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타모) - 미케지마 마다라
KP(마꾸) - 키류 쿠로
시나리오 작성자: Team. RandThair님
시나리오 출저: https://teamrandthair.postype.com/post/5715625
사용 툴 : Roll 20
플레이 일시 : 2020.09.03~04
플레이 시간 : 약 5시간 30분
* 앙상블 스타즈!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틀린 룰과 미숙한 진행이 다소 존재할 수 있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미케지마 마다라 x 키류쿠로의 커플링 요소가 있습니다.
* 팬블미 시나리오 기반 연속탐사자로, 괴도x경찰 설정으로 캐릭터를 재해석 해 플레잉 했습니다. 원작의 캐릭터와 관계성에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 직전 시점 시나리오: https://chboky.tistory.com/476
[bosquet bleu]
20.09.03 20:17
최근 마다라와 쿠로는 아주 바빴습니다.
결혼은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일생 일대의 날이기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많은 것을 꼼꼼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청첩장을 돌리고, 예식을 올릴 곳과 피로연을 올릴 곳을 선정하며, 예식을 올릴 곳과 주례와 사회를 구하고 당신들을 도와줄 친구들과 예식장 직원들의 수, 그리고 음식과 선물, 예산을 정하고 예복 대여나 메이크업 등등… 준비할 것들은 산더미고 정작 결혼하는 두 사람이 남들이면 1년 안에 준비하는 것을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하는 바람에 눈뜰 새도 없이 열심히 뛰어다녔습니다.
하필 친구의 결혼식에서 부케가 잘못 조준되어 던져져 마다라의 품에 떨어졌기 때문이에요. 아무리 미신이라도 6개월 내에 결혼하지 못한다면 정말로 영영 결혼하지 못할 거 같은걸요?!
그나마 결혼식이 얼마 안 남은 오늘이 결혼식 나흘 전입니다.
신혼여행에서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서라면 이 결혼은 성공시켜야 하지 않겠어요? 오늘은 오전에 웨딩플래너를 만나고, 오후에는 부케 꽃집의 플로리스트는 오후에 출근하기에 예식장으로 먼저 가, 웨딩플래너를 만나는 것이 우선이 될 것 같네요.
첫째날 오전
:결혼을 올릴 예식장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웨딩 매니저와 상담을 하러 왔습니다.
오늘 반차를 쓰고 오기로 한 쿠로씨가 쓸쓸 도착할 시간인데, .... 아! 저기 왔군요!
키류 쿠로:옷을 갈아입자마자 헐레벌떡 뛰어온것인지, 머리가 산발인채로 쿠로가 달려오네요
택시라도 타고 왔으면, ....아 그럴 체질이 아니였죠.
"미안하다, 미케지마. 일이 좀 늦어서 말이야."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쿠로씨이..."
키류 쿠로:"오, 오우...."
이런... 안그래도 최고조로 예민할 때 이런 실수를 하다니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왜 이제와아, 하고 야속해하는 애견미용실의 멈머마냥 쿠로에게 다가가서 손을 꼬옥 잡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쿠로씨와...."
키류 쿠로:벌써부터 시간약속을 안지키다니 원망해도 별 수 없습니다. 끄으응, 앓으며 혼날준비를 하는 강아지눈이네요
멈머멈머커플(?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생각이 많은 나쁜 버릇 때문인지 바삐 돌아가는 머리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대느라 한창입니다. 눈이 빙글빙글 도네요.
그러니까, 당일에 여기 도착해서...
각자 떨어져서 차려입고..
저 두사람만을 위한 무대에 서서...
".... 너무 기뻐어."
간신히 내뱉는 말이 단편적이라 분할지경입니다.
키류 쿠로:"아앙?"
혼날줄알고 긴장했는데 나오는 말이 기쁘다...라니?
놀라서 어이없는 반응부터 해버리네요 아니 그게 아니라...
"...아, 하하하.. 나를 만난게 그렇게 기분좋나?"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시간따위는 안중에도 없는지 열렬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늦은것에 대한 서운한 태는 진즉에 냈는걸요.
"너무 떨려 어쩌지이? 무대에 선 경험이 다 헛게 되어버릴 것 같네에..."
쿠로의 손을 꼬오옥 잡아옵니다 꼬옥
키류 쿠로:"그래, 미케지마. ...사실, 기대하고 있는 중에 미안하다만."
"....."
하며 슥 눈치를 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으응? 왜애?"
키류 쿠로:이걸 말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는 표정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쿠로씨이, 무슨 일 있어어?
꼭 잡은 양손을 살살 흔들면서 쿠로의 상태를 살핍니다.
무무무슨 일 있나요?!
키류 쿠로:"...........요즘 뉴스에 자주 나오는 사건은 알고있나?"
"사실, 오늘도 그 건을 처리하느라 조금 늦긴 했다만.."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사건..?"
쿠로의 말에 고개를 갸웃 합니다.
:요즘 일 중에 쿠로가 저리 주저할 일이 있었던가요?
아이디어를 굴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오히려 알고있는 사건이 많아 정보를 떠올리는데 늦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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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좀 더 자세히 알려주련...?"
면목없단 얼굴로 쿠로에게 설명을 부탁합니다ㅠ
키류 쿠로:"으으응, 생각나지 않는다면 괜찮다, 괜히 불안하게 만들고싶지 않고."
"...그냥 혹시나 싶어서 하는말이다만....."
"...뭐, 너랑 나 사이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기야 하겠나."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벌써부터 무심한 짝이 되고 싶진 않은데..!
키류 쿠로:애써 미소지으며 마다라의 손을 잡고선 갈까? 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으음,,, 그럼 들어가면서
휴대폰으로 조사를 해볼 수 있을까요!
쿠로를 힘들게할만한 사건이 뭘까요..!
:조아조아~ 한 번 검색해봅시다~
자료조사 굴려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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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ㅠ0ㅠ
실패하였군요 얌전히 따라들어갑니다
:마다라가 뉴스 홈을 보며 헤드라인을 보고 있던 중, 한 기사가 잘못 클릭되네요
하필 소리를 크게 틀어놓고있어서인지, 웨딩홀 안에 쩌렁쩌렁, 뉴스보도가 흘러나옵니다
최근 결혼식이 급감하고 있으며, 웨딩사업이 불경기로 심각한 전망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으아악! 급하게 소리를 줄입니다!!
이는 최근에 일어나는 실종사건과 괴이한 사건과 연관이 있는데, 결혼을 올리는 이들의 대부분이 결혼식을 올릴수 없는 상태로 발견되거나 실종되고 있다 합니다.
:둘 다 사라지거나 홀로 사라지거나 하는데 최근에 사라졌던 사람이 발견되었지만 심각한 탈수와 함께 생존이 불가능한 신체 상태로 발견되었고 혼수상태로 전혀 깨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당국은 이 상황을 연쇄사건으로 판단하고 집중 조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키류 쿠로:"....하아, 그게 기우라고는 생각하고있지만.혹시 모르니 말이야"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휴대폰을 꾹 눌러 끄고는 쿠로를 살피네요.
"후후, 골치아플만도 하네에..."
"조심하자꾸나아."
어쩐지 예감이 좋지 않네요.
이래서 쿠로가 알려주지 않은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키류 쿠로:"그럼 여기서 직원이 올 때 까지 기다리면되나...'
"생각보다 어수선하군...? 뭐, 식을 준비하려면 항상 어수선한 분위기일테지만 말이야."
:그렇다해도 이건 좀,... 하는 쿠로의 목소리를 들으며 예식장을 둘러보면
결혼식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하며 그다지 좋은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깔끔하고 좋은 예식장이니 화사한 조명 아래 깨끗하고 웅장한 홀이 여러분을 맞이하지만, 결혼을 올리기 좋은 때치고는 이상하게 술렁거립니다.
뭔가 감으로도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요. 직원들도 꽤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있어서 여러분을 맞이하러 나온 직원은 아직 보이지 않으니 잠깐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몰래 들어볼 수 있을까요~
귀를 쫑긋 하고요
:사람들이 멀리서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들릴 뿐이네요
옆에있는 닫혀있는 예식홀부터 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좋아요
직원을 기다리며 여기저기 돌아다녀몹니다.
봅<<
닫힌 예식장에는 뭐가있나요?
:수많은 홀들은 문이 닫혀있습니다. 들어가보면 그랜드홀만큼은 아니어도 조화로 청결한 공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둘러보면 그랜드홀을 제외하고 다른 홀은 잡혀있는 결혼식이 없는지 스탠드패널과 각자 홀 옆에 비치된 데스크에는 그 어느 누구도 없고, 결혼을 올릴 사람들의 이름도 적혀있지 않습니다.
지능을 굴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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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가늘게 뜹니다.
이게 무슨일이라암
:최근 일주일~이주일 전부터 국내에서 혼인 건수가 빠르게 급감했다는 기사를 본 ㄱ억이 납니다.
정확히는 결혼이 취소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그로 인해 웨딩 사업들이 불황기를 겪고있다고 했던가요
마다라와 쿠로는 운이 좋아 빠른 시일 내로 날을 잡은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이런 배경이 뒤에 깔린 것이었다면….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으음...
어딘가 석연치 않네요.
조심해보도록 하자구요
다른 신경쓰이는건 없는지
주변을 휘휘 둘러봅니다
:그 때,
쿠로의 핸드폰이 맹렬하게 울립니다.
이런 중요한 날이고, 웬만하면 임무 알람은 꺼두고 넘기는 편이지만....
키류 쿠로:쿠로의 눈이 휘둥그레해지네요
"미케지마, ..잠시 기다리고 있겠나?"
"아니, ....너 정도면 따라와도는 될 것 같지만... "
"......아무튼, 가보겠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쿠로씨?!"
키류 쿠로:라며 커다란 건물의 로비를 가로지르며 뛰어가버리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불길한 예감에 쿠로를 따라갑니다!
갓 신혼 직전의 커플을 떼어놓다니 말도 안된다고요!
:좋아요 쿠로는 총총총 사라져버리고()
쿠로를 따라 활짝 열린 그랜드 홀에 들어갑니다.
이 쪽 부터 살펴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좋아 쿠로가 어디로 갔을지 둘러봅니다
두리번두리번~
:하얀색과 녹색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꽃이 높고 심플한 오브제 위에 장식되어 캔들과 같이 양 옆을 장식한 버진로드가 있는 이 건물 중 가장 거대한 홀입니다.
이 길로 많은 신랑신부가 행진하고 양 옆에서 수많은 하객들이 박수갈채를 보내며 축하해줬을 겁니다.
그러나 로드의 양 옆에 오브제 위에는 생화들이 말라 비틀어지다 못해 파스스 부스러집니다.
객석의 줄마다 로드에 가까운 자리에 직접 꽃이 꾸며져 있지만 역시 이 부분도 꽃이 다 시들어 버려서 보기 좋지 않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이게 무슨일이야..!
아무리 불황이라지만 너무한걸요!
:(ㅋㅋㅋㅋㅋㅋㅋ
자연판정이나 교육 어려움을 굴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
rolling 1d100<65 교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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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굴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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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어림도 없었군요
ㅋㅋㅋㅋㅋㅋ
:깨끗하고 잘 차려진 예식장에
꽃만 바싹마른것이 기묘하군요...
아니 꽃을 볼 때는 아닙니다..! 쿠로씨가 사라지 곳으로 가야지요
홀의 옆, 대기실에서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
대기실로 가봅니다
:이 곳은 신랑이나 신부가 식이 열리기 전에 기다리는 곳입니다. 당일에 웨딩 예복과 메이크업을 다 갖추고서 마음을 다잡고 있으면,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들어오기도 하죠. 신부와 신랑은 결혼식이 시작되어서야 서로를 볼 수 있겠지만요.
그런 이 곳이 소란의 중심지 같네요. 대기실 앞에는 오열하는 사람들이 있고, 경찰을 부르라며 화를 내는 사람들도 있으며, 비명을 지르거나 공포에 떠는 사람들 등등. 예식장에서 볼 수 있는 표정과 반응들이 전혀 아닙니다.
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신랑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주저 앉아 있습니다.
키류 쿠로:쿠로는 옆에서 사정청취를 하며 얘기를 들어주고있고요
상황을 진정시켜가며 이야기를 듣느라 골머리를 섞는 모양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무슨일이야아?"
쿠로에게 바짝 다가가섭니다
키류 쿠로:"그러니까 제가 가장 근거리에 있는 경찰이라 바로 온...... 하아,"
"아아, 미케지마 왔나."
"또, .....사건이 발생해서말이다."
라며 시선을 바닥으로 돌리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호오호오, 혹시 이 신사분의 피앙새께서..?"
안타까운 얼굴이 되어 신랑을 바라봅니다.
키류 쿠로:"쉬이....보통 일이 아니다."
하며 마다라의 입단속을 시킵니다
:쿠로가 과장되게 주의를 준다고 생각할 법도 하지만, 그도그럴게 쿠로의 시선을 따라 눈을 돌리면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목격하게됩니다.
거기에는 한 사람이 쓰러져 있습니다. 아니, 쓰러져만 있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놀라지 않았을 겁니다.
사람이 바싹 말라 비틀어져서 원래의 모습이 어땠는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바닥에 딱딱한 나무줄기마냥 쓰러져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으악
:의료 랑 관찰을 돌릴 수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
rolling 1d100<65 관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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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를 좀 더 살펴봅니다
:마자마자 산치체크부터 해주시구!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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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들어둔 바가 있어서 그런지 크게 놀라지 않네요
:산치 -1
사람이 바싹 말라 비틀어져서 원래의 모습이 어땠는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바닥에 딱딱한 나무줄기마냥 쓰러져 있습니다.
산치체크해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한번 더 하나요?
:넹!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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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웃,,,
:마다라 산치 2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자세히 봐서 그런지 충격을 받네요
:같은 예복을 입고 결혼식을 맞이 할 두 사람이 겹쳐져 보여 그랬을까요...
하지만 더욱 이상한 것은 이렇게 바싹 마른 사람치고 바닥은 너무나도 깨끗하고 옷도 찢어지거나 구겨진 흔적이 없으며 갈아입혀둔 것도 같지 않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으음으음, 오컬트 현상이군요...
"........"
주변을 좀 더 둘러보고 싶네요. 단서가 될만한게 없을지..!
키류 쿠로:"하필 바로 근처에 있는게 나라서 말이지. 동료들에게 얘기를 전했으니 얘기만 전해주고 우리는 빠져도 된다고 한다."
"그 전에, 살펴볼 수 있는 건 다 살펴보려는데. 도와줄 수 있겠나?"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하하하 바늘 가는데 실이 가지 않으면 섭하지이."
흔쾌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쿠로씨가 철수한다고 했어도 나 역시 조사를 했을거야아."
"아무래도 내가 나설 분야같아서어..."
키류 쿠로:"네 의견이라면 모두 신뢰하겠지. 그러면, 살펴보자고."
:좋아 마다라는 대기실을 함 슥 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슥 봅니다 스윽
:깨끗하고 유독 사진을 많이 찍는 장소이기에 그 어느 곳보다도 화사한 장소입니다
피해자가 저항한 흔적은 보이지 않고 여타 다를 것 없는 대기실이라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 하나, 이질적인 것이 보입니다. 부케에서는 흰 연꽃이 이 예식장의 꽃들과는 다르게 말라 비틀어지지 않고 꼭 봉오리를 닫고 있습니다.
꽃을 향해 자연이나 식물학,교육 굴릴 수 있어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
rolling 1d100<65 교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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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무언가 알듯말듯도 하고오..
:흰 수련, 그러니까 연꽃은 밤에 피어나는 종이 있다고 합니다. 아침에는 꽃잎이 닫혔다가 저녁에 서서히 피어나는. 그러나 이상하게 이 꽃은 향기가 없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흐음... 기억해둡니다.
