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두뫄) - 모리사와 치아키
KP(수분충전) - 키류 쿠로
시나리오 작성자: 봉양 님
시나리오 출저: https://bongy-trpg.postype.com/post/3590991
사용 툴 : Roll 20
플레이 일시 : 2019.07.04
플레이 시간 : 약 2시간
* 앙상블 스타즈!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틀린 룰과 미숙한 진행이 다소 존재할 수 있습니다.
* 부분부분 잡담음 삭제하였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AU 설정으로 캐릭터를 재해석 해 플레잉 했습니다. 원작의 캐릭터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 이전 시나리오 [숲속의 마녀와 사랑의 묘약]의 연속탐색자로 함께합니다.
시나리오 주소: https://chboky.tistory.com/272
[숲속의 마녀와 영원의 약속]
수분수분 (GM) 19.07.04 AM 09:46
어디선가 짹짹거리며 우는 새 울음소리에 치아키는 눈을 뜹니다.
치아키의 시야 안으로 시리게도 우울한 채도 낮은 하늘이 가득 담깁니다.
주변을 감싸고 있는 짙고 푸르른 울창한 숲도요.
여기는 깊은 숲속 어딘가입니다.
머리 위로 검고 커다란 새가 무리 지어 날아다니고 스산한 바람 소리가 나무에 부딪혀 울리는 곳.
그런데 치아키는 왜 이런 곳에 혼자 서 있나요?
그전에, 당신은 누구죠?
모리사와 치아키, 이게 당신의 이름은 맞나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이름, 자신이 살아왔던 길, 소중했던 기억이나 괴로웠던 기억도 모조리 머릿속에서 들어낸 것처럼 텅 비어 있습니다.
수분수분 (GM):외딴곳에 떨어진 것도 모자라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당신
산치체크입니다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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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산치 감소 없습니다~
주머니나 옷을 탈탈 털어 뒤져보더라도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옷차림 역시 남루하고요. 이 옷이 제 옷이 맞는지조차 모르겠네요. 하지만 무언가 잃어버렸다는 생각만은 뚜렷합니다. 맞아요. 뭔가를 잃어버렸어요.
지능굴려주세요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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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무엇을 잃어버렸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잃어버렸다는 것을 자각하자마자 밀려드는 불안감이 무서울 정도입니다. 아주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린 게 분명합니다. 어떤 물건인지는몰라도 분명히 목숨처럼 소중하게 여겨온 것이었을 테죠.
지금부터 치아키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무엇을 잃어버렸는지도 모른채로 주머니를 뒤적거리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살펴봅니다.
수분수분 (GM):이곳이 구체적으로 어딘지는 몰라도 깊은 숲속이라는 것은 확실하며, 눈앞에는 세 갈래로 나뉜 갈림길이 있고 등 뒤로는 빡빡한 가시덤불이 길을 막고 있습니다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갈림길을 발견한 치아키는 그 앞에 가서 섭니다. 잠깐 고민하다가 맨 왼쪽에 있는 갈림길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수분수분 (GM):맨왼쪽에 있는 갈림길은 특별한 것이 없네요.
갈림길 밖에서 보면 세 갈래 길은 어느 길과도 겹쳐지지 않으며 낯설고 더 깊은 숲속으로 향해 있습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헷갈릴 만도 한데 다행히 갈림길 앞에도 표지판 하나가 세워져 있네요.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표지판을 읽어봅니다!
요시...!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짝짝ㅉ깎짞짝짝
맨왼쪽 갈림길로 가봅시다
수분수분 (GM):EAST로 가나요?
왼쪽을 사랑하는 치아키군
두뫄님의 치아키 왼 사랑 (ㅈㄴ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ㅋ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로엿다면 오른쪽으로 갓을거야 &^^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쳐~~
과연 치아키가 고른 길이 정말 올바른 길일까요? 지금으로써는 알 길이 없습니다. 직접 걸어가 보기 전까지는요.
과연 당신이 고른 길이 정말 올바른 길일까요? 지금으로써는 알 길이 없습니다. 직접 걸어가 보기 전까지는요. 치아키가 어느 쪽 길을 고르더라도 치아키가 갈림길 안으로 들어서면 스스스, 불길한 소리와 함께 등 뒤로 가시덤불이 자라나 왔던 길로 돌아갈 수 없도록 막아버립니다
당신에게 주어진 길은 눈앞의 오솔길뿐입니다. 그러니 계속 걸어 나갈 수밖에요.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치아키는 망설임 없이 앞으로 걸어나갑니다. 어느것도 알수 없는 지금 이상황에서 할 수 있는거라곤 그것뿐이기에.
겨우 나무들을 피해 구불구불 난 오솔길은 꽤 오래 이어집니다.
길을 따라 무작정 걷다 보면 어느새 오솔길의 끝, 자그마한 공터에 치아키는 도착합니다.
오솔길은 공터로 이어지며 끊겨버렸고 공터의 사방에는 키 큰 나무들이 빼곡하게 자라나 있어 어디로든 비집고 들어갈 수는 없어 보이네요.
