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떻게 이런... 이런 우리를 반반 닮은 아이가.... 어머나 이 오똑한 코는 쿠로 씨를 닮았을지도..!
아니, 얼굴에 감탄할 때가 아니죠 아이가 조금씩 표정이 어두워지는걸요...!
미케지마 마다라:"...어쩌지이 쿠로씨..."
쿠로를 팔꿈치로 콕 건드립니다
아이:그나저나, 어떻게 온걸까. 미래에서 왔다고 쳐도... 미래에는 동성끼리도 아이를 가질 수 있는걸까?
키류 쿠로:"그으, 일단은. 아침을 새로 차리는게.. 좋겠구만."
"아무래도, 이계의 영향탓인지. 식재료도 넘치는 것 같고."
라며 쿠로가 마다라의 손을 꾹 잡고 냉장고를 가리키면, 아아 이럴수가!
미케지마 마다라:"오믈렛은 너무 정석적인 선택일까아..? 요즘 아이들은 뭘 좋아하지...? 아침부터 함바그..?"
횡설수설하며 쿠로가 가리키는 쪽을 봅니다
:우리 집 냉장고가, 아침을 먹고 데이트 겸 장을 보러갈까 생각할 정도로 적당히 사둔 식재료를 다 해치운 냉장고가 신선한 식품들로 가득차있습니ㅏㄷ!
아이:여전히 마다라의 품에 안겨 기대된다는 듯 보는 아이와,
:어느새 집에 놓인 아이들이 쓰기 좋은 작고 둥근 식기와 플라스틱 그릇, 그리고 아기의자까지!
키류 쿠로:"하, 함바그? 오우, 일단 우리 둘의 애라면 아침부터 삽겹살이라도 먹을 수 있을 것 같긴하다만..."
미케지마 마다라:"...거대한 육아 권장 몰래카메라 같구나아..."
키류 쿠로:"그래도 아무래도 어린 애한테, ...그렇지?"
"..........그렇구만.이러다 뒤돌면 아이용 바닥쿠션도배가 되어있을까봐 무섭군."
"협찬받은 놀잇감이랑 말이지.."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와 만담을 주고받으면서도 손은 부지런히 토닥토닥 하고 있습니다.
"... 꼬마손님씨는 뭐가 먹고싶어어?"
아이를 내려다보며 물어보네요
아이:"나는 마마랑 파파가 같이 해주는 음식이면 뭐든 좋아!"
미케지마 마다라:어려운 주문이군요
"의욕이 과해서 배탈이라도 나면 큰일이니까아.."
"간단하게 스프랑, 볶음밥...정도로 할까아?"
키류 쿠로:"오우, 볶음밥..좋지. 오므라이스로."
하며, 쿠로는 계란을 집으러 가네요
:마다라는 어떤 식재료를 고르면 좋을까요?
미케지마 마다라:좋아요 마다라는 아이와 함께 스프 분말을 집습니다.
적당히 물에 개어서 끓이면 되니까요
"도와주겠니이?"
아이:"응!"
미케지마 마다라:"당근이랑 감자도 마구마구 썰어 넣자꾸나아."
아이용 키높이 의자가... 당근 있군요!
아이:"당근? 감자아...?"
미케지마 마다라:"퐁당퐁당 넣고 마구마구 휘저어줄거란다아."
"자아, 여기 올라가서... 어이쿠 먼저 손 부터 씻을까아?"
아이:"네에!"
미케지마 마다라:아이를 뒤에서 안고는 팔을 돌돌 걷어줍니다.
아이:어느새 생긴 아이용 키높이 발판에 서서 손을 씻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귀엽군요..
아이:"유치원에서요! 손을 씻을 때 작은 별을 두 번 부르라고 배웠어요!"
"봐봐, 반짝 반짝 작은 별, 아름답게 빛나네~"
미케지마 마다라:"하하 그럼 같이 부를까아? 오우오우 씩씩하구나아."
"서쪽 하늘에서도오~
"동쪽 하늘에서도오~"
같이 부릅니다...
