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디미션 BOND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원작의 설정에 따라 시나리오를 소소하게 개변하였습니다. * 미숙한 진행과 틀린 룰 판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루크 윌리엄스x아론의 커플링 요소가 있습니다. * 캐붕이 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그래요, 마녀게 마법사. 그것이 루크 윌리엄스. 아론 눈 앞의 이 녀석의 정체입니다.
21세기. 마녀의 세계도 많은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이제 그 어떤 재료도 터치 몇 번으로 구할 수 있는 시대가 왔어요.
하지만, 그 중에 딱 한 종류. 화학식으로 새롭게 만들어 낼 수도 없고 많이 필요로하는재료. 그것은 바로 "인간에게서 채취하는 것" 입니다. 가령 침이나, 혈액, 머리카락, 손톱이나 그 밑의 연한 살... 그리고 「체액」이 거기에 속하네요.
물론, 모든 학생과 동시에 교류하는 카사노바가 될 수 도 없을지언정. 그랬다가는 재료수급에 커다란 해악이 될 것이기 때문에, 보통 마녀들은 일회성 만남을 즐긴 후, 상대의 기억을 적당히 지우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그동안 결계를 치고요.
그 결계를 아무렇지 않게 넘어들어와, 기억도 잃지 않은(물론 그 사이에 몇 번이고 기억을 잃었지만...) 별종 아론과, 이런저런일을 겪고, 크리스마스 파티를 기점으로, 연애사업에 성공해! BF가 되어! 평탄하게 사귄지 어언 몇 달.
새 학기가 시작되고 어수선함도 끝난 이시기에... 갑자기 병원이라니? 역시 '그것'밖에 생각이 안들지만
루크 윌리엄스:"아, 아니야!!!"><
무슨소리야! 하며 곧바로 부정합니다
"아론, 어제 일 기억 안나? 어제?"
아론:"경찰에 신고 안할테니까 솔직하게 말해도 돼."
"우는것 만큼이나 거짓말은 질색이라고."
심드렁하게 말하며 베개에 기댑니다.
"어제...?"
기억을 떠올려보네요
루크 윌리엄스:"경찰에 시, 신고? ㅇ,왜! 왜! 왜~!!!"
낑낑꺙꺙대며 쫄랑입니다
아론:"나 참, 그러니까 안한대도!"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데?!"
쫄랑이는 머리를 답싹 잡아서 붙듭니다
그리고 쓰다듬네요
루크 윌리엄스:"으윽, ..."
"아론, 정말 아무것도 기억 안나?"
아타마 다이죠부? 하며 이마를 쓰다듬네요
"중상은 아니지만, 몇 번이고 다시 깨어나다 잠들기를 반복해서 걱정했는데..."
"...그러면 들어볼래?"
루크는 짐짓 심각한 표정을 지어보이더니, 이렇게 운을 띄웁니다.
아론:"그래, 아까부터 묻고있잖냐."
"어디 한번 말해봐라."
루크 윌리엄스:"응, 알겠어."
루크 윌리엄스 “사실은 말이야….”
그리고 루크의 입에서,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흘러나옵니다.
─────── CHAPTER 01 ───────이 숲에는 뱀파이어가 출몰한다는 소문이 들려
루크 윌리엄스 "기억나 아론? 우리 어제, 함께 집에가고 있었을 때 말이야."
루크의 목소리를 따라 과거의 기억을 찬찬히 떠올립니다.
아 그러고보니 그랬었지요. 학교가 끝나고, 언제나처럼 집에 잰 걸음으로 걸어가고 있었을때입니다.
아론:((타박타박))
:그도 그럴게, ... 할 게 많은걸요! 과제를 위해 숲에서 도토리같은것도 주워가야하고...! 그리고 또...!
젠장, 녀석이 이번에 그렇고 그런 효과는 뺀... 기운만 나는 회복제를 만들어줬는데도...! 항상 이상태입니다. 이정도가 되면 루크 그 스스로가 무언가 이상이 있는게 분명해요!
그런데 녀석은 태평하게 집에서 숙제부터 하자~ 라며 숲길을 택하다니!
속으로 투덜투덜 거리며 꽁하게 걷다보면... 인적 드문 숲에는 이따금 맷비둘기가 우는 소리가 들리고 새들이 신경질적으로 날개를 푸드덕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루크 윌리엄스:"...어라? 이 쪽 길이 맞나?"
"아론, 확인해줄래?"
하며 루크가 말을 겁니다.
당연히 지도와 나침반이 있는 아론이기에 물어본거네요
아론:"흥, 너희집에 가는 길이잖냐."
그렇게 말하면서도 아론은 가방에서 나침반과 지도를 꺼냅니다.
"주변에 도토리 놓치는건 없는지 보고있어."
루크 윌리엄스:"아니지 아니지, 그래. 과제를 하기 위해서 상수리나무길을 찾기로 했잖아."
"꽤 깊게 들어왔는데 안보이네... 케빈 선생님 말로는 금방 찾을 수 있을거라고 했는데?"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거립니다
:지도를 봐도 모르는 길입니다. 그냥 숲 전체가 ‘뭐시기 산림’이라는 말로 뭉뚱그려져 있습니다.
아론:이런...!
지도를 빤히 보다가 뒤집어도보고 이리저리 둘러도봅니다
"...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지도잖아!"
루크 윌리엄스:"아, 그래도 아론. 저기 봐! 완전 길이 엇나간 건 아닌모양이야!"
:하며 루크가 가리킨 쪽을 보면, 탁 트인길과 함께 [환영합니다. 여기서부터 엘더위치 산길입니다.] 라고 적힌 표지판이 보이네요
아론:"엘더위치? 그런게 이 근처에 있었나?"
"머리털 나고 처음 들어보는 산길 이름인데.."
루크를 보면서 뭔가 아는게 없냐는듯 눈을 깜빡이네요
: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루크 윌리엄스: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엘더위치 산길... 그래. 기억이났어."
"오래된 건물이 많은 산길이야. 개중에는 아직도 주인을 못 찾는 고성도 많다고 해."
"교통은 불편해도, 조용한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별장을 지어서 머문다고 하던걸?"
아론:"헤에..."
"은둔형 부자들 동네였군."
"아무튼 길이 이어져있을테니, 아는길 찾아서 빨리 빠져나가자고."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하며 길을 따라가봅니다
:그와 동시에 아론도 무언가를 떠올립니다.
그래요, 작년 할로윈이였나.... 메리지 저택의 일 때문에 잊혀졌지만, 이 학교를 다니며 꾸준히 회자되는 일이 있었지요.
이 숲에 뱀파이어가 출몰한다는 소문
숲이 넓어서 찾지 못할 뿐 뱀파이어에게 피를 빨려 죽은 시체가 언제 나올 지 모른다고 한다는 얘기
별장에서 지내던 사람들은 가끔 악몽을 꾸고 일어나면 목에 송곳니로 물린 듯한 상처가 나있다고 한다는 얘기
완전 잘생긴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하고 하룻밤을 보내려고 했더니 그사람이 거울에 비치지 않아서 비명을 지르며 도망쳐 나왔다는 사람의 얘기...
:이런 이야기들이 갑자기 떠오르기시작합니다.
아론:"....."
"어이 도기,"
"혹시나해서 말해주는거다만."
"이 근처, 뱀파이어가 나온다는 소문이 있어서 말이다."
그래요 세상에 마녀계 마법사도 있는판에
뱀파이어가 없다곤 단언할 수 없겠지요.
아론:사실 마녀랑 뱀파이어가 철천지 원수면 어쩌지?1 하는 걱정을하며 루크에게 정보를 제공합니다
루크 윌리엄스:"뱀파이어?"
"아, 들어본 적 있는것같아.
"....그거지? 사람같이 생긴 모기!"
뭔가... 다릅니다.
아론:"피빠는 괴물말이야!"
"나 참.."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까."
"너도 조심하라고."
●●너무웃기다 걍 모기취급이냐구요ㅠㅠㅠ
루크 윌리엄스:"아하하하, 그렇구나."
"응응, 그러고보니 우리도 '마법모기'라는 괴담이 있었어."
"제대로 씻지 않고, 방을 치우지 않고 잠들면 마력모기가 와서 밤새 그 마법사의 마력을 쪽, 빨아간다고!"
"아아~ 그렇게 마법사도 사람도 되지 못하는 존재라니~ 덕분에 어릴 때부터 방을 잘 치우는 습관이 생겼지만!"
해맑게 말하네요! 뭐... 실제 모기의 고증을 잘 따르는것같기도하고...
아론:뭔가..다른데...! 이야기속 뱀파이어들은 멋지고 무섭고 그런 존재들 아니었냐구요!
괜히 루크를 겁주고 싶어서 씩 웃으며 다가갑니다
"헤에, 그러냐."
"우리는 말이야. 아주 아주 잘생긴 미남이..."
"밤중에 순진한 사람을 꼬셔서 피를 빨아마신다고?"
"그래서 그 사람은 모든 피를 뺏긴채 죽어버리고 말지."
루크 윌리엄스:"...ㅁ, 뭐?"
아론:겁먹은건가? 속으로 신나합니다
"조심하라고?"
루크 윌리엄스:"안돼... 그럼 아론이 위험해!!!"
아론의 팔을 덥썩잡고 말합니다
"떨어지지말자, 아론... 응?"
아론:"내가 왜 위험하냐?!"
"네가 조심해야지!"
"흥! 내가 할 소리야!"
루크 윌리엄스:"모르는 사람은 따라가면 안돼!"
"나 말고 다른 사람이 꼬셔도 대꾸하지말고!"
아론:루크를 덥썩잡고 꼬옥 붙어있습니다. 어라...이럴 생각은 없었는데... 하지만 뭐...
나쁜기분은 아니네요.
"5살 꼬맹이도 아니고...."
"너도 그러겠다고 약속해 그럼."
루크 윌리엄스:"밤에는 꼭 가족과 함께 자고 화장실 갈 때 동생들데려가고~... 응? 어어?"
"...그럴까?"
자기는 당연히 '논외'라고 생각하고 있네요 이자식.
너도 피가 있다고~
아론:마자~~~
"뱀파이어는 초대받지 않으면 집에 못 들어온다니까,"
"아무나 들이지 말고...
"또 거울에도 안 비친다니까 거울도 확인잘하고."
"마늘이랑 십자가랑 은탄을 싫어하고, 햇볕에 타죽어."
"그것도 아니라면 심장에 나무못을 박으면 죽는다더군."
루크 윌리엄스:"...우와아,"
"인간들은, 그런 걸 다 어떻게 외우고 다니는거야?"
"혼자사는 숲 속의 여성은 다 마녀라고 몰아갈 때부터...?"
(이런발언)
아론:ㅋㅋㅋㅋㅋㅋ))
"...몇년전에 유행이었거든."
"여자애들이 말해줬다."
"뱀파이어랑 연애하는 영화가 인기라면서 퇴치법을 외우는건 이상했지만."
루크 윌리엄스:"뱀파이어와 연애...?"
"그럼 밤에밖에 못 만나?"
그건, 끔찍해! 하며 중얼거립니다
아론:"어... 아마도?"
"몰라 좀 특별한 뱀파이어였나보지."
"학교는 다니던데."
루크 윌리엄스:"...마법사들말고 다른 존재들이 학교에다닐수도..."
"...아론, 누가 꼬셔도 절대 넘어가면 안돼!!!"><
하며 붕방방합니다
아론:"그러니까, 누굴 무슨..!"
"갈대가 아니라고 나는!"
"지금은 네가 먼저 줄 섰잖냐!"
"그럼 네가 먼저라고!"
루크 윌리엄스:"아론.....!" 감동받은 표정.
아론:붕방방 하는 루크에게 인간의 사랑을 설명하려 노력해요
"너 말고는 귀찮으니까 더 받을 생각도 없고."
루크 윌리엄스:그렇게 아론을 한참 촉촉한 눈으로 바라보던 루크는 문득, 의아하단 표정으로 아론의 머리 옆을 보네요.
"아론, 근데... 그 박쥐는 친구야?"
아론:"박쥐?"
루크가 보는 쪽을 같이 봅니다
:옆을 돌아보면, 어느새 박쥐 한 마리가 아론의 어깨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뱀파이어에 박쥐.... 설마?
아론:"...!!!" 으악 깜짝이야! 하고 어깨를 털어냅니다
그 바람에 루크에게 꾸악 안기는 자세가 되네요
"뭐, 뭐야!!"
루크 윌리엄스:"아하하하 아론~"
그래요, 이 비에젖은 고양이를 안쓰럽게 보는 듯한, 귀여워 죽겠단 표정!!!"
아론:으으으 열받아~~
"칫...! 놀란 것 뿐이라고!"
자세를 바로한 뒤 어깨를 털어냅니다.
박쥐는 떠낫나요?
루크 윌리엄스:"그러고보니 이 숲속 깊은곳에 동굴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던 것 같아.'
"아닌가? 다른 숲이었나? 동굴에 박쥐가 산다던데…"
NPC :박쥐는 두 사람의 근처에서 파닥파닥 날아다닐 뿐입니다.
동글동글 반짝이는 눈이 꽤 귀엽네요.
아론:"박쥐가 돌아다니는걸 보면 벌써 해가 지려는 모양이군..."
하지만 루크 외의 귀여운거엔 면역이 있는 아론입니다.
"빠르게 길을 찾아보자고."
루크 윌리엄스:"응! 이제 나가야지. 우리 저 쪽으로 쭉 들어왔으니까 이 방향으로 나아가면 될거야."
라며 익숙한 나무가 있는 곳을 가리키네요."
NPC :그러자 박쥐가 그 쪽을 향해 재빠르게 날아 원을 빙빙 그리며 납니다.
박쥐가 나는 곳을 따라 보면, 그 옆쪽으로 날아가려하네요.
따라오라는걸까요?
아론:".... "
말없이 루크를 바라봅니다.
"별로 따라가고 싶진 않은데..."
"넌 어떠냐 도기."
"저기 뭔가 있을 것 같냐?"
루크 윌리엄스:"글쎄..."
✷ 관찰력 판정 ✷
아론: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가기싫은 나머지 대충 봐버립니다.
루크 윌리엄스:"잘 모르겠지만... 따라가볼래?"
아론:"헤에..."
"뭐, 괜찮겠지."
"만약의 경우에는 널 업고 뛰면 되니까."
루크가 궁금하다니 어쩔수없죠 나참!
루크 윌리엄스:(사랑꾼이다)
"응, 그럼 가보자!"
루크 윌리엄스 "그래서 우리는 박쥐를 따라 숲속에 들어가기로 한거야."
아론:●●하 나레이션 연출 너무조아요 ㅠㅠ
그 목소리를 따라, 아론은 깊은 숲 속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
루크 윌리엄스:"...이제 핸드폰도 터지지 않는걸?"
끄응, 하며 핸드폰을 몇 번 두드리다가 주머니속에 넣는 루크를 바라보며 주위를 둘러보면...
:깊은 숲 속은 가끔 짐승소리만 들립니다.
주변도 금새 어두워졌네요.
아론:"... 야단났군."
"옆에 붙어있어. 발 밑에 조심하고."
주변을 둘러보며 루크의 손을 꼭 잡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응, 알았어 아론."
확신있게 대답하며 발걸음을 옮깁니다.
:어두운 밤중에 돌아갈 길도 잃고 불안해하는 두 사람의 머리 위로 휘영청 밝은 달이 떠오릅니다.
그 달빛은 길을 밝히고, 그 길을 따라나가다 보면… 길을 안내하던 박쥐는 어느새 사라집니다.
그리고 둘의 앞에 커다란 성이 보입니다.
아니, 저택인가? 어쨌거나 성인지 저택인지 알 수 없는 거대한 건물이네요.
루크 윌리엄스:"...어, 그러니까."
"...박쥐가 이 쪽으로 인도한 거, 맞지?"
아론:"... 점점 더 수상한데.."
"정말 뱀파이어가 살 것 같은 고성이잖냐."
루크 윌리엄스:"뭐? 뱀파이어는 집이 없어서 초대받은집에 하룻밤 머무는 거 아니였어!?"
아론:"아니야!"
"이런 다 쓰러질것같은 난방도 안되는 고성 지하에서 관짝을 뒤집어쓰고 잔다고 했다고!"
루크 윌리엄스:"...그렇구나."
"...잘생긴, 노숙자."
이상한 편견만 쌓여가는것같습니다...
아론:ㅋㅋ ㅋ ㅋ ㅋㅋ
아직 나오지 않은 뱀파이어 놀리기
:갑자기 드러난 낯선 건물은 돌로 만들어진 다리를 건너야만 닿을 수 있는 깎아지른 절벽에 고고하세 서있습니다. 무슨 호러 소설에나 나올 것 같은 건물이네요.
그런 감상에 빠져있다보면 갑작스레 달빛이 가려지고 비가 쏟아집니다.
루크 윌리엄스:"으윽?! 뭐얏...!"
아론:"가지가지하는군...!"
"뛰어라 루크!"
"일단 저기서 비나 피하자고!"
고성쪽으로 루크와 함께 달려보네요
루크 윌리엄스:
듣기
기준치:
40/20/8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 ――...!!"
:아, 대답을 한 것 같은데 거센 빗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아요.
✷ 듣기 판정 ✷
아론: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뭐라고?!"
루크쪽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강행해봐도 될가요
:"―! ――!"
✷ 듣기 판정 ✷
아론: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루크 윌리엄스:응, 알았어! 라는 답이네요
마음이 맞아서 다행이예요.ㅣ
:그나저나, 이렇게 짧은 시간안에 목소리도 묻힐 정도로 비가 쏟아진다는게 말이 됩니까?
아론:그러게요! 너무 수상합니다!
하지만 앞날을 모르는 아론은 그저 루크와 함께 비를 피하러 들어가는 수 밖엔 없는것이겟죠...
루크 윌리엄스 "정말 엄청난 비였지. 이대로 다리를 건너다가 미끄러져서 절벽밑으로 떨어질까 겁이 났지뭐야? 그래서 결국, 저택으로 들어갔는데...―"
───────✷───────
:저택의 입구로 들어서, 문을 밀어보면... 문은 쉽게 열립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돌로 된 벽으로부터 서늘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루크 윌리엄스:"...아, 읏.... 쌀쌀해라."
아론:"으으 춥군..."
"불 피울만한게 있으려나..."
팔을 문지르며 들어가봅니다.
:몇 걸음 더 걸어 안으로 들어가면 쾅 소리와 함께 문이 닫힙니다
빗소리는 어느덧 멀어지지만 꾸준히 지속되는 것이 아무래도 오늘 하루는 여기에 머물러야 할 것 같아요.
저택의 내부는 사이사이 불이 붙은 촛불이 있기에 사람이 아예 없는 폐가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루크 윌리엄스:"...힉?!"
"...뭐, 뭐지? 자동문? 이렇게 시끄럽게닫히는거야?!"
아론:".... "
루크 윌리엄스:놀란 루크의 목소리가 습기 가득한 공기속에 왕왕 울립니다
아론:부수면 열릴것같지만... 바람을 막아주니까 냅둬봅니다.
" 칫, 다 낡아빠진 문이라서 그냥 닫혔나보군."
"말발굽이라도 달아둘것이지..."
루크 윌리엄스:"말발굽?"
아론:"애들 키우는집에서는 쓰는거 있어."
"문 밑에 이렇게, 받치는거..."
"교장실 들어갈때 붙어있잖냐."
루크 윌리엄스:●●노루발?
아론:●●노루발이라고 하나요?
루크 윌리엄스:"아~ 그거! ...그러게! 하지만, ...이렇게 멋진 문에 달아놓으면 조금... 폼이 안날지도."
괜히 농담해봅니다
아론:"흥, 얼마나 단단한 놈인지는 몰라도, 문틈사이에 끼여보면 그런 생각은 안들걸."
"너는 집에 잘 달아둬라."
루크 윌리엄스:●●저희지역은 그렇게 불렀어요()
아론:●●싱기하다~
루크 윌리엄스:"귀여운걸로 달려있다구~?"
"오늘 집에오면 자랑하려고했는데..!"
아쉽다는듯이 말합니다
아론:"흐응, 뭐.."
"내일 봐도 상관없겠지. 일단 비가 그치길 기다려보자고."
루크 윌리엄스:"―그나저나, ...꽤 고풍스러운 분위기네? 가구도 멋지고."
아론:루크의 말대로 주변을 휘 둘러봅니다.
빈티지샵에 가져다 팔면 꽤 짭짤할거같은 가구들이네요
주인이 있다면 냅두겠지만...
루크 윌리엄스:"...다 쓰러질 것 같은 곳도 아니고 촛불도 있으니, 뱀파이어가 사는 곳은 아니겠다. 다행이다 아론!"
방긋, 웃네요
아론:"뱀파이어 물건이면 폴리마켓에 팔 수 있었을텐데."
루크 윌리엄스:바보같은 루크, 오히려 잠들지 않은 뱀파이어집은 이런 모습일텐데도.
아론:"아쉽구만..."
다른쪽으로 아쉬워합니다
로라 :"어머, 그게 무슨말인가요!"
하며, 한 여성이 우산을 끌고 또각또각, 걸어옵니다.
우산에는 빗물이 똑똑 떨어지네요.
아론:"....."
"누구냐."
박쥐를보고 놀랐을때랑은 달리 루크를 뒤로 숨기며 침착하게 대응합니다
로라 :"저는 로라. 이 저택에 살고있는 젠킨스 씨의 팬이랍니다."
"아무리 그래도 작가님의 가구를 팔 생각부터 하다니요. 정말 어처구니 없네요!"
아론:"어이, 젠킨스씨라는 아저씨의 걸 팔려던게 아니었어."
"뱀파이어의 것이라고 가정하고 한 말이었다만."
"여기는 작가의 집인건가?"
로라 :"아하하하, 뱀파이어라니. 젠킨스 씨의 취향이 꽤 고풍스럽고 멋지지요?"
방긋 웃으며 다가섭니다
"그래요, 그 유명한 괴기소설작가인 젠킨스 씨요!"
"아아, 정말 얼마전에 쓴 5번째 장편... '우울한 집에는 고양이가 죽어있다'는 정말 명작이였어요... 특히 세계관이 연결되어, 그 고양이는 사실 단편집에 실린 '고양이의 우울'과 이어져있다니... 정말, 괴기스러워!"
상상만해도 황홀하다는 듯 들뜬 목소리로 이야기합니다
아론:"......"
로라 :"어떤가요? 당신들도, 아시나요, 그 분을?"
아론:얘 뭐라는거냐? 라는 표정으로 루크를 봅니다.
"너는 아냐?"
루크 윌리엄스:
교육
기준치:
70/35/14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아, 네 알아요!"
"특히 ...어라? 젠킨스 씨의 소설이라기보다는 그거, ...XX드 XXX즌의 앨범 X집의 XXX XXXX와 설정이 겹치지 않아요?"
다른것을 떠올려버렸네요
아론:(아놔 너무웃기다
그런게 있냐?! 하지만 루크의 지식에 새삼 감탄합니다
루크 윌리엄스:"분명 1집의 장미의 이름을 딴 마녀가, 7집에서 공주를 데려다가 키운 마녀이고... 그 아이가 결국 죽어서 황천의 문이 열린...."
아, 오타쿠같은 이야기다! 얼른 끊어요!
아론:"아무튼!!"
"그 작가놈이라는 사람이 여기 산단 말이지."
"흥, 멋대로 들어와서 실례했구만."
"비만 피하고 나갈테니까."
●●진짜 너무웃기다ㅠㅠ
로라 :로라는 그 말에 어버버, 어버버버 하다가 여튼 젠킨스의 이야기를 계속하네요
"여하튼, 어디서 비슷한 설정의 다른 작품을 본 건 지는 모르겠지만...!"
"젠킨스 씨는 어느 날 혜성처럼 나타난 괴기 소설 작가라구요!"
"고딕풍의 건물 양식이 생각나는 고전소설 투의 문체에 세련된 현대적 묘사와 함께 미스터리 함을 연출하는 실력은 가히 수준급. 이보다 더 대단한 것은 작가의 사진을 비롯한 인터뷰 내용, 여타 다른 것들이 모두 존재하지 않고 비밀에 싸여있답니다."
"무려, 이메일도 사용하지 않으며, 손으로 쓴 편지로만 팬들과 종종 소통 할 뿐이지만 모두에게 사랑받는 바로 그 분이...!"
아론:그게뭔데 광팬들아...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로라 :"제 팬레터에 답장을..!"
아론:"헤에..."
"젊은 팬을 혼자서 여기에 오라고 꼬드겼다고?"
"누가봐도 수상한 이런 성에?"
"사람 한 둘쯤은 숨겨도 아무도 모를것같은걸."
로라 :"하지만...! 그 점이 좋은거잖아요? 괴기소설은!"
아론:"어이, 괴기소설을 좋아하든말든 상관은 없지만 세상물정은 좀 알고 살라고."
"그 젠킨슨이라는 놈이 세상에서 제일가는 쓰레기 범죄자면 넌 죽는거야."
로라 :"으, 읏......"
로라는 그 말에 움츠러듭니다.
"...그럼, 이렇게 만난것도 우연인데, 함께 안으로 들어가주시지 않겠어요?"
"조금 무서워지기도했고, ...역시 작가님과 1:1 대면은 쑥쓰러워...!"
꺄악~ 합니다
아론:"...어쩔수없지."
"어이 루크, 괜찮겠냐?"
어깨를 으쓱 합니다.
루크 윌리엄스:"응! 상관없어!"
"젠킨스라... 흥미가 생기는걸?"
아론:철없는 모습이 동생들을 떠올리게 했으니까요
루크 윌리엄스:"내일 서점에 한 번 가봐야겠어!"
아론:"하핫, 또 학구열에 불이 붙었구만."
루크 윌리엄스:"아하핫, 하지만 궁금한걸~?"
"그렇게 유명한 작가를 모르고있었다니... 내 탐구도 아직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
끄응~ 하며 로라를 따라 계단을 오릅니다
아론:(너무 갑자기 튀어나와서이지 않을까)
루크 윌리엄스 "그렇게 우리는 로라 씨의 뒤를 따라 계단을 올랐지."
루크 윌리엄스 "뒤에 무슨 일이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말이야..."
───────✷───────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넓은 방이 나옵니다
:넓은 방에는 벽난로가 활활 타오르며, 앤틱한 가구들이 즐비한 것이 보입니다. 벽난로와 간접등 같은 것들만 켜져있어 그리 밝지는 않지만 밑의 층보다는 밝은 편이며, 방으로 들어서면 바로 훈기가 돕니다.
루크 윌리엄스:"...후아, 한결 낫다."
로라 :"두 사람은 여기서 몸을 말리면 좋겠네요!"
잘됐다~! 하며 로라고 박수를 작게 칩니다
아론:"으으, 찝찝해..."
대충 말리는 분위기가 되자,
점심시간에 농구 뛰고 대충 물 끼얹고 들어온 어쩌구마냥
티셔츠를 훌렁 벗어서 벽난로 앞에 말립니다.
루크 윌리엄스:"아, 아론 숙녀분이 계셔...!!"
로라 :"아, 아뇨 괜찮습니다.(단호한 목소리)"
"그렇군... 요즘 하이스쿨 학생들은 발육이.."
호오호오, 하며 안보는 척 다 보고있습니다.
"그럼, 두 분은 여기서 쉬시고 계시겠어요?"
아론:"어엉?"
"혼자 돌아다니게?"
쇼파에 자리잡고 앉아서 로라를 보네요.
로라 :"안타깝게도 저는, 젠킨스 씨와 작은 게임을 하기로 했답니다."
"젠킨스 씨가 직접 낸 퍼즐을 풀면 대면할 수 있겠지요."
"정말, 대단한 팬서비스 아닌가요? 실제로 그 젠킨스씨의 퍼즐을 풀어볼 수 있다니!"
아론:"흐응.."
"무슨 일 있으면 소리 지르라고."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진짜 선의의 팬미팅이라면 망치고 싶진 않네요
로라 :"네, 그럼 함께 동행해서 반가웠답니다, 신사분들."
아론:루크가 감기에 걸리는게 신경쓰이기도 했고요.
로라 :이라고 하며 미소 짓고선 다시 또각또각, 구두소리를 내며 멀어져갑니다
✷ 지능 판정 ✷
아론: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 로라의 왼쪽 발목에 분홍색 리본이 묶여있네요.
...흠? 장식인가?
루크 윌리엄스:"...후아, 일단은... 살았다."
따듯한 불 앞에서 온기를 쬐고선 말하네요
젖은 양말을 불 앞에 올려놓고, 포근포근한 카펫에 발을 얹고서는 기분좋음에 부르르 떱니다
아론:●●우우웃 낚인거같아요
루크 윌리엄스:"그나저나...굉장한 저택이네. 역시, 인기작가는 돈이 많은걸까?"
아론:"뭐어...."
"뒤가 구린게 아니라면 상속받은 재산일수도 있고..."
"그 여자만 돌아오면 빠져나가자고."
루크 윌리엄스:"아하하하, 그래도 작업을 하기엔 최적의조건이네!"
방긋 웃으며 여유가 생긴 듯 주변을 둘러봅니다.
:방을 둘러보면 손님이 앉아서 쉴 수 있는 넓은 ◈소파와 책등만 봐도 오래된 것 같은 책들이 가득 꽂혀있는 ◈책장, 그리고 부드러운 ◈카펫이 바닥에 깔려있으며 유난히 큰 ◈거울이 눈에 띕니다. 다른 방으로 이어지는 문은 세 개가 있고,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하나 더 있네요.
아론:아론도 여유를 찾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쇼파를 먼저 살펴볼까요
:소파는 무척이나 오래된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리 실력이 수준급입니다. 붉은 벨벳 천 위에 손을 얹거나 앉으면 긴장이 사라지고 편안함이 몰려옵니다.
루크 윌리엄스:루크도 노곤노곤해 누워있네요
쌀쌀한 날씨탓에 입은 두터운 스웨터를 벗으면, 귀여운 자수가 곳곳에 놓인 셔츠가 보여요.
스웨터를 걸친 탓에 많이 젖지는 않았지만 살갖이 간간히 비치네요
"...후아아, 포근해. 잠들 것 같아."
아론:"좀 자고 있을테냐?"
아론:"어차피 여긴 같이 있을거고..."
루크의 가물가물 감기는 눈꺼풀을 그저 귀엽게 보면서 씩 웃네요
:노곤노곤한 루크를 보며 안정되려는 찰나....
누군가 아론의 다리를 확 붙잡는 듯한 기분을 받습니다.
아론:"...!"
몸을 벌떡 일으킵니다
루크 윌리엄스:"...아론?"
아론:상탈중인 아론을 건들다니 간도크군..!
루크 윌리엄스:"왜? 가스불 안끄고온게 생각났어?"
무슨소리야!
아론:"아 아니..."
"뭔가 다리를 잡은 기분이라서..."
얼떨떨해하며 다리를 봅니다
루크 윌리엄스:"...괜찮아?"
아론 곁에 가까이 다가붙습니다.
포근한 살갗이 스치며....아, 또 안정이됩니다
아론:"...."
초인적인 인내력으로 참아내려하네요
"이 상황에서 너나 나나 동시에 늘어지는건 자살행위야."
"망 봐줄테니 쉬어라."
루크 윌리엄스:"으, 응! 그러네... 아니 같이 정신차리고 있자!"
"어디 살펴볼 곳이 없으려나?"
하며 두리번 두리번 살펴보네요
아론:좋아 아론은
아까 눈여겨본 책장을 봐요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은 대부분 흉흉한 제목을 갖고 있습니다.
‘파인 스트리트 연쇄 살인 사건’, ‘그 연구실에 괴물이 산다’, ‘악마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교단’ 등등…
무리 봐도 무서워 보이는 괴기 소설이네요.
그런데, 어라?
책장을 살펴보다보면 좀 이질적인 책등이 보입니다.
아론:오...
좋아요 그걸 뽑아봅니다
:꺼내서 살펴보면 ‘도로시 프로젝트: 세상에 최적화된 인간을 위하여’ 라는 제목입니다.
아론:"....?"
루크 윌리엄스:"무슨 책이야?"
"도로시 프로젝트... 최적화 된 인간?"
아론:"도로시 프로젝트라는 책이군."
"세상에 최적화된 인간을 위하여..?"
책장에 기대어 선채 책을 넘겨봅니다
✷ 자료조사 판정 ✷
아론:
자료조사
기준치:
20/10/4
굴림:
43
판정결과:
실패
우..
쭐래쭐래 루크에게 가지고옵니다
이런건 도기가 해줄거라고!
루크 윌리엄스:
자료조사
기준치:
75/37/15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루크가 빠르게 책을 넘기며 읽습니다
아론:●●멋지다
루크 윌리엄스:"흐음... 그러니까, 도로시프로젝트란―"
"현대의 인간을 광기와 공포, 그리고 마법 같은 불가사의한 것들에 최적화된 존재로 개조하여 앞으로 일어날 인류사적 비극을 감당할 수 있는 존재로 만들자...."
"...응?"
봐도봐도 이해가 안간다는 듯이 책장을 팔랑이며 비교해보네요
아론:"인류사적 비극..?"
"사람을 개조한다는 말이냐?"
미간을 찌푸리며 루크의 말을 기다립니다
루크 윌리엄스:"그런 거려나...?"
"뭐... 소재로는 좋겠다싶어."
"실제로 사람을 인위적으로 병기로 만들기 위해 바이러스에 감염시킨다는 이야기도 접해본 적이 있었고."
(좀비이야기)
아론:"..기분나쁘구만.."
찝찝하지만 뭐.. 원래 그런 작가라니까 넘기기로합니다.
좋아.. 서성이면서 카펫도 살펴보네요
:붉은 빛의 배경에 금박의 아름다운 장식이 수놓인 카펫은 그 위에 앉아있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금박 무늬를 보면 듬성듬성 붉은 자국이 침범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네요. 카펫이 오래 되어 무늬가 지워지는 걸까요?
* 버디미션 BOND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원작의 설정에 따라 시나리오를 소소하게 개변하였습니다. * 미숙한 진행과 틀린 룰 판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룰손실이 와서 얼레벌레 하고 있습니다...
* 연속 세션을 가기위해 진상 일부를 개변하였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루크 윌리엄스x아론의 커플링 요소가 있습니다. * 캐붕이 있습니다... * 해당 세션을 플리레이한 GM과 PC는 모두 본 게임을 완클하였으며, 드라마CD 시리즈 3편을 모두 들었습니다. 버디미션 BOND 본편과 해당내용에 대한 강력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플레이 하시기 전까지는 열람을 삼가바랍니다.
얼빠진 얼굴을 보니 그제야 마음이 놓입니다. 트럭 뒤에서 루크에게 손을 흔들듯 팔을 들지만
코너네요.
루크 윌리엄스:"그럼, ...또 보자!! 아론!"
아론:"그래!!"
전해졌을진 모르겠지만 코너 뒤로 사라지며 목청껏 외칩니다
루크 윌리엄스:목소리가 들린건지, 아니면 유독 좋은 시력에 입모양을 잃고 그의 목소리를 읽어낸건지 모를 인사가 전해집니다.
───────✷───────
아, 바보같이 평탄했던 마지막 인사였지요.
갑자기 잠결에 이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왜일까요, 녀석의 집을 마지막으로 봤던 때가 그 때이기 때문일까요?
정말, ...괜한 생각이 지나갑니다.
───────✷───────
당신은 눈을 뜹니다.
귓가에 들리는 것은 기차소리
눈 앞에는, 루크의 모습이 보입니다. 전철에 앉아있는―...
루크 윌리엄스:"일어났어? 아아론."
아론:"......"
어느쪽이 꿈이지? 잠이 덜깬 기분이라 몇번 눈을 깜빡여봅니다
루크 윌리엄스:방긋 웃으며, 이제는 아론에게 익숙한, 중간을 길게 늘여 발음하는듯한 느낌으로 아론에게 인사합니다.
아론:"네가 왜 여기있냐."
"바보같은 얼굴로 트럭 쫓아왔는데..."
루크 윌리엄스:"아하핫, 언제적 이야기를 하는거야."
"그게 벌써 한 달 전이라고?"
"아론, 바쁜일을 마치고 다시 엘링턴에 왔었잖아. 기억해?"
아론:"...."
그랬나?
아론은 그런 기억이 있나요?
그러고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하아암... 급하게 날아오느라 졸려죽겠군."
"그랬지..."
:그래요, 아론의 일을 모두 마치고 태블릿을 확인하고...
연락이 없는 걸 보니, 루크쪽은 아직 바쁜 모양입니다.
녀석, 또 서에서 숙식하며 몇날며칠을 밤새고 있겠구만. 이걸 끌어와서 먹이고 재워야지. 하며 엘링턴에 불쑥 찾아왔을까요, 그리고...
―그리고?
아론:그리고...?
((분위기가 너무 소관타 이미 죽어버린 kpc랑 사후세계 입구에서 재회한 바이브라 팔짱 끼고 의심하고있음))
루크 윌리엄스:●●너무 정확한걸?
:아 마자 탐정장면, 둘수사, 그리고 생각말풍선 매크로 넣어놨습니다 꺼내서 써주세요><
"그래, 그러니까 여기는, 아론의 꿈속이야."
"기억 나? 요즘, 꿈도 꾸지 못할 정도로 바빴잖아."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는거지."
아론:●●감사합니다
".......하아... 꿈인데도 피곤한건 그거 때문인거냐."
:괜히 전철의 창틀에 턱을 괴고 몸을 옆으로 틀어 툴툴대고 있습니다.
