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정말 좋아해. 그러니까 죽여줄게.”
PL(타모) - 미케지마 마다라
KP(마꾸) - 키류 쿠로
시나리오 작성자: かのこ님
시나리오 출저: https://hicheut01.postype.com/post/1662711
사용 툴 : Roll 20
플레이 일시 : 2020.07.30
플레이 시간 : 약 3시간
* 앙상블 스타즈!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틀린 룰과 미숙한 진행이 다소 존재할 수 있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감금, 살해, 정신병, 비이성적인 사랑, 집착, 비인륜적인 행동을 묘사한 스크립트가 있습니다.
* 시나리오 내 핸드아웃을 탁에 맞게 일부 수정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문제시 해당 내역을 삭제하겠습니다.
* 미케지마 마다라 x 키류쿠로의 커플링 요소가 있습니다.
* 팬블미 시나리오 기반 연속탐사자로, 괴도x경찰 설정으로 캐릭터를 재해석 해 플레잉 했습니다. 원작의 캐릭터와 관계성에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 직전 시점 시나리오: https://chboky.tistory.com/519
TM:안녕하세요~~
마꾸어 (GM):언제오신거람~!!
TM:방금왔다구요~~~
야허~~
오,, 선생님! 이 롤방 링크를 주셨어요!
마꾸어 (GM):마다라를 드렸구요!
오~
어린 쿠로가 나온다구 고지드렸는데
어린쿠로:와기이 쿠로가 좋은가요
어린 쿠로:청소년쿠로가좋은가요
T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둘다 준비해주셨자나ㅜㅠㅜㅠㅜ
흑흑 제가 어느 상황에서
어린 쿠로가 나오는지 몰라가주구ㅠㅜㅠㅜ
키퍼님의 판단을 믿겠습니다...
어린 쿠로:어린쿠로는
우리 다라가
TM:넵
어린 쿠로:산치핀치할때
옆에서 도와줄...
엄 귀뚫을 때
안고있으세요하고 주는
TM:어어엄
어린 쿠로:꼬질꼬질한 못난이 쿠션용
()
TM:애착쿠로(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린 쿠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TM:끌어안으려면 조금 커다란 친구가 낫지 않을가요..!
어린 쿠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져아요!
TM:꼬질이 청소년친구..!
조아아!
어린 쿠로:리터럴리 꼬질
TM:ㅋㅋ ㅋ ㅋ ㅋㅋ
귀여워~~
마꾸어 (GM):선생님이
등장시기를 보고
이케이케 눈짓을주시면
언제든 더 작고 말랑한 와기쿠로도 데려올수있으니까~
(무언의 사인 드리기
TM:ㅋㅋㅋㅋ감사합니다
(꾸벅
하아 기대되네요~~~
잠시만요~~
마꾸어 (GM):넹~
마다라 시트구요...
마꾸어 (GM):냡!
TM:쥬크박스 로딩이
생각보다 걸리네요
나도 섬 듣고싶어`!!
마꾸어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로고침도 해보시구하시자....
쿠로의 현재 심정...
같은...
고여있고싶다~ 하는 노래()
TM:조아요...
마꾸어 (GM):주크박스기 들리시면 ㄱㄱ합시다
TM:알겠습니다.
마꾸어 (GM):밑에 재생버튼 누르면 되는겅우도 있더라구용
TM:헛
들립니다~!
마꾸어 (GM):야호~
시작해볼까요~
대충 어
인경소실증부터 시작한
사랑하니까 내가 죽여줄게 3부작()
TM:ㅋㅋ ㅋ 큐ㅜㅠㅜㅠㅜ
젠카이노 마다쿠로ㅠㅜ
쿠로의 정성으로 살아 돌아온 마다라는
쿠로의 작은 방에서 재회의 기쁨을 나누는데...!
마꾸어 (GM):하지만 이대로 고여있을수 만은 없어!
어떻게든해야해애~ 어떻게드은~
과연 어떻게는 어떻게일까?!
드든~
시작해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얌전
좋아해, 그러니까 죽어줘.
[하나는 담홍, 둘은 진홍] w.かのこ
20.07.30 PM20:00
다사다난했던 늦가을이 지나고, 어느새 겨울이 돌아왔습니다.
흐린 하늘은 아직도 진전되지 않은 쿠로의 상태를 보여주는 것 같네요.
여전히 마다라에게 집착하고, 떨어지고 싶지 않아하고.
그래도 함께라면 이 좁은 방에서 나가 함께 걸어주긴 합니다만......
여전히 혼자서는 잠시 편의점에 가는 것도 완강히 거부하네요.
그런 쿠로의 재활을 돕기 위해 어제는 1시간동안 혼자 산책을 하도록 내보냈습니다.
평소, 그러니까 예전답지않게 별의별 핑계를 대며 고집을 부리다가 나간 지 고작 20분 후,
키류 쿠로 "미케지마, 집 근처 폐가 주변에서 중요한 물건을 떨어트렸다만..."
키류 쿠로 "혼자서는 못 찾을 것 같은데, 찾는 것 도와주지 않겠나?"
미케지마 마다라 "......."
미케지마 마다라 "쿠로 씨, 혼자 산책하는게 그렇게 싫었어어?"
키류 쿠로 "오우."
키류 쿠로 "......."
키류 쿠로 "아니, 떨어트렸다는 건 사실이니까..."
일말의 고민도 없이 단답으로 대답한 게 걸리지만, 쿠로가 안절부절하는 모습만 봐도 정말 중요한 건인 것 같으니까요.
:그렇게 오늘, 하늘은 여전히 어둡습니다.
쿠로가 물건을 잃어버렸다는 폐가에는 약간의 소문이 돈다는 것이 떠오르네요.
아무도 관리하지 않는데 정원에 아주 예쁜 동백꽃이 활짝 피어 있는데, 그것이 마치 피에 물든 것처럼 한창 피어 있다는 소문입니다.
마다라가 동행할 마음이 있다면 지금부터 가게 될 폐가...
흉흉한 소문이 신경쓰이면자료조사를 해볼까요?
[RP/조사] 시작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좋아아,,, 사실 쿠로가 부르기 무섭게 달려나갈 생각이었는지라
이미 외출복을 입고 있지만요!
현관에 기대서 잠시 흉흉한 흉가에 대한 소문을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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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어디! 뭐가 나오려나~
:인터넷에서 폐가에대해 알아보면,
동네에 있는 흉흉한 저택이 걱정된다며, 요즘 많은 사람들이 그곳으로 향했다 실종 되었다는 이야기를 익명 게시판에서 발견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이런 곳에 쿠로는 왜 간거람?!
미케지마 마다라:쿠로가 잃어버린 물건이 무엇이든 그걸 찾느라 혼자 들어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쿠로씨이, 당장 갈테니 함께 찾자꾸나아. 잘 보이는 골목에서 기다려주려엄]
하고 연락을 넣은 뒤 지체없이 그쪽으로 향해봅니다.
:좋아아
마다라가 나가서 문 앞을 두리번두리번 거리고있으면.........
어라? 쿠로 씨. 어디갔어? 하는 참에 벽에서 목소리가 들리네요
키류 쿠로:"...미케지마."
아니 그럴리가, 문쪽 벽에 딱 붙어서 기다리고있는 쿠로가 보입니다.
물론....이러면 물리적 거리가 마다라랑 가까워지긴 하겠지요.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씨..?"
급히 달려온 숨을 고르며 쿠로의 상태부터 살펴보네요.
어..그러니까 벽을 사이에 두고 있는건가요?
:아녀아녀
현관문 옆에 달라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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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지마 마다라:귀엽군요
우선은 멀쩡한 쿠로가 반가워 배스스 웃음이 나와버립니다.
주변을 둘러보고는 가까이 붙어서네요
"여기서 뭐해애?"
키류 쿠로:"뭐하냐니, 미케지마가 함께 가준다고해서. 바로 집으로 돌아와서, 기다리고 있었다만...."
미케지마 마다라:"으응, 그랬지이. 기다려준거야아?"
시점이 겨울인지라, 어느덧 쌀쌀해진 날씨를 의식하며 쿠로의 손을 잡아끕니다.
시린 손을 주머니에 쏙 넣고는 재회의 기쁨을 나누네요.
쿠로가 마다라에게서부터 떨어지기 싫어하는 만큼, 쿠로가 없을때 허전함을 느끼는건 마다라도 마찬가지였으니까요.
"대관절 무슨 물건을 어쩌다 잃어버린거려나아?"
키류 쿠로:"그, ...잃어버려서 미안하다."
얘기를 꺼내자마자 고개를 푹 숙이더니 사과부터 하네요
뭘잊어버렸길래!
"집에 돌아오려고보니 안보여서 말이지...."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함께 주머니에 넣고있는 왼손을 조물조물 해봐도 될까요~
반지가 제대로 끼워져 있나아?
