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두뫄) - 모리사와 치아키
KP(수분충전) - 키류 쿠로
시나리오 작성자: 봉양 님
시나리오 출저: https://bongy-trpg.postype.com/post/3590991
사용 툴 : Roll 20
플레이 일시 : 2019.07.04
플레이 시간 : 약 2시간
* 앙상블 스타즈!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틀린 룰과 미숙한 진행이 다소 존재할 수 있습니다.
* 부분부분 잡담음 삭제하였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AU 설정으로 캐릭터를 재해석 해 플레잉 했습니다. 원작의 캐릭터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 이전 시나리오 [숲속의 마녀와 사랑의 묘약]의 연속탐색자로 함께합니다.
시나리오 주소: https://chboky.tistory.com/272
[숲속의 마녀와 영원의 약속]
어디선가 짹짹거리며 우는 새 울음소리에 치아키는 눈을 뜹니다.
치아키의 시야 안으로 시리게도 우울한 채도 낮은 하늘이 가득 담깁니다.
주변을 감싸고 있는 짙고 푸르른 울창한 숲도요.
여기는 깊은 숲속 어딘가입니다.
머리 위로 검고 커다란 새가 무리 지어 날아다니고 스산한 바람 소리가 나무에 부딪혀 울리는 곳.
그런데 치아키는 왜 이런 곳에 혼자 서 있나요?
그전에, 당신은 누구죠?
모리사와 치아키, 이게 당신의 이름은 맞나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이름, 자신이 살아왔던 길, 소중했던 기억이나 괴로웠던 기억도 모조리 머릿속에서 들어낸 것처럼 텅 비어 있습니다.
산치체크입니다

rolling 1d100<60
()
13
1 Success
주머니나 옷을 탈탈 털어 뒤져보더라도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옷차림 역시 남루하고요. 이 옷이 제 옷이 맞는지조차 모르겠네요. 하지만 무언가 잃어버렸다는 생각만은 뚜렷합니다. 맞아요. 뭔가를 잃어버렸어요.
지능굴려주세요

rolling 1d100<70
()
65
1 Success
지금부터 치아키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갈림길 밖에서 보면 세 갈래 길은 어느 길과도 겹쳐지지 않으며 낯설고 더 깊은 숲속으로 향해 있습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헷갈릴 만도 한데 다행히 갈림길 앞에도 표지판 하나가 세워져 있네요.

요시...!

맨왼쪽 갈림길로 가봅시다
왼쪽을 사랑하는 치아키군
두뫄님의 치아키 왼 사랑 (ㅈㄴ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로엿다면 오른쪽으로 갓을거야 &^^
과연 치아키가 고른 길이 정말 올바른 길일까요? 지금으로써는 알 길이 없습니다. 직접 걸어가 보기 전까지는요.
과연 당신이 고른 길이 정말 올바른 길일까요? 지금으로써는 알 길이 없습니다. 직접 걸어가 보기 전까지는요. 치아키가 어느 쪽 길을 고르더라도 치아키가 갈림길 안으로 들어서면 스스스, 불길한 소리와 함께 등 뒤로 가시덤불이 자라나 왔던 길로 돌아갈 수 없도록 막아버립니다
당신에게 주어진 길은 눈앞의 오솔길뿐입니다. 그러니 계속 걸어 나갈 수밖에요.

겨우 나무들을 피해 구불구불 난 오솔길은 꽤 오래 이어집니다.
길을 따라 무작정 걷다 보면 어느새 오솔길의 끝, 자그마한 공터에 치아키는 도착합니다.
오솔길은 공터로 이어지며 끊겨버렸고 공터의 사방에는 키 큰 나무들이 빼곡하게 자라나 있어 어디로든 비집고 들어갈 수는 없어 보이네요.

"날 먹어요!"


