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하나의 뜻만 가지지 않고,"
KP(망고맨) - 나구모 테토라
PL(수분충전) - 키류 쿠로
시나리오 작성자: 쁘첼 님
시나리오 출저: https://blog.naver.com/ain3209/221077722849
사용 툴 : Roll 20
중간에 길게 텀을 두고 했다 끊었고, 백업도 상당히 나중에 진행한지라
플레이 일시도 플레이 시간도 정확히 기입할 수 없었습니다 ㅠㅠㅠ
* 앙상블 스타즈!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틀린 룰과 미숙한 진행이 다소 존재할 수 있습니다.
* 부분부분 잡담 삭제하였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사망, 약물 오용, 엽기적인 표현 등이 포함되어있습니다.
[테츠쿠로] Present=Gift
유독 무리를 해서, 평소보다 배로 피곤한 어느 날 새벽.
점점 겨울이 가까워져가, 창문 너머로 바람소리가 시끄럽습니다.
애써 그것을 무시한 채 무거운 몸을 이끌어 침대에 뉘이고 잠에 빠지려 하자마자,
핸드폰에서 착신음이 울립니다.
조금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화면을 보자,
보이는 건 사랑해 마지않는 연인, 테토라로부터의 연락입니다.
[내일 저녁에 데이트 하지 않겠슴까, 대장?]
마침 스케줄도 비어 있겠다, 저녁쯤이라면 이 피로도 다 풀리겠지요.
키류 쿠로:(77ㅑ~
흔쾌히 승낙하는 내용의 답변 후에,
정말로 지쳐버린 쿠로는 바로 잠에 빠져듭니다.
...
유독 생생한 꿈을 꿉니다.
먹물로 흠뻑 젖은 것마냥 어두운 공간.
그 속에서, 쿠로는 손을 뻗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잡아주는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저 심연 속으로 빠져들어 하나가 될 뿐.
감각마저 잠식되어 갈 때 쯤,
이어지던 꿈은
뚝,
끊깁니다.
눈치채지도 못한 사이에
정신은 무의식 깊은 곳으로 잠겨 갑니다.
...
눈을 뜹니다.
시간은 이미 이른 오후네요.
꽤나 늦잠을 자버린 것 같지만,
지금부터 준비하면 늦지는 않을 것입니다.
(후아 끝났다)
이제 롤플 해주세요~!
키류 쿠로:좋아요!
안좋은 꿈때문에 정신이 다소 멍합니다.. 아니 늦게 잠들었기 때문일까요
대충 기지개를 피고 일어나 씻고 옷을 입고난 뒤,
마지막으로 손에 챱챱 왁스를 바르고 머리를 넘기고
나가기 전에 테츠에게 연락을 해봅니다!
(전화를 받을까 안받을거같다
나구모 테토라:(받습니다!)
키류 쿠로:(저 브금없이 심심해서 파판 보스잡을 때 브금듣고있었더니 분위기 다 깨서 딴 노래 틀었어요 ()ㅋㅋ ㅋ ㅋㅋ ㅋ ㅋㅋ
"아아 테츠, 바로 받았구나. 하하, 미안하다 이제 곧 만날텐데 실없이 연락했군.
"나는 지금 나가는 참이다만, 테츠는 어떻게 되고 있나?"
나구모 테토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쓰, 대장! 헤헤, 오히려 전화해 주셔서 더 기쁨다! 벌써부터 대장과 데이트할 생각에 두근두근거린다구여~!"
"저는... 음! 저도 이제 슬슬 나가려 함다! 비슷한 시간에 도착하겠네여!"
반가움이 느껴지는 들뜬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에서도 전해집니다.
키류 쿠로:"그래, 그럼 조금 있다 보자고."
라고 하며 수화기에 작게 쪽, 소리를 내고 끊겠습니다
나구모 테토라:(아이고 스윗한 대장 좀 보소ㅠ 아냐 보면 안 돼요 내거야)
키류 쿠로: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듯 평온한 목소리를 하고있지만 상당히 기대되는군요
입꼬리가 올라가려걸 미간을 찌푸리며 참습니다
조금이라도 힘 풀었다가는 이상한 사람취급받을 정도로 웃음이 날 것 같네요
테츠 덕분에 이상한 꿈은 이제 신경도 쓰이지 않습니다
약속장소로 나가봅니다!
:관찰 굴려 주세요!
키류 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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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헉 아냐 저 65ㅕㅆ어
다시 한 번 굴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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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류 쿠로:77i~
:1d10으로 하셨어요!
키류 쿠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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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류 쿠로:ㅠㅠㅠㅠㅠㅋ큐ㅠㅠ큐큨큐큐큐ㅠㅠㅠㅠ큐큐큐큐큨
(침착
:하늘에 구름이 많이 낀 걸까요, 유독 하늘이 회색으로 밝습니다.
키류 쿠로:'비가 오려나....' 라고 생각합니다
우산을 들고올 걸... 이라고 생각하며 서둘러 약속장소로 갑니다
:약속 장소에 도착하자,
나구모 테토라:"와앗, 대장! 여김다~!"
:밝게 웃는 모습의 테토라가, 손을 크고 힘차게 흔들며 쿠로를 바라봅니다.
키류 쿠로:"오우 테츠, 미안, 늦어졌구나."
라면서 손을 흔들면서 테츠한테 갑니당
"이럴 줄 알았으면 뇌물로 음료수라도 사올 걸 그랬나."
괜한 농담을 던집니다
하지만 음료수 사올걸<< 하는건 농담이 아니야 흑흑 나중에 매싯는거 사줄 각을 재고있습니다
나구모 테토라:"에엑! 그런 게 없어도 대장과 있는 것만으로 기쁜걸여~ 헤헤!"
가까이 다가가 몸을 살짝 맞대며 송곳니를 드러내는 미소를 짓습니다.
키류 쿠로:다까이 다가오는 테토라의 손을 잡고서
"그럼 오늘은 어디부터 갈까,"
라며 물어봅니다
나구모 테토라:"음~... 아직 그렇게 배고프지도 않구여, 조금 얘기라도 하다가 어디 가는 건 어떻슴까?"
만나서 무슨 이야기라도 먼저 나누고 싶다는 듯이 말합니다. 강아지인지 아기 고양이인지 모를 움직임 같은 갸웃거림과 동시에 기분 좋은 웃음으로 휘는 눈꼬리 사이, 맑은 황금빛 눈동자에 쿠로의 모습이 비칩니다.
키류 쿠로:으아아악 귀여워 속으로 소리지르면서 (제가
같이 매혹굴릴래요 (ㅈㄴ
나구모 테토라:(대체)
키류 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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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실패했지만
"그럼, 이 근처를 돌면서 얘기할까, 아니면 아얘 조용한 근처 카페가 좋을까."
나구모 테토라:(쿠로는 그 자체만으로 매혹적이니까 성공으로 쳐 드릴게요)
키류 쿠로:ㅋㅋ ㅋ ㅋ ㅋㅋ ㅋㅋ ㅋ 아냐~~ ㅋㅋ ㅋ ㅋ ㅋㅋ
나구모 테토라:"조용한 카페라도 들어가는 게 어떻슴까? 분위기도 좋고, 대장과 마주 보며 있을 수 있다면 최고니까 말임다!"
늘어뜨린 채로 있는 쿠로의 손가락 사이사이로, 부드러운 감촉이 스쳐 그러모아집니다. 자연스럽게 자신의 손으로 깍지를 껴, 꼭 잡은 손가락 끝으로 쿠로의 손등을 살짝살짝 간질이듯 씁니다.
키류 쿠로:오늘따라 더 요망한 짓을 하는 테토라가 귀엽네요 ^^ 흐뭇하게, 하지만 아무렇지 않은 듯 테토라의 손을 맞잡으며 근처 카페로 향합니다
대충 음료를 시키고선 받아올까요!! 쿠로는 블랙커피~ 테츠는 뭘시켰나요?
나구모 테토라:대장을 따라 블랙커피!는 잘 못 먹을 것 같고... 카페라떼를 시킵니다!
동그란 원탁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쿠로를 사랑스럽다는 듯이 바라보며 의자를 가까이 끌고 상체를 살짝 앞으로 기울입니다.
키류 쿠로:좋아요 쿠로도 편하게 자리에 앉아 한 손을 테토라쪽에 가깝게 내려놓고서 눈웃음을 지으며 테토라의 호박색 눈을 바라봅니다
"그래, 테츠. 그래서 하고 싶다는 얘기는 뭐냐?"
나구모 테토라:"...아! 그랬었져, 얘기...!"
잠깐 잊고 있었다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곧 멋쩍게 웃으며 볼을 긁적입니다.
"사실 막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 아니고 말임다... 그냥 대장과 뭐라도 얘기하고 싶었던 것 뿐임다! 언제나 그렇지만, 대장은 바쁘시잖아여~ 요즘 피곤하시진 않았슴까? 어제는 잘 주무셨구여?"
키류 쿠로:꿈얘기를 하라고 시키는구나..... (끄덕
"하하, 들킨건가... 뭐 테츠가 걱정할 정도는 아니니 걱정않아도 된다."
"늘 하는대로의 일만 하고 있으니. 설령 오늘 피곤해 할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좋아."
"하지만... 음, 오늘 묘한 꿈을 꾸긴 한 것 같구나.뭐, 테츠 목소리를 들으니 다 잊어버렸지만 말이야."
나구모 테토라:"에, 묘한 꿈이라녀? 무슨 꿈인데 그러심까?"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곧이어 두 팔을 원탁에 얹고 궁금하다는 듯 얼굴을 (그렇게 부담스럽진 않을 정도로) 가까이 들이댑니다. 카페 직원이 쟁반에 담긴 커피를 내 오는 때에 살짝 팔을 치우고 얌전히 있긴 했으나, 곧바로 다시 알려달라는 기색이 역력한 표정이 쿠로를 향하네요.
키류 쿠로:"으음, 그렇게 궁금한거냐?"
라며 테토라가 놀랄정도로만 얼굴을 확 가까이 합니다
나구모 테토라:"...?!"
