지도."
어라, 그런 무기질적인 정복을 걸치고 그런 표정 지어도 되는거냐?!
"폭탄이라니, 걱정하지 마. 이 사건은 내 소임으로 맡아서 처리하고 있어."
 
를르슈 람페르지 (59/60):"방금 그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와서 내게 탈출을 종요했는데도 말이지?"
 
:그렇게 말하면, 어쩌면... 를르슈를 48시간 가까이 구속하고 있는 것도 스자쿠의 소관 이라는 뜻일까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너무 허술하잖나."
 
쿠루루기 스자쿠:"...방금 나간 그 검은 곱슬머리 사람, 말하는거야?"
그 말에 표정이 꾸깃, 스산, 해지네요
"그건, 안 될 일이야."
 
를르슈 람페르지 (59/60):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그래요 차라리 스자쿠의 판단하에 갇힌거라면... 하지만 내게 왜 아무 설명도 않은거지?! 이성적인 판단과 다르게 감정적으로 좀 의아해지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어디에 나설 거면 나랑 동행하도록 해."
 
를르슈 람페르지 (59/60):"48시간 가까이 나를 여기 방치해 놓고 말이지..?"
"설명정도는 해줄 수 있었잖나."
"왜 굳이 여기 가둔건가..?"
 
쿠루루기 스자쿠:"...천천히 설명할게 를르슈."
를르슈와 몇 가지 대화로 안심한듯한 스자쿠는 선선히 웃어주네요.
"우선 를르슈, 를르슈의 일상에 엄청난 변화가 찾아온 건 아니야."
"셜리는 여전히 를르슈에게 푹 빠진 것 같지만." ^^*
"그 정도야. 를르슈. 학생회 사람들과 로로, 학원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아."
 
를르슈 람페르지 (59/60):"... 농담도."
 
쿠루루기 스자쿠:"오히려 를르슈가 다른 사람으로 바뀐 것 같다면서 놀랄 정도인걸."
 
를르슈 람페르지 (59/60):셜리를 생각하고는 쑥쓰러운지 뒷목을 만지네요.
"원래 나를 알던 사람에겐 영향이 없는건가?"
하지만 스자쿠는 방금 아와와 하지 않았나? 하고의아해합니다.
 
:(코드기아스 R2시점으로 설마설마 샤를의 기아스에 당해서 이것저것 가짜 학원생활영향이 있어서 염려되신다면, 그건 아니고 다른 이유로 를르슈에게 안반한 상태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좋아요~~~)
 
쿠루루기 스자쿠:"그거야, ..."
"...조금 예뻐졌나, 생각은 들지만. 딱히 그 이상은 아무 느낌도 안 드는데?"
쑥쓰러운듯 볼을 긁으며 말하지만 어라, 좀 상처인데?
 
를르슈 람페르지 (59/60):".. 나는 너도 나에게 홀딱 빠진 줄 알고 아까처럼 고압적으로 군건데."
"조금 민망한걸? 후후, 그래도 안심이다."
 
쿠루루기 스자쿠:"고압적이라니, 를르슈는 원래 이러잖아?"
 
를르슈 람페르지 (59/60):"이런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너와 네 피앙새 사이가 틀어지면 미안했을... 뭐?!"
"실례잖나!"
 
쿠루루기 스자쿠:"기분이 좀 안좋은 줄로만 알았어. 그럴 만도 하지."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알면 풀어줘도 되잖나. 주변엔 영향도 없고."
"언제부터 내 신변을 멋대로 정하기 시작한거지?"
 
쿠루루기 스자쿠:"그건 내게 요청하는거려나, 를르슈."
 
를르슈 람페르지 (59/60):" 로로는 내 보살핌이 필요하다 스자쿠여."
"너도 알잖나."
 
쿠루루기 스자쿠:"사정이 있어 를르슈. 로로는 만날 수 없어."
"걱정하지마, 로로는 안전한 학원에 있고, 미레이 씨도, 샤리도, 리발도 로로를 잘 챙기고 있으니까."
 
를르슈 람페르지 (59/60):"네가 내게 협조하지 않겠다면... 나도 최후의 수를 쓰는 수 밖엔."
 
쿠루루기 스자쿠:"그리고, 로로가 혼자 생활하기 어려울 정도로 몸이 불편한 것도 아니잖아?"
^^* 웃기
 
를르슈 람페르지 (59/60):"네가 협조하지 않는다면 내게 반한 사람들을 이용해서 나나리 총독을 만나러 할거다."
"총독이 나를 풀어주라하면 너도 별 수 없겠지."
"못 할 것 같나? 이 능력이면 사람을 조종하는 것 쯤은..."
 
쿠루루기 스자쿠:어라? ~즐겁다~
 
:(이 매크로 님도 쓸 수 있게 추가했다는 소식
 
를르슈 람페르지 (59/6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를르슈 람페르지 (59/60):야호
 
쿠루루기 스자쿠:"이번에는 내가 물어야 겠는데."
"나나리 총독, 을 만나는 건 무슨 이유야?"
 
를르슈 람페르지 (59/60):"네 명령을 무르기 위해서지."
 
쿠루루기 스자쿠:"그리고 조종 이라니. 그건..."
 
를르슈 람페르지 (59/60):"일레븐 치안의 총책임 권한자는 일레븐의 총독이잖나. 너 보다 높은 사람은 총독 뿐이고."
"솔직히 말하자면 스자쿠여. 나는 이 사태가 해결되지 않아도 크게 손해보는 기분은 안 든다."
"내게 주어진 이 저주... 으응, 능력이라고 하는 편이 직관적이군."
"타인을 반하게 하는 힘이라면, 내가 설령 시한부가 된다 하더라도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단말이다."
"이를테면, 세계정복이라도 해서, 너를 나이트오브 원으로 삼아줄까? 하는 망상도 하게된단 말이지."
".... 하지만 그런 것 보단 동생에게 돌아가고 싶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그러니 해결하게 도와달라는거야."
 
쿠루루기 스자쿠:"..."
를르슈의 이어지는 말에 탁지를 한 손으로 탁, 짚고 일어섭니다.
이 이상의 말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는 경고의 표시려나요?
하지만 여전히 여유롭게 앉은 를르슈를 앞에 두고 위협하다니, 이것만으로도 스자쿠의 항복표시나 다름없네요.
"...따라와."
"이 이후의 일은 내 책임으로 하지."
 
쿠루루기 스자쿠:"면회 온 그 이상한 남자를 만나봐야 겠다는 말이지?"
 
를르슈 람페르지 (59/60):"후후, 내 손으로 널 재워야 하나 하고 조마조마하고 있었다."
"아아, 아마도 그자는 나를 수집하고 싶어하는 것 같으니 말이야."
"아니면 내 몸에 심긴 무언가가 개화하길 기다리는걸지도..."
"주소는 여기 적어놨다는군."
남자가 건넨 주소를 스자쿠에게 보여줍니다.
 
쿠루루기 스자쿠:"...그런 말을 듣고도 다른 식으로 날 종용했다는거지?"
를르슈에게 놀아난게 분하다는 듯이 말하면서도, 졸음 스프레이에 붙은 메모를 유심히 보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 네가 내게 반하지 않았다니 좀 장난이 치고싶더군."
"조금 분한기분이다. 후후, 얼굴도 모르는 피앙새에게 친구를 빼잇긴 기분이라 그런가..."
"너도 알다시피 내가 인간관계가 넓진 않잖아? 그러니 친구 없는 녀석의 심술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다오."
 
쿠루루기 스자쿠:"...주소는 확보했다. 언제 출발하면 되지?"
 
를르슈 람페르지 (59/60):"아아, 밤에 찾아와달라더군."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의 피앙세 이후의 발언을 깔끔하게 무시하고 공적으로 말하네요
(그럴만두하지...)
"알았어. 밤에 찾아오지."
"아니면, 지금부터 동행할텐가? 를르슈 람페르지."
어라, 좀 상당히 많이 삐진 것 같기도
 
를르슈 람페르지 (59/60):"........"
"그 녀석이 여길 주시할지도 모르니... 괜히 수상한 거동을 해서 의심을 살 필요는 없겠지."
"얌전히 기다리마. 쿠루루기 경,"
 
쿠루루기 스자쿠:붐업
"...밤에 다시 찾아오도록하지."
"그동안 얌전히 유치장에서 대기하도록."
"면회는 종료다. 이 자는 내가 유치장까지 인솔하도록 하지."
"따라와, 를르슈."
경찰이 열어준 면회실 문 밖으로 나서며, 를르슈를 부르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스자쿠여, 여기 식사가 질려서 그런데 덮밥정도는 넣어주겠지?"
"심문실도 다녀왔잖나."
를르슈도 서러운 기분에 무리한 부탁을 해봐요
 
쿠루루기 스자쿠:"헤에, 내가 마주앉아서 먹어줄까?"
"시간은 괜찮아, 오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공무를 다 미루고 왔거든."
 
:와, 아까 핫라인으로 전화 한 그 경관, 정말, 박살, 나겠는걸?
 
를르슈 람페르지 (59/6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치즈돈까스 덮밥으로 부탁하마."
 
:하긴, 를르슈에게 얽힌 일과 나이츠 오브 세븐 및 일레븐이 정말 수호하고있는 게 무엇인지를 안다면 그리 무리한 처사도 아닐겁니다.
 
쿠루루기 스자쿠:그제서야 조금 재미있다는 듯 표정이 풀리며 를르슈를 유치장... 이 아닌 심문실... 로 인계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휴대폰도 돌려다오. 내 태블릿도. 죄 지어서 갇힌건 아니잖나."
"주식 차트를 이틀이나 못 봤단말이다."
 
쿠루루기 스자쿠:하지만 를르슈가 어디까지나 ♡♥특별취급♥♡ 받고있다는 반증이니까요.
"그건 안돼."
 
를르슈 람페르지 (59/60):특별취급~
"어째서..?!"
 
쿠루루기 스자쿠: 좋은 특별취급이겠냐~
~깡그리 무시~하고 를르슈를 심문실로 모셔갑니다
 
─────── CHAPTER 06 ───────유치장 말은 누가 들을까
면회실에서 면회실을 지나 식사를 하기 위해(...) 심문실로 이동하는 길,
스자쿠가 직접 인솔하고 있기 때문에 간수가 더 따라붙지는 않습니다.
감히 스자쿠가 를르슈옆에 붙은게 아니라 삐진 남친처럼()앞서서 가고있지만
를르슈가 만약 뒤돌아 움직인다고 한들 0.1초만에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둘 다 무의미한 수고는 하지 않겠지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그걸 아니 스자쿠도 를르슈에게서 굳이 수면 스프레이를 뺏지 않은거겠죠
어지간히 방심한 상황이 아니면 바로 제압이 가능한 녀석일테니까요
 
:두 사람은 경관들이 쉬고있는 휴게실 앞을 지납니다
 
NPC:“그런데 그 사람, 진짜 그렇게 잡아둬도 돼?”
@“된다니까. 지금 저 사람이랑 한번만 만나게 해 달라고 저기 재벌집 윗사람이나 정치인들도 부탁중이라고. 이대로 우리가 조금만 더 보호한다며 데리고 있다가 협상하면 굴러들어오는게 얼마일텐데.”
“경찰이 할 일은 아니구만.”
@“에이, 그 돈이 시민을 돕는데 또 쓰이는거지.”
 
쿠루루기 스자쿠:"......."
푹, 한숨을 쉽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스자쿠여 설마하니 날 팔아서 출세하려는 셈은 아니겠지...?"
 
쿠루루기 스자쿠:"저 둘, 성명과 소속을 적어두도록."
 
:뭐 할 수도 있는 말이지만... 타이밍이 지독하게좋지 않았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설마, 기우야 를르슈."
"잘 모르고 하는 말이야. 를르슈가 어떤 처지인지 모르니까 쉽게 하는 말이지."
그리 말하며, 심문실 문을 열어주네요
 
:심문실에는 벌써, 갓 조리된 치즈돈까스 덮밥이 하나, 있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먹자, 를르슈."
"나는 먹고왔어."
 
를르슈 람페르지 (59/60):"아아,"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가 하고 싶었던 거니까, 같이 있어줄게."
 
를르슈 람페르지 (59/60):대답은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앞접시에 스자쿠가 맛볼것을 덜어주네요
"양이 많다. 같이먹어다오."
 
쿠루루기 스자쿠:"이런 취향이 있었구나. 흐흣, 를르슈도 평범한 남자애같네."
귀여워함
"헤에, 그럼.
아아~ 하며 먹여달라는 듯 구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심문실에 오는건 처음이니 말이야."
"드라마에서 본 상황이라 좀 들떴나보다."
"자 아앙..."
입에 쏙 넣어줍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가 한 입 물고 뒤로 무르면
치즈가 쭉~ 늘어나네요
.../////
뭘 쑥쓰러워하는거야~
 
를르슈 람페르지 (59/60):ㅋㅋㅋㅋㅋㅋㅋㅋ
스자쿠가 끝까지 먹을 수 있게 잡아주네요.
"그나저나 내가 이걸 먹었으니, 전부 자백해야 하는 상황인건가?"
"수학여행 같아지긴 했다만.. 후후,"
"스자쿠는 내게 뭐 궁금한 것 없나? 답례로 뭐든 대답해주마."
어디까지나 역할놀이야~ 라고 선심쓰는투로 놀리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치즈돈까스 덮밥으로 이렇게까지 유해져도 되는거야?"
여전히 걸치고있는 흰 정복을 입고 입꼬리만 말아 웃으며 답하지만
겨우 분위기가 유해진 모양이네요
한껏 유해진 표정으로
(대충 유해진 배우님 짤)
 
를르슈 람페르지 (59/60):그야 이렇게 삐진태를 내는데 조금 풀어줄까 싶기도 했으니까요.
"흥 궁금한게 없으면 말아라."
 
쿠루루기 스자쿠:"아니, 무척 많아."
"물어보고 싶은 것, 참 많아 를르슈."
"...정말로,"
"이런 기회가 주어져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지경이야."
 
:솔직히 말하면 성인 남성을 고려한 1.5인분 곱빼기 치즈돈까스 덮밥은 를르슈가 먹기에는 양이 꽤 많아요
하지만 를르슈가 남기면 나머지는 스자쿠가 대신 먹어주겠다는, 그런 유하고 절친한 스자쿠의 본 모습으로 보이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정말, 다 대답해 줄 수 있어?"
 
를르슈 람페르지 (59/60):"... 그렇게 뜸들이면 좀 긴장이 되잖나."
"나 같은 평민이 비밀이 있어봤자 얼마나 큰 비밀이 있겠나."
"대체 뭐가 궁금하길래?"
 
쿠루루기 스자쿠:"... 일개 평민 이라는 말이지."
 
를르슈 람페르지 (59/60):숟가락에 밥과 돈까스를 야무지게 꾹꾹 눌러담아 입에 넣네요.
맛이 있는지 얌전히 꼭꼭 씹으면서 고개를 끄덕여요
 
쿠루루기 스자쿠:"내 피앙세라는 사람, 를르슈도 만난 적 있는 사람일텐데."
그리고서는, 일체의 유감도 없다는 표정으로 제 장갑을 벗고, 약지에 낀 반지를 를르슈앞에 밀어넣네요.
"자세히 봐도 좋아."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소중한 물건 아닌가..?"
의아하다는 듯이 받겠죠
빤히 들여다봐요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가 보는 건 상관 없어."
"...생각나는 거 없어?"
바보같을 정도로 의도가 뻔하고, 그만큼 피하기 어려운 직선적인 질문이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 꽤 오래 사귀었나보군..?"
"오래 끼고 다닌 것 같다."
"그리고 무척.... 그게, 잘 고른 것 같군."
"디자인이 내 취향이라."

"내가 만난 적 있는 사람이라고?"

 
쿠루루기 스자쿠:그 말에 표정이 침착해집니다.
대답하지 않고 를르슈가 더 말할 때 까지, 미끼를 문 물고기가 덥썩, 물기를 기다리는 모습 입니다만....
"...감상은 그게 전부야?"
더 말 할 것 같지 않자 약간 아쉬운 듯, 그리고 아주 많이 안심한 듯. 를르슈에게서 반지를 회수해가려는 듯 손을 내미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설마 가짜 반지일까봐 걱정하는건가?"
스자쿠에게 순순히 돌려주며 말하네요
"진품같긴 하지만 정 걱정되면 같이 금은방에 가서 확인해볼까?"
 
쿠루루기 스자쿠:"으으응, 괜찮아."
"진짜인 건 내가 가장 잘 알아."
"...."
 쉽지 않네, 를르슈.
"미안, 괜히 방해했네."
를르슈를 아주 파고들고 후빌라고 작정을 한 주제에
 
쿠루루기 스자쿠: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멀끔하게 웃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 내가 너에게 끼워줬다면 그런 걱정 안 하게 보증서도 확실히 줬을텐데."
"후후, 농담이다."
"자 더 먹도록 해라. 양도 많고 맛도 정말 좋군."
 
쿠루루기 스자쿠: 있어 를르슈, 보증서는 내 방에...
"를르슈는 다 먹었어?"
 
를르슈 람페르지 (59/60): ㅠㅜㅠㅜ
"음.. 좀 배가 부르군."
좀 심기 불편한 얼굴로 뒤로 기대어 앉아요
 
쿠루루기 스자쿠:이제 스자쿠가 덮밥을 받아서 먹고,
 
:그 누구도 제대로 된 심문인이 아니고, 그 누구도 제대로 된 피고인이 아닌, 그저 심문실'에 두 사람이 '덮밥'을 나눠먹는 상황에서
이제는 덮밥을 먹는 스자쿠가 범인역, 그리고 앞에 가만히 앉아서 보는 를르슈가 '심문'을 할 차례일지도요
혹, 더 물어보고 싶은 건 없으려나요, 를르슈.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스자쿠여, 정말 괜찮은 것 맞나?"
 
쿠루루기 스자쿠:"응, 를르슈의 신변은 안전해."
 
를르슈 람페르지 (59/60):"그래도 나는 네 친구라... 오랫동안 널 지켜봐왔잖나."
"으응 네 이야기다 스자쿠여."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는 내 소관이고, 내가 를르슈를 보호할 수 있으니까. 이정도로는,...."
"아, 나 말이야?"
 
를르슈 람페르지 (59/60):"아아,"
 
쿠루루기 스자쿠:엣 보꾸가? 의 표정
 
를르슈 람페르지 (59/60):"기쁜일이 생긴 사람 치고는 네 표정이 무척.. 뜨끈미지근해서."
"정약혼으로 팔려가는 사람 같기도 하다."
"... 애인이 잘 안해주나?"
 
쿠루루기 스자쿠:"정약혼이라니, ...말도 안되는 소리야."
"일개 일레븐 출신인 나랑 가문적으로 맺을 사람도 없고."
이자식 너 총리아들이야 이자식아 이 식민지배사상에 찌든 민족반역부역자자식아
 
를르슈 람페르지 (59/60):"그런데 반지 이야기 할때도 그렇고, 피앙세 이야기를 할때마다 표정이 왜 그러나."
"내겐 상담해도 된다."
"우린 친구잖아?"
 
쿠루루기 스자쿠:"...고마워."
"...지금은 모종의 사유로 멀어져 있어."
"그리고 집중해야할 사람은, 를르슈, ...알다싶이 언제나 따로 있으니까."
"어디까지나 애인에 집중하고있을 수는 없어."
"알잖아? 를르슈라면, 머리로는 기억하지 못해도, 받아들이 고 있는 것이 있을거야."
 
:아무것도 모르는 를르슈가 듣기에는 하나하나 중의적인 말이네요,
아련몽롱 범죄자의 발화라는 뜻
 
를르슈 람페르지 (59/6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잘은 모르겠다만...."
" 나는 네가 행복하길 바란다."
"그것만은 진심이야."
 
:"지금도 충분히 행복해":
"를르슈랑 이렇게 깊게 이야기하는 건 오랜만이네."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도 내게 소중한사람이니까."
 
를르슈 람페르지 (59/60):"후후, 그렇군."
"이번 일이 잘 마무리되면 또 마주보고 식사하면 좋겠다."
"너와 내가 힘을 합쳐서 해결하지 못할 일은 없을테니까."
"... 그런 기분이 드는군."
 
쿠루루기 스자쿠:"응, 그 말 대로야."
"를르슈와 내가 힘을 합치면 못할 일은 없어."
 아~ 끝까지 안넘어오네의 표정
"...다 쉬었으면, ...유치장에서 조금 쉬다가 출발할까? 를르슈."
 
를르슈 람페르지 (59/60):"아아, 그럴까."
 
:좋아요, 자리에서 일어나 적당히 주변을 정리한 를르슈와스자쿠는
심문실을 떠나, 를르슈는 안락(?)한 유치장으로, 스자쿠는 잠시 편한 옷을 입기위해 당사로 돌아가겠지요
이빨을 닦고 잠시 쉬며 둘러보면, 아까와는 달리 뉴페이스가 많이 보이네요
옷에 붙은 마크로 보아서는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다른 서에서 파견나온 모양이예요. .............수고가 많구나,.
밤이 될 때 까지 특별히 하고싶은 일이 있을까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으음 잠시 쉬었다가 스자쿠와 함께 범인을 잡으러 가면 될 것 같네요~!
 
─────── CHAPTER 07 ───────이 쪽을 봐줘 비너스
자,
원래대로라면 일반인 KPC와 PC가 탈출하기 위해
수면스프레이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경찰복도 훔쳐입고 또 감시하는 경찰도 따돌리고
감히 페더스맥그로우의루트를 따라야하지만.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람페르지의 신변은 내가 보호하도록하지."
 
:이 모든게 스자쿠의 완장으로 정리되는 순간, 개변의 순기능
오오, 이것이 나이츠 오브 세븐, 이것이 개변의 힘.
 
를르슈 람페르지 (59/60):하 이것이 권력의 힘이군요
 
쿠루루기 스자쿠:"가자 를르슈, 스프레이는 필요없으니 붙은 쪽지만 떼고 가는게 어때?"
이제 쓸모없어진 수면스프레이를 압수, 하듯 말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나는 민간인이니 말이다."
"호신 수단으로 하나쯤은 가지고 싶어서 그래."
 
쿠루루기 스자쿠:"내가 있는데도." 프흐흣, 하며 살풋 웃지만
 
를르슈 람페르지 (59/60):"스자쿠의 등 뒤를 지킨다, 고 하면 좀 건방지려나?"
 
쿠루루기 스자쿠:내놔의 아우라가 풍겨집니다
"그게 있으면 안심할 수 있겠어?"
"그럼, ......(머뭇) 가지고 있어도 좋아."
 
를르슈 람페르지 (59/60):"총은 살상무기잖나. 남을 상처입힐 각오도 아직 되어있지 않거든."
".... 일이 끝나면 꼭 네게 반납하마."
"중요한 증거물이잖아. 그렇지?"
 
:그렇구나 를르슈 여기서 맞을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구나
좋다 이것이 쏴도 되는 자는 맞을 각오가 될 자 뿐이다의 마음가짐
 
쿠루루기 스자쿠:그 말에 수긍하며, 스자쿠는 를르슈와 동행하여 데미안을 찾아 떠납니다.
 
───────  ───────
데미안이 알려준 주소지로 찾아가면 아주 그럴듯하고 고급진 흰 저택이 나타납니다.
택의 주변에는 붉은 장미가 피를 머금은 듯 온통 탐스럽게 피어있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호오..."
저택 주변을 둘러보네요. 그밖에 눈에 띄는건 보이지 않나요?
파쿠르해서 넘어갈 담이나 개구멍이나...
 
:넘어가려고, 하지만 아쉽게도(?)
를르슈와 스자쿠가 문 앞에 서면 저택의 문은 자동으로 열리네요.
 
데미안 페렌츠:현관으로 들어가면 연미복을 쫙 빼입은 데미안이 나타납니다.
"아아 드디어 왔군 나의..."
화색을 하며 를르슈를 맞이하던 데미안은 표정을 바로 구기며 말합니다.
“친구랑 와도 된다고는 안 했는데.”
어라, 아까 음침 소심의 기류와는 달리 꽤 말이 귀티나졌군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오지 말라고도 안 했을텐데?"
 
데미안 페렌츠:"그야, ...그렇군."
논리적인 말에 바로 한 발 빼며 여유롭게 후후후, 웃습니다.
“흠. 그래. 오늘은 특별한 날이 될 테니까."
 
를르슈 람페르지 (59/60):흥 집에서는 강해지는 타입인가보군. 속으로 생각합니다.
 
데미안 페렌츠:"후후후, 오늘은 사용인도 물러뒀으니, 네가 이 자의 수발을 들면 되겠군."
 
쿠루루기 스자쿠:"어, 내가?"
평상복으로 갈아입은 스자쿠가 아방방, 하게 답하네요
 
데미안 페렌츠:스자쿠의 말은 들을 가치도 없다는 듯이 홱, 몸을 우아하게 돌린 그는 거만한 태도로, 또각또각, 거리는 힐 소리를 내며 안으로 들어가네요
...어라, 성격이 많이 바뀐 것 같은데?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원래 저런 성격이였어?"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아니, 전형적인 방구석 여포인 모양이다."
"일단 장단을 맞춰주도록 하지."
 
쿠루루기 스자쿠:"흐흣, 방구석 여포라니. 재미있는 말이네."
 
를르슈 람페르지 (59/60):"증거를 다 확보하고 나면 체포하면 그만이다."
"중요한건 결과니까..."
 
쿠루루기 스자쿠:"결과에 치중하는 건 좋은 습관이 아니야 를르슈."
어른이 아이를 훈육하는 듯한 건방진 태도로 말합니다.
"하지만, ...응, 일단은 들어가서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럼, ...를르슈의 수발은 내가 책임지면 될까?"
퍽, 기사같은 말투네요. 그야, 경력직이니까요
"오늘, 이 밤 만큼은 섬기게 해줘, 를르슈."
 
를르슈 람페르지 (59/60):"애초에 말이 이상하군. 멀쩡하게 사지를 움직이는 사람에게 수발이 필요할 일이 뭐가 있다고..."
"믓,.....////"
 
쿠루루기 스자쿠:한 팔을 뒷짐지고 춤을 청하듯 손을 건네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스자쿠의 말에 당황한 듯이 뺨을 붉혀요
"... 임자도 있는 녀석이."
"나니까 다행이지. 다른데서는 그러지 말아라."
얌전히 손을 올리네요
 
데미안 페렌츠:"어이 거기 몸종, 꾸물대지말고 그를 모시고 오도록!"
 
쿠루루기 스자쿠:"네? 넷..!!"
왜 대답을 하는거냐 스자쿠.
 
───────  ───────
데미안의 안내를 따라가면 곧 아주 넓은 방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곳은 흡사 도서관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아니, 평범한 도서관도 이만큼의 장서를 갖추고 있지는 못할 겁니다. 4면의 벽이 책으로 빼곡히 채워진 것은 물론이며 운동장만큼 넓은 방의 반절에는 책장이 가득 정렬되어 있기까지 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헤에, 대단한 곳이네."
확연히 아까 정복을 걸치고 있을 때와는 달리 호냐냐 풀어진 어투로 평탄한 감상을 내뱉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 호오,"
과연 어떤 책이 있는지 전체적으로 둘러봅니다
이걸 보면 수집하는 물건의 정체를 좀 알 수 있을지도요
 
:를르슈는 제목만 들어본 고대의 책 부터,
개중에는 아주 옛 언어를 쓰는 책까지 빼곡하네요
대부분이 희곡이나 그 당대 유행하던 사상적인 책 정도지만
개중에는 아주 처음보는 내용도 적혀있네요
수상한 언어라기보다는 다, 오래된 고서적들같습니다.
(대충 K식으로 한자 가득책 혹은 훈민정음식 옛한글책이 가득함)_
 
를르슈 람페르지 (59/60):"나랑 취향이 비슷해서 기분나빠."
 
쿠루루기 스자쿠:"참고해둘게 를르슈" ^^*
헤에 를르슈취향이구나~ 하는 남친표정
 
를르슈 람페르지 (59/60):고풍스러운 느낌에 으~ 하고 보는거죠
그밖에 눈에 띄는게 있을까요?
 
:데미안은 우선 구석에 있는 고급진 티테이블에 를르슈를 앉힌 뒤 (스자쿠는 세워둡니다) 자신도 맞은편에 앉습니다.
테이블에는 스콘과 버터, 클로티드 크림, 오이 샌드위치, 홍차 등이 1인분준비되어 있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
 
:멋진 에프터눈 세트이지만 를르슈만을 위해 준비한 모양입니다.
 
데미안 페렌츠:“편하게 들게. 난 인간의 음식은 취향이 아니거든.”
 
를르슈 람페르지 (59/60):"그러시겠지...."
 
데미안 페렌츠:"호오, 눈치 챈건가?"
 
를르슈 람페르지 (59/60):음식에 뭔가 수작질을 한 건 아닌지 관찰해보려 합니다
 
✷ 관찰 판정 ✷
 
를르슈 람페르지 (59/60):나름 설정이 있겠죠? 들어나보자는 심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네요
그 사이 음식을 살펴봅니다
 
:굴려주세요 (소근)
 
를르슈 람페르지 (59/60):
rolling 1d100<70
 
(
5
 
)
 
 
=
1 Success
 
:뭐라고 크리티컬이잫아
당연함 를르슈임
 
를르슈 람페르지 (59/60):얏호
 
:이건...! 최고급 xx사에서 내어만든 홍차를 정확히 69도의 온도에서 5분동안 내린 고급 홍차의 향
이 크림은 역시 xxx사에서 만든, 장인이 하나하나 수제로 만들어 엄격한 관리를 통해서만 유통되는 고급유제품
그 뿐입니까, 식기는 이미 몇 백년전에 사장된 왕실에서만 쓰던 식기,입니다
이정도로 깔끔하게 관리가 되다니... 이 정도의 물건은 박물관에서도 본 적없어요!
 
데미안 페렌츠:를르슈가 이를 다 눈치챈 듯 보이자 아주아주 뿌듯한 듯 후후후, 후후후후 웃습니다.
 
:아 뭔가 기분나빠요.
 
데미안 페렌츠:를르슈는 데미안의 원치 않는 호감도를 삽니다 (이거 크리티컬 보너스 맞나?()
 
를르슈 람페르지 (59/60): 꾸깃
 
데미안 페렌츠:"후후후, 그래 영특한 네가 눈치챈 대로."
 
를르슈 람페르지 (59/60):먹어도 되는걸로 보이니, 샌드위치를 반으로 갈라 한쪽을 스자쿠에게 건넵니다.
 
데미안 페렌츠:"나는 뱀파이어다, 그대라면 믿을 수 있겠......"
를르슈가 스자쿠에게 건네는 걸 보고 꾸깃, 해 집니다
아니 저 귀한 한우 투플에이급고기를 강아지에게 줘!? 하는 꼰대의 표정
"...그대가 그걸 원한다면 말릴 수는 없지." 라며 한숨쉬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아, 를르슈 고마워."
 
를르슈 람페르지 (59/60):"바깥세상에서는 이 녀석이 나보다 신분이 높은 쪽이라서 말이지."
 
쿠루루기 스자쿠:뭔가 익숙한듯이 의자 뒤에서 뒷짐지고 있던 스자쿠가 허리만 숙여 냠! 받아먹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자 이것도 먹어라. 황족 제외, 황제직속하 의전서열 7위 쿠루루기 경."
보란듯이 크림과자도 먹여주네요
 
:스자쿠도, 데미안도 아닐텐데의 표정을 짓지만 스자쿠와 데미안의 머릿속에 있는 지식은 다를것이겠지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홍차까지 들어서 마시게 해줄 기세에요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괜찮아, 나는... 하하핫, 민간인신분으로 온 걸."
"를르슈의 친구로서 동행 한거니까 신경쓰지마."
"지금은 를르슈의 몸종♥이고"
(방긋)
 
를르슈 람페르지 (59/60):"사태에 순응하는게 너무 빠르지 않나...?"
를르슈쪽이 맥이 빠져서 컵을 내려둡니다.
"... 뭐 아무튼 이야기로 돌아가서."
"그래 뱀파이어께서 나를 초대한 이유가 뭐지?"
 
데미안 페렌츠:"아아 그래, 네게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사주한게 나라면, 이해해줄텐가?"
"미안하군, 하급인간들 사이에서 고생을 꽤 한 모양이야."
턱을 들고 거만하게 말하네요
 
쿠루루기 스자쿠:그 말에 풀어져 있던 표정이 날카로워지며 따지듯 묻네요
"...전부, 네가 한 짓이냐?"
 
데미안 페렌츠:"몸종이자 애완견 역은 조용하도록."
"여기서 내게 질문할 수 있는 것은 나와 동급인, 내가 빗어만든 나만의 비너스 뿐이야."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차를 뱉진 않았지만 찻잔을 든 채 지금 들은 말이 진짜인가 의심하는 얼굴로 데미안을 봅니다
 
데미안 페렌츠:"그래, 이해했으려나? 나의, 비너스그대여."
"내가 그대를 새로 태어나게 한 창조주라네."
"후후후, 감사의 인사는 접어두도록, 그대는 이미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존재였으니."
"이런 귀한 대접을 받아 무색하지 않아."
"그대가 하는 감사의 인사는 기껍게 듣도록 하지."
한 손을 가슴에, 나머지 한 손은 우아하게 뻗고선 앉은채로 고개를 꾸벅, 숙이네요
 
데미안 페렌츠:밥맛이야.
 
를르슈 람페르지 (59/60):"그쪽이 나를 신경 써 준것은 알겠다만..."
"대체 무슨 대접을 해 주었다는거지? 인간의 풍습으로는 이해하기가 힘들군."
"맛 좋은 다과를 준비해 준것은 감사하지만..."
"목 뒤에 도장을 찍고 홀린 사람들에게 쫓겨다니는게 뱀파이어 사회의 영애라도 되는건가?"
 
데미안 페렌츠:"꽤 과격한 요약이지만, 그래, 역시 내가 선택한 나의 비너스인만큼 잘 이해하고 있군."
"그래, 내가 그대에게 권능을 부여했어. 원래라면 지금 그대처럼 완전히 피어나야 하였지만..."
"역시 열등한 하급인간들속에 비너스 들을 두면 안되었어."
“이전에 시험하던 인간이 잠깐 눈을 뗀 사이 죽어버렸거든. 통행인한테 찔려서 말야.”
 
:아, 혹시 그가 말하는 이 이야기는 를르슈가 뉴스로 접한 일들에 대한 것 아닐까요?
피가 전부 빨려 죽은 사람이라던가, 혹은 과한 애정치사에 얽혀 죽은 사람들 같은이야기요.
그가 만든 비너스가, 뱀파이어들이 본능을 참지못하고 시민을 습격해 피를 빨아먹거나, 혹은 그 뱀파이어에게 홀린 사람들이 결국 범죄를 일으킨것이겠지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호오, 그건 무척...흥미롭군."
(스자쿠에게 눈짓해요. 범인이 자백을 했으니까요. 다 기억할 수 있지? 하고 보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역시나 눈빛을 주고받으며 끄덕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그럼 나는 최초로 운 좋게 네게 도달한 '비너스'인건가?
 
쿠루루기 스자쿠:한 쪽 팔을 흔들어보이네요. 이미 녹취까지 하고있는 모양이예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멋져
 
데미안 페렌츠:"아아, 그래. 드디어 완성직전에 다다른거야, 아아, 황홀하군, 정말, 잘 된 일이야. 이걸로... 후후, 후후후...."
"내가 준 선물gift은 마음에 드나?"
“그대 가진 그 매력은 존재만으로도 어디에서든 명예와 권력을 거머쥘 수 있다네.”
“인간들은 버텨내기 어려웠던 모양이지만 뱀파이어들의 사회에서는 그렇지 않아.”
“넌 밤에 군림하는 절대적인 왕이 되는거야.”
 
를르슈 람페르지 (59/60):"설명서도 없이 주어져서 당황하긴 했다만... 나쁘진 않아."
꾸며낸 미소로 샐풋 웃어요
"뱀파이어 사회라... 너 말고도 다른 '동족'이 또 있나보군?"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를르슈가 동조하자 당황한 투로 말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그런척이잖나 바보 스자쿠
 
쿠루루기 스자쿠:그야... 를르슈, 너는 인간사회... 아니...그.. .브리타니아의 황자야!!
스자쿠는 바보니까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의자 밑으로 다리를 툭 쳐요
어쩐지 가만히 있으라는 어린시절 사인을 보내네요.
 
데미안 페렌츠:를르슈의 발짓은 못보고, 오히려 당황한 스자쿠를 보고 호쾌한 듯 후하하하하, 웃네요
자신이 창조한 비너스를 보고 놀란 열등한 인간의 대비를 눈 앞에서 확연히 보니 즐거울 수 밖에요
"그래, 우리에게도 사회가 있어."
"바보같은 자식들, 절대적인 미와 카리스마만을 권력의 척도로 삼고, 나같이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섬세한 사람은 쳐내고 업신여기기 일쑤였지.
뱀파이어들의 사회에서 소심하고 겁이 많은 녀석은 도태된 모양이네요... 당연하고 뻔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제 그대가 탄생함으로 문제가 없어졌어."
 
데미안 페렌츠:"너를 데뷔시키고, 네가 뱀파이어 사회의 왕이 되면, 왕을 만들어낸 존재로서 영원히 회자되겠지.”
“날 우습게 보던 놈들에게 한 방 먹여줄거야. 흐핫, 흐하하하하!"
 