아이:거품 비누를 짜서 손을 열심히 비비지만, 아직 손 씻는법을 모르는 듯이 싹싹 비비기만하네요
"반짝반짝 작은 별!"
음정과 박자를 가지고 놀면서 꺄르르, 놀고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뒤에서 손을 감싸잡고는 같이 문질러줍니다. 구석구석~
아이:"으응 간지러워!"
제자리에서 폴짝! 뜁니다
마다라가 안피했다면 턱을 부닥쳤을지도요....
미케지마 마다라:부딪혔어도 데미지는 없었을테지만요.
으음 아이와 놀아주며 쿠로를 보네요. 쿠로의 상황은 어떤가요?
키류 쿠로:쿠로는 마다라가 오더한 그대로 볶음밥 준비를 합니다.
샐러리와 당근, 감자를 잘게 다지고. 다진 고기를 녹여두네요.
물론 마다라와 아이가 스프에 넣을 감자와 당근도 제대로 손질해뒀어요!
멸치를 넣을지 말지 고민중인 것 같아요
쿠로는 요리판정을 굴립니다
키류 쿠로 의 판정!
키류 쿠로:
시프터
결과값
3
"...."
미케지마 마다라:(프레그먼트 효과를 써도 될가요~
:감사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맛잇는 식사는 삶의 활력소를 쓸래요!
:난이도 6이라 하나 더 써주셔야만해요... (눈물
미케지마 마다라:앗 아아아..그럼
경험 풍부한 해결사도 같이 쓸게요
"쿠로씨이, 멸치는 잘게 다져넣는게 어떨까아?"
키류 쿠로:"아, 오우 그렇지. 어린 아이는 이빨이 약해서 멸치같이 딱딱한 것을 꼭꼭씹어먹기 힘들거다
"그대로 삼켰다가 목 안쪽이 찔리기라도 하면 큰일이니까."
"...후우 덕분에 살았다, 미케지마."
밝게 웃으며 어느새 생긴 잡아도 베이지 않는 하얀 세라믹 칼 작은 것과 큰 것 하나를 마다라에게 건넵니ㅏㄷ
미케지마 마다라:"후후 뭐얼, 쿠로씨와 손발이 잘 맞아서 기쁘네에... 정말 백년해로하는 양육자 사이같고 좋아아."
키류 쿠로:이런 저런 소동 덕분에 쿠로도 기분이 많이 풀린 모양이죠?
"....으음, 오우. 그건 그렇구만..."
부끄러워서 볼을 긁적이다가 뒤돌아서 팬에 기름을 두르네요
아이:"와앗!"
"맛있는소리!"
"마마, 우리도 얼른, 얼른!"
미케지마 마다라:"이러언, 파파에게 질 순 없지이!"
"하하하 가자꾸나아!"
아이를 데리고 종종종 재료들 앞으로 갑니다.
아이에겐 스프 분말을 물에 풀도록 하고 마다라는 재빨리 당근과 감자를 작게 썰기 시작하네요.
"옆에 둔 이걸 냄비에 빠트려주려엄 알겠지이?"
"조심조심 휘저어주면 된단다아."
아이:"네! 나 잘해애!"
누굴 닮은건지~
미케지마 마다라:귀여워~
아이에겐 젓도록만 시키고 마다라는 뒤에서 분주히 움직입니다.
간도 맞추고~ 농도도 조절하고~
물론 열심히 휘저은 아이의 공으로 전부 돌릴 생각이지만요
우리 와기 천재야! 멋져!
마다라도 요리 판정 굴리나요?
:네! 굴려주세용1
미케지마 마다라 의 판정!
미케지마 마다라:
바인더
결과값
10
오~
꽤나 진심이 되었나봅니다
:어느새 옆에 생긴(...) 동물모양 모양틀까지 꾹꾹 눌러 찍으면
아기들이 숟가락에 동동 띄워 먹기 좋은 귀여운 동물 모양 채소가 완성됩니다
아이:"우와아..."
어느새 눈이 초롱초롱해져서 바라보고 있는 눈빛이...