살짝 움찔하며 반사적으로 몸을 튕기듯이 약간 뒤로 뺍니다.
"궁금하긴... 함다만! 놀랐잖슴까, 대장~..."
비죽이듯이 입을 살짝 비뚤게 내밀다 이내 맑은 웃음을 짓습니다. 그러다 아차, 이게 아니다 싶었는지 다시 조금 걱정스런 표정이 되는 정신없는 모습을 보입니다.
키류 쿠로:"하하하, 미안하다. 테츠가 그렇게 눈을 빛내면서 궁금해하니까 그만 놀리고 싶어져버려서 말이야."
다시 뒤로 물러나면서 미안하다는 듯 테토라의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그러면서 자기쪽에 가까운 테토라의 손을 포개 잡으며 잠시, 숙연해집니다.
꿈의 일이 그렇게 유쾌하진 않아서일까요? 잠시 고민하더니 입을 엽니다
"어두운 곳에 있는 꿈이였다. ...그래 마치 먹물로 가득한 공간에. 나 혼자 가라앉고있었어."'
"손을 뻗어봐도 아무도 잡아주는 사람 없이... 그렇게 하염없이 가라앉는, 그런 꿈이였다."
"아아, 미안하다 역시 그렇게 유쾌한 얘기는 아니였구나."
키류 쿠로:멋쩍은 듯 하하 웃으며 테토라를 바라봅니다
나구모 테토라:듣고 있는 자신이 더 슬픈 걸까요, 어느새 미간을 찌푸리며 무겁게 가라앉은 호박색 눈동자가 아래를 향합니다. 그렇게 아무 말도 오가지 않는 잔잔한 침묵을 갑작스레, 그리고 조용히 가른 목소리는 작지만 침착했습니다.
"...괜찮슴다, 대장."
맞잡지 않은 다른 쪽 손이 스치는가 싶더니, 꽉, 잡아 옵니다. 반드시 잡고야 말 것이라는 듯이, 반드시 놓지 않을 것이라는 듯이.
"꿈은, 꿈일 뿐이니까여. 대장은 꼭, 제가 잡아서... 구해내 드릴 검다! 그러기 위해, 강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거니까여. 그렇지 않슴까, 대장?"
다시 지은 그 웃음엔 확신이 가득했습니다.
키류 쿠로:자신보다 어두워지는 테츠의 표정을 보니 같이 괴로워집니다. 역시 말 하지 말걸 그랬나... 하지만 이렇게 까지 진지하게 반응해주는 테토라가 의아하기도, 고맙기도 합니다. 그저 꿈일텐데도 말이죠...
"그래, 꿈은 그저 꿈일 뿐이니 말이야. 지금은 테츠를 만나고 있으니 아무렇지도 않아. 걱정을 끼쳤다면 미안하구나."
"뭐 애초에 내가 잘해서 테츠에게 구해질 일이 없어야 할 텐데... 그래도, 고맙다."
"나를 지키기 위해서 강해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만, 그래도.... 그래도 안심되는구나."
라며 테토라를 바라보며 싱긋 웃어보입니다
나구모 테토라:"에헤헤, 대장께 안 좋은 일이 있다면 걱정되는 건 맞슴다만... 그렇다고 숨긴다거나 하면 안 됨다, 대장?"
두 손을 천천히 놓으며 원탁 위에 편하게 두 팔을 얹습니다.
"대장이 안심하실 수 있다니, 그것만으로도 엄청나게 기쁨다! 다행임다, 역시 대장은 저를 사랑해 주시는 거네여!"
따라 부드럽게, 배시시 웃으며 쿠로를 마주본 시선을 돌리지 않다가 내린 시야에 들어온 것은 아까 이미 내와졌던 커피잔입니다. 이미 조금 식었겠다, 살짝 마셔 볼까요.
키류 쿠로:".....아아, 그래 알았다." 라며 마음에 없는 대답을 합니다. 역시 테츠는 자신에게 여차 일이 생기면 숨어버릴 걸 알고있는걸까요. 하지만 자신은 무슨 일이 생기면 주변사람에게, 특히나 소중한 테츠에게 아무런 폐를 끼치기 않기 위해서라도 곁을 떠나려할텐데...
그런 생각을 하며, 역시나 커피를 한 입 삼킵니다. 아메리카노의 깔깔하고 씁쓸한, 향기로운 향기가 마음을 안정시켜줍니다.
그래, 만약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좋아요 자기가 속으로 불순한 생각을 하는걸 테토라가 눈치 챘을까요?
심리학 선빵을 칩니다!!!
나구모 테토라:(ㅋㅋㅋㅋㅋㅋㅋㅋ잠깐만요 그렇다면... 테토라 시트 안 짰지만 기본수치 60으로 해보겠습니다)
키류 쿠로:ㅋㅋㅋㅋㅋㅋㅋ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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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구모 테토라:(호)
키류 쿠로:좋아요 포커페이스로 표정을 숨깁니다. 이걸로 테츠는 내 마음을 알지 못한다!!!!!!!!
하, 한 번 덤벼보시지!!!(깝
나구모 테토라:(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굴림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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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류 쿠로:^^7
나구모 테토라:(칫)
쿠로의 덤덤한 표정에 마음이 놓인 듯 가볍게 입꼬리가 말려 올라갑니다. 손으로 온기가 천천히 전해 퍼져가는 커피잔에서 달콤한 향기가 느껴집니다. 느릿하게 입술에서 혀, 목을 타 넘어가는 달콤쌉싸름한 감각, 온기가 기분을 묘하게 진정시켜 주네요. 그저 카페라떼를 마시는 것에만 한순간 열중하며 휩싸이는 정적에, 이 세계에 자신과 쿠로 밖에 남지 않은 듯한 기분을 느낍니다. 곧, 액체가 반쯤 남고 입을 댄 부분에 거품이 살짝 묻은 컵을 내려놓습니다.
키류 쿠로:으음 그래서 비정상적인 일은 언제 일어나죠?!?!?!
(메타발언!!!!!
입에 묻히고 먹는 테토라를 보며 피식 웃으며, 옆에 있는 냅킨을 한 장 들어 테토라의 입을 콕콕찍어닦아줍니다
나구모 테토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하시나요?)
키류 쿠로:(아냐 저는 얌전하고 조신하게 키퍼님을 따르겠습니다...
(언젠가 일이 터지겠지... 그 전까지 폭풍전야의 평화를 즐길 뿐이야.....
나구모 테토라:"...우왓,"
갑자기 손을 입가에 갖다 대는 쿠로를 보며 놀란 듯 움찔하며 굳어버립니다. 하지만 그저 거품을 닦아 주려 했다는 것을 깨닫자 무언가 무안해졌는지 시선을 옆으로 살짝 돌리며 볼을 옅게 붉히네요.
키류 쿠로:테토라의 턱을 아프지않게 받쳐들고 고개를 이리저리 들며 살펴봅니다.
"이제 다 닦인건가." 라며 몸을 일으켜 다시 앉으려고 하지만.... 테츠의 붉게 달아오른 얼굴이 보이네요. 속이 훤히 다 보이는 녀석입니다
"왜그러냐 테츠, 아쉬운 거라도 있나?'
나구모 테토라:"그, 그럴리가여!? 그런 거 없슴다!"
마치 무슨 말을 건넸어도 이 대답이 나올 것만 같이 반사적인 대답입니다. 아직 얼굴의 화끈함이 채 가시지 않은 채로 시선은 제자리를 찾지 못합니다.
키류 쿠로:"으음, 나는 아쉬운게 있다만... 뭐 테츠가 내키지 않아보이니 참을게."
나구모 테토라:"에, 에?? 대장, 아쉬운 거...라녀!?"
눈을 크게 뜨며 쿠로를 바라봅니다. 원체 쿠로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는 크게 반응하던 자신이니만큼요(자각은 아마 없겠지만).
키류 쿠로:"아니, 뭐.... 음료도 다 마신 것 같으니 이만 슬슬 일어나볼까."
나구모 테토라:"우뮤... ...알겠슴다..."
살짝 시무룩하며 천천히 몸을 일으킵니다.
키류 쿠로:좋아요 테토라의 손을 잡고 카페를 슬쩍 나오다가, 테토라의 앞에서 한 발 멈추고, 테토라가 가까이 다가올 때를 기다렸다가 볼을 살짝 감싸고 고개를 숙여 작게 입맞춥니다
^^
나구모 테토라:"...!!!"
볼이, 아니 얼굴 전체가 훅 달아오릅니다. 놀란 토끼마냥 크고 동그랗게 뜬 눈이 조금씩 흔들립니다.
"대... 대장?!"
당황과 기쁨이 얽히고 설켜 이 기분을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을 것만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네요, 지금 가장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건 그저 이 부끄러울 정도로 뜨겁게 달아오른 얼굴을 돌린 채로 먼저 카페에서 멀어지는 것이겠죠.
키류 쿠로:"하하, 놀라게 했다면 미안하다. 아무래도 카페 안은 사람이 많잖냐."
라며 테츠를 졸졸 따라갑니다!
:순간,
마치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것처럼 시야가 급격히 낮아지고,
중력이 사라집니다.
키류 쿠로:으아앙~
시야는 순식간에 검게 물들어갑니다.
(많이 기다리셨나 봐요)
키류 쿠로:ㅌ테츠 미안해~~~
마지막으로 눈에 비친 것은 자신을 돌아보는 테토라의 모습.
키류 쿠로:우린 여기까지인가봐~~
도와달라는 말을 할 새도 없이, 의식은 멀어져 갑니다.
산치체크 해주세요!
키류 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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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2 굴려 주세요~!
키류 쿠로:너와 함께하는 마지막 모습이 기습뽀뽀라는 한남짓이라니.... 내가 할 말이 없구나
정말 미안하다 테츠.... 나를 잊고 다른사람과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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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입니다
산치 -1이어요!
키류 쿠로: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
네넴~
:얼만큼의 시간이 지났을까요.
키류 쿠로:헉 혹시 이름옆에 산치 적어놔도될까여 까먹을것같애서 ㅠㅠ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앗 네네!)