를르슈 람페르지 (59/60):"... 그 뱀파이어 사회의 왕이라는게, 얼마나 대단한거지?"
"브리타니아 정도의 나라 정도는 부술 수 있나?"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를르슈 람페르지 (59/60):스자쿠의 손목을 잡아끌어요
 
데미안 페렌츠:"아아, 물론이지 그런 오합지졸 인간들의 조그만한 국가정도는."
"꽤 괜찮은 문명을 이룩한 모양이지만, 그들은 이미 전체주의에 빠져 황폐해지고 말았어."
"모든 인류를 통합한다니, 안 될 일이야 절대 안 될 일이야."
"다양한 문화와 언어가 소멸되고 말잖나! 이 어리석은 인간들 같으니라고....!"
"걱정마라, 언젠가는 소멸할 국가이니 좌시하고 있을 뿐, 네가 원한다면 그런 인류사회정도쯤이아 손가락 하나로 부릴 수 있어."
 
를르슈 람페르지 (59/60):"하지만 인간을 하급하다고 여기는건 너도 마찬가지잖나."
"마음에 안 든다. 그런 깔보는 시선."
"네 욕망이 어떻든간에 나하곤 하등 상관없는일이야."
"제안은 거절하지. 나를 원래대로 돌려놔라."
 
데미안 페렌츠:"뭐?! 너도 곧 인간들, 그 뿐이 아니라 뱀파이어들 위해서도 군림할 수 있을텐데...! 어째서 그 기회를 걷어차는거지!!!"
흥분한 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치네요
"...하, 하하... 미안하군, 그래 너도 일개 인간이였지."
"아직 네가 속한 사회를 욕하는 것은 시기상조였던 모양이야. 아아, 내 무례에대해 사과하도록하지."
"그러고보면, 너는 브리타니아 황족이 가지고 있는 푸르고 시린 자수정 빛 눈을 가지고 있군. 이거, 실례실례."
"그래, 그 눈빛은 꽤 귀하니까, 뱀파이어 녀석들도 더욱 매혹되서, 후후... 후후후..."
 
데미안 페렌츠:"...그러니, 잘 생각해보도록 해."
“영원한 부와 명예를 약속하지. 넌 원하는 건 뭐든 거머쥘 수 있어.”
 
를르슈 람페르지 (59/60):" ....무슨 말인진 모르겠다만. 나는 브리타니아의 황족이 아니야."
"그리고 애초에, 네게 만들어진 피조물 따위가 모든 뱀파이어들을 손쉽게 제치고 저항없이 지도자가 될 수 있을거란 생각도 안 든다."
"그렇게 간단한 일이면 내 뒤로 숨지 않고 네가 하면 되잖나."
"아니면... 각오하는게 두려운건가?"
"세상을 부술 각오도 없이 세상을 손에 넣고싶어하다니..."
"어린아이의 망상이로군."
 
를르슈 람페르지 (59/60):매혹적으로 웃으며 도발해요
 
데미안 페렌츠:를르슈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긁?! 당한 것 같지만
그래도 수 많은 시도 끝에 겨우 얻은 자신의 비너스인걸요
자신의 피조물이 긁?! 당하는 것은 창조주에게 자존심상하는 일입니다. 물론 완벽한 피조물을 손바닥 돌리듯 포기하고 싶지도 않을거고요
(조사파트 한 번 남았어 한 번만 봐주라)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모양이지."
 
를르슈 람페르지 (59/60):(여차하면 스자쿠가 지켜주겠지 하고 마구 긁어요)
 
데미안 페렌츠:"하지만 너무 길게는 안 돼. 곧 돌아오도록 하지."
그는 그렇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그제서야 최초로 스자쿠를 흘끗 봅니다.
“현명하게 판단하는게 좋을 거야.”
그 시선에서 데미안이 두 사람을 그냥은 살려보낼 생각이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
흔들리지 않는 스자쿠지만
할 말 많은 표정으로 를르슈를 흘긋보네요
그래요 원작에서 샤를을 없애고 C의 세계에 남아 이 배신의 기사, 니는 거짓의 황제고. 이 난리하며 흘긋, 흘긋, 보던 그 시선이네요
"...할 말 없어?"
 
를르슈 람페르지 (59/60):"뭐가 말이지?"
"내 눈색이 이래서 황족 소리를 들은건 내 본의가 아니잖나."
"황족 사칭죄로 잡아넣을건 아니지?"
 
쿠루루기 스자쿠:"왜 브리타니아를 적대할 것 처럼 말했어?"
를르슈의 질문을 뭉텅 무시해 넘긴 채 질문부터 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브리타니아가 가장 강한 나라잖나."
"저 망상병 환자의 머릿속에서 어디까지 생각하고 있는지 파악하는게 필요했다."
 
쿠루루기 스자쿠: 맞는 말이야. 모든 증거가 를르슈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어. 하지만 나는 를르슈를...!!
그런 표정으로 를르슈를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를르슈의 말에 납득할 수 밖에 없어, 한 숨 쉬며 주제를 돌립니다.
"저 사람, ...아니 저 뱀파이어."
"본인이 아름다워지면 될텐데, 왜 를르슈한테 이런 짓을 한거지?"
 
를르슈 람페르지 (59/60):"글쎄, 짐작가는건 세가지..."
 
: 진짜 똑똒하다 진짜 를르슈같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망상병 환자가 자신의 세계관에 사람을 끌여들이는걸수도 있고..."
"정말 뱀파이어라면 뭔가 손해보는 일이 일어나서일테고.."
"마지막 한 가지 가능성으로는........외로웠나?"
 
쿠루루기 스자쿠:"외로워?"
 
를르슈 람페르지 (59/60):"무리에서 도태당해 군림운운하고 있잖나."
"동족들이 조금만 인정해줘도 저 응어리가 풀릴지도 모를 일이다."
"망상속의 동족들이 정말 있다면 말이지."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가 파악한 대로일거야."
"일단, 저 녀석에게 순순하게 거스른다면, 그냥은 넘어갈 수 없겠지."
"를르슈는 단순히 망상병환자라고 본 모양이지만, 내 생각으로는, 저 사람은 명백히, 사람과는 이질적인 느낌이 들어. 내 직감이야."
스자쿠의 감은 꽤... 믿을 만 했지요 중간의 과정과정은 생략되었지만, 결론적으로는 맞았어요
(셜리의 죽음에 를르슈가 진짜 엮여있긴했던것과 마찬가지로...)
 
를르슈 람페르지 (59/60):(꺄아아아악)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이대로 를르슈가 정말 거부하고 넘어갔다가는, 우리는 무사하지 못할거야."
"...잠시간의 시간동안 대비를 해야 해."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면
5성급호텔에서 비싼 돈 주고도 못 먹을 고급진 다기와 티세트 뿐 아니라
이 방을 가득 채운 고서들이 보이겠네요.
필요한 책을 찾을 수 있을까요?
 
쿠루루기 스자쿠:"일단, 를르슈에게 걸린 마법과 관련된 책, 저 뱀파이어에 관련된 기록, 그리고... 를르슈의 목에 있는 반점에 관련된 게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찾아보자, 를르슈. 나도 도울게."
" 우리 둘이 함께라면..."
뒤를 이어주길 바라는 듯 바라보네요
(대충 잘 모르겠으면 뭐든 kpc에게 물어달라는 손짓발짓)
 
를르슈 람페르지 (59/60):"해결하지 못할 일은 없다는거지?"
"후후, 부탁하마."
좋아요 책을 열심히 찾아봅시다
 
쿠루루기 스자쿠:그 말에 미소지으며 끄덕입니다.
 
✷ 자료조사or관찰or행운 판정 ✷
 
를르슈 람페르지 (59/60):자료조사 굴려보겠습니다
r 1d100
rolling 1d100<60
 
(
76
 
)
 
 
=
0 Successes
호오, 이런 책도 가지고 있었단 말이야?
뜻밖의 골동품 득템에 정신이 살짝 팔립니다
 
쿠루루기 스자쿠:"헤에, 무슨 뜻이야 를르슈?"
 
를르슈 람페르지 (59/60):"아, 아무것도 아니다. 열심히 찾고 있었다."
 
쿠루루기 스자쿠:함께 기웃기웃대며 를르슈와 함께 책 탐방에 정신파려있네요
"아, 를르슈. 저기에서 신경쓰이는 책을 발견했어."
"보관서적으로 보이는 책들과는 달리 유독 손 때가 탄 검은 표지 책이였는데..."
라며 스자쿠가 가리키는 곳을 보면
 
를르슈 람페르지 (59/60):..! 함께 보도록 하지
 
:...꽤 높은 곳에 비치되어있네요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저 책을 꺼내줄래?"
라면서 일언반구도 없이 를르슈를 목마태우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아아, 목마를 태워주면 될 것 같군"
당연하다는듯이 올라타요
 
쿠루루기 스자쿠:역시 너와 나 둘이라면...!
 
:검은 가죽 표지에는 무척 불길한 모양의 오망성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가죽, 무슨 동물의 가죽으로 만들어진걸까…
깊게 생각하지 않는 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펼쳐보면 종이가 꽂혀진 페이지가 자동으로 열립니다. 종이는 작은 메모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읽어봅니다
 
:

32418번 징표 개량 완료 실험 성공

계획 진행 예정

 

★ 단점 - 징표의 주인이 원래 알던 이들에게는 영향이 크지 않다.

원인불명. 개량하는 것보다 계획 진행 후 남은 인간 죽이는 것이 빠름



(PC의 목덜미에 그려진 징표와 같은 그림이 그려져있다) <-숙주

↑ 인력 흡수

(뿌리 모양의 징표(피해자들의 정보를 정리한 파일철을 확인했다면 이것이 피해자들의 왼쪽 귀 밑에 그려져있던 것과 같은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림이 그려져있다) <-양분



혹시 모를 때를 대비하여 나 자신에게 보호 징표 각인 완료

ㄴ위치는 양분 징표와 같은 곳에

ㄴ파기시 뾰족한 것으로 훼손

 
 
 

징표 이전 주문

비용 : 마력 기본 3점으로 성공률 10, 1점 추가 소모할 때마다 10점씩 증가

(다수가 함께 지불 가능)


이 주문은 징표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마법적인 효과를 전이시킵니다. 이 주문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주문을 외우는 동안 징표의 원 주인과 징표를 받을 새로운 주인이 시선을 마주치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징표를 받을 사람이 어떤 마법적인 보호를 받고 있을 경우 주문은 발동하지 않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스자쿠여 이 문양이..."
"뭔가를 흡수하는 모양이군."
 
쿠루루기 스자쿠:"응, 를르슈의 목에 있는 것과 똑같아."
 
를르슈 람페르지 (59/60):"주변의 사람을 제거한다라... 더더욱 거절해야하잖나."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가 숙주, 그리고 나머지 인간들은 양분. 이라는 말이지."
 
를르슈 람페르지 (59/60):"보호 각인이 있다니 그걸 훼손해야겠어."
 
쿠루루기 스자쿠:"말라죽은 시체들은 전부..."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쿠루루기 스자쿠:"으으응, 를르슈가 이상해 진 이후로는 아무도 희생되지 않았어."
"이건, 를르슈 이전의 숙주들에 대한 이야기일거야."
를르슈를 안심시켜주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쏴도되는건 맞을 각오가 된 녀석 뿐이다."
"..... 이건 너무, 비겁하고 한심하기 짝이없는 겁쟁이의 행동이잖나."
"타인을 고작 양분이 될 가축으로만 보는 놈 따위에게 비너스로 불리다니."
"인생 최고의 수치다."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의 의지가 아닌 걸."
"그리고, 를르슈는 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이 곳에 왔어."
"협조할 사람도 옆에 있고."
믿음직스러운 표정으로 를르슈를 바라보다가,
"몸종♥이라는 말이 더 좋아?"
아방방하게 물어보기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친구."
"그게 더 좋다."
피식 웃고는 스자쿠에게서 내려와요
읽는 내내 스자쿠에게 안겨있었네요
어디보자 또 신경쓰이는 책은 없나...
 
쿠루루기 스자쿠:당연하게 공주님안기 하고있다가 안전하게 내려주기
 
:를르슈가 관심을 가질 책은 많지만
애석하게도 이 사건에 대해 기록된 책은 없어보이네요
책 한 권에 모든 정보를 몰아두고 어딜봐도 수상하게 꽂아두다니
데미안 너는 추리소설의 범인이라고 치기에도 너무 허술하구나 (최고의 CoC진상범이라는 뜻)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쪽지에는, 를르슈의 것과 같은 증표를 데미안, 그 뱀파이어의 몸에도 새겨뒀다고 했어."
"그 쪽을 공략하거나, 혹은... 를르슈에게 씌운 주문을 그대로 덮어씌운다면."
 
를르슈 람페르지 (59/60):"그쪽이 매혹당하게 되는건가..?"
"어두워서 글씨가 잘 안보이는군. 스자쿠가 읽고 이해한바가 듣고싶은데."
 
쿠루루기 스자쿠:"그 말 대로일거야. ...안 먹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직접 시험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지만, 전이라고 한다면, 를르슈는 벗어날 수 있다고 판단이 돼."
 
를르슈 람페르지 (59/60):" 마법적인 법칙이 어떻게 되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녀석의 보호 주문이라는게 거슬리는군."
"녀석의 술식을 깰 필요가 있어보이는군. 그렇지?"
 
쿠루루기 스자쿠:"응, 술식자체는 물리적으로훼손해야하는 모양이니까."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대해선..."
 
:그런 상의를 하고 있을 때, 데미안이 들이닥치네요.
 
데미안 페렌츠:"슬슬 인터뷰를 하도록 하지."
"내가 널 지금처럼 만들기 위해 얼마나 큰 노력이 있었는지 기록해두고 싶거든.”
“지금 행색은 좀 추레하니 일단 옷을 갈아입어. 드레스룸으로 데려다주지.”
두 사람이 무얼 하고 있었건 관심도 없다는 투로 말하네요.
 
쿠루루기 스자쿠:"...나머지는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고, 일단은 저 녀석을 따르기로 할까?"
 
를르슈 람페르지 (59/60):"아아,"
"녀석은 널 시종으로 인식하고 있다."
"뒤에서 따라오는 것 즘은 개의치 않을거야."
"때를봐서 신호하면, 목을... 알겠지?"
티타임에 썼던 포크를 몰래 스자쿠에게 쥐어주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응, 알았어."
꽤 고풍스러운 장식이 된 귀여운 포크를 손에 쥐고서는 말하네요.
살기같은 흉흉한 기운은 없지만, 그저 "정의"를 행한다는 목적으로 뭉친, 인간적인 목적이 아닌, 대의를 위한다는 더 위험한 눈빛이 스자쿠에게 스치네요.
 
───────  ───────
데미안은 바로 두 사람을 드레스룸으로 안내합니다.
드레스룸으로 향하는 복도에서 스쳐지나가는 나무 문 중 하나가 살짝 열려있습니다.
어두운 방 안에는… 피를 빨아먹힌 시체 몇 구가…… 정말 뱀파이어가 실존한다니.
 
쿠루루기 스자쿠:"...저 시체도 나중에 확보하도록 하지."
머릿속으로 잘 기억해두고있다는 표를 내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아아,"
속으로 묵념합니다.
 
:드레스룸은 아까 봤던 서재보다는 좁지만 그래도 무척 넓은 방입니다.
 
데미안 페렌츠:"어이 너, 나의 비너스의 착의를 돕도록."
"그리고 옷을 다 입었으면 응접실로 오도록 해, 그대."
자신의 오랜 계획이 드디어 눈앞에 다가와서인지, 아니면 를르슈가 마음을 온전히 정하기 전에 휘몰아치겠다는 속셈인지
꽤 초초하고 재빠른 기색으로 드레스룸을 나서버리네요
 
:안을 둘러보면 백화점 쇼핑 코너에 온 것 마냥 옷걸이나 마네킹이 빼곡히 줄지어 서 있는 것이 보입니다.
하나같이 무척 비싼 옷들이 가득 걸려 있지만, 전부 18세기에서 19세기 서양에서나 입을 법한 옷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취향의 스타일이라 분하네요
생각해보면 브리타니아 왕정 복식도 크게 다르지 않고요
"..... 흠, 흠."
 
:요즘 브리타니아 귀족들의 복식이기도 하고요, 통탄스럽게도.
 
를르슈 람페르지 (59/60):"대충 골랐다는 티가 나면 아될텐데."
안될텐데<<
 
쿠루루기 스자쿠:"같이 골라줄게, 나의 주인."
비위좋게 헤실~ 웃으며 답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아아, 부탁하마."
"궁궐에 자주 드나드는 스자쿠의 안목이면 믿을만하지."
"참고로 나는 흰색은 싫다."
 
쿠루루기 스자쿠:"...그것보다는, 역시 를르슈의 안목이 조금 더 확실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리 말하면서도 검은 옷은 죄다 피해서 밝은 옷을 구해줍니다만...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에이잇, 역시 내가 고르마!"
검은색은 싫다고 했잖나!
투덜거리며 직접 골라입네요
 
:스자쿠가 골라주고있는 밝은 옷은 전부 고르고 를르슈의 눈 앞에도 대충, 기아제네일러레의 를르슈24년 생일제 옷, 이라던가 마작게임 콜라보 옷 이라던가... 혹은 를르슈가 어딘가에서 입었을 법한 옷들이 있네요
(이러기
 
를르슈 람페르지 (59/60):미래의 일이니까요 아무래도,,
24년 생일제 의상 정도로 적당히 타협을 볼까요
 
쿠루루기 스자쿠:"...날티나."
 
를르슈 람페르지 (59/60):"활동성을 고려한거다."
 
쿠루루기 스자쿠:"그리고 뭘 보여줄 것도 아닌데 쇄골까지 내려가있잖아."
 
를르슈 람페르지 (59/60):"뛰어야될지도 모르잖나."
"......"
 
쿠루루기 스자쿠:"........"
그리말하면서도 솔직히 너무 잘 어울려서
그 말 외에는 못 잇는 모양니다.
"................." (얼굴이 새빨개집니다 어라, 이제와서 주문의 효과가 돌면 큰일인데요
"그걸로 고를거야?"
 
를르슈 람페르지 (59/60):"기동성을 고려한거래도."
"이 옷들중에 그나마 팔을 편하게 움직일수 있는건 이것 뿐인듯하고..."
"이걸로 하마."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가 웃옷을 입고, 망토를 걸치기 전 의자에 앉으면
당연하다는 듯 그 앞에 무릎을 꿇고 부츠의 끈을 조여주네요.
"..."
스스로도 꽤 새삼스러운 듯 집중한 모습입니다.
"......."
지나치게 제로의 옷과 비슷한 배색임에도, 유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어쩌면 스자쿠도 이것이 를르슈에게 어울림을 인정하고 있는 탓이겠죠.
"부츠 쪽은 됐어 를르슈, 서면 망토를 걸쳐줄게."
 
를르슈 람페르지 (59/60):"시중 드는게 지나치게 능숙해."
"나이트 오브 세븐님이 또 누구 시중을 그렇게 든거지?"
낮게 웃으며 다리를 꼬네요. 묘하게 스자쿠를 내려다보고 있어요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도 알잖아, 흐흣."
"....."
 
를르슈 람페르지 (59/60):"네 피앙새?"
 
쿠루루기 스자쿠:"...응, 맞아."
스자쿠 인생의 단 두 명의 피앙세를 떠올리네요.
한 명은 유페미아 황녀일테고, 그리고 나머지는...
(당연히 쥴킹시중도 들었겠죠 으휴)
 
를르슈 람페르지 (59/60):(그러게나말이에요
"또 이상한 표정 하긴."
스자쿠의 뺨을 툭툭 두드려주고는 일어나요.
 
쿠루루기 스자쿠:"응, 미안, 지금은 이 일이 가장 중요한데."
"그래도 를르슈, ...꼭 지킬테니가."
"우리 둘 다, 아무 일 없이 이 곳을 나가게 될거야."
"...너랑 나 둘이 함께니까."
약속이 아닌, 당연한 일을 말하듯 힘주어 말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후후, 당연하지."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가 일어나길 기다리며 망토를 들고 뒤에서 기다립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너무 걱정 말아라."
"여기서 빠져나갈 방법이 30여가지는 있으니 말이다."
자신만만하게 말하고는 스자쿠에게 등을 보여주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역시 믿음직스럽네, 를르슈."
 
를르슈 람페르지 (59/60):"네가 함께 오지 않았으면 5가지 정도였겠지."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의 등 뒤를 찌를 배신이 아닌, 그 어떤상황에서도 결국은 를르슈를 따르는 기사이자, 칼의 모습으로.
그의 뒤에서 망토를 걸치고 치장하게 도와주며 말합니다.
스자쿠가 를르슈를 적대할 일이 생긴다면, 그의 등 뒤가 아닌 그를 떳떳히 마주본 정면에서, 의 일이겠지요.
그러니 뒤를 내어주는 일은 전혀, 두려운 일이 아닐텝니다.
"...를르슈, 녀석은 나를 안중에 두지 않는 모습이였어."
"내가 어디서 무얼하든 신경쓰지 않겠지."
 
쿠루루기 스자쿠:"그러니까, ...그에게 접근하는 건 내가 해."
"주문은 부탁해도 되겠지?"
 
를르슈 람페르지 (59/60):"맡겨둬라."
"꽤나 보수적인 성격 같으니..."
그렇게 말하며 단추를 부러 몇개 더 풉니다.
작전상이에요 작전상
그리고 를르슈는 자신이 껴입을수록 예쁘단 사실도 잘 알고있습니다
 
:서로 시선을 마주치고 있는 상황어서 거는 주문(기아스)에 대해서는 를르슈도 정통하니까요. 를르슈가 자각이 있건, 없건 말이예요.
 
쿠루루기 스자쿠:"........"
".............".
"..................."
"........................................."
 
를르슈 람페르지 (59/60):"단추를.. 잠궈주러 오겠지."
 
쿠루루기 스자쿠:말 없이 지이- 바라봄
 
를르슈 람페르지 (59/60):"에이잇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라!"
 
쿠루루기 스자쿠:"...응, 알았어."
"..............."
빤히- 빤히- (불만)
"미인계라니, 불쾌해."
물론, 를르슈가 아닌, 당하러 올 상대에게 말이지만요
"요컨데, 를르슈에게 접근할 때 찌르라는 말이지?"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에게 해가 될까봐 걱정되지만,"
 
를르슈 람페르지 (59/60):"그게 제일 확실하잖나."
"여차할때는 네게 의지하마."
 
쿠루루기 스자쿠:"..."
 
를르슈 람페르지 (59/60):"그... 제압해서 눈을 내게 보여주면."
"그때 주문을 걸어도 되니까...."
말하면서 이상한 기분이 되어요
 
쿠루루기 스자쿠:속에서 울컥, 뱉어질 뻔 한 Yes my lord. 라던가,your highness. 라는 말은 삼킵니다.
자기 생각에 빠져 를르슈에게 보이는 묘한 기색은 전혀눈치못챈 채로 끄덕이네요
"...가자, 를르슈."
(결정적인 순간에 눈치못채는 바보스자쿠)
 
를르슈 람페르지 (59/60):"아아, "
심호흡을 한 번 하고는 나가봅니다
 
───────  ───────
응접실에는 먼저 장미 정원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크고 넓은 발코니와 유리창이 보입니다.
내부는 온갖 앤티크 가구들이 가득 차 있네요.
데미안은 중앙에 장식된 푹신한 소파에 앉아 소파테이블에 만년필과 잉크, 종이, 페이퍼나이프 등을 꺼내두고 있습니다.
오, 미리 준비하지 않아도 저렇게 날카로운 것들이...큼큼 아니... 그만큼 아무런 대비가 안된 모습이겠죠
그리고 원래 가장 달콤한 것은 티포크로 먹는게 예의니까요.
 
데미안 페렌츠:"오오, 드디어 왔군. 아, 얼마다 기품넘치는 모습인지."
"..."
역시나 를르슈가 예상한대로 풀어헤친 단추에 시선이 가지만
"...그 정도의 멋부림은 오히려 네 자신감의 상징이겠지. 나쁘지 않아."
그 센스마저도 넘어가줍니다
생각보다, 꼰대가 아니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큰일인걸요
".... 뭘 보고 있었지?"
데미안에게 다가가봅니다. 일단 가까워져야 하니까요
 
데미안 페렌츠:"흐응, 아 아니. 일단 자리에앉도록."
"그대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참 많아."
하며 맞은편의자에 앉아버리네요.
 
쿠루루기 스자쿠:"..."
바로 처치할 수 없는 상황에 경계하듯, 를르슈를 바라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창 밖에서 달빛이나 가로등 불빛이 들어오고 있나요? 만약 그렇다면 그걸 핑계로 스자쿠에게 창을 등지고 서라 할 생각입니다
딱 페렌츠의 등 뒤가 되겠군요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와 이미 나누었던 플랜 B를 이행하듯, 언제든 공격할 채비를 하듯 데미안이 이동하는대로 멀찍히서 횡이동하네요.
를르슈가 바라는대로 스자쿠가 창문을 등지고 서면,
 
데미안 페렌츠:데미안은 역시 스자쿠는 신경도 쓰지 않는 듯, 여유롭게 앉아 말을 건넵니다
"자, 이제 말해주지 않겠어? 마지막이니까."
"지금까지 인간으로써의 삶이 어땠는지 말이야."
"네 이야기는 꽤 흥미가 있거든"
 
를르슈 람페르지 (59/60):"마지막...."
데미안 뒤의 스자쿠를 흘끔 보네요
"평범한 평민일 뿐이다."
"동생이 하나 있고. 내 보살핌이 필요한 녀석이지."
"스자쿠는 소꿉친구 사이인데, 일레븐이 아직 일본일 적 부터 친구로 지냈다."
 
데미안 페렌츠:"스자쿠? 그건 누구지. 흐음... 뭐 상관없나."
"동생이 있단 말이지, 동생은 얼마나 아름다울지, 궁금하군. 후후, 너와 같은 눈색을 가지고 있으려나."
"뭐, 네가 바란다면 그 동생도 같은 뱀파이어가 될 수 있어. 아무리 불구라도 모든곳이 치유되고, 영생동안 아름다움을 얻을 수 있겠지."
"그 것도 나쁘지 않겠군, ...흐후, 하하하핫."
 
를르슈 람페르지 (59/60):내가 이 말 듣고도 참아야해? 하듯 스자쿠를 흘끔 봅니다
 
데미안 페렌츠:무언가에 취한 듯 '인터뷰 기록'이 아닌 제 나름대로의 사견이 섞인 '소설'을 써내려가는 듯 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가 신호하면 언제든 공격할 듯 눈빛을 주고받네요
 
데미안 페렌츠:"자아, 자. 그래서... 만족스럽나? 네가 원하는대로 모든 일을 할 수 있을거야."
"그래, 만약 절대적인 군주가 되면, 무엇이 되고싶은지, 그것을 물어봐도 좋을까?"
"내 피조물이 원하는 것 역시, 꽤 흥미있는 주제거든."
 
를르슈 람페르지 (59/60):"... 동생이 원하는."
"그 누구도 상처받지 않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
 
쿠루루기 스자쿠:"...!"
 
를르슈 람페르지 (59/60):"그래서 미안하지만 네 제안은 수락할 수 없어."
데미안을 똑바로 보고 이전 주문을 외웁니다.
 
데미안 페렌츠:"...흣, 하하하핫. 아직 생각이 어리군 나의 피조물이여."
한 발자국씩 가까이 다가오며 말합니다.
"이 세상은 지배하는 것만이 답이야."
"아무리 힘이없는 자라도, 절대적인 힘을 가지게 된다면, 원하는것을 다 가질 수 있어."
"모두가 상처입지 않는 세상? 순진하군. 그러면 지금까지 내가, 이미 받은 상처가 있는 자는 어찌할셈이지?"
"순진한 생각은 하지말고 이리로,―..."
 
데미안 페렌츠:를르슈가 주문을 외우는 준비를 하고 있는것은 생각치도 않고
를르슈에게 한 발 한 발, 다가와 턱을 짚을 듯이 가까이 다가오네요
를르슈가 바라던 거리까지 오면,
 
:를르슈는 스자쿠에게 신호를 하나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네 신호를 합니다.
어릴적 주고받던 싸인으로요 이리와 ,하고요
 
:데미안의 불손한 손이 를르슈에게 닿는 것을 뿌리치듯,
를르슈가 스스로의 옷깃을 위로 추켜올리면,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는 소리도 없이 빠르게 다가와 데미안의 왼쪽 귀 아래 표식을 장식된 포크로 내리치네요.
 
데미안 페렌츠:"으윽, 이, 으아아아악!"
데미안의 짧은 비명이 울리고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는 를르슈가 편히 수작할 수 있도록, 그의 팔을 돌려 잡습니다.
"그런 건 를르슈의 본 모습으로도 이뤄낼 수 있어."
데미안의 귓가에 경고하듯 낮은 목소리로 말 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어쩐지 복잡한 표정으로 데미안의 눈을 바라보네요
스자쿠의 말에 대답하듯 주문을 외워봅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는 무슨 생각인지, 떨리는 눈으로 를르슈를 한 번 바라보다가 질끈, 눈을 감습니다.
 
:스자쿠가 왜 눈을 감은걸까요, 아 그러고보니 주문의 조건중에 '시선이 마주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고 했던가요.
왜인지 기시감이 느껴지는 조건을 머릿속으로 곱씹으며 주문을 외우면,
 
데미안 페렌츠:"멍청이들! 눈 따위야 감아버리면 그만이라ㄱ..."
그러나, 데미안의 움직임이 멈춥니다.
그는 어느샌가 를르슈의 얼굴에 시선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자신이 만들어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눈을 감는 게 가능할 리 없지요.
 
번쩍.
눈 앞에서 섬광탄이 터진 듯 무언가 빛납니다.
시야가 다시 돌아오면…
데미안은 벽에 붙은 앤티크 거울을 빤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데미안 페렌츠:“이럴수가. 이게… 나?”
순정만화 같은 말을 중얼거리고 있네요. 하지만…
그 얼굴에는 깊은 광기가 서려있습니다.
“세상에. 이럴수가. 이런. 이건. 이건… 이건 정말 걸작이야! 드디어 비너스를 손에 넣었다! 이 내가 마지막 퍼즐이었던거야!”
이제것 스스로를 돌보지 않고 그저 "타인"으로 대했던 그는,
이제야 처음으로 "자신"을 들여다보고, 스스로의 주문에 걸려 넘어간것이겠지요.
 
데미안 페렌츠:이미 그를 제대로 마주한 를르슈도, 스자쿠도, 그의 주문에는 넘어가지 않았건만.
어리석게 스스로를 '처음 마주한' 그 만이 그의 주술에 넘어가 발코니로 달려나갑니다.
“이봐! 이걸 봐! 내가 드디어 뭘 손에 넣었는지!”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끝났어. 나가자."
 
를르슈 람페르지 (59/60):"..... 저렇게 될 줄은 몰랐는데."
 
쿠루루기 스자쿠:다급하게 를르슈의 손을 잡아이끕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9/60):"아아, 이곳은 지긋지긋해."
스자쿠에게 이끌려 달아나네요
 
:그대로 응접실을 빠져나가려 하면…
“자, 잠깐….”
콰직.
누군가 킥킥거리는 불길한 소리.
뒤를 돌아봐도 되고 그냥 모른 척 도망쳐 나가도 됩니다.
이제 를르슈와는 관련없는 일일테니까요.
 
를르슈 람페르지 (59/60):하지만 본능적으로 돌아보게 되는걸요
대체 무엇이길래...
 
:뒤를 돌아본다면, 데미안이 기묘한 자세로 발코니 끝에 매달려 있는 것이 보입니다.
대체 뭐지?
허공에서 투명한 무엇인가가 점점 그 윤곽을 드러냅니다.
수많은 촉수가 흐느적거리는 젤리 형태의 몸에는 머리도 눈도 달려있지 않습니다.
데미안의 피가 그에게 빨아먹힐수록 그것은 검붉게 피어납니다.
 
✷ 이성 판정 ✷
 
를르슈 람페르지 (59/60):
rolling 1d100<59
 
(
16
 
)
 
 
=
1 Success
 
를르슈 람페르지 산치 -1
드디어 원흉이 이 세상에서 완전히 지워지네요.
여전히 를르슈의 상식선으로서는 떠올리지 못할, 미지의 것에 집어삼킨채로요.
 
를르슈 람페르지 (58/60):"...가지 스자쿠여.,"
"이제 정말 다 끝났다."
 
:이 일로 영원히 를르슈와 마주할 일은 없을겁니다. ...아마도요.
 
를르슈 람페르지 (58/60):스자쿠가 혹여 뒤를 돌아보지 못하게 등을 떠밉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응 걱정마."
"......."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정말로 를르슈가 기동성이 좋은 옷을 입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
데미안의 저택을 빠져나와 밤의 거리를 달립니다.
평상복을 입은 스자쿠와 그의 손을 잡고 달리는 장르 영화에라도 나올 것 같은 차림새의 당신.
누군가 보기라도 한다면 영화 촬영이라도 하나 싶어 관심을 가졌을지도 모릅니다.
새벽의 거리에는 낮에 비해 무척이나 조용하지만 슬슬 새벽 산책을 즐기는 사람이나 이제야 퇴근하는 사람, 이르게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 등으로 드문드문 사람이 보입니다.
 
:그러나 그 어느 누구도 이 쪽을 향해 시선을 주지 않습니다.
를르슈에 대한 소문도 무엇 하나 들려오지 않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이제 를르슈를 신경쓰는 사람이 없어."
"...여전히 를르슈를 돌아보는 사람은 있지만,"
 
를르슈 람페르지 (58/60):"후후, 속이 후련하군."
"저 정도야 평소에도 그러지 않았나."
 
:그건 어쩔 수 없지요 를르슈는, 정말 실질적으로 예쁘고 고풍스러운 옷을 걸쳤다 한들... 그 조차도 소화할정도로 기품있는걸요
 
쿠루루기 스자쿠:하지만 그 조차도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삐죽거리네요
 
:스자쿠의 반응과는 별개로 두 사람은 직감적으로 모든 사태가 끝났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데미안과 그의 저택과 그 저택에 남아있을 괴물은 어떻게 될까요? 그것까지는 알 수 없지만요.
한참을 달리다 멈추면 그 곳은 커다란 창이 붙은 카페의 앞.
유리창이 마치 거울처럼 두 사람의 모습을 반사합니다.
를르슈의 모습은 이제 이전의, 원래 그 모습으로 돌아와있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를 확인하던 스자쿠도 안심한 듯 후우, 숨을 뱉으며 말하네요.
"...왜인지 무척 오랜만에 보는 모습이네."
 
를르슈 람페르지 (58/60):"그런가... "
"잘 봐둬라. 또 저런 일이 생기면 그때 도와줘야 하니 말이다."
 
쿠루루기 스자쿠:"헤에, 순순히 협조는 해 줄거고?"
 
를르슈 람페르지 (58/60):"네가 하기 나름이겠지?"
 
쿠루루기 스자쿠:"....."
스산~
 
:타인의 피와 욕망으로 쌓아올린 권능을 잃으면 당신에게 이끌리는 낯선 사람은 없습니다.
그 대비에서 마치 세상에서 완전히 잊혀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당신을 바라보는 스자쿠와 눈이 마주칩니다.
데미안이 끝끝내 원인을 알아내지 못했던 그 마술의 마지막 결점
아는 사람들에게는 비너스의 주술이 먹히지 않았던 이유는 뭘까요?
그건.
 
쿠루루기 스자쿠:"...그래도."
"역시 지금의 를르슈가 훨씬, 보기 좋아."
그런 것 없이도 이미 당신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를르슈 람페르지 (58/60):스자쿠를 빤히 바라보다 가까워집니다
입술에 숨결이 훅, 닿았다 싶으면 야속하게도 감촉은 뺨에서 느껴지겠죠
 
쿠루루기 스자쿠:"...!"
"르, 를르슈?"
 
를르슈 람페르지 (58/60):"뺨까진 허락해준댔잖나."
가까이서 샐풋 웃으면, 뱀파이어가 홀린 자색빛의 눈이 요사스레 휘어집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르, 를르슈."
"......"
얼굴이 새빨개져서는 를르슈의 옷을 그제야 여며줍니다.
단추를 재빠르고 정확한 손으로 척척, 잠궈주네요
"얄미워."
"이러면 안되는 알고 있으면서."
 
를르슈 람페르지 (58/60):"안다. 하지만..."
 
쿠루루기 스자쿠:그러면서도 싫지 않은 듯, 아니 오히려 더 원하는 듯 수줍은 표정으로 고개를 푹 숙이고 있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58/60):"내가 먼저 좋아했단 말이다."
"네 피앙새보다 더."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아무것도 모르면서."
를르슈가 좋아하는 것 정도는 이미 알고있어, 라는 표정으로, 하지만 다시 한 번 확인받고 기쁜듯이 베스스 웃네요
이번에야말로 를르슈가 약이 오를 차례예요
 
를르슈 람페르지 (58/60):"... 바람피자고 까진 안 해."
"기다리고는 있으마."
"물론, 평생 기다려도 되니까... 멋대로 행복해져도 된다."
"그냥 오늘 밤에는 같이 있어주면 좋겠다."
"... 오늘만. 응?"
 
쿠루루기 스자쿠:"헤에, 절친한 친우에게 하기에는 잔인한 말이네."
하지만 역시, 영영 떠나지 않을 것 처럼 를르슈의 양 손을 잡고 고개를 끄덕거리며,
스자쿠는 마지막 말을 잇습니다.
 