키류 쿠로:"오우, ..굉장히 귀엽구만."
:두 쌍.
미케지마 마다라:"....."
:두 사람이 마다라를 사이에 두고 굉장히 기대된다는 듯이 바라보고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기쁨과 선망이 어우러진 눈길은 처음이 아니지만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과, 그 사람을 쏙 빼닯은 아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조금은 가슴이 뿌듯하게 벅차오르네요.
살풋 웃으며 주부들이 그러하듯, 생 야채를 두 사람의 입에 각각 물려줍니다.
생당근이란다아 몸에 좋다고오?
"이제 맛있게 익히자꾸나아."
키류 쿠로:"오우."
아이:"네에!"
:뒤로는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네요
쿠로는 솜씨좋게 오므라이스를 세 접시 만들어 케챱으로 각각 귀여운 그림을 그려주었구요.
아이는 자리에 앉아서 기대된다는 듯 다리를 동동 구르며 기다렸습니다.
어느덧 셋이 식탁에 모여앉아, 오순도순 식사준비를 마쳤네요
그리고 대망의 식사시간! 아이의 손에는 자그마한 어린이용 식기들이 들려 있습니다.
맛있겠다는듯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수저로 음식을 맛본 아이.
:그리고 역시나 맛있는지 발을 동동대며 두 사람을 빤히 쳐다봅니다.
아이:"맛있어요!"
한마디를 하고선 정말 맛있다는듯이 입가에 묻혀가며 음식을 먹습니다.
키류 쿠로:"하하하, 누굴 닮아서 이러는지."
미케지마 마다라:"후후 그러게나 말야아..."
대답하며 쿠로의 입가를 슥 문질러 닦아줍니다.
키류 쿠로:입가에 묻은 스프를 닦아주며 꼭꼭 씹어먹으라 머리를 쓰다듬어주네요
".....으음."
미케지마 마다라:".. 즐거웠지이?"
"소중한 사람을 위해 이렇게 준비하는거..."
"그러니 편하게 받아줘도 괜찮단다."
기회를 틈타서 슬쩍 말을 흘려보네요
키류 쿠로:"으응, ....그건 그렇지만."
"...미안했다, 아침에는 많이 예민했자."
"다음번에는 내가 먼저 일찍 일어날테니까."
어라, 이 뜻이 아니였을텐데요~
미케지마 마다라:어쩔 수 없죠~
"...응, 기대할테니 말야아."
"이불속에서 꾸물거려도 상냥하게 깨워주기야아."
배스스 웃으며 쿠로의 빗나간 대답에 맞춰갑니다.
좋아, 식사를 마치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식사 내내 아이의 밥시중도 능숙하게 잘 들어주었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작게 자른 김치도 조금 올려주고~
물도 따라주고 하면서요!
:배도 토닥토닥. 배부르다며 아이는 식탁에 앉아 두 사람을 보다가, 아! 하는 소리를 내며 노란색 유치원 가방에서 스케치북을 하나 꺼냅니다.
아이:“이거 유치원 숙제인데에, 가족이랑 나 그려오기 해야해요!”
:하얀색 스케치북에 색색깔의 크레파스. 어렸을때 빼고는 만져본 기억이 없네요. 아이가 해줄거죠? 하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역시 아이가 해달라는대로 해주자고요.
『가족 그림을 그립니다.』
이계심도 7
:식사했던것을 정리하고, 그 테이블에 세사람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습니다.
가족그림이라…. 가족그림이라 함은 역시 세사람을 그리는거겠죠?
아이:아이는 각자 그리자며 한 사람 앞에 하나씩 종이와 크레파스를 내려놓습니다.
"자아, 마마도, 파파도!"
마무의 마마도...
"응? 그릴거죠?"
미케지마 마다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후, 같이 그리는거야아?"
간단히 식탁을 치우곤 아이의 가까이 앉습니다
아이:"으응?"
이해가 안간다는듯이 갸웃합니다
그야, 유치원에서는 미술시간이라고 하면 당연히 같이 그리는걸요?