혼자 말라비틀어지지 않다니 기이한 일이네요. 좀 더 살펴볼 순 없나요?
:무엇을 더 보시나용?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수련이요!
부케를 풀어본다던지!
:아이디어를 굴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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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최신 트랜드가 수련 부케라고 했던가요?
결혼 정보를보다가 본 기억이 있어요.
이 유행이 어쩌면.....
연꽃을 보고 있자면 너무나도 기이합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조화를 제외하고 모든 꽃들이 바싹 말라 비틀어지고 떨어졌는데 이 꽃만은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살짝 시들한 것 같아도 정말로 멀쩡합니다.
키류 쿠로:쿠로도 눈치챈 건지 마다라의 곁에 와 부케를 유심히 살피네요.
"...설마, 이것이 무슨 연관이 있는건가?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혼자 멀쩡한걸 보니 불길해서어..."
"혹시 모르니 만지지는 말고, 다른 피해자들과 연관성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구나."
키류 쿠로:"오우 알았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이 수국에게 물을 다 빼앗겼다던지!
수련!
:그쵸 수련은 수중생물이니까 물이 너무 모자란 나머지..
그 때, 담당 경찰이 와서 쿠로는 호다닥 불려나네뇨
사정청취가 끝나면 바로 돌아오겠지만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쿠로와 떨어진 김에
다른것도 살펴볼까요
으음 신랑에게 다시 말을 걸어본다던지요!
:신랑은 이미 경찰쪽에서 보호하고있네요
곧 쿠로도 돌아오는 것 같고...
흐음, 하고 잠시 기다리면, 드디어 마침내!
두 사람의 결혼을 담당하는 매니저가 마다라와 쿠롤르 찾습니다
NPC:"미케지마 님과 키류 님 맞으시죠? 늦어서 죄송합니다! 잠시 급한 일이 생겼어서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안 그래도 살펴보고 있었답니다아."
매니저에게로 갑니다.
이러는 와중에도 계속 식을 진행시켜야할지 걱정이 되네요.
결혼을 무척 하고 싶긴 했지만 그 욕심으로 인해 쿠로를 잃으면 본말 전도니까요.
:직원은 두 사람을 따로 카운슬링 룸으로 데려갑니다.
NPC:자리에 앉으면 의례적으로 차를 내오고, 두 사람이 예식장에서 어떤 테마와 옵션으로 결혼식을 진행할 지 브로셔와 팜플렛을 꺼내들어 설명을 해주네요.
"두 분 결혼식에서는 중앙의 가장 큰 홀로 무료 업그레이드 해드릴 수 있구요, 두 분이 선호하시는 색상에 따라서 꽃을...."
저런 일이 예식장 내에서 생겼다면 놀라서 당황할 만 한데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프로의 정신인 건지 혹은 고객을 잃고 싶지 않은 건지.
매끄럽군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으음...
직원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수상한 점은 없는지, 몸에 사교도의 문신은 없는지...
관찰 굴려보고 싶어요!
NPC:(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심리학도요!
NPC:좋아!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당신 냐루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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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숨기지 못하는 불신의 눈초리입니다
NPC:야무진 모습과는 달리 불안한 기색이 보이네요.
밥줄이 사라지게 되었는걸..!
실적이 떨어져 제발~!! 취소하지 말아줘!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웃,,,
마음이 약해집니다.
NPC:라는 기색입니다
불안하거나 궁금한게 있으면
당사자에게 결혼식 세태에 대해 물어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보니까 요즘 수련이 들어간 부케가 유행이라는데에 이곳도 그런 추세인가요?"
NPC:'네, 아무래도 부케는 저희와 협업하는 꽃집에서 맡다보니...."
"이후에 그곳에도 한 번 들르실테니 거기서 자세하게 들으시는 게 좋으실거예요."
하며, 얕게 한숨을 쉬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그 꽃집이 수상하군요
쿠로에게 눈짓을 보냅니다.
키류 쿠로:"....."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아무래도 이 점은 서로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서어. 방금전과 같은 일이 꽤 많이 일어나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 사람들도 모두 그 꽃집에서 온 부케를 썼나요?"
NPC:"걱정마세요. 고객님들의 결혼은 별 탈없이 진행시켜드리겠습니다."
라며 당차게 답하네요.
"대부분 그런 편이죠, 하지만 이 업계에서 그 쪽 꽃집만 컨텍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사실 최근들어 모든 결혼식장에서 실종이 일어났는데 한 쪽만 사라지거나 둘다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서요."
"보통은 6개월 전부터 예약을 하니, 그때까지만 해도 별 다른 문제는 없었는데 최근 보름도 채 안 되기 전에 이런 일이 발생했어요."
"처음에는 실종만 되어 그저 결혼에 차질이 있는 줄 알았지요.
NPC:"으레 식 올리기 이틀 전만 해도 틀어지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결혼식에서 신랑 신부가 퇴장할 때까지 모르는 일이랍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흐음흐음 고개를 끄덕끄덕합니다.
마다라만 하더라도 쿠로가 다른 놈팽이와 식을 올린다 했으면 식장에 가서
이 결혼 반대란다앗! 하고 쿠로를 훔쳤..납치.. 아무튼 데려왔을테니까요!
:직원 역시 실종의 정확한 원인이나 다른 상황에 대해서 모르는 눈치네요
NPC:"그렇지, 케들 중에선 흰 연꽃만 유난히 지지 않았기에 생화를 고집하고 싶다면 수련이나 연꽃, 혹은 수레국화를 테마로 하는 것도 좋겠네요."
같은 조언을 해줍니다.
:이 근처의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는 예식장소가 거의 다 잠정 폐쇄를 하거나 영업을 중지한 상태인만큼 선택의 여지는 없네요.
키류 쿠로:"......"
생각이 많은 표정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쿠로씨는 어때애..."
톡 손을 건들여줍니다.
키류 쿠로:"글쎄...."
"집에서 간촐하게 스몰웨딩을 할까,"
"아니, 그러다가 정말 사고가 나면 큰일이니 말이다."
"우리 둘 만 진행했을 때 사고가 나는 것 보다는 차라리 사람이 많은 곳에서 신변 보호를 요청한 상태로 결혼을 진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
"이도 저도 안되면, .....무르는 법도 있지만."
마지막 말은, 꽤나 씁쓸하게 뱉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하지만 스물웨딩은.. 규모만 작을뿐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초호화 웨딩이나 다름없는걸요.
큭, 쿠로의 쓸쓸한 말에 마음이 약해집니다.
키류 쿠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아~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 수사의 일환삼아서 진행해보자. 함정수사란 말도 있잖아아?"
"그 편이 우리에게 어울리기도 하고오... 물론 쿠로씨가 위험해지는건 반대니 부케는 내가 들게."
쿠로의 손을 꼬옥 잡네요.
키류 쿠로:"취소하고 싶진 않단 뜻이지? 알았다."
"하하하, 녀석..... 그냥 부케를 던져보고 싶은 건 아니고?"
괜히 툭, 농담을 던집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어라아 들켰어어?"
"그럼 예쁜걸로 골라주려엄."
쿠로에게 생화 목록을 읊어줍니다.
수련이나 연꽃, 혹은 수레국화라고 했던가요~
키류 쿠로:"부케는 꽃집에서 정하고, 일단은 이곳에서 정할 수 있는 것들을 정해볼까."
라며 이것저것 옵션을 넣기 시작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쿠로의 허리에 손을 감고는 사이좋게 골라봅니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점검할 수 있습니다.
위험한 상황을 대비하여 대기실 안과 근처에 직원이 항시대기하며 무슨 일이 생겼을 경우 바로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될 수 있게 한다는 점이 추가되었습니다.
그 외에는 예식장에서 성심성의껏 준비를 해주며 서비스도 본 상품보다도 더욱 넣어주었습니다.
웨딩 사업이 많이 안 좋아서 그런가 싶지만 무사히 점검도 끝났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이쪽은 목숨 걸고 하는 일이니까요..!
좋아, 더 할게 없다면 수상한 꽃집으로 가봅시다
첫째날 오후
:결혼식 당일에 들 부케를 위해 꽃집에 찾아갑니다. 많은 부케를 만들어 신부들의 손에 들려줬다는 유명한 꽃집으로 들어가면 아직 플로리스트는 오지 않은 건지 꽃들만 가득합니다.
가게를 둘러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두리번두리번 살펴봅니다.
만개한 꽃들이 둘러싸여 기분이 좋아지네요
:많은 꽃들이 있는 가운데 창문 너머 뒷편에 커다란 인공연못이 있고 그 위로 수련이나 연꽃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연못 근처에는 수국이나 장미들이 자라고, 가게 내부에도 더 많은 꽃들과 식물들이 가득해서 청량한 공기가 느껴집니다. 가게의 내부에서 돌아다니다보면 책들도 몇 권 꽂혀져 있습니다.
자료조사가능해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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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팔랑 살펴봅니다
:부케의 트렌드를 보는 잡지들 사이에서 양장의 책이 나옵니다. 부케의 역사를 다루는 책인 만큼 어원과 유래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래의 내용을 획득합니다.
핸드아웃드렸어용!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흐음흐음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가는군요.
끄덕끄덕하며 읽습니다.
:그렇게 둘러보고 있자면 가게의 주인인 플로리스트가 들어옵니다.
NPC:인상좋아보이는, 꽃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이 사람도 요리조리 살펴봐도 될까요
수상한 책을 숨기고 있진 않은지~
NPC:(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큭큭큭, 이 어리버리한 신혼부부놈들 또 걸려들었구나~! 하고 속으로 손을 쓱쓱 부비고 있진 않을지!
rolling 1d100<65 관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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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ng 1d100<40 심리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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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청조한 인상이네요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수심이 가득해보이지만, 어디로보나 마다라의 촉에 걸리지는 않아요
어라? 이상하다? 의심스럽다면 이 사람이 제일 의심스러워야할텐데?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운 좋은줄 알라구~~!
수상한 기색이 없는걸 확인하고는 방긋 웃으며 악수를 청합니다.
NPC:"아, 예약하신 예비 신랑분이시죠?"
"어려운 시기에 찾아주셔서 고마워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반갑습니다앗! 어떤 부케가 만들어질지 무척 기대되네요."
손을 붕붕 흔들며 반가워하네요
NPC:해사하게 웃으며 말을 잇네요
"어떤 꽃이 좋으시겠어요? 결혼식들이 취소되기 전에 연꽃 부케가 유행했었는데..."
"연꽃 하나에 여러 꽃들로 장식하거나, 꽃 봉오리 만으로도 예뻐 작은 연꽃과 꽃을 매치하여 오더가 많이 들어왔었어요."
"연꽃과 장미, 그리고 꽃잎들이 작은 꽃들이나 길다란 부케를 원한다면 카라를 추천드려요."
"아니면 정석적인 장미도 좋구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쿠로와의 관계를 생각하면 장미가 끌리지만요... 으음으음 고민을 하게 되네요.
NPC:"작년 즈음에 한 커플께서 흰 장미냐 붉은 장미냐를 두고 싸웠을 정도로 둘 다 인기가 많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눈물 쥬르르륵
(세션하다말고 눈물 쫍 빨린체로 발견된다구요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0ㅠ
NPC:(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쿠로씨가 보기엔 뭐가 좋을 것 같아아?"
NPC:(안대애~ 타모님께 물 드리기
키류 쿠로:"으음, ...나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결혼하기 전에 싸우면 안되죠.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기 위해 쿠로의 의견을 물어봅니다.
키류 쿠로:앗, 하고 놀라서 아무렇게나 삿대질한곳에는
잔디밭에 듬성듬성 자란 토끼풀이 있네요
"......"
"......안개꽃이 들어가는 것도 좋겠군...!"
급하게 말을 얼버무립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이런 말랑깜찍한 토토를 보았나. 애정서린 눈길로 쿠로를 훈훈하게 바라봅니다.
"응응, 안개꽃은 꼭 넣자꾸나아."
"그리고오?"
"물론 제일 예쁜 꽃은 우리겠지마안..?"
샐샐 웃으며 쿠로의 손을 잡고는 꽃 앞으로 끌어오네요
키류 쿠로:"그렇다면 더더욱 어떤 꽃이든 좋을 것 같은데..."
"응? 미케지마. 미케지마를 부케에 넣을까?"
마다라의 얼굴을 감싸며 베스스 웃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나쁘지 않지이."
쿠로의 손에 뺨을 비비적 거리네요.
"으응 그래서야 던지기 힘드려나아..."
"안개꽃은 나니까.. 역시 쿠로씨가 떠오르는 장미로 할까아?"
키류 쿠로:"오우, 붉은장미로 하나?"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흰색도 상관은 없단다아."
엷게 웃으며 쿠로를 장미가 있는 곳으로 이끕니다.
"정말 어떤 색이든 좋아."
정체불명의 예감에 꼭 하고 싶은 말을 하네요.
이 말은 꼭 해야해!
키류 쿠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오우...... 으음...... 그래도, 안개꽃이 흰 색이니 두 색 모두 돋보일 수 있는 붉은색이 좋겠지?"
"내 옆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너잖냐. 미케지마."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마음에 쏙 드네에..."
쿠로의 말에 씩 웃으며 팔짱을 낍니다.
"두고두고 곁에둬 줄거지이?"
키류 쿠로:"네가 옆에만 계속 있어준다면 말이지."
피식 웃으며 마다라의 손을 잡고 흔드네요
팔짱에 손 깍지껴잡고 아주 아주~
낼모레 결혼한다고 아주~
NPC:"그럼 붉은 장미에 안개꽃으로 넣어드릴게요~"
많이 보는 광경이라는 듯 평온하게 말을 끝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아이, 상냥하셔~
부케까지 잘 고릅니다.
키류 쿠로:"이만, 돌아갈까."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그럴까아.."
더 둘러봐도 단서가 나올 것 같진 않네요
남은건 직접 부딪혀보는 것이겠죠!
석연찮은 마음을 뒤로하고 쿠로의 손을 꼬옥 잡고는 돌아갑니다.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착착 이뤄지는 결혼식 준비에 행복하네요.
:좋아 집으로 돌아가는 길....
길을 가다보면 고양이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밤에 시끄럽게 우는 소리가 들리곤 하지만 이렇게까지 많이 불어난 이유는 불명인 것 같다고…
듣기나 관찰을 굴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
rolling 1d100<65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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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도 하나요?
:넹! 해주세용!
순서대로 띄워드릴게용!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
rolling 1d100<65 관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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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사람들이 전시회에 다녀왔는지 브로셔를 들고 가며 이야기 중입니다.
전시 관련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NPC:A: 예전에 전시기간이 끝나서 여행까지 가서 직접 봐야하나 싶었는데 위작이어도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B: 뭐? 이게 위작이라고 그랬어?
A: 응, 이전에 기간 한정으로 전시회를 열었고 그게 호응이 좋아서 위작을 전시하기로 했대.
B: 어라, 그치만 그 기간 때 봤을 때랑 똑같은데… 위작이라면 진짜 감쪽같네.
C: 그런데 그 보물함은 왜 설명이 하나도 없어?
D: 뭐야 어떤 사람이 두고간거 전시품인 줄 알고 전시된 거 아냐?
:그러고는 횡단보도를 건너버리네요. 전시관으로 가보기에는 폐관 시간 이후라 갈 수 없습니다. 도통 시간이 나질 않으니 결혼 이후에 상시 전시를 믿고 가보는 수밖에요.
곰곰히 생각하며 돌아가다보면, 아까의 예식장에서 저 구석에 있던 신랑의 모습이 보입니다.
살펴볼 수 있겠네요
관찰해볼ㄲ아ㅛ?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오..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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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강행해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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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발짝 더 걸어가서 슬며시 보네요
:좋아!
