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야심한 새벽에 깨어있는 마다라에게 공복이 찾아옵니다. 공복에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고 있을 때…
문득, 마다라는 부엌 찬장에 라면이 남아 있다는 것 생각해냅니다. 컵라면을 떠올리니 지금 당장 라면이 먹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입니다.
머리는 이미 상상의 나래를 펼쳐 신이 세상을 만들었고, 거기는 너구리 두 마리가 뛰어다니고 있어요. 또 세 마리의 양이 풀을 뜯어 먹고 있고요. 그리고 불에 타고 있는 닭 한 마리가 모든 걸 초토화하고 있어요. 그러다 그 닭이 달걀을 낳아…
모든 사고회로가 라면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마다라는 잠들어있는 쿠로에게 들키지 않고, 무사히 라면을 먹을 수 있을까요!?
마다라는 갑자기 라면이 먹고싶어 졌습니다.
[삐슝빠슝! KPC 몰래 라면 끓여먹기!?] w.烏
01. 우선 방을 나와보겠습니다!
:갑자기 몰려오는 공복감, 저녁을 적게 먹기라도 한 걸까요?
유독 오늘따라 허전함이 느껴집니다.
쩔 수 없네요. 이 배고픔을 참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이 마다라는 라면을 끓이기 위해 방을 나섭니다.
머릿속에는 오로지 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지금 당장 뭐라도 좋으니 입속에 라면을 때려 박고 싶다. 물을 끓여 라면을 넣고, 계란과 함께 파를 송송 썰어서… 상상만 해도 군침이 도는 것 같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부어있을지 모르는 일이라도, 여전히 라면의 이미지가 눈앞에서 아른거립니다.
그런데 말이에요. 상상의 나래를 계속 펼치니, 무언가 잊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대체 뭘 잊고 있는 걸까요?
:<지능> 판정해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비틀비틀 지나친 공복감으로 인해 마치 좀비처럼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본래 생각이 많은 머리는 자연스레 이런저런 일들을 떠올리지게 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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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프지만 머리는 팽팽 잘돌아가는 모양이네요
:적당한 공복감은 공부의 친구라고, 배가고플수록 생각에 몰두하기 쉽죠.
마다라는 부엌을 오가다 냉장고에 ‘새벽에 음식 금지’ 라는 포스트잇이 붙어있었다는 걸 떠올립니다. 그리고 그 포스트잇을 붙인 쿠로는… 아직 잠들어 있다는 것도요.
하지만 그런 포스트잇의 문구가 생각났다고 해서 배고픔이 사그라드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당장이라도 라면을 끓여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그렇지만 포스트잇을 완전 무시하기도 좀 그런데… 무한 딜레마에 빠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래도 역시 먹는 게 좋을까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후후후 그런 쪽지 하나로 나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다니... 무르구나아 쿠로씨...
새근새근 잠든 쿠로를 보며 슬쩍 웃습니다.
키류 쿠로 :"......"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애초에 별 망설임은 없는듯하네요
키류 쿠로 :조용히 잠들어있습니다 마다라가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는 꿈에도 모르는 모양이네요
물론 정말 꿈나라에 가있긴 하지만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갑자기 쿠로에게 키스가 하고싶어집니다.
은밀행동 굴려봐도 될까용
:아 물론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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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크게 뽀뽀까지 쪽 해주고 부엌으로 향하네요
:오늘따라 완벽한 마다라.... 행운이 따라주네요 몰래몰래 사랑이 담뿍담긴 뽀뽀를 해주고 부엌으로 나설 때 까지 쿠로는 불편한 기색조차 안보입니다.
새벽에는 뭘 먹는 게 안 좋다는 걸 알지만, 지금의 배고픔을 이길 순 없고. 그깟 포스트잇의 문구가 배고픈 자를 막을 수 있겠어요? 그 정도 경고문이야 어겨도 양심의 가책 따위는 없을 테니까요! 뒤처리만 끝내주게 잘해놓으면 분명 퍼펙트 완전 범죄로 아무도 먹었다는 걸 모를 거예요.
자, 결정했다면 이제 남은 건 실천하는 것뿐! 인생은 고민보다 GO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라면을 위해 힘내봅시다!
2. 들키지 않고 주방까지 가기?!
:우선 방에서 주방까지 가는 게 우선이겠죠.
조심스럽게 목표를 정해서 내려가야죠.
거실은 딱히 별 볼 일 없으니까, 혹여나 소리가 나서 들킬만한 것이 없을지 한 번 훑어만 봅시다.