그런 당신이 가장 아름다워핸드메이드 비너스두 발로 돌아와!Credit.END 1두 발로 돌아와!.KPC생환.PC생환Staff.KP마꾸어.PL타모SponserChito사태를 무사히 수습했다 1D8
 
를르슈 람페르지 (58/60):와아 짝짝짝
 
KPC와 PC는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거리를 휩쓸었던 PC에 대한 소문은 거짓말처럼 사라집니다. 다만 징표를 남에게 옮긴 반동인지 1D7일정도 PC는 남들보다 조금 더 존재감이 흐릿해집니다. KPC를 포함한 PC의 지인들에게는 영향 없습니다.
 
데미안은 도시에 나타났던 다른 시체들마냥 피가 완전히 다 빨린 시체가 되어 나타납니다. 그 이후 도시에 ‘뱀파이어 시체’ 가 다시 등장하는 일은 없습니다. 데미안의 권속이던 별의 흡혈귀의 행방은… 다른 어딘가의 시나리오에서 계속. 어쨌든 이 도시에선 배를 불릴 만큼 불려서 떠나갑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흑.. 훌쩍
역시 타모님이랑
카톡역극하는것도
 
:탁하는것도
너무.. 즐거워
 
를르슈 람페르지 (58/60):저도 즐거워요
 
:(제발 평생함께해줘)
 
를르슈 람페르지 (58/60):ㅋㅋㅋㅋ 아잉
 
:이이잉...
 
를르슈 람페르지 (58/60):이제 저녁먹구 좀 쉽시다
 
:웅웅... ㅠㅠㅠ
 
를르슈 람페르지 (58/60):재밋었다~~~
 
:궁금하거나 더 하고싶은 것 있으면
언제든 톡으로 물어봐주시구
 
를르슈 람페르지 (58/60):넵~
 
:저는 약속대로 8시반에 파판을 들어갈게용
 
를르슈 람페르지 (58/60):좋아요 이따봅시다
뿅~
 
:뿅~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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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타모) - 를르슈 람페르지
GM(마꾸) - 쿠루루기 스자쿠

시나리오 작성자: 리페님
시나리오 출저:flvphttps://dear-heresy.postype.com/post/3118301
사용 툴 : Roll 20

 

 

* 코드기어스~반역의를르슈~ 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틀린 룰과 미숙한 진행이 다소 존재할 수 있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를르슈 람페르지x쿠루루기스자쿠 커플링 요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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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우아아악
세팅이 너무 오져요 이게머야 ㅠㅠㅠㅠ
 
마꾸어 (GM):후후
탐정위에올라온
십자가 장미마크를 누르면
 
TM:아ㅠ 진짜 너무 ... 너무 멋진 셋팅이에요 고마버요... 우아아
 
마꾸어 (GM):매크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각을 한 번 해보세요
 
TM:머어?!
그런 멋진기능이
우...우웃,,,
클릭하면 매크로창이 뜨는거죠?
버벅대는 바보)))
 
마꾸어 (GM):
위에 떠용
꽤 반투명하니 잘 봐보시기
 
TM:아!!!!!!!!!!!!!!!!!!!!!!!!!!!!!!!!!!!!
머야?
이 이런 기능이?
입이 떡 벌어져요 어케하신거야
 
마꾸어 (GM):해냇다 해냇다
후후
근데 이제 우리
 
TM: 흐아아앙 너무 감동이에요.......짱이다........................
 
마꾸어 (GM):프사도 골라야함
 
TM:ㅋㅋㅋㅋ아 그거야
당장 트위터 on해서 줏어오면 되죵
 
마꾸어 (GM):헤헤...
주워죠...
 
TM:화이트데이 루루스자는 어때애
성직자st 스자쿠가 생각보다 어렵네요
 
마꾸어 (GM):헥헥 너무조아요
해올게 후후
타모님은 시트를 수정해줘요
그리구 사제스자쿠 시트도 슥 만졋는데
한번만 컨펌해죠
 
TM:우우우 쪼아아아
하,,,,
일잘러 마꾸님덕에
일사천리에요
 
마꾸어 (GM):더칭찬해줘!
오늘의브금도 가져오다
 
TM:헉헉
지엠의 권위있는 모습으로 바뀌셧음
ㄷㅂㄷㅂ
 
:아 너무... 웃겨요
님 왜이렇게 샤바샤바모드예요
 
TM:에에 아닌데
 
:를르슈 일러를 화이트데이 말고 버틀러로 하는 건 어떤지 제안하다
 
TM:아?
 
:그 샤리랑 나온 3성이요
 
TM:너무좋죠
 
:조아조아
 
TM:사실 그것도 후보엿는데
어케아셧지 ㄷㄷ
 
:헤헤헤 마음이맞았다
하 앙스타는
걍 구글에치면 쫚떴는데
로스스토는 졸라 마이너겜이라
 
TM:일러드릴까요?
 
:
찾앗어요
찾앗어갠타나
 
TM:헤헤 머쓱
ㄹㅇ 로스스토는 다람쥐처럼
모아놔야댐
 
TM:와우~~!!

 

헤헤 를르슈 시트 짠거 봐주세요
하아 스자쿠 한마디 너무좋다,,,
나의 신이 바라신다면이래 ㅠ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를 드렸음을 아리다
타모님이 오실 때 까지
둘수사 형사기벽표를
손볼게요
헤헤...... 벌써 둘수사형사가 나오다니 기쁘다 히죽
아놔 형사책에
 
쿠루루기 스자쿠:일본형사 계급도나온거
개웃겨요
마자마자 오타쿠들은 마피아 AU팔때도
마피아 계급도 찾아본다구
필요하다 이런 것
아 진짜 웃기다 걍 아무것도 모르는사람도
 
쿠루루기 스자쿠:짜잔 형사캐릭터를 짜게해드릴게요
하면서 형사부임하기까지를 다 써놨잖아
정말 오타쿠 알아주는건 오타쿠뿐이다
 
TM: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러니까요ㅠㅠ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귀족표 쓸거에요 헥헥
 
쿠루루기 스자쿠:헤헤... 좋아
 
를르슈 람페르지:
이맛이지
 
쿠루루기 스자쿠:타모님 화면으로보면
왼오가 잘 맞아서
 
를르슈 람페르지:프사 나란히 보는거 너무,,,
 
쿠루루기 스자쿠:아름다울것같아요
 
를르슈 람페르지:있어봐요
아름다운 당신의 셋팅과 함께
찍어드렸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아름답다...
어라 왜이리 아름답지
하....
크기가 안맞아요
크기맞춰올게요
 
를르슈 람페르지:허엥...?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
이미지크기를
줄여왔어ㅏ
헥헥
다시한번만 찍어죠
 
를르슈 람페르지:아름다와~~~
 
쿠루루기 스자쿠:히죽
그럼
출발하기전에
뭐를 더 이야기하면 좋을까
이상한 노래를 깔아서
들어줘야함
 
쿠루루기 스자쿠:지금은 메탈리카가 부른
 
를르슈 람페르지:왜 메탈리카가 후와후와하죠?
 
쿠루루기 스자쿠:후와후와타임(in K-on)을 들어줘야함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ㅋ꺄악
 
쿠루루기 스자쿠:케이온은 갓애니이기때문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메탈리카도 인정한 갓애니
일단 출발하고
중간에 이상이 생기면 타임타임 하죠
출발하기에 앞서...제가 본가인지라,,, 짜잘짜잘 잠깐 다녀올일이 종종 생길거같아... 그 점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굽신굽신....
 
쿠루루기 스자쿠:조아아
일단은 음음
잠시만
일단 메탈리카노래를 끄자
캐릭터란에
보이는 친구들만은
 
쿠루루기 스자쿠:그...
진상을 적어뒀구용 웅웅
 
를르슈 람페르지:
어케보죠...
 
쿠루루기 스자쿠:
핸드아웃의
캐릭터공개란을 보면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아!
아리가토!!!
 
쿠루루기 스자쿠:코코포리아처럼
 
를르슈 람페르지:글쿤글쿤
로제타 마을의 로제타수도원...
 
쿠루루기 스자쿠:마우스대면 보이기가 안되더라
휴... 시나리오작가님이 넣어두신
캐릭터 인장이
너무이뻐요...
 
를르슈 람페르지:진짜요,,
릴리가 너무 아름답군요
 
:그쵸 많이보게될거예요
히죽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 이쿠죠~~~
 
:마자 마음에 드는 점 안드는점은
롤20의 텍스트쓰기기능으로표기하고
만약 강렬한 감정이되면 붉은색으로 바꾸기로 합쉬다
 
를르슈 람페르지:쪄아욧
기능을 넘 알뜰하게 잘 쓰는걸요 우리
 
:그리고 기왕 알뜰하게 하는 김에
 
NPC:매크로용 토큰도
NPC로 쓰자.
(...)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이쁘니까요
조아조아
 
NPC:ㄱㅂㅈㄱ
 
img
 
Rose for Rosetta
 
“어떤 사랑은 행동으로써 증명된다.”
 
버디서스팬스 TRPG 둘이서 수사
 
hutari sousa FanMade Scenario Written by. 리페
 
img
 
PC 타모
 
Date 2024.02.09.
 
img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 여름.
그래요, 오늘은 스자쿠가 통칭 외근을 가기로 한 날이지요.
당연히 를르슈가 동행하지 않을 이유가 없고,
하여, 자초지종을 듣기 위해 현재 스자쿠가 몸을 의탁하고 있는 이 곳. 성 xxx학교의 이사장실로 향합니다.
당연하게도 를르슈는, 이 곳 어디든 돌아다닐 수 있도록 사랑스럽고 통통한 고양이의 모습으로 스자쿠의 품에 안겨 이동하겠네요.
물론 목에는 스자쿠와 요전에 함께 고른 초록색 벨벳 목걸이도 곱게 찬 채입니다.
 
:윤기나는 까만 털 아래에 묻힌 벨벳 목줄이 털과는 다른 빛을 반사하며 또한 매끄럽게 빛납니다.
(꺄아악)
 
나비:"... 스자쿠, 오늘은 밖으로 나간다고 그랬지?"
고양이의 모습으로 스자쿠의 품에서 소곤소곤 말을 걸어요.
지나가던 학생들이 나비다~! 나비야 안녕~! 하고 지나가곤 하네요!
얌전한 고양이 사역마인척을 합니다. *애웅
 
쿠루루기 스자쿠:"응, 맞아. 이 교구 내의 문제를 정리하기 위한 파견이야."
흘긋 내려다 보기만 해도 사랑스럽네요. 흘긋 내려다보다말고 볼을 붉히며 미소를 짓습니다.
아이들이 없는 틈을 타 보드라운 머리를 두어번 쓰다듬고서는 발걸음을 조금 더 재촉합니다.
"이 정도로 움직여도 괜찮을까? 를르슈."
 
나비:"뛰어도 상관 없는데 말이지. 후후."
"네 품에 있는건 평범한 고양이가 아니란 사실을 알아두길 바란다."
점잖을 떠는 말투로 말하는 바대로... 그래요 이 고양이 사실은 엄청난 고위 악마인걸요.
이렇게 강대한 악마가 지금은 일개 사역마, 그것도 뚱뚱하고 까만색의 고양이가 되었을거라곤 아무도 생각하지 못할겁니다.
"하지만 흔들릴까봐 걱정해준거지? 배려에 감사를 표하마. 나의 다정한 사제님."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의 말에 한층 더 볼을 붉히며 살풋 눈을 감고 앓는 듯, 콧노래를 부르듯 사근사근한 목소리로 말을 잇습니다.
"응, 그랬었지. 나의 신."
"내 하나 뿐인 소중한..."
그랬죠, 이 쿠루루기 스자쿠라는 사제 역시 평범한 사제가 아닙니다.
이전에는, 마을의 교단을 홀로 지키던, 세간에서 흔히 말하는
'유일 신' 이 아닌, 그 마을 내부에서 제 멋대로 비틀고 꼬아서 만든 토착민속신앙과 비슷한 것을 유지하던, '사이비' 사제가, 악마를 퇴치하는 능력 하나 만으로 이 교구에 들어와 신실한 사제인 채를 하고 있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게다가 지금 모신다는 그 '신' 역시, 뻔뻔하게도 이 교구에서 믿고 따르는 '유일 신' 이 아니라 저를 그 토착신앙에서, 폐쇄된 마을에서, 쓸쓸함에서 구원해준 '대악마 를르슈 ■ ■■■■(앗 조심해야해요, 스자쿠는 아직 그의 본명을 모르거든요.)'인걸요.
 
나비:(ㅋㅋㅋㅋㅋㅋ아ㅠㅠㅠ)
 
:뭐, 따지고 보면 이 교구의 신학교 이사장을 맡은 '그' 역시 사실은 를르슈의 형제인 대 악마 중 한 명이고, 단지 어린 청년들 + 수행하며 익히는 자의 트라우마를 편리하게 섭취하기 위해 이사장 역을 하고 있다는 걸 떠올리면 그리 크게 불경한 일은 아닐지도요,
사설은 이 쯤 하고. 그래요 그 부덕한, 하지만 학생을 생각하는 마음과 예술을 추구하는 본성만큼은 출중한 이사장실로 함께 들어가볼까요?
 
나비:"언제봐도 '고상한' 입맛이란 말이지. 흥..."
이사장 실의 문패를 보며 괜히 시비조로 말합니다. 형제간에는 으레 이런 식의 말투가 오고 가는 법이니까요. 이해하지 못할 취향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죠.
아마 를르슈의 형제 역시 사제의 품에서 한낱 고양이인 척 애교를 떨어대는 를르슈를 이해하지 못하고 경멸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들어가지 스자쿠여. 아무래도 이 곳은 네가 없으면 아무것도 안 돌아가는 모양이야."
 
쿠루루기 스자쿠:"헤에? 그런거려나."
 
:사실상, 스자쿠는 덤이고 '를르슈'가 있어서 이리 저리 휘둘리고 휘말리고 있다는 걸 깨닫으면 를르슈는 어떤 생각을 하려나요.
 
───────  ───────
 
NPC:(큰일이다, 클로비스 2화만에 죽어버려서 캐입이힘들다.)
 
나비:(대리인은 어때요)
(바트레같은 느낌으로...)
(고양이인척 하는 남동생 꼬라지를 견딜 수 있을까나)
(아아 바트레여 현기증이 몰려오는군 잠시 장미 향수를 뿌리고 진정해야겠어)
 
NPC:"아, 정말이지 고상한 점 하나 없는 모습이구나."
통통한 모습을 보고 한탄하며 말합니다
 
나비:"............... 냐오옹."
 
NPC:"아아 바트레여 현기증이 몰려오는군 잠시 장미 향수를 뿌리고 진정해야겠어"
 
나비:보란 듯이 대꾸도 않고 스자쿠의 품에서 꼬리나 살랑입니다.
속세의 말로 어쩔티비...같은 느낌이군요.
 
NPC:"일단 내 어리석은 동생이 그 애석한 모습에서 돌아오기 전까지 말을 꺼내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 한 시가 급한 상황이니 일단 이 것 부터 전달하도록하지."
라고 하며, 이사장은 두 사람에게 쪽지를 하나 건넵니다.
 
“ Help!! Tragedy awaits at the Rosetta Abbey ”
 
“ 도와주세요!! 로제타 수도원에서 비극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위와 같은 내용이로군요
 
NPC:"역시나 조잡한 처치지. 요즘시대에 아직도 신문을 오려붙여 콜라주 쪽지를 만들 생각을 하다니."
"하지만, 이 로제타 수도원은 우리 교구의 변방지부 중 가장 장성한 곳 중 하나야."
"그 곳의 위혐을 보고 넘길 수는 없겠지."
 
나비:"우리 교구? 꽤나 신실한 신의 개 같은 발언이로군요 형님."
 
NPC:"호오, 네가 있는 것을 잊었군 나의 동생이여."
이마를 짚은 채로 끄으응, 하다가 를르슈를 보더니 한숨까지 쉬며 말하네요
"미안하군, 그 모습을 보니 자꾸만 오후의 나른한 햇살을 받으며 배를 뒤집고 오수를 즐기는 게으른 모습만 떠올라 자꾸 지능이 있는 나의 동생이라는 걸 자꾸 잊어서 말이야."
 
쿠루루기 스자쿠:"...귀여워."
 
나비:(책망하듯 꼬리로 스자쿠를 툭 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아야얏..."
매도하는 이사장보다도, 그 묘사에 자신을 잘 알면서도 귀여워 볼을 붉히는 스자쿠 쪽이 더 너무한 기분이 듭니다.
 
나비:"이런 거대하고 악취미적인 악식의 만찬장이 없어도 몸짓 한 번이면 잡아먹을 수 있는게 인간이란걸 친히 형님께도 알려드린 것이지요."
"하긴 단가를 맞춰보자면 이건 사업이 아니라 예술의 영역이라 생각해야겠습니다. 동서고금 최고의 변태들을 안전하게 수용하는 방법이 예술을 시키는거라던데..."
"하지만 지금은 제 사랑스러운 애완인간이 형님께 의탁하고 있으니 도와드리지 않을수가 없군요..."
(히죽 웃으면서 이야기를 이어가네요.)
"이 기묘하게 특정 글자만 강조된 쪽지를 따라 골치덩어리를 없애버리면 되는겁니까?"
 
:귀엽고 통통한 고양이가 도저히 지을 수 없는 표정을 하며, 위압감 있게 이야기하는 모습이야 말로 대악마의 모습 그자체입니다만...
 
NPC:그의 형제인 이사장은 그 정도의 위압감은 너무나도 익숙한 것인지 미동조차 없이... 아니 오히려 풀어진 모습으로 스자쿠와 잡담이나 하고있었네요
 
나비:"... 듣지도 않았던거냐...!"
 
NPC:"쿠루루기 선생도 동생이 저 모습으로 변하면 말려야... 아, 듣고있었다."
"그래, 그 골칫덩이를 없애면 된다만..."
"설마, 그 모습으로 갈 건 아니지?"
 
나비:"나의 스자쿠에게 친근한 척 말 걸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 흐음?"
 
NPC:"도움이라고는 눈꼽조차 안되고 귀엽게 냐아 냐아 우는 것 밖에 못하는.."
 
나비:"........"
 
쿠루루기 스자쿠:"무, 무슨소리인가요 이사장님, 를르슈는 이 모습인 것 만으로도..."
무슨 말을 하려다 이 말이 를르슈에게 더 상처일것이라는 자각이 있기는 한건지(...) 말을 돌립니다.
 
나비:"형님의 노이로제 수준인 방범 결계만 없으면 나도 이런 모습을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쿠루루기 스자쿠:"안그래도 를르슈에게는 동행을 부탁했습니다. 제 사제복을 수선했으니..."
 
나비:"아아, 그 말 대로입니다. 멀쩡한 '이곳 소속' 사제인 척 돌아다녀드리죠."
 
NPC:"하, 노이로제 수준이라고? 참 쉽게도 말하는구나. 요 근래 악마의 가장 달콤한 먹잇감이 누구라 생각하지?"
당연히 '사제들'입니다. 를르슈도 스자쿠를 본의아니게이지만 그런 의미로 노린 감도 있고요
 
나비:"... 다른 악마들이 멋대로 절 동경해서 성직자들에게 추근덕대는 유행이 생긴게 딱히 내 탓은 아니지 않습니까."
"흥..."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책임감을 느끼긴 하는지 기세가 좀 꺾입니다.)
 
NPC:"자의식이 정말 강하구나, 나의 동생아. 아니면 요 1,000년간 제대로 된 교구가 생긴 이후의 일은 아얘 신경조차 안 쓴 것인가?"
"게다가, 수련 중인 수습사제들이야말로 성장기의 불안정성과 순박함 탓에 아주 맛좋은 먹잇감으로 점찍히기도 하였지."
"후학을 양성하는 이 곳에서 그들을 보호하지 않으면 어찌해햐한단 말이지? 게다가."
"만에 하나 불경한 일이 있었다간, 내 몫이 줄어들잖나."
 
쿠루루기 스자쿠:"...!!!!!!"
그 말에 꾸깃, 해 집니다 ㅇ"ㅇ
 
나비:"그래서 그들에게서 조금씩 갈취하는 걸로 보호를 해준단 말이군요. 실로 대단한 수완입니다."
"뭐, 지금은 성직자들 혼자의 힘으로 악마로부터 그들 자신을 지켜낼 순 없는 모양이고... 어느 정도 형님의 존재가 필요악 같긴 하겠군요."
"부티 오래오래 치세를 누리시길." (어쩔 수 없이 인정을 하면서도 못마땅한 기색을 숨기진 못합니다.)
 
NPC:"흥, 같은 악마사이에 염치를 따지다니. 질 낮은 칭찬이군. 더 수련해오도록 해라."
 
나비:"그럼 이 불초 동생은 형님에게 보호비를 상납하는 어린양들을 감히 건든 분수도 모르는 놈들을 사냥하러 가보겠습니다."
 
NPC:"잠깐, 기다려라."
 
나비:"더 하명하실 일이 있으신지?"
 
NPC:"내 명을 받고 가는 길에, 남의 사제복을 대충 수선해 맞춰입고 갈 셈이냐?"
"네 것을 따로 맞춰뒀으니 뒷 편에서 갈아입고 오도록."
 
나비:(아 또 시작이다 저 예술병... 하는 눈으로 쳐다봅니다.)
 
NPC:그리 명하면, 뒤에 있던 사제(그 역시 사역마겠지요) 가 를르슈를 안내하겠지요
 
나비:(새 옷에는 스자쿠 냄새가 안 나잖아! 투덜거리면서도 따라들어가네요.)
 
를르슈 람페르지:(부스럭부스럭 하는 소리가 뒷편에서 나더니, 이윽고 나타나는것은 그림같은 미남자입니다.)
 
쿠루루기 스자쿠:"..."
"예뻐."
반응만 보면 드레스를 시착하고 나온 신부를 보는 표정이네요
아니 그보다는, 배신감? 당혹감?
".......이렇게, 아름다웠었나?"
고양이의 모습이 너무 익숙한나머지 의심암귀가 들어버리는
 
를르슈 람페르지:방금전의 고양이와 닮은 구석이라곤 흑단같은 머리카락 뿐이지만 어쩐지 치켜올라간 눈매를 보면 유사함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스자쿠를 향해 장난스레 눈을 휘며 웃을때는 더더욱 말이죠.
"..... 무슨 소릴 하는거야, 나의 스자쿠여."
"네가 가장 좋아하는 '를르슈'잖나."
 
쿠루루기 스자쿠:"하지만 지금의 를르슈는 ...너무 완벽해서."
아, 사제복이 이렇게나 금욕적이고, 또 사람을 동하게 하는 옷이였던가요.
털 끝 하나 조차 닿지 못할 신성한 것 처럼 보이면서도, 감히 탐이 나게 됩니다.
그 탐내는 마음가짐조차 옳은 것이 아니기에 고개를 세차게 저어 잡념을 떨치네요
".......이 모습으로 나와 함께한다면."
 
를르슈 람페르지:"그렇게 보지 않아도 오로지 너만의 것인데도 말이지."
 
쿠루루기 스자쿠:"...응,"
그 말에 기쁘게 베스스 웃으려 끄덕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느긋한 손동작으로 스자쿠의 뺨을 쓰다듬습니다.
"기다려. 잘 참으면 상을 주마."
 
NPC:퍽 보기 나쁜 꼴은 아니지만, 역시 사제복을 입은 둘이 희희낙락하는 꼴을 보니 타락하기 직전의 학생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심란합니다. 이러니저러니해도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놀이
'에 익숙해 진 모양이예요.
"...그래, 지금이라면 우리 사랑스러운 동생분께서 '노이로제'걸리겠다고 하는 보안강도도 낮추어놨으니
"쿠루루기 선생은 잡귀가 들어오기 전에 한시 빨리 저 방탕아를 데리고 사라지도록."
"기한은 넉넉히 주지. 중간보고는 없어도 좋으니 쉬고 온다는 생각으로 편히 다녀오도록
 
를르슈 람페르지:"흐응, 역시 형제밖에 없군요. 형님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이 한정된 기회 속에서 잔뜩 누려야겠습니다. 후후후."
"실패는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
오만할 정도의 모습을 보이며 스자쿠의 허리에 팔을 두르고, 에스코트하는 신사처럼 사라지네요.
클로비스의 약을 올리려고 더더욱 이러는 모양이에요. 평소에 그가 스자쿠에게 말 거는 꼴이 보기 싫었으니까요. 유치하게도 말이죠~!
 
NPC:동생의 아집을 알기 때문에 더 건드리지 않습니다. 바보같긴. 인간 한 명에게 빠져서 허우적대다니.
인간에게 빠졌다가 아닌, 한 사람에게 집중했다는 부분에서 어리석음을 느낍니다.
"실패할 일이 어디있겠나. 그냥 다녀와서 아무 일도 없었다, 는 보고만으로도 끝날 일인데."
 
를르슈 람페르지:뭐어, 남보다 못한 악마끼리인 형제사이지만 서로의 분야와 능력에 대해선 깊은 신뢰가 있는 것이겠죠.
어깨를 으쓱이며 물러날 뿐입니다. 지금은... 스자쿠가 색다른 이 자극에 익숙해지기 전에 어서 새로운 반응을 즐기고 삼키고 싶을 뿐이었으니까요.
어디, 형님이 가장 아끼는 마차들 중에 하나 정도는 멋대로 써도 되겠지.
 
:이후에 길길히 날뛰다 어쩔 수 없다며 한숨쉬는 형의 모습이 그려지니 미소가 지어지네요
그리하여, 두 사람은 마차를 따고 바닷가의 절벽이 아름다운 수도원, 로제타로 떠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투비컨티뉴드....)
 
TM:안녕하세요~~~
오늘의 브금.
오늘의오프닝곡은
오늘 사건의 진상에 힌트를 드릴 노래입니다(ㅈㄴ)
 
를르슈 람페르지:애상인데요
애상이 어째서
 
:애상이 뭐 어때서
 
를르슈 람페르지:어째서 애상이 힌트란거에요
ㄷㄷㄷ\
 
:이건, 그 이야기이다.
바로 시작합시다.
(두둥)
24.02.11
 
를르슈 람페르지:두둥
 
───────  ───────
 
:두 사람을 싣은 마차는, 푸른 들판을 가르며, 바닷가가 저 너머로 보이는 언덕을 가로질러 두 사람을 로제타 마을
으로 데려다 줍니다.
바닷가 절벽 위의 아름다운 마을, 평화로운 거리의 풍경이 두 사람을 반기네요.
SOS를 외칠 만한 모습으로는 보이지 않는데…
 
NPC:마부: " 자아, 여기가 바로 로제타 마을입니다. 그럼 이만 돌아가보겠습니다 사제님들. ...그나저나."
스자쿠를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바라봅니다.
그래요, 단정하고 반질반질한 모습이지만 왜인지 편안하고도, ...어딘가 해탈한 표정으로 를르슈의 품에 다소곳하게 안겨있는... 스자쿠를 말이죠.
"...어이쿠, 멀미가 심하셨나봅니다, 사제님. 허리가 많이 안좋으신가요?"
 
를르슈 람페르지:(꺄아악 ㅋㅋㅋㅋ)
"아아, 원래 멀미가 심한 분이니 말이야. 그대의 탓이 아니야. 덕분에 편하게 잘 왔네."
시치미를 뚝 떼는 얼굴로 스자쿠를 부축한채 마부를 상대합니다. 이쪽도 마찬가지로 반질반질하네요.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직후의 표정이기도 합니다.
"그렇지? 쿠루루기 사제님."
 
쿠루루기 스자쿠:"...읏, 흐흣. 네. 조금 걷다보면... 금방, 나아질거예요."
"응... 괜찮아 질, 거야."
(해탈한 표정, 하지만 한 편으로는 번뇌에 가득 찬 표정이지만..... 두 사람이 표방하는 종교는 불교가 아니기 때문에 상관없으려나요.)
 
NPC:"허리가 많이 안좋으시면 잘 때 수건을 허리에 깔고 주무시면 좋아지실 겁니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돌아가실 때에는 이제부터 가실 로제타 수도원 에 말을 전하시면 언제든 또 마부를 부릴 수 있을테니까요."
 
를르슈 람페르지:"조언 감사하네. 부디 돌아가는 길에 ... 은총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라지."
 
NPC:"제가 특별히 사제분들 돌아가시는 길은 편하시라고, 큰 마차로 부탁해두겠습니다."
아마, 스자쿠 옆에 를르슈가 붙어있으면 소용없을 조치이긴하지만요...
 
를르슈 람페르지:큰 마차라는 말에 빙긋 웃네요. 스자쿠라면 를르슈의 생각을 알 수 있을겁니다. 이 색마먹보 악마 같으니!
 
쿠루루기 스자쿠:"..." ㅇ.ㅇ
 
NPC:스자쿠의 표정은 알지도 못하고 마부는 떠날 채비를 합니다
"그럼, 좋은 시간 보내시길. 자, 가자 이럇!"
 
: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마차는 다시금 다그닥 다그닥 움직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자아 그럼 이곳이 문제의 그 교단이란 말인데... 겉보기엔 평화로워 보이는걸?"
"스자쿠, 아니 쿠루루기 사제님이 보시기엔 어때? 악마라도 침범한 것 같나?"
 
쿠루루기 스자쿠:"...글쎄, 악마와 관련된 일은 아닐거야. 적어도."
"그야. ......."
"....^^*"
말을 아낍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네가 아니라면 아닌거겠지만 말이야."
 
쿠루루기 스자쿠:"...자! 얼른 가자 를르슈!"
눈치가 빠르고 명석한 를르슈가 생각을 더 잇기 전에 후다닥 움직이려고 하는 모습이군요.
"수도원은 이 쪽에서 계속 서쪽으로 가면 있는 절벽에 있는 것 같아."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고즈넉한 분위기가 무척 마음에 드는걸."
"이런 곳에서 악마가 개입하지 않은 위기라... 인간 사이의 질척한 갈등이라면 무척 구미가 당기는군."
두 사람분의 짐가방을 잘 챙겨서 수도원으로 향해봅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쉬잇- 를르슈 이 마을 사람들은 모두 정도교를 믿는 사람들이야."
"불경한 소리를 하면 바로 알아챌지도 모른다고? 적어도 이상한 눈초리를 받을 수도..."
 
를르슈 람페르지:"그렇다면 내 이름부터 어떻게 해야겠군...?"
 
쿠루루기 스자쿠:"싫어!"
"를르슈는..."
 
를르슈 람페르지:"대놓고 대악마의 이름을 참칭하는 사제라니, 큰일이잖나."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인게 좋아,"
 
를르슈 람페르지:"... 그렇다면 나의 계약자 스자쿠여,"
"허락만 해준다면 내 이름을 말할때, 이 마을 사람에게 약한 최면을 걸 수 있게 허락해주겠나?"
 
쿠루루기 스자쿠:"...응! 이번 수행을 함께 하기로 한 계약자, 말이지!"
(바로 말을 정정해주네요.)
"...를르슈가 바란다면."
 
를르슈 람페르지:"뭘, 내 이름이 이상하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는 정도의 아주 약한 암시일 뿐이다."
"쿠루루기 사제님의 수행 계약자일 뿐이니까. 그렇지?"
스자쿠의 정정을 받아들이며 를르슈도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가늠해보는 듯 해요.
 
쿠루루기 스자쿠:(아무래도 현실에서도 루시퍼는 거부할 수 없는 나의 마력 노래에 쓰이지 사람이름으로는 안쓰일테니까요...)
(심지어 사제 이름이 루시퍼다? 이건 뭐)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z사제 취급인거죠ㅠ)
 
쿠루루기 스자쿠:(너무웃기다 ㅠㅠㅠㅠ)
 
:그런 두 사람만의 약속을 정하며 서쪽으로, 서쪽으로 나아가면...
아, 어느새 시원한 바닷 바람에 섞여 은은한 장미향이 벌써부터 풍겨옵니다.
로제타, 과연 장미가 가득한 수도원이군요.
정문 앞에서 서성거리는 두 사람을 젊은 여성이 발견하고 다가옵니다.
 
릴리 벤슨:"세상에, 쿠루루기 사제님! 이런 곳에서 다 뵙는군요!"
"사제님께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팬, 이예요!"
를르슈에게 부축받는 스자쿠의 한 손을 제 양손으로 덥썩잡으며 즐겁다는 듯 조잘거립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안녕하세요, 이 수도원 분이신가요? 이름은..."
 
릴리 벤슨:"릴리, 릴리 벤슨이예요 사제님! 아, 옆의 분은?"
스자쿠보다 더 호리호리하고 가련한 몸매임에도 스자쿠를 든든하게 받쳐주고있는, 인간답지 않은 신체조건과 그리고, ...외모 탓에 눈이 휘둥그레해지네요. 아무래도 를르슈를 '인간으로서'처음 보는사람들이 으레 보이는 반응이죠
 
를르슈 람페르지:"를르슈, 라고 합니다. 미력하게나마 쿠루루기 사제님의 시중을 들기 위해 수행차 따라왔습니다. 잘 부탁드리죠."
릴리 벤슨의 손을 잡고는 처음 만난 레이디를 대하듯 가볍게 입을 맞춥니다. 사실은 사특한 악마의 마법을 걸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네요. 눈이 마주치면 릴리 벤슨의 눈이 잠시 흐려지는게 보일거에요.
아무튼 겉보기엔 무척 정중하게 인사를 올립니다.
사제의 몸가짐이라기 보단 무도회가 어울리는 행동이지만 말이에요.
 
릴리 벤슨:"아, 를르슈님."
 
를르슈 람페르지:쿠루루기 사제님이 지도해 주어야 할 일이 무척 많아보여요.
 
릴리 벤슨:그 덕분에 릴리의 들뜬 표정도 가라앉네요. 다행인 일인지...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를르슈의 행동에 무슨 말을 얹으려는 듯 찜찜한 표정으로 를르슈를 바라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쿠루루기 사제님께서 오는 길에 멀미를 심하게 하셔서요. 저희가 묵을 곳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로제타 수도원의 위명은 익히 들었지만 부끄럽게도 방문은 처음이라서..."
 
릴리 벤슨:"아, 얘기는 들었어요. 이 곳에 잠시 머무실계획이라고..."
"방은 이미 깨끗히 치워놨답니다."
"물론 제가 치워놓은 건 아니고 이 곳의 수도원장님이 마련해주신 것이지만요 헤헤,"
"아, 악마퇴치의 에이스인 쿠루루기 사제님을 직접 만날 수 있다니, 저 감동이예요."
"요 전에요 이 마을에 갑자기 나타난 악마들을, 홀연히 나타나 모두 퇴치하신 이야기, 잘 들었어요."
"지금은 이 교구의 선생님이 되어 후학을 양성하고계시다고......음?"
 
를르슈 람페르지:"그럼요, 쿠루루기 사제님께서는 악마로부터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불철주야 낮에도 밤에도 무척 힘쓰시는 분이시죠."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가 스자쿠의 표정을 돌아보면, 스자쿠의 얼굴이 창백하네요.
아무래도, ...숨기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저도 곁에서 무척 많이 배우고... 스, 쿠루루기 사제님?"
스자쿠의 상태가 걱정이 되는지 부축한채 가까이서 들여다보아요.
 
쿠루루기 스자쿠:"...리, 릴리양 일단 이 수도원에대한 소개부터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재빨리 말을 얼버무리네요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바부~~)
 
릴리 벤슨:"예, 물론이죠! 우선 이 쪽으로 와 주세요! 그리고 우리 수도원의 명물인, 장미정원도 소개드리고.."
나풀나풀,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검은 스커트를 경쾌하게 흩날리며 릴리가 앞장서네요
 
:푸른 하늘과 소금끼가 서린 시원한 바람. 은은하게 풍기는 장미향기. 간간히 들리는 파도소리까지
마치 아름다운 영화의 한 장면인 것만 같네요.
그래요 평화롭고 아름다운 영화의 장면... 이것은,
 
쿠루루기 스자쿠:"...이상하네."
"전혀, 위험해보이는 일이 없어."
 
를르슈 람페르지:"그것도 그렇군... 그래서 오히려 더 기대가 되기도 해."
"감춰놓은 죄악일수록 달콤한 경우가 많은 법이거든."
(속살이며) "사제의 옷 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무도 모르는 것 처럼 말이야."
 
쿠루루기 스자쿠:"....!!!!"
놀란나머지 를르슈의 어깨를 꽈아아아아아아아아악 쥐어버립니다
".....'
"............................."
 
를르슈 람페르지:"으으윽..."
 
쿠루루기 스자쿠:놀라서 그러는거... 맞지?
 
를르슈 람페르지:물리구마당하는 신음소리를 내고 말아요.
 
릴리 벤슨:"사제님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어여쁜 소녀가 돌아보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저 소녀도 악마들이 꽤나 눈독을 들이겠군 하는 생각을 내심 합니다.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안내를 계속 해...주시죠."
 
───────  ───────
 
:릴리의 안내에 따라 수도원의 안뜰로 향하면, ...아 이 냄새는 뭐죠? 부드럽고 고소하고... 크림? 아니 이건... 스프의 냄새입니다
 
릴리 벤슨:"아, 원장님! 이 곳에 계셨군요!"
"아, 이 쪽은 우리 수도원의 원장이신 줄리아님이세요."
 
줄리아 위버:"어머, 릴리. 이 분들은?"
 
릴리 벤슨:"아, 우리 교구 신학교에서 오신 쿠루루기 사제님과, 그리고 를르슈.... 사제님이예요!"
를르슈, 를 발음할 때는 릴리의 눈이 잠시 흐려지네요
좋아, 최면히 잘 먹혀들고있군!
 