따스한 체온이 전신을 감싸 이대로 잠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키류 쿠로 [44/45]:와아~
:그러나 이내 자신이 의식을 잃었다는 것을 깨닫고 급히 몸을 일으키자,
키류 쿠로 [44/45]:테츠니...?
:소파 위에 테토라가 앉아 있고, 쿠로 자신은 그 옆에 나란히 앉아 어깨에 기대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챕니다.
자신과 비슷한 상황인 듯, 테토라도 자는 건지 조는 건지... 아무튼 눈을 감고 있습니다.
키류 쿠로 [44/45]:"....테츠?"
몸을 일으키며 테츠의 어깨를 톡톡 건드려 깨워봅니다
나구모 테토라:"...으, 우으응..."
살짝 표정을 찌푸리다 눈을 가늘게 뜹니다.
"...대장...?"
고개를 갸웃거리며 언제나와 같은 맑은 호박색 눈동자에 쿠로의 모습이 비칩니다. 그러다가 곧, 천천히 주위를 둘러 봅니다.
키류 쿠로 [44/45]:역시 주위를 천천히 둘러봅니다...
여긴 어딥니까
:작고 아담한 방입니다.
마치 누군가가 살던 공간 같네요.
(잠깐만요 지도 띄울게요!)
키류 쿠로 [44/45]:(야호!
그동안 알피를 하겠습니다
"테츠... 괜찮나? 어디 다친 곳은?"
이라며 테츠의 몸을 살핍니다
나구모 테토라:"앗, 저는 괜찮슴다!"
에헤헤, 웃음을 덧붙이며 볼을 긁적입니다. 쿠로와 가까이 있는 상황, 덧붙여 쿠로가 자신의 몸을 살펴 보고 있다는 것에 간질간질한 기분도 드는 걸까요. 살짝 시선이 옆으로 비껴가며 살짝 어색한 웃음을 짓습니다.
키류 쿠로 [44/45]:(저희는 소파 A죠?)
:네네!
키류 쿠로 [44/45]:좋아요
다행이라는 듯 미소지으며 창문 밖부터 내다볼까요?
나구모 테토라:아차 하며 쿠로의 뒤를 쫓아갑니다.
:새하얀 커튼이 달린 창문입니다. 커튼은 닫힌 상태입니다.
키류 쿠로 [44/45]:망설임없이 확 젖혀봅니다! 산치체크할것같지만 어쩌겠어요.... 여기가 어딘지부터 파악하는게 중요해
:창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흐린 무지개색으로, 홀로그램처럼 불규칙적으로 변하고 있어 도저히 이 세계의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네 그거에요 굴려주세요
키류 쿠로 [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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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zz z z zz zz z
:ㅠㅠ
산치 -1...
키류 쿠로 [43/45]:"....하아 이게 무슨."
갑자기 골이 아파 관자놀이를 주무릅니다
테츠가 못보게 일단은 커튼을 닫을게요
"테츠, 혹시 네가 나를 여기로 옮겨놓은건가?"
최대한 부드럽게 표정을 풀고 테토라를 바라봅니다
나구모 테토라:"에, 우뮤... 옮겨놓은 거...는 아닌 것 같슴다! 그냥 대장이 갑자기 쓰러지시길래 그걸 감쌌더니 저도 의식을 잃었구여... 눈 떠보니 여기였슴다!"
잠시 곰곰이 생각해 보다가, 역시 이게 맞다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키류 쿠로 [43/45]:"그렇구나, 너도 혼란스러울텐데 알려줘서 고맙다."
라면서 테토라를 안심시키려는 듯, 자신이 안심하려는 듯 테토라의 손을 잡습니다.
문으로 가볼까요 총총총
나구모 테토라:쿠로가 쥐어 준 손을 맞잡아 꼭 쥐어, 손가락 끝에 힘을 줍니다.
:원목으로 된, 평범한 문입니다.
키류 쿠로 [43/45]:문을 열어볼까요, 아니.... 저 문 너머에 뭐가 있을지 모릅니다
자신만 있으면 모를까, 옆에 테츠도 있으니 신중에 신중을 가해야겠지요
듣기 굴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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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큐ㅠㅠ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네요.
관찰 굴려 보실래요?
키류 쿠로 [43/45]:좋아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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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앞으로 크툴루올때는 캐입을 위한 격투나 뭐시기나 거시기 다 빼놓고
걍 관듣자에 투자하겠습니다!!!!
포기하고 일단 자신들이 일어난 소파부터 살펴볼까요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금 전까지 쿠로와 테토라가 있었던 소파입니다.
2~3인용인 것 같습니다.
푹신푹신한 것이 꽤 좋은 재질 같네요.
편안한 느낌을 주는 갈색 가죽으로 되어 있습니다.
키류 쿠로 [43/45]:특별한것은 없을까, 라며 관찰을 돌려볼게용!
rolling 1d100<65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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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쯤되면 주신의 저주
키류 쿠로 [43/45]:".....하아,"
테이블을 살펴보러 갑니다..... 지치네요."
:ㅠㅠ
키류 쿠로 [43/45]:제가 아니라 쿠로가 지칩니다!!
:직사각형의 목재 테이블 위, 두 잔의 차가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차는 적당히 식어 따뜻하고, 마시기 좋은 상태인 것 같네요.
키류 쿠로 [43/45]:"...차?"
나구모 테토라:"우왓... 차가 있네여?"
"대장, 좀 지치실 텐데 이거라도 마시는 게 어떻슴까?"
키류 쿠로 [43/45]:"아아, 그래 고맙다."
찜찜하지만, 뭐 테츠가 권하는거니까 마셔야지요 ^^
마셔봅니다!
:(대체입니다)
냄새나 색깔을 보아하니 이 차는 홍차네요.
몽롱하리만치 좋은 향기가 스밉니다.
1d2 굴려 주세요!
키류 쿠로 [43/45]:=
rolling 1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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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산치 1 회복합니다!
키류 쿠로 [43/45]:77ㅑ~
키류 쿠로 [44/45]:"....호오, 꽤 괜찮은데. 테츠도 마시겠나?"
나구모 테토라:"오쓰, 감사함다!"
밝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내밉니다.
키류 쿠로 [44/45]:좋아요 자신이 마신 것 외에 다른 잔을 테토라에게 건넵니다
나구모 테토라:잔을 받아 원샷합니다! 맛있는지 함께 만족한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이제 무엇을 할까요?
키류 쿠로 [44/45]:이제 꽃병... 을 살펴볼까요
하아... 관찰... 하아...
:원형의 탁자 위에 하얀 도자기 재질의 꽃병이 있고, 그 안에 진한 보랏빛 꽃 한 다발이 예쁘게 꽂혀 있습니다.
키류 쿠로 [44/45]:"보라색 꽃이라..."
"테츠, 이 꽃이 무슨 꽃인지 알아보겠느냐."
관찰에 자신없는 쿠로는 테토라에게 관찰을 대리맡깁니다
(ㅈㅅ
:(ㅋㅋㅋㅋㅋㅋ)
생물학이나 지식 굴려 주세요!
키류 쿠로 [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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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오오오오
이것은 라벤더 꽃이고, 그 꽃말은 '기대, 나의 마음에 대답해주세요' 임을 알 수 있습니다.
키류 쿠로 [44/45]:"...테츠."
"좋아한다."
무뜬금 고백을 합니다
나구모 테토라:"...오쓰, ...에?"
현실감이 잠시 없었는지 자연스레 대답하다, 그 뜻이 나중에 와닿았다는 듯이 뒤늦게 퍼뜩 놀랍니다. 눈을 몇 번 깜빡이다 해사하게 웃습니다.
"저도 정말 좋아함다. 사랑함다, 대장!"
키류 쿠로 [44/45]:자기가 말하고도 놀랄 정도로 정말 뜬금없는 말이였는데도 환하게 웃으며 받아주는 테츠를 보니 기쁘네요.
괜히 좋아서 한 번 폭 끌어안아주고 소파 B를 봅니다
:1인용 소파입니다.
푹신푹신한 것이 꽤 좋은 재질 같네요.
편안한 느낌을 주는 갈색 가죽으로 되어 있습니다.
키류 쿠로 [44/45]:하아..... 이곳 너무 요지경이라서 테츠 여기 앉히고 올라타고싶다
(참아 수분아~~~
테츠 내 마음에 대답해달라!!!
(ㅈㅅ
:(ㅋㅋㅋ ㅋ ㅋ ㅋㅋ)
키류 쿠로 [44/45]:진정하고 책장으로 갑니다
:다양한 책들이 가득 채워진 책장입니다.
자료조사 굴려 주세요.
키류 쿠로 [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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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한숨
한 번 더 주사위 실패하면 내가 방 안나가고 테토라나 먹을것이다!!!!
:?
키류 쿠로 [44/45]:주사위 듣고있나!!!!!!
:표지가 전부 난잡한 외국어로 되어 있어, 자신이 읽을 수 있는 책은 없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키류 쿠로 [44/45]:여기저기를 다 살펴봤지만 허탕이네요 지칩니다..............
소파 B에 털썩 주저앉습니다
:소파의 바닥 쪽에 뭔가 위화감이 느껴집니다.
쿠션 안쪽에 작고 딱딱한 것이 있는 것 같네요.
키류 쿠로 [44/45]:"....?"
일어나서 쿠션을 들어봅니다
:떼어낸 자리에 비어있는 유리병이 있습니다.
코르크 마개 형식이며, 손에 쏙 들어가는 크기네요.
키류 쿠로 [44/45]:"흐음....이건."
이러며 들고 살펴봅니다
특별한 건 없을까요?
:관찰 굴려 주세요!
키류 쿠로 [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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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타도될까요
:아무 것도 알 수 없습니다.
(스읍)
키류 쿠로 [44/45]:안된다고 쓰읍하시는건지 침삼키시는 쓰읍인지 알 수가 없네요
문을 다시 한 번 관찰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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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
:^vT
테츠찬스
쓰게해드릴게요
키류 쿠로 [44/45]:77ㅑ~
:쓰시나요!