관찰 굴려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조아 캄캄한 거실을 예리한 눈이 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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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이이
:큿 최고~~
전체적으로 둘러보니, ‘시계’ ‘장식장’ ‘열린 창문’ ‘거실 바닥’ 이 보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쿠로가 깨기전에 속전속결로 물을 올리고 싶지만 습관적으로 주변을 살피게 됩니다.
시계부터 보도록 할까요~
몇시인가요!
:벽에 걸린 시계입니다. 별 를 것 없이 평범하게 시침, 분침, 초침. 그리고 야광으로 빛나는 숫자가 보입니다.
대충 보니 지금 시각은 3시 언저리 같습니다. 이런 시간대에 라면이 땡기다니…
(라면먹기 딱 좋은시간이긴하죠...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평범한 사람이라면 뱃살등의 현실적인 이유로 고민할법하지만...
마다라는 평소에도 워낙 칼로리 소모를 열심히 하기 때문에 죄악감을 느끼진 않는 모양이네요.
장식장도 슬쩍 봅니다.
:(기립박수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우리 고독...기다림... 아무튼 잘들 있니이
:여러 가지 장식품들이 있는 장식장입니다. 마다라가 가져다 놓은 드라이플라워, 도자기 토끼인형, 겨울 산장에 두 사람이 찍은 사진이 꽂힌 같은 것들이 깔끔히 정돈되어 있습니다.
ㅠㅠㅠㅠ 고독 기다림 외로움 잘 있습니다 ㅠㅠㅠㅠ(마음통해서 기쁨
작은 달력도 보이네요. 오늘은 3월 18일이네요, 아니 12시가 지났으니 19일인가....!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두 기뻐요ㅠㅜㅠㅜ
흐뭇한 얼굴로 쿠로와 쌓아온 추억들을 바라보네요.
:당장 내일은 모든 일을 미루고 집에서 쿠로와 하루종일 함께 보내기로 했으니까요. 아무런 일정이 없으니 얼굴이 붓더라도 괜찮겠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일정 문제 없음. 고개를 끄덕끄덕합니다.
열린 창문에는 뭐가 있으려나요?
:어째서인지 창문이 열려있습니다. 도둑이라도 들어오면 어쩌려고 열어둔 걸까요.
시선을 돌려 창밖을 바라보니 달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원래 이렇게 선명하게 달이 보였던가요? 어째 묘한 무언가에 이끌리는 듯한…
정신판정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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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어느 임무(오메르타)에서도 달을 보며 사색에 잠기는 걸로 임무를 시작했던가요.
회색 세상의 달과 같은 사람...쿠로씨.....
지금은 쿠로 몰래 라면을 먹을 궁리중이지만요
:나의 잿빛 밤하늘의 유일히 떠 있는 달 같은 그 사람...... 이 아닙니다!
그러고 보니 의문이 듭니다.
평소에 갑자기, 그것도 이런 새벽에 라면을 먹고 싶었던 적이 있었나요?
정말 오늘 저녁을 적게 먹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무언가 묘한 기분이 듭니다. 조금 이상한 기분이네요.
산치체크해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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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치 -1 감소!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앗..!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13]:한밤중이라 그런지 묘한 기묘함을 느껴버리네요
음.. 찬바람이 불어서 오싹해진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창문을 조금 닫고...
거실 바닥도 봅니다.
지나친 생각인건 알지만 정말 도둑이 들었으면 큰일인걸요
:마자요 큰일났겠지요 우리말고 도둑이....
(...)
안방에서 부엌으로 가려면 자연스레 거쳐야 하는 거실입니다!
그러고보니 지지난번 방문 때부터인가, 쿠로가 프로젝트 기부니 뭐니 한다 식당에서나 쓸 법한 거대한 조리용구를 대여했다가 실수로 떨어트린 다음(..) 거실 바닥이 들떴다고 했었지요
밟을 때 마다 삐그덕대는 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이 되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13]:쿠로가 집에서 무료하지 않게 지내는건 좋지만.. 이건 곤란하네요.
조심스럽게 까치발을 들고 움직여봅시다.
미케지마의 미케는 고양이니까요.
고양이처럼 살금..살그음..
:ㅠㅠㅠ 넘죠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엌을 가려고 첫발을 내딛는 순간, 삐걱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역시 낡아빠져서 이런 소리가 나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신경도 안 쓰이던 소리가 왜 이럴 때만 크게 들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더 조심히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은밀행동판정! 미케니까 +30!
(막퍼주기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13]: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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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키미시루시 무대의 마다라마냥 사뿐사뿐 가뿐히 걸어다닙니다.
한마리의 고양이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마 사랑해!!!
조심히 신경 쓰며 내려가니 삐걱 소리가 아까보다는 조금 덜 나는 것 같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13]:애우웅~~~
:거실 바닥은 빠른 시일내로 수리하는게 좋겠지만요.