를르슈 람페르지:"잘 부탁드립니다. 줄리아 원장님. "
줄리아에게도 예의 그 인사를 하며 암시를 거는 것을 잊지 않네요.
계획대로 잘 흘러가고 있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
우사미(00년대 인기 소재인 그 토끼의 눈.)으로 를르슈를 바라보기
 
를르슈 람페르지:암시를 걸어도 된다고 허락해주지 않았나.... 하고 시치미 떼는 못된 앙마
 
쿠루루기 스자쿠:"..."
후우, 한숨을 내쉬고선 꼿꼿히 서서 수도원장님을 바라보네요
"안녕하세요 원장님, 소개를 받은 쿠루루기 입니다."
"이 쪽은 저의 보조로 함께 오신 람페르지 사제님이고요."
성을 말하면 되잖아.... 라는 표정으로 를르슈를 한 번 째릿, 보는 것도 잊지 않네요
 
를르슈 람페르지:를르슈는 를르슈랬으면서... 하고 눈짓으로 해명을 해봅니다.
 
쿠루루기 스자쿠:그 눈빛은 스자쿠가 시선을 바로 줄리아에게 돌리며 무마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하지만 이런 반응의 스자쿠도 귀엽다고 느껴버려요.
 
줄리아 위버:"안녕하세요, 람페르지, 쿠루루기 사제님. 저는 이 로제타 수도원의 원장, 줄리아 위버입니다.
"이 곳에 방문해주셔서 무척 기쁩니다, 부디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역시나, 끔찍한 일이 일어날거라는 편지의 내용과는 달리 평온한 자기소개네요.
 
릴리 벤슨:"아, 수도원장님 이건?"
"설마...~"
 
줄리아 위버:"그래요, 그 설마랍니다 릴리, 오늘도 홈리스 쉘터에 보낼 스튜를 끓이고 있어요."
"오늘도 릴리가 도와준다면 한 결 편할텐데 말이죠,"
 
릴리 벤슨:"물론이죠 원장님, 커티스와 함께 갈게요."
 
줄리아 위버:"로니와는..."
 
릴리 벤슨:"...어휴, 그 자식 얘기는 꺼내지도 마세요 원장님!"
 
:이렇게 둘이 즐겁게 조잘조잘 수다를 떨 뿐입니다.
어라, 정말 위험한 거... 맞아?
이거, 포상휴가 아니야?
이 쯤 되면 츤데레 를르슈 형의... 아니 그럴리는 없겠지만요
 
를르슈 람페르지:"큼... 말씀중에 실례합니다만..."
"전해듣기로는 수도원에 큰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배움이 부족해서 그런지 이런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에서 고난을 찾지를 못하겠군요."
"제가 제 본분을 다하기 위해서라도, 원장님께서 자세한 이야기를 좀 들려주셨으면 합니다만..."
 
줄리아 위버:"어머, 큰 일이라니요?"
"얘, 릴리 들어본 적 있니?"
 
릴리 벤슨:"네? 흐음..... 글쎄요,"
"짐작가는 바가 없는데... 보디사디피 저희 수도원은 평화로워서요."
 
를르슈 람페르지: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하고 스자쿠를 바라봐요
 
쿠루루기 스자쿠:"하지만 편지에는 분명..."
함께 황당한표정으로 를르슈와 눈을 맞추었다가 다시 정면을 바라봅니다.
 
줄리아 위버:"...잘 모르겠군요. 보시다시피 저희는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
"이 스튜도... 그래, 저희는 부족함 없이 살고 있으니 저희보다 불우한 이들을 도와야지요. 제 작은 봉사가 그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저 기쁠 따름이에요.”
 
릴리 벤슨:옆에서 릴리가 역시 원장님은 훌륭하세요! 하며 맞장구를 치고있네요
 
줄리아 위버:"도움이 필요한 일은 딱히 없습니다만, 신경써주셔서 감사해요.”
"아, 시간이 나신다면 두 분도 오늘 저녁예배에 함께 참여하시겠어요?"
 
를르슈 람페르지:"...." 쪽지를 보낸게 이 두 사람은 아닌건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눈치 보기. ...갠타나?) ::(ㅇ,ㅇ)((
 
를르슈 람페르지:"예, 호의에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사소한 착오가 생긴듯 하니... 그 건에 대해서는 쿠루루기 사제님과 제가 따로 알아보도록 하지요."
"괜찮으시겠습니까, 쿠루루기 사제님?"
 
쿠루루기 스자쿠:"...예 좋습니다."
끄덕이며 를르슈를 따르려 할 때-
 
릴리 벤슨:"아, ...그 가시는건가요?"
아쉬운 표정의 릴리가 두 사람을 바라봅니다
아직 소개시켜줄 곳이 많은데.... ㅇ.ㅇ
아직 이 수도원을 전부 보여주지 못했는데... ㅇ.ㅇ
 
를르슈 람페르지:"하하, 두 분의 저녁 식사 초대에는 마땅히 응해야죠."
"다만 쿠루루기 사제님께서 너무 멀미를 심하게 하셨는지라... 저녁 시간까지 조금 쉴 수 있을까요?"
 
릴리 벤슨:ㅇ.ㅇ......
8.8.....
 
를르슈 람페르지:"......?"
 
쿠루루기 스자쿠:"으으응, 괜찮습니다 람페르지 사제님."
 
를르슈 람페르지:어이, 스자쿠 이게 무슨 일이지? 하고 바라봐요
 
쿠루루기 스자쿠:"이 수도원에 막 도착한 참이고요."
"걷다보면 멀미기운도 가실 것 같습니다."
"그럼 나머지 곳도 소개시켜주시겠어요?"
방긋웃으며 를르슈의 손을 잡으며 릴리를 따릅니다
 
릴리 벤슨:"네, 물론이죠!"
기쁜기색으로 앞장서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퍽 다정하시군, 나의 사제님은?"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따로 해야할 말이라도 있어?"
 
를르슈 람페르지:"...그건 아니다만..."
어물어물하며 오늘따라 까칠해진 (아마도 를르슈가 대부분의 이유를 제공했음) 스자쿠를 따라 갑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의 말에 염려하는 표정이다가 빙긋 미소지으며 손을 가볍게 앞뒤로 훈들며 걷습니다
"다행이야, 신경써주는 것은 무척 기쁘지만..."
"이 수도원에 직접 들어오는 건 처음이라 많이 궁금하네, 그리고."
"어디든 처음 도착하면 인사부터 나누어야 하는 법이니까."
"잠시만 더 같이 다니자."
 
를르슈 람페르지:"후후, 그러도록 할까."
"어쩌면 저 때묻지 않아보이는 여인에게도 남모를 어둠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니까."
"원장을 피해서 우리에게 뭔가 전하려 하는걸지도 모르지."
스자쿠의 기분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걸 확인하고는 웃으며 손을 꼬옥 잡네요.
 
───────  ───────
 
:안뜰을 지나 수도원 정문으로 향하기 전에, 묘지들이 있는 곳을 지납니다.
으레 이런 작은 마을은 수도원에서 묘지관리를 하기도 하니까요
 
릴리 벤슨:"이 곳은 우리 수도원이 관리하는 묘지랍니다. 조금만 더 가면... 아, 커티스!"
 
커티스 모레노:고개숙여 작업하고 있던 검푸른 머리의 청년이 릴리의 부름에 숙였던 서리를 피고 이 곳을 바라봅니다. 꽤 날카로운 인상이군요
성가시단 표정이지만 손을 멈춘 걸 보니 릴리를 기다려주고 있는 듯 합니다
 
릴리 벤슨:"이 쪽은 커티스랍니다. 이전 수도원장님의 양아들이고, 지금은 묘지를 관리해주는 일을 하고있어요."
그리고선, 커티스에게도 두 사람을 소개해주네요
 
커티스 모레노:"...하아, 그렇군요."
를르슈가 최면을 걸 필요도 없이 시큰둥해보이는 표정입니다.
“묘지같은데 뭐 볼 게 있다고 이런데까지 구경을 오십니까? 일에 방해되니 저리 가시죠.”
 
를르슈 람페르지:"아무레도 벤슨양께서는 외지인인 저희에게 훌륭한 친구를 소개시켜주고 싶었던 모양이군요?"
"람페르지입니다. 쿠루루기 사제님의 밑에서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스자쿠가 일러준대로 성만 간단하게 말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
그 소개에 혼자만 얼굴이 달아오릅니다
스자쿠가 말을 못 잇고있을 때
 
릴리 벤슨:"야, 커티스!"
릴리의 손바닥이 커티스의 등짝을 찰싹! 내리칩니다
"이 분들이 누군지 알아? 더 정중히 대하란말이야!"
 
커티스 모레노:"...윽, 손만 맵기는!"
 
를르슈 람페르지:((어서오세요~~))
후후
코드기어스 2기 극장판을 부른 분의
즉, 스자쿠 대변인분이 부른 다른 노래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작스자쿠와는 다른 사제스자쿠의 노래, 들어봐(이상한 약팔이ㅑ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스자쿠노래는 쩔엇죠,,,
이 노래도 좋네요
 
:그쵸...~ 헤헤
7시반까지 준비해올게 웅웅
 
를르슈 람페르지:천천히 기다릴게요~
 
───────  ───────
 
커티스 모레노:목석같이 딱딱한 표정만 짓고있던 녀석도 투덜투덜대네요. 아니 오히려 릴리의 앞이라 말이 많아진 걸수도요?
더 이상 대꾸도 싫다는 듯 "너도 방해되니까 저리 가." 라며 차갑게 등을 돌려버리긴 하지만요
 
를르슈 람페르지:솔직하지 못한 미숙한 성격은 좋은 먹잇감이죠. 습관처럼 취약점을 찾듯 뒷모습을 훑어보다가, 지금은 사제(?)행세를 하는 중이라는걸 깨닫고 얌전해집니다.
"흠흠, 바쁘신 중에 실례했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앗, 잠시... 이 수도원에 도움이 필요한 일은 없습니까?"
두 사람의 티키타카한 모습에 휩쓸려 릴리를 따라 자리를 뜰 뻔한 스자쿠가 이걸 지나칠 수는 없다는 듯 말을 붙입니다만...
 
커티스 모레노:"...그런 거 없어. 오히려 방해되니까 돌아가."
스자쿠의 부름에 허리를 펴 그를 한참 물끄러미 보던 커티스는 다시 허리를 푹 숙입니다. 다시 저 몸이 일어날 일은 보이지 않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연애사업에 우리가 방해가 되는 모양이군요." (들으라는 듯이 스자쿠에게 소곤거립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여, 연애?!"
 
릴리 벤슨:"어머, 사제님 실례예요! 얼른 이 쪽으로 오세요!"
라면서 두 사람의 발걸음을 재촉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저런 성격은 대개 생각이 많은 편이죠. 못된 청년에게 잔뜩 생각할 거리를 툭 뱉고는 무책임하게 사라지네요.
(n같다는 말)
스자쿠를 데리고 벤슨을 따라갑니다.
 
:그리하여, 꽃다운 나이의 푸르른 고민은 될성부른 청년에게 남겨두고, 한 사제와 한 악마는 길잡이의 뒤를 쫓습니다
 
───────  ───────
 
:마당을 가르지르고 묘지를 지난 두 사람은 이윽고 수도원으로 들어와 본관, 예배당, 수도원사람들이 머무르는 곳, 손님 방(이 곳에서 이미 배달 된 두 사람의 짐과 함께 이 곳에서 머무르면 된다는 안내를 받았겠네요.) 고해실 등 다양한 시설을 한 바퀴 둘러봅니다
를르슈는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곳이 있으려나~
 
를르슈 람페르지:".... 스자쿠가 지내던 곳이랑 비교되는걸."
괜히 기분이 상해 툴툴거립니다. 물론 그곳도 스자쿠가 열심히 관리하긴 했지만, 그래서 아늑한 맛은 있었지만 어쩐지 스자쿠는 더 좋은 대우를 받아야한다는 생각이 드는걸요.
 
쿠루루기 스자쿠:"지금 지내는 학교? 아니면 내가 원래있던 교구?"
 
를르슈 람페르지:"처음 만난 곳 말이다. 조그만 맛은 있었지만... 역시 데리고 나오길 잘 했어."
 
쿠루루기 스자쿠:"흐흣, 그러게 이곳의 손님방 보다도 못한 곳이였지."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꽤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
"를르슈와 처음 맺은 곳도, 그 곳이고."
은근슬쩍 를르슈의 손가락 두 개를 살짝 쥐었다 놓습니다
가벼운 애정표시네요
 
를르슈 람페르지:"다시 그런 곳에 데려다 놓을까보냐. 그런 데선 불편해서 잠도 못자게 타락시킬 생각이니 각오해두도록."
말은 그렇게 해도 스자쿠의 다정한 말에 기분이 풀린 모양이에요.
"...그나저나 별로 수상한 점은 보이지 않았군?"
"괜한 걱정이었나?"
 
쿠루루기 스자쿠:"그런 종류의 타락도 있나? 흐음, 그건 단순히 게을러진 것 같은데"
흐흐흣 웃으면서 답하네요.
"...응, 정말 그 말대로야."
"그 편지가 정말이라면..."
 
릴리 벤슨:"아이, 정말 두 분 무슨 얘기를 그리 정답게 나누세요."
"이렇게 허물없이 지내시는 분들은 처음이예요 뭔가... 저희 수도원 분들은 엄숙하셔서..."
"확실히 신학교의 사제분들은 좀 다른분위기이시네요. 흐흣,"
"자, 이제 마지막으로 한 곳을 소개시켜드릴게요, 우리 수도원의 자랑인..."
"..."
 
:릴리가 그리 말하며 예배당을 통해 다시 수도원의 밖으로 나가려 할 때 입니다.
 
로니 미첼 :햇볕이 내리쬐는 예배당 아래에서 갈색머리의 청년이 예배를 올리고 있네요.
조용히 기도를 하던 그는 릴리가 나타나자마자 몸을 일으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갈색머리의 신앙이 깊은 자라.. 보기 좋은 광경입니다. 흐뭇하게 보네요.
 
로니 미첼 :(아놔)
"안녕하세요, 저는 이 마을에서 기념품점을 작게 하는 로니 미첼입니다."
"처음뵙는 사제분들인데, 로제타 수도원에 방문 차 들르신 건가요?"
 
를르슈 람페르지:성직자는 아닌 모양이군요. 고개를 끄덕이며 한결 담백해진 모습으로 손을 내밉니다.
"람페르지라고 합니다. 사정이 있어 모시는 분을 따라 오게 되었습니다. 이쪽은 쿠루루기 사제님이시고요."
 
로니 미첼 :를르슈의 손을 잡고 가볍게 악수하네요.
"그렇군요 람페르지 사제님, 쿠루루기 사제님."
"나중에 시간이 되시면 제 가게에 들어주세요. 로제타 수도원의 장미와 잼을 저희 가게에서 팔고있거든요."
"오늘은 물품이 떨어져서 직접 가지러 온 김에 기도를 드리고있었는데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그러셨군요. 신앙이 깊으신건 좋은 일입니다."
"장미로 만든 잼이라... 흥미롭군요. 기회가 되면 꼭 들리도록 하지요. 그래도 되겠지요 사제님?"
스자쿠에게도 권하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예, 이 곳의 장미 잼은 명성이 자자하니까요. 아, 그럼 나머지 한 곳 소개해주신다는 곳은 혹시, '그 곳'인가요? 벤슨 자매님?"
"...자매님?"
 
릴리 벤슨:왜인지 표정이 안좋던 릴리는 스자쿠의 말에 살짝 놀라며 바로 밝게 미소짓습니다
"네, 물론이예요. 이런, 사제님께서는 미리 알고계셨다니~"
"그럼 바로 안내해드릴게요. 자 이쪽으로!"
 
:다소 쌀쌀맞게 앞서 가버리는 릴리를, 로니는 붙잡고싶어하는 듯 하다가 잡자 못하며, 를르슈와 스자쿠에게 머슥하게 인사를 하고 마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이건 또 흥미로운 전조네요. 눈썹을 까딱이고는 릴리 벤슨을 따라갑니다.
 
───────  ───────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수도원의 자랑인 장미 화원입니다
싱그러운 여름 장미가 만발해 있습니다.
아직 수줍은 봉오리인 녀석들도 곧 화사한 꽃을 피워내겠지요
 
릴리 벤슨:릴리는 뿌듯한 표정으로 손을 쫙 펼쳐 정원을 안내합니다.
“저희 로제타 수도원의 자랑, 로제타 장미 화원이에요! 저랑 수도사님들이 정성껏 가꾸고 있답니다.”
햇빛 아래 눈부시게 미소지은 릴리는 이어서 이렇게 말합니다.
“아름답죠? 어릴 적부터 봐 온 풍경이지만, 언제 봐도 질리지 않아요. 항상 옛 추억을 상기시켜주죠. 어머니가 계실 적에도 손을 잡고 함께 보러 왔었거든요.”
 
를르슈 람페르지:"... 말씀하신대로 무척 아름다운 화원이군요."
화원에 선 스자쿠를 흘끗 바라보며 진심으로 감탄합니다.
단 둘이었다면 좀 더 내키는대로 감상했을텐데 말이죠.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도 와인을 잡듯 탐스런 꽃 한송이를 고정만 하려든 듯 가볍게 잡고 고개를 숙여 향을 맡다가, 를르슈의 시선이 느껴졌는지 고개를 돌려 눈을마주키고선 빙긋 미소짓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아, 사제님 머리에 꽃잎이..."
 
쿠루루기 스자쿠:"...예?"
엇, 하며 를르슈쪽으로 고개를 숙이네요
 
를르슈 람페르지:복슬한 머리에서 꽃잎을 톡 떼서 앞주머니에 갈무리해 넣습니다.
이대로 간직할 모양인가봐요.
"자, 이제 됐답니다. "
 
쿠루루기 스자쿠:"흐흣, 감사합니다."
"정말, 병충해가 든 기색도 없고, 정말 튼튼하고 아름다운 장미예요."
"요즘도 어머니와 함께 장미를 보러 오시나요?"
 
릴리 벤슨:“...아, 어머니요? 제가 아주 어릴 적에 행방불명 되셨어요."
"...아! 괜찮아요! 아직 많이 슬프지만... 그래도, 고아가 된 후로는 이 로제타 수도원에서 자랐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그런 사연이..."
"..."
잠깐 자신이 알고 있는 신의 모습을 모른척 하려 애씁니다.
"... 부디 하늘에 계신 양반께서 버팀목이 되어주셨길."
 
릴리 벤슨:"흐흣, 감사합니다. 람페르지 사제님은 다정하신 분이세요."
 
를르슈 람페르지:"사람은 평등하지 않다든지 적자생존이라든지 사후에 만나면 그만이라느니 그런 말은 듣지 마시길 바랍니다."
 
릴리 벤슨:쓸쓸한 미소를 짓네요
"사제님..."
그 말에 조금 울멍해지네요
(하놔 진짜 웃기다 이 세계관의 신.)
"...잠시 두 분께서 이 장미밭을 좀 돌아보시고 계시겠어요? 저는 저쪽 장미를 조금 손 봐야 할 것 같아서... 얼마 안 걸릴거예요!"
하며 빠르지 않은 걸음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잠시 혼자있고 싶은가보아ㅛ
 
를르슈 람페르지:".... ?" 뭔가 실수했나? 하며 스자쿠의 눈치를 봅니다.
"사제는 덕담같은걸 해주잖나. 그렇지?"
 
쿠루루기 스자쿠:"아무도 를르슈처럼 얘기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감격해서일거야."
"...이 정도교는 그런 곳이니까."
"가족을 잃은 사람에게는 상처가 되는 말인데도..."
잘했어, 라며 독려하듯 말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후후, 그 덕분에 우리...음... 우리 같은 녀석들이 파고들 여지가 있는 것이지만."
 
쿠루루기 스자쿠:"...그것도 슬픈 일이야."
잠시 장미를 집중해 바라보듯, 다른 생각을 하고있다가 말하네요
"그나저나 를르슈, 이 곳... 생각보다, 아무 이상도 없지 않아?
 
를르슈 람페르지:"그러게나 말이다."
"설익은 청춘남녀간의 흥미로운 드라마는 감지가 되지만..."
 
쿠루루기 스자쿠:"헤에? 흥미로운 드라마?"
 
를르슈 람페르지:"갈색이 서브인 법이지 보통."
 
쿠루루기 스자쿠:전혀 눈치 못챈듯이 되묻습니다
ㅇ.ㅇ?
 
를르슈 람페르지:"나는 좋아한다만."
"흐흣, 이쪽의 은어다. 나중에 알려주마."
 
쿠루루기 스자쿠:"서브, 서... 섭? 설마."
옆의 장미만큼 얼굴이 새빨개 질,,,, 뻔! 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뭔가 오해한 것 같지만...
스자쿠를 놀리는게 즐거워서 빙긋 웃기만 합니다.
"고명하신 쿠루루기 사제님께서는 꽤나 전문적인 용어도 아시나봅니다?"
"제게도 가르침을 주시면 좋겠는데요... 구체적인 예시도 손수 보여주시면 더더욱 좋을테고요."
 
쿠루루기 스자쿠:"르, 를르슈 지,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
이리저리 눈을 굴리던 스자쿠의 눈이 하늘로 향하네요
"아, 날이 흐려지고 있어.
"이대로라면, ...큰 태풍이 올지도 모르겠는데...
"를르슈, 이 마을에 이상이 없어보이는 것 같으니 이만, 돌아가지 않을래?"
 
를르슈 람페르지:"......."
잠시 수도원을 흘끔 바라봅니다.
"... 모처럼 만개한 장미들인데, 태풍 때문에 엉망이 되면 아깝잖나."
"누가 장미를 지켜달라고 영혼을 팔지도 모르니, 조금만 더 기다려보도록 하지."
"응? 급한 일도 없잖나 스자쿠여."
 
쿠루루기 스자쿠:"으, 으응 알았어. 그러니까 일단은 일어나서..." >"<
긴장한 듯 발걸음을 후다닥 옮기며 수도원안으로 들어서려다가 릴리와 맞부다칠 뻔 하네요
 
릴리 벤슨:"앗, 사제님 어디로 가시나요?"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는 정신이 없는지 대답할 겨를이 없어보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의아하지만 일단은 를르슈가 별 일 없는 척을 하네요.
"이제 방으로 가보려합니다만..."
"혹시 도와드릴 일이라도 있을까요? 신세 지는 만큼 보답하고 싶습니다만..."
 
릴리 벤슨:"아뇨, 사제님들은 손님인걸요!"
"아, 그러면 간식으로 비스킷과 함께 장미 잼을 내어올게요"
"어디보자... 장미잼의 여분은 원장실에 있었지.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금방가져다드릴게요!"
 
쿠루루기 스자쿠:릴리가 사라지고 나서야 안심한 표정을 합니다
무슨생각을 했는지, 를르슈와 무슨 사이인지 릴리에게 들킬 뻔 하기라도 한 것 처럼요
"...를르슈, 그럼 소, 손님방으로 일단 돌아갈까?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그럴까."
"배려해준건지 인기척이 드문 곳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밤중에 심하게 코를 골아도 아무도 모를거야."
웃으며 스자쿠에게 붙어오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으, 으응."
"그래도, 너무 큰 소란은 안되니까, ...!"
 
를르슈 람페르지:"왜 그러지?"
"나는 어디까지나 계약상의 정당한 권리 만큼만 요구할 생각인데...."
"식사 정도는 허락해주기로 했잖나. 그렇지?"
스자쿠가 절대 그 이상을 바라리라는걸 아는 얼굴로 이래요.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스자쿠도 끌렸는지 긴장이 풀리고 표정이 유순해지네요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거리던 그 때,
 
:방심하고 있던 두 사람의 귀에,
 
“꺄아아아악!!!”
 
—찢어지는 듯한 비명 소리가 들려옵니다.
 
───────  ───────
 
를르슈 람페르지:"...! 스자쿠...!"
스자쿠에게 고개를 끄덕여 신호를 보냅니다. 노련한 악마사냥꾼인 스자쿠에겐 이런 신호로도 충분할거에요.
함께 소리가 난 곳으로 달려가보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응, 얼른 올라가보자. 자매님이 간 곳은 분명...!"
이 다음은 네가 말해라 를르슈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네 말대로다. 이 목소리는 틀림없이 릴리 벤슨의 것이야. 그렇다면 가야할 곳은 원장실이겠지."
 
:를르슈의 추리대로 황급히 소리의 근원지인 원장실로 달려가보면,
 
그 곳에는 창백하게 입을 틀어막고 있는 릴리와…
 
바닥에 쓰러진 채 미동조차 없는 커티스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숨을, 쉬지 않고 있어."
"아니 어쩌면 이미."
다급히 다가가 커티스의 상태를 살피던 스자쿠는 고개를 저으며 그리 말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어? 실화냐? 깜머k드라마남주상싸가지 고양이가?!)
".........."
"속세에 있을 때 비슷한 일을 겪어본 적 있어. 벤슨양, 무척 놀라고 경황이 없을줄로 압니다만...."
"우선은 이 수도원의 출입을 막아주시겠습니까. 치안대를 부르고 용의자들을 나가지 못하게 해주세요."
"사고일지, 악마의 소행인지, 아니면... 사람간의 갈등인지 밝혀지기 전 까진 아무도 내보내선 안됩니다."
 
릴리 벤슨:"...그러니까 사제님, 이건."
"이 일을 사건 으로 보고 수사하신다는 말씀인가요?"
 
를르슈 람페르지:"예, 제가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악마는 아니니까요."
 
쿠루루기 스자쿠:"?"
(죽은사람도 살릴 수 있긴 해? 라는 표정
 
를르슈 람페르지:(시선을 피하기
"하지만 이 일이 어찌 된 것인지는 밝혀낼 수 있겠죠."
 
릴리 벤슨:를르슈의 침착한 말을 듣고 진정한 릴리 역시 주먹을 꼬옥 쥐고선 를르슈의 말에 따릅니다.
 
:이제 사건현장에는 스자쿠와 를르슈, 그리고 커티스, 만이 남아있겠네요.
여기서 <알고있었어 카드 1>을 배부하고, [초동수사]를 진행합니다.
메인창에도 띄워놨으니 편히 사용해주세요!
 
를르슈 람페르지:"흠... 과연...."
사건현장을 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대충 사건의 윤곽이 보이는 듯 해요.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뭔가 생각나는 게 있어?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대충 10가지 정도는... 아니 하지만 그걸 고려하면 25가지...? "
 
쿠루루기 스자쿠:"헤에, 대단하네."
 
를르슈 람페르지:"한 가지로 추려내려면 사소한 단서들을 좀 더 살펴야겠군."
 
:초동수사를 진행한다면 판정은 《현장》 으로 진행부탁드립니다.
주사위는 저번에 설명드렸듯, 빨간 십자가 토큰을 누르면 뜨는 매크로 사용하시면됩니다
조수의 판정!
기능 현장
판정 5 6
 
쿠루루기 스자쿠:히죽, 를르슈 봤어? 부힛부힛(하치와레 미소)
 
를르슈 람페르지:
탐정의 판정!
기능 현장
판정 6 1 6
(아아 장하다 스자쿠여...)
 
:미안해, 둘수사 오랜만에해서
4이상이면성공이고 6이면 스페셜인걸아는데
펌블나면 뭐가나쁜지 모르겟어 찾아올게
그동안 타모님은 사건의 장애물 정해보셔요

아픈 스자쿠의 허리<<< 스자쿠의 허리를 더 아프게 하고싶은 를르슈<<도 됨

 
를르슈 람페르지:를르슈의 공복으로 할까요
 
:조아~
 
사건의 장애물: 를르슈의 공복
 
를르슈 람페르지:배가 고파진 나머지 사건을 대충 덮고 식사를 하러 가버릴지도 몰라요
 
:아하, 좋아요 스페셜이 있으니 스자쿠의여유는 3>4가 되고, 펌블은 둘 다 1이 있을때 터집니다. 스자쿠가 여유 1개 줄고, 곤란레벨이 1 오르는군요!
 
TM:(펌블은 아마 플레이어 전원이 굴린 주사위가 모두 1이여야 펌블일거에요...!)
 
쿠루루기 스자쿠 조수 여유 3 > 4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여기 쪽지가...!"
 
키워드 ① 의문의 쪽지
 
를르슈 람페르지:"읽어보도록 할까...."
스자쿠가 주워준 쪽지를 읽어봅니다.
 
:의문의 쪽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 숨겨진 죄의 증거를 찾지 못하면 비극의 종은 다시금 울릴 것이다. ”
 
:…심상치 않은 내용입니다. 숨겨진 죄는 뭐고, 증거는 또 무엇이란 말인가요?
 
쿠루루기 스자쿠:"이 쪽지도, ...처음 받은 쪽지와 같아. 신문으로 콜라주 되어있듯 만들어져있어."
"같은 사람이 만든 걸까?"
 
를르슈 람페르지:"... 그건 모르겠군."
"그나저나 무슨 이상한 향 같은게 나는데...."
 
쿠루루기 스자쿠:"이상한... 향?"
몰려오는 비구름과, 그 때문에 밀려오는 바다의 냄새 탓에 스자쿠는 잘 느끼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로니 미첼 :"사제님들!"
 
줄리아 위버:"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야..... 커티스!"
 
:줄리아와 로니가 달려오고, 뒤이어 치맛단이 잔뜩 더럽혀진 릴리가 울상인 표정으로 올라옵니다
 
릴리 벤슨:"...죄송해요 사제님들, 람페르지 사제님의 말씀대로 치안대를 부르고, ...사건수사를 부탁하려했는데."
"다들 폭풍때문에 바쁘다고, 정신이 없어보여서...
"...가여운 커티스."
결국 두 손에 얼굴을 묻고 속상한 듯 울어버립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쉬이, 자책마시길 바랍니다 가여운 아가씨."
릴리의 손을 잡아줍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최대한 환심을 사 두어야 움직이기가 편하다는 악마의 계산이네요.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어쩔 수 없지요."
 
릴리 벤슨:"...예, 그러니까."
"...쿠루루기 사제님도, 이미 이전에 이 마을을 악마에게서 구해주신 적있으니, 부다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가여운 영혼을 위해, 범인을 밝혀주시지 않으시겠어요?"
"폭풍우가 치는 밤, 헤메이다 구원받지 못한 영혼을 위해..."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라며, 릴리는 고개를 꾸벅, 숙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물론이지요. 쿠루루기 사제님의 고강한 무술은 본디 악마를 퇴치하시기 위함이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흉악한 범죄자를 제압하는데 써도 신께서도 용서하실터."
 
쿠루루기 스자쿠:"에엣?!"
".....물론입니다, 자매님 성심성의껏 돕겠습니다."
를르슈의 터무니 없는 말에 놀라다가 바로 믿음직스럽게 답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수도원에 있었던 사람들은 이게 전부입니까? 무척 가슴아픈 말이지만 당분간은 저희의 부탁대로 수사에 협조해주셔야겠습니다."
 
로니 미첼 :"...예, 알겠습니다."
 
줄리아 위버:"마침 스프도 전해주고 온 참이니까요. 폭풍이 그치기 전 까지는 고립될 테니. 이 곳에 얼마든지 머무를 수 있도록 하겠어요."
끄덕이며, 이 곳에 있는 다섯사람을 책임지겠다는 듯 말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악마도 때려잡는다는 사람을 내보여서 선량한 사람들에겐 안도감을 주고 범인은 긴장하게 만들 속셈으로 한 말이었습니다. 남몰래 스자쿠의 허리를 슥, 쓸어내리네요.
"감사드립니다 원장님, 그리고 미첼씨도요."
"그럼 사건을 조사해보실까요 쿠루루기 사제님?"
 
쿠루루기 스자쿠:끄덕이며, 를르슈를 뒤따릅니다.
 
창백하게 질린 세 명의 인물과 숨이 멎은 피해자, 몰려오는 먹구름.
 
로제타 수도원에 얽힌 비밀이 탐정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려 하고 있었습니다.
 
───────  ───────
 
:수사
좋아, 수사 시작입니다.
탐정은, 탐정 장면시작 매크로를 사용해주세용
 
를르슈 람페르지:IMG
이상한 버릇ㅣ 3
본질이 악마라는 사실을 상기시킬 만한 짓을 한다.
 
:후후 기벽도 잘 뜨는군
좋아, 시작합시다/
 
를르슈 람페르지:
마땅히 떠오르는게 없는걸요
방금전까지 너무 바람직한 예비사제같았다고 스스로도 자찬하고 있을거같아요
스자쿠여 어땠나 하고 뿌듯해할거같죠
"후후, 폭풍우인가..."
"스자쿠가 없었다면 무척 먹음직스러운 상황이군."
 
를르슈 람페르지:"고립된 곳에서 예상치 못한 일로 패닉에 빠질락 말락하는 사람들..."
 
:그런 를르슈에게 [시츄에이션 수사]중 현장에서 1. 마음에 걸리는 것. 을 추천드립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안돼, 를르슈."
 
를르슈 람페르지:"하나씩 하나씩 의심과 고뇌와 공포에 빠트려서 잡아먹으면 무척 별미일테지..."
(헤헤 추천감사드려요)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
 
를르슈 람페르지:"하지 마?"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와 계약을 맺은 건 나야."
"내가 있는데 다른 사람들을 부정하게 섭취하지 마."
물론, ...정식계약이라고 하기에는 스자쿠를 꼬여내기 위한 허울좋은 말인걸 알고, 그렇기 때문에 아무런 효용도, 를르슈를 묶어놓을 수 조차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짐짓 무게를 잡고 말하네요
바보같은 스자쿠 이잉이잉 나말고 다른사람 보지마! 라고 하듯 말하면 더 좋을텐데오
 
를르슈 람페르지:"네 말엔 따르는 수 밖엔. 그것까지가 계약이니 말이다."
하지만 어깨를 으쓱이면서도 순순히 스자쿠에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스스로 맺은 계약이라면 강제성이 없더라도 지키는것이 미학인 부류니까요.
"하지만 그으, 알지?"
"시장 같은 곳에 가서 맛있는 냄새가 나는 곳을 그냥 지나치는 것 같은거다."
"억울하지 않을 만큼 맛 좋은 식사를 보장해주어야겠어."
 
쿠루루기 스자쿠:"집에는 더 맛있는 저녁이 있을 것을 기대하니까, 맞지?"
"...보답할게."
이제 사건을 수사하는 것도 모자라, 이 수도원의 사람들, 3명분의 영혼까지 책임지게 된 스자쿠.
임무가 막중하구나!
 
를르슈 람페르지:엄청 마음고생 하겠어요... ^^*
오늘 저녁은 함바그라는 소리를 들은 아이처럼 들뜹니다.
힘내서 수사를 해보기로 해요!
 
쿠루루기 스자쿠:(귀여워)
 
를르슈 람페르지:현장에서 1. 마음에 걸리는 것 장면을 써도 될까요!
 
:가보자고!
그래요, 를르슈는 커티스의 신체에서 나던 묘한 냄새가 신경쓰입니다.
어수선한 차이지만, 역시 가장 먼저 살펴야 할 첫번째 증거이기도 하죠.
《현장》을 이용해 수사 진행해봅시다
 
를르슈 람페르지:악마인지라 망자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할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아끼던 사냥감도 아니었으니...
엎드리기보단 커티스의 멱살(...)을 잡고 들어올려서 킁킁 냄새를 맡아봐요
탐정의 판정!
기능 현장
판정 7 5
 
:역시나 느껴지는 기묘한 향, 이 것은....
독약 내지는, 인체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 약품의 냄새 아닐까 합니다.
 
키워드 【②】독살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어쩐지 맡아본 적 있더라니."
"아는 악마가 차에 넣어먹는 독이로군."
"인간들이 즐기기엔 꽤 자극적일텐데?"
 
쿠루루기 스자쿠:"...독을 차에 넣어?"
상상도 못한 진실
"...그렇다면 커티스 씨는, ...":
"독살, 당했다는 뜻, 이야?"
 
를르슈 람페르지:"스스로 즐기려고 먹은게 아니라면 말이다."
"이건 독의 향이야. 흉기도 딱히 안 보이지 않나."
 
쿠루루기 스자쿠:"...그렇구나."
스자쿠는 한참을 곰곰히 생각하다가 자리를 옮기려 합니다
"...그렇다면 다음은, 누가 커티스 씨를 독살하였는지를 찾아야겠네."
"용의자가 있다면, ..."
"짐작가는 바가 있어?"
 
를르슈 람페르지:"완력을 사용하지 않고 살인을 했으니 이 경우에는 약자들이 보통 의심스러워진다만..."
"오히려 그 허를 찌른걸지도. 후후후,"
"이런, 실례. 음... 진실이 드러나는게 즐거운것 뿐이다 스자쿠여."
 
쿠루루기 스자쿠:이 마저도 악마같네요
 
를르슈 람페르지:"무고한 인간이 하찮은 일로 죽은걸 좋아하는게 아니야."
 
쿠루루기 스자쿠:표정이 잠시 굳어드는 듯 하지만, 눈을 한 번 감았다 뜨는 사이에 표정을 갈무리합니다.
스자쿠는 를르슈을 향해 안좋은 감정 [악마다.] 를 가져갑니다
독도 먹고, 흥미로워하잖아?
 
를르슈 람페르지:그치만 흥미롭잔아
왠지 스자쿠의 시선이 따갑다고 느끼며....
더 할게 없다면 장면을 닫아볼까요?
 
:조아욧!
 
를르슈 람페르지:장면종료
 
:조수
이상한 버릇ㅣ 2
 
를르슈 람페르지:계약자에게 당연하다는 듯이 '식사'를 요구한다.
 
:꺄아악
좋아요, 두 사람은 저벅저벅, 예배당으로 걸어갑니다.
당연합니다. 지금은 이 곳 저곳에 흩어져 있을 '용의자'들에게 사건의 상세내역을 듣기 위해서죠.
그 와중에 를르슈는...
 