키류 쿠로 [44/45]:네네네~~~
코르크에 써봅시다!
"테츠, 이걸 주웠는데 말이야."
라면서 코르크를 테토라의 손에 올려줍니다
나구모 테토라:"오쓰!"
손에 얹힌 코르크를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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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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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류 쿠로 [44/45]:ㄱ갸~!!!
나구모 테토라:"음~ 이거, 위에 그림 같은 게 그려져 있네여!"
라고 말하며 코르크 마개 윗부분을 가리킵니다.
:장미 모양 문양이 코르크에 새겨져 있습니다.
키류 쿠로 [44/45]:".....장미라."
"고맙다 테츠"
라면서 머리를 쑤다담합니다
나구모 테토라:"헤헤... 오쓰!"
해맑게 웃습니다. 마치 강아지 꼬리가 흔들거릴 것만 같네요.]
키류 쿠로 [44/45]:좋아요....이번에야 말로 문을 열고 나가봅니다
밖이 위험하든말든 뭐 어때~
문을 벌컥 엽니다! 벌컥!
:문을 열자 펼쳐진 풍경은...
안락한 공간입니다.
따스한 조명, 희미한 향기.
침실인 것 같네요.
오른쪽뇌 (GM):으아아 일단 지금은 여기까지 할까요??
키류 쿠로 [44/45]:흑흑 좋아요 ㅠㅠㅠ
수고하셨습니다
수분수분 언제나 시간이 되니
되실때 불러주세요...~
오른쪽뇌 (GM):ㅋㅋㅋㅋㅋ수류 분로 넘 스윗해요~!
저 테토라 캐입 넘 오랜만이어서 망한뇌인 거에요
키류 쿠로 [44/45]:흑흑 뇌님의 뇌토라 너무 세상의 귀여움 다 끌어다쓰고있어 ㅠㅠㅠㅠㅠ
ㅋㅋ ㅋㅋ ㅋ 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
허엉엉........ 제발 다음에는 주사위 흥해줘......
오른쪽뇌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그때는 주신의 노여움도 그치겠죠
키류 쿠로 [44/45]:흑흑 구래요 담에봐용 ㅠㅠㅠㅠ~~~!!!
오른쪽뇌 (GM):ㅜㅜ조아요 뿅뿅
수분수분:77ㅑ아~
안녕하세ㅛㅇ~~
(로그읽기
쀾 (GM):(찰뿌닥
수분수분:테토라랑 쿠로가
진하게 커퀴짓을하네요
쀾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한..커퀴를...해라
수분수분:(자기가 한 캐입을 믿을 수 없는 눈으로 이리저리 둘러보다 갈곳없는 눈을 뇌님의 로그로 향한다
쀾 (GM):(자기눈버림...)
수분수분:(이게 정말 과거의 나란 말인가? 스스로도 무안해져서... 하지만 뭐 테츠쿠로니까~ 사귀니까! 하며 바라본다.
(차라리 남이 썼다고 하면 이렇게까지 민망하진 않을까, 그저 아... 정말 알콩달콩하는 걸 잘 쓰네 진한 연애서사를 좋아하나봐~ 나도 좋아! 할 정도지만 본인이 이런걸 썼다는 걸 오랫만에 보니 으윽;;; 과거의 나도 같은 심정인 모양이다
(미친사람
쀾 (GM):정말
지문장인이시네요
수분수분:ㅋㅋㅋ ㅋ ㅋ ㅋ ㅋ ㅋㅋㅋ
쀾 (GM):조아요.
저 잠깐
마실것좀 챙겨오다ㅗ
와도
됩닉가.
수분수분:물론이죠~
저도 호다닥 다여와야지
쀾 (GM):뚜둔
화장실을 가려 했는데요, , ,
언니가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더라고요
수분수분:아앗...아..
아냐
뇌님의 방광을 위해
화장실다녀오시구가나
자
왔습니다!!!!!!!!!!
수분수분:어서와~
쀾 (GM):예~~~
가까요?
키류 쿠로 [44/45]:네에~
쀾 (GM):오랜만이라 감이 안올수 있긴 한데
간바룻쓰
다시시작!
키류 쿠로 [44/45]:좋아 쿠로는 침실처럼 보이는 방에 들어섭니다.
:지도 띄워드렸습니다!
키류 쿠로 [44/45]:2인침대
역시 섹스각
:정말 정직하시다니까...^^
키류 쿠로 [44/45]:하지만 키류쿠로는 수치를 아는 문명인이니 일단 둘러보겠습니다
희미한 향기가 어디서 나는걸까요
:하얀 시트가 깔린 크고 푹신푹신한 침대입니다.
당장이라도 지금까지의 피로를 풀어줄 것만 같습니다.
방 전체에서 나는 희미하고 좋은 향기는 여기에서 나는 것 같습니다.
키류 쿠로 [44/45]:여러번 허탕을 친 터라 지쳐있지만, 일단은 여기가 안전한지 알아봐야겠네요방 전체 탐색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관찰 굴려주세요!
키류 쿠로 [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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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
:저주는 멈추지 않고
키류 쿠로 [44/45]:웃기지마라 퉤메~~
:크크크...
키류 쿠로 [44/45]:자신이 보이게 특별한 건 없어보이네요. 한숨을 쉬며 테토라가 잘 따라오고있는지 뒤를 돌아봅니다
나구모 테토라:어느 새 문을 열고 쿠로 뒤를 졸졸 쫓아온 모양인지 눈을 마주치자 머쓱하게 웃으며 볼을 긁적입니다.
키류 쿠로 [44/45]:괜히 눈이 마주치자 기분이 좋아 피식 웃고선 머리를 쓰다듬네요 테토라가 앞을 볼 수 있게 옆으로 비켜서겠습니다
으음 일단... 책장을 볼까요
"아까 전 부터 남의 집을 마음대로 뒤지는 기분이라 마음은 편치 않자만..."
나구모 테토라:편하게 배시시 웃어버리고는 쓰다듬어진 머리카락을 살살 만지작거립니다. 주변을 천천히 둘러봅니다.
"우뮤... 저희도 나가려 하는 거니 어쩔 수 없지 않을까 싶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손에 넣을 수 없다고, 대장이 그러셨으니까여!"
:책장에는 하나도 읽을 수 없을 것 같이 생긴 책들이 한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자료조사 굴려주세요.
키류 쿠로 [44/45]:"으음, 그도 그렇군. 나가는 문도 없어보이니 말이야....뭐, 집주인에게는 미안하지만 여기선 일단 살펴볼 수 밖에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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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나봐
:????????????
책들을 전혀 알아볼 수 없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잠시 머리가 핑 도는 것 같더니, 어느 새 책장에 머리를 부딪히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듭니다.
HP 1 감소합니다.
키류 쿠로 [44/45]:"우웃....." 저도 모르게 부닥친 머리를 문지르며 책장에서 떨어져나옵니다.
이상한 향 때문인지 아니면 책에는 영, 약한 제 머리탓인지... 머리가 어지럽네요. 몇 번 고개를 휘저어 떨쳐냅니다
나구모 테토라:"...?! 대장, 괜찮슴까?!" 그 소리에 깜짝 놀라 쿠로에게로 달려 와 이리저리 살핍니다.
키류 쿠로 [44/45]:"아아, 미안하군 잠시 졸아버린 모양이다."
민망한듯 고개를 돌리며 괜히 옆에 있는 옷장을 열어볼게요~
:ㅜㅜ 대쟈앙
원목으로 된, 닫혀있는 옷장입니다.
키류 쿠로 [44/45]:좋아 열어보자~
:여러 옷들이 그득 들어차 있습니다.
척 보니, 쿠로 자신과 테토라에게 꼭 맞는 사이즈의 옷들입니다.
오직 두 사람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옷들이 나란히 개여 있고 걸려 있습니다.
키류 쿠로 [44/45]:"음...?"
옷들을 보자마자 영 껄끄러운 표정으로 함부러 손대면 실례라는것도 잊고서 이곳저곳 살펴봅니다.
지금 당장 제 옷장에 들어가도 손색없을정도로 놀랍도록 제 취향인 옷들이 늘어서있네요,
나구모 테토라:옆에서 빼꼼 옷장 안을 쳐다보다, 쿠로의 행동에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키류 쿠로 [44/45]:찜찜하다...... 옷장을 거칠게 헤집고 뒤도 한 번 살펴볼까요
으음 기시감이 들지만... 테츠에게 괜히 겁먹게 하고 싶지 않으니 말하지 않겠습니다
:걸려 있는 옷 중 한 정장이 눈에 띕니다.
정장 마이의 행거치프가...
손수건이 아닌 흰 쪽지입니다.
키류 쿠로 [44/45]:"정장...?"
이것도 테토라와 자신의 사이즈로 두개가 걸려있나요?
혹시 모르니 쪽지를 꺼내 읽어보겠습니다
:두 사이즈 있지만, 이 정장은 테토라의 사이즈 같습니다.
쪽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 I just LOVE you. ]
키류 쿠로 [44/45]:"음...."
출처를 알 수 없는 사랑해- 란 말에
그냥 옷이나 장식품에 흔히 쓰여있는 LOVE정도의 감흥밖에 받지 못하네요.
상관없으려나~ 하면서 쪽지를 무심코 뒷주머니에 쑤셔넣습니다
"테츠, 테츠는 편하게 쉬고 있으라고? 침대라던가, 밖에 소파에 앉아있어도 좋다."
"나는 살펴보고싶은게 있어서 말이야..."
키류 쿠로 [44/45]:중얼거리면서 스탠드쪽으로 향해봅니다
나구모 테토라:"엑, 저도 대장과 같이 있고 싶슴다만?!"
쿠로 옆에 슬쩍 붙어 팔을 살살 비비며, 물끄러미 쿠로를 올려다 봅니다.
"안 됨까...?"
:예쁜 노란 빛으로 은은하게 빛나는 스탠드입니다.
바라보고 있자니 문득, 예전 생각에 잠깁니다.
황혼에 물든 교정 뒤편, 마주 본 두 사람.