아론:"자는 사람 램수면 시키기는...."
:이 전철에 단 둘밖에 없으니 옆칸까지 차지하고 넓게앉는다고는하지만, 평소에 비해 꽤 시니컬하네요 녀석?
아론:"그래서?"
"자각몽인것같은데... 너는 뭐냐?"
루크 윌리엄스:"뭐냐니, 이상한 소리네."
눈을 가자미처럼 뜨고 아론을 뚱하니 바라봅니다.
"그 전에 떠오르는 거 없어?"
알고있었어 카드를 지급합니다.
아론:멋져~
·· YOU KNEW ··알고 있었다 카드 1━━━━━━━━━━━━━━이 세상은 당신의 꿈속이다. 어떤 사건을 쫓던 당신은 수사에 몰두하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한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잤다. 그리하여 선잠을 자고 있는 지금, 꾸고 있는 꿈이 이 은하철도의 꿈이다.사건 내용은 이렇다. 사건의 종류는 ①. 범인의 이름은 ❷이라는 30대 남성. ③이 칼에 찔려 의식불명의 중태까지 몰아넣은 데서 비롯되는 연속①이다. 당신은 요 며칠 - 아니, 하루, 몇 시간, 이었는가. 그래서 여기까지를 조사해 남은 것은 잡기만 하면 되는 상황까지 와 있다.
검은 원이 둘이서 수사 키워드입니다.
루크 윌리엄스:"자, 사건이야 아론. 함께 해결해보자."
아론:"..젠장, 꿈에서도..."
"워커홀릭인건 녀석이지 내가 아니란말이다."
투덜거리면서도 떠오르는 사실을 꼼꼼히 기억해둡니다.
루크 윌리엄스:"어쩔 수 없잖아? 여긴 아론의 꿈속이니까."
"혹시 모르지, 꿈속에서라도 납득하지 못한다면, 이대로 영영 꿈에서 못 깰수도"
괜히 무시무시한말을하네요
:
루크 윌리엄스:"처음부터 생각해보자, 떠오르는 게 있어?"
"아론은 엘링턴에 와서 어떠한 사건을 맞닥뜨렸을거야."
"오늘도 아마, 지쳐서 잠들기 전 까지 그 사건에 대해 파훼하고 있었겠지."
아론:아론의 기억이 맞다면... 루크는 맨 처음에는 늘 초동수사를 하곤 했었죠.
"사건의 종류 부터 파악해야겠군."
"단순 절도는 아니겠지만..."
루크 윌리엄스:"그랬다면 아론이 현행범으로, ...즉결처분을 했지 않았을까?"
"아론이 이 곳에 오자마자 또 다시 녹초가 될 때 까지 움직였을 정도니까, 보통 사건은 아닐거라고 생각해."
"오늘도 그 현장으로 발길을 옮겼을거야. 그렇지?"
아론:"어엉... 뭐, 그랬겠지."
"현장으로가면 도기 녀석이 있을거고."
묘하게 추궁받는 기분이라 묘해집니다.
―과연, 그랬을까?
선잠에 든 탓인지, 아무리 떠올리려고 해도 생각나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그래요, 일단은 현장에 갔던 그 일부터 떠올려볼까요?
아론:좋아요 열심히...떠올려봅니다. 하지만 여긴 꿈속인데..?
✷ 「현장」,「추적」판정 ✷
아론:현장으로 굴려볼게요
3d6인가요?
이러면 합산 주사위 수치가 나올거같으니 따로 굴리겟습니다
rolling 1d6
(
3
)
=
3
rolling 1d6
(
4
)
=
4
rolling 1d6
(
5
)
=
5
:앞으로는 3d6 굴려주시면
rolling 3d6
(
1
+
4
+
1
)
=
6
짜란~
이렇게 뜨니 이걸 사용해주세요
합이 아닌 주사위 눈만 보면 되니까요~
루크 윌리엄스:
rolling 3d6
(
1
+
4
+
2
)
=
7
아론:꺅 감사합니다!
:두 사람 모두, 사건을 떠올리는데에 성공합니다.
루크 윌리엄스:루크 여유 +1
아론:●●멋져~~
:그러고 보니 떠오릅니다, 아론은 분명 '그 사건' 에 대해 나름의 조사를 하고 있었죠.
아론:그래서 그 사건이 뭔데!
나는 나에기가 아니라서 참지않아!
키워드 ① 묻지마 사건
●●미안해 아론, 매크로 후다닥 말아오느라 조금 늦엇어
아론:●●뒷사람은 잘 기다려요 우웅 보담보담
루크 윌리엄스:"떠올랐어, 아론?"
아론:"근방에서 좀 소란이 되는 묻지마 사건이었던가?"
"아무나 공격한다는..."
루크 윌리엄스:"응, 맞아. 그리고 그 범인은..."
:그리고 그 때, 열차에서 안내방송이 들립니다.
아론:●●챗꾸 차력쑈 볼때마다 기절하기
「다음역은, ―... ―」
「탑승하실 손님께서는 오른쪽 승강장에서―」
역 이름은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당신과 루크밖에 타지 않은 열차에 누가 타고 올까요?
잠시 후 열차는 역에 도착합니다.
아론:"......"
꿈인데 아론이 통제할수있는건 많지 않아보이는군요.
희안한 자각몽이라 생각하며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봅니다
:여전히 역 명은 알 수 없네요. 아니,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아론은 루크와 자신만이 있는 "자신의 꿈"안에 누군가가 들어온다는 사실만으로 신경이 곤두섰을지도 모르니까요.
아무튼 역에 도착한 열차의 문이 열리면.
탁, 탁... 누군가가 발을 내딛는 소리가 들리네요.
아론:(뾰족!
:그 발소리의 주인은 당신들과 조금 떨어진 좌석에 앉아 책상다리를 하고 잠들기 시작합니다.
아론:"......"
열차에서 쫓긴적이 하도 많은지라 신경이 곤두섭니다.
".... 흥, 바보같군."
꿈이지만요. 어쩐지 거슬려요.
"어이, 하던거나 마저 하자고."
루크 윌리엄스:"왜 그렇게 기분이 안좋아?"
맞은편에 앉은 루크가 미간을 찌푸리며 갸웃, 하네요
아론:"나한텐 열차가 편한 공간은 아니야."
루크 윌리엄스:마주앉아있다고는해도, 전철이라 그런지, 두 사람의 거리는 꽤나 떨어져있습니다.
아론:"굳이 이런 꿈을 자각만 있는 상태에서 꾸는게 이상해서 그래."
어차피 꿈이지만 루크니까 대답을 해줍니다
루크의 모습이니까..
루크 윌리엄스:"그러고보니 아론은 평소에는 얕게 잠드는 편이니까 꿈을 꿀 일도 그다지 없겠구나?"
아론:"귀를 열고 자야 하니까."
"헷, 정말 도기같은 질문이군."
루크 윌리엄스:"도기같은 질문은 뭐야~?!"
핏핏푸! 하면서 분해하네요
뭐야 꽤 귀엽잖아?
아론:무슨소리야 도기는 원래 귀여웠다고!
굳이 입밖으로는 안꺼냅니다
"그래서..?"
"아까 하려던 말은 뭐냐."
"범인이 뭐 어떻다고?"
루크 윌리엄스:
"그래, 범인에 대해서야."
아론이 말을 하자, 다행이도 바로 화제를 돌려주네요.
"범인은 바로, ...저 사람이야."
라며, 양반다리를 하고 앉은 사람을 가리킵니다.
아론:"........"
벌덕 일어나서 노려봅니다
".........저놈이군."
"시덥잖은 수작질을 부리다 들통나더니...!"
으르르릉합니다.
물론 정체는 다음 시나리오에서...!
:조와조와
루크 윌리엄스:"지, 진정해 아론~!!"
"여기는 아론의 꿈 속이야!"
"여기서 저 사람에게 해코지를 한들,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철컥!
뭐야? 손목에 차가운 게 걸리는 느낌이 드네요
뭔데?
아론:"....?!"
놀라서 바로 내려다봅니다
뭔데?!
:손목을 내려다보면... 수갑이!
채운 사람은 당연하게도 루크입니다!
뭔데?!
아론:"뭐하자는거야?!
"이딴 개짓거리를...!"
"내 꿈주제에!"
루크 윌리엄스:"꿈이잖아! 이렇게 나서면 내가 수갑을 채울거라는 걸 알고있었던 거 아니야?"
피이, 하며 아론을 꼬오옥, 잡아당깁니다
뭐라고 반박하려던 차에, 루크는 수갑을 거두네요
아론:"...."
사실은 조금 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잘 기억해. 저 사람이야. 아론이 쫓던 사람."
아론:아주우 조금요.
"....그야 잊을수 있을리가 없지."
"그런 사건의 용의자인데."
"그런데?"
"나는 왜 이런 꿈을 꾸는거지?"
키워드 ❷ ■■■
아론:"저 놈을 잡기만 하면 되는거잖냐."
루크 윌리엄스:"그래, 그런데..."
"왜, 저 사람을 잡아야하는지, 아론은 기억해?"
아론:"........."
"일단 전에 그 사건도 있고..."
"사람을 찔렀잖아."
"아마...."
:여기서, 탐정장면 선언해주세요!
───────✷───────
아론:
크리티컬 토크!!!
:두근두근 기벽타임!
아론:후후
1d6굴립니다
rolling 1d6
(
1
)
=
1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며 멋대로 증거물을 챙긴다(훔친다)
음....
"....."
루크 윌리엄스:"..."
아론:"어차피 이건 내 꿈이잖냐."
루크 윌리엄스:"그렇지?"
아론:"내가 내 꿈에서 뭘 하든 무슨 상관이야?"
"피해보는 사람도 없고."
루크 윌리엄스:"그야...그렇지?!"
아론:벌떡 일어나서 루크의 수갑을 챙깁니다.
저쪽에 앉은 범인을 불시에 습격해서 기절시킨뒤 수갑을 채우네요.
"하하, 이제 속이 후련하군."
루크 윌리엄스:"아, 아론??!?!?!!"
"...이걸로 만족해?"
아론:"흥."
"꿈에서라도 챙겨보려고. 왜."
"어차피 내게 잡힐녀석이잖냐."
루크 윌리엄스:"...그렇지, 경찰에 넘겨야하겠지만!"
"알았어, 아론? 사적제재는 안돼!"
"아론을 위해서야!"
잔소리가 늘었네요. 꿈인데 왜이러는거야!
아론:".....아아, 시끄럽다고."
그건 아론이 내심 루크라면 이러겠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루크 윌리엄스:그래요, 아론 앞에 있는 루크는, 아론의 꿈에 나오는... 아론이 그러리라고 생각하는 루크입니다.
정말, 이런 녀석이였던가요? 흐음, ...본인을 데려다놓고 비교하기 전까지는 모르겠네요.
"―그래서?"
아아!!! 내 머리속의 도기, 라는 걸 인식하고나니까 봐봐요! 짜증나게 아론, 본인 같은 소리를 하고있잖아요!
아론:"......................"
"하지마!!!"
"그래서는 무슨 그래서야!"
루크 윌리엄스:"무슨 그래서라니."
"이 사람이 누굴 찔렀는지 기억해?"
아론:"...."
"생각해보자고."
"흥...."
좋아.. 수사표를 보자고요
:좋아요 여기서 시추에이션표를 굴려주세요.
아론:잠쉬만용
:여기는 아론의 꿈 속이기 때문에 일부 수사표는 사용하지 못합니다
부디 꿈 속에서 얌전히 행해볼 수 있는 수사를 해봅시다!
아론:왜? 표에서 굴려봅니다
:(기차에 돌아온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어디 밖에 나가서 기억속의 장소에서 어쩌고하고돌아온다는 식의 서술도 가능할지도)
아론:
rolling 1d6
(
4
)
=
4
사건을 복습합니다
루크 윌리엄스:"알고있는 것부터 떠올려보자."
"아론은 요 며칠, ...아니 하루... 어쩌면 몇 시간일지도 모르겠지."
"엘링턴에 도착하자마자 어떤 사건을 수사하고있어."
"어떤 사건인지, 범인이 누군지도 파악한 상태지."
"그럼, 천천히 떠올려보자."
아론:"..."
루크 윌리엄스:"사건의 피해자는, ...누구지?"
아론:정말 도기같군. 속으로 편안해집니다.
루크 윌리엄스:"간단한 것 부터 떠올려볼까? 체격이나 나이, ...성별."
아론:●●난가..?!
루크 윌리엄스:"신경쓰이는 점은, 있어?"
아론:"이딴 이상한 기차에서 추리를 하는 상황자체가 신경쓰여."
루크 윌리엄스:".........뭐?"
아론:"그리고..."
루크 윌리엄스:아하하하, 난감한 웃음을 짓습니다
아론:"의식불명의 중태까지 몰아넣는...."
"범인이 왜 나랑 면식이 있는거지?"
"애초에 묻지마 범죄가 맞나?"
루크 윌리엄스:"응, 분명해. 떠올려보자."
"아론은 꽤 이 사건에 대해서 오랫동안 조사해왔어."
"어쩌면, 아론이 엘링턴에 도착했을 때 여러명의 피해자가 나왔을 수도 있겠지."
"사건이 벌어지는 중에, 아론은 이를 발견한거야."
아론:"......"
루크 윌리엄스:"정확히 말하면, 큰 사건 하나를 쫓다보니, 같은 범인에게 피해를 입은 불특정다수의 피해자와의 연관을 찾았다고 보면 될거야."
아론:"그렇군...."
루크 윌리엄스:"경찰에게는... 응, 분명 알리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알렸어?"
아론:냉정한 정리는 오히려 아론의 판단을 루크의 입을 빌려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아니, 아직은."
"녀석은 바쁘니까."
루크 윌리엄스:아론이 꾸는 꿈 속의 도기니까 아론이 생각하고 있는 것 쯤은 모두 알 거라고 생각하지만... 왜인지 확인차 물어보는 모습이 진짜 루크같네요
아론:"전에 다친것도 신경쓰이고."
루크 윌리엄스:"...역시나!!!"
"왜, 알려주지 않는거야 아론~!"
분하다는듯 아론의 팔을 솜주먹쥐고팡팡때려보기.
아론:"깨고나서 혼날테니까, 지금은 정리나 하자고."
"흠...."
"내가 놓친게 있나?"
루크 윌리엄스:"그래, ...범인을 찾기 위해 비슷한 행적의 사건을 찾다가 아론은 이것이 '묻지마 범죄'라는 것을 알게되었어."
"비슷한 방식으로 상해를 입었지만, 모두 성별과 나이, 직업은 달랐지. 겹치는거라고는 생활반경 정도였으려나?"
"그렇게 찾아다니다가, 아론은 범인까지 알게되었어. 바로 아론의..."
시선을 밑으로향하네요
"발 밑에 깔린 사람."
아론:"그랬지."
"...... "
"뭐가 칼에 찔리는 수법이 같았는데."
"그게 뭐였지?"
목...?
상해부위를 떠올려보고자 합니다
아론:(이게맞나..
:좋아요 상해부위에 관한 것은 아니지만, 아론은 '신경쓰이는 점'에 대해 골똘히 생각해봅니다.
아론:((곰곰....
:아론이 직접 찾은 단서에 대해 떠올리는것이니 「소문」, 이나 「현장」을 굴려봅시다.
✷ 「소문」,「현장」판정 ✷
아론:현장으로 굴릴게요
rolling 3d6
(
4
+
3
+
6
)
=
13
루크 윌리엄스:아론,
뭐가 룽-하고 왔지?
아론:쑥쓰럽지만... 칫,
안하면 역시 허전하단말이지
와라 도기!
늘 하던 눈짓을 주고받습니다.
감이 팍 왔다고!
루크 윌리엄스:좋아요 두 사람의 눈빛이 오갑니다
액션「언제나의 그거」
아론:너무좋아~
루크 윌리엄스:루크의 여유가 4 상승합니다.
루크의 여유 7
:좋아요 떠올립니다.
아론:((몽실몽실
:아론은 ③ 1인의 남성이 칼에 찔린 사건 이라는 것을 떠올립니다.
키워드 ③ 1인의 남성
아론:"그래 한명의 남성이 칼에 찔린데서 시작했던 사건이었어."
루크 윌리엄스:"그렇구나, 그 이후로 연쇄적으로, 많은 사람을 다치게 한 거지."
"경찰은 아직 이것이 연쇄사건인지 파악하지도 못했을거야."
아론:"흥.. 맹한놈들이니까."
루크 윌리엄스:"그걸, 아론 혼자 수사해 파고들고선, 벌써 범인까지 잡아낸거지."
"....."
아론:"도기녀석이 그러니까 맨날 과로하잖아."
루크 윌리엄스:아론의 발 밑의 범인을 바라봅니다
"나는, 일이니까 당연한거라고~?"
아론:"하하핫, 그렇게 말할 줄 알았다."
"...그런데 사건은 어쩌고 나는 이런 꿈이나 꾸는지 모르겠군."
궁금해하며 장면 닫아볼래요...
───────✷───────
다음 알고있었어 카드 지급해드리겠습니다.
아론:두근두근
·· YOU KNEW ··알고 있었다 카드 2━━━━━━━━━━━━━━증거는 잡았고 이제 잡는 일만 남았다. 하지만 당신은 지금 이렇게 과로가 쌓이고 쓰러져 버렸다. 왜 그렇게 되고 말았는가.사건 직후 당신은, ④하겠다고 결심했다. 범인과 피해자 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단지 칼로 찔렸다는 것도 있지만. 첫 번째 이유는 첫 번째 피해자는 ❺였기 때문이다. ❺는 지금도 여전히 ❻으로 생사를 헤매고 있다. 그 일에 몹시 분노를 느꼈기 때문이다. 얼마 안 되는 짧은 시간에 범인도 발견되어 ❺가 살아 있는 동안에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❺의 영향으로 마음이 초조해진 결과가 바로 지금이다.자신의 꿈속이라고 해도, 이렇게 침착하게 조수와 천천히 이야기하는 것도 오랜만이다. 하지만, 그렇게 대화하고 있을 수만 없는 것도 또한 사실. 재차 침착하게 사건 내용을 정리하고, 이 꿈에서 깨어나볼까.
아론:●●아젠장 용서못해
:
루크 윌리엄스:크리티컬 토크~
:기벽을 굴려주세요!
아론:1d6
rolling 1d6
(
5
)
=
5
:덜덜
아론:수사 강행표에서 굴립니다
rolling 1d10
(
4
)
=
4
허가받지 않은 곳에 들어간다
"....헤에, 있잖냐,"
"여기가 꿈이라면 말이지."
루크 윌리엄스:"...으, 응?"
아론:씩 웃고는 창문을 엽니다.
루크 윌리엄스:주춤주춤, 뒤로 물러납니다
아론:창문 위를 바라보네요.
루크 윌리엄스:"아, 아론?! 무슨짓이야!!"
아론:"있지, 올라가서 타자고."
루크 윌리엄스:"무모한 짓은 하지 말라고?"
"안그래도, 무리하다가 쓰러졌으면서~!!"
내려와 내려와! 하면서 허리를 끌어안습니다
아론:"넌 여기서도 말리는거냐!"
"칫!!"
루크 윌리엄스:하지만, 이것도 ...그래요 꿈 속의 루크죠
아론이 원한다면 한 손가락으로 덜렁 옮길수도 있을겁니다
아론:하지만 하지 않습니다
간만에 루크랑 말림당하는 놀이가 하고싶었으니까요
어쩐지 오랜만인 기분입니다...
이상하기도하지
루크 윌리엄스:"지, ...지, 진정했어?!"
아론의 허리를 끌어안고 바르르 떨고있습니다
아론:"흥, 어쩔 수 없지."
자리에 털썩 앉아줍니다.
그래도 꿈이라는 핑계로 앞좌석에 다리는 안 올리네요
루크 윌리엄스:"후우... 살았다."
"아론, 정말~ 이런 꿈까지 꾸는 상황에서 무얼하는거람!"
아론:"...... 흥!"
다 알면서 녀석처럼 말하기는!
하지만 당분간 내버려둡니다.
루크 윌리엄스:"그러니까, ...어쩌다가 이렇게 무리를 한거야?"
"왜... 어쩌다?"
아론:"당연하지."
루크 윌리엄스:하며 곰곰히 생각을 해봅니다.
아론:"그건...."
아론이 먼저 떠올립니다.
그래야 꿈속의 녀석도 대답할테니까요.
그거야 그거 알지?!
루크 윌리엄스:좋아요, 수사표 [왜?]에서 굴립니다
rolling 1d6
(
2
)
=
2
"그래, 아론이라면..."
아론이 떠올려 준 덕분에 쉽게 사고를 전개해나가네요.
"아론이 혼자 무리하게 움직이는 이유가 있었을거야. 그야,"
"...으음, 왜? 경찰이 바로 옆에 있는데?'
루크 윌리엄스:납득 못하고 낑낑대는 도기
아론:●●없었을수도잇잔아...
루크 윌리엄스:"나를 안믿어서? ...그건 아니야, 내가 바쁠까봐, 라고 했지만... 내가 알고있는 사안이라면 당연히 관여했을거고."
"애초에 엘링턴에서 일어난 일인걸."
"내가 모르고 있었다는게 더 말이 안돼."
"이 사건을, 아론혼자서 무리하게 떠맡은 이유는..."
아론에 대한 정보로 굴리겠습니다.
✷ 「정보」 판정 ✷
아론:그래... 애초에 그랬던 이유는 네가...
루크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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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
6
+
2
)
=
14
와 루크 여유 +3
짱이다
아론:와 최고에요
크리티컬~~!
루크 윌리엄스:차갑게 가라앉은 눈으로 아론을 바라보며 이야기합니다.
"아론이 ④ 경찰의 협조를 무시하고 혼자서 수사 하기로 결심해서구나."
키워드 ④ 경찰의 협조를 무시하고 혼자서 수사
루크 윌리엄스:"...어째서?"
:어째서, 라니...
생각이 나지 않을 수도 있겠어요.
아론:"어째서냐고?"
"흥, 그건말이다!"
지금 누르면 될까요
:하지만, 단편적인 단서가 생각나지 않을 뿐, 아론은 이미 사건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했기때문에,
아론:둘이서 수사 버튼을
:이 불길함을 눈치 챌 수 밖에 없네요.
그래요, 아론이 경찰의 협조를 무시하고, 무리해서 쓰러지듯 잠들 때 까지 혼자서 수사를 강행한 이유는...
―지금이야, 눌러주세요!
아론:
(빵야
루크 윌리엄스:루크는 생각난 듯이 말합니다.
그래요, 생각났다기보다는 아론이 떠올리고, 루크의 입으로 정리하기 위해 말하는 것일 수도 있겠어요.
"...그래. 제 1의 피해자는 아직도 ❻의식 불명 상태인거지."
키워드 ❻의식 불명
아론:"....그래,"
"녀석이 눈을 뜨기 전에 범인을 잡고싶다."
"..... 녀석이 늦게 눈을 뜨면 그 사이에 돌아버려서 범인을 어떻게 해버릴지도 모른다고. "
시무룩해서 대답합니다.
이런말을 하면 너는 나를 혼을 낼까,
이번만큼은 고맙다고 할까, 그럴린 없지만...
루크 윌리엄스:그것은, 눈 앞의 루크가 대답할 수 없는 일이겠지요.
직접 루크를 대면해야만 들을 수 있는 답일겁니다.
그래요, 이제 범인도 알아내었고, 이대로 꿈에서 깨어나면 곧 알게 될거예요.
하지만, 지금은 아직, 꿈 속에서 깨어날 기미도 보이지 않고, 눈 앞에 있는 루크는 여전히, 아론의 머릿속에 있는 형상이기에....
그래서일까요? 어쩌면, 이미 싫어할 것을 알고있지만서도, 살가운반응을 원하는것인지,
"...그랬구나."
루크 윌리엄스:하며, 차분한 목소리로 아론에게 가벼운 스킨십을 합니다.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것은 진짜 루크도 아니고, 그 어떠한 답 조차 되지 않을거니까요.
바보같은 자기 위안.
그것때문에, 몸을 혹사하면서 이 곳까지 달려왔습니다.
아론:"........"
루크 윌리엄스:...이 이상한 꿈속으로요
아론:".... 이제 선명하게 떠오를때도 되었잖냐."
"내가 한건 추리지 기억을 떠올린게 아니라고."
늘 루크와 하던, 키워드를 하나하나 모으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장면 마무리해도 될까요!)
루크 윌리엄스:(이어집니다.)
아론:(헉 좌요
루크 윌리엄스:"그래, 아론은 이미 알고있는걸."
아론:(가슴이 찢어져요 두근두근
루크 윌리엄스:"그 전에 물어보고싶은것이 있어."
"... 제2, 제3……뒤에 계속 이어지는 사람들은 의식을 회복하거나 원래 경상으로 끝나고 있지."
"물론, 그 정도도 안 좋은 일이지만, 안타까운 일이고 반드시 범인을 찾아 벌해야하는 일이지만."
"...그 사실에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아론."
아론:"........."
"내가 놓친게 더 있는건가?"
날카로운 턱에 손을 대고 곰곰히 생각에 잠깁니다.
(휴 흥미진진해요
루크 윌리엄스:"으으응, 아니."
"이미, ...(바닥을 봅니다.) 여기서 더 놓친게 뭐가 있겠어."
"그냥, ...아론의 감상이 궁금한 것 뿐이야."
"때로는, 머릿속에서 끄집어 내 언어로 재정립해야만 정리되는 감정도 있는걸."
아론:".... 녀석은 너하고도 면식범이었다."
"묻지마 범죄가 되어버렸지만, 네게는..."
"네게 일어난 일은 내가 막을 수 있었을거란 생각이 들어."
"널, 지키지 못했다."
"....... 그게 분해."
이제는 아예 대놓고 루크라고 확정짓고 말하고있습니다
아론:"네가 아니면 엘링턴에는 올 이유도 없단말이다."
"네가 아니면... 이런 웃기지도 않는 수사를 할 이유도 없고."
"네가... 오로지 네가...!"
"그런데...!"
으으으! 하면서 겨우겨우 말을 토해냅니다.
"...녀석이 빨리 일어났으면 좋겠어."
아론:"............"
루크 윌리엄스:아론의 절절한 고백과도 같은 말에, 그저 바닥만 보며 미소를 짓고있습니다.
"그래, ...이미 알고있지. 아니 잊을 수 없을거야."
아론:말을 뱉고나니 서러워져서 아론 역시 입을 다물고 바닥을 내려보고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이 묻지마 사건의 제 1 피해자는, ❺너의 버디. ...나구나."
키워드 ❺당신의 조수
아론:"..... 그래."
"......너는 여전히 생사를 헤매고 있고, 다른 녀석들처럼 의식을 찾으려면 좀 걸릴거같더군."
"열받는다고. 후..."
"이럴 시간 없어, 슬슬 일어나야겠다."
"녀석이 깨어나고나면, 자기가 당해서 몸져누운 동안 지키지 못한 사람들을 안타까워할거야."
"젠장, 내가 열심히 쫓아다녀서 아슬아슬하게 막은바람에 경상에 그치도록 만든건 생각도 안하겠지."
루크 윌리엄스:"대단해, 아론. 이미 범인을 추적하고있었구나."
입은 대단해, 라고 말하면서도 표정은 이지러질듯이 아픈 표정이네요.
아론도 이미 예상하고 있을, 아론이 그간 들인 노력과, 고생을 들으면 지을 루크의 표정.
꿈 속이라 그런지 적당히 외면할 수 있어서 다행이예요.
"...언제부터야?"
"엘링턴에와서, 얼마나 그렇게 지냈어?"
아론:"그만둬, 녀석처럼 추궁하기는..."
"아마 그렇게 말하겠지만 벌써부터 듣고싶진 않아."
루크 윌리엄스:"범인을 홀로 쫓고, 그 사람들을 보호하면서... 고생하기를,"
아론:"일어나서 끝장낼때까진 정말로 끝난게 아니니까..."
"..... 나한텐 별거아니야."
"나 자신이니까 잘 알잖냐."
루크 윌리엄스:"그래, ...그럼."
그 말에 루크는 가만히 눈을 감고 심호흡합니다.
:아니, 심호흡 하는건 ...―아론 그 자신일지도 모르겠네요
───────✷───────
「다음역은 종점. 종점.」
어느덧, 종점이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안내방송이 열차에 울려퍼지고 여전히 역명은 없습니다.
루크 윌리엄스:"그래, 그럼 마지막으로 들려줘."
"아론, 아론이 지금 쫓고 있는 사건의 범인은 누구야?"
아론:"내 발밑의 이녀석이다. 전의 사건에서 엮인 녀석이지."
:
루크 윌리엄스:"...그렇구나."
"그렇다면 확실할거야."
아론:"......"
루크 윌리엄스:슬픈듯, 하지만 다정한 미소를 짓는 루크의 표정이 천천히 비칩니다.
아론:자화자찬이잖냐. 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저 미소가 얼마나 그리웠는지 몰라요.
물번짐이 일어난 창틀을 만지듯 눈앞의 루크를 찬찬히 매만집니다.
".... 꿈은 꿈이다. 아는데, 젠장..."
"후우, 이제 일어나야겠지."
"... 너도 나,면 빨리 협조해!"
루크 윌리엄스:방긋 웃는 루크의 웃음소리와,
:그리고, 열차의 방송이 겹쳐집니다.
「곧이어, 종점, 종점-.」
방송의 소리와 겹쳐져 루크의 웃음소리는 여전히 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요, 본방에 들으란 얘기인것만 같죠.
여전히 꿈속의 야마자키는 잠만 자고 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종점이구나, 이제 내려야겠지."
아론:"흥, 물론이지."
"꾸물 댈 시간 없다고."
"이딴 꿈도 헤프닝으로 웃어넘기고말거다."
벌떡 일어나서 문가에 섭니다.
"...... 그래도 간만에 보니 숨통이 좀 트이는군."
"만나서 반가웠다."
루크 윌리엄스:"응, 나도야."
"아론을 만나서 무척, 좋았어."
"...있지, '나'를 만나면 꿈속에서 있었던 일, 얘기해줄거야?"
아론:"...헹,"
"죽어도 할까보냐."
"과로 이야기도 안 할건데."
루크 윌리엄스:"...치사해!"
"나는 있었던 일 모두 말할건데."
아론:"...... 먼저 쓰러진 녀석이 나쁜거야."
루크 윌리엄스:"항상 그런식이지?"
그리 말하며 아론의 손을 답싹 잡네요.
아론:"그래, 너도 항상 이런식이고."
손을 꽈악 마주잡습니다.
―그리하여 열차는 종착역에 도착합니다.
아론은 루크의 손을 잡고 열차에서 내립니다.
눈이 찢어지는 듯한 강한 빛이, 비쳐들고―
───────✷───────
기억이 탁해집니다.
의식을 잃은 루크에게 병실에서 혼잣말을 중얼거리고 있는 당신의 모습.
:몇번이나 현장에 발길을 옮겨, 닳은 구두 밑창.
마지막으로 본 길가에서, 입을 벙긋거리며 또 보자, 라며 미소짓던 루크의 모습.
며칠 사이에 일어난 일들이 폭풍우처럼 밀려옵니다.
뭐, 루크 본인에게는 절대, 말 안할거지만 말이예요.
탁해지는 기억의 물결에 휩쓸립니다.
당신은 잠의 바다 위로 떠오르면서―
───────✷───────
천천히 눈꺼풀을 뜨면, 아... 어느새 편하게 누워있기는 한 건지. 집―그러니까, 루크의 집.― 소파 위네요.
시간을 확인해 보니 잠이 든 후 약 10시간이 지났습니다. ...웬 일로 푹 쉬었네요.
아론:"........."
"이상한꿈이군."
:이제, 범인도 알아냈고 생각도 정리했으니, 사건을 마무리 지으러 가야겠죠
아론:하아암, 늘어져라 기지개를 킨 뒤,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가볼까,"
어쩐지 개운한 기분이에요. 아직 해결된건 아무것도 없지만...
모든게 잘 풀리리라는 막연한 예감이 듭니다.
───────✷───────
사건의 속임수, 범인에 대한 기타 여러 가지 당신이 조사한 정보를 전달하자 경찰은 체포를 위한 준비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문득, 태블릿을 보면, 한 통의 메세지가 도착해있습니다.
"이번에는 메세지 받으면 답장해줘야해, 알았지?"
어떠한 목소리가 귓가에 맴도네요.
아론:".........."
메세지를 열어서 확인합니다.
거뭇한 눈밑을 문질러서 피로한 눈을 달랜뒤 태블릿을 보네요
:루크가 직접 보낸 메세지는 아니네요.
하지만, 그만큼이나 반가운 연락입니다.
NPC:"루크 윌리엄스 씨의 보호자 되시죠?"
"윌리엄스 씨가 눈을 떴습니다. 지금 ○○병원으로 오시면 됩니다."
아론:"....!!!!"
NPC:하는 짧막한 보이스 메세지가 와있네요.
아론:"어이! 제대로 잡아와! 알겠냐!"
우렁차게 경찰들에게 호통치고는 바로 병원으로 달음박질합니다.
NPC:"네, 네? 아, 아아 넵!!!!"
아론:뻑뻑한 눈에 눈물이 핑 도는 기분이에요.
:어리버리하는 경찰의 물음을 뒤로, 아론은 걸음을 재촉하네요
아론:젠장, 쓸데없이 햇살이 쨍쨍합니다
사람 걱정시키기나 하고 망할도기...!
:병원으로 달려가 병실의 문을 열기 무섭게, 눈을 뜬 루크의 모습이 보입니다.
루크 윌리엄스:아직 머리가 멍한것인지, 어둡게 커튼을 친 상태인데도 눈이 부신 듯 손으로 차양을 만들고있네요
아론:".........."
"너무 오래 잔거 아니냐."
"기다리다 지쳐서 겸사겸사 범인까지 잡아버렸잖냐."
루크 윌리엄스:"... 그러게, 미안."
"좋은 아침, 아론."
아론: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태평하게 옆에 앉습니다
루크 윌리엄스:베스스 웃으며 아론에게 인사합니다.
숨을 크게 들이쉬고, 다시 내쉬며
침대에 얹은 아론의 손에 제 손을 겹쳐올리네요.
"...꿈을 꿨어."
"소설에서 나올법한, ....전철이였지만?"
"소설과 똑같이, 밤하늘 속을 달리는 열차에 아론과 내가 함께 탄 꿈을."
아론:"헤에, 그러냐."
"은하열차라도 되나보지?"
루크 윌리엄스:"응, ...분명."
바보같이 헤실헤실 웃으며 말하네요
"아론이 무척 걱정했다고 와락, 껴안아줘서. 무척 놀랐지만 기뻤어."
뭐야, 이자식... 루크 머릿속의 아론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아론:"... 헤에, 그러냐."
"네 꿈속의 나는 널 와락, 끌어안아주는 놈이다 이거지?"
몸을 일으켜서 루크를 끌어안습니다.
와락은 아니지만, 환부가 터지지 않게끔 안아주네요
".... 꿈속에 홀려서 영영 자빠져 잤으면 용서 안했을거다."
루크 윌리엄스:자리가 옮겨지자 눈이 부신 듯 아론의 어깨에 얼굴을 파묻고 눈을 가리지만, 뭐가 좋은 듯 연신 웃으며 말을 잇네요
"...많이 힘들었지? 그래도, ...고마워. 이번만큼은."
꼭, 꿈 속의 아론이 원했던 그 대답을 알고 입으로 옮겨 말하듯, 그리 대답합니다.
아론:"...헷..."
"알고있어, 그런것쯤은..."
병원의 향이 더 강하지만, 하지만 곧 익숙한 감촉으로부터 기억속의 채취를 맡아냅니다.
루크의 온기를 느끼며 눈을감고 나직하게 웃네요.
"......"
무사해서 다행이다.
아론:그렇게 말하듯 루크를 끌어안고 한참 있습니다
:은하철도를 지나는 밤이 지나고, 아침이 왔습니다.
아론이 포기하지 않고, 몸을 혹사하면서 열심히 뛴 덕분에, 루크와 같은 피해자들이 나오지 않은것이겠지요.
그 성원이 하늘에 닿은것일까, 루크도 곧 아무런 휴우증 없이 안전히 퇴원을 하게 될 것입니다.
직후, ...말도 안되는 일에 휘말리겠지만, 아니 이게 맞는 표현일까요? 루크와 아론의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었죠?
하지만 지금은, ...그래요. 잠시간의 평온에 젖어, 두 사람의 체온을 나눕시다.
───────✷───────
22,09.23 PM 20:35
아론:꺄~~~~!!
고생하셧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론:하...
:와아~
후
휘유
아론:해피엔딩으로 끝나서 기뻐요
너무 흥미진진하고...
:그야
아론:감사합니다,,,
:둘수사는 해피엔딩인걸.
(?)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히죽.
아론:아리가토 둘수사..
아리가토 지구...
아리가토 트와이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론:아리가토 마꾸님...
:아리가토 트와이스를 일본에 데려다준 비행기 조종사님
아리가또 스텝들~
아론:ㅋㅋㅋ ㅋ ㅋ ㅋㅋ알아들어주셧어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요
아론:저. 무척. 행복해요
:왜죠.
아론:어...
이것도 한 세트인데
행복한건 맞으니까요
맞아요 전 행복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자마자 저희는이제
아론:휴 이제
:이시날을 토대로 타모님의 갓개변 갓시날을 가겠죠
아론:다친 루크를데리고
후후...