게다가, 게다가~ 크레파스만 보면 벽지에도 그림을 그리는게 아이라구요!
미케지마 마다라:"그러엄, 서로 그려주기로 할까아?"
"우리 아이는 쿠로 파파가 그려줄래애?"
쿠로에게 빨강 크래파스를 내밉니다
키류 쿠로:"오우, 미케지마."
"....으음, 잠시."
하며 마다라의 손을 꾹 잡습니다.
어딘지, 불편한 표정으로 마다라의 손을 잡는 쿠로.
왜 눈치를 보는거지?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미케지마 마다라:"....?"
:하지만 쿠로의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면 그럴법 했다는 걸 깨닫네요
미케지마 마다라:그제야 쿠로의 손을 잡을 생각이 듭니다.
좋아 무엇이 보이나요
(비장
:그야, 쿠로의 시선으로 본 아이는... 꽤나 불안해보이는걸요,
어딘지 모르게 초조해져서, 안절부절하는 모습입니다
키류 쿠로:"오우, 파파가. 우리... .... ...."
이름도, 아들, 딸이라고 하기도 뭣하고 그렇다고 우리 자식! 하면 욕 같고....
"........ 멋지게 그려줄테니까!"
결국 무언가가 생략된 말을 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그러고 보니 오늘 처음 만났네 우리이."
"통성명부터 해야 했는데 순서가 많이 늦었구나아."
"마마는 미케지마 마다라란다, 파파도 이름을 말해주려엄!"
아이의 이름을 물어볼래요!
아이:"...아하하하, 재미있어!"
"으응, 마마의 머리는 이 색이예요? 아님 이 색이야?"
주황색과 갈색을 들고와 곰곰히 고민한에ㅛ
이런, 쿠로의 손을 잡고 보니 아이가 오들오들 떨고있어요
미케지마 마다라:우웃 무슨일이얏
아이:무슨, 문제가 되는 말이라도 한걸까!?
미케지마 마다라:"... 마마 무릎에 앉아서 그릴래애?"
본인이 해결하지 못하는 가정의 문제(?)에 마다라 역시 초조해집니다.
아이:"응! 좋아요!"
:좋아, 서로의 불안한 마음을 품고..
우리 그림을 그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좋아요~
키류 쿠로 의 판정!
키류 쿠로:
시프터
결과값
4
미케지마 마다라 의 판정!
미케지마 마다라:
바인더
결과값
9
우... 결말을 위해 프래그먼트를 좀 남겨두고 싶은데
미안하다 쿠로얏..!
:ㅋㅋㅋㅋ
그림 좀 망친다구 안죽어!
연필이나 수채화같은 멋진 재료는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린날의 기억을 살려서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려보는건 꽤 즐거운 경험이 될거예요. 두 사람보다 더 집중한것처럼 스케치분에 꼼꼼히 선을 그려나가는 아이. 두 사람은 어느새 그림을 그리는 아이에게 집중하고 있었다는걸 깨닫습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데 어떻게 눈이 안갈 수 있나요? 여하튼, 두 사람 또한 아이가 좋아할정도로 멋진 그림을 그리기로 합니다.
마다라의 그림은 꽤 잘그렸습니다.
확실히 어른이 그렸다는 티가 나죠.
그에 반해서 쿠로의 그림은.... 어린아이가 그린 그림과 똑같은 수준입니다.
키류 쿠로:"...음, 흠.. 흐흠."
조금 부끄러울지도요
아이:하지만 아이는 그게 아니었나봐요.
두 사람이 그려준 그림을 한손에 하나씩 쥐고 번갈아 보더니, 말이 없다가 입술을 꾹 뭅니다.
"....."
무언가를 참는듯이 얼굴을 구겼다가도 곧 두 사람을 올려다보고는 환히 웃네요.
"정말 예뻐요! 나 평생 간직할거야!"
미케지마 마다라:".... 그래준다면 무척 기쁘겠구나아."
아이:어쩐지 두 눈에 눈물이 조금 고여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줍니다.