쭉, 좋아하고 있었슴다. 라고 말하던,
테토라의 모습.
키류 쿠로 [44/45]:(77ㅑ악~
노을처럼 발갛게 물든 둘의 볼과
뒤이어 터지는 행복한 웃음.
:저도 모르게 살짝 웃었는지, 옆에서 쿠로를 바라보던 테토라가 입을 엽니다.
나구모 테토라:"대장, 어쩐지 갑자기 행복하셔 보임다!"
:이성 1 회복합니다!
키류 쿠로 [45/45]:"아아, 왜인지 테츠가 내게 고백하던 때가 생각나서 말이야."
"기뻤다고? 네가 생각하는 것 보다도 더. ...."
나구모 테토라:"우왓, 가... 갑자기 말임까?! 그때 저, 표정 관리를 하나도 못한 것 같아서... 지금 생각하면 너무 부끄럽기도 함다..."
목소리가 작아지는 것 같더니 다시 배시시 웃으며 쿠로의 두 손을 잡습니다.
"그래도, 지금 이렇게 대장과 함께할 수 있으니 다행인 거겠져! 저도 지금, 무척 행복함다 대장!"
키류 쿠로 [45/45]:옆에있는 테토라의 손을 꾸욱 잡으며 자신도 확신에 찬 미소를 짓습니다.
"그렇게 여겨줘서 정말 고맙다 테츠. 나도..."
알 수 없는 곳에 떨어져 헤메이느라 지친 마음이 단번에 편해지는 기분이네요. 지금 테츠가 옆에 있어주어서 그런거겠지요.
"정말 좋아한다. 그날보다 전 이후로, 쭉."
괜히 고백같은 말을 하며 멋쩍은 듯 인상을 쓰지만, 자신이 말로 표현하는 일은 적으니까요. 분위기를 타서 이 정도 쯤은 괜찮지 않을까..하며 괜히 푸스스 웃네요
나구모 테토라:"...정말 감사함다, 대장. 정말 사랑함다, 사랑하고 있슴다 대장!"
송곳니가 드러나는 해맑은 미소가 얼굴에 만면합니다.
"대장이 그 누구도 아닌 저를 좋아해 주신다는 게, 사실 지금도 가끔은 실감이 안 날 정도임다만... 아, 그만큼 행복하다는 뜻임다! 그럼여!"
빠르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시선을 살짝 옆으로 비껴갔다가 눈을 꾹 감고 볼에 입을 쪽 맞춥니다.
키류 쿠로 [45/45]:갑작스런 테토라의 말이 생각보다도 더 볼이 후끈 달아오르는 기분입니다. 항상 마음이 들뜨면 이런저런말을 내뱉은 것엔 익숙해졌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엔 마음이 간질간질하네요 깃털로 제 몸을 콕콕 쪼는 기분입니다. 그것도 저런 티 없이 맑은 미소로...
이러언, 이랬다간 여기서 무슨 짓이라도 해버릴까봐 꾸욱 눌러참네요, 일단은 단 둘이고 집이고... 의식하지 않아도 장소가 주는 편안함탓에 마음이 풀려버릴 것 같습니다. 마음을 다 잡고선, 답례를 하듯 이마에만 살짝 입을 맞추고서 아쉬운 듯 잡은 손을 놔주네요
언제까지고 이렇게 시간을 지체할 순 없는 노릇이고... 테츠를 위해서라도 나가야지요.
테토라의 귓가에 입을 대고 긴장한 마음을 늦추기라도 하듯 잠시 숨을 참았다가 말을 합니다. 왜인지 아까 쪽지에서 본 말이 기억에 남아서....
"나도, 그저 너를 사랑한다."
라고 작게 속삭이네요
키류 쿠로 [45/45]:좋아... 테토라가 앗, 하기도 전에 침대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불 펄럭하고 배게 던져버리기~
:이불 펄럭, 베개 번쩍~
눈에 띄는 건 딱히 없어 보입니다.
푹신해 보이네요!
키류 쿠로 [45/45]:"흐으음........."
진도가 안나가네요. 마음도 아직 들떠서 울렁거리고...
달뜬 숨을 쉬면서 침대에 걸터앉습니다
:...
희미하고도 달콤한 향기.
둘만이 있는 공간.
그 가운데 있는, 당신.
속에서,
갑자기 끓는 듯한 고통이 느껴집니다.
키류 쿠로 [45/45]:(아랫도리가?
달콤하고, 달콤하고, 달콤한 향이.
목구멍 속에서 배어나오는 것이.
:(정말이지...)
이내 질퍽한 액체가 터져나옵니다.
새빨간 선혈.
몽롱하고 달콤한 향기,
아,
기억속에 스치는.
홍차의 맛.
피비린내가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고
밀려오는 현기증에
의식도 아스라이 흐려질 때 즈음
키류 쿠로 [45/45]:(엔딩이야...? 엔딩이야..?!
당신을 천천히 끌어안은 건
희미하게 웃음짓는 테토라.
의문을 뱉기도 전에
달콤한 붉은 빛과 뒤섞여
입술과 입술이 닿아 눌리고
점점, 정신이 아득해져 가는 동시에
남은 것은 키스의 감각 뿐.
...
눈을 뜹니다.
사랑스러운 연인, 테토라가.
당신을 바라보며 웃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눈빛 속에 든 욕망,
혹은 집착과 같은
'새까만 빛'.
그것과 마주치자, 등골이 서늘해집니다.
무언가 잘못 됐습니다, 그것도 대단히.
하지만... 이제 알아채서야 뭐 하겠어요.
"대장께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이 독이었슴다."
Bad End - 선물은 독이다
키류 쿠로 [45/45]:정말
선물=독이잖아
선생님
나구모 테토라:저도 이엔딩을 볼줄은 몰랐는데요
키류 쿠로 [45/45]:이게 무슨일이예요
나구모 테토라:아니 저도
염두에 두지 않았어요
키류 쿠로 [45/45]: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선생님
나구모 테토라:가장 잘못된건
주신이에요
키류 쿠로 [45/45]:세이브지점에서 리로드해도 될까요
나구모 테토라:그럴까요
키류 쿠로 [45/45]:(세이브지점:?
오네가이 오네가이
나구모 테토라:한번 죽었으니
사망자 스페셜 힌트
드리죠
키류 쿠로 [45/45]:이얘이~~
너무 감삼다 ㅠㅠ
물론 얀데레테츠가 죽인건 좋지만
왜죽인지는 알아야
나구모 테토라:책장에 자료조사 다시 해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되게
배드엔딩부터 노멀엔딩 트루엔딩 보게 만드는
키류 쿠로 [45/45]:방 책장인가요 아니면 거식책장인가요?
나구모 테토라:쯔꾸르게임 루트같잖아요
침실책장~~
키류 쿠로 [45/45]:좋아아~~
나구모 테토라:그럼!
로드할 파일을 골라주세요
키류 쿠로 [45/45]:save 1 : 침실 책장 앞 <<
save 2 : --
save 3 : --
:삐롱
Now Loading...
100%
무엇을 할까요?
키류 쿠로 [45/45]:좋아...쿠로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책장을 보겠습니다
rolling 1d10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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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 Success
휴으...
힘냈구나 제 2의 아야나미 쿠로!
:(ㅋㅋ ㅋ ㅋ ㅋㅋ ㅋ ㅋ ㅋ ㅋ)
온통 제목을 알아볼 수 없는 책들 사이에,
단 네 권, 제목을 읽을 수 있는 책이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Obsession], [Emotion], [Value], [Loneliness]
키류 쿠로 [45/45]:좋아....
그 책 네권을 뽑아
침대로 가져와서 읽습니다
:넷 다 읽나요?
키류 쿠로 [45/45]:그럼 타임리밋으로 죽나봐
으악
테츠야 테츠야 너도 홍차 먹었지
안돼 우린 살자
으음
Obwsession이랑 Loneliness를 읽어볼까요..
:둘 다 평범한 소설책이며, 사랑과 연애를 주로 다루는 해피엔딩으로 보입니다.
키류 쿠로 [45/45]:웃기지마~
제목이 저런데`~~
"테츠..."
"나와 사귀고서, 외롭다고 생각한 적 있나?"
Longliness 책을 만지작거리며 묻습니다
나구모 테토라:"엑,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심까 대장?!"
화들짝 움찔했다 고개를 파르르 젓습니다.
"그럴 리 없잖슴까! 대장이 제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는데여! 저는 엄청 행복함다!"
:아이디어 굴려주세요!
키류 쿠로 [45/45]:=
rolling 1d100<65 우리 키류쿠로 공부머리는없지만 눈치는 개빠르다
()
47
1 Success
이ㅒㅇ이~
:이 네 권의 책을 순서에 맞춰 끼워넣으면 뭔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키류 쿠로 [45/45]:우웅 우우ㅜㅇ...
ABC 순서대로 놓으면ㄷ ㅚ나
이모션 오비세션 론리니스 벨유순으로
꽃아볼래요 ㅠ
:....
키류 쿠로 [45/45]:아닌가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키류 쿠로 [45/45]:으음
책 4권을 늘어놓는데에는
16가지 방법이 있찌!
하나씩 다하다가
쿠로가 또 죽지 않을까
"테츠....."
키류 쿠로 [45/45]:"...혹시..."
"이 책 꽃는 순서를 알 것 같나?"
(도와줘 찬스~
나구모 테토라:"에, 책 꽂는 순서 말임까? 우뮤... 도서 정리 같은 건 잘 해본 적 없슴다만... 그런데 갑자기 그런 건 왜 물어 보시는 검까?"
키류 쿠로 [45/45]:"그으게, 으음... 이러면 뭐라도 될 것 같군...'
"......뭐, 이러는김에 테츠와 말도 섞어보고 말이야."
이상한 플러팅대사를칩니다
(자포자기맨
나구모 테토라:거기에 또 얼굴을 붉힙니다
"책은 그냥 막 꽂아도 괜찮지 않을까여? 도서관도 아니고..." (급기야)
키류 쿠로 [45/45]:"호오... 과연. 그럼.."
rolling 1d4
()
4
4
으음으음 어려워
뭔기준이 있긴한검까~
:아이디어 굴려주세요!