치아키가 사과의 과육을 깨물자 달콤한 과즙이 손가락으로 조금 흘러내립니다.
달콤한 맛이 가히 황홀하다 할만합니다.
그때 문득 어딘지 모를 곳에서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어린아이가 이런 깊은 숲속에? 깜짝 놀라 주변을 살펴보면 빼곡하게 자라 틈 없는 숲속에서 어린아이 두 명이 나무를 헤치고 튀어나옵니다.
수분수분 (GM):아이들은 치아키를 전혀 눈치채지못한 것처럼 행동합니다.
“…그러니까 이제 돌아가. 따라오지 마.” 두 명의 아이 중 꾀죄죄한 행색에 깡마른 체구의 아이가 쌀쌀맞은 목소리로 먼저 입을 엽니다.
“네가 누군지 알아. 마녀가 나온다는 이런 숲에서 나 같은 고아랑 놀면 너희 부모님이 퍽이나좋아하시겠네.”
아이가 스스로 말하기에는 조금 안타까운 이야기네요. 하지만 그 곁을 따라오는 멀끔한 행색에 뺨이 통통한 아이는 그 단호한 거절에도 전혀 개의치 않는 눈치입니다.
“바보야. 그러니까 오는 거야. 여기는 어른들도 안 오니까.”
“혼자 있으면 안 무서워?”
심통이 난 얼굴로 휙 돌아보는 깡마른 아이의 코앞으로 들이밀어진 것은 하얀 손바닥 위에 놓인 빨갛고 잘 익은 사과 한 알. 실실 웃으며 건넨 사과에도 깡마른 아이는 어이가 없다는 듯 그저 바라만 봅니다. 한참 침묵이 이어지자 사과를 내민 아이가 깨끗한 옷소매로 사과를 반질반질 윤이 나도록 잘 닦아 먼저 한 입을 깨물어 먹습니다. 불룩한 뺨으로 웃어 보이기까지 하며.
“먹어도 돼. 맛있다. 독 같은 거 안 들었어.”
“그러면 이건 내가 먹고, 저기 사과나무가 있어. 너랑 나랑 서로 받쳐주면 사과를 잔뜩 딸 수 있을 거야. 그러면 나무에 앉아서 그거 나눠먹자.”
깡마른 아이는 콧등을 찡그리며 얼굴을 찌푸립니다. 우는 것인지 아니면 웃는 것인지 헷갈리는 얼굴.
툭. 땅으로 작은 것이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아이들은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리고 치아키는 문득 정신을 차립니다.
손에 들려있었던, 한입 베어 물었던 자국이 역력한 사과는 바닥에 떨어져 치아키의 발치로 구릅니다. 아이들의 목소리도 모습도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너무나도 선명한 환상을 본 치아키 산치체크해주세요

rolling 1d100<60
()
12
1 Success


그런데 이 유리 조각, 아무래도 평범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작아서 잘 보이지는 않으나 표면에서 묘하게 굴절이 느껴지네요. 유리 조각은 가져갈 수 있습니다.

세 갈래 갈림길, 이번에는 작은 공터, 다음에는 또 뭐가 나올까요? 치아키는 다시 오솔길의 위로 올라와 걷기 시작합니다.

오솔길의 양옆으로 군데군데 사과나무가 심겨 있네요.
문득문득 고개를 들 때마다 어디선가 아이들이 웃는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도 같습니다.
다시 고개를 돌려 주변을 보면 아무도 없어 환청인가 싶기도 하지만요.
하지만 어느 순간 사과나무는 자취를 감추고 울창한 숲길로 돌아옵니다.
오솔길이 점점 좁아집니다.
당장이라도 길이 끊기지는 않을까 걱정마저 들던 그때, 앞에 문 세개가 나란히 보입니다.
가장 중앙의 문, 206호 문 앞에는 작은 게시판이 걸려 있습니다. 게시판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습니다.
누르시면 하이퍼링크 타시구 크게 보실수있어용~
치아키가 게시판의 문제를 확인하면 작게 철컥, 하는 소리가 동시다발적으로 들려옵니다.
소리는 꼭 문의 잠금쇠가 풀리는 그런 소리처럼 들리는군요. 정말로 문이 열렸을까 싶어 문고리를 잡고 돌려보면 세 문 모두 잠금쇠가 풀려 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키의 몸은 하나뿐이니 갈 수 있는 길도 오로지 하나뿐입니다.