키류 쿠로:아..............없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아니면 지능을 굴려서 나가기전의 쿠로와 지금의 쿠로가 뭐가 달라졌는지 떠올려보고 싶어요!
아앗..!
키류 쿠로:쿠로가 감히 고개를 들지 못하는것도 이유가 있엇군요.
이전보다 손가락이 마른 걸 보니 충분히 빠질만도 한 것 같구요....
응, 좋아 반지를 찾고나면 일단 많이 먹여야겠어요! 운동도 시키고..
미케지마 마다라:"괜찮아아. 같이 찾아보면 되지이."
키류 쿠로:침대에 누워있을 때 가장 근손실이 많이 온다니까...!
미케지마 마다라:크아악..! 마자아..!
쿠로의 등을 두드려주고는 흉가를 바라봅니다
"여기서 잃어버린건 틀림없는거야아?"
직접 눈으로 본 심령 스팟은 어떤 느낌인가요?
:폐가 밖은 높은 벽돌 담으로 둘러싸여 있고, 대문은 격자로 되어 있습니다.
격자에서 안을 보면, 확실히 피를 머금은 것 같은 새빨간 동백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키류 쿠로:"아아, 찾아보지 않은 곳은 이쪽 안 뿐이다."
"미안하다, 괜히 이상한 곳에 돌아다녀서..."
미케지마 마다라:"흐으음, 어쩌다 이런 곳 까지 굴러들어왔으려나아.."
"소문이 별로 좋지 못한 곳이지마안 둘이니 괜찮겠지이."
쿠로에게 기다리라고 해서 천만 다행이네요!
좋아아,,, 무사히 반지를 찾아서 쿠로가 외출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가지도록 해 주어야겠지요
폐가의 문을 열어봅니다.
들어가며 동백도 살펴보네요.
:좋아~
동백나무에 관찰굴려ㅜ세요1
미케지마 마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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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쩍 훑어보는 정도라...
꽃이 예쁘네,, 쿠로씨처럼.. 정도의 감상이네요
:동백꽃은 꽤나 좋아하는 편이지만...그래도 보통보다 붉은 동백꽃에 위화감을 느낄지도 모르겠네요.
이상하다, 하며 침입을 거부하듯 굳게 닫힌 대문을 바라보고있으면,
문득 문이 삐걱 소리를 내며 열립니다.
갑작스러운 소리에 놀란 마다라는 곧 의식이 멀어지고, ....쓰러져버립니다.
*
의식이 든 마다라는 눈을 뜹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잘 청소된 현관에 쓰러져 있는 것 같습니다.
샹들리에는 바람도 없는데 촛불의 불꽃이 한들거리고, 눈앞에는 호사스러운 계단과 몇개의 나무 문, 바닥에는 붉은 융단이 넓게 깔려 있습니다
:뒤를 돌아보면 닫힌 문이 있습니다.
당기거나 밀어도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갑자기 모르는 곳에서 눈을 뜬 마다라산치체크
미케지마 마다라:이게 무슨 일이람! 놀라서 문을 열어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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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치 -1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13]:쿠로는 보이지 않나요?
침착하게 주변을 살핍니다!
:좋아 그 전에!
지식을 굴리구
듣기를 굴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13]:=
rolling 1d100<70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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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라는 직감적으로 이곳이 폐가 안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13]:=
rolling 1d100<65 듣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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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은 흉가가 된 저택의 문 같아요.
하지만, 폐가치고는 내부 장식이 아주 깨끗해서 위화감과 섬뜩함을 느낍니다.
이상한데, ...하고 좋지 못한 예감에 긴장할 때,
마다라는 문득 등 뒤에서 기척을 느낍니다.
그것은 누군가의 발소리.
마다라는 놀라서 둘러봅니다.
:돌아본 순간, 눈 앞에 보이는 것은 칼을 치켜들고 피투성이가 된, 마다라가 찾던 그 사람.
쿠로입니다.
키류 쿠로:"미안하다, 미케지마. 이걸로 끝이니까."
:마다라 회피굴려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13]:"...쿠로씨....? 그건...?"
놀랄틈도 없이 반사적으로 몸이 반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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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하게 피할 수 있었네요!
:마다라는 간발의 차로 아슬아슬하게 쿠로의 공격을 피하네요!
어떻게든 몸이 움직인 덕에 간신히 피했습니다.
올려다보면, 스산한 모습으로, 혹은 슬퍼하는 표정으로 마다라를 올려다보는 쿠로가 보이네요.
키류 쿠로:"....이걸로 끝인데. 왜 피하는거냐."
:왜 쿠로가 습격하는거지? 영문도 모르고, 마다라는 얼굴을 일그러트리는건지, 웃는건지 모를 쿠로를 바라볼 수 밖에 없네요.
산치체크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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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치 -1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13]:쿠로씨가 나를 공격했어...?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얼떨떨한 마음에 쿠로를 바라보고 있자면,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쿠로씨이 진정하려엄."
"무엇이 끝난다는거려나아?"
몇걸음 물러나 거리를 벌리며 쿠로가 진정하길 기다려보네요
키류 쿠로:"알려줄 수 없다."
"미케지마, 너에게는 알려주지 않을거야."
바닥에 깊숙히 박혀버린 칼을 비틀거리며 빼낸 쿠로는 몸이 넝마가 되다못해 흐트러진 모습으로 비틀거리며 칼을 고쳐쥐네요.
이미 들킨 이상 기습은 못 하겠지요. 그러면 정면돌파밖에 없습니다. 그걸 아는건지 마다라와의 거리를 천천히 좁히며 다가오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목숨보다도 소중한 쿠로지만, 저것이 쿠로의 본심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야 그 고생을 해서 마다라를 살려내어준 쿠로인걸요.
"...미아안, 또 죽으면 쿠로씨가 모처럼 살려준 목숨이 아까워서어..."
아파하는 얼굴의 쿠로를 보고 마주 웃은 뒤...
마다라는 쿠로로부터 도망칠 수 있을까요!
지금은 벗어나는게 우선인듯 합니다
:좋아! 도망친다면민첩을굴려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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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류 쿠로:"안다, 알고있어...그러니까 미케지마,"
"너를 위해서, 죽이려고, 하는거다."
"네가 좋아, ...너를 사랑해. 그러니까, ..그러니까 부디 죽어주지 않겠나?"
:비틀비틀 다가오는 쿠로의 표정을 읽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말 만큼이나 불안정한 걸음걸이로 다가오는 쿠로의 칼을 마다라는 손쉽게 피할 수 있겠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이유도 알려주지 않고 그러면 곤란하다고오...?"
왕년에 괴도로 이름을 날리며 각종 사교도들과 경찰의 손길을 피한 사람답게 쿠로의 칼날을 피해냅니다.
"쿠로씨의 입으로는 말 해 줄 수 없는거지이? 그렇다면, 내쪽에서 납득해볼테니까아."
수차례 기현상에 단련된 탐사자뇌인지라 쿠로가 이번에도 안타까운 일에 휘말렸으리라 생각하네요.
윙크를 남기고, 으음..
괴도답게 쇽~ 도망쳤다고 해도 될까요!
:좋아좋아~
단련된 탐사자이니만큼 기민하게 쿠로의 칼을 피하지만...
왜일까요, 쿠로가 든 칼을 보자마자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두려운 기분이 듭니다.
다음번에 저 칼을 보면 즉시 도망치고 말 거예요.
그만큼 사랑하고 서로를 소중히 여기던 쿠로가 왜 자신을 죽이러는거지? 영문을 아지못한 채,
마다라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방에 들어갑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좋아아!
사용인의 방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마다라도 사람인 이상 머리로는 침착해야 한다는걸 알지만 그래도 본능적인 공포로 몸이 떨리네요.
방을 살펴봅니다
:마다라가 들어온 곳은 소박한 침대와 옷장, 서랍이 달린 책상과 의자 하나뿐인 간소한 방에 들어옵니다.
문은 잠글 수 있어보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당연 잠급니다.
가구들도 모조리 열어보네요
:가구안에는 충분히 빈 공간이있지만,... 어디에 숨어야 하지?! 고민하던 차,
쿵,
쿵,
쿵,
:쿠로가 문을 부수려 하는 소리가 들립니ㅏㄷ.
이대로라면 부숴지는 것도 시간문제겠지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쿠로씨이, 아무리 우리가 사랑하는 사이라지만 그건 아무래도 좀 무섭다고오...?
눈물을 머금고 옷장에 숨어봅니다.
그야,, 이 커다란 몸으로 숨을만한 장소는 한정되어 있는걸요.
몸이 커져서 더이상 쇼파밑에 들어가지 못한 멍멍이의 기분을 이런곳에서 느낄줄은!
