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토끼 님의 배포 맵시트를 사용하였습니다.

https://gyultoki.postype.com/post/11184248

 

둘이서수사 / 둘수사 / 후소사 / 후타리소우사 정발본 단어 버젼 맵시트

기존에 배포되었던 둘이서수사 맵시트를 정발본 단어로 변경한 세팅자료를 다시 배포합니다. 코코포리아(CCFOLIA) 사용을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 다수의 아이콘이 '롤오버'를 기준으로 만들어

gyultoki.postype.com

 

 

시나리오 작성자: 현재

시나리오 출처: https://trpg-play-now.postype.com/post/12073543

사용 툴 : 코코포리아

플레이 일시 : 2022.03.27

플레이 시간 : 약 2시간

 

GM - 마꾸

PL - 타모

 

 

 

이전시점 시나리오: https://chboky.tistory.com/951

 

 

* 버디미션 BOND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원작의 설정에 따라 시나리오를 소소하게 개변하였습니다.

* 미숙한 진행과 틀린 룰 판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루크 윌리엄스x아론의 커플링 요소가 있습니다. 

* 캐붕이 있습니다...

* 해당 세션을 플리레이한 GM과 PC는 모두 본 게임을 완클하였으며, 드라마CD 시리즈 3편을 모두 들었습니다.

  버디미션 BOND 본편과 해당내용에 대한 강력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플레이 하시기 전까지는 열람을 삼가바랍니다.

 

https://nintendo.co.kr/software/switch/detail/aq2fb/

 

Nintendo

진실을 쫓아라, 버디와 함께! 돌아가신 아버지의 꿈을 이어받아, 히어로를 목표로 하는 경찰관, 루크. 그리고 수백억에 달하는 금액의 피해를 입힌 「괴도 비스트」, 아론. 운명적인 만남이 두

nintendo.co.kr

https://store.nintendo.co.kr/70010000043257

 

버디 미션 BOND

 

store.nintendo.co.kr

 

 

 

 

 

더보기

 

잡담

GM :

안녕하세요~!!!!

?? :

저왜 이름이 저렇지

GM :


아 그거 맨마지막에 플레이한 캐릭터이름
뜨는거아닐까요
텍스트창위에서바꾸거나
아론을 추가하면 돌아올거예요

루크 윌리엄스 :

조와
머를 좀 만들어오겠읍니ㅏ

아론 :

다녀오세요~~

루크 윌리엄스 :


타모님이
다 정리해주셨어
감사합니다!

아론 :

귀여운 말풍선~

루크 윌리엄스 :

https://jukebox.today/keyleykey
오늘도 이상한 노래를 가져옴

아론 :

ㅋㅋㅋ지금 틀게요!
이게뭐에요ㅠㅠㅠ

루크 윌리엄스 :

짱돌~~~~
멧돌~~~
빙글빙들 돌아가는 베이베~

아론 :

짱돌 리믹스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ㅋㅋㅋㅋㅋㅋㅋ

 

GM :


[로케이션 / 용어]

- 루크의 집
루크와 아론이 거주하고 있는 집입니다. 두 사람이 더 잘 알고있지 않나요? 자물쇠는 전자도어락이 아닌 열쇠잠금방식입니다. 3달 전에 루크가 열쇠를 잃어버려 자물쇠를 교체했습니다.

- C인테리어
3달 전 루크가 자물쇠를 교체 받은 작은 1인 전문점. 장사는 잘 되는 편이고 실력도 있지만 친절하다는 평은 없습니다.



[등장인물]

- 카츠라기 켄 (54세 남성 / 초록색)
루크이 집에서 가장 가까운 작은 인테리어 전문점 「C인테리어」의 사장이자 엔지니어입니다. 열쇠를 잃어버린 루크의 의뢰로 3달 전에 자물쇠를 교체해줬습니다. 엔지니어로서의 실력은 있으나 매사에 설렁설렁 일하고 건성인 태도를 보입니다.

 

잡담

GM :

열쇠를 잃어버린 루크의 심정(?)

아론 :

ㅋㅋ ㅋ ㅋ ㅋㅋㅋ
얼마나 충격이 컷던거야ㅠㅠ

GM :

후후후..
15분에 가볼까요

아론 :

후후 조아요~

GM :

조아아
사랑에 빠져 본 적 있으신가요?
당신같은 남자를 기다려 왔다우

메인

GM :

 

 

╭╼|══════════|╾╮
『Key』 w. 현재님
버디 서스펜스 TRPG 둘이서 수사
BMB 루크아론 2차 탁
GM - 마꾸 PL - 타모
22.03.27 PM 20:15
╰╼|══════════|╾╯

▶아지트 페이즈
아, 오늘도 평화로운 리카르도의 엘링턴
정다운 이웃들의 얼굴이 반기는 거리입니다.
오늘 아론은 평소 출근하는 루크보다 일찍 들어가서 늦게 들어갈 예정이였지요.
이제 집에 들어가면, 루크가 맛있는 소갈비7kg(뼈 무게 포함) 을 구워놨을거예요.
으음, 생각하고 나니 왜인지 출출한걸~
이제 일도 끝났고 슬슬 돌아가볼까, 하고 생각하던 참입니다.
아론의 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리네요.
아, 그러고 보니 오늘은 태블릿을 안 두고 들고나왔던가요?

아론 :

좋아요 주머니에 손을 꽂고 저벅저벅 걸어가다가, 연락을 받아봅니다.
"...나다,"
연락이 올 사람은 동거인 뿐이겠지만요.

루크 윌리엄스 :

"아, 아론... 일은 다 끝났어?"
"헤헤, 오늘도 수고했어. 아론."
평범한 대화를 하는 것 같지만... 이자식, 목소리가 사시나무처럼 덜덜떨리고있네요
뭐지, 똥마려운 개마냥, 아니면 사고 친 강아지마냥...

아론 :

"너...."
"지금 바로 말하면 봐주마."
"뭔데?!"

루크 윌리엄스 :

"으, 으응?!?!?!"

아론 :

"5초 준다."

루크 윌리엄스 :

"무, 무슨말일까~!?"

아론 :

"5!"
"4!"

루크 윌리엄스 :

"힉, 뭐, 5초?! 잠시, 잠깐!!!"

아론 :

"3!"

루크 윌리엄스 :

"자, 자자잘못했어!!!!!"
"집에 들어가는 열쇠가 보이지 않아 아론!"

아론 :

"그러니까 그 잘못한걸 말 해! 2!"
"하아?"
"열쇠가 안보인다고?"

루크 윌리엄스 :

"응, 분명 문은 잠겨있는데 말이지?"
"열쇠를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안나..."

아론 :

"문 밑에 카펫은?
"현관 등 위는?"
"화분 밑도 봤냐?"

루크 윌리엄스 :

"네, 마당의 정원 돌 까지 하나하다 다 들춰봤습니다!"
자랑이다...

아론 :

"자랑이다..."

잡담

루크 윌리엄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행!

아론 :

ㅋㅋ ㅋ ㅋ ㅋㅋㅋㅋㅋ닷떼~!

메인

아론 :

"우리 열쇠 바꾼지 얼마 안 되지 않았냐?"

루크 윌리엄스 :

"...응, 3달. 되었지."

아론 :

"3달?"

루크 윌리엄스 :

"...그,"

잡담

루크 윌리엄스 :

아놔 귀여워 ㅠㅠ 저 표정 귀여워 ㅠㅠㅠ

아론 :

놀리는 얼굴~

메인

루크 윌리엄스 :

"........"
"아론, 그러니까."
"잘못, 했습니다. 도와주지, 않을래?"

아론 :

"하하, 꼴좋군."
"기다려봐라. 지금 집으로 가마."
"문을 박살내서라도 집 안에서 자게는 해줄테니까."

루크 윌리엄스 :

"아, 안돼!! 그건 안돼!!!! 제발, 아론!!!"

GM :

당장이라도 혼이 빠져나갈 것 같은 루크의 비명과 함께... 이번 사건은 시작되어버린 것입니다.
+─-::☆::-─+

아론 :

신나서 집으로 달려옵니다.
이때가 아니면 언제 루크의 집을 박살내보겠어요

루크 윌리엄스 :

문 앞에선 기가 쪼옥 빨린 채 옆에 쪼그려 앉아있는 루크가...
"아, 아론 어서와..."
"그러니까, 그 신난 표정은 뭘까? 응?"
"내가 생각하는 그거, 아니지?"

아론 :

"아? 정말 몰라서 물어보는거냐?"

루크 윌리엄스 :

'언제나의 그거'를 시도합니다
(ㅈㄴ

잡담

아론 :

ㅋㅋ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
그거라구 그거~

메인

아론 :

"어차피 누군가는 열어야 하잖냐?"

루크 윌리엄스 :

"응, 응 그렇지... 그러니까."
"열려면, ........... 어떻게 해야 할까?"
대화로 하자, 대화로! 하며 천천히 사건을 풀어나가기 위해 차근 차근 대화!! 를 시도합니다

아론 :

칫, 바로 재미없는 주재로 옮겨가기는.
이걸 빌미로 고기 5Kg을 뜯어내는 작전은 실패하고 말았군요.

잡담

루크 윌리엄스 :

바로 문 부숴야지^^ 하고 말하지는 않는구나
젠틀한걸 아론

메인

아론 :

"나 참, 퇴근할 시간에 수사하게 생겼군."
"일단 열쇠를 찾아야겠지."

루크 윌리엄스 :

"이번 것은 매우, 매우 사적인 거지만 말이야...!"
"...어? 정말?"
아론의 정상적인 대답에 의아한 표정이 됩니다

아론 :

"문을 부수고 들어가도, 누군가 열쇠를 훔친거라면 찝찝하잖냐."

루크 윌리엄스 :

"열쇠를... 훔쳐?"

아론 :

"부수는건 열쇠도 망가졌다는걸 안 다음이다."

루크 윌리엄스 :

"나... 나, 얼마나 정신놓고있었던거람?!"
"뭐, 뭐?! 잠깐 부, 부수지 말아줘! 부탁이야!"
"애초에, ... 부수고 나면 어쩔 수 없이 새 개폐장치를 달면서 열쇠도 교체할거니까, 도둑걱정은 치워도 되긴하지만?"

아론 :

"헤에..."

루크 윌리엄스 :

"응, 아론?"
"뭐, 뭐야 그 표정은..."
"설마... "

아론 :

"... 그래도 네가 불쌍하니 참아주도록 할까."
"10분 정도."

루크 윌리엄스 :

"10분만이라도 좋으니까 부탁할게!? 한 번 교체하는데 250달러나 들어간다고 이거!"
한화로 약 30만원에 달하는 돈이네요
아, ...이거면 닌자짠 블루레이 전권은 아니더라도 절반 값인데...!

아론 :

"칫, 어쩔 수 없지."
"수사다 도기!"
고기에 쓸 돈을 낭비할 순 없죠.
루크가 쩔쩔매는게 귀엽고 즐거워서 마음에도 없는 농담을 했지만
더 했다간 루크가 자포자기해서 자기가 문고리를 총으로 쏴버릴지도 모를 일입니다.(그럴린 없겠지만.)

루크 윌리엄스 :

"응, 수사야. 아론!"
아론은, ... 나를 뭘로 생각하는걸까...!

GM :

좋아, 여기서 [초동수사] 입니다!
루크와 아론은 다시 한 번 루크의 옷을 뒤지거나, 문 밑의 카펫, 현관 등 위, 화분 밑을 뒤져보겠네요

아론 :

뒤적뒤적

GM :

사용하는 기능은 <현장> 이나 <외견>입니다만, 롤플상에 필요한 다른 기능을 굴려도 좋습니다!

아론 :

현장을 굴려보겠습니다

루크 윌리엄스 :

루크 역시 현장을 굴립니다!

아론 :

3d10 (3D10) > 18[8,9,1] > 18

루크 윌리엄스 :

3d6 (3D6) > 12[3,6,3] > 12

아론 :

스페셜이로군. 축하한다 도기,

루크 윌리엄스 :

그래도 아론이 와서 조금, 아니 아주 많이 마음이 풀리는 걸?
우리, 여기서 '언제나의 그것' 할까?

아론 :

루크를 보며 씩 웃네요

루크 윌리엄스 :

아론...!

아론 :

"이러고 있으니 옛날 생각 나는군."

루크 윌리엄스 :

"응, 그러게. 항상 이렇게 마음이 잘 맞았지."
"아론도 나와 같은 걸 생각하고 있으려나?"

아론 :

"연구소 사람들이 보물찾기랍시고, 연구소 마당에 사탕을 숨겨둔 날이 있었잖냐."
(뇌피셜 ㅈㅅ)

루크 윌리엄스 :

(너.무.좋.아)

아론 :

"마당에서만 찾아야 했는데, 둘이 열중한 나머지 다른데까지 가버렸던가."

루크 윌리엄스 :

"응응, 그랬다가 기껏 찾은 사탕도 잃어버리거나~..."
"..."
"..." (삐질)

GM :

아, 아론과 루크는 동시에 떠올립니다. 이거 설마....

아론 :

설마~!?

루크 윌리엄스 :

"...나, 잃어버렸나?"

GM :

키워드 1. 루크 본인이 잃어버렸을 가능성

메인

루크 윌리엄스 :

"...!!" (데뎅~)
"어디에 뒀길래 잃어버린거지?!?!?"

잡담

아론 :

이번 시날은 알있카가 기본적으로 주어지지 않는 구성인가요?

GM :

알고있었어 카드 ①

열쇠는 「①」이 높다. 그건 「②」때문이다.
당시 열쇠는 「③」 되었다. 이번에도 그 곳에 있을까?
그러고보면 『④』는 어디에있더라? 아 집에 들어가고싶다.
역시 「⑤」 가야하나?

잡담

GM :

뒤늦게 드리기
후다닥
;;

아론 :

하아 감사합니다

GM :

고멘~

아론 :

지도를 받아서 마음의 안정을 찾기

메인

아론 :

"어이 진정해라."
"네가 잃어버렸다는 예감을 받았다면, 그럴 이유가 있는거 아니겠냐."
"왜 잃어버렸는지 생각해보면 어디 뒀는지도 알거고."

루크 윌리엄스 :

"아론, ... "
"그 말은, "
"날 믿어주는거야?"
"용서해주는거구나, 아론 역시 다정해!"

아론 :

"화낼 일도 아니잖냐. 딱히,"
"그런 조그만거 툭하면 잘 부서지고."

잡담

루크 윌리엄스 :

잘못
눌럿습니다
멋슥

메인

아론 :

"락픽이나 다른걸로도 쉽게 무력화되고..."
"무엇보다 부수면 쓸모없는 그런건데. 잘 간수하는게 어려운거지."

잡담

아론 :

헤헷

메인

아론 :

"많이 훔쳐봐서 알아."

루크 윌리엄스 :

"아~ 그렇구나 잘 없어지고 쓸모없는..."
"............"
"아니야!!!"
"잘 부서지는 것도 아니고 쓸모 없지도 않아!"

아론 :

"하아?!"
"왜 화내는건데?!"
"용서니 뭐니 운운하더니!"

루크 윌리엄스 :

"물론, ...아론은 문단속을 해도 매번 들어오곤하지만?!"

아론 :

"네가 헛점투성이라고!"
"현관만 잠그면 무슨 소용이냐?"

루크 윌리엄스 :

"...미안합니다."
"이, 이럴때가 아니야. 당장 찾아서 집안에 들어가지 않으면..."
"그러지 않으면...!"

아론 :

"그러지 않으면..?"

루크 윌리엄스 :

"저녁 먹고 나서 방영하는 히어로 쇼를 놓쳐버리고 말아!"
고로, 저녁이 늦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론 :

"......"

GM :

이거 아론에게도 큰일인데?

아론 :

"밥 먹기 전엔 어떻게든 쳐부수고 들어갈테니 그럴줄 알아!"
으름장을 놓고 수사를 진행해봅쉬다

루크 윌리엄스 :

"그, 그럴 일은 되도록 없도록 해보자!!"

아론 :

탐정 장면 선언해도 될가용

GM :

이렇게 우당탕탕, 두 사람의 수사가 시작됩니다...!
+─-::☆::-─+
▶수사 페이즈
선언해주세요!

아론 :

[탐정 장면]
크리티컬 토크~!!
등장인물은 루크와 아론이구요
기행 굴리겠습니다
1d6 (1D6) > 5
기벽 수사강행표에서 굴립니다
1d10 (1D10) > 6
증거품을 허가없이 해체한다

잡담

아론 :

오......

메인

루크 윌리엄스 :

그 말은..
자물쇠를 박살낸다는...?!

아론 :

지금은 증거라고 할만한게

루크 윌리엄스 :

"아, 아아안돼!!"

아론 :

루크의 조그만 머리통 뿐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

"절대, 안돼!!!!"

아론 :

"돼."
루크의 머리를 양손으로 잡고 마구 헤집네요

루크 윌리엄스 :

위험을 느낀 루크가 자물쇠, 문 앞부터 가로막습니다
"윽, 으윽?!!"
"ㅇ,왜애, 왜?"

아론 :

"빨리빨리 떠올려 봐! 어디서 잃어버렸는데?!"
자물쇠 앞을 가로막으러 와줘서 쉽게 붙잡았네요
머리를 꾹꾹 지압해줍니다

루크 윌리엄스 :

"윽, 아윽! 아픗, 아얏!"
"자, 잠깐만 그랬다가 기억 날 것도 까먹어버리겠어...!"
"그, 그러니까, ...그게, 어라..."
아아, 루크가 기억을 떠올릴 수 있게 도와줘야겠는걸요?

GM :

시추에이션 표를 굴려주세요!

아론 :

기억 마사지... 배워뒀는데 쓸모가 없군요
칫, 괜히 아쉬워집니다.
루크가 추억을 바로바로 떠올리지 못할때는 다른 방법을 써야겠네요

GM :

시추에이션 표로 기억마사지를 더 꾹꾹누르면 좋아질지도~

아론 :

왜? 표에서
피해자의 시점 고르면 안될까욧
루크를 피해자로 두고

GM :

ㅋ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해자 입장인 것은 잘 알고있구나 아론...!

아론 :

틀려! 열쇠 도난의 피해자다!

GM :

아앗 앗! 앗!
좋아 아론은, <외관>과 <변화> 중에 굴려봅시다

아론 :

둘 다 찍지 않았으니 그냥 굴립니다
2d10 (2D10) > 10[8,2] > 10
"잘 생각해보라고. 피해자 루크 윌리엄스는 사건이 일어난 오늘 낮에 뭘 하고 돌아다녔는지."

루크 윌리엄스 :

"나, ...피해자구나!"
'그렇구나, 음... 으음, 피해자 루크 윌리엄스는..."
"이거 기분이 묘한 걸?"

아론 :

"뭐, 자기자신을 되돌아보는거잖냐."
"열심히 기억해보라고."

루크 윌리엄스 :

"응, 그러니까 나는... 오늘 아침에 비몽사몽 일어나서, 옷을 입고 출근해서..."
"아, 오늘 조금 지각할 뻔 해서 정신 없이 길을 나섰어..."
"그래, 그 때랑 비슷하네..."
"②3개월 전에 열쇠를 잃어버렸을 때랑..."

GM :

키워드 2. 3달 전에도 열쇠를 잃어버려 자물쇠를 바꿨기

메인

루크 윌리엄스 :

"3달 전에도 무척 바빴으니까."

아론 :

"그랬었지...."

루크 윌리엄스 :

"아론도 함께 협력해줬으니까 기억하지? 그때, 그 사건들 말이야..."

아론 :

"아아..."

루크 윌리엄스 :

"워낙 큰 사건이다보니까, 사건이 종결된 이후에도 자주 불려다녔었지."

아론 :

"그냥 범인만 잡는다고 땡이 아니라고 했었지."

루크 윌리엄스 :

"응, ... 아론도 증인으로 몇 번 씩이고 협조 요청을 받을 정도였으니까"

아론 :

"칫, 이쪽은 산전수전 엄청 굴렀는데 좀 쉬게 해 줄것이지..!"
"똑같은말 계속 시키길래 결국엔 화내버렸다고."

루크 윌리엄스 :

"나는 그게 일이니까 익숙하지만, 아론이랑은 상관없는 일이였는데도 끝까지 도와줘서 감사할 따름이야."

아론 :

좀 찔립니다.
간식도 엄청 먹고 휴게실도 제집처럼 썻는데...

루크 윌리엄스 :

"그래, 그 때도 바쁜시기였지. 그래서"
"...열쇠를 이상한 데에 두고 다녔었어...!"

아론 :

"이번에도 그랬다는건가."

루크 윌리엄스 :

"미안, 오늘 아침에도 정신없다보니... "

아론 :

루크를 자주 지각하게 만드는 장본인이라 할말은 없네요.

루크 윌리엄스 :

그야, 그럴만도 하죠. 오늘은 아론이 새벽 일찍 나서는 걸 배웅하려고 같이 깨서는, 비몽사몽 아론을 보내고, 제대로 잠들긴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론 :

아무튼 루크가 왜 잃어버렸는지를 알았으니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겁니다.
기분탓인지 조금 피곤해보이는 루크를보며 장면 마무리하겠습니다

GM :

아뫄좌... 수사곤란레벨은 2이며,
수사장애는, 정신없어서 얼레벌레하는 루크...라고 할까요?

system

[ 루크 윌리엄스 ] 여유 : 0 → 3

루크 윌리엄스 :

(은은

아론 :

그럽시다~
언제나의 그거도 햇으니

아론 :

-1 하시구 1d10도 하시구 그것도 추가해주시자

루크 윌리엄스 :

1d10 (1D10) > 1

wow
언제나의 그거, 효과는... 없었다!

아론 :

닷떼 루크 멘탈이 가바가바다몽

루크 윌리엄스 :

좋아요 루크는, [아론의 지압... 무지막지하게 아팠어!]를 마음에 안드는 점으로 가져갑니다...
[조수 장면]

잡담

아론 :

귀여워~

메인

GM :

기벽 굴려주세요 ㅎㅎㅎ

아론 :


1d6 (1D6) > 3
갑자기 화를 낸다
아론은 갑자기 화가납니다

루크 윌리엄스 :

보로보로~

아론 :

"그런데 말이다 도기?"

루크 윌리엄스 :

"응."

아론 :

"어제 내가 새벽 일정있답시고 먼저 눕힌건 너잖냐."

루크 윌리엄스 :

정신을 똑띠 차리고 아론을 바라봅니다

아론 :

"왜 네가 아침에 난리가 난건데?"

루크 윌리엄스 :

"그, 그게...왜일까~?"
"왜, ...그게 왜그랬을까!"
"아, 아하하핫"
부끄러워~ 말 못해~ 하는 표정이네요 (GM- 아론이 일어나야하는 시간에 못 일어나면 깨워주려고 신경쓰다가 제대로 못 잤다는 설정입니다(당연히 아론이 잘 일어나서 소용없었음)) 

아론 :

사실 어제 아론을 일찍 재운다고 굿나잇 키스를 까먹엇다는사실을
루크는 기억하고있나요?

루크 윌리엄스 :

아론이 무진장 화냈지만 그게 굿나잇키스 탓이라고는 상상도 못하는 표정입니다...!

아론 :

"웃지마!"

루크 윌리엄스 :

"네, 넵...

아론 :

"새벽 일정만 아니었어도 너는 오늘 아침에 네발로 기어서 출근했어!"

루크 윌리엄스 :

"어, 어째서!?!?!?!"