키류 쿠로 [45/45]:=
rolling 1d100<65
()
2
1 Success
상냥하신 키퍼님 아리가또 아리가또
:유독 첫머리 글자가 크게 쓰여 있습니다.
키류 쿠로 [45/45]:아!
LOVE
순으로
넣을게요
(은은
:...
드드득,
:둔중한 소리가 울리면서
책장이 아래쪽으로 꺼집니다.
곧 눈 앞에 드러난 것은,
아래로 향하는 계단입니다.
키류 쿠로 [45/45]:이요오오오ㅗㅇ
와오오오
워후우우우우~
좋아
험악해보이는 기분좋아보이는 표정을 지으며
테토라의 눈치를 볼게요
키류 쿠로 [45/45]:테토라는 어떤기분인가요
나구모 테토라:그런 대장도 멋있슴다 하는 눈빛이지만 계단을 빤히 보다 멋쩍게 볼을 긁적이며 고개를 돌립니다.
키류 쿠로 [45/45]:"...내려가볼까."
확신을 가지고 얘기합니다
나구모 테토라:"...저기를 말임까?"
그다지 내키지는 않아 보이는 목소리입니다.
키류 쿠로 [45/45]:"테츠가 싫다면 굳이 강요는 안하겠다만..."
"그래도 테츠,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
"잠시 여기서 쉬고 있어도 돼, 강요는 안하겠다."
나구모 테토라:"대장은... 꼭 내려갈 검까?"
키류 쿠로 [45/45]:"여기 있다고 뭐가 해결될 것 같지도 않아서 말이지. "
나구모 테토라:"물론 대장과 함께 있는 게 좋슴다만... 저 끝도없이 아래로 뻗은 계단으로 가고 싶지는 않슴다."
키류 쿠로 [45/45]:"테츠......"
스텐드를 뽀개서 가져가봅시다 (?
어두워서 그래 우쭈쭈우리호랭
남의집 기물파손맨
나구모 테토라:"..."
한숨을 작게 내쉬더니, 따라가겠다고 결심한 듯 쿠로의 옆에 섭니다.
키류 쿠로 [45/45]:오 아니 착해
와 고마워~~
"억지로라면 지금이라도 싫다고 해도 된다."
미안한듯 손을 꾸욱 잡으며 맗바니다
말합니다
나구모 테토라:"하지만 대장은 내려갈 생각이잖슴까, 내려가는 것보다 대장과 떨어지는 게 더 싫슴다!"
잡은 손에 깍지를 낍니다.
키류 쿠로 [45/45]:"...고맙다."
미소지으며 한 손엔 테토라의 손을 한 손엔 부러트린 스탠드를() 쥐고 계단아래로 내려갑니다
:둘은 계단을 내려갑니다.
한참을 내려가자,
보이는 것은 스탠드 불빛 밖에 없는, 암흑 뿐입니다.
조금의 불안함이 전신을 휩싸고 돕니다.
드디어 저편에서 빛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맡아본 적 없이 훅 끼치는 이 냄새는, 약품 낸ㅁ새 같습니다.
:초록빛인지 파란빛인지 구분되지 않는 빛이 일렁여 눈이 아픕니다.
키류 쿠로 [45/45]:아니
비상구표시가 누워있는걸요
:ㅋㅋㅋㅋㅋㅋㅋ
무엇을 할까요?
키류 쿠로 [45/45]:오
비상구표시를
구경하러갑니ㅏㄷ
뭐야뭐어ㅑ
:차가운 간이 침대 위에는
인간의 형체를 한 것이 힘없이 누워 있습니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옷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체형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머리칼...
가까이다가가서 얼굴을 본 순간,
당신은 알아챕니다.
키류 쿠로 [45/45]:오.........................
그것이 테토라인 것을.
:이성 굴려주세요.
키류 쿠로 [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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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
:1d2 굴려주세요.
키류 쿠로 [45/45]:오.... 튼튼한걸~
rolling 1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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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이성 2 감소합니다.
키류 쿠로 [43/45]:"테츠...?"
침대에 누워있는 테토라를 향해 토도독 달려가서
일으켜보려고 할게요
친구야 친구야 친구야
나구모 테토라:"자, 잠깐!"
키류 쿠로 [43/45]:"테츠, 이게 무슨... "하면서 옆에있는 테토라를 번갈아보네요 진짜 이게 무슨일이지 혼란스럽습니다
"테토라에게 손을 대려다 멈칫! 합니다
나구모 테토라:쿠로의 표정에 입을 우물거리다가 천천히 입을 엽니다.
"그건... 껍데기만 남아 있는, 필요 없는 것... 그런 검다. 함부로 옮겼다가 무슨 일이라도 벌어지면 어떡함까, 대장."
키류 쿠로 [43/45]:"껍데기라니...그런, ..."
"꼭 이 쪽도 테츠, 너라는 것 같군. ...하아."
"그것도 네 쪽에서 그런 얘기를 하면..."
어느쪽이 진짜인가, 는 논할 필요도 없겠지요. 굳이 물어볼 기분도 안들고말입니다.
일단 얌전히 비상구 테츠를 눕혀두고 머리카락을 쓸어봅니다
그건 사람이랑 같은건가요...
:비상구ㅋㅋ
일단 그림이 저렇긴 한데... 얌전히 누워있다 보시면 됩니다...
키류 쿠로 [43/45]:좀 무기질적이지 않고
제대로 된 닝겐의 육체일까요...?
:음
의식을 잃은 사람... 그렇게 보입니다
키류 쿠로 [43/45]:오오...좋아
찜찜한 표정으로 누운 테츠를 쓰다듬어보다가
착잡한 마음으로 말합니다
네가 테츠일수도 있고 테츠가 아닐수도 있고
좀 슈뢰딩거의 테츠같은 친구에게
"테츠, ..아니 너는. 혹시 이걸 알고있었나?"
키류 쿠로 [43/45]:"이, 사람..이 여기 있을 것을 알고 내려오기 싫다고 한건가."
나구모 테토라:작게 한숨을 쉬고는 반쯤 웃습니다.
"...뭐, 그렇져."
키류 쿠로 [43/45]:"그런가... 그래도, 결국 내가 원하니 따라서 내려와 준 거군."
나구모 테토라:"결국 대장을 사랑하니까 말임다."
키류 쿠로 [43/45]:미소지으며 테토라(?)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늘 그랬듯이.
나구모 테토라:늘 그랬듯이, 배시시 웃습니다.
키류 쿠로 [43/45]:"솔직히 말해서, 난 그다지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라. 이쪽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아니면 둘 다 정말 내가 아는 테츠인지, 그 반대인지도 알 수 없어. 하지만, 그래도 내가 감히 할 수 있다면 너희 둘 모두 행복하게 해주고 싶구나."
"구할 수 있으면 모두를 구해서, 아무런 걱정도 없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러니, ...도와줄 수 있겠나?"
"응? 테츠."
마지막으로 이름을 부른 건, 좀 치사했나, 어쩌면 이쪽도 자신이 아는 테츠이길 바라며, 혹은 이 쪽이 테츠가 아니여도 자신이 아는 테츠로, 저를 믿고 따라주길 바라는 이기적인 마음을 아주 조금은 담아서 말합니다.
나구모 테토라:"...된다면, 말임다."
그 말만 남기고서 더는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목덜미에 살짝 입을 맞추고는 한걸음 물러납니다.
키류 쿠로 [43/45]:그 대답이 살짝 쓸쓸한 기분이네요... 어쩌면 둘 다 구하겠다는 말은 정말 저로써는 감히 바랄 수 업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노오력해보겠슴다! 오쓰~
그래도 저에게 애정표현을 해주는 테츠에게 애틋함을 느끼며 원통형장치로 갑니다
:아까부터 풍기는 약품 냄새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이것인 듯합니다.
또한, 애매한 청록빛이 비치던 이유도, 이것인 것 같네요.
미묘한 빛을 풍기는 실린더로 다가갈수록, 실린더 중간쯤에 둥둥 뜬 무언가가 보입니다.
키류 쿠로 [43/45]:히에엑
(산치체크할준비
:그 안에 들어있는 것은,
뇌입니다.
키류 쿠로 [43/45]:(은은
:준비하신거 돌려주세요
키류 쿠로 [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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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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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준비한 산치체크입니다
:맛있군요. 이성 2 감소합니다.
키류 쿠로 [43/45]:zzzzzzzzzzzzzzzzzzzzzzzzzzz
키류 쿠로 [41/45]:키퍼님을 위해 특별히 엄수한 야들야들하고 고소한 탐사자의 산치
좋아...
통속에 뇌를
관찰해보겠습니다...(은은
:관찰 굴려주세요!
키류 쿠로 [41/45]:왜인지 저번에 소마가 읽던 책의 통속의 뇌 어쩌고 하는게 기억이나네요
rolling 1d1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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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0 Successes
물론 멍청이니까 책의 내용도 이 뇌도 관찰을 못합니다
:무언가 선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디로 연결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다만 한 가닥이 침대 쪽으로 향해 있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키류 쿠로 [41/45]:"....."
"이건 혹시 '테츠' 의건가."
나구모 테토라:"...글쎄여, 제 건 아님다."
키류 쿠로 [41/45]:"그러냐..."
뇌를 만졌다가 저도 모르게 망가트리면 큰일이니
얌전히 물러납니다
식은땀이 나는군요....
"...테츠."
"......"
나구모 테토라:"오쓰, 왜 부르심까?"
아무 동요도, 반응도 없는 표정으로 쿠로를 빤히 쳐다봅니다.
키류 쿠로 [41/45]:연기인지 아니면 정말 테츠인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안심이 되네요.
괜히 푹 끌어안고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시험하려해서 미안하다, 그래도 덕분에 진정이 되는군."
"...같이 있어줘서 정말, 정말 고맙다."
나구모 테토라:그런 쿠로를 꼭 끌어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됐으니, 이해할 수 있슴다."
