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 이야기는 좋아하나요?
마다라도 드렸답니당~
브금은....
고록전용브금()
(아님
노래 좋네요...(은은
후후ㅜ....
준비는 되셨나요..!
아쿠아리움~
전시회~!
마꾸어 (GM): 그런 쿠로한테 뿅 떨어진 티켓~
TM: 과연 이 티켓은두 사람을 어디로 이끌까~
후후후
출발해볼까요~!~!!
ㅡ희생으로 완성되는 사랑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라디오 "[ 약 6개월 전,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현대 예술가 K씨가 오늘 오전 10시경 자신의 SNS에 복귀선언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라디오 "K씨는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사정이 있었다며, 공백기 동안 걱정했을 팬들을 위해 새로운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하는 데요."
라디오 " 무려 아쿠아리움에서 열리는 ‘인어공주’ 주제의 전시회라고 합니다."
라디오 " K씨는 전시회 첫날의 손님은 전부 추첨으로 뽑겠다고 밝혀… ]"
사람 없이 적적한 사무소 분위기를 환기시키고자 틀어둔 라디오에서 어떤 소식이 들리네요.
아직 추첨도 안한 전시회의 이름을 어떻게 아냐니, .....바로 이번 주말에 쿠로와 가기로 한 곳인걸요.
: 쿠로의 말로는 전시회 티켓이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고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자리에 갈 기회가 정말 하늘에서 뚝 떨어질리가요, 분명 마다라 몰래 응모해두고선 민망해서 둘러대는거겠지요. 쿠로씨, 가만보면 귀엽다니까, ...뭐, 늘 귀엽긴 했지만요.
어딘지 얼떨떨해보이는 반응도 당첨된 것이 믿기지 않아서일겁니다. 응응, 당첨되어서 잘 됐네에 쿠로씨.
추첨으로 뽑는 전시회 티켓은 2장씩 발부되고, 때문에 절친한 친구나 연인들이 응모한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실제로 비극적인 사랑을 담은 '인어공주'에 대한 전시회니까요.
아쿠아리움에서 열리는 전시회라니, 슬슬 더워지는 날씨에 어울리기도 하고, 이번 주말 데이트는 즐거울 것 같아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좋아, 들뜬 마음을 가지고 주말 데이트 준비를 해봅니다.
사귄지 꽤 되긴 했지만 변함없이 쿠로에게는 잘 보이고 싶은걸요
의상도 체크하고.. 같이 놀러갈 전시회에 대한 사전 조사도 해봅니다.
: 그렇게 하루 이틀, 기대하고 기다린 끝에, 마다라와 쿠로는 전시회장인 아쿠아리움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갑자기 생긴 일로 바빠 데이트를 못했었지요, 오늘은 그 설욕전이라도 되는 듯 열심히 준비해왔습니다!
쿠로와 함께 건물입구에서 만나, 통로로 이동한 뒤에 아쿠아리움 내부로 들어서면, 푸른빛이 은은하게 비치는 실내가 보입니다.
: 수많은 사람들, 안내 데스크, 기념품 가게, 전시회장 입구 가 보이네요
[rp/조사] 시작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쿠로에게 다가가 팔짱을 낍니다. 누가 봐도 다정하게 데이트를 나온 연인이네요.
"후후, 아쿠아리움은 오랜만인데에... 쿠로씨의 안목도 제법이네에."
"초대해 줘서 고마워어."
생글생글 웃으며 주변을 둘러봅니다.
사람들은 주로 어떤 사람들이 참여했나요?
키류 쿠로[45/45]: "그러니까, 말했잖냐? 어쩌다 기회가 생긴 것 뿐이라고...."
민망한 듯 말하면서도 눈이 휘둥그레해져 이곳 저곳을 살핍니다
무료로 얻은 기회치곤 꽤나 본격적인 전시회의 모습에 기대가 되기 시작하는 모양이네요
: 유명한 작가라는 말이 거짓은 아니었나 봅니다. 제법 많은 사람이 둘씩 짝을 지어 돌아다니는 것이 보입니다.
연령대와 성별은 다양하지만, 다들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 과 온 듯한 모습입니다.
마다라와 쿠로처럼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쿠로의 꾸준한 변명을 웃어 넘기기로 합니다.
그나저나..
오늘은 그 작은 인형은 가지고 오지 않은걸까요?
쿠로를 슬쩍 살펴봅니다.
키류 쿠로[45/45]: 쿠로는 짐을 챙기기 위한 크로스백 하나만 메고 있네요
짐은 간편해보여요
하지만 혹시 모르죠 저 가방 안에.....
()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하루 정도 연락이 없다 싶더니, 마다라와 꼭 닮은 인형을 안고 앉아있던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모른 척 하고 인형 옷도 선물해줄까봐요.
좋아.. 안내 데스크부터 살펴봅니다.
팜플랫이 있으려나
: 사람들이 자주 가는 곳이라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안내데스크입니다. 다만… 직원은 어디론가 간 걸까요? 보이지 않습니다.
잠시 자리를 비운거려나?
팜플렛은 안내데스크의 한 쪽에 차곡차곡 쌓여있네요
이번 전시회와 작가 K에 대한 설명, 내부 구조가 나와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팜플렛을 챙깁니다~
: 인어공주 테마에 맞춰서 팜플렛도 화려하게 꾸며져 있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아이예뻐
(?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ㅋㅋㅋ마음에 쏙 드네요.
기념품 가게도 슬쩍 스캔합니다.
인형옷 말고도 쿠로에게 선물해주기 좋은게 있으려나
: 조잡한 기념품들과 간단히 돌아다니며 먹을 수 있는 간식들이 가지런히 배치되어있는 기념품 가게입니다. 어린아이들을 노린 장난감도, 연인들을 위한 커플 장신구도, 미술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기념품도 전부 있네요.
흔히 파는 상어나 돌고래인형부터 해저볼, 해초가 0.03%첨가된 해초과자....
아, 그리고, 인어공주의 단검 이라 된 모형칼과 진주목걸이 가 보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전시 테마에 맞는 기념품인걸까요
좀 더 자세히 살펴봅니다.
: 비취색 손잡이와 은색 칼날로 이루어진, 장난감입니다. 인어공주에 단검이 무슨 상관이 있던가…?
EDU 를 굴려볼까요? 마다라 상식테스트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그 그거잔아요
왕자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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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래요.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한 인어공주에게, 그녀의 언니들이 왕자를 찔러 죽이라며 건네주었던 단검이 있었죠. 인어공주는 결국 왕자를 찌르지 않았었지만.
(현실아이디어 성공해서 드립니다 (은은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감사합니다...
진주목걸이는 뭔가요?
인어공주의 눈물..?
: 인조진주...라고 하기엔 꽤 그 모습이 값져보이는 목걸이입니다. 별다른 장식이 없는데도 촌스럽거나 하지 않습니다.
관찰 을 굴려볼까용?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rolling 1d1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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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르
: 묘하게 진주들이 스스로 빛나는 기분입니다. 진짠가? 싶어서 다시 보면 평범한 진주들인데… 이상하네요. 조명 때문에 그런 걸까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으음..
보통은 관람을 다 마치고 기념품을 사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매진되면 아쉬울테니까요.
칼과 목걸이는 구매할 수 있나요?
마다라의 주머니사정에도 적절한 가격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조아조아 미리 사서 포장합니다. 가방에 넣고 다니다, 나와서 쿠로에게 선물해줄 생각이네요
키류 쿠로[45/45]: 물건을 사고 쿠로를 찾아다니면 쿠로는 인형옷 가판대앞에서 심각한 얼굴을 하고있습니다
"....."
"아, 다 골랐나? 그럼 들어가자고."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쿠로씨도 뭔가 고르고 있던거 아녔어어?"
능글맞게 웃으며 쿠로의 옆에 붙어섭니다.
키류 쿠로[45/45]: "아아니, 그냥 심심해서 보고있던 차였다. 별 거 아니고 말이지."
"요즘은 이런 것도 다 파나 싶어서 말이야...."
필사적으로 딴청을 피우네요
노력이 가상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하기인, 쿠로씨의 솜씨가 더 좋을테니까아."
넘어갈듯 안넘어갈듯 굴며 웃어버리네요.
넘어가주는 마다라의 말에 몰래 안도하다가 앗, 그걸 미케지마 네가 어떻게 아는거지?! 하는 표정이 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괴도는 모르는게 없답니다. 하는 얼굴로 윙크 합니다.
쿠로의 주변을 한창 서성일 때 보기라도 한 모양이네요.
키류 쿠로[45/45]: "나참, 너도말이지..."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마다라의 팔짱을 끼네요, 이제는 퍽 자연스러워진 몸짓입니다
"이만, 들어갈까?"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물론이지이. 기대되네에..."
쿠로를 이끌고 전시회장 입구로 향합니다.
기분이 좋아 걸음걸음 마다 구름 위를 밟는 기분이네요
: 본격적인 전시회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입구에 걸린
현수막 과
내부로 향하는 길 이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현수막을 살펴봅니다.
: [현대예술의 거장, K씨의 손으로 재탄생한 인어공주가 숨 쉬는 이곳으로 어서오세요!] ...라고 적힌,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좋게 자극적인 색채로 디자인된 현수막입니다.
정말 연인들이나 어린아이들의 이목을 끌기 좋아 보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동화의 재해석은 인기있는 소재니까요..
기대가 되네요. 내부로 향하는 길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특별히 눈에 띄는게 있을까요?
: 현수막에서 눈을 돌려 들어가는 길 입구를 보면, ....부드러운 색채로 꾸며진 안이 보이네요
관찰 해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rolling 1d1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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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윽 봅니다
스윽
: 내부로 들어서던 도중… 어라? 바닥에 무언가 반짝거리는 게 보입니다.
그것을 주워보면 조그마한 진주입니다.
… ...누군가가 차고 온 진주 악세사리에서 떨어지기라도 한 것일까요. 꽤나 고급스러워 보이는 광택입니다.
마다라가 산 진주목걸이의 진주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마다라가 구입한 진주 목걸이와 관련이 있어 보이나요?