아까 신부의 근처에 떨어져있던, 연꽃만 살아있던 부케를 들고 터덜터덜 걷고 있습니다.
힘이 없어보이네요 저러다가로등에 부닥칠지도 모르겠어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가여워...
저도 모르게 다가가서 잡아줍니다.
부딪히지 않게요...
NPC:"아, 당신은....."
신랑이었던 사람은 마다라와 쿠로를 알아보네요.
그리고 감정에 북받치는지 마다라의 팔을 잡고서 눈물을 삼킵니다
"....."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
말 없이 토닥토닥 해줍니다.
NPC:"실례했습니다. 그... 좋은 모습은 아닌데.."
"....답례랄것도 아니지만 이것을.."
하며 흰 연꽃부케를 마다라에게 전해주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괜찮은거야아?"
부케를 조심스럽게 받아듭니다.
NPC:눈물을 닦고 끄덕이며 애써 웃네요
“부케 던지는 의미를 아십니까? 꽃을 나누는 것은 행운을 나누는 것을 뜻하고, 꽃을 받은 사람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는 뜻으로 부케토스가 전해져왔다고 하더군요. "
" 비록 우리는 이 결혼을 올리지 못했지만, 당신들만이라도 행복한 결혼을 올렸으면 합니다.
“사랑하는 그녀의 비명을 듣고 무서워서 들어가지 않았던 것이 후회됩니다. 그러니 그녀의 곁에서 평생 지켜줘야죠."
"받으실 수 없다면 그 꽃을 맡아주세요. 저희가 결혼을 올리는 날 다시 받으러 오겠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아구아구 마음이 아파요...
"... 고마워어."
엷게 웃으며 신랑씨의 등을 두드려줍니다.
저 사람들도 다시 행복해지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좋아... 그렇게 신랑을 떠나보내교
마다라와 쿠로는... 신혼집 구했니? 아니면 아직 따로사니?!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으음으음
마다라가 일방적으로 쿠로네 집에 출근도장을 찍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임시로 쿠로네가 비슷하게 되어있지 않을까요!
:아이 죠우아요
그럼 두사람은 조금은 착잡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쿠로의 집에 가겠네요
씻고 자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좋아..
뽀득뽀득 씻고
폭닥한 커플 잠옷으로 갈아입은 뒤
제 집 마냥 쿠로의 침대에 누워서 옆자리를 두드립니다.
:죠우우아아
잘 자아
첫째날 밤
돌연듯 잠에서 깨어난 마다라는 집안 곳곳에 온통 짙은 향이 난다는것을 깨닫습니다.
마치 탐사자를 이끄는 듯이 어디선가 계속 나는것 같고, 옆에서 잘 자고있던 쿠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향을 따라가 현관문을 열었을 때 분명 탐사자가 알고 있는 바깥이 온통 빽빽하게 높이 자란 숲이 펼쳐져있습니다
길은 한 곳으로만 나 있으며, 밖으로 한 발짝 나가면 더욱 향이 납니다.
어디선가 비명소리가 들리고 길을 따라 가보면 어느 누군가와 부딪혀 쓰러집니다.
꿈일까요? 어라, 하고 살피면....
관찰 해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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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이라 그런지 몽롱하게 보이네요
:남자는 예식장에서 결혼하지 못했던 신랑입니다. 그는 공포에 파랗게 질려 허우적대고 있고 다리가 풀렸는지 떨면서 주저앉아있습니다.
NPC:“왜 당신이 여기에…?”
:마다라의 어깨를 붙잡더니 뭔가를 품에 안겨주고는 소리칩니다. 보면 흰 연꽃과 여러 꽃이 있는 부케로군요. 그리고 수풀가에 숨어서는 당신에게
....
그리고 말이 채 끝나기 전에 세찬 바람에 휘말리듯 날아가고
마다라 마저 날아가기 전에 커다란 무언가가 당신을 감싸안았습니다.
…
…
일어나보면, 향기가 나거나 하지 않는 평범한, 이제는 익숙한 쿠로 방의 천장입니다.
:쿠로는 마다라와 맞춰입은 커플잠옷을 입은채로 도로롱 도로롱 자고있군요
그리고 묵직한 느낌에 밑을 바라본다면 낯선 고양이가 무언가를 물고 당신을 보다가 배에서 훌쩍 뛰어내려 창문으로 갑니다.
아잇, 아무리 괴도버릇에, 라고 해도 창문을 열어놓고자다니!!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벌떡 일어나 고양이를 살핍니다!
무엇을 물고 있나요?
:창가에서 밝은 회색 바탕에 고동색 점박이 무늬를 가진 고양이가 노란 눈을 빛내며 연꽃 부케를 물고 밖으로 도망가네요!
이런, 저건 그냥 꽃다발도 아니고 하필 선물받았던 사연있는 부케인데?!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안돼애!
잠든 쿠로가 깨지 않게 내려와선 고양이를 쫓아가봅니다.
:좋아아~
마다라가 잠옷바람으로 괴도답게! 고영이와 동급으로 폴작폴작 뛰어가면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폴쟉폴쟉~!
:어제 오전에 들렀던 예식장 신랑 대기실까지 가게 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어째서어?
:그 바닥에 웨딩 턱시도만 보입니다.
그러나 그의 근처에는 부케가 보이지 않습니다
고양이가 그 근처로 부케를 내려두지만, 그 턱시도가 있는 곳에서만 하염없이 야옹야옹 울어댈 뿐입니다.
아니, 지금보니 마다라와 쿠로의 부케가 아니예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으응? 이걸 입으라는거야아?"
"아무리 내가 괴도라지만 이렇게 사적 기물을 막 만지면 안된단다아."
:이런... 부케가 흔한 나머지 고영이들이 물고다닐정도가 된건가?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헉....
:"....애우웅."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고양이 앞에 쪼그려 앉아 턱을 긁어줍니다.
:한심하다는 듯 마다라를 보며
턱시도근처에
뒷발을 탁탁 칩니다
아... 이 자세는...
고영이들이.....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으음으음..
고양이를 쏙 들어올립니다.
"말썽쟁이같으니이.."
와기처럼 품에 안고 주변을 둘러보네요.
"...잠깐이란다?"
고영:"애우웅!"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고영을 근처 쇼파에 올려주고 부케를 줍습니다.
그리고 턱시도를 살피네요
뭔가 특별한게 있나요?
:아니.... 지금보니
어떻게 와이셔츠를 입고 겉옷을 벗죠?
어떻게 벨트를 맨 채로 바지를 벗을 수 있나요
이건...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
:아이디어를 굴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상황파악 못하는 멍충탐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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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
:옷을 입은채로 기화라도 한 걸까요?
그러고보니 이 턱시도는 어제 본 적이있는데...
어제 본 그, 신랑의?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으악...?
신랑씨이?!
입을 딱 벌리고 턱시도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고양이를 번갈아 바라보네요.
내가 생각하는게 맞아?!
"신랑씨가 사라진거야아?"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자연스럽게 고양이에게 말을 걸고 있습니다
고영:고양이는 눈을 한 번 크게 깜빡이고서는
마다라의 한 팔이 느슨해 진 틈을 타
고영:톡! 튀어 도망갑니다
토다다닥
발소리도 안나게 우아하게....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재빠르군요.
우우..신랑씨..마음이아파요...
부케를 들고 다시 돌아가볼까요..
아니면 뭔가 더 살펴볼게 있나?
:그 때 쿠로에게 전화가 오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여보세요?"
키류 쿠로:"미, 미케지마?!!"
"어디로간 거냐, "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전화를 받으며 한쪽 발을 능숙하게 창틀에 걸칩니다.
키류 쿠로:"너까지 사라진 줄 알, ..고... 하, 하아....."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으응, 바람에 부케가 날아가서어. 잡으려 잠시 산책을 나왔단다."
키류 쿠로:안도하며 힘이 쭉 빠지는 소리가 납니다
"무슨소리냐, 부케는 어제 네가 둔 자리에 그대로 있는데.."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탁, 창 밖으로 착지하면 잠옷이 위로 들춰지며 살랑, 배가 보였다가 사라집니다.
"하하 잘 못 봤나봐아."
"금방 돌아갈테니 기다리려엄."
키류 쿠로:(나도 배 보고싶어잉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솜씨 좋게 맨발을 담벼락에 짚고는 걸어가네에ㅛ.
고양이처럼요~
:폴쟉폴쟉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한쪽 손에는 정체모를 꽃다발을 들고서요
:마음은 무겁지만 몸짓만큼은 가볍네요
앗...부케는
거양이가 사라지는동시에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앗...
:안보이게됐읍니다....
어디갓지이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그럼 빈손으로 돌아옵니다.......
선물받은 부케가 아니라니 다행이네요...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쿠로를 걱정시킬 생각은 아니었는데, 면목이 없어집니다.
후다닥 돌아가보기로 할까요
키류 쿠로:호다닥 돌아온 마다라를 보고 나서야 한숨돌립니다.
"어이, 들어오지 마라. 거기 앉아있어봐라."
라며 막더니, 물에 젖은 수건을 들고오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창틀에 앉아서 얌전히 쿠로를 기다립니다
"하하하 까치발로 들어가려 했는데 들켜버렸네에."
키류 쿠로:"어딜 뛰어다녔길래 발이... 어디 다치친 않았나?"
마다라의 아래에 꿇어앉아 손수 발을 닦아주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내가 해도 괜찮은데에..."
빙긋 웃으면서도 쿠로에게 발을 맡깁니다.
쿠로가 다치지 않게 털고 들어오길 잘했네요.
"발 소리 없이 도망치려고 맨발로 뛰어다닌 적도 많으니까아, 이정도는 거뜬하단다."
키류 쿠로:"......"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아이 간지러워라.."
키류 쿠로:"............."
불퉁하게 바라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발끝을 움찔거리며 수건의 감촉을 한껏 즐깁니다.
키류 쿠로:"나는, 네가 함정수사도 하기 전에 사라진 줄 알았잖냐."
"아니면 이 때를 틈타서 슬쩍 도망갔을수도...."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으응, 놀라게해서 미아안...."
".........그런 그런 생각을 했다니 슬픈거얼?"
키류 쿠로:"그러니까, 이상한 착각 못하게 도망가지나 마라"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손을 뻗어 쿠로의 양쪽 귀를 답싹 잡습니다.
"내 자업자득이니 어쩔 수 없나아."
"무슨 일이 있어도 돌아올게에. 그러니 걱정마렴."
"쿠로씨야말로 나를 떠나기 없기야?"
"약소옥."
키류 쿠로:"흐음..... "
"그래, 내 의지가 남아있다면 네 곁에 돌아오도록 노력하마."
피식 웃으면서 새끼손가락을 내미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소지를 꼭꼭 걸고는 흔듭니다.
괜히 이 순간이 좋아 배시시 웃게되네요.
키류 쿠로:"그럼, 오늘도 출발해볼까."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쏟아지는 아침햇살 덕분인지 마음이 온통 간지럽기만 합니다.
"그러자꾸나. 아침은 나가서 먹을까아? 괜찮은 브런치가게를 발견했다고오?"
키류 쿠로:"혼인신고서를 쓰고, 웨딩 정장을 보러갔다가 웨딩 샤워 해야지"
"시간은 많으니 신경쓰이는게 있으면 보러가도 좋고."
"하하하, 우리 둘의 결혼식이 아니라 함정수사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놓이는데.."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혼인신고라는 말에 미소가 멈추질 않습니다.
사특한 사교도를 제물로 바치는 웨딩마치라니
생각만으로도 통쾌하고 유쾌하네요.
"하지만 역시, 별 일 없는게 제일이지이."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잘 꽂아둔 부케를 바라봅니다.
키류 쿠로:"아아 그렇지. 별 일 없는 게 제일이지."
"한 번 뿐인 결혼식이고."
"무슨 일이 있을거면 식 전에 다 끝났으면 좋겠구만."
마지막으로 마다라의 발을 정리해주고선 마다라의 손을 잡고 일으킵니다.
"그럼, 아침 먹고 출발해볼까?"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그러자꾸나아."
20.09.03 PM 22:15
20.09.04 19:15
둘째날
:아침에 일어났더니 고양이가 창문을 타고 들어와 마다라의 배 위에 앉아있었고,
고양이를 따라 겅중겅중, 지붕 위를 타넘으며 도착한 곳에는 턱시도만 남아있었지요
기이한 것을 보니 신경이 쓰이지만, 우리의 일상도 중요하니까요.
오늘은 혼인신고서를 작성하고 웨딩 정장을 보러 갔다가 웨딩 전 파티에 가기로 했습니다
신경이 쓰인다면 어제 본 신부가 입원한 병원에가던가
지나가는 길에 들은 이집트 전시전을 보러가도 좋겠군요!
:좋아 시작해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배불리 아침을 먹고 나설 준비를 합니다.
쿠로와 함께 고른 커플티를 사이좋게 입었네요.
그냥 보기에는 평범한 일상복이지만
나란히 서 있으면 한쌍이라는게 느껴지는 비슷한 스타일의 옷입니다.
"그럼 가실까요?"
혼인신고라니 입술이 근질근질해지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금방이라도 주책으로 웃어버릴 것 만 같아요.
키류 쿠로:"당신이 데려다주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또 시작이군, 한숨을 쉬면서도 결국 웃으며 마다라에게 맞장구를 치며 에스코트대로 따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애매하게 첫키스한 날과 정식으로 고백을 한 날 중, 후자를 가지고 디데이를 세는 성정에 가까우니까요.
"이걸로 법적으로도 쿠로씨는 내 짝이 되겠구나아. 기뻐라..."
관습적으로도 서류로도 인정받는게 무척 기쁜 눈치입니다.
키류 쿠로:"오우오우, 정신 팔고 가다가 혼인신고 하기도 전에 자빠지지 않도록 조심해라."
시청
시청에는 평소보다도 사람들 중 연인들이 유독 많이 보이는 느낌입니다.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더라도 혼인신고서를 작성해둔다면 언젠가는 결혼을 할 수 있기에 다들 이 곳을 찾은 것 같습니다.
적어도 이들에게, 그리구 우리에게 이 서류만큼은 결혼에 준하는 거겠죠
:시청 직원은 찾아온 연인들의 서류를 수리하느라 굉장히 바빠진 것 같습니다.
키류 쿠로:"흐음, ...꽤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
"뭐, 이것도 통과의례라면 통과의례인가."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얌전히 번호표를 뽑고 순서를 기다리네요.
키류 쿠로:괜히 번호표를 뽑고 데스크까지 가는 길이 버진로드같고...그렇다면 너무 주책일까요.
그 정도로 기쁘단 뜻이지만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쿠로와 휴가를 보내며 몇번이고 진중하게 의논한 사항이지만
역시 각자의 성씨를 쓰기로 했었던가요.
키류 쿠로라는 이름이 무척 좋았고, 미케지마 하고 불러주는 호칭도 여전히 좋았으니까요.
톡 쿠로에게 기대서는 남들에게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만 애착을 드러냅니다.
:???: 미케지마
마다라: 쿠로씨가 늘 나를 그렇게 불러줬었지 ㅠwㅠ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멋대로 읊어서 ㅈㅅ합니다.!
:???: 하아? 그거 네 이름이잖아 초우자이!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티ㅠㅜㅠㅜㅠ
:출처: 오늘의 마다쿠로 카피페봇님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ㅋㅋ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ㅋㅋ
:쿠로에게 기대며 듣기를 굴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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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쫑긋 세워봅니다
:옆을 보니 연인은 아닌 것 같고, 민증을 발급 받으러 온 청소년들 같네요
첫 민증을 발급받으러오다니~ 설레는 마음이 전해져 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대화는 무시할 것이 못되네요
NPC:"헐~"
"뭐야, 혼자 핸드폰 보지말고 말 좀 해!"