이렇게, 어찌저찌 거실에 도착했습니다!
불이 꺼져있으니 어둡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13]:음...
마다라는 머리가 좋으니까
자기 전의 풍경을 기억해서
다니고 싶습니다!
지능 굴려봐도 될까요!
:크읏 좋아좋아..... 예리하시군 불을 키지 않고 깜깜한 거실을 나아갑니다.
좋아!
굴려봅시다!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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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침실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세걸음..
앞으로 다섯걸음....
이런식으로 나아가봅니다.
:멋져멋져
폭신한 소파와 지금은 꺼져있는 TV가 있네요. 지금은 그리 중요하지 않으니 무시하고 주방으로 갑시다. 소파에 앉아서 영화를 시청하는 건 점심에 해도 좋아요! 당장 필요한 건 라면입니다. 그럼 얼른 가봅시다!
민첩 굴려주세요1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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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느긋하지만 알맞은 속도로 걸어갑니다~
:빠르게 가니까 발에 무언가 밟히는 게 느껴집니다.
이게 대체 뭐야? 뭔가 말랑한 네모난 것들이 올라와 있는 물체가… 아, 리모컨입니다.
그리고 뒤이어 들려오는 무언가의 소리와 빛, 그 소리와 빛 때문에 돌아보니.
TV가 켜졌습니다.
(의심치 +1)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V에서는 ‘그래서 참았엌!!! 간지러워써억!! 계쏙 긁었억! 그래도 간지러!!!’ 라는 소리가 스피커에 흘러나옵니다. 얼른 꺼요!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1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끕니다 아이이 아이!!
광수씨이!!
:좋아....TV는 얌전히 꺼집니다.
리모콘이 왜 여기에 떨어져 있는 거죠?
간담이 서늘하지만.... 어찌어찌 TV를 뒤로하고, 이제야 주방에 거의 다 왔습니다.
그런 기쁜 마음에 주방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아까보다 좀 더 빨라집니다.
점프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네요! 그렇게 신나는 마음으로 주방으로 향하는 도중. 마다라는 묘한 기분에 자신의 발밑에 무언가가 있음을 알아차립니다.
그것은 바로, 레고입니다.
:이런게 왜 집에 있는거지? 쿠로가 소도구로 쓴건가? 저번에 카스미를 초대했을 때 흘리고 간 건가?!
어찌되었든 저걸 밟으면 당장 비명을 지르게 될 거에요. 안 돼요, 절대 안 돼! 당장 피해야 해요!
회피 굴려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13]:등골이 서늘해집니다... 크고 강한 마다라도 레고는 아픈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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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력으로 비명은 참아보고 싶습니다.
:좋아!
굴려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13]:오이를 본 고양이처럼 펄쩍 뛰어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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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바로 발밑에 있는데 어떻게 피해요! 레고를 밟자마자 마치 지뢰를 밟은 것 같은 고통이 발끝에서부터 올라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13]:고통은 침묵이 되었습니다...
:아, 아아악!! 자동으로 비명이 흘러나오는 걸 겨우겨우 참아내네요....
(의심치 +1 총 2)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대체! 누가! 주방앞에 레고 놔줬어!?
산치체크 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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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tv가 복선이었단 말인가아
:산치감소 없습니다~
갑자기 화가 납니다. 누가 여기다 지뢰를 설치한거죠?
놀았으면 당연히 잘 치워야하는 게 인지상정인데!
이 레고를 확 던질까 말까 던질까 말까, 던 던 던 던…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13]:던졌다가 다 먹고 돌아갈때 또 밟으면 큰일이니까요..
마음같아선 뻥~ 차고 싶지만 참고 주워서 얌전히 잠옷 주머니에 넣습니다...
:좋아, 마다라는 얌전히 잠옷주머니에 넣습니다. 어른스러운 대처예요! 멋져!
그렇게 삐걱이는 장판을 넘어, 거실을 넘어, 레고를 넘어… 이제야 도착했습니다. 우리의 목표!
3. 주방에 다 왔습니다!
:드디어 주방입니다.
평소에는 1분 만에 달려오던 정말 짧은 거리인데, 이렇게 새벽에 몰래 오니까 정말 오래 걸리네요.
이제 긴장을 좀 풀고 라면에 집중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자, 이제 라면을 끓이기만 하면 완벽한 새벽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무슨 라면을 끓일지 천천히 생각해봅시다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13]:으음...
몹시 라면을 원하는 지금으로서는
무슨 라면이든 맛있게 잘 먹을 것 같네요.
실용성있게 기본 라면만 빨리 끓여먹고 돌아가도록 할까요
:좋아좋아...