:마다라가 옷장에 숨으려고 하면...!
???: "어이, 거기가 아니다...!"
: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갑자기 팔이 당겨집니다.
보면 제 머리보다 아래에 있는 어린 사람이보이네요.
지능굴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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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폐가에 사람이? 놀라서 바라봅니다.
:붉은 머리의 인상이 사나운사람이예요.
방금 비슷한 얼굴을 보고 오싹함을 느꼈기에 같은 위압감을 받을지도 모르겠네요!
그 사람은 마다라를 침대 밑으로 구겨넣고 자신도 함께 숨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반사적으로 팔을 뻗어 작은 사람을 제 쪽, 그러니까 침대의 안쪽으로 끌어당깁니다.
두근두근하는 서로의 심장박동소리만 들리겠네요.
:그리고 그 순간, 쿠로가 문을 뚫고 들어옵니다.
키류 쿠로:"......."
칼이 질질 끌리다가, 철그렁. 소리가 나며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네요.
그 칼을 보고 마다라는 다시 하얗게 굳을 지도 모르겠어요
옷장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리고,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그러도 마다라를 찾지 못한 건지 작게 무언갈를 중얼거리네요.
:듣기굴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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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강행해봐도 될까요ㅠㅜ
:물론이죠!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
rolling 1d100<60 귀를 아주 쫑긋 세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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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보고 무서워 귀가 막혔지만, 노오력해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긴장감에 두근두근하는 소리가 크게 울리지만 애써 가라앉혀보네요
마자아!
키류 쿠로:"이젠 물러설 곳이 없다. ....곧이라고? ..... 도망가지 말아다오..."
힘겹고 우울하게 웅얼거리며, 쿠로의 발치, 칼이 떨어진 곳으로 흰 손목이 보이네요.
붉은 머리카락도 보이고...아, 이대로 고개를 숙여 이쪽을 돌아보면 우리가 여기에 있는걸 완전히 들킬지도 모르겠어요...!
"......"
:어쩌죠, 이 곳에서는 도망갈 수도 없는데...
하지만 다행이도, 쿠로는 무거운칼을 집어들고선 다시 그 칼을 이끌고 천천히 밖으로 나아갑니다
칼이 놓여있던 자리에는 붉은 혈흔이 떨어진 것 같기도 해요.
....저 피는 누구의 것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
사랑하는 사람이건만, 쿠로가 이 방을 나갔다는걸 확인하고는 안도의 한숨이 터져나오고야 맙니다.
그야... 이곳에 있는 것은 마달 뿐만 아니라 타인도 있었으니까요.
어쩌다 무고한 남까지 휘말리는건 쿠로도 바라는 바가 아니겠지요.
살금살금 침대 아래에서 기어나와 마다라를 구해준 상대를 이번에야말로 자세히 보네요.
어린 쿠로:"...후우, 한 숨 돌렸구만."
마다라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평균체구보다는 큰 몸집에 힘겹게 침대아래에서 나온 사람은,
언뜻보면 무고한 남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야, 그는 방금 나간 쿠로와 완전 똑 닮았는걸요
쿠로가 어릴 때의 모습인가, 라고. 한번도 본 적 없는데도 확신이 듭니다.
:문 너머에 쿠로가 있는데, ..... 불가능한 눈 앞의 현실에 산치체크 해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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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당황스럽지만, 이럴때 연장자가 평정심을 잃으면 어린쪽도 동요하게 되겠지요.
:산치감소 업읍니다1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다시금 평정을 찾으려 노력하며 눈앞의 상대와 눈을 맞춰봅니다.
"혹시, 내가 잘 못 본게 아니라면..쿠로씨...?"
어린 쿠로:"으음...?"
그 말을 듣고 의심스럽다는 듯 눈썹을 까딱, 올리네요,
마다라가 늘 마주하던것과 비슷한 녹색 눈동자가, 늘 보던, 마다라의 눈높이보다 아래에서 호기롭게 빛납니다.
"어떻게 내 이름을 아는거냐."
"나는 그 쪽을 처음 본다만."
아직 채 여물지 않은 몸, 이제 막 발달하려는 흉곽과 근육으로봐서는 많아봤자 고등학생정도일까요?
어린 쿠로:모르는 사람이 보면 벌써 성인이라고 생각할테지만, 마다라는 이미 다 큰 쿠로를 본 적 있으니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호오호오, 이건 꽤 귀중한 사태로구나아..."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무심코 머리를 쓰다듬어봅니다.
"나는 미케지마 마다라, 쿠로씨의 미래의 연인이란다아."
어린 쿠로:눈을 날카롭게 뜨고선 손을 피합니다
"...아앙?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
"원조교제가 하고싶은거냐? 그렇다고해도 더럽게 못 꼬시는구만."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아니이! 그렇다고 해서 어린쪽 쿠로씨를 어떻게 해 볼 마음은 없다고오?!"
"내 애인은 멀쩡히 이 폐가 어디에 있을거란다아..!"
어린 쿠로:이 녀석 봐봐~ 벌써부터 경력란에 우리 회사를 적었어~ 하는 면접관처럼 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쿠로의 심드렁한 반응에 펄쩍 뛰네요. 파괴력 장난이 아닌걸~
"정말이란다아. 무슨 괴현상에 휘말려서 어린 쿠로씨가 악몽을 꾸게 된 모양이야아."
어린 쿠로:"폐가라니, 이 곳에는 기껏해봤자 네녀석과 나, 그리고 아까 그 미치광이 녀석밖에 없을거라 생각한다만."
".............정정하지 미치광이 둘로 바꾸마."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이때의 쿠로는 이런 일들은 알지도 못할텐데...야단났네요. 늘 하던것 처럼 나쁜 꿈이라 우겨봅니다.
어린 쿠로:마다라를 경계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으으음, 무섭지 않다고오?"
"아무튼 쿠로씨를 안전하게 돌려보내줄테니까아."
어린 쿠로:"미친 놈을 누가 뭐워서 피하나..."
"그 말은 안심되는구만..."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조금은 신뢰해주려엄."
으음...
매혹을써서
어린 쿠로의 경계심을 누그러트려보고 싶습니다
어린 쿠로:ㅋㅋㅋㅋㅋㅋㅋㅋ져아~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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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웃!
어린 쿠로:"....어이."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호소력이 짙은 시선으로 그렁그렁 바라보지만~
어린 쿠로:"허튼 짓 하지 말라고?"
"그래서 그 잘난 미래의 연인 씨는 왜 그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당할 위협에 처한건가?"
명백히 놀리는 투로 말하네요
첫 대면했을때의 쿠로는.... 다혈질이긴해도 이렇게 버릇없진 않았는데...! 젊은것들은!
얼굴에 붙은 밴드를 보니 싸움도 잦은 것 같고 불량해보이기도 하네요...과거의 쿠로는 이런 인상이였을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으으음, 지금부터 그걸 알아볼 생각이라서 말이지이."
어깨를 으쓱이며 쿠로의 머리를 다시금 쓰다듬습니다.
이녀석~ 하고 약간은 거친 손놀림이네요!
과거의 쿠로라, 쿠로가 잘 말해주지 않으려 해서 자세히 듣진 못했지만 이런 쿠로도 조금은 새롭단 감상입니다.
어린 쿠로:으윽, 하는 소리를 내며 조그라 들었다가 팔을 쳐내네요.
건방져~ 귀여워~
"그나저나, .....저게 내 미래모습이라고?"
".............
".............."
네 탓인가, 하는 눈으로 노려보다가 거두네요,
어린 쿠로:어찌되었든, 신뢰받고있진 않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쿠로씨가 원래 저런 사람은 아닌데에, 요즘 조금..힘든 일이 많아서 그래애."
쓰게 웃게되네요. 하지만 이 이상 섣불리 다가가서 경계심을 올릴 필요는 없겠죠.
좋아...
이 방에는 별다른게 없을까요?
없다면 조심조심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싶습니다!
어린 쿠로:"그래, 힘든 일이 있어서 저렇게 비쩍 골아서는, 연인이라는 사람을 죽이려든다 이 말이지...."
탄식이라도 하듯 허어, 소리를 내며 쿠로가 부수고 나간 문을 바라보네요.
"여하튼, 녀석에게 잡히면 그대로 제물행이니까. 조심하자고?"
"뭐, 나가기는 글렀지만.... 저 녀석을 쓰러트리면 나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제물...?"
쿠로를 쓰러트린단 선택지는 에초에 없었지만 작은 쿠로의 말에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여차하면 기절을 시키는 방법도 있겠네요. ...매우 힘든 일이겠지만요.
어린 쿠로:"아아 그래, 이 곳은 괴물이 사는 폐가다."
"그 자식이 제물을 원해서, 많은 놈들이 살해당했다고 하는군."