오...
잘 챙겨둡니다.
키류 쿠로[45/45]: "꽤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썼구만,"
"이것도 그 K씨라는 사람이 직접 검수한건가? 대단하군..."
"역시 예술은 아무나 하는게 아닌 모양이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으음 거장이라고 하니까아..."
쿠로의 감탄에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칩니다.
키류 쿠로[45/45]: "생각보다 더 잘되어있어서 기대 되는구만."
"얼른 들어가볼까?"
살갑게 웃으며 손을 내미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쿠로의 손을 꼬옥 잡습니다.
언제 어디서건 거부하지 않을 손이네요.
좋아아... 내부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짧은 통로를 이동하자, 하나둘 작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하늘색 조명이 은은하게 전시회장 내부를 비춥니다.
유리로 이루어진 천장, 바닥, 작품들, 동상… 그리고, 한쪽 구석에 흰색의 거대한 무언가가 눈에 들어옵니다.
천장과 비단이 깔린 바닥,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천장과 바닥을 우선 훑고
작품들을 살펴볼까요.
사람들의 동선을 따라 천천히 걸음을 옮기네요.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쿠로에게 손을 뻗어 제쪽으로 끌어당깁니다.
다정히 붙어서 관람할 심산이네요
키류 쿠로[45/45]: 걱정 안해줘도 되는데, 하지만 이런 소소한 배려도 기꺼워서 순순히 마다라의 옆에 바싹붙어 발걸음을 옮기네요
머리위로 지나가는 물고기가 귀여워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해초보다 새파란 마다라의 눈과 마주쳐 웃음짓습니다.
: 바깥을 그대로 볼 수 있도록 통유리로 되어있는 천장입니다.
하늘빛의 바다 내부가 적나라하게 보입니다. 귀여운 관상어들이 자유롭게 유영하고 있네요. 평화로우면서도 신기한 풍경입니다.
그리고, 왕자의 풍요로운 왕국을 그대로 나타내고 싶었던 걸까요?
붉은 비단이 깔린 바닥은 퍽 걷기가 편안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폭신폭신한 바닥을 긴 다리로 성큼성큼 딛고 나아가네요.
가까이 온 물고기에게 안녕안녕 인사하기도 합니다.
유리에 손가락을 대면 따라오는게 신기하네요
키류 쿠로[45/45]: "하하하, 귀엽구만. 인사라도 하는건가?"
물고기를 보고 하는 말인지 마다라를 보며 하는 말인지 모호한 말을하며 마다라가 보는 물고기 친구를 함께 바라보네요
: 물고기도 쫑쫑쫑 마다라손 끝을 따라 움직이다 얼른 앞으로 와보라는듯 벽을 타고 슬슬슬 헤엄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후후 활발한 친구들이네에.."
빛이 찬란한 수조를 등지고 웃습니다.
물그림자가 어른대는 서로의 얼굴이 새삼 신비롭게 다가오네요.
온통 푸른 색 일색인 곳에서도 따스하게 빛나는 쿠로의 눈이 좋아 마주한채 눈이 부드럽게 휘어지네요.
"이쪽으로 따라오라는 것 같아아."
키류 쿠로[45/45]: 마다라의 얼굴에 뭐가 묻은 거라 착각해 손을가져다 대려다 그저 일렁이는 물 그림자라는 것을 깨닫고 피식 웃네요
그래도 마다라의 얼굴을 괜히 쓰다듬는 건 멈추지 않지만요
무슨 닭살행각이냐, 싶지만........ 모처럼인데 이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아아, 얼른 가보자고."
환하게 웃으며 마다라와, 그리고 물고기가 이끄는 쪽으로 다가가네요
: 두 사람이 따라오는 걸 확인한 물고기는 두 사람이 터널 끝에 달하자 무리가 있는 쪽으로 쇽 빠지네요
안내는 마쳤다 닝겐들 즐거운 관람되도록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ㅋㅋㅋㅋㅋㅋㅋㅋ멋져~~
고마워 물고기씨이~
안녕안녕 손을 흔들어주고 터널을 빠져나옵니다.
그리고 뺨에 닿았던 손을 꾸욱 잡네요.
뭐어, 이정도의 애정행각은 괜찮겠죠.
적당히 어둡고, 사람도 많으니..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다음에는 무엇이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나요?
: 마다라와 쿠로가 서로의 손을 잡고 터널 밖을 나서면, 인어공주가 인간이 되어 왕자의 왕국에 도착했을 무렵부터의 그림들과 조형물들이 두 사람을 반기네요
시간대별로 전시되어 있지는 않으나, 무엇부터 보더라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볼수록 괜히 유명하진 않구나, 싶어집니다.
관찰 해볼까용?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rolling 1d1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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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많은 작품 중 한 그림이 눈에 밟힙니다.
[엇갈린 운명] 이라는 이름의, 옆 나라 공주와 사랑에 빠진 왕자를 슬픈 얼굴로 바라보는 인어공주가 그려져 있습니다
밝은 색채들 사이에 홀로 어두운색으로 그려져서인지, 그림 속 인어공주가 유달리 슬퍼 보여서인지 인상 깊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눈길을 끄는 그림 앞에 멈춰 서서 잠시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네요.
사랑하는 사람이 답해주지 않는 일은 몹시도 괴로우니까요.
"동생이랑 오는게 좋았나...."
마다라가 알기엔 동생도 결코 동화전시를 볼 정도로 어리지 않은데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후후, 나도 동화를 좋아한단다아."
충분히 즐겁다는 태를 냅니다.
키류 쿠로[45/45]: "그러냐, 다행이구만. 시시하면 어떡하나 생각했다."
"뭐, 담고 있는 의미도 큰 것 같고, 다 아름다운 것들 뿐이니...."
"이걸 혼자서 다 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군."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그렇지이? 영감을 크게 받은 모양이야아..."
눈을 가늘게 뜨고... 마다라는 문득 크툴루 신화 기능치를 굴려보고 싶어집니다.
가자 탐사자 괴도!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rolling 1d1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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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괜한 생각이겠죠.
쓸데없는 걱정은 건강에 좋지 않으니 지금은 전시회를 즐기기로 합니다.
키류 쿠로[45/45]: "엇갈린 운명이라...."
한참을 들여보다 서글픈 감정이 전해지기라도 한건지 한숨을 쉬고선 다음 작품을 보려 걸음을 옮기네요
: 전시관에는 이 작품 외에도 여러 작품이 보입니다.
다음 작품은 두 다리로 조금 어색한 포즈를 취한 채 걷는 인어공주 동상 이네요.
분명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아름답지만, 어쩐지 차가운 느낌이 드는 이유는 동상이기 때문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 싶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지이이..
관찰 굴리나요?
동상은.........
어......음......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그..그렇군요...
: 차가운 느낌을 주는 암반을 이용한...것... 같군요,..!
아이차가워!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멋져...!
아이차가워!
: 바로 뒤에 에어컨이 설치되어있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해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차가움의 정체를 알았으니
다음 전시물을 살펴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그쵸~
: 아쿠아리움은 습기차서 시원하지 않으면 답답하기도할거고~
다음 작품은 흰색의 무언가 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흰색의 대리석을 깎아 만든 표지판입니다. 다음과 같이 적혀있습니다.
[ 그 아름다움에 금방이라도 취할 거 같은 이 길은, 사랑하는 이를 위한 마음 하나만으로 일궈냈으나.
고통과 물거품으로 만들어낸 이 길 끝에 존재하는 것은 사랑도, 희망도, 행복도 아니었다.
그의 태도는 아름다울지언정, 과연 옳은 선택이었을까. 이젠 아무도 모를 이야기였다. ]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오...
의미심장한 글귀네요.
표지판을 따라 다음으로 넘어가면 되려나요
: 표지판을 따라 길을걸으면 중앙광장이나옵니다!
: 다음 길로 가기 전, 휴식할 수 있는 광장입니다.
돔형의 벽과 스낵코너, 벤치 가 보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벽을 둘러보네요
: 돔형으로 이루어진 유리 벽입니다. 조금 더 해양생물들을 실감 나게 볼 수 있도록 해놓은 거 같아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전시 외의 장소도 허투루 꾸미지 않은게 신경을 많이 썼다는 소감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rolling 1d1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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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아쿠아리움이였으니까요~ 특별전시전의 장소를 잘 섭외했군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멋져~
: 벽을 빤히 바라보고 있자니… 으악! 문어 한 마리가 다가와 벽에 검은 먹물을 쏟아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으악!
문어씨잇!
놀라서 한걸음 물러나네요!
키류 쿠로[45/45]: "...오우, 문어가 먹물 뿜는 장면을 직접 보는 건 처음이군.."
태평한 감상을 내놓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유리벽이 있어서 다행이었네에."
가슴을 쓸어내리며 웃습니다."
스넥코너도 살펴봅니다
: 간단한, 냄새가 나거나 손에 묻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를 팔고 있습니다.
메뉴로는… 바다소다, 해초과자, 흰동가리 모양 솜사탕 등이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흰동가리 솜사탕~
귀여워~
"쿠로씨는 출출하지 않아?"
줄을 서며 쿠로에게 주문할것이 있는지 물어봅니다
키류 쿠로[45/45]: "아아, 그렇군. 앉아서 좀 쉬다갈까."
"딱 간식때군."
소매를 걷어 손목시계를 확인해네요
매끈한 손목꽈 도드라진 뼈도 보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쿠로의 손목을 슬끔 바라보며 시계를 보네요.
간식먹기 좋은 시간이네요.
"말 해 주면 사갈테니, 먼저 자리 잡고 앉아 있으려언?"
"사람이 많아서 금방 자리가 부족해질지도 몰라아."
키류 쿠로[45/45]: "오우, 그럼 부탁하마."