수분수분 (GM):공터의 중앙에 동그란 나무 탁자 하나가 있습니다. 탁자라니? 숲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네요. 탁자 위에는 사과 한 알만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더 가까이가서 자세히 살펴봅니다!
수분수분 (GM):단단하고 새빨간 사과는 척 보기에도 잘 익어 먹음직스럽습니다. 심지어 깨끗하게 닦여 있어 겉이 반들반들 윤까지 나네요. 사과의 옆에 작은 카드 한 장이 놓여 있습니다
"날 먹어요!"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카드의 뒷면에는 뭔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수분수분 (GM):뒷면에는 아무것도 없네요 빈 종이만이 햇빛을 받아 빛나고 있습니다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잠시 망설이다가 사과를 집어들어 한입 베어먹습니다.
수분수분 (GM):정말 먹어도 되는 걸까, 고민도 했겠지만 이렇게 친절하게 카드까지 써두었는데 무시할 수는 없겠죠.
치아키가 사과의 과육을 깨물자 달콤한 과즙이 손가락으로 조금 흘러내립니다.
달콤한 맛이 가히 황홀하다 할만합니다.
그때 문득 어딘지 모를 곳에서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어린아이가 이런 깊은 숲속에? 깜짝 놀라 주변을 살펴보면 빼곡하게 자라 틈 없는 숲속에서 어린아이 두 명이 나무를 헤치고 튀어나옵니다.
수분수분 (GM):아이들은 치아키를 전혀 눈치채지못한 것처럼 행동합니다.
“…그러니까 이제 돌아가. 따라오지 마.” 두 명의 아이 중 꾀죄죄한 행색에 깡마른 체구의 아이가 쌀쌀맞은 목소리로 먼저 입을 엽니다.
“네가 누군지 알아. 마녀가 나온다는 이런 숲에서 나 같은 고아랑 놀면 너희 부모님이 퍽이나좋아하시겠네.”
아이가 스스로 말하기에는 조금 안타까운 이야기네요. 하지만 그 곁을 따라오는 멀끔한 행색에 뺨이 통통한 아이는 그 단호한 거절에도 전혀 개의치 않는 눈치입니다.
수분수분 (GM):“그러는 너는 왜 여기에 있는데? 여기 늑대도 나오고 마녀도 나온다고 어른들이 오지 말라고하잖아.”
“바보야. 그러니까 오는 거야. 여기는 어른들도 안 오니까.”
“혼자 있으면 안 무서워?”
수분수분 (GM):“안 무서워. 마녀가 잡아갈 테면 잡아가라지… 오히려 잡아가면 좋겠네. 어쨌든 여기로 오면 괴롭히는 사람도 없고… 너 진짜 계속 따라올거야?”
심통이 난 얼굴로 휙 돌아보는 깡마른 아이의 코앞으로 들이밀어진 것은 하얀 손바닥 위에 놓인 빨갛고 잘 익은 사과 한 알. 실실 웃으며 건넨 사과에도 깡마른 아이는 어이가 없다는 듯 그저 바라만 봅니다. 한참 침묵이 이어지자 사과를 내민 아이가 깨끗한 옷소매로 사과를 반질반질 윤이 나도록 잘 닦아 먼저 한 입을 깨물어 먹습니다. 불룩한 뺨으로 웃어 보이기까지 하며.
“먹어도 돼. 맛있다. 독 같은 거 안 들었어.”
수분수분 (GM):“…그런 생각 안 했어. 너 먹어. 너 다 먹어.”
“그러면 이건 내가 먹고, 저기 사과나무가 있어. 너랑 나랑 서로 받쳐주면 사과를 잔뜩 딸 수 있을 거야. 그러면 나무에 앉아서 그거 나눠먹자.”
깡마른 아이는 콧등을 찡그리며 얼굴을 찌푸립니다. 우는 것인지 아니면 웃는 것인지 헷갈리는 얼굴.
툭. 땅으로 작은 것이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아이들은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리고 치아키는 문득 정신을 차립니다.
손에 들려있었던, 한입 베어 물었던 자국이 역력한 사과는 바닥에 떨어져 치아키의 발치로 구릅니다. 아이들의 목소리도 모습도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너무나도 선명한 환상을 본 치아키 산치체크해주세요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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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산치감소 없습니다.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환상인지 현실인지 아직도 분간이 되지않는 치아키는 방금 사라진 아이들을 찾는 듯이 주변을 두리번거려봅니다.
수분수분 (GM):아이들은 없고, 치아키가 떨어트린 사과에 반짝, 하고 무엇인가가 반사된 빛이 빛나네요.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사과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수분수분 (GM):날카롭게 빛나는 작은 유리 조각이 사과 안쪽에 박혀 있습니다. 원래 사과 안에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떨어트리면서 박혀 들어간 것인지 알 길은 없어도 하마터면 위험할 뻔했네요.