에
음
잘해볼게요
아론이 이미 범인을 알고잇지만
아론:아 아니다
해결햇습니다
후후
조아아... 슬슬 화장실이 급해서...
:조와조와...
아론:오늘 너무 고생많으셧구...감사해요...
(꼬오옥
:시날 내 상정한 범인은 정말 찐 범인으로
아론:톡방에서 봐용
휴
:후다닥 쳐놓고가기
아론:네네
:톡방에서봐요~
아론:개변한부분,,,
알려주시면.. 화장실 다녀와서 보고파욧...
:그 범인은 사형당하고싶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을해하고다니는 연쇄범이였다고 합니다.
아론:아놔!!
용서못해~~~~
:하지만 루크 이외의 사람들은 해하지 못했으며(우리의 시날에서는 아론이 막아줬다!고 해주셨죠 아론 짱~)
30대 남성, 히키코모리, 무직, 친정생활, 부모에게 양육받고 있다는 설정도 있습니다만, 그 부분의 설정 출처는 GM에게 맡깁니다.<<
* 버디미션 BOND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원작의 설정에 따라 시나리오를 소소하게 개변하였습니다. * 미숙한 진행과 틀린 룰 판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루크 윌리엄스x아론의 커플링 요소가 있습니다. * 캐붕이 있습니다...
그놈의 사건! 아론은 그냥 장학금 받으면서 졸업하고 싶을 뿐이라구요~!(하지만 뒷사람은 즐겁다)
:아론을 장학금받으면서 졸업하게 두지 않는 학교!
그럼 시작해볼까요~(30분에)
아론:네~~
크리스마스에는 해피엔딩을!
CoC 7th FanMade Scenario Written by. Team. Ganada '가'
KPC Luke
PC Aaron
Date 22.08.20 PM 16:40
Last Christmas
I gave you my XXX
but the very next day
you XXXXXX my best fridnd
유명 래퍼가 SNS에서 부른, 장난 아닌 캐롤의 가사가 들립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당탕, 소리가 나더니 『오늘 점심방송은 종료다.』 하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리네요.
크리스마스를 앞둔 학교의 점심시간 풍경입니다
:한 용자의 행동에 식당이 시끌시끌해지네요. 물론 아론에게는 웃기지도 않은 헤프닝이겠지만요.
아론:●●아놔 너무웃기다
NPC:"와 장난아니다..."
아론:"흥..."
NPC:"징계먹겠지?"
"누구냐? 오늘 방송"
"으하하하 매건, 크리스마스 파티 못오는 거 아냐?"
아론:누군 앉아만 있어도 반항스러운 눈빛이라고 벌점을 먹는데 말이에요
NPC:●●너무하다
아론:나서서 관심끌기나 하고! 해시브라운을 콕 찔러먹습니다
뚫린 구멍이 미소같은 해시브라운이에요
이상한 이모지같은...
.... 왠지 생각나는 녀석이 있습니다
::)
아론:칫!!! 와구와구 먹습니다
:안그래도 시끄러운 식당은, 평소보다 배로 소란스럽습니다. 그야, 이제 곧 크리스마스인걸요!
그리고, 오늘처럼 루크가 【비즈니스】를 이유로 같이 점심을 먹지 못하는 날은, 어느 새 익숙해진 녀석들이 아론을 끼우고 함께 점심을 먹곤 했죠.
그래요, 아론이 헤지탕트 폐가에서 구해준 그룹입니다.
그 중 한 명과는 여전히 어색하지만요...
NPC:"안녕," 하며 케시가 락앤락에서 샌드위치를 꺼내며 눈인사합니다.
아론:"어, 왔냐."
NPC:"아론, 혼자 밥먹으면 부르라니까!" 하며 한 녀석이 아론의 옆구리를 툭 치네요
아론:아라나가 동생들 점심을 싸주며 같이 싸준 도시락을 슬쩍 팔로 가리며 자리를 내줍니다.
그야... 이 나이먹고 스마일 해시브라운은 ...
NPC:"어? 이거 좋아하는건데!"
아론:빨리 먹어치워야겟어요!
"...하?"
NPC:"내 소세지랑 바꾸자!"
아론:"...그러던가."
어라... 좋아하는 녀석이 있군요
NPC:●●애매하게 일본풍과 K학교와 하이틴이 섞인 점심시간풍경
아론:이제는 익숙한 풍경인지라 아론도 전처럼 까칠하게 대하진않네요
정말..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NPC:"이야, 나는 이거 사려고해도 홉스... 우리 형이 애냐고 타박해서 못 먹는건데!"
"동생이 많아서 부럽다!"
아론:"하핫, 겸사겸사 덤이니까 말이야."
"막상 싸들고 다니기 민망하단 말이지."
"많이 먹어."
너나 많이 먹어라고 하려다가
너무 시비거는 것 같아서 앞말을 뺏더니
너무 친한척 해버린 기분입니다
아론:큿소~! 혼자 먹게 두라고!
NPC:그 말에 신나서 감자를 노나먹는 친구는 막상 별 생각이 없어보이지만요.
:그나저나 이 학교, 할로윈 시즌을 맞이해 왕왕리 퍼졌던, 헤지탕트가에서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사실, 옛 집터를 찾아온 메이지의 숨겨진 쌍둥이였다는 얘기로 잦아들자마자 또 다른 화제로 시끌벅쩍해지다니요...
무리도 아니려나요. 이제 곧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NPC:"아론, 그래서 넌 누굴 파트너로 데려갈 생각인데? 멋없게 혼자 갈 건 아니잖아.”
아론:"하...?"
NPC:아론과 동시에 샌드위치를 먹던 그 녀석도 함께 움찔합니다.
아론:"벌써 정한다고?"
NPC:그것도 모르고 옆의 친구는 "그렇지, 그건 좀 패배자 같아."라며 옆에서 얄밉게 끄덕거립니다
아론:잘 익은 샬롯을 쿡 찔러먹으면서 옆자리 녀석을 의식합니다.
뭐... 사랑의 라이벌쯤 되려나요
NPC:"벌써라니, 인기있는 애들은 이미 다 짝이 지어졌다고?"
아론:이런 조만한 여자아이와 겨루려니 자존심은 상하지만요
"...윌리엄스도?"
NPC:●●끝까지 눈치 못채는구만....
아론:●●^^*
●●날 믿어 그편이 두 사람다 행복할거야
:그래요, 당연하게도 아론이 마음에 두고 있는 그 녀석 생각에 마음이 심란해집니다.
파트너...… 하긴, 이번 강당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는 입장부터 페어로 받고 있으니까요.
아론은 아직 구하지 못했지만, 모두가 파트너를 찾는 데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춤을 추거나 함께 음료를 마시고, 쿠키와 케이크를 먹고. 혼자 가면 외롭거니와 놀림의 대상까지 될 수 있겠네요.
이런저런 생각에 심각해져서 앞을 보면, 조금 떨어진 테이블에 앉은 누군가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니, 일부러 인파속에서 찾았는지도 모르죠. 혹은 상투적 표현마냥 흑백의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젠타색으로 보였을지도...
NPC:“아, 맞다. 윌리엄스도 아직 파트너를 못 구했다더라. 별 일이지?"
루크 윌리엄스:옆자리 친구가 종알거림과 동시에, 루크는 당신과 눈이 마주치자 작게 손을 흔듭니다.
'맛있게 먹어' 라면서 입모양으로 말하고선, 제 메뉴를 가르쳐주듯 제 손에 든 햄치즈 베이글을 들어 보이네요. 녀석의 손에 들린 꼴을 보니 꼭 도넛같지만요...
아론:한입거리는 되려나 저거... 같은 생각을 합니다
"헤에... 그래?"
"바람둥이 녀석이 별일이군."
아직 루크가 못 구했을거란 말에 입꼬리가 씨익 올라가네요
기분이 좋아집니다
데친 브로콜리도 념념! 먹네요
아론:●●케이야!! 다른 좋은사람을 만나ㅠ 마음이아프다ㅠ
:●●아 정말 좋아서 붙였지만 생각보다도 더 좋다 휴... 당신에게 모브를 붙여서 다행이ㅏㄷ
아론:●●아맞다 캐시
:●●이름도 잘못알고잇냐구요 진짜 찐이다 (맛있음)
아무튼, 생각의 끝은 루크 윌리엄스, 그 바람둥이 녀석. 함께 크리스마스에 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물론 그 바람둥이의 뒤에 무엇이 있는지 아론은 잘 알고있지만요.
자연스럽게 데이트도 즐길 수 있고, 돌아가는 길에는 이런저런 얘기나 분위기만 괜찮다면… 슬쩍 마음을 전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아론:그야 약속했는걸요. 모든 인간을 전부 좋아한다면 그중에서도 나를 좀 더 좋아해주기로 했는걸요.
마법사라는 족속이니 각오를 하지 않은바는 아닙니다.
약속대로라면.. 나한테는 물어봐야 하지 않겠냐!
사과를 와삭와삭 먹습니다
:그래요, 마법사. 루크 윌리엄스의 정체이자, 자칭 학교의 1/3을 사귄 이유였지요 ―갱신이 안되서이지 이제 2/5, 아니 절반을 넘었을지도요...―
아론:●●대박이다
:인간에게서만 얻을 수 있는 재료를 얻기 위해, 모두와 친해지고 적당히 만인의 연인 행세를 하다가 기억과 함께 재료를 얻어가는, 굳이 분류하자면 마녀계의 마법사입니다. 아론이 이것을 알고 있는 이유도, 그 녀석 마법의 헛점을 우연히 파고들어 더 이상 기억을 뺏기지 않는 체질이 되어서였지요.
유독 제게서 몇 번이고 재료를 얻어간 덕분에 밝혀진 이야기 이지만, 꽤 오랜시간 부대끼고, 함께 지내다보니 이제 파트너라고 하면 당연히 녀석을 떠올리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뭐, 아직도 인기의 절정을 달리고 있는 저 녀석과, 아웃사이더에 속하는 자신이 함께, 라고 하면 건방지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요.
하지만, 종종 두 사람이 자주 어울리는 모습을 보고, 무엇보다도 헤지탕트 폐가 사건이 있은 후로, 둘이 함께 있는 것은 알음알음 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이제 두 사람을 보는 아이들의 눈빛이,
NPC:"기회는 잡으라고 있는거야!! 자, 아론 출동!!"
:두근두근 루크와 눈인사를 하던 중, 갑작스레 친구 한 명이 당신을 억지로 일으켜 세웁니다.
어라? 할 사이도 없이 복도로 향하는 아론의 몸.
NPC:짐짝처럼 당신을 복도로 민 친구는 사악한 웃음을 지어요. 그 옆자리 친구는 아예 휘파람까지 불고 있습니다.
“빨리 파트너 신청하고 와! 그러다 누가 먼저 신청하면 어쩌려고 그래?”
아론:"하아..?!"
NPC:"거절당하면 위로해줄게! 하지만 말하기 전까지 자리에 앉지 마. "
아론:물론 아론이 이렇게 쉽게 이끌려주는거는 부러 힘을 빼준 덕분이지만요
NPC:참으로 친절한 친구들은 아예 못까지 박고 당신을 응원해줍니다.
아론:아무데서나 경계하며 힘주고 있으면 지금같은 장난을 칠 때 녀석들을 다치게 할지도모릅니다.
"........."
루크 윌리엄스:흘끗 본 루크는 무슨 일인가, 하고 아론 쪽을 동그란 눈으로 쳐다보고 있어요.
아론:으... 으으....
루크를 노려보며 다가갑니다
누가보면 결투장이라도 날리려는줄 알겠어요!
:그 뿐입니까? 학교의 전원이 당신과 루크를 쳐다보고 있어요!
…뭐, 상황이 뭣같이 돌아가고있지만, 친구들? 웬수들의 말이맞는 말이긴 합니다. 어영부영하다간 파트너 기회를 놓칠 수도 있겠죠.
그럼 갈까요 아론? 사랑은 쟁취하는 것이라고 하니까요!
아론:"...어이,"
"너....."
뒷목을 매만지며 루크를 노려봅니다.
루크 윌리엄스:베이글을 먹지도 못하고 두지도 못하고, 그러면서 입에 햄 조각은 붙이면서 동그란 눈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아론을 쳐다본 루크는 꿀꺽, 침을 삼키며 아론의 말을 기다립니다.
아론:"크리스마스엔 안 필요하냐?"
루크 윌리엄스:분위기 탓이지, 루크의 안보이는 귀가 팔락거리고 꼬리가 붕붕 흔들리는게 보일지경이지만요. 아론이 점심시간에 아는 척 하러 와주었다는 것 만으로도 무척 기뻐보이네요.
아론:"이것저것..."
루크 윌리엄스:"뭐가아?"
아론:"......"
NPC:루크 주변 친구들은 웃음을 꾹 참으며 당신을 쳐다봅니다.
아론:당연히 그거잖냐!
"필요해?! 필요없어?!"
"빨리 대답해!"
아아 부끄러운 나머지 윽박질러버렷어요
루크 윌리엄스:"필, 필요해!!"
딸꾹, 하고 숨이 튀어나가듯 뱉어버립니다
아론:"그럼 크리스마스는 나랑 보내는거다!"
"알겠냐!?"
아아 전혀 로멘틱하지 않아요...
루크 윌리엄스:"어, 어디서?!"
아론:"어디든지!"
"뭐냐 그럼 학교 파티에서만 땡치고 버릴생각은 아니겠지?"
"그날은 비즈니스건 뭐건 나랑 있으라고."
루크 윌리엄스:"파, 파티?? 파티... 으음, 파티.........."
파티라는 말에 갑자기 생각이 많아진 표정입니다
아론:".........."
"싫냐?"
NPC:애매하게 말을 늘이는 루크와 함께 주변이 웅성웅성댑니다
루크 윌리엄스:"아, 아니? 전혀... 기뻐! 그것도, 전교생 앞에서 데이트 신청이라니, 그것도 크리스마스에!! 하지만..."
라고 하며, 아론의 답이 돌아오기도 전에, 같이 찍은 사진의 제 얼굴 부분을 크롭해 프로필 사진으로 걸어두네요
"자, 아론도 아론도~"
아론:"뭐어...?"
"칫..."
루크가 시키는대로 따라합니다.
루크 윌리엄스:이렇게 했다간, 누가 누구랑 같이 이런 사진을 찍었는지 온 세상사람이 다 알게 될겁니다!
아론:밤하늘 사진이 순식간에 셀카가 되어요!
어차피 하교할때
루크랑 바짝 붙어서 뺨 맨쥠맨쥠한건 모두가 봤을테니까요
루크 윌리엄스:●●밤하늘사진인것도 룽하다...
NPC:엄마, 저 사람들도 서로 사랑해? 잡은 손을 붕붕 흔들며 걷는 아이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집니다.
:사랑, 사랑….
옆을 돌아봤을 때 루크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던가요?
사진을 확인해보면 둘의 모습은 정말 연인 같습니다.
반짝이는 전구로 둘러싸인 트리, 그리고 그 아래 예쁘게 웃고 있는 둘.
얼굴이 붉은 건 입김이 퍼지는 추운 날씨 때문이겠죠.
아론:"...윽..."
뺨이 붉어지고야 맙니다. 그게... 아론이 하는건 틀림없는 사랑이지만요
한없이 짝사랑에 가까운 행위인걸요.
루크는 그게, 사는 세계가 다른 녀석인걸요
그럼에도 그 마음을 놓질 못하는 스스로가 미련하다는 자각은 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그런 아론의 속마음도 모르고, 루크는 시선을 돌리더니, 어느 한 곳을 무척 반가운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아론! 저기,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자!"
"...어때?"
하며 조심스럽게 물어보네요
아론:"헤에 남이 퍼주는 아이스크림이라."
"나쁘지 않지."
"마침 출출했다고."
속이 허한건 당분이 부족해서일지도 모릅니다!
가서 가격대비 단가가 비싼거 위주로 마구 먹어주겠어요!
아이스크림 가게
:별모양 전구들로 꾸민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
원래 사장의 얼굴이 크게 간판에 그려져 있었지만, 지금은 흰 수염이 매력적인 산타 그림으로 교체돼 있습니다.
짧은 줄에 합류해 차례를 기다릴 때면, 웃거나 화를 내며 아이스크림을 받아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굉장히 분해 보이는 꼬마 아이도 있네요.
아, 그러니까 여긴…
루크 윌리엄스:"...아론, 한 번에 잡을 수 있겠어?”
루크가 무척, 비장한 표정으로 묻네요.
:한 번에 잡으면 아이스크림을 한 층 더 쌓아준다는 돈두르마
‘튀르키예식 아이스크림’ 전문점입니다.
NPC:긴 막대를 쥔 사장님은 자신감이 넘쳐 보여요.
아론:"엉...? 그야 가능은 한데..."
전에 한번에 잡았다가 슬퍼하는 사람을 본지라 내키지 않네요
몇번은 봐줄까 싶어집니다
NPC:"자아, 자 다음 분!"
아론:"헷, 뭐 5번 정도면 서로 즐길거 다 즐기겠지."
NPC:"한 번에 잡으면 아이스크림이 한 층 더!"
"무슨 맛으로 고르시겠어요?"
아론:"어이, 아저씨. 한번 해보자고!"
"뭐가 제일 잘 나가는데?"
NPC:"오, 소년. 의욕이 넘치는 군?"
"요거트맛은 올타임 베스트고, 아...그래 크리스마스이니 초콜릿맛이나 말차크림맛은 어떠니? 사진 찍어도 잘 나온단다."
x스타를 겨냥한 어쩌고
아론:"그럼 말차크림."
"너무 달지 않은게 좋거든."
"튀르키에도 그런게 유행중일줄은 몰랐지만."
NPC:"좋아, 그럼 여기있단다!"
✷ 민첩 판정 ✷
아론: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너무 콱잡아서
콘이 부러졌어요
"...!!"
아저씨의 눈치를봅니다
장난질을 적당히 하지 않으면 댁도 이렇게 만들어버리겠어... 처럼 보이지 않으면 다행일텐데요
NPC:그나마 다행인 것은 막대를 휘두르더니 아이스크림은 쏙, 떨어지고 콘만 아론의 손에 쥐여졌다는걸까요.
아저씨는 곤란한 아론의 표정을 보고 그저 윙크합니다.
"벌써 포기하는 건 아니겠지?"
✷ 민첩 판정 ✷
아론:"하, 당연하지."
괜찮구나. 새 콘을 잡고 다시 도전합니다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NPC:달콤한 말차 아이스크림이 아론의 손에 안착합니다.
"축하해! 그럼 다음 친구는?"
루크 윌리엄스:"아, 저는 초콜릿맛이요!"
하지만, 꼭 한 번에 잡아서 딸기맛도 받아가겠다는 의욕에 불타는 눈이네요
아론:"헤헤, 힘내보라고."
✷ 민첩 판정 ✷
루크 윌리엄스: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아론:여유롭게 말차 아이스크림을 할짝이며 루크를 구경합니다
귀여워라
NPC:가득 뜬 아이스크림을 콘에 붙여줍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이스크림이 붙은 콘까지 뺏어가네요
루크 윌리엄스:"우, 우와앗?!"
NPC:"아쉽네, 잡았으면 오늘 소년을 마지막으로 장사 접었을텐데~"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네요
"그럼, 이건 어떨지, 얍!"
✷ 민첩 판정 ✷
루크 윌리엄스:"이, 이번에야 말로...!"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와앗!!!"
아론:"헤에 제법이잖냐."
NPC:"역시 애들이라 그런지 손이 빠르구만!"
"자, 맛있게 먹어라!"
하며 두 사람의아이스크림에 포크와 솔방울 장식을 꽂아줍니다.
:포크로 콕 찍어 먹는 돈두르마는 쫀득하고 달콤합니다.
아론:"흥.. 메리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을 들고 근처 벤치에 앉습니다.
루크 윌리엄스:겨울이라 손도 조금 시리지만, 옆에 선 루크의 표정이 밝으니 된 거겠죠.
아론:"먹고 옷 보러 가자고."
념념 먹으면서 루크에게 말하네요
루크 윌리엄스:●●아... 시날 내에서 계속 추위가스라이팅당하며 선풍기 틀어두고 캐롤들으니 진짜 좀 크리스마스 세뇌당하는듯
"응!"
방긋 웃으며 제 아이스크림을 아론에게 건넵니다
"아론, 바꿔먹어볼래?"
아론:"헤에 그래볼까.'
념.. 루크의 아이스크림을 베어물어봅니다.
한입 크기지만 봐주네요
루크 윌리엄스:"아, 아론의 것, 쌉쌀한 말차맛이 초콜릿이랑 무척 잘 맞는 것 같아..."
"달콤해, 맛있어."
우으음~ 하면서, 늘 하는 감상을 자제하네요
아론:"식감도 재미있군. 쫀득쫀득..."
이렇게 소감 말하는게 맞던가.. 생각하며 우물우물 먹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응! 쫀득쫀득하고, 우유맛이 강하게 나면서도... 아~ 맛있어!"
"에헤헤,"
하며 괜히 아론에게 부빗, 하네요
아론:"추울땐 아이스크림이지."
남은 콘을 와작와작 먹어치우고는 손을 텁니다
루크 윌리엄스:"맞아! 역시 추울 때 먹는 아이스크림이 진짜지!"
"끝까지 안 녹고, 얼마나 맛있다고!"
크게 고개를 끄덕거리며 동감합니다.
"이제, 옷 보러 갈까?"
아쉬워서 손을 꼼지락, 대네요
아론:"그리고 저녁도 먹는거지?"
루크 윌리엄스:"...응!"
"그리고, 상점가도 더 구경하자, 오늘은 그러니까..."
"오너먼트가 무척 예쁘지 않아?"
아, 이 핑계 저 핑계대면서 어떻게든 아론과 더 붙어있으려 하는 녀석인걸요.
다른데 한 눈을 팔다니, 상상도 안갑니다!
물론 그게, 루크 윌리엄스라는 사람, ...아니 마법사가 사는 방식이긴 하지만요
아론:"그래 오늘은"
"데이트니까."
"집까지 바래다주마. "
씩 웃으며 옷가게가 몰린 상가쪽으로 루크를 이끄네요
루크 윌리엄스:"아, 정말?"
"진짜, 데이트같네 ...에헤헤."
아론:"데이트면 데이트인거지 진짜 가짜가 어디있냐!
"
"나 참..."
루크 윌리엄스:"응, 그러니까... 데이트!"
"하는거 맞지?"
아론의 손을 깍지 껴 잡고 붕붕 흔듭니다.
아론:"지금도 하고 있으면서 묻기는.."
루크에게 붕붕 흔들려주며 따라가네요
:두 사람의 머리 위로 즐거운 캐럴이 흐르네요
옷가게
:오늘 우리가 데이트를 하게 된 명목상 원인이자 핑계인 장소입니다.
마네킹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귀여운 산타 모자나 루돌프 머리띠를 쓰고 있어요.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론과 비슷한 또래도 많이 보입니다
그러니까, 이번 드레스 코드는 빨강이었죠?
루크 윌리엄스:"그럼, 크리스마스에 파티니까... 무슨 옷이 좋을까."
"역시, ...에헤헤, 파트너 제니까 맞춰입고 가는게 좋으려나~"
"아! 아론 저기 봐! 어글리 스웨터야!!!"
하며 못생긴 스웨터에 눈길을 주네요
젠장...!! 저 취향을 봐! 평소 입고 다니는 옷은 어떻게 된거야!
아론:"...쿠소 못생겼어..."
질색을 하면서도 따라가네요
:이곳 저곳에 디피된 옷들은 어쩐지 공돌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체크무늬 셔츠, 귀여운 스프라이트 티와 루돌프가 그려진 니트…. 붉고, 또 녹색을 띠는 옷들이 많습니다.
✷ 듣기 판정 ✷
아론: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캐럴과 잔뜩 들떠 떠드는 사람들, 그 사이 같은 학년인지 꽤 익숙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NPC:“근데 걔가 왜 너한테 파트너 신청을 한 거래?”
“오래전부터 좋아했다고는 하는데…. 사실 잘 모르겠어.”
:강당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파티는 늘 그랬습니다.
페어로 입장해 춤을 추고, 쿠키와 케이크를 먹으며 웃고 떠들고
매번 드레스 코드와 진행하는 이벤트들도 다르지만, 하나 확실한 전통이 있습니다. 그건….
NPC:“잼이 나랑 베스트 커플상을 받고 싶다던데?”
“말 다 했네. 그 정도면 고백 아니야?”
계산을 마쳤는지 종이가방을 든 두 사람은 웃으며 가게를 떠납니다.
아론:"재애앰...?"
:동시에 베스트 커플상, 그 말은 아론의 뇌리를 스쳐 지나가고요.
아론:그리고 베스트 커플상...!
루크를 흘끔 보고야 맙니다
:●●그렇다 탐사자와 PL은 아무래도 다른 뇌를 쓰지...
아론:어글리 스웨터로 베스트 커플상... 마이너한 전술 같아요
"어이 도기,"
루크 윌리엄스:"응?"
아론:"베스트 커플상을 받으면 뭐가 좋냐?"
루크 윌리엄스:"아론, 이거 봐... 에헤헤 잘 어울리지?"
아론:일단 확인차 물어봅니다.
"....."
귀엽긴 한데!
루크 윌리엄스:하며, 못생긴 강아지와 원숭이가 프린트 된 스웨터를 보입니다
아론:귀엽긴 한데!
그건 루크 네가 입어서라고!
루크 윌리엄스:●●귀엽다고? 사랑은 지독하구나...
"으음, 베스트 커플상 말이지... 그러니까~"
"학교 축제이니 만큼, 무척 건전한 시상식이야."
아론:"그리고?"
:춤이든 뭐든 눈에 띄는 커플을 위한 학생들만의 소박한 시상식 이지요.
아론:"그냥 그게 다냐?"
루크 윌리엄스:"아 그리고..."
"베스트 커플상을 받은 커플은 졸업할 때까지 깨지지 않는대."
방실방실, 스웨터에 그려진 못생긴 강아지처럼 웃으며 그리 말합니다
아론:"벗어."
"당장."
루크 윌리엄스:"응?"
아론:"당장!"
루크 윌리엄스:"어, 어어?! 여기서?!"
하지만 말을 잘 듣습니다. 어글리 스웨터를 내려놓네요
아론:"그 쿠소 못생긴 스웨터는 집에서 얼마든지 어울려줄테니까!"
루크 윌리엄스:"와, 정말? 그럼 이것도 장바구니에 담아두자~"
아론:루크를 끌고 마네킹 근처로 갑니다.
루크 윌리엄스:하는 호냐냐한 말은 흘려들읍시다!
아론:"아라나가 그랬다고."
"자신없을땐 이런데서 골라서 점원에게 물어보라고."
:그래요, 아론의 마음은 '베스트 커플상'에 쏠려있으니까요!!!
NPC:"흠, 손님... 크리스마스 파티, 의상을 사러 오셨나요?"
아론:"아아, 그래."
NPC:라며, 점원이 접근합니다.
아론:"빨간색을 위주로 매칭해야 할 것 같은데..."
NPC:"...XXXX 학교 학생?"
아론:끄덕끄덕합니다
NPC:씩 웃더니, 두 사람을 어느 한 쪽으로 이끌고갑니다
그리고선...
"학교 선생님들에게 걸리지 않고, 아이들에게 너무 휘황찬란하다 씹히지 않으면서도 파티 분위기가 나고 적당히 눈에 띄는 멋진 옷..."
"여기있습니다."
두둥-
아론:두둥
어떤 옷인지 관찰 굴려봐도 될까요
✷ 관찰 판정 ✷
아론:
감정
기준치:
55/27/11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음...그런가?
점원의 말이 맞는지 판단하지 못하네요
루크 윌리엄스:"우, 우와앗 이거는?!"
아론:"네가 보기엔 어떠냐."
"....?"
루크 윌리엄스:"거친 인상의 아론은 탄탄한 몸 선을 적당히 드러낼 수 있는 셔츠로, 팔 근육과 동시에 가슴 부분을 열어 연출할 수 있지만, 정작 중요한 몸은 포근한 니트 재질의 조끼에 가려질 수 있게 하고... 그옆에 있는 나는 상대적으로 조그마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덩치있고, 또 내 이미지에 맞는 꽉 닫힌 니트 스웨터로...!"
아론:"어어 그렇군..."
또 시작되고 말았어....
루크 윌리엄스:"붉은 색이 소매와 라운드에 들어가 포인트를 주면서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모두가 붉은색과 초록색같은 어두운 옷을 입을 때 눈에 톡, 튈 수 있도록 흰색이 주가 되는 니트 조끼와 스웨터 가디건이야."
"흰 색도 눈처럼 깔끔하지만, 잡티가 묻어도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아이보리에 가까운 실이 군데군데 섞여있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아론:"아.. 으응... 응.."
루크 윌리엄스:"어딜봐도 세트라는걸 알아볼 수 있도록, 귀여운 마크가 가슴에 새겨진...!!!"
아론:루크가 떠드는동안 옷감을 만져봅니다.
세탁해도 쉽게 안 망가지겠군요. 이정도면 별로 춥지도 않을거구요.
어디.. 세탁은.. 드라이 클리닝이군. 역시..
NPC:"이렇게까지 알아봐주시다니... 후훗"
"그리고 이걸 보세요."
하며 아론이 입을 소매 단을 걷으면...
루크 윌리엄스:"....가디건의 소매와 같은 문양이!!!"
NPC:"이걸로 하시겠습니까?"
루크 윌리엄스:"어때, 아론? 아론???"
아론:"하아, 그래 그래."
"이미 홀딱 넘어갔잖냐 너."
가격도 이정도면 괜찮은 것 같네요. 요번 아르바이트에서 받은 월급과 다음 월급날을 생각하며 끄덕끄덕합니다.
시즌오프 상품이 아니라 순전히 놀기 위해서 가장 비쌀 대목의 옷을 사는건 드문 일이라서 두근두근하네요
:얼추 옷을 골랐으면, 계산하러 가봅시다.
자, 계산대로 향하는 아론은... 루크와 베스트 커플상을 받을 생각이, 또 자신이 있나요?
아론:후후, 일단 아론과 같이 가는 녀석이
학교 최고의 바람둥이 루크 윌리엄스인걸요
비록 어글리스웨터에 눈돌아가서 냉큼 집어버리는 맹한 녀석이지만요
뭘 입든 귀엽게 소화하는 녀석이니 때빼고 광내면 장난아닐겁니다
NPC:"...마지막으로, 이건 사은품입니다."
하며 붉은 리본으로 포장된, 루돌프 머리띠를 사은품으로 주네요.
"부디, ...후후후 베스트 커플상을 타시길."
"그럼, 메리 크리스마스."
아론:"고맙군..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를 하고 짐을 먼저 듭니다.
"덕분에 쇼핑도 일찍 끝났군."
NPC:조용히 계산을 마친 점원은 아무렇지 않게 다른 손님을 맞이하네요. 암거래상처럼 구는 건 특정 손님에게만 보이는 컨셉인걸까요?
루크 윌리엄스:"우, 우와아아...아론 이거 봐."
"이 루돌프 머리띠...!!"
"가슴에 달린 무늬랑 잘 어울리는 갈색이야!"
아론:"....."
루크 윌리엄스:"이것마저도 깔맞춤...!!!"
"이거, 꼭 쓰고 오기야. 응? 응??"
아론:"무서운 점원이구만..."
"하아, 그래그래 알았대도."
꼬맹이들이 탐내게 생겨서 좀 걱정이긴 하지만
파티가 끝나고 주면 되겠죠
루크 윌리엄스:"이제, 밥먹으러 갈까?"
"사실, 패밀리 레스토랑 예약을 해뒀어."
라고 하며 아론의 손을 잡아 이끄네요
아론:"벌써...? 어느틈에..."
루크 윌리엄스:"...에헤헤, 오늘은 아직 평일이니까."
아론:"나 참.. 흔쾌히 받지 않은거 치고는 꽤나 본격적이잖냐 너."
루크 윌리엄스:하며 아론의 손을 잡아이끄네요
아론:루크를 따라 쭐래쭐래 따라갑니다
루크 윌리엄스:"아직도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거야~?"
아론:"흥.."
"나를 좀 더 좋아하기로 했으면서."
"그게 좀 더 좋아하는거냐?"
루크 윌리엄스:아무 말도 못해주고 그저 묵묵히 손을 잡아 이끕니다
식당
아론:루크와 사이좋게 폭립을 먹습니다!
맛있어! 쿠소 비싸지만!
루크와 속도를 맞춰서 념념 먹어줍니다
루크 윌리엄스:야들야들, 뼈에서 쏙 빠져나오는 고기를 머스터드와 매쉬포테이토를 곁들여 먹으면 천상의 맛이 따로 없네요!
아론을 섭섭하게 한 값입니다. 이 정도의 파인디쉬는 얻어먹어도 되겠지요!
:식사를 마치고 나면, 루크의 앞에 코코아, 아론의 앞에는 딸기 아이스크림이 놓이네요. 따끈따끈한 잔을 잡고 손장난을 치던 루크는, 그 탓에 후끈한 손으로 아론의 손을 잡아 이끌고 장난을 칩니다.
루크 윌리엄스:"아론, ...아론에게만 처음 말하는거야."
아론:"뭔데...?"
루크 윌리엄스:"나, 크리스마스 파티에 파트너와 가는 건 사실, 처음이야."
아론:아이스크림을 폭폭 퍼먹다가 깜짝 놀라네요
"뭐..?"
루크 윌리엄스:"아, 아론의 말대로 대목일 수도 있겠지만...!!!"
아론:"작년에는?"
루크 윌리엄스:>< 하며 꾸웅~ 하네요
아론:의외라는듯 루크를 보네요
루크 윌리엄스:"다른 이유로 다 거절했어...하지만, 생각해봐?"
"결국 내가 사람들 틈에 섞이려면 기억을 지우는게 수반되어야하는데..."
"그 누가 크리스마스 기간에 함께 시간을 보낸 사람을 잊겠어..."
아론:"헤에...."
"... 나는 안 지워도 되잖냐."
루크 윌리엄스:"일시적으로 기억을 지운다고 해도 날을 끼워맞추면 금방 기억나고 말걸?"
"...에헤헤, 그러네."
"그러니까...~"
아론:어쩐지 베스트 커플상이 있는데도 냅다 어글리 스웨터를 골랏구나
고인물의 픽인줄 알았더니..
"나 참...."
루크 윌리엄스:라고 하며, 따듯한 손으로 아론의 오른손을 꼬물꼬물 만지던 루크는, 아론의 새끼손가락에 붉은색 포장끈으로귀여운 리본을 만들어 남기네요.
아론:이어질 루크의 말을 기다리네요
손끝이 몹시 간질간질해요
루크 윌리엄스:"내 손에도 매어줄래?"
아론:뭐 뭐야 이자식... 이런... 리본 같은걸...
"어엉?"
"어디에...."
루크 윌리엄스:제 오른손 새끼를 내밉니다
방긋방긋 웃는 표정으로요!
아론:커다란 손으로 어찌저찌 매듭을 묶습니다
하지만 꼼꼼하게 잘 메어주네요
루크 윌리엄스:"잠시, 눈을 감아볼래?"
아론:"흥..."
순순히 눈을 감아줍니다
루크 윌리엄스:
캐스팅 Roll
기준치:
40/20/8
굴림:
50
판정결과:
실패
"......."
강행해!!!
캐스팅 Roll
기준치:
40/20/8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ఉಫబౡఢ Roll
기준치:
45/22/9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강행해!!!
루크 윌리엄스:
ఉಫబౡఢ Roll
기준치:
45/22/9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론:루크.. 힘내는구나...
아론은 눈을 감고있어서 하나도 눈치채지 못합니다
루크 윌리엄스:앞에서 루크의 끙끙대는 목소리와 함께, 짧지 않은 시간동안 눈을 감고 있네요.
"...마법을, 걸었어."
어라, 녀석 왜이렇게 헉헉대죠?
"아론과 내가 돋보이는 마법."
아론:"어엉...?"
루크 윌리엄스:"...에헤헤, 아론, 베스트 커플 상이 받고 싶은거지?"
아론:"...!!!"
"읏...."
루크 윌리엄스:"잘, 해보자. 우리둘이서 꼭!"
아론:"으...."
"딱히 아무래도 좋지만! 그래!"
"이왕 하는거 타면 좋지!"
아닌척하면서도 내심 기쁩니다
루크도 뭔가 의욕을 내준게 마음이 통한 것 같았으니까요
아론:그게에... 헤어지고 싶지 않은걸요!
아론, 루크 시날 내 APP + 1상승
루크 윌리엄스:머라고?
아론, 루크 시날 내 APP + 10상승
이걸로갑시다.
아론:강행의 마법사 루크
루크 윌리엄스:헥헥헥
아론:귀여워
아론은외모가
70이 되엇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아아, 녹초야."
아론:"쇼핑을 너무 열심히 했나보군."
"집까지 바래다주마."
루크 윌리엄스:루크는 외모가 80이 되었습니다
"...읏,"
아론:사정을 모르는 아론은 루크를 쓰담쓰담하네요
녀석... 뭔가..더 잘생겨진 것 같기도 하고....
이런게 콩깍지인가봐요
(아니야 마법이야)
:그래요, 루크의 마법이 끝나고 나면, 두 사람의 손에 메여있던 리본은 어디론가 사라져있네요.
굳이 텍스트를 치지 않았다면 PL도 아론도 눈치못챘겠지!
루크 윌리엄스:"헤어... 지고싶지, 않아앗!"