관찰해주세요~

rolling 1d100<60
()
93
0 Successes
ㅋ
ㅋ
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흔히 병원 냄새라고 하죠. 그런 냄새가 문 주변에서 느껴집니다.
문을 열고 조금만 걸어가면 뿌연 안개가 눈 앞을 가립니다. 저 먼 곳까지 길은 쭉 이어져 있는데 짙은 안개 때문에 그 끝이 제대로 보이지 않네요.
치아키는 넘어지거나 길을 잃지 않도록 조심조심 걸음을 옮깁니다.
발밑만 겨우 보이는 안개 속을 헤치고 치아키는 걸어갑니다.
조용한 안개 속을 파고드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기 전까지는요.
누군가 맞은 편에서 저벅저벅 걸어오는 듯 희미한 실루엣은 점점 가까이 다가와 치아키의 앞에 섭니다.
제 손을 붙잡는 안개 속의 깡마른 손을 바라보며 치아키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당신은 누구인지, 이게 무슨 일인지, 아무것도 물을 수 없도록 입이 딱 붙어 움직이지 않아요.
그리고… 왜일까요? 이 손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 손을 놓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알고있다."
안개 너머에서 건조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하지만 맞잡고 있는 이 손은 형편없이 떨리고 있는 걸요.
"괜찮다. 정말로 이해하고 있으니..."
"너는 가야하고, 나는 여기서 너를 기다리고 있을거야."
수분수분 (GM):뺨으로 툭 눈물이 떨어집니다. 치아키, 당신 울고 있나요? 이 눈물은 당신의 눈물인가요? 아니면 상대에게서 전해져오는 너무 깊고 거친 감정의 홍수가 당신의 눈물샘마저 멋대로 휘저어 놓는 걸까요?
???:"그러니 부디 한 가지만, 나와 한 가지만 약속해다오."
"꼭 내게 돌아와라. 그리고.. 절때 잊으면 안 돼. 몸에서 떼어놓지 말고...."
어느새 짙었던 안개는 화악 걷히고 치아키의 손을 꽉 잡고 있던 그 손도 사라졌습니다. 치아키는 눈물이 그치지 않은 눈으로 빈손을 내려다봅니다.
…빈손? 아녜요. 손바닥 위에 무언가 놓여 있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자그마한 유리 조각입니다. 모양이나 날카로운 단면이 앞서 사과에 박혀 있었던 것과 비슷한 모양입니다.

안개가 걷히고 나니 보이는 풍경은 또 다른 갈림길입니다.
이번에는 오른쪽과 왼쪽, 두 갈래로 나뉘어 있다는 것이 다른 점이네요.
갈림길 다음에 갈림길, 그리고 또 갈림길. 어디서 어디로 왔는지도 헷갈릴 지경입니다.
치아키가 새장을 살펴보면 흰 새는 마치 치아키를 꿰뚫어 보는 듯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묘한 느낌이 드는 새네요. 새장에는 작은 쪽지 하나가 붙어 있습니다.
치아키가 쪽지를 읽고 나서도 새는 관조적인 검은 눈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으아아아 (갑자기 기겁맨


"...옳은 길을, 알려다오."
치아키는 새장의 문을 조심스럽게 열어봅니다.
흰 새: "질문은 딱 한 번만."
(두려움

흰 새: "오른쪽 길."
가까이에서 들은 폭발음에 산치체크해주세요

rolling 1d100<60
()
45
1 Success
(ㅠㅠㅠ
새는 오간 데 없이 사라졌고 빈 새장 안에는 반짝이는 유리조각만이 남아있습니다.

어디까지 가야 이 갈림길도 오솔길도 끝이 나는 걸까요.
그전에 치아키의 소중한 것은 정말로찾을 수 있는걸까요?
하지만 아직도 무엇을 잃어버렸는지조차 모르는 것을요.
아무리 치아키가 답답해해도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선택은 그저 계속 걷는 것 외에는없습니다. 이 길의끝에는 뭐라도 있기를간절히 바라면서요.

하지만 오솔길 끝에 자리한 것은 막다른 길입니다.
끊겨버린 길은 울창한 숲에 가려져 보이지도 않고 억세고 빼곡한 나무들이 들어찬 주변의 숲속으로는 헤치고 나갈 엄두도 나지 않네요.
아. 그래도 갈림길이 아니라는 사실에 차라리 감사해야 할까요?
아니면 어디로도 갈 수 없는 이 막다른 길에 절망마저 느껴야 하는걸까요.
…카드는 친절하지만 도무지 알아먹을 수 없는 단어가 섞여 있어 해석하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습니다.
(은은

힘내..!!
지식굴려볼까요

rolling 1d100<70
()
89
0 Successes
ㅋ
ㅋ
ㅋ

찌아끼야!!
생각을해!!
내 이름은 모리사와 치아키!
(ㅈㅅ

(짤짤짤
아이디어라도 굴려봅시다..!