"아니, 저번에 부대에서 언약식 파토낸 그 사람있잖아. 기억나?"
"당연하지, 남은 지인 달래주느라 얼마나 애먹었는데!"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현실빡침느끼기)
NPC:"그 사람, 잠수탄게 아니라 실종된거래."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미안해지기)
NPC:"지금 그 사람 부모님이 실종신고했다고 탐라에 올렸는데?"
"세상에... 게임 결혼식도 결혼으로 치는거야?"
:...라는 내용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게임에서 결혼도 하는구나아...
아웃도어파인 마다라는 그려려니 넘기네요.
생각해보면 아는사람에게 들어본 적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인싸 마라다
컴퓨터 그만하고 나가자꾸나~
마마! 게임안에! 사람이 있다고!
7명이랑 약속했다고~!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ㅋㅋㅋㅋㅋ ㅋ ㅋ ㅋ ㅋㅋㅋ
(너무웃겨ㅠㅠ)
흐음... 청소년들까지 휘말리는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띵똥- 벨이 울리네요
마다라와 쿠로의 차례가 왔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쿠로의 손을 소중히 잡고 창구로 향합니다.
벌써부터 떨리네요~
:서로의 신분증을 내고 미리 작성해온 서류를 내고 처리를 하면 끝나는, 15분 채 안되는 시간이지만.
간단하다면 간단할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마다라와 쿠로가 법적으로 인정받는 한 짝이 된 것에 기뻐지네요!
으음 산치회복이나해볼까 산치체크해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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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라 산치 1회복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행복함이 그득해 심장이 콩닥콩닥 뜁니다
야호~~~
:서류가 승인되면 확인 우편이 갈거라는데,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사이좋게 서류를 작성하던 때도 생각이 나서 미소가 지어집니다.
:쿠로의 집으로 보내놓을까요, 아니면 우리의 미래의 신혼집에 미리 보내놓을까요?
(집 계약은 했니?
()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결혼식이 코앞이면 했겠죠...?
며칠정도 걸리는지 물어보고, 이사를 한 이후인걸 확인합니다. 휴대폰을 켜서 신혼집의 주소를 알려주도록 합시다!
:(좋아 신혼여행이 끝나고 오면 쿠로와 마다라의 집에서 도착한 가구가 잘 정리되어있겠지요 남은 가구는 천천히 채워나가면 될거구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마자요~~
:(이사관리는 믿음직스러운 지인이 맡아줬을거야~ 물론 수고비도 줬을거고~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크으으 멋져어~
:최고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믿을만한 지인이네요.
가구는 물론 민감한 미술품도 보석도 잘 옮겨주는 프로니까요.
:이제 남은건 결혼식에, 신혼여행에, 앞으로 함께 할 영원까지....
기쁜 일만 남았네요. 물론, 식 전에 불미스러운 일만 없다면요
(숙연_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숙연
:이젠 하다하다 게임 속 결혼식에까지 손을 대는 무시무시한 현상에 긴장이됩니다
우리, 결혼 잘 할 수 있을까,,..?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이제 옷 보러 갈까?"
하지만 이미 착착 진행되고 있는 일입니다.
불안함으로 어중간하게 하느라 평생에 한번뿐인 이벤트를 망치느니,
키류 쿠로:"오우, 좋지. 움직이자고."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최선을 다 해 준비하고프네요.
키류 쿠로:쿠로도 긴장되기는 마찬가지인지, 불안을 떨쳐내려 노력하고 있는 것 처럼보입니다
:앗앗 그전에
시청내부에~ 전시회가~!
와!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와! 대박!
:완전~! 관심간다..!
()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쿠로의 정신을 다른 곳으로 끌어봅니다.
"쿠로씨이, 예약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았으니까아 둘러보고 가지 않으려언?"
무슨 전시회인가요?
전시회
시청 내부에서 쓰이지 않는 작은 홀을 개축해서 일정 기간마다 테마를 정해 기획전을 여는 모양입니다.
. 이번 전시의 주제는 ‘애틋한 연인들’입니다.
명화나 작품 속 현실이나 허구 속 비운의 연인들에 관련된 이야기가 설명으로 적혀있고, 규모가 작은 만큼 가볍게 다뤄진 모양입니다.
제일 안 쪽에는 이집트 벽화와 함께 관, 그리고 관 안 쪽에 있던 부케에 관련된 이야기도 설명으로 쓰여 있습니다
키류 쿠로:"비운의 연인들......"
쿠구궁,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
"타산지석, 타인의 불행을 수단 삼는것도 어떨까 싶지마안..."
"행복해지기 위해 보는것도 좋을거야아."
키류 쿠로:"하하하, 나름의 액땜인가, 나쁘지 않지."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그리고 으음, 비극적인 연인들의 경우에는 본인들의 어리석음보다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해서 헤어진 경우가 많으니까아...?"
허둥지둥 설명을 하네요
이해해주는 쿠로가 고마울 지경이네요.
무엇이 있는지 둘러봅니다.가볍게~
키류 쿠로:"아,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그.... 너무 놀란 것 같아 미안하군
:좋아 가볍게~
듣기를 굴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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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에게 설명하는 도슨트의 설명을 일부 들을 수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쿠로에게 기민하게 반응하느라 청각도 예민해져있네요
오~~본격적인데~
NPC:“...죽은 이의 관에는 수레국화 한 다발이 놓여져 있었다고 합니다. 연장 전시 기간을 가진 위품이지만 부케만큼은 위품으로 대체할 수 없었기에 설명으로 대체하게 되었습니다만 이 꽃의 꽃말이 무엇인 줄 아시나요? 행복이라는 뜻입니다. 참으로 애틋하지 않나요? 누가 이 꽃다발을 놓아둔걸까요...”
:(얌전
관찰도 굴려볼가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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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관 가운데에 유독 설명이 없는 닫혀있는 보석함이 아크릴 박스 안에 어울리지 않게 이질적으로 놓여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음음 다큐멘터리에서 본적있는 설명이네요
:마치라잌 현대 미술 전시관에 떨어진 안경을 보는 느낌이네요
()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오...
:계속 바라보고 있자니 어쩐지 불길한 느낌을 받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주변을 두릿두릿 둘러보고는 건드려봅니다.
:산치체크 해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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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건 손을 대면 안돼!
라는 느낌이 오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앗!
:산치 -1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얌전히 둡니다.
:가까이 본 김에 예술도 굴려볼ㄲ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휴우
:혼인신고하고 회복된 산치를 깎아먹는 보석함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예술도 굴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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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으음.... 잘 모르겠군요
어색하고 이상할뿐....!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따지자면 값비싼 물건을 훔치기 보단 사특한 물건을 훔쳤는걸요...
묘한 물건을 빠아안히 바라볼 분이네요
오컬트나 크툴루 기능치로
알아볼 순 없을까요?
:좋아아~
파이팅!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
rolling 1d100<35 크툴루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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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야!
:와, 와 와 와와
이건.......
기어드는 혼돈의 어쩌고저쩌고
그의 기운이 느껴지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좋아. 전시가 마무리 되기 전에 훔치러 와야겠네요.
:그리고 사람들의 영혼도 느껴지고.....
오이게뭐야 완전...완전...!
산치체크...를 해볼까요
(흐린눈)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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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사특한 기운에 기분이 몹시 나빠집니다.
:산치 1감소
쿠로는 눈치채지 못한 것 처럼 보여요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좋아.. 근처에 적당히 놓인 장식용 천을 줏어서는
보석함 위에 덮어둡니다.
적당히 눈에 안 띄게요.
"...흥미로운 전시네에."
:멋져멋져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생글생글 웃으며 쿠로에게로 돌아갑니다.
키류 쿠로:오우, 연꽃부케가 유행하게 된 거는 이 전시 탓도 큰 것 같군.
'오우, 연꽃부케가 유행하게 된 거는 이 전시 탓도 큰 것 같군."
"하하, 요근래 꽤 바빴는데 네 덕에 이런 전시도 보고 말이지."
"짬이 나서 다행이군."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후후 쿠로씨가 기쁘다니 나도 즐겁네에."
"더 즐거운 일 하러 가볼까아?"
손을 허리에 얹고 팔꿈치를 내어줍니다.
옷을 보러 갈 차례네요!
키류 쿠로:"아아, 기대되는구만."
미소 지으며 쫄레쫄레 따라갑니다~
웨딩샵
두 사람이 예복을 맞춘 곳입니다.
:웨딩 예복을 맞추러 온 두 사람에게 서비스가 이렇게나 집중될 수 있던가요?
최고로 세련되고 예쁜 예복이 남아서.... 대여비도 할인중이네요~
와~......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으음, 위험부담만 없다면 정말 횡재네요~~
제값을 주고 안전한게 제일이지만요.
빙긋 웃으며 으음...
아직 예식복 고르는건 하지 않았나요?
아니면 오늘 고르는 날인가요?
:그냥 요즘 웨딩사업이 불황이고 하다보니 싸게 대여해주는것같아요~
으음 타모님은 어떠셨을것같나요
(마이크
미리 골랐겠지 그래도?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그렇겠죠?
:아니면 빠르게 후다닥잡은거라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최종점검으로...?
:이제서야 대여하는것도 좋구요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그그치만 결혼식 막바지에 20벌씩 피팅타임 가지는것도
:마ㅏ맘마마마ㅏ자!!
마자아~!!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최종정검겸
:이제 웨딩샤워도 가야한다구요~
진을 뺄 수는 없어!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최후의 3벌중에 한벌을 고르네요~!!
마다라는 캐주얼한 정장, 괴도같은 의상, 연주자같은 연미복을 골라둔 상황입니다.
키류 쿠로:".......간단한 턱시도가 낫나, 아니면 뒤에 드레스처럼 레이스가 들어간게 좋은지."
"간단한 턱시도라면 흰색이 좋은지 검은색이 좋은지..."
(마다라 혼자 잘고르고~
(미케지마 에잇! 에잇!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아얏 아얏~~
"그러게에.. 무난한 흰색(3주년)도 예쁘고..."
키류 쿠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요즘 유행에 맞게 가벼운 옷도...(4주년)"
"연미복(콘체르토)이나 괴도풍 옷은 너무 내게만 어울리는 거려나아?"
키류 쿠로:"하하, 연미복은 좋다만 괴도풍 옷은...."
"내가 입으면 식장이 뒤집힐 것 같은데..."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하하하 유쾌유쾌. 그것도 즐겁겠지만 말이지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이좋게 피팅해보네요~
:손님도 없으니 직원들이 조언도 잘하고 친절하네요~
브로치나 장식품같은 업그레이드 옵션도 마구 추가해줍니다
아무래도 멋진 예비 부부를 보니 이것저것 입히고싶은가봐요~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쿠로씨이 이리와보려엄!"
짧은 베일을 쿠로에게 씌워줍니다
키류 쿠로:"오우, 무슨일이냐?"
(최고~ ㅠ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방긋 웃네요~~~
키류 쿠로:"......이게 좋겠나?"
베일을 걷으며 수줍게 웂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괜찮겠어어? 탐스러운 작약 같은 꽃이 달려있다고오..?"
"나야 어떤 쿠로씨라도 예쁘지마안."
가지런하게 베일을 정돈해줍니다.
키류 쿠로:"좋지, 이걸로 하자고."
마다라의 탁월한 눈으로 고른것이기에, 쿠로도 마음에 쏙 드는 모양이예요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아이예뻐ㅠㅠㅠ
그렇게 얼추.. 정하고나면 서로에대한 마음이 더 깊어졌겠지요~~
뭐든 잘 어울릴거라 차마 오시는 못골라주겠지만
아무튼 최고의 의상인걸로...
(눈물콕
키류 쿠로:마자마자
우리 전자데이터들이 잘 골라줬을거예요(?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옷도 다 고르고 나면 파티에....
파티 시간은 저녁이겠죠?
키류 쿠로:마자~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그러면 그 전에 병실에 잠깐 들려보고 싶네요!
키류 쿠로:어느덧 바깥날씨가 선선해지고~
아이좋아!
병원
병원으로 가서 어제의 신부를 찾아본다면 면회가 불가능하다는 말을 듣습니다.
:상가상으로 그 신랑을 찾는다고 해도 해가 질 즈음 들어와서 어젯밤까지 보호자로 있었지만 갑자기 오늘 아침에 사라져있어 실종신고가 된 상태라 합니다. 마지막으로 발견된 건 그가 어제 밤까지 입고 있었던 턱시도가 예식장에 널부러진 채로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그 이후로는 행방이 묘연하다는 소식까지만 알 수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아이고...
간밤에 꾼 꿈이 생각나서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아."
꾸벅 인사를 하고 병원을 나오네요.
여기서도 뭔가 들을만한게 있을까요?
:이것정도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미간사이를 문지르고는 볼을 챱챱 칩니다.
기분이 가라앉으면 쿠로도 동요할지도 모르니까요.
"아무래도 신경이 쓰였거드은. 같이와줘서 고마워어."
빙긋 웃으며 쿠로와 다음 일정을 소화하러 가볼까요..!
키류 쿠로:"아아, 바빴지만.... 드디어 오늘 마지막 일정이군."
"가 볼까? 우리 주인공, 새 신랑 씨."
라며 팔을 내어주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후후, 가실까요 나의 반려씨이."
자연스럽게 쿠로의 팔에 손을 쏙 집어넣습니다.
살갑게 엉겨붙어서는 약속장소까지 갈 기세네요
웨딩 샤워
마다라와 쿠로의 친구, 지인들이 축하해주기 위한 자리를 마련해주었습니다
주인공들이 꽤 늦었다며 샴페인과 와인을 따고, 동시에 많은 박수갈채가 터져나오네요.
:괜히 겸손한 척 눈을 돌리려해도 무시할 수 없는, 선물들이 잔뜩보입니다.
와인이나 혼수, 혹은 커플 선물로 많은 인기를 누리는 것들이 주를 이룹니다.
이런저런 일이 있지만 많은 축복 속에 식을 올린다는 게 실감이 나네요
두 사람이 함정수사 겸(..) 결혼을 준비했다는 말에 축하한다느니 용감하다느니 하는 말들이 쏟아집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ㅋㅋㅋㅋㅋㅋㅋㅋ
:그들의 따뜻한 격려는 여전히 이어지고 두 사람의 결합을 축복하네요.
NPC:"호오, 결혼식 미신들도 이제 클리셰를 교모히 피해가는 거 아닌고?"
하는 말도 들리구오
:대체 실종된 이들에겐 무슨 일이 있길래 그러는 걸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흐음 무슨 일이 있는 거길래애?"
잔을 들고 편하게 섞여들어갑니다.
쿠로의 직장동료지만 이제는 익숙한 사람들이죠.
:그야 여기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모릅니다(은은)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우우웅 ㅠㅠ그랫군요
아쉽지만 물러나옵니다....
그나저나 뒷사정을 아는 입장에서는 꽤나 흥미로운 광경이네요...
쿠로를 축하해 주러 온 직장동료들은 경찰이었죠.
마다라쪽 지인들은 공연관계자거나, 그렇게 위장한 동업자들이었으니까요.
서로의 정체를 모르고 한 공간에 뭉친게 꽤나 즐겁기까지합니다.
:(ㅋ
(ㅋ
(ㅋㅋㅋㅋㅋ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축제에서는 모두 친구니까요~
:(동업자라니~~~
서로 적대적이지만, 파티의 귀빈이라는 껍데기를 뒤집어쓰고 섞여있는 사람들과 자연스레 어우러지다보면 파티에서 쿠로와 떨어진 모양입니다. 제법 사람이 많이 초대된 파티니만큼 정신이 없네요.
이러다가 늘상 있는, ....친구 결혼식에서 짝을 찾는 일은 있으면 안될텐데요(숙연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음 쿠로를 찾아봅니다.