떼를 부리지만... 늦은 저녁을 먹은 탓에 슬슬 주변의 스텝들이 상을 치우고 있습니다
아론:"네 집 근처에 공원도 있잖냐."
"그네 타러 가자고."
"볼이 꽝꽝 얼때까진 들여보내지 않을거다."
"하하핫,"
루크 윌리엄스:"........ 춥지도, 감기에도 걸리지 않는, ...약, 제조해줄까?"
헉헉대면서도 그리 말하네요
오늘따라 왜이리 욕심이 많은거야!
아론:"나중에 감기 기운이 생기면."
"너야말로 마셔야 하는거 아니냐?"
"오늘따라 피곤해보이잖냐."
"자,"
루크가 한가득 챙겨준 딸기맛 사탕을 꺼내줍니다
장난스러운 미소를 씨익 짓네요
루크 윌리엄스:(참고로 붉은 포장끈... 이라 생각한 것도 루크가 미리 마력을 불어넣은 끈으로, 즉석에서 시행만 한것이겠네요~)
"...우음"
"...역시, 달콤해!"
하며 제가 만든 약을 오독오독, 씹어먹습니다.
그렇게, 아쉬운귀갓길을 조금이라도 잡아늘이며, 두 사람은 괜히 상점가도 기웃대고, 루크의 집 놀이터에서 수다를 떨다가 헤어집니다.
별이 총총 떠오르고, 겨울의 맑은 하늘이 머리위에 펼쳐져요.
루크 윌리엄스:"그럼..."
“오늘 즐거웠어. 그럼 크리스마스 때 보자.”
어느정도 기운을 되찾은 루크가, 아쉽지만 설레이는 목소리로 그리 말합니다.
우린 크리스마스 때 다시 만날 거니까, 아쉬워도 웃으며 헤어져야죠.
아론:"그래, 짧은 연휴였다가 바로 파티였지."
"그때 보자고."
"머리띠, 꼭 가져오고."
웃으며 루크를 바래다줍니다.
루크 윌리엄스:"응!"
아론:머리에서 하얀 눈이 퐁실퐁실 내리기 시작해요
아쉬움만큼 발자국을 길다랗게 남기며 돌아가겠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평소보다 길게만 느껴져요.
간질거리는 기분은 도통 사라지질 않습니다.
이미 마음은 홀로 메리 크리스마스, 산타를 맞이할 준비를 모두 끝난 상태네요.
침대에 누워도, 잠을 자려 할 때도 그 설레는 기분은 자꾸만 당신 속을 헤집고 다닙니다.
크리스마스 파티,
베스트 커플,
커플,
연인…
정제되지 않은 단어들이 톡톡 터져 나와요.
그렇게 시간은 평소보다 조금 더 더디게 흘러…
─────── CHAPTER 04 ───────크리스마스 파티
아론:●●두근두근
✷ 건강 판정 ✷
아론:
건강
기준치:
80/40/16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완전 건강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잠을 설친 탓에 조금 피곤하지만, 이 정도는 사랑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겠죠.
어둑해진 하늘, 조금 여유롭게 준비해도 시간은 넉넉합니다.
드레스 코드에 맞춰 어제 새로 산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가려 하면 옷가게에서 서비스로 받은 루돌프 머리띠가 눈에 밟히네요.
아론은 머리띠를 챙길 건가요?
아론:뭐. 어쩔수없죠
그러기로 약속했으니까요
가방에 챙겨서 나가봅니다
:아론은 오늘 하루 조금 더 귀여워집니다.
APP +5
아론:외모가 75가 되엇다
:딱히 반갑지 않던 등굣길도 오늘은 전구로 꾸민 탓인지 사랑스럽습니다.
누군가 만들고 간 눈사람들마저도 산타 모자를 쓰고 있어요.
어제 내린 눈 탓에 세상은 하얗게 물들었습니다.
학교에 가까워질수록, 팔짱을 끼거나 웃고 떠들며 걸어가는 학생들의 수가 늘어납니다.
집집마다 흘러나오는 캐럴과 웃음소리. 강당으로 들어가는 입구, 익숙한 얼굴도 함께 보이고요.
루크 윌리엄스:"메리 크리스마스 아론! 우리도 들어갈까?"
오늘 하루, 당신의 파트너가 된 루크. 그 얼굴은 평소보다 배로 더 밝습니다
아론:"아아, 메리크리."
루크에게 건성건성 대답하며 다가옵니다
옷도 좀 헐렁하게 입엇네요
루크 윌리엄스:단정한 옷차림에 루돌프 머리띠가 귀여운 인상을 강조하네요. 루크도 APP+5 입니다.
아론:셔츠 단추는 두어개 풀었고 소매는 걷어입었습니다
주머니에 손을 꼽고 뒤에는 홀쭉한 베낭을 매고있네요
이 안에는 머리띠만 들어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아,"
끄응 앓습니다
"아론, 무척... 매력적이라서 누가 반하면 어쩌지...~"
익살스럽게 에헤헤 웃으며 아론의 탄탄한 팔에 팔짱을낍니다
아론:"나 참...."
"내 파트너는 너잖냐."
"임자 있는 사람을 마음에 담아서 뭐하게."
루크 윌리엄스:"에헤헤, 그랬었지."
"그럼, 들어갈까? 파트너끼리!"
루크는 아론에게 손을 내미네요.
눈앞에는 탐스러운 꽃으로 장식된 리스가 달린 문이 있어요
아론:"그래, 파트너끼리."
루크의 손을 꽈악 잡고 들어가네요
아론도 내심 두근두근 합니다
───────✷───────
둘을 반기는 캐럴과 박수 소리,
달콤한 쿠키 냄새와 웃음꽃이 핀 얼굴,
벌써 들떠 춤을 추는 친구들….
루크 윌리엄스:그 분위기에 따라 마음이 붕 떠요.
천장에는 색색 헬륨 풍선들이 가득하고, 강당의 커튼은 작은 전구들로 한껏 꾸며져 있습니다.
어설프게 놓은 테이블 위로는 쿠키와 케이크가, 또 넓은 러그 위에는 교목을 이용해 만든 트리가 있네요.
형광등을 가린 갈색 종이 덕에 은은한 불빛이 강당 아래로 쏟아집니다.
NPC:“메리 크리스마스! 아론이랑 루크, 둘이 파트너인 거지?”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장미꽃잎이 두 사람 머리 위로 떨어집니다.
아론:"보면 알잖냐. 그렇게 됐다!"
손을 휘휘 저어서 꽃잎을 치웁니다
NPC:명단을 작성해주는 친구는 메건... 그 노래를 내보내놓고 잘도 외출금지를 안당했구나...!
아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PC:행복하고 애정 넘치는 파티를 즐기기 바라!
저 멀리 사라지기 전, 짧은 덕담을 덧붙이는 건 덤으로요.
루크 윌리엄스:"...씁, 후우."
"크리스마스 파티에, 온거구나."
아론:"그래, 정말로 왔다고."
루크 윌리엄스:설레임과 긴장이 가득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봅니다.
아론:"절대로 잊어버리지 않을 크리스마스 파티에 말이지."
루크 윌리엄스:"아하하, 그러게.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을 크리스마스 파티."
이중적인 의미인것은 잊고... 아론과 그저 함께 왔다는것이 기뻐서 단편적인 내용만 받아들이네요
"잊을 수 없을 것 같아..."
"아직 아무것도 안 했지만!"
"자, 아론, 어디부터 둘러볼까?"
:리스가 주렁주렁 달린 벽 아래, 한쪽 ◈테이블에는 간식거리가 가득하고, ◈단상 위 친구들은 춤을 추는 중입니다.
높은 선반 위에 홀로 놓여 있습니다. 수상하기 짝이 없어요. 잡기 위해선 손을 뻗어야 할 것 같습니다.
✷ 크기 판정 ✷
아론:"한명이라기엔 양이 너무 많아.
크기
기준치:
70/35/14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으 다시 깡총 뛰어서 강행합니다
크기
기준치:
70/35/14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슬아슬, 살짝 건드린 갈색 상자는 꺼내기 쉽게 튀어나옵니다.
상자는 예상외로 가볍습니다. 바닥에 두어도 툭, 가벼운 소리만 날 뿐이에요.
열어보면 총이나 흉흉한 무기들이 아닌 낡은 책들이 가득합니다.
하나하나 펼쳐보면 알아볼 수 없는 그림과 단어들이 빼곡해요. 갖가지 섞인 여러 나라의 문자 탓에 제대로 읽을 수도 없습니다.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51
판정결과:
실패
ㅋㅋㅋㅋ
:루크가 늦어서... 아론은 전부 봐버리네요
그 사이사이 섞인 피들이나… 일그러진 형상에 알 수 없는 거부감이 몰려옵니다.
✷ 이성체크 ✷
아론: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뭐야 이게... 기분...나빠...."
:아론 산치 -1 감소
상자 속 ◈양피지와 ◈공책이 눈에 밟힙니다.
아론:양피지를 조심스럽게 들어올려봅니다.
펼쳐보네요
:돌돌 말린 양피지를 펼치면 동그라미 속 세모, 그리고 네모와 알 수 없는 구불구불한 곡선…. 기이한 도형들이 가득합니다.
✷ 아이디어 판정 ✷
아론: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론는 알고 있습니다. 이 도형들, 어디서 많이 보지 않았나요? 단상 위나 테이블 위, 강당 곳곳에 이와 같은 그림이 있었죠.
아론:"이것들.. 단상이나 테이블 그런데 그려진 거랑 똑같다."
루크 윌리엄스:"못생긴 루돌프가 아니였어, ...왜 미리 알아보지 못한거지?!"
아론:"파티를 꾸민게 아니었군."
루크 윌리엄스:그야, 루크... 크리스마스라더 들떠있었던 모양이네요
아론:"...못생긴 루돌프일리가 있냐!!!"
루크 윌리엄스:"읏...~"
●●킹치만 아론~
●●크리스마스인데도?
:그림 아래에는 꼬불꼬불한 글이 적혀 있습니다. 여전히 알아보기 힘든 문자들의 향연 아래, 누가 친절히 번역해 둔 글이 보여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HANDOUT ··양피지의 글━━━━━━━━━━━━━━━━━─보이는 장소에 □□□를 크게 그린 후 20명 이상의 제물을 모은다. 제물은 모두 팔을 벌려 서로의 손이 이어지게 잡아 원을 만들고, 세상이 멸망이 오기 전까지 온몸의 피 역류하는 걸 기다린다. 제물이 모두 죽은 후 응답할 것이다. □〓▥계는 조각나고 멸망한다. 이 작은 행성은 죽음에 침몰한다. 마침내 재앙이 감싸고 우주의 먼지와 같은 ▦▒은 다시 태초의 형태로 돌아가…
아론:"....!"
:이후 내용은 흐릿해 읽을 수 없습니다.
제물, 멸망, 재앙…?
아론:"피가 역류한다니...!"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인가 싶으면서도 다시 기이한 문양을 마주하자 온몸에 소름이 끼칩니다.
✷ 이성체크 ✷
아론:"파티장이 이 대상이란 말이야?!"
SAN Roll
기준치:
69/34/13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기분나빠~~~~~~~~~
:산치감소없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세상에, 이런...!"
"왜 이걸, 이때까지 눈치 못채고 있었지?"
루크의 얼굴이 사색이되네요
:어쩐지 양피지를 불태우고 싶다는 충동도 마음 한구석에서 스멀스멀 흘러나옵니다. 이건, 도대체 무얼 위한 그림인가요?
아론:"그야 서로 ... 다른데 정신이 팔려서 칠렐레 팔렐레 하고 있었으니까."
"이건 불쏘시개로 써야겠군."
루크 윌리엄스:"응, ...옆에있는 공책은 뭐야?"
총을 만지작거리며 묻습니다.
아론:"이건..."
공책도 열어봅니다
:낡은 책들 사이, 정말 평범하기 짝이 없는 바랜 공책입니다.
펼치면 날짜와 날씨가 적혀 있고, 그 아래 빼곡히 누군가의 일상이 적혀 있습니다.
마치 일기장 같네요.
·· HANDOUT ··20XX. 10. XX━━━━━━━━━━━━━━━━━─오늘 학교는 정말 끔찍했다. 대답 하나 못했다고 선생님이 비웃긴! 서점에서 책을 빌릴 생각이었는데, 그보다 더 재미있어 보이는 걸 찾았다. 낡긴 했지만 읽을 수는 있겠지.
·· HANDOUT ··20XX. 11. XX━━━━━━━━━━━━━━━━━─이때까지, 난 아무것도 아닌 우주의먼지덩어리고진짜는우리뒤에있으며위대하신(…잉크가 잔뜩 떨어져 있다)더 읽어야 한다. 사람들은 왜 모르고 있었던 걸까? 진리는 멀고가까운곳에위치해있었고, 나는… 또 사람들은…
·· HANDOUT ··20XX. 12. XX━━━━━━━━━━━━━━━━━─한순간에 빚쟁이가 되었어. 망할, 썩은 파인애플 같은 자식들! 하지만 네크로노미콘을 하루라도 대여하기 위해선 이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해. 일단 책을 훔쳤고. (도형들이 합쳐진 기이한 문양이 그려져 있다) 공부도 끝났다.
·· HANDOUT ··20XX. 12. 23.━━━━━━━━━━━━━━━━━─계획은 모두 끝났어. 총은 돈을 주고 망나니 녀석들에게 빌렸다. 이제 완전히 빚쟁이지만… 다 그린 후 설명대로 전부 손을 잡게 하면… 모두 금으로 변하겠지. 그럼 난 부자야! 금으로 된 친구들이라니, 어쩔 수 없다. 원래 이런 주문인걸.
아론:".......미친놈인가..?"
머리가 아득해지는 기분입니다.
한숨을 쉬며 루크에게 보여주네요
:23일, 그 날짜 이후로 적힌 내용은 없습니다.
아론:"그야.. 바빴을테니까."
"여길 이렇게 만드느라..!"
"빌어먹을놈 같으니!"
:일기와 양피지를 모두 살펴보고 난 후 이상한 점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일기와 양피지 속, 알 수 없는 그림의 용도는 서로 다릅니다. 무언가 재앙, 멸망을 가져온다는 설명과 제물들이 금으로 변한다는 설명….
더 살펴봐도 읽을 수 있는 내용은 없습니다. 일기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아론:"당연히 그 빚쟁이인지 하는 잼자식이겠지."
다른 상자도 열어봅니다
흰색 이었나요~
:흰색 상자는 테이프가 둘려 바로 열어볼 수 없습니다. 겉을 둘러싼 테이프를 떼고, 상자를 열어보면 헤어 컬러 스프레이들이 가득해요. 물에 잘 씻겨지며, 가격도 싸 학생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입니다.
루크 윌리엄스:"...이걸로 그린것이겠지? 그 루돌프, ....아니 마법진은!"
아론:"그렇겠지...."
"별다른건 없나?"
루크 윌리엄스:"응, ...응, 그런데 잠시... 휴."
"...설마, 이게 진짜라면."
아찔한지 벽에 기대어 이야기합니다
:처음 보는 문자와 그림, 주인 모를 일기장과 계획. 확실한 건 하나, 이곳에서 끔찍한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 터무니없는 계획에 이성이 동요하기 시작합니다.
루크 윌리엄스:"아론, 이건 아무래도...."
:라며, 루크가 무어라 말을 꺼내던 찰나…
아론:"오늘따라 말을 하다 마는군."
"뭔데?"
뚜벅, 뚜벅―
:누군가가 이곳으로 걸어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발소리와 함께 이질적인 소리도 울려 퍼져요.
철컥
:그 불길한 소리는 기이할 만큼 익숙한 것입니다.
영화나 만화, 드라마에서… 총을 장전할 때 보통 저런 소리가 나지 않나요?
침묵과 긴장이 맴도는 창고 속, 나갈 수 있는 다른 길은 없습니다.
아론:"루크, 총 들어."
소근소근 말합니다.
그리고는 벤치를 눕혀 바리케이트처럼 만들어봅니다
루크 윌리엄스:"자, 잠시 아론! 아니야, 여기서 싸웠다간 큰일나!!" (소근소근 소리칩니다.)
●●아론!! HUNT가 아니야!!
아론:"그거야 그렇겠지."
루크 윌리엄스:●●우린 우성정재가 아니야!
아론:"하지만 상대도 섣불리 쏘진 못할거다."
"총소리가 나면 파티장의 제물들이 다 도망갈테니까."
루크 윌리엄스:"...아론!!!!"
아론:"교섭의 여지는 있어. 우리가 먼저 쏴버리길 바라지 않을테니까. 너도 하나정돈 들고있어."
* 버디미션 BOND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원작의 설정에 따라 시나리오를 소소하게 개변하였습니다. * 미숙한 진행과 틀린 룰 판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루크 윌리엄스x아론의 커플링 요소가 있습니다. * 캐붕이 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학교의 인기인, 아론을 학교에서 가장 귀여워하고 아끼는 고양이 쯤으로 생각하고있습니다
(이난리)
아론:ㅋㅋㅋㅋ 마법사니까요
아론은 루크를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루크의 정체를 알고 난 뒤에도
'그렇군.. 그래서?' 상태라서
마법사가 자기를 최고로 좋아하진 않아도 제일 좋아하길 바라고 있네요.
루크 윌리엄스:마자요 루크는 학교의 혈기넘치는 학생들에게 재료를 얻기 위해 내려온 마녀계의 마법사. 그러기 위해 모든 친구들과 돌아가며 사귀다가 기억을 빼앗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수로 자신의 정체를 아론에게 들키고, 다행스럽게 아론의 기억 역시 지우기에 성공하지만... 어라? 어라? 아론에게 뽑아온 재료가 상상이상으로 좋았고...?! 그런 고로 아론에게 찰싹 붙어서 재료수급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사용하여 헤지탕트 저택의 위치를 알아낸다면 위치 자체는 쉽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상당히 외진 곳에 있네요. 걸어간다면 꽤 걸릴 것입니다.
또한 연관 검색어로 헤지탕트 가문의 공포 / 헤지탕트 가문의 괴담 등의 단어가 나옵니다.
뭐, ...오래된 집이긴 하지만요?!
아론:그럼... 버스를 잡아타고 가면서 심심풀이로 읽어봅니다
헤지탕트 가문/나무we키 를요
:좋아요, 아론은 헤지탕트 가문에 대한 공포.SSUL을 검색해서 읽어봅니다.
아놔아놔아놔
아론:zzzㅋㅋㅋㅋㅋ썰~~
(여기는 세계관이 세계관이니까 버스도 파스텔 샤랄라겟죠)
:(마자마자 노란색 그것일거라구요~
·· HANDOUT ··헤지탕트 가문의 비극, 피로 물든 공포의 가족사!━━━━━━━━━━━━━━━━━─금주법 시대를 넘어가면서 뛰어난 양조법으로 막대한 부를 벌어들인 이들이 있다. 그 이름하여 헤지탕트. 평범한 포도농가였던 헤지탕트 가문이 막대한 부를 벌어들이기 시작하며 대중과 이른바 “높은 분들”에게서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그들의 행복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끊임없는 비극과 사건사고가 언제나 헤지탕트 가의 사람들에게 닥쳤고, 1967년 “그들의 가족이 된다면 죽어서밖에 나올 수 없다”고 소리치며 방송 도중 자살을 감행한 모슬린 헤지탕트 사건이 시발점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헤지탕트의 공포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나 이런 관심은 금방 사그라들고 만다. …(중략)… 그러나 최근 다시 헤지탕트의 비극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가족이 모두 죽어서 발견되었다는 사건은 또 한 번 저주를 받은 헤지탕트 가족들에게 조명을 비추고…(후략)
:금주법? 마피아인가? 여하튼, 이 근방에서 유서가깊은 오래된 저택인것은 아겠습니다.
아론:일가족 몰살이라는데 메이지 헤지탕트는 그럼 어떻게 된거지? 의문스러워합니다
:나무we키도, 썰을 모아둔 블로그에도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을 정도로, 기사역시 대서특필되어있네요.
아론:(크라임씬 카페 가는 기분이네요 두근두근)
:기사 발행 년도를 살펴보면 1년쯤 전의 기사입니다.
기사가 게시된 사이트는 공포, 괴담, 미스테리어스한 일들을 중심으로 다루는 잡지사입니다. 잡지사의 이름마저 “미스테리 잡지”군요.
이런 곳에서 발행된 정보를 덜컥 믿을 필요가 있을까요?
아론:"이런거 다 미신이라고.."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이것저것 찾아보게 됩니다
:맞아요! 오늘만해도 저기에, 어? 학교 애들이...!! 루크가!!
아론:그야.. 학교의 애들에게는 벌써 한차례 돈 소문이겠지만
아론은 이런거에 관심을 안두다보니 얼핏 들은 기억밖에 없는걸요
:좋아요. 영 뚱딴지같은 소리지만, 버스시간도 한참 남았으니 조금 더 살펴볼까요?
✷ 자료조사 판정 ✷
아론:
자료조사
기준치:
20/10/4
굴림:
48
판정결과:
실패
역시 히어로는 둘이어야 하는데...
괜한 사이트를 눌렀다가 토끼 동영상을 보고 맙니다
:히어로에게는 아이보가 필요해...!
아론:공처럼 둥글게 앉은 토끼가 앞발을 뿅 내미는 영상이네요
"읏...!"
하필 모색도 따스한 밀색이라니!
몰래 저장하고 사이트를 끕니다
:그러기까지가 1시간... 아! 토끼영상을 찾아보는데 1시간이나 걸리다니!!!
게다가, 바보같이... 토끼영상을 올리는 유튜브 채널을 유료구독까지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젠장...!
휴우, ...정신을 다 잡고 다시 한 번 더 곰곰히 생각해봅시다... 메이지 헤지탕트라...
✷ 지능 판정 ✷
아론: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러고보면 메이지가 한동안 학교에서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이 떠오릅니다.
아론:●●젠장 구독료가 아까우니까 한달만 실컷 봐야지
:메이지는 홀연히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났죠. 원래 그랬던 것 처럼,
그렇다면 아마 친척의 장례식에 다녀왔던 것일까요?
아론:"... 학교에 한동안 안 나오던 녀석이 갑자기 홈파티부터...?"
뭔가~ 감이 좋지 않네요
:뭐, 오랫동안 학교에 못나왔으니, 돌아왔다는 의미로 크게 파티를 열었을 수도 있겠어요. 그간 있었던 우울한 일을 떨칠 겸 해서요.
아론:그게 인기인의 삶이라는걸까요 ... 공감하기 어렵네요 인기인은
버스 전광판을 뚫어져라 노려봅니다
언제 도착하는거야!
:버스 앞자리에 붙은 전광판을 뚫어지게 노려보면... 아! 다음 정거장이 바로 헤지탕트 저택부근이군요!
이제 내리면 되겠습니다!
기다려라, 루크 윌리엄스!!!
아론:맞아요 맞아요 목닦고 기다려라 루크 윌리엄스!!!
어디 뭐라고 변명하나 보자고!
이젠 울면서 귀엽게 졸라도 안 봐줄거니까!
───────✷───────
높은 돌담, 이끼가 끼어있는 쇠창살
보기만해도 위압감이 느껴지는 저택이 눈 앞에 펼쳐져있습니다.
아론:●●우웃, 브금이 무서워...............
●●홈파티라며! 홈파티라며@!!
아론은 쫄지 않으니까
용감하게 걸음을 옮깁니다
다 비켜!!! ((죄송합니다))
:쇠창살문을 열면, 문은 잠겨있지 않네요.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헤지탕트 저택은 그곳에 있습니다.
등 뒤에는 넓은 포도밭을 거느리고, 길고 긴 돌바닥의 끝에.
거대하고 웅장한 저택은 높고 뾰족한 지붕으로 인해 어딘가 소름끼치는 구석이 있습니다.
택을 보고 있노라면 문득 서늘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파티를 하고 있다기에는 지나치게 고요한 모습이네요.
아론:"칫, 이러니까 그런 소문이 따라붙지."
:정말 여기서 파티가 열리는 게 맞기는 할까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합니다.
아론:방음이 죽여주게 잘 되는가보다 생각합니다.
저벅저벅 저택으로 걸어들어가보네요
─────── CHAPTER 03 ───────어서 와, 기다리고 있었어.
:한기가 서려있는 돌바닥을 걸어 저택의 문 앞에 설 때 까지 주변은 죽은 듯 조용합니다.
✷ 정신력 판정 ✷
아론: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
(To GM)rolling 1d100<115
(
93
)
=
1 Success
아론:아론은 쫄지 않습니다
:정신력이 탄탄하군요
문 앞에 선 아론... 어떻게 하나요?
초인종을... 눌러볼까요?
아론:넵
아니 홈파티 중이니까
당연히 열려있지 않을까요?
문을 일단 열어봅니다
아론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잔잔한 음악이 저택 내부에 펼쳐집니다.
아론:잔...잔?
모두 짝을 맺고 블루스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네요.
홈파티가.. 원래 이랬나요?
아론:아론의 인식보다는 차분하고 건전하게들 노는 것 같네요.
일단 주변을 흘끗대며 루크를 찾아서 안으로 이동해봐요
NPC:아론이 주변을 살피며 메이지의 집 거실로 걸어들어가면... 둘 씩 짝지은 아이들의 자그마한 소근소근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서로 너와 짝을 지어서 좋네, 내지는 나는 쥴리아와 춤추고싶었어! 라며 투덜대는 소리같은것들이 들리네요
아론:칫.. 팔자 좋은것들..
아론에게 왜 왔냐고 하는 사람은 없어서 다행이에요
좋아.. 아까 사진은 짠~ 하고 건배하는 사진이었죠
안쪽의 부엌까지 천천히 걸어들어가봅니다
NPC:맞아요! 중간중간, 아론에게 어서와! 라며 눈인사를 나누는 아이들이 몇 몇 보이네요.
:아론이 부엌쪽으로 향하려고 할 때...
루크:"아, 아론 왔구나?"
하며, 언제나타난건지 루크가 사람들 사이를 가르고 아론에게로 다가옵니다.
아론:"...왔구나?"
삐딱하게 서서 루크를 노려봅니다
루크:높은 천장, 아름다운 샹들리에조명. 그 아래에 차려입고 아론에게 다가오는 루크는 꽤나, 프롬 킹. 그에 준하는 모습이네요.
아마 손님방처럼 2층이상으로 올라오는 사람들은 아론같이 게임을 하는 사람이거나, 벌써 그럴 기분이 되어 집주인 몰래 방을 찾아 들어온 발정난 녀석들 뿐일겁니다
아론:문틈으로 살짝 볼래요
:아론이 방금 들어온 그 벽장이예요!
손님방이예요!
아론:손님방에 사람은 없는거죠..
그럼 수상한 낌새가 느껴지나요?
:방은 잘 정돈되어있지만 조금 흐트러져있네요.
아론:여기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겟어요...
:아이들이 놀고 있었던 흔적이 보이지만, 지금 게임을 위해 자리를 비워준것같네요
아론:아직은 내려가야 할 이유도 모르고 또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니까 있는것만 알아두고 나가봅시다
"30분 지났냐?"
케시는 어디있지? 둘러봅니다
NPC:"어어? 아론 이제 나오냐?"
"30분 지났어! 뭐야, 캐시혼자만 내려오고."
"차였냐?"
하며 아하하하, 웃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론:"뭐, 비슷해."
피식 웃어주고는 아론은 다시 응접실로 돌아갈수 있을까요
:좋아요 아론은 응접실로 돌아갑니다.
─────── ◆ 파티의 스페셜리스트! ───────이벤트 ◇ 마지막 춤, ◇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벽장 을 회수한다.도전과제 달성!
아론:응접실에서 테이블을 봅니다
NPC:응접실로 건들건들 내려온 아론을 보고 주변 아이들이 괜히 키득거립니다.
"잘 다녀왔어?"
"뭐야, 아무것도 없었어?"
:그런 아이들을 무시하고 테이블을 살피면, 목제 테이블의 위에는 담배와, 마시다 남긴 맥주컵, 맥주병이 즐비합니다.
아론:"그냥 벽장이더군."
NPC:"그래, 그냥 벽장이지!!"
아론:씩 웃고는 어... 음료수가 아니군요. 그냥 내버려 둡니다.
NPC:"그 안에서 특별한 일은 없었냐고!!"
✷ 관찰 판정 ✷
아론:
감정
기준치:
55/27/11
굴림:
56
판정결과:
실패
쇼파에 털썩 앉습니다.
"케시녀석 소리도 안내고 문 여는걸 잘하더군."
"그게 다야."
:어지러운 책상에서 찾을 수 있는건 특별히 없네요.
아론:시계도 봅니다
NPC:"...헉,"
"싸웠냐?"
"야, 아무리 그래도..."
"...에이 됐다. 그래. 쉬어라."
아론을 안타까운 눈으로 보는건지, 이해하려는 눈으로 보는건지...
그래도, 어느정도 아론을 위해 자리를 피해주네요
아론:나 참.. 일면식도 없는 사람 둘을 냅다 쳐넣어놓고 뭔가 생기길 바라는거냐고요
시큰둥해하며 시계나 봅니다
:시계는 무척 큽니다. 아무리 넓은 응접실이라지만 다소 과장되었다고 느껴질 정도로 거대합니다.
아론:너무 오래 있어도 안좋을테니까요
:시계를 살펴보면 시곗바늘이 이상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분침과 초침, 시침이 엉망이네요.
아론:우앙... 요즘 유행하는 감성이 저런거라고 들은것 같기도 하고...
좋아.. 이제 책상도 봅니다
:업무용 책상은 말끔하게 정리되어있습니다. 책상 바로 밑부분에는 밀고 당겨서 넣거나 닫을 수 있는 서랍장이 있습니다.
서랍장은 당연하게도 잠겨있네요.
아론:으음
:흠 ^-^
아론:아론은 열쇠공이 있으니까
따보고싶어요
✷ 열쇠공 판정 ✷
아론:이런 사람이 많이 오가는 곳에 이런걸 둔 쪽이 잘못한거라고
이런 어? 약쟁이들이 있는곳에!
열쇠공
기준치:
41/20/8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아놔~~~~~
:강행해보나요?
좋아요~
아론:강행한번 해볼래요
열쇠공
기준치:
41/20/8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아얏 손을 찝혔어요
칫.. 다음에 열쇠를 찾아보자고요
우당탕탕!
:아, 서랍이. 망가졌어요...
아론:아이고...
NPC:"뭐야, 아하하하 거기에 찾는 거 없다고? 아론."
하며 손에 들린 잔을 짤랑거립니다.
"한 잔 할래
?"
아론:"어엉, 고맙다."
받아서 책상에만 올려둡니다.
더 볼게 없으면 다른 방으로 가보네요
그럼 부엌으로 가봅시다
─────── 부엌 ───────
:마찬가지로 넓은 장소입니다.
들어가보면 넓은 식탁에 사람들이 가득 모여 이야기를 나누거나 카드게임을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론:루크는 안보이나요?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면 조리공간이네요. 조리공간에서는 음식을 꺼내서 여기저기 가져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특별한 건 없네요
케시 돌란:카드게임을 하는 캐시가 보입니다.
아론과 눈이 마주치자 어색하게 눈을 내리까네요.
아론:특별한게 없으면 올라갑니다...
─────── 2층 계단 ───────
:계단으로 올라가면 2층입니다.
아론:손님방은 아까 본게 다였죠
:다시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으나 살벌한 철문이 설치되어 들어갈 수 없을 것처럼 보입니다.
넵! 그렇습니다
아론:3층쪽을 노려보다가...
그럼 심리적으로 부담이 덜한 서재를 가봅니다
:서재는 고급스러운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정적인 분위기이나 유난히 화려한 ◈전신거울이 놓여있는 것이 다소 이질적입니다.
서재의 문을 기준으로 하여 반대편과 양 옆 모두 벽 자체를 개조하여 ◈책장으로 조성하였으며, 무수히 많은 책들이 꽂혀있습니다. 목적과 유형별로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천장에는 구석진 곳에 정사각형의 금이 그어져 있습니다. 아마 윗층과 이어질 사다리가 숨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손잡이 부분을 잡아 끌어당기는 것도 있네요.
아론:저택이 통로가 많군요
우선 거울을 봅니다
다들 빼입고 왔는데 새삼 루크에게 열받아서 오늘 아침 학교에 입고 간 복장인게 신경쓰여요
:●●귀여워
✷ 정신력 판정 ✷
아론: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아 정신력 판정이 필요할 정도로 처참한 몰골인가요?!
:옷이야 뭐, ...아이들의 파티가 으레 그렇듯 평범하지만요. 거울을 바라보고 있으면 아론의 뒤에 무언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뒤돌아보면 아무도 없고, 다시 거울을 보면 더 가까워져 있습니다.
아론:아놔.........
집에갈래.... 하지만 아론은 그냥 잘못봤겠거니 합니다
칫, 약쟁이들도 있어서 마시는걸 조심했는데 알게모르게 섞여있었나봐요
털이 쭈볏 선 뒷목을 쓰다듬으며 서재를 봅니다.
:역시나 뒤에는 아무것도 없지만요...
서재에는 여러 책이 있지만, 필요해보이는 책은 없네요.
아론:사다리는 아론이 조작할 수 있을 것 같나요?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3층 계단이 그렇게 굳게 닫힌걸 봤는데도요?
아론:그냥 머..
버튼이 있으면 눌러보는 심보인거죠
그냥 둡니다. 그리고 메이지의 방도 기웃거려봅니다
서재 밖으로 나가기 전, 아론이 마지막으로 언듯, 거울에 시선을 주면...
아론:((덜덜))
:어느새 바로 뒤까지 다가온 그것이 아론의 목을 손으로 쥐는 모습으로 비춰집니다.
✷ 이성 체크 ✷
아론:
SAN Roll
기준치:
69/34/13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론 산치 -1
아론:왜그래.. 남의집 거울이라서 깨지도 못한다고...
:밑은 아직도 파티의 소음으로 왁자지껄한데, ...이게 무슨일이죠?
아론:목을 만져보면 아픈가요?
:전혀, 아무런 느낌이 없습니다.
아론:덜덜...
그럼 께름직한 서재를 나옵니다
우우..루크...여기이상해...
메이지 방 기웃거릴래요
여기가 점점 수상해져요
:어디야...당장나와! 돌아가!
─────── 메이지의 방 ───────
:메이지의 방은 말끔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안에는... 다행이 아무도 없네요. 아니 다행인가? 좀 으스스할지도?!
메이지의 방을 보고 있으면 말끔하긴 하지만 이렇다할 개성은 느껴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가구며 방을 꾸미고 있는 것들은 고급이지만, 이렇다 할 특징 내지는 가구간의 유사성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저 비싸니까 사서 둔 것 같다는 인상이 듭니다.
아론:그렇구나..모델하우스구나..
3층이 찐인거지...
:◈ 넓은 침대와 침대 옆의 ◈ 서랍장, ◈ 책상이 눈에 띕니다. 방 안에 자체적으로 ◈ 욕실도 딸려있는 것 같습니다.
아론:침대를 뒤적여봅니다
:침대는 별다른 특징이 없습니다. 이불도 깔려있고 베개도 얌전히 놓여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그저 고급스러워 보일 뿐입니다.
✷ 관찰 판정 ✷
아론: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지이이
:앗, 여기 베개 밑에 편지가 있네요!
읽어봐도 되는걸까요?
아론:당장읽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론:전혀 꺼리낌없어요
이건 빌리는거라구요
:누가 보낸건지 모를 편지가 있습니다.
·· HANDOUT ··메이지에게 보내는 편지━━━━━━━━━━━━━━━━━─사랑하는 메이지에게. 너를 그 지옥에서 꺼내지 못해서 무척이나 유감이야. 잠조차 제대로 잘 수 없는 것 같아. 그래서 이렇게 편지를 써. 이거라면 너를 아주 조금이라도 지킬 수 있을 거야. 서재의 거울을 바라보면서 우리만 아는 암호를 외우면 돼. (중략) 사랑을 담아서, 너의 소중한 반쪽.
:편지에는 주문이 적혀있습니다.
─────── ◆ 사설 탐정 지망생 ───────□ ???? ???가 보낸 편지를 찾는다도전과제 (2/8)
아론:주문을 기억해둡니다.
어떤 주문인가요?
·· HANDOUT ··◇ 무결의 시야━━━━━━━━━━━━━━━━━─비용: 마력 2 시전 시간: 즉시 술자의 존재를 특정한 대상으로부터 숨긴다. 숨기는 것은 모습으로 한정하여 냄새나 소리는 그 대상이 듣거나 맡을 수 있다. 효과 자체는 확실하나, 술자의 집중력이 크게 흐트러지면 이 주문은 효력을 잃는다.
아론은 특별한 판정 없이 주문, “무결의 시야”를 획득합니다.
아론:이걸 외우러 가기전에 다른것도 볼게요
서랍장도 봅니다
또 잠겨있나요?
:침대 옆의 서랍은 삼단으로, 맨 밑의 칸에는 자물쇠가 걸려있습니다.
아론:순서대로 일단 열어봅시다
:제일 위의 칸은 메이지가 잠들기 전에 읽던 책들이 있습니다. 주로 동화책 종류입니다. 읽어봤자 뭐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 관찰 판정 ✷
아론: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강행할래요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동화책을 다 꺼내보면 서랍 밑의 숨겨진 공간에서 열쇠를 하나 찾을 수 있습니다.
아론:열쇠를 챙기고 두번째 칸도 열어봅니다
:두번째 칸에는 낡아보이는 공책이 있습니다. 펼쳐보면 그 안에는 기이한 내용들이 빽빽하게 적혀있습니다.