앗
또 코카콜라 굴리려고햇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olling 1d100<70
()
95
0 Successes
아니이~


rolling 1d3
()
2
2
불타는 하트의
빨간색

진짜로?


치아키는 머뭇거리며, 혹은 용기를 내어 한입에 액체를 목으로 흘려 넘깁니다.
아무런 맛도 냄새도 없는 액체는 부드럽게 치아키의 속으로 스며듭니다.
그리고 곧바로 찾아오는 배를 구둣발로 차이는 듯한 격통. 고통에 몸부림치며 치아키는 바닥으로 쓰러집니다.
고통은 점점 커져 금세 의식을 잡아먹습니다.
치아키의 체력이 4만큼 감소합니다

ㅠㅠ
아주 오랜 잠에 빠져있다가 겨우 눈을 뜬 것 같은 기분입니다.
온몸이 뻐근하고 동시에 정신이 멍하면서도 붕 뜬 감각. 손과 발끝을 미세하게 움직일 때마다 어색함이느껴집니다.
스산할 정도로 시원했던 숲의 바람은 사라지고 텁텁한 공기가 밀려 들어와 폐를 가득 채웁니다. 주변은 어수선하고 건물은 낡았지만 척 보기에도 이곳은 병실처럼 보입니다. 6인실인 듯 침대가 나란히 줄지어 놓여 있는데 정작 딱딱한 철제침대에 누운 사람은 치아키 한 명뿐이네요.
창가에 붙은 치아키의 침대 옆에는 개인용 서랍도 하나 놓여 있습니다.
침대와 서랍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 문득 이곳이 어디인지, 치아키는 떠올립니다. 이곳은 전쟁터에서 크게 다친 사람들이 실려오는 최전방의 군 병원. 전쟁이 끝났는데 돌아가지 못하는 병사들이 쓸쓸히 죽어가는 곳.
얇은 침대 프레임에 이 침대에서 머문 사람의 이름이 쓰여있습니다. '모리사와 치아키'.



(화이띵~~~!!!!!
납품합니다... 후우
마감기한은 지켜졌나요?

치아키의 상념을 잘라내듯이 끼이익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낡은 철제문을 열고 누군가 병실 안으로 들어옵니다. 실루엣은 꽤 선명하지만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할 수 없고, 형상이 마구 흩어지고 무너지며 다시 합쳐지며 치아키의 침대 곁으로 다가옵니다. 마치 치아키가 보이지 않는 듯이 침대 곁에 앉습니다.
???:“방금 호출을 듣고 왔어요. 바로 움직이시면 위험합니다. 206호 환자분은 거의 6개월째 혼수상태였다고 들었는데요. 어지럽지는 않으신가요? 말하실 수 있겠어요?”
???:“다행이네요. 저, 그리고… 깨어나시자마자 이런 이야기를 전하게 되어 저도 매우 유감이에요. 하지만 환자분께서 꼭 아셔야 하는 이야기일것 같아서요.”
???:“고향은 기억하시나요? 그곳에 원인 불명의 단체 행방불명 사건이 일어나서 마을 사람들이 모두 사라졌다고 들었어요. 당신의 먼 친척이 한 달 전쯤 우리에게 편지를 보내 알려주셨죠. 근처 사람들은 마녀의 저주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제 생각은 좀 달라요. 전염병이나 패잔병들이숨어든 게 아닐까싶… 괜찮으세요? 모리사와 씨. 모리사와 씨?”
원인 불명의 단체 행방불명. 그렇다면 그 마을에서 혼자 치아키,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쿠로도 사라졌을까요? 마을을 떠나지 않고 돌아올 당신을 기다리겠다 약속했던 당신의 쿠로는, 지금 어디에 있나요?
치아키는 저도 모르게 목덜미를 만지작거립니다. 텅 비어버린 목덜미, 없어, 잃어버렸어, 쿠로와 함께 샀던 로켓목걸이가…
그 순간 치아키는 마치 댐이 터지는 것처럼 기억의 홍수에 말려듭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그 모든 일이 펑펑 쏟아져 치아키를 침식합니다. 당신의 이름은 모리사와 치아키. 당신은 고향에 가장 소중한 사람을 두고 홀로 전쟁의 소용돌이로 들어왔습니다. 언젠가 그에게 돌아갈 그 날만을 기다리면서요.
하지만 지금 쿠로는 어디에 있나요?
???:아직도 치아키,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숲으로 들어가면 널 찾을 수 있을까? 넌 항상 어른들을 피해서 숲에 숨곤 했었잖아.
그러니까 이번에도 너는 숲에서 혼자, 그리고 너무 늦게 돌아가는 나를 기다리고있겠지.
금방 갈게. 조금만 기다려.
"쿠로, 제발 나를 기다리고 있어다오."
이곳은 마녀가 사는 숲입니다. 어린 시절 치아키와 쿠로가 함께 쏘다니며 놀곤 했었던 바로 그 숲이요.
막다른 길에서 정신을 잃었던 치아키의 앞에는 이제 몇 갈래인지 셀 수조차 없는 너무나도 많은 길이 놓여 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가시덤불이 막고있습니다(은은
살펴보아도 좋아요~