그렇게 라면을 끓이려고 주위를 둘러볼 때쯤…
어디선가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듣기판정!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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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 정신이 팔려있습니다..
:기분 탓일까요? 무언가 익숙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지만, 귓가에 들어오지 않고 바로 흩어졌습니다. 뭐, 별거 아니겠죠!
분명 신경 쓸 필요 없는 단순한 소리라고 생각하고…
키류 쿠로 :"미케지마? 이 새벽에 뭘 하는거지?"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13]:"........."
:힉! 뒤에거 갑자기 들리는 음산한 소리에 깜짝놀랍니다!
산치 -1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쿠로씨 언제 일어난거야아..?"
삐걱삐걱 뒤를 돌아봅니다..
:오, 세상에. 비몽사몽한 얼굴의 쿠로가 바로 눈앞에 있습니다. 분명 잠들어있지 않았던가요?
바로 침대 옆에 누운 마다라가 빠져나가는 것도, 키스를해도 못알아챌 정도로 잠에 푹 빠져있었는데!
이렇게 갑작스레 오게 된다면 대처 방법도 떠오르지 않기 마련이라고요.
갑작스럽게 난입한 쿠로 때문에 위대하고도 엄청난 이 라면 먹기 계획이 흐트러지는 건가요?
키류 쿠로 :"언제일어나긴, ....그냥, 갑자기 눈이 떠져서...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냐."
:그럴 순 없어요.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빠꾸할 수가 있어요! 여기서 취할 행동은 두 가지. 쿠로를 구라를 까서든 뭘 하든 어떻게든 다시 방으로 돌려보내거나, 오히려 쿠로를 꼬득여 아예 안심하고 다같이 먹는…
키류 쿠로 :“왜 주방에 있지? 설마 내가 포스트잇도 붙여놨는데, 새벽에 뭐 먹으려고 내려온 건 아닌가?”
:역시 의심당하기 전에 얼른 뭐라도 씨부려서 방으로 돌려보내는 편이 좋겠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방긋 웃으며 쿠로의 팔에 챡 달라붙습니다.
"부엌에서 소리가 나길래애... 혹시나 해서 확인하러 와 봤단다아."
"피곤한데 깨워버린거라면 미안해애. 걱정하지 말고 돌아가서 푹 잠들려엄!"
키류 쿠로 :"부엌에서 소리..?"
"그건 또 무슨말이냐.....위험한 건 아니지."
"...젠장, 아닌 밤 중에 무슨, 이제 다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마다라의 말에 잠이 번쩍 깨는 기분이네요. 누가 해코지라도 하려 온건가?
이대로라면 쿠로가 말똥말똥 잠에서 깨 라면은 물 건너가게 생겼어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바람소리였던 모양이야아. 아이이 진정하렴!"
쿠로를 꼬옥 안아줍니다!
토닥토닥 흔들흔들 어르고 달래줘요!
:정말 이렇게까지 했는데 안 통하는 건가요? 이 새벽에! 삐걱거리는 장판을 건너고! 레고 같은 지뢰, 아니 지뢰 같은 레고를 넘어! 겨우 주방까지 왔는데 여기서 포기하라고요?
물론 내일도 도전할 수 있지만, 라면이 먹고 싶은 건 지금이에요. 어떻게 거짓말을 해봐야 해요!
해피(1/6):해피는 익숙한 냄새 때문인지, 바스락거리는 소리 때문인지 쿠로가 돌아오자마자 눈을 반짝 빛내며 이쪽을 바라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2/10):"쿠로씨이!"
누가 개인지 모를정도로 잔뜩 반기네요
키류 쿠로(4/10):쿠로는 있는 힘껏 강아지에게 아양을 떨며 저키를 던져줍니다
"자~ 여기봐라~ 이번엔 진짜 소고기맛이라고~?"
해피(1/6):해피는 이번에 준 소고기 맛 저키를 킁킁 냄새 맡아 보더니 이번에는 만족스럽다는 듯 물고 어둠 속으로 들어갑니다.
키류 쿠로(4/10):안심한 쿠로가 가 간식을 쏟아주면 그걸 조금씩 물어다 자기 집 안에 가져가서 먹기 시작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2/10):"휴.. 어떻게든 평화적으로 끝나서 다행이로구나아..."
:회장실구석, 어둠에 잠긴 강아지 집 안에서 저키를 우물우물 씹어먹는 짐승의 소리만이 들려옵니다.
잠시의 평화가 도래했습니다.
키류 쿠로(4/10):"아아, 수고했다 미케지. ....."
소파에 올라간 마다라를 보고 어찌 반응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듯 난감하게 보다가 하하하, 웃네요
"정말, ..고생했구만."