그런데 이 유리 조각, 아무래도 평범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작아서 잘 보이지는 않으나 표면에서 묘하게 굴절이 느껴지네요. 유리 조각은 가져갈 수 있습니다.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좋아,,,, 유리조각을 조심히 빼내서 챙깁니다
수분수분 (GM):사과를 베어 물고 환상을 본 뒤에 주위를 둘러보면 나무로 막혀 분명히 막다른 길이었던 곳에 다시금 오솔길이 이어져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상한 일이기도 하죠. 분명히 막혀 있었는데 말이에요. 길 밖에서 보기에도 먼 곳까지 이어져 있는 게 확실합니다.
세 갈래 갈림길, 이번에는 작은 공터, 다음에는 또 뭐가 나올까요? 치아키는 다시 오솔길의 위로 올라와 걷기 시작합니다.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길을 따라 쭉 걸어갑니다~
오솔길의 양옆으로 군데군데 사과나무가 심겨 있네요.
문득문득 고개를 들 때마다 어디선가 아이들이 웃는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도 같습니다.
다시 고개를 돌려 주변을 보면 아무도 없어 환청인가 싶기도 하지만요.
하지만 어느 순간 사과나무는 자취를 감추고 울창한 숲길로 돌아옵니다.
오솔길이 점점 좁아집니다.
당장이라도 길이 끊기지는 않을까 걱정마저 들던 그때, 앞에 문 세개가 나란히 보입니다.
수분수분 (GM):응? 문이라고요? 탁자도 그랬지만 정말 숲과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네요. 초목과 가시덤불이 얽혀 높이 세워진 벽에 붙은 문은 낡은 철제문으로, 왼쪽부터 205호, 206호, 207호라는 명패가 달려있습니다.
가장 중앙의 문, 206호 문 앞에는 작은 게시판이 걸려 있습니다. 게시판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습니다.
누르시면 하이퍼링크 타시구 크게 보실수있어용~
치아키가 게시판의 문제를 확인하면 작게 철컥, 하는 소리가 동시다발적으로 들려옵니다.
소리는 꼭 문의 잠금쇠가 풀리는 그런 소리처럼 들리는군요. 정말로 문이 열렸을까 싶어 문고리를 잡고 돌려보면 세 문 모두 잠금쇠가 풀려 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키의 몸은 하나뿐이니 갈 수 있는 길도 오로지 하나뿐입니다.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치아키는 중앙에 있는 206호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수분수분 (GM):좋아~
관찰해주세요~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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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ㅋ
ㅋ
ㅋ
ㅠ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어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분수분 (GM):치아키는 문의 근처에서 코를 간질이는 희미한 소독용 알코올의 냄새를 맡습니다.
흔히 병원 냄새라고 하죠. 그런 냄새가 문 주변에서 느껴집니다.
문을 열고 조금만 걸어가면 뿌연 안개가 눈 앞을 가립니다. 저 먼 곳까지 길은 쭉 이어져 있는데 짙은 안개 때문에 그 끝이 제대로 보이지 않네요.
치아키는 넘어지거나 길을 잃지 않도록 조심조심 걸음을 옮깁니다.
발밑만 겨우 보이는 안개 속을 헤치고 치아키는 걸어갑니다.
조용한 안개 속을 파고드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기 전까지는요.
누군가 맞은 편에서 저벅저벅 걸어오는 듯 희미한 실루엣은 점점 가까이 다가와 치아키의 앞에 섭니다.
제 손을 붙잡는 안개 속의 깡마른 손을 바라보며 치아키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당신은 누구인지, 이게 무슨 일인지, 아무것도 물을 수 없도록 입이 딱 붙어 움직이지 않아요.
그리고… 왜일까요? 이 손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 손을 놓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알고있다."
안개 너머에서 건조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하지만 맞잡고 있는 이 손은 형편없이 떨리고 있는 걸요.
"괜찮다. 정말로 이해하고 있으니..."
"너는 가야하고, 나는 여기서 너를 기다리고 있을거야."
수분수분 (GM):뺨으로 툭 눈물이 떨어집니다. 치아키, 당신 울고 있나요? 이 눈물은 당신의 눈물인가요? 아니면 상대에게서 전해져오는 너무 깊고 거친 감정의 홍수가 당신의 눈물샘마저 멋대로 휘저어 놓는 걸까요?
???:"그러니 부디 한 가지만, 나와 한 가지만 약속해다오."
"꼭 내게 돌아와라. 그리고.. 절때 잊으면 안 돼. 몸에서 떼어놓지 말고...."
수분수분 (GM):누구에게? 그리고… 무엇을? 꼭 제 것이 아닌 것만 같은 눈물과 슬픔은 점점 거세지고 치아키가 눈을 비비기 위해 눈을 감았다가 뜬 그 순간.
어느새 짙었던 안개는 화악 걷히고 치아키의 손을 꽉 잡고 있던 그 손도 사라졌습니다. 치아키는 눈물이 그치지 않은 눈으로 빈손을 내려다봅니다.
…빈손? 아녜요. 손바닥 위에 무언가 놓여 있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자그마한 유리 조각입니다. 모양이나 날카로운 단면이 앞서 사과에 박혀 있었던 것과 비슷한 모양입니다.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그 유리조각도 아까 발견한 유리조각과 함께 주머니에 넣어두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안개가 걷히고 나니 보이는 풍경은 또 다른 갈림길입니다.