"뭐, 처음부터 미래의 나, 녀석이 저 꼴이 된 건 아니겠지만..."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흐으음..."
"어린 쿠로씨도 그런 일로 여기 끌려온거야아?"
걱정이 가득한 눈으로 어린 쿠로를 바라봅니다.
어린 쿠로:"뭐, 비슷하다. 어쩌다 보니 헤메고있어서 말이지."
"그것보다, 나갈 방법부터 찾자고."
"이 곳도 아까 그 녀석때문에 다 못살폈군. 한 번 보고가겠나?"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어린 쿠로를 안전하게 탈출시키고, 본래의 쿠로를 되돌리고 할 일이 많네요.
"좋지이."
고개를 끄덕이며 방을 살펴봅니다!
:좋아 방에는 두 사람이 나온 침대와 장롱, 책상과 책장이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순서대로 살펴봅니다.
침대에 뭔가 놓치지 않았는지 들여다보기도 하고~
:깨끗이 정돈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불은 녹이 슨 듯 새빨갛게 물들어 있고, 이불 아래에는 코를 뚫는 듯한 냄새가 진동합니다.
이런곳에 잘도 숨어있었군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우우...
장롱도 열어봅니다...
쿠로는 안무서운데 폐가가 무서워요ㅠ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침대는 넘기시나욧!
장롱을 열어보면 사용인의 옷 같은 것이 있습니다
관찰도 가능..합니다 ^^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앗!
침대에 무언가 더 있나요!
으음으음
침대를 더 살펴봅니다
뒤집어보기도 하구우
:좋아.....
이불아래에서....구린내가 나네요
리터럴리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으음
혈향인가요...?
"쿠로씨이 잠시 다른 곳을 보고 있으려언?"
:(야스
어린 쿠로:"음?"
"상관없다만...."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실눈을 뜨고 손끝으로만 이불을 들어 아래를 바라보고자합니다.
어린 쿠로:불퉁한 표정을 지으며 다가오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아아앗! 안돼!"
"그으, 으음... 커다란 쿠로씨가 오진 않는지 살펴봐주지 않으려언?!"
"망을 봐주면 고맙겠구나아!"
어린 쿠로:"아앙? 어린애 취급도 어지간히 하라고?"
반박하려다가 마다라의 말에 할 말이 궁해졌는지 궁시렁대며 문 밖으로향합니다.
:조아! 이불을 들추면..~!
거기에는 사람의 팔이 놓여 있습니다.
산치체크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집에가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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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포시 이불을 내려놓습니다........
:좋아, 관찰은 안해보나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웃..!
이왕 산치가 깎인거 좀 더 살펴볼게요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
:댜흑..시날이 힘들면 언제든지 컷 선언하셔도 됩니다(은은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알겟숨니다ㅠㅜㅠㅜ
:무언가로 대체할게()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으흑흑 수고 많으시다..
넵 ㅠㅜㅠㅜ
감사합니다ㅠㅜㅜ
:좋아 관찰굴려주셔도 좋구우....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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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라는 저와달리 짱짱강해서
잘...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
팔의 절단면을 보면 잘라냈다기보단 억지로 뜯어낸 것 같네요.
왼팔로 보이는 팔의 약지에는 눌린 자국이 보입니다.
잠시, 이 팔 혹시...
자세히 보려던 찰나, , 팔은 한 장의 동백 꽃잎이 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0ㅠ
?????
동백 꽃잎을 손에 넣습니다...
:그와 동시에 마다라의 머릿속에서 어떤 장면이 재생되네요.....
*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네에."
나는 한숨을 쉬며 서랍장을 뒤적였습니다.
귓가에는 쿠로 씨의 불안한 숨소리가 가까이 들리는 것 같네요.
이 곳에 온 이후로 쿠로 씨는 줄곧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일이 있은 후로 부터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이런 일이 생기니 불안하겠지,
그러니까 얼른 이 곳을 나갈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이 방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걸 알면서도 괜히 신경질적으로 한 번 더 들쑤셔보다가 한숨을 쉬며 돌아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 "쿠로 씨, 다른 곳에 가 볼...."
휙-
둔탁한 소리와 함께 어깨가 뻐근하네요. 묵직한 통증에 악, 소리도 나오질 않습니다.
당황스럽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아니네요.
쿠로 씨가 나를 죽이려 했습니다.
과거 경력이 있음에도 바로 죽이지 않은 것은, 실력이 없는 게 아니라 망설이고 있기 때문이겠죠.
탐정 일을 하던 버릇 탓에 상황 파악 후, 뒤 늦게 '왜?'라는 물음을 던졌을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먹먹한 머리로, 다음 일격에 즉사라는 걸 먼저 깨닫았기 때문이죠.
이후 몇 번이고 찔리고 베인 다음에야, 겨우 마다라는 사망합니다.
*
:바로 이곳에서, 마다라는 죽었습니다.
...잠깐, 쿠로가 마다라를 죽이려고 든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머리가 먹먹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산치체크해도 될가요ㅠㅠ
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 져아요 ㅠㅠ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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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역으로 머리가 차게 식는 기분입니다.
미수로 끝난게 아닌 쿠로에게는 이미 저지른 일이라는일이 충격적이네요.
:쿠로가 듣기 굴리는 롤입니다......(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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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손 안의 꽃잎을 부스러트리지 말아야 할 것 같지만 무심코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후우, 심호흡을 하고 방의 다른 곳도 둘러봅니다.
별다른건 없나요?
:장롱에는 옷들이있고~ 관찰도가능합니다
그리고 책상과 책장이있어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아무래도 사태가 마다라가 파악하는 것 보다 심각한 모양인지라 , 더 적극적이 되어야겠네요!
좋아 장롱에 관찰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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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있나요?
:옷 밑에 사람의 시체가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자세히 보면, 그것은 자신의 얼굴을 한 시체입니다.
마다라는 자신의 시체를 발견한 충격으로..산치체크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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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라 산치 1감소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옷장 문을 닫아버리고는 벽을 짚습니다.
:의료를 굴려도 좋아요....
좋아!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울렁이는 속을 간신히 가라앉히네요.
우우우..우우...
책상에..가봅니다.
:서랍이 있는 책상은 깨끗이 정리되어 있지만, 군데군데 피가 묻어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서랍도 열어보고 꼼꼼히 뒤져보네요!
:좋아아~ 서랍을 열면 한 장의 메모가 있습니다
흐트러진, 매우 난잡한 글씨로 아래와 같은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읽어봅니다!
[죽였어. 죽이고 말았어. 내가 죽였어. 더 이상 돌아올 수 없어.]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뒤집어도 봅니다...
:뒤에는 아무것도 없네요.
흐트러진 주제에 힘이 꽉 들어간건지 뒤가 아무렇게나 눌려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조오아....
"....."
이런걸 보면 저지른 쪽에서도 만만치않게 괴로워했으리란 짐작이 가는데 말이지요.
이 방에 더 볼게 없다면 다른 방으로 건너가보네요.
으음..창고쪽으로 가기위해 복도를 둘러봅니다.
쿠로의 기척이 느껴지나요?
:선생님 책장!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앗 조아!!
책장도 살펴봅니다!
:자료조사나 관찰굴려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관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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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자료조사!
:져어어아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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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의 비화]라는 책을 발견합니다.
붉은 동백꽃의 꽃말은 '겸허한 미덕', '소극적인 풍요로움.' 이것은 붉은 동백이 화려하고 눈에 띄는 모습을 하고 있는 반면, 향은 절제된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반대로 늠름한 흰 동백의 꽃말은 '완전한 아름다움', '나무랄 데 없는 매력' 입니다. 그런 동백꽃이지만 꽃이 통째로 떨어지고 지는 것에서 참수를 연상시키는 탓에 에도 시대에는 무사에게 재수가 안 좋은 꽃으로, 일반적으로 꺼려졌습니다. 또한 가곡 '츠바키'라는 유명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츠바키라는 애칭을 가진 창녀 · 비올레타와 사교계의 청년 알프레도의 비련을 그린 이야기로, 그녀가 창녀라는 것과 사랑하는 사람을 배신했다는 것, 두 가지 의미에서 '죄를 저지른 여자' 라는 꽃말도 최근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그를 배신하고 다른 사람의 곁으로 간 것처럼 보인 것은 비올레타가 알프레도를 위해 물러나려고 한 연기입니다. 동백꽃은 어떤 의미로, 마음이 강하다는 뜻일지도 모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
충격으로 인해 뒤집어진 속이 조금은 진정된 것 같습니다.
그렇죠. 마다라가 아는 쿠로라면 사정이 있을테니까요. .... 응, 그러니... 환각일지 진짜일지도 모를 광경에 휘둘리지 말아야겠지요.
다시금 마음을 다잡습니다.