하며 소다랑 과자랑~ 간단한 간식거리를 부탁하며 자리로 돌아갑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좋아, 쿠로가 부탁한 음식들과 흰동가리 솜사탕을 사서
쿠로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네요~
몽실몽실 솜사탕~
알파카 털 같은 솜사탕~
쿠로는 수조 벽이 잘 보이는 명당 구석자리에 앉아있네요~
벽을 한 눈에 바라보기도 좋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거슬리지 않게 꽁냥꽁냥하기도 좋은 자리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멋져~
쿠로의 옆에 앉아 둘 사이에 간식거리를 늘어놓습니다.
사진찍기 좋게 각도도 잘 배열하네요
괜한걸 의식하며 마다라가 사진 찍도록 뒤로 물러나앉아줍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흐으음 좀 심심한가아...."
키류 쿠로[45/45]: 에이 설마...설마...
"............"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꾸며줄 인형같은게 있으면 딱일텐데에..."
장난스럽게 중얼거리며 쿠로에게 윙크하네요
"처음부터 알고있었으면서."
푹, 한숨을 쉬며 가방에서 귀여운 갈색머리 녹안의 인형을 꺼냅니다
인형이 안녕안녕! 하고있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인형씨 오랜만이야아! 안녕안녕!
작은 솜솜 손을 잡고 악수하네요.
"작은 미케지마씨... 그러니까 요 미케지마씨랑 잘 지냈어어?"
"내가 보고싶을때마다 인형씨가 곁에 있어서 다행이네에."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마냥 좋아서 해실해실 웃네요.
어디서 이런 귀여운 인형을 구해와서는 귀여운 짓을 하는지!
키류 쿠로[45/45]: 째릿 마다라를 보더니 한 번 골탕먹어보라는 듯 툴툴대며 말합니다.
"아아, 요즘 미케지마, 네가 바빠서 대신 나랑 매일 동침하고있다."
"자, 잡아줄 테니 예쁘게 찍어달라고?"
피식 웃으며 인형을 바다소다에 기대어 두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검지로 슥슥 머리를 쓰다듬어주고는 사진을 찍습니다.
쿠로의 도발에 입을 삐쭉이고 마네요. 유치한건 알지만요
: 민트색과 초록색으로 그라데이션 된 음료에 해파리를 표현한건지 바닐라 아이스림이 한 스쿱 얹혀진 예쁜 음료입니다!
아이 맛있어보여 아이좋아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크으으~~~
예쁘게 사진을 찰칵 찰칵 해주고 간식을 먹기 시작하네요.
솜솜이 솜사탕도 먹고...
쿠로에게 떼어주기도 합니다.
함냐~
키류 쿠로[45/45]: 언제 툴툴거렸냐는듯 환하게 웃으며 맛있게 받아먹네요
달달해서, 살짝 끈끈해지자 마다라의 손을 끌고가 물티슈로 꼼꼼히 닦아주기도 하고,
그 김에 괜히 마다라의 손을 매만지기도하고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손을 닦아주는걸 보다 장난 삼아 꼭 잡아버립니다.
힘을 주어 당기면 그대로 끌려오며 가까이 쿠로에게 다가오네요.
어둑한 수족관의 조명 아래,
밑에서 부터 쿠로를 올려다보는 눈길이 반짝반짝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왜애?"
키류 쿠로[45/45]: 반대쪽 손으론 탁자를 짚은 채 엉거주춤 서있으면서도, 쿠로 역시 마다라의 눈을 피하지않고 뚫어라 바라봅니다.
순간 푸른빛이 일색이던 수족관이 환해보이는 기분까지 드네요
쿠로가 눈에 힘을 풀고 천천히 마다라의 쪽으로 고개를 숙이고.....
rolling 1d100<45 행운입니다
= 1 Success
아무도 모르게, 두 사람의 입술이 맞닿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피하지 않고 고개를 슬쩍 기울여 쿠로에게 닿을 준비를 하네요.
다행이야~
솜사탕의 달짝지근한 향이 남아 살짝 닿는 것 만으로도 달큰한 향이 서로 느껴지겠네요
키류 쿠로[45/45]: 떠들썩하던 아쿠아리움의 소리도, 물고기가 숨을 쉬는 기포가 보글보글 올라가는 소리도 멎은 채, 두 사람의 숨소리와 작은 파찰음만이 귓가에 들리네요.
슬며시 떨어지고나면, 어두운 수족관안에서도 선연히 붉어진 쿠로의 얼굴이 보입니다,
"..."
아무 말 없이 미소지으며 마다라의 손을 매만질 뿐이지만 무슨말을 하고싶은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전해지겠지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 작은 미케지마씨, 눈 가려주는걸 잊어버렸네에."
부끄럽지도 않으면서, 너스레를 떱니다.
손을 매만지는 감촉이 좋아 더 굳게 손을 마주잡네요.
키류 쿠로[45/45]: "하하하, 실없는 소리 하긴...."
한참을 손을 맞잡은 채 조곤조곤 담소를 나누고있다보면...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벨루가?
외침을 따라 고개를 돌려봅니다.
벽 가까이 다가온 벨루가가 마다라에게 인사하네요
귀여워! 짜릿해!
완전 계탔어! 최고야!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벨루가씨 안녕안녀엉~~
: ...그러고보니 저 벨루가는 우리가 키스하는 걸 봤을까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ㅋ..ㅋㅋ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
벨루가에게 검지를 들고 쉿 해봅시다
비밀로 해 줘야해애?
: 웃는 듯 귀여운 얼굴로 한바퀴 뱅글 돌아 제자리로 돌아가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쿠로씨 방금 봤어어?"
"벨루가씨 귀엽네에~"
"물론 쿠로씨가 더 귀엽지마안."
키류 쿠로[45/45]: "민망한 소리 하지마라, 옆에 있는 애가 이상하게 쳐다본다...."
물론 아이는 벨루가가 사라질 때 까지 열심히 손을 흔들고있지만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작은 인형을 들고 입 앞에 듭니다.
마다라의 입을 가리고 솜솜 팔을 파닥이네요
"쿠로씨가 더 귀여워!"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라고 조금 가성을 섞어 말합니다.
키류 쿠로[45/45]: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마른세수를 하며 안달내네요
익숙해지려면 또 한참 걸리겠지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작은 미케지마씨가 그렇게 좋아아?"
예상한 이상으로 효과가 좋으니 웃게되네요.
인형을 챙겨 가방에 잘 넣어줍니다.
키류 쿠로[45/45]: 뭐, 그래도 언젠간 마다라의 애정표현처럼 편히 받아줄 날이 오겠지만요....
"..미케지마인 쪽이 가장 마음에 드는군."
"...네가 연기까지 해주니.....하아, "
붉어진 볼을 아무렇게나 문지르며 말하네요
손바닥새로 숨었던 얼굴은 언제그랬냐는 듯 평소의 단정한 표정으로 돌아와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하하하, 이것참 몸둘 바를 모르겠구나아. 유쾌유쾌, 쿠로씨가 즐거웠다면 나도 좋지마안..."
웃으며 음료를 쿠로에게 마저 권하네요.
키류 쿠로[45/45]: 음료를 마시면 가시지 않은 얼굴의 열이 훅 식는 것 같습니다.....
하아, ......시원하군.
조금 안심되는 것 같기도하고요...
빨대를 물고 또 괜히 좋아 마다라와 눈을 마주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다리를 꼰 상태로 그 위에 팔꿈치를 받쳐 턱을 괴고 있습니다.
그 상태로 쿠로를 바라보다 눈이 마주치면 슬며시 웃네요
눈만 맞아도 웃게되니 좋을때네요~
키류 쿠로[45/45]: 좋을때구만 젊은이들~ 홀홀홀
두 사람은 간식을 맛있게 노나먹고
입술도 맛있게 노나먹었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ㅋㅋㅋㅋㅁㅋㅌㅋㅋㅋ미쳐~
좋아~~
뒷정리도 깔끔하게 합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자리도 아름답지요
이제 다시 탐방길에 올라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좋아요~~!
쿠로에게 팔꿈치를 내미네요
"다음으로 가실까요?"
툭하면 에스코트를 청하는 버릇은 고쳐지질 않는 모양입니다
키류 쿠로[45/45]: "오우, 잘부탁합니다."
처음에는 어색해했던 상황극도 이제는 꽤 받아주네요
얼굴은 식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홍당무가 되어있지만요...
말을 안더듬는 것만해도 장족의 발전입니다!
다시 짧은 통로를 지나면, 아까보다 더욱 어둡고 서늘한 마지막 관이 나옵니다.
짙은 남색의 조명이 물결처럼 일렁이며 내부를 비추는 게, 정말 심해 속으로 들어온 것만 같은 기분이에요.
: 유리벽, 작품들, 홀로그램, 검은색의 거대한 무언가, 길의 가장 끝에 홀로 걸려있는 거대한 작품 한 점 이 보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유리벽은 여전히 물고기들이 가득한가요?
벨루가가 지나가진 않는지 살펴봅니다
: 첫 번째와는 다르게, 양쪽 벽과 천장 전부 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바닷속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던 걸까요. 여전히 관상어도 조금씩 보이지만… 덩치가 제법 크고 무서워 보이는, 말 그대로 깊은 바다에서 살듯한 생물들도 제법 많이 보입니다.
아귀......
아귀가 보이네요 반짝반짝
식탁에있을 땐 반갑지만 어두운곳에서 보니 그닥 반갑진 않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우와....
아귀씨 안녕안녕...
손을 흔들어주고 작품들을 보네요.
인어공주가 왕자를 만나기 전, 심해 왕국에서 시간을 보내던 무렵과 인어공주가 떠난 뒤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들입니다. 같은 작가가 맞나 싶을 정도로 색채가 무겁고 자극적입니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려면, ....관찰 굴려볼ㄲ아ㅛ?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오...
굴려봅니다.
rolling 1d100<65
= 1 Success
0ㅇ0!
: 어쩐지… 첫관의 작품들 보다, 이쪽의 인어공주가 더 생기 넘치는 모습입니다. 분위기는 명백히 이쪽이 더 어두운데도요. 작가 K는, 심해에서 사는 인어공주를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던 걸까요? 사랑에 얽매인 인어공주가 아니라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급변한 분위기에 어안이 벙벙하네요
으음, 뭐어 사랑이 필수가 아닌 사람이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사람의 가치관은 다양하니 고개를 끄덕끄덕합니다.