이 조그만 몸으로 무슨 비밀을 품고있는지 알 수 없어 안타깝기만 하네요...
키류 쿠로:그 모습을 본 쿠로는, 마다라와 아이가 함께 있는 모습에서 애틋함을 품고 맙니다
주말 아침의 나른함은 어디로가고, 아이와 떨어지고싶지 않다는 마음을 가진에ㅛ
프래그먼트: 나른함 - 방금 일어나서 나른하다 를 「변이 : 애정 → 아이와 떨어져 있고 싶지 않다.」 로 변이시킵니다.
"하아, ..... 어쩌면좋지."
"이대로 셋이서, ...하하."
키류 쿠로:"같이 살면, 되지. 오우 그래. 액자에 걸어둘까?"
아이:"...."
"으으응, 가지고있고싶어요."
미케지마 마다라:"거실에 걸어두어도 괜찮은데에...."
아이:"맨날 가방에 넣어다닐거야! 보고 싶을 때 마다 늘 꺼내볼거예요!"
미케지마 마다라:아이의 반응을 좀 더 떠봅니다. 그러니까,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서를 찾기 위해서요.
"후후, 늘 가지고 있어줄거야아?"
머리를 쓰담쓰담하네요
쿠로의 상태가 내심 신경쓰이지만, 정이 들어버린걸까~ 생각하네요
아이:아이는 두 사람이 그린 그림을 소중하게 가방에 넣네요.
그리고 가방을 등에 매버려요. 마치 어디론가 갈 준비를 하는 것 처럼.
그리고 무언가 할 말이 있다는 듯 입을 우물우물거리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으응? 무슨 일 있어어?"
언제나 그랬듯 다정하고 차분한 어조로 아이를 바라봅니다.
입을 열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리네요.
아이:"그게에..."
"할 말이 있어요."
"...저, 그...."
:눈치가 빠르다면 두 사람 다 눈치를 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아이의 정체를요.
그저 아이가 직접 말할 수 있게 기다려 주었을까요.
미케지마 마다라:넵, 아이가 스스로 용기를 낼 때 까지 기다립니다.
그야... 이곳은 이계인걸요.
:이 아이는 두 사람에게 천천히 입을 엽니다.
“욕심 하나만 부려도 돼요?”
아이:이 아이는 두 사람에게 천천히 입을 엽니다.
“욕심 하나만 부려도 돼요?”
미케지마 마다라:"후후, 뭔데에?"
『감사합니다』
이계심도 8
욕심을 부린다는 말이 대체 무슨말일까요? 그것에 대한 의문은 곧 풀리게 되었습니다.
아이:“우선 미안했어요. ….억지로 이계에 데려와서.”
"두 사람을 보면서 늘 궁금했어요. 항상 따듯하게 돌봐주는 부모님이나 가족, 같은거."
"그래서 괜히, 불편하게 만들었으면 미안해요."
묘하게 성숙해진 목소리. 아이라면 생각하지 못할 법한 내용.
"나는 미래에 두 사람과 함께할 아이, 같은 것도 아니예요, 그냥. ..그냥."
"... 이렇게 하면 두 사람의 아이 같을까, 하고."
아이:마다라를 닮은 눈매에 눈물이 고이고, 쿠로를 닮은 머리카락을 베베 꼬으며 이야가힙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이야기를 들으며 쿠로를 슬쩍 살핍니다.
당연 화를 낼 린 없지만, 나서기에 앞서서 쿠로의 상태도 궁금했으니까요.
키류 쿠로:쿠로는 몹시 안타까운 표정인에ㅛ
처음부터 이계에 휩쓸린 것은 알았지만.
그렇다고해도 정이 안붙었다면 거짓말인걸요
정말 우리의 아이가 아닌 흉내낸 다른 존재라는 것을 듣고 속은 것에 대해서는 실망한 기색이지만요.
미케지마 마다라:"...그랬구나아. 우리 아이가 아니라는건 아쉽네에."
"그야, 꼬마손님... 이렇게 불러도 괜찮지이? 꼬마손님과 지낸 오늘 아침이 무척 즐거웠거드은."