좋..아... 이제 정말로 다 둘러본 것 같으니 창고로 건너가보려 하네요!
:좋아!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복도에 고개를 내밀고 쿠로가 오진 않는지 살펴봅니다!
어린 쿠로:"......"
벽에 기대서 현관쪽을 바라보던 쿠로가 얌전히 마다라를 따라나섭니다
:쿠로의 기척은...없군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조심해서 따라오려엄. 아무거나 막 만지진 말고오..!"
소곤소곤 속살이며 창고로 건너가봅니다..!
어린 쿠로:"....참, 알았다고."
투덜대며 따라갑니다
창고
:다양한 것이 뒤죽박죽 놓여있는 창고입니다.
새로운 것도 있고 오래된 것도 있으며, 왠지 조화가 잘 되지 않는 듯한 인상을 주는 장소입니다.
행운을 굴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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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펴봅니다
살아남아라 괴도괴도~!
:칼을 손에 얻습니다!
이거면....쿠로에게 대항할 수 있을 것 같기도하네요
그런일을 없길 바랄테지만...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
슬픈 얼굴이 되어 작은 쿠로에게 칼을 건네줍니다.
:동백 무늬가 새겨져있는 칼입니다. 희마하게 꽃의 냄새가 풍겨오네요.
어린 쿠로:"뭐어냐, 이럴 땐 애 취급 안해주는거냐?"
"그쪽이 가지고있으라고, 그 쪽이 찾은 물건이니까."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지켜줄 수 있으면 좋겠지마안, 혹시 모르잖아아?"
"여차하면 호신용으로라도 가지고 있으려엄."
머리를 쓰담쓰담 해주고는 다른 물건을 찾아 보네요
"으으음, 그 편이 좋으려나아?"
"좋아아, 그럼 꼭 붙어있으려엄."
칼을 건네받고는 살펴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특별한게 있을까요?
:창고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조아아그러엄..
지하실쪽도 살펴봅니다
(쫄보
지하실
:어둡고 깊은 계단을 내려가면 거기에는 무거운 철문이 하나 있습니다.
문에는 자물쇠가 걸려있지만, 건드리려고하면 정전기라도 통한 듯 손이 찌릿하군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아얏..!
따끔 합니다. 따끔!
:지금은 들어가지 못할 것 같습ㄴ디ㅏ
어린 쿠로:"어두컴컴하구만...."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열쇠를 찾아오란 말이겠지이?"
멋쩍게 쿠로를 올려다보네요.
어린 쿠로:".....아아, 불안하니 나가자고? 이쪽으론 도주로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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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하하 알겠단다아!"
고개를 끄덕이며 쿠로를 따라 나섭니다.
어린 쿠로:"웬 일로 저쪽도 잠잠하구만...."
중얼거리며 다시 복도로 나오네요
"이제 어디갈테냐?"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좋아...그럼..
"저쪽에도 방이 보이네에."
홀을 가로지를 정도로 대담하진 않으니
개인실쪽으로 가봅니다!
어린 쿠로:(큐트,,
개인실
:문에는 자물쇠가 잠겨 있고, 조금 큰 열쇠 구멍이 있습니다.
듣기 나 지능가능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들어봅니다!
문에 귀를 대 보네요!
:안에서 격렬하게 무언가를 씹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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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그런...소리가..들립니다
(은은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으악...
백스텝으로 물러납니다..
"아무래도 여긴 꽝인 모양이네에."
"주방쪽으로 가볼까아?"
작은 쿠로가 눈치채지 못하게 주방으로 데리고 가봅니다.
어린 쿠로:"으음? 오우..."
함께 총총총 갑니다...
주방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귀여워...
:복고풍의 분위기의 주방입니다. 부뚜막 등이 벽돌로 되어 있네요.
현대 주방에 비해 상당시 구식으로보입니다
찬장과 냉장고도 있ㄴ에ㅛ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쿠로씨이 망보는거 부탁해애."
"둘이 함께라 다행이로구나아!"
방긋 웃으며 자연스럽게 쿠로를 또 물러나게 하네요.
어린 쿠로:"하아, .그런것 치고는 계속 망보는 역만 맡고있다만."
한숨을 쉬면서도 얌전히 물러나주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가장 중요한 일이라고오?"
어린 쿠로:"네에, 네. 그러시겠지."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아이이 착하다. 무사히 나가면 높이높이 해줄테니까아."
빙긋 웃으며 찬장을 열어보네요
어린 쿠로:"필요없다."
등으로 말하네요
:접시가 많이 수납되어 있습니다.
관찰가능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접시외에는 별다른건 없을까요?
아 조아
관찰 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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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
:접시 사이에 종이가 끼워져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왜 소중한 사람에게 이런 일을. 이젠 싫다. 싫어…… 하지만, 하지 않으면 안 돼. 이걸 견디면, 다시 살아날 테니까.]
:라고 적혀있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
고이 접어 품속에 넣습니다.
냉장고도 열어봅니다.
:열면 눈앞에 사람의 무언가,..가 냉장고에 잔뜩 보관되어있네요.
엽기적인 광경에...산치체크해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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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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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줄알았지이...
:꿩강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예상하고 있던 마다라는 꿩강합니다!
:산치 +1.....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회복을 하다니..?
:예상대로구나아~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으음... 열쇠 같은건 없을까요ㅠ
:이제 무엇이와도 두렵지 않아~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ㅋㅋ큐ㅜㅠㅜㅠㅜ
:마다라가 냉장고들의 무언가...를 살펴보면,
그것들은 곧, 한 장의 동백 꽃잎으로 바뀝니다.
*
이제 미케지마를 죽이는 것에 익숙해졋습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아무리 괴롭고, 지쳐도. 그만둘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미안하다고, 속으로 몇 번이고 되뇌이며 칼을 휘두르는 손은 이제 익숙해져서, 과거 무감정하게 타겟을 처리할 때나 하던 몸짓으로 움직이게 되네요.
내가 지금까지, 무얼 위해서.... 익숙해진 손놀림에 좌절합니다.
이번 역시, 가장 약한 급소를 노려 마다라를 단번에 편히 보내줬다 생각했다만....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 "내,가 싫었...어어?"
죽기 전, 미케지마가 무언가를 전하려 하는지, 입술이 움직입니다.
힘이 약했던 건가, 괴로울텐데, 뭐가 잘못되었던건지.
아니,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닌데... 언제부터 미케지마를 죽이기 위해서만 사력을 다 하기 시작한거죠? 이게 아닌데,
분명 이 모든 건 미케지마를 위해서, 사랑하니까, 그래서 죽이고 있었던 건데... 싫었냐고? 그럴리가, 미케지마, 그럴리가....
엉망이 된 머릿속이 울리고, 괴롭습니다.
미움받고 경멸받을 행동이라는 것은 이미 오래전에 알고있었습니다,
그게 무서워서, 단번에 편히 보내주려 했던거겠지요. 미케지마는 줄곧 괴로웠을텐데.
마음 한 구석에는 그래도 미케지마가 자신을 이해해 줄 지도 모른다, 어떤 상황인지 알아줄거라 생각한다며 자신을 다독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돌아온 대답은 '내가 싫었냐.' 군요.
이때까지, 말하지 못했을 뿐, 속으로 같은 물음을 던졌을겁니다. 줄곧. 나에게.....
지금까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나는 마지막 이성을 잃습니다.
*
:=
(To GM)rolling 1d1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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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쿠로:"어이,"
"어이. 괜찮나?"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아? 으응?"
어린 쿠로:정신을 잃은 마다라의 어깨를 흔드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어린 쿠로가 불러준 덕분에 숨을 헉 들이키며 정신이 돌아옵니다.
"괜찮,단다아. 걱정시켰네에."
웃으며 안심시키려하지만 온 몸이 흠뻑 식은땀에 젖어있네요.
손등으로 이마를 문질러 닦은 뒤 동백꽃잎을 소중하게 챙깁니다.
"........."
그러니까, 마다라를 살리기 위해 이번에도 쿠로가 무리를 했고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그게 지나쳐 지금은 이성을 잃어버린 상태라는 걸까요.
문제는 쿠로에게 지난번 어느 목걸이에 깃든 삿된 것 같은것에게 속은건 아닐지
순순히 당해주어도 될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쿠로가 속지는 않았을지 걱정이란 말입니다!)
"... 여긴 더 볼 게 없는 모양이로구나아. 다른 것도 보러 가볼까아?"
어린 쿠로:"....오우. 좋지."
"힘들면 쉬었다가도 된다고?"
"뭐, ...유일하게 있는 침대는 더러웠다만."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쿠로에게 당하고 나면 이 어린 쿠로는 어찌될지도 걱정이고요.
"으으응, 태평하게 쉴 순 없는 모양이니까아..."