홀로그램도 살펴봅니다
: 유리벽을 따라서 자유롭게 바다를 유영하는 듯한 모양의 인어공주 홀로그램입니다
아무래도 현대 미술에는 이런 것도 포함되는 걸까.
그렇게 보고 있으면 불현듯 홀로그램이 마다라에게 다가갑니다.
마다라 듣기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rolling 1d100<65
= 1 Success
쫑긋
… … “당신은 나와 달라요. 그러니-...”
…?
지금 홀로그램이 말을…? 아니, 그 전에 무엇이 다르다는 걸까요. 영문을 알 수 없습니다.
기이한 일에 산치체크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rolling 1d100<60
= 1 Success
사람은 모두 다르지만요.
마치 후회할 짓을 말리는 것 같은 말은 또 뭐란 말인가요?
어안이 벙벙하네요
잘 만든 홀로그램이네요. 현대 미술은 정말로 다양한 거 같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마자아~
쿠로도 이런 홀로그램을 봤을까요?
고개를 돌려 쿠로를 살피네요
키류 쿠로[45/45]: 소리는 듣지 못한 것 같네요
그저 홀로그램이 움직이는대로 이리저리 눈을 움직이다가 마다라와 눈이 마주치자 어색하게 아는 체를 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그야.. 무슨 일이 있어도 쿠로를 포기하지 않을테지만요.
이상한 기분에 고개를 갸웃대면서도 쿠로의 손을 꼬옥 잡네요
키류 쿠로[45/45]: "이것도 작품인가? 아니면...그냥 아쿠아리움의 장치인가?"
"작품이라면 나름으로 대단하고, 장치여도...멋지군.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후후 그렇지이..."
"요즘 전시회는 이렇게 홀로그램 구조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곤 하더라고오."
"이것도 나름의 멋이 있네에."
물론 진득하게 작품을 감상하는 타입은 학을떼고 싫어하는 기획이지만요
깜짝 놀란것만 빼면 어여쁜 홀로그램이기에 마다라도 감탄하고 있네요
검은 무언가도 살펴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공들여 준비한 테가 나니 보는 쪽에서도 대접받는 기분이네요
: 첫 전시관에서 보았던 것과 비슷한 맥락의 표지판입니다.
무언가가 적혀있는 거 같긴 한데…
관찰로 살펴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rolling 1d100<65
= 1 Success
: 희미한 글씨체로, 딱 한 문장 만이 다음과 같이 적혀져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빠아안..
: [ 인어공주는 후회했습니다. 자신의 ㅡㅡㅡ 선택을. ]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조금 다른 해석을 한 모양이네요.
그 조차 신선해서 좋지만요.
: 예술작품은 사람들마다 감상이 다른 것도 즐거운점이지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그럼.. 길 끝의 작품을 보러 가보도록 할까요
맞아아~
전시관의 끝, 막다른 벽에 홀로 위치한 그림입니다.
벽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거대한 그림의 이름은… [유혹을 지워낸 사랑] 이네요.
검은 물거품이 흩날리는 바다를 배경으로 서로를 마주 보는 인어공주와 왕자가 그려져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자세히 살펴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작가의 해석대로, 처절하게 자신의 선택을 후회한 인어공주의 마음을 헤아려 보며 작품을 바라보네요.
rolling 1d100<65
= 1 Success
: 잘 보니, 인어공주의 손에는 단검이 들려 있습니다. 그것으로 누군가를 찔렀던 걸까요.
그렇지만 당신이 기억하는 인어공주의 이야기에선, 인어공주를 제외하고서 그 누구도 죽지 않았습니다.
무엇을 위한 단검일까요?
예술 이 있다면...한 번 ....굴려봅시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rolling 1d100<5
= 0 Successes
후후
ㅠ
ㅠ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괴도는 예술적 값을 따져 물건을 훔치지 않으니까요
(코슥
아아니 그러니까
마다라가 좀 특수한 괴도였으니까요
경찰들이 삼엄하게 경비한 그림도 귀걸이를 한 아라아드네..?
였지요, 마다라가 타겟으로 한 작품은 영 다른것이였는데!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마자요 그것 보다는 요사스러운 주술이 걸린 그림을 훔쳤구!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대신 이 그림에 요사스러운 느낌은 없는지
엄...
뭘 굴리면 좋을까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조아요!
괜히 민망해 눈에 힘을 줘 보네요
rolling 1d100<35
= 0 Successes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인어공주가 안타까워보입니다.
키류 쿠로[45/45]: "왜 그림이랑 눈싸움하고 있냐"
"귀엽긴."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쿠로씨이."
키류 쿠로[45/45]: 마다라의 손을 잡으며 주의를 환기시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무늬만 괴도여도 쿠로씨의 괴도 삼아줄거지이?"
털래털래 쿠로에게 쫑종쫑 붙어서네요
키류 쿠로[45/45]: "아앙? 무슨소리냐... 설마, ....."
"..............."
"..........내 눈에 들키지만 마라."
범행예고로 들은 모양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키지마? 무엇을?
고개를 갸웃대다 입을 떡 벌리네요.
키류 쿠로[45/45]: 경찰 애인이 대놓고 범행예고를 하는 괴도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말....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지금 여기서 훔치고 싶은건 쿠로씨의 입술 뿐이란다."
담백한 진실만을 고합니다.
마다라와 맞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예고 했으니 오늘 밤에는 각오하려엄."
키류 쿠로[45/45]: "오늘 밤, ...오늘 밤 말이냐, 오늘....."
급격히 목소리가 작아져 더듬더듬하며 바닥을 바라보네요
이렇게 마주보고있으니 손에 단검대신 상대의 손을 잡고있을 뿐, 그림속의 왕자와 인어공주와 비슷한 구도가 되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웃.. 새삼 신경이 쓰여 쿠로를 데리고 그림에서 물러나오네요.
쿠로를 사랑한 것을 후회할리 없는걸요.
자리를 옮겨봅시다.
: 마지막 작품을 보고, 여운에 잠겨 뒤를 돌아선 순간… .
: ..어라? 저 멀리에서 사람들이 급하게 이동하는 것이 보입니다.
관찰 굴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rolling 1d100<65
= 1 Success
이상한 기류를 감지하고 생각보다 몸이 먼저 움직입니다.
쿠로를 등 뒤로 세우네요
: ...사람들이 상당히 겁에 질린 얼굴로, 무언가에서 도망을 치듯이 이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다친 것도 같은데...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걸까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음, 사태를 파악하기 보단 쿠로의 손을 잡고 달립니다.
"쿠로씨, 이쪽이란다!"
상황파악이 덜 된 쿠로도 마다라의 손을 잡고 자리를 피하려다가 걸음을 우뚝 멈추네요.
"잠시, 미케지마, 너는 먼저 피해있어라."
"나까지 여기서 도망갈 수는 없으니 말이야."
이런, 아무리 본업 경찰이라도 그렇지...사망플래그 대사를..!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무슨 소릴 하는거라암!"
"여기 구조도 잘 모르면서 쿠로씨가 남아본들 휘말리기만 할 뿐이라고오?"
"전시회장의 경비원들에게 맡기고 움직일 수 있을때 피하자꾸나아."
쿠로의 손을 잡아끕니다.
질질질...질질...
키류 쿠로[45/45]: "하지만, 미케지마...!"
: 사람들을, 그리고 쿠로의 발언에 당황하고 있으면, 순식간에 무리가 당신들이 있는 곳까지 다가옵니다.
공포로 가득한 얼굴로 당신들까지 지나친 사람들은 막다른 길을 보고 절망합니다.
아니, 도대체 무슨 일이 있길래…
그 순간, 사람들이 온 쪽에서 굉음이 들립니다.
그 소리에 문득 고개를 돌리면… … ...저게 무엇이죠?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물고기들아..!
: 도저히 이 세상의 생물체라고 말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비정상적으로 크고 튀어나온 두 눈, 이상한 점액이 뚝뚝 떨어지는, 양서류의 피부. 날카로운 지느러미와 갈퀴, 조명에 빛나는 비늘…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0ㅇ0!!!
마다라 먼저...... 아이디어부터 굴려보자!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rolling 1d100<60
= 0 Successes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으아아악~~~~
: 놀라네요.... 저런거 기억에도 없습니다 시날 내산치데미지 그대로 받습니다 (...)
산치체크 해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rolling 1d100<60
= 1 Success
: 오~ 산치감소업습니다 ㅋㅋㅋㅋ ㅠㅠ ㅋ ㅠㅠㅠ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엄청 놀라지만... 산전수전을 다 겪어 그런지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그런 류겠거니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귀를 찢습니다. 짙은, 비릿한 피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정체불명의 무언가들은 계속해서 사람들을 베어내며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호옥시 심해인인가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마! 너희 어린 심해인중에 우리가 구한 애가 있다구우!
(다른 세션이야기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
: 하지만 아무 사람이나 붙잡고 나 알지, 하면 모모른다고 할게 뻔하듯..........어떡해야 하지? 싸워야 하나?
...그런 생각들이 머리를 혼란스럽게 할 때쯤. 쩌적, 하고 무언가가 갈라지는 소리가 납니다.
뭐지, 하고 소리가 들려온 곳을 쳐다보면…
: 누군가의 외침과 함께 갈라진 벽에서 물이 미친 듯이 새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사람살려 ㅠ
: 꽤 깊은 곳에 위치했다는게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주듯, 엄청난 압력으로 물이 들어와 아쿠아리움 내부를 채우기 시작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쿠로의 손을 꽉 잡네요.
일단은 떨어지지않아야겠다는 생각만큼은 마다라와 통한것인지, 쿠로역시 마다라를 제 품으로 꽉 끌어당깁니다.
아, 이대로 죽어버리는 것일까요.
이리 허무하게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려서? 무언가를 해볼 틈도 없이?