이번에는 오른쪽과 왼쪽, 두 갈래로 나뉘어 있다는 것이 다른 점이네요.
갈림길 다음에 갈림길, 그리고 또 갈림길. 어디서 어디로 왔는지도 헷갈릴 지경입니다.
수분수분 (GM):갈림길 근처에는 새까만 철제 새장이 나뭇가지에 걸려 있습니다. 새장 안에는 흰 새가 쪼르르 돌아다니고 있네요.
치아키가 새장을 살펴보면 흰 새는 마치 치아키를 꿰뚫어 보는 듯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묘한 느낌이 드는 새네요. 새장에는 작은 쪽지 하나가 붙어 있습니다.
치아키가 쪽지를 읽고 나서도 새는 관조적인 검은 눈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으아아아 (갑자기 기겁맨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왜그래요 갑자기 무슨일이애요
수분수분 (GM):아...안니야 새한테 말걸어보세요 (오돌오돌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옳은 길을, 알려다오."
치아키는 새장의 문을 조심스럽게 열어봅니다.
흰 새: "질문은 딱 한 번만."
수분수분 (GM):새가 말을 하잖아요 으아아아아
(두려움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흰 새: "오른쪽 길."
수분수분 (GM):치아키가 고민하며 새에게 더 말을 붙일 겨를도 없이 새장 안이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터져버립니다.
가까이에서 들은 폭발음에 산치체크해주세요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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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
수분수분 (GM):산치 감소 없습니다
새는 오간 데 없이 사라졌고 빈 새장 안에는 반짝이는 유리조각만이 남아있습니다.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이번에도 유리조각을 챙겨서,,, 오른쪽 길을 한번 살펴봅시다
수분수분 (GM):오른쪽길은 쭉 이어집니다.
어디까지 가야 이 갈림길도 오솔길도 끝이 나는 걸까요.
그전에 치아키의 소중한 것은 정말로찾을 수 있는걸까요?
하지만 아직도 무엇을 잃어버렸는지조차 모르는 것을요.
아무리 치아키가 답답해해도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선택은 그저 계속 걷는 것 외에는없습니다. 이 길의끝에는 뭐라도 있기를간절히 바라면서요.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치아키는 오른쪽 길로 쭉 걸어들어갑니다.
하지만 오솔길 끝에 자리한 것은 막다른 길입니다.
끊겨버린 길은 울창한 숲에 가려져 보이지도 않고 억세고 빼곡한 나무들이 들어찬 주변의 숲속으로는 헤치고 나갈 엄두도 나지 않네요.
아. 그래도 갈림길이 아니라는 사실에 차라리 감사해야 할까요?
아니면 어디로도 갈 수 없는 이 막다른 길에 절망마저 느껴야 하는걸까요.
수분수분 (GM):아무리 막다른 길이라고 하지만 정말로 아무것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치아키의 앞에는 자그마한 나무 탁자가 놓여 있습니다. 그 위로는 작은 병에 든 색색의 액체가 있고요. 약병의 크기는 대략 검지만 하며 왼쪽부터 흰색, 빨간색, 파란색 순서입니다. 마치 치아키에게 보여주고 싶은 듯이 약병 앞에는 작은 카드도 한 장 남겨져 있습니다.
…카드는 친절하지만 도무지 알아먹을 수 없는 단어가 섞여 있어 해석하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습니다.
(은은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해석하기가 여간, , ,까다롭지, , , 안습니다, , , ,
수분수분 (GM):ㅋㅋ ㅋ ㅋ ㅋㅋ ㅋㅋ
힘내..!!
지식굴려볼까요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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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ㅋ
ㅋ
ㅋ
ㅋ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아니이~
찌아끼야!!
생각을해!!
수분수분 (GM):오우! 나를 불렀나!
내 이름은 모리사와 치아키!
(ㅈㅅ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짤짤짤
수분수분 (GM):(탈탈탈 털리는 수분아키
아이디어라도 굴려봅시다..!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어절수없군요
앗
또 코카콜라 굴리려고햇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분수분 (GM):ㅋㅋ ㅋ ㅋㅋ ㅋㅋ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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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이~
수분수분 (GM):어절 수 없군요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플레이어 닮아서 빡대갈이기
수분수분 (GM):또 코카콜라를 굴리셔야만...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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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하트의
빨간색
수분수분 (GM):좋아아~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먹어봅시다
진짜로?
수분수분 (GM):진짜로!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이대로 괜찮은가 치아키
수분수분 (GM):꼭 토마토 주스 같은 색의 맑은 액체가 약병 안에서 넘실거리고 있습니다.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눈딱감고 마셔봅시다
수분수분 (GM):미심쩍지만, 이게 정말로 잃어버린 그것을 찾아줄 기적일까요?
치아키는 머뭇거리며, 혹은 용기를 내어 한입에 액체를 목으로 흘려 넘깁니다.