"꼬마손님은 어때애? 재미있었어어?"
아이:"...."
조용히 끄덕이며 마다라를 바라봅니다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질 것 같은 표정이지만요
"...이름,"
"이름 지어주세요."
"꼬마 손님은 싫어..."
아이:“저한테 이름을 지어주세요. 그럼 저도 그냥 갈래요.”
미케지마 마다라:헉, 이를 어쩌면 좋담! 쿠로를 바라봅니다.
아이:"저 사랑해 주셨으니까, 진짜 마마, 파파처럼 이름 하나정도는 지어줄 수 있죠?"
어린아이는 말하고 싶지 않았다는듯 눈물을 뚝뚝 떨구며 작은 손으로 두 얼굴을 가립니다
"딱 그것만 욕심낼테니까.."
:자신의 존재를 욕심내게 해달라.
두사람의 기억에 ‘아이’가 아닌 ‘이름’으로 남고 싶다는 의미겠죠.
아니면 더 깊은 의미일 수도 있겠고요.
키류 쿠로:"...."
역시나 놀란 표정으로 마다라를 봅니다.
쿠로의 손을 잡으면, 떠나겠다는 말은 거짓이 아닌 듯, 집 안이 천천히 일렁이고있네요
:마지막이니까. 이름정도는 지어줄까요? 이름만 지어주면 떠나겠다는 말도 거짓말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역술원에 갈 시간은 없어보이지이?"
"성은 키류로 할까아?"
키류 쿠로:"아아, 그것도 그렇고. '우리'에게 지어달라고 했으니..."
"뭐, 그래도 되나?!"
아, 말하고나서야 납득이가네요
그야 미케지마는 아무래도...
"오우, 성은 키류로 하자."
"이름은, 뭐가 좋겠나?"
미케지마 마다라:".... 응. 말하지 않아도 이해해 줘서 기뻐어."
키류 쿠로:요몽이(아님)
미케지마 마다라:요몽~
일본식으로 로컬라이징 해보까요 흐음
키류 쿠로:넷 사가 들어가고~
미케지마 마다라:요로 시작하는
일본식 이름...
키류 쿠로:요츠바 四葉 - 네 개의 잎
시키 四季 - 사계절
미케지마 마다라:키류 요츠바?
키류 쿠로:키류 요츠바?
미케지마 마다라:별명은 욧짱이라고 해야지
키류 쿠로:헐 큐티~
아이:관상이랑 잘 어울려요(?
미케지마 마다라:ㅌㅌㄹㅋㅋㅋ 조아~
쿠로랑 한참 쑥떡쑥떡해서 드디어 이름을 정합니다.
"키류 요츠바. 어때애?"
:주사위를
굴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 의 판정!
미케지마 마다라:
바인더
결과값
3
:아이의 주변으로 집이 검게 물들며 일렁입니다. 투명한 눈물을 뚝뚝 흘리지만 울음소리는 삼키고 싶다는듯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땅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차마 두 사람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다는듯이요. 작은손에 쥐인 옷자락은 마구 구겨져 있습니다. 어쩌면 그 주름이 아이의 마음과도 같아 보였던건. 기분탓일까요. 두 사람은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주기로 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 상의하여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줍니다.
키류 쿠로 의 판정!
키류 쿠로:
시프터
결과값
1
저는
아무것도 못본것강아요
미케지마 마다라:ㅋ ㅋ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
:아이의 주변으로 집이 검게 물들며 일렁입니다. 투명한 눈물을 뚝뚝 흘리지만 울음소리는 삼키고 싶다는듯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땅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차마 두 사람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다는듯이요. 작은손에 쥐인 옷자락은 마구 구겨져 있습니다. 어쩌면 그 주름이 아이의 마음과도 같아 보였던건. 기분탓일까요. 두 사람은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주기로 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 상의하여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줍니다.
미케지마 마다라:흐앙
의 판정!
시프터
결과값
3
키류 쿠로 의 판정!
키류 쿠로:
시프터
결과값
7
미케지마 마다라 의 판정!