아론:읽어봅니다
:좋아요 진득하게 읽어보나요?
아론:으음
그래요!
:공책을 훑어보면 문득 기이한 그림을 마주합니다. 효과적인 고문 법들을 정리한 페이지가 상당히 많네요. 끔찍한 그림자료까지 있습니다.
헤인즈 헤지탕트:"...작년에, 메이지가 죽은 그 날. 그 자식들은 악마를 소환하기 위한 의식을 진행했어."
"알다싶이, 결과만 놓고 말하면. 의식은 실패했지."
아론:"실패라고...?"
헤인즈 헤지탕트:"메이지는 죽었고, 미쳐버린 그놈들은 스스로 자살했다고 들었어. 하지만..."
"그 이후에 성공한거지 의식은."
아론:"그 이후...?"
"좀 더 자세히 말해봐라."
헤인즈 헤지탕트:"그래, 메이지와 그 자식들이 죽은 그 직후에 말이야."
"뭐, 집 밖으로 나서지도 못하고, 메이지를 살아있는 척, 소문을 만들거나 홈파티같은 시덥지 않은 짓을 하며 사람들을 불러들이는걸 보면 힘이 아주 약한 놈 같지만."
"그래도, ...실제로 피해자가 있는거지? 너도 그렇고."
아론:"잠깐 그럼 메이지의 몸에 악마가 들어간거군..?"
"그럼 그.. 시체라는건가..?"
"... 미안하다."
헤인즈 헤지탕트:"그래, 메이지의 몸을 빌려서 악마다운 힘도 쓰지 못하고 그저 살아있는 메이지인양 파티나 하는 그 한심한 악마가 말이야."
"...하아,"
분에 찬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분명한 어조가 이어서 들리네요.
“그 저택을 불태워 줄 수 있겠어?"
"그런 일이 있었다면 아마 나는 그 저택 근처에도 가지 못 할 거야. 그런 일을 해줄 사람은 너밖에 없을 것 같아.”
“처음 대화를 나누는 사이에 이런 부탁이 과한 건 알지만, 내 소중한 쌍둥이가 괴롭지 않게 해줘. 그 저택은 지옥 같은 곳이거든. 없애줬으면 좋겠어.”
아론:"...뭐, 못할건 없지만."
헤인즈 헤지탕트:“내 마지막 소원이야. 부담을 주는 건 아니지만…"
아론:"... 언젠가는 찾아와줘라."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헤인즈 헤지탕트:"...그럴까?"
아론:"약속했잖냐. 그게 죽었다고 없어지는건 아니니까."
헤인즈 헤지탕트:"나를 원망하지 않고... 하하하, 말도 안되지."
아론:"...와보지 않으면 모르잖냐."
"흥, 네가 결정할 문제다만."
"내가 볼 땐 기다렸을거다 분명히."
"... 그럼, 슬슬 마무리 하지."
헤인즈 헤지탕트:"...응."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을 잇네요.
"있지, ...나 죽기 전에 바보같은생각이 들어서."
"괜히, 아무도 없는 집이란걸 알면서 전화를 건 거거든 그런데..."
"...잘 한 것 같아."
아론:"뭐...? 죽다니?"
"어이, 무슨...!"
헤인즈 헤지탕트:"...상관없는 일이야 너랑은."
"그래도 뭐, ... 네 말을 들으니까 조금...생각이 바뀌었어."
"그게 전부야. 그럼..."
아론:"... 제기랄 너! 꼭 여기 들려! 알겠냐?!"
"약속하지 않으면 불태우지 않을거야!"
"빨리 다짐해!"
헤인즈 헤지탕트:"하? 그게 조건이야? 웃기는 소리 하지마!"
"하지만, 뭐... 그렇다면."
"알았어, 생각이 바뀌었다니까!"
"...고맙다는 말은 하지 않을거야."
"그럼,"
아론:"흥.."
헤인즈 헤지탕트:그 말을 끝으로 전화는 맥아리없이 툭, 끊기네요
아론:그제야 전화를 내려놓습니다
"칫.. 어이 루크."
"이 집 불태울만한 화기가 있냐?"
루크 윌리엄스:"찾아봐야겠지? 응, 찾을 수 있을거야."
"그럼, 이동하자!"
─────── ◆ 사설 탐정 지망생 ───────□ 메이지의 쌍둥이로부터 전화를 받는다도전과제 (4/8)
아론:"어디로..?"
머리를 긁적 긁으며 되묻습니다.
루크 윌리엄스:"그, 그러니까...!"
"여기 이렇게 방이 많은데도?!"
아론:"그럼 아래쪽에 있는 창고를 뒤져보자고
─────── 창고 1 ───────
:창고에는 충분한 양의 휘발유가 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우와."
"나중에 다락방이랑 벽장을 통해 옮기면 되려나?"
"집 안에도 충분히 뿌려야겠지?"
아론:"그러면 되겠군. 아니면 그냥 아래로 던져도 될거고."
루크 윌리엄스:"아하하, 좋은 생각이야."
아론:"미리 뿌렸다가 우리까지 휘말리면 안되니까. 일단은 위치만 기억해두자고."
루크 윌리엄스:●●역시 아론은 화끈하고 귀엽고~
"좋아, 저쪽 창고에도 가볼까?
라며 한발 앞서 가버립니다.
아론:"그래!"
─────── 창고 2 ───────
루크 윌리엄스:"여기는 잡동사니들만 있는 것 같은데..."
"...아론은, "
흠... 하다 말합니다
"담배는 안 태우지?"
아론:"엉...?"
"갑자기 무슨 소리냐."
루크가 찾아낸걸 보네요
라이터인가?"
루크 윌리엄스:"아, 아아니! 그럼 그냥, 라이터를 찾아야겠단 생각을 한 것 뿐이야!"
"어어디있을까, 라이터, 라이터... 성냥도 좋아!"
아론:"안 피워!"
✷ 관찰 or 행운 판정 ✷
아론:"담배로 떼는 세금이 얼만데!"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눈을 부릅뜨고 찾습니다!
:라이터를 찾습니다.
그것도 무척 고급스러운 지포라이터가... 무려 6개나!
아론:"....."
:이거이거, 당x마켓에 팔면 돈이 꽤 쏠쏠하겠어요!
아론:일단 전부 주머니에 쑤셔넣네요
"어이 루크 찾았다고."
루크 윌리엄스:"우와, 아론..."
"나, 그 소리 듣고싶어."
"그, ...치익! 하는 소리."
아론:"하?"
루크 윌리엄스:"한 번만 켜봐주라!"
아론:"... 관둬. 하더라도 나가서 켜자고."
"전에 창고 알바할때 들은 적 있어."
"이런 노후된 창고는 분진이 많아서 터질지도 모른다."
루크 윌리엄스:"...!"
"역시 아론은, 세심해!"
"고마워, 실수할 뻔 했어."
"그럼, 찾을 건 찾았으니, 나가볼까?"
아론:"그러자고."
✷ 행운 판정 ✷
아론:"뭐.. 지금 터져도 상관은 없지만.. 뭔가 더 찾아낼 수 있을 것 같단 말이지."
운
기준치:
39/19/7
굴림:
91, 60, 61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운
기준치:
39/19/7
굴림:
2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론:"흠..."
"부부침실도 순서대로 볼까."
루크 윌리엄스:"좋아."
"...이야기를 듣고나니 조금 을씨년스럽네."
"...으으응, 재수없는 소리해서 미안. 가자!"
─────── 부부침실 ───────
:헤지탕트 부부의 침실입니다. 방에 옷방과 욕실이 딸려있으며, 정갈하게 정돈되어있는 모습입니다.
침대 위에 ◈ 보석함이 올라가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없습니다.
아론:좋아.. 뭔가 이야기를 들은게 있다보니 좀 께름직하네요
보석함만 조심스럽게 열어봅니다
:침대 위의 보석함은 그 밑의 편지를 고정해두기 위한 물건일 뿐, 속은 비어있습니다.
아론:편지를 읽습니다!
휴 저주받은 보석이라도 들어있는줄 알고 긴장햇지모에요
:밑에는 잘 접힌 종이가 있는데, 펼쳐보면 편지로군요. 친척들에게 쓰는 편지입니다.
·· HANDOUT ··헤지탕트의 성취를 위하여━━━━━━━━━━━━━━━━━─모든 것이 순조로워 편지를 쓸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 편지가 어르신들께 닿는다면 아마 우리의 목표가 현실로 이뤄졌다는 뜻이겠지요. 메이지 또한 기뻐할 것입니다. 쌍둥이 헤인즈를 잃고 상심하던 메이지는 그 이후 그릇이 될 완벽한 조건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걱정이 아예 없지는 않으나 모름지기 자녀가 훌륭한 일에 쓰이게 되었으면 자부심을 갖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믿어주는 것이 부모의 도리라 생각합니다. 아주 오래 전 우리의 선조께서 그러셨던 것 처럼, 다시 한 번 우리 헤지탕트를 어려움에서 구원하실 분이 찾아오시리라 믿고 기원합니다. 성공한다면 성대한 파티라도 열어야겠습니다. 메이지는 분명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편지는 지금으로부터 일년 전에 작성되었습니다.
─────── ◆ 사설 탐정 지망생 ───────□ 부부 침실에서 편지를 찾는다도전과제 (5/8)
아론:●●미친놈들아닌가?
북 찢어버립니다.
"별 거 없군. 다른 방으로 가도록 하지."
루크 윌리엄스:"으아앗, 아무리 그래도... 찢어도 될까!?"
"...뭐, 곧 다 태울것들이니... 상관없으려나?"
아론:"미친놈들의 헛소리를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겠냐!"
"가자고!"
루크 윌리엄스:"응!"
"손님방만 남았네."
아론:"가까운곳부터 가지."
2번 손님방으로 갑니다
─────── 손님방 2 ───────
:고급스러운 느낌의 손님 방입니다.
2층의 손님방은 메이지의 손님이 자고 가는 곳이라면 이곳은 집안 어른들의 손님들이 잠드는 장소 같네요.
* 버디미션 BOND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원작의 설정에 따라 시나리오를 소소하게 개변하였습니다. * 미숙한 진행과 틀린 룰 판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루크 윌리엄스x아론의 커플링 요소가 있습니다. * 캐붕이 있습니다...
두 번째 세상을 구한 우리의 용사! 하지만 돌아온 진짜 세상은 폐허로 변해 있습니다. 소원을 빌고 나서 이루어진 건 후계자가 없는 세상으로의 워프였으니 말이에요. 그나저나 진짜 세계라니… 소원을 잘못 빈 걸까요? 미완성된 소원의 별이었을까요. 어찌 되었든… 소원을 빈 건 당신입니다. 조금이나마 죄책감을 느끼고 있어도,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돼버린 건 어찌 보면 마왕 탓이기도 하니까요. 마왕을 질책할 수도 위로할 수도 있겠지만…중요한 건 당신은 여전히 용사라는 점입니다. 당신은 누구의 탓이라고 생각하나요? 누구의 문제라고 생각하나요?
용사가 없는 세계는 파멸뿐입니다. l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마법 공격의 데미지 수치는 [1d7] 입니다. 데미지의 세부적인 설정은 키퍼의 자유에 맡깁니다. l 마왕의 이름을 부르며 무언가 시키면 거스를 수 없습니다. 너무 부려먹지 말도록 합시다!
l 폐허가 된 자신의 세계로 돌아왔습니다. 눈을 뜬 장소는 수도의 중심부. 이곳에 당신의 집이 있다면 이미 없어지고 집터 만 존재합니다. l 소중한 사람이나 가족에게선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남아있는 흔적조차 없습니다. 슬픈 일이군요. l 위의 사건으로 마왕과의 관계를 자유롭게 설정합시다.
마왕에 KPC에 대하여
:l 전작에서 각성했든 하지 않았든 마왕의 힘은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l 마왕의 모든 기능치는 99입니다. l 탐사자가 마왕의 이름을 부르면…. 본능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부탁이나 명령을 받는다면… 전부 들어줍니다!
두 번째 세상을 구한 마왕! 하지만 돌아온 진짜 당신의 세상은 폐허로 변해 있습니다. 소원을 빌고 나서 이루어진 건 후계자가 없는 세상으로의 워프였으니 말이에요. 후계자만 남은 세상은 파멸뿐입니다. 그를 막을 존재는 존재하지 않았겠죠. 엉망이 된 것만 해도 설명됩니다. 이미 늦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건가요?
아론:ㅋㅋ너무 부려먹지 말도록 하자는게 웃겨요...
저정도면 된거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론은
사실 다른 세계에서
돌아와
이쪽 세계는 한달이 비었군요
사실, 그 이후 우주의 여러 차원을 떠돈 시간까지 합치면
:얼마나 더 오랜 기간이 걸렸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론:꺄악....
좋아요.. 덜덜 힘내서 가보자구요
:마자
매크로창에
●●이거 넣어놨어요
아론:●●정말 멋져
어이 도기! 정신 바짝 차리라고!
세상이 망해도 어?! 사과 한그루 정도는 남아 있을거다!
마왕:어? ...어?
사과 나무? 중요한거야?
으음, 과연 사과는 과일의 대표적 총칭. 그럼 꼭 사과가 아니더라도...(곰곰)
아론:..아무튼 그런 말이 있어!
마왕:그래, 요는.
희망을 잃지 말자는거지?
응, 가자. 아론! 세상은 지금 위험에 빠졌어!
아론:그래!
세상은 지금 위험에 빠졌다!"그건 말하지 않아도 알아!"
마왕과 용사가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 랍니다! 3
CoC FanMade Scenario Written by. Team.33
PC Aaron
Date 22.08.01 PM 15:00
─────── CHAPTER 01 ───────돌아온 세계
후계자의 마지막 발악과 같은 방해를 피해 겨우 도착한 이 곳.
드디어 우리는
조금 헐렁하고 빳빳한 교복도,
늘 절벽을 기어오르내리느라 너덜너덜해진 붉은 매화가 수놓아진 도복도,
노출도에 반비례되는 방어력을 가진 방어구도 아닌,
우리에게 오래도록 익숙한 의복을 입은 세계로 돌아왔습니다.
───────✷───────
마왕:"...돌아왔다!"
라고 외치는 마왕을 돌아보면, 염소와같이 동그랗게 말린 뿔, 그리고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매만지는 장갑―인간의 것을 모방하기 위한 마력이 걸려있는―낀 손이 보이네요.
:아론 역시 평소에 입고있던 익숙한 방어구를 걸치고 있겠네요.
아론:"....핫, 그간 별의 별 꼴을 다 봤군."
웃으며 자신의 차림을 점검합니다.
애용하는 무기도 제대로 있네요 정말 다행이에요
"뭐야 주변은 왜 이렇게 어두워?"
돌아왔으니 단골 여관집에서 다리 뻗고 쉬어야지... 그런 생각을 하며 주변을 둘러보지만...
곧 주변 상황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 떠집니다
:그래요, 그간의 길고 긴 여행의 회포를 풀고싶지만...
상황은 두 사람을 도와주지 않습니다.
두 사람의 상황이 파악되고 나서야 천천히 눈을 돌리면,
둘의 시야엔 이런 것들이 보입니다.
수백 개의 별, 타오르는 별, 어두운 별을 가진 우주.
그것들을 뒤로하고 눈을 뜬 세상은.
하늘은 보라색 구름이 가득하고, 피 냄새가 진동하는
...
폐허나 다름없는,
용사와 마왕이 지키려 했던 우주입니다.
앗, 우주라고 하기엔 거창합니다. 그도 그렇듯 이곳은 수도니까요.
이곳에서 마왕 토벌을 의뢰를 받았고 또 잠시 머물기도 했지요.
하지만 당신이 보았던 왁자지껄한 느낌의 수도는 아닙니다.
마왕:"...이게, 대체."
마왕의 충격받은 눈빛이 수도의 이곳 저곳을 향하네요.
아론:"......"
"잘못, 찾아온건 아닌 것 같은데..."
"젠장 이게 다 무슨 꼴이야..!"
:주변을 둘러보면 다친 병사들이 아무렇게나 누워있고 대부분의 건물은 무너져 있으며 푸른 하늘은 보라색 구름으로 가득합니다.
아론:"어이 괜찮나?!"
다친 병사들을 어... 살펴봐도 될까요?
마왕:"아, 아론..."
다친 병사들을 살피려 가는 아론의 어깨를, 붙잡습니다.
이유가 있는 표정, 그도 그럴게...
마왕은 그저 고개를 얕게 저을 뿐이네요.
아론:"...왜?!"
일단 루크가 잡는대로 붙잡혀줍니다
:마왕에게서 고개를 돌려 그를 다시 바라본다면 알게되겠지요.
그는 이미 늦은 것 같습니다...
이미 생이 사라진 시신에게 다가가도 좋은 일은 없겠지요. 당장 수습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아론:"...."
"생존자라도 찾아보자고."
떨떠름한 얼굴로 여기저기를 둘러봅니다
마왕:"응, 알았어."
착잡한, 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하네요
:그렇게, 주위를 둘러보든 아론의 등 뒤로, 쨍그랑- 하는 날카로운 소리가 들립니다.
아론:"...!"
뒤를 돌아봅니다.
신경이 잔뜩 곤두서있네요
✷ 지능 판정 ✷
아론: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뒤를 돌아보면, 당신은 소리의 주체를 한 눈에 알아봅니다.
당신은 이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요, 과거 당신을 존경했던 성의 근위기사 입니다
아론:"...너...!"
:당신에게 악수를 부탁하며 수줍어하던 표정이 눈에 그려집니다.
아론:"살아있었냐?!"
:마왕의 감옥으로 안내해 준 사람이였죠.
아론:아는채를 하며 다가갑니다.
근위기사:"요, ...용사."
"용사님...!!!!"
이곳저곳 상처가 많은 갑옷을 입은 그는 당신을 보고 충격을 받은
듯한 얼굴로 서 있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건 물 그릇 이었나 보군요. 산산조각이 나버렸습니다.
그 자리에서 굳은 듯 눈물을 뚝뚝, 떨어트리다가 결국 힘에 부처 털썩 주저앉고맙니다.
근위기사:"다행이야, ...믿고있었다고요 용사님!"
"우리를, 우리를 구해주러 오신거죠!"
"젠자앙... 큿!"
아론:"나 참.. 울기는..!"
"괜찮나? 일어나보라고!"
근위기사를 일으킵니다. 다행이네요. 정보를 말해줄 사람이 있어서..!
근위기사:"그간 어디에 계셨던겁니까...! 크흑."
"우리는, ...흐어엉, 우리는...!"
원망을 하지만, 그래도 반가움과 안심이 묻어나는 목소리입니다
아론:".... 미안하게 됐다."
"마왕 녀석을 무찔렀더니 좀 멀리 날려보내져서."
아론 역시 어안이 벙벙하던 차에 이런 말을 들으니 반응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뚝 그쳐! 라고 하지 않고 지켜보고 마네요
근위기사:"그런, ...그런일이! 그럼 저희가 모르는 곳에서도 용사님은, 계속 싸우고 계셨군요!"
"...크흐으으읏, 우리는 계속 용사님의 보호를, 받고 있었던거죠? 그렇죠?"
맹목적으로 당신을 신뢰하는 모습이네요
그도 그럴게, 이런 세계에서 겨우 제정신을 유지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당신이라는 희망이라도 없다면 버티기 힘들었겠지요
아론:"..그래,"
상대의 믿음에 장단을 맞춰줍니다. 내심 찔렸지만요.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던거냐?"
"마왕은 없어졌을텐데?"
근위기사:"아, 네 마왕은... 없어졌습니다만."
"용사님이 사라지고 나서 수도 주변의 인근 마을사람들이 홀린듯이 어디론가 가버렸습니다."
"그 이후 방방곡곡 수소문을 해보아도, 사람들은 사라져버리고 이상하게 마물의 수가 급증해서 말이지요..."
"그 뿐 아닙니다, 이전에는 없던 마왕숭배자들이 생겨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아론:불길한 말에 시시각각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근위기사:"인력은 부족하고, 사람은 사라지고... 게다가 세상은 점점 을씨년스러워지고!"
아론:사람들이 사라지고 마물이 늘어났다는건... 그건 마치...
".... 칫, 그동안 고생했군."
"지금부터는 내게 맡겨라."
"너는... 발닦고 쉬고나 있으라고."
:당신이 없던 한 달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군요… 숭배자들의 탄생. 마물의 급증. 불안한 징조들입니다.
근위기사:"그게, 그러니까..."
"후, 쉴 수가 없습니다. 그도 그럴게."
"지금 남은 곳은 이곳 수도와, 최후의 마을 두 곳입니다."
아론:"뭐..?!"
근위기사:"그 두 곳마저 함락당하면 이 대륙, 아니 이 우주자체가 멸망하겠지요."
"비록 최후의 마을과의 교류도 끊긴지 오래지만..."
눈물을 팔로 거칠게 쓱쓱, 훔치고는 다소 희망찬 표정으로 말을 잇네요."
"하지만 들어보십쇼! 요 근대 며칠 전부터 숭배자들의 움직임이 없습니다."
"이 틈에 최후의 마을 탈환 작전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아론:"칫, 들을수록 상황이 심각하잖냐."
"지금이 기회라는거군?"
"어쩔 셈이지?"
믿음직스럽게 손을 우둑우둑 하며 듣네요
근위기사:"수도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유일하게 피해가 적은 마을이 있습니다."
" 하지만 여전히 마물과 인간이 싸우고 있는 중이죠."
"마왕이 얌전해진 지금 적게라도 남은 수도의 기사들이 도우러 갈 것입니다."
"그러니 부디..."
마왕:정작 마왕인 본인은 마왕, 소리에 혼란스러운 표정을 하네요
"숭배자? 게다가, 마왕의 기세가 누그러졌다고?"
"...분명 우리가, 마왕... 아니 후계자를 제거했을텐데."
아론:"또 다른 녀석이 사칭을 하는거겠지."
"...아, 이녀석은 신경쓰지 마라. 내 부하같은거니까."
마왕:"부하?!"
아론:루크를 가리키며 근위기사에게 설명을 합니다.
마왕:놀라서 안그래도 큰 눈을 왕방울만하게 뜨며 아론을 노려보듯 바라봅니다
"너무해, 아론!! 우리는, 그러니까 동료 아니였어?!"
"그, 생각해 봐! 체질이 이상해져서 한 달에 한 번 이상한 주기를 겪는 회사원일 때도 우린 어디까지나 동료직원이였다고?!"
(갑자기 ㅇㅁㄱAU끼얹음)
아론:"......"
갑자기 몹시 부끄러워집니다.
:(무궁무진하니 당신도 이상한 AU끼얹어주세요)
아론:"시끄러! 이 녀석은 네 얼굴을 알잖아!"
마왕:"...!!!!!!!"
아론:"갑자기 동료라고 하면 혼란스러워 할거 아니냐!"
마왕:"다, 닮은, 닮은 사람... 응! 그렇지."
"나도 배우라고 치면 되잖아, 아론처럼?!"
그래요, 마왕은 아직도 마을에서 '용사와 꽤 닮은 배우'를 자칭하던 아론을 기억합니다
아론:"그래, 닮은 사람인 동료다."
씩 웃고는 루크의 머리를 거칠게 헤집네요.
애정이 담뿍 담긴 손길이에요
"뭐, 자세한건 다른 마을을 탈환해봐야 알겠군."
"가짜 마왕 사냥이라면 이제 이골이 났다고."
:그렇게 세 사람. 아니 두 사람과 한 마인이 왁자지껄 이야기하고있으면,
용사를 알아보는 주민들과
용병들이 다가옵니다.
그리고 모두 비슷한 말들을 하죠.
NPC:‘어디 가셨나요? 당신 때문에 세상이 위험해 졌습니다.’
‘이렇게 라도 돌아오셨으니 우린 구원 받을 수 있는 걸까요?’
‘당신이 없어서 일이 이렇게 된거야!’
‘제발 저희를 도와주세요!!'
✷ 정신력 판정 ✷
아론: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몰려오는 피로감과 알 수 없는 부정적인 감정들이 올라옵니다.
아론:무례한 사람에게는 맡겨놨냐! 식으로, 그래도 좀 가여운 사람에게는 대충이라도 사정을 설명합니다.
:하지만 어쩔 수없습니다. 이미 일어난 일입니다. 무거워지는 정신을 다잡고 허리를 피고 자세를 바르게 합니다.
아론:"....후,"
근위기사:그리고 눈치가 아얘 없지는 않은 듯, 근위기사가 당신에게 다가와 소근소근 말을 겁니다
"용사님, 아무리 봐도 본인. 아닙니까?"
"얼굴도 그렇거니와, 옷차림도 똑같은데. 이렇게까지 비슷할 이유가 있습니까?"
아론:"... 닮은 사람이야."
"확실한건 녀석은 내 말에는 거부를 못 해."
"너희를 해치진 않을거다."
근위기사:"엑?! 정말입니까?"
아론:"그건 보증하지."
근위기사:"말도 안됩니다. 어떻게 보증합니까?"
아론:"속고만 살았냐?!"
"칫, 어쩔 수 없지..."
"어이, 루....... 너!"
"이리 와봐라."
마왕:"으, 응?"
쫄래쫄래 다가갑니다
아론:"가만히 있어."
쓰담쓰담 합니다.
마왕:"뭐?! 갑자기?"
아론:"이거면 됐지?"
마왕:"....읏."
삐친 표정으로 쓰다듬을 받습니다
근위기사:"...애, 애완동물입니까?!"
마왕:"아, 아니야아!"
아론:"위험하지 않다는걸 보여주는거잖냐!"
"흥, 며칠 지내보면 너희도 알거다. 이녀석이 얼마나 물렁한지 말이야."
하지만 쓰다듬는건 멈추지 않네요.
●●애완동물 맞을지도...
근위기사:"그, 그렇습니까...."
따라가기 벅찬 듯, 하아, 한숨을 쉬며 침착을 되찾습니다
"일단, 용사님은 수도의 왕을 만나보는게 어떠신지요?"
:왕이라… 후계자가 무서워 인간을 바친 그 사람 말인가요? 무슨 대화가 통할진 모르겠지만….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당신은 …
아론:"... 한 방 먹여주는것도 나쁘지 않겠지."
"어쩌면 단서를 알고 있을지도 모르고."
"가자,"
루크에게 눈짓을 합니다.
마왕:"...응, 좋아."
표정이 그리 밝지는 않습니다만, 순순히 걸음을 옮기네요. 그도그럴게, 상황파악을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일테니까요.
근위기사:"그럼 이 쪽으로 오시지요, 제가 모시겠습니다.
아론:근위기사를 따라갑니다.
내심 루크가 신경쓰이네요. 삐진건가..?
마왕:물론 화가 안난 것 같다하면 무리겠지만,
그 정도는 털고 넘길 수 있을 정도로, 아니 일단 사사로운 감정은 뒤로 미뤄야 할 정도로 폐허가 된 주변을 바라보고있습니다.
복잡한 심경이네요
아론:".... 자꾸 부하니 애완동물이니 소리 듣게한건 미안하다."
"네 얼굴을 아는 놈들이잖냐. 경계를 풀려고 그랬어."
"제대로 동료대접 받고 싶은거지?"
마왕:"상황이 상황인걸. 기분이 상하기는 했지만, 이런 건 아무것도 아니야."
"다만, ...응."
"상황이 상황이다보니까, ..."
"나를 정말 부하나 애완동물처럼 다뤄도 좋아. 적어도, ...힘을 보태게 해줘."
아론:"흥, 단 둘이 있으면 모를까,"
"다 보는데서 그럴 리 있냐."
"따라오기나 해. 언제나 처럼 하면 되는거다."
마왕:"다, 단 둘이 있을 때 애완동물 취급하는게 더 이상하지 않아?!"
"...응!"
아론:"뭘, 둘이서 개랑 고양이로 지낸 적도 있었으면서."
마왕:"그 때와는 조금, 아니 많이 달라~!"
그 때, 그르렁 하며 깽깽 짖었던 것 같은 소리를 내며 두 사람의 뒤를 따르네요
아론:●●귀여워~
───────✷───────
─────── CHAPTER 02 ───────왕과의 대화
수도의 성으로 이동합니다.
처음 보았던 늠름하고 웅장한 모습은 이제 더 이상 없습니다.
:이곳저곳이 공격받아 성의 내부가 드러나 있고…
아 천장이 무너져 있네요.
저건 진짜 마왕이 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왕:같은 곳을 의식한건지, 어쩌다 둘이 눈이 마주치면 마왕은 괜히 눈을 피합니다
아론:"....."
뭐, 자업자득이니까요 저기는.
폐허가 된 성 내를 둘러보며 내부로 들어갑니다
:비록 폐허가 되었지만, 그래도 이곳은 여전히 성입니다.
지키는 사람이 없는 것만 빼면 말이죠.
허술한 성문을 넘어 내부로 들어갑니다.
내부 또한 먼지투성이고 창문 유리는 깨져있습니다. 서늘한 바람이 붑니다.
성 내부를 돌아다니다 보면 사용인으로 보이는 사람과 마주칩니다.
근위기사:근위기사는 그 사람에게 두 사람을 넘기고 깍듯이 인사를 하고 물러나네요
아론:"다녀오지."
고개를 끄덕이듯 인사하고는 루크와 함께 들어갑니다.
세상이 망해가는데도 왕 노릇이라... 같은 생각을 하면서요
사용인:두 사람을 마주한 사용인은 공손하지도, 불손하지도 않은 태도로 인사를 하며 두 사람을 맞이하네요
"당신이 돌아온 용사, ...아론 님 이시군요."
"보시다싶이, 지금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많은 마을 사람들이 거주지를 잃어 임시로 성의 숙소를 받아 살고 있죠..왕께서 너그럽게 성문을 열어주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용사님과 일행분도 이쪽 숙소에서 머물러 주세요. 왕께서 곧 부르실 겁니다."
그렇게 말하며 안쪽의 작은 방을 내어줍니다.
아론:"... 신세지게 되었군."
상황이 상황이니까요. 루크와 함께 작은 방에 들어섭니다.
"어이, 비좁겠지만 좀 참아라."
"침대는 네가 써도 돼."
:숙소를 둘러본다면 사용인들이 쓰는 방 같습니다.◈작은 침대와◈책상 작은◈창문이 전부입니다.
침대는 한사람이 겨우 누울수 있는 작은 침대입니다. 깨끗한 시트가 아닌 피 얼룩이 묻어있는 청결하지 못한 침대군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선이런 방이 최선일지도 모릅니다
마왕:"으으응, 아니 아론."
"알다싶이 나는 밤에 자지 않으니까. 이건 아론에게 더욱 필요할거야."
라고 하며,
ℭ֎წ♅ Roll
기준치:
99/49/19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손을 뻗어 조용히, 침대로 마력을 보내더니
지저분하던 이불을 말끔하게 만들어줍니다.
마왕:마력이 과했던 나머지, 어라? 침대가 완전 새것이 된 것 같기도 하고?
그런 행동을 하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보면, 역시 그의 힘은 완전히 돌아온 모양입니다
아론:"뭐, 둘이 자도 상관은 없어 보인다만.."
이제는 작지 않아진 침대에 앉아서 살펴봅니다
"그렇게 펑펑써도 괜찮은거냐?"
"이런걸로 어지러워지면 안되잖냐."
마왕:"이제는 괜찮아."
"별거 아닌 걸."
"아론도 이 쪽에 있는 연필 하나를 저 쪽에 옮긴다고 크게 지치진 않잖아?"
그렇지? 하며 멀끔한 얼굴로 웃네요
아론:연필 수준이라는 거겠죠, 이 마왕님에게는
새삼 루크의 힘을 자각하게 되네요.
"뭐, 됐으니까 너도 쉬어라. 정신적으로는 지쳤을지도 모르잖냐."
편하게 벌렁 누워서는 창문도 살핍니다
:숙소의 창문을 바라본다면 성의 내부가 보입니다.
넓은 공원같은 풍경...아.. 저건 뭐죠?
✷ 관찰 판정 ✷
아론:
Spot Hidd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 저게 뭐지?"
:심어진 나무와 잔디, 풀 꽃들이 하나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 지능 판정 ✷
아론: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아놔 안나와서 한번 더 눌렀더니ㅠ
:이것은.. 마법진의 형상을 하고 있습입니다.
하지만 무슨 마법진인지는...
✷ 마법 판정 ✷
아론:판정을 스킵하고, 루크를 부를래요
"어이, 저쪽에 뭔가 있는 것 같은데.."
"저거 마법진 아니냐?"
마왕:"맞아."
"...이건,"
마법 Roll
기준치:
99/49/19
굴림:
3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워프."
"이동마법진의 형식이야."
"물론 추가적인 장치가 되어있어서 처음보는 모양이지만, 기본 술식자체는 그와 닮아있어."
마왕:"어째서, 이런 곳에 마법진이, ..."
아론:"....."
"전에 잡혀왔을땐 저런거 본 적 없었나?"
마왕:"그 때는 기절한 채로 옮겨져 바로 감옥에 갇혀있었으니까..."
"그래도, 응. 마법진 자체는 꽤 최근에 구축한 것 같네."
"이런 시기에, 풀꽃을 새로 뽑아다 심으면서 만들었다고...?"
아론:"노골적으로 수상하구만."
"알려줘서 고맙다. 역시 데리고 다니면 든든하다니까."
잘 기억해두고는 책상도 살펴봅니다
마왕:"그러니까~ 토템같은게 아니라고~?!"
낑낑대며 말합니다
:책상위엔 동화책이 있습니다.
당신도 익숙한 동화책, 무시무시한 마왕이 삽화로 그려져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읽기엔 수위가 좀 높아 보입니다.'
마왕의 부하들이 나타나 마을 사람들을 공격하고 파괴하지만, 결국엔 영웅이란 존재가 나타나 마을을 구해주는 전형적인…
결국 이 곳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군요.
아론:"...하아,"
"뭐, 마왕이 있는 세상이니 별 수 없나."
하지만, 돌아온 직후 사람들의 반응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구하고 싶었지만... 잘 안됐는걸요.
그 점이 분하기도 하고 괴롭기도 하네요
:아론도 마왕을 직접 보기 전까지는 몰랐던 사실이니까요. 어쩔 수 없으려나요
아론:"용사라... 그냥 이런저런 심부름을 하던 녀석들 중에서는 내가 제일 강했을 뿐인데."
"기대해주는 녀석들에겐 미안하지만 그렇게 숭고한 사람은 아니란 말이지..."
"야단났구만, 안그러냐?"
마왕:"하지만 아론, 실제로 난 그런 아론에게 구원받았는걸."
"...아론을 믿어. 부담을 주려는 건 아니지만."
"우리 둘이라면 해낼 수 있을거야."
그렇지? 라고 하며 아론을 바라봅니다
아론:"....."
"그래, 이번에도 어떻게든 되겠지."
"이쪽은 둘이잖냐."
씩 웃으며 루크를 바라봅니다
:두 사람이 두런두런 이야기 하고 있자면, 숙소의 문에서 작게 노크 소리가 들려옵니다.
사용인:"왕께서 부르십니다."
아론:"흥, 드디어 납시셨나."
"가자고. 가서 털어보면 뭐라도 나오겠지."
마왕:"그래."
하며, 두 사람은 방 문을 열고 나섭니다.
───────✷───────
사용인을 따라 성 내부를 걷다보면 열린 문틈 사이로 많은 주민들이 상처를 입고 누워있거나 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관찰 판정 ✷
아론:
Spot Hidd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6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저 노인은 분명.. 과거 축제가 열렸던 마을에서 만난 노인입니다.
잠시 눈이 마주쳤지만 차가운 눈으로 변하고 당신의 시선을 피해버립니다.
아론:"..."
번지수가 잘못되었다고~! 속으로 생각하고 지나칩니다.
어떨땐 원망하는 마음이 삶의 동력이 되는 때도 있을테니까요
마왕:"...아론."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아론을 부르며 소매 끝단을 살짝 잡았다 놓습니다.
아론:"뭐냐,"
마왕:"...으으응, 아니."
"기운이 없어보여서."
아론:".... 뭐, 이 상황에선 어쩔 수 없지."
"..... 너도, 내가... 소원을 빌지 말아야 했다고 생각하냐."
"무리해서 여기 붙어있었으면 이정도까지 되진 않았을지도 모르잖냐."
마왕:"아론은 최선을 다 했는걸."
"그리고, 소원이 잘못된 게 아니야."
"실제로, 우리는 다른 세계로 넘어가서야 후계자를 완전히 말살했는걸."
"만약, 그 때 소원을 빌지 않았다면 후계자를 완벽히 축출하는것도 못했겠지."
"이 곳에 와서야 확실히 알았어."
"우리의 차원이동이 '후계자'탓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래, 당장 소멸되어가는 그가 그 짧은 시간에 우리를 방해하는 복잡한 술식을 펼치진 못했을거야."
마왕:"그래, 이 곳에 와서야 알았어. 비슷한, 더 강력한 마력이 느껴져. 마치 수십, 수 백명의..."
"...소위 마왕 숭배자들의 마력이겠지."
아론:"그게 하필이면 여기서 느껴진다는거로군."
"피난민들을 받아들인 왕성에서 말이지."
마왕:"으으응, 이 곳 뿐 아니야. 이 세계에 들어오고나서야 느껴진거야."
"정확히 어디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유하자면, 그래 눈에 보일정도의 커다란 점이 있었는데, 가까이 보니까 수억마리의 개미 떼가 있는 느낌이랄까."