아무런 맛도 냄새도 없는 액체는 부드럽게 치아키의 속으로 스며듭니다.
그리고 곧바로 찾아오는 배를 구둣발로 차이는 듯한 격통. 고통에 몸부림치며 치아키는 바닥으로 쓰러집니다.
고통은 점점 커져 금세 의식을 잡아먹습니다.
치아키의 체력이 4만큼 감소합니다
모리사와 치아키 [60/60 11/11]:(뭐야 잘못먹엇나봐
ㅠㅠ
아주 오랜 잠에 빠져있다가 겨우 눈을 뜬 것 같은 기분입니다.
온몸이 뻐근하고 동시에 정신이 멍하면서도 붕 뜬 감각. 손과 발끝을 미세하게 움직일 때마다 어색함이느껴집니다.
수분수분 (GM):천천히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보면서 치아키는 이곳이 어디인지 생각합니다.
스산할 정도로 시원했던 숲의 바람은 사라지고 텁텁한 공기가 밀려 들어와 폐를 가득 채웁니다. 주변은 어수선하고 건물은 낡았지만 척 보기에도 이곳은 병실처럼 보입니다. 6인실인 듯 침대가 나란히 줄지어 놓여 있는데 정작 딱딱한 철제침대에 누운 사람은 치아키 한 명뿐이네요.
창가에 붙은 치아키의 침대 옆에는 개인용 서랍도 하나 놓여 있습니다.
침대와 서랍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모리사와 치아키 [60/60 7/11]:침대부터 살펴봅니다
수분수분 (GM):낡은 철제 침대입니다. 낡았을 뿐만 아니라 품질 역시 조악하네요. 하지만 물자도 부족한데 이런 곳에선 이것도 감지덕지죠… 잠깐. 여기가 어디였더라? 짙은 피 냄새. 썩은 고름 냄새. 알싸하게 코를 찌르는 알코올의 향과 사람들의 고통, 그리고 수도 없이 죽어 나가는 몸에서 맡을 수 있는…
아. 문득 이곳이 어디인지, 치아키는 떠올립니다. 이곳은 전쟁터에서 크게 다친 사람들이 실려오는 최전방의 군 병원. 전쟁이 끝났는데 돌아가지 못하는 병사들이 쓸쓸히 죽어가는 곳.
얇은 침대 프레임에 이 침대에서 머문 사람의 이름이 쓰여있습니다. '모리사와 치아키'.
모리사와 치아키 [60/60 7/11]:서랍도 살펴봅니다
수분수분 (GM):침대 옆에 붙은 작은 협탁 겸 개인용 서랍입니다. 서랍 위에는 깨진 안경이 놓여 있고, 서랍을 열어보면 흰 봉투에 든 편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모리사와 치아키 [60/60 7/11]:편지 꺼내서 읽어봅니다
수분수분 (GM):잠시만요 센세 필사를 하고있겠읍니다
모리사와 치아키 [60/60 7/1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ㅜ
(화이띵~~~!!!!!
수분수분 (GM):
납품합니다... 후우
마감기한은 지켜졌나요?
모리사와 치아키 [60/60 7/11]:(기리기리 세이프군요^^
수분수분 (GM):치아키? 치아키, 당신 정말 괜찮나요? 치아키는 혼란스러운 머릿속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갈피조차 잡지 못합니다. 쿠로. 키류 쿠로. 치아키가 잃어버린 것은 대체 무엇이었나요? 치아키가 모든 사랑을 보내주고 싶었던 단 한 사람, 쿠로는…
치아키의 상념을 잘라내듯이 끼이익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낡은 철제문을 열고 누군가 병실 안으로 들어옵니다. 실루엣은 꽤 선명하지만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할 수 없고, 형상이 마구 흩어지고 무너지며 다시 합쳐지며 치아키의 침대 곁으로 다가옵니다. 마치 치아키가 보이지 않는 듯이 침대 곁에 앉습니다.
???:“방금 호출을 듣고 왔어요. 바로 움직이시면 위험합니다. 206호 환자분은 거의 6개월째 혼수상태였다고 들었는데요. 어지럽지는 않으신가요? 말하실 수 있겠어요?”
수분수분 (GM):혼수상태요? 누가, 내가 말인가요? 실루엣은 마치 침대에 누군가 누워있기라도 한 듯이 손을 움직여 링거를 조절하거나 차트에 무언가를 쓰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합니다. 침대 위에는 여전히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다행이네요. 저, 그리고… 깨어나시자마자 이런 이야기를 전하게 되어 저도 매우 유감이에요. 하지만 환자분께서 꼭 아셔야 하는 이야기일것 같아서요.”
수분수분 (GM):말하지 마. 왜? 왜 말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아냐. 어쨌든 말하면 안돼. 제발.
???:“고향은 기억하시나요? 그곳에 원인 불명의 단체 행방불명 사건이 일어나서 마을 사람들이 모두 사라졌다고 들었어요. 당신의 먼 친척이 한 달 전쯤 우리에게 편지를 보내 알려주셨죠. 근처 사람들은 마녀의 저주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제 생각은 좀 달라요. 전염병이나 패잔병들이숨어든 게 아닐까싶… 괜찮으세요? 모리사와 씨. 모리사와 씨?”