미케지마 마다라:
바인더
결과값
8
키류 쿠로:정말..!
미케지마 마다라:이 이정도면 프래그먼트로
수습가능하지 않을가요!
키류 쿠로:조..조아
미케지마 마다라:지금 이계심도가 몇이엇죠?!
키류 쿠로:8!
미케지마 마다라:그럼 그럼 쿠로에게
음...
경험 풍부한 해결사를 쓸게요
키류 쿠로:소중한 것에 대한 애착
앗..!
미케지마 마다라:앗
그것도 조아
키류 쿠로:앗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의 키류 라는 성에 대한 애착으로
어쩌구...
키류 쿠로:
두 사람을 닮은 아이와, 그리고 어쩌면 생길지도 모르는 소중한 존재. '우리'라는 가족, 이란 소중한 것을 대하는 마다라의 애정이 느껴져, 조금 더 힘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오우, 네 이름은 키류 요츠바."
"욧쨩, 이 되겠구만."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앉아주네요
다시금 아이의 눈물을 닦아주면서요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 역시 옆에 앉아서 요츠바의 머리를 쓰다듬어줍니다.
"후후, 정말로 아이가 생긴 것 같네에..."
"다음에도, 놀러오려엄."
"이런 비일상이라면 언제든 환영이야아."
키류 요츠바:두 사람이 지어준 소중한 이름, 그리고 두 사람을 속였는데도 항상 놀러와도 좋다는 따듯한 애정을 받은 아이 눈에서
이번에는 기쁨의 눈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이윽고 쿠로의 미간처럼 일그러졌지만, 마다라를 닮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팔을 크게 벌려 두 사람에게 안겨드네요
"응...! 내 이름은 요츠바, ...요츠바."
"정말 마음에 들어요."
"고마워요. 진짜로. "
키류 요츠바:"꼭 놀러올테니까..."
“이름, 꼭 기억해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와 아이를 번갈아 바라보다 팔을 크게 벌려 두사람을 꼬옥 안아주네요.
"물론이란다아."
"기대하고 있을게에."
키류 요츠바:“편지할게요. 그러니까 나한테 편지도 써주세요.”
“너무 욕심 부리는거라고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오, 그리고오."
두 사람을 안은 팔에 힘을 주어 귓가에 소근거리네요.
“저를 사랑하신다면,”
*"미래의 요츠바도 사랑해주세요."
키류 요츠바:그 말을 남긴 후 작게 히힛, 웃는 소리를 내며 떨어져나옵니다.
"마마 파파. 나랑 놀아줘서 정말 고마웠어요!"
"두 사람이 내 사랑의 전부야, 다음에 봐요!"
"...꼭이요!"
:그 말을 들으며, 무슨 뜻인지 제대로 생각하기도 전에
깜빡, 깜빡.
순식간에 세상이 검게 변하고, 어느덧 남은 것은 손등에, 그리고 쿠로의 손수건에 묻은 그 아이의 눈물, 젖은 물기뿐입니다,
손에 미적지근한 온기가 쥐입니다.
얼마나 오래 쥐고 있었는지, 철 손잡이가 은은한 온기를 품고 있습니다.
:싸늘한 감이 드는 현관문 앞에 선 두사람은 서로 눈을 마주합니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던것처럼요.
마치 꿈과 같았던 짧은 만남.
손등에 남은 물기만이 그것이 사실임을 알려줍니다.
키류 쿠로:"..돌아온건가?"
미케지마 마다라:".... 돌아오면 마냥 기쁘기만 할거라 생각했는데..."
"오늘은 시원섭섭하구나아."
"쿠로씨가 무사한건 기쁘지만..."
쿠로를 바라보며 슬며시 웃네요
키류 쿠로:"아아, 그렇구만."
"으응, 덕분에.... 화해도 한 것 같고."
"툴툴거려서 미안하다."
온기가 사라진 자리에, 다시금 온기를 나누며
쿠로가 마다라에게 달라붙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으응, 나야말로..."