"강하고 묵직한 근원이 하나 있는 것이 아닌 작은 것이 여러개 퍼져서 모여있는 느낌이야. 그래서 그 근원지가 정확히 어디인지 파악하기 어려워."
"...그래서, 확실히 못알려주는 점은 미안해."
식은 땀을 흘리며 말합니다.
아론:"무리하지 마라."
"..헤에, 괜찮은 비유잖냐."
"개미떼란 말이지..."
속으로 부글부글 끓는 화를 갈무리해둡니다.
가만두지 않을테다..!
사용인:"...흠, 흠!"
두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히 듣지는 못했지만
두 사람이 소근소근거리는게 조금 거슬린 모양이네요.
마왕:"아, 그러고보니."
"이 사람들은 모두 어느 마을에서 온 사람들이죠?"
사용인:"어느 마을이냐뇨. 그래, 어느 마을이라 꼽을 게 아니라 '모든 마을'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수도를 중심으로 북쪽에 있는 모든 마을이 점령당했습니다."
"연금술사의 마을도 요정의 숲과 인근 마을도 전부 마왕과 숭배자들에게 피해를 입었죠…"
"지금 성내부엔 다친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용병들과 기사들도 언제 공격해올지 모르는 마물들 때문에 예민해진 상태고요..."
"그러니 부디 큰 소란은 일으키지 마시길..."
:당신이 머물렀던 모든 마을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슬픈 일 이군요.
아론:우우 너무해...
"아직 아무짓도 안했는데 너무 과민반응 아닌가?"
씩 웃으면서 도발적으로 굽니다.
"얌전히 안내나 하시지."
사용인:"아무 짓도 안했다기엔, 이미 당신은 꽤나 유명하잖습니까?"
"이 세계에서 당신을 모르는 사람이 설마 있을까요?"
"그런 사람이 마왕 숭배자들을 토벌하고 마왕을 몰아내기는 커녕 시정잡배들처럼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사람들은 속이 쓰릴겁니다."
:안타깝지만, 아론의 책임도 아니지만... 어쩔 수 없는거겠지요. 그들은 이미 지치고, 많은 상처를 입은걸요
사용인:"그러니 부디,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시길,"
이라고 하며, 사용인은 어느새 당도한 왕의 알현실 문을 엽니다.
가볍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사용인은 마을 사람을 돌봐야한다며
복도쪽으로 걸어갑니다.
아론:흥... 멋대로 책임감을 얹어주기는...
하지만 그 마음이 이해가 가지 않는것도 아니라서 내버려둡니다.
좋아아... 알현실로 들어가네요.
무엇이 아론을 기다리고있나요?
───────✷───────
용사와 마왕이 문을 열고 왕의 알현실로 들어가면 기막힌 풍경에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바닥과 벽엔 ◈기묘한 낙서가 가득 그려져 있습니다.
지저분한 방 한가운데 앉아있는 ◈왕의 모습은 그가 정말 수도의 왕이라고 불릴만한 인물인지 의심을 들게하는 행색입니다.
아론:"..이게 다 무슨 꼴이냐...!"
기묘한 낙서들을 살핍니다
아론이 알아볼수있나요?
마왕:훅 끼지는 악취에 입을 가리고 마네요
:넓은 알현실 벽과 바닥에 빼곡히 그려진 낙서...자세히 보니...
✷ 지능 판정 ✷
아론: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검은 형체 머리로 보이는 부분에 여러번 겹쳐그린 낙서들입니다.
아론:루크에게 의지합니다(챨싹
마왕:"이, 이건...!"
그림을 바라 본 루크의 얼굴이 사색이 됩니ㅏㄷ.
아론:"...뭔데 그러냐..?"
마왕:
지능
기준치:
99/49/19
굴림:
3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후계자야."
아론:"그녀석이라고...?!"
마왕:"우리가 마지막에 싸웠던 모습의..."
:루크의 말을 듣고나서보니 또렷한 형체가 눈에 잡힙니다
가득 그려진 알 수 없는 형상들 속에 얼굴이 10개 아니 100개도 넘게 겹쳐 그려진 그림들입니다.
이제 당신도 누군지 알겠죠?
✷ 이성 판정 ✷
아론: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론, 마왕 산치 -1
아론:"..제정신이 아니군..."
힐난하듯 왕을 바라봅니다.
"이게 다 무슨 꼴이지..?"
왕:반들거리는 비단옷은 더러운 오물과 음식물로 더러워져있고 눈은 나사가 빠진 듯 멍해보입니다.
왕:그러고는 다시, 눈을 희번뜩 뜨며 미친 듯한 목소리로 키득키득, 실성한듯이 웃어제낍니다.
"킥킥, ...킥킥킥킥... 소용 없는 짓을."
아론:"...이미 그놈은 죽었다."
왕:"이미 다 늦었어, 늦었다네!"
아론:"다른 세상에서 무찌르고 돌아오는 길이라고."
"무슨 소리지..?!"
왕:"하하하, 너도 돌아버린 모양이군. 그럼, 내가... 내가 본 그 놈은 뭐지?"
"그래, 죽었다고? 죽었으면 세계가, 이 왕성이 왜 아직도 멸망해가고 있는지 설명하보게나!"
'.....아하하하, 아하하하!"
아론:"젠장 정신차려..!"
"네놈이 정줄을 놓으면 어떻게 하냐고..!"
"왕성의 마법진은 뭐냐?!"
"뭘 전송시킨거지?"
왕:미친 듯이 말하던 왕은, 아론의 말은 무시하고 고개를 푹 숙이고마네요.
그리고, 타액과 오물이 얽혀붙은 수염을 파르르 떨며 갈라진 입술 틈새로 시조라도 읇조리듯 낮고 빠르게 말을 쏘아댑니다."
"나도 여러 방법을 써서 막으려고 했다만 그것의 힘은 너무나 무서운 존재야...한땐 나도 주민들을 지키려 소수의 사람만 희생하려 했지만...용사가 사라지고 나서 모든게 뒤틀려 버렸지.. 이젠 그것들에 순응하고 멸망을 지켜봐야 할때..."
자신의 할 말만 늘어놓고는 뭐가 좋다고 웃으며 박수까지 칩니다. 정말 미친 사람이 아니고서야…
아론:"..쯧,"
"글러먹었군."
"어이, 너도 물어볼건 없나?"
루크에게 차례를 넘깁니다
마왕:"...응."
"이 사람에게 말 해봤자 시간낭비인 것 같아."
"...그나저나."
더럽혀지고 무너져내리는 알현실을 보며 지친 한숨을 내쉽니다.
아론:"... 마음에 걸리는거라도 있는가보군."
마왕:"...응, 이 사람이 이렇게 되면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이 나라의 구심점이 되어 멸망을 지연시키고 사람들을 통솔해야 할 왕이 이렇게 망가지고 말았습니다.
어찌하면 좋을 까요...
그 때,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아론:"..."
───────✷───────
─────── CHAPTER 03 ───────시종과의 대화
노크소리 하나 없이 문이 열리며 들어온 인물은 공주도 왕자도 왕비도 아닌 평범한 시종입니다.
왕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필하는 듯 그의 옷자락에선 고급스러움이 느껴집니다. 기
기묘할 만큼 왕과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시종:"...왕이시여, 아직도 이런 곳에."
"얼른 왕좌에 앉으시지요."
하며, 바닥에 철푸덕 앉은 왕을 위엄있는 왕좌에 앉히고선 자세를 바르게 하기 위해 쿠션을 들려줍니다
이래선 위엄이라기 보다는 요양받는 노인같지만요.
그렇게 겉보기에라도 괜찮은 모습을 만들고 난 후에야, 시종은 두 사람 앞으로 다가옵니다.
✷ 심리학 판정 ✷
아론:
rolling 1d100<10
(
4
)
=
1 Success
fhk
롸
시종:와.
와 이거 와...
좋아요. 아론은 첫 눈에 시종의 인상을 파악합니다.
그래요, 그는 눈 하나 깜짝 안하고 거짓을 말할 인물이네요,
그 눈 하나 깜짝 않는 표정으로 시종은 말을 잇습니다
"추태는 잊어주시길. 보시다시피 왕 께선 현재 업무가 불가능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대부분의 업무를 하고 있죠."
시종:"전투 지휘, 식량보급, 주민 보호까지..."
"다친 마을 사람들을 불러들인 것도 바로 저입니다. "
아론:"사실상 네가 머리로군?"
어깨를 으쓱이며 바라봅니다.
뭔가 수상해요~
시종:"예에, 왕의 대리라 생각하고 편히 여겨주십시오."
"하실 말씀이 있다면 제게 이야기 해주시길."
"아, 인사가 늦었군요 용사님. 왕의 최측근 ‘카인’ 이라고 합니다."
아론:글쿤요 이녀석이 범인인거같습니다
카인:라고 하며, 카인은 깔끔히 빗어넘긴 머리를 정돈하고 안경을 고쳐씁니다.
"-저는 이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용사님의 힘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실 수 있으신가요?"
아론:"뭐, 그러려고 여기 온거니까."
"뭘 하면 되지?"
카인:"간단한 일입니다. 최후의 마을로 저를 데리고 가주세요. "
"가는 길이 험하고 마물이 나 올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용병과 기사를 사용해야하는데...지금 여기에 남은 인력이 많지 않아서 말이죠."
"간단히 말하면 '호위 임무 의뢰' 입니다. 용사님도 이전엔 용병이였으니, 익숙하시지요?"
아론:"어려울 것 없지."
"출발은 언제 할 생각이냐."
카인:"일단은 지도부터 받으십시오."
아론:좋아요 지도를 봅니다!
카인:라며, 카인은 지도를 건넵니다.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 아침 일찍, 최후의 마을로 출발할 것입니다."
"아 그리고, 용사님의 동료분께서는..."
이라며 마왕을 빤히, 응시하네요
아론:"신원은 내가 보증하지."
"같이 간다."
카인:"...네. 저 분께는 다른 일을 맡고자 하니, 내일 저희 쪽에서 따로 이동 시켜드리겠습니다."
"자세한 것을 말씀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여러분이 마왕의 편일 수도 있으니까요."
"용사님은 결백할지 모르나 저 자는 왕국에서 신원보증이 되지 않은 사람이니 더더욱."
마왕:"...!"
아론:"...."
아무리 봐도 수상한데...
마왕:정곡을 찔리지만, 할 말이 없습니다.
아론:일행을 갈라놓으려는 수작질 같은데...
마왕:아무리 생각해도 마왕의 편이 아닌 마왕 본인인걸요...
아론:"그렇게까지 해야하나?"
"내가 보증한대도? 같이 마왕의 목도 날렸다고."
마왕:"에, 엑...!?"
순간적으로 제 목을 더듬거립니다
아론:"후계자 놈 말이다."
"나 참..."
카인:"후계자라..."
흠, 하며 팔짱을 끼고 손가락으로 톡톡톡, 팔을 두드리며 생각에 잠깁니다
"그것까지 알고계시다면 더욱 설명할 이유는 없겠지요."
"협조 부탁드립니다. 그럼,"
시종, 카인은 용사에게 머리를 숙여 감사를 표합니다.
아론:영 껄끄러운 놈이군...
속으로 생각하며 알현실을 빠져나옵니다.
"알겠냐, 너... 강한 놈인건 알지만 방심은 하지 말라고."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
루크와 숙소로 돌아오며 이야기를 하네요.
"멀리서도 네 이름을 불러도 네게 영향이 가냐?"
마왕:"...해 본 적은 없지만."
"지금 시도해볼까?"
아론:"좋아 저쪽 복도 끝에서 서 있어봐라."
마왕:"좋아!"
힘찬 표정을 지으며 저쪽 복도 끝으로 물러섭니다
아론:큰일이군요. 마땅히 명령할만한게 떠오르지 않습니다.
누가 듣는 사람은 없는지 주변을 살피고는 작게 말하네요.
"...이리 와, 루크."
마왕:
Liste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호다다다닥 다가오는 마왕.
그 정체는 머리에 염소와 같은 검은 뿔이 달리고, 장갑으로 사람과는 이형의 손과 발을 감춘 마인입니다.
"불렀어?"
강아지처럼 쪼르르 다가왔지만요
아론:"....."
귀엽게 느껴지면 안되는데 귀엽습니다. 곤란하네요.
"들려서 온거냐, 아니면 명령때문에 온거냐?"
"전에 학교 옥상에서 널 불렀을때랑은 좀 다른 느낌인데..."
마왕:"어? 그러니까..."
"못들어줄 부탁도 아니였는걸?"
골똘히 생각하는 표정으로 한 손으로 턱을 잡고 고개를 살짝 숙입니다
아론:"칫, 방에가서 다시 해보자고."
마왕:"...뭣?! 뭐를 시키려고?!"
"역시 나를 애완동물, 부하 취급하려는거지!!"
아론:"그거 좋은 제안이구만?"
루크의 반응에 파하하 웃어버리고 맙니다.
마왕:"!!!!!!!!!"
"아, 아론 내가, 말 실수 한걸까?"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물어봅니다
아론:"사태 파악이 느리구만."
씨익 웃으며 숙소 문을 엽니다.
"들어가, 루크."
마왕:"윽!"
불가항력으로 쑥! 들어가버리고 맙니다
아론:좋아... 원거리에서도 루크에게 반응이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이니까요.
문을 닫고는 밖으로 나옵니다.
뭘 시킨다...
순간 용병 시절에 신참을 놀려먹던 생각이 납니다.
루크의 반응이 꼭 그때 신참 같았으니까요.
피식 웃으며 무심결에 주문하네요.
아론:루크가 듣지 못하는 문 밖에서요
"루크, 상의라도 벗고 있어."
"....."
먹혔을까?
슬쩍 문을 열어봅니다.
마왕:".................."
상의를 벗고 장갑만 낀 반나신으로 제 몸을 어눌하게 가린 미형의 마왕의 모습이...
아론:"오, 멀리서도 되는구만."
"이제 입어도 돼."
이걸로 멀리서 루크에게 신호를 보낼 방법이 생겼네요. 떨어져도 안심입니다
마왕:"...으, 으읏..."
못 입고 있습니다...
아론:"엉...?"
"왜 그러고 있는거냐..!"
루크의 옷가지를 잡아서 가져다줍니다.
마왕:"이름, ...불러줘."
"...부탁이야, 이름을..."
"불러주지, 않을래?"
아론:"헤에, 명령해주지 않으면 상반되는 행동은 못하나보군?"
"......"
심술궂게 씨익 웃습니다.
"그럼 부탁해보라고."
마왕:상의를 벗고 수줍은 표정으로 이런 말을 하면 묘한 기분이 들지만...
아론:"명령해주세요, 라고."
마왕:나름 간절한 표정입니다.
"여, 여기서 더?!"
"......."
아론의 짓궂은 표정에 각오 한 표정이 됩니다.
눈을 질끈 갑고 입을 떼려고 합니다.
"아론, 부탁할게 나한테..."
아론:"....."
뭔가 기분이 묘해집니다.
"... 아, 알았다고..!"
"루크, 이제 옷 입어도 돼!"
마왕:"...!!!!"
후다닥 옷을 주워입습니다
아론:왠지 화끈해진 뺨을 문지르며 뒤로 도네요.
마왕:"....후, 아아.... ....부끄, 러워어..."
아론:흥, 쓸데없는것도 이상야릇한 녀석..!
마왕:"자, 잠시 밖에서 조금... 바람 쐬고 올게...!"
하며 주춤주춤, 방 밖으로 후다닥 내뺍니다
아론이 뭐라 말하기 전에 도망치듯 가버린에ㅛ
아론:((귀여븐녀석들))
"칫...! 적당히 하고 들어와!"
아론도 루크를 잡지는 않고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자리에 눕습니다
:그리고 고요해진 방 안. 이따금 건너편 방에서 끙끙, 앓는 소리가 들릴 뿐입니다.
아론:(귀여워~)
:(루크가 아닙니다... 마을사람들입니다...)
이 모든 일은 누구 때문에 일어난 일인 걸까요.
아론:(으악 미안합니다1!!!)
:용사? 마왕? 후계자?
아론:(미안합니다!!)
:확실한 건 소원의 별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창 밖에 펼쳐진 보라색 구름에 푸른 하늘과 별이 보이진 않지만 밤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의 그림자가 어둡게 길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 CHAPTER 04 ───────불안한 밤
생각 해 봤자 행동하지 않으면 해결되는 건 없습니다.
:당신은 당신과 함께 하고 있는 있는 마왕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전에도 같이 사건을 해결하기도 했지만.. 이번엔 어째 정말 세상이 위험한 듯 하군요.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할 때, 문이 열리더니 마왕이 들어옵니다.
나갈 때와는 다른 이유로 지친 표정이네요.
묘한 감정으로 마왕을 바라보면… 어느 순간 휘청하고 쓰러집니다.
마왕:"...윽."
아론:"...! 이봐!"
마왕:다리에 힘이라도 풀린 듯한 모습입니다
아론:벌떡 일어나서 루크를 부축합니다.
마왕:"...미안, 그게, 아론과 있을때는 견딜 만 했는데..."
아론:"무슨일이냐..!"
"허어?"
마왕:"...있지, 이 세계에 돌아오고 나서, 알 수 없는 여러 명의 마력을 느낀 것과 동시에, 내가... 느낀 것이 있어."
"...왜인지 숨이 가빠, 가슴을 무언가가 짓누르는 듯 해."
아론:"....."
"칫, 무리하기는..."
마왕:"...처음에는 몰랐는데, ...겁 먹은 것 같아."
아론:"네가..?"
루크를 끌어다 침대에 앉힙니다.
마왕:"...내 존재자체가 위협당하고 있는, 그런 공포가 느껴져."
얌전히 아론의 인도대로 침대에 누워 몸을 웅크리고 끙, 앓습니다.
아론:"존재 자체라..."
"도플갱어라는 마물이 그런 류라고 들었는데."
마왕:"말도 안되지. 분명 나는 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존재일 텐데 "
"도플, ...갱어.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아."
아론:"그리고 내 동료는 너뿐이지."
루크의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말합니다.
마왕:"...헤헤, 그 말. 무척 기쁘네..."
아론:"뭐어... 마왕추종자 놈들은 마왕에 집착하는 모양이니 말이야."
"가짜 마왕이라도 빚어내는걸지도 모르지."
마왕:"무척 안정이 돼. 그래서 아론 곁에 있을 때는 괜찮았나봐."
"...가짜 마왕이라."
"그런게, ...필요한걸까?"
아론:"자세한건 모르겠지만 말이야..."
"오히려 잘 된 일이지."
"그놈을 무찌르고나면 네 누명은 다 가짜 쪽에 떠넘길 수 있으니까."
"진짜로 닮은 사람이 되어서 사람처럼 살아보자고."
마왕:"...그렇겠구나. 잘은 모르겠지만."
"...에헤헤,"
"응. 그러자."
"...도플갱어, 라면.... 왜 내 힘이 돌아왔는데도 내 것이 아닌 기분이 드는지 알 것 같아."
"...응, 아론의 말대로. 내 상태가 비록 이렇지만. 꼭 사건을 해결하자. 최선을 다할 게."
"...이번에는 꼭 세상을 구하고, 진정한 평화를 만들자."
아론:"든든하구만..."
"그래, 쉬어라."
루크를 보다듬어주고는 불을 끕니다.
새것같아진 침대에 함께 눕네요.
마왕:아론의 도담임을 받으며, 끊어질듯한 목소리를 뽑아내는 듯이 쥐어 짜 말하네요.
"...미안,"
"...아무리 사과해도, 모자라겠지만."
"아론과, ...아론 주변의 사람들, ...이 왕국 사람들, 마을의 할아버지와 근위기사에게도. ...모든 사람에게, 사죄하고싶어.
"...정말, 미안해."
괴롭게 눈을 질끈 감으며 감정을 정리하네요
아론:"어엉? 네가 왜..."
"왜 사과하는건데...."
루크를 도닥입니다.
마왕:"내가 처음부터 후계자를 잘 골랐다면,"
"...그에게 지지 않았다면,"
"그를 경계하고 의심했는데도, 외로워서, ...말이 통하는 상대가 곁에 있는게 그저 기뻐서, 차마 뿌리치지 못했어."
아론:"... 작정하고 속이고 흉계를 꾸민쪽이 나쁜거잖냐."
"괜한걸로 속 앓이 하지 마. 병난다."
마왕:"응, ...그래도."
"이제, 아론을 만났으니까."
"아론과 스스럼없이 대화하고, 함께 뜻을 모아 싸워나가면서, 정말 동료가 무엇인지 알게되었어."
"...기뻤어, 아론과 여행하는 내내. 무척."
"비록 그 모든 여정이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였지만, "
"...아하하, 그런 와중에도 무척 즐거웠다고 하면, 이상한거려나."
아론:"..그럴수도 있는거지."
"이쪽도 심심하지 않아서 좋았다."
"...기분이 많이 이상하냐?"
"아까부터 이상하게 구는군."
마왕:"...티 났어?"
멋쩍게 웃으면서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그냥, 아론과 소소한 잡담을 하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조금, 나아지는 것 같아서."
"...맞춰줘서 고마워."
좁은 1인용 침대에서 테트리스라도 하듯 몸을 끼워맞추고 누워,
아론의 가슴께에 제 머리가 닿으니, 두근두근 하는 박동이 선명히 잘 들려 안정되는 기분이라고, 는 차마 말하지 못하겠지요
아론:"뭐어..."
"이것보다도 낯부끄러운 일도 있었잖냐."
"... 다시 생각해도 몸이 이상하게 바뀌는 거긴 최악이었어."
"달마다 한번씩 발정난 개가 되다니..."
"...말려들게 해서 미안했다."
마왕:"어, 어엉?!?!?!"
"그, 그게...!!!"
"....읏, 하하하하하."
당황하더니 갑자기 시원스럽게 웃음을 터트립니다.
"그래도, 그 때 그거... 정말 웃겼지."
"내가 예민하게 구니까, 아론이 바로 딜리버리로 도넛을 시켜줬던거."
아론:"흥, 단게 들어가면 좀 얌전해지니까 말이야."
마왕:"재미있는거는, 정말 그것만 먹고도, 기분이 사르르 풀렸다는 거야."
"...아, 평소에는 먹는 일이 잘 없으니까, 처음 알았어."
"나, 그런 달콤한 걸 무척 좋아하는 구나 하고."
아론:"... 그렇군."
"전에 다녀온 마을에서, 설탕에 과일을 담궈서 굳히는 디저트가 있었어."
"세상이 평화로워지고 나면, 그거라도 팔러 다니자고."
"네가 먹는 모습을 보면 다른 사람들도 먹고싶어져서 손님이 몰리지 않겠냐."
마왕:"응, ...그랬었지."
"...아하하하, 역시 다른 사람이 먹고 있는 걸 보면 탐이 나는거려나."
"나도, 아론과 함께 있다보면, 먹는 것도, 자는 것도 가끔씩, 부러워지니까."
"...이제는 그런게 전혀 필요없는데도, 자꾸만 모방하고 싶어져."
"아론과, ...비슷해지고 싶은 기분이 들어."
"...이런게 호감, 이랑 비슷한거려나."
아론:"헤에...."
"...... 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거냐?"
"다른 세상에서도 그렇고,"
"당연히 한 세트인것 처럼 붙어있었잖냐 우리."
마왕:"글쎄, ..."
"인간이 통상적으로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는 잘 설명하지 못하겠어."
"하지만, ...아론과 함께 있으면 즐거워."
"아론과 함께 다니는게 좋아."
"그걸로는, 부족할까??"
아론:"...흥,"
"그거면 됐다."
"나도 그래."
"너 없이 혼자 다니면 이젠 좀 심심할지도 모르겠군."
마왕:"...아, 아론은 내일 혼자 최후의 마을로 이동해야 하지."
"...아하하, 미안. 피곤할텐데, 자야할텐데."
"오래 잡아뒀네, 그래도."
"오래도록 함께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아론:"...후아암....."
"별 거 아닌일로..."
마왕:"덕분에 기분이 많이 좋아졌어."
아론:"그러냐."
"내일, 딴짓하지 말고 정신 바짝 차리고 있어..."
"내가 부르면 바로 날아와라."
마왕:"으으응. 잠까지 미루고 이야기를 들어주는게, 얼마나 대단한 건지 이제 알아."
"응, 알았어."
"아론이 부르면, 바로 갈 테니까."
아론:"응...."
수상쩍은 숙소고 주변에서는 사람들의 앓는소리가 들리는데도,
루크를 끌어안고 있으니 눈이 절로 감깁니다.
무슨 일 있으면 깨워줄테니, 안심하고 잘 수 있는거라고., 같은 생각을 하며 경계를 푸네요.
"......"
곧 드르렁 커어어, 하며 언제나처럼 루크의 옆에서 잠이듭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따로 움직여야겠지요.
네, ‘카인’ 이라는 시종과함께 말이죠
당신은 그를 믿나요?
───────✷───────
용사와 마왕이 잠을 청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무슨 소리가 들립니다.
✷ 듣기 판정 ✷
아론:●●못믿어~~
List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푹 자고있습니다
:당신은 바람소리인가? 하고 다시 잠을 청합니다.
아론:도로롱..
───────✷───────
─────── CHAPTER 05 ───────카인의 편지
날이 밝았습니다.
아침에 본 마왕은 어제의 묘한 대화이후 말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여전히 아론을 믿고, 신실한 감정을 표하고는 있지만 어제보다 더 기운 없어 보이는 듯 하구요
:뭐, 이번일이 다 끝나면 괜찮아 질거라 믿습니다.
마왕:"이제, 출발하는거지?"
"잘 다녀와."
"나도 곧 그 쪽에서 만날 수 있을거야."
아론:"그래, 무슨 일 있으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가라고."
"내가 부를테니까. 알겠지?"
마왕:"아하하하. 응, 알았어."
"기다릴게."
라며, 아론이 탄 마차를 배웅해주네요
살랑이는 손을 너머, 마왕의 둥그렇게 솟은 뿔까지, 점점 멀어집니다.
───────✷───────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주변에 마물이 많다는 걱정과는
달리 이동 중에 한 번도 습격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나저나 날씨가 점점 더워지네요. 남쪽이라 그런지 더운 기분입니다. 마차의 풍경 너머로 보이는 것들은 노란 모래와 황량한 사막. 땀이 흐를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신 옆에 앉아 있는 카인은 편지와 낡은 종이를 바라보고 있군요. 당신에게도 아주 잘 보이는 위치입니다.
아론:슬며시 봅니다
조용히 졸고있는 척 하면서요
✷ 관찰 or 은밀행동 판정 ✷
아론:
Spot Hidd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당신이 편지와 종이를 보든말든 카인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의 손에 들린 것은 당신의 수배지 그리고 편지 입니다.
편지 │ 카인님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최후의 마을이 지리적으로 알맞습니다. 마왕성과 마을에도 같은 술식과 마법진이 준비되었습니다. 그러니 빠른 진행 부탁드립니다. 얼마남지 않을 왕의 부활을 위하여. 진정한 몸의 주인을 위하여. 위대하신 그분을 위하여.
아론:●●꺄아악
:아쉽게도 술식과 마법진은 훔쳐보지 못했습니다.
아론:당장 카인을 제압할 수 있어보이나요?!
카인:"흐음, 주무시는 줄 알았는데?"
라며, 당신의 시선을 느낀 카인이 느릿하게 편지와 수배지를 접어 정리합니다
전혀 꿇릴 게 없다는 표정과 몸짓이네요.
아론:"흥, 너같이 수상한 녀석을 두고?"
카인:"이런, 그래도 당신의 의뢰인인데 말이 너무 심하잖습니까."
아론:"설명해봐라. 내가 널 두들겨패면 안되는 이유가 있을까?"
카인:"그럼, ...돈을 못 받겠지요?"
"그리고, 명성이 나빠진다, 의뢰가 끊긴다, 사회적 연결망이 끊긴다. 도태된다. 굶어죽게 된다."
"아아, 그런 것 말고 간단히 말하는게 좋을까요. 이 대로 저와 멀어지면, 당신은 이 세계의 멸망을 막는 일에 직접 뛰어들지 못하고 겉돌게 되겠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라고 말하듯 한쪽 눈썹을 올렸다 내리네요
아론:"네가 그 쪽 사람이 아니라는 보증은 어떻게하지?"
"그 수상쩍은 편지, 내 앞에서 읽어보던가."
카인:"이미, 내용을 아시는데 제가 그런 수고를 들일 필요가?"
"...하하하. 그래요. 이것부터 이야기해볼까요."
"이 수배지 말입니다. 누가 만들었는지 아시나요?"
라며, 당신의 얼굴이 박힌 수배지를 팔랑팔랑 흔듭니다
아론:"네가 만든게 아닌가?"
카인:"뭐, 배포한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제가 맞습니다만."
"당신이 마왕에게 납치된 직후 였습니다. 왕성에 처음보는 얼굴이 들어왔죠."
"처음엔 우리도 그분을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분이 보여주신 강력한 힘과 여유로운 매력에 빠져들었지요."
"-그분께서 그러시더군요. 나를 위해 용사를 잡아와라… 정말 웃긴 이야기죠?"
"그러고 나서 장기실종… 저는 정말 당신이 마물이라도 된 줄 알았지 뭡니까? 하하."
"그랬으면 일이 아주 조금은 더 쉽게 풀렸겠지만요..."
카인:"뭐, 이런 위험요소라도 있어야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실수를 줄일 수 있겠지요."
아론:"그분이라..."
"그 놈이 이 모든 일의 원흉이다 이거지?"
카인:"예에, 원흉이라기 보다는 모든 일의 시작이죠."
"이런 걸 왜 당신에게 줄줄 말하는지 아십니까? 당신은 결코, 우리의 계획을 막지 못할거란겁니다."
"그래요, 그저 위험요소로서 아주 조금, 신경을 써서 다른 일들이 잘 처리되도록 돕는, 그런 강장제 느낌이라고 할지."
아론:"할 말 끝났으면 마차 세워."
"네놈들 전원 때려눕히고 돌아가게."
"말들은 죄가 없잖냐?"
카인:"호오, 여기서 우리를 때려눕히시겠다?"'
"그러고나면, 이제 무엇을 할 거지요?"
"설마, 이 사막에서 최후의 마을까지 횡단을 하기라도 할 셈입니까?"
"아서라, 이 사막은 지형이 복잡해서 초심자가 돌면 길을 뺑뺑돌기 마련이지요."
"게다가, 이 마차가 아니라면 적어도 이 사막을 벗어나는데에만 이틀."
"그 새에 이미 세상은 멸망하고 남을겁니다?"
카인:"그래도 괜찮으시다면야."
아론:"칫..."
카인:라며 느긋하게 다리를 꼬고 눈을 감네요
아론:여기서 루크를 부를까, 말까... 속으로 저울질합니다.
"애당초 왜 나랑 녀석을 따로 데려가는거지?"
"둘 다 방해가 되는건 마찬가지잖아?!"
카인:"그건,"
"저에게 적대하고있는 당신에게 순순히 알려줄 것 같습니까?"
"뻔뻔한건지, 순진한건지."
하아, 어이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 하네요
아론:"세상이 망하든 말든, 이란 식으로 널 공격하기전에 대답이나 하시지."
카인:"뭐, 말했잖습니까."
"이미 편지를 읽으신 분께 입아프게 다시 읊어드려야 합니까?"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공격해보시던가요."
배째라~ 하고있네요
아론:우우 하고싶어요
마부만 살리면 되지 않을까..?
"녀석의 몸이라도 노리는거냐?"
카인:(좋아 가보자고~)
입을 다뭅니다
'x'
아론:발로 카인을 걷어찹니다.
"대답을 하지 않는 녀석은 아무 가치가 없지..."
"이대로 마차 밖으로 집어던져줄까?!"
멱살을 잡고 마차 문을 열어요
카인:"하하하, 이미 늦은 것 같습니다만."
마차 문을 열면, 마차가 우뚝 멈추고,
마부, 아니 마부로 위장한 용병 2명과 기사 3명. 카인까지 총 6명이 무기를 들기 시작합니다.
:전투를 진행합니까?"
아론:yes
가보자고
마부인 용병은 얼굴을 기억해둡니다
───────✷───────
전투 시작!
잠쉬만기다려주세요 에너미 후다닥 말게요
헐레벌떡
잠시... 쉬고오셔도 좋습니다
아론:헉 넵넵
:좋아 계시면 바로 가봅쉬다!
아론:네!
(두근두근
:기사 3명 민첩이 75
아론이 70
카인이 65
용병이 50이니
기사 3명>아론>카인>용병 2
순서로 진행하겠습니다
:(괜찮을까 아론)
아론:덜덜 가보자구요
기사:기사 1의 턴입니다
"여기서 절대 안 보낼것이오"
라고 하며, 아론을 향해 달려드네요
도검
기준치:
25/12/5
굴림:
1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4
✷ 반격or회피 판정 ✷
아론:반격하고싶습니다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9
기사:16보다 아래이면 성공합니다
wow
아론의 반격을 받은 기사 1은 사경을 헤멥니다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하지만 겨우 쓰러지지 않네요...
아론:건강하군요
기사:하지만 기진맥진하단 점은 변치 않습니다
아론:"헷, 무리하는거 아니냐?"
"다음,"
기사:기사 2가, 그 것을 보고 동요합니다
"이, 이익! 이자식!"
도검
기준치:
25/12/5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피해:
0
하지만 헛손질을 합니다.
아론:여유롭게 피하네요
기사:반격 가능합니다
아론:앗 할래요!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5
기사:"으헉!!"
아론:걷어차서 균형을 잃게합니다
기사:역시나 치명타. 공격을 받고 기사 2가 나동그라집니다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역시나 기절하지는 않습니다.
"...쓰러트리고 '다음'이라니 이거, 어? 어디서 본 설정인...어라?!"
하며 바로 칼을 들고 돌격합니다
도검
기준치:
25/12/5
굴림:
1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0
기사:(피해 0이 가능하냐고)
✷ 회피or반격 판정 ✷
아론:안아파 보이니까 반격합니다
(와대박
기사:(기사 데미지 보너스가 -1이라서 그럿습니다 )
아론: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기사:휘적.
휘적.
아론:휘적.
기사:아론과 기사가 함께 휘적거립니다
─────── CHAPTER 05 ───────카인의 편지
───────✷───────
Turn: 아론
아론:우선 머릿수를 줄여볼까요
기사 1을 마저 공격합니다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4
기사:쓰러져 있던 기사 1은 그대로 기력을 소진합니다
><
아론:치워둡니다!
기사:"너무하다! 쓰러진 사람을 굳이 찌르다니!!!"
용병:"너무하다! 너무하다!"
아론:"어엉?! 이자식 죽은척 하는거였다고!"
용병:웅성웅성하네요
아론:"의식이 있더구만!"
용병:"뭐어?!"
아론:"바보들같으니..! 덤비기나 해!"
기사:"그럼 겨우 정신줄 잡고있는사람을 보내버린거야?!"
아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인:"이런이런, 이게 용사의 본모습이라니."
"똑똑히 알려두겠습니다.
───────✷───────
Turn: 카인
카인:오야오야, 하며 안경을 철컥, 다시 고쳐씁니다
아론:(너무웃겨요ㅠㅠ
카인:"그럼, 당신을 그대로 구워드리죠."
하며 기이잉, 마력을 모읍니다
마법
기준치:
15/7/3
굴림:
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4
(이게 되네)
아론:피..피합니다
"칫, 사막에서 통구이라니."
:회피 굴려주세요
아론:"고상하시군?!"
Dodge Roll
기준치:
35/17/7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이 자식, 마왕보다는 못해도 실력 좋은 마법사인 모양입니다.
아론:",...크, 악..!"
:그러니 당신을 앞에두고도 태연했던것이겟지요
아론:앗뜨거! 합니다
:아론 hp-4
아론:[11/14]
───────✷───────
아론:[11/15]
입니다..
TURN: 용병 1, 2
용병:"우오옷 카인 님! 믿었다구!!"
"뭐야뭐야, 용사도 별 것 아니잖아!"
이죽거리며 단도를 들고 아론에게로 다가옵니다
"이거나 받아랏!"
단도
기준치:
50/25/10
굴림:
1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 반격or회피 판정 ✷
아론:회피하겟습니다
용병:하놔;;; 정말 에너미를 굴릴때만 갓주사위가 되나보군아
아론:
Dodge Roll
기준치:
35/17/7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큿, 쓸데없이 들뜨기는..!"
NPC:회피 성공합니다.
용병:"어이어이, 그게 끝이아니라고."
"아직 한 놈 더 남았다!"
하며 나머지 용병이 단도를 휘두릅니다
단도
기준치:
50/25/10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3
아론:회피하겟습니다...
용병:맞으면 피해수치에 +1해서 4의 피해를 받습니다...
아론:아놔 진심으로 아론을 해치우려고
Dodge Roll
기준치:
35/17/7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은은>>
용병:"하하하! 먹어라!"
하며, 아론의 옆구리에 단도를 휘두릅니다
아론:"큭...!"
깊게 베인거 같아요! 이건 좋지않네요..!
[7/15]
:아론, 건강 판정 해주세요!
아론:
건강
기준치:
80/40/16
굴림:
73
판정결과:
보통 성공
건강합니다
:쓰러지지않습니다
용병:"헤헤헤, 어디까지 버티나 한 번 해보자고!"
아론:"잔말말고 덤비기나 해..!"
기사:"이거, 별 것 아닐지도."
카인:"흐음, 아직도 저항하시는겁니까?"
하며 안경을 위로 고쳐쓰네요
Turn 1 종료
───────✷───────
Turn 2 시작!