잡담

아론 :

(뽀뽀 그 이상을 보여줬을것이다)

메인

아론 :

"흥!!!"
아론의 화를 풀어주려면 정신을 다른데 돌려야 할것 같습니다
수사로 뭔가 솔깃해보이는걸 말해볼까요

루크 윌리엄스 :

좋아요 시추표를 굴립니다
역시 왜? 표의 피해자의 시점으로 굴리고 싶어요(...)
"그러니까, ... 그 때 있지. 내가 열쇠 잊어버린 날."
"자물쇠를 바꾸긴 했지만, 굉장히 허무하게 열쇠를 찾았던 것 같은데..."
"어떻게 찾았더라?"

아론 :

"...그랬나?"
"바꾼것만 알았지 찾은줄은 몰랐군..."
루크가 해답을 내리길 기다립니다

루크 윌리엄스 :

"응, 찾았었어. 사실."
"...부끄러워서 말은 못했지만."
라며 주사위를 굴립니다
2d6 (2D6) > 6[4,2] > 6
"...그 날, 늦게까지 사건청취를 듣고, 아론은 증언하고, 나는 보고서를 작성한 날이였잖아."

아론 :

"그랬지."

루크 윌리엄스 :

대강 치명상을 입은 자 시기 쯤 생각해주세요

아론 :

조아요 조아요

루크 윌리엄스 :

"아론은 퇴원 후 통원치료를 받던 중이였고, 나도 나 나름으로 지쳐있었고..."
"그러다가, 돌아가는 길에 식당 문은 다 닫히고, 밥이라도 때울 겸, 아론과 자주 가는 공원의 핫도그가게에 갔는데."
"...그 날, 내가 돈 대신에 열쇠를 내밀었던 거 기억해?"
"...그 때 잊어버린거더라고. 그 열쇠."

아론 :

"...!"
"동전인줄 알고 말이냐?"

루크 윌리엄스 :

"...한 일, 이주 지난 후였던가? 퇴근하면서 다시 그 소세지 집에 들렀다가, '아 이거 손님거였지요? 맡아두고 있었어요, 조심하셔야죠!' 하며 열쇠를 돌려받았지 뭐야..."

아론 :

"......."

GM :

키워드 3. 자주 가는 핫도그 노점에서 2주 뒤 발견

메인

아론 :

"당장 그 소세지 집으로 가!"
"당장!"

루크 윌리엄스 :

"무, 무슨소리야 아론...! 오늘 아침에는 안갔다고?!"
"어, 어라... 혹시 모르니 가, ..볼까?"

아론 :

"동전 쓴 집은 있을거 아니냐!"

루크 윌리엄스 :

"응, ...그러니까."
"카펫 아래, 현관 등 안, 화분 밑, 다음에는... 핫도그 가게인거지?"
좋아요, 수확을 바라며 두 사람이 핫도그 전문점으로 향하는 부분에서 장면 종료하겠습니다
아론~ 감정 하나를 얻어줘~

잡담

아론 :

으음.......

메인

아론 :

[이상한데서 덜렁거린다니까.] 라는 감정을 획득합니다.

루크 윌리엄스 :

마음에 드는 점인가요 안드는 점이인가요?

아론 :

마음에 들지 않는점이네요~

루크 윌리엄스 :

그렇군 마음에 안드는구나 훌쩍
[장면 종료]

GM :

다음 장면 선언해주세요
바로바로...~ (두근)

아론 :

[둘이서 수사]
야호~

GM :

좋아요, 두 사람이 핫도그가게로 향할 때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

"그러고보니까, 아론."

아론 :

"뭐냐."

루크 윌리엄스 :

"아론은, ...열쇠 없어?"

GM :

없습니다, 당연합니다, 필요없어서 안받았습니다.
잘 부서지고 쓸모없는 거 받아서 뭐하려고!

아론 :

마자!
"그런거,"
"없어도 잘 들어가."
"그리고 내 생각해서 2층 창문 열어놓고 다니잖냐 너."

루크 윌리엄스 :

"그렇지, 헤헤헤 2층까지 올라와서 집에 들어오는 건 아론 뿐이니까!"
"그런데,"
'...아론은, 2층으로 들어오는게 열쇠로 열고 들어오는 것 보다 더 편한거야?"

아론 :

"돌리다가 부러지면 성가셔지잖냐."
"네가 열어줄때도 많았고."

루크 윌리엄스 :

"그러네, 아론이 집 밖으로 나갈 때는 내가 먼저 퇴근하니까~"
"그래서 말인데, ... 그 말은 즉,"
"...④ 예비 열쇠는 안받은거구나...!"

GM :

키워드 4. 교체하며 받은 예비열쇠

메인

루크 윌리엄스 :

"그렇지, 아론... 아무리 열쇠를 복사하지 않는다고하더라도 스페어 열쇠를 하나는 주는데...!"

아론 :

"집안에 있기야 하겠지..."
"그런데 역시 찝찝하잖냐."
"누군가 우리집 열쇠를 줍거나 해서 가지고 있는거라고?"

루크 윌리엄스 :

"아, 그런가...?! 받고서도 까먹은건가?"
"아, 아론 무슨 무서운생각을 하는거야...!"
"3개월 전 그 날, 자물쇠를 교체하자마자, 그 예비열쇠를 또 잊어버린거야?!"
"나, 나 얼마나 정신이 없는거야..."
"으응, 아니야 아니야! 그 날, 받은 건 내가 늘 가지고 다니는 열쇠 단, 한개, 뿐이였어!"

아론 :

"그렇군...."
루크의 출근길을 따라 걸으며 떨어진 열쇠가 없는지 살펴보는 중입니다
루크의 불안한 넋두리를 흘려넘기네요

루크 윌리엄스 :

"듣고있지 않아, 내가 헨젤과 그레텔처럼 열쇠를 흘렸다고 생각하는거지! 빵가루처럼!"

아론 :

"그게 보통이잖냐?!"
"쓰레기랑 착각해서 버린걸지도 모르니까 잘 좀 생각해보라고!"

루크 윌리엄스 :

"응... 알았어."
시무룩하며, 아론과 같이 바닥만 보고 걷습니다
정말 떨어진 동전... 아니 열쇠를 찾으며 걸어가는 꼴이네요
좋아요... 두 사람의 강렬한 감정... 가져갑시다
머리가 지끈거립니다...아론의 지압... 무지막지하게 아팠어! 를 한 번 더 가져갑니다

아론 :

[이상한데서 덜렁거리는데다가 헨젤과 그레텔 같은 깜찍한 소리를 한다]를 마음에 드는 강렬한 감정으로 가져갑니다.

잡담

루크 윌리엄스 :

정말
콩깍지다

메인

루크 윌리엄스 :

[장면 종료]

GM :

조와, 아론 마지막 기벽 굴려주세요~

잡담

아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인

아론 :

1d6 (1D6) > 4
억지요구표에서 굴립니다
1d10 (1D10) > 4
뭔가 재미있을 일을 해달라고 파트너에게 떼를 쓴다
출근길을 몇번이나 왕복하며 길을 뒤지던 아론은 엄...
슬슬 짜증이납니다

루크 윌리엄스 :

덜덜

아론 :

"... 어이 루크,"

루크 윌리엄스 :

"으, 응?"

아론 :

"더럽게 따분하니까 뭐라도 해 봐라."

루크 윌리엄스 :

"으, 으응?! 뭘 하면 좋을까?!"
보로보로한 나머지 무슨 억지야! 하고 반박할 기회를 잃어버립니다

아론 :

"지금 당장 집으로 달려가서 문짝 뜯어내지 않을만큼만 재미있게 만들어 달라고."
"이젠 타일 갯수까지 외우겠다!"

루크 윌리엄스 :

"무, 무리야! 그런 게 어디있어!"
"그나저나, 바닥에 떨어진 걸 가정하고 땅바닥만 보고있었구나!"
"그, 그러니까... 으음, 그러니까? 재미있는 일?"
"...어, ...그래, 혼자서 가위바위보!"
"는 많이 봤지? 다시 한 번 더 하면 가만 안 둘거라고 했었지?"

아론 :

"잘 기억하는구만."
이미 루크가 진지하게 받아주는거롤 기분은 풀렸지만요
루크가 귀여우니 지켜봅니다

루크 윌리엄스 :

"그러니까, ...아 그래 이거다!"
"아 아론!!!!!"
"경찰은 어떤 혈액형이 가장 많을까~?"

아론 :

".... 몰라,"
"무슨 혈액형이 제일 많은데?"

루크 윌리엄스 :

"B형이야! 왜냐하면...~"
"B형~ B형~"
"..."
"...B형, B형... 삐용~ 삐용~"

아론 :

"......"
"그럼 엠뷸런스는,"
"A형이 많이 타냐?"

루크 윌리엄스 :

"...다, 다른것도 있어!! 들어봐?!"
"...응?"

아론 :

"A용 A용 하니까?"

루크 윌리엄스 :

"아아~ A용 A용~"
"애용~ 애용~ 이네 와아 재미있어라~!"
"아하하핫 아론~! 못 당해내겠는걸~?"

아론 :

"..... 내가 무슨 말 하고싶어 하는지 알지?"
"열쇠나 찾자고."

루크 윌리엄스 :

"그, 글쎄 뭐야?"
"...응. 미안."

아론 :

루크 덕에 기분이 나아집니다!
괜히 무릎으로 루크의 궁둥이를 툭 건드네요

루크 윌리엄스 :

"아핫, 아하하핫"
...화, 안난 거 맞지?

잡담

아론 :

시츄 표 고르면 될가용~~

루크 윌리엄스 :

네~

메인

아론 :

현장에서 표에서 굴려보겟습니다
두 사람은 루크의 출근길이라는 현장에 있으니까요
1d6 (1D6) > 2
엄... 다시 굴려도 될가요

GM :

얼마든지~

아론 :

1d6 (1D6) > 5
현장을 철저히 조사합니다

루크 윌리엄스 :

루크도 열심히 바닥을 뒤지네요
그러니까, 어쩌면 떨어트린게 아닐 수도...

GM :

<끈기>나 <현장> 을 굴려볼까요?

아론 :

현장으로 굴려보겠습니다~
3d10 (3D10) > 11[9,1,1] > 11

루크 윌리엄스 :

"아론, ... 아무리 생각해도 출근길에서 떨어트린 건 아닌 것 같아."
"이제 해도 졌고, 아론도 슬슬 배고프니까, ...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론 :

"결단이라고?"

루크 윌리엄스 :

"응, 내가 잃어버린 열쇠도 못 찾고."
"...아까 얘기했던 스페어 키 이야기 있잖아."
"나는 물론, 가게에서 처음부터 안 받았을거라 생각하는데,"
"...그것도 아니라면, 역시, 자물쇠를 새로 바꾸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아론 :

"네가 기억하는게 맞겠지. 나는 관심도 없었으니까."

루크 윌리엄스 :

"...지난 번에 열쇠를 교체해준 C 인테리어 회사로갈까?"

아론 :

"스페어키를 받으러 가든, 새로 바꾸든 가게로 가보자고."
"그래."

GM :

키워드 5. 지난 번 열쇠를 교체해 준 C인테리어 회사에

메인

루크 윌리엄스 :

"...응."
좋아요 루크는 아론에게 감정을 하나 가집니다.
아론, 오늘 일찍 일어나서 무척 배고프고 힘이들텐데도, 내 탓은 하지 않는구나. 정말 다정하고, ...기뻐. 아론... 아론이 함께해줘서 다행이야 구구절절감정성토중
을 마음에 드는 감정으로 가집니다

아론 :

ㅋㅋ ㅋ ㅋㅋㅋ ㅋㅋ ㅋㅋㅋㅋㅋ
길어`~!

잡담

아론 :

너무 귀엽고조아요ㅠㅠㅠㅠㅠㅠㅠ

메인

GM :

좋아 여기서 장면 종료하구, 진상페이즈로 넘어가볼까요?

아론 :


조아요

GM :

[장면 종료]
[진상페이즈]
범인은 사람대신, 집으로 들어갈 수 있는 열쇠의 위치! 를 밝혀내면 됩니다!
사건 되짚어보기 이후 범인은 너다! 해주세요

아론 :

아론은
열쇠를 찾기보다는 어...
다른 방법도 많이 알다보니,
수사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느낌이네요

잡담

GM :

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
아니 그러게 그냥 창문으로 들어가도 되었네..!

아론 :

진짜 지금 이거만 가지구 찾아요? 8ㅁ8

GM :

네...
루크가 열심히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론 :

우음...

GM :

열쇠가 있을 것 같은 장소!
그것은 바로...

아론 :

미안 이야기가 길어서 네테타와

메인

아론 :

[사건 되짚어보기]
"오늘 아침에는 소세지 가게에 안 갔다고 그랬고...."
"스페어 열쇠도 받은 기억은 없다고 그러니...."
[범인은 너다!]
"인테리어 가게에 가면 뭐라도 찾지 않겠냐."

루크 윌리엄스 :

"응, 인테리어 가게에 가보자."

GM :

그렇게 두 사람은, 루크의 집 근처 인테리어 가게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
▶엘링턴, C인테리어
가게에 들어서면, 여러 자물쇠들과 조명, 전원스위치등이 가득한 가게에 중년 남성이 홀로 가게를 보고있네요.
전화가 오면 바로바로 출발하는 식이였지요.

카츠라기 켄 :

"예에, 어서오십쇼."
"어라, 사장님. 저번에도 한 번 오셨었죠?"

아론 :

"아직 문 열어놨군."
"루크, 스페어키랬지?"

루크 윌리엄스 :

"응, 맞아."

GM :

하지만, 아론이, 탐정이자, PL이니, 아론이 말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론 :

"문을 바꾸면서 스페어 키를 안 받은거 같다고 해서 말이야."
"열쇠를 잃어버렸거든. 혹시 가지고 있나?"

카츠라기 켄 :

"...아아~ 그랬었지 참, 왜인지 열쇠가 하나 남더라고요."
무언가 켕기는 듯 잠시 멈칫하더니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바로 열쇠를 찾아 꺼내줍니다
"자, 여기있습니다. 이제부터 잃어버리면 다시 자물쇠를 바꾸거나 열쇠 복사해야하니 조심하쇼?"

아론 :

"자, 도기. 이제 집에 갈 수 있다고."
열쇠를 받아서 루크에게 줍니다.

루크 윌리엄스 :

"응, ...헤헤, 다행이다."

아론 :

그나저나 잃어버린건 못찾았군요...

루크 윌리엄스 :

"..."
뭔가 더 말하고 싶은게 있어보이지만, 지쳤으니 뭐 되었나~ 하고 마는 기색입니다.

아론 :

아론 역시 그런 기분이 됩니다.
뭐, 아론이 같이 지내는데 별 일이야 있으려고요~
돌아가보도록 할까요~

GM :

좋아요, 두 사람은 열쇠를 받아 돌아갑니다!

잡담

아론 :

찝찝해지기

메인

GM :

▶엘링턴, 루크의 집

루크 윌리엄스 :

"이, 이이이, 이게 왜 여기있는거야!?!"

GM :

집에 돌아가보면, 루크의 열쇠는 바로바로... 아,
현관 옆 선반에, 예쁘게 놓여있네요.

아론 :

"......뭐냐?"
"뭐하자는건데?!"

GM :

선반 위, 열쇠 자리라고 예쁘게 코스터를 올려놓은 그 곳에, 얌전히 놓여있습니다.

아론 :

마찬가지로 당황합니다

루크 윌리엄스 :

"...아~ 애초에 열쇠를 안 챙기고 나왔었나봐!"
"아, ... 그렇구나 후다닥 나오느라 아얘 문을 안 잠궜었지?"

아론 :

"...."
"그럼 우리는, 열린 문 앞에서 이때까지 실랑이를 한거냐?!"

루크 윌리엄스 :

"요근래에는 아론이 집에있었으니까 조금, 느슨해 졌을지도..."
"아니, 아니아니 아니야! 그건 확실히 아니야!"
"문은, 제대로 잠겼었다고?"
"아~ 다행이다. 만에 하나 문이 그대로 열려있었다면 정말 큰일날 뻔 했어!"

아론 :

"열쇠가 집에 있는데 문을 어떻게 잠근건데?"

루크 윌리엄스 :

"아아~ 그치, 집 나서기 전에 문고리를 다시 한 번 돌려보고 잠겼는지 확인해보는 습관이 있는데도 그대로 나선건"
"글쎄, 아마 문을 너무 세게 닫아서 저절로 잠긴 것 아닐까"
"어찌 되었든 열쇠도 찾고, 문도 안전히 잠겨있었으니까, 정말 다행이다. 그렇지, 아론?"

아론 :

"......"
"안괜찮아!"

루크 윌리엄스 :

"...아?"

아론 :

버럭 화를 내는 아론의 목소리가 집 밖으로 울려퍼지겠네요
저녁내내 아론을 달래주려면 루크가 고생이 많겠어요~

GM :

『Key』 ~Fin~
+─-::☆::-─+
22.03.27 PM 22:15

잡담

GM :

그렇습니다
두 사람이 찝찝한 이유는...

아론 :

ㅋ ㅋ ㅋㅋ ㅋ ㅋㅋ아웃기다
넵네

GM :

특히 루크가 꽁해있던 이유는...

아론 :

알려줘~

GM :

열쇠를 돌려줄 때,
이봐요! 왜 열쇠를 바로 안 준거예요!
하고 따지면
가게 사장님이 들켜버렷내 이건 비밀로 해줘~ 하며
50달러를 환불해주기 때문입니다
(...)

 

아론 :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
에...
그렇구나
긋지만
피곤하기도하고...

 

GM :

그쵸
배도 고프고
집에돌아왔고~

아론 :

순순히 돌려줫는걸요

GM :

마자마자~

아론 :

자영업자를 괴롭히기엔
시기가 별로 좋지 못하니까요
긍정적인것만 생각하는 멋진 친구들

GM :

아놔
여기도 코시국이냐구요
너무웃기다..
ㅠㅠㅠㅠ

아론 :

ㅋㅋ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
아롱이 루크를 갈구엇음에도
열시미 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웟어요....

루크 윌리엄스 :

그럼 마지막으로~!
아론, 아론! 래퍼가 헌혈하면 경찰이 잡아가는데 왜인줄알아?

아론 :

......
왜?

루크 윌리엄스 :

Rapper가 p를 빼면 raper, 약탈자가 되거든!

아론 :

하하하,
....
웃지마!

루크 윌리엄스 :

자, 잘못했어.

아론 :

웃어서 자존심 상하기

루크 윌리엄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수고하셨습니다 ㅠㅠㅠ
휴우휴유

아론 :

고생하셧어요ㅠㅠㅠ

루크 윌리엄스 :

월요일에 갑좍 번개탁을잡았는데도

아론 :

후후 딱 조은시간이군요

루크 윌리엄스 :

놀아주셔서 기뻐요

아론 :

저야말루웅 ㅠㅠㅠ
정리하구 누워서 볼가용~

루크 윌리엄스 :

넘 간단하고 재미있는시날이였다~
넹~ 조아요~

아론 :

아 정말로요ㅠ
아론의 파괴적 발언도 잘 받아주구
선생님이 채거야ㅠㅠ

루크 윌리엄스 :

저는
아론이 틱틱대고

아론 :

오늘 맵시트도 넘 이뻣구ㅠ

루크 윌리엄스 :

츤츤대고
화낼수록
기뻐함

아론 :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

루크 윌리엄스 :

저의 취향아시잖아요

아론 :

모르겟숴요

루크 윌리엄스 :

체슬리앞에서 순도 100%분노한 고함발사하는 아론

아론 :

ㅋㅋㅋㅋ
누워서 드씨들어야지

루크 윌리엄스 :

역정내는 아론. 최고.

아론 :

최고~

루크 윌리엄스 :

더. 아낌없이. 츳코미걸어주세요
라뷰~

아론 :

라뷰뷰~

루크 윌리엄스 :

하아...이번시날
정말 루크가
완전 보케라서 좋앗다

아론 :

긋죠
너무귀여워요
그것조차 귀엽군... 해버리고 마는 아롱

루크 윌리엄스 :

사랑이ㅑ

아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요~
좀따 톡방에서 뵈어요~
히히..

 

 

 

 

 

 

 

 

 

 

 

 

 

 

 

 

 

 

 

 

 

 

..내 손을 잡은 적 없으니, 놓을 필요도 없어.

 

 

 

KP - 타모

PL - 마꾸

 

시나리오 작성자: 돼곰님

시나리오 출처: https://hardestgoodbye.postype.com/post/8985227

사용 툴 : Roll 20

플레이 일시 : 2021.12.25

플레이 시간 : 약 3시간 

 

 

 

 

 

* 앙상블 스타즈!!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미숙한 진행과 틀린 룰 판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미케지마 마다라 x 키류쿠로의 커플링 요소가 있습니다. 

* 소재의 비도덕성에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불륜상정)

 

 

 

 

더보기

 

마꾸어:미케지마 정말
내 손을 잡은 적 없어..?
(거짓말인거 알면서 덜커덩하고야말기
 
TM (GM):zzzz z z ㅋ ㅋ ㅋ ㅋㅋ ㅋ ㅋㅋㅋ
어서오세요 ㅋㅋㅋㅋㅋ
오시자마자 상처받은 쿠로가 되셧잔아
(짜릿
 
마꾸어:후후
오늘 뭔가
이를 갈아보려고했지만
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TM (GM):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쿠로 드렸습니다
기대되네요~
 
마꾸어:무슨프사일까
두구두루
 
키류 쿠로:ㅠㅠㅠ
와...
진국이네요...
와.....
진국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ㅋㅋㅌㅋㅋㅋㅋ
나쁜남자 페이스와
시무룩 남자의 페이스
츄베릅
죠아아...
캐릭터 시트는
 
미케지마 마다라:기존 친구랑 크게 다르지 않으실거같구우
 
키류 쿠로:조아조아
 
미케지마 마다라:제가 중간에 잠깐 자리를 비울 수 있지만
만약 그렇게 되몀 말씀드리겟습니다 후후
신부쿠로 시트
재활용
()
뭐... 신부니까요(?
전 신부(?)
 
키류 쿠로:후후.. 저도 자리를 비우게 된다면
 
미케지마 마다라:ㅋㅋㅋㅋ아 브라이덜 ㅋㅋㅋㅋ
 
키류 쿠로:말하겠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넵!
저 저 잠시 전화죰,,
 
키류 쿠로:냡!
브금은
오마카세로 틀면될까요~
 
미케지마 마다라:https://youtu.be/qDBaVO-B42E
이것을 추천드립니다!
준비되셧음 출발해볼까요 후후
 
키류 쿠로:후후
좋은걸
준비 되엇습니ㅏㄷ
 
:죠아아,
시작하기에 앞서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쿠로는 한 남자와 이런저런 일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키류 쿠로:집안사정탓이였죠
 
:(큿 부연설명 너무좋아)
 
키류 쿠로:쿠로의 집이 어려웠고 그 때 구원처럼 나타난 남자에게 도움을 받아 거절하지 못하고 결혼했지만
늘 원치않는 부부관계와 냉대에 쿠로는 점점지쳐가고
 
:그다지 성품이 좋지 못한 사람이었기에 쿠로는 행복하다고는 할 수 없는 결혼생활을 보냈었네요.
 
키류 쿠로:쿠로의 빛이 사그라들 때 쯤, 그가 쿠로를 쳐내기 위해...
 
:그랬죠...
마다라는 쿠로를 유혹하기 위해 고용된 사람이었습니다.
정확히는 상대를 외도자로 만들어 위자료를 싸게 치려는 남편에게 고용된 사람이었죠.
하지만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쿠로를 만난 순간부터 마다라는 쿠로에게 빠져들고 맙니다.
그리고... 쿠로는 남편에게 이혼을 당하고
 
:마다라에게 반해버린 전남편은 마다라와 결혼을 해버린..!
그런 상황입니다!
 