아무리그래도 4.2kg 조그만 강아지에게서 도망쳐 소파위로 올라간 15배 큰 인간이라니....
미케지마 마다라(2/10):"쿠로씨가 시키는대로 기다려, 잘 했는데. 나한테는 간식 없어어?"
머쓱하게 웃으며 쇼파에서 내려옵니다.
사근사근 쿠로의 옆에 붙어오네요.
키류 쿠로(4/10):"간식이라니...하하,"
머쓱하게 뭐라고 답할지 말을 찾다가 본분을 기억해냅니다
"어이, 그 전에 말이다...!"
장면 : 사라진 서류
:두 사람은 이제서야 회장실 안을 둘러볼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회장실은 아주 넓고, 흔히 말하는 회장님 책상과 회장님 의자가 떡하니 놓여있습니다. 컴퓨터도 있지만 비서실에서 컴퓨터를 켜주고 마우스를 잡고문서를 켜서 확대까지 해주지 않는 이상 회장님이 모니터를 보지 않는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서류는 문서로 결재됩니다.
벽을 따라서는 별로 안 펴본 것 같은 책이 빽빽하게 꽂힌 책장, 눈에 잘 안띄는 곳에는 케비넷이 몇 개나 놓여있습니다. 사람들의 눈에 잘 띄는 곳에는 장식장이 놓여있지만 그 안에는 이것저것 조금 난잡하게 들어있습니다. 벽에는 그림이 몇 점 걸려있고, 창가 라디에이터 위에는 난초 몇 촉이
놓여있습니다.
회장실 구석에는 해피의 집과 배변 패드가 놓여있군요. 여전히 뭔가를 씹어먹는 소리가 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회장님 책상, 그 넓고 광대한 책상 위가 텅 비어있습니다
충격과 공포로 이성 체크를… 헉, 이 룰이 아니군요. 다행히 이런 일이 생긴다고 광기가 터지지는 않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2/10):0ㅇ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류 쿠로(4/10):쿠로는 당혹에 차서 중얼거립니다
"이미 확인하신 건가?”
“아냐, 회장님이 언제나 책상 위 정리를 안 해서 비서실 안대리가 퇴근할때마다 정리하고 간다고 했다.”
:그렇다면 서류는 어딘가에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회장실은 쓸데없이 아주 넓고 가구도 많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2/10):오...
:모니터로 서류를 보면 눈이 아프다고 성질부리시는 회장님 때문에 회장님 결재 서류는 전부 종이로 되어있는데, 그 덕에 회장실 반이 책장이며케비넷으로 차 있습니다. 복잡하게 잠그고 여는 걸 싫어하는 회장님 성질머리 때문에 잠겨있지는 않지만… 그 양이라는 것이 무슨 오픈북 테스트앞에 선 신입생 같은 기분이 들게 됩니다.
자, 이제 여러분은 방 안을 빠르게 뒤져야합니다,
해피가 저키를 다 먹기 전까지!
쓸 수 있는 기능을 다 굴려서 살펴보자구요!
미케지마 마다라(2/10):조사를 굴려보겠습니다!
종이를 이리저리 뒤져봅니다!
:좋아!
미케지마 마다라(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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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애애...
:히에에ㅔㅇ...
미케지마 마다라(2/10):해피씨 다 먹었어어?
으응 다 먹으면 말해애...
키류 쿠로(4/10):쿠로도 조사를 굴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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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지마 마다라(2/10):멋져!
키류 쿠로(4/10):"미케지마!"
미케지마 마다라(2/10):"쿠로씨잇!!!"
쿠로의 음성만으로도 이미 사태를 파악 완료네요.
:여러분은 대충 서류를 쓸어 담은 것 같은 파일을 회장실 책장에서 발견합니다. 별 이름이 적혀있지 않은 파일 안에 두서없는 서류가 들어가 있는걸 보면, 문제의 코이즈미 대리라는 사람이 정리해둔 것이 바로 이 서류인 것 같습니다. 확인해보면 여러분의 기획서는 이 안에 잘 들어가 있었습니다.
키류 쿠로(4/10):"후우, 잘 됐군...이걸 바꿔치기만 한다면..."
한숨을 쉬며 자신들의 망한 서류를 빼고 마다라에게 파일케이스를 벌려줍니다
이제 마다라가 이 케이스안에 우리의 서류를 넣으면 일은 마무리되는거겠지요
미케지마 마다라(2/10):"뭔가아, 단순히 바꿔칠 뿐인데도 힘이 드는구나아..."
너털웃음을 지으며 서류를 쇽 바꿔칩니다!
:여러분은 오늘 밤, 여러분이 급하게 작성한 기획서를 조심스럽게 바꿔치기해서 원래 있던 자리에 돌려놓습니다.