"쿠로씨이,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혼자서라도 도망치기야아."
"알겠지이? 이래보여도 튼튼하다고오?"
어린 쿠로:"나참, 쓸데없는 소리를."
흥, 소리를 내며 마지막 남은 식당으로 향하네요
식당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좋아 쿠로를 쫓아갑니다!
:품위 있는 식탁보로 둘러싸인 긴 테이블과 몇 개의 의자가 늘어선 식당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식당에는 뭐가 있을까요!
:벽난로 하나가 안 쪽에 놓여 있고, 테이블에는 요리를 마친 후인지 빈 접시가 줄지어 놓여 있습니다.
식당 전체에 관찰가능합니다
(얌전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식당 전체를 둘러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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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
다시 눈을 비비고
강행판정 해봐도 될까요!
마꾸어 (GM):져아앗~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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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꾸어 (GM):아얏!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눈앞이 캄캄합니다...
마꾸어 (GM):식당을살피다가
쨍그랑!
접시를 깹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헉!
마꾸어 (GM):아야아야...하면 발은 다치치 않았건만....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반사적으로 문가를 바라보게되네요
쿠로에게 들켰을까요?
마꾸어 (GM):희미하게 붉은자국이 얼룩진 접시가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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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오....
접시를 다시 봅니다...
어린 쿠로:"어이. 멍청한자식.."
"어디 정신을 팔고다니는거냐!"
마다라를 잡고 숨을 곳을 찾고있네요
"....온다."
:민첩을 굴려 함 숨어볼까요? 어디든!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식탁보 아래로 몸을 숨겨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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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작은 쿠로만이라도 밀어넣어볼래요!
어린 쿠로:"윽... 아, 미친..!"
:그와 동시에
득, ...드드득. 득..."
무거운 쇠붙이가 바닥에 끌리는 소리가 납니다.
키류 쿠로:"....미케지마,"
"찾았, ..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좋아아... 입수한 칼을 꾸욱 잡습니다.
"쿠로씨이... 조금만 더 술래잡기에 어울려주지 않으려언..?"
뒷걸음질을 치며 일정한 거리를 벌려보네요.
(ㅠ전투인가요ㅠㅜ)
키류 쿠로:"술래잡기...말이냐."
"시간이, 없어."
"시간이...."
"미케지마, 그러니까...."
:마다라는 정신력판정해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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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통하지 않는거려나요.
:지금까지 본 기억을 떠올리면 저 칼에 죽은게 확실하지만
지켜야 할 어린 쿠로가 있기 때문일까, 패닉에 빠지지는 않습니ㅏㄷ
다만.....역시 두렵네요!
이대로 대항할 수 있을까? 싸우기 힘들면 도망이라도 치는게 좋을 것 같은데..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좋아...슬금슬금 물러나다가... 창고로 도망쳐서
따돌려볼까요!
:좋아아!
식당에는 아직 관찰 안한 오브젝트가 하나 있구요!
민첩굴려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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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ㅜㅠㅜ아아ㅠ
으음..
키류 쿠로:"미케지마, ...흐, 이제 안놓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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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ㅋㅌㅋㅋ큐ㅜㅠㅜ
어엄
궁지에 몰린 마다라가
상 위의 그릇들을 와장창 던져서?
쿠로의 신경을 분산시킨다음에
도망친걸로 해도 될까요!
:좋아!
키류 쿠로:"미케지마, 마지막이니까, 정말로..."
아무리 훼까닥했지만
쿠로는 역시나 버거운상대군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ㅠㅠ 정말로요ㅠ
좋아..창고에 쇽 숨어서
쿠로를 따돌리고 다시식당으로 돌아가보고 싶습니다.
은밀행동 돌려도 될까요?
:좋아좋아~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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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충격이 큰 나머지
좀처럼 성공하지 못하는...
:ㅠㅠㅠㅠㅠ
???: "미케지마아..."
"미케지마!"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갑자기 뒤에서 덮쳐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행운을 굴려서 창고에서 물건을 찾아보고 싶어요! 이를테면 로프라던지!
으악!!!!
그물이라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요
굴려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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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도없지...
:로프대신 손에 잡히는 걸 아무렇게나 던져봅니다
쿵! 소리가 나네요
어린 쿠로:"윽..! 어이, 지금 무슨..!"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쿠로씨?!"
어린 쿠로:동상에 발을 찧을 뻔 한 어린 쿠로가 마다라를 원망스레 바라봅니다
"아무리 그래도 놓고 도망치다니말이야..."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화들짝 놀라서 어린 쿠로를 꾹 끌어안고는 창고 구석에 몸을 숨깁니다.
"미아안...돌아갈 생각이었지마안, 혼자서 무서웠지이?"
어린 쿠로:"재수없는 짓 하지 말고 놔라. 그 녀석 이 곳을 뜬지 오래라고?"
"식당쪽으로 쭉 질러가도 괜찮을거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우습게도 이런 상황에서 조그만 온기에 위안을 느껴버리네요. 쿠로와 잠깐 떨어져있었을 뿐인데도 무척이나 아쉬워집니다.
"... 그렇다면 다행이네에.."
그래도 원하지 않는 상대에게 강요할 순 없는것이겠죠.
순순히 어린 쿠로를 놓아주려다...
한번만 더 힘을 주어 꾸욱 끌어안아봅니다.
어린 쿠로:"..........."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미아안, 실은 아까 너무너무 무서웠거드은..."
어린 쿠로:부루퉁한 표정이지만 얌전히 안겨줍니다.
"마음대로 해라."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후후 상냥하네에..."
"내가 아는 쿠로씨라 다행이로구나."
심호흡을 한 뒤에야 비로소 떨어져나옵니다.
"그럼 가볼까아?"
작은 쿠로를데리고 조심조심 식당으로 갑니다!
:작은 쿠로는 물렁한 몸으로 총총총 따릅니다
뻐근해서 어깨를 휘휘 돌리기도 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귀엽네요ㅠㅜㅠㅜ
좋아..식당에 가면...
벽난로를 살펴보면 되려나요!
:네엥~
잠시 사용된 흔적이 없어 보이는 벽난로입니다. 청소 되어있지 않은 것인지, 재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관찰가능해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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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심기일전..
강행해보고 싶습니다..
rolling 1d100<65 쿠로씨 힘을 줘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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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
:멋져어~
잿더미를 무너트리다보면 사람의 다리같은것이보이네요.
그게 왜 여기서 나와..?!
산치체크해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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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만큼은 튼튼합니다..
오히려 무너지지 않게 멘탈을 다잡는데 힘을 모두 쓰고있다는 느낌이지만요
:멋져~
마다라가...다리를 관찰하고나면
다리역시 한 장의 꽃잎으로 바뀌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세번째 꽃잎을 손에 넣습니다
*
키류 쿠로 "좋아해, 미케지마.... 정말 좋아한다."
키류 쿠로 "그러니까, 피하지 말라고? 제대로, 받아다오."
파편화 된 말들이 조각조각 마다라를 베어냅니다.
키류 쿠로 "다, 미케지마 너를 위한 거니까..."
키류 쿠로 "사랑해, 의심하지 말아다오."
키류 쿠로 "내 마음을 믿어줘, 미케지마 너를 돕고싶으니까."
제 감정을 숨기지 않고, 봇물이 터져나오듯 쏟아내며.
키류 쿠로 "미케지마, 사랑한다. 정말로 사랑하고 있어."
그 일념으로, 칼을 휘두르며 마다라를 죽이려는 쿠로.
마다라의 눈에 그 광경은 어떻게 보일까요?
*
:세 장의 꽃잎이 모이면, 그 꽃들이 합쳐저 하나의 열쇠를 이룹니다.
칼과 같이 희미하게 꽃향기가 나는 것 같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눈앞이 아찔하네요.... 울것같은 얼굴로 전해지지 않으리란 생각을 하며 건네는 사랑의 말에 가슴이 미어지는 듯 합니다.
"....이래서야 당해줄 수 밖에 없다고오? 치사하네에..."
한숨을 푹 쉬며 열쇠를 갈무리합니다
"쿠로씨이, 이제 지하실로 갈 수 있을 것 같구나아."
"무서우면 여기 숨어있어도 좋아아."
어린 쿠로에게 식탁 아래를 가리키네요
어린 쿠로:"이제와서 무서울게 뭐가있나."
"...어이, 우스운소리 말라고?"
"진짜 애취급 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
"그리고 따라가는 편이 더 재미있는 걸 볼 수 있을 것 같고... ....혼잣말이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 쿠로씨는 용감하네에. 으응, 우습게 보려는건 아니었단다아."
"....?"
어린 쿠로는 저런 성격이었을까요?
고개를 갸웃대며 지하실로 향해봅니다.