를르슈 람페르지:"......."
장미 정원쪽을 흘끗 보면서 스자쿠의 옷깃을 잡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읏? 를... 르슈?"
 
를르슈 람페르지:"스자쿠여,"
"무척 아름다운 장미정원이더군."
"특히나 거기서 장미에게 둘러싸인 네가 자꾸 생각이 난다."
".... 먹고싶었어."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야."
"그리고, ..."
 
:그 말이 이어지기 무섭게, 밖에서
후두둑,
하고 비가 쏟아지는 소리가 들리네요
아, 아무래도 장미밭에 둘러쌓인 스자쿠를 맛있게 먹고 들어오는 계획은 실패인모양이예요
이, 도움안되는 날씨!
이...!
 
:망할 신!
 
를르슈 람페르지:망할 영감쟁이~!!!!!
창문을 열고 욕을 한 바가지 퍼부어주려다 참기로 해요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떨어지려는 를르슈의 소매를 맞잡으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 합니다.
"...식사가, 하고싶은거지?"
 
를르슈 람페르지:냉큼 고개를 끄덕여댑니다.
 
쿠루루기 스자쿠:그 말에, 를르슈를 그 곳에 서있으라는 듯, 어깨를 가볍게 잡고선 예배당의 한 쪽에 있던, 잘 닦인 은잔을 가져옵니다.
구름이 끼어 어둑한 예배당을 밝힐 촛불 두 어개에, 마치 제 교구라도 되는 듯 능수능란하게 빛을 밝히며 돌아오네요.
그래요, 스자쿠도 사제의 역할을 맡은 자. 아무리 외부에서 온 자라고 한 들 예배당에서 '기도를 진행'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자였지요.
하지만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은잔을 바치는 자는 그들의 '신' 이 아닌, 바로 를르슈일텝니다.
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듯 그를 옆에 두고, 를르슈를 마주본 채로 조용히 무릎을 꿇고 팔에 느슨하게 걸어둔 묵주를 손에 쥡니다.
그래요, 스자쿠가 늘 걸고다니는 그, 붉고 가시가 날카로운 묵주말이예요.
 
쿠루루기 스자쿠:...아, 이제서야 스자쿠에게 왜 장미처럼 붉디 붉은 꽃이 잘 어울렸는지 아주 조금은, 느낌이 떠오르는 듯 합니다.
"나의 신이시여."
 
를르슈 람페르지:"...응,"
아리따운 스자쿠의 모습을 감상하며 눈이 가늘어집니다.
들끓던 공복도 잠잠해지는 기분이에요.
우쭐한 기분으로 성상에게 스자쿠를 자랑하듯 가슴을 펴보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신의 답변을 들은 사제는 담담하게 기도를 시작합니다.
감히 그 누가 들었다고 하면 기함을 할 만한 모독적인.
오로지 '자신의 신'에게 '식사'를 바치기 위한 기도를요.
"...부디, 이 폭풍우가 그치지 않기를."

"수 많은 사람이 스러져도, 나의 신은 나를 구원할터이니. 부디 폭풍우가 멎지를 아니하길."

 
쿠루루기 스자쿠:그 말을 하면서도 스스로가 괴로인지 손을 꽉 쥐면,
그 손에 쥐인 묵주탓에, 찔린 상처에서 검붉은 피가 똑, 똑, 은 잔에 제물처럼 담기기 시작합니다.
"...그 어느하나도 해결되지 아니하고, 다만 침전하는 부유물처럼 진실이 가라앉아도, 나의 신만은 구름 너머에서 고고히 자리할지어니."
"결국 그 누구도 원망하지 못하리라, 그 누구도 슬퍼하지 않으리라."
그런 말을 스스로 내뱉으며, 를르슈의 충분한 구미를 당기게 할 만한 스자쿠의 배덕감, 죄책, 고통의 향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말뜻을 감내하는 듯, 기도하는 손 새에서, 그 안의 상처에서 피가 흘러내여 은 잔에 순조로히 고이겠네요.
 
쿠루루기 스자쿠:그 잔에서, 를르슈가 아주 좋아하는 것의 냄새가 납니다.
감히 어린 아이가 가장 기대 할 함바그에 비할 것이 아니겠지요.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달콤하기도 해라. 스자쿠는 알까요. 악마라는 족속들은 만족하면 만족할수록 그만큼 더 요구하는 존재라는 것을요. 마음같아선 이 예배당에서 스자쿠를 더럽히고 유린하고 마음껏 포식하고 싶어요.
하지만 이건 스자쿠가 바라는 보답이 아니겠죠. 하나를 양보하면 하나를 받으리라 기대하는 것이 인간이니까요.
정성이 기특하고 기도가 갸륵하니 들어주기로 해볼까요. 순순히 스자쿠의 은잔을 받아듭니다.
무척 달고, 향기롭습니다. 단번에 들이키면 목울대가 꿀꺽, 꿀꺽 야성적으로 울렁여요.
"... 이걸로 참아주지."
 
쿠루루기 스자쿠:"...감사합니다. 나의 신이시여."
 
를르슈 람페르지:"무척 좋았다. 스자쿠여."
뺨을 발갛게 물들이곤 은잔의 바닥에 남은 잔향까지 즐깁니다.
 
쿠루루기 스자쿠:"..." 고개를 숙여 를르슈의 무릎에 정중히 입맞추고선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네요.
(미안! 이거하려고 어그로 끌었다! 이제 순순히 끌려가서 덮쳐져줄게!)
 
를르슈 람페르지:(그치만 너무조아요 하 아 하 아)
(이렇게 자극해놓고 다음 2번 기벽땐 도망가지 못할줄 알아~~!)
 
쿠루루기 스자쿠:손에 상비하고있던 흰 붕대를 아무렇지 않게 손바닥에 슥슥 감고선 말쑥한 미소로 를르슈를 바라봅니다.
"이런 걸로 참아줘서, 고마워 를르슈."
그리 말하는 스자쿠의 눈빛은, 더 이상 목석같고 어리석은 사제에게서 보이는 희여멀건한 느낌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는 '축복'과 자신의 신에게 올리는 '기도'를 모두 구분해버린 듯 해요.
"그럼, 함께 동행해줘 를르슈."
이 마을을 멸하게 하려는, 삿된 기도를 올린 것 치고는, 기도하기 이전과 같이 성실한 태도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따르도록 하지. 네 힘이나 다름없으니 말이야. 사양 말고 써 다오."
진심이 아니라는 것 쯤은 압니다. 하지만... 어쩌면 만에 하나 그 일이 이루어질지도 모른다는걸 알면서도 기도를 올린것이 중요하겠지요.
악마가 들어주지 않길 바라며 변덕을 부리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마조마하며 올린 기도는 극상의 맛이었습니다. 정말로 이 마을이 망해버렸다면 자책을하며 망가지는 모습도 볼만했을테지만....
앞으로도 몇 번 더 이 방법을 써줄것이 기대가 되기도 했으니까요. 은잔을 제 것 처럼 들고 스자쿠의 뒤를 따르기로 합니다.
 
:좋아 를르슈
이제 한 사람을 캐낼작정인데
물어보고싶은사람있나요?
없으면 다이스로 정합니다
수상한 아침드라마 풍경
조아하잔아?
 
를르슈 람페르지:다이스로 굴리죠~
 
:조아
1. 릴리 2. 로니 3. 줄리아
rolling 1d3
 
(
2
 
)
 
 
=
2
xzxz
zㅌㅋㅌㅋ
ㅌㅋ
 
: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왜애
 
:ㅋㅋㅋ노빠꾸다
그야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 가보자고~!
 
:어딜봐도 로니랑릴리한테 물어보면 어?
그래 유잼가보자고
 
를르슈 람페르지:벌써 재밋네요 ㅋㅋㅋ
 
쿠루루기 스자쿠:vs 용의자와 표를 굴립니다
rolling 1d6
 
(
6
 
)
 
 
=
6
 
:에엣 기껏 로니가 나왔는데 시시한게 나왔군요 하지만 가봅쉬다.
6. 뭐라 할 사람이 없을 때 입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로니 라는 사람에게 가보자."
아침드라마를 눈치못챈 스자쿠가 '천연
다운 말을 하는군요
 
를르슈 람페르지:"허어?"
"흠.... 지금?"
"음....."
뭔가 할 말이 많은 얼굴로 허어어... 합니다.
"....그러도록 하지."
 
쿠루루기 스자쿠:"응,"
스자쿠의 머릿속에 로니가 떠오른 것은
를르슈가 '갈색은 서브지'
라고 흘러가듯 한 말을 의식해서 일지도 모르겠어요
 
를르슈 람페르지:"내겐 먹지말라면서 자꾸 참게 만드는군..." (혼자 중얼거리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왜인지 모를 동질감...
 
를르슈 람페르지:(꺄아 귀여워~
 
:하지만, 막상 로니를 찾으러가면,
로니는 자리에 없습니다.
밖에 나갈 수도 없으니 잠시 필사라도 하려고 한 듯
다이어리와, 이 곳 수도원에서 빌린 책이 한 권 탁상에 놓여있네요
 
쿠루루기 스자쿠:"흐음, ... 없으시네."
라며 돌아가려는 스자쿠!
 
를르슈 람페르지:"일기인가. 귀엽기도하지."
멋대로 책상으로 가서 책이랑 일기를 들춰봅니다. 악마니까요!
 
쿠루루기 스자쿠:바보야, CoC 탐사자의 제 1 소양... kpc의 일기장 살피기 아니! 둘이서 수사, 아니 탐정물의 제 1 소양! 바로 소지품 뒤지기야!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요 를르슈, 원하는 기능을 하나 굴려주세요!
 
를르슈 람페르지:"음? 하하하, 아하하하...."
를르슈는 사건보다는 로니의 바보같은 일기 내용에 정신이 팔려있습니다.
선호하는 동물의 쇼츠에 정신이 팔린 것 같아요
 
:(아놔 갈발사랑맨)
 
를르슈 람페르지:스자쿠가 내용을 골라서 읽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미치겠네 로니도 갈발녹안이네, 밀발에 가깝지만)
(로니야 사제가 아니라 다행이다)
 
를르슈 람페르지:(정말루요
 
쿠루루기 스자쿠:"아, 앗 를르슈! 그걸 멋대로 읽으면 어떡해!"
 
를르슈 람페르지:"이것봐라 스자쿠여, 요리를 하다가 거하게 태워먹어서 머리가 곱슬곱슬해졌다는군."
"스자쿠만큼 곱슬거렸을까?"
"하하하."
 
쿠루루기 스자쿠:"에, 미첼 씨는 원래도 머리가 꽤 곱슬거리는 편이였는... 그만 읽어!"
 
:그렇게 를르슈에게서 일기를 뺏으려는 스자쿠를 피해 《방어》를 굴려볼까요?
 
를르슈 람페르지:
탐정의 판정!
기능 방어
판정 9 4
스자쿠까지 약을 올릴 수 있다니 금상첨화입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웃..?!"
 
를르슈 람페르지:이리저리 피하며 일기를 낭독하네요. 일기 주인은 여기에 없지만....
 
쿠루루기 스자쿠:발라당, 하며 를르슈의 무릎 위에 엎어지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음.....?"
이건 또 무슨 예쁜 짓을 하려고... 하는 얼굴로 스자쿠를 사랑스레 바라봅니다.
 
:일기에는 시시콜콜한 얘기들이 적혀있습니다.
과거 로니와 미첼, 커티스는 같은 학교에 다니던 친구였으며,
릴리와 함께 좋은 사이로 교제했던 사이였다는 내용이네요.
그런 내용과 함께 초반에는 세 사람의 사진이, 이후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이 몇 장 곁들여지다가
이후에는 두 사람의 내용이 끊깁니다.
워낙, 듬성듬성 일기를 적은 탓도 있지만요,
 
:마지막 내용이 유독 눈에 들어오네요.
릴리가 힘들었을 때, 그를 이해하지 못해 거리를 두었고, 그 탓에 차였으며, 덤으로 클래스메이트일 때에 대면대면하던 커티스가 갑자기 자신에게 유독 까칠하게 굴더라는 내용입니다
이로미루어봐선 아마...
 
【③】로니가 릴리의 전 남자친구이며, 커티스는 릴리를 좋아했기 때문
 
쿠루루기 스자쿠:뜨듯하다, 무릎에 스자쿠의 탄탄한 가슴과 봉곳한 가슴의 굴곡이 느껴진다.
하지만 걱정하지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
고로, 를르슈는 스자쿠가 다시 벌떡 일어나 일기를 뺏기 전에
일기를 후다닥 전부 읽어버립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호오, 스자쿠여. 로니는 서브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다 읽은 일기에는 감흥이 없어집니다. 알아서 책상에 내려놓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서, 서브... ㅅ...뭐?!"
 
를르슈 람페르지:"하지만 보통 전 여자친구가 새 인연을 찾는다고 죽여버리진 않을텐데...."
"쪽지의 문구도 신경이 쓰이고 말이야."
".... 인간의 감각은 잘 모르겠군."
"친구가 헤어진 여자친구를 좋아하면 미워하는게 인간다운건가...?"
스자쿠를 추슬러 무릎 위에 제대로 앉혀줍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어디까지 파악한거야?" ㅍ"ㅍ
왜 그렇게 자세히 읽었냐고 추궁하듯 묻네요
 
를르슈 람페르지:"릴리와 로니는 연인이었던 모양이군. 헤어진 것 같지만."
"그런데 커티스가 릴리를 좋아했던 모양이다. 셋이서 친했던 모양인데... 재미난 운명이군."
 
쿠루루기 스자쿠:"으, 으읏 그만그만 자세히 알고싶진 않아...!"
 
를르슈 람페르지:"보통의 인간에게라면 멋진 단서였겠지만.... 나는 극단적인 인간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 오히려 헷갈려."
 
쿠루루기 스자쿠:손을 내젓지만 귀는 쫑긋! 합니다
그리고 그 때,
 
로니 미첼 :"앗, 사제님들?"
잠시 따듯한 우유라도 가지고간건지 머그잔에 우유를 담아온 로니가 방에 돌아오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스스로 찔린 스자쿠가 로니의 앞을 가로막습니다
들키면안돼~
《방해》로 판정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만약 들켜도 최면을 걸어서 코 앞에서 키스를 해도 신경쓰지 않게 만들어 주었을텐데 말이에요.
하지만 스자쿠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는게 좋으니 지켜보기로 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그것도 곤란해~)
조수의 판정!
기능 방해
판정 2 3
 
:물론 읽던 일기를 를르슈가 이미 내려놓은 상태고
로니도 두 사람에대한 거부감은 없지만...
 
를르슈 람페르지:스자쿠여 네겐 스킬이 있지않나
조수에겐 멋진 '액션'이 있을텐데...
 
:아, 를르슈가 스자쿠를 조금 더 참기 힘들어보이네요
하지만 를르슈 우리의 수사곤란함레벨이 꽤
재미있어서 1만 높여보자
 
를르슈 람페르지:뜻대로 하도록 (꾸닥꾸닥
 
:조아요 얼벌하는 스자쿠를 보고 를르슈는 허기가 더 들빈다
수사곤란레벨이 1 상승합니다
 
수사곤란레벨 1 > 2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지금 당장 저 무구한 청년 앞에서 스자쿠를 범하고 싶지만....
꾸욱 참아봐요.
릴리와 로니가 사귀던 중에 커티스가 자신을 소환했다면 릴리를 로니로부터 뺏도록 타락시켜주었을텐데
그 아쉬움에 드는 반동을 스자쿠에게 엉뚱하게 풀고싶은 욕망이 든 모양이에요
 
쿠루루기 스자쿠:"...미첼 씨,"
"기분은 좀, 괜찮으신가요?"
 
로니 미첼 :"아, 예, ...조금 놀랐지만, 괜찮아요."
"...다만, 걱정이예요."
"...릴리는, 요즘 많이 힘들어보여서,"
"물론 저는 이유도 없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어색하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그래서 조금 거리를 둔 사이에 멀어지게 되었지만."
"...적어도 커티스는 릴리를 이해해주던 것 같았거든요."
 
로니 미첼 :"그런 커티스가, ...안좋은 일을 당해서"
"릴리가 다시 마음 둘 곳을 잃은 건 아닐지."
그리 말하는 로니의 마음에는 커티스를 향한 부정적인 감정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커티스가 릴리를 돌보아줘서 안심했다는 기색이며, ...그 만큼 릴리를 많이 신경쓰고있어보이는 느낌,
미련이 있어보이네요
 
를르슈 람페르지:"흐응...진심인건가?"
 
로니 미첼 :하지만 그것이 연인으로서의 미련인지, 아니면 두 사람과의 우정을 향한 미련인지는 본인도 알 수 없는 모양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오히려 이번 기회를 계기로 릴리에게 다시 각별한 존재가 될 수도 있잖나."
 
로니 미첼 :"...하핫, 사제님 꽤, 짖궂은 이야기를 하시네요. 릴리에게도 저에게도."
"...저는 이미 릴리에게, 밀려났어요."
"이전부터 두 사람 사이에는 저한테보다 통하는 게 더 많아보이고 했고요."
 
를르슈 람페르지:"그렇군. 그렇게 해서라도 손에 넣고 싶을 정도로 릴리를 좋아한건 아니었을지도. "
"밀려난걸로 단념하다니. 생긴 것 만큼이나 순하군."
 
로니 미첼 :"맞아요, 정말 좋아했다면 그 아이가 무슨 고민을 가지고 있어도 내 일처럼 여겨야했는데."
"...그래서 안 된 거겠죠."
"...하핫, 부끄러운 이야기를 해버렸네요."
"여기는 고해실도 아닌데."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안되겠네요. 이런 타입은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담백한 성격인 것 같아요.
악마의 미혹에 걸려들 타입은 아닌 모양이라 입을 다시며 손을 떼기로 합니다.
".... 확실히 연인의 거리감은 아니지."
"하지만 좋은 친구는 될 수 있을거다."
 
로니 미첼 :"예,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면."
"...감사합니다."
그리 말하며, 고개를 꾸벅 숙이네요
 
쿠루루기 스자쿠:그리고, 스자쿠가 를르슈의 소매를 천천히 이끕니다
이만, 자리를 비켜주자는 뜻 같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스자쿠는 알거에요. 를르슈가 무척 맛없는걸 삼킨 얼굴이란 사실을요.
를르슈가 이끄는대로 끌려나가줍니다. 오히려 바라던바였으니까요.
를르슈는 스자쿠가 이끄는대로 끌려나가줍니다. 오히려 바라던바였으니까요.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왜그래?"
단 감을 먹다가 떫은부분을 잘못 씹은 표정을 하는 를르슈를 바라봐요
 
를르슈 람페르지:"no를 no로 받아들이는 바른생활 청년을 봐서."
"착하기도 하지. 흥,"
"가자 스자쿠. 저건 못 먹어."
"좀 더 끈적끈적 집착하는 녀석이길 기대했는데."
 
쿠루루기 스자쿠:좋아요 스자쿠는 를르슈를 향한 감정을 하나 더 얻습니다
rolling 1d2
 
(
1
 
)
 
 
=
1
참아줬구나 를르슈는...
"꽤 배려심이 많이졌네."
흐흐흣, 하며 웃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내가 파고 들 구석도 없어보여서 못마땅 한 것 뿐이니까?"
"혼자 삽질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타입도 아닌 모양이더군."
"하지만 좋게 보아준건 감사하지."
 
:좋아 여기서 장면을 닫습니다.
1 페이즈 종료
 
쿠루루기 스자쿠 조수 여유 4>2
 
수사곤란레벨 2>3
 
:오늘은 여기까지하까?
 
를르슈 람페르지:쪄앗
다음에 이어서 가도록 해요
오늘도 즐거웠다~
 
:즐거엇따
톡에서보쟈~
 
를르슈 람페르지:빠이이~~
 
:흐앙 고멘네
너무여유부렷당
 
TM:어서와요~~
그래서 지각이라는 노래를 틀기
처음듣는 노래인데 꽤 좋아서 놀라는중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
아놔 괜탄타구요ㅠ
세션을 시작하기나 해라 GM이여~!!!!
 
:근데 진짜 노래가 좋아서 놀랫대니까요
어머어머
좋아 나의신이시여
우리 어디까지했지?
어이 말해봐라 람페르지
람페르지군이라면 말할 수 있겠지?
 
를르슈 람페르지:........훗
그 대사를 말하는건 내 쪽이다
대답해봐라 스자쿠!
 
쿠루루기 스자쿠:으음 우리는 분명...
이사장님의 지시하에 로제타 수도원을 살피러왔어
겉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이는 평화로운 마을이였지
바다와 장미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마을...
하지만, 사건은 폭풍우와 함께 시작해.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메인남주라 생각한 사람의 죽음...
그리고 연인관계였던 갈발서브남...
 
쿠루루기 스자쿠:메인남주?
...갈발서브남?
그게 무슨말이야?
 
를르슈 람페르지:참고로 우린 탐정장면 한 번 조수장면 한 번을 마친 상황이다
그런게 있어. 그럼이제 그 다음에 뭘 해야할진 자명하겠지?!
 
쿠루루기 스자쿠:응, 를르슈가 미첼 씨의 일기를 뒤졌지...
시체 옆의 쪽지, 그리고... 를르슈가 파악한 두 가지의 사실.
하나, 모레노 씨는 독살당했을지도 모른다는 것.
그리고 하나, 미첼 씨와 벤슨 씨의 과거...
이런게 사건에 도움이 될까?(쑥쓰러운듯 헛기침하며
 
를르슈 람페르지:도움이 되다마다.
감정은 인간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동기니까.
사랑을 위해 남을 죽이는 일도 드물지 않게 일어난단 말이지...
(를르슈가 사건발생때 감정을 획득해두지 않아서 지금 타이밍에서 획득해도 괜찮을까요?)
 
쿠루루기 스자쿠:(조아요!
 
를르슈 람페르지:
rolling 1d2
 
(
2
 
)
 
 
=
2
를르슈는 스자쿠에게 '배고프다고 했는데 일 중에는 참으라고 하는군... 책임감이 강한 건 좋지만 어떤 일은 미루지 않는게 좋을텐데?' 라는 마음에 안드는 감정을 가집니다.
 
:히죽
마음에안드는구나
삐졌구아
귀여워
 
를르슈 람페르지:삐죽
 
:그래요, 를르슈가
로니의 일기를 통해 『‘릴리가 방황하던 10대 후반 때 로니는 그녀의 지지대가 되어주지 못하고 오히려 거리를 뒀으며, 그로 인해 실망한 릴리가 로니를 찼다. 남몰래 그녀를 짝사랑하던 커티스 역시 로니의 대응에 실망해 그 후로 세 사람의 사이가 틀어졌다’』라는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한 시점에서
다시 를르슈의 장면부터 시작해봅시다!
 
2페이즈
 
를르슈 람페르지:IMG
이상한 버릇ㅣ 3
(이거 누르는거 맞죠...?)
 
:마자!
본질이 악마라는 것을 상기시킬 짓을 한다.
군요
 
를르슈 람페르지:흠...
잠깐 2분정도
고민타임을 부탁드려요마스터
 
:물론이죠
마침 를르슈가 대충 파악한 사건의 개요에따르면
누군가를 찾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여요
 
를르슈 람페르지:재미있는 비밀이야기를 들은 사람처럼 당사자인 릴리에게 찾아갑니다.
죽은 사람을 살려달라고 계약을 하는 어리석은 영혼들도 종종있으니까요.
"스자쿠여, 생각을 해 봤는데 말이다."
"죽은 사람이 벌떡 일어나면 그걸로 사건은 해결되는거 아닌가?"
"연인이던 사람을 꾀여서 영혼을 받고 살려내주면 일이 간단하게 끝날지도 모른다."
 
쿠루루기 스자쿠:"뭐?!"
"......."
그런데, 생각해보니 죽은사람이 살아돌아오면 될 일 같기도 해서 솔깃, 하기는 무슨
"말도 안될 일이야 를르슈!"
"무엇보다 수도원에서 말이지..."
"가뜩이나 사특한 일이 일어나면 안되는데 잘못하다간..."
 
:(릴리 갑자기 나와도 돼?)
 
를르슈 람페르지:(당근당근)
 
릴리 벤슨:"커티스가 3시간... 아니 30분만에 부활한 성인이 되어버리고 말아요!"
깜짝 놀란 표정으로 말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릴리양, 어느 새?"
 
릴리 벤슨:"아, ...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알맞지 않은 행동일지도 모르겠지만."
"두 분의 침실이 준비되었다고 말씀드리려고 왔어요."
릴리도 말하며 마음이 어지러운지 시선이 사선 아래로 향하네요
"원래 하기로 하려던 것 조차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 것 같아서."
"..."
 
를르슈 람페르지:"음, 이게 먼저겠지. 우선은.... 이런 일이 일어나서 유감이네. 마음이 많이 힘들테지."
"....그리고 올바른 계약을 위해 정정해주자면 성인의 부활과는 다를거야. 사특하고 음기가 느껴지는 부활이 될테니까. 그리고 죽을 때도 영혼을 거래한 자와 함께 지옥으로 끌려가게 되지. 성인은 위에서 마중을 나오는거랑 다르게 말이야."
"음기형 메인남주도 수요가 꽤 있긴 하지만... 일단은 릴리양의 의중이 가장 중요하니 거래를 요구해오는 악마가 있다면 확실히 이것저것 물어보도록."
"....그래서, 관심이 있나?"
 
릴리 벤슨:"예? 계약... 이라뇨? 게다가... 를르슈, ...... 사제님이 그런 걸 물어보신다는 거는 꼭... 마치,"
아, 큰일이예요 를르슈의 말에 무언가 이상한 기운을 알아차린 듯이 말하다가, 특히나, 를르슈의 이름을 발음할 때, 인식장애를 걸어놓은 흐릿한 정신속에서 무언가를 알아챌듯말듯하는 그런 느낌이...!
 
:좋아 여기서 조수와 탐정은 【방어】를 굴려봅시다!
 
쿠루루기 스자쿠:
조수의 판정!
기능 방어
판정 3 2
(루루슈 조땟서)
 
를르슈 람페르지:
탐정의 판정!
기능 방어
판정 10 10
 
쿠루루기 스자쿠:ㅇ.ㅇ!
 
를르슈 람페르지:릴리의 눈앞에서 손을 퉁깁니다.
딱, 하는 경쾌한 소리가 나면 릴리의 눈이 일순 흐려지겠죠.
 
쿠루루기 스자쿠:개, 쩔지만 둘수사이기때문에 이득은 없지만 하지만 10 10으로 성공하는것조차 악마같다 를르슈야
 
를르슈 람페르지:그러게요 롤플 찢는 다이스라 뿌듯해요
 
릴리 벤슨:"아, 아! 하하, 무슨 얘기 중이였죠?"
아슬아슬 평정심을 유지하기 힘들어보이는 표정으로 말하네요. 그래요, 를르슈탓에 흔들린 마음이지만 다른 이유탓일거라 생각할테지요
 
를르슈 람페르지:"벤슨양, 괜찮나? 많이 피곤해보이는군... 역시 충격이 컸던 모양이지. 이리 벤치로 와서 앉아라."
 
릴리 벤슨:"아! 괜찮아요 그 정도는 아닌걸요, 아하하하..."
 
를르슈 람페르지:"아니긴, 연인의 죽음이잖나."
"...실례, 아직은 친구 이상 연인 미만...?"
 
릴리 벤슨:"시, 실례예요 사제님!!"
"으읏, 사제님께서 이런 연애, 문제를 찌르고 들어오다니..!"
아와와 부끄러워하며 를르슈의 발언에 다리가 후들리기전에 폭샥, 앉아버립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어라 이 반응...
갈발녹안은 아니지만 갈색이기도 하고....
꽤... 흐응... 호오, 하며 내려다보고 있어요.
"뭘, 선남선녀의 건전한 교제를 마다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 신께서도 필시 그림같은 짝이라고 축복하셨을테지."
 
쿠루루기 스자쿠:그런 를르슈를 우사미 눈으로 바라보는 스자쿠
 
를르슈 람페르지:스자쿠 같다<에서 동한건데 말이죠
좋아 릴리가 아와와 하는 사이에
약해진 마음으로부터 정보를 뽑아내봅시다
추천해주실만한 장면표가 있을까요?
 
:앗 방금 방어를 굴리는걸로 장면수사표를 대체했습니다~
바로 물어봐!
 
릴리 벤슨:"사제님, 무척 탐정같은 점이 있으시네요..."
"제게도 무언가를 떠보기 위해서 이러시는 것 같아... 으읏, 더 이상 마음이 흔들렸다가는 어릴 때 묻어둔 타임머신 위치까지 불어버릴 것 같으니 궁금한 게 있으면 얼른 물어보세요."
 
를르슈 람페르지:"으음... 영민한 벤슨양이라면 이미 눈치챘겠지만..."
"나는 사람의 감정에는 둔하거든."

 

 
릴리 벤슨:무릎 위로 손을 꾸욱 쥐고, 치마 윗단을 강하게 쥐었다 펴며 말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벤슨양과 두 남자들의 관계는 알겠어. 하지만 벤슨양의 마음을 잘 모르겠어서 말이야."
"자네는 두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나?"
 
릴리 벤슨:"두 사람이라면...?"
 
를르슈 람페르지:"커티스 모레노와 로니 미첼 말이디."
"...마음이 어지럽겠지만 꼭 말해주길 바라. 범인을 잡는데 실마리가 될 수도 있으니 말이야."
 
릴리 벤슨:"둘 다 소중한, ...친구예요. 로니와는, ...별로 안 좋게 끝났지만."
무슨 말을 하려다가 영민한 벤슨, 이라는 얘기를 들은 것을 확증하는것마냥 눈을 반짝 뜨며 를르슈를 바라보네요
"...설마, 사제님. 로니가 저 때문에 커티스를..."
"아니죠?"
설마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니지?! 라는 표정으로 묻기.
 
를르슈 람페르지:"그렇다는 말은 하지 않았는데. 벤슨양은 뭔가 짚히는게 있는건가?"
샐풋 아리땁게 웃으며 릴리의 마음속에 미혹을 심을까말까 하고있어요.
스자쿠가 말려주지 않으면..!
 
릴리 벤슨:다행이 갈발녹안의 스자쿠를 닮은 갈발의 릴리도 마음이 굳센 아이라 흔들리지 않네요 어쩜 갈발들은 이리 흔들리지 않는걸까, 를르슈를 자꾸만 흥미롭게 해.
 
를르슈 람페르지:와 마싯다
 
릴리 벤슨:"짚히는 건 어느 것 하나없지만,"
"로니는 절대 그럴 녀석이 아니예요!"
"물론 넉넉한 상단의 도련님으로 태어나서 궂은 경험 하나도 못해서 남이 힘들다는 걸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도망이나 치는 밴댕이에 속없는 밀같은 녀석이긴하지만...!"
쌓인게 많나보군요.
"그런, 이상한 누명은 씌우지 말아요, 사제님."
"로니는 절대 ④범인은 아닐거라 생각해요
 
릴리 벤슨 ④범인은 아닐거라 생각
 
릴리 벤슨:"그러기에는 너무, 순진한 사람이예요."
"그러니까, ...예?"
어떻게든 로니를 용의선상에서 내려놓으려 노력하는 모습이네요
그래도 같은 친구로서의 믿음이 있는건지 말이예요
 
를르슈 람페르지:흥미롭군요. 적당히 흔들어서 괴롭히고 말려고 했지만...
저렇게 굳센 모습을 보여주면 어쩐지 조금 더 심통을 부려보고 싶어집니다.
 
:아쉬바 서양시대극 브금에 익숙한 들리면안되는브금이 들려서 보니까 라오루브금이 맞음 개킹받아
후다닥 지우고오기
 
를르슈 람페르지:"물론 아직은 단서가 부족하니 누굴 범인으로 고를 단계는 아니지."
"하지만 벤슨양도 꽤나 심술쟁이군?"
 
릴리 벤슨:"네?!"
 
를르슈 람페르지:"이 수도원의 용의자는 우리도 포함해서 총 넷, 아... 예기치 못한 심장발작같은걸 고려하면 다섯인가?"
"거기서 로니 미첼을 빼고, 당연히 벤슨양을 제외하고 나면 남은 사람들을 범인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인데...."
".... 우리도 그 용의자 선상에서 부디 빼주길 바래야겠군. 이런, 그러면 단 한사람이 남나?"
 
릴리 벤슨:"....."
를르슈의 말을 대충 이해했다는 듯이 를르슈를 노려보네요
 
를르슈 람페르지:(대충 수도원장님은? 하고 물어보는 말입니다.)
 
릴리 벤슨:"사인이 뭐라고 파악하셨죠? 사제님."
 
를르슈 람페르지:"독살이다."
 
릴리 벤슨:"그렇다 치면, 꼭 우리들 중이 아니라, 얼마든지 다른 사람도 용의선상에 넣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원치않으신다면, 저를 범인으로 지목하여도 좋아요,"
 
를르슈 람페르지:"무고한 이를 죄인으로 몰아가는 건 악마나 할 짓이지."
"무엇보다 커티스 모레노는 벤슨양이 우리를 소개해 줄 때만 해도 멀쩡했어."
"그 짧은 틈에 누군가 와서 커티스 모레노를 독살하고 도망쳤다..? 실력좋은 암살자도 힘들텐데..."
"무엇보다 그런 살수에게 노려질정도로 커티스 모레노라는 사람이 원한을 사고 다녔는지는 잘 모르겠군."
"... 어느쪽이든 벤슨양에게 상처가 되지 않는 방향으로 사건을 마무리짓긴 힘들어보여서 말이야."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도록. 악마가 와서 흔들어대도 꿈쩍 하지 않을 만큼."
 
릴리 벤슨:(마, 싯다, 념, 챱..)
"...충고,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필요한 게 있으면 찾아주세요. 저는 아마 수도원 본관에 계속 머무를테니."
당찬표정으로 일어나 를르슈와 스자쿠에게 꾸벅, 인사한 다음 조금 큰 발소리로 두 사람이 있는 곳을 떠나네요
울리는듯한 발소리가 빗소리에 점점 묻혀갑니다.
 
를르슈 람페르지:"강한 여인이군. 싫어하진 않아."
즐거워보이는 얼굴이네요. 터그놀이라도 한 것 처럼 재미있어 죽겠다는 반응입니다.
 
쿠루루기 스자쿠:그런 를르슈의 뒤에서 T자쿠도 오지게 머리를 돌리고 있습니다,
이 녀석도 를르슈의 공격적인 언사와 도발이 합당하다고 생각할듯 으그으그
어디까지나 용의자중 한 명이니까요. 미안하긴 하지만, 이런식의 수사는 꽤 도움이 된다. 는 것을 마음에 드는 점으로 가져갑니다.
 
:편할 때 장면닫아죠~
 
를르슈 람페르지:"... 스자쿠여,"
"방금 말하고 깨달은건데..."
"이번 사건, 꽤 씁쓸한 방향으로 마무리지어질지도 모르겠군..."
새삼 큰일이라는걸 자각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가 바라보고 있는 사건의 방향은, 어느쪽이기에?"
 
를르슈 람페르지:"수도원장도, 로니 미첼도, 벤슨양도 모두 각별한 사이같아보였다."
"이 셋 중 하나가 살인범이라면... 남은 둘은 꽤 심란하겠지. 인간이란 그런 존재 아니던가?"
"그렇다고 남몰래 피해자를 살릴수도 없고... 적어도 한 명분의 영혼을 받지 않으면 할 수 없으니..."
"해피엔딩은 무리일지도."
 
쿠루루기 스자쿠:"...정말 그렇게 된다면."
"내 영혼을 바쳐서라도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게."
할 거면 해보던가, 의 맑은눈쿵야 표정으로 를르슈를 바라보며 미소짓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미안하지만 스자쿠여, 스자쿠의 영혼은 이미 주인이 있잖나."
"내 걸 써서 남을 구하고 싶진 않아. 나는 악마니까."
눈을 흘기며 스자쿠의 뺨을 쓸어주네요.
"아무튼 예상치 못한 단서가 나올수도 있으니 말이다."
 
쿠루루기 스자쿠:"정말 곤란한 눈치네, 를르슈."
를르슈의 손을 맞잡고 볼을 기대며 말합니다.
"응, ...아직 알아보고 있는단계고,"
"혹시 몰라, 우리가 알지 못하는 더 깊은 사정이 있을지도."
"...해낼 수 있겠지?"
 
를르슈 람페르지:"모두에게 행복한 해결은 아닐지라도, 해결은 가능할거다."
"그걸 위해 내가 온거잖나."
자신만만하게 말하며 장면을 마무리해보겠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믿음직스러워,"
"역시 나의 신,"
"..."
를르슈의 손바닥에 제 입술을 가져다대며, 작은 파찰음을 냅니다.
그러면서도 시선은 똑바로 를르슈를 향하네요
믿으니까, 처신잘해. 의 눈.
 
:그런 스자쿠와 눈이 문득 마주쳤을 때,
...
탐정님
그거해줘 그거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그거 말이군
 
:꺄아꺄아~
웅성웅성, 하는 사람들의 인기척이 들립니다
하나, 둘? 아니... 꽤 되는 숫자군요.
어찌 보면, 안심이 되는 장면이기도하지만... 왜인지 뒤숭숭하기까지합니다.
다가오는 것은 한 무리의 경찰들,
그리고 그 가운데 서 있는 건...
 
앨버트 핸콕:사람 좋은 미소를 띄고 다가오는 로제타마을의 시장, 엘버트 핸콕입니다.
 
줄리아 위버:"아, 아아... 시장님 이런 곳 까지 행차를..."
 