해피의 불룩한 배 빼고 어디에도 여러분이 다녀간 흔적은 남지 않았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2/10):아이 해피해~
볼록한 멈머!
해피(1/6):해피는 배부른지 도로롱도로롱 자고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2/10):ㅠㅜㅠㅜㅠㅜ귀여워요ㅠㅜㅠㅜ
해피얏 ㅠㅜㅠㅜ
해피(1/6):아, 어두워만 보였던 개집 안이 잘 들여다보이네요...어라?
:탁 트인 회장실 창문 너머 저 멀리에서부터 지평선이 아스라히 밝아지기 시작합니다
정신없이 밤이 지나가고 새날이 밝아오는 모양입니다.
키류 쿠로(4/10):바꿔치기 한 기획서를, ..아니 이제 아무 의미없는 종이 뭉치를 넋 나간 사람처럼 가슴 속에 품고있던 쿠로가 당신을 툭툭 치고 몸을 돌려 회장실을 걸어 나가며 말합니다.
오늘도 괜히 툴툴대는 제 업무 겸 여러 가지를 함께 하는 파트너에게 시비를 걸고 일을 처리하고, 맛있는 밥을 먹고, 집에 돌아가기 전 가볍게 한 잔 걸치는 것 까지,
하늘도, 바람도, 늘 걷는 거리도. 그리고 자신의 옆에 있는 녀석도 평소대로네요.
그래서 일까요. 마다라는 오늘따라 마음을 푹 놓고 잠에 청합니다.
:자기 전, 마다라는 듣기를 굴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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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잠에 빠지는 순간 늑대의 하울링소리가 들립니다.
굉장히... 화가난 것 같네요.
꿈인가? 꿈인가?
미케지마 마다라:오...
호텔의 tv를 끄지 않은거려나요.
딱 기분좋을 정도로 노곤한지라 침대 밖으로 나오기 싫네요.
끌어안은 쿠로를 도닥도닥하며 수마와 싸우고 있을 뿐입니다.
:마자 여기는 도시의 한복판인걸! 늑대의 하울링소리가 들릴리가 없죠!
마다라는 옆에 있는 쿠로를 도닥이며 잠에빠져듭니다
*
눈을 뜨자, 마다라는 모르는 방에 누워있습니다.
자신은 분명 침대 안에 파고들어 잠을 청했을 텐데 이상한 일입니다.
옷도 잠들기 전에 입었던 잠옷이 아닌 평소에 입는 정장차림입니다.
또 마다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이곳은 도대체 어디일까요…?
:조사/RP 시작
미케지마 마다라:벌떡 일어납니다.
"....?"
눈을 찌푸리고 주변을 둘러보네요.
뺨도 꼬집어보고요.
:주변을 둘러보면 천장이 높은, 모든 사람이 모이는 아지트의 집합실정도 되는 크기의 넓고 흰 방이네요.
천장에는 조명이 붙어있고 정면에는 문이있네요.
그리고, 마다라가 알고있는 쿠로가 커다란 동물우리 안에 들어있습니다.
그 반대편에는 동물이있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씨, 거기서 뭐해애?"
쿠로는 정신을 차리고 있나요?
동물 우리를 콩콩 쳐보네요.
키류 쿠로:"오, 오우.. .미케지마."
쿠로는 왠 일로 환히 웃고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마다라에게 잘보이지 않으면 위험한 걸 알고있어서일까요?
"..잘, 잤나? 기분은 좀 어떠냐..."
미케지마 마다라:쿠로를 위험한 대상으로 취급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네요. 무심코 쓴웃음이납니다.
"아까는 당황했는데 지금은 조금 불편한거얼."
"무슨일인지는 쿠로씨도 모르는거고오?"
철창을 콩콩콩 치며 살펴봅니다.
부술 수 있나요?
키류 쿠로:"아아, 알아줘서 다행이군..."
미케지마 마다라:열쇠라던지..
:마다라나 쿠로는 물론 거대한 동물이 우리를 쳐도 끄떡하지 않을 정도로 튼튼한 우리네요
마다라가 살펴본다면 우리에 열쇠구멍이 보입니다.
키류 쿠로:마다라가 열쇠구멍을 보는 걸 보고 겨우 말을 붙이네요.
"일어나보니 이 상황이다. 문이 잠겨있어서 나가려고 해도 꼼짝도 하지 않아."
"...미케지마, 이런 부탁 하고싶지 않지만, ...도와주겠나?"
다급한 건지 평소와는 달리 도와달라는 말이 쉽게도 나오네요
미케지마 마다라:"너무 긴장하지말려엄. 새삼 이런 곳에서 쿠로씨를 제거하려 들진 않을테니까아."