:역시나 지하실로 가면...... 굳게 잠긴 자물쇠가 보입니다.
손을 대면 야야! 야야! 정전기가 튀지만...
이제 열쇠가 있지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자물쇠를 동백 열쇠로 열어보네요!
여는 내내 아얏 아얏! 하지만요
이래서 열쇠공으로도 열지 못했었다고오?!
:열쇠를 손에 쥐면 손이 더이상 아야아야! 하지 않네요! 수월하게열립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휴 다행입니다
:문을 열면 여러 감옥이 나란히 있습니다.
콘크리트로 된 듯한 차가운 벽과 바닥, 그리고 자물쇠로 칭칭 감긴 감옥의 문.
어딜 봐도 텅 비어 보입니다.
그 중 한 군데만이 차있는데, 철창너머를 보면 동백꽃이 한가득 나뒹굴고있네요
그 꽃의 중앙에는 간소한 침대가 있고,
거기에는 누워있는 쿠로가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홀리듯 그곳으로 향합니다
"쿠로씨?!"
철창 안으로 들어갈 수 있나요??
:철장은 잠겨있습니다
나가는 것도 불가능하지만 들어가는 것 역시 안되네요
관찰이나 지능을 굴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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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를 구할 방법이 없을지 주의를 기울여 집중합니다
:하지만 쿠로는 숨을 쉬지 않는, 즉 죽은 상태라는 것을 알아챕니다.
산치체크해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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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산치 -1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목숨을 위협받고 있던 것은 마다라 쪽이 아니었던가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머리가 핑 도는 기분이 되어버립니다
:마다라가 이해가지 않는, 놀란 눈으로 바라보고있으면. 뒤에서 문 열리는 소리가 납니다.
키류 쿠로:"찾, ..았다. 미케지마."
"이제, 피할 수 없을거다."
:돌아보면 일본도를 가진 쿠로가 있습니다.
키류 쿠로:다리를 절룩거리면서, 쿠로는 마다라에게로 한 발짝, 한 발짝 다가오고있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쿠로씨, 정말로 쿠로씨야...?"
철창 앞을 가로막고 서서는 일본도를 든 쿠로를 똑바로 응시합니다.
등 뒤에는 작은 쿠로를 숨겨두었네요
키류 쿠로:"아아, 당연하지.무슨 소리....윽."
마다라에게 다가오다가 넘어진 쿠로,
그 순간, 왠지 쿠로의 왼 팔이 뚝 떨어집니다.
".......아, 팔, ....팔 떨어졌, 어."
"미케지마에게서 받은, ..소중한..."
"미안, 미안하다..."
키류 쿠로:"미안하다, 미케지마, 미워하지 말아다오."
"좋아, 하니까..."
일그러진 슬픈 표정으로, 쿠로는 비척비척 일어나 마다라에게 칼을 겨눕니다.
:뒤는 이제 막다른 곳, 닫힌 감옥들밖에 없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
쿠로에게는 한 없이 약해지기에, 그리고 저택 곳곳을 다니며 찾아낸 쿠로의 '이유'들을 떠올리면 눈 앞의 쿠로를 차마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애, 쿠로씨. 쿠로씨의 목적은 나인거지이...?"
"이리오련. 얼마 남지 않았단다. 미워하지 않아아. 그러니 조금만 더 멈추지 않고 내게 다가와주었으면 해."
감옥의 한 구석으로 물러나 쿠로를 유도합니다.
:죽을 수 밖에 없는걸까, 하고 생각하는 마다라 옆에서 문득 아이가 입을 열었습니다.
어린 쿠로:"어이, 이대로 죽을 참이냐."
"만약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면…… 어떡할래?”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감옥 구석으로 쿠로를 유도해서 작은 쿠로가 도망칠수있게 해주려 했다만..
어린 쿠로:“하나 뿐이라면 도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네녀석은 어느 쪽을 선택할래?”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
의외의 말에 작은 쿠로를 바라보게됩니다
:아이의 말을 믿어도 좋을까. 마다라는 망설이지만, 앞에서는 한 팔을 잃고 불안한 걸음으로, 무시무시한 얼굴을 한 쿠로가 다가오고있습니다.
키류 쿠로:"미케지, ..마. 아. 고맙, ..피하지 말아다오... 죽어, 줘."
어린 쿠로:아이는 물어봅니다.
"어느쪽을 믿나?"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내가 믿는건 물론 나의 쿠로씨란다."
"...이런 대답을 바라는건 아니었을테지이..?"
씁쓸한 얼굴로 어린 쿠로의 뺨을 매만져오네요.
"... 역시 안되겠네에. 나는 쿠로씨에게 약하거드은."
"실은 이 전에도 비슷한 선택을 해서 둘을 위험에 빠트린 적이 있지마안..."
"아무래도 나는 똑똑한척 뭐든 해결할 수 있는 것 처럼 구는 천치인 모양이야아."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작은 쿠로씨, 만나서 반가웠단다."
"나는 이만 저쪽의 내 쿠로씨에게 가볼게에."
"무사히돌아갔으면 좋겠네."
"내가 믿는건 저쪽의 쿠로씨란다아."
저렇게 괴로워하는걸요. 쿠로의 유일한 사람이 되다시피한 마다라이니 차마 외면할 수 없습니다.
(덜덜덜
:마다라는 쿠로를 믿기로 했습니다.
자신을 좋아한다고 말해주는 사람.
자신도 이 사람이 좋으니까.
공포가 몸을 잠식합니다. 이것은 본능적인 것입니다. 본능이 쿠로를 거부하려 합니다.
그래도…… 그래도 믿고 싶어. 쿠로의 마음을.
쿠로가 그 칼을 꽂으려는 때, 당신은 팔을 벌렸습니다.
:마치 끌어안듯이.
받아들인 쿠로의 몸은 너무 싸늘해서, 당신은 문득 그의 온기를 그립다고 느꼈습니다.
그런 것을 생각하던 마다라의 몸에 스쳐가는 격심한 통증.
쿠로의 칼이 탐사자의 심장을 관통합니다.
끌어안긴 쿠로는 작게 목소리를 떨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키류 쿠로:"이제, 겨우... 미케지마 너를 도울 수 있어. ....."
"많이 아팠지, 미안. 미안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이, 사랑한다."
"간신히, 이걸로 끝이야."
쿠로는 그 눈에서 눈물을 흘리며 피에 젖은 얼굴에 미소를 띄웠습니다.
그 얼굴은 당신에게 낯익은 웃는 얼굴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자신의 몸이 서있을 수 없게 되는 것을 느낍니다.
자신이 죽음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겨우 알아챕니다.
그리고 나서 의식을 잃어 갈 때, 쿠로에게 뻗어지는 검은 손을 봅니다.
쿠로는 저항하지 않고 그 손에 끌려가려고 합니다.
뭘 하려는 거야 라고, 마다라가 나오지 않는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면 아이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어린 쿠로?:“재밌어, 정말 해냈어 이 인간! "
"이야, 멋진 걸 보여주었구나. 거래 성립이다."
"너희들을 보내주마."
"언젠가 다시 만나는 날에는 다시 나를 재미있게 해줘."
"그럼 또 보자.”
:그런 목소리를 듣는 순간 마다라의 의식이 뚝 끊어졌습니다.
*
:깨어나자 마다라는 어떤 담 앞에 서있습니다.
돌아보면 그곳은 외딴 집…… 은 없고, 공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
한참을 어두운 지하에 있다가 햇볕을 본 사람처럼
눈부신듯 눈을 찌푸리고 맙니다.
:하늘을 바라보면 우중충하게 하늘을 메우고있던 구름은 점점 옅어지고
그 새로 주홍빛 노을이 새어들어오네요,
겨우, 날이 걷히려는 모양입니다.
그러고 보니, 쿠로는 어디에?
초조해진 당신이 급히 주위를 둘러보면, 문득 누군가 어깨를 툭툭 두드립니다.
보면 어리둥절한 얼굴의 쿠로가 있습니다.
키류 쿠로:"무슨 일이냐, 미케지마. 이상한 얼굴 하고선."
쿠로의 손을 문득 바라보면 왼손 약지에는 마다라와 맞춘 결혼반지가 얌전히 잘 끼워져있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으으응, 잠시 햇살이 눈부셔서어..."
고개를 저으며 쿠로를 바라보다 그만 참지못하고 와락 끌어안아버립니다.
아무것도 없는 폐가, 아니 공터의 앞이니 볼 사람도 없을테지요.
그 상태로 한참을 쿠로의 온기를 받아보네요.
키류 쿠로:"읏, 미케지마..."
놀라서, 전같으면 단단히 받춰졌을 몸이 살짝 뒤로 물러났다가 돌아옵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단단히 끌어안아주네요.
귓가에는 간지러운 너털웃음소리가 들립니다.