원인 불명의 단체 행방불명. 그렇다면 그 마을에서 혼자 치아키,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쿠로도 사라졌을까요? 마을을 떠나지 않고 돌아올 당신을 기다리겠다 약속했던 당신의 쿠로는, 지금 어디에 있나요?
치아키는 저도 모르게 목덜미를 만지작거립니다. 텅 비어버린 목덜미, 없어, 잃어버렸어, 쿠로와 함께 샀던 로켓목걸이가…
그 순간 치아키는 마치 댐이 터지는 것처럼 기억의 홍수에 말려듭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그 모든 일이 펑펑 쏟아져 치아키를 침식합니다. 당신의 이름은 모리사와 치아키. 당신은 고향에 가장 소중한 사람을 두고 홀로 전쟁의 소용돌이로 들어왔습니다. 언젠가 그에게 돌아갈 그 날만을 기다리면서요.
하지만 지금 쿠로는 어디에 있나요?
???:아직도 치아키,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숲으로 들어가면 널 찾을 수 있을까? 넌 항상 어른들을 피해서 숲에 숨곤 했었잖아.
그러니까 이번에도 너는 숲에서 혼자, 그리고 너무 늦게 돌아가는 나를 기다리고있겠지.
금방 갈게. 조금만 기다려.
"쿠로, 제발 나를 기다리고 있어다오."
수분수분 (GM):몰아치고 침잠하던 기억 속에서 겨우 정신을 차리면 이곳은 다시 숲속입니다. 이제야 모든 게 선명하게 보입니다.
이곳은 마녀가 사는 숲입니다. 어린 시절 치아키와 쿠로가 함께 쏘다니며 놀곤 했었던 바로 그 숲이요.
막다른 길에서 정신을 잃었던 치아키의 앞에는 이제 몇 갈래인지 셀 수조차 없는 너무나도 많은 길이 놓여 있습니다.
모리사와 치아키 [60/60 7/11]:수많은 갈림길 앞에서 치아키는 망설입니다. 어느길로 가야 쿠로를 만날수 있을지, 이길의 끝에 쿠로가 있긴한건지 불안함이 머릿속을 뒤덮지만 이내 고개를 흔들어 떨쳐버린 뒤 가운데 놓인 갈래길을 향해 앞으로 걸어나갑니다.
수분수분 (GM):나아갑니까?
모리사와 치아키 [60/60 7/11]:(잠ㅁ잠만
수분수분 (GM):좋아~
모리사와 치아키 [60/60 7/11]:뒤에는 뭐잇나 함 봐봅니다
수분수분 (GM):뒤에는.....
언제나 그랬듯 가시덤불이 막고있습니다(은은
살펴보아도 좋아요~
모리사와 치아키 [60/60 7/11]:좋아
살펴봅시다
수분수분 (GM):가시덤불 근처에 낡은 표지판 하나가 세워져 있습니다.
표지판에는 이와 같이 쓰여저 있네요.
모리사와 치아키 [60/60 7/11]:좋아 , ,,
다른건 안써져잇나요?
수분수분 (GM):네~
모리사와 치아키 [60/60 7/11]:그러며는
그냥 가운데길로
쭉가봅시다
수분수분 (GM):좋아~
모리사와 치아키 [60/60 7/11]:유성레드라면 직진이다~
수분수분 (GM):치아키는 앞으로 나아갑니다.
이게 무슨 소리죠?
까악 까악 새가 우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하늘 저 멀리 검은 까마귀가 날아가고 있습니다.
잠깐만요! 까마귀의 입에도 뭔가 반짝이는 것이 물려 있어요!
혹시 저것도 치아키가 잃어버렸던, 하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뭔가는 아닐까요?
치아키는 얼른 까마귀의뒤를 쫓아 달리기시작합니다.
수분수분 (GM):정신없이 까마귀의 뒤를 쫓던 치아키는 자신이 숲에서 빠져나와 다른 곳으로, 넓게 트인 라벤더 꽃밭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정신을 차리고 나서야 깨닫습니다. 나무는 저 멀리에 보이고 라벤더 꽃밭은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까마귀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려 이제는 소리도 들리지 않네요.
라벤더 꽃밭의 주변을 살피며 돌아다니던 치아키가 이제는 숲으로 돌아가려고 길을 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돌아가는 오솔길이 저 멀리 보이는데 아무리 걸어도 라벤더 꽃밭은 끝나지 않고 오솔길은 가까워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된 거죠? 그러고 보니 주위가 기이할 정도로 조용합니다. 들리는 소리라곤 치아키가 움직이는 소리뿐이에요. 마치 이곳만 숲에서 외따로이 떨어진 듯이…
치아키의 생각이 맞았습니다. 치아키는 시공간이 멈춘 이 라벤더 꽃밭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돌아갈 방법은 어디에도 없고 치아키는 흐르지 않는 시간 속에서 점점 쇠약해져 죽어버리고 말겠죠. 시신은 썩지도 않고 그대로 시간이 멈춰 쓰러진 그 자리에 계속 놓여 있겠지만 누군가 찾아와 치아키를 찾아내는 것은 아주 먼 미래의 일이 될 것입니다. 아주 먼 미래. 몇십 몇백 년이 지난 후에요..