Turn: 기사 2, 3
기사:"얼마 안남았다. 힘 내자고!"
도검
기준치:
25/12/5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휘적. 합니다
반격 가능합니다
아론:반격합니다!
얼마 안남기는!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2
기사 2에게 반격을 먹여주네요!
:극단적 성공으로 데미지에 +1 합니다.
기사:기사 2는 3의 데미지를 받습니다
"으억...!!!"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기사 2는 쓰러집니다
"...너, 이자식!!!!"
하며 기사 3이 바로 반격하네요
기사:
도검
기준치:
25/12/5
굴림:
50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휘적. 합니다
아론:흥! 주사위를 위해 새로고침 하고 왔다!
기사:반격 가능합니다
아론:반격합니다!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5
기사:"으아악!!!"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버팁니다...!
"자, 장난아니군."
아론:"끈질기잖냐..!"
기사:"갑자기 이렇게 운이 따라주다니. 어떻게 된거냐!"
아론:(ㅋㅋㅋㅋㅋㅋㅋ
"운..? 실력이겠지..!"
"이쪽에서 간다..!"
───────✷───────
Turn: 아론
아론:마법사는 귀찮으니 카인을 공격합니다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칫, 생각보다 잽싸군요!
카인:"이거, 흐트러지셨군요."
Unarmed Attack
기준치:
25/12/5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하며 주먹을 날리려하지만, 휘적. 합니다
아론:"몸놀림은 잼병이군?"
도발하며 물러납니다
카인:"그쪽 처럼 산이며 들에 쏘다딘 사람이 아니라서 말이죠."
그도 그럴게, 책만 읽던 소생같긴 합니다.
───────✷───────
Turn: 카인
카인:"이번에야말로, 당신을 구워드리죠
마법
기준치:
15/7/3
굴림:
97
판정결과:
대실패
피해:
3
"...아닛?!"
제 손끝을 태우고 맙니다
"...!!!"
데미지 3을 받습니다...
카인:"...이런, 이런 실수를..!"
아론:이럴수가.. 안타깝지만 반격하겠습니다
:좋아요! 굴려주세요!
아론: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피해:
11
"운도 좋은녀석 같으니..!"
:카인이 아뜨뜨! 하며 몸을 수그린 순간, 클로가 스쳐가네요
아론의 공격은 빗나갑니다
───────✷───────
아론:11뎀을 3뎀으로 피하다니
정말 지능캐다
Turn: 용병
용병:"어, 얼마 안남았어!"
"가보자고!"
용병 둘은 의기투합하여 연계공격을합니다.
단도
기준치:
50/25/10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휘적.
반격 가능합니다
아론: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8
연계가 하나도 안맞아서 스텝이 꼬였잖냐!
머리를 잡고 서로 부딪히게 만들어줍니다
꿍!
용병:"으어억!!"
"어억!!!"
용병 1의 건강판정
건강
기준치:
70/35/14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용병 2의 건강판정
건강
기준치:
70/35/14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용병:두 놈중 한 놈이 쓰러집니다
아론:끈질기군요...
용병:"..이, 이자식이!!"
아론:그래도 셋 남았다..!
용병:"이걸로 쓰러질 줄 아나?!
용병 2가 다시 공격합니다
비틀비틀
단도
기준치:
50/25/10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휘적, 하다가 제 몸을 베어버립니다
그대로, 탈진하고 마네요
아론:"죽은 척 하고 있을것이지..."
용병:툭, 쓰러집니다.
()
아론:"...."
"더 할거냐?"
기사와 카인을 바라봅니다.
기사:기사 3이 말합니다
"그, 그래! 왕실의 수호와 세계의 안녕을 위해서!"
카인:"호오, 벌써 여기까지 오다니. 용사의 타이들은 거저 주어지는게 아니였군요."
"그래도,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베어야 하는게 성정인지라."
"...이제와서 꼬리빼지는 않겠죠. 용사나으리?"
입이 찢어지는듯한, 미소를 지으며 카인이 아론을 소름돋게 노려봅니다
아론:"흥.... 뭔가 있는척 하기는..!"
"잔말말고 덤벼!"
Turn 2 종료
───────✷───────
Turn 3 시작
Turn: 기사 3
기사:"동료의 원수, 세계의 원수. 그리고..."
"흘린 내 육포의 원수!!!"
"받아라앗!"
아론:"아직 안죽었고, 아직 안 망했어!"
"제기랄, 뭔 이상한 소릴?!"
기사:아, 육포 먹다가 아론이 덜커덩, 해서 떨어트렸나보네요.
아직 안 죽었고 아직 안 망했지만
이제 못 먹긴 하죠...
도검
기준치:
25/12/5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피해:
3
육포의 원수는.........시시하게 갚아집니다.
아니 어케 펌블이 줄줄이 나오냐
기사: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쓰러져버립니다.
아론:"..열사병이로군."
기사:적어도 꿈속에서는 육포를 마음껏 먹길...
아론:"그 차림으로 사막에서 버틴것도 용하구만."
"...헤헤, 우리 둘만 남았군?"
"아앙?!"
위협적으로 카인을 봅니다
클로를 빼들고 노려보네요
카인:"이렇게 될 것은 진작에 예상했습니다."
"애송이들이 사라지고 나니 시야가 트여서 좋군요."
아론:"말투 하나하나가 재수없다고 너는..!"
카인을 공격합니다!
───────✷───────
Turn: 아론
아론: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8
카인:회피합니다
Dodge Roll
기준치:
40/20/8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훗, 느려."
아론:"촐랑촐랑 약올리기는..!"
카인:하며 스스슥 피합니다
아론:약이 올라서 쫓아갑니다
젠장 모래사장에서 이녀석이랑 나잡아봐라라니
지금 이게 뭐하자는거냐고!
(모래사장이 아니라 모래밭)
───────✷───────
Turn: 카인
카인:하얀 옷을입고 기타대신 마법봉을 들고 뛰는 카인은 적당한 위치에 발을 디디고 서서 마력을 모읍니다.
그 풍압에 카인의 몇 가닥 흐른 앞머리가 흩날리고 안경이 벗겨져나가네요
"기대하십시오, 제 모든걸 담은 마력을 당신에게 쏟아부을테니..."
"아하하, 하하하하. 잘 가라는겁니다, 용사!"
하며, 캐스팅을 시전합니다.
1턴을 소모해 캐스팅을 합니다 캐스팅은 3턴 후 종료됩니다
카인:오...~
캐스팅 Roll
기준치:
40/20/8
굴림:
2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론:오~
카인:반격할 수 있습니다
아론:합니다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5
캐스팅 하는 카인의 옆에와서 옆구리를 칩니다
카인:"크으으으윽...!!"
건강
기준치:
70/35/14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버팁니다.
"내가, 쓰러질, 것 같으냐...!"
아론:"헤에.. 일반 마법사들은 캐스팅이라는걸 하는군?"
"처음 봤다고."
(당연함 마왕이랑 있었음)
카인:"이, 자식... 이죽거리긴..!"
"이미, 시작되었다. 막을 수 있을 것 같냐..!"
아론:턴을 넘겨서 카인을 공격할래요
Turn 3 종료
───────✷───────
Turn 4 시작
Turn: 아론
아론: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4
한대 더 때려줍니다
카인:반격으로 캐스팅을 해봅시다
캐스팅 Roll
기준치:
40/20/8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얼라리 성공하네?
캐스팅 시의 풍압으로 아론의 공격을 튕겨냅니다
"...하하하, 더 발악해보시지!"
아론:"큭?!"
"젠장, 앞으로 한번인가..!"
너무 여유부렸나봐요! 비상입니다
───────✷───────
Turn: 카인
카인:"자, 이제 마무리다!"
캐스팅 Roll
기준치:
40/20/8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아론:아놔 너무 쌔잔아요
카인:캐스팅을 시전한 카인은 바로 이어 마력을 아론에게로 쏘다냅니다
아론:피합니다!
Dodge Roll
기준치:
35/17/7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카인:"받아라!"
마법
기준치:
40/20/8
굴림:
55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아론:"젠장..?!"
카인:얼라리
아론:"..... "
카인:둘다 휘적! 합니다
"말,... 도 안돼."
아론:"시원하군...."
카인:"큿, 질 수 없다.... 다시 한 번...!"
Turn 4 종료
───────✷───────
Turn 5 시작
Turn: 아론
아론:조아아..카인을 공격합니다!
그치만 뭔가 부질없어지는 기분이에요.
음...
카인을
위협해보고파요
카인:좋아요!
아론:"너, 내가 이기면 너만 사막에 두고간다.
"이쯤하고 내게 협력하지 그러냐?"
Intimidate Roll
기준치:
45/22/9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카인:위협 대항합니다
Intimidate Roll
기준치:
15/7/3
굴림:
39
판정결과:
실패
"...!!!"
바짝 쫍니다, 하지만...
정신
기준치:
80/40/16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정신력으로 이겨냅니다
카인:(이게 되네.)
아론:(대박이다)
카인:"...하하하, 이렇게라도 네 발을 묶어둘 수 있어서..."
"영광이다, 이 썩을놈아!"
"끝까지, 가보자고!
아론:"칫, 이쪽이 기껏 말해줬더니..!"
"오냐 덤벼!"
───────✷───────
Turn: 카인
카인:
마법
기준치:
15/7/3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피해:
6
어....?
아론:에?
피피할수잇나요?
카인:"이게, 내 마지막 공격이다!!!!!"
✷ 회피or 반격 판정 ✷
아론:피..피해!
딱봐도 심상치않은 공격입니다!
Dodge Roll
기준치:
35/17/7
굴림:
39
판정결과:
실패
"젠장?!"
카인:마지막 공격은 아론에게 직격합니다
✷ 건강 판정 ✷
아론:"크아악...!"
공격에 장비가 너덜너덜해집니다.
건강
기준치:
80/40/16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크... 흑, ..."
카인:HP가 1 간신히 남으려나요...
아론:넵...
[1/15]
카인:"...끈질기군."
"하지만, 나도 피하지 않겠다!"
아론:바지 정도만 남았네요, 사막의 태양 아래서 근육질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여기저기 찢기고 베인 상태에요
카인:(엄멈머
───────✷───────
아론:"기껏, 봐줬더니... 의기양앙, 하기는..!"
아론의 인내심도 한계입니다. 방어력이 올라간 상태로 공격합니다.1
Turn 5 종료
아론: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피해:
12
───────✷───────
아론:훗, 실패합니다
Turn 6 시작
Turn: 아론
아론:실패합니다. 치명타가 커서 그런지 휘청이고마네요
:자리 깔아드렸으니
다시 굴리세요;
아론:흐앙 감사해요
역시 아론을 벗기니
기회를 주시는거죠
:ㅋ
ㅋ
ㅋ
ㅋ
아론: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6
:얼른 굴리기나 하쎄욧 --
아론:뚜시 합니다! 뚜시!
카인:"흐핫, ...흐하하하."
"정면승부냐, 나쁘지 않지."
"가보자고!"
마법
기준치:
15/7/3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피해:
7
저기요
저 주사위가 왜이러죠
카인:데미지 1d7인데 7을 굴려버리네
아론:아론 발가벗겨져서 잡혀가고말겟구나
카인:"...하하, 하하하하하."
아론:"큭... .......으...."
전투 종료
───────✷───────
아론:털썩, 쓰러집니다.
눈앞이 캄캄해요
아론이 마차에서 내린 순간부터 눈치챘겠지요/
이곳에 믿을 사람이 있긴 한가요?
혼자 따라오라고 할 때부터 어쩐지 불안했습니다. 의미심장한 편지는 또 어떻고요?
왕의 시종이란 자를 믿을 수 없을지도, 어쩌면 그저 반발심이 생겼을 수도 있지요.
:현재의 상황을 멈추기 위해 당신은 뭐라도 했어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차에서 내린 거겠지요.
하지만 그 방법은 그리 좋지 못한 수입니다.
사막 한 가운데에서 기사와 용병, 왕의 시종까지. 6명을 다 해치우기에는 무리였던 모양이죠
(아니 무리는 아닌데 에너미 주사위가;;;)
(항상 에너미 주사위만!!;;;)
아론:(키퍼님이 너무 쌨다..)
(훌적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싸움에 자극을 받은것인지 고운 모래 속에서 징그러운 전갈의 모습을 한 마물, 말라비틀어진 구울까지 척 보아도 10마리가 넘는 마물군대가 당신을 향해 다가옵니다.
카인:"...하하하."
마법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그는 보호막을 둘러 용병단과 마차만을 보호하네요.
NPC:당신은...
포기하지 않고 싸울 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이 사막 한가운데 당신의 편은 없습니다. 아무도.
아론:피맛이 감도는 가운데, 누군가의 이름이 입끝에 맴돌다 사라집니다.
지고 나서 부르는건 아무래도 꼴사납잖아요.
...젠장, 그 말을 끝으로 의식을 잃어버립니다.
편지내용과 카인의 얘기를 듣고 정의심 넘치는 탐사자라면 이런 선택을 했을 겁니다.하지만 어쩔 땐 참아야할 일도 있을 겁니다.전투를 하거나 수도로 돌아가겠다고 한다면Credit.END 1전투를 하거나 수도로 돌아가겠다고 한다면.KPC로스트.PC로스트Staff.KP마꾸.PL타모SponserTeam. 33의지를 가지거라 Aaron! 세상은 지금 위험에 빠졌다!
카인:자신이 무너저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희열에 찬 표정을 한 카인은, 당신을 보며 입이 찢어질듯한 호쾌한 미소를 짓고 있네요
아론:(ㅋㅋㅋ귀여웡)
"뭘 웃고있는거야!"
"이게 무슨짓이야!!"
카인:"하하, 하하하! 기쁘지 그지 없으니까요. 안그럽니까?!"
"-이제 위대하신 그분이 부활하실 겁니다!"
"새롭고 강력하고 아름다운 육체로 지상에 당도하시게 되는거죠!"
"그걸 위해 이 몸을 바치는 건 조금도 아깝지 않습니다!"
"후후, ...후후후후. -새로운 몸… 새로운 몸. 새로운... 몸!"
아론:"칫,"
카인:"제일 먼저 생각나시는 분이 있지 않습니까?"
아론:"그래, 한참전부터 눈치채고 있었다."
카인:"어서 빨리 이동 하는게 좋을 겁니다…!"
"가서, 발버둥 쳐 보십시오!!"
아론:바스라지는 카인을 내동댕이치고 달려나갑니다."
말을 타고 수도로 달리네요
NPC:등 뒤에서 들리는 광기에 찬 웃음소리가 아주 사라지는 걸 들으며, 아론은 말을 타고 내달립니다.
:이곳에서 진정한 악마가 부활한다니...
주변은 어두운 사막이고 낮과 달리 아주 춥습니다.
말
고삐를 잡은 당신의 손이 붉게 얼어감을 느낍니다.
✷ 승마 판정 ✷
아론:
Ride Roll
기준치:
5/2/1
굴림:
99
판정결과:
대실패
우웃...
으음
힘으로 어떻게 매달려있으면 안되나요
:입김을 내며 달리던 말이 모래를 잘못 밟아 넘어져 버립니다.
당신도 그대로 모래위로 떨어져 뒹굴게 됩니다. 당신의
시야엔 보라색 구름이 선명히 보입니다.
그리고 그 구름은 수도쪽으로 뭉치고 있습니다.
체력 -2
아론:(아이고 안돼!말랑말아!)
:우당탕!
아론:"큭... 젠장..!"
:말랑 말은 다행이 아무렇지 않게 일어납니다
괜찮아? 괜찮아 인간? 하며 말랑 코를 아론에게 들이대며 툭툭 치네요
아론:"으으.. 그래, 괜찮다."
"헤헷, 너도 튼튼하구만."
"곧 도망치게 해줄테니, 조금만 더 고생하자고."
"어쩌면 내 옆이 제일 안전할지도 모르지."
다시 말에 올라타서 달려가봅니다
:얌전히 아론이 탈 때 까지 기다렸던 말은 아론이 올라타자 다시 한 번 내달리기 시작합니다.
...
가깝지 않은 거리를 말을 타고 내달립니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불안한 걸까요.
:마치 과거에 보았던 교회의 유리창이 생각납니다. 빛의 존재가 나타나 세상을 구하는...정말 가능 할까요?
───────✷───────
─────── CHAPTER 09 ───────마왕
쉬지 않고 달린 끝에 수도에 도착합니다.
도착한 수도의 모습은… 당신이 돌아와서 본 풍경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사람의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보라색 구름이 몰리는 곳은 성입니다. 멀리서 보아도 사악한 기운이 감돕니다.
───────✷───────
당신이 성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람만 사라진 듯 합니다.
옷가지나 침구들은 그대로 남아있고 신체만 텅 비여버린 기묘한 모습입니다.
✷ 이성 판정 ✷
아론:
SAN Roll
기준치:
68/34/13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젠장...!"
이미 너무 늦어버린걸까요 성으로 향하며 욕지거리를 내뱉습니다
:아론 산치 4 감소
wow
아론:적잖게 충격을 받고야 맙니다
:말 역시 긴장한듯 푸르릉 푸르릉하네요
아론:"... 여기 숨어있어."
안전해보이는 성의 정원 구석에 숨겨주고는 숙소를 향해 달립니다.
:침착하게, 혹은 겁 먹은 듯 한 발짝 한 발짝 내딛어 왕성에 데려다준 말을 매어두고, 아론은 성 안쪽에 당도합니다.
당신이 성안으로 들어가면 당연하게도 아무도 없습니다. 바닥엔 사용인의 옷가지. 마을 사람들이 머물렀던 방엔도 역시 아무도 없습니다.
숙소 안에 널부러진 옷가지들이 많은 걸로 보아… 아주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증발 한 듯합니다.
성 내부를 아무리 둘러봐도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보면… 알현실의 문이 살짝 열려있는 것을 확인합니다.
아론:"...."
긴장한 얼굴로 알현실의 문을 엽니다.
이끌리 듯 알현실 문으로 들어가면…
그자리엔 무능력한 왕 대신 다른 사람이 왕좌에 앉아있습니다.
그 것은 바로...
마왕:마왕은, ....아니 루크는 일어나서 익숙한 말투로 말합니다.
"-이런 이런~ 너무 늦. 었. 군. 요, 용사."
"오시는 길 험난하셨겠습니다?"
아론:"....."
:익숙하지만, 이런 말투를 기대한 건 아닐테지만요
아론:"너, 뭐냐?"
삐딱하게 서서 올려다봅니다
마왕:왕좌에 거만하게 앉아 턱을 괴고 다리를 꼬고앉아있던 마왕. 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제 장갑을 벗습니다.
그러자 염소의 발굽을 닮은 것 같기도, 새의 발톱을 닮은 것 같기도 한 세갈래로, 손가락이 3개인듯한 손이 튀어나오네요.
"아하하, 하하하. 제 숭배자들이 몸은 아주 잘 골랐군요."
"이렇게, ...후우, 이렇게까지나 강력한 힘이 있으면서, 마왕은 그동안 무얼 한건지."
아론:"..마물을 키우고 무슨무슨 식물을 접목했지."
"너보다는 훨씬 생산성 있게 지냈어."
마왕:"뭐, 이제 다 말라죽고야 말겠지만요."
"그래요, 이번에는 사람과 식물을 접목해 새로운 종을 만드는 것도 즐겁겠군요."
눈을 희번뜩 빛내며, 그리 말합니다.
아론:"그 얼굴로 소름끼치는 소리 하지 마..!"
"너.. 대체 누구냐?!"
마왕:그리말하고 보니, 장갑으로 가려진 손, 로브 위로 드러난 얼굴을 제외한 온 몸이 인외의 그것과 같아 보이네요.
이제서야 무해해 보이려는 '그'의 노력을 알 것 같기도 하고...
"아, 아직도 눈치 채지 못한건가요? 아니면, 애써 부정하고 있는건가요."
"어찌되었든, 상관없습니다."
아론:상관없기는, 중요한 문제란 말이다.
스스로를 무엇이라 인식하는지 확인하고 싶었기에 김이 샌다는 표정을 짓네요
마왕:"자, 그럼 후계자... 아니 진정한 마왕도 부활 했으니, "
"이 세계는 정말로 멸망이군요."
"그러니 이제 그만, 사라져 주셔야 겠습니다."
"당신에게 당한게 너무 많아서 말이지요."
아론:"핫, ..."
"뭐 하러 돌아온건지, 우리는..."
".... 아직 안 끝났어."
"덤벼라 가짜,"
"몇번이고 막아줄테니까."
무기를 꺼내며 왕좌로 걸어갑니다
마왕과의 전투를 시작합니다.
그러고보니 지금이 정석의 사악한 마왕과 용사의 전투 아닌가요?!
아론:저놈이 차지한 몸만 빼면 말이죠..
전투 시작
마왕>아론 순으로 진행됩니다
Turn. 마왕
마왕:어울리지 않는 얼굴이지만, 그 안에 담긴 사람의 악의가 그대로 느껴지는 듯한 표정입니다.
역시나 무영창으로, 손바닥에 마력을 모아 아론 쪽으로 쏘아내네요
아론:(짜릿하다~ 념녀~~
마왕:
멸망의 주문
기준치:
99/49/19
굴림:
8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0
(왜 풀데미지로 때리니)
"아하, 아하하하! 역시 이 몸은 최고야!"
"이제서야, 제대로 사용할 사람이 생겼으니, 이 몸도 기뻐하겠지요!"
아론:회피보다는 공격이 확률이 높으니까 반격을 하겟습니다!
마왕:"하하하, 하하하하!!!"
아론:"짜증나게 굴기는..!"
회피보다는 공격이 확률이 높으니.
오늘의 명언.
아론: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9
:반격 성공합니다...!!
아론:꺄!
사정없이 마왕..가짜 마왕을 공격합니다..!
마왕:"...큿!"
"가, 간지럽군!"
"이걸로, 쓰러질 것 같습니까? 무르긴... 하, 하하하!"
아론:"띨빵한 짓 하는건 마족들 종족적 특성이냐?"
마왕:당황한 표정은 조금 익숙한 것 같기도하고?
아론:멱살을 잡고 씩 웃네요
마왕:"...어디까지 여유롭나, 한 번 보지요!"
라며, 중얼중얼, 어떠한 영창을 읊습니다
ℭ֎წ♅ Roll
기준치:
40/20/8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실패하네요 ><
아론:에 아론의 턴 넘어가는군요
><
다행이다 실패해서..
마왕:(마왕은 짱 쎄니까요...마법 하나쯤은)
───────✷───────
아론:조아,,,
Turn. 아론
아론:녀석은 강하니까요
사정없이 두들겨줍니다
그.. 얹힌 사람을 도와주듯이...
얹힌 사람을 도와주듯이.
아론:토해내!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2
마왕:마왕의 회피가 있겠습니다.
Dodge Roll
기준치:
99/49/19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하하하, 이렇게 지근거리에서 휘두르는데도."
"전혀 먹히지 않는군요?"
금빛의 머리카락 한 올 조차 스치지 않은 채로, 당당히 말합니다.
"아.쉽.게.됐.습.니.다. 용사 씨?"
Turn 1 종료
───────✷───────
Turn 2 시작
마왕:이죽거리며 바로 아론의 멱살을 마주잡고 그대로 손에 마력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얌전히, 쓰러져주시길."
멸망의 주문
기준치:
99/49/19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7
아론:후
✷ 회피or반격 판정 ✷
아론:맞딜합니다. 때려!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피해:
10
:아론에게 7의 데미지가 들어갑니다
극단적성공이기에, 8의 데미지를 받아주세요
✷ 건강\ 판정 ✷
아론:
건강
기준치:
80/40/16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큭.... 으....."
가짜 마왕에게 잡힌채 힘이 다하고 마네요
:의식을 잃은 아론을, 짐짝 던지듯이 바닥에 내리 꽂습니다.
계단 몇 개를 온 몸으로 마주친 뒤, 아론은 겨우 숨을 토해내네요.
아론:"..쿨럭, 큭...."
이대로, 쓰러지고 마나요?
아론:"아...... 윽..."
✷ 정신력 판정 ✷
아론: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이열~
:아픔을 딛고, 아론은 정신을 차립니다.
Turn. 아론
아론:하지만 으음 역시 떠오르는건
저놈을 두들겨패는것 뿐이네요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마왕:
Dodge Roll
기준치:
99/49/19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런, 일어나신겁니까?"
"소용 없다고 했을텐데?"
키득키득이며, 또 가볍게 아론을 피합니다.
"그나저나, 또 가까이 오셨군요?"
"어디까지 일어날 수 있을지, 시험해보는것도 나쁘지 않겠군요."
마왕:"그야, 당신은 인류 최강의 용사. 니까요."
아론:놀림당하는 어쩌구마냥 제대로 농락당하네요~
(좀더 보로보로하게 만들어주면 조케따
(즐기구잇음
마왕:"후후, ...흐흐흐 그리고. 그래, 이 몸의 주인이 원하는대로, 새로운 식물을 접목시키는것도 나쁘지 않겠어요.
"그래, 벌레를 잡아먹는 하이퍼 식물? 이번에는 사람을 잡아먹도록 해보죠."
"아아, 세계를 구했던 용사가, 이번에는 사람들을 직접 공격하는 모습."
"상상만 해도, 짜릿하군요...!"
몸 주인이라면 으아악 내 뇌로 이상한 생각하지마! 하고 절규할 내용이네요
Turn. 마왕
아론:(맛잘알~
Turn 2 종료
───────✷───────
Turn 3 시작
Turn. 마왕
마왕:"자, 그러려면..."
"우리 용사 씨. 몸통은 잘생겼고. 그러면..."
아론의 다리를 잡아 거꾸로 들고선 그 손바닥에 그대로 마력을 모으네요.
"여기는 필요없지 않을까요?"
아론:"너.. 어...!"
무슨 90년대 씹탑광공도 아니고!
버둥버둥대지만 기력만 쇠진할 뿐입니다
90년대 씹탑광공도 아니고
마왕:키득, 키득 웃으며 마법을 씁니다.
멸망의 주문
기준치:
99/49/19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3
✷ 반격 or 회피 판정 ✷
마왕:아시다싶이 회피는... 성공만해도 피할 수 있습니다(은은
아론:훗 피가 2만 남았으니
그치만 회피가 35라서 자신이 없네요
회피 가보자구~
Dodge Roll
기준치:
35/17/7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마왕:wow
회피 성공!
아론:턱 밑을 걷어차고 빠져나옵니다.
"큭.. 흑..."
마왕:
Dodge Roll
기준치:
99/49/19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얄밉게 쏙, 빠져나오지만요
아론:그 바람에 계단을 또 굴러버리네요
마왕:그래도 아론을 놓치게 되네요
아론:아론 완전 보로보로해~
마왕:"크크, 크크크크..."
그 꼴을 보고 웃기다는 듯, 세갈래 발톱이 난 손? 앞발? 새다리? 로 입을 가리며 웃음짓습니다
Turn. 아론
아론:음....
이대로 계속 패면 되는걸까?
잘 모르겠으니 공격은 해봅시다.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8
마왕:
Dodge Roll
기준치:
99/49/19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회피해버립니다...
너무한 마왕인걸
아, 이대로라면 승산이 없어보입니다.
마왕에게 농락만 당하다가 쓰러지게 되겠지요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혼란스러운 머리를 진정시키며, 아론은 떠올립니다.
✷ 지능 판정 ✷
아론: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그래요, 강력한 마왕이지만,
아론은 단 하나. 마왕에게 먹히는 유효타를 알고 있을겁니다.
아론:???
그런게 있었나요?
:그 언젠가, 마을의 교회에서 읽은 적이 있었죠.
말에는 힘 있고 이름엔 강력한 힘이 있으니,
아무리 두려운 존재라도
그것의 이름을 명확히 안다면
그것을 다룰 수 있을 것이다.
아론:그치만 쟤는 스스로를 루크라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책의 문구가, 그 책의 낡은 페이지 하나하나가 머릿속에 사진을 띄우듯 떠오릅니다
정신은 이미 누군가가 지배했지만,
그 몸 만은 아직 '그'의 것이죠.
아론:그런 원리였군요
음...
:지금은 도박을 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아론:아론은 일단 정말 정말 내키지 않는 얼굴로 가짜 마왕을 바라보네요.
젠장, 꼴사납게 얻어맞고 끝에가서는 녀석에게 매달리다니... 진짜 최악이라고...
"...루크, 언제까지 자고 있을거냐."
부르다보니, 이지경으로 얻어맞고 뒹군게 억울해져서, 또 조금은 열받고 서러워져서. 감정이 갈무리가 되질 않습니다.
"일어나. 원래대로 돌아와라."
마왕:그 말을 들은 마왕의 표정이 굳습니다.
그리고 제 손을 쳐다보네요.
손이 바르르 떨리며, 그 자리에 못박힌듯이 움직이질 않습니다
"이게, ...무슨?"
Turn 3 종료
───────✷───────
Turn 4 시작
Turn. 마왕
마왕:"이봐, 용사"
"무슨 짓을 한 거죠?"
손에서 뿌드득, 뿌드득 소리가 납니다.
근육 하나하나에 마력을 담아 겨우 으스러트리듯 힘을 풀고선 주먹을 꽉 쥐며 말하네요
아론:"... 그 몸에 들어가 있는이상,"
"너는 날 못이겨."
마왕:"...하?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이보세요, 용사님. 이게 당신과 친분 있는 사람의 몸이라고 해도 그렇지."
"하하하, 이제 와서 온정이 기대기라도 할 셈입니까?"
"불쾌하군요.
라며 다시 손에 힘을 모으려고 합니다
아론:"루크, 입 다물어."
마왕:"...!!"
"윽, ... 아악!!"
아론:"마법도 금지다. 젠장..."
마왕:머리를 감싸쥐며, 마왕의 몸이 푹, 고꾸라집니다
"이, ..으윽... 이 무슨, ...읍...!"
열리지 않는 입을 부득부득, 움직여 말을 내뱉네요
아론:무력화 시켜놓고는 터벅터벅 다가가서 이리저리 만져댑니다.
원래대로 되돌리는 버튼같은거 없나?
"어떻게 하면 나가는거냐?, 대답해 루크."
마왕:"....!!!!"
아론의 손을 걷어쳐내고선 무섭게 노려보는 듯 하다가...
다시금 불린 이름에 괴롭게 신음하며 몸을 뒤틉니다
"몰라, ... 모른다고!!!"
"알게뭐냐, 돌아가는 법 따위!"
"이제, 이 몸은 평생 내 꺼다. 그렇게 알아!"
아론:"그럼 평생 그러고 살거냐?!"
"헤에, 그럼 어디 내 밑에서 평생 그러고 살던가!"
마왕:"우스운 용사놈. 돌려 받을 생각이나 하고선."
"죽어, 죽어버려!!!"
하며 아론의 멱살을 잡고, 다시금 마력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하하, 평생, 밑에서 그러고 살라고? 웃기는 소리."
아론:"큭... 그만, 두라고 했어...! 루크,"
마왕:"그 전에 네놈을 해치우면 그만이야, 그러니까..."
"....."
순간 마왕의 표정이 굳습니다. 그러더니...
푹―
마왕은 손바닥을 아론에게서 제 귀 쪽으로 돌립니다.
멸망의 주문
기준치:
99/49/19
굴림:
6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
마왕:퍽, 소리가 나더니, 그의 귀가 터져나가네요.
이름을 듣지 않으면 휘둘릴 필요도 없다고 생각 했던 걸까요?
아론:"....."
마왕:"안 됐군요, 용사. 이렇게 하면, 그 시시한 이름에 휘둘리지도 않겠지. 그러니까..."
"이제, 끝..."
얼굴에 튀긴 피가 끔찍하게 흐르고, 악마같은 얼굴로 히죽이며, 나머지 반대쪽 귀도 터트리려고 할 때...
"아론! 날, ..나를 멈춰줘! 제발..."
"날, ...죽여! "
아론:그래요 옥좌에 앉은 녀석을 봤을때부터 이런 상황을 예상한걸지도요. 확인사살이라도 당한 기분입니다.
마왕:" '그 기술'을 써...! 얼른!"
울음이 섞인, 외침을 듣습니다.
아론:그걸 부정이라도 하고싶어서, 끝내 이 지경까지 와버린걸지도요.
마왕:일그러진 미소는 어디 가고, 익숙한 눈빛에 눈물이 고이네요.
아론:"..... 루크, 들리는거지?"
마왕:마왕은 스스로의 귀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아론:(1탄의 그것 말인가요? 큰일이다 정말 하나도 감이 안온다..)
:(그것 맞습니다.)
아론:(휴)
:쓰시나요?
아론:".....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어라."
무척이나 냉정한 얼굴로 말합니다.
그리고, 그걸 쓰네요.
Turn. 아론
아론:"곧 따라가마."
그 머냐 사악한 어쩌고를 물리치는 그것을 씁니다
:어허. 기술명을 풀네임으로 외쳐주세요.
아론:아놔 기다려보세요
이x사x매x검법 이 아니라 울트라 맥시멈 드라이브 하트를 씁니다
:그래요, 매일같이 선착순 10명에 못들어 절벽을 몇 번이고 오르내리고 겨우 꽃피워낸 매x검이지만 세계관이 달라 쓸 수 없었던 그 기술대신,
아론은 세계관에 맞는 울트라 맥시멈 드라이브 하트를 사용합니다.
영창해주세요!
아론:아놔 지금 연인을 쏘아 떨어트리는 날 하고있는데 어케 외쳐요
너무 잔인하다흑흑
"... 이딴 기술에 당해서 가는편이 더 쪽팔리고 싫겠지."
:그래서 더 몰입하시라고 브금바꿔드림
아론:"지옥에가서 간수가 뭐에 당해 죽었냐고 물어보면 꼭 대답해줘라 알겠냐?!"
슬프다 못해 이상하게 빡친 상태로 외칩니다.
마왕:"미친, ...미친 이, 이 자식...!!!!"
"이거 놔, 놓으란 말이야!!!"
아론:"울트라! 맥시멈! 드라이브! 하트! 에 당해서 죽었다고!"
마왕:"끄아아아악!!!!"
어쩐지 멋이라곤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그러한 외침 속에
cv. 키무료라고는 상상도 안 갈 정도의, 처음 들어보는 마왕의 비명과 저주를 듣습니다.
기술을 사용한 당신은 빠르게 달려가 빈틈투성이의 마왕에게 파고 듭니다.
그리고 당신의 날붙이는 그의 심장에 정확히 꽂히게 되겠죠. 따뜻한 피가 흐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당신과 함께하던 마왕은… 무릎을 꿇고 그대로 쓰러져 버립니다.
전투 종료.
───────✷───────
─────── CHAPTER 10 ───────소원의 별
아론:"......"
쓰러진 녀석을 확인할 엄두가 나지 않아, 몇발작 떨어진 계단에 주저앉습니다.
:문득 보인 알현실 창문 너머엔 푸른 하늘이 보입니다.
다 끝난걸까요?
하지만 여전히 다른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론:"...하,"
"그럼 그렇지..."
:물론, ... 차마 돌아보지 못하는 사람의 곁에서 인기척은 커녕, 그 좋은 귀에 심장소리 조차 잡히지 않습니다.
아론:그래도 묻어주어야겠죠, 울적한 기분으로 다리를 겨우 움직여 일어납니다.
왕성에 드리워진 휘황찬란한 휘장을 북, 뜯어서 루크를 덮어주네요
무슨 기분이 드나요?
당신은 세상을 위해 마땅히 해야할 일을 했습니다.
그것이 용사의 일이고요.
많이 늦었지만...마왕을 토벌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아론:지쳤습니다.
애초에 숭고한 사명을 가지고 시작한 일도 아니었는걸요.
오히려 내가 아니라, 이 녀석이 용사였다면 지금 같은 상황이 닥쳤을 때 더 굳은 마음을 먹고 실수하지 않았을지도요.
매마른 눈으로 루크를 감싼 뒤 그걸 업고 알현실을 빠져나오네요
:그래요, 숭고한 사명은 나보다 녀석이 가지고 있었지요.
자신을 희생해서 라도 책임지고 싶었던 걸까요. 정말 바보 같은 마왕이네요.
세상에 그런 마왕은 없을 겁니다. 네! 그럼요 있을리가…
마왕을 둘둘 감아 업은 꼴이, 꼭 기절한 마왕을 업고 마을로 향했을 때의 일과 겹쳐지네요.
그래요, 여관으로 들어가, 그 천을 벗겼더니 그 놈은 마왕답지 않게 질질 짜고 있었지요. 바보같이.
사람들의 원망이며 욕을 듣고 상처받고선, 그런 사람들 틈에 섞여 다시금 웃으며 행복해하던 표정이 떠오릅니다.
:그런 마왕에게, 당신은 어떤 감정을 느끼나요?
아론:글쎄요, 그러니까...
아론이 성마른 어른이 되어가며 잃어버린 것들
이를테면 순수하게 기쁘면 기쁘다고 말하고, 즐거우면 즐겁다 말하고
내일도 행복할거라는 마음가짐이나, 당연히 세상은 존속되어야 마땅하다는 믿음같은 것들을
다시 되돌려 받은 기분이었는데 말이죠.
가슴 한켠에 크게 구멍이 뚫린 기분에 정처없이 걷기만 합니다.
아론:이대로 사라지고 싶지만, 그래서야 녀석이 가여운걸요.
분명, 또 바보같이 오해받아서... 이 사태의 원흉으로 지목받아서 사체 조차 남들의 위안용 땔감이 되겠죠.