살펴봅시다
표지판에는 이와 같이 쓰여저 있네요.

다른건 안써져잇나요?

그냥 가운데길로
쭉가봅시다

이게 무슨 소리죠?
까악 까악 새가 우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하늘 저 멀리 검은 까마귀가 날아가고 있습니다.
잠깐만요! 까마귀의 입에도 뭔가 반짝이는 것이 물려 있어요!
혹시 저것도 치아키가 잃어버렸던, 하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뭔가는 아닐까요?
치아키는 얼른 까마귀의뒤를 쫓아 달리기시작합니다.
라벤더 꽃밭의 주변을 살피며 돌아다니던 치아키가 이제는 숲으로 돌아가려고 길을 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돌아가는 오솔길이 저 멀리 보이는데 아무리 걸어도 라벤더 꽃밭은 끝나지 않고 오솔길은 가까워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된 거죠? 그러고 보니 주위가 기이할 정도로 조용합니다. 들리는 소리라곤 치아키가 움직이는 소리뿐이에요. 마치 이곳만 숲에서 외따로이 떨어진 듯이…
치아키의 생각이 맞았습니다. 치아키는 시공간이 멈춘 이 라벤더 꽃밭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돌아갈 방법은 어디에도 없고 치아키는 흐르지 않는 시간 속에서 점점 쇠약해져 죽어버리고 말겠죠. 시신은 썩지도 않고 그대로 시간이 멈춰 쓰러진 그 자리에 계속 놓여 있겠지만 누군가 찾아와 치아키를 찾아내는 것은 아주 먼 미래의 일이 될 것입니다. 아주 먼 미래. 몇십 몇백 년이 지난 후에요..
아아, 쿠로. 한 번만이라도 너를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치아키의 마지막 소원은 마녀의 마지막 소원과 그다지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마녀의 숲.
마녀가 아닌 자의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END 2. 이야기의 시작.]