친구들과의 시간을 방해할 생각은 없으니, 잘 있는지만 확인하면 물러나올 생각이네요
:그렇게, 쿠로를 찾으면...
어라? 쿠로가 보이지 않습니다.
파티장에서 꽤 떨어져서그런지 사람들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ㅇ0ㅇ?
쿠로씨이?
술이 확 깨는 기분이네요.
얼마 취하지도 않았건만!
이게무슨일이야!
:아니,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 뿐일까요....
주위를 둘러보니,
분명 파티중이어야 할텐데 주위에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산치체크해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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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놀랐다
미케지마 마다라[56/60 13]:무척 당황한 모양입니다
:마다라 산치 2감소
마다라의 친구들, 쿠로씨, 쿠로씨의 동료들까지, 이름을 아무리 불러봐도 그 어떤 대답도 들려오지 않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8ㅇ8
혼자가 되어버렸어요..!
뭔가 단서가 될만한건 없나요?
:돌연,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듣기를 굴려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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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예민해져있네요
:어라? 하고 옆을 돌아보니...
아니 정확히는 소리가 나는 방향을 내려다 보니...
어제 부케를 물고 도망갔던 고양이가 발치에 앉아있넹
회색 바탕에 고동색 점박이 무늬를 가진 그 고양이예요!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고양이씨, 이게 다 무슨 일이려나아..."
한숨을 폭 쉬며 고양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려합니다.
쏘담담
마우:마다라의 손을 냥발로 톡톡쳐 물리고선 손을 핥고 머리를 매만집니다
"쿠로를 찾는거겠지?"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
마우:"그럼 지금 내 뒤만 조심히 따라오라냥."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
산치체크 하고싶습니다
고양이씨가 말을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메아리가 들리지 않을거라 생각한 공간에서
메아리를 들은 종류의 오싹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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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시 침착하게 생각해보니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닌 것 같네요.
"잘 부탁할게에..."
마우:"왜 그렇게 놀라는거냐옹?"
"먼저 말을 건 건 네 쪽이다옹"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으응, 고양이씨의 목소리가 너무 멋있어서어."
마우:가슴을 활짝 피고 당당하게 턱을 드네요!
아이 멋져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멋져어~
마우:이렇게 보니 길가에서 흔히보이는 숏헤어고양이는 아닌것같고
굳이 따지면 이집트고양이?
곰곰히 생각하고있을 때 고양이가 먼자 발을 떼네요
"넋 놓을 시간이 없다옹!"
"얼른 따라와라옹!"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쭐레쭐레 따라갑니다
"걱정마려엄!"
석조건물
계속 이어지는 고양이의 잔소리를 들으며 정신없이 따라가다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커다랗고 길게 자라 높이가 가늠되지 않는 숲 속에 들어와있습니다.
사귀마저도 상상 이상으로 거대하게 크고, 무슨 식물인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자연혹은 식물학 또는 지식 어려움을 굴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
rolling 1d100<70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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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 ㅠ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우웅...
꽃이면 모를까
자신이 없네요
예쁜 나무네에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예술 지식으로
예술기능으로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나무의 토양? 같은걸로
유추해볼수있을까요!
:좋아~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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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고양이의 안내를 받으며 한참 걷고있으면 머릿속에 고양이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마우:"이 곳에 왔던 기억이 나냐옹?"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으음, 나는 이곳이 처음인데에...."
"발로 직접 걸어본건 처음이란다."
마우:"바보."
"어떻게 아침에 있었던 일도 잊어버리는거냐옹!"
캬아아~ 소리를 내며 마다라의 바짓단을 마구 할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하하하 뼈아프구나아....아치임?"
전혀 개의치 않고 다리를 흔들어주면서 놀아줍니다.
귀여워~
마우:마다라가 당황하지도 않고 저를 놀아주기까지 하는걸 보고 자존심이상한 듯 앞발을 핥네요
"흐흥, 설명 안해주려고 했지만...."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부탁한단다아. 고양이씨의 도움이 필요한 간난아이나 다름없는 상태니까아."
마우:"혼란스러울거라 생각하지만 네가 리로 두 번이나 온 것은 제물이 아니라 변수가 된 모양이다옹."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갓난<<<
"호오호오"
얌전히 듣습니다
마우:"결혼하려는 사람들이 실종된 것은 우연이나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옹. 제물이 되는 조건은 부케를 들거나 건네받고 결혼이 예정된 사람일 것이다옹."
"당연히 사라졌던 사람이 발견되었을 때 있던 수련은 결혼식 때의 부케가 아닌 그 사람의 혼이자 통행료다옹."
"시험에 통과한 자가 없으니 당연히 그들은 제물로 바쳐졌고, 그나마 여신님의 훌륭한 수하인 내가 그나마 육신이라도 데리고 나올 수 있게 했지만, 혼이 들어있지 않아 현실에서 깨어나지 못했다옹..."
:이건..... 바싹 마른 미이라의 모습으로 돌아온 신부나, 다른 사람들에 대하 얘기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호오호오..."
"통행료를 들고 위험한 공간에 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거지이?"
"그리고 지금 내가 그곳에 두 번이나 와버린거고오..."
한숨을 폭 쉽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면 쿠로가 휘말리지 않아 다행이네요!
"그래서어, 그 시험이 뭐길래애?"
:"네가 그 신랑의 부케를 받아버린게 원인인 것 같네에."
마우:"그건 차차 알게될거다옹"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축복해주려는 의미로 준걸텐데. 입맛이 씁니다.
마우:"안쪽에 네 연인이 아직 온전하게 잠들어 있는 걸 봐서는 너를 끌어들이려는 것 같다옹."
"너는 제물이 아님에도 이 곳으로 들어온 탓에 네 연인도 휘말려 먼저 이 안 쪽으로 들어간 것 같으니, 경계하고 또 조심해라옹."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쿠로씨가..?"
마우:"안쪽에서 원하는 것은 시험을 치르는 네것이다옹."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손발이 차게 식는 기분입니다.
쿠로를 건드리는건 다른 문제니까요.
입술을 비틀이 날카롭게 웃어버리네요.
"..받아들이는 수 밖엔 없겠지이."
"늘 느끼는거지만 정말 성격들이 나쁘다니까아..."
누군지도 모르는 어둠속의 존재들에 대한 푸념을 가볍게 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경고해줘서 고마워어. 그럼 안내 해주련?"
마우:"그래, 그게 내 일이니까."
"나는 안 쪽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힘을 쓸 수 없어 도와줄 수 없다옹."
"그 힘은 혹시나 너냐들이 잘못되었을 때 육신이라도 보호해 밖으로 데리고 나가기 위해 쓸 거다옹."
"그러니까 너냐들이 잘 처신해야된다옹?"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너냐라는말에 볼이 부드럽게 풀어지네요
귀여워~
"노력해볼게에."
"신경써줘서 고마워."
마우:"뭐냥 그 이상한 웃음은!"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고양이씨는 멋지구나아."
마우:"기분나쁘다옹..."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인간들도 보살펴 줄 줄 알고오. 아이이 용맹하기도 하지이."
마우:"물론이다냥! 여신님의 간택을 받아 특별히 어려운 임무를 맡은 가장 인정받는 수하니까 당연한거다옹!"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멋져멋져어 하고 박수를 쳐줍니다.
마우:또 다시 가슴을 빳빳히 피고 턱을 들어올리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우우 귀여워ㅠㅠㅠㅠ
마우:턱을 골골골해주기 딱 좋은 자세라고할까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허리를 굽혀서
골골골 살뜰하게 긁어주네요
아이사랑스러워 아이 멋져
마우:"흐흥, 더 칭찬해도 좋다옹."
"이제 이 앞의 건물로 들어가면 이것도 마지막이 될 테니까"
:마우의 이야기를 듣고 얖을 바라보면 커다랗고 투박한 석조건물이 보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아량이 넓은 고양이네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새에 도착한걸까요?
문을 살펴보면 거대한 입처럼 문이 위로 열려있는 채로 마다라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관찰가능해요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고영 테라피를 하고 난 뒤 씩씩하게 걸음을 옮깁니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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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
강행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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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지마 마다라[54/60 13]:꼼꼼히 살펴보지만...뭔가 보이려나아...
:쿠로의 발 크기 정도의 발자국이 나있으며, 안쪽으로 향해 있습니다.
마우:"이리오라우, 네 짝이 이쪽으로 들어가는걸 봤다옹!"
아 갑자기 인민고양이되기 (죄송
마다라의 너덜너덜해진 바짓단을 물어당기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으응으응 어서 가보자꾸나아.
고양이의 배 아래에 손을 집어넣습니다.
그대로 품에 안고 도다닥 달려가네요
엉덩이도 제대로 받쳐줍니다.
튼실한 몸이 쿠션감이 느껴지네요~
바로 들어가보면 커다란 공간이 보이며, 오른쪽으로는 책장이, 왼쪽으로는 제단이 보이고, 맞은 편에는 닫힌 문이 보입니다
그리고 가운데에는 쿠로가 쓰러져 있습니다.
마다라와 고양이가 들어오면 들어왔던 문이 닫힙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쿠로씨!"
고양이를 조심스럽게 바닥에 내려주고 쿠로를 살핍니다
"쿠로씨?"
마우:고양이는 알아서 폴짝 뛰어내려 쿠로의 옆에 서네요
똑똑하기도하지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영특고영~
:쿠로는 쓰러져있을뿐 다친 것 같지 않아요
복장도 파티에서 입고있던 옷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좋아... 둘이 안전하게 빠져나가려면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거겠죠. 우선 제단을 살펴봅니다.
그 때, 석실 내부를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앗
듣기평가였나!
“검은 파라오의 붉은 보석 앞에 숲을 바쳐라.
파라오의 권력은 영원하고 나뉘어진 것은 하나로 합쳐지면 죽은 이가 다시 일어나리라.
부족하다면 너의 몫에서 채우고, 틀린 부케를 바친 자는 영혼마저 소멸하리라.
미케지마여, 그대의 몫은 네 옆에 있는 자다.”
키류 쿠로:"...?!"
큰 소리에 놀라서 깬 쿠로가 그 말을 듣고 충격받습니다
아니 정신 차리자마자 이게 무슨소리야? 여긴 또 어디고?
당혹한 표정이 그대로 드러나네요
"어, 어이 미케지마, 이게 다 어떻게 된 일...."
:쿠로가 말을 꺼내기 어렵게 입구가 아닌 다른 편 문이 열리네요.
저 곳으로 가기 전에 이 공간을 살필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으응, 이게 소문이 무성한 그 기현상인 모양이네에."
"어지럽지는 않아아?"
손을 뻗어 쿠로를 일으켜주네요
그리고는 제단을 먼저 살펴봅니다...
키류 쿠로:"오, 오우.."
"그럼 실종된 사람들은 다 우리처럼 빨려들어온거냐..?"
:제단은 돌계단처럼 이루어져 있고 벽에 붙은 식입니다.
허공에는 붉은 보석이 떠서 빙글빙글 돌고 있으며, 굉장히 면이 많은 보석으로 매우 불길한 느낌이 듭니다.
대충 붉은 하이델린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그것엔 손이 닿아선 안될 것 같단 예감이 들며, 그와 동시에 머리가 아파오는 느낌이 들어 더 다가갈 수 없습니다.
근처에는 정체불명의 관이 닫혀있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정답을 제출하는건 저곳인 모양이네요.
그럼 서재도 살펴보도록 할까요.
"그런 모양인데에.."
"자세한건 잘 모르겠네에."
"이 시험이란걸 통과해야지만 내보내주는 모양이야"
:책장에는 온갖 책이 아닌 석판이 가득합니다. 석판에는 많은 글들이 적혀 있지만 어쩐 일인지 마다라가 읽을 수있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우....?
읽어봅니다
:머릿속에 쏙쏙들어오는 기분입니다 모국어로 된 전공책보다 더 흡수율이 좋아요()
자료조사를 해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누군가 인강처럼 머릿속에 속삭여주는 기분이네요!
교수님 힘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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롸?
:파라오와 이집트에 대한 글이 보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교수님이 힘을줄리가 없는데
좋아요 읽어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수님을 너무 안믿는거 아니냐구~
핸드아웃드렷어용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으음으음
유실된 문자가 무척 신경쓰입니다.
좋아...그럼 다음방도 살펴봅니다.
일단 길고크게 만들라는 의미인건 알겠어요
:아이디어 판정해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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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케의 어원에 대해서 플로리스트의 책에서 얼핏 본 것 같습니다. 부케의 어원을 따지자면 숲은 부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좋아좋아 열려있는 문에서는 서늘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문 주위에는 온갖 문자들이 적혀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이것도 읽을 수 있나요?
:네에~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읽어봅니다
:글자는 일렁이며 마다라의 모국어로 변해 읽을 수 있게 됩니다.
“통과할 수 없는 시련에 응한 자,
잃은 것을 돌려주면 모든 것을 되돌릴 수 있을 것이다.”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고통스러워하는 무지몽매한 탐사자)
들어가도 되나..?
:시험공부 해오셧으니까!
파이팅!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들어가봅니다ㅠ
아니 이거 제가 공부한 범위 밖 같은데요 아무래도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 ㅠ0ㅠ
키류 쿠로:불안한 표정으로 마다라의 옆에 딱 달라붙어가네요
마우:고양이도 마다라 발치에서 따라가구요
:키퍼를 불신하시는군 ㅠ
시련
:복도
마다라가 문으로 들어가면 긴 복도가 펼쳐져 있습니다.
복도의 한 가운데에는 돌 타일로 된 길이 곧게 이어져 있고, 마다라의 키만큼 높이 자란 수풀이 길의 양 옆에 빼곡하게 자라 있습니다.
수풀너머로 색색의 무언가 그려진 벽이 튼튼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길을 벗어나 수풀을 헤치고 가야만 살펴볼 수 있습니다
벽은 고대 이집트의 벽화처럼 많은 그림들이 빼곡히 그려져 있네요
교육 어려움이나 예술, 고고학으로 살필수있어요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교육 어려움 굴려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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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
이번에야말로
마다라의 앙증맞은 예술 기능치가
뭔가를 보여드릴때가 아닐까요
:마자!
뭔가 보여줘~!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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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야호
:크리찬스 +1 드립니다 2개 남으셨어요
방문자가 다른 이와 함께 출발해서 꽃을 모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우왓 감사합니다~
허어허어
:검고 기괴하게 생긴 무언가가 제사장처럼 황금 장신구와 옷을 걸친 채로 방문자에게 명령하면, 방문자는 커다란 무언가가 작은 사람들을 거느린 앞에서 무언가를 하고 꽃을 얻는 동안 옆에서 동행하던 사람이 점차 곁에서 희미해지다 사라집니다.
하지만 벽화의 중간에 방문자가 들었던 어떤 부분이 훼손되고 부서져 놀라고 있고, 결국 마지막 장면에서는 동반자와 방문자 모두 미라가 되고 영혼이 빠져나가 검은 무언가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는 결말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ㅠ0ㅠ?
아무리봐도 쿠로가 사라진단 의미인데요???
이이거 계속 가도 되는거야????
:조금 더 보시나요?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네...
:자세히 살피니, 방문자의 모습은 마다라로 점차 변해 가며, 동반자 역시 쿠로의 모습으로 변해 있습니다.
산치체크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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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본 김에 관찰해도 좋겠지요
튼튼쓰~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관찰도 해봅니다..
:산치 감소 없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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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특별한걸 발견하진 못하네요
:유심히 보다가 벽에 이마를 찧네요
아야..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아얏
키류 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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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잘 해결되면 좋겠네에."
키류 쿠로:"미케지마, 여기...."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응?"