키류 쿠로:그렇게... 되었군요
뜨거운 만남과 법정에서 믿을 수 없는 재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마다라를 믿게 된, 그리고 사랑하게 된
그런 사건들이 있었지만...~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관계가 어찌될지...
불안한 마음을 품고 쿠로는 오늘도 마다라를 기다리게 되겠네요.
 
Salted Wound
 
01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씨, 잘 잤어어?"
 
:자신을 부르는 아주 다정한, 사랑이 담긴 목소리에 쿠로는 눈을 뜹니다.
옆을 바라보니 마다라가 당신을 바라보고 있네요.
 
키류 쿠로:여기는... 어디지요?
 
:아침 햇살은 창문을 통해 방 안을 밝힙니다.
이곳은 쿠로의 새 보금자리입니다.
 
키류 쿠로:어제도 정말, ...피곤하고, 하지만 기분좋은 밤을 보냈기 때문에 정신이 아직 들지 않습니다
 
:이전에 살던 곳에서 불과 몇블럭 떨어진... 옆옆옆 집이네요. 옆옆옆옆집일지도요.
 
키류 쿠로:깜빡, 깜빡, 눈을 두어번 깜빡이고 나서야 마다라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꿈이 아닌 현실이란걸 알게 되었네요
"....아아, 미케지마."
"미케지마, ...다."
저도 모르게 반가워 하고 말아버리네요.
완연히 잠에서 깨고 난다면 부끄러워 할 만한 짓이겠지요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게 마다라라니, 괜히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아아, 나란다."
"안녕, 쿠로씨. 좋은 아침이로구나아."
마다라는 당신의 이마에 입을 맞춥니다.
 
키류 쿠로:"...좋은 아침. 미케지마."
"잘 잤나?"
마다라의 품에 다시금 파고들며 말합니다
따듯하고, 좋은 냄새가 나고, 포근해.
 
미케지마 마다라:함께 누워 깰 때 까지 다정하게 기다려주고, 따스한 아침인사를 나누고... 불과 몇 개월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지요.
 
키류 쿠로:이런 품을, 아주 오래 전 부터 원해왔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품에 파고드는 쿠로가 마냥 사랑스럽다는 듯, 마다라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키류 쿠로:그 사람과 결혼하기 전부터 말이지요.
꽤나 지쳐있어서, 홀로 서기가 버거워서, 그래서 곁에 오는 아무나에게 쉽게 마음을 줘버렸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한 건 알지만.
이 역시 올바른 선택이 아닌 걸 알면서도, 저도 모르게 빠져들고 만 '두 번째' 나쁜 관계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씨 덕에 따뜻하게 잘 잤네에..."
"아이잇, 일어나기 싫어라.."
 
:부적절한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행복한 아침입니다.
하루의 시작이 너무나도 달콤합니다.
띠링
마다라의 폰이 울리기 전 까지는요.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의 얼굴이 굳습니다.
 
키류 쿠로:"...."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가 자신의 입술 앞에 손가락을 가져다 댑니다.
 
키류 쿠로:아, 말하지 않아도 알고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에게는 이제 익숙한 신호,
"그"의 전화임이 틀림없습니다.
 
키류 쿠로:그 취미 고약한남자의 전화네요.
행복이 가시고 가라앉은 표정으로 끄덕입니다
 
:쿠로의 기분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받는게 당연한 일이지만, 당연한 일이지만...
 
미케지마 마다라:눈앞에 쿠로를 두고 마다라는 그 전화를 받습니다.
 
키류 쿠로:애초에 자신과 만나는 게 잘못된 일인걸요.
 
미케지마 마다라:"...응, 나도 방금 일어났지이. 자기씨는 잘 잤어어?"
 
키류 쿠로:그 때마다, 다시 생각합니다. 아, 이 만남은 잘못되었구나... 하고.
 
미케지마 마다라:"휴일인데 아침 햇살 때문에 깼다고? 주말에 커튼 새로 알아보러 가자꾸나아."
 
키류 쿠로:그럼에도, 마다라가 다시 자신을 보고 웃어주면, 놓치고 싶지 않아 제가 절절매게 되지만요
 
미케지마 마다라:"응, 오늘까지 출장이지. 나도 보고 싶어어."
"“출장 끝나고 갈 때 자기씨가 좋아하는 딸기랑 꽃 사갈게.”
"나 없다고 밥 굶지 말고오... 응?"
통화중에 문득 쿠로의 손을 잡아옵니다.
 
키류 쿠로:이제 자신이 그의 '일'로 치부 되는 것도 익숙합니다. 오히려 이런 부분에서까지 가슴이 따듯해지며 기묘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하면, 역시 엇나간 거려나요?
 
미케지마 마다라:배스스 휘는 눈꼬리는 누구를 향한 것일까요. 눈 앞의 쿠로? 전화기 너머의 그 사람...?
 
키류 쿠로:그야, 일이라 둘러대며 저를 바라보는 눈빛, 미소, 그리고 지금과 같은 경우에는 따듯한 손, 이런 것들이 좋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조련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니, 그것이 누구를 향한 것인들 행복할테지요
 
미케지마 마다라:"... 아, 이제 출근 해야겠구나아."
"곧 봐."
다정하게 웃던 마다라는, 문득 가까워지더니
쿠로의 손목에 입을 맞춥니다.
쪽, 하는 소릴 수화기 너머에 들려주려는 듯이요.
 
:이윽고 들려오는 통화가 끊어진 소리.
 
키류 쿠로:아, .....
"치사해."
물론, 자신에게가 아닌 수화기 너머의 그 사람에게 치사하게 군다는 말입니다.
아아, 어쩌지. 불쌍한 사람.
이런 걸로 통쾌한 마음이 들어도 안되는 것일테지만요
 
미케지마 마다라:"평소에는 다정한 척 하려니 힘들었는데...."
"쿠로씨 앞이라 그런지 절로 달콤한 소리가 나오네에."
"후후, 평소엔 이렇게까지 하진 않는단다."
 
키류 쿠로:하하하, 너털웃음을 지으며 절레절레 합니다
"그런 말 안해도 되니까."
 
미케지마 마다라:이제와 애써 쿠로를 안심시키려는건지 덧붙이는 말이 깁니다.
 
키류 쿠로:"왜, 질투같은 거 해 줬으면 좋겠나?"
 
미케지마 마다라:"으으응,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해서어."
쿠로를 출장,이라고 이야기 한 주제에 다정히 이마를 맞부벼옵니다.
 
키류 쿠로:"상냥하긴..."
이미 자신은 그 "출장"이라고 칭해진 것 마저도 기쁠 지경이니 어찌 되었든 상관없지만요
 
미케지마 마다라:"...어제 사온 원두 맛이 궁금하댔지?"
"금방 내려올테니 기다리렴. 허리 조심해서 앉고오."
쿠로의 뺨을 살살 쓸어주고는 영차, 몸을 일으킵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완벽한 나신이 아침 햇살아래 드러나네요.
 
키류 쿠로:어젯 밤의 흔적이 고스란히 보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간단히 편한 바지와 티셔츠를 걸치고 TV를 틀어줍니다.
"....."
티셔츠를 입으며 쿠로의 시선을 느낀건지 또 특유의 야한 미소를 짓네요.
 
키류 쿠로:그래도, 자신은 마다라에게 되도록 흔적을 안남기려고 하긴 하지만 말이죠
"...그런 기분으로 본 건 아니다."
"그냥, ....걱정되어서 말이지."
 
미케지마 마다라:"후후 뭐가아?"
"어제 죽는다고 엉엉 울었던건 쿠로씨면서..."
 
키류 쿠로:그럼에도 적나라하게 남은 자국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네요
"..................."
마다라를 위해 이 정도 배려는 당연한거지만, 그래도 과하게 양보해준다는 건 쿠로도 어느정도 알고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아침 차려올게에."
 
키류 쿠로:"...됐으니 그만 홀리라고?"
"오우."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의 속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가볍게 미묘한 기류를 흘린 마다라는 거실로 향합니다.
 
:...그래요. 애정이 담긴 흔적조차 제대로 남기지 못하는 사이.
당신과 마다라는 평범한 연인들과는 거리가 멉니다.
비판 받아 마땅한 관계. 그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게 바로 당신입니다.
 
키류 쿠로:다시금 이불을 꼬옥 끌어안네요
그의몸과는 대비되게 물감을 쏟은 도화지마냥 얼룩덜룩한 몸이 아침햇살에게서 가려집니ㅏㄷ
 
:이불에 얼굴을 묻습니다. 마다라와 당신이 이런 관계가 될 것이라 누가 예상했을까요.
하물며 당신조차 예상하지 못했겠지요.
이런식으로 그 남자에게서 벗어나
온 몸을 가득 메울 정도로 넘치는 사랑을 받고,
괜한 잡생각이 듭니다.
하루의 시작부터 머리가 복잡해지게 생겼어요.
 
:당신은 일어나 앉아 TV를 봅니다.
그렇지만 한 번 시작된 생각은 끊이질 않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렇게 뉴스를 보는 둥 마는 둥 하다보면
귀에 어떠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관찰 판정 해볼까요
 
키류 쿠로:
rolling 1d100<75
 
(
57
 
)
 
 
=
1 Success
마다라가 오는 소리려나,
쫑긋하며 귀를 기울입니다
 
:뉴스의 한 구절이 들립니다.
"비욘드 호텔 근처에서 ...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 한 짝만 놓아져 있었으며, ..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
당신은 잡념에 파묻혀 있다가, 웅성거리는 TV소리에 정신이 듭니다.
 
키류 쿠로:엣,
난닷떼
무슨말이람?!
 
:귀여운 동물 소식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도 아니니 이만 끄는게 낫겠네요.
 
키류 쿠로:궁금한데, 뭐....
신경쓸일은아니겠지요
 
:신경쓰고 싶다면
 
키류 쿠로:마다라가 켜준 TV지만 픽, 꺼버리고 맙니다
 
:추가로 조사하셔도 좋지만요ㅎㅎ
 
키류 쿠로:시끄러운 TV는 끄고
핸드폰으로 관련기사를 검색해볼래요
어디보자 비욘드 호텔...
 
:좋아, 비욘드 호텔을 치기 무섭게
호텔의 미스테리 실종사건?! 이라는 포털 뉴스가 뜹니다.
아무래도 이 근처에서 실종사건이 많이 일어난 모양이에요.
 
미케지마 마다라:"뭘 그렇게 재미있게 보고있어어?"
 
키류 쿠로:"음? 아아, 왔나."
 
미케지마 마다라:어느새 쟁반을 들고 온 마다라가 문가에 서 있습니다.
 
키류 쿠로:"그냥, 방금 본 뉴스가 궁금해서 말이지."
 
미케지마 마다라:"후후, 그랬구나아."
"어디어디..."
 
키류 쿠로:대충 핸드폰을 엎어놓고 마다라를 맞이합니다
뭐, 나중에 보면 되겠지
중요한 것도 아니고, 심심풀이니까요
 
미케지마 마다라:베드 트레이를 쿠로가 먹기좋게 올려주고, 본인은 그 옆에 앉네요.
"자아 커피와 같이 곁들일 스콘이란다아."
"하루 지나서 식었지만, 커피에 찍어먹으면 맛있을거야아."
 
키류 쿠로:"오우, 오우. 잘 먹겠습니다."
마다라 옆에 기대선 빵을 찢어 잼을 바르고 마다라의 입에 먼저 한 입 집어넣어줍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아앙..."
"맛있어라."
넙죽넙죽 받아먹으며 즐거워합니다.
편하게 풀어진 머리를 하고는, 쿠로에게 마음껏 기대 어리광을 부리네요.
온전히 쿠로가 독차지 하지 못하는 온기라는 사실이 안타까울 정도로요
 
키류 쿠로:"그래서, 오늘 출근은 어떻게 하실겁니까. 미케지마 변호사님?"
마다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커피를 홀짝 마시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오늘 오전 귀국인걸로 되어있으니 말야아..."
"공향에서 여기까지 걸리는 시간을계산해서 귀가해야겠지이..?"
 
키류 쿠로:씁쓸하면서도 산미가 가득하지만, 목넘김 끝에 구수한 맛이 걸려 마음이 안정됩니다
"으음, 그렇구만."
 
미케지마 마다라:"아아, 이대로 여기 있고싶어라.."
"하지만.... 으응, "
뒷말을 흐리며 쿠로의 손길을 받습니다.
 
키류 쿠로:"그래, 안다."
"제대로, 신혼을 보내야지 미케지마."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때에, 나한테 까지 신경을 쓰고선...."
"이러다가 쓰러질까봐 걱정된다고?"
다시금 마다라에게 념념쳡 스콘을 먹여줍니다
목이 맥힐지도~
 
미케지마 마다라:하지만 쿠로가 주는 것이라 그런지
잘만 먹어대네요.
입가에 부스러기를 묻히고는 볼주머니가 볼록해집니다.
"후후..."
커피를 한잔 마시고는 다시 평소같은 말끔한 얼굴이... 스콘 가루는 그대로인 얼굴이 됩니다.
"그야아, 쿠로씨는 방심하면 날아가버릴 것 같은거얼."
 
미케지마 마다라:"뭣 때문에 이런 고생을 하는데."
"시간이 이대로 멈추면 좋겠구나아..."
 
키류 쿠로:"아아, ...그러게말이야"
 
:두 사람의 바램이 무색하게, 마다라의 휴대폰이 울립니다.
알람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는 아쉬운 얼굴로 일어나 갈 채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키류 쿠로:"야속하기도 하지..."
 
미케지마 마다라:"... 다녀올게 쿠로씨."
 
키류 쿠로:"...오우."
그런 인사는 안해도 되는데.
기쁜 마음을 살짝 흘려보내고선, 괜한 생각을 해봅니다
일종의, 방어기재려나요
나쁜 습관인 건 알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쿠로 자신이 못버티기 때문일겁니다
'죄책감때문에 기뻐하지 않는 나'에 취해봤자 괴로운 건 나, 그리고 그 반응을 고스란히 받는 미케지마뿐일텐데요
 
키류 쿠로: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몸은 꾸준히 움직이며,
어제 벗어둔 가운을 다시 입고, 마다라의 넥타이를 준비하러갑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어느새 씻고 나온 마다라는 멀끔합니다.
머리도 단정하게 땋았네요.
쿠로의 몸에서 나는 것과 같은 향.
괜한 착각에 휩싸이게 만드는 체향입니다.
 
키류 쿠로:드레스 룸에서 나가려다 잠시 고민하네요.
넥타이에 내 향수를 뿌리고 싶어.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가 다가와 쿠로의 이마에 입을 맞춥니다.
 
키류 쿠로:미케지마에게 내 흔적을 남기고싶어.
미케지마에게서 내 냄새가 난다면 너는 뭐라고 생각할까 의심이나 할까?
 
미케지마 마다라:"뭘 하나 했더니...."
 
키류 쿠로:그런 나쁜 생각도 마다라의 입맞춤에 날아가지민요
 
미케지마 마다라:두어개 풀어둔 단추를 잠그곤 쿠로의 손길을 얌전히 기다립니다.
 
키류 쿠로:"으음, 미케지마의 취향은 아니지?"
"이거나 뿌리고 가라"
 
미케지마 마다라:"넥타이, 해주지 않는거야아?"
 
키류 쿠로:하며 흔하디 흔한 페x리즈를 칙칙 뿌리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신혼같아서 좋을텐데.. 아이이,"
 
키류 쿠로:"당연히 매어줘야지."
키득키득 웃으며 꼼꼼한 손길로 마다라에게 넥타이를 매어주네요
그 사람의. 이제 미케지마의 넥타이를 매어주게 되었습니다만
기시감따위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내 눈앞의 사랑스러운 이사람을 감히 누구와 비교하나요
 
미케지마 마다라:"...그럼, 정말 다녀올게에."
 
키류 쿠로:"오우."
넥타이를 끌어당겨 쪽, 입맞춥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씨가 보고싶을때마다 넥타이를 만져야겠구나아. 후후."
그런 말과 함께, 마다라는 집 밖으로 나섭니다.
 
키류 쿠로:내 인사는 안받고 나서는구만
어쩔 수 없으려나, 피식 웃으며 그저 손을 흔들흔들 흔듭니다
 
:손을 흔드는 쿠로와 바삐 길을 나서는 마다라 사이로 철문이 쾅 닫힙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소리가, 당신의 마음에 박히는 것 같네요.
 
02
더운 날씨인데도 운동장에서 활발하게 뛰어노는 학생들, 활짝 열린 창문에서 불어오는 바람,
밖을 바라보면 시릴 정도로 푸른 하늘과 떠다니는 하얀 구름이 보입니다.
 
키류 쿠로:"하아, 여유롭구만."
한숨을 쉬며 하늘을 봅니다.
어디보자, 녀석과 살며 집의 빚은 다 탕감되었고, 직장을 구해서 보탬도 되었지요
따로 나와 살아도 될 정도의 여유가 된 뒤입니다
물론, 원래대로라면 녀석에게 위자료를 뜯겨서 이전의, 혹은 이전보다 더 못한 생활로 돌아가야 했겠지만
웬걸, 미케지마 덕분에 이 쪽이 도리어 후한 보상을 받고 쉬고있는 중입니다.
 
키류 쿠로:원래 가졌던 직장도 그 녀석이 잡아준 것이라 더 이상 다니지 못해 새로 구직을 해야겠지만...
당장 가족의 살림에 보태고도 돈이 한참남아서 몇 달, 아니 1년 조금 더 많이 놀고도 남겠네요
나태해지면 안되는데... 한숨쉬면서도 입으로는 다른 말을 중얼거립니다
"미케지마는... 언제오지?"
그래요, 요즘은, 미케지마를 만나 사랑을 나누는 것이 내 일과의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물론 여유롭게 쉬는 것도 좋지만요
 
키류 쿠로:처음 가져보는 느긋한 여유입니다.
이 모든 일들이 낯설고 기뻐서, 손에 놓칠까봐 두려워하면서도,
그 두려움탓에 지금 누릴 걸 제대로 못 누리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네요
 
:그래요,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그날도 이런 날씨였죠.
마다라가 정장차림으로 쿠로를 찾아와서
카페에서 뜨거운 커피를 맞고, 다른곳도 맞고...
한없는 절망의 나락으로 빠졌던 순간이 있었지만, 지금은 평화로워서 도리어 나른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키류 쿠로:그러게, 커피에서 바로 호텔로 갔을 때 부터 의심했어야 했나?
괜한 후회를 해보네요
 
:괴로운 순간들도 언젠가는 잊혀집니다. 영원할 거라 생각한 순간들도요.
어쩌면 이런 관계가 되리란걸 마다라는 미리 알았을지도 모릅니다.
 
키류 쿠로:화나서 흥분하는것도, 기뻐서 흥분하는것도 흥분이라더니
그렇게 짐승같이 흥분해서 다시 또 배꼽을 맞출줄은 몰랐지요
"하아...."
무슨 생각이람, 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람
과한행복에 괜히 또 불안해져 전전긍긍하게 되네요
나쁜 습관입니다
 
키류 쿠로:미케지마는, ....
먼저 연락도 하지 못하면서, 계속 기다리게만되네요
 
:마다라가 떠난지 2시간도 되지 않았건만. 생각에 잠겨 흘러갈것만 같네요.
바람이라도 쐬러 가야겠어요.
좋아하는 것이라도 사와서 기분전환이라도 해볼까요.
현재를 살아야지요 어쩌겠어요.
 
키류 쿠로:그래요, 이렇게 생각에 잠겨 익사하다 못해 괴로워질바에는, 걷는게 좋겠지요.
오늘은 그래, 비즈십자수라도 해볼까... 하며
 
:그렇게 쿠로는... 길을 나서나요?
 
키류 쿠로:나섭니다!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서
정작 신경써야할곳에 못 쓰고 무작정 나선 참이네요
핸드폰이나 카드를 잊어버렸을지도 모르겠어요
혹은 문을 잠근다거나,
혹은 그 모든걸 다챙겼으면서, 당연하게도 잊어버린 무언가 때문에 곤란한 일이 생길지도...
 
03
갑작스럽지만, 여러분은 행운을 좋아하십니까?
저는 행운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행운 판정을 부탁드리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키류 쿠로:((네!))
 
:행운판정 해주세요
 
키류 쿠로:
머라고요
rolling 1d100<55 젠장~
 
(
49
 
)
 
 
=
1 Success
 
:ㅋ ㅋ ㅋ 감사합니다...
길을 나선 쿠로는, 운 나쁘게도
 
키류 쿠로:내 키퍼의 눈에 언제 검은 모자이크가 달렸지
 
미케지마 마다라:헉 무슨일잇나요??
 
:무슨일이얏
 
키류 쿠로:(아뇨.... 아루파식 드립을 치시길래)
(...)
 
:아 ㅋㅋㅋ ㅋ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쿠로는
 
키류 쿠로:(멋슥
 
:이혼하기전에 마을에서 인사를 나눴던 주민과
마주치고 맙니다!
 
키류 쿠로:"......"
"안녕하세요."
 
NPC:"어머! 새댁!"
 
키류 쿠로:멋슥, 하면서 지나치려합니다
 
NPC:"요즘 통 못봤네!"
"듣기로는 그 집에 무슨 일 있다던데, 별 일 없는거지?"
 
키류 쿠로:"하하하, 이제 아니게 되었으니까요."
"아, 아직, 소식 못 전해 들으셨습니까?"
 
NPC:"으응? 그게 무슨 말이야?"
 
키류 쿠로:"그, ...이혼 했습니다."
멋슥
 
NPC:"아, 아아...아이고... 내가 입이 주책이네..."
"그럼 여기 온것도 그것 때문에...?"
 
키류 쿠로:"아아니, 아닙니다 제가 제 때 인사를 못드린 탓이죠."
"음...? 무슨 일 있습니까?"
 
NPC:"아니, 부군... 전남편은 매일 출퇴근 하는 모습이 보이던데"
"새댁은 안보여서. 이혼했으면 이사라도 간거야..?"
 
키류 쿠로:"아 네, 뭐... 그렇죠."
이 동네라는 건 안밝힙니다
소문이 퍼질지도 몰라 전전긍긍
"오늘은 동사무서에 들르러 나왔습니다"
"필요한 서류를 잊어서, ...하하."
이렇게 둘러대면 아~ 서류떼려고 멀리까지왔구나~ 하고 알아듣겠죠
 
NPC:"아이고 똑부러지네. 그래 요즘은 젊은 사람들이 더 잘하지 그런건."
"얼마나 멀리 사는진 모르겠지만, 온김에 저쪽 마트는들러봐."
"오늘 글쎄 소고기가 30% 할인한다니까."
 
키류 쿠로:"아, 정말입니까?"
 
NPC:"안그래도 동네에서 실종사건도 늘어서 뒤숭숭한데 잘 떴네. 어디가든 잘 먹고..."
 
키류 쿠로:"하하하, 감사합니다 역시 제가 좋아하는 걸 잊지 않으셨군요."
이런 따듯한 정에 다시 살아나는 기분입니다
"...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작 인사드렸어야 했는데 경황이 없어서."
 
NPC:"...이혼했다니까 하는 말이지만.."
 
키류 쿠로:"아주머니도 부디 무탈하시길.."
"..."
꿀꺽, 침을 삼키며 들을준비를합니다
 
NPC:"며칠전에 새댁의 전 부군이랑 마주쳤는데 글쎄.."
"피...같이 꺼림직한게 소매에 묻어있지 뭐야."
"그런데 새댁은 안보이지... 얼마나 걱정했다고."
 
키류 쿠로:"피... 말입니까."
"그러고 보니, .... 그, 실종사건은 무슨일입니까?"
 
NPC:"이혼했다니까 정말 다행이야. 에휴..."
 