"덕분에 반지도 잘 찾았고 말이지.고맙다."
"중간에 사고는 쳤다만, 덕분에 산책, ....이라고할까. 혼자 밖에 나오는 것도 썩 괜찮아진 것 같고말이지."
키류 쿠로:"더 이상 이 곳에 있을 이유도 없고, 이만 돌아갈까?"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그래애, 되찾아서 다행이로구나. 정말로...."
돌아가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쿠로의 손을 꾸욱 잡습니다.
운좋게 살아남았다는 생각에 어쩔줄을 모르네요.
오늘은... 모처럼 호전된 쿠로에게는 미안하지만 안전한 곳에 틀어박히고 싶은 날입니다.
그곳에서 두 사람이 온전히 돌아왔음을 잔뜩 축하해야겠지요.
키류 쿠로:돌아가는 길, 쿠로는 문득 마다라를 보며 이렇게 말합니다.
"있잖냐, 미케지마. ...정말로 사랑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 마음은 변치 않을거니까. 그것만큼은 믿어다오."
"........갑자기, 그냥 생각나서 말이지. 부끄러운 말 해서 미안하다."
"...이만 갈까?"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믿고있단다아. ...나야말로 잔뜩 사랑해줘서 고마워어."
활짝 웃으며 쿠로의 때아닌 고백을 받아들입니다.
정말로 쿠로를 믿어서 다행이네요.
키류 쿠로:마다라의 대답에 수줍은 듯, 하지만 기쁜듯 웃으며 허리를 끌어안고선 천천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쿠로가 이끄는대로 함께 걸음을 옮기며, 두 사람은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공터에 홀로 선 동백 나무. 그 나무에 피어 있던 마지막 꽃이 떨어집니다.
셋, 물들지 않은 새하얀 우리.
20.07.30 PM 23:16
:탐사자, KPC 함께 생환
KPC는 이번 일을 잊었으므로 이야기 해도 뭐가 있었어? 하고 고개를 갸웃거릴 뿐입니다.
탐사자의 영혼에서 칼과 KPC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졌나? 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이쪽은 KP씨에게 맡기겠습니다. 무서워해서 조금 관계가 어색해질지, 좋다는 말을 진심으로 믿어 두려움을 극복하는가. 그건 탐사자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
흐윽...수고하셨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ㅠㅜㅠㅜ다행이네요ㅠㅜㅠㅜ
ㅠㅜㅠㅜ감사합니다ㅠㅜㅠㅜㅠ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행이야ㅠㅜ
:마자아아아아....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그으,, 심해 시나리오처럼..
로스트각오한 결정이었는데
:어휴 이번에도 강한 시나리오라서..미않바니다
마자마자...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살아서 다행이여요ㅠㅜㅠㅜ
:심해시날 얘기해주셔서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우웃 ㅠㅜㅠㅜㅠㅜ
:너무행ㅂ고했어요 ㅠㅠ
그리고 또 속고야마는 마다라 ㅠㅠ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ㅠㅜㅠㅜㅠㅜ몇번이고 계속계속 속다가
:쿠로의 애정에 속아주는 마다라 ㅠㅠㅠㅠ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이번엔 ㅠㅠㅠㅠ
그럼요ㅠㅜㅠㅜ
마다라의 미련한 순애보 캐해가ㅠㅠㅠ
둘을 살렸다ㅠㅠㅜ
감사합니다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작은 쿠로는 잘 돌아갔나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도움을 거부해서 미안했네요
끝에 보면 조금? 어? 싶었지만...
:작은 쿠로는...
엄...
잘 돌아갈 수 밖에없었던게..
그 친구는....
니알라토텝이 오~ 재미있어보이는데~ 하고 놀러온...것이였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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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앗...
초반에 엄청 스킨쉽했는데...
야단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녀석들^^ 하고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아이이귀여워~하고 어린애취급하고ㅠㅜ
:즐기고잇었겠지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로 캐입하면서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ㅋㅋㅋㅋㅋㅋ너무해!
:유열하기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ㅋㅋㅋㅋ큐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
:그래서 과거 쿠로가 그렇게 불량했는지는..
쿠로본인에게 물어보지않는이상은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쿠로만이 알고있는 사실이겠지요...
:잘 모르겠지만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ㅋㅋㅋㅋ마자아...
:마자마자~
진상은...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하아..감사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넵
:아자아자 아자토스님이
저택에서 사람들을 열심히 와구와구하고...
그 아자토스님한테 끌려서 쿠로가 폐가에갔다가 중요한 걸 잊어버려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아이고...
:아자토스님은 마다라를 제물로 바치고싶지 ㅇ낳으면 쿠로가 마다라를 죽여야한다고,
그러면 제물은 쿠로만 받겠다고해서~
쿠로는 철썩같이 믿었지만
아자토스님도 굴릴대로 굴리다가 둘 다 호롭 먹을 생각이였다고한에ㅛ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ㅠㅜㅠㅜ아이고 쿠로야ㅠㅠㅜ
:마다라를 죽일 때 마다 마다라는 소생되고,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ㅠㅠㅠ쿠로... 내기를 받아들이지만 거의 속는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쿠로가 반대로 사지며 눈이고 내장같은 기관들이 제물로 바쳐지구,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으아악...
:마지막 남은 심장부분에서 마다라가 눈을 떴습니다
지금 이 시점의 마다라가 기억하는 부분<<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ㅠㅜㅠㅜㅠㅜㅠㅜㅠ
그래서 마지막이었군요
:그래서 원래대로라면 쿠로가 마다리를 죽이고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으으으으악 쿠로야앗
:그대로 검은손에게 끌려가서 와구와구 먹혀야했는데
니알라토텝이 재미보러 놀러와서
쿠로에게 거래를 제안하고, 쿠로의 어린시절로 놀러와
마다라를 놀리는..
그래도 덕분에 냐루님이 약속지켜서
둘 다 살아났군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ㅠㅜㅜ다행이네요ㅠㅜㅠㅜ
하아....
집안 내부에 널린
마다라의 잔해는
그동안 당한 마다라들이었나요?
:그렇습니다...
꽃잎으로 변한 부분만
쿠로고
나머지는 다 마다라나..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으아악
:였다ㅡㄴ....
(은은
개인실에서 먹히고있던것도
과거 쿠로에게 죽은 마다라의 몸이엿다고하네요(은은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ㅠㅜㅠㅜㅜㅠㅜㅠㅠㅜㅠㅠㅠㅠ
:너무...아픈진상
고멘네 고멘네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살아돌아와서 다행이에요ㅠㅜㅠㅜㅠㅜ
쿠로가 정말 수고가 많았다ㅠㅜㅠㅜ우운 ㅠㅜㅠㅜ
감사합니다ㅠㅜㅠㅜ
하아...
:결국
기억하는건 마다라뿐일거고~
쿠로는 첫 산책을 잘 다녀왔답니다~
분리불안멈머
산책시키기 프로젝트
성공!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마다라도 나쁜 꿈꾼 셈 치려노력하겠죠ㅠㅜㅠㅜ
야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쿠로가 즐거워해서 다행일거야...
:마다라가 고생이 많여....
흑흑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마음속에 묻어두고 함께 코야코야 잠들었겠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행복혀야해 ㅠㅠㅠㅠ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쿠로가 산책에 불붙었는데 오히려 마다라가 은근히 말려서
오기를 자극해버려도 좋겠네요
ㅠㅜㅠㅜ행복해야해ㅠㅜㅠㅜ
데려와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ㅜㅠㅜㅠㅜ
키류 쿠로:미케지마...
일부러 그러는 거 다 안다.
다녀오마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쿠로씨이... 오늘도 나가?
응?
키류 쿠로:먹고싶은 건 없나?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같이, 같이갈까아?
(허둥지둥
키류 쿠로:"오, 오우 좋지."
"어디, 가고싶은 곳 있나?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글쎄에, 쿠로씨가 가는 곳으로 따라가고 싶네에..."
"쿠로씨가 나를 위험하게 할 리 없으니까아."
빙긋 웃으면서 팔짱껴오네요
키류 쿠로:히이잉ㅇ....
행복하렴...
아리가또 센세 아리가또...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감사합니다ㅠㅜㅠㅜ
즐거웠어요.....후후
키류 쿠로:히히 슬슬정리하구 톡방서볼가요~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ㅋㅋㅋㅋ큐ㅜㅠㅜ 자리 파하고 톡방에서 마저 이야기할가요~~
아 조아~!
키류 쿠로:ㅋ
ㅋ
ㅋ
ㅋ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수고많으셨습니다!
키류 쿠로:역시 선생님~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크으으으
키류 쿠로:져아아~
뽀뽀쪽쪽~
뿅~
미케지마 마다라[57/60 13/13]:쪽쪽쪽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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