...이내 당신의 의식은 어둠으로 물듭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꼬르륵...
x0
그야, 당신의 눈에 보인 것이 분명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던 아쿠아리움이 아니라 푸른 초원이었으니까요
꿈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시원한 바람마저 불어오는 초원. 그곳에 멍하니 서 있는 당신에게, 무엇인가가 말을 걸어옵니다.
NPC: “당신. 당신도 K의 초대를 받고 온 거지?”
"꼭 K가 아니여도 상관없어, 누군가가 당신들을 이 곳으로 끌어들인거지?"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 초대를 받긴 했는데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눈앞의 사람은 누구인가요?
NPC: 사람인지조차 불분명한 무엇인가는 크게 일렁거리다가 다시 차분하게 말을 뱉습니다.
“그를 믿지 마. 당신의 지식을 믿어. 당신의 직감을 믿어.”
“얼룩으로 점철된 것이 당신을 헤집어 놓을 거야. 그것의 외관에,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가지 마.”
: 순간, 마다라의 눈에 흐릿하던 그 '무언가'가 한 눈에 들어오네요
관찰 을 굴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rolling 1d100<65
= 0 Successes
흐릿...
: 자꾸 눈앞의 특정 부분이 일렁거리는데… 설마 저 일렁거림에서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일까요?
아이디어 를 굴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rolling 1d100<70
= 0 Successes
충격이 커서 그런지 엉망이네요
: 형체 없는 것이 말을 걸어온다니. 도대체 지금 무슨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걸까요.
미술관도, 이곳도, 전부 이해할 수 없는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산치체크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rolling 1d100<60
= 1 Success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기이한 일 자체는 많이 겪어봤으니까요.
하지만 여전히 그로 인한 공포는 어쩔 수 없기에 흐릿한 눈을 감았다 뜨며 바라보네요.
윽.. 뭐라는거라암...
NPC: 마다라의 태도에 한 번 일렁거리더니 차분하게 무언가를 건넵니다.
이건.... 진주로 된 팔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야. ...무언가가 필요할 때, 그걸 잡고 빌어봐. 이 공간이 허락하는 한에서는 이루어질 거야.”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도와주는거라면, 고마워."
팔찌를 잡습니다.
손에 차보네요
: 마다라가 팔찌를 건네받자, 이내 그것은 바람에 흩날려 사라지고, 당신의 의식은 다시 어둠으로 돌아갑니다.
의식이 완전히 점멸하기 전에…
마다라 듣기 굴려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rolling 1d100<65 이건 성공하자다라야 젭알~~!
= 1 Success
다라야!
아구아구~~
문득, 이런 말이 들렸던 것도 같았습니다.
NPC: “당신만큼은 희생되어 빛을 잃지 말기를.”
(To GM): 그 시각, 쿠로 역시 꿈을 꿉니다. 말도 안 되는 상황, 있을 리가 없는 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 앞의 마다라는 몇 번이고, 몇 번고 죽어나갔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이것이 꿈이라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그야 방금 제 눈 앞에서 끔찍하게 죽은 미케지마가 고개를 돌리면 다시 제 손을 이끌고 도망치자고 설득하고있었는걸요.
차라리 그 덕분에 조금은 위안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야, 어디까지나 꿈이니,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미케지마가 죽는 걸 가만 둘 수는 없는걸요, 만에하나, 이게 꿈이 아니라 현실이면 어쩌지?하는 공포가 제 목을 옥죕니다.
심해인을 피해 숨을 죽이고 작품 뒤에 숨어보아도, 물길을 피해 도망쳐보아도, 피할 수가 없는 죽음에서, 꿈에서..... 지치고 고통받았지만 벗어날 수 없어, 그저 괴로이 앓고만있습니다.
깨어나고싶어, 하지만 어떻게....
키류 쿠로[45/45]: (To GM)rolling 1d100<45
= 1 Success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
키류 쿠로[45/45]: (To GM)rolling 1d6
= 4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희생이란 말에 인어공주가 떠오르지만...
고개를 설래설래 젓네요
당신의 얼굴에 떨어지는 차가운 물방울에 문득 눈을 뜨면,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쿠로씨는?!
발딱 일어납니다
키류 쿠로[41/45]: 급하게 옆을 돌아보면, 쿠로 역시 막 깨어난 듯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나네요.
".....미케지마!"
정신을 차리고, 마다라를 보자마자 마다라에게로 달려옵니다,
물에 젖은 미끄러운 동굴바닥에 삐끗하는것에도 아랑곳않고 마다라에게 다가와 주저앉아 눈높이를 마주하네요
"괜, ..괜찮은 것 맞지? 미케지마...."
"다친 곳은 없나?"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쿠로씨야말로...."
쿠로를 살핍니다. 어디 다친곳은 없는지..!
그 난리가 났는데 이렇게 멀쩡하게 빠져나왔다고? 어안이 벙벙하네요
다만 쿠로는 마다라 보다 더 많이 놀란 모습이예요
키류 쿠로[41/45]: 마다라를 이곳저곳 뜯어보고 나서야 안심한 듯 한숨을 내쉬네요
"다행이다, ...미안하다, 네 말을 듣고 진작 움직였다면 너는 다치지 않았을텐데,"
"애초에 이 곳에 오지 않았다면...."
인상을 쓰며 얼굴을 찡그리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후후, 무슨소리야아. 이렇게 될 줄 몰랐잖아아?"
키류 쿠로[41/45]: 자신때문에 괜한 위험에 휩쓸리게 된 것이 못내 괴로운 듯 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쿠로의 뺨을 쓸어주다 꾸욱 안아주네요
"지금은 서로 무사한걸 기뻐하기로 하자꾸나."
키류 쿠로[41/45]: 마다라의 따듯한 체온에 겨우 안도한 듯 마다라의 손에 얼굴을 천천히 부비며 온기를 느끼려 하네요.
(To GM): 다행이다, 제대로 살아있어. 이번에야 말로 정말 모두 꿈이였구나, 확신을 가지게 되네요.
언젠가 베였던 등도, 잘려나갔던 팔도, 얼굴의 작은 생채기도, 모두 멀쩡하게...... 정말 괜찮은건지 몇 번이고 확인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그거면 돼. 쿠로씨가 온전히 옆에 있어줘서 다행이야."
키류 쿠로[41/45]: 옅은 한숨을 쉬며 마다라의 손을 맞잡으면, 창백한 낯같이 차가운 체온이 느껴집니다
식은땀이 흐른 것 같기도하고..... 많이 놀란모양이네요...
"........나야말로, 미케지마...."
겨우겨우 기운을 차리고 울적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다 먼저 몸을 일으킵니다.
그에이어 마다라에게 손을 건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쿠로가 내민 손을 잡고 몸을 일으킵니다
"그나저나 여기가 어디라암..."
서로 소지품도 다 잃어버린건가요?
기념품점에서 산 인어칼이나~ 진주목걸이나~
쿠로의 인형도 멀쩡하게 있습니다
셋다 중요하다구요
: 다만, 꿈에서 받은 팔찌도 고대로 마다라의 팔목에 있군요
ㅋ
ㅋ
ㅋ
ㅋ
ㅠㅠㅠㅠ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ㅋㅋㅋㅋㅋㅋㅋ
좋아 쿠로의 손을 꾸악 쥐고
여기가 어딘지부터 살핍니다.
동굴....같은데...
: 주변을 둘러보면
투명한 막 과,
동굴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 이 보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투명한 막?
먼저 콩콩 두드려봅니다
콩콩콩
: 동굴 내부로 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투명한 막입니다.
마치라잌 쿠로와 본 마지막 판타지 모험물시리즈 극의, ....푸른물구슬이나 ㅌㅍㅅㅌ...... 그곳에 있는 그것같네요
()
만지면 당신의 손짓에 따라 힘없이 출렁입니다. ...이런게 어떻게 물을 막고 있는 걸까요? 무엇으로 이루어졌길래?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으음..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르네요. 수족관처럼 언제 터질지 몰라. 트라우마라도 생긴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 … ...적어도 당신의 지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닌듯싶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이 막이 물을 막아주는 동안에 빠져나가보자구요
동굴 안쪽으로 걸어가봅니다
"미끌어지지 않게 조심하려엄."
: 더 깊은 내부로 향하는 길...입니다만, 빛 한줄기 들어오지 않아 퍽 어둡습니다. 무언가 빛을 낼만한 게 없으려나…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마다라의 미모...
ㅋ
ㅋ
ㅋ
ㅋ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외모를 굴려보고 싶습니다
ㅋㅋㅋ
ㅋ
ㅋ
ㅋ큐ㅠㅠ
아.함 굴려보자!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rolling 1d100<75
= 1 Success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아 진짜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받아주시냐곸ㅋㅋㅋㅋ큐ㅜㅠㅜㅠㅜㅠㅜㅠ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우우운..
: 응응....여긴 드라마나 만화가 아니지...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시무룩해서 반짝반짝한 얼굴로 쿠로에게 치댑니다
: 보는 사람은 동공이 확장되어 주변이 환해보이겟지만.... 그걸로는 어두운 동굴안을 밝힐 수 없습니다
쿠로도 어지간히 지친 모양이라 마다라의 어개를 감싸안고 도담이는 것 밖에 해주지 못하네요...
: 더 좋은 것 없을까요..! 예를들면....예를들면..!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으으음...
아이디어를 굴려보고 싶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마다라는 똑똑하지만 뒷사람이 그렇지 못해 미안하네요.
rolling 1d100<70
= 0 Successes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웃..!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이 이거 일회용 아닌가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팔찌를 소즁하게 잡습니다.
: 어어라아 그러고보니 팔에도 말고 주운것도 있고오~
산 것도 있고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0ㅇ0???
팔찌랑 목걸이랑 단검...
부싯돌도 아닌걸요!
으음, 하지만 불을 낼것을 이걸로 원하면 되는거려나요.
시도해봅니다. 팔찌로!
마다라가 팔찌를 사용하려하자, 한 개의 진주가 깨져나가며 주변을 밝히는 광원이됩디ㅏ1
팔찌에 남는 진주는 4개가 되네요
순간...