이마를 문지르며 쿠로를 봅니다
:놀라서 벽화를 가리키는 쿠로의 손을 따라가면, 검고 기괴한 제사장의 뒤로 여러 눈을 감은 사람들이 보이며 그 중 어제 본 신랑도 보입니다
산치체크해주세용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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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예상은 해서 크게 놀라진 않지만 기분이 몹시..
좋지않습니다.
:역시나 튼튼해서 산치감소 없습니다
순간, 마다라의 옷깃을 끌어당기는 감촉이 느껴지네요
쿠로인가? 아니 쿠로는 반대편, 마다라의 옆에 서있구요
고양이가? 라고 하기엔.. 고양이는 일어서도 마다라의 무릎께만큼만 오는데?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응ㅁ?
손을 잡아끄는것을 바라봅니다
:기척에 돌아보면 이집트 복장을 입은 아주 작은 소년이 빤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입은 살짝 돌출되어 있으나 코가 곧고 눈이 또렷하며 팔 다리와 가슴까지는 깡 말랐으나 배는 살짝 나와있는 아이가 피지않은 꽃 몇 송이를 한 손에 꼭 쥔 채로 마다라를 빤히 바라봅니다.
관찰로 더 살필 수 있겠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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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은 살짝 돌출되어 있으나 코가 곧고 눈이 또렷하며 팔 다리와 가슴까지는 깡 말랐으나 배는 살짝 나와있는 아이가 피지않은 꽃 몇 송이를 한 손에 꼭 쥔 채로 탐사자를 빤히 바라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안녀엉, 여기서 뭘 하고 있어어?"
:아아니
다리는 똑바로 서지 못하고 한 쪽을 절고 있습니다.
NPC:"나, 데려가."
말이 어눌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흐음..."
눈썹을 까딱입니다.
NPC:"기억, 잃었다. 아무것도 모른다. 그래서, 이 문을 지나갈 수 없다."
"그러니 데려가줘, 부탁할게."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곤란에 처한 모양이네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이를 혼자 두고 갈 순 없으니까요.
"걸을 순 있겠어어? 목마라도 태워줄까아?"
NPC:끄덕이네요
"걸을 수 있다. 괜찮다. 피해주지는 않을 것."
:복도의 끝에 무언가가 보이는 것 같아요~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좋아 그래도 아이의 속도에 맞춰서 함께 가봅시다
천천히 걸어가네요.
복도의 끝에는 뭐가있나요?
첫번째 시련
:복도의 끝에 다다른다면, 짐승의 네 발과 사자의 꼬리를 가졌으며 목부터는 사람의 얼굴이 달린 괴물이 문 앞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 거대한 몸집으로 마다라를 형형하게 굽어보고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오...
코가 제대로 달려있나요?
:봐바 시험범위에서 나온다니까(?
그는 마다라와 쿠로를 재밌다는 듯 바라보다가 입을 엽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유적으로 볼땐 코없는 모습이어서 감회가 남다르네요
:으음... 코가 떨어지는건 후세의 일이니 달려있지않을까?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다행이야~
NPC:“아침에 네 발로 나고 자라 점심엔 두 발로 걷는 것을 잡아먹었다. 저녁엔 세 발에게 패배했고 그 수치심에 세상을 등졌나니."
"그렇다면 세 발의 살인자는 누구냐.”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
오이디푸스가 다리를 절게 된건 한참 뒤의 일일텐데..?
그치만 떠오르는게 없으니까요...
"오이디푸스씨를 말하는거야아?"
NPC:그의 대답에 스핑크스는 험악하게 웃음을 터트리네요
"크하하하하"
"아둔한 방문자여, 그대의 불행은 이제 시작되었다. "
"나를 지나던 그 절름발이도 결국 자신의 운명을 벗어나지 못했나니. 차라리 여기서 내 뱃속에 둘이 들어가는 편이 나았을텐데… "*
"대가는 확실히 묻겠으니, 그대가 원하는 것을 가져가라.”
머... 나름 신이니 최후의 모습을 투영해서 봤을 수도 있구요(시날 바라보기)
:말이 끝나면 문이 열리고 스핑크스는 심술궂게 웃더니 쿠로를 가리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앗 그렇구나아
NPC:“이 곳은 세 명이서 지나갈 수 없으나 너는 탐사자의 대가로구나. 그렇다면 재밌는 수를 써주마. "
"불쌍한 마지막 제물들에게 작게 베푸는 내 선의다.”
키류 쿠로:"?!"
:순간, 곁에 있던 쿠로가 벽에 빨려들어가더니, 실물크기의 벽화가 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쿠로씨이?!"
:이집트 벽화처럼 옆 얼굴에 상체는 이쪽을 향하고, 하체는 다시 얼굴이 향하는 곳으로 향해진 채로 눈은 탐사자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벽을 탕탕 칩니다
례?????
이게무슨 선의야!!
이보세요!!
:당장 여기서 사람이 더 늘어나거나 했다간 자신도 그렇게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산치체크해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차원이 달라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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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원 쿠로씨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뭐야 쿠로씨 돌려줘엇!!!
8ㅇ8
:산치 [1 감소
미케지마 마다라[54/60 13]:"...금방 꺼내줄게에 알았지이?"
키류 쿠로:"오, 오우 걱정마라."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스핑크스를 지이이 노려보며 쿠로를 쓰다듬어줍니다.
우우웃 우웃 ㅠㅠ
키류 쿠로:"그, ..... 그냥 벽에 갇힌것뿐이니."
"이정도는 익숙하잖냐?"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쿠로씨가 납작해졌어....
키류 쿠로:라고 말하는 주제에 눈이 파들파들 떨리고있네요
2차원남친 쿠로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손도 못 잡아주고오...
ㅠ0ㅠ
키류 쿠로:마다라도 우리가 쿠로를 보는 기분을 느끼겠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그말에 더 서러워졌네요
:스핑크스를 째려보지만 스핑크스는 어느새 사라져있네요
나빠나빠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원하는걸 가져가라고 했죠...
뭘 줬나요..?
:머야
왜
안적혀있어
잠시만요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앗 으음 으음 그럼 넘어갈까요
아무튼 받은걸로 치고!
성취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네요 여기는 아무것도 없는게 맞네...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자신감, 자만감...
압도적인 승리감
나라는 존재
자신만만하게 나아가봅니다
두번째 시련
두번째 문으로 들어서면 온통 갈대와 같이 높이 자라있는 수풀 밭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당신과 같이 동행하는 이를 감싸고 지나가네요
키류 쿠로:벽화속에서 마다라의 속도에 따라 같이 걷고있는 쿠로가 말합니다
"이 식물들은, ...파피루스구만."
:하지만 이걸 어떻게 베어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울상으로 쿠로를 바라보며 때때로 메만지네요.
음...근력으로 꺾..으면 부케로 못쓰겠죠..?
키류 쿠로:"너무 그러지마라, 다 괜찮아 질거다."
미소지으며 마다라와 손바닥을 맞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찰을 굴립시다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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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
:찬스도 2번 있으시구...1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풀이죽어서는 쿠로 주변을 서성입니다...
조아...찬스를 써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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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웃....
시들시들합니다,,,
키류 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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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ㅋ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ㅋㅋㅋㅋㅋ 행운을 굴려서
날붙이로 쓸만한걸 찾아볼래요
키류 쿠로:져앗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적어도 돌칼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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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어쩐다
키류 쿠로:"미케지마, 뭘 찾고있나?"
두리번거리는 마다라를 보며 묻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이 파피루스를 가져가야 할 것 같아서어."
"그냥 꺾어가기엔 좀 그렇고, 최대한 길고 예쁘게 자르고싶네에."
키류 쿠로:"....그러냐, 으음."
"내 쪽에 낫이 있긴 하다만."
라고 말하며 뒤돌아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으응...?"
:쿠로의 시선을 돌아보니 쿠로 가 있는 벽은 거울처럼 비치고, 마다라와 같이 동행하는 소년의 모습이 비쳐보입니다.
그리고 쿠로 근처에 낫이 놓여 있는 것이 보이지만, 마다라 쪽을 아무리 둘러봐도 낫은 보이지 않네요
지능굴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그림속의 낫인가?
키류 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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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지마 마다라[53/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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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와 마다다라 동시에 떠올립니다!
쿠로가 낫으로 비치는 파피루스를 베어내면 어떨까?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야허~
손벽을 치네요
"쿠로씨이 부탁해도 될까아?"
"최대한 길고 크게 부타해애."
키류 쿠로:"오우, 지금 바로 시험해보고오마?
쿠로는 낫을 짚어서 마다라가 가져가기 좋게 한 단만 예쁘게 잘 자르고서는,
나머지 길을 막는 파피루스들을 거침없이 베어나가기 시작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멋져어~~
키류 쿠로:역시 며느리는 남자여야 농번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로가 파피루스를 베면 마다라쪽에서 바람에 흔들리던 파피루스가 베여 쓰러집니다. 그것을 다듬어 들고 갈 수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소중하게 안아들고 가네요
:맞은 편 문 앞에는 거대한 여인의 형상을 한 석상이 막고 서있습니다.
경건하게 서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석상의 눈이 이쪽으로 향한 것 같습니다.
NPC:“나는 달과 미를 관장하는 히비스."
"방문자여, 나의 머리 위에 장식할 나를 닮은 꽃을 가져오라. 그것으로 나의 머리에 장식하여 경배하여라."
"그렇다면 이 정원을 거닐며 그대들의 작은 숲에 넣을 파피루스를 가져가는 것을 허락하겠다.”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허어어~~
조아..
:문 근처의 벽을 따라 많은 꽃들이 피어있군요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히비스커스가 있나요?
파피루스밖에 없는줄 알구 긴장했네요
:네! ^^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다행이야~~
그걸로 예쁘게 화관을 만들어봅니다.
손재주 굴려봐도 될까요?
:아이 물론이죠~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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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씨가 무사히 돌아오길...
기원하면서 정성껏 엮습니다.
:히비스커스 꽃화환은 처음이지만
소망과 기원을 담아 정성껏엮으니 아주 멋진 화환이 완성되었습디ㅏ.
이걸 히비스의 머리위에 얹자 문이 스르르 열리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야호~~
"쿠로씨이 어서 가자꾸나."
고양이도 꼬마도 잘 따라오는지 살피네요
키류 쿠로:"오, 오우"
:잘 따라가고 있삽니다.
히비스의 관문을 통과할 때, 여신은 마다라를 내려보며 말을 건네고선, 사라집니다.
NPC:“이 곳을 나가는 건 둘일지, 하나일지.”
세번째 시련
세번째 방으로 가면 빨간 꽃들이 드문드문 흐드러져 피어있는 정원을 마주합니다
장미와 양귀비, 아마릴리스와 달리아, 그리고 그 사이 낮은 앉은뱅이 식물이 낮게 깔려있습니다.
:꽃이 망가지지 않게 움직이려고 소년이 조심히 움직입니다. 혹시나 밟았다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NPC:"낮게 자란 식물. 맨드레이크."
"조심해라."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알려줘서 고마워어."
NPC:소년이 말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으음 좋아.. 양귀비와 멘드레이크를 잘 얻어볼까요.
이것도 쿠로가 낫으로 베어줘야하나요?
:그건 아니지만....
쿠로쪽을 보면 쿠로가 손짓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쪼르르 달려갑니다
:평면이라서 소리가 잘 안울리나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마음아파ㅠ
키류 쿠로:"미케지마, 여기 석판이 있어서 말이다."
"아무래도 저 맨드레이크인가 뭔가 하는 것 설명 같은데말이지."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알려줘서 고마워어. 하마터면 놓칠뻔 했네에."
석판을 읽어봅니다
:쿠로가 액정... 아니 벽 너머로 대주는대로 읽어봅니다
키류 쿠로:"이건, 낫으로 캐면 상처입을 것 같은데..."
:흐음, 하며 쿠로가 고민하고 있는 차, 절름발이 소년이 한 쪽을 가리키네요.
벽화 한 구석에 쓰러져 있는 도리깨가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으응?"
도리깨를 획득합니다!
멋져!
키류 쿠로:"오우, 고맙다. 이걸로 해보지."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이걸 쓰라는거야아?"
키류 쿠로:라며 쿠로가 슥슥 움직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좋아...그럼 맨드레이크의 노란 과일을 얻어보자구요
양귀비도 잘 챙겨서 꾸밉니다.
:쿠로를 얌전히 기다리면, 쿠로가 도리께를 휘두르는 곳에 그 자리 근처의 맨드레이크의 과실이 떨어지고, 그걸 챙길 수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야호~
:좋아 한아름 챙기고나서, 방의 끝으로 가볼까요?
한아름 가득~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잘 챙겨서 가보네요.
한아름가득~
:열매를 한아름 담고, 양귀비까지 꺾어서 앞으로 나아가면, 물이 흥건한 거대한 욕조가 있습니다.
지나갈 수 있는 다리나 배가 있다면 좋겠는데…
대한 욕조에 물이 차있고 그 가운데엔 위엄이 가득한 여인이 관을 쓰고 홀과 도리깨를 교차해 든 채로 욕조 안으로 앉아있습니다.
거대한 석상의 외모는 아주 아름다워서 한순간 마다라를 홀릴 것 같고 금방이라도 움직일것 같.......
...아니 착각이 아니군요.실제로 움직여서 마다라의 앞에 다가옵니다.
이 석상은 파라오의 관을 쓴 매혹적인 여인의 모습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안녀엉,"
손을 흔들흔들 흔들어봅니다
"으음 좀 더 예의를 차리는편이 좋을까아?"
NPC:마다라의 인사에 재미있는듯 빙긋 미소짓네요
"작은 방문자여, 나를 바라보는 그 눈에는 이미 다른 사랑을 한껏 담고 있구나."
"사랑을 눈에 담고 있는 자여, 사랑하는 그 이가 바다를 건너올 것이다."
" 나 클레오파트라는 그 이가 나를 탐하고, 또 탐하여서 나를 기억하고 나를 거역하지 못하도록... "
"나에게서 영영 헤어나오지 못하도록 나의 목욕물을 준비하라."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헉 이건 확실하게 알고있다구요
장미!
장미를 따옵니다!
엄청 많이!
NPC:"나에게서 영영 헤어나오지 못하도록 나의 목욕물을 준비하라."
"이 물에 띄울 것은 핏빛과도 같은 색이며 고혹적이고 그 향을 아무리 맡아도 위험하지 않으니 더욱 더 가까이 .....어머"
얘기를 끝마치기도전에 장미를 호다닥 따오는 마다라를 보며 즐거운듯 웃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기다리고 있으려엄!"
:좋아좋아
장미를 꺾어가려면 손놀림이나 행운으로 판정해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한아름 따다가 우수수 흩뿌려줍니다.
손놀림 굴려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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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예쁘게 따지 못했군요
:가시에에 찔리고 쓸려 손이 온통 상처투성이가 되는 기분입니다만, 이상하게도 장미를 꺾는동안 고통스러울지언정, 상처가 나거나 피가 나지 않습니다
어쨌든 이곳에서 자라는 장미를 꺾으면 그 꽃의 색은 짙은 핏빛과도 같이 붉고 향이 그 어느 장미보다도 짙습니다. 꽃잎은 풍성하게 많은 잎이 나있네요.
키류 쿠로:"....."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쿠로씨를 닮은 장미네에."
한품 가득 안고는 쿠로에게 보여줍니다.
키류 쿠로:"하하, 눈 앞에 클레오파트라를 두고 하긴 민망한 말 아니냐?"
손을 뒷짐지며 말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각자의 애인이 있을테니까아. 그 연인에게 들으면 되겠지이."
오..
쿠로의 손을 보고싶네요
흘끗 관찰해볼 수 있을까요!
:좋아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KPC가 뭔가 숨기면 불안해지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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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그림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쿠로는 그저 웃고있네요
:)
키류 쿠로:"이제 전해주러가야하는 거 아닌가?"