순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키류 쿠로:"....아직도 제거할 생각이 남아있긴 한거냐."
한숨을 쉬며 철장에 철컹, 소리가 나도록 기댑니다.
미케지마 마다라:"하하하 농담이란다아."
"춥지는 않아아?"
제 정장의 겉옷을 벗어줄 듯 철장안의 온도를 가늠해봅니다.
키류 쿠로:"아아, 이런 곳에서 춥긴 무슨."
"둬라, 별 시덥지 않은 것 까지 챙겨주려 드는군."
"물론 이전에도 신세는 졌다만..."
미케지마 마다라:"그럼 한시바삐 쿠로씨를 여기서 꺼내주는 걸로 할까아."
"조금만 기다리려엄. 열쇠가 없으면 부숴서라도 열어줄게에."
:그런말을 하는 마다라의 뒤에서 그르렁하는 육식동물의 위협적인 소리가 납니다.
마다라가 우리를 보자마자 다가간 탓에 보지 못했지만, 뒤에는 동물이 있었던 모양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살짝 긴장한채로 동물을 바라보네요.
늑대씨이!
늑대:뒤를 돌아보자 굉장히 사납게 생긴 적갈색 늑대 한 마리가 마다라와 쿠로 쪽을 보며 사납게 으르렁대고있네요
지금 당장이라도 달려들 듯 땅을 긁고있느라 몸을 숙여서 그렇지, 덩치는 무척이나 커보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늑대도 우리안에 들어있나요?
늑대:다행이도 한 발이 족쇄에 묶여 가까이오진 못하는 모양이예요
키류 쿠로:"아아, 저자식 또 저러는구만."
늑대를 보며 머리를 긁적입니다.
"어이 미케지마, 나는 우리 안에 있으니 저녀석에게 물려죽을 일은 없을거다만, ...너는 조심해라."
"괜히 쫄래쫄래 다가가서 물려 죽진 말라는 말이다."
"저래봬도 사나운 맹수니 말이야."
영 탐탁치 않은 듯 말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으으음 걱정해줘서 고마워어."
고개를 끄덕이지만, 지금은 힌트가 필요하니까요.
단서를 얻기위해 늑대에게도 다가가 살펴봅니다.
조심조심..
키류 쿠로:"어이, 미케지마."
"가기 전에 이거 받아가라."
쿠로는 자켓 주머니를 뒤지더지 펜을 하나 건넵니다.
"이런 걸 대체 어디에 쓰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나보다는 네가 가지고 있는게 좋겠지"
"그건 그렇고 정말 다가갈셈이냐?"
미케지마 마다라:"후후 지금은 작은 힌트라도 절실한 상황이니까아."
"펜인가아, 잘보관해둘게에."
"혹시라도 물리면 호 호 불어주기다아?"
가볍게 농담을 던지며 쿠로를 안심시켜보네요.
키류 쿠로:"호 호 부는걸로 넘어갈 정도면 좋겠다만..."
늑대가 영 마음에 안드는지 마다라의 어깨 너머로 노려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우웃 저 늑대랑 뭐가 있는건가..?
늑대를 살펴봅니다.
뭔가 단서가 있을까요~
늑대:늑대는 사납게 그르렁대고있습니다
족쇄가 묶여있지만 사람의 손으로는 쉽게 풀 수 있을 것 같네요
마다라가 다가오자 혼란스러운건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으르렁대는걸 멈추고 얌전히 섭니다
가만히 있어도 마다라의 명치께에 올 정도로 커다란 늑대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정말 커다랗네요. 우와아..
"안녀엉, 늑대씨. 무서운 사람이 아니란다아."
늑대:"....."
늑대는 마다라를 물끄러미 올려다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얌전한 늑대를 살짝 만져봅니다.
늑대:푸릉 콧소리를 내면서 고개를 내빼네요
하지만 이빨을 보이거나 위협하진 않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싫었어? 아이이... 인간이 나빴다 그치이."
으음... 얌전해서 그런가 크게 무섭진 않네요.
늑대: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며 마다라를 올려다보네요
북슬한 꼬리가 얌전히 바닥에 놓여있습니다
긴장한 듯 경계하는 것 같긴 하지만 공격적이진 않아요
미케지마 마다라:다시 조심조심 머리를 쓰다듬어봅니다.
친해질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늑대:"...."
부루퉁해보이지만
얌전히 머리를 내어주네요
미케지마 마다라:"...귀여워라."
늑대:그 말에 다시 그르렁대지만요
미케지마 마다라:"늑대씨이, 공격하지 않는거야아?"
"하하하 귀엽단 말은 부끄럽구나아?"