건강 굴려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rolling 1d100<70
= 1 Success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아항, 진주 숫자만큼 쓸수있구나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그럼요
겡끼!
: 계속해서 안으로 향하다 보면, 예의 지상에서 보았던 전시회 입구와 비슷한 문과 표지판이 보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정말로 마법을 부리는 괴도가 되어버렸네요
표지판을 살핍니다
: 미묘하게 물기에 젖어있는, 나무로 된 작은 표지판입니다. 표지판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 [ 형체 없는 빛의 수호를 받는 이에게는 진실을,
그릇된 어둠의 저주를 받는 이에게는 거짓을. ]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형체없는 빛의 수호...
꿈에 나타난 그 친구를 떠올리게 되네요.
부디 진실을 보여주길...
속으로 기원하고는 길을 찾아봅니다
나무...라기엔 독특한 재질로 이루어진 문입니다. 전시회장 입구에 있던 문과 유사하나, 더 화려한 문양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쉽게 열리지만, 조금 열어서는 안쪽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 안에 무엇이 있든, 나아가려면 들어가야겠죠. 문 안으로 완전히 들어서면 순간적으로 시야가 검게 물듭니다.
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보인 내부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은은한 조명이 내부를 비추고, 또다시 몇몇 개의 작품들이 보입니다.
순간 숨을 참기 힘들정도로 어질어질한 광경이 펼쳐지네요.
어두운 공간에 눈이 익숙해지면, 여기저기 날것의 붉은빛이.... 조금만 더 밝았으면 지금 당장 터져 흘러나올 것 같이 보였을 선홍빛의 향연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물론 대리석으로 깎고, 물감으로 칠한 종류의 것이겠지만, 단순한 묘사임에도 불구, 정신을 허하게 만드는데는 탁월합니다.
.....끔찍해, 이런 것도 작품이라고........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이네요
키류 쿠로[41/45]: rolling 1d100<45
= 1 Success
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마다라도 굴리나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산치체크.?
앗 아니군요
ㅋㅋ
ㅋ
ㅋ
ㅋ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조아요
키류 쿠로[41/45]: 쿠로는 꽤나 긴장한 기색이네요
마다라를 잡은 손에 힘을 주고 천천히 마다라가 걷는대로 발걸음을 맞춰 나아갑니다
: 제법 다양한 작품들이 있지만… 신경이 쓰이는 작품은 세 점 정도 같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좋아... 주변 작품들을 살펴봅니다
: 좋아, 마다라는 가장 처음 눈에 보이는 그림을 바라봅니다.
작품명은 [운명적인 사랑의 시작] .
인어공주가 보름달이 뜬 밤, 거대한 바위 위에서 왕자가 타고 있는 배를 바라보고 있는 그림입니다.
아래에는 무언가, 그림 설명 같은 것이 적혀있는 거 같은데…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읽어봅니다.
기분탓이지만, 괜히... 객석과 무대 같은 구도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rolling 1d100<60
= 0 Successes
마다라... 연약해졋서..
: 글씨가 이상하게 흐려져 잘 읽히지 않습니다. 그나마 읽을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것은, 그래요. 운명이었을 뿐입니다. 운명적인 만남이 잘못이 될 수 있는가요?]
혹 잘 안보인다면...흠, 흐음. 어흠...!(팔 주무르기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ㅋㅋㅋㅋ아껴쓰고 싶기도 하지만
써보겠습니다
친절하셔~~
건강다이스 굴려주세용!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rolling 1d100<70
= 1 Success
건강!
[단언컨대, 저와 그의 만남은 잘못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그래요. 운명이었을 뿐입니다. 운명적인 만남이 잘못이 될 수 있는가요? 그 누가 무어라 해도 나는, 우리의 만남 자체는 잘못되지 않았습니다.]
라는 글자가 또렷히 보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으음.. 끄덕끄덕 하네요.
(To GM): [애초에 운명따위는 없어, 그래서 직접 찾아간거야. 하지만 그게 모든 걸 송두리채 바꿔놓았지. 우리는 만남부터가 실수였어.]
라는 문구가 붙은 그림은, 살벌한 눈빛을 한 전시품이... 그것의 눈을 마주하는 것 만으로도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의 정신세계를 묘사하는 것 같은, ...그 광경을 봤기 때문일까요, 지독한 색을 덕지덕지 발라서, ........ 더는 보고싶지 않습니다.
키류 쿠로[41/45]: (To GM)rolling 1d100<45
= 1 Success
키류 쿠로[41/45]: (To GM)rolling 1d3
= 3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아까 전시의 연장선인걸까아...?"
쿠로를 바라봅니다.
키류 쿠로[38/45]: "....그런 것 같나?"
그림을 보고 한참을 굳어있다가 겨우 말을 꺼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쿠로의 산치가아... 심리학 굴려보고 싶습니다...!
키류 쿠로[38/45]: 마다라의 팔을 아프게 잡고있다가 의식한건지 팔을 내려서는 대신 제 주먹을 그러쥡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rolling 1d100<40
= 1 Success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무엇을 숨기고 있는걸까아~
왜지?그림이 마음에 안드나?
그러고보니 일어났을 때 부터 줄곧 불안해보였습니다
무슨일일까?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이미 꼭 잡고 있는 손을 힘주어 잡아주네요.
"...... 어디 아프다거나, 기분이 별로라면 언제든 말해주려엄."
키류 쿠로[38/45]: "아아, ......사실. ...."
영 견디기 힘들었는지, 아니면 마다라를 그만큼 믿고 의지하는건지. 쉽게도 입을 여네요.
"많이 불편하군, ....얼른 살펴보고 나가자고."
묵묵히 그림에서 떨어져나와 걷네요
보고싶지 않다는 듯 고개를 푹 숙이고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정, 힘들다면 내게 의지해도 좋다고오?"
"업어줄까아?"
하며 대기 화면의 마다라 대사를 합니다.
쿠로를 흘끔대며 다음 그림도 살펴보네요
키류 쿠로[38/45]: "아니, 하하하. 그 정도로 심각해보였나?"
"걱정마라, 그냥 긴장되서 그런 것 뿐이다."
"미안하다, 꼴사납게....."
: 마다라가 다음으로 보는 것은 이 미술관에 중간 즈음에 위치한 조형물입니다.
작품명은 [균열 사이로 흐르는 사랑] .
해안가에 자신의 꼬리가 아닌, 인간의 두 다리를 가진채 쓰러져있는 인어공주를 표현한 작품이네요.
이번에도 아래쪽에 무언가가 적혀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읽어봅니다!
: 정신력 굴려주세요 어려움이상일 때 완벽히 읽을 수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rolling 1d100<60
= 0 Successes
흐으은..!
3개째의 진주를 써봅니다
: 글씨가 이상하게 흐려져 잘 읽히지 않습니다. 읽을 수 있는 부분은 다음 두 문장뿐이었습니다.
[그가 정말로 나를 사랑했다면 본래의 제 모습조차 사랑했을 터인데.
절망이 담긴 판도라의 상자였죠.]
죠아아!!
건강굴려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rolling 1d100<70
= 1 Success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건강하네요~
: [아마 이 사랑에, 저의 손으로 저지른 잘못이 있었다면 그것은 인간의 다리를 가지길 바랐던 것이었겠지요. 그가 정말로 나를 사랑했다면 본래의 제 모습조차 사랑했을 터인데. 마녀가 제게 준 것은 기회가 아니었습니다. 절망이 담긴 판도라의 상자였죠. 그리고 그것을 열어버린 것은 저였고.]
(To GM):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를 향해 갈거야, 이 결정에 한 점 후회도 없어. 이건 당연한 거고, '사랑'이야.]
라는 문구 뒤에 스스로 인어의 꼬리를 잘라내고 인간의 다리를 취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 있네요.
주변에 널린, 잔인하게 쏟긴 붉은 빛, 인어의 표정만 보아도 얼마나 끔찍한 고통을 겪었을지 상상이 갑니다.
하지만 작품 설명에 적힌 문구도, 겨우겨우 비틀어올린 인어의 입매도 이 모든 과정을 행복하다 여기는 것 같아, 그 끔찍한 참상에 정신이 아찔해지네요.
키류 쿠로[38/45]: (To GM)rolling 1d100<38
= 0 Successes
키류 쿠로[38/45]: rolling 1d3
= 3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는게 뭐 어때서어."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문구를 쓸어보네요.
실시간으로 쿠로가 데미지를 입는거같은데괜찮은건가요이거어...!
(더덜덜덜덜
키류 쿠로[35/45]: "사랑.....노력말이냐."
"저지경이 될 때 까지 노력하는걸, ........"
"아니, ..아니다. 미안하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해 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 보단 훨씬 멋지다고 생각해."
키류 쿠로[35/45]: "그냥, ...하. ...많이 난해하구만, 나한테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그런가아. 그럼 쿠로씨는 왕자님 역할을 하려엄."
키류 쿠로[35/45]: ".....그래, 미케지마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미케지마!"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다리를 만들고 사랑해주세요 요청하는건 내가 할.... 으응?"
눈을 동그랗게 뜨네요
(To GM): 미케지마는 저 작품을 보고도 사랑을위해 '노력'한다고 하는걸까요...
아니, 절때 아니야, 미케지마가 내게 주는 사랑은, 저렇게 끔찍하고 처절하고, 비상식적인 것이 아니지만....
비상식? 이 기준을 내가 정해도 되는걸까? 어쩌면, 미케지마도 저런 방식으로 사랑을 하고있고, 그게 옳다고 생각하고있으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미케지마가 그런 방식으로까지 '사랑'을 이루고싶어한다면, ....그런 마다라를 사랑하는 자신은 적어도 마다라가 저 지경으로 망가지기 전 까지 두고싶진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당자은 혼란스러워서,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조차 잘 모르겠지만, 안떨어지는 입을 더듬더듬 떼어 말을 잇네요.