"저도, 대장이 함께 계셔줘서 정말 기쁨다!"
기분 좋은 웃음소리를 흘립니다.
키류 쿠로 [41/45]:테토라의 웃음소리에 같이 기분이 들뜨네요
-20이던기분이 +30까지 들뜬 것 같습니다
푸하하 웃으며 기분에 가벼운 키스까지 하곤 떨어져나오네요
옆에있는 상자 1을 열어보겠습니다.
:원목으로 된 상자입니다.
쉽게 열리고, 상자 안에는 어디에선가부터 이어진 전선이 주렁주렁 매달린 모니터가 있습니다.
그 화면 안에는 쿠로 자신과, 쿠로 뒤에 서 있는 테토라의 모습이 비칩니다.
키류 쿠로 [41/45]:"..."
"CCTV?"
손을 흔들어 화면이 움직이는걸 확인합니다
흐음... 이것뿐인가 중얼거리며 상자 2를 열겠습니다
:화면은 실시간으로 잘 움직입니다.
상자2를 열어 보자, 텅 빈 상자 안에 편지가 한 장 있습니다.
키류 쿠로 [41/45]:주워서 읽어봅시다
:눈물이 떨어진 자국이 있고, 심하게 구겨져 있습니다.
[ 모든 일에는 대가가 필요한 법이다.
그러니 그대로 보고 있기를.
자신의 어리석음을,
사랑해 머지않는 자의 웃음을.
이제와서 울어도 소용 없으니,
비극의 종장까지 함께하기를. ]
키류 쿠로 [41/45]:"..........."
편지를 읽는 티를 심하게 내며 테토라를 바라봅니다
테츠야... 기분이..어때...?
나구모 테토라:그걸 물끄러미 보다가, 아무렇지 않은 듯 천천히 고개를 돌립니다.
키류 쿠로 [41/45]:"...."
테츠가 운게 아니구나. 하며 안심합니다
좋아
편지를 봐선 아무것도 모르겠으니
실험대로 갑시다 총총
:다섯 개의 유리병이 놓여 있습니다.
코르크 마개로 막힌 형식입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붉은 병, 푸른 병, 노란 병, 검은 병, 하얀 병입니다.
그리고, 유리병들 앞에는 낡은 종이가 한 장 있습니다.
키류 쿠로 [41/45]:오
종이를 볼게요
(은은
[ 돌려보내줄 꽃의 오른쪽에는 아무것도 없다.
숨결을 잘라내는 꽃은, 각기 다른 형태의 희망들을 양 손에 안고 있다.
희망은 곧 진정한 사랑을 일깨우는 것이며, 영원히 둘만의 세계에 남는 것이기도 하다.
찻잎에 배인 독은 같은 색의 독으로만 치유할 수 있다.
스스로를 새장 속에 남기는 꽃은 돌아가는 꽃이 핀 옆에 있다. ]
키류 쿠로 [41/45]:o0(뭔소리야)
일단
오
크툴루의 종이니까
뒤집어볼까요
[ 때때로 나누면 두 배가 되는 것들이 있다. ]
키류 쿠로 [41/45]:오
o0(음....알겠다.)
o0(하나도 모르겠다는걸 말이야.)
o0(테츠.. 고멘나.)
o0(우린 여기까진가보군)
:ㅠㅠ대장~~~
키류 쿠로 [41/45]:좋아...
병을...구경해볼까요
:관찰 굴려주세요.
키류 쿠로 [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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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1 Success
저는 옛날부터
약물제조사가 꿈이였어
:거실에서 발견했던 유리병의 모습과 흡사해 보입니다.
키류 쿠로 [41/45]:오..........................................................
:아이디어 굴려주세요.
키류 쿠로 [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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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오...
키류 쿠로 [41/45]:거실에서 발견한 유리병이면
코르크죠
코르크가...
:네!
키류 쿠로 [41/45]:꽃무늬가 있댔나
약병에 다 꽃그림이 그려져있나요 아니면 특정한 몇개만 꽃이 있나요
:다섯개의 약병에는 뚜껑이 없습니다.
키류 쿠로 [41/45]:코르크가 없군...
그럼 코르크의 꽃 얘긴 아닌가바
우웃 우웃
꽃은 무시하구 배열로볼까...(은은
아 그냥
약병을 꽃이라고했구나
키류 쿠로 [41/45]:왜째서
양손에 안고잇다는건
옆구리에 끼고이ㅣㅆ는건가
가운데에 있다는말인가
저는 지금
초등학교때 좋아하던 논리풀기지식을
키류 쿠로 [41/45]:풀가동하고있어요
:저도 되게 좋아해요
좋은거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키류 쿠로 [41/45]:오
음
초등학교떄 교재라
이름도생각안나는걸
:ㅜㅜ
키류 쿠로 [41/45]:크툴루를 하면 되지 않을까요
(은은
:ㅋㅋㅋㅋㅋㅋㅋ
조아요,,,
키류 쿠로 [41/45]:좋아
일단....저흰
독을 마셨으니까
(뼈저린 배드엔딩의 추억
테토라랑 저랑
빨간약을 노나먹죠
키류 쿠로 [41/45]:반을 마시고
반을 건넵니다
"... 테츠, 일단 먹어두도록."
나구모 테토라:반을 받아들고 오쓰, 하고 작게 중얼거리고는 마십니다.
:순간,
온몸에 한기가 돕니다.
그러고는 이내
무슨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아무렇지도 않아집니다.
키류 쿠로 [41/45]:"...?"
지하라서 추운가, 생각해봅니다
독이 풀린모양이야..~
와아
그러고...우운
파란색약을
키류 쿠로 [41/45]:깨우는약이니까
맥여볼까
저기 테토라한테ㅣ..
비상구테츠야
일어나아
:...
순간적으로,
키류 쿠로 [41/45]:헉
틀렸나바
헉
실린더에서 강한 빛이 납니다.
키류 쿠로 [41/45]:아닌가
헉 무셩
너무나 밝아 하얘지다 못해 암전된 시야에서
무언가 꾸물대는 소리가 들린 것 같습니다.
다시 눈을 뜨자
실린더 속의 뇌는 온데간데 없고
간이 침대가 약간 들썩이는 것이 보입니다.
뒤를 돌아보자
무표정으로 쿠로를 바라보는 테토라가.
나구모 테토라:"...그렇슴까."
"결국,"
"저를 사랑할 생각은 없었던 거네여."
키류 쿠로 [41/45]:뭐?
:그 말이 끝나자마자,
테토라의 그 형체는
그림자처럼 벽으로 스며들어,
사라집니다.
키류 쿠로 [41/45]:"잠깐, 테츠! 기다ㄹ...!!"
하지만 그림자처럼 사라진테츠는
온데간데 없네요...
허망해집니다..
결국 둘을 모두 못 구한다는것은 한 쪽을 고르면 한 쪽은 사라진다는걸까요
한 명의 테츠만을 사랑할 수 있다는걸까요...
:침대 쪽에서, 덜컹이는 소리가 나더니 천이 거칠게 스치는 소리가 뒤를 잇습니다.
키류 쿠로 [41/45]:마음이 복잡하지만 일단 소리가 나는곳으로 가봅시다
:침대에 누워 있던 테토라가 일어나 있습니다. 정확히는, 마치 도망치려는 듯 침대 구석에 붙어 있습니다.
키류 쿠로 [41/45]:"테.. 테츠 진정...
"걱정마라, 나다. 테츠..."
나구모 테토라:"...오, 오지 마십셔!!!"
눈동자가 불안에 떨리고 있습니다.
키류 쿠로 [41/45]:하며 어깨를 감싸짚으려합니다
하다가 손을 뗍니다
"오.. 오우."
시무룩하게 물러납니다
'-`
나구모 테토라:"...그럴 리 없어여. 그럴 리... 없단 말임다..."
키류 쿠로 [41/45]:"뭐가말이냐."
테토라가 싫어하는것 같아 멀찍히 떨어져서 묻습니다
나구모 테토라:얼굴을 감싼 두 손 사이로 새는 숨결이 작게 떱니다.
"나는, ...대장은 저를... 절 사랑하지 않슴다, 그렇잖아여... 그래, 그게 맞았던 검다..."
두서없이 그런 말들을 중얼거리다가, 서늘하고 좁은 이 공간에는 작게 흐느끼는 소리만이 흐릅니다.
키류 쿠로 [41/45]:양쪽에서 차인거냐
오이오이~ 이게 하렘물이였냐구웃~
:ㅋㅋㅋㅋㅋ
키류 쿠로 [41/45]:양쪽에서 넌 날 사랑하지 않아 소리를 듣고
멍댕해집니다
나는, 나는 테츠를 사랑했을뿐인데...
미안해서... 다가가지도 못합니다
실제로 누가 누군지 못알아보고 양다리를 걸쳤는걸..
에잇 차라리 노란색약이랑 파란약을 섞어서 초록 약 만든다음에
키류 쿠로 [41/45]:유성대 놀이나 할걸 하는
후회가 스쳐지나갑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닥도닥..
키류 쿠로 [41/45]:그래도...뭐,
이쪽이 진짜같으니까 돌아가야죠...
일단 테츠에게 하얀 약을 절반 먹이려고 합니다
흰 약을 들고 한 발 한 발 다가가볼까요...
(은은
나구모 테토라:발걸음 소리에 흠칫하며 고개를 듭니다. 눈물로 얼룩진 눈동자가 쿠로와 마주치자, 이미 붙은 벽 속으로라도 들어갈 것처럼 발로 침대 시트를 밀어냅니다.
:아이디어 굴려주세요.
키류 쿠로 [41/45]:안돼 테츠야 약 먹자 ㅠㅠㅠ 돌아가야해 ㅠㅠㅠㅠ
안돼 테츠야 ㅠㅠㅠ 때찌 약 머거야해 ㅠㅠㅠㅠ
(고양이에게 약먹이는 주인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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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류 쿠로 [41/4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ㄴ,,
키류 쿠로 [41/45]:뭐야
뭘 놓치고있나요
약 혹시
1인분 다 호로록마셔야
효과가 있나요?