아아, 쿠로. 한 번만이라도 너를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치아키의 마지막 소원은 마녀의 마지막 소원과 그다지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마녀의 숲.
마녀가 아닌 자의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END 2. 이야기의 시작.]
수분수분 (GM):수고하셨 ㅠ 습니다 ㅠㅠㅠㅠㅠ
모리사와 치아키 [60/60 7/11]:크아앗
수분수분 (GM):크아아앗 ㅠㅠㅠㅠㅠㅠ
모리사와 치아키 [60/60 7/11]:수고가만으셧습니다 , , , ,
알피요소가 적다더니
수분수분 (GM):수고하셨습니다 ㅠㅠㅠㅠㅠ
모리사와 치아키 [60/60 7/11]:키퍼님이 수고가 만은 시날이엇군요,,,,,,,,,,,,,,,,,
수분수분 (GM):치아키의 기억찾기였죠.....
모리사와 치아키 [60/60 7/11]: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수분수분 (GM):어느날의 원래 치아키는
눈물로 젖어서 잠에서 깨게 될 지도 모르겠어요...
이 곳의 치아키는 이렇게 라벤더 꽃밭에 갇혀있을거고
먼 훗날에 이 꿈을 꾼 치아키가 이 치아키를 찾아서 쿠로에게 데려다 주겠지요
ㅇ)-<
으악 눈물나
asdf:ㅜ
ㅜ
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광광 우럭다, , ,,
수분수분 (GM):ㅠㅠㅠㅠㅠ
asdf:아니, , ,,,
마녀의 숲이라매!!!!!!!!!!!!1111111
치아키랑 쿠로를 내버려둬라!!!!!!1
크아악
(안내버려두는 장본인 1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녀는, 쿠로는
이미 이 시점에서는 치아키가 돌아올 걸 포기하고 마녀가 되어버렸기 때문 아닐까요..
치아키가 혼수상태에 빠진지 6개월, 돌아오지 않은건 1년인걸...
수백년에 걸친...
여기서 나오는 까마귀도... 시나리오 1에서 완전 크고 반딱한 반지를 주워가면 이 까마귀가 라벤더 숲으로 모셔가는데
수분수분 (GM):그 까마귀가 이번시날의 치아키도 이끌지 않았나 싶습니다(은은
asdf:ㅠㅠ
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크ㅏ아악~~~~~~~~~~~~~
불타고잇기
수분수분 (GM):엔딩 3은 목걸이도 못찾고 길도 못찾았을 시에 나오고
엔딩 1은 목걸이를 찾고 길도 2번이상 맞게 찾았을때 나오거든요
치아키... 길은 잘 찾았지만 마지막에 중요한 것을 못 찾아서...
asdf:맞아, , ,,,
아니
길을 잘찾앗다고요
그 물약은
뭐가 정답인가요
젱ㄹ 궁금한
asdf: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
수분수분 (GM):흰색 약은 안아프고 기억을 찾을 수 있궁
빨간색 약은 약간따끔 (^^)하게 기억을 찾아줍니다
파란약은 1시날과 같이 독약이라서... 죽습니다
asdf:따끔따끔하게
체력 4깍이기
헐
~
수분수분 (GM):~
asdf:글쿤요, ,,,,,,,,,,,,,,,,,,,,,,,,
파랑하려다가
주사위가 말려서 빨강약 먹엇는데
다행이야, ,,
수분수분 (GM):WHITE는 MEMORY를 찾을 수 있습니다
BLUE는 POISN이니 먹지마
하는 내용이였을거예요
저기 적힌 언어는 윙딩어라구 하네요(은은
asdf:???
데박이다 진자로
윙딩어가 뭐애요
ㅁ
ㅋ
ㅋ
asdf: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분수분 (GM):Wingdings 폰트로 출력한 것으로,
라구하네요
asdf:ㅋ
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데박이다
이런게, , ,잇군요,,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아키가 안개를 넘어서 가운데길로 가기 전에
안경을썼으면
로켓목걸이를 찾고 트루엔딩을 볼 수 있는데
asdf: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수분수분 (GM):그게.. 진실의 눈 시나리오의 엔딩과 맞닿아서..
asdf:맞아안경, ,,,
수분수분 (GM):저도 속으로 아 2번엔딩을 보게해주세요 하고 기도메타했어요
asdf:아하
ㅠ
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다행쓰입니다
수분수분 (GM):그게 저희 두 사람은 가장 이해도 잘 되게 볼 수 있구...(은은
asdf:마자마자, ,,
저희는 딱 2번엔딩이
좋은거같아요
수분수분 (GM):언젠가 제가 시나리오집을 사면...