키류 쿠로:설마... 내가 아니면 설마, 미케지마를?!
심장이 벌렁벌렁합ㄴ디ㅏ
 
NPC:"응? 저쪽 큰 번화가 있지?"
"비욘드 호텔이 크게 있는데 말이야."
"거기서 신발 한짝만 남기고 사라진다던가 하는 사람이 많은가봐."
 
키류 쿠로:뉴스에 나온 그 호텔인가요 집중해 들어봅시다
".....신발이라."
 
NPC:"CCTV를 아무리 돌려도 사람이 들어가기만하고 나온 사람이 없대."
"소름끼쳐서 나원..."
"새댁도 곧장 집에 들어가 알겠지?"
"어디가나 잘 살고..."
"에구, 추운데 사람을 너무 오래 잡아뒀네."
 
키류 쿠로:"...네 감사합니다."
 
NPC:"어서 가. "
 
키류 쿠로:"부디, 건강하시고. 다음에 만나도 인사해주세요."
 
NPC:"호호호 물론이지?"
 
키류 쿠로:사람 좋은 미소를 하며 꾸벅 인사하고 떠납니다
따듯한 사람...
 
NPC:이웃은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듭니다.
 
키류 쿠로:그래요, 아무리 아픈 일이 있었다하지만, 저를 생각해주는 소소한 정이 있는 사람도 이렇게 많은걸요
 
:따뜻한 기분에 잠겨있지만 문득 신경쓰이는 것이 있습니다.
...피요? 전남편이...?
지능 판정 해볼까요
 
키류 쿠로:
rolling 1d100<60 미케지마 아프지마...
 
(
81
 
)
 
 
=
0 Successes
흐엥 ㅠㅁC
미케지마에게 직접 물어보는 수 밖에
 
:전남편과 함께 살았지만 딱히 수상한 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 찜찜한 기분은 뭘까요.
뭐, 증거나 그런건 다 옛날 집에 남아있겠지만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마트로 향하던 중, 당신은 발걸음을 멈추고 맙니다.
 
키류 쿠로:>우뚝<
미케지마인가요
두근두근
마트에 전남편이랑 꽁냥꽁냥쇼핑하러온거지
그러고보니 커튼을 사러간다고했는데..!
 
:조금 떨어진 곳, 익숙한 차에서 전남편이 내리는것을 보고야 맙니다.
 
키류 쿠로:
 
:그리고 그가 열어주는 차 문에서 함께 내리는 마다라가..!
 
키류 쿠로:숨어서 지이~ 지켜봅니다
 
전남편 B:"그깟 커튼 없어도 된다니까. 돈 아깝게."
 
미케지마 마다라:"으응, 하지만 자기씨가 햇살때문에 콕콕 눈이 아야 했잖아아?"
마다라의 말에 피식 웃는 전남편...
 
:그리고 마다라에게 입을 맞추기 시작합니다.
 
키류 쿠로:아니 이게 무슨소리야...
 
:(백주대낮의 마트근처에서요!)
 
키류 쿠로:저렇게, 귀여운말을 쓴다고?
아주 다른사람을 보는 기분이 드네요
물론..... 전남편을 보는 건 싫지만요
으음, 미케지마... 잘 하고 있군
조금,... 속이 탑니다만
그것은 단순히 전남편을 봤기 때문이라 치부합니다
 
:입맞춤은 좀 더 농밀해집니다.
착각이었을까요, 마다라가 이쪽을 본 것 처럼 느껴진것은.
아름다운 한 쌍, 누가봐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누가봐도 멀끔하게 생긴 인텔리 전남편과
그 사람이 심사숙고해서 고른 트로피가 마다라였으니까요.
 
미케지마 마다라:"하아, 가슴이 쿵쿵 뛰어서어... 더는, 싫은데..."
 
전남편 B:"칫, 사주면 될 거 아니냐. 뭐든."
"비싸게 굴긴. 가자고."
 
키류 쿠로:저 자식 말뽄새봐라..!
열불이 확 납니다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멀어지는 두 사람을 보는 기분은 왜 이리도 어지러운걸까요.
 
키류 쿠로:그러고보니, 미케지마는 왜 굳이 저 자식의 청혼을 받아들인걸까요
자신을 두고,
저런 취급까지 받아가면서..
...... 왜?
아직, 물어보지 않은 질문이 가슴에 남아 자신을 무겁게 짓누르네요
 
:궁금해 할 자격이 있는걸까요.
쿠로는 그저... 마다라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가는 사이인걸요.
이 기분으로는 마트에 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마주치기라도 하면 곤란하겠죠.
 
키류 쿠로:"...."
소고기... 밤에 사러와야지
털레털레 걷가가
비욘드호텔까지 한 번 걸어가볼까요
 
:좋아요
비욘드 호텔은 랜드마크로 기능할만큼 아주 아주 높습니다.
뒤숭숭한 소문이 도는것과는 달리 외관은 번쩍번쩍하네요.
 
키류 쿠로:흠...
다짜고짜 카운터에가서 무슨일입니까! 물을 수도 없고
(그래도 되나요?)
 
:카운터에는 하품을 참는 신입 직원이 서있습니다.
 
키류 쿠로:신입이라
얼레벌레해서
 
:사수가 자리를 비운 지금이 기회일지도요!
 
키류 쿠로:묻는말에 다 답을 해줄지도 모르겠군...!
"궁금한 게 있어서 왔습니다."
"OO데일리 기자입니다."
거짓말을 이렇게 어?
 
NPC:"엇, 저.. 체크인은 3시부터인데..."
 
키류 쿠로:하지만 후레 탐사자니 용서해주세요
 
NPC:"어..? 00데일리요?"
".....신분증 같은거 있나요?"
미심쩍은 눈초리로 쿠로를 봅니다.
 
키류 쿠로:"근방의 실종사건에 대해 알아보러 왔는데 말이죠."
무시하고 말을 잇습니다
신분증? 있을리가~
 
NPC:"그, 그런거 말하면 안된다고요..."
"안그래도 오늘 아침에 뉴스 때문에 얼마나 곤란했는데요."
"지배인님이 길길히 날뛰셔서 에휴..."
 
키류 쿠로:"그렇습니까, 곤란하군요."
 
NPC:자연스러운 쿠로의 파고들기에 넘어간 신입입니다.
 
키류 쿠로:"관계자의 이야기를 듣지 못하면, 다른 시민의 이야기를 듣고 기사를 작성해야해서, 오보가 나갈 염려가 듭니다만."
은근한 협박
(이런 후레여도 되나
 
NPC:"....그렇게 말해도..."
 
키류 쿠로:(머 시날상정 불륜도 하는 쿠로인데 어때
 
NPC:"저는 신입이라서요...."
"지금 손님들도 줄줄히 다 예약을 취소해서 곤란하다고요 정말..."
"그래도 단골인 분은 그대로 유지해주셔서 다행이라던거 같던데."
"에휴...."
쿠로의 협박에 은근 겁을 먹은 눈치입니다.
"뉴스에 나간거 이상으로는 저도 잘 모르거든요."
 
NPC:"그래도 아는대로 대답은 해드릴게요."
 
마꾸어:(노트북으로왔답니다 야호~
 
키류 쿠로:"그래서, 어떻게 된 일이죠?"
아는대로 다 말해보라는 눈치
 
NPC:"그냥 뭐... 여기 예약을 잡은 손님이나, 레스토랑 예약하러 온 손님이나... 그런 분들이 사라졌단 이야기죠."
"여기서 일하는 청소부도 실종됐다는 것 같고...."
"단순히 근처를 지나가던 사람도 없어졌다는데 그건 저희가 확인이 불가능하고요."
"솔직히 저같아도 찝찝해서 예약은 못하죠."
 
키류 쿠로:"..그게 대략적으로 몇 명이나?"
 
NPC:"흠.... 일단 명부상으로는 5명? 4명?"
"... 이거 고객 정보인데 말하면 안되는거 아닌가?"
 
키류 쿠로:정말 성실히 답해주는군요 미안할 지경입니다
 
NPC:그제야 갸웃 합니다.
 
키류 쿠로:"덕분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수사에 큰 진전이 있을겁니다"
얼른 둘러대네요
 
NPC:"예? 수사요?"
 
키류 쿠로:으음 컨셉이, 기자였었나? 뭐 상관없겠지
쿠로도 갸웃? 합니다
 
NPC:얼빠진 얼굴로 눈을 깜빡입니다. 빠져나가려면 지금이에요!
 
키류 쿠로:질문에는 질문으로 답해야죠
"그러고보니, 소매에 피를 묻히고 다니는 남성에 대한 이야기는 아십니까?"
 
NPC:"....?"
"뭐, 우리 호텔은 이래보여도 나름 별 4개는 붙어있거든요."
"그런 복식이시면 좀 곤란하죠."
"뭐... 얼굴을 익히 아는 단골손님이면 모를까..."
 
키류 쿠로:으음, 이건 이 쪽 일과는 관련이 없군.
"..."
전남편의 이름을 댑니다
"...아십니까?"
 
NPC:"오, 그 분이랑 아는 사이인가요?"
 
키류 쿠로:수사하는 경찰, 아니 취재하러 온 기자라구~
여하튼 반가워보이니 말은 안거듭니다
 
NPC:"그분이 우리 지배인님이랑 친하신 분이시랬거든요. 아아, 어쩐지."
 
키류 쿠로:"그 분께 뭐가 있습니까?"
하아... 재수없는 자식.
 
NPC:"뭐, 매번 애용해주고 계시니까요."
"오늘도 예약을 그대로 잡아주시고..."
"덕분에 지배인님이 완전히 폭발하지 않아서 저도 고마울 지경이라니까요."
 
키류 쿠로:미케지마와의 예약이려나...
오늘 밤은 못 만나겠네요
 
NPC:"뭐, 데리고 오는 사람들이 매번 다르던데 그거야 우리가 알 바는 아니겠죠."
 
키류 쿠로:그 생각부터들어 침울해지는 자신에게 또 다시 실망하고야 압니다
"...."
나와 살 때도 그랬었지
쿠로는 전남편과함께 여기에 온 기억이 있으려나요?>
 
NPC:"어제도... 아 이건 고객 정보니까요. 흠흠."
 
:흠.. 어떨까요
 
키류 쿠로:어제...?
 
:있어도 상관없고 없어도 산관없습니다.
 
키류 쿠로:이건, 확실히 다른사람인가보군
"어제는, 혼자서왔습니까?"
...그래요 종종 왔었지요
 
미케지마 마다라:"아뇨, 언제나 둘이죠. 어디서 그렇게 미인들을 채오는건지."
 
키류 쿠로:와서,... 불유쾌한 일이라 기억하고 싶지 않네요
"...?"
"미케지마?"
훅 돌아보네요
 
NPC:미안합니다
 
키류 쿠로:(앗 실수셨군)
 
NPC:실수했습니다...
 
키류 쿠로:(벅벅지ㅜ우기)
 
NPC:"그깟 커튼 없어도 된다니까. 돈 아깝게."
아니머래
"아뇨, 언제나 둘이죠. 어디서 그렇게 미인들을 채오는건지."
 
키류 쿠로:
 
NPC:흑흑 미안합니다
 
키류 쿠로:(못봄)
(안봄)
 
NPC:감사합니다ㅠ
"아뇨, 언제나 둘이죠. 어디서 그렇게 미인들을 채오는건지."
 
키류 쿠로:"...그렇군."
세 번이나 강조해서 들었네요
여하튼 오늘, ...희망이 생긴거지 미케지마?
하는 몹쓸생각이나하기
()
 
NPC:"아무튼... 저희야 직원이니까."
"잠자코 주는대로 돈이나 받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떨까 싶네요. 그런 사람이랑 알고 지낸다니..."
"결혼도 한 것 같던데..."
"출장간 아내랑 전화하면서 미인들을 끼고..."
"흠... 부럽진 않더라고요."
 
NPC:"제가 이런 말 한건 비밀입니다."
"그리고 사건이 좀 잠잠해지면 와서 이용좀 해주세요."
 
키류 쿠로:"...하하 동감입니다."
 
NPC:"그때까지 근무할지는 모르겠지만요."
 
키류 쿠로:"물론이죠. 단골이 되겠습니다."
"...자주 보면 좋겠네요."
 
NPC:"하하하."
 
키류 쿠로:이런 이야기를 하며, ....정보를 잔뜩잔뜩 알아왔네요
 
:좋아.. 호텔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이정도려나요.
 
키류 쿠로:이렇게 거짓말까지 곁들여 자신과 필요도 없는 정보를 잔뜩 캐가다니
 
:어느새 돌아온 사수가 카운터로 들어오는게 보입니다.
 
키류 쿠로:나도.. 참, 외로웠나보군
생각하며 말입니다
"그럼, 이만. 수고하세요."
라며 팁을 쿡 찔러주고선
자리를 뜹니다
유유하게 호텔의 카페로 가네요
 
:직원은 팁을 얻었다!
 
키류 쿠로:음료를 사서는 호텔을 나서네요
 
:호텔을 나서는 길입니다.
익숙한 차가 보입니다.
...아까 마트에서 본...
마다라의 자동차입니다.
같은 차량이라고 넘기기엔 번호판까지 똑같아요.
 
키류 쿠로:".............젠장."
후다다닥 호텔 후문쪽으로 돌아서
최대한 차랑 안마주치게 돌아갑니다
 
:휴대폰이 울립니다.
마다라입니다.
 
키류 쿠로:"...여보세요."
 
미케지마 마다라:"미아안, 놀랐지?"
"혼자란다."
"정말로 커튼만 사고 버려졌거드은."
"... 어디야?"
 
키류 쿠로:".....호텔, 뒷문."
"...정말이냐,"
"어디로 갔는지는 알고?"
 
미케지마 마다라:"친구랑 약속이 있대서 데려다주고 오는 길이란다아."
 
키류 쿠로:"휴우...:
 
미케지마 마다라:"내가 그쪽으로 갈게."
 
키류 쿠로: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네요
이곳은, 그래요
뒤로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네요
4성급 호텔에 걸맞게 말입니다
의미를 알 수 없는 조형물도 있고요
으음, 저게 내 평생월급보다 비싸겠지...
 
키류 쿠로:숨을 돌리며 마다라를 기다리네요
 
:정원을 구경하다보면, 저쪽 차선에 마다라의 차가 보입니다.
빵빵, 하고 약하게 클락션을 두드리네요
 
키류 쿠로:사실, 매우 기대가 되어서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타라는 것 같죠?
 
키류 쿠로:말갛게 미소를 지으며 옆 자리에 앉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음료수를 두 잔 사는건데."
 
미케지마 마다라:"....."
 
키류 쿠로:하며 마다라의 입에 빨대를 물려주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이거 말고오."
 
키류 쿠로:"아직 한 모금도 안 마셨다 네 거 해라."
 
미케지마 마다라:빨때를 툣 뱉고는 쿠로를 끌어당깁니다.
 
키류 쿠로:"........하하하,"
"귀엽기는."
 
미케지마 마다라:그대로 입을 맞추려 드네요.
 
키류 쿠로:알아듣고선 바로 입을 맞추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아까, 마트에서 보고, 내내 쿠로씨 생각 뿐이었단다."
"하아, 쿠로씨...."
 
키류 쿠로:"..역시, 눈 마주친 건 착각이 아니였군."
 
미케지마 마다라:길가에 선 차 안에서, 농염한 입맞춤이 이어집니다.
밖에서 들여다 보이지 않아 다행이네요
 
키류 쿠로:"...♡"
달다, 달아...
행복감에 젖어서
한참을 마다라의 입술에서 벗어나질 못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아아, 도로인게 안타깝네에..."
아쉬운 한숨을 쉬며 쿠로에게 안전밸트를 매줍니다.
"드라이브라도 다녀올까아?"
 
키류 쿠로:"그럴까."
"이제부터는 다시, 나의 미케지마인거지?"
 
미케지마 마다라:"언제나, 쿠로씨의 미케지마지."
"후후,"
상쾌하게 웃으며 마다라가 핸들을 잡으면, 자동차가 매끄럽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결코 난폭하지 않은, 탄 사람을 배려한 운전이네요.
마다라라면 절대 탈것에 약한 사람을 태우곤 괴롭히듯 주행하지 않겠죠
 
키류 쿠로:아아, 내가 차를 못타는 체질인줄알았는데
그 녀석이 운전을 못하는 거였군
안심하며 편하게 차에 파고듭니다
이게 미케지마의 차....
마다라와 결혼한 건 그녀석인데,
오히려 보내는 시간은 내가 더 많다니
 
키류 쿠로:왜인지 모를 알량한 승리감이 듭니다
유치하군... 하며 하, 웃어버리네요
 
:조금 더 승리감에 젖어있어도 괜찮을지도요.
어딘지 모를 으슥한 강변의 주차장,
 
키류 쿠로:"....여기는 무슨일이냐?"
 
:인적이 드문 이 곳에 차를 대고 쿠로와 마다라는 밀회를 즐깁니다.
유리창에 김이 서리고,
손바닥이 찍히고.
차체가 덜컹이지만, 이곳은 괜찮아요.
앞은 넓은 강이고, 뒤로는 애매하게 꺾인 담벼락인걸요.
 
키류 쿠로:(워휴~)
(휘익휘익~)
 
:아마 드문드문 서있는 다른 차들도 같은 이유로 온것이겟죠
 
키류 쿠로:(경박한 안사람)
 
:달뜬 숨이 잦아들고 나면 평온한 적막이 감돕니다.
 
키류 쿠로:"흣, 하아...♡ 미케지마, 오늘... 급해.♡"
 
:앗지우기
 
키류 쿠로:"....하아, ...읏♡ 좋았... 지만."
(다시 쓰기)
"왜이렇게 안달이 난거야."
 
미케지마 마다라:"이해해주려엄... 으응..."
 
키류 쿠로:"...무슨 일 있었나?"
 
미케지마 마다라:"원래, 후... 오늘은..."
"참으려 했는데..."
"도중에 쿠로씨랑 마주쳤더니 참지 못해서...."
"아아, 계획에 없던 일과란다아."
쿠로를 꾸욱 끌어안고는 품에 뺨을 부빕니다.
 
키류 쿠로:"귀여운녀석..."
하하하, 웃으면서 마다라의 몸을 이곳저곳살핍니다
미케지마가.... 특별히 상처를 달고 다닌 적은 없는 것 같은데
혹여나 이웃사람이 본 피가 마다라의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하며 살핍니다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의 몸은 말짱합니다!
아침에 쿠로가 본 모습 그대로네요.
한차례 열기가 가라앉고 나서도 계속 쪽쪽쪼, 쿠로에게 입질을 해오지만요.
 
키류 쿠로:"....후우, 츱♡"
쿠로도 피할 생각은 없습니다
안달난는 만큼 잔뜩잔뜩 입맞추네요
이러다가 끝도한도 없을지도요
 
:이대로 두 사람만의 시간이 쭉 이어지면 정말 좋을텐데,
그런 생각도 잠시, 다시금 마다라의 휴대폰이 울립니다.
 
미케지마 마다라:하필 지금. 마다라는 여전히 시선을 당신에게 고정한 채 전화를 받습니다.
"... 응, 아직 차 안이란다아."
"답답해서 드라이브를 좀... 하하..."
 
키류 쿠로:"......"
들키면 어쩌지
다 알고있으면 어쩌지
아직도 나는 녀석의 손 안이면....
미케지마까지 곤란해지는 건 아닌지
미케지마, ...미케지마.
 
미케지마 마다라:"응? 친구랑 일을 좀 오래 봐야할 것 같아아?"
 
키류 쿠로:다시금 이웃이 한 말이 떠오릅니다
겁을 먹어서 마다라를 꽉, 끌어안고 마네요
마다라가 전화하는 것도 잊고 말이예요
 
미케지마 마다라:"저녁식사는 따로 먹고 9시에 호텔에서 보는거구나아."
 
키류 쿠로:숨을 죽이고 있지만 덜덜 떨고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리며 전화를 이어갑니다.
"비욘드 호텔에서? 응, 응... 그래애. 저녁 식사 맛있게 하려엄."
".....나도 사랑해."
전화를 끊자마자 뒷자석에 던져버립니다.
그리고는 숨막힐정도로 쿠로를 끌어안네요.
 
키류 쿠로:"가, 가지마라...!"
 
미케지마 마다라:".... 응?"
 
키류 쿠로:그제서야 숨을 헉헉 몰아쉬며 말하네요
"가지, 가지 말아라."
"무슨 짓을 당할 지 알고....!"
 
미케지마 마다라:"왜그래 쿠로씨. 무슨 일 있어..."
"....새삼스럽긴..."
 
키류 쿠로:"너는, ... 너는 그런 짓 안당했으면..."
"하, ...하아."
 
미케지마 마다라:"아아, 나쁜 기억이 난 모양이구나아."
"가엽기도 하지... 옳지... 이제 괜찮아."
쿠로를 토닥이며 부드럽게 어릅니다.
 
키류 쿠로:"....미케지마."
".......거기에, 실종사건도 많이 일어난다고."
"객실에 들어간 손님도, 청소부도, 명부에 기록된 것만 5명이 사라졌다고 한다."
"신발 한 짝만 남기고..."
"....네 남편, ...그 사람이 어제도, 갔었다고. 다른 사람이랑."
"...어떻게 된거면, 어쩌려고"
 
키류 쿠로:횡설수설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소문이 생각보다 심각한 모양이로구나아."
 
키류 쿠로:머릿속에 떠오르는 불길한 생각들을 정리도 안하도 내뱉네요
"알고... 있었나?"
 
미케지마 마다라:횡설수설하는 쿠로와 눈을 맞추고는 심각하게 듣습니다.
"그야아, 소문으로는 알았지. 뉴스로도 나왔으니까."
"그런데 그 사람이 어제도 갔었다고..?"
"내가 출장을 간 사이에 말이지..? 후후, 재미있구나아."
 
키류 쿠로:"...뒷담화를 한 기분이군."
"...미안하다."
"아무리 그래도, 네 배우자인데."
"이래서는 정말, 남의 흉을 보는 불륜애인답군"
 
미케지마 마다라:".... 쿠로씨가 이유 없이 그런 말을 할 리 없잖니이."
"나도 그 사람을 모르는것도 아니고...후후,"
"...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
 
키류 쿠로:"....불안해."
 
미케지마 마다라:다시금 풀 죽은 쿠로를 살살 쓰다듬어주네요.
 
키류 쿠로:"하지만, 어쩔 수 없다면 막을 순 없겠지."
 
미케지마 마다라:".... 있지이 쿠로씨."
"우리집에 가지 않을래애?"
"쿠로씨의 전 집 말이야."
 
키류 쿠로:"........?"
"그래도, 되나?"
"들키면..."
 
미케지마 마다라:"저녁 약속도 파투내고 9시에 바로 호텔로 오라는걸 보면, 그 전까진 집에 안 돌아올 모양이야아."
"괴씸하잖니이. 오늘도 틀림없이 다른 사람을 끼고 노는 중일텐데...."
"...쿠로씨가 싫다면 어쩔 수 없지마안."
 
키류 쿠로:"좋지."
"좋다, 정말로."
".....미케지마와 함께 있을 수 있다면."
아아, 한 번 마음이 무너졌다고 한들 정말 바보처럼 달라붙네요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는 다시금 차를 운전합니다.
운전대를 잡은 저 손이 누군가를 만질 때 얼마나 뜨거워 질 수 있는지 당신은 잘 알고있지요.
번번히 그 손에 넘어가고 마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일지도요.
 
04
쿠로는 마다라와 함께 귀가합니다.
집은 당신이 살때와 구조가 비슷하네요.
당신의 짐 말고는 달라진게 없는 기분이 들어요.
그야, 이 집에선 그 남자에게 모든게 맞춰져 있어야 하니까요.
 
키류 쿠로:"...."
 
:이곳에서 마다라와 그남자가... 기분이 이상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키류 쿠로:"안 갑갑하냐?"
 