그건 싫었으니까요
:●●위안용 땔깜
●●정말 적나라한 어휘선정(좋아요)
아론:결코, 녀석을 알기 전으로는 돌아가지 못할겁니다.
:그렇게 슬픔을 그러안고,
그러면서도 녀석의 유지를 이어받아 앞으로 나아가려는 아론은...
...어쩐지 주변이 밝아지는 걸 느낍니다.
따뜻한 빛들이 당신과 마왕을 감싸고 어느 덧 눈부시게 빛을 내더니…
당신의 눈앞에 소원의 별이 나타납니다.
어째서?
:의문이 들기도 전에 그것은 당신의 손바닥 위로 가볍게 떨어집니다
지금까지 보았던 어떤 소원의 별보다 눈부시고 영롱합니다.
아론:".... 나더러 어쩌란거야...."
:그 빛에 당신의 눈이 멀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론:"......."
"정말로,?"
어쩌면 또 이전처럼 이상한 일에 휘말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녀석과 아론을 알지 못할거고요.
그럼에도... 이게 잔인한 신의 장난이라 할지라도... 방법이 있다면 포기하고 싶지 않네요.
루크를 내려놓고 그 위에 소원의 별을 올립니다.
아론:"... 내 소중한것들을 돌려줘라. 파란 하늘도, 멀쩡한 세상도..."
"그리고 이 녀석도."
"여태까지 보수라고는 한 푼도 못받았다고."
"전부 잃게 되는건 너무하잖냐."
: 그래요, 아론이 빈 소원들이, 정말 아론이 원하는대로 이루어진 적은 없지만,
첫번째 소원이 엇나간 덕분에, 미처 되물리치지 못한 후계자를 물리칠 수 있었지요.
두번째 소원 덕분에 후계자와의 싸움에 휘말린 요정과 사람을 구하고,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와 싸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이번 마지막소원도 분명, ...크게 돌아가더라도 아론이 원하는대로 이루어 줄지도 몰라요.
아론:어둡게 가라앉은 안색이 어느새 생기를 띄고 있습니다.
이미 그에 대한 대가를 치룰 각오를 마친 모양이에요.
───────✷───────
당신은 소원을 빕니다.
파란 하늘.
멀쩡한 세상.
그리고 눈 앞의, 바보같은 마왕도.
눈부신 빛을 내는 소원의 별은 천천히 떠오르더니 하늘 위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푸른 하늘 위에 총총히 별을 만들어 냅니다.
수 만개의 별들이 짧게 반짝이다가
눈송이처럼 따스한 빛들이 대지로 떨어집니다.
창문넘어 사람들의 소리가 서서히 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하나의 눈송이 같은 빛이 당신 쪽으로 다가오더니...
마왕의 몸속으로 스며듭니다.
...마왕? 살아났나?
마왕:"....."
아론:가만가만 루크의 가슴에 귀를 대어봐요
:휘장에 둘러쌓인 그것, 은 잠잠합니다.
하지만, 아론의 좋은 귀에 간신히 잡힐 만한 박동소리가 들리고...
마왕:"으음, ..."
"...윽? 으윽?!"
:두터운 휘장이 아무렇게나 날뜁니다
아론:"... 그대로 있어."
:너무 꽁꽁감아놓는 나머지 움직이지 못해 겁먹은 숨소리가 들리네요
아론:"쳐다보지마..."
휘장 위로 물방울이 툭, 툭 떨어집니다.
마왕:"아, 아론....?"
"뭐, 뭐야 나, 살아있어?"
"...그럼, 나 불구가 된거야?"
"아무것도 안보이고, 움직일 수가 없어, 아론...!"
아론:"보면 알잖아!"
"얌전히 있어!"
마왕:겁먹어서 펑펑 우는 목소리가 힉, 하고 잦아듭니다
아론:어처구니가 없어서 소리를 꽥 지르느라 떨리는 목소리가 그대로 들리겠네요.
마왕:"...아론,"
"달래주고 싶은데,"
아론:"우는건 너잖냐."
마왕:"풀어주지 않을래?"
아론:"싫어..."
마왕:"응, 그럼... 아론이 나를 달래줘야겠다. 그렇지?"
아론:"...칫,"
마왕:바보같은 웃음소리가, 휘장 안에서 들립니다.
아론:두 손으로 얼굴을 갈무리하고는 휘장을 벗겨줍니다.
마왕:마왕이 맞군요.
허당에 둔하고 마음 착한...
겨우 움직일 수 있게 된 마왕은, 휘장에서 풀려나자마자 아론을 꼭 껴안습니다.
아론:"....내가, 부르면... 오랬잖냐."
마왕:"...응, 응. 미안."
"하지만, ...안부르지 않았어?"
헤실, 웃으며 그리 답합니다
아론:"..돌아오라고 불렀다고!"
"젠장, 사람 속도 모르고..!"
마왕:"미안, ...미안 많이 늦었지?"
아론의 등을 도담이는, 이형의 손? 앞발? 새 다리? 가 느껴집니다.
형태가 어떠하든, 따듯하고 기분좋은 도닥임임은 변치 않네요.
아론:"..."
사실은 무척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당분간 얼굴 보여주고 싶지 않지만...
이 품이 좋아서 좀 더 뭉개며 앉아있네요.
마왕:그리고, 그 도담임만큼이나 따듯한 목소리로, 마왕은 그리 말합니다.
"아론, ...내 『영웅(Hero)』."
"고마워,"
아론:"... 흥...."
"...이제 수도는 지긋지긋해."
"어디로든 가자고."
"....... 네 덕분에 평화로워졌으니까."
마왕:"응, 응! 좋아!"
아론:"어디든, 구경시켜주마."
마왕:방긋 웃으며 아론의 품에서 물러나 그의 손을 답싹, 잡습니다.
그제서야 눈치채네요.
"...내, 손!!!"
".........미안, 인간 눈에는 흉하지!, ...으읏. 마왕 성 가기 전까지만 참아줄래?"
아론:".... 바보야."
그제야 피식, 평소처럼 어이없다는듯 웃으며 루크의 손을 잡습니다.
그러니까... 높은 귀족나으리들의 의뢰를 받을때였던가요
그때, 거 뭐냐 그녀석들이 마음에 드는 사람에겐 이렇게 했던 것 같은데...
루크의 이형의 손, 그 손등으로 추정되는 부분에 입을 맞춥니다.
입맞춤이라기엔 투박한 도장찍기네요.
아론:"......."
마왕:"...!!!"
하지만 투박함과는 상관없는 듯, 마왕은, 루크는... 기뻐서, 너무 기쁜나머지 얼굴이 새빨개지네요
아론:아아, 젠장. 그런 반응이면 또 하고 싶잖냐.
"뭘, 놀라서 보는거냐."
"이런거 하나도 안 무섭거든?"
"이쪽은 이상한 전갈 괴물이랑도 싸우고 온 참이라고."
마왕:"그, 그렇구나..."
"...뭐어!? 괜찮았어!?"
"그 아이들의 독은 굉장히 강해서, 사람은 맞자마자 바로 인형처럼 쓰러져 버릴건데도!!"
아, 인간과 접목(?) 해서 약해진 편이였군요 그거.
아론:"..어 어어,"
"좀 피곤한거 같기도 하고."
"알아들었으면 앉아봐라, 인형처럼 눕게."
마왕:"응, 알았어."
알현실의 왕좌가 아닌, 계단에 나란히 앉아서, 아론에게 무릎베개를 해주네요.
아론:루크에게 기대면 그제야 깨닫습니다. 슬슬 한계네요.
마왕:제가 돌돌 말려있던 휘장을 거친 담요처럼 아론의 배에 덮어줍니다.
"...많이 지쳤지?"
"고생 많았어."
"조금 쉬어도 좋아. ...깨어날 때 까지 곁에 있을게."
아론:"... 너..더럽게 세더라..."
마왕:늘 그랬던 것 처럼. 이라며 싱긋, 웃네요.
아론:"맨날 훌쩍훌쩍 울면서 사람 방심시켜놓고...."
마왕:"아하하, 하하하. 겨우 그걸로?"
".........잊어줘!"
본심이 툭, 나가버렸네요. 이미 늦었습니다
아론:"...헷, 그러니까... 뒤는, 맡긴다...."
"네 옆에선, 마음놓아도...."
곯아떨어집니다.
마왕:"...응, 푹 쉬어. 『영웅(Hero)』"
이라며, 이형의 손으로 아론의 머리를 가만가만 쓰다듬습니다.
:알현실의 창 너머로, 밝은 빛이 물밀듯 밀려듭니다.
화창하고 평화로운 아침이네요.
───────✷───────
두사람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알현실 밖으로 나오면
사람들은 아직도 어리둥절한 채로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그들을 이끌어야 할 사람이 새로 나와야 할텐데 말이죠. 왕은 영.. 못 미더우니...
아론:어?! 갑자기 킹메이커 전개?!
:그런상황에서 알현실에서 나온 아론과, 그리고 이형의, 굉장히 강해보이는 얼굴매끈한 사람의 존재는 큰 반향을 일으킬겁니다
아론:"..... 어이, 루.... 너."
"... 우리 귀찮은 일에 휘말린거같다."
마왕:"응, 동감이야 아론."
"소원으로 인해 사람들이 전부 살아났다면, 후계자의 숭배자들도 살아났을테니까."
"그러면, 아직 처리해야 할 모험들이 잔뜩, 남았겠네...?!"
그 말을 하며, 루크는 골치가 아프다기보다는 오히려 무척 기대가 된다는 표정으로 아론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주변사람들도, 아론의 기분조차 생각하지 않고 매우 밝은 표정으로 이렇게 외치네요.
마왕은 말합니다.
마왕:"아직 세상은 위험하다!"
라고 말이죠.
아론:"헷, 어쩔수 없구만..!"
아론은 씩 웃고는 루크의 손을 잡고, 혼란스러운 사람들 틈을 벗어납니다
:그래요, 이제 막 모험이 끝난 참이지만.
두 사람의 새로운 모험은 이제 시작입니다!
용사와 마왕은 멋지게 세상을 구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모든 악이 사라지려면… 무던히 노력해야할 겁니다. 그 말은 곧… 마왕과 함께 해야 할 모험들이 남아있다는 겁니다.여전히 귀찮지만... 나쁘지 않죠?소원을 빌었다.Credit.END 5소원을 빌었다..KPC생환.PC생환Staff.KP마꾸.PL타모SponserTeam. 33"아직 세상은 위험하다!" " 헷, 어쩔 수 없구만..!"
* 버디미션 BOND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원작의 설정에 따라 시나리오를 소소하게 개변하였습니다. * 미숙한 진행과 틀린 룰 판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루크 윌리엄스x아론의 커플링 요소가 있습니다. * 캐붕이 있습니다...
:그래요, 마치 녹음본을 틀어둔 듯, 기이하게도 완벽히 반복되는 기묘한 소리에, 당신은 가벼운 현기증마저 느낄 것만 같아요.
이제 도서관으로 발을 옮기려 할 때...
띠리링-
:타이밍 나쁘게, 수업 종이 힘차게 울리네요
재잘거리던 아이들도 자리를 찾아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아론:"......"
문 앞에 기대서 루크가 오는걸 기다려봅니다
안오면 아침조례를 째고 도서관에 갈 생각이에요
:하지만, 아론이 그런 마음을 먹은 것이 무색하게...
선생님:"어어? 너, 안들어가?"
"지금 정상수업이라고 반항하는거야?"
라고 장난치며 얼른 들어가라고 종용하는 선생님을 먼저 마주치고야 맙니다...
아론:"... 몸이 안좋아서..."
"더위를 먹은 것 같은데, 양호실에 다녀오고 싶어, 선생님."
선생님:"응, 따박따박 말대답하는 걸 보니 더위는 정말 먹은 것 같네."
아론:지이이 노려봅니다
선생님:"뜨거운 복도에서 이러지 말고 얼른 시원한 교실로 들어가. 수업 시작한다!"
아론:너무해! 하지만 사고치지 않기로 루크와 약속했는걸요
빨리 조례가 끝나기만을 바라며 교실에서 다리를 달달떨며 앉아있습니다
:노려보던 말던 선생님은 교실로 들어오고 애들도 아론의 장난(?)에 흥미가 돋은듯 아하하하,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수업이 시작합니다.
수업이... 시작해버리네요... (은은)
아론, 당신은 당신의 기억을 믿을 수 있나요?
모두가 그것이 거짓이라고 속삭여도?
───────✷───────
아론:내가 잘못 기억할리 없잖아! 역정을 냅니다
:그래요, 교실 책상에 앉아서 말이지요.
아론의 제자리 진동을 보고 같은 반 친구들이 피식, 피식, 웃을 뿐입니다. 쉬는 시간 되자마자 깐죽거릴게 분명해요. ...아아,
선생님:“예문에도 나와 있듯이 관계부사를 써야 하므로…”
“…에서, 그러므로 빈칸에 들어갈 말은.”
:수업은 정석대로 흘러가고...
Where.
몇 아이들이 답합니다.
동시에 선생님께선 당신을 탐탁지 않게 쳐다보네요.
선생님:"아론, 너... 오늘 영, 집중을 못하네."
"아까 말한 빈칸의 답, 한번 불러보렴.”
:모두의 시선이 당신에게 쏠립니다.
흔들림 없는 올곧은 시선을 보자, 절로 속이 메스꺼워집니다.
아론:"... 토할것같아..."
대답대신 아프다고 뻗댑니다
✷ 관찰력 판정 ✷
아론:
Spot Hidd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시러시러 화장실이나 양호실 보내줘
:그때, 복도 쪽 창가를 익숙한 인영이 스쳐 지나갑니다.
아론:수업듣기 싫어
(버둥버둥
:아론이 좋아하는, 짙은 밀밭같은 금색, 그와 비슷한 키, 그리고, ...분위기까지.
아론:"양호실간다. 진짜로 쓰러질것같거든 선생님."
벌떡 일어나서 문을 엽니다.
선생님:"아론?"
:선생님께선 벙긋하는 입으로 무어라 얘기하기 시작합니다
아론:"잡으면 토할거야!!"
:하지만 그 내용이 당신에게 중요한 것이었을까요?
아론:협박하고 인영을 따라 쫓아갑니다
:루크를 붙잡아야 한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가득, 또 가득 채웁니다.
차마 토한다는 아론을 잡지 못하고 선생님은 교실 밖을 뛰쳐나가는 아론을 보내고야 맙니다.
당황한 표정의 친구들을 지나쳐 복도로 향하면, 흔들리는 머리칼은 이미 계단을 오르고 있습니다.
위로, 그리고 다시 위로.
어느 교실에선 시를 읊는 소리가, 어느 교실에선 공식을 정의하는 소리가.
계단을 오르는 이는 당신과 루크뿐입니다.
:루크는 뒤 한 번 돌지 않고 계속해서 계단을 오르네요.
숨이 부족해집니다.
한참을 걷던 다리가 저릿해질 때 즈음, 당신은 활짝 열린 옥상 문을 보게 됩니다.
…루크가 이곳에 있을까요?
아론:옥상으로 뛰어들어갑니다!
───────✷───────
─────── CHAPTER 03 ───────심장에
:끼익-
문을 열고 옥상에 발을 딛자, 철조망 밖 너른 하늘을 보는 이가 그곳에 서 있습니다.
흩날리는 머리칼은 왼쪽에서, 다시 오른쪽에서.
바람의 방향은 초 단위로 달라지고, 하늘 위 구름은 못이 박힌 듯 움직이지 않습니다.
펄럭이는 교복, 흔들리는 금색 머리카락.
아론:"... 루크!"
이름을 부릅니다.
루크:아론이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자, 루크는 천천히 뒤를 돕니다.
아, 그 얼굴은 분명….
“…아론?”
:차분한 머릿결, 동그란 두상. 그것이 돋보이도록 깔끔하게 깎은 투블럭.
시선은 아론보다 살짝 아래. 아론과는 달리 목 끝까지 잠근 단추와 넥타이차림의 단정한 교복. 하지만,
얼굴은 지우개로 문댄 듯 보이지 않습니다.
흐릿하고 뿌연 안개가 낀 것처럼 그 얼굴만은 알아볼 수 없습니다
✷ 이성 체크 ✷
아론:
SAN Roll
기준치:
67/33/13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아론 산치 -1
아론:"너... 어째서 그런 모습인거야...!"
:당신에게, 그리고 루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요?
블러 처리가 된 듯한 그 얼굴에 몸이 반사적으로 얼어붙습니다.
루크:난간을 짚고 비틀, 하던 루크는 (어깨 가까이 오는 난간이기에 훅, 넘어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게 다행이려나요) 다시 몸을 겨우 지탱하고서 아론을 완연히 돌아봅니다.
새파란 하늘 아래, 어제의 환상처럼, 어제와는 달리 이제서야 비에 쫄딱 젖어 바들바들 떠는 것 같은 몸짓으로 아론에게 호소합니다.
"아론, ...이상해. 아무도 날 기억하지 못해."
"...아론은, 내가 기억나지? 지금 내 얼굴, 보여?"
:울먹이는 표정. 아니, 저걸 표정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흐릿한 얼굴은 여전히 뿌옇기만 합니다.
…눈은 어떤 색이었고, 어떤 모양이었고, 또 어디에 자리 잡고 있던지. 아론 마저 그 얼굴을 떠올리기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당신이 가진, 루크에 관한 기억들 역시 하나둘씩 지워지는 중이란 것을요.
아론:"...일단, 이쪽으로 와."
"도기, 루크."
옥상이라니... 비관이라도 한걸까요. 침착하게 루크를 부릅니다
:"...보이지, 않는구나."
손을 뻗으려던 루크는 그대로 굳어 당신을 마주 봅니다.
하지만, 순순히 아론의 곁으로 다가오네요. 무언가에 지배당하기라도 하듯.
그 무엇도 보이지 않지만, 당신은 분명 그리 느꼈습니다.
혼란스러운 마음에 심장이 평소보다 빠르게 요동칩니다.
루크:가는 침묵이 흐른 후 다가온 루크는 아론을 와락 끌어안습니다.
쿵, 쿵. 엇박자로 뛰는 심장 박동 소리가 울려퍼지네요.
"...잠시만, "
"미안, 잠시만... 이러고 있을게."
아론:".... 그래,"
루크: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사람처럼, 그렇게 헐떡이며, 아론에게 안긴 게 아니라 겨우 기대 서있듯 합니다.
아론:"아직 늦은건 아닐거다. 아직 난 널 기억하잖아...!"
루크:"응, 응... 알아. 그런데, 그런데 아론..."
흐으, 하며 숨을 겨우 집어 삼키고는 한참 숨을 들이켰다가 멈추고, 다시 천천히 내쉬다가, 최대한 진정하려는 듯 천천히 호흡합니다.
...한참이 지난 후에야 겨우 정상호흡으로 돌아온 루크가 아론에게서 천천히 떨어져나오네요.
여전히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요.
아론:".... 뭐냐,"
"어디 아프기라도 한 건 아니겠지?"
루크:"...사실, 잘 모르겠어. 몸이 아프진 않은데,"
"차원의 관문을 사용할 수 없어."
"마치 이 세계에 갇힌 것만 같아."
아론:"차원의... 뭐?!"
:차원의 관문? 아, 그러고 보니 어제 루크가 관문 어쩌고라고 한 것 같인 합니다만...
루크:“아론, …아직도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거야?”
"우린, 원래 세계에 돌아가려는 중이였잖아. 그래, 그 요정의 숲에서 말이야."
아론:"네가 어제..."
"엉...?!"
"요정의 숲이라니..?!"
멍하게 눈을 깜빡입니다
아앗! 설마~!!
이건~!!
아론:●●gm님에게 기분좋게 배신당하고 버둥대기
루크:"하지만, 틈이 엇갈려서, 급한대로 내 봉인이 일부 풀린 틈을 이용해 차원의 관문을 사용했지만 그대로 우주 미아가 되었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계속 차원을 넘었잖아, 그렇지?"
●●후후후... ^-^)S2♥
"물론 다른 세계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가끔 기억을 잃기도 했는데….”
:…우리가?
루크의 말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요정의 숲이니, 차원의 관문이니... 우주 미아이니.
영화도 아니고, 상식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동시에, 기이하게도 익숙한 이야기입니다.
우주를 건너, 먼 은하를 건너, 다른 세계로 함께. 마치 당신이 겪은 일처럼.
아론:"... 그거 게임의 이야기가 아니었군..."
"잠, 잠깐.. 그러면..."
고개를 흔들며 뺨을 챱챱 칩니다
아론에게 자각이 있나요?
:핸드아웃, 기억의 파편을 공개합니다.
아론:(얌전...
:또 하나의 세계가 멸망직전에 겨우 돌아온 날이였습니다. 요정 왕을 도와 〓■▧□를 해치운 뒤, 하늘 위에 거대한 마법진이 나타나면 우리의 몸은 붕- 뜨고,
원래대로라면, 우리의 세계로 곧바로, 돌아가야 했을 겁니다. 하지만, ...우주의 틈새에서 우리는 예기치 못한 폭우를 맞이합니다.
폭우는 〓■▧□의 주문으로 인해 생겨난 기상 현상이었습니다. 오로지 당신들을 방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 다행, 혹은 불행히도. 루크와 아론은 도망치던 중 〓■▧□가 이동을 위해 만든 차원의 관문을 발견하게 됩니다. 다른 선택지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우린 도망치기 위해, 관문 너머 평행 세계에 떨어지고 맙니다.
세계를 건너, 우주를 건너, 어느 먼 은하를 건너.
우린 우주 미아가 되었으나, 원래 세계를 찾아 몇 번이고 차원의 관문을 다시 넘었습니다. 그 과정 중 부작용에 의해 일시적으로 기억을 잃기도 했죠. 네, 지금 당신처럼. 비가 흠뻑 쏟아지던 어느 여름 역시 우리가 살던 곳이 아닌 NN번째의 또 다른 세계였으며, 그때 루크가 했던 행동은 차원의 관문을 넘기 위한 주문이었습니다.
-
:모든 것을 떠올린 아론,
✷ 이성 체크 ✷
아론:
SAN Roll
기준치:
66/33/13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젠장!! 그자식!!!!!"
:산치 감소 없음
아론:"가만두지 않겠어! 집에 돌아간다는 사람 발목을 이렇게 잡아?!"
"너랑 나랑 사이좋게 이런 얼빠진 곳에서 동창으로 지내면서 도기라던가 키티라던가 하는 바보같은 별명을 부르면서 학창시절을 보낼리가 없잖아!"
루크:"저, 전부 기억났구나!"
"ㅁ,뭐?! 키티, 라고 부르지도 못하게 했으면서!!!"
:라는 루크의 얼빠진 소리를 뒤로 하고, 다시 천천히 정리해봅시다.
그래요, 비가 멈추는 것은 주문진에 의해 발생하는 현상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비가 쏟아지던 그 여름도, 맑고 화창한 이 여름도. 모두 우리의 진짜 여름이 아닙니다.
우린 원래 세계를 찾아 한없이 우주를 넘나들었죠. 그 과정 중 일시적으로 기억을 잃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여름인데도 선선했던 어느 세계, 잘못된 위치에 떨어져 바다에 빠졌던 우리, 겨울 별자리가 보이던 또 다른 세계.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집을 찾아서, 다음 세계로.
그렇다면 왜, 이번 평행세계에서 루크는… 사라지는 중인 걸까요?
:루크... 그래요 마왕의 존재 자체가 없었던 세계 또한 이번이 처음입니다.
무언가 잘못된 것처럼.
아론:".... 마왕이 없는 곳에서는 네가 형편없이 약해진다는건가..?"
"빨리 관문을 넘자고."
루크:"그건, 그러니까..."
끙끙, 앓는 듯한 표정... 은 안보이지만 그런 몸짓으로 마왕은 자신의 손등을 바라봅니다.
그래요, 이제야 기억나요. 마법이 아얘 없는 세계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뒤틀린 우주 속에서 봉인되었던 마왕의 힘의 일부를 겨우 떼어 와 루크의, ...마왕의 손등에 마법진의 형식으로 새겨뒀었지요.
하지만, 지금 그것이 먹혀들지 않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이 세계는 확실하게 다른 곳들과 달라. "
"다들 날 기억하지 못하고 있어. 이유는 모르지만, 난 사라지는 중이고.”
루크:"처음부터 우리를 알지 못하는 세계는 겪어봤지만. 이미 알고있던 나의 존재를 잊기 시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야.
"...아론, 너 역시 날 잊을지도 몰라.”
아론:그런가요? 기억이 돌아오고 나서도 아론은 루크를 잊어가는 중인가요?
:그렇습니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말이지요.
그야, 당연하게도. 아론은 마왕이 직접적으로 기억을 맞부닥치기전까지는 마왕에 대한 것도, 원래 세계에 대한 것도 전부 잊어버리고 말았잖아요?
아론:".... 일단, 방법을 찾아보자고."
끄응 앓는 소리를 내며 이마를 짚습니다
뭔가 방법이 없으려나~
:흐르지 않는 몽글한 구름이 그림자를 만들어내면, 우리가 선 곳의 짙은 파랑이 가려집니다.
루크:마왕은, 그러니까 아직까지 '루크'인 그는. 천천히 철조망에 기대 앉아 당신에게 작은 수첩과 연필을 건넵니다.
당신을 위해 옆자리를 가볍게 쓸어내리는 그 손은, 미약하게 떨리는 그 손은, 루크의 얼굴처럼 흐려지고 형태를 잃고 있습니다.
: 이건 잊지 않기 위한 기록입니다.
루크:"...아론, 적어줄래? 내가 적었다가는, ...글씨마저도 사라질지 몰라."
"...나는 원래 세계의 마왕, 나이는 1342살부터 세어보지 않았어."
아론:"그래.."
루크가 불러주는대로 기록을 시작합니다
도기는 원래 세계의 마왕... 나이는 1342부터 세지 않았다.
음... 도기라, 나쁘지 않을지도... 이쪽의 착각이 혼선된 기록을 하네요
루크:"키는 인간의 기준으로 176cm. 취미는 마물 돌보기와 가드닝. 얼마전에 벌레를 잡아먹는 하이퍼 덩굴을 접목하는데에 성공했어."
아론:키는 인간 기준 176 근데 인상때문에 동그랗고 작아보인다.
루크:●●저기 아론 주관이 너무 많이 들어가있지 않아?
아론:취미는 마물 돌보기랑 가드닝. 얼마전에는 벌레잡이 하이퍼덩굴을 쓸데없이 접목했다.
루크:●●저기~!
아론:근데 그거 아직 살아있나?
"그리고?"
루크:"...적어두면 더 기억하기 쉬울 거야. 잊지도 않을 거고."
초조한 듯이 이야기를 잇다가, 아론의 대답에 입술을 물고 천천히 답할 말을 떠올립니다.
그래요, 그저 희망 사항일지라도.
"그때 기억나? 우리가…"
그리고,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지는 일을 이야기하네요.
"마을 축제에서, 함께 춤 추고, 맛있는 것을 먹었던 것."
아론:"하하하, 그 전에 기절한 널 납치했잖냐 내가."
나랑 처음 만난건 마왕성에서. 기절한 녀석을 줏어왔었다.
그런데 내가 사기를 당한것 같아서 풀어준 다음에 근처 마을로 도망쳤다.
루크:"그래, 그랬었지. 일어났더니 왕성의 감옥이라서 너무 놀랐지 뭐야."
아론:녀석은 마을 축제에서 함께 춤 추고 맛있는걸 먹은게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루크:"주위에는 마법진이며 부적이 덕지덕지 붙어있고. 마력도 못 쓰고 벌벌떨면서, 울고있는걸 아론이 구해줬어."
아론:아 맞다 이녀석 좀 울보인거같다.
열심히 기록합니다
루크:"축제에서 즐겁게 춤 출 때에는, 내가 죽는 걸 기뻐하는 축제라면서..."
"바보라고 했었지."
아론:"지금도 철회할 생각 없어."
루크:"아하하하"
아론:"너무 호인이기만 해도 좋지 않단 말이다."
루크:웃으며, 지금 이 순간도 울먹이고 있는 듯, 손 끝에 맺힌 눈물을 훔쳐내며 말을 잇습니다.
"그래도 나는, ...정말 즐거웠어. 이유가 어찌되었든, 나를 미워하는 인간들이라고 하든. 함께 웃으며 어울리는 것 자체가 행복했으니까."
아론:"...그랬군."
"걱정하지 마라. 또 그렇게 될 수 있을거다."
루크:"...응, 이번에는 다른 축제에서."
"꼭, ...또 함께 하자."
"...기억해줘. 잊지말고."
"지금 이 순간도 전부."
아론:"되찾아주마."
"걱정하지 마."
:이제 끝이 다가오는지, 느 정도 정보를 적었을 때 즈음, 루크의 목소리마저 뭉툭해져 알아들을 수 없게 됩니다.
루크는 아론의 어깨 위로 툭, 힘없이 머리를 기대네요.
그 무게마저 낯섭니다. 흐릿해지는 기억을 애써 붙잡아도, 모든 게 낯설고 어색하기만 합니다.
아론:기록해둔 종이를 열심히 읽습니다
녀석은 마왕, 그리고 내 동료.
루크, 루크 윌리엄스
"... 젠장,"
루크:아론의 초조함을 느낀건지, 루크 역시 무게감 없는 손으로 아론의 손을 잡으며 말합니다.
“다시 만날 방법이 있을 거야."
" 그러니까, 날 기억해줘.”
그러면 되겠지? 하는 목소리에, 울음이 섞인건지 웃음이 섞인건지. 표정을 볼 수 없으니 그 조차도 알 수 없어요.
"아론, 마지막으로 내 이름을 불러주면 안 될까?”
아론:"... 루크. 얌전히 기다려."
"울지말라고는 안 할테니까."
루크:"...응."
아론:루크의 머리가 느껴지는 자리를 쓰다듬어봅니다
루크:"...다시 한 번만."
"더 불러줘..."
아론:"루크,"
"루크 윌리엄스."
:계속, 다시.
불안하게 떨리는 그 목소리.
루크는 자신의 이름을 한참 동안 불러달라고 속삭입니다.
□□□:"…기억해 줘."
:그 이름 역시 떠올리기 힘들어질 때면, □□□는 천천히 눈을 감습니다.
흰 물감을 군데군데 풀어둔 하늘 아래, 한 사람의 그림자가 서서히 지워집니다.
기대어 느껴지던 무게가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 □□□, □□□….
우린 차원을 넘기 전, 집으로 돌아가길 빌며 속삭이곤 했죠.
이렇게, 지금처럼.
:하나,
둘,
셋.
...
깜빡.
───────✷───────
─────── CHAPTER 04 ───────꽂는
...
...
...
:여름은 맑으매 푸른 하늘은 눈이 부십니다.
무더운 여름은 습하지만 비는 내리지 않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정적을 깨뜨립니다.
데자뷔처럼 옥상에는 당신만이 홀로 남아있습니다.
✷ 이성 체크 ✷
아론:
SAN Roll
기준치:
66/33/13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잠쉬만요)
손에는 힘껏 구겨진 수첩, 급하게 휘갈겨 쓴 티가 역력한 글이 남아있네요.
가장 크게 □□□에 대한 정보라고 적혀있으며, 그 아래로는 누군가의 사소한 정보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 버디미션 BOND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원작의 설정에 따라 시나리오를 소소하게 개변하였습니다. * 미숙한 진행과 틀린 룰 판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루크 윌리엄스x아론의 커플링 요소가 있습니다. * 캐붕이 있습니다...
물론 그간의 백스토리는... 아론이 어떻게 지내고싶었는지 다시 골라도 좋습니다 ((썰풀어주세요))
다만 확실히 기억하고 있는 것은, 마왕의 이름을 부르며 무언가 시키면 거스를 수 없습니다. 너무 부려먹지 말도록 합시다!
그리고, ... 지난번 사건의 그것. 별에 대한 이야기는 꼭 기억하고있어야합니다.
아론:어...
별의 이야기?
:네...
아론:아론이 기억하고 있는지
:소원을 이뤄주는 별!
아론:지능을 굴려보고싶어요
:ㅋ ㅋ ㅋ ㅋ ㅋ ㅋ ㅋ
좋아요 가보자고~
아론: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주 잘 기억하고있군!
아론:핵심까지도 기억하고 있을지도~
:좋아요, 소원의 별에 대한 겁니다
소원을 이뤄주는 별 │ 고대의 연금술사는 소원을 이루고 싶어 했습니다. 별똥별이 아닌 실제로 소원을 이루어주는 별을 말이죠 그것을 만드는데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연구했습니다. 몇 세대에 걸쳐 연구했지만, 알아낸 거라곤 어떠한 힘을 모아 만들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떠한 힘, 연금술사는 그 힘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더욱 연구에 매진했습니다. 소원을 이뤄주는 별, 연금술사는 그 환상적인 물체를 만들기 위해서 긍정적인 힘 들로 실험을 했습니다. 하지만 연구에 진전이 없자 그에 반대되는 사악한 영역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연금술사의 모습을 본 자는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 별을 완성해 소원을 빌려고 하는 마왕의 '후계자'에게서 별을 빼앗은 뒤,
아론:좋아 아론은 저 사악한 녀석이 사라지고, 사람들이 돌아오기를 빌었던가요
:아론은 마물이 된 사람들이 원래대로 돌아오기를 빌었지요.
마자마자~
그 결과가 이 모양입니다...
어째서~
아론:어째서~
아무튼 아론은 여관에서 신세를 지며 잠시간은 여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설거지도 하고 밀대로 바닥도 닦고~
그러며 정보를 일단 모으네요
:그렇게... 한 달이 지났습니다.
과연, 세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론, 모험을 떠날 준비는 되었나요?
아론:넵~!
아론은 언제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
마왕과 용사가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 랍니다! 2
그리고 마왕은 말합니다. "세계는 지금 위험에 빠졌다!" 라고요.네?
CoC FanMade Scenario Written by. Team. 33
PC 타모
Date 22.07.02 PM 15:40
───────✷───────
한 달이 지났습니다.
현재 위치는 수도의 여관입니다.
악당인 줄 알았던 마왕과 세상을 구하고 평화를 찾은 지 말이지요.
:악당이 없는 이 세계에서 용사라는 존재는 없습니다. 표면적으로 본다면 평화롭지만, 당신은 언제나 알 수 없는 어색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나요?
아론:아론은 슬슬 여관의 일을 청산하고, 모험가 길드에 새로 들어갈까 고민중입니다.
이 정도면 빚은 다 갚았겠지요
:용사가 아닌 삶에 잘 적응 했나요?
칼을 휘두르거나 마물을 퇴치하진 않지만 변해버린 이 세계도 여전히 마법과 마물이 존재합니다.
변해버린 세상이지만… 어찌되었든 평화로운 곳이네요.
그렇게 오늘도 보람찬 하루를 마치고 잠에 들기위해 여관방으로 들어온 당신.
커튼을 치기 전, 창가를 보다가 놀라운 것을 발견합니다.
✷ 관찰or천문학 판정 ✷
아론:".....?"
관찰 굴립니다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앗! 하늘에서 무언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별똥별이에요.
그 별똥별은 길게 이어져...꼬리가 사라져야 하는데…?
어? 저기- 멀리는 산에 떨어진 것 같은… 확신할 수 없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하지만 쿵! 하는 소리는 나지 않고… 밖에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만 들립니다.
아론:"뭐야 저건..."
"비행 마법중에 추락이라도 한건가?"
창가에 걸터앉아 산쪽을 바라봅니다
뭔가 눈에 띄는게 있나요?
:여기서는 잘 모르겠네요.
아론처럼 궁금하게 여기며 사람들이 뭐야? 뭐야? 하며 한 둘 씩 나올 뿐입니다.
정말 뭐람? 별 거 아닌가?
곧 소란은 잦아들고 사람들도 한 둘씩 들어갈지도 모르겠네요
아론:좋아요 아론도 기지개를 쭉 킨 뒤에 잠들러갑니다
내일도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요
:그 때, 문득 똑똑.. 노크 소리가 들립니다.
아론:"... 뭐냐."
문을 엽니다. 이 시간에 찾아오는건 주인장 내외인걸요
:아론이 예상한대로, 여관의 아주머니가 간단한 간식을 들고 서 있습니다.
편 썰어놓은 야채와 맛있어보이는 소스네요.
아론 취향은 아닐지라도...
아론:주면 주는대로 잘 먹으니까요.
NPC:"싱싱한 채소가 들어와서 말이야, 총각. 먹어봐. 그냥 먹어도 달달하다니까?"
아론:"고맙군. "
NPC:"그나저나, 방금 그거 봤어?"
아론:바로 몇개를 집어서 와작와작 먹습니다.
"엉?"
"무슨 일인데?"
NPC:"별똥별 말이야! 길게 이어지던게 어디 떨어진게 아닐까 싶은데…"
"요정의 숲인가…?"
아론:"흐음..."
"안그래도 난리더군."
"소원은 빌었나?"
NPC:"아하하하, 소원은 무슨~"
"나이 먹어서 주책도아니고~"
아론:야채를 와작와작 먹느라 금새 텅 비어갑니다
먹을만한데~
NPC:"그러고보니, 한 달 전에도 별똥별이 두 개 떨어졌었지."
"그래, 총각이 대로변에 대자로 누워서 자고있던 그 날 말이야!"
아론:"헤에..."
"별똥별이 많이 떨어지는 시기인가보군?"
NPC:"어휴, 말도 마. 저 멀리 하나, 근처에 하나 떨어져서 뭔가 보러갔더니 짐승같은 젊은이 하나가 코골면서 자고있길래 놀랐지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