"얼른 가봐라."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ㅠㅠ조아요
불안하지만 장미를 흩뿌려주네요
그리고 이때까지의 수확물을 소중하게 손에 안습니다
키류 쿠로:탐사자가 장미 꽃잎을 물에 풀거든,여왕의 몸이 한껏 나른하게 물 속에서 자리를 잡습니다.
:마다라가 장미 꽃잎을 물에 풀거든,여왕의 몸이 한껏 나른하게 물 속에서 자리를 잡습니다.
엎드려서 두 발을 휘저을 때면 이 공간에 온통 달콤한 향기가 안개처럼 피어오릅니다.
야릇한 향기에 입에 침이 고이고 침을 삼키는 소리마저 크게 나는 것 같습니다.
NPC:"정열적인 사랑과도 같아서 많은 사람들이 이 꽃을 알고 있다지? "
"허나, 아름다운 것은 끊임없이 그대를 다치게 할 것이다.”
:여왕이 다리를 들어 욕조의 턱에 다리를 올리놓으면,
등을 거쳐 얼굴까지 다리가 되어 저 너머의 문으로 지나갈 수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오...
조심조심 딛고 건너가봅니다
"실례할게에."
:석상의 몸을 타고 지나가는 동안 석상이 마다라에게 말을 건넵니다.
NPC:"장미로 향을 내고, 벽에 장미를 쌓고 온 몸에 장미향유를 바르거든 그 누구도 나를 쉬이 지나치지 못하곤 하였다. "
"방문자여,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으니 그대는 이길 수 없으나, 사람의 위대한 무기는 그대의 신체중 가장 높이 있는 무거운 것과 가장 뜨겁게 타오르는 곳에서 솟는 것에 있나니."
:여왕은 부드럽게 말하고는 더이상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대로 석상이 되어 굳어버린 것처럼.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좋아.. 다음 방으로 가봅니다!
마지막 시련
마다라가 다음 문을 넘어가면, 온통 물이 가득한 공간에 다다릅니다
마다라와 소년, 그리고 고양이가 서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벽조차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물 위로는 배가 한 척 떠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우...
쿠로가 안보이는게 몹시 불안하지만
배에 올라탑니다.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래애?"
:문 옆에 아주 그나마 쿠로가 좁게 서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아이와 고양이에게 선택권을 주네요
키류 쿠로:"오우, ...기다리고있으마. 잘 다녀와라."
마우:"무슨소리냐옹, 빨리 타라옹"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쿠로씨는 답답하겠지만 조금만 기다려주려엄."
마우:고양이와 소년 모두 미리 타고있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재빠르긴...
함께 탑니다.
노를 저어보네요
쿠로에게 손을 흔드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쿠로의 목소리가 이제는 아주 끊기기 시작합니다. 겨우 쥐어짜내서 말을 하듯이, 벽에 그림으로 갇혀가며, 인사를 하는 쿠로를 뒤로하고 배에 타면,
배가 노를 젓지 않았는데도 나아가기 시작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신기해~
:소년은 아까부터 안고 있던 봉우리진 식물 다발 하나를 꾹 안고 있습니다.
무언가 몽우리진 줄기는 어떤 꽃인지 그 색조차 아직 보이지 않으나, 제법 봉우리가 커진 느낌입니다
마우:"....하아악"
고양이는 털을 세우기 시작하네요
:이 호수는 너무 깊다못해 검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기분이 묘하네요...
검은 아래를 바라보면 빨려들 것 같으니 주변을 살핍니다.
"무섭진 않아아?"
고양이를 팡팡 쓰다듬으며 아이를 챙깁니다
마우:"우우, 우냐아아아 으이야아앙!"
예민해보입니다
할퀴기전에 손을 피해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미아안..
얌전히 배에 앉아있습니다
여기선 무엇이 보이나요?
검은 물 뿐인가요ㅠㅠ
:배를 타고 가다보면, 어느 순간 주위에서 하얀 수련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빛을 품은 듯한 수련이 하나 둘 피어나있고, 꽃 속에서 희게 빛나는 것들이 주위를 밝힙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
이 광경을 쿠로씨도 봤으면 좋았을텐데...
아름다운 광경에 주변을 바라보게됩니다.
손을 내밀어 꽃잎을 건드려보기도 하네요.
:연꽃 한 송이를 톡, 치면, 마다라의 머릿속으로 어떤 장면이 흘러듭니다.
그 장면에 집중하면, 마다라에게 부케를 건네줬던 신랑, 카일이 청혼하는 장면부터 결혼식을 준비하는 기억입니다.
른 수련을 집어보면 그렇습니다. 이 수련들은, 실종되었던 사람들의 기억을 마다라의 머리로 흘려보내며 하나 둘 속삭이기 시작합니다.
"제 아내는 무사할까요?"
"나는 여기 있다고 말해줘야 할텐데"
"한번만 더 안아볼 수 있다면, 사랑한다고 말해줄텐데.."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마음아파....
"보고싶어"
:수많은 꽃들 중에서 봉우리가 열리고 피어나는 수련이 있고, 그 꽃을 잡으면 당신과 쿠로의 첫만남부터 결혼을 준비하는 둘의 기억과 추억이 보입니다
마다라는 이 꽃이 가져가야할 꽃임을 직감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아주 소중한 것을 다루듯 조심스럽게 꺾습니다.
웃음이 샐풋 지어지다가도 어느새 눈물이 어른거리기도 하네요.
이 작은 것에 어찌 이리도 많은 기억이 들었을까.
품에 끌어안고는 고이 끌어안습니다.
앗 품에 끌어안고는 고이 매만집니다
달밤 아래를 달리는 두 사람, 빗속의 두 사람, 심해의 두사람...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풍경은 다름에도 두 사람은 언제나 함께였으니까요.
이번에도 필시 무사히 쿠로를 구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꽃을 꺾어드는 순간 물이 세게 요동치면서, 배가 흔들립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무언가가 솟아오르는 저건 거대한 석상이 아닌… 거대한 사람이 물 속에서 솟아올라 당신을 내려다봅니다.
온 피부가 까만 남자는 검은 머리를 하고 있고, 피부는 우주를 담은 듯이 별이 간간히 보이는 것 같습니다.
몸에는 화려한 의장을 하고 있으며, 그 또한 온통 검습니다. 불길하게 검은 몸은 까만 물과 융합되어 보입니다
눈이 형형하게 당신을 노려보며 그 눈에 미쳐버릴 것만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아주 흉측한 목소리가 머릿속을 울려옵니다.
산치체크...
:(마다라 손 잡기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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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다행이야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아 유 검은 파라오?!
:산치 -1d5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입을 크게 벌리고 바라봅니다.
:-4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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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미케지마 마다라[53/60 13]:호우~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이제 저 파라오가 마지막 시련을 주려나요!
몹시 두렵지만 침착하게 질문을 기다리네요
NPC "방문자여, 그 품에 있는 것은 숲을 이루는 것들이로구나."
:마다라 품에는 그간 방을 건너오면서 부케를 만들 것들이 안겨 있습니다.
NPC "불쌍한 방문자, 네 몫이 없어져도 상관없다는거군."
NPC "그 숲 하나당 한 사람의 몫."
NPC "그대의 반려를 구하고나면 그대는 혼자 남겨지게 되겠지. "
NPC "그대는 속고있다."
NPC "너를 도와주던 저 벽의 그림이 반려인지 그대의 연인의 탈을 쓴 괴물인지 어떻게 믿고 있지?"
NPC "사실 너와 동행하던 저 벽에 있는 것이 너를 속이고 가져간다면?"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
애처롭게 손을 등 뒤로 숨기던 쿠로를 떠올리고는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그건 내가 알아서 할 문제라고 생각해애."
"마지막 시험이나 내려주지 않으려언?"
불쾌하네요. 쿠로를 의심해야 하는 상황은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NPC:마다라를 농락하는 말을 던진 거대한 파라오가 웃음을 터트리다가 질문을 던집니다.
NPC "그렇다면, 방문자여 그대는 부활을 믿는가?"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웃...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합니다.
이집트 문화권의 사람이니까요.
그런 이유뿐 아니더라도, 이미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와 본 적 있는 마다라기에 쉽게 대답할 수 있었네요.
"믿는단다."
"파라오씨도 그렇지이?"
NPC:그 대답에 검은 파라오는 웃습니다.
NPC "그대의 답은 틀렸다. 네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부활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죽음 뒤엔 아무것도 없다."
NPC:그리고 그 검은 존재가 어느새 무언가를 들고 있습니다.
두 손으로 떠올린 것은, 파란 수련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부근의 물.
손에 들어온 파란수련들을 모아놓고는 손으로 잔뜩 으스러뜨립니다.
NPC "파란 수련의 뜻은 부활, 그러나 부활이 없는 이 세상에 이것은 모순이다. 그렇기에 이것은 얻어가지 못한다."
NPC:검은 파라오가 음산하게 웃는 소리를 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0ㅇ0.../
NPC:음산한 웃음소리가 주변을 가득 채우고, 손에 든 수련을 제외한 하얀 수련도 모두 시들어 물 속으로 잠겨버립니다.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틀렸어??
NPC:그리고 으스러뜨렸던 꽃들도 다 물 속으로 가라앉아 없어집니다.
NPC "하하하하, 그저 눈 앞의 것만 찾아 허우적거리는 꼴을 보니, 예상도 못했나보군. "
NPC "가련한 여인은 제 없어져버린 남편의 혼을 살리기 위하여 이제 네 부케를 기다리고 있겠지."
NPC "네가 실패한 부케와 저 그림이 된 것, 그리고 너를 수확하기 위해."
NPC:당신을 농락하듯 검은 파라오가 붉은 눈을 번득이며 당신을 한 손으로 잡아채어 눈을 마주 봅니다.
:킹콩의 그것 생각하시면 될 것같네요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윽...!"
소중하게 부케를 끌어안습니다.
"...내기중이었잖아아?"
"치사하게 이러지 마려엄!"
"하찮은 미물을 상대로 부끄럽지도 않은걸까아?"
날카롭게 쏘아보면서 차갑게 쏘아붙이네요
"내기라 생각했나. 가엽게도."
"너와 네 반려가 끌어들인 사람들도 수확한다면 이 땅에 감히 너희들이 상상치 못한 암흑이 도래하고, 드디어 나를 매개로 우둔하고 눈 먼 아버지를 깨울 수 있을 것이다."
NPC "그래, 하찮은 미물들을 모으느라 이리도 시간이 걸렸구나...."
:검은 파라오가 한껏 기괴한 웃음소리를 내더니, 당신을 배에 다시 떨어트리고는 그 배를 문으로 집어던집니다
그리고 그리고 이 곳이 곧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어서 나가야해요.
소년의 손을 잡고, 고양이를 안은 채로, 달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으아악..시러....
"쿠로씨이!!! 달리렴!!!!"
"반대방향으로 가!"
어디있는지 모를 쿠로에게 목청껏 외치며 고양이와 소년을 데리고 달립니다.
괜찮을겁니다. 쿠로라면... 쿠로라면 마다라만큼이나 빠르고 강한걸요!
비록 그림이 되어버려 직접 챙기지 못하지만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지금은 믿는 수 밖엔 없습니다.
으악 달려요!
:세번째 방으로 들어오면 검은 물이 넘치면서 당신의 뒤를 따라 오듯 흘러들고, 검은 물이 욕조 안 쪽으로 뱀같이 흘러들면서 여왕의 석상에 닿으면 부서지기 시작합니다.
다리를 건너고, 물이 까매지면 그 물 위에 떠있던 장미들도 물들어 가라앉습니다.
마치 그녀의 최후마냥,
그렇게 여왕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땅에 붉고 환하게 피어있던 꽃들이 물에 닿아 검게 시들기 시작합니다.
욕조의 물이 넘치기 시작하고, 당신은 다시 달려야 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쿠로는 보이지 않나요?
ㅠㅠ쿠로를 눈으로 찾으면서 달립니다.
:두번째 문으로 갑니다.
달이 떠있던 벽이 검어지고, 달에서 눈물처럼 검은 물이 흐르면서 그믐달이 되어 사라집니다
아름답던 이 공간이 모두 무섭게 일그러지며 흉측하게 변합니다. 길고 곧게 자라던 파피루스 또한 시들기 시작합니다
쿠로와 걷던 그 벽도 검게 물들어 벽화가 그을려 사라집니다.
계속 달리면 복도로 옵니다. 시련을 어떻게 거치는지 그려져 있던 벽에는 어느새 도망치는 당신의 모습과 닥쳐드는 검은 물이 그려져 있고, 곧 벽화도 검은 물이 닿아 지워지기 시작합니다.
쿠로는 더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당신은 그럼에도 달려야합니다. 저것에 삼켜지면, 애써 구했던 것들도 까맣게 물들어 시들테니까요.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으악.....
으아악...
불길한 예감이 들지만 달리는걸 멈출 수 없네요...
혼자가 아니니까요.
그렇게 쭉 달려가면 무엇이 마다라를 기다리고 있나요?
고양이랑 아이는 안된다ㅠ 아이고ㅠ
:다시 당신이 처음 들어섰던 곳으로 들어옵니다.
문이 닫히고, 관속에 있던 아름다운 여인이 나오네요.
분명, 관속에 든 것은 미라였을 터인데, 흉측한 모습을 하고 있던 제사장복장을 한 사람이 어느새 아름다운 얼굴을 한 여인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저 제사장이 마다라와 쿠로가 들어가기 전 뼈와 가죽밖에 없는 듯 해보였으나, 아까와 의장이 똑같은 걸로 봐선 동일인물이 분명합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나오지 못했던 이유는, 그녀에게 모든 생기를 다 빨리고, 이 시련을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그녀에게 부케를 바치면 되는건가? 다가가봅니다.
부케를 소중하게 갈무리하면서요.
으음으음 달리면서 찌그러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ㅠ
:부케를 들고 그에게 다가가봤지만, 아무런 바반응이없네요. 아니, 이미 반응을 보였기 때문일까요.
쿠로도 결국 제물로 바쳐진 걸까요? 파란 수련이 없는 이 부케도 결국 실패작인 걸까요.
검은 파라오가 말했지요, 결국 모두 제물로 바쳐질 거라고.
푸른 수국은 그의 손에 흐트러져서 닿지도 못하고 잃었습니다
결국, 이렇게 농락당할 운명이였던걸까요
다른이들도 이렇게 혼을 잃고 실종된것일가요...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
진한 낭패감이 얼굴에 드리웁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눈에서는 살기와 비슷한 형형한 기운이 서리네요.
무엇을..? 무엇을 더 해야하지?
더 걸 수 있는건 없나? 나 혼자로 끝낼 수 있는...
분함에 생각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말로는 안전이 제일이라고 지껄여대면서 이렇게까지 일을 벌린 스스로를 탓하게되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두 사람의 서약만으로 만족할것을.
머리를 거칠게 쓸어올리면서 필사적으로 방법을 찾아보네요...
(아이디어 굴려도 될까요ㅠㅠ)
:허망함이 들었나요?
슬프고 분한가요?
당신의 가슴 속으로 감정이 물밀듯이 밀려 올라오고 눈에서는 눈물이 흐릅니다.
얼굴로 눈물이 흐르고, 눈물이 떨어지면 꽃들에 한두방울 떨어집니다
마다라, 마다라의 눈물은 파란색이었던가요?
흐르는 눈물에 아까 검은 파라오에게 쥐였다가 떨어지면서 묻었던 검은 것이 씻겨 내려가 꽃을 적시면, 으깨진 파란 수련 색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검은 파라오가 짓이기면서 묻었던 파란 꽃잎의 즙이 탐사자의 가슴에서 울컥 치밀어오른 감정때문에 흐른 눈물로 파란 물이 되었고, 그대로 꽃잎을 적셔 파란 수련이 되어 피어납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제사장이 소리를 지를 때 마다라의 곁에 있던 소년이 점점 그 앞으로 나아갑니다.