미케지마 마다라:현관문이 닫히기 무섭게 마다라는 쿠로에게 입을 맞춥니다.
"으응?"
"하하하... 목적이 있으니 말야아. 나는..."
 
키류 쿠로:"...목적이라."
"물어봐도 되나?"
"왜, 결혼한거야..."
 
미케지마 마다라:"비밀이란다아."
 
키류 쿠로:"오우. ..."
 
미케지마 마다라:"나중에 알려줄게. 지금은..."
 
키류 쿠로:이렇게 아무것도 못듣는 건 익숙하니까요
 
미케지마 마다라:뺨을 타고 내려온 입맞춤이 점점 농밀하게 입가를 간지릅니다.
 
키류 쿠로:"너만 안 힘들면 된다."
"....아,"
"...지금, 몇 시지?"
 
미케지마 마다라:"...이 곳에 남은 쿠로씨의 흔적을 보는 것도 즐거웠단다."
 
키류 쿠로:"...하하, 예를 들어서?"
 
미케지마 마다라:"4시..."
 
키류 쿠로:"...한참, 남았군."
 
미케지마 마다라:"부엌 찬장에 남은 자수가 놓인 행주라던가..."
"옷장에 놓인 천조각을 모은 상자라던가..."
"한짝만 남은 신발 모음이라던가...."
 
키류 쿠로:"아.... 그거, 남겨두고 갔을 줄이야. 하하하, 용케도 찾았군."
"..."
"...?!"
순간 소름이 오소소 돋습니다
"잠깐, 그게 왜 내꺼라고 생각하지?!"
 
미케지마 마다라:"응...?"
 
키류 쿠로:이 부분이 어이없어서 버럭 해버리지만요
 
미케지마 마다라:"하지만 그 사람이.."
"쿠로씨가 놓고 간거라고 했는거얼?"
 
키류 쿠로:"...?????"
 
미케지마 마다라:"증거니까 버리지 말라고...."
 
키류 쿠로:정말 내꺼인가요
 
미케지마 마다라:그렇게 말하며 마다라는 신발장을 엽니다.
 
키류 쿠로:곰곰히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아니, 뭔소리야 이게~
 
:쿠로는 모르는 소리에 황당해지겠네요.
신발장을 열어보면 여러 종류의 신발이 빼곡합니다.
 
키류 쿠로:"....하,"
"이게, 다 무슨..."
 
:관찰 굴려주세요
 
키류 쿠로:"...이게, 내 거라고 했다고?"
rolling 1d100<75
 
(
91
 
)
 
 
=
0 Successes
눈 앞이 아찔합니다
뉴스, 그리고 호텔데스크의 직원이 한 말이 떠오르네요
 
:분명 이 집에는 마다라와 그 사람 단 둘이 살텐데 아무리 봐도 신발이 너무 많습니다.
그것도 한짝만요.
 
키류 쿠로:그리고, '증거'라는 이름으로 모셔져있는 것들도 전부
이게, 내 거라고
 
:이게 왜, 이 집에 있는거죠? 쿠로가 살때는 없었는데 말이죠
 
키류 쿠로:나에게, 무언가를 떠넘기려는거죠
"...내가 살 때는"
"이런 거 없었다..."
 
미케지마 마다라:"... 쿠로씨의 것이라고 꾸며낸거야..?"
 
키류 쿠로:"완전 처음보는거야."
"아아, 아마도 그렇겠지."
"게다가, 내가 싫어서 너까지 붙여놓은 놈인걸"
"찬장의 행주같은 것이 아니면 싹 치워버린 녀석이 내 것을 '증거'랍시고 남겨놓을 리가 없잖냐..."
 
미케지마 마다라:"... 복잡한 관계의 전처라..."
"확실히 의심을 씌우긴 좋은 상대이긴 하지."
 
키류 쿠로:"...너를 탓한게 아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키류 쿠로:"...미안하다. 조금 놀라서 신경이 날카로워진것뿐이야"
마다라를 급하게 도닥거리며 말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지금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아야겠구나."
"하아... 난 그것도 모르고..."
"아기 신발 한짝 주워둔 쿠로씨가 귀엽다고만..."
소름이 오소소 돋는지 마른세수를합니다
 
키류 쿠로:"모르는 게 당연하지. 나도 네가 말해주지 않았다면 평생 몰랐을 일인걸."
"....아기 신발."
설마,
아니지, 아니야
괜한생각은 접어두기로 합니다
그래도 나중에 충격받는건 힘드니 어렴풋이 생각만 해볼까요
 
키류 쿠로:그 어린 사람까지 해서, 무슨 짓을 하는거야
 
:(몇몇개는 헌옷수거함에서 줏어온거로 할까요...)
(고멘나,,,)
아무튼, 쿠로의 전 남편이 수상한 짓을 하는건 틀림없어보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그의 본거지지요.
쿠로와 살때는 철저하게 감췄을지 모르겠지만
 
키류 쿠로:(저는 매운것도 잘봐요)
(매우잘봐요 후후)
 
:쿠로에게 무언가를 뒤집어씌우려고 증거를 드러내기 시작하는 지금이라면
뭔가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키류 쿠로:"....."
"또 수상한 건 없나?"
"녀석이 못들어가게 하는 방도, ...지금이라면 갈 수 있겠군."
쿠로도 익히아는, 한번도 못 들어가본 '그 방'에 가볼까요
 
:좋아요 지금이라면 전남편의 방에도
방해받지않고 들어갈 수 있을겁니다.
 
그 방
집을 구할 때 자신의 방만큼은 꼭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전남편 때문에 방이 많은 집을 구했던 기억이 납니다.
함께 살 때 쿠로가 한 번 들어갔다가 크게 혼난 이후로 처음 들어가보는 곳입니다.
 
키류 쿠로:(쿠로와 함께 고른집이군)
 
:들어가자마자 은은한 라벤더향이 나네요.
방에선 [책장],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책상] 과 [옷걸이] 정도가 눈에 띕니다.
 
키류 쿠로:그래서 그런지 내가 떠나고 나의 흔적이 없어지고도 멀쩡한 집을 보니 가슴이 쓰리기만합니다
어디를 가나 자신에 대한것만 도려내진 기분이예요
마다라가 없었으면 미쳤을지도 모르죠
괜시리 의심스러운 향에 창문을 활짱 열며 책장을 봅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책상입니다. 책상 위에는 [명함], 급하게 휘갈겨진 [쪽지]가 올려져 있습니다.
 
키류 쿠로:명함과 쪽지를 살피네요
뒤집어도 보고~
 
:여러 사람들의 명함들입니다. 알 수 없는 언어로 적혀 있습니다. 그 중 호텔 비욘드 관리인과 ‘그분을 위하여’ 라고 적혀있는 검은색 명함을 찾을 수 있습니다. 호텔 비욘드?
 
키류 쿠로:어 햇볕에 비춰보고~
"...."
관리인과 긴밀한모양이군
 
:쪽지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있습니다.
 
키류 쿠로:일단 호텔관리인과 검은색 명함을 챙깁니다
 
:“M이 마지막, 이 일이 끝나면 뒤집어쓸 대역도 준비해 두었다."
라고 적혀있네요
 
키류 쿠로:"............................................................................"
"미, 케지마."
"미케지마..."
"이거, ...."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씨..?!"
"..........."
 
키류 쿠로:비틀, 하며 책상에 털썩, 앉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쪽지를 본 마다라의 표정도 굳습니다.
"...... 하,"
"설마..."
 
키류 쿠로:"......"
"나 때문이냐."
"나, ...때문에 녀석과, ...결혼까지 한거야?"
"그래서, ...이렇게. 위험에 처했고?"
"오늘, ...오늘 나를 못 만났더라면..."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씨, 진정하렴. 아직 아무 일 일어나지 않았잖니..?"
"쿠로씨... 쿠로씨...?"
쿠로의 앞에 앉아 손을 꾸욱 잡습니다.
 
키류 쿠로:"아아, ...침착하마."
"미안하다, 정신차려야하는데."
"..호텔의 관리인이, 그 사람과 친분이 있다고 들었다."
"거의 매일 그 사람이 방을 빌린다고."
 
미케지마 마다라:"...단순한 불륜이 아닐지도 모르겠구나아."
"내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 모양이야."
 
키류 쿠로:"그 둘간에 유착관계가 있다면 아마도...
"....그럴 지도."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씨가 이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면....."
한숨을 푹 쉬고 마다라는 책장을 짚고 일어섭니다.
 
키류 쿠로:"...마저, 볼까"
하며 책상을 살핍니다
앗... 책장이라 했는데 책상을 먼저 봐버렸군!
 
:헉ㅋㅋ 제가 잘못봤네욮ㅍ
ㅠㅠㅠ
그럼이제 책장을..! 봅시다!
어려운 책들이 빼곡하게 꽂혀있는 책장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기도서, 전공 서적 등이 있습니다.
더 자세히 보려면 자료조사판정이 필요해보여요!
 
키류 쿠로:
rolling 1d100<60 야레야레 글씨와는 안친한데
 
(
33
 
)
 
 
=
1 Success
친했군
언제 친구가된거야!
 
:ㅋ ㅋ ㅋ ㅋㅋㅋㅋ
쉬는동안 독서도 찬토 한거죠ㅠㅠ
바라보기만 해도 오싹함이 등줄기를 타고 오릅니다. 평범한 기도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신성함보다는 불길함이 앞섭니다. 사람의 것이… 맞긴 한 걸까요?
산치체크 해주세요.
애초에 그 사람이 종교를 믿었던가요...?
 
키류 쿠로:
rolling 1d100<55
 
(
71
 
)
 
 
=
0 Successes
 
:산치 -1입니다.
 
키류 쿠로:"...."
싸아아...해집니다
오소소
남은것은 옷장일까
그 신발장을 봤으니까요
꿀꺽, 침을삼키고
 
키류 쿠로:옷장을 열어봅니다
 
:이 방 안에 있는 옷장은 그 사람이 개인적으로 쓰는 모양입니다.
외투가 걸려있네요.
소매 끝이 붉습니다.
검붉은 색의 이것은 피...?
누구의...?
산치체크 해주세요.
 
키류 쿠로:"....."
rolling 1d100<54
 
(
80
 
)
 
 
=
0 Successes
같이 살면서,
나도 모르고 있었다고?
 
:충격에 산치 - 1
 
키류 쿠로:그래ㅓ, 그렇게 혼낸거겠지요
 
:피? 기도서? 설마... 불길한 생각이 앞섭니다.
늘어나는 실종자, 비욘드 호텔... 이 모든 게 그 사람이 한 일인가요?
마다라를 마지막으로... 그리고 쿠로에게 뒤집어씌우려는 마무리까지
 
키류 쿠로:"....."
"경찰에 신고해보는게 좋을까."
 
:그 남자다운 잔인하고도 소름끼치는 발상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아아. 이런 혈흔이라면, 금방 밝혀질거란다아."
"... 그 남자가 쿠로씨에게 무언가 꾸미고 있는건 알았지만..."
"이런 식으로 알게 될 줄은... 그것도 쿠로씨와 함께..."
쿠로를 끌어안고는 한숨을 쉽니다.
"우리가, 잡았네에. 범인을..."
 
키류 쿠로:"으으응, 나와 함께 알아서 다행이지."
"나도, 미케지마 너와 함께 알게되어서 다행이다."
"정말로, 정말로다..."
"혼자 알았으면, 감당하지 못했겠지."
"너와 함께라서 다행이야
 
미케지마 마다라:"....."
미다라는 조용히 쿠로에게 입을 맞춥니다.
 
키류 쿠로:"..아,"
"여기서, ...해도 되나?"
"...음."
 
미케지마 마다라:"여기는 말고..."
"침실로 가자꾸나."
 
키류 쿠로:하지만, 놀란마음을 더욱 두근두근한 것으로 대신하는 건...
 
미케지마 마다라:"여긴 무서워어."
 
키류 쿠로:앗 엣 엩
변태는 나였군!!!
속으로 이마를 찰싹찰싹치며 나섭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여기가 좋아아?"
 
키류 쿠로:"...그럴리가."
 
미케지마 마다라:큭큭 웃으며 쿠로의 뒤를 따르네요.
 
키류 쿠로:"그런데, ...일이 다 마무리되면"
"그 때는 이곳을 싹 치우고 처분하며
"너와 하는것도 좋겠다 생각해."
 
미케지마 마다라:"...바라던바란다."
"혹시, 그으..."
"쿠로씨,"
 
키류 쿠로:"음?"
 
미케지마 마다라:"청혼...이야?"
 
키류 쿠로:"청, ..."
"........"
"그, ...그건"
"아직, 너무 이르, 잖나...?"
"...."
"........"
 
키류 쿠로:청혼?결혼?!
생각도 해 본 적 없습니다 그야...
그야...!
하지만, 새로 생긴 가능성에 어쩔 수 없이 가슴이 쿵쿵 뛰네요
 
미케지마 마다라:"...나는 좋은데....."
 
키류 쿠로:"...일단, 이..이것부터다."
 
미케지마 마다라:"결혼을 전제로 사귀어 주지 않을래...?"
"응, 기다릴테니까아."
 
키류 쿠로:"...........오우."
앞의 말에 대한 대답인지 뒤에 말에 대한 대답인지.
 
미케지마 마다라:"하하, 염치없게도.... 결국 쿠로씨를 놓아주지 못하는 구나 나는..."
"쿠로씨가 나쁜 기억에서 벗어나길 바랬는데..."
 
키류 쿠로:"너랑 다시 덧칠해가면 되는거지."
"아아, 그러면 된거다."
"...일단은, 그래."
"주적을 해치워볼까?"
라며, 112를 누른 핸드폰을 마다라의 손에 얹고선 꼬옥 손을 쥡니다
 
미케지마 마다라:"바라던바란다아."
".... 여보세요 거기 경찰서죠?"
 
:마다라의 목소리가 경쾌하게 울립니다.
어쩐지 해방감까지 느껴지는 목소리 인 것 같아요.
결국 썩어문드러질 관계, 끝내야 하는 관계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죠.
후회할 걸 알면서도 손을 잡는 자신을 자책하기도 했지만요.
하지만, 그 전에 끊어낼 수 없는 유일한 관계가 되어버릴줄 누가 알았겠어요.
........
 
:.....
다사다난한 밤이 지나갑니다.
경찰이 찾아오고 증거를 넘기고, 듣기로 그 사람은 바로 체포되었다고 하던가요.
다음날 진술을 요청하는 말을 듣고 밤 늦게 주린 배를 움켜잡고 마트에 다녀오고,
그리고... 그리고...
.......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씨, 잘 잤어어?"
당신을 부르는 아주 다정한, 사랑이 담긴 목소리에 당신은 눈을 뜹니다.
옆을 바라보니 마다라가 당신을 바라보고 있네요.
 
:여러가지 의미로 익숙한 침대에 두 사람이 누워있습니다.
 
키류 쿠로:여기는... 어디지요?
 
:아아, 결국 옛집에서 진탕 뒹굴어버렸네요.
 
키류 쿠로:어제도 정말, ...피곤하고, 하지만 기분좋은 밤을 보냈기 때문에 정신이 아직 들지 않습니다
깜빡, 깜빡, 눈을 두어번 깜빡이고 나서야 마다라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꿈이 아닌 현실이란걸 알게 되었네요
"....아아, 미케지마."
"미케지마, ...다."
저도 모르게 반가워 하고 말아버리네요.
완연히 잠에서 깨고 난다면 부끄러워 할 만한 짓이겠지요
 
:하지만, 눈물이 날 정도로 다정한 아침입니다.
이 집에서 이런 평온함을 느끼게 될 줄은...
 
키류 쿠로:아니, 이제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될까요
그야 이제 미케지마는...
"좋은 아침, 미케지마."
 
미케지마 마다라:"좋은 아침이란다아."
 
키류 쿠로:"잘 잤어?"
다시금, 마다라의 품에 끌어안깁니다
늘 그랬듯이 말이지요
 
미케지마 마다라:"아아, 쿠로씨가 너무 따뜻해서...."
늘 그랬듯 쿠로를 꾸욱 안고는 깊이 파고듭니다.
말은 않지만 두 사람 모두 알고있어요
오늘은 두 사람을 방해할 전화도, 알람도 없다는 사실을요.
 
키류 쿠로:"조금만 더 이러고 있을까."
"....조금만 더."
 
미케지마 마다라:"아아..... 드디어..."
"기뻐..."
 
:생각해보면 이 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스스로 없애버린걸지도 모릅니다.
어쩔 수 없지요.
마다라는 당신을, 당신은 마다라를 사랑하는걸요.
뒤틀린 이 관계조차 사랑하고 있습니다.
이 순간을 후회하게 된다 하더라도, 두 사람은 함께하기를 선택했습니다.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보이질 않아요.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아침. 아, 이보다 행복할 수 있을까요?
하루의 시작이 너무나도 달콤합니다.
 
ENDING 2: 가장 좋아하는 후회

 

Outro

더보기

 

 

키류 쿠로:후후... 좋아

 
:쿠로 생존, 마다라 생존
 
키류 쿠로:저는 또 시나리오를 모르는 뇌인가요?
 
:아뇨 무사히
골인하셧습니다!
범인도 잡고!
 
키류 쿠로:사실 마다라가 다 짜놓은판이고
 
:ㅋ ㅋ ㅋ ㅋ ㅋㅋㅋ ㅋ ㅋㅋㅋㅋㅋㅋ
 
키류 쿠로:마다라가 쿠로를 위해 적을 제거하고
이렇게 해놓은거면 어쩌지
이런생각까지내흔데
 
:마다라는 그저
쿠로를 빨리 이혼시키고 위자료 두둑하게 챙겨주고
그러려고 결혼을 이용한거구
그리고 좀 음습한 속마음으로는
쿠로의 처음을 마다라가 가지지 못했으니..!
 
키류 쿠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남자를 파고들다가
 
키류 쿠로:꺄아아앙~
 
:어? 그냥 쿠로씨를 놓아준게 아니네? 뭔가 꾸미는건가?
하고 근처를 파보던 중이었는데
 
키류 쿠로:zzzzzzzzzzzzzzzzzzzzzzzz
 
:쿠로가 아녔다면 죽엇겟죠 후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는 마다라를 깊이 사랑했지만
사교도라서
 
키류 쿠로:휴우 휴 다행이야
 
:종교를 더 우선시해서...
 
키류 쿠로:이런
역시 이래서 종교가 나쁘다
 
:마다라를 죽이구 쿠로에게 뒤집어씌우려고...
 
키류 쿠로:마다라를 사랑하긴했군요
그런데 커튼이 아깝단 개소리를해?
 
:대신 죽이기전엔 엄청 잘해주기로 나름 노력햇다구 하네요
나름...!
 
키류 쿠로:마다라가 사랑받았다면 다행이예요 ㅠ
 
:그래서 쿠로가
발발발 떨면서
그런일 당하면 안돼!
해도
마다라는 미지의 영역이었겠죠ㅠㅠ
우웅 가여워ㅠ
 
키류 쿠로:ㅠㅠㅠㅠㅠ
우우우
ㅠㅠㅠ
다행이야 ㅠㅠ
또 어떤엔딩이있나요?
 
:쿠로가
마다라를 호텔로 가게 냅두거나
쿠로가 말햇지만, 마다라가 호감도가 낮아서 호텔로 가버리면
마다라는 로스트되고
 
키류 쿠로:흐아앙
 
:그런 엔딩입니다...
 
키류 쿠로:ㅠㅠㅠㅠㅠ
후후 결국
불륜도 적당히 즐기며?
 
:후후 긋죠
구원엔딩~
 
키류 쿠로:전아내와 아내가
남편을 죽이고행복해지는
그런 시나리오군요
후후후..
 
:멋져~
감방에 보내고 이제 마다라가
위자료 이혼 소송을
그렇게 되엇군요
 
키류 쿠로:무엇보다도
마다라를 죽일계획까지했으니
탈탈털수있겠죠
키득키득
 
:그럼요 쪽찌까지 잇엇다구요
쪽 꺅
 
키류 쿠로:이웃집 아주머니도 증인이 되어주었을거야
쪽찌
 
:
마자마자아
후후
또 궁금한것이나
신경쓰이는것은 없으셧을지
 
키류 쿠로:우움우움
움움
제가
놓친것은없는지
 
:앗 원래
 
키류 쿠로:타모님이 신경써주신건없는지~
 
:부엌에 가면
식칼...이
꺼림직한 꼴인데
굳이 필수는 아닌것같아서 넘겻구요
으음..
아무래도 이것도
 
:개변이 중간중간 있어서
원 시날을 봐주시는게..!
 
키류 쿠로:헉 조와요
 
:저는 너무 즐거웠네요 히힉
 
키류 쿠로:지금보면서
타모님과 썰풀래요
 
:헉 조아요
원래 시나리오에서는
두사람이 고교 동창입니다
 
키류 쿠로:wow
저희의 백스토리도
잘 맞물려서 다행이네요
고등학교 동창
무지
정말
 
:그쵸그쵸
 
키류 쿠로:성동애백합하기좋은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 ㅋ ㅋㅋㅋㅋ
어쩌면 두사람은 기억못하지만
그때 접점이 있을지두요
 
키류 쿠로:ㅠㅠㅠ
하아아 그치
한 학년 1000명있는 학교는
외우기 어렵지 웅웅
..내 손을 잡은 적 없으니, 놓을 필요도 없어.
이거 보고
 
키류 쿠로:분명히 위악떠는 켚씨가 나올거라생각했는데
화끈한 켚씨만있었다
마다라 쳡쳡
 
:ㅋ ㅋ ㅋ ㅋㅋㅋㅋㅋ
드라이한 페어라면
어울렷을텐데
 
키류 쿠로:KPC는 탐사자를 사랑했습니다.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탐사자는 NPC와 결혼을 했고, 영영 그의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으로 가버렸습니다.
저히 정말
백스토리를
 
:저희가 이미 삽질단계를 해결햇더라구요
 
키류 쿠로:기깔나게 데려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습니다
히힉
 
키류 쿠로:삽질단계 해결!
자잔
 
:자잔!
 
키류 쿠로:NPC가 탐사자를 니알라토텝의 제물로 바치기 위해서 결혼했다는 것을 알기 전까지는요
이부분은 마다라도 몰랏군요
하아 마다라가
좀 홀려서 그런거구나
맛잇다
 
:그렇습니다..
닷떼 평범한
이혼전문변호사가
제물이라는 말을 들어도오...
오은영박사님처럼 될뿐이라구요
 
키류 쿠로:
ㅋㅌㅋㅌㅋㅌㅋㅌㅌㅌ
 
:네에네에 우리 의뢰인님은 그런 생각을 하셨군요오
(의뢰인 특이사항: 망상증이 있음)
 
키류 쿠로:
아 너무웃ㄱ요ㅠㅠ
 
:ㅋㅌㅋㅋㅋ큐ㅜㅠㅜ
 
키류 쿠로:둘이 정말
애정관계였군요
시나리오는 드라이하군
 
:그렇습니다
그래서 세세한 서술은 거의 못쓰고
최대한 썼지만
가보자고가 되어서
 
키류 쿠로:가보자고~
 
:우휴~
선생님이
초반이랑 엔딩 이어지는거 눈치채고
초반의 그것으로 이어주셔서 너무 조앗어
크으
 
키류 쿠로:후후
저의 특기인걸요
()
하아
수미상관에 미치는 K입시를거친한국인
비욘드호텔 탐사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류 쿠로:타모님이 잘 받아주셨군
짱이다
 
:그렇습니다
재미잇엇다
 
키류 쿠로:다..다행이야
멋진타머머님최고 ㅠ
 
:요즘 머냐
말단 문지기나
그런거 롤플이 마침 하고싶었어요
말단 신입 카운터 직원...
 