"너무 내 즐거움을 밀어붙이기만 한 것 같아서어."
"다음엔 쿠로씨가 덜 부담스럽게... 함께 하자고 권할게에."
쿠로를 꼬옥 마주안아주면서 미소짓습니다.
:그리고, 그 때.
띵똥-♪
다시 초인종소리가 울립니다.
이건, 그 아이. 요츠바를 만났을 때 울리던 건데?
이상하죠, 그 아이는 이미 돌아갔는걸요.
맞아요. 우리는 초인종 소리가 들려서 이 현관문에 서있던거잖아요.
미케지마 마다라:"..으음?"
"네에, 나갑니다아."
문을 열고 밖을 봅니다.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열면, 기대와는 다르게 우체국 집배원 분이 서계십니다.
“우편 입니다.”
그 말과 함께 마다라에게 편지 하나를 쥐어주고 떠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보낸 사람이 누군지 살펴봅니다!
:누구에게서 온 편지인지 적혀있지 않아요.
두 사람이 편지 봉투를 열어보면 제일 위에 누구한테 보냈는지 적혀있습니다. 삐뚤빼뚤 아이가 쓴것만 같은 글씨.
(핸드아웃 드렸습니다)(소근)
삐뚤빼뚤한 글씨에 온갖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함께 식사를 하고, 그림을 그렸으며 이름을 지어준 두 사람이라면 알 수 있겠죠.
:온통 검은색만이 가득한 이계. 그 이계의 한가운데에 있는 지성체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세계에서 오롯 혼자입니다. 지성을 가지고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존재는 이 이계에선 그 지성체 뿐인거지요. 자신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존재의 부재. 그것은 지성체에게 독과 같은 것입니다. 외로움을 알고, 그리움을 학습했으며 무언가를 소망할 수 있는 지성체가 자신과 같은 존재가 이 세상에 없다는걸 깨달은거니까요.
그 이계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간간히 이계로 홀로 흘러들어온 시프터들과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눕니다. 하지만 자신과 비슷한 존재라고는 이계의 지성체 단 하나뿐인 곳에서 시프터가 미치지 않을 수는 없었죠. 그렇게 죽어버린 시프터는 이계가 흡수하여 그 이계이자 지성체인 것은 현실세계에 간섭할 힘을 얻어갑니다.
그리고 그런 일들이 반복되던 중, 어떤 시프터에게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특히 부모에 대한것이요. 자식에게 댓가없는 사랑을 주는 사람들이라니. 그 지성체는 부모를 가지고 싶어했습니다. 자신을 사랑해줄 부모를요. 그래서 이번엔 시프터가 오는것을 기다리는게 아닌 자기가 어떤 시프터에게 찾아가 자식이 되기로 결정합니다.
그렇게 걸린 시프터가 바로 이 시나리오의 시프터인거겠죠.
지성체는 자기가 지금껏 시프터를 흡수해 모은 현실세계 간섭력으로 시프터의 집을 복제해 자그마한 이계를 꾸며 시프터를 데려오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렇게 모든 준비를 마치고 외관을 만들려고 했을때…. 시프터의 집에 함께 있던 누군가를 발견했죠. 바로 바인더요. 집에 있는걸 보니…. 아마 애인인거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시프터와 바인더의 모습을 가져와 섞어 어린 아이의 외관을 만듭니다. 바로 자신의 외관이요. 한 5살정도 되었을까요? 한창 사랑받을법한 나이입니다.
:
외관을 만드는것을 마지막으로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아이가 목표했던건 두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게 되어 이계에서 빠져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만드는것입니다.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초인종을 누르고 안쪽의 반응을 기다립니다. 수많은 기다림이 선행되었으니, 이정도 기다림은 일도 아니죠. 이제 나를 사랑해줄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지금은 그저 어린아이처럼 환하게 웃을 뿐입니다.
이 세션에서 이계화를 진행하는 경우, 아이와 상대방을 위해서 힘낸다! 라는 느낌으로 서술하면 좋을것같습니다. 변이와 같은 경우 아래에 적힌 변이표를 이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