알피요소가 적다더니


눈물로 젖어서 잠에서 깨게 될 지도 모르겠어요...
이 곳의 치아키는 이렇게 라벤더 꽃밭에 갇혀있을거고
먼 훗날에 이 꿈을 꾼 치아키가 이 치아키를 찾아서 쿠로에게 데려다 주겠지요
ㅇ)-<
으악 눈물나
ㅜ
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광광 우럭다, , ,,
마녀의 숲이라매!!!!!!!!!!!!1111111
치아키랑 쿠로를 내버려둬라!!!!!!1
크아악
(안내버려두는 장본인 1
마녀는, 쿠로는
이미 이 시점에서는 치아키가 돌아올 걸 포기하고 마녀가 되어버렸기 때문 아닐까요..
치아키가 혼수상태에 빠진지 6개월, 돌아오지 않은건 1년인걸...
수백년에 걸친...
여기서 나오는 까마귀도... 시나리오 1에서 완전 크고 반딱한 반지를 주워가면 이 까마귀가 라벤더 숲으로 모셔가는데
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크ㅏ아악~~~~~~~~~~~~~
불타고잇기
엔딩 1은 목걸이를 찾고 길도 2번이상 맞게 찾았을때 나오거든요
치아키... 길은 잘 찾았지만 마지막에 중요한 것을 못 찾아서...
아니
길을 잘찾앗다고요
그 물약은
뭐가 정답인가요
젱ㄹ 궁금한
ㅠㅠㅠㅠ
빨간색 약은 약간따끔 (^^)하게 기억을 찾아줍니다
파란약은 1시날과 같이 독약이라서... 죽습니다
체력 4깍이기
헐
~
파랑하려다가
주사위가 말려서 빨강약 먹엇는데
다행이야, ,,
BLUE는 POISN이니 먹지마
하는 내용이였을거예요
저기 적힌 언어는 윙딩어라구 하네요(은은
데박이다 진자로
윙딩어가 뭐애요
ㅁ
ㅋ
ㅋ
라구하네요
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데박이다
이런게, , ,잇군요,,
치아키가 안개를 넘어서 가운데길로 가기 전에
안경을썼으면
로켓목걸이를 찾고 트루엔딩을 볼 수 있는데
ㅠ
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다행쓰입니다
저희는 딱 2번엔딩이
좋은거같아요
IF의 이야기로
한 번 더 1번엔딩을봐봅시다.....
저분이 마녀시날집을
묶어서 파신다면
달려가서 얼른 살것
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흑흑..
그리고 이 시날을 추천해주신 두뫄님도 너무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녀쿠로.... 어딘지 체념한 까칠맨이라
굴리기 재미있었어요
그리고치아키들이... 사랑맨이다..
아 맞아요, ,,
마녀쿠로 정말
좋구만, , ,,,,
쓰다듬기
치아키 보자마자 우는거
증말,로 , , , ,
온세계가 울엇다, , ,
첫 시날 로켓목걸이에
쿠로것은 사진도 태우고 글자도 벅벅 지운걸로봐서는
쿠로는 아얘 치아키를 잊고 안찾아오는거에 원망하고 저주하고
ㅠ
ㅜㅜㅜ
어쩔 수 없이 치아키를 보자마자 눈물이 날 수 밖에 없었을거예요
어찌되었던 자기를 찾아온거니까
제가 흘린 눈물이
태평양이 되엇다
,,,,,,,,,,,,,,,,,,,,,,,,,,,,,,,,,,,,,,,,,,,,,,,,,,,,,,,,,,,
운운 ㅠㅠㅠ 너무 수고하셨고 감사하구
물어봐주시구우
흑흑 피곤하실텐데 푹 쉬시구, , ,,,
(꿩강!
ㅋ
ㅋ
저를 불러주세요
ㅠㅠ
ㅜㅜㅜ
ㅋ
아 연성빵을 이렇게
하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 ,
아니야, , ,,,,,,,치아키를 찾아준 치아키처럼 수분수분님을 제가 찾아줄게요
시나리오는 조금 쉬고... 저녁 밤쯤에 백업해둘게
(줄줄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센세이..
오늘.. 등불 연성도.. 너무좋았어요
선생님이 빛표현의 대존잘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아닙니다, , ,,너무 오랜만에 그림그려서
뒤죽박죽입니다, ,,
너무 대단하십니다..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저희는 라이터분이 시나리오집을 팔아주시길 기다리며.....
팔아줘요, , ,
죠아 수고하셨습니다
어제저녁부터 수고 만으셧습니다, , ,,
담에도 개오지는 시날에서
뵈오요
^3^
쮸아압
쮸아아압~!~!~!!!
쉬십셔~~!!
'ORPG > enst!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아쿠로] 수몰버스 - 앙툴루 ORPG 플레이 로그 백업 (0) | 2019.07.16 |
---|---|
[테츠쿠로] 수몰버스 - 앙툴루 ORPG로그 백업 (0) | 2019.07.16 |
[치아쿠로] 숲속의 마녀와 사랑의 묘약 - 앙툴루 ORPG 플레이 로그 (0) | 2019.07.04 |
[테츠쿠로] 桃花英紅(도화영홍) - 앙툴루 ORPG 플레이 로그 백업 (0) | 2019.07.02 |
[치아쿠로] 붉은 등불이 타오르는 밤 - 앙툴루 ORPG 플레이 로그 백업 (0) | 2019.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