키류 쿠로[35/45]: 조각상을 차마 바라보고싶지도 않다는 듯 고개를 숙이다가 마다라의 손을 강하게 잡아챕니다
"안된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그깟 사랑이 뭐라고, 자신을 해하면서까지 이뤄야 되는 건 없는거다."
"해를 입는게 나라면 모를까, 너를 그렇게 괴롭히면서까지, ...안된다, 제발, 그러지 말아다오.."
울것같은 표정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 나를 소중히 여기는게 쿠로씨의 바람이라는건 알고 있어어."
"경솔한 말이었을까? 그렇다면 미안해."
쿠로를 다독이며 순순히 물러납니다.
하지만, 실제로도 쿠로에게 무리하게 들이대서 인연을 만든건 마다라쪽인걸요.
그 결정을 후회하지 않고요.
쿠로의 등을 쓸어주며 아마도 마지막? 작품을 살펴봅니다
키류 쿠로[35/45]: 마다라의 말을 듣고 겨우 안도한 듯이 손에 힘을 푸네요.
그 새 마다라의 손에 흰 자국이 남을 정도로 세게 쥔 것이 미안해 한참 고개를 들지 못하고있다가, 그저 마다라를 한 번 포옹하고 떨어져나옵니다.
안긴다면, 쿠로의 몸은 식은땀에 흠뻑 젖은 듯 축축하네요.....
작품명은 [사랑에 가려진 진실] .
아무도 없는 외딴곳에서, 홀로 물거품이 되어 흩날리는 인어공주의 최후를 그려냈습니다.
이번에는… 아래쪽에 있는 표지판이 누군가가 일부로 지워낸 듯 페인트로 얼룩져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읽을 수 없을듯한데…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아예 진주를 써야하는군요..!
좋아.. 네번째 진주를 씁니다
부탁해 진주씨!
진주진주!
건강을 굴려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rolling 1d100<70
= 1 Success
건강스기루합니다
기운이 펄펄납니다!
대단해~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ㅋㅋㅋㅋㅋ야호~
: [어찌 사랑하는 사람을 죽일 수 있었을까요. 이 모든 것은 내 업보로 이루어진 일이었으니, 결과도 오로지 저만이 안고 가야 할 일이었습니다.] [...]
[이 글을 읽은 그대여, 부디 명심하세요. 더러운 것만이 얼룩은 아닙니다. 그 무슨 혼란이 다가오더라도 당신은 빛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당신만큼은, 나와는 다른 결말을 맞이하길 바라요.]
… ...도대체 이 모든 그림은, 글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전부 둘러보았지만 이해가 힘든 것들 투성이입니다.
(To GM):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랑 따위는 필요없어, 거짓말같은거 하지 않게 해줄게. 영원히 함께 살자. 이 곳에서.]
[죽 어 죽 어 죽 어 죽 어 죽 어]
어지러운 핏물가운데 누군가가 누군가를 찌르는 형상이 그려져있네요. 아니, 이제는... 뭐가 무엇인지 알아볼 수 조차 없습니다. 뇌가 거부하는 것 같아요
더 이상 눈 앞에 있는 것을 보지 말라고, 이해하지말라고 온 몸의 감각이, 뇌가 외치고 있는 것 같아요.
끔찍해 끔찍해, 끔찍해. 이 곳에서 나가야.... 미케지마와 함께, .....
(To GM): 하지만, 미케지마는, 어떻게 이런 것들을 보고 멀쩡할 수가 있는거지요? 대체 어떻게? 점점 미케지마에 대한 의구심이 듭니다.
작품 속의 인어의 행동에 동의하고, 그를 따르려고하고..... 설마, 이 끔찍한 것들에게 홀린건가? 그렇다면, 다시, 어떻게든 제 정신으로 만들어야할텐데, ....도대체 어떻게?
그 때, 귓가에서 속삭이는건지, 혹은 표지판에 적힌 문구가 눈에 들어온건지, 어지럽혀진 뇌 속에서 어떤 단어가 새겨집니다.
[너는 이 사랑의 결말을 알았지? 그러니, 조금이라도 엇나간다 싶으면 네가 막아야해, 걱정마, 방법은 네가 알고있을거야. 이 곳에서 나가야지.]
마지막으로, 제 눈에 칼이 보이네요.
키류 쿠로[35/45]: (To GM)rolling 1d100<45
= 1 Success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처돌이 사랑 방지 캠페인...?
키류 쿠로[35/45]: (To GM)rolling 1d100<35
= 0 Successes
키류 쿠로[35/45]: (To GM)rolling 1d10
= 2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알송달송 고개를 갸웃대며 쿠로를 출구로 이끄네요
: 마다라가 그림에서 눈을 떼고 쿠로를 출구 밖으로 이끄려고하면....
....?
무엇인가가 이상합니다. 어쩐지, 계속해서 불안해하던 그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ㅡ
키류 쿠로[--/45]: 지금껏 고개를 숙이거나 시선을 돌리며 전시품들을 외면하던 모습과는 달리, 이번에는 그림을 똑바로 바라보며 무언가를 깨닫은 표정을 짓고있네요.
아니 깨닫다? 정도로 치부해도되는걸까요, 저 표정을....
사고가 크게 뒤틀린듯한, 무언가에 끌리기라도 한 양.....
크게 뜬 눈을, 그림에서부터 천천히 마다라로 옮긴 쿠로는 천천히 입을 여네요
"미케지마."
"이제야... 이제야 알았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무엇을..?"
(To GM): 미케지마는 분명 무언가에 속아서, 홀려서 이상한 행동을 반복하는걸거예요. 틀림없어요. 그런 미케지마를 내게 보여주면서, 위험하니 떨어지라고, 두고 달아나라고 누가 외치는거겠지요.
키류 쿠로[--/45]: "이곳은, ...그래, 이 빌어먹을 곳은 우리의 신뢰를 의심하고 있는 거야."
마다라는 쿠로의 말에 갸웃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내 그럴 여유도 없어지겠네요
키류 쿠로[--/45]: 상당히 불안정한 모습으로 서있던 쿠로는, 어디서 가져온 것인지 모를 단검 한 자루를 꺼내듭니다
그리고는 이내 그것으로 마다라를 겨누네요.
도망가지 못하게 마다라의 손을 강하게 짓눌러잡고선, 목에 칼을 겨눈체, 그 칼보다 예리하고 가는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합니다,
(To GM): 그러니, 무언가에 홀려서 거짓말을 하게 된 미케지마를, 내가 '거짓말 하지 않게 '해주면 되는거야. 끔찍한 그림이지만 힌트는 주고있었네요, 그래 죽은 사람은 거짓말 하지 않지...
아니 죽다니요, 이게 우리가 탈출할 유일한 방법인데. 미케지마를 두고 도망치는게 아닌 '함께 나가는 방법' 그래, 이게 옳을거야. 나는 틀리지 않았어...그러니까...
키류 쿠로[--/45]: "내가 널 죽이면, ...그러고 나서 나도 죽으면. 우리는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거다. 그렇지?"
"미케지마도, 그렇게 생각하지?"
"하하하, 그래....... 다른 방법도 보이지 않고, 미케지마 너도, 아까 전 부터 알 수 없는 짓을 계속 하고...."
키류 쿠로[--/45]: 진주를 사용한 그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 그러니까........ 죽은 사람중에 나쁜 놈은 없다고 하잖냐. 상투적인 말이니까."
"자꾸 의심하는 내 쪽이 나쁜거야, 너와 어긋나는 생각을 하는 내가, 그러니까.."
(To GM): 마다라에게 거짓말을 하고, 칼을 겨누고... 결국 이 행동이 제가 보고 충격받은 인어의 행동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지는 못합니다.
키류 쿠로[--/45]: ""죽자고, ...함께 죽는거야."
"이리와라, 미케지마. 이딴 웃기지도 않는 곳에서 어서 나가자고?"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 떠나간 사람 중에 나쁜 사람이 없는건, 그 사람이 다신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야."
"그리고, 으음.. 쿠로씨는 형사고 나는 괴도니 의심하는건 당연하고오?"
"무엇보다 쿠로씨가 함께 죽는다고 하니 얌전히 따를 순 없겠네."
"쿠로씨의 모습에는 약해지고, 대부분 속아넘어가지만. 그런 나라도 간과할 수 없는 일은 있으니까아."
쿠로가 쥔 단도를 빼앗아 제압해봅니다.
속으로는 쿠로를 상대로 잔뜩 긴장한 상태지만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민첩으로!
단도를 쥔 손을 쳐서
단도를 떨어트리게 해볼래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rolling 1d100<70
= 0 Successes
정녕 무늬만 괴도가 되어버린 것인가...
키류 쿠로[--/45]: rolling 1d100<60
= 1 Success
"....허."
웃기지도 않는다는 듯 헛숨을 내뱉네요.
안그래도 날카로운 눈을 크게 뜨고 머리라도 식히려는 듯 눈을 한 바퀴 크게 굴렸다가 마다라를 똑바로 보며 다시 중얼거리듯 말합니다
"그래서, 같이 못가겠다고?"
"그러면 억지로 끌고라도 가는 수 밖에...."
키류 쿠로[--/45]: "아앙? 안그러냐, 미케지마?!"
말이 안통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으으음.. 마다라가 도망치면 쿠로가 스스로를 자해할 것 같아 보이나요?
매우겡끼해보입니다
(이럴때 쓰는 말아님
어떡하죠?
이대로 그에게 최후를 맞이해야 하나?
당황한 당신이 주변을 둘러보면, 미술관 바깥으로 나가는 출구가 보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그럼 쿠로가 진정할때까지 문을 열고 도망쳐봅시다.
도망은 특기니까요.
: 녹색등이 쿠로의 눈에 비쳐 더 무섭게 빛나고있지만요....
좋아!
어쩌다보니... 마다라가 쿠로에게 잡혀있으니....힘 한번만 굴려주세용!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rolling 1d100<70
= 0 Successes
낑낑
마다라 아기사슴이냐구!
: 급하게 힘을 주어 뿌리치다가 칼 끝에 잘생긴 얼굴이 베이지만...!
아기사슴같이 포로로 벗어나는데 성공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큭...!