앨버트 핸콕:"물론이지, 자네, 그리고 이 수도원에 곤란한 일이 생겼다는 보고를 듣고 어찌 가만히 있겠나."
헨콕은 막역한 친구를 대하듯, 줄리아의 어깨를 격려하듯 툭툭 칩니다만,
 
줄리아 위버:줄리아는 다소 어려워보이는 눈치입니다.
작은 마을이라도 시장은 시장이라서일까요?
줄리아 또한 존경받는 수도원장일 텐데요.
 
릴리 벤슨:"...경찰들은 태풍 대비로 바쁘다고 했으면서."
릴리가 벽에 기댄 불손한 자세로 서서 틱틱대듯 말합니다.
아무래도 를르슈에게 들은 말 + 이런저런일이 합쳐져서 더 예민해진 모양이예요
 
앨버트 핸콕:"태풍 대비는 매년 하는 것이니 금새 정비가 되었다네."
"이 일 역시 금방 해결할 수 있도록 하지."
그리 말하며, 드디어 핸콕은 꿔다놓은 보릿자루마냥 취급하던 를르슈와 스자쿠를 돌아봅니다.
"아아, 그 쪽이 벤슨 양이 말한 사제분들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악수를 청하듯 손을 내밉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반갑습니다. 람페르지라고 합니다. 쿠루루기 사제님의 곁에서 보좌를 하고있습니다."
"쿠루루기 사제님?"
부드럽게 웃으며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앨버트 핸콕을 스자쿠와도 악수시키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쿠루루기 입니다. 신학교 교사를 잠시 맡고있습니다."
헨콕과 악수하며 말합니다.
 
앨버트 핸콕:"아, ...아하, 선생님들이시군요. 이런,"
헨콕쪽에서 먼저 손을 놓으며 말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네에 뭐, 쿠루루기 사제님은 악마 퇴치로 더 유명한 분이시지만... 후학을 양성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니까요."
호오? 하고 앨버트 핸콕을 슬며시 눈여겨봅니다.
(마음에 안 듦)
 
앨버트 핸콕:"호오,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이 근방에서 악마들이 나타났을 때, 도움을 주신 사제분이 있다고 들었는데. ...하하하, 쿠루루기 사제님이 도와주신 것이였군요."
또한, 스자쿠의 어깨를 기분나쁘지 않게 나잇대 특유의 몸짓으로 톡톡, 치며 말합니다.
"하지만, ...역시 이렇게 내방해주신 시기에 안타깝게도, 이런 일이 있어 제대로 모시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사제분들은 모쪼록 불편하시겠지만 편히 쉬시길 바라고..."
"그야, 아시다싶이 이런 일은 경찰들에게 맡기는게 최선 아니겠습니까?"
 
를르슈 람페르지:"뭐어, 그것도 그렇지요."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쿠루루기 사제님,"
"혹시라도 악마가 관련되어 있으면 큰 일 아닌지요."
스자쿠에게 눈짓하며 사건에 낄 수 있게 핑계를 대보려 하네요.
바로 악마 사건일수도 있다는 핑계 말입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의 눈짓에 끄덕, 하고선 말을 이어받습니다.
"예, 다른 곳도 아닌 이 수도원에서 일어난 독살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아시다싶이, 수도원에는 극악한 독도 성스러운 기운에 희석되기 마련이죠. 이 건물에 반입되는 순간, 사람을 죽일 치명적인 독이 작용할 일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 '독살'사건이 일어났다는 건 아마..."
 
:줄리아는 그 말에 흠칫하며 고개를 푹 숙이고, 대신 모욕을 당하기라도 한 듯 엘버트의 얼굴이 붉어지네요
 
앨버트 핸콕:"지금 우리 수도원의 기운이 좋지 않다는 말씀입니까?"
 
쿠루루기 스자쿠:"아니요, 그 반대입니다, 어쩌면 이를 도운 사특한 존재가 있을거라는 말입니다, 시장님."
"제대로 말을 전하지 않아 불쾌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다만, 그러니 부디 제가 이 사건을 더욱 면밀히 살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고개를 깍듯하게 숙이며 인사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부탁드립니다."
사장을 빤히 관찰하다 한 박자 늦게 함께 고개를 숙이네요
스자쿠에 비하면 좀 건성이지만 어쩐지 무척 기품있는 몸짓이라 책잡고 싶진 않은 그런 몸짓입니다.
 
:스자쿠의 진중한 부탁, 그리고 어딘지 부탁이라고는 잘 안해본 눈치지만, 그만큼 기품이 묻어나는 를르슈의 몸짓에 엘바트의 화가 조금 누그러진 것 같네요
 
앨버트 핸콕:"사제님들의 뜻이 그러하다면 반기는 수 밖에요. 저 역시 흥분하여 면목이 없소."
"하지만, 이 곳은 아시다싶이 사건현장이기 이전에 수도원입니다. 불미스러운 일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협조 부탁드리는 바이오."
후우, 한숨을 쉬고선 줄리아에게 눈짓을 하고선 이만 물러나려는 눈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뭐어, 저 정도면 애교로 봐 줄 만하려나요.
앨버트를 순순히 손아귀에서 빠져나가도록 내버려둡니다.
 
【❺】로제타 마을의 시장, 앨버트 핸콕
 
:더 나눌 말이 없으면 장면을 닫아주세요
 
를르슈 람페르지:"스자쿠가 있어서 안심인걸."
"저런 타입은 서툴거든. 화내게 해서 도발하는게 익숙해."
 
쿠루루기 스자쿠:갑자기 또? 라는 표정으로 돌아봅니다. 이제 이런 말로 일일히 기뻐하기에는 너무 익숙한 환대
"흐흐흣, 를르슈의 제 1 먹잇감이니까, 진정시키기보다는 도발해서 낼름 삼켜버리는게 더 익숙한거지?"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협력을 구해야 할 땐 그러면 안되잖나."
"최악의 경우에는 조종하겠지만... 스자쿠가 있으니 온건하게 끝나서 좋아."
 
쿠루루기 스자쿠:"...최악의 경우가 없도록 할게."
"................"
"응, "
다짐을 한 듯 합니다. 힘내자! ...내가, 더 힘내자!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애처롭고 가여워요.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에서 악마에게 붙들려 미혹당한 사제라니...
그야말로 를르슈의 마음에 쏙 드는 상황입니다.
스자쿠는 알까요, 여기저기서 구태여 트러블을 유도하고 곤란한 상황을 자꾸 만드는 것도 전부 스자쿠를 고뇌하게 만들기 위함이라는 것을요.
 
쿠루루기 스자쿠:(머라고?!)
 
를르슈 람페르지:턱을 괴고 흐뭇하게 스자쿠를 봅니다. 당장이라도 숙소에 가서 느긋하게 스자쿠를 맛보고 싶어져요.
 
:슬슬 어둑한 밤이 다가오네요
사건의 후처리는 경찰이 진행해줄거고,
갑자기 들이닥친 폭풍으로 수사는 커녕 현장보존이 당장 급하겠지만요...
두 사람은 슬슬 쉬러 가볼까요?
스자쿠의 허리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는 기분이기도 하고,
 
를르슈 람페르지:좋아요 좋아요.
수도원의 사람들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 스자쿠를 에스코트해서 돌아가도록 합시다.
인적이 드문 곳에선 허리를 받쳐안아주네요.
 
쿠루루기 스자쿠:"...! 를르슈,"
"...그럼, 흐흣.... 조금 쉴까?"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오늘 하루 피곤했을테지."
"가서 따뜻한 물에 씻고 나오면 마사지를 해주마."
 
쿠루루기 스자쿠:"응, 부탁해."
"슬슬 한기가 들어 몸이 찌뿌둥하네."
듣던 중 반가운소리라는듯이 말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좋아 그렇게 두 사람만의 밤을 보내러 가도록 해 볼까요.
 
:그러면 우리도 누어볼까?
 
를르슈 람페르지:해결 해 줄 자신이 있으니 를르슈도 마음껏 좋을대로 행동하는 것이겠지요.
응응 좋아요!
오늘도 즐거웠다~
 
:헤헤 기뻐~
후후어서와요
롤방도준비되었답니다
 
TM:안녕하세요~~
 
:롤방이랜다
브금!
 
TM:우앙 멋져~~
훈녀생정 브금이
 
:훈악생정♥
하나, 내 짝인간 말 잘듣기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ㅋㅋ
 
:둘, 잘 뽑아먹을수있는 짝인간 구하기
 
를르슈 람페르지:으휴~
 
:셋, 짝인간이 좋아하는 뚱냥이로 변신하기
 
나비:애옹
 
쿠루루기 스자쿠:루루슈 너무귀여워~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ㅋㅋ
 
쿠루루기 스자쿠:헤헤
 
:시작해볼까요
 
를르슈 람페르지:쪼아요~
 
:둘이 뜨밤을 지샌 아침부터 시작하고
알있카 키워드 6번,
 
를르슈 람페르지:마자마자요
가보자굿
 
:조수장면부터 시작이군요
가보자고~
 
───────  ───────
 
:조수
이상한 버릇ㅣ 4
를르슈 굴려죠
 
를르슈 람페르지:
rolling 1d10
 
(
3
 
)
 
 
=
3
말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타이밍이 안 좋아서 말을 꺼내지 못한다.
"흠, 그러고보니 스자쿠여..."
 
쿠루루기 스자쿠:"응? 왜 그래 를르슈?"
일어나 세안을 마치고 나설 준비를 하던 스자쿠가 빙긋, 웃으며 말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Rosetta 라는 말은 Vendetta라는 말이랑 꽤 비슷한 느낌이지 않나?"
"거기서 떠오른 발상이다만 어쩌면 커티스를 죽인 범인은....."
".... 음? 창 밖에 웬 새가..."
 
쿠루루기 스자쿠:"헤에, 굉장히 붉은머리와 갈색머리의 마피아가 나올 것 같은... 아,"
"비가 잠시 그친 모양이야."
뒷 말은 잊고 잠시 마실을 나온 새를 바라보며 빙긋 웃습니다
니가 디즈니 프린세스야?
 
를르슈 람페르지:"에잇 다른 곳으로 가라. 여긴 빵 한조각 없단 말이다."
"아무튼... 음... 무슨 말을 하려 했더라?"
"별로 중요한 말은 아니었으니 잊어버리도록."
 
쿠루루기 스자쿠:"으음, 응."
"그나저나 이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경찰들이 어수선해지기 전에 이 쪽도 나름 파악하고싶어서
"도움이 되고 싶고..."
선선하게 웃으며 말합니다
100%선의로 이루어진 달변이네요
 
를르슈 람페르지:"흠..."
"이번에는 네가 릴리 벤슨을 꾀어보겠나?"
"내가 아니라 너라서 들을 수 있는 말도 있을테지."
"아무래도, 미움을 사버린 것 같아서 말이야."
 
쿠루루기 스자쿠:"그러네... 수사하려다보니 어쩔 수 없는것이긴하지만"
"벤슨 씨, 굉장히 신경쓰이는 듯 했고."
"...그럼"
스자쿠는 당친룰북의 수사표 예상치못한 힌트에서 도로록 굴려볼게요
rolling 1d6
 
(
6
 
)
 
 
=
6
 
를르슈 람페르지:좋아요 가랏 스자쿠
 
쿠루루기 스자쿠:생활공간 내부에서!
"...일단 아침이니까 쉬어볼까."
"를르슈, 차 내려줄까"
 
를르슈 람페르지:"음...? 아아,"
"부탁하지. 네가 타 준 차는 각별하니까."
 
쿠루루기 스자쿠:"늘 피워주던 향초의 향을 맡는 대신 마시는 느낌이 될거야."
흐흣, 웃으며 늘 들고다니는 허브를 여네요
그래요, 신의 작물....... 를르슈에게는 해롭지요 (담배같은 기호식품이 될지도?)
 
를르슈 람페르지:오늘도 저걸 먹는건가~ 하며 보고 있네요
입이 화~ 해질거라 생각해요
 
쿠루루기 스자쿠:(헤에 민트가 아닌데도? ::(ㅇ.ㅇ)::
 
를르슈 람페르지:(좀쓰라린 화함이려나)
(ㅋㅋㅋㅋㅋㅋㅋ
 
쿠루루기 스자쿠:진짜웃기다 감알러지있는사람이 감 먹는것같은느낌의 화함인거지
그렇게 차를 마시는 스자쿠는 임의의 기능 중 사교를 굴려볼게요
조수의 판정!
기능 사교
판정 6 4 3
6이떴어
를르슈 헤헤
 
를르슈 람페르지:우아앗 채고다
감정을 획득하겟습니다
 
여유 3>4
 
쿠루루기 스자쿠:헤실헤실
 
를르슈 람페르지:마음에 드는 점으로 '녀석이 타주는 차를 마시면 속이 다뜻해.' 를 가질래요
 
쿠루루기 스자쿠:(그거, 따끔거리는 거 아냐?)
차를 조용히 마시던 스자쿠는 창 밖을 가만히 내다봅니다.
새 두 마리가 정겹게 지저귀네요
꽤 의지하는 것 처럼 보이는 다정한 새 두마리
그 둘을 바라보던 스자쿠는 정말이지 '앗!' 하듯 무언가를 떠올립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음...?"
호로롭, 차를 마시고 따끔거리는 입술을 손수건으로 닦아내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처음 봤을 때 두 사람은 꽤나 티격태격하는 것 처럼 보였지만,"
"...초면인 사람 앞에서 악의적인 것이 아니라 그리 자연스러운모습으로 다툰거라면,"
"그 둘은 ⑥가족같은 사이, 여서 이겠지?"
 
⑥가족같은 사이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나는. ..."
"...이해가 가는 것 같아."
"..."
 
를르슈 람페르지:"무엇을 말이지?"
 
쿠루루기 스자쿠:"벤슨 씨가 상처받은 듯이 굴었던 것 말이야."
스스로도 정리되지 않는 말을 떠올리다가 찻잔을 내려놓으며 말합니다.
"를르슈, 아침이니까. 인사나 드릴까?"
 
를르슈 람페르지:"..... 하아, 그럴까."
 
쿠루루기 스자쿠:"벤슨 씨와 이 곳의 원장님께 말이야
 
를르슈 람페르지:"밤 새 신세졌다고 인사를 하는게 인간들 사이의 예법이니 말이야"
"가보도록 하지."
고개를 끄덕이며 찻잔을 마저 비웁니다. 따뜻한 차가 목을 넘어가며 위...로 추정되는 인간의 기관에 도달하는게 느껴져요.
몸이 따뜻하게 데워지는 기분입니다.
나갈 준비는 이 정도면 되겠군요.
 
:과연 괜찮을걸까... 하는 기분이 들지만서도, 를르슈가 맛있게 먹었다면 몸에도 좋겠지요 암암,
두 사람은 차주전자를 들고 아침인사를 하러 나섭니다만,
 
───────  ───────
 
:예배당에서 두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네요,
한 명은 벤슨, 한 명은 원장님입니다.
고해실은 아니지만, 비슷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 같아요
예로부터 종교는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생겨났다고들 하고, 여기서 그 역할을 다 하는 것은 이 수도원의 원장이겠지요.
 
를르슈 람페르지:"...쉿," (장난 끼 서린 얼굴로 스자쿠에게 검지를 세워보입니다. 두 사람이 어느정도 유대가 있는지 가늠하기 위해 대화를 들어볼 요량인 듯 하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주전자를 들고 눈을 동그랗게 뜨던 스자쿠도 알아들었다는 듯이 끄덕이네요
 
릴리 벤슨:“커티스는 제게 있어 둘도 없이 소중한 존재이자…세상에서 가장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에요. "
"항상 저를 의심하셔도 어쩔 수 없겠지만, 저에게는 커티스를 해칠 이유가 추호도 없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

"…아마도, 그가 없으면 안되는건 제 쪽이니까요.”

신실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릴리,
하지만... 를르슈는 눈치 챘으려나요?
릴리의 말에서 느껴지는 묘함을
 
를르슈 람페르지:여기서 탐정 장면
이어가도 될까요?
 
:좋아요 그 전에,
를르슈의 옆에서 인기척이 들립니다.
내다보면 저만치에서 걸어가는 로니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야기를 듣고 있었던 걸까요? 터덜터덜 걸어가는 발걸음에 기운이 없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아이구 로니야...
이상한 버릇ㅣ 6
 
쿠루루기 스자쿠:잠시만!
그것하게해줘 그것
 
를르슈 람페르지:
기다리께요
 
챕터 2 종료
 
───────  ───────
 
조수 여유 3>1
 
───────  ───────
 
챕터 3
 
:자, 탐정은, 6번이 나왔으니
무작위 돌려돌려 랜덤판 가보자고
 
를르슈 람페르지:가보자고~~
rolling 1d3
 
(
1
 
)
 
 
=
1
형사 표도 추가 되엇으니
4로 가볼까나
rolling 1d4
 
(
3
 
)
 
 
=
3
 
:후후 괴도군요
 
를르슈 람페르지:
rolling 1d6
 
(
3
 
)
 
 
=
3
기벽 ' 파트너를 향한 장난 표를 사용한다
 
:꺄~
 
를르슈 람페르지:
rolling 1d10
 
(
10
 
)
 
 
=
10
숨바꼭질을 해본다.
흐으음...
나중에 톡방에서 푼다 치고
스자쿠랑 를르슈가 찐한 애정행각을 하며 구석에 숨어서 술래 느낌인건 어때요
 
쿠루루기 스자쿠:좋아좋아
최고다,
 
~그렇게 즐거운시간을 보냈다~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ㅋ
 
~심각한 얘기를 하는 릴리와 줄리아의 뒤에서~
 
를르슈 람페르지:아무튼... 아침을 먹고 바로 출발했습니다만... 꽤나 시간이 걸려서 릴리와 줄리아에게 도착하겠네요
옆에는 얼굴이 묘하게 붉은 스자쿠가 있을거에요
를르슈의 얼굴은 반질반질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차가, 다 식었..."
"...후우,"
이미 따듯한 차로 아침인사하기는 그른 것 같으니, 다 식은 차를 시원하게 드링킹합니다
꼴깍꼴깍
마침 목이 타기도 했고요
 
를르슈 람페르지:"음? 걱정말아라 스자쿠여."
스자쿠의 손을 마주 잡습니다.
티 팟에서 차가 퐁퐁퐁 솟아오르네요. 그것도 갓 우려낸 것 처럼 따뜻한 차에요.
 
쿠루루기 스자쿠:".....?!"
"를르슈는, 신이야?
 
를르슈 람페르지:"자, 내가 우린 것도 스자쿠가 내린 것 만큼 맛있어야 할텐데..."
"하하, 마음만 먹으면 영원히 마르지 않는 찻주전자로 만들어 줄 수도 있어."
 
쿠루루기 스자쿠:"..."
맛보기로 호로롭마셨다가 표정이 밝아집니다
"맛있어...!"
 
를르슈 람페르지:"그랬다간 스자쿠가 차를 우려주지 않을테니 안 그럴테지만."
"...정말?"
 
쿠루루기 스자쿠:"코코아향이 나네, 맛 자체는 깔끔한 차 이지만
"가향차같은 느낌이되었어,"
"..."
안그래도 발그레했던 볼이 더욱 발개집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스자쿠가 맛을 보장해준다면 안심이군."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가 바란다면 앞으로도 얼마든지, 태워줄텐데
 
를르슈 람페르지:"평생 해다오. 빼먹을 생각 하지 말도록."
 
쿠루루기 스자쿠:"응, 약속할게."
미소 지으며 싱긋 웃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자 그럼, 어디 인사라는걸 하러 가 볼까."
스자쿠가 보장해준 차 맛 덕분에 자신감이 뿜뿜 넘치네요
예배당의 문을 양쪽으로 활짝 엽니다.
 
릴리 벤슨:"...아, 사제님들!"
 
줄리아 위버:"두 분 모두 일찍 일어나셨군요?"
 
:예상치못하게 벌컥 열리는 문 탓인지, 두 사람모두 반가우면서도 놀란 표정으로 두사람을 마주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좋은 아침입니다 위버 원장님, 그리고 벤슨양."
"쿠루루기 사제님이 가르쳐주셔서 서툴게나마 차를 우려봤습니다만... 맛을 보여드려도 괜찮을런지 모르겠군요."
 
쿠루루기 스자쿠:"방금 맛보았는데 무척 향이 좋았답니다."
"흐흣, 그럼 여기."
솜씨좋게 찻잔을 데우고 두 사람에게 아직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차를 건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쿠루루기 사제님의 지도 덕분이지요."
 
줄리아 위버:"어머, 향긋해라... 꽤 작은 주전자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군요?"
 
를르슈 람페르지:"차를 대접하자는 예절을 알려주신 것도 사제님이시고... 아, 보기와는 다른 주전자라서 말입니다."
 
릴리 벤슨:"...."
코코아향이 나는 개운한 맛의 차를 마시면서도 왜인지 시무룩해보이네요
그가 말한대로 커티스에 관한 일 탓일까요, 아니면...
 
:를르슈는 수사, 해보자
 
를르슈 람페르지:
추천 장면이 있을까나요
 
:당친에
탐정혼자수사
꽤 즐거워보이네요
아니면엯
 
를르슈 람페르지:좋아요
 
:기본룰북의
vs용의자도
좋지요
 
를르슈 람페르지:탐정혼자 수사 거기서 1d6 굴려보겟습니다
 
:파이팅!
 
를르슈 람페르지:
rolling 1d6
 
(
3
 
)
 
 
=
3
평소처럼 되지 않는다
조수랑 헤어지는걸 상정한 장면이라서...
스자쿠가 위버 원장이랑 너무 신나게 이야기를 해서
 
:그러네요 아얘따로따로인거군아
 
를르슈 람페르지:를르슈가 혼자서만 릴리를 상대하는 그런건 어때요
 
:너무좋다
 
를르슈 람페르지:그래서 왠지 힘들어진걸로 가죠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는 어느새 줄리아가 내놓은 다과를 함께 들며 이야기꽃을 피우고있네요
요즘 신학교의 동향이라던가, 어느 교단의 이야기라던가, 어떤 마을의 교구가 한 명 있는 사제가 떠난 뒤로 무너졌지만 이후에는 토착신앙도 없어지고, 오히려 선교사가 드나들어서 더욱 잘 지내게 되었다는 둥 하는 이야기들이요
"...헤에, 그러면 토착신앙이 아니라 제대로 된 신을 모시게 된 건가요?"
자신의 얘기라는 것은 아는지 조금 멈칫, 하지만 쥴리아의 말에 이내 안심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스자쿠여... 대화를 활발하게 나누는건 좋지만 나를 잊진 않았나..? 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차를 호로록 마십니다
 
줄리아 위버:"말이 좋아서 토착신과 결부한 종교가 된거지, 그 마을의 안좋은 악습도 사라진 모양이니까요."
 
:이후로도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이어지고, 스자쿠는 점점 그렇구나, 다행이다. 같은 말을 하며 안심을 하기 시작합니다.
스자쿠가 마음 깊이 안도하는 모습, 보기 좋지만... 좀 쓸쓸한걸?
 
릴리 벤슨:릴리는 오도가도 못하고 뚱하니 앉아있네요
 
:아, 둘 만 남으니 대화가 되지 않아요, 이거... 곤란해!
 
를르슈 람페르지:곤란해~
스자쿠의 여유가
얼마정도 남았었지요?
 
:1
어어 아지트가면되지이
 
를르슈 람페르지:ㅋㅋ 그럼 스자쿠가 없어서 어렵다는걸 못 알아차리는걸로...
2나 깎아서 ㅠㅠ
 
:아냐 알아차려도
뭐 주사위 잘 굴리면
갠탄티 안을까
알아차리지못하면'엇갈림'이 발생합니다 웅웅
 
를르슈 람페르지:아뇨 알아차리면 그냥 2 깍이는거에요
 
:오 호오~ 그렇군~
 
를르슈 람페르지:를르슈는 릴리에게 거짓말 기능으로
사과를 건내도 될까요?
딱히 미안하진 않지만,,,
 
:가보자고~
 
를르슈 람페르지:
탐정의 판정!
기능 거짓말
판정 5 2 7
"어제는... 저도 경황이 없었습니다."
"우선 벤슨양의 마음을 먼저 살펴야 했는데."
 
릴리 벤슨:리리는 를르슈를 경계하고는 있지만 묘하게 아무렇지 않은 모습이네요
 
를르슈 람페르지:"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리죠. 아직 수련이 부족합니다."
 
릴리 벤슨:"...아니예요, 사과않으셔도."
"다들 신경쓰일 수 밖에 없는 시기인걸요."
"저는 괜찮았어요."
 
를르슈 람페르지:"마음이 넓으시군요."
 
:거짓말로 릴리에게 사과를 한 를르슈이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를르슈가 악마라서일까요.
묘하게 그에게서 '거짓말'하는 향이 나는 듯 합니다.
그래요, 죽은 이에 대해 말하는 것 치고 그녀가 커티스에 대한 것을 말할 때 쓰는 시제는 현재형이였습니다
그리고, 진심 어린 눈동자에 비해 태도에서 큰 슬픔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큰 충격에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나머지 언동에 불일치가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⑦커티스가 죽지 않은 것처럼 이야기
 
를르슈 람페르지:".... 그렇다면 오늘 아침에도 침울한건 역시, 상실로 인한 깊은 슬픔 때문인건지요?"
좀 더 확실한 향을 얻기 위해 미끼를 던집니다.
 
릴리 벤슨:"유치하게도, 그렇답니다 사제님."
빙긋 웃으며 태연한 척 하는 모습으로 말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이런, 실례."
갑자기 벤슨에게 다가가 어깨 부근에 고개를 숙입니다.
 
릴리 벤슨:"...?!!!!"
화들짝 놀라며 뒤로 물러나지만
를르슈는 확실히 맡았겠지요
 
를르슈 람페르지:이건... 숨기지 못할 정도로 진한 거짓말의 향내로군요.
 
릴리 벤슨:'거짓말'의 향을.
 
를르슈 람페르지:"어깨에 이런게 붙어있어서 말입니다."
손을 부벼 즉석에서 꽃잎을 만들어냅니다.
팔랑, 하고 바닥으로 떨어지네요.
 
릴리 벤슨:"...읏, 아, 아아... 감사합니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볼게요."
"세 분도 이야기 잘 나누시길..."
삐걱이며 릴리는 자리를 피하려 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바쁘신 분들을 저희가 너무 귀찮게 했나보군요."
"슬슬 일어나는게 좋겠지요 쿠루루기 사제님?"
릴리가 일어난 틈을 타 자리를 파하려 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아, 응..... 그럴까?"
"...그럼 이야기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도원장님."
짧게 기도하듯 인사하며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줄리아 위버:"저아먈로 즐거웠어요, 덕분에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되었구요."
"멋진 차도 잘 마셨답니다. 감사해요."
인사하며 두 사람을 떠나보내네요
 
를르슈 람페르지:후후, 스자쿠 내가 쩌는 걸 알아냈다고?
의기양양한 얼굴로 스자쿠를 데리고 돌아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를르슈는 알까요. 자신의 그런 행동 때문에 스자쿠와 엇갈림<이 발생하게 될 거라고...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는 아까 전 얘기를 나눈 이야기를 떠올리며
조금, 정신이 팔린 듯 합니다
...길을 헤멘 토착신이 무언가를 찾고있다, 라고
(그렇게 토착신 NTR썰이 이어지고...)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ㅋㅋㅋ)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는, 한 편 를르슈가 스스로 차를 탈 줄 알면서도, 제가 우리는 차를 높게 쳐준 것에 대한 감사한마음에 '멋진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람에대한 배려를 해준다.'라는 것을 마음에 드는 점으로 가집니다
 
를르슈 람페르지:그게 아니다.. 그냥 어리광이다 스자쿠여...
헤헤그럼 장면 마무리 해보겟습니다
 
:조아아~
 
를르슈 람페르지:장면종료
오늘은 여기까지 하까?
 
:에에 구르까?
웅웅
 
를르슈 람페르지:헤헤 즐거웟어요
 
:다음에 또 함께하자~
 
를르슈 람페르지:릴리벤슨의 거짓말은 과연~~~~~~
넵~!
 
를르슈 람페르지:저왔습니다~
 
마꾸어 (GM):후후
브금을 틀어주세요
 
:오늘은 둘수사장면
8과 9를해결하면되겠군요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ㅋㅋ 마감 빨리빨리 브금이라뇻
 
:급속노화식을 먹는 심정을 나타냈습니다
생명빨리빨리
하........ 회사의 바쁜일을 모두 처리하고 온 금요일
너무.... 좋구나
 
를르슈 람페르지:불금이에요 해피해피
 
:헤헤 가볼까요
둘수사장면 선언해주면
바로 꼬우하겠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헉 저 2분만요
ㅈㅅㅈㅅ,,
 
:천천히와앙~
 
를르슈 람페르지:둘이서수사
(두근두근)
 
:릴리, 줄리아와 아침인사를 나누고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며 수사를 하고 있을 때 입니다.
고해실 앞을 지날 때, 살짝 열린 문틈으로 남녀의 말소리가 들려옵니다.
앨버트와 줄리아의 목소리입니다.
 
앨버트 핸콕:“젠장, 줄리아. 대체 수도원 운영을 어떻게 하고 있는거야? 뭘 어떻게 했길래 묘지기 애새끼가 죽어자빠져서 발견돼?”
 
줄리아 위버:“이런 일이 일어날 줄 제가 알았겠어요…!?”
 
앨버트 핸콕:“변명할 생각은 마. 로제타 수도원은 최대한 조용해야 한다고. 이러다 망령이라도 나타나면 어쩌냔 말이야. 특히 그 사제놈들이 탐정같은 짓거리를 하며 들쑤시고 다니다 사고라도 치면…”
"...도대체 누구야! 그 녀석들을 부른 건...!"
 
를르슈 람페르지:(0ㅇ0!!!)
 
앨버트 핸콕:화가 난 건지 엘버트는 손수건으로 땀을 연신 닦아내네요
 
:(만약 무슨 롤플을 하고싶으시다면 재빠르게 . 을 찍고 타자쳐주시기예요 롤플하실 때까지 기다려드릴게 ㅇ.<
 
를르슈 람페르지:(아뇨 빠른 사람이 이기는거죠 가보자교)
 
:(하지만 GM은 준비된 지문을 복붙만하면되는걸
 
를르슈 람페르지:(생각에 빠진 스자쿠를 데리고 가다가 또 쉿 하네요. 아무래도 를르슈는 엿듣는게 취미인 악마인가봐요.)
 
쿠루루기 스자쿠:"...!!!?"
(아까의 '숨바꼭질'탓에 괜히 또 긴장합니다, 에이 설마. 에이, ...아니지 를르슈?!"
 
를르슈 람페르지:(아니다 스자쿠...!)
(너도 들어봐라 개꿀잼이라고?)
(문가에 귀를 대고 사이좋게 듣자고 권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 (엿듣는 건내키지 않지만 를르슈의 말을 잠자코 듣습니다.
 
줄리아 위버:“...이제와서 그런 생각을 해서 무엇하겠어요?"
" 차라리 잘 된 일일지도 모르죠. 정말 그 일이 밝혀진다면, "
"...죄를 씻어낼 수 있을지도…”
 
:죄, 무슨 죄를 뜻하는걸까요?
알 수는 없지만 가벼운 것은 아닌듯, 그리고 줄리아 혼자만의 비밀이 아닌 듯.
그 말에 눈을 희번뜩 뜬 앨버트는 줄리아의 얼굴 옆의 벽을 향해 손을 내리칩니다.
쾅!!!
 
를르슈 람페르지:(기본적으로 인간을 모두 가지고 노는걸 좋아하지만... 감히 힘있는자가 약자를...?! 하는 생각에 움찔 합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행보에 눈이 가늘어지네요.)
 
:커다란 소리가 나고 줄리아는 히익, 하며 어깨를 움츠립니다.
앨버트는 표정 하나 바꾸지 않은 채 차가운 얼굴로 그런 줄리아를 내려다봅니다.
 
앨버트 핸콕:“지금 나랑 장난해?”
 
줄리아 위버:“나, 나는…”
줄리아는 무슨 말을 하려는 듯 입을 뻐끔이다가 이내 고개를 숙여 눈을 피합니다.
 
앨버트 핸콕:그리고 그런 줄리아를 달래는 듯 꽤 침착하고 다정해진 목소리로, ...아니 이 꺼림칙한 느낌은 뭘까요 불쾌하게 들척지근한.....
“줄리. 제발 부탁인데 나 좀 짜증나게 하지 마. "
기묘한 친근감은?
"이제와서 혼자 발뺌할 생각이야? 이미 우린 오래 전에 한 배에 탔어."
"잊은 건 아니겠지? 응? 줄리…”
 
를르슈 람페르지:(호오, 같은 취향의 신사인건가. 그런 것 치고는 다루는게 거친데.)
 
쿠루루기 스자쿠:(옆에서 스자쿠가 지금 당장이라도 끼어들고싶어하는 표정으로 바라보고있네요
(그럼요, 스자쿠가 용납하지 못하는 종류의 불의이죠
 
앨버트 핸콕:언제 무서운 얼굴을 했냐는 듯, 묘하게 달콤하기까지 한 목소리로 줄리아의 귀에 속삭이던 앨버트는 문득 흠칫하며 문 쪽을 돌아봅니다.
를르슈와 스자쿠의 기척을 알아챈 것입니다.
성큼성큼 빠르게 다가오는 앨버트로부터 몸을 숨기지 않으면 난처한 상황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변의 기물에 몸을 숨기려면《현장》, 재빨리 도망가려면《돌파》로 판정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둘 다 없군...
현장의 기물을 이용해서... 어둠속에 몸을 숨겨보려 합니다.
탐정의 판정!
기능 현장
판정 7 9
 
:스자쿠는 재빠르게 가시거리에서 벗어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
조수의 판정!
기능 돌파
판정 6 6 4
루루슈~ 스페셜이 2개야~
 
쿠루루기 스자쿠 여유 1>3
 
를르슈 람페르지:스자쿠에게 감정을 얻습니다.
한미한 교단의 사제로 썩히기엔 아까운 신체능력이다, 라는 좋은 감정을 얻네요
좋아 를르슈 역시 그림자속에 녹아들듯 숨어듭니다
 
앨버트 핸콕:"...쥐새끼라도 있는 줄 알았더니."
"...흐음."
찜찜한 듯 주변을 한참 둘러보다가, 줄리아를 보고 말합ㄴ디ㅏ
"하여간, 처신 잘 하게나 원장."
아까는 줄리라는 애칭으로 부르더니, 이번에는 그것도 모자라 남에게는 보이지 않던 하대까지 하는군요...
그렇게 엘버트는 스자쿠가 피한 쪽의 반대로 향합니다.
 
:고해실 안에서 줄리아의 깊은 한 숨, ...이어서 중얼중얼, 무언가 기도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편하실 때 장면닫아주세용!
 
를르슈 람페르지:"......." (미혹하기 좋아보이는 번뇌가 가득한 기도로군요.)
(하지만 이미 스자쿠를 손에 넣었으니 봐주기로 합니다.)
(가지, 스자쿠. 하고 눈짓을 보내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작게 끄덕이며 다시금 수사에 나섭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장면종료
저어 지엠님 질문있습니다
 
【❽】협박하고 있는 것
 
:웅?
 
를르슈 람페르지:앗 감사해요
 
:아핫
ㅇ.<
저기저기 탐정님
 
를르슈 람페르지:그리고 생각해봣는데
 
:또 그거해줘
웅?
 
를르슈 람페르지:둘수사 장면 선언하기 전에
감정을 강한 감정으로 바꿔야 하지 않나요?
 
:ㅇ.ㅇ
하자....
미안해....
 
를르슈 람페르지:헤헤 그럼 지금까지 둘 수사 장면 2개고 바로 다음이 3번째니까
감정 3개를 강한 감정으로 바꿀게요
으음,,, 일단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는 를르슈가 수사를 위해 다소 보기힘든장면을 그냥 넘기는것이 걸리지만, 그것이 수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배고프다고 했는데 일 중에는 참으라고 하는군...' 하는 마음에 안드는 점을, '책임감이 강하군.' 하는 마음에 드는 강한 점으로 바꾸어 가질게요
 
쿠루루기 스자쿠:그리하여 [ 미안하긴 하지만, 이런식의 수사는 꽤 도움이 된다.]를 강한감정으로 가집니다
그리고 또한...... [악마다.]라는 점을 강렬한감정으로 가져요
 
를르슈 람페르지:[타주는 차를 마시면 속이 따뜻해진다]는 감정을, [늘 내게 정성을 다 해주는군.]이라는 감정으로 강렬하게 가집니다.
 
쿠루루기 스자쿠:그리고 두 사람의 밀회를 모르는 척 넘어가는 것도 [배려심의 일부려나?]라고 생각해 배려가 많아졌다는 점을 거듭 강한 감정으로 가집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완전 좋게 봐주고잇잔아..)
 
:후후좋아
진행해주세요 쪽
 
를르슈 람페르지:좋아 마지막으로,
[썩히기엔 아까운 신체능력이다.]라는 감정을 [저 능력만 믿고 무리하는건 곤란하지만...] 이라는 강렬한 감정으로 가집니다. 조금은 걱정이 담긴 부정적인 감정이에요!
 
:(귀여워
 
를르슈 람페르지:자 그럼 다음장면 열어보자고~!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감정정리를 하며 수사를 이어나갈 때 입니다.
커티스의 방–마그누스의 생전에는 그도 함께 썼다던–방으로 향하면 검소한 방에는 선객이 와 있습니다.
여전히 서글서글하지만 묘하게 호감 가는 표정의 로니 미첼입니다.
그러고보니 이녀석 아침에... 흠흠.
갈발녹안의 서브남에게 x를 눌러 조의를 표합시다
 
를르슈 람페르지:X
 
로니 미첼 :“어라, 두 분도 여기 오셨어요? 아, 수사하려면 당연한가?”
 