키류 쿠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잘되었군요
 
:즐거웠네요
히힉
 
키류 쿠로:하 ㅠㅠㅠㅠ 웃겨 ㅠㅠㅠㅠ
쿠로씨의 흔적 잘알지
행주나
상자나
신발이나
 
:ㅋㅋㅋ ㅋ ㅋ ㅋㅋ ㅋ
 
키류 쿠로:신발로 힌트를 주시는 갓 타모님
ㅋㅋ
 
:마지막에 훅 치고 들어간걸 캐치해주신 마꾸님
최고야
마다라는 그냥 집에서 배덕잠자리 생각뿐이었을텐데
 
키류 쿠로:
그런것치고는
 
키류 쿠로:모냐
마다라가 쿠로를
스무스하게 집에 초대해줬군요
 
:ㅋㅋㅋ엣 정말로요
 
키류 쿠로:정말 갓지엠타모님이야
 
:일단 집에 가자! 한거같아서
좀 찔렷다구요ㅠㅠ
그치만 집에 데려가야햇어...
 
키류 쿠로:저는 정말 몰랐어요
아 원래 제가 집에 무단침입해야하는구나하는걸보고
 
:ㅋㅋㅋㅋ ㅋ ㅋ ㅋㅋㅋㅋㅋ
 
키류 쿠로:무단침입? 이 더 수상하지 않나 생각했다구요
 
:긋죠 ㅋㅋㅋㅋㅋㅋ
 
키류 쿠로:KPC는 탐사자 앞에 그대로 무너집니다. 손등 위에 하염없이 입을 맞춥니다. 물기 묻어나는 목소리. 지금 우는 건가요?
“너는 안전하면 좋겠어.. 다른 곳은 다 돼. 여기만 오지 마..”
“사랑해, 좋아해. 날 버리지 말아 줘…”
맛있다
 
:ㅠㅠㅠㅠ마싯다
 
키류 쿠로:이부분에서 쿠로가 울컥해서
왜그랬어~
하며
 
:흐아앙 ㅠ
 
키류 쿠로:아까 톡방에서 햇던 질문을
우다다했을것같아요
 
:우웃 너무조아...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씨가 빨리 그녀석이랑 헤어졌으면 했어...!
8ㅇ8
1분 1초라도 같이 있는게 싫었단다!
 
키류 쿠로:"그렇다고, 그게 너를 희생할정도로, 그렇게 급했나?"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씨에게 나쁜말만 하고!
 
키류 쿠로:"나 같은것 때문에 왜..!"
"......미안, 미안하다."
"나를 위해서ㅡ 그리 해준건데."
 
미케지마 마다라:"그런 말 마렴. ... 내겐 쿠로씨를 원망할 자격이 없단다."
"이렇게 사랑하면서, 상처나 입히고...."
 
키류 쿠로:"...... 하, 너의 노력을.... 펌하하는건 아니야"
 
미케지마 마다라:"원래대로라면 이렇게 구애할 자격조차 없을텐데..."
 
키류 쿠로:"그냥, 이 지경이 될 때 까지 아무것도 몰랐던 내가, 한심해서 그래."
".....으으응, 아니... 아니.... 그러지 말아. 그러지 마."
"네가, 네가 와줘서 나도..."
"네가 아니였으면 난 진작에 망가져서, ..."
"그러니까, 그런말 말아다오."
"싫다, 내 곁에 있어준 게 네 실수라니."
 
키류 쿠로:"같이 있어줘서 고맙다고, 할 사람은 오히려 나니까."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씨...."
찌잉 해선 쿠로 와락 끌어안겟죠ㅠㅠㅠ
 
:하 긋지만
사교도 몹쓸모브에게
망가짐 조교당하는 쿠로는
마싯어...
마다라가 구해주어서 다행이에요ㅠㅠㅠ
 
키류 쿠로:하아
이야기해요
히힉
 
:하아 쪼아요
히힉
감사합니다ㅠㅠ
푹 쉬시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히힉
 
키류 쿠로:히히조와앙
라뷰라뷰
 
:라뷰뷰~
탐라에서 뵈어용!
짤올리러갑시다!
 
키류 쿠로:
 
:ㅋㅋㅋㅋㅋㅋ
뿅!
 
키류 쿠로:뼝~

 

 

 

 

 

 

 

 

 

 

 

 

 

 

 

 

세션카드는 시나리오 작성자님이 배포하신 세션카드를 사용하였습니다&nbsp;

 

KP - 타모

PL - 마꾸

 

시나리오 작성자: 사서 무화과 님

시나리오 출처: https://la-biblioteca-di-babele.postype.com/post/5381636

사용 툴 : Roll 20

플레이 일시 : 2021.12.25

플레이 시간 : 약 3시간 

 

 

 

 

 

* 앙상블 스타즈!!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미숙한 진행과 틀린 룰 판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미케지마 마다라 x 키류쿠로의 커플링 요소가 있습니다. 

* 팬그미 기반 괴도(탐정)x경찰 연속탐사자로 이어온 괴도x경찰 AU 친구들입니다. 원작의 관계성과 캐해석이 크게 다릅니다.

 

 

작년의 크리스마스: https://backbackupup.tistory.com/m/79?category=849690

 

더티워크

앙상블 스타즈 마다쿠로 2차 캐입으로 다녀왔습니다. 자의적 캐해석, 커플링 발언 다수 KP 타모 PL 마꾸님! (2020.12.25) 괴도경찰au 연속 탐사자 친구들로 다녀왔습니다! (팬그미 세션 연속 탐사자) *

backbackupup.tistory.com

https://chboky.tistory.com/620

 

[마다쿠로] 종소리 울려라 .... 울려! - 앙툴루 ORPG 플레이 로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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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꾸어:야호~
 
TM (GM):안녕하세요~~~~~
 
마꾸어:조은밤임니다~
노래도 틀엇어요~
 
TM (GM):쫀밤이여요~!
멋져어
쿠로 드렸습니다!
 
마꾸어:조아 출발전에
뭘 상정하구잇으면 될가요
 
TM (GM):으음
오늘같은 크리스마스이브 금요일에
퇴근하고 돌아온 쿠로를 생각하면 좋을거같아요
 
:기억나나요..?(하이델린톤
작년의 최악의 크리스마스...
 
마꾸어:
 
:남편이라는 놈이 잠수를 타서 쿠로는 홀로 외롭게 크리스마스를 준비해야 했었죠
 
마꾸어:하지만 결국 함께했으니~
 
:그 반대급부인지 마다라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올수록 쿠로의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있었습니다만,
과연 크리스마스 당일은 어떨지..!
 
:쿠로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근무를 잘 했나요?
 
마꾸어:아유 물론이죠~
선물로 사간 과자도 나눠먹고
코코아도 먹고
흰 눈길을 사부작사부작 밟으며 집에갈거예요
후후후 집에 가면 마다라와 지난주에 장식한 트리조명장식이 반기겠죠~
 
:좋아 거기서부터 시나리오 시작하겠습니다~
 
마꾸어:캘린더 박스도 열어봤을거구~
조아아
 
Kissing under the mistletoe!
 
Apéritif
 
식전주
드디어 크리스마스입니다.
거리에 캐럴이 울려퍼진지도 꽤 되었지요.
올해는 눈이 자박자박 내려 거리를 걷는 당신의 어깨와 머리 위에도 소복하게 쌓여갑니다.
 
:벌써 해가 지고 있어요.
어둑해지는 시간입니다.
바삐 걸음을 재촉하여 집의 문을 열면...
이런 맙소사.
온 집안이 겨우살이 장식으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볼까요
 
온 집안이 겨우살이 장식으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키류 쿠로:"........?"
 
:물론, 당신이 방금 들어온 문에도 겨우살이 장식이 걸려 있고요...?
 
키류 쿠로:원래... 집이 이 꼴이였나요?
아니, 으음..... 음?
 
:아뇨, 쿠로와 마다라가 장식한것보다도 훨씬 과합니다
 
키류 쿠로:출근할 때 까지는 이러지 않았던 것 같으데...
일단 현관 문을 닫고 다시 곰곰히 생각해봅시다
 
:여기저기 벽에 리스가 붙어있어요
 
키류 쿠로:너무 익숙하게 길을 걸어와서 오히려 착각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아파트에 올라와 계단을 십 몇 층 까지 타고 올라와서...(운동입니다)
 
:작전상 후퇴일지 도피일지 모를 행동을 해보지만...
 
키류 쿠로:"....?"
 
:제대로 쿠로와 마다라의 스윗 홈입니다.
 
키류 쿠로:그렇군요
문을 닫았다가 제대로 왔음을 확인하고 문을 열고들어오지만
마다라와 자신의 스윗홈입니다.
그나저나 묘하군, 보통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으면 녀석이 나올텐데
아직 집에 안왔나?
전화를 걸어볼까? 하며 일단 신발을 벗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제대로 된 의문을 갖기도 전, 한달음에 달려나온 마다라가 당신의 허리를 당겨 안습니다..
"메리크리스마스, 쿠로씨!!!"
시선을 맞추는 눈빛은 평소보다도 더 신이 나 보이네요
 
키류 쿠로:"...! 하하하, 놀랐잖냐 미케지마."
"오우, 메리크리. 잘 지냈나?"
짧게 줄인말로 마다라에게 인사하며 볼에 작게 입맞춥니다.
아직 작년에 집에 들어오자마자 미슬토를 떼어버린, 그 만행은 기억이 안나는 모양이예요
 
미케지마 마다라:".... 겨우살이 아래인데, 으응 이거 말고... 키스할까아?"
기억이 정말 안나는건지, 안 나는 척 하는건지...
쿠로의 뺨에 마찬가지로 쪽쪽 하면서 키스를 졸라댑니다.
 
키류 쿠로:"하하하, 괜찮겠나? 손도 안 씻었는데."
말은 그렇게 하지만 마다라의 허리를 애교스럽게 껴안으며 이마를 맞댑니다.
작게 웃음을 터트리더니, 눈을 감고 그대로....
(키퍼님 프사 보며 긴장타기)
 
:그렇게 가까이서 농밀한 시선을 주고받다보면... 어쩐지 이상하네요.
마다라가, 어쩐지 평소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키류 쿠로:.....아아아, 크리스마스 탓일까요.
 
:구체적으로는 매혹이 +20정도 더 붙은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키류 쿠로:녀석, 오늘은 무척이나...
얕은 한숨을 내쉬며 제 입술을 마다라로 하여금 축입니다
부드럽고, 따듯하고... 오늘 신경 좀 쓴 모양인지, 좋은 향도 나네요.
이런이런, 나도 아무런 준비 없이 왔으면 미안할 뻔 했다고? 라는 생각을 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작정하고 꾸민듯한 마다라 롤 온 향수 같은 향이 납니다.
 
키류 쿠로:(구체적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짧은 접촉이 끝나고 나면, 헐떡이는 소리와 함께 아쉬운 시선이 오고갈지도 모르겠네요.
".... 저녁 식사 준비가 끝났단다아."
 
키류 쿠로:(바로 꺼내맡고 4D로 티알즐기기)
 
미케지마 마다라:(부럽다...)
 
키류 쿠로:"아아, 들어갈까?"
아쉽긴 하지만, 그만큼 오늘 밤은 더욱 좋은 하루를 보낼 것이기 때문에
아쉬움보다는 기대 가득한 표정으로 마다라와 함께 집으로 들어가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의 겉옷과 짐을 받아든 마다라가 먼저 앞장서서 들어갑니다. 그 뒷모습을 자세히 볼 수 도 있겠네요.
 
키류 쿠로:좋아좋아
언제나 그렇지만 오늘도 사랑스러운 제 낭군의 등을 지이- 바라봅니다
긴장한 등 근육이 사랑스러울지도요
 
미케지마 마다라:(긴장!)
 
:등 근육을 더 자세히 보고 싶다면 관찰을 굴려도 좋구우
심리학도 괜찮습니다!
 
키류 쿠로:조앗
rolling 1d100<65 관찰입니다
 
(
72
 
)
 
 
=
0 Successes
rolling 1d100<10 심리학 왜 안직엇지
 
(
10
 
)
 
 
=
1 Success
 
:귀여운 꽁지머리가 흔들흔들 거려서 쿠로의 관찰을 방해합니다
 
키류 쿠로:마다라의 다른 면모에 푹 빠져서 오히려 중요한 걸 놓치네요
하지만 마다라의 무엇인가가 룽~ 하고 옵니다
 
:겉보기에는 평소와 다른 점은 없어 보이는데... 와인이라도 한 잔 한 걸지도 모릅니다
그러고보니 저 쪽에 와인도 준비되어 있는 것 같고요.
하지만 어쩐지... 분위기가 묘합니다.
장난이라고 하기엔 진심이 섞인 농밀한...
뭐, 새삼스러운 감각은 아닐지도요.
 
키류 쿠로:저번에 같이 고른 그것이려나요~으음, 기대되는걸.
그렇죠, 미케지마가 작정한 밤은 하루이틀이 아니니까요.
오히려 오늘 이러지 않는다고? 그랳따면 섭섭했을지도요.
"미케지마... 그러다가 넘어갈 것도 안 넘어간다고?"
피식 웃으며 옆구리를 껴안고 볼에 뽀뽀하고선 마다라의 맞은 편에 앉네요
맛있는 저녁이겠는걸~
 
키류 쿠로:다들 저녁만찬이 있을거라 서에서 약소한 점심을 먹었지요
그래서 그런지 꽤, 배가고파서.. 으으응, 딱 밥을 먹기 좋은정도네요.
기분좋은 허기짐이 듭니다
 
미케지마 마다라:"후후 ,그건 곤란한데에. 넘어와 주지 않을거야아?"
시치미를 뚝 떼며 마다라는 쿠로를 식탁에 앉힙니다.
 
Entrée
 
전식
식탁 위에는 하얀 도자기 접시가 올려져 있습니다.
테두리가 청색인 접시 위에는 냅킨이 세모 모양으로 접혀 있습니다.
양 옆에는 포크와 나이프, 수저가 순서에 맞게 놓여 있네요.
테이블 가운데에는 와인 잔 둘과 샴페인 한 병이 있습니다.
 
키류 쿠로:이런이런, 나랑 준비한 건 이렇게 까지는 아니였는데. 마다라가 더욱 힘 쓴 모양이네요
감사하다는 듯 눈인사를 하고선 포크를 듭니다
 
:의자를 빼주어 쿠로를 앉힌 마다라가 옆에 서서 허리를 숙입니다. 귓가에 다정한 숨이 닿아요.
 
키류 쿠로:그나저나, 넘어간다는 건 밥이 안넘어간다는 얘기였는데..... 꽤, 굶주렸구만?!
 
미케지마 마다라:"모처럼 프랑스식 정찬으로 준비했단다아."
 
키류 쿠로:하루이틀일도 아니고 이정도는 놀랍지도 않습니다.
"오우. 기대하지."
 
미케지마 마다라:"메인디쉬가 익는 동안에는 대화도 좀 하고오..."
 
키류 쿠로:아무렇지 않게 능글맞게 답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백포도주의 코르크를 돌려따고는 능숙하게 쿠로의 와인잔에 디캔딩하네요.
반짝이는 와인이 빨려들듯 잔으로 흘러들어갑니다.
쿠로 쪽으로 잔을 밀어주는 동작까지
물 흐르듯 자연스럽기만합니다.
 
키류 쿠로:"그럼, 건배할까."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씨와 내가 고른 그 아이란다아."
"응, 건배."
쿠로가 와인잔을 잡으려 몸의 중심을 이동한 순간을 틈 타 또 볼에 뽀뽀를 해옵니다.
 
키류 쿠로:"...하하하 놓치지 않는구만."
 
미케지마 마다라:그리고 부드럽게 턱 아래를 잡은 손이 고개를 당기고,
 
키류 쿠로:"오늘따라 왜이렇게 들뜬거냐, 뭐... 무리도 아닌가?"
 
미케지마 마다라:다시금 키스를 시도합니다.
피할 수 있을 만큼 느리지만요.
"...건배라며어?"
 
키류 쿠로:"으음?"
맛이 간 대답인걸?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넘겨줍니다
 
미케지마 마다라:그래도 맨정신이긴 한지, 쿠로가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자 가볍게 입만 맞추고 물러납니다.
짧게 웃음을 터트리네요.
"전체요리를 내올게에. 건배는 요리가 나오면 하자꾸나아."
허리에 두르는 앞치마를 하며 싱크대로 향합니다.
 
키류 쿠로:"오우오우, 맡겨두마."
 
:그동안 집을 둘러볼 수 있겠네요
 
키류 쿠로:조아아~
괜히 집을 휘 둘러보네요
특별한게 있을까~?"
 
:잠깐 사이 집안을 둘러보면...
달라진 건 없습니다.
 
키류 쿠로:
rolling 1d100<65
 
(
28
 
)
 
 
=
1 Success
 
:겨우살이 장식이... 엄청나게 많다는 걸 제외하면요.
형사의 날카로운 시선이 집안 곳곳을 살피겠네요! 멋져!
 
키류 쿠로:좋아요 그럼그럼~
 
:거실, 주방 입구, 서재 방문...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도 겨우살이 장식이 쪼르르 붙어 있습니다.
 
키류 쿠로:도와줄 건 없는지. 마다라 옆에 딱붙어서 기웃댑니다
"뭐 하는건가?"
 
:(생각해보니 아파트군요
 
키류 쿠로:(침실까지 가는 복도라구 하죵
 
:거실, 주방 입구, 서재 방문... 저쪽으로 이어지는 복도에도 겨우살이 장식이 쪼르르 붙어 있습니다.
좋아요!
복도쪽에는 손님 방과 안방 뿐인데... 거기도 이럴까요?
 
미케지마 마다라:"으응, 좀 힘을 내서 준비를 했거드은."
"아는 쉐프에게 물어봤더니 밀키트..처럼 재료를 엄청 보내주어서어."
마다라는 분주하게 접시를 나릅니다.
 
키류 쿠로:"다음 번에 한 번 감사인사를 하러 가야겠구만."
 
미케지마 마다라:폼이 익숙한걸 보니 레스토랑 알바도 해 본 모양입니다.
"후후, 멋진 생각이로구나아."
 
키류 쿠로:하아, 내 남편은 못하는 게 뭐람
 
미케지마 마다라:"자아 손님, 푸아그라를 바른 바게트와 부르고뉴식 에스카르고랍니다아."
"거위 고기로 속을 채운 양배추롤과, 화이트 와인과 버터로 졸인 관자 콩소메도 꼭 먹어보려엄."
"...원래 우리가 계획한 단호박 샐러드도 제대로 해 두었단다!"
 
키류 쿠로:"...오우."
 
:아무래도 으리으리해진건 집안의 꼴만 그런게 아닌 모양이네요
 
키류 쿠로:그러니까 뭐, 푸아그라? 에스카르고? ...... 거위 고기는 또 뭐고
미케지마, 지갑 괜찮나?!
하지만 서면으로 바로 돈얘기를 하는 것은 마다라에게 실례니
그냥 감사하다고만 전해둡시다
 
미케지마 마다라:물론 마다라가 그쉐프의
사별한 아내의 유품을 찬토 찾아준 답례로 받은 것이지만
그것은 다음에 또 이야기 할 기회가 있겠지요
 
:딱 입가심할 정도로 양은 적지만 깔끔하고 맛있어보입니다.
 
키류 쿠로:(난다토)
 
미케지마 마다라:"참 아무래도, 우리가 고른 메뉴와 섞이다 보니 말야아."
"쉐프님이 따로 보내주신 샴페인도 있단다아."
또다른 잔을 꺼내서 연핑크색의 샴페인을 따라줍니다.
"전체요리는 꼭 이것과 즐겨달라고 하시네에. 후후..."
 
키류 쿠로:"오우, 색이 예쁘구만. 하하하, 이거. 정말 감사해야 겠는데?"
그나저나, 전채요리가 이정도란 말이죠... 이 뒤에는 뭐가 오는걸까
기대를 품으며 이번에야 말로 건배... 건배?
 
미케지마 마다라:잠깐 사태파악을 하느라 어리둥절한 쿠로에게 잔을 권하며 식사를 종용합니다.
"건배할까아?"
"건배애!"
 
키류 쿠로:"아아, 건배. 메리 크리스마스."
짠~ 잔을 부닥치며 어디어디, 일단은 양배추 롤 부터 먹어볼까요~
당연한 것이지만 마다라에게는 조금 너무할 정도로 밥에 신경쓰고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턱을 괸 채 쿠로가 식사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보고 있습니다.
천생연분이네요.
정확히는 오물대는 입술을 보는 것 같지만요...
쿠로가 집은 양배추롤을 함께 먹고는 눈빛으로 맛있네에, 하는 듯한 눈웃음을 짓습니다.
 
키류 쿠로:"아아, 정말 맛있는 걸?"
 
미케지마 마다라:"본식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거얼..."
"쿠로씨의 반응이라던지..."
 
키류 쿠로:"오늘 같은 날이 아니면 언제 이런 걸 먹어보겠나."
"하하, 거위고기가 부드럽고, ....관자도, 버터를 머금어서 고소하고 단 맛 까지 입에 감도는 것 같군."
"아아, 이건 정말 감사해야겠군.."
 
미케지마 마다라:양배추가 아삭아삭 씹혀서 식감이 재미있네에...
"양배추가 아삭아삭 씹혀서 식감이 재미있네에..."
"비법 소스인걸까아? 간도 좋고..."
 
키류 쿠로:"오우오우, 아삭한 양배추 아래에 거위고기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게 조리되어선..."
"그 부분이 맛있지?"
"푸아그라를 바른 바게트도 말이지... 하아, 푸아그라는 처음먹어본다만. 이렇게 부드럽게 발리는 종류군."
"꾸덕하고 부드러워서 말이야. 스프레드같은 느낌까지 든다."
 
미케지마 마다라:"기름이 가득해서어, 으음 농밀하기도 해라..."
 
키류 쿠로:"거기에 느끼하거나 텁텁하지 않게 조미료까지 뿌려셔... 이건 큐민이려나."
"하하하, 그 말 그대로다."
 
미케지마 마다라:"꽤 상급의 푸아그라를 보내주신 모양이구나아."
 
키류 쿠로:"미케지마가 다 조리한건가? 대단하군... 이런 식재료도 다루고 말이야."
 
미케지마 마다라:"후후, 어쩌다 배워둔건데 쓸모가 있었네에."
"콩소메도 자신작이니 들어보려언?"
 
키류 쿠로:"아아, 잊을 뻔 했군."
 
미케지마 마다라:"담백하게 잘 끓인 것 같아서 자신작이란다아."
 
키류 쿠로:뭐지 너무 본능적으로 고기만 좇아서 미안한걸
자신작이넫 어케
"...!"
한 숟가락 먹고는 눈빛이 달라지네요
 
미케지마 마다라:"고기향이 제대로지이? 후후,"
"베이스는 간을 한 소고기란다아."
 
키류 쿠로:"아아, 이거... 지금부터 10L는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보온병에 싸서다니며 매일 마시고 싶은걸?"
"....하하 그 정도로 맛있다는 거다. 네가들으면 진짜 그렇게 해줄까봐 조금 걱정되는군
 
미케지마 마다라:"하하하 기억해둘게에."
"슬슬 메인디쉬도 완성될 것 같으니...."
웃으며 단호박 샐러드를 내밉니다.
"너무 처음부터 무리하진 말고오."
 