소년의 품에 소중하게 안고있던 꽃이 어느새 활짝 피어 선명한 푸른색을 띄고 있습니다.
이제 보니 소년이 가지고 있던 것은 수레국화 한 단입니다
그대로 소년이 앞으로 나아갈 때 검은 물결과 함께 검은 파라오가 들이닥칩니다
검은 파라오가 마다라의 푸른 부케를 보더니 여 제사장과 소년에게 손을 뻗었으나 다음에 벌어진 일은 정말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납니다
:검은 파라오가 소년에게 빨려들어가듯 흡수됩니다.
몸부림치면서 저항을 해도 소용이 없는지 소년이 검은 물결과 함께 그 거대한 정체를 집어삼키고, 점점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소년은 한걸음 한걸음 제사장에게 다가가고, 검게 닥쳐오는 모든 것을 집어삼킨 후에 비로소 건장한 파라오가 되어 절뚝이면서 제단에 오릅니다.
제사장이라 생각했던 여인은 어느새 왕비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왕비에게 파라오로 자라난 청년이 그녀에게 수레국화 꽃다발을 내밉니다.
NPC:“늦어서 미안하오”
수레국화 꽃다발을 받아드는 왕비가 흐느끼며 무너집니다.
:그러자 제단에 많은 항아리들이 빛으로 부서지며 허공에 흩날리고,
허공에서 쿠로가 마다라를 향해 손을 내미네요.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먹먹한 광경에 눈을 둘 새도 없이, 제 소중한 존재의 부름에 서둘러 응합니다.
손을 뻗어 쿠로의 손을 잡네요.
"....."
울어버린걸 보았을까,
푸른 눈물이니 시치미를 뗄 수도 없고
낭패네요
키류 쿠로:반댓손으로 마다라의 눈을 훑어 닦아주며, 볼을 감싸네요.
"가자, 미케지마."
"돌아가자."
:쿠로의 목소리를 들으며 손을 맞잡으면 시야에 온통 빛이 가득합니다.
… …
……
마다라와 쿠로가 정신차리면 아까의 공간에서 입고있던 옷 그대로 입고 있네요.
주위를 둘러보면 파티를 하고 있던 장소가 아닌 다른 장소에 떨어진 것 같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시청 내 작은 홀에서 전시되고 있는 장소입니다.
두 사람은 투탕카멘의 몸에 안케세나멘이 향유를 발라주는 작품 앞에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근처 유리관 안에 놓여있던 장식함, 마다라가 천을 덮어줬던 바로 그 장식함이 허공에 뜬 채로 검은 것이 주위에서 일렁이고 있습니다.
검은 것이 기괴한 소리를 내면서 마다라와 쿠로의 근처로 다가옵니다.
"다된 것이었는데...."
"나를 매개로 위대한 것을 부르려는 나의 계획을......! "
마우:"캬아악..!"
이집션 마우가 두 사람 앞을 막아섭니다.
그리고 상자를 향해 빛을 터트리기 시작하네요.
:그 빛에 검게 일렁이는 기괴한 것이 주춤하기 시작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고양이씨...!
마우:"저건 내 혼을 더럽힌 원흉이다냥! 계속 상자가 닫힌 채로 두면 부활하면서 골치아파진다! 붉은 보석을 가지고 나가야한다옹!"
키류 쿠로:"미, 미케지마! 정신차려라. 일단은 나가자고?"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후후 나설 차례가 생겨서 기쁘네에."
좋아아 어..
보석을 챙겨서 나가면 되나요?
내려쳐서 부숴서 보석을 빼내나..?
검은 파라오씨에게 앙금이 생겨 곱게 넘어가진 않을 모양입니다
:앞에 떨어진 상자를 줏어서 호다닥 달려나가면 될것같네요!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조아아 호다닥 도망칩시다
마우:"내가 녀석을 붙잡아둘테니 너냐들은 얼른 상자를 손에 얻으라옹!"
"어, 어디가는거냥!!"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무사해야해 고양이씨이!"
어어
상자를
집고!
도망칩니다!
:좋아!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도망만 가면 안대!
:민첩 굴려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당황시켜서 미안해 고양이씨!
rolling 1d100<70
()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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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으
찬스
키류 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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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지마 마다라[49/60 13]:쓰게해주세요ㅠㅠㅠ
rolling 1d100<70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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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라는 앗콩!
넘어지지만.... 쿠로와 함께 상자를 짚고 호다닥 달리니다
hp-1
NPC:"윽.. 네녀석들 재빠르긴!"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앗콩!
NPC:"망할 저 바스트의 수하만 없었더라면..!"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왕년의 괴도였는걸요
NPC:흉측한 화신이 부들부들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이미 몇번이나 방해한걸 알면 더 약오를텐데
속으로 메롱 하며 쿠로와 함께 도망칩니다.
:좋아 상자를 잡았으니 도망쳐볼까요!
민첩 굴려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
rolling 1d100<70
()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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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씨 먼저 달리려엄!"
키류 쿠로:=
rolling 1d100<65
()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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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지마, 너는!"
달려가다말고 마다라를 돌아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무슨 문제 있냐는 듯이
바로 뒤에서 잘만 따라오고있네요
키류 쿠로:좋아 같이 호다닥달리네요
얼굴이 빨개집니다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이러니까 꼭 부부 도둑같네에."
키류 쿠로:".........."
"........곤란한데."
NPC:"네이노오옴!"
하며 속박주문을 쓰려고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시원하게 악당 대사라도 읊어주려언?"
"하하하 보물은 내가 가져간다! 라던지이."
NPC:=
rolling 1d2 1쿠로 2마다라
()
1
1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안대앳!
NPC:쿠로의 발을 묶습니다.
키류 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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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
rolling 1d100<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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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지마 마다라[49/60 13]:99라니 무서워ㅠㅠㅠ
:헉 정신력 대항에서 쿠로가 이겼군요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하아 멋져...
키류 쿠로:"미케지마, 저 멀리가서, 상자를,.. 허억, 상자를 열어버리자고."
:상자를 가지고 시청 밖으로 나가면 아침 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좋아 시청의 아주 딴딴한 주차장 바닥에
상자를 내던져서
열어버릴래요
NPC:"안된다!!!!"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검은 파라오 당신은 모욕감을 줬어어
NPC:"너와 그 놈의 결혼식은 무사히 치룰 수 있도록 해주마!"
"아니, 영원히 평탄하게 살 수 있도록 축복도 내려주지!"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우린 이미 법적으로 부부란다!"
NPC:"그러니, 지나가다오!"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위엄 어디갔어ㅠㅠㅠ
으흑흑
근력으로
힘껏 내던져보고싶어요
:좋아~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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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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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쌓인게 많았는걸...
:큿 멎셔!
우당탕!!
한 번 거짓을 말한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요.
그 말을 무시하고 마다라가 상자를 집어던지면, 기괴한 비명소리가 온 하늘을 메우고, 검게 일렁이던 것들이 빛을 받아 불타 없어집니다
자와 그 안의 여러 면으로 컷팅되어있던 보석이 산산조각나며 허공에 흩어지네요.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야허...
고양이는 무사한가요?
땀을 닦으며 돌아봅니다
마우:고양이, 이집션 마우를 찾으면.
마우는 어느새 거대하고 우아한 고양잇과의 짐승 모습으로 변해 빛 무리 한 가운데에 앉아있네요.
고풍스럽게 앉아 털을 고르던 마우는 두툼한 말을 한대 모아앉아선 마다라와 쿠롤르 바라봅니다.
"나는 여신 바스트님의 승은을 입고 사악한 것에 대한 힘을 행사하노라. "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고양이씨이...!"
"도와줘서 고마워. 정말 멋진 고양이씨였네에."
이번엔 진심으로 감탄을 담아서 고양이의 턱을 긁어줍니다.
좀 커다란 고양이지만요
마우:마다라가 팔을 뻗어 마우의 턱을 긁어주면, 언제나처럼 가슴을 내밀고 뿌듯한 듯 턱을 치겨든 자세로 갸르릉거리네요
충분히 쓰다듬을 받고, 마다라가 손을 내리면, 커다랗고 신비한 눈을 깜빡이더니 마다라와 쿠로를 바라보며 말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귀엽고 멋지네요ㅠ
마우:"여기에 있는 두 인간의 도움으로 모든 잘못된 것은 되돌아가고 빛은 어둠을 몰아낼 것이다."
…
마다라와 쿠로는 예식장 대기실에서 눈을 뜹니다.
두 사람은 손을 꽉 잡은 채로 쓰러져 있고, 주변에 구급대원들과 예식장 직원들이 놀란 눈으로 바라보고 있네요.
:두 사람이 어제 파티에서 실종되었단 사실에 여러 군데를 수색하고 찾았지만, 오늘 아침 예식장 홀과 대기실을 점검하던 직원이 먼저 발견했다고 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
몸을 더듬더듬 거립니다. 정확히는 쿠로의 몸을요
마르진 않았겠죠?
1g도 사라지면 안되는데..!
키류 쿠로:쿠로는 안타깝게도.......
어젯밤에 너무 놀란채로 이것저것을하다보니 열량을 좀 태운 것 같네요()
:두 사람이 어제 파티에서 실종되었단 사실에 여러 군데를 수색하고 찾았지만, 오늘 아침 예식장 홀과 대기실을 점검하던 직원이 먼저 발견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근처에 부케가 떨어져 있습니다. 푸른 수련과 흰 수련,그리고 그 주위를 장식하는 파란 수레국화와 하얀 백합, 그 모든 꽃들을 한데 묶은 빳빳한 파피루스 재질의 포장지까지.
포장지의 가장자리 부분에 금색의 장식이 빛나고 좋은 향이 대기실 안을 가득 채웁니다.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 부케 하나당 한 사람의 몫이니까."
"사이좋게 하나씩 들까?"
기껏 맞춘 부케가 아까우니까요.
생긋 웃으면서 쿠로에게 부케를 안겨주네요
키류 쿠로:"어디 잘못된 줄 알았는데, 그걸 고민하고있었나?"
키류 쿠로:피식 웃으며 마다라가 건네는 부케를 끌어안네요
:이윽고 여러 발자국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이 들어오면, 어제 파티에 초대되었던 사람들이 어제의 복장 그대로 달려와 두 사람을 걱정합니다.
두 사람의 복장에 어안이벙벙할 뿐이고 어떻게 된 일인지 묻네요.
마다라는 그간의 일을 말할 수 있나요?
:하지만 단언하건대, 이것은 꿈이 아닙니다. 사실일 겁니다.
그야, 당신이 손잡은 쿠로와 무사히 살아 돌아왔고, 다른 홀에서 하나 둘 웨딩 정장을 입은 채로 실종되었던 사람들이 일어났습니다.
마다라와 쿠로가 걱정되어 달려왔던 꽃집 사장 또한 쿠로가 든 부케와 쿠로를 번갈아보다가 어떻게 할건지 묻네요
NPC:"기존의 부케와 합쳐도 좋지만..... 의뢰를 취소하나면 신혼선물으로라도 받아주실래요?"
멋진 이집트풍의 부케에 조금 시무룩하게 대답합니다
물론 그의 손에 들린 부케 또한 영롱하고 아름답네요.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사장님이 만들어준 정성 가득한 물건도 기쁘니까요."
"행복은 다다익선이고오.."
"아이 예뻐라, 감사합니다아."
받아들고는 생긋 웃습니다.
마다라꽃이 행복하게 웃고있네요.
어차피 동성 결혼이라면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누가 들든 상관 없겠죠.
함께 들어도 좋구우
피로연이 있다면 그때 바꿔들어도 좋으니..
무엇보다 안개꽃의 마다라는 꽃을 좋아하니 거절할 이유가 없네요
NPC:그 말에 꽃집 사장님 또한 환하게 웃습니다.
오늘은 두 사람이 결혼하는 날.
아름답게 피어난 꽃들이 가득한 웨딩 부케와 함께 두 사람의 결혼식도 화사하게 빛날 겁니다.
지금부터 두 사람의 결혼식을 시작하겠습니다.
Ending 3. Bouquet de mariage (웨딩 부케)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ㅠ0ㅠ
크아아 ㅠㅠ다행이얏 ㅠㅠㅠㅠㅠㅠㅠ
20.09.04 22:45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탐사자 생존, KPC 생존
니알라토텝의 화신이 힘을 잃고 허공에 흩어져 당분간 부등변다면체가 어딘가에서 다시 만들어지기는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탐사자와 KPC는 모든 시련을 통과하고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예비 신랑 신부들을 구해낸 영웅이 되었습니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풀이 자라고 물이 흐르는 동안 서로 아끼고 사랑하기로 맹세한 탐사자와 KPC는 오늘부로 참석한 모두가 증인이 된 이 자리에서 평생을 함께하기로 한 부부가 되었음을 선언합니다.
아티팩트 :: La bouquet bleu
탐사자와 KPC에게 파라오와 여왕이 하사하는 축하선물입니다. 파란 수련과 흰 수련을 중심으로 파피루스와 맨드레이크 열매, 양귀비, 수레국화와 백합, 국화, 붓꽃, 델피늄 등의 꽃이 앙크 모양으로 꾸며진 부케입니다. 해당 부케는 탐사자와 KPC의 유대를 더욱 돈둑하게 하며,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죽음으로 로스트 될 시에 부활 아이템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 후에는 효과가 사라지지만 부케는 영원히 시들지 않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이래서 투탕카멘을~~~~
:야호~
시험범위대로 나온다니까요~ ^^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ㅋㅋㅋㅋ감사합니다ㅠㅠㅠ
하아 너무 즐거웟어요ㅠㅠㅠ
시들지 않는 부케라니~~~
:아이멋져어~
후후후....
중구난방한 진행이였지만
받아주시어 감사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무슨소리셔요ㅠㅠ
즐거웠습니다ㅠㅠㅠㅠㅠ
:다행이야~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ㅠㅠㅠㅠ 이집트 분위기도 너무 좋았구
브금도 너무 딱이었어요ㅠㅠㅠ
:다행이야....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중간에 검은 파라오 장면에서
현실 분노해서...
:(후레 브금 선정맨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자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사실 브금은 필수요소가 아니라서어...
브금으로 스트레스 받는다면 본말전도이지 않을가요~
:신에게 농락당하는 마다라...
너무맛있네요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손에 꼬옥 들려서 바둥대기
시익시익
하아 이제 진상 읽을 수 있어
후다닥 읽고와야지
:져아져아~
(얌전
이게 번역시날인진몰라두
말투가 번역체니까 참고하시기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조와요...
후다닥 읽고올테니...
웃,,,
고영이씨
육체였구나아..
마음이 아파요....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ㅠㅠ둘이 만나서 진짜 다행이여요ㅠㅠㅠ
성불하렴...
:마자마자...
행복하려엄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감사합니다..ㅠㅜㅠㅜ
시나리오에 살 붙여주신 마꾸님의 솜씨에 감탄해요
하아 갓갓키퍼...
맛있었다...
:우우웅
멋진타머님이계서서
더욱 즐겁게 했을뿐이야아
궁금했던점은 없으신가아?
하시기엔 이미 열심히 본문을 읽고계신 타모님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ㅋㅋㅋㅋㅋㅋㅋㅋㅋ허엄...
둘이 신혼여행은
어디로 갔으려나요
기대되는군요 후후
슬슬 자리 파하고 톡방에서 뵐가요??
:져아아
너무수고하시었다~!
히히 톡방서봐용~
미케지마 마다라[49/60 13]:수고많으셨어요~~~~~!!!
뿅~~~!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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