를르슈 람페르지:"....." (밝아보이는 모습에 할 말을 고르게 되네요. 침울해져 있을 줄 알고 빙빙돌려서 놀린 다음 부정적인 감정을 섭취할 계획이 200가지 정도 있었는데 말이죠.)
"예, 아무래도 보통 일은 아닌 듯 해서 말입니다."
"간 밤에 별 일은 없었습니까?"
 
로니 미첼 :"예, 덕분에 말이죠."
"돌아갈 수가 없어 저도 이 곳에 머물렀지만,..."
"아시다싶이 이 곳 수도원은 무척 편안하니까요."
"흐흣, 사제님들도 푹 쉬셨나요?"
 
쿠루루기 스자쿠:"..ㅇ,예에, 흐흣."
간 밤에 야한 짓을 한 곳에서 대화하고 있는 릴리와 줄리아를 보고 마음이 복잡했지만요
아, 맛있는 번뇌의맛이....1
 
를르슈 람페르지:(슬며시 스자쿠의 옆으로 붙어옵니다. 꽃에 이끌리는 나비같네요.)
"아, 미첼씨 창 밖에 뭔가가..!"
(주의를 끌고 등 뒤로 스자쿠의 손을 잡네요.)
 
로니 미첼 :"응? 아아... 지금은 폭풍이 불고있으니까요."
"하하, 놀라셨나요? 이 로제타마을의 폭풍은 꽤 거세답니다."
"...응?"
두 사람의 이변을 눈치채지 못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그렇군요."
이쪽도 만만치 않게 천연이라 기운이 빠집니다.
스자쿠를 자극하는게 목적이었으니 뭐어, 상관없나요.
손을 톡톡 두드려주고는 놓아주네요.
 
쿠루루기 스자쿠:"..."
고개를 푹 숙이고는 그래도 기분은 좋았던 듯 빙긋 웃습니다. 귀엽게굴긴.
"이 곳은 커티스 씨의 방이였죠, 그 전에는 그의 대부셨던 마그누싀 사제님의 거쳐였던.
"그런 곳에 미첼 씨는 무슨 연유신가요?"
 
로니 미첼 :“저요? 저는…여기에는 마그누스 아저씨와 커티스의 흔적이 있을테니까요."
"혹시 릴리를 위로해줄 만한 걸 발견할 수 있을까 하고, 어린 시절 기억을 살려서 한 번 와 봤죠.”
얘 너 차였어.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니 미첼 :그런것도 모르고 만만치 않은 천연인 로니는 방을 둘러보다가 목각인형 하나를 보고는 반가운기색으로 집어듭니다
“아, 이 목각 인형. 이거 옛날에 셋이서 잘 가지고 놀았었죠. "
"저는 노란색, 릴리와 커티스에게는 빨강과 파랑으로, 소꿉놀이도 하고 병정놀이도 했었어요."
"그누스 아저씨가 직접 깎아주셨었는데… 제 방에도 하나 있어요."
"지금은 그저 장식품이지만요."
 
로니 미첼 :"하하, 그 때는 참 좋았는데…”
 
를르슈 람페르지:"흠. 무척 아름다운 말씀이긴 합니다만..."
"미첼씨, 상황을 모르는 사람이 봤다간 증거인멸 시도로 오해받을지도 모릅니다."
 
로니 미첼 :"예?! 그런... 그런 의도는 없었어요!"
 
를르슈 람페르지:"물론, 같은 교구의 사람으로서 저희는 미첼씨를 믿지만 말입니다."
"차라리 저희가 있을 때, 입회인을 두고 물건을 챙기시는건 어떨지 권유드리는 겁니다. "
이걸로 이 방에 있는 물건들을 캐물어도 그리 이상해지진 않겠군요.
 
로니 미첼 :"아, 도와주시는군요 사제님!"
"정말 감사합니다, 생각치도 못해서..."
"사제님들은 정말 다정하고 좋은 분 같아요, 무심코 의지하게 되버ㄹ....으아앗?!"
 
:로니와 대화하던 중, 쿠르릉, 콰쾅!! 천둥벼락이 크게 내리칩니다.
 
로니 미첼 :“으아악! …아야야.”
 
:놀라버린 로니는 중심을 잃고 비틀대다가 소박한 침대 근처의 벽을 발로 뻥 차 버립니다.
발을 붙잡고 다소 우스꽝스럽게 끙끙댑니다.
이봐 로니, 너 폭풍우치는 이 마을이 익숙한거아냐?
 
를르슈 람페르지:"진정하십시오 미첼씨..! 신이 직접 벼락으로 벌을 내리는건 몇 세기 전 부턴 일어나지 않게 된 일입니다! 악마라면 모를까..!"
 
쿠루루기 스자쿠:"정말이야? 벼락맞아 죽은 사람의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데...!"
 
를르슈 람페르지:"그건 그냥 운이 더럽게 없었을 뿐이다."
"그게 신의 짜증나는 점이기도 하지. 아니 ... 신의 뜻인거다 아무튼!"
 
로니 미첼 :"으으읏, 제가 은근슬쩍 발이 저려서 놀란거라는 말은 하지 말아주시겠어요?! 아, 아흣, 발이, 저, 저리지만 아야야..."
꽤나 괴로워보이는 로니의 발치를 내려다보면...
 
:로니의 발에 채인 부분의 벽이…
달칵, 작은 소리가 나더니…열립니다.
정사각형 모양의 작은 공간이 드러납니다.
 
를르슈 람페르지:"흠...?"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무슨일이야?
 
를르슈 람페르지:"여기 뭔가가..."
"하핫, 이것봐라. 아니 보십시오 쿠루루기 사제님."
정사각형의 공간을 살핍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앗, .......람페르지 사제님. 이것은?"
아차! 하며 를르슈를 이름대신 정중하게 부릅니다.
다행이도 를르슈의 암시탓에 로니는 알아채지 못한 듯 하지만요
 
:정사각형의 공간 안에는 누군가의 일기장으로 보이는 것이 들어있었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몰래 일기장을 훔쳐서 품에 넣습니다.
"수상한 공간이로군요."
"주인이 진작에 물건을 빼간것인지 아무것도 없지만요."
 
로니 미첼 :"헤에.
 
쿠루루기 스자쿠:"그렇구나..."
너까지 속냐 스자쿠야
 
를르슈 람페르지:"흠흠 아무튼 미첼씨는 찬찬히... 추억을 곱씹으며 물건을 보고 계시길..."
"쿠루루기 사제님, 잠시 실례."
스자쿠를 데리고 방 밖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일기를 보여주네요.
 
쿠루루기 스자쿠:그것을 보고 스자쿠의눈빛이 스산해지네요
"...뭐를 챙기는 것 같긴했지만"
"왜 숨긴거야?
 
를르슈 람페르지:"이런 곳에 숨긴 일기장이다."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는 것이겠지."
"평소 가까운 사람에 대한 욕이나 불만 같은거라도 적어놨으면 그냥 묻어두는게 맞아."
"죽은 사람을 좋게 추억하게 둬야하지 않겠나?"
 
쿠루루기 스자쿠:"...일리있어."
"...그러면, 지금부터는."
"방에 돌아가서 읽으면 될까?
 
를르슈 람페르지:"뭐어, 어쩌면 무척 아름다운 이야기가 쓰여있을지도 모르니까."
"함께 읽고 이걸 유족들에게 전해줄지 말지 판단해다오."
"아무래도 나는 그런쪽 판단은 조금 힘이들어서 말이야."
 
:조와그럼여기서부터는
다음에이어가볼까요~
 
를르슈 람페르지:좋아요~~
헥헥 기대된다
오늘도 고생하셧습니다~!!
 
:헤헤~담에또봐~
 
를르슈 람페르지:넵~!
뿅~!
 
TM:헤헤 지난 이야기 읽고 왔어요
잠시 물좀 떠올게요~!
가장 즐거운부분에서 끊었군요
 
TM:앉았습니다~
 
:좋아
어이 오늘 며칠이지 5월 1일이지
타모님 나와서 지난ㅅ줄거리 설명해봐
 
TM:ㅋㅋㅋㅋㅋㅋㅋㅋㅋ 뉴진스 트로트 머에요
를르슈랑 스자쿠가
커티스방에서 일기를 찾았어요
이제 그거 읽어보면 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로 만족해?
하지만 좋아요
 
【❾】방의 비밀 공간을 발견
 
:키워드 9번을 드리며
마스터 씬 드리겠습니다
 
───────  ───────
 
:를르슈는 스자쿠와 함께 낡은 책을 집어듭니다.
가죽 표지가 바랬을지언정 곱게 관리된 모습이네요.
고인의 기록을 파헤친다는 기분에 꺼림칙했을지도 모릅니다. 를르슈가 평범한 양심을 가진 사람이였다면요.
하지만 악마인 를르슈에게는 예리한 감이 번뜩이며 즐겁기만하겠네요.
이 일기에는 분명 중대한 실마리가 들어있을겁니다.
 
를르슈 람페르지:"후후, 무슨 내용이 들어있을까... 일기만큼 타인의 욕망이 적나라한 기록은 없으니 말이다."
(꺼리낌없이 일기장을 열어봅니다. 흥미로 가득한 표정이네요.)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의 불경한 발언은 흘려들으며
스자쿠도 긴장된 표정으로 일기를 들여다봅니다.
 
:김이 빠지게도, 일기장의 초입에는 소소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적혀 있습니다.
주로 커티스와 릴리, 간간히 로니가 등장하는 유년기의 추억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꽤나 평범한 일상이로군... "
"심상치 않은 일에 휘말린 것 치고는 말이야."
 
·· HANDOUT ··━━━━━━━━━━━━━━━━━─… 오늘 보니까 작은 커티가 지난 주 마시고 남은 우유병을 깨끗이 닦아 반짝거리는 유리병으로 만들고 있더라. 무슨 일인가 물어보니 릴리와 다퉜단다. 어떻게 사과할지 고민하는 손주 녀석에게 원장님이, ‘말로 하기 어렵다면 마음을 담은 선물을 건네줘 보렴. 어떤 사랑은 행동으로서 증명된단다’라는 조언을 해 주었다고 한다. 손주 녀석은 정원에서 가장 예쁜 장미를 꺾어 유리병에 장식한 뒤 릴리에게 선물할 모양이다. 작은 커티는 ‘어떤 사랑은 행동으로 증명된다’는 말에 큰 감명을 받은 것 같다. 하긴 녀석은 원래부터 말재간이 없었다. 어쩌면 손주는 오늘 자신의 애정 표현의 지침을 얻은 것일지도. 모르긴 몰라도, 앞으로의 삶에도 영향을 미치겠지. 수도원장에게는 고마운 일 투성이다 
 
·· HANDOUT ··이름━━━━━━━━━━━━━━━━━─어버이의 날. 손주와 두 친구 녀석들이 직접 만들었다며 종이꽃을 주고 갔다. 별달리 해준 것도 없건만, 이 늙은이가 이런 큰 사랑을 받아도 되는걸까. 두 송이의 종이 카네이션. 내 눈에는 우리 화원의 가장 큰 장미보다도, 건너건너 큰 도시의 유리 화원의 전시회의 꽃을 다 합한 것보다도 아름답다. 분명 로니 녀석의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하겠지. 로니와는 달리 작은 커티의 부모는 이 감동을 느끼기도 전에 세상을 떴고, 릴리의 어미는 어디로 사라졌는지조차 알 수가 없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나라도 아이들을 잘 돌봐주지 않으면… …이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도 전부 이 수도원 덕분이다. 나의 평생을 바친 이 수도원을, 나는 죽을 때까지 사랑하리라. 
 
:비록 빛을 바랬을지언정, 여전히 따듯한 어조의 기록물에서 수도승의 자상한 인품이 묻어나오는 것 같습니다.
큰 굴곡 없이 평화롭고 소박한 내용을 고하던 정갈한 필체는, 기록의 후반에 분위기가 일변합니다.

 

필자의 혼란을 나타내주듯 흔들리는 글씨는 군데군데 거칠고 보기 싫게 지워져 있습니다.
승부는, 지금부터일지도요
 
를르슈 람페르지:"호오..." (신중하게 지워진 부분의 필적을 가늠해보며 읽기 시작하네요.)
 
…신이시여, 어떻게 이런 일이.
 
어찌하여 인간은 이리도 죄 많단 말인가? 이 부덕의 소치를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코 앞에서 부정이 일어나고 있는데도 눈치조차 채지 못했다니, 스스로의 어리석음에 통탄을 금할 길이 없다.

그 뿐만이 아니다. 그런 무시무시한 죄악까지 저질렀다니, 그럼 그이는 행방불명된 게 아니라… …오오, ■■과 ■■■■은 정녕 미쳐버린 것인가? 그들에게는 양심이란 것이 없는가? ■■은 이런 짓을 하고도 매일 저녁,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자신을 기다리는 처자식의 품으로 돌아간단 말인가? 사람의 거죽을 뒤집어쓰고 어찌 그럴 수 있단 말인가?
 
아니, 아니다. ■■ 역시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할 자리에 있지만 ■■■■만 할까. 그녀는, 아아, 그녀는 신에 귀의한 몸으로 어찌 그런 죄를 범하고 끔찍한 범죄에까지 가담할 수 있단 말인가? 천국의 율법까지 갈 것도 없이, 지상에서도 분명 용서받지 못하리라.
 
아, 릴리, 그 가엾은 아이. 이래서야 어떻게 그 아이 앞에서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있을까?

그 애가 천애고아가 된 것에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 있다.

죄의 씨앗이 움터 괴물로 자라나기까지 눈치채지 못한 나 또한 면책을 피해갈 수 없을 터.

 
아니, 나야 아무래도 좋다. 하지만 이 무시무시한 일이 세간에 알려지면 수도원은, 그리고 수도원에 몸을 의탁하고 있는 작은 커티와 릴리의 미래는…
 
………
 
이 기록은 세상에 나와서는 안 된다.
 
가엾은 로제타.
 
백합 한 떨기만을 남긴 채, 그대의 마지막 흔적이 이 수도원에 잠들었구나…
 
:…떨리던 필적은 여기에서 멈춥니다. 빈 페이지가 한참 남았는데도 더 이상의 기록은 없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흐음... 아무래도 벤슨양에겐 앞으로의 삶도 순탄치 않겠나보군."
(검게 칠해진 필적을 손으로 더듬으며 글자의 수를 더듬습니다. 두 글자 세 글자... 네 글자...)
 
쿠루루기 스자쿠:"...이건,"
"...확실히, 이 곳의 사람들이 이걸 봤다가는, 큰 혼란이 올테야."
 
를르슈 람페르지:"그렇겠지..."
 
쿠루루기 스자쿠:경악한 표정을 겨우 갈무리하며 스자쿠는 일기장에서 고개를 겨우 돌려버립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어쩌면 이건 커티스의 소지품일지도 모르겠군."
"사랑은 행동으로 증명한다,라... 후후후,"
 
쿠루루기 스자쿠:"...사랑은, 행동으로 증명한다."
"...그럼 이것도."
한참을 허공만 바라보다가, 어느새 바닥에 떨어진건지 모를 종이카네이션 두 개를 주워드네요.
납짝하게 눌려있는 그 것은 당연하게도, 일기장 한 켠에 소중히 꽂혀있었을 것일테지요.
"..."
스자쿠는 아무 말도 더 이상 잇지 못하고 그저, 를르슈의 손에 들린 일기장의 펼쳐진 면에 종이 카네이션 두 개를 끼워줄 뿐입니다.
 
:알고있었어 카드 3을 공개합니다.
《알고 있었어 카드 3》 10~13
마그누스의 비밀 공간에서 얻은 일기장은 【⑩】를 고발하고 있었다.
충격적인 내용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추측컨대 두 사람이 저지른 죄라는 것은 【⑪】와 연관이 있는 것이겠지.
일기장에는 커티스가 어떠한 교훈을 얻었다고도 적혀 있었다. 그것을 지침삼아 【⑫】한걸까? 그렇다면 릴리 또한 이번 일에 연관되어 있다는 뜻이 된다.
어쩌면 이 모든 것은 【⓭】이 아닐까?
 
:폭풍우가 몰아치는 가운데,
우리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를르슈 람페르지:"자 그럼 대강의 일은 눈치챘으니 공백을 채우러 가 보도록 할까."
"아무래도 우리를 부른 사람은 무척 벤슨양을 아끼는 모양이니까. 제대로 해결해주지 않는다면 죽어서도 눈을 못 감을테지."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설마..."
일기장을 든 를르슈의 팔목을 반사적으로 잡으며 말합니다.
그 다급한 손길에서, 를르슈는 스자쿠의 어떠한 기색을 읽을지도 모르겠지요.
 
를르슈 람페르지:"...호오?"
 
쿠루루기 스자쿠:으레 그러하듯, 감당하기 힘든 비밀을 알아버린 인간의 반응이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얌전히 스자쿠가 할 말을 기다립니다. 지금은 어디까지나 쿠루루기 사제를 모시는 견습사제의 신분이니까요.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도 혼란스러운지 가만히 를르슈를 바라보다가, 손을 조심스럽게 떼어냅니다.
"지금은, ...먼저 밝혀내야할 것이 있겠지.
".....를르슈의 말에 따를게
 
를르슈 람페르지:"... 아아, 그 이후의 일은 그 다음에 결졍해도 늦지 않을거다."
"가끔은 나도 잘못된 추리를 할지도 모르니 말이야. 어쩌면 한낱 악마의 과대망상일지도."
"이번만큼은 진부한 비밀에 실망하고 평화롭게 마무리짓는 것도 나쁘진 않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는군."
눈짓으로 가볼까? 하고 바라봅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작게 끄덕입니다.
 
:를르슈의 어쩌면 보수적일지도 모를 답변에 안심하는 눈치네요.
하지만 과연, 이 타이밍에 를르슈가 이 일기장을 발견한게 우연일까요?
폭풍우가 치는 밤, 죽음에 처한 사람, 그리고 그 비밀을 밝히다 새롭게 알게된 이 비밀을...
...폭풍우가 불어닥치면 수면 아래에 가라앉아있던 것들이 뒤섞이며 생태계의 순환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어쩌면 이 역시...―
 
───────  ───────
 
쿠루루기 스자쿠:조수
이상한 버릇ㅣ 5
 
:가보자고 탐정씨
 
를르슈 람페르지:기벽*귀족 표(형사)
조아욧
rolling 1d10
 
(
8
 
)
 
 
=
8
8. 서류 업무를 순식간에 정리한다.
무어가 그리 즐거운지 도파민이 돌아 콧노래를 흥얼거립니다.
잠깐 방에서 쉬는 틈에 스자쿠가 제출해야 하는 보고서까지 순식간에 처리해주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양피지 위로 깃펜이 경쾌하게 슥슥슥 움직이고, 인장도 꽁 찍어 마무리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차를 좀... 이, 이게 다 뭐야?"
머리가 복잡하다며 잠시 쉬고오겠다는 스자쿠가 몸을 덥힐 따듯한 차를 타오는 동안,
어느새 자기 일을 다 끝낸 를르슈를 보고 놀란 눈으로 방에 들어오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거의 다 해결된 것이나 다름없으니 말이야. 보고서는 미리미리 처리해두는 게 좋잖나?"
 
쿠루루기 스자쿠:"거의 다 해결되었다니, 아직 범인은 윤곽도 안보이는걸."
"아니면, ...무언갈 알아차린거야?"
 
를르슈 람페르지:"범인이랑 만나기까지 했으면서 말이지."
"후후후, 그렇다면 이 보고서는 여기 넣어두기로 할까... 사건이 끝나고 열어보도록."
".......♪"
 
쿠루루기 스자쿠:"범인을... 만나?!"
"누구야, 를르슈 뭘 숨기고 있는거야!"
놀란 듯 찻잔을 서류가 정리되어가는 탁상의 빈자리에 놓고 악마를 퇴치하던 짬으로 를르슈의 멱살을 잡아올릴... 뻔 하다가
두어발짝 떨어집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차근차근 따라가보면 알게 될거다. 자아... 목 마른 자가 우물을 파고 양치기가 잃어버린 양을 찾으러 다녀야지?"
"부지런히 움직여봐라 스자쿠여. 하하하하!"
 
쿠루루기 스자쿠:::(ㅇ.ㅇ)::
찜찜함과 왜인지모를 화난감정으로 를르슈를 쳐다보며 머리를 굴려봅니다
알아서찾아온 단서편을 굴려보겠어요
rolling 1d6
 
(
6
 
)
 
 
=
6
탐정들의 핀치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를르슈가 너무 까불었군요)
 
쿠루루기 스자쿠:조사를 방해하는 무언가가스자쿠를 방해합니다.
아무래도, 를르슈인듯.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 아무래도요,
 
쿠루루기 스자쿠:무작위상태이상을 1 골라봅니다
rolling 1d6
 
(
1
 
)
 
 
=
1
엇갈림!
잘어울리는군
"......."
ㅇ"ㅇ
 
를르슈 람페르지:"왜 왜 그러고 보나 스자쿠여..."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곤란해."
"함께하기로 했잖아."
"이 사건을 파악하는데에 있어서 나는, 큰 도움이 안되니까."
"를르슈가 '탐정'이라면 나는 '조수'라고 생각하고 있어."
"...돕고싶어. 그러니까..."
알고있는 거 다 말해!!! 표정으로 노려봅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찌릿찌릿~
돌파를 굴려서 를르슈에게 정보를 캐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좋아요 힘내 스자쿠~!!
 
쿠루루기 스자쿠:(gmpc가 pc에게 정보뜯어가기)
조수의 판정!
기능 돌파
판정 4 6 3
 
를르슈 람페르지:얼마나 궁금했던거야
 
쿠루루기 스자쿠:후후후.... 여유를 1점 늘립니다
야홋
 
를르슈 람페르지:"하아 어쩔 수 없지..."
 
쿠루루기 스자쿠 여유 3>4
 
를르슈 람페르지:"현 단계에서 나온 증거와 관련된 힌트 정도는 주마."
"일기장은 릴리 벤슨과 관련된 어떤 사건을 고발하고 있었다."
 
쿠루루기 스자쿠:"어떤 사건...?"
(키워드 칠 준비하고있습니다 얼른 멋지게 말꺼내주는 롤플을해줘
 
를르슈 람페르지:"그러니 만약 누군가 이 일기장을 읽었다면? 그 사람이 릴리 벤슨에게 무척 헌신적인 사람이라면? 상상만해도 즐겁지 않나? 후후..."
 
【⑩】줄리아와 앨버트의 불륜 관계
 
쿠루루기 스자쿠:"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를르슈."
"거기서 벤슨 씨는 왜 나오는거며, ..."
불신의 표정 ㅇ"ㅇ
 
를르슈 람페르지:"이렇게 적혀있잖나. '아, 릴리, 그 가엾은 아이. 이래서야 어떻게 그 아이 앞에서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있을까?' "
"적어도 벤슨양은 이 사건의 근원이 되는 일의 당사자일거다."
 
쿠루루기 스자쿠:"...때가 되면 알 수 있겠지."
"...꼭, 알려줘야만 해."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물론이다."
"나는 어디까지나, 쿠루루기 사제님을 보좌하고 있으니 말이야."
 
쿠루루기 스자쿠:여전히 부루퉁한 표정이지만 끄덕, 이네요
어라~ 삐진거려나?
 
:장면 성공으로 두 사람은 서로에대한 감정을 1개 씩 획득합니다.
그리고 조수의 여유가 2d6점 오르네요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는 "알면서 숨기다니... 얄미워."라는 감정을 마음에 안드는 점으로 가집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놀리면 반응이 무척 귀엽다."는 감정을 마음에 드는 점으로 가집니다.
 
쿠루루기 스자쿠:
rolling 2d6
 
(
5
 
+
6
 
)
 
 
=
11
와 데박
 
를르슈 람페르지:크으으
짱이에요
 
쿠루루기 스자쿠 여유 4>15
 
:장면종료
 
를르슈 람페르지:IMG
이상한 버릇ㅣ 4
 
:기기다려죠!
좋아 여기서이제
 
조수의 여유 15>12
 
4페이즈
 
수사곤란레벨 3>4
 
:좋아 기벽부터 다시 가보자고~
 
를르슈 람페르지:IMG
이상한 버릇ㅣ 5
기벽*귀족 표(형사)
rolling 1d10
 
(
7
 
)
 
 
=
7
아름다운 자세로 앉는다.
큰일이군요. 스자쿠의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보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부러 스자쿠의 옆에 어여삐 앉아서 홀리기 시작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ㅇ"ㅇ
...
ㅇ.ㅇ
 
를르슈 람페르지:장미가 가득한 창가 앞에 앉아서...
긴 다리를 꼬고
의자의 팔걸이에 올린 손에 턱을 괴네요
그상태로 스자쿠를 바라보며 씩 웃으면 햇볕을 받은 자수정의 눈동자가 아름답게 반짝여요
"... 화풀어라. 응?"
"내 억측으로 스자쿠까지 선입견에 사로잡히면 어떻게하나."
 
쿠루루기 스자쿠:표정이 풀리는 걸 보니 효과가 꽤 좋았던 모양입니다.
이 얼빠인간같으니라고
".....조바심이 나서."
"...도움이 되고싶어."
"그래서,"
 
를르슈 람페르지:"이런... 이미 충분한데도..."
"그리고 스자쿠여 그 반대지않나."
"돕는쪽은 나다. 탐정 역할이라도 말이지..."
"그러니 사양말고 써다오. 조바심 같은건 느끼지 말고 말이야."
"거칠게 말해서 가위가 잘 들면 그건 기뻐할 일이지 않나? 가위보다 종이를 못 찢는다고 자책하진 않잖나."
"물론 이 몸을 정말 가위같은 것으로 생각한다면 혼내주겠지만... 다정한 스자쿠에겐 이정도의 거친 비유가 딱 좋겠군. 후후"
 
쿠루루기 스자쿠:그 말에 흐흣, 웃으며 끄덕입니다.
"그 말대로네,"
"그럼, 부탁할게 탐정, 람페르지 씨."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맡겨둬라."
자 그럼... 추천 수사표가 있을까요
 
쿠루루기 스자쿠:이 상황에서는 어떤 걸 써도 좋지않을까?
 
를르슈 람페르지:그럼 현장에서표에서
 
쿠루루기 스자쿠:밖에는 형사도 잔뜩있구요
 
를르슈 람페르지:마음에 걸리는 것 장면을 쓸래요
 
쿠루루기 스자쿠:좋아~
 
를르슈 람페르지:룰북 본편 167p입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가 향하고싶은 현장은 어느 곳일까요?
 
를르슈 람페르지:를르슈는 산책이라도 하는 듯이 커티스가 발견된 방을 둘러봅니다.
독살의 현장을 둘러보며 놓친게 없는지 살피고자 하네요. 그러면서 머릿속으로는 일기의 내용을 곱씹고있습니다.
인간은 보지 못하는 필적의 흔적 그것의 박자를 입 안에서 음율처럼 흥얼거리고 있을지도요.
 
:좋아 를르슈는
<현장> 혹은 를르슈가 원하는 기능 하나를 굴려주세요
 
를르슈 람페르지:현장에 깔린 누군가의 <거짓말>을 간파해보아도 될까요?
 
:좋아~
 
를르슈 람페르지:거짓말쟁이인 를르슈니 분위기에 깔린 거짓말도 힌트가 될것입니다.
탐정의 판정!
기능 거짓말
판정 8 2 2
 
:를르슈는 이제서야 대충, 알아차리겠죠
음~
일단, 죽은듯이 잠든.... 아앗아앗 실수입니다 잠든듯이 죽은 커티스는 계속 누워있게 재쳐두고요!
이번 사건은 여러 사람의 거짓말이 얽혀있는 기분이예요.
를르슈가 좋아하는 달콤한 맛이 지처에 깔려있네요.
 
를르슈 람페르지:(ㅌㅌㅌㅌㅋㅋㅋㅋ
 
:분노, 불안함, 슬픔, 참혹함. 그런것들을 가리기 위한 누군가의 위선, 기만. 그것을 물어뜯어 밝혀내려는 증오. 그리고
...이 방에서만큼은 뙈 떫은맛이 나지만요.
여러 거짓말들을 더듬어 올라가다보니 윤곽이 잡힙니다. 그래요, 이 모든 사건을 불러일으킨 최초의 거짓말은 바로,
 
【⑪】행방불명 되었다던 릴리의 어머니
 
:그것과 관련이 있을 터 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역시 내 취향은 아닌 감정이로군."
떫은맛을 음미하며 창을 열고 장미 정원을 내려다봅니다.
이미 머릿속에 윤곽이 잡혀있는 사건을 복기하는 기분이라 무척 여유로운 얼굴이네요.
하지만 인간들은 증거를 몹시 중요시하니가요. 악마만이 읽어낼 수 있는 감정 같은것들은 설명이 되지 않을겁니다.
자 다음 근거를 찾아나서보도록 할까요.
 
:조수
이상한 버릇ㅣ 1
 
를르슈 람페르지:당연하다는 듯이 남에게 명령질을 한다. 마치 자기의 말은 무조건 따른다는 확신이 있는 것 처럼...
 
:다른사람을 불러도좋아
 
를르슈 람페르지:"수사를 했더니 배가 고프군. 어이, 스테이크를 준비하라고 했을텐데?"
 
:gm 비기 NPC소환술을 쓰죠
 
를르슈 람페르지:눈에 기묘한 빛을 띄고 앨버트 핸콕에게 식사시중을 시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무슨 짓이야 시장님께...! "
"내가 할테니까!"
 
를르슈 람페르지:"음? 스자쿠는 옆에 앉기나 해라."
 
앨버트 핸콕:"아아, 아니 내가 하겠네. 그것이 내가 할 일이니까."
 
를르슈 람페르지:"친애하는 앨버트 시장님께서는 고생하는 우리를 치하하기 위해 직접 시중을 들어주시는 것이니 말이야."
"시장님의 성의를 무시하면 쓰나."
 
앨버트 핸콕:"그러니까, ...자네들. 아니 사제 선생님들은 편히 앉아계시지요."
다행스럽게도, 핸콕의 권위를 위해 경찰들은 다 무르게 해줬으려나요?
 
를르슈 람페르지:수도원의 사람들은 별다른 이변을 느끼지 못한 얼굴로 할 일을 하고 있겠네요
가끔 좀 예민한 사람이 어라? 하겠지만 거기까진 를르슈가 신경써주진 않습니다.
 
앨버트 핸콕:핸콕은... 애석하게도
이런 준비를 스스로 해본 적 없는 종류의 인간이기에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ㅋㅋ
 
앨버트 핸콕:를르슈가 만족하지 못할 잔실수를 한 두개 씩 하네요
접시가 깨끗하게 닦여있지 않다던가
물을 따르다가 몇 방울 흘린다던가 하는 것들이요
 
를르슈 람페르지:그러면 기다렸다는듯이 핸콕에게 '벌'을 주겠죠.
식사가 끝나면 엉망인 꼴인 중년의 신사가 되어있을겁니다.
 
쿠루루기 스자쿠:(경악한 표정의 스자쿠
 
를르슈 람페르지:".... 자, 집에 돌아가기 전에 깨끗이 씻고 돌아가는거다. ...얼굴의 낙서를 말이야. 후후후 후하하하."
 
쿠루루기 스자쿠:체한 표정으로 앉은 스자쿠는
돌아가려는 핸콕을 붙잡고 용의자표를 굴려요
1d6
rolling 1dd6
 
1
 
 
=
1
당황한 나머지 주사위도 못굴리는 사제님
rolling 1d6
 
(
1
 
)
 
 
=
1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아이고ㅠ
일은 스자쿠가 다하네요ㅠ
 
쿠루루기 스자쿠:"시장님...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그래서, 이번 사건에 대해 아는 것이 있으신가요?
 
를르슈 람페르지:기특해하는 얼굴로 스자쿠를 보며 엉성하게 데코가 된 초코파르페를 먹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이대로라면 아무 것도 밝혀내지 못해..."
"알고 있는 것을 다 말해주세요!"
 
앨버트 핸콕:"허허, 내가 부탁받은 것은 식사의 시중이 전부였네만."
"아무리 신을 팔아, 큼큼...."
"외부의 손님이라고 해도 이 나에게 시키지도 않은 일을 계속 요구하는 것은 불쾌하다네. 그러니까..."
"...흥, 묘지기 녀석 한 명이 죽었다고 호들갑 떨 이유는 무엇인가. 분명히 그를 이전부터 귀찮게 여긴 사람이 처리한거겠지."
 
를르슈 람페르지:(나왓다 스레기발언...)
 
앨버트 핸콕:"그래, 대충 절벽에 밀어떨어트리면 시체를 처리하기도쉬울테고."
"그 전에 다른사람들에게 들켜서 처리하지 못한거야."
"명백한 타살이네!"
 
쿠루루기 스자쿠:여기서 스자쿠는... 핸콕의 거짓말을 파악하고자 기능을 굴립니다.
 
를르슈 람페르지:가랏 스자쿠~!
 
쿠루루기 스자쿠:스자쿠는 거짓말기능이 없으니 불리함을 얻고 시작하겠내요
 
를르슈 람페르지:아 없으면
보통이에요!
불리함은 상황에따라서 ㅌ특별하게 말해주는걸로 알아요
 
:아하 글쿠나
살어난줄알어라 스자쿠야
 
쿠루루기 스자쿠:
조수의 판정!
기능 거짓말
판정 3 4
"...거짓말."
"...아무것도 모르고있어 이 사람...."
곤란한 표정으로 를르슈를 보기
 
를르슈 람페르지:"음 스자쿠의 거짓말을 간파하는 실력은 뛰어나니 말이지."
그 원흉도 스자쿠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4 이상 나왓는데 성공한거죠...?)
 
쿠루루기 스자쿠:(yes
거짓말을 하는 핸콕은 이제 돌려보내기로 하고...
스자쿠는 를르슈를 바라봅니다.
핸콕, 필요없다는 눈치.
 
를르슈 람페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루루기 스자쿠:"...아직 잘 모르겠어 를르슈.
"커티스 씨는 분명, ...."
 
를르슈 람페르지:"커티스가 귀찮게 여겨진 건 사실인 모양이군."
 
쿠루루기 스자쿠:어딜봐도 잠든듯이 죽은듯이 잠든척을 하는 죽은 커티스를보며 애매하게 말을 꺼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가만히 있다가 독살을 당한게 아니야. ... 무언가를 하고 있었겠지."
"가령 뒤가 구린사람의 뒤를 캐고 있었다던지..."
"벤슨양을 지키려 했을지도. 나름대로는 말이지."
 
쿠루루기 스자쿠:"그러기에는 가장 커티스씨를 거슬려했던 시장이 곤란해 보이는 모습이였지만...
"침착해보이는 건 벤슨 씨였지.
"...를르슈, 일기에서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어.
왜인지 이 말을 꺼내는 스자쿠의 볼이 붉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아아 말해봐라."
옆에 둔 시럽 양 조절에 실패한 체리 아이스크림을 마저 집어들며 맞장구를 쳐요
 
쿠루루기 스자쿠:"일기의 내용 중에 신경쓰였던 것이 있어.
"만약 이 모든것의 주체가 커티스 씨라면..."
".......일기에서 얻었다는 커티스 씨가 얻은 교훈은 역시.
"...어떤 사랑은 행동으로써 증명된다.*"
 
【⑫】릴리를 향한 애정을 행동으로 표현하기로
 
쿠루루기 스자쿠:"....."
쑥쓰러워지면서도 아름다운말에 스자쿠의 얼굴이 체리시럽이 퍼지기 시작한 아이스크림마냥 붉게 물드네요
헐 체리빙수 먹고싶다()
 
를르슈 람페르지:
마싯겟다
"말하지 않아도 아는 감정이라는건 행동으로 드러나는 법일테지."
"감정을 맛보지 못하는 인간들이라면 더더욱 행동을 중요시할테고 말이야."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어쩌면 이 사건의 범인은,"
무언가를 깨닫은 표정으로, 조금 수줍어진 표정의 스자쿠가 말을 꺼내려는 그 때,
 
조수의 여유 12>8
 
4 사이클 종료
 
5사이클 시작
 
수사곤란레발 4>5
 
:여기서 타모님
아버지께서 저녁을 먹고오자구해서
저녁먹구 해질때쯤
다시시작해도될가요
(두둥)
 
를르슈 람페르지:헤헤 좋아요
맛저하시라~~
 
:헤헤 톡할게 족쪾
 
를르슈 람페르지:톡방에서봐요~
즐거웟다~!!
 
TM:안뇽하세요~
 
:후후
진행해보니
어떤가요
 
TM:아 너무재밋서요
후소사 즐거워
헥헥
마꾸님이 갓시날을 너무 잘 말아주셔서
흥미진진해요
 
:후후
커티스 살어잇는건
이미 눈치를채신것같아서
응...
 
TM:^^
가보자고~~
스자쿠가 무슨 말을 하려는 찰나,
릴리가 다급하게 두 사람에게 달려옵니다.
 
릴리 벤슨:"사제님들, 사제님들! 저, 저 기억해낸 게 있어요!!”
“커티스의 몸에서 났다던 묘한 냄새요. 저, 그 냄새를 맡은 적이 있어요!”
 
를르슈 람페르지:"....!"
인간들도 맡을 수 있는 냄새라고? 하고 조금 놀랍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어디서 말인가요? 당장 안내해주세요"
자리에서 일어나며 릴리를 뒤따릅니다
 
릴리 벤슨:“아까 안내해드렸던 장미 화원에서예요. 정확한 위치도 기억해요…!! "
"저랑 함께 가주세요, 빨리요. 폭풍이 흔적을 지워버리기 전에…!”
 