:오~
키류 쿠로 [41/45]:오....
:맞았으니 맞다고 말씀드립니다
키류 쿠로 [41/45]:(머리싸맴
뭐야
빨간약은 노나먹어도 됐엏자나
음
파란색과 노란색을 섞어서 초록약을만들고
RGB로 하얀약을 만들기
키류 쿠로 [41/45]:(헛소리
:ㅋㅋ ㅋㅋㅋㅋ
슬프게도 현실세계는 CMYK라 실패했습니다
키류 쿠로 [41/4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겨 ㅠㅠㅠㅠ
마자 빨간색약은 이미 다 마셨는걸..
나누면 둘이된다래
으음
왜지
키류 쿠로 [41/45]:나누면 둘이된다
와중에
테토라가
우뮤테토라인게
너무귀여워요
진짜울고있잖아
:우뮤~
키류 쿠로 [41/45]:테토라 가슴만질래요
(안된다 이화상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류 쿠로 [41/45]:입에서 입으로 나누어도
둘이되지 않을까
좋아 마우스투마우스간다
지금 무서워하는 테토라에겐 정말 미안하고 죄스럽고 나중에 경찰에 신고해서 격리조치를 받아도 싸지만 그래도 테토라랑 같이 나가야 겠습니다 선생님
그러므로 속으로 오조오억번 미안하다고 되뇌이며 무서워하는 테토라의 곁으로 무리하게 다가가 하얀 물약을 머금고 입을 천천히 맞춰봅니다 (은은
친구야 먹어야해... (은은
키류 쿠로 [41/45]:연인이여도...... 원치않는 스킨십은 폭력입니다 -공익광고협의회-
:가까워질수록 테토라의 안색이 새파래지는 것 같으면서도 크게 밀어내지는 않습니다. 꿀꺽, 하고 약을 삼키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더니, 쿠로의 아랫입술에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집니다. 테토라가 입술을 짓씹은 모양입니다.
키류 쿠로 [41/45]:미안해!!!
테츠야 미안해!!!1
하지만 나는 둘이 입투입으로 키스하는게 보고싶었어요
아프지만 테토라가 삼켰으니 떨어져나오며
미안하다 사랑한다 속삭이며 제 입에 남은 햐얀 약을 자신의 비릿한 피와 함께 함킵니다...
...
몸이 천천히 부유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며
공간은 무지갯빛으로 흐릿하게 차오릅니다.
이내, 의식을 잃습니다.
...
정신을 차려보면,
불편하고 딱딱한 침대 위입니다.
아침 햇살이 눈을 찔러 와,
찌뿌둥한 몸을 겨우 일으킵니다.
온통 하얀 공간.
약 냄새.
병원입니다.
그러다 문득,
당신의 옆에 다른 사람이 있었다는 걸 깨닫습니다.
사랑스러운 당신의 연인, 테토라가.
가만히 잠들어 있습니다.
떠올랐습니다.
키류 쿠로 [41/45]:(요캇다아ㅏ..
자신이 일어난 곳은 보호자용 간이 침대이고,
테토라가 있는 곳은 병원의 침상이라는 걸.
이곳이 정신병동이라는 것도,
테토라가 구속되어 있다는 것도.
그가 광기에 사로잡혀 때때로 발작적인 난동을 피워 병원을 소란스럽게 한다는 것도.
아무튼,
돌아왔으니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잖아요.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그가 살아 돌아왔다는 것뿐.
테토라가 깨어나면,
이번엔 당신 쪽에서 고백을 해 볼까요.
현재라는,
멋진 선물과 함께.
True End - 현재는 선물이다
키류 쿠로 [41/45]:아아아아ㅏ아ㅏ..
테츠야ㅏ아ㅏ아...
ㅡ으으으 흐윽
어쩌다 트루엔드보고
뜨거운눈물흘리기...
:진상을 알려드리자면
쿠로랑 테토라가 짝사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냐 모씨가 알아차려서 테토라에게 접근해요
쿠로랑 이어지고 싶지? 하면서 테토라는 당연히 그렇다고 했죠
키류 쿠로 [41/45]:아니세상에 친구야!!
:테토라의 모습을 한 냐 모씨가 쿠로에게 고백을 하고
테토라를 좋아하고 있던 쿠로도 그 고백을 받아들여요
키류 쿠로 [41/45]:이열~
:테토라는 냐 모씨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지만 냐 모씨가 하는 말은
왜 그래? 쿠로가 사랑하자고 정한 건 나인데.
그 동시에 테토라는 정신을 잃고 저기 침대로 옮겨져서
키류 쿠로 [41/45]:아니 친구야!!!
:뇌를 뽑혀 실린더에 들어가고
그것에 시각과 청각을 구현하여
키류 쿠로 [41/45]:테츠 NTR당했잖아요
냐루TR
:계속해서 테토라 모습의 냐 모씨랑 쿠로의 모습을 보게 만들어요
네 냐토라레 당해버렷다,
키류 쿠로 [41/45]:냐토라레 ㅠㅠㅠ
아이고아이고..
맛있네요
(퍼먹기
(푹푹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류 쿠로 [41/45]:(베라아이스크림 발굴하는것마냥 맛있게 먹기 시작하는데~
:그래서
그 깨어났을 때는,,
지금까지의 애정행각을 쉬지않고 지켜봐야 했기 때문에 산치 -30 상태여서 처음부터 광기롤플을 하래요
키류 쿠로 [41/45]:으아아아아아
:ㅜㅜ~~
키류 쿠로 [41/45]:그래서
미안해 테츠야
병실에 있는 테츠에게 다가가도
싫어하나요 ㅠ
:좀 시간 흐르면 그래도
싫어하진 않고 그냥 발작할때만 미치지 않을까요
키류 쿠로 [41/45]: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웅
미식예찬도
연속탐색자로 가나요
:아 미식~~~~
최곤데
키류 쿠로 [41/45]:(미친 회로
그쵸~~
:안대요 이거 연속가면
키류 쿠로 [41/45]:크으으개존맛탱구리
하아악
:제가 수습을 못해
키류 쿠로 [41/4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쉽군요
:미식은 멀쩡한애들 가야 재밌어요
키류 쿠로 [41/45]:(한 발 멀어지기
:리얼루,,
키류 쿠로 [41/45]:우웃 하지만 서냉님
NTR당한 테토라..
너무 맛있는걸요 ㅠㅠㅠㅠㅠ
:아 스포라 못말하겟지만 나중에 ㄴㅔ토라레 시날 찾으면 또 보내드릴테니까요~~
키류 쿠로 [41/45]:ㅋㅋㅋ됴아
감사합니다
병실에 있는 테토라한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류 쿠로 [41/45]:미안하다구, 자기는 정말 몰랐다구
그러니 이번엔 자기가 먼저 고백하는 쿠로
반대상황에서 이젠 쿠로가 테토라를 더 좋아하게 되서 먼저고백하기...
:ㅜㅜ~~~~
키류 쿠로 [41/45]:하아선생님..
:흐흑
키류 쿠로 [41/45]:아기고영처럼 쿠로 피하고
입술까지 깨무는 테츠가
너무나 고영같고 귀여워서 냥줍하고 톡톡톡해줘버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현이 왤케 뽀쟉해요
키류 쿠로 [41/45]:왜냐면
검은 새끼고영이 뽀작하니까
ㅠㅠㅠㅠㅠㅠ
됴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류 쿠로 [41/45]:연탐자는 힘드시구... 이친구들은 조금더 아끼고있다가 다른 시날에 델꼬가도될까요 ㅠㅠ
(이렇게 밑도끝도없이 세션약속을 잡아버리는데~!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수분님께서 원하신다면~~!~! (스불재
근데ㅣㅈㄴ짜
미식
완전
쩔 어요
진자,, 막
:어떤 컾 가도
맛잇어요
키류 쿠로 [41/45]:헉 죠아
선생님이 편하신대로가쟈
우운 저는 주말은 언제든지 되니까
으음 4월 28일빼구
그러니 저를 찔러주세요하앙
:일단 저
4월 10일까진
유성대라는 이름의 고난을 뛰어넘고,,
하..........
글먼... 될때 가요 흐흑 흐흐흑
일단... 오늘 완전 고생하셨어요@~~!~!~!
:냐토라레,,,
키류 쿠로 [41/45]:ㅠㅠㅠ 죠아아
으음
오늘가도좋아
(
(?
(뇌님: 안돼애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내일
일정이써요
허엉
슬프뇌
키류 쿠로 [41/45]:흑흑 좋아
뇌님을 보내드리뇌...(은은
오늘
너무감사했슴다 ㅠㅠ
따로 백업해도 될까요.... 뇌님의 오지는 테토라 하앙
:ㅜㅜㅜㅜㅜㅜㅜ올만에 키퍼링 해서
재미써써요
헉
완전괜찮죠~!
키류 쿠로 [41/45]:너무좋았는걸
야호~~
사실
저는
처음에
테토라가 너무매혹적이라서
키류 쿠로 [41/45]:너무 끼를 발산해서
오.. 했는데
그 오~~ 가 오~~ 였을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류 쿠로 [41/45]:오~~ 가 오~~ 여서 오오... 였어
:아니모에요 그설명
키류 쿠로 [41/45]:오~~ 오!!! 이요오오!! 어? 오... 어... 오...
입니다
사귀는 테츠쿠로인데 사귀는 테츠쿠로가 아니기
:ㅋㅋㅋㅋ
ㅋ
ㅋ
ㅋ
ㅋ
키류 쿠로 [41/45]:힝힝 죠아아
오늘 너무 감쟈했슴다
크툴루 오랫만에하고 신나 신나 상태
:저두 완전
감쟈했어요~~~
쿠로랑 수분님의 갭이
재밋엇어요
키류 쿠로 [41/4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함떠맨 추수분과 젠틀하려하는 쿠로(으능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류 쿠로 [41/45]:흑흑 좋아 사랑하는 뇌님 ㅠㅠ 쉬시구
다음에도 잘부탁드림다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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