IF의 이야기로
한 번 더 1번엔딩을봐봅시다.....
asdf:좋아요, ,,,,,,,,,,,,,,, , , ,,,
저분이 마녀시날집을
묶어서 파신다면
달려가서 얼른 살것
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asdf:증말 이거 너무 갓시날이네요
수분수분 (GM):ㅠㅠㅠ 마자아... ㅠㅠ
흑흑..
그리고 이 시날을 추천해주신 두뫄님도 너무감사합니다..
asdf:아니야, , ,,,,,,,,이 시날을 같이 와주신 수분님께 무한한 사랑과 감사를, , ,,,
수분수분 (GM):너무좋아 치려다가 새로고침 누르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녀쿠로.... 어딘지 체념한 까칠맨이라
굴리기 재미있었어요
그리고치아키들이... 사랑맨이다..
asdf: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
아 맞아요, ,,
마녀쿠로 정말
좋구만, , ,,,,
쓰다듬기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sdf:근데 까칠까칠 털세운 고냥이마냥 그러다가
치아키 보자마자 우는거
증말,로 , , , ,
온세계가 울엇다, , ,
수분수분 (GM):ㅠㅠㅠ
첫 시날 로켓목걸이에
쿠로것은 사진도 태우고 글자도 벅벅 지운걸로봐서는
쿠로는 아얘 치아키를 잊고 안찾아오는거에 원망하고 저주하고
asdf:맞아맞암
ㅠ
ㅜㅜㅜ
수분수분 (GM):자기가 소환한 다른세계치아키를 같은 부류의 사람이라고 인식하려 하지도 않았을텐데
어쩔 수 없이 치아키를 보자마자 눈물이 날 수 밖에 없었을거예요
어찌되었던 자기를 찾아온거니까
asdf: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제가 흘린 눈물이
태평양이 되엇다
,,,,,,,,,,,,,,,,,,,,,,,,,,,,,,,,,,,,,,,,,,,,,,,,,,,,,,,,,,,
수분수분 (GM):ㅋㅋ큐ㅠ큐큐ㅠㅠㅠㅠ큐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운운 ㅠㅠㅠ 너무 수고하셨고 감사하구
asdf:수고만으셧습니다 센세, , ,,
수분수분 (GM):혹시나 시나리오 이해안가는거나 진상부분이해안가는거 있으시면
물어봐주시구우
asdf:증말 갓키퍼 슈분님 찬양해, ,,
수분수분 (GM):아냐 갓플레이어 두뫄님이 계셔주셔서 그럿습니다
asdf:ㅜㅜ퓨아이고 아닙니다
흑흑 피곤하실텐데 푹 쉬시구, , ,,,
수분수분 (GM):안니야아 저는 건강합니다
(꿩강!
asdf:담에도 좋은 갓시날 또 옵시다 , ,,
ㅋ
ㅋ
수분수분 (GM):좋아.......
asdf:꿩깡한 수분님 뽀다담, , ,
수분수분 (GM):언제든 후속썰이나 비설이 생각나면
저를 불러주세요
asdf:아이고
수분수분 (GM):저 주접떨고 썰푸는거
asdf:당연하죠
수분수분 (GM):너어어무좋아함
ㅠㅠ
asdf:선생님 붙들고 울면서 썰뱉어내기
ㅜㅜㅜ
수분수분 (GM):흑 센세 이거 말하고가도 되나요 아냐 연성빵으로 칠까
asdf:ㅋ
ㅋ
아 연성빵을 이렇게
하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 ,
수분수분 (GM):근데 저는 게을러서 라벤더밭 치아키처럼 몇백년동안 못찾아올지도 몰라(ㅈㄴ
asdf: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야, , ,,,,,,,치아키를 찾아준 치아키처럼 수분수분님을 제가 찾아줄게요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나리오는 조금 쉬고... 저녁 밤쯤에 백업해둘게
(줄줄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센세이..
오늘.. 등불 연성도.. 너무좋았어요
선생님이 빛표현의 대존잘님
asdf:아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아닙니다, , ,,너무 오랜만에 그림그려서
뒤죽박죽입니다, ,,
수분수분 (GM):웃기지마! 웃기지마!
asdf: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분수분 (GM):당신 ㅠㅠㅠ 그렇게 바쁜데도 연성을 하시다니...
너무 대단하십니다..ㅠㅠㅠ
asdf:요즘 치아쿠로만이, , ,,제삶의 활력소인걸ㄹ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분수분 (GM):ㅋ ㅠ ㅠ ㅠ ㅠ ㅠ
asdf:ㅜㅜㅠㅠ
수분수분 (GM):흑흑이...흑흑...
좋아... 저희는 라이터분이 시나리오집을 팔아주시길 기다리며.....
asdf:쥬아요, ,,
팔아줘요, , ,
수분수분 (GM):팔아줘요....
죠아 수고하셨습니다
asdf:텍마머니, ,,
어제저녁부터 수고 만으셧습니다, , ,,
담에도 개오지는 시날에서
뵈오요
^3^
쮸아압
수분수분 (GM):죠아아~~
쮸아아압~!~!~!!!
쉬십셔~~!!
asdf:센세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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