를르슈 람페르지:"가도록하지. 앞장서시죠 벤슨양."
함께 따라서 달려갑니다
 
:얼핏 절박해 보이기까지 하는 릴리의 표정에서, 를르슈는 무언가를 다른 것을 읽어냅니다.
저 눈빛은 뭘까요? 마치,
오래도록 기다려왔던 일의 성취를 앞두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듯한…
기대 가득한 저 표정의 원인은, 단순히 커티스 사망 사건의 실마리를 잡았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외견》 혹은 《거짓말》로 판정해주세요
 
쿠루루기 스자쿠:
조수의 판정!
기능 외견
판정 4 2
 
를르슈 람페르지:
탐정의 판정!
기능 거짓말
판정 7 1 4
 
쿠루루기 스자쿠:벤슨을 뒤따르며 스자쿠는 를르슈에게 작게 말을겁니다
"를르슈, 벤슨 씨."
"무언가가 떠올라서 알아채자마자 달려온게 아니야."
 
를르슈 람페르지:"호오 그래? 스자쿠가 보기엔 뭐가 다르지?"
 
쿠루루기 스자쿠:"우리가 여기있는 걸 찾은 후에 달려온 척을 한 거 같아.
"...처음부터 알고있었어, 그 냄새의 정체를."
 
를르슈 람페르지:".... 후후, 뭘 할지 지켜보자고."
"스자쿠의 눈썰미도 제법이란말이지."
 
:그런 스자쿠를 뒤따르며, 를르슈도 어떤 한 가지의 가정에 대한 확신을합니다.
어쩌면, 이 모든 건 릴리가 진실을 폭로하기 위해 꾸민 일일지도 모른다는 것을요.
 
【⓭】릴리가 진실을 폭로하기 위해 꾸민 일
 
를르슈 람페르지:"...다른 말로는 자작극이라고도 하지. 후후후."
 
쿠루루기 스자쿠:"그렇다면..."
 
───────  ───────
 
:두 사람은 릴리가 인도하는 대로, 장미 화원으로 향합니다.
 
릴리 벤슨:“여기요, 여기에요!”
 
:잔뜩 흥분한 기세로 릴리가 정원의 한 구석을 가리킵니다.
몰아치는 빗속에서 그녀의 지시대로 정원을 파보면 작은 상자가, 그리고 그 안에서는 값비싸보이는 총이 한 자루 나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총?"
 
:스자쿠가 주춤하네요, 그야 두 사람은 '냄새'를 쫓아 이 곳에 왔는걸요ㅣ
를르슈의 날카로운 눈썰미로 보자니, 그 총에는 A.H. 라는 이니셜이, 우르릉 하고 치는 번갯빛에 비쳐 스산히 빛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앨버트 핸콕?"
총을 이리저리 뒤집어보며 릴리의 설명을 기다립니다.
다른 흔적이 묻지 않게 어느새 장갑을 끼고있네요
 
쿠루루기 스자쿠:"뭐? 를르슈, 하지만 그 이름은..."
 
:혼란스러워보이는 스자쿠, 그리고 두 사람에게 우산을 씌워주고있는 릴리가 회심의 미소를 짓는게 보입니다.
그리고, 릴리가 무언가 말하려 입을 떼는 순간.....
 
로니 미첼 :“릴리, 릴리!!”
 
:돌아보면 얼굴을 때리는 빗방울에 인상을 찌푸리면서도 이쪽으로 달려오는 로니 미첼이 보입니다.
손에 든 것은 아까 일기장에 꽂혀있던 카네이션... 어라, 저건 분명 스자쿠가 일기장에 다시 꽂았을텐데.
 
를르슈 람페르지:"3개가 있어야 했을텐데,"
"마지막 카네이션이 저기 있었군."
 
쿠루루기 스자쿠:"아니, 아니야 이건... 를르슈,"
로니의 옷자락을 비집고 나온 어떤 물체를 보고 스자쿠가 염려스려운 듯 낮고 빠른 목소리로 묻습니다.
"우리, 마지막으로 일기장을 어디에 뒀었지?"
 
를르슈 람페르지:"........"
"신경 안 썼는데."
적당히 방에 두지 않았던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로니 미첼 :두사람의 날선 말이 오갈 때, 서투르고 복잡해보이는 표정이던 로니는 입을 엽니다.
“나, 너에게 사과해야만 할 것이…”
 
릴리 벤슨:“로니, 이게 대체 뭐야? 지금 중요한 순간인거 안 보여?”
그리고 로니와, 사제 둘을 번갈아보던 릴리는, 사제들의 눈을 따라 로니의 옷 새를 봅니다.
“...그건 뭐야?”
 
로니 미첼 :“나 이제 다 알아. 너…그 때 힘들었던 거지."
"누군가 너에게 잘못을 해서. 그것도 모르고, 난…”
 
:더듬더듬 말을 이어가는 로니의 뒤로 줄리아와 앨버트 역시 먼 발치에서부터 다가오는 것이 보입니다.
딱딱하게 굳은 얼굴의 릴리가 재차 묻습니다.
 
릴리 벤슨:“잘못? 무슨 잘못? 론, 무슨 얘기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그리고 그건 뭐야? 종이꽃은 아무래도 좋아. 네 품 속의…”
 
:그 말에 로니가 품에서 꺼낸 것은 당연하게도, 를르슈가 적당히 방에 두었다고 생각한 그 일기장입니다.
관련이 없는... 아니 관련이 있는 사람이기에 더더욱 보이지 않기 위해 를르슈가 잘 숨겨서 나왔을텐데, 결국 보고야 말았군요.
하지만, 언제나 그러하였듯, 드러나야 할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이기에,
지금 이 순간 모두가 그 '사실'을 알게 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닐텝니다.
 
로니 미첼 :"여기에…전부 적혀있었어.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무척 괴로웠다는 것, 거기에 이 수도원 사람들의 책임이 있다는 것…”
 
:콰광!!
벼락이 내리치고, 릴리는 마치 자신이 그것에 직격된 듯한, 무시무시한 얼굴을 합니다.
 
릴리 벤슨:“...뭐?”
 
로니 미첼 :“미안해. 내가 어리석었어. 단순히 네가 갑자기 엇나가기 시작했다고만 생각했어. 널 소중히 여기면서도 믿지 않고…”
 
릴리 벤슨:“됐고, 다시 말해 봐. 마그누스 수도사님이, 알고 있었다고? ‘누군가가 내게 잘못을 했다’는 걸?”
 
를르슈 람페르지: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흘러가는군.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다가 스자쿠의 눈빛을 보고는 얌전히 있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ㅍ"ㅍ
 
:스자쿠가 이렇게 주의를 줄 정도로.... 아, 정말 최상급의 디너가 조리되어가는, 좋은 향이 나요.
그리고 이윽고,
로니가 긍정하면 릴리는 한참을 말을 하지 않습니다.
시선이 어둑해집니다.
그녀의 세계를 지탱하던 마지막 발판이 내면에서부터 무너져 내린 듯.
 
릴리 벤슨:이내 우산을 든 손에서 힘이 빠지고, 허탈한 “하.” 한 마디가 작은 입술을 타고 흘러나옵니다.
“...알고 계셨단 말이지."
"알고 있는데도, 아무 말도 안 하고,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고, 내게도…단 한 마디조차…”
 
로니 미첼 :“...릴리?”
 
릴리 벤슨:심상찮은 반응에 로니가 당황하건 말건, 릴리는 갑자기 를르슈로부터 을 확, 빼앗아들고는 저편의 앨버트를 겨냥합니다.
 
:돌발 상황에 경찰들이 일제히 마주 총구를 겨누는 소란이 일어납니다.
 
로니 미첼 :“릴리!?”
 
줄리아 위버:“릴리 양, 진정해요!!”
 
를르슈 람페르지:(사실은 순순히 넘겨준거지만요.)
 
쿠루루기 스자쿠:(아놔.)
 
릴리 벤슨:“진정? 내가 지금 진정하게 생겼어요? "
"당신들, 이 수도원의 당신들은 전부 기만자들이야!!!”
 
앨버트 핸콕:“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겐가!?”
 
릴리 벤슨:“입 닥쳐, 살인마!!!”
 
:철컥, 릴리가 거친 손동작으로 총기의 안전 장치를 풉니다.
그러고보니 저 총에 탄환이 들어있는지 확인을 했던가요? 만약 비워져있지 않다면…
 
를르슈 람페르지:(확실히 들어있었다 스자쿠여.)
(사용감이 좀 있었지만 말이야.)
 
쿠루루기 스자쿠:(뭐?! 설마...~)
(지금 그걸 잘 되었다고 말하는거야~?!?!?!)
 
릴리 벤슨:“너!!! 너희들,너희 두 양심도 없는 개자식들 때문에 엄마는, 엄마는!! 너희 때문에 난 엄마 장례식도 치르지 못했어!!!”
 
로니 미첼 :“무슨 소리야, 릴리? 너희 어머니는…!”
 
릴리 벤슨:“행방불명! 그래, 행방불명 됐다고들 알고 있지! 사실은 눈 앞의 저 두 사람이 모든 일의 원흉인데도!!”
"나는…난, 내가 다 봤단 말야. 엄마는 죽었단 말이야! "
"그래, 오늘처럼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에, 총격의 소음조차 천둥번개에 묻혀서! "
"그 사실마저 알리지 못하는 심정을 당신같은 악마들이 알기나 해!!”
한 손으로 불안정하게 총을 쥐고있던 릴리는 감정이 격해지는 와중에도 총을 양 손으로 고쳐쥐고서는 앨트를 정확히 겨냥합니다.
쏟아지는 빗물도, 눈에서 흐르는 눈물도, 릴리의 분노에 가득찬 눈 빛을, 그 앞에 놓인 표적을 가리지 못하네요
 
릴리 벤슨:“이제 다 끝났어. 온건하게 일을 해결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어? "
" 내 세계를 이루던 모든 것이 거짓이었어. "
"아버지처럼 여겼던 수도사님도, 다 알고서, 다 알고서도 이 수도원의 평화가 더 중요했던 거야… "
"나를 진정으로 아껴주는 사람 따위, 더 이상 이 세상엔…!!!”
숨을 크게 한 번 쉬고서 손에 힘을 풀던 릴리는, ...오히려 그 찰나의 순간에 더욱 마음을 굳힌건지, 이번에야말로 손아귀에 힘을 줍니다.
“—차라리 내 손으로 복수를 하고 죽겠어!!!”
 
:이 시점에서 릴리를 멈추겠다면, 《돌파》혹은 《설득》으로 판정해주세요,
판정자체를 시도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아니지, 그건 틀린 생각이다. 벤슨양... 아니 릴리 벤슨."
"악마는 고작 저런 무뢰배들에게 붙이기엔 과분한 수식어야."
"... 그러니, 악마도 아닌 존재들을 위해 소중한 목숨과 영혼을 내버리기엔 수지타산이 안맞아."
팔짱을 끼고 바라보면서 릴리에게 <설득>을 시도합니다.
 
:가보자고~
 
를르슈 람페르지:
탐정의 판정!
기능 설득
판정 3 8 10
 
:굳~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지금 말로 할 때가 아니야!"
를르슈의 의사를 확인한 스자쿠가 릴리를 제압하기 위해 힘을 보태네요
조수의 판정!
기능 돌파
판정 1 2 5
화난 릴리를 다치지않게 제압하기위해 다소 힘이 빠진 모습입니다(라고 해줘)
 
를르슈 람페르지:뭣?! 지금 길바닥에 전재산을 버리고 있는 중이라고 지적했는데도 멈추지 않는단 말인가?!
를르슈도 돌파를 굴려야할까요?
 
:아뇨 둘 다 성공했으니 릴리를 제압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릴리 벤슨:"이거, 이거 놔주세요, 나는...!"
 
:를르슈가 말리고 스자쿠가 릴리를 붙잡아두자, 저항하는 듯 하면서도, 이내 진정한 듯 힘을 뺍니다.
흐윽, 하는 깊은 숨소리를 내뱉으면서요, 하지만...
 
를르슈 람페르지:"거의 다 왔잖나. 아깝게... 계획한 걸 전부 보여주지 않을건가?"
증거가 될 총을 잘 챙깁니다.
 
릴리 벤슨:"사제님 그러면, ....하지만...!"
그리 말하면서로 릴리는 순순히 총을 넘기고는, 울분을 삼키려 합니다. 그 때,
 
앨버트 핸콕:"그렇지, 잘 했소 사제선생들!"
"그 녀석을 붙잡아! 이대로 연행한다.
"이 배은망덕한 녀석, 정신이 나가기라도 한거냐, 배은망덕한 너의 어미가 널 두고 떠난 것을 어디 화풀이 해 이..!"
 
를르슈 람페르지:"........"
마스터, 브금을 바꿔주게.
 
:Yes your majesty
하놔
좋다이거
 
를르슈 람페르지:탕, 하고 앨버트 핸콕의 발 앞에 총을 쏩니다.
"꼼짝말아야할것은 그쪽이야. 앨버트 핸콕."
 
앨버트 핸콕:"...힛?!"
 
를르슈 람페르지:"제군들, 지금부터 이 사건의 범인을 밝히겠소."
 
앨버트 핸콕:"무, 뭐하는거야 이..!"
 
:헥, 지금이다.
그것 선언해줘 그것
 
를르슈 람페르지:범인은너다
 
:(사건되짚어보기부터해줘!)
 
를르슈 람페르지:칫!
어쩔수없지
 
:헥헥
 
를르슈 람페르지:"공사가 다망한 쿠루루기 사제님에게 경고장을 보내고, 커티스 모레노가 갑자기 죽은 것 처럼 꾸민 일 모두가 여기 있는 이 릴리 벤슨양의 깜찍한 자작극이었다는건 이제 명백할것이오."
"하지만 그래서?"
"이 가녀린 소녀가 이런 일을 저지를 정도로 만든건, 당신들이지 않은가?"
 
앨버트 핸콕:"뭐, 라고?"
 
를르슈 람페르지:"모든 것은 과거 릴리 벤슨의 어미를 억울하게 살해하고 모든 사실을 잔인하게 은폐한 당신들의 짓이다!"
"범인은 너다! 앨버트 핸콕, 그리고 그 공범 줄리아 위버!"
 
앨버트 핸콕:"무, 무슨 뜻이야! 이 빌어먹을...!"
"그 옷만 입고있으면 다인줄알어? 머리에 피도 안마른 것이...!"
"네가, 네까짓게 뭘 안다고 외부인은 빠져!"
 
를르슈 람페르지:"호오? 들리지 않았나?"
"그렇다면 다시 말해주지."
"를르슈 람페르지가 명한다!"
"모든 진실을 밝히도록. 이 모든 증인들앞에서!"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
헉, 하며 막아서려 하지만 이후에 이어지는 말에 안심하며 뒤로 물러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아니면...."
"공표하겠다. '로제타'를 말이지."
 
앨버트 핸콕:"그래, 그 말이 맞다."
 
로니 미첼 :"...로제타?"
"로제타가, ....뭐야?"
수군수군
 
를르슈 람페르지:(받아주셔서 기뻐~)
 
앨버트 핸콕:"몇년 전, 폭풍우가 치는 밤 릴리의 어멈을 죽이고 은폐한 것은 내가 맞다."
 
줄리아 위버:"...앨, 당신."
"...흐흑, 이제서야 겨우."
'지배의 악마'의 '기아스'를 모르는 줄리아는 앨버트가 드디어 범행을 자백하는 거라 생각하고 감격하지만요...
 
를르슈 람페르지:^^*
 
앨버트 핸콕:"10년도 더 된 일이지 그 날 밤은..."
그리 말하며 앨버트가 말하는 진상은...―
 
───────  ───────
 
:어린 릴리 벤슨은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었습니다. 넉넉치 않았던 생활이었지만 행복했습니다.
수도원에 각별한 애착을 가지고 있던 릴리의 어머니는 종종 어린 딸의 손을 잡고 수도원 일을 도우러 다니곤 했습니다
어느 날, 홀로 늦은 시간까지 남아 예배당 청소를 끝마친 릴리의 어머니는 귀가 도중 열쇠 반환을 깜빡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공교롭게도 도중부터 폭풍우가 몰아치기 시작했지만, 돌아서기에는 애매한 거리였던지라 릴리의 어머니는 딸과 함께 수도원으로 돌아갑니다.
폭풍우 치는 밤의 예배당 깊숙한 곳은 어린 릴리에겐 너무도 어둡고 음침하고 무서운 곳이었습니다. 들어가기 싫다 칭얼대는 릴리더러 예배당 입구 근처에서 잠시 기다리라고 한 어머니는 원장의 사무실로 들어갑니다.
잠시 후, 릴리는 어머니가 숨을 들이키는 소리에 이어 한 쌍의 남녀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릴리의 어머니:“두 분, 설마…?”
 
앨버트 핸콕:“...귀찮게.”
 
줄리아 위버:“아, 안 돼요…!”
 
탕.
 
:폭풍우 소리에 묻힌 총성,
그리고 정적.
벌벌 떠는 소녀가 듣고 있는지도 모른 채, 의문의 남녀는 대화를 나눕니다.
 
줄리아 위버:“왜…왜 그러셨어요? 죽일 필요까진 없었잖아요!”
 
앨버트 핸콕:“이게 제일 확실해. 살인멸구(殺人滅口) 몰라? 이런 여자 하나 없어진다고 누가 찾아다니기나 하겠어?”
 
줄리아 위버:“앨, 당신… 그런 사람이었어요?”
 
앨버트 핸콕:“그런 사람이랑 좋다고 놀아난 여자 주제에 무슨. 됐고, 이거나 도와. 마침 폭풍도 치니까 바다에 던져버리면 쉽게 발견되진 않겠지.”
 
줄리아 위버:“초, 총은, 총은 어떻게 해요?”
 
앨버트 핸콕:“이런 찝찝한 일에 사용됐으니 더 갖고 다닐 순 없겠지… 아버지가 내 이니셜까지 새겨서 준 물건이니 아무데나 버릴 수도 없고. 어쩔 수 없지, 대충 여기 정원 아무데나 알아서 묻어.”
 
:두 사람이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뒷문으로 빠져나간 사이 릴리는 폭우 속을 달립니다. 집에 도착했을 때 쯤엔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소녀의 마음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충격적인 기억에 빗장을 걸어버립니다.
다행스럽게도 릴리의 발자취는 빗물에 씻겨내려가, 그 자리에 그녀가 있었다는 사실은 오로지 죽은 어머니와 그녀 본인만의 비밀이 되었습니다. 기억을 잃은 동안에는 릴리 본인조차 모르는 채인 비밀.
그렇게 원장실의 카펫이 바뀌고, 릴리의 어머니는 행방불명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모르긴 몰라도 릴리의 어머니는 폭풍우 속에서 운 나쁘게 발을 헛디뎠을 것이며 릴리는 어머니를 찾아 빗속을 헤멘 가엾은 아이라고 이야기했고, 머지않아 자신들의 추측을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였습니다.
 
───────  ───────
 
앨버트 핸콕:"그래, 고아가 된 그 여자아이는 줄리아에게 거둬 키우라고 지시했지. 만에 하나 의심을 피할 수 있도록 말이야."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설마 기억이라도 난 건가? 우습군."
 
로니 미첼 :"그러고보니 릴리가 폭풍우 치던 날 떠내려가던 고양이를 구하러 가다가 크게 다친 날부터 상태가 이상해졌어.
"설마, 그 때 모든 걸 기억해낸거야?"
 
릴리 벤슨:"...맞아, 줄리아 수녀님이 나를 쳐다보는 것이 안쓰러움뿐 아니라 죄책감이 섞여있었다는걸. 시장이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단순한 귀찮음과 멸시가 아닌 공포였다는 걸 아는 건 순식간이였지... 그러니까,"
"...참고 있었어, 마그누스 수도승님이 계셨으니까. 그 분이 지키는 수도원을 어지럽게 하고싶지 않았어."
"수도승님이 타계하고나서도 지켜나가려했어, 하지만, 그런데 네가...!"
 
:그래요, 몇 년 전. 릴리는 들어버리고 만 것이였습니다.
앨버트가 반성은 커녕 비아냥대는 그 목소리를.
 
앨버트 핸콕:“아직도 그렇게 움츠러들어 있어? 봐, 그 여자가 죽건 말건 세상은 신경도 안 쓰잖아. 벌써 몇 년이 지났는데."
"뭘 그렇게 두려워 해? 아마 지금쯤 자식새끼도 그 여자를 잊었을걸.”
 
:뻔뻔하게도 고인을 모욕하는 앨버트의 말은 릴리의 가슴 속 마지막 망설임을 날려버립니다.
릴리는 하루하루 자신을 좀먹는 복수의 불길에 순응하기로, 세상이 그녀의 어머니의 죽음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신경쓸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 주겠다고,
자신이 잊지 않았음을 증명하겠노라고 결심합니다.
 
릴리 벤슨:"그러니까 나는 멈출 수 없어요. 저 자식을, 지옥으로 쳐박기 전 까지는 절대로...!!!"
그리 말하며, 느슨해진 스자쿠의 팔에서 벗어나, 방심한 를르슈(혹은, 이번에야말로 넘겨줬을지도 모릅니다.) 의 손에서 총을 빼들어 앨버트를 향해 다시금 겨눕니다. 그 때,
 
를르슈 람페르지:"....."
어쩌지? 하는 얼굴로 스자쿠를 봅니다.
자백으로는 역시 모자란걸까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역시 쏜 자는 자기도 맞을 각오를 해야 하는 법일텐데요.
 
쿠루루기 스자쿠:앗 하는 사이에 릴리를 놓친 스자쿠조차 그를 막지 못하고,
 
:이대로 결국, 그 누구도 구해내지 못한 채 사건이 끝나려나 싶지만,
마지막 선을 넘지 않게 릴리를 막아준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그건,
 
커티스 모레노:"―릴리"
 
:죽은 줄로만 알았던 커티스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이녀석~ 믿고있었다고~
 
:모두가 경악하는 가운데, 창백한 얼굴의 커티스는 비틀거리며 걸어와 눈물 범벅이 된 릴리를 끌어안고,
 
커티스 모레노:한숨을 내쉬듯… “이제 됐어.” 라고 속삭이고는 다시 정신을 잃습니다.
 
릴리 벤슨:"커티스, 커티스?"
"어떻게, ...아아, 어떻게."
"왜 지금, ..지금 왜 온거야, 왜...!"
당장의 원수를 눈에 두고도, 제 품에 쓰러지는 커티스를 놓치 못한 채,
원망과 울분에 펑펑울면서도 릴리는 서서히 주저앉고, 결국 복수를 포기합니다.
 
:를르슈 역시 깨닫을지 모릅니다. 릴리가 살아갈이유를 모두 잃고 마지막 분노의 방아쇠를 당기려 할 때,
커티스 역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릴리를 도왔다는 것을.
릴리조차 잊은 살아갈 이유를 앞으로 만들어 줄 녀석이, 릴리의 품에 안겨있다는 것을요.
비록 릴리 본인은 혼란스러운 나머지 깨닫지 못하겠지만요
 
를르슈 람페르지:"...아무래도 벤슨양은 악마의 유혹에는 끄떡도 하지 않을 것 같군."
"방해꾼들은 이만 비켜주실까? 거기 형사들은 범인들을 체포해줬으면 좋겠군."
자연스럽게 주변을 정리하고 지시를 내리는 를르슈입니다.
 
:이후 잡혀가는 시장, 분주해지는 사람들.
두 사제와 같이 감히 릴리의 곁에 다가서지못하는 한 사람을 제쳐두고,
폭풍우가 잦아들기 시작하는 가운데, 빗물에 섞여 하염없이 흐르는 소녀의 눈물이 장미 화원 속으로 스며듭니다.
 
───────  ───────
 
:음 이브금이 아니야
로제타 수도원에서의 사건이 일단락된지 수개월이 지났습니다.
시체 소동 자체는 결과적으로 어떤 희생자도 남기지 않고 마무리 되었으나, 폭로된 진실이 가져온 후폭풍의 여파는 굉장했습니다.
시장과 수도원장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그들의 죄는 지방 신문뿐 아니라 전국적인 매체에도 보도되어 대대적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앨버트는 책임을 지고 시장 자리에서 사퇴하고 부인이 먼저 제기한 이혼 소송을 진행하게 되며, 동시에 법의 심판을 받습니다.
수도원장 역시 원장의 자리를 내려놓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일련의 사건은 교단과 지방 관리들 자체의 폐단을 돌이켜보는 자정 작용의 역할마저 해내고, 마을 사람들은 뒤늦게나마 릴리의 어머니를 위한 묘를 세워줍니다.
 
를르슈 람페르지:(잘됐군아)
 
:그리고 이 사건의 기폭제가 된 를르슈와 스자쿠는, ...물론 를르슈가 사건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모든 것을 정리해둔 를르슈 덕에 꽤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 사건을 직접 지켜본 당사자로서, 사건을 해결한 탐정과 조수로서,
그리고, ...부정한 곳의 기운을 물리친 사제로서, 그 마무리를 짓기 위해 다시금 로제타 수도원에 찾아갑니다.
물론 그 곳에 다시 만나고픈 사람도 있었을거고요.
 
쿠루루기 스자쿠:"...를르슈는 처음부터 다 알고있었던거지?"
여전히 덜컹거리는 마차안에서 몸이 불편했던듯() 조금은 얹짢은 기분의 스자쿠가 를르슈에게 물어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뭐, 그 정도로 정성스럽게 준비를 해 줬는데 도중에 훼방을 놓으면 가엽잖나."
"죽은 사람도 없고, 다친 사람도 없으니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쿠루루기 스자쿠:"...그 말대로야."
"모든 게 올바르게 돌아간 느낌이지. 그리고..."
 
:하지만, 릴리 역시 시장을 위협한 혐의가 있어 조사를 받았었지요.
그 때 를르슈는 릴리를 변호해주었나요, 아니면 위험한 행동을 한 것은 마땅하니 어느정도의 처분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였나요?
 
를르슈 람페르지:"결과적으로는 시장이 아니게 될테니 시장을 위협한 혐의는 없어지는거 아니겠나."
변호를 위해 저런식의 역대급 발언을 해서 스자쿠를 창피하게 했겠네요.
 
:하지만, 그 말이 꽤 직격타였는지, 릴리의 마지막 형량까지 싹 거두고 사회봉사처분으로 판결을 뒤집어 주었지요.
그리고 그 봉사처는, 역시나 로제타 수도원.
 
를르슈 람페르지:"사실상 눈 가리고 아웅이로군. 판결을 내린 사람도 벤슨양이 가여웠던 모양이야."
 
:이번에야 말로 그의 어머니가 아끼던, 그의 집과 같은 수도원을 다시 한 번 가꾸고,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거나 마찬가지겠지요.
 
쿠루루기 스자쿠:"동감해, 판사가 그리 선처해준거니 다른 사람들도 이견이 없을테고."
"...아, 다 왔다 저기 봐. 로제타 수도원의 장미화원이 보여;"
 
:두 사람이 발걸음을 재촉하여 릴리 어머니의 묘비에 성묘를하기 위해 로제타수도원으로 향하다보면,
그의 묘비 앞에 있던 선객을 마주합니다.
장미 한 송이를 손에 든 옛 의뢰주, 릴리 벤슨입니다.
 
릴리 벤슨:릴리는 부드럽고도 홀가분한 미소로 두 사람을 맞이합니다.
"사제님들, 여기까지 와주셨군요."
"무척 기뻐요. 분명 어머니도 기뻐하시겠죠.”
꾸벅 인사하고는 두 사람도 성묘할 수 있도록 걸음을 물러주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스자쿠, 부탁하마."
어색한 표정으로 물러나려합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무슨 소리야 를르슈."
흐흣, 웃으며 를르슈의 팔짱을 끼고 옆에 세워둡니다
"그냥 묵념하고 그가 편히 안식을 취하기만을 빌어주면 되니까."
"아니면, 사자에게 하고싶은 말을 속으로 뇌까려도 돼."
그리 말하고서는 스자쿠 역시 묵주를 쥐고서 가만가만, 묵념을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옆에 서서 머쓱해하면서도 스자쿠의 옆을 지킵니다.
아마도 신의 품에서 잠든 존재를 괜히 악마가 호명하는것은 부정탈 일이겠죠
를르슈의 몫까지 스자쿠가 잘 해줄테니까요.
볕 좋은 하늘을 감상하기로 합니다.
 
:를르슈가 나름의 예를 지켜 그의 성묘(?)를 끝내면,
릴리가 말을 겁니다
 
릴리 벤슨:“…두 분께는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표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죄송하기도 하고요. "
"진실을 진작부터 밝힐 수 없었던 점…죄송해요. 두 분을 이용하기도 하고..."
 
를르슈 람페르지:"설마요."
"벤슨양에게 부족한건 공신력있는 사람의 지지였으니, 꽤나 적절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밝히지 못한건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했으니 그랬을테고...."
"그렇지요 쿠루루기 사제님?"
 
쿠루루기 스자쿠:"예, 물론이예요.:
"오히려 저희가 벤슨 양에게 도움이 되어 다행일뿐입니다.
"이 역시 신의 뜻이겠지요."
라고 말하며 를르슈의 손을 꼭, 잡습니다.
 
릴리 벤슨:"..흣, 하핫. 하하핫, 신이 이렇게 자비로운 분일 줄 이야."
"분명 불순한 마음을 먹고, 그의 수도원을 어지럽히려 한 죄를 물을지도 모른다 생각했어요."
 
쿠루루기 스자쿠:"'나'의 신은 다정한 분이시니까요."
 
를르슈 람페르지:대화가 좀 어긋난 기분도 들지만.... 스자쿠의 손을 잡은채 얌전히 있습니다.
 
릴리 벤슨:스자쿠의 말에 이상함을 느끼지도 못하고 릴리는 후련한 표정으로 해사하게 웃으며 말을 잇습니다.
"두 분 덕분에 저는 제가 이제껏 바라왔던 모든 것을 이루었고, 이렇게 살아서… 드디어 어머니의 묘 앞에 서 있네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해요."
 
:세 사람사이를 바람이 가르고 지나갑니다.
폭풍이 지나가고 맑은 공기만을 품은 상쾌한 바람이예요.
 
───────  ───────
 
:잠시 자리를 옮긴 세 사람은 그간의 근황을 나누기 시작하네요.
사건 이후의 로제타마을이 어떠했는지, 꽤 궁금했잖아요?
 
릴리 벤슨:“로니로부터는 사과를 들었어요. 앨버트 그 개자식은 꼴 좋게 됐죠. 마음같아서는 불구로라도 만들어주고 싶었지만…”
“...줄리아 원장님은 제 앞에서 하염없이 울기만 하시더라고요. 하하, 어이없죠? 울고 싶은게 누군데…”
그렇게 말하면서도 릴리는 복잡한 표정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벤슨양의 감정은 벤슨양의 것이니 말입니다."
"마음껏 미워하는것도, 용서하는것도 자유겠지요."
제대로 토핑이 올라간 초코 파르페를 먹으며 말하네요.
 
릴리 벤슨:"...제 감정은 저의 것이란 말이죠."
"..."
그렇게 말하며 정리되지 않은, 마지막 한 사람에 대한 말을 시작합니다.
“...실은 최근에야, 드디어 마그누스 수도사님의 일기를 읽었어요.
"
"행복과 괴로움, 감사함과 분노가 뒤섞여서 어느 쪽이 제 감정인지 알 수가 없더라고요."
 
릴리 벤슨:"수도사님은 존경받는 분이었어요. 그 분이 입을 열었다면 사람들이 충분히 귀를 기울였을텐데. 고아 계집 하나가 하는 허튼 소리와는 달리요."
"그런데도, 그 분은 아무 말도, 심지어 그러면서 제게 사과 한마디 조차 남기지 않고… "
"..."
"…그래서 생각해봤어요. 나는 마그누스 수도사님을…그리고 그 분의 아들인 커티스를 용서할 수 있을까.”
 
를르슈 람페르지:"호오...?"
"그래서 벤슨양의 생각은...?"
 
릴리 벤슨:"제 생각이요?!"
그제야 겨우 기운을 찾은건지 아니면 어디라도 감정을 토해낼 곳이 필요했는지 아아, 앓는 소리를 내며 머리를 헤집어대보네요
"머리가 터져라 생각해봐도 모르겠어요! …하지만요.”
 
:씁쓰레하게 웃은 릴리는 이윽고 한 곳을 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은폐는 죄긴 하지."
"하지만 벤슨양 가끔은 소중한 존재의 일상을 망치기 싫어서 입을 다무는 사람도 있지 않겠습니까."
"..실례, 주제넘은 추측이었습니다."
릴리 벤슨:"...그게요, ...그 말대로일지도 몰라요."
 
:릴리의 시선을 따라 함께 돌아보면,
멀찍이 선 커티스가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세 사람의 대화가 끝나기를 기다려주고 있는가 봅니다.
 
를르슈 람페르지:"... 가보시죠. 피앙새가 기다리지 않습니까."
입가심용 커피를 홀짝이며 웃습니다. 좋을때군요
 
릴리 벤슨:그에게 손을 마주 흔들어주며, 릴리 벤슨은 중얼거리듯 말합니다.
그러다가 헉, 숨을 삼키고 말하네요
"피, 피, 피앙세라니요! 무슨 말을하시는거예요!"

 

"저녀석을?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세요 사제님!"
"하지만, ..."
"...저를 진정으로 아껴주는 사람이, 남아있더라고요. 그 말대로."
 
릴리 벤슨:"나를 둘러쌌던 세계의, 유일한 진실의 조각.
그것만큼은 어떤 일이 일어나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고… 저 녀석이 보여줬으니까."
"…그걸 소중히 하는 것만큼은 잊지 않고 싶어요."
"...기왕 살아있고, 아직 이 손에 남은 것이 있으니까. 그렇죠?”
흐흣, 웃으며 릴리는 자리를 정리하네요.
 
를르슈 람페르지:"... 예, 그 말대로입니다."
"그렇지요? 쿠루루기 사제님?"
 
쿠루루기 스자쿠:"......응, 그 말대로."
눈웃음을 지으며 를르슈를 바라봅니다.
 
릴리 벤슨:"가만보면 두 사제님도 묘하단 말이지요?"
"눈빛이라던가, 서로에게 말을 거는 목소리라던가.
 
를르슈 람페르지:" 호오? 보통 연애초반의 분들이 주변을 그렇게 보시곤 하던데..."
"잘 지내시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릴리 벤슨:"...놀리지 마세요!!"
"가장 이상하게 생각한 건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저, ...옛날의 그 일이 있은 후로 문 뒤의 소리를 주의깊게 듣는 버릇이 생겼는데..."
"..........에잇, 몰라요! 사제님들이 그런 짓을 할 리가 없지!"
 
쿠루루기 스자쿠:"....!
딸꾹, 하며 스자쿠의 숨소리가 멎네요
 
를르슈 람페르지:"후후,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만..."
"주의하시길, 어수선한 시기에 악마가 숨어들기도 하는 모양이니까요."
"그렇지요?"
뻔뻔하게 웃으며 탁자 아래로 스자쿠의 다리를 톡 건듭니다.
 
쿠루루기 스자쿠:말을 하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입니다.
 
릴리 벤슨:"정말, 불길한 이야기 하기는...! 하지만, 이제 불안한 일은 모두 끝났으니까요. "
그리 말하며, 릴리는 마지막으로 가방안에 들어있던 잼을 를르슈와 스자쿠에게 선물로 건넵니다.
"...그나저나, 참 재미있죠? 장미가 장미에게 장미라니."
 
를르슈 람페르지:"흠...?"
 
릴리 벤슨:"저희 어머니 이름이 로제타거든요."
"그리고 제 미들네임을 로즈."
"로제타를 위한 로즈의 장미, 장미가 장미에게 주는 장미. 재밌죠?”
그리 말하니, 릴리가 마지막에 자신의 어머니에게 바치던 꽃이 기억납니다.
성묘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된 그 꽃은, 붉은 장미였지요.
로제타를 위한 장미, 그것을 말한 걸까요?
 
를르슈 람페르지:"이왕이면 손에 든 것이 장미인 편이 아름다운 일이지 않겠습니까."
"후후 재미있는 말이군요."
"잼은 잘 먹겠습니다."
 
:세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 릴리를배웅하면,
릴리는 커티스를 향해 뛰어가다, 뒤를 돌아보고서는 밝게 인사합니다.
 
릴리 벤슨:“또 봐요, 탐정님들!”
 
:소중한 이에게 달려가는 소녀의 얼굴에 여름 장미와도 같은 미소가 피어있습니다.
지금도 로제타 수도원의, 새로 생긴 묘비 앞에는 늦은 추모와 함께 잠든 이의 묘 위에 놓인 꽃 한 송이가, 새로운 계절의 햇빛 아래서 빛나고 있겠지요.
 
◇ Ending 1. 「—를 위한 한 송이」
 
:와아~ 수고하셨습니다~
3개월만에, 마무리짓다.
 
를르슈 람페르지:와아아 고생하셧ㅅ어요~!!
즐거웟다,,,,
헤헤
마무리하구 톡방에서 볼가요
브금도 너무조앗구
맵 셋팅도 아름다와서
 
:후후..ㅣ 져앗....
 
를르슈 람페르지:진짜 즐거웟네요
 
:즐거우셧다니 기뻐
많이 이야기를 나눕시다
쪽,
 
를르슈 람페르지:죠아앙
그럼 이만 물러가보겟습니다
안뇨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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