키류 쿠로:"으음, 이대로라면 무리 할 것 같다만."
"어쩌냐, 소화가 안되서 일정을 바꿔야 할지도?"
너무한 농담이야~
 
:분위기는 노곤하고 다소 들뜨게 합니다.
농담이 술술 잘 나올정도로요
축음기에서는 잔잔하게 캐럴이 흘러나오고, 벽난로는 타닥이며 온기를 더합니다.
접시가 다 비워지고 슬슬 감질난다 싶을 즈음
마다라가 일어나 요리를 내오겠다고 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주방으로 가려던 마다라의 발걸음이 순간 멈칫하고,
물끄러미 쿠로를 바라보다 천천히 고개를 숙이며 입술을 가까이 합니다.
충분히 피할 수 있을 거리로요.
키스... 할 건가요?
 
키류 쿠로:"...미케지마,"
어깨를 살짝밀고는 샴페인으로 입안을 잠깐 정리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키류 쿠로:"하기 전에는 말 해달라고? 밥 먹는 중이니까."
 
미케지마 마다라:얌전히 기다려 합니다.
 
키류 쿠로:"...할까?"
 
미케지마 마다라:"상관없지마안... 배려해줘서 기뻐어."
언제 갈무리 한건지 마다라의 입술에서도 달큰한 알콜향이 풍깁니다.
 
키류 쿠로:"...내가, 부끄러워."
 
미케지마 마다라:고개를 틀고, 좀 더 농밀한 몸짓으로 쿠로에게 다가옵니다.
 
키류 쿠로:"아, ...♡"
 
미케지마 마다라:벌써 살짝 벌어진 입술틈으로 파고든 혀가, 뜨거운 점막을 문질러대네요.
 
키류 쿠로:몸을 의자 깊숙히 파묻으며 마다라를 전부 받아내네요
큰일인걸, .... 아직 할 일이 산더미인데.
벌써부터 이렇게까지 달아올라선...
 
미케지마 마다라:식사 예절과는 거리가 먼 행위가 일어나고 있지만 하루쯤은, 하루쯤은 괜찮지 않을까요.
적당한 일탈이, 애정의 양념이 되어줄지도 모르잖아요.
짧은 입술의 접촉으로는 만족할 수 없습니다.
서로에게 닿은 채 숨을 쉬어요,
 
키류 쿠로:"...아아,"
"큰일이군, 더 하고싶은데."
여즉 열이 꺼지지 않은 눈으로 마다라를 바라보다, 다시금 입을 맞추며 말합니다.
방금 전까지 그렇게 맛있는 요리를 먹었는데도, 마다라의 입술에 비하면 그 어떤것도 부족한 느낌이예요
 
미케지마 마다라:"... 약속할게에, 그냥 재우진 않을거란다아."
rolling 1d100<60
 
(
22
 
)
 
 
=
1 Success
 
키류 쿠로:"하하 물론이지. 오늘같은 날 그냥 자면 이혼사유라고?"
농담처럼 말하며 다시금 자리를 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쿠로가 자리한 것을 확인하고는 경쾌한 걸음걸이로 멀어집니다.
드디어 메인디쉬의 차례네요.
 
Plat principal
 
본식
 
키류 쿠로:그나저나, 미케지마녀석, 뒤에 뭐가 준비되어있으면 끝까지 모르는 척 하다가 한 번에 서프라이즈를 하는 편인데 말이죠.... 으음, 오늘은 서프라이즈, 할 것도 없어서 그런가? 무지 방방 떠 보이네요.
불빛에 빛나는 샴페인을 이리저리 살피다 다시 홀짝이며 괜한 생각을 합니다
그러는 새에 마다라가 점차 이 곳으로 다가오네요
다음 요리가 준비 된 걸까요?
 
:부엌에서 조용히 끓고있던 냄비를 가져와 엽니다.
소고기 스튜 냄새가 부드럽게 풍기네요.
뵈프 부르귀뇽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후후, 잘 된 것 같아서 기쁘네에... 좀 걱정했는데..."
쿠로의 오목한 접시에 커다란 고기덩이와 함께 잔뜩 덜어주네요.
겨울에 몸을 녹이기 좋아보입니다.
 
키류 쿠로:"스튜인가..."
미케지마 이 녀석..! 내 취향을 이렇게 잘 알다니..!
요근래는 영하까지 떨어질 정도로 추웠지요. 이미 미케지마가 제 몸을 따끈따끈하게 데우기는 하였으나, 뜨거운 요리를 먹는 건 또 다른 느낌이기 때문에,
아아, 따듯한 국물과 굵은 당근, 보라색 샬롯 등 다채롭게 색을 내며 포근한 느낌을 주는 요리를 감탄한 듯 바라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의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걸 알고 있으면서도 짐짓 모른척 합니다.
(https://youtu.be/35TuELobKRU 슬쩍..)
 
키류 쿠로:(그렇군 오늘은 그런 날이지요,)
 
미케지마 마다라:(슬쩍 https://jukebox.today/masmkluv)
"자아 그러면 즐겨볼까아?"
제 몫의 오목한 접시에 덜고는 쿠로의 앞에 앉습니다.
"잘 먹겠습니다앗..!"
 
키류 쿠로:"아아, 기대되는 군. 잘 먹겠습니다."
한 입 크게 떠 먹자마자 하아, ....
 
미케지마 마다라:하아아...
 
키류 쿠로:왜인지 뜨끈한 국밥을 한 숟가락 먹은 사운드가 나옵니다
바로 흣..! 하면서 소리를 삼키지만요
 
미케지마 마다라:"묵직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구나아."
"쿠로씨는 어때애? 간은 맞아아?"
 
키류 쿠로:"아아, 최고다."
"미케지마 만큼 내 입맛을 잘 아는 사람이 어디있겠어?"
"...아아, 고기도 부드럽고. 양송이의 식감이 정말, 좋군."
"양파향이 잘 베여있어."
"아아, 양파, 아니 샬롯이야 해야겠군."
 
미케지마 마다라:"레드와인을 아끼지 않길 잘했구나아... 후후"
"...실은 섞어 넣었단다아."
소곤소곤 말하곤 윙크합니다.
 
키류 쿠로:"그 작은 층 안에 켜켜히 육수가 베여서 말이지. 씹으면 톡, 하고 터져나오는게 일품이군."
"...하하하하,"
귀여워서 파하하 웃겠지요.
"아아, 이 빚은 어떻게 갚으면 되지, 부부라서 다행이다. 만약 결혼 안 한 사이였어도 이걸 먹으면 장가가야 할 뻔 했어."
 
미케지마 마다라:"뭐엇..!"
"쿠로씨가 장가들어 주었으니 먹을 수 있는거란다아..!"
"아무에게나 해주지 않는다고오?"
춋또 쿠로씻! 하고 볼을 부풀립니다.
 
키류 쿠로:"오우, 오우 그렇겠지?"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씨에게만이야아."
 
키류 쿠로:"오우, 나에게만..."
"아아, 미케지마가 내 짝이라 다행이야..."
이타적인 성격의 쿠로는 일부다처제까지 생각해버렸지만
말을 안합니다
()
이걸... 전 인류중에 나랑 가족정도밖에 못먹는다고?!
 
미케지마 마다라:그랬다간 밤새 감당못할 재앙을 불러들였을지도요. 쿠로의 인내심이 스스로를 지켰군요.
"후후, 그러고보니, 오늘 외출했을때 말야아?"
 
키류 쿠로:(ㅋ ㅋ ㅋ ㅋ ㅋ )
 
미케지마 마다라:아무것도 모르는 마다라는 행복한 육식 표정으로 스몰토크를 해옵니다.
 
키류 쿠로:눈치챙겨~
(쿠로보고 한 말)
 
미케지마 마다라:"근처 태권도장에 다니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카드를 팔길래 몇 장 사왔단다아."
 
키류 쿠로:"오우, 정말이냐?"
 
미케지마 마다라:"조금 있다가 카드를 써도 즐거울 것 같네에."
 
키류 쿠로:"하하하, 내년 연말에는 나도 머리를 잔뜩 굴려야겠는걸?"
 
:이야기중에 띵, 하고 타이머가 다 돌아간 소리가 납니다.
장소는... 오븐이네요!
 
키류 쿠로:"음..?"
 
미케지마 마다라:"... 쿠로씨가 한 번 열어보려언?"
 
키류 쿠로:어쩔 수 없이 기대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장난스러운 얼굴입니다.
 
키류 쿠로:"정말이냐? 하하하하, "
점잖게 말하지만 기대되서 걸음거리가 겅중겅중해지네요
과연, 무엇일지.
오븐을 열자마자 따듯한 열기와 맛있는 향과 함께 나오는 건..!
 
:오븐을 열기 무섭게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 그리고 열기가 뿜어져나옵니다!
겉은 알맞게 시어링되어서 바삭바삭한 소리가 절로 상상되는 껍질,
아래로는 육즙이 뚝 뚝 흐르는
통삼겹살이 그 자태를 드러내네요!
 
키류 쿠로:"........."
오븐 앞에서 부르르 몸을 떨어버립니다
어쩌지, 너무 좋군...
 
:그리고 등 뒤로
치이익, 탁 하고 캔맥을 따는 소리가 들립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이리가지고 오려엄, 잘라서 접시에 올려줄게에."
 
키류 쿠로:"오우....."
 
미케지마 마다라:바비큐용 꼬챙이와 칼, 그리고 나무도마를 가져옵니다.
 
키류 쿠로:아, 듣기만해도 청량한 이 소리...
행복해서 어쩔 줄 모릅니다.
마다라가 직접 썰어주는거지요?
 
미케지마 마다라:그렇습니다~!
우선은 육즙을 잔뜩 머금은 감자부터 덜어주네요
 
키류 쿠로:가운데에 접시를 놓고 매우 기대되어 긴장까지 되는 듯 한 표정으로 마다라를 바라봅니다.
감자... 맛있겠다 감자
 
미케지마 마다라:보란듯이 고기의 표면을 긁으면
득 드득 하는 소리가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립니다.
한쪽을 강하게 누르고, 드디어 칼을 찔러넣으면..!
바삭..! 귀에 쾌감을 주는 소리가 경쾌하게 튀어오르네요!
 
키류 쿠로:"아, ...미케지마."
 
미케지마 마다라:ASMR용어로는 팅글이라고 하던가요
 
키류 쿠로:"흥분되니까 애 태우지 마라..."
그렇군요 팅글... 오늘도 상식이 늘어나기
여튼 침대에서나 할 법한 말을 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ㅋㅋㅋㅋ 멋져어
 
키류 쿠로:마다라가 자극하는 만큼 장난치는걸지도요
 
미케지마 마다라:(약간 룽한 소리를 팅글이라구 하더라구요)
"하하하 나도 군침이 도네에..."
"자아 자아,"
그 뒤로는 능숙하게 썬 조각들을 쿠로의 앞으로 배달합니다.
쿠로가 칼질 한 두번만 하면 먹기 좋을 크기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어여쁜 꽃무늬 장식의 접시에 담긴 김치조차 고즈넉해보일 지경입니다.
 
키류 쿠로:작은 입으로도 먹기 좋은, 하지만 양껏 와아앙 베어물기좋은 크기입니다.
이 역시 마다라가 제게 알맞게 차려준거겠지요
마다라는 마다라 크기대로 자르겠지~
고기를 먼저 맛보고,
고기와 감자를 함께 맞보고
"하아...."
 
키류 쿠로:"역시 오븐구이나 바비큐에는, 밥대신 감자도... 환상적이군."
 
미케지마 마다라:쿠로가 양껏 식사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마다라 역시 행복해집니다.
 
키류 쿠로:"기분 좋아..."
 
미케지마 마다라:큰 입으로 와앙 먹고는 쿠로와 함께 이 시간을 만끽하네요.
"..내일은 덮밥으로 해먹자꾸나아."
"아무래도 다 못먹을 것 같아서어.."
 
키류 쿠로:"오우오우."
"덮밥은 내가 해도 되겠나?"
"미케지마, 내일은 아마 오후까지 못일어날테니까."
"...크리스마스에, 삼겹덮밥이라...♪"
포부를 은근슬쩍 드러내며 말하ㅔㄴ요
 
미케지마 마다라:"흐응, 그건 선전포고로 들어도 될까아?"
"이기는 쪽이 내일 덮밥을 요리하게 되겠구나아."
호승심을 살짝 내비칩니다. 그 모습조차 위험한 맹수같아서 마음을 동하게 하는 구석이 있지만요.
 
키류 쿠로:"흐응, 과연 어떻게 될까."
 
미케지마 마다라:"나를, 내일 오후까지 못 일어나게 만들어줄거지이?"
 
키류 쿠로:키득키득 웃으며 고기 한점을 먹고는 또 사르르 녹는 표정을 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이맛에 요리를 해주는 즐거움을 느낀다니까요. 쿠로의 표정을 보며 흐뭇하게 턱을 굅니다.
 
키류 쿠로:전채때와는 영 다른 분위기를 즐기며, 명이나물로 입가심을 하며 고기를 념념 먹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너무 쉐프씨가 준 걸로만 하면 어색할 것 같아서어..."
"역시 적당히 섞길 잘했네에..."
 
키류 쿠로:"으응, 너무 좋아. 정말.. 좋아."
끄응, 끙 앓으며 말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응 나도 좋아해애 쿠로씨."
"자아 더 먹으려엄?"
"덮밥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지금이 제일 맛있을때니 말야아."
"사양말고 전부 먹으려무나아."
 
키류 쿠로:"오우오우, 이따가 2차전 할 때 무리가 없을 정도로만 먹으마."
이미 알고 있다는 듯 운을 띄우며 말합니다
얄~미~워~
 
미케지마 마다라:그모습조차 마다라에겐 사랑스럽지만요.
 
:뵈프 부르귀뇽에 통삼겹구이까지...
만찬을 즐기고났더니 배가 잔뜩 빵빵해진 기분입니다.
 
키류 쿠로:더이상 못먹어~
하지만 준다면 바로 위 용량을 만들 수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결의를 다진 쿠로를 보며 마다라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내어온것은, 세상에나
 
키류 쿠로:(두근)
 
미케지마 마다라:치즈와 과일, 시럽에 절인 복숭아와, 구운 사과위에 생크림이 올라간 플래이트네요.
 
키류 쿠로:"아...."
 
미케지마 마다라:살짝 언 와인과 함께 내어온 디저트 세트입니다.
 
키류 쿠로:너무좋아......
다시금 끄응, 앓습니다
오히려 큰 케이크보다는 함께 있는 크레커 과일 카나페가 부담을 줄여주네요
와인과 먹기 좋은 치즈와 햄 같은 안주도 있고요.
배는 부른데 디저트를 먹기에 이보다 좋은 조합은 없겠지요.
하몽과 메론을 보며 앓는소리를 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쇼파로 가서 벽난로를 보며 즐길까아?"
 
키류 쿠로:"...아아, 부디..."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가 가리키는 쪽에는 벽난로 영상이 틀어져있습니다.
 
키류 쿠로:TV로 보는 벽난로지만
따듯한 불빛이 안와도, 그보다 더 난빙효과가 좋은 보일러에, 옆에는 36.5도의 가장 사랑하는 난로가 옆에 있으니
행복하기 그지 없네요
마다라에게 기대며 살짝 언 와인 잔을 흔들거립니다
향 만으로 취할 것 같아요
 
:수면제보다 12배나 강력한 끌어안는 사람이 쿠로의 옆에 딱 붙어있습니다.
거실은 [소파], [소파 앞 테이블], [축음기], [벽난로 영상], [트리]가 쭉 둘러 보이는 공간입니다.
여기저기 빼놓지 않고 겨우살이 장식이 달려 있습니다.
배가 불러서 거슬리진 않지만....
어쩌다 이렇게 괴악한 공간이 되어버렸을까요?
 
키류 쿠로:
"미케지마..."
"겨우살이 장식을 어디서 이리 구해온거냐?"
 
키류 쿠로:하며 소파부터 둘러봅니다
두 사람이 앉아있는곳이죠
괜히 팡팡 앉으며 주변을 살피네요
 
미케지마 마다라:"갑자기 사고 싶어져서어..."
"너무 과했던 것 같긴 하구나아. 후후.."
"...직접 만든 것도 있는데."
좀 부끄러워합니다.
 
키류 쿠로:"...!"
승부욕이 듭니다
 
:푹신하고 편안한 소파. 겨우살이 장식이 양 끝에 달려 있습니다.
 
키류 쿠로:다 다다 뒤져봐!!!
 
:엣 승부욕
ㅋㅋㅋ쪼아요!
 
키류 쿠로:미케지마가 만든 단 하나를 찾아!
 
:보들보들한 극세사 담요가 깔려 앉거나 눕기 좋아보입니다.
 
키류 쿠로:매의 눈을 뜨고 겨우살이들을 살핍니다
 
:마다라는 쿠로가 옆에 앉으면 키스할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만
 
키류 쿠로:물론 마다라가 눈치 못 채도록 말이죠
rolling 1d100<65
 
(
54
 
)
 
 
=
1 Success
 
:좋아요 겨우살이를 찾아보자고요!
 
키류 쿠로:소파의 겨우살이,
특이점이 있나?
 
:으음,
둘다 똑같이 생겼습니다.
마다라가 직접 만든 것이 두 개가 아니라면
이 둘은 아닌가보네요.
 
키류 쿠로:그렇군요 다음은 테이블!
테이블 앞의 플래터를 비울 생각을 하며 같이살핍니다
 
:먹기 좋은 후식이 가득 놓여 있는 테이블입니다.
 
키류 쿠로:
rolling 1d100<65
 
(
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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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Successes
 
:미니 트리 위로 겨우살이 장식이 걸려 있습니다
 
키류 쿠로:"...으음, 그나저나 무지 예쁘군."
 
:몹시 조그맣네요
솔방울 리스처럼 만들어진 티라이트 홀더 안에는 베이지색 향초가 켜져 있네요. 은은한 밀크티 향기가 퍼집니다.
 
키류 쿠로:너무...예뻐~
"...하아, 좋은 향초군."
"네가 직접고른건가?"
 
미케지마 마다라:"무대 연출팀 친구들에게 자문을 구했단다아. 후후,"
"영상통화로 이것저것 물어보길 잘했구나아."
 
:몹시 조그마한 겨우살이 장식은.... 아앗 플라스틱입니다! 직접 만든거같진 않네요!
"향은 마음에 들어어?"
 
미케지마 마다라:"향은 마음에 들어어?"
 
키류 쿠로:"아아, .... 후우. 이런 소품까지 소소하게 준비해둘 줄은..."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의 배를 슬슬 문지르며 기대어옵니다.
 
키류 쿠로:"...몹시."
 
미케지마 마다라:"있다가 내내 틀어놓을까아?"
 
키류 쿠로:달콤한 향은 그닥 취향이 아니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포근한 분위기의 달콤한 향은 기분좋구나... 생각합니다
끝의 차향이 향초의 달콤한 향 특유의 느끼한 냄새를 날려준 덕이겠지요
"...정말, 좋은 동료군."
 
:어쩐지 향을 음미하고 있다보면,
가볍게 몽롱한 기분과 함께 몸이 달아오르는 것 같기도요.
아주 미약한 효과지만요.
연인간의 분위기를 돋구는 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키류 쿠로:"....으음?"
아아, 그렇겠지
하도 이상한 일을 겪다보니 순간 멈칫합니다
그래.. 미케지마만큼 그 곳에 빠삭한 사람이 어디있다고
이상한거면 안사왔겠지
 
:(안심하셔도 좋다는 키퍼의 미소)
 
키류 쿠로:드디어 마다라의 옆 소파에 앉아
일단 키갈부터 하네요.
쪽쪽쪽
 
미케지마 마다라:"...!!!"
쪽쪽쪽 키스를 당하고는 눈이 왕방울해집니다.
 
키류 쿠로:"...아, 역시 미케지마가 가장, 맛있어."
"하루에 네 번 사랑을 말하고, 8번 웃고, 6번 키스니까.."
"이제 3번밖에 더 못하는건가?"
괜한 농담을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오늘은 자정까지 놀거니까아..."
"자고 일어나면 까먹은 척 할거란다아."
혀로 입술을 축이며 다시 쿠로의 양 뺨을 잡습니다.
 
키류 쿠로:"오우, 오우."
"아아, 어쩔 수 없구만."
피식 웃으며 다시 눈을 감아줍니다
 
미케지마 마다라:몸이 서서히 뒤로 기웁니다.
쿠로의 허리를 안고, 포옹을 하고, 품에 가두고서 지속하는 입맞춤이네요.
쇼파에 가로로 길게 겹쳐진 채 한참 농밀한 입맞춤이 이어집니다.
가끔 다리가 들썩일때마다, 마다라의 입질이 쿠로의 여린 점막을 자극했다는걸 알 수 있겠죠.
 
키류 쿠로:".....아아,"
'오늘은, ..... 침대에서 아니면 싫은데."
괜히 빼며 놀리듯 말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후후, 그럼...참을까아?"
 
키류 쿠로:"그래주겠나?"
 
미케지마 마다라:"오늘 한 식사처럼..."
"감질나는 전체요리를 맛보고, 애태우고, 배고픈 짐승이 되어서... 그제야...♡"
 
키류 쿠로:"얼마나 집어먹으려고 그러는거냐."
마다라와 코를 부비며 파하하 웃네요
 
미케지마 마다라:"배가 빵빵해질때까지이? 이 경우엔 쿠로씨의 배려나아..."
능청맞게 쿠로의 배를 쓰다듬습니다.
 
:이대로라면 정말 쇼파에서 하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마다라의 주의를 돌려볼만한게...
 
키류 쿠로:"......"
"축음기는, 오늘 산건가?"
 
:[축음기]와 [벽난로 영상] 그리고 [트리]]가 보입니다.
 
키류 쿠로:"처음보는데."
 
:큿 멋져
 
키류 쿠로:멋진 주의 돌리기
 
미케지마 마다라:"수납해두었다가 오랜만에 꺼내보았네에..."
"작년에도 진즉 썼으면 좋았을텐데..."
 
키류 쿠로:"하하하....."
"....."
"....어이, 키스할까."
 
미케지마 마다라:미안하다는 듯 짧게 웃습니다.
 
키류 쿠로:"적어도 오늘 미슬토 장식만큼은 해야지."
쪽,
 
미케지마 마다라:"응, 기꺼이."
 
키류 쿠로:"현관에 하나 소파에 두개 식탁에 하나 분은했으니..."
쪽쪽
 
미케지마 마다라:쪽, 신나서 입을 맞춥니다.
 
키류 쿠로:"지금은, 그래, 저 축음기에 있는 것대로?"
rolling 1d100<65 곁눈질로 살피기
 
(
23
 
)
 
 
=
1 Success
 
:LP판이 가지런하게 꽂힌 책장이 옆에 놓여 있습니다.
그 앞에도 하나가 장식되어있지만
으음, 마다라의 미적감각을 아는 쿠로가 생각하기엔
너무 공장재같다는 느낌입니다!
나의 마다라는 좀 더 잘 만들거야! 라는 예감이 올지도요!
 
키류 쿠로:그래 나의 미케지마는..!
마다라가 만든 단 하나의 미슬토에 신경이 쏠려 조금 멍해졌을지도 모릅니다
정신차리니 마다라가 여기 봐, 라고 하듯 더욱 농밀히 움직이겠네요
"으응, .. 읏, 과해. 미케지마...아."
 
미케지마 마다라:"으응? 뽀뽀만 하는데도오...?"
거짓부렁입니다.
손이 은근슬쩍 옷 안으로 파고들어와있는걸요
 
키류 쿠로:"....!"
 
:축음기의 노래를 바꾸면
춤을 권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키류 쿠로:손이 더 올라오기 전에 후다닥 물러납니다
 
:물론 벗어나고 싶을때의 이야기지만요.
 
키류 쿠로:아직 안돼!
"아.... 노래가 좋은... 걸?"
"어떠냐, ㅂ벽..난로도 이쏙,
벽난로도 있고."
"저와 한 곡 하시겠어요...?"
 
미케지마 마다라:"하하, 저 영상이 마음에 들어어?"
 
키류 쿠로:얼레벌레 얼레벌레
 
미케지마 마다라:"으응...?"
쿠로가 물러난 만큼 다가가 앉다가 웃음이 터집니다.
"하하, 하하하! 그럴까아?"
"모처럼이니까아."
쿠로의 턱 앞에 앉아선 손을 내밉니다.
"기꺼이."
 
키류 쿠로:마다라의 손등에 입맞추고선 그 손을 잡고서 눈을 마주하네요
마다라의 허리를 끌어안으면, 탄탄하게 잡혀서...
아, 아직 안돼, 하고 물렀지만 저절로 입맛이 다셔지는걸요
 
미케지마 마다라:"영,차..."
녹록한 무게가 아님에도 쿠로를 한 팔에 일으켜선 자세를 잡습니다.
이런 영화에 나오는 것 같은 춤동작이야말로 마다라의 특기인걸요.
장신의 두 남자가 잔뜩 꾸며진 거실을 누비게 되겠네요.
 
:처음은 아니지만... 쿠로의 춤솜씨가 얼마나 늘었는지 볼까요?
 
키류 쿠로:
 
:민첩혹은 예술롤 돌려주세요 ㅋㅋㅋ
 
키류 쿠로:첫만남부터 발을 꾸욱 밟았단...
rolling 1d100<60 예술이 5야
 
(
94
 
)
 
 
=
0 Successes
"...."
또 마다라의 발을 꾸욱 밟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발을 꾸욱, 밟지만 여긴 우리의 보금자리였죠
부드러운 살의 마주침에 마다라의 입에도 미소가 번질뿐입니다.
 
키류 쿠로:"......"
"잘, 안느는구만 춤은."
 
미케지마 마다라:"긴장하지 마려엄, 그저 내게 맡기고...."
 
키류 쿠로:민망해서 마다라의 어깨에 닿을 듯 고개를 푹 숙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이러다 먹혀버릴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이해하지마안..."
"쿠로씨가 싫으면 끝까지 가지 않아아... 착하지...?"
 
키류 쿠로:"...하하하하하하,"
"그게 아니고 말이지."
"선물은 집에서 열어봐라, 의 그 기대니까 말이지?"
"...침대에서 열어다오. ....응?"
애교를 부리며 부비메뇨
 
미케지마 마다라:"...사랑스럽기도 해라..."
 
키류 쿠로:"아아, 미케지마가 춤을 잘 춰서 다행이야."
 
미케지마 마다라:경탄하며 쿠로를 품에 꾸욱 안습니다.
이젠 춤이라기보단 그저 끌어안고 몸을 좌 우로 흔드는 블루스와 포옹의 중간이 되어버렸지만요.
"쿠로씨가 잘 따라와주어서 기뻐어."
 
키류 쿠로:포옹을 하며 천천히 몸을 흔드는,
 
:마다라와 춤을 추다보면 거실의 경관을 눈 앞에서 볼 수 있겠네요.
 
키류 쿠로:아아... 따듯하고 기분좋아서 이제서야 달아오른 몸에 술기운이 도는 것 같아요
눈 앞의 풍경이 영화처럼 지나가고, 향초와 마다라의 향이 섞이면...
우리가 함께 꾸민 트리가 보이네요
rolling 1d1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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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
 
 
=
1 Success
마다라가 특별히 더욱 꾸민 부분을 바라봅니다
 
:아아, 이 트리만큼은 집에서 나갈때와 그대로입니다.
사양하는 쿠로에게 극구 별을 양보해서, 쿠로가 올린 별도 그대로네요.
이곳에는 겨우살이 장식이 보이지 않습니다.
반짝이는 털실, 기차, 별, 아기천사, 방울이면 충분한걸요.
 
키류 쿠로:그래서 더욱 기쁘네요
으응, 그렇지, 우리 둘이 함께 꾸민거면 족한거지...
잔뜩 신경 쓴 곳에 우리가 손 댄 그대로만 놓인 트리를 보니 마음이 더욱 푸근해지네요
마다라를 더욱 끌어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사랑해 쿠로씨."
"이대로 떨어지기 싫어라..."
 
키류 쿠로:"아아, 나도..."
불빛처럼 은은한 거실을 둘러보다
마지막으로 벽난로 영상을 바라봅니다
rolling 1d100<65 어디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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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1 Success
 
:쿠로와 마다라의 월급을 모아서 산 조금 큰 TV입니다.
지금은 벽난로가 타오르고있어요. 화면속에서요.
하지만 주변에도 마다라가 이것저것 꾸며두었네요.
이 겨우살이들은 어딘가 시들시들해보입니다.
마다라라면! 쿠로를 위해 가장 좋은걸로 만들었을게 틀림없어요!
불길을 바라보면 문득 당신의 눈 앞으로 스쳐 가는 환상이 있습니다
 
키류 쿠로:"...?"
눈을 흐릿하게 뜨다가 다시 또렷하게 정신을 차려봅니다
 
:마다라가 작은 나무의 겨우살이 가지를 꺾어 품에 넣고, 가게로 들어가 겨우살이 장식을 싹쓸이하는...
이거, 오늘 마다라의 모습인걸까요?
환영은 곧 사라집니다.
 
키류 쿠로:"....?"
"그래서, 오늘 미슬토를 이렇게 많이 산 이유는 뭐냐?"
돌.직.구
 
미케지마 마다라:"장식하려고오...?"
"너무 욕심냈나봐아."
"올해는 꼭 성공적으로 보내고 싶어서어..."
크응, 부끄러워하며 쿠로에게 뺨을 부빕니다.
1년정도 쟁여뒀다가 내년 이맘쯤에 당근하면 괜찮을지도 몰라요!
 
키류 쿠로:(당근...)
 
미케지마 마다라:"...하지만 선물도 제대로 사 두었으니 말야아?"
 
키류 쿠로:"귀여워서."
"좋아서...."
 
미케지마 마다라:"그건 미슬토가 아니니 걱정마려엄."
 
키류 쿠로:"아아, 이렇게, 깜찍한 녀석이.."
 
미케지마 마다라:"...하하, 어여삐 봐주는거야?"
 
키류 쿠로:크으으응, 하며 부비네요
"....아아,"
'내 선물은 너 하나면 족한데 여기서 뭘 더...."
"......뭐, 나도 준비 했지만 말이지?"
 
미케지마 마다라:"...나도 쿠로씨면 족하는데에..."
"후후 그래도 무척 기뻐어."
"아이이 기대되는구나아."
"선물은 서재에 두었단다."
"거기로 가볼까?"
"내가 만든 겨우살이 장식도... 보여줄게에."
 
키류 쿠로:"뭐....라고?"
"거실에 있는게 아니였나?"
아아아앗~ 낚였다 와장창하는표정이네요
바보바보! 속았대요~
 
미케지마 마다라:"으응? 내가 거실에 두었다고 했던가아?"
"말했으면 진작 알려줬을텐데... 후후, 어쩐지 뭔갈 찾는것 같더라니."
"나는 또 선물인줄 알고 탐방하게 두었지뭐야아."
 
키류 쿠로:"...눈치채고 있었구만."
"...빠른 녀석."
 
미케지마 마다라:"나랑 뽀뽀하면서 정신이 팔릴리 없는거얼."
방긋 웃으며 쿠로를 서재로 이끕니다.
"그럼 이제, 선물 가지러 갈까아?"
 
키류 쿠로:"오우오우."
하하하, 저 당당한 모습도 너무 좋은걸요
조금 가뿐한 걸음으로 함께 가네요
물론 마다라의 허리를 꼬옥 껴안고요
 
Fromage
 
치즈
마다라는 선물을 가지러 가자며 쿠로의 손을 잡고 서재로 이끕니다.
서재 안에는 [책장]으로 벽면이 꽉 차 있고, [창문]을 등지고서 [책상]이 위치해 있습니다.
아늑하고 고요한 공간...이지만 여기도 겨우살이 장식이 즐비하긴 매한가지입니다.
선물은 책상 위에 올려져 있네요.
 
키류 쿠로:마다라가 줄 때 까지 얌전히 기다리며
책장부터 볼까요?
마다라의 책 컬렉션은 항상.... 신기했죠
어디어디, 늘어난 책이 있으려나
 
:사방으로 책이 가득한 책장. 겨우살이로 아예 가랜드를 만들어두었습니다.
녹색 표지 한 권이 비죽 나와 있습니다.
아무래도 마다라가 읽다가 꽂아놓은지 얼마 되지 않은 것같네요
 
키류 쿠로:"저거, 무슨책이냐?"
"봐도 되나?"
하며 걸음을 총총총 옮깁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아아 기꺼이,"
"쿠로씨도 좋아할거야아."
핸드아웃 드렸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서로 키스를 주고받는 대목입니다.
 
키류 쿠로:"이런 장면이 있었군."
 
미케지마 마다라:쿠로를 지켜보던 마다라가 얼굴을 차츰 가까이 하며 속삭이네요.
 
키류 쿠로:일반인의 기억에는, 아무래도 유명한 마지막 장면만이 떠오를 뿐이니까요."
 
미케지마 마다라:"그렇다면 입술로 손의 일을 할까요."
책의 구절을 따라하며 쿠로에게 점점 더 다가옵니다.
" 기도를 허락하세요. 믿음이 절망되지 않도록."
 
키류 쿠로:".....!"
놀라서 헐레벌떡 대본을 컨닝하네요
"서, 성자상? 은, 기도를 허락할 순 있지만, 움직이지는.... 못하잖습니까."
대본을 곁눈질하다가, 마지막에는 마다라의 눈을 마주하며 이야기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정말 그 대사로 괜찮겠어어?"
 
키류 쿠로:덕분에 쿠로 본연의 줄리엣이 묻어나오네요.
"흐음, ...키스, 하기 싫나?"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씨가 기도하느라 움직이지 못하는 사이,"
"무슨 짓을 어떻게 더 할줄 알고오?"
역시 마다라 본연의 로미오, 이 경우엔 솔직한 두 사람의 모습이 다시 나타난것이겠지요
 
키류 쿠로:"그걸 가장 좋아하는 거 알면서 말이지."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말이지?"
"예전에는 정말 내숭쟁이라서, 미케지마가 해주길, 기다렸으니까."
"속으로 욕심내고 말이지."
"바보같이, 내가 소극적으로 나오면 미케지마가 더 신경써서 다가와야하는것도 모르고 말이야.
 
미케지마 마다라:"그럴만도 했지이."
"내가 너무 수상쩍었잖니이."
거창하게 시작한 것 치고는 옅은 입맞춤이 아랫 입술에 닿았다 떨어집니다.
하지만 여전히 갈증이 남는지 쿠로에게 시선을 고정한채로 입술을 깨무네요.
"... 욕심내줬다니까아, 이젠 불 붙으면 멈추질 못할 것 같구나아."
 
키류 쿠로:"내가 더 음험한 속내를 가지고 있었지만 말이지?"
그야, 마다라를 잡기위한 요원이였는걸요. 다른 의미로 마다라를 사로잡았으니까 나름 성공했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이번엔 마다라 쪽에서 뒷걸음질을 칩니다.
서재의 한쪽으로 슬쩍 아닌척 도망을 가네요.
 
:그 발치에 좀 낡아보이는 책이 치입니다.
 
키류 쿠로:"...."
흘긋
지이~
쿠로는 그냥 흘긋봤다고 생각하지만
지이이인하게 봐버리네요
 
:"... 안돼애, 정말 못 참아앗..!"
 
미케지마 마다라:"... 안돼애, 정말 못 참아앗..!"
살풋 웃으며 서재에서 나 잡아봐라 라도 할 심산인 모양입니다.
책장을 지나 책상으로 향하네요
 
키류 쿠로:"뭐, 뭐뭐뭐. 뭐를?!"
 
미케지마 마다라:"선물 증정식은 해야겠다고 생각은 했단다아."
책상에 다가간 마다라는 선물상자를 집어듭니다.
그 옆으로 좀 특별해보이는 겨우살이 장식과 구겨진 편지지, 잉크병이 보입니다.
"메리크리스마스란다아, 쿠로씨."
마다라가 선물을 내밉니다.
 
키류 쿠로:"...겨우살이와, 잉크병이냐.."
"...편지부터 읽어봐도 되나""
울렁이는 기분으로 마다라를 바라보네요
눈이 왜인지 촉촉해져있습니다
 
:앗 상자는 따로있고,
그 옆에 잉크병과 구겨진 편지와 장식이 보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편지.... 부끄럽지만 기꺼이."
 
키류 쿠로:좋아좋아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키류 쿠로:(두그둥)
 
:쿠로씨, 그거 알아아? 크리스마스에 겨우살이 나무 아래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대애.
나는 쿠로씨랑 늘 올 한해처럼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고파. 후후 올해도 여러 일이 많았지만..!
쿠로씨가 있어서 언제나 행복하단 말이 하고 싶었단다. 쿠로씨는 언제나 나의 기쁨이야.
... 언제나 고마워. 사랑해.
라고 끝맺음 된 편지 아래에는 겨우살이 장식 그림이 그려져있습니다.
 
키류 쿠로:"...."
"그래서, 이거인가?"
미슬토를 두 사람의 머리 위로 들어올리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선물은 안 뜯어봐?"
 
:미슬토를 집어올리면
이럴수가!
이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마다라가 만든 장식임에 틀림없어요!
왜냐하면!
리본에!
 
:Madara ♡ Kuro
라고 적혀있는걸요!
그 뿐만아니라 아름답고 싱싱한 겨우살이로 만들어진 장식은 견고하고 세련되어 마다라의 미의식이 보이는 듯 합니다!
 
키류 쿠로:.......
귀...여워...
귀여워귀여워귀여워....
"귀여워..."
왈칵! 눈물이 나버리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슬며시 쿠로를 뒤에서 끌어안습니다.
"... 그것도 쿠로씨에게 줄게에. 쿠로씨가 원한다면야아."
"전부 쿠로씨의 것이란다."
"...쿠로씨의 소원은 뭐야아?"
"나는 쿠로씨와 쭉 함께 해달라고 빌었단다."
"그리고, 쿠로씨의 소원은 내가 이루어줄테니까...."
 
키류 쿠로:"나는, ...... 하아, 나는."
"으응, 70년 뒤 까지, 미케지마와 크리스 마스를 보내고 싶어."
목맥힌 목소리로 말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하하, 그래."
"쿠로씨가 질린다고 할 때 까지..."
 
키류 쿠로:8ㅅ8
 
미케지마 마다라:"잔뜩잔뜩 어울려줄게에."
"내년에도 또 행복한 시간을 보내자꾸나아."
 
키류 쿠로:"그러면, 죽어서도 함께겠군..."
 
미케지마 마다라:"당연한 말으을..."
 
키류 쿠로:"....아아, 미케지마."
마다라에게 푹 기대며 안도와 기쁨의 한숨을 흘리네요
"........올해는, 함께 보내서... 정말기쁘다."
"알고있었다고? 많이, .... 배려해준거지."
"바쁜 일이 있으면 억지로라도 다 쳐낸 걸 알고있다."
"...기뻐서, 어쩔 줄 모르겠어."
 
:"....."
침묵이 감돕니다.
 
미케지마 마다라:"...들켜버렸네에."
"크리스마스엔 당연하게 쿠로씨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었는데에..."
"이전엔 나도 무척 아쉬워서어..."
"가족이니 말야아."
"크리스마스엔 당연히 함께있고, 행복해야 하는데...."
"만회할 기회를 주어서 고마워."
 
키류 쿠로:"당연히가 어디있나, 바쁘면 못 볼수도 있고 그런거지."
"크리스마스에만 함께있고 364일을 떨어져있느니,"
"매일 함께 해주는게 좋아."
"기념일이긴 하지만, 늘상 함께 있어주는 네가 좋은거니까."
 
미케지마 마다라:"하하하 , 쿠로씨는 다정하기도 하지...."
 
:서로를 끌어안고 온기를 나누다보면 창 밖으로 눈이 하나둘 내려앉는게 보입니다.
아아 또 한바탕 쏟아질 모양이에요.
성탄을 기념해서, 누군가의 행복을 기원하면서, 포근하게 안온하게 말이지요
 
키류 쿠로:(도큥)
"눈이 오면 포근해지겠군."
"소리도 다 뭍혀서 말이야."
"아늑한 집안에서 우리 둘만 온전히.... 하하 조금 소름끼치는 이야기였으려나?"
"그래도, 정말 좋아."
"이번 크리스마스, 오늘은 잘 부탁한다 미케지마."
 
:"으응, 바라던바란다. 단 둘이...."
 
미케지마 마다라:"으응, 바라던바란다. 단 둘이...."
"나야말로 잘 부탁해."
"...그럼 선물은 있다가 뜯어보고, 이제..."
슬슬 급해진 마다라가 쿠로를 돌려세웁니다.
 
:그때입니다.
 
키류 쿠로:(두근)
 
:창문에 텅! 하고
손자국이 납니다.
 
키류 쿠로:"...?!"
 
:똑똑똑, 누군가 두드리고 있어요
 
키류 쿠로:".....잠깐."
우리, 집, 몇, 층이지?
 
:쿠로가 그것을 떠올리기도 전에 목소리가 들립니다
 
NPC:"계십니까,"
 
키류 쿠로:"........................................................"
 
NPC:"무척 실례되는 말인걸 알지만,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러 왔습니다."
 
키류 쿠로:"..........................................................................................................................................................."
".........................................................................."
 
NPC:"계십니까."
 
키류 쿠로:미미미케지마 모르는 척 하자 미케지마
젠장~~ 이게 뭐나교!
이상한 일은 무시하는거야
 
NPC:"부탁드립니다. 문 좀 열어보십시오."
"젠장... 이 네모난 상자같은 집은 굴뚝도 없는건가?"
 
키류 쿠로:8x8
 
NPC:"선생님? 신사분?"
"계시는거 다 압니다. 우리 원만하게 해결하시지요."
 
키류 쿠로:"미미, 미케지마 이게 다 뭐냐...!"소근소근하네요
 
NPC:"무척 중요한 물건이라 그렇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으음... 무척 정중한..."
"도둑일까...?"
마다라도 놀란 모양이네요.
쿠로의 선물을 소듕하게 품에 끌어안습니다.
쿠로도요!
"어쩌지 쿠로씨..?!"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다면
힌트를 찾아보거나 좀 더 대화를 나눠봐도 되겠어요
 
키류 쿠로:"너도 모르는거냐..."
"......누, 누구, 십니까"
커튼을 걷지 않고 이야기합니다
"어뗳게 여기까지
 
NPC:"저는 네미 숲의 사제입니다."
"우리는 겨우살이님을 모시는 존재들."
 
키류 쿠로:그런 사이비교단 몰라!
 
NPC:"하지만 가장 중요한 황금 겨우살이님이 납치를 당하셔서..."
"그분을 보호하고 계시진 않습니까?"
"집안이 온통 겨우살이 천지가 된다던지..."
"아아 안심하십시오, 그분을 못알아보는건 일반인에겐 당연한 일. 책임을 묻진 않겠습니다."
"그저, 얌전히 돌려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그나저나 매달려 있으려니 힘이 드는군요."
 
NPC:"문 좀 열어주시면...."
 
키류 쿠로:"...."
"미케지마, 괜찮겠나?"
 
미케지마 마다라:"...물러나렴 쿠로씨."
"내가 열어볼게에."
"이러다 떨어져 죽으면 두고두고 찜찜해질 것 같지...?"
 
키류 쿠로:ㄹ황금... 겨우살이...
"..................................................................."
"
어어얼른 열자고!"
 
:좋아요 ㅋㅋ 창문을 여나요?
 
키류 쿠로:네!
겨우살이는 마다라의 손에 맡겨두네요
 
:창문을 열면, 세상에!
 
키류 쿠로:장고가...?
 
:검은 후드를 눌러쓴 건장한 남자가 에어컨 외풍기를 잡은채
ㅋㅋㅋㅋ
덜덜 떨며 매달려있습니다.
 
키류 쿠로:"....!!"
팔을 잡아줍니아
 
:후드는 그늘져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콧물이 나는 모양이에요.
 
키류 쿠로:"왜 이런곳으로..!"
 
NPC:"아, 괜찮습니다..."
 
키류 쿠로:"어이, 미케지마 일단 집에 들여도 되겠나?"
 
NPC:"도시의 집은 이상하군요..."
"겨우살이님, 그분만 주신다면 저는 숲으로 돌아가면 되니..."
"부디 겨우살이님을...!"
 
미케지마 마다라:"도와줄까아?"
 
NPC:마다라가 다가오는 것을 본 사내는 허억 하는 소리를 냅니다!
"네! 저것입니다! 어째서 저런 꼴이 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겨우살이님! 당신의 종이 왔습니다!"
마다라가 들고있는 장식을 보며 반응하네요.
키류 쿠로:"...미케지마."
"괜찮겠나?"
 
미케지마 마다라:"으음, 보아하니 이걸 찾으러 온 모양이야아."
"... 후후 어쩔 수 없지."
 
키류 쿠로:그야, 마다라가 선의로 만들어준 것을 알고있는걸요
 
미케지마 마다라:Madara ♡ Kuro 라고 적힌 리본을 풀어냅니다.
"또 만들면 되고... 이미 우리집엔 많잖니이."
"쿠로씨도 괜찮은거지?"
"마음에 들어하던 것 같은데..."
 
키류 쿠로:"아아, 네 기분만 안상했다면 다행이다."
"겨우살이장식이 아닌, 네가 만들어줬다는 부분이 기뻤던 거니까."
다시 끈적♡ 달라붙네요
 
미케지마 마다라:다시 기쁜 얼굴이 된 마다라는 쿠로에게 겨우살이 장식을 건넵니다.
 
:창밖의 사제에게 겨우살이 장식을 주나요?
 
키류 쿠로:넴!
 
NPC:"아아 감사합니다!"
"돌아가시죠 겨우살이님."
"당신들에게도 축복 있기를!"
 
:사제가 그렇게 말을 하자 불현듯 문가의 겨우살이 가지가 빛을 내더니 사라집니다.
 
키류 쿠로:그들이 돌아가는 걸 보며 마다라의 곁에 섭니다.
 
:그리고 사제역시 어느새 사라져있네요.
 
키류 쿠로:"미케지마는, ... 내게 가장 예쁜 것을 골라서 주고 싶었던거지?"
"역시, 눈썰미가 좋구만."
 
미케지마 마다라:".... 아아, 지금 생각해보니."
 
키류 쿠로:"저렇게, 중요한 것을 내게 찾아서 줄 정도니까 말이지."
 
미케지마 마다라:"단단히 홀린 모양이구나아."
 
키류 쿠로:"기쁘다, 그 정도로 생각해준 부분이 말이야."
 
미케지마 마다라:이제서야 몰려오는 깨달음에 마다라는 부끄러워합니다.
 
:행복한 두 사람의 뒤로,
축음기에서는 캐롤이 울려퍼집니다.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자정입니다,
두 사람의 시간이 방해를 받긴 했지만...
뭐, 상관 있겠어요. 지금은 서로가 함께 한다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걸요.
 
:밤은 무척 길고, 또 길고... 우리의 크리스마스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Ed 1.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황금 가지는 네미 숲의 신성한 나무로 되돌아갔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기나긴 밤의 성호 효과는 2D6일간 지속됩니다.
 
키류 쿠로:
rolling 2c6
 
2
 
 
=
2
rolling 2d6
 
(
5
 
+
6
 
)
 
 
=
11
멋지군
1월 4일까지~
 
:서로가 매력 20 더 높아보이는 효과입니다
멋져~
 
키류 쿠로:ㅠㅠㅠㅠㅠㅠ
 
:퓨