미케지마 마다라[60/60 13/13]: 얼굴을 지혈할 새도 없이 도망치네요
: 어떻게 그렇게 되어버린 것인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보통 미술품에대한 견해 차이가 이렇게 극단적으로 갈리던가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2/13]: 견해차이였나요! ㅋㅋㅋㅋ
: 물론 영화를 보고 옥신각신 얘기하다가 헤어지는 커플은 많지만...! 이렇게 살벌하게 이별할 것 까지야.>!
미케지마 마다라[60/60 12/13]: 아직 이별하지 않았다구우! 나레이션에게 투덜거립니다
: 어둠과 희미한 물소리가 들려오는 동굴을 그렇게 달리고, 달려서 마주한 것은ㅡ…
마치 그림으로 그려낸 듯한, 붓으로 칠한 듯한 질감의 막다른 벽.
그리고 새하얀 사람. ...사람?
미케지마 마다라[60/60 12/13]: 사람?
: 이곳에 당신과 그 말고도 다른 누군가가 있었던가요
그것에 놀랄 틈도 없이, 그가 느리게 입을 엽니다. 어쩐지 사람의 것이 아닌 것 같은 목소리로.
NPC: “가여운 사람. 사랑하는 이로 인하여 목숨을 잃게 생겼군요.” “괜찮아요. 내가 그대를 도와드리겠습니다.”
: 그가 말하는 동안 위아래로 한 번 훑어봅시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2/13]: 좋아요
관찰 도르르 굴립니다
쪼아!
미케지마 마다라[60/60 12/13]: rolling 1d100<65
= 0 Successes
강행..가능할가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2/13]: 너무 만흔 실패를 해부렷다..
rolling 1d100<65 젭아알..!
= 1 Success
미케지마 마다라[60/60 12/13]: 웃...
: 단순히 색소가 옅은 편이 아니라,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하얗게 물든 사람입니다. 기묘한 아름다움이 느껴지지만, 어쩐지 이질적인 느낌입니다. 단순히 새하얗기 때문일까요.
심리학도 함 굴려볼까요1
미케지마 마다라[60/60 12/13]: rolling 1d100<40
= 0 Successes
얼룩이 나쁘다고 한걸 보면
흰 사람은 믿어도 된단 말일지..으음...
: 비록 표정은 무표정하지만, 당신을 도와주려는 것은 맞는거 같습니다.
^^
미케지마 마다라[60/60 12/13]: 좋아..
참고로 마다라도 얼룩이네요
삼색얼룩 얼룩이 ㅠㅠㅠㅠ
미케지마 마다라[60/60 12/13]: "어떻게 도와준다는걸까아?"
"쿠로씨도 제대로 구해주는 것 맞지이?"
삼색얼룩 얼룩이는 꽤 다급하게 말하네요
내심 당황한 차였으니까요
: 당신이 그에게 무어라고 할 무렵, 뒤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쿠로입니다.
"왜 도망치는거냐....."
쿠로가 제대로 열이 받았을 때 내는, 이를 꽉 물고 내는 목소리.
하지만 마다라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을 정도로 불안정하게 떨리고 일그러져있네요
"내가 무서워서 그러냐? 하지만, 미케지마.... 어쩔 수 없다고?"
"앞으로도 함께, ...있어준다고 했잖냐. 나도, ...그러니까."
키류 쿠로[--/45]: "꼭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미케지마."
“그러니ㅡ”
미케지마 마다라[60/60 12/13]: 저 말은 반칙인데... 이를 악물고 마른세수를 하네요
"도와줄거라면 빨리 방법을 말 해 주었으면 해애."
"보다시피 애인에게 몹시 약한 타입이라서어."
흰 사람을 채근하게 되네요
그는 쿠로의 말이 이어지기 전에, 마다라의 말에 대꾸하는 대신 쿠로를 향해 지팡이를 뻗고 무어라고 중얼거립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2/13]: "쿠로씨?!"
: 마법이라도 쓴 것 마냥, 쿠로는 갑작스레 고통을 호소합니다.
마치... 물에 빠져 숨을 쉬지 못하는 사람처럼 거칠게 호흡을 내뱉네요.
마다라 아이디어 굴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2/13]: rolling 1d100<70
= 1 Success
물인가요?
8ㅇ8?!?!?
이전 마다라와 쿠로가 함께 맡았던, 심해인 사건에서,
피해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 그 주술과 비슷한 증상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2/13]: 크아악..안대애..
NPC: 마다라가 당황하는 것을 알고 진정시키려는 듯 한 발 빨리 마다라의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와, 마다라가 든 소지품, 기념품점에서 사왔을, 예쁘게 포장이 된 단검이 있을 그 곳을 손으로 짚습니다
“그가 쉽게 당신에게 다가오지 못하도록, 잠시 수를 써두었습니다.”
“그대는 분명 살고 싶겠지요. 그렇죠?”
미케지마 마다라[60/60 12/13]: "..쿠로씨와 함께 살고 싶은거란다아."
고개를 끄덕끄덕 합니다
그러면서도 괴로워하는 쿠로에게 시선이 못박혀있네요
NPC: 흰 형상은 같이 고개를 끄덕거리는 것 같기도 하네요.
“살고싶다면, 기꺼이 그 단검으로 저 사람의 목숨을 취하세요.”
"기꺼이,-- .....원하는 결과가--....."
미케지마 마다라[60/60 12/13]: "...무슨, 무슨 소리야아.."
숨이 막혀 컥컥 거리면서도 마다라를 죽이기 위해 힘겹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오는 쿠로,
그리고 마다라의 손에 들린 한 자루의 검.
미케지마 마다라[60/60 12/13]: "........."
선생님 여쭐게 있습니다...
좋아 머든 물어봐용
미케지마 마다라[60/60 12/13]: 마다라를 가로막은 벽은 벽인가요 아니면
진짜 그림인가요?
찢어볼 수 있을가요ㅠ
미케지마 마다라[60/60 12/13]: 앗 찐으로 벽이구나 후...
: 아마 마다라의 앞에 있는
그것 은 벽에서 떨어져나온 무언가같기도 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2/13]: ???
: 같이 데미지를 입지 않을까, 도 생각해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2/13]: 엄..
단검으로 피해를 줄 수 있다면
한 번 들쑤셔봅니다.
보통 이런데 비상 탈출구가 있는 클리셰에 걸어보는 뒷사람
칼끝이 카가각, 소리를 내며 긁히네요..!
벽에 부닥친 충격으로 마다라의 팔이 아픕니다....
헛수고였던 것 같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2/13]: 우웃...
: 하지만 다행이...... 덕분에 쿠로와의 거리는 멀어졌군요(은은
미케지마 마다라[60/60 12/13]: 제 3안도 없다면 어쩔 수 없죠...
마다라는 손에서 단검을 내려놓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60/60 12/13]: "쿠로씨이, 나를 죽이고 싶어?"
"이건 약속해. 내가 죽어도 쿠로씨는 무사하기야."
그리고 쿠로에게 다가가네요
서로가 원해서 곁에 있었으니까요.
그러니 쿠로의 바람을 따르는 건 약속을 어기는게 아닙니다.
키류 쿠로[--/45]: 핏발 선 눈으로 마다라를 부릅뜬 채 바라보고있습니다.
이게, 정말 쿠로가 마다라를 사랑하는 눈빛이였던가요? 그게 아니더라도, ...적어도 마지막에는 조금 더 다정한 눈빛으로 봐주었으면 좋았을것을...
숨이 막혀, 질식해 쿨럭 거리는 쿠로의 입에서 기포가 뽀글거리며 올라오는 것 같은 착각이듭니다...
그 상태로 쿠로는 한 발, 한 발, 마다라와 속도를 맞춰 마다라에게 다가가네요
: 마다라는 정말, ... 쿠로에게 찔려 죽음을 택하나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2/13]: 음 그전에..
"흰 사람씨이. 도와줘서 고마워."
"이제 됐으니 쿠로씨에게 걸린 주문은 풀어주련?"
"그리고 음... 역시 나보단 쿠로씨를 도와줘."
아팠겠죠, 원망 하는게 당연합니다. 오늘 본 전시회의 인어공주를 떠올리네요.
하지만 그 것 까지 감수하고 하는 사랑이니까요.
미케지마 마다라[60/60 12/13]: 사람이 사람을 사랑할때 장점만을 사랑하진 않는것과 마찬가지네요.
그래도 역시 후회는 하지 않을래.
눈을 감고 쿠로의 앞에 섭니다
마다라의 말에 하얀 사람은 쿠로에게 건 마법을 풀어줍니다
: 그와 동시에 쿠로는 물에 떠있다가 가라앉기라도 하듯 털썩 주저앉네요,
NPC: 그리고 마지막순간, 마다라를 올려보며 다시금 칼을 겨눈 쿠로와, 그런 쿠로의 칼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마다라를 보며
그는 어딘지 만족스러워하는 기색입니다.
“...어줘.”
“죽어줘, 나의, 사랑하는ㅡ…”
"미케지마."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날카로운 것이 당신의 심장을 꿰뚫습니다.
혼미해져 가는 정신 속에서는 고통조차 느껴지지 않아요.
당신의 사랑하는 사람이 바라는 것이 이것인데.
당신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름 끼치는 웃음소리를 들으며 소중한 그와 함께 바닥으로 추락합니다.
차가운 물이 당신의 온몸에 닿아있는 게 느껴집니다.
차가운 물이 당신의 온몸에 닿아있는 게 느껴집니다.
아니, 그 전에 나는 왜 여기에 있는 것이지,
그런 생각을 할 무렵에 시야에 들어온 것은 당신의 소중한 사람.
그는 퍽 기쁜 얼굴로 당신의 얼굴을 매만집니다.
그 순간 잡생각들은 다 씻겨내려간듯 사라집니다.
당신의 소중한 사람과, 함께 평생을 이곳에서 보낼 터인데.
[Ending 1. 심해에서 착란하는 사랑.]
두 사람은 영원히 K의 작품 속 바다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인어공주 이야기는 좋아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