머리를 쓰다듬다가 귀도 조물조물 매만지고
강아지를 쓰다듬어주듯 커다란 손으로 부드럽게 만져대고있네요.
늑대:귀찮아보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앗 어쩌지
늑대:"....그르르릉...."
미케지마 마다라:풀어주면 안될것같은데 풀어주고싶어요ㅠㅜ
"늑대씨이, 얌전하게 있으려엄. 나가기전에 풀어줄테니까아."
턱밑을 긁어주고 더 단서가 없으면 다른곳을 살펴봅니다.
늑대:"...."
마다라의 말을 알아들은건지 시무룩하게 바닥에 엎드립니다.
:방에는 쿠로가 있는 우리와 늑대 외에도
문 3개와 조명이 있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오..! 좋아!
맨 왼쪽의 문부터 순서대로 들어가봅니다!
왼쪽 문
:책장이 잔뜩 있는 도서실이네요
책이 그득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도움이 될만한게 있는지 살펴봅니다.
:책장에 자료조사굴려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도서관에 하나쯤 있는 도끼라던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케지마 마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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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미케지마 마다라:ㅋㅌㅋㅋㅋㅋㅋㅋ
:일본 주술에 관한 책을 찾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타시로에 관하여.」
:「카타시로란 인간의 몸을 대신하여 만들어진 종이 인형이다
올바른 이름을 틀리지 않고 적는다면 그 인간의 몸을 대신하여 기능한다.
잘못된 이름을 적는다면 그 이름을 댄 인물이 이 카타시로를 대신한다.」
관찰가능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오...
관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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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페이지를 넘기면 그 사이에 「이름은 무척 소중한 것. 제대로 확인해야 해.」
라는 쪽지가 있네요
마다라는 카타시로 만드는 법을 익혔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와아아
:【카타시로를 만드는 법】
- 종이를 인간의 형태로 잘라내고 그 곳에 이름을 적는다
그리고 숨을 세 번 불어넣으면 약간의 마력을 소모함으로써 카타시로를 만들 수 있다.
이 방에는 더 살필 것이 없네용~
미케지마 마다라:늑대와 관련된 자료도 없나요?
:오 찾아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늑대랑 친해지기 늑대의 카밍시그널 그런거
조아아
찾아볼래요!
:마다라가 늑대에 대한 책을 찾아보면
붉은늑대(Canis rufus)는 식육목의 일종이다. 한때 이들은 미국의 남동부에 서식했으며 홍적기말을 살아서 넘겼던 종이다.[1] 아메리카붉은늑대는 붉은 털, 은회색의 이마, 흰 다리에 있는 어두운 반점, 그리고 크림색의 배가 특징이다. 현재 이들의 분포지역은 제한되어 있으며, 멸종된 지역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재도입되고 있다.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아앗...
:개과 회색여우족의 붉은늑대네요!
미케지마 마다라:귀여워~
:텍사스 남동부, 루이지애나 남서부, 노스 캐롤라이나 등지의 미국 남동부에 분포했으나 멸종되었다가 현재는 노스 캐롤라이나주에 재도입되었다.
[현황] 가축을 공격하기 때문에 목장주나 농장주들에 의해 무차별 포획되어 현재 멸종위기에 있다.
라고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멸종위기종이면 기르긴 힘들겠네요~
:늑대의 카밍시그널을 알고싶다면 자료조사!
미케지마 마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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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잘못굴렷다
60입니다.
다시굴릴까요..!
:넹!
미케지마 마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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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 간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늑대들이 한 아이의 얼굴을 핥기도 하고 의연하게 두 마리 사이를 지나가기도 하며 불편한 마음을 다스려주려 노력합니다. 그래도 그 마찰이 멈추지 않을 때 한 마리의 늑대가 그 무리를 탈퇴하고 떠나는 형식으로 싸움이라는 불필요한 사건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이런 행동을 학자들은 커트 오프 시그널(Cut off Signal)이라고 하였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젠틀하네요.
:하지만 이후는 반려견에 대한 내용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우웃... 늑대는 개가 아닌데..!
:마지막엔 "연습을 하다가 혹시나 눈이 마주치면 살짝 눈을 감아주세요. 아니면 고개를 살짝 돌려도 좋습니다. 아마 반려견이 여러분께 감동받을 겁니다"라 적혀있습니다
:카밍시그널은 기쁨/슬픔과 같은 감정을 전달하기 보다는 서로간의 마찰을 줄이기 위한 행동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알맞습니다. 굳이 카테고리로 나누고 포함한다면, 감정시그널 안에 카밍시그널이 포함되겠지만 카밍시그널의 의미가 단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의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보면, 카밍시그널을 감정시그널이라고 표현해야 한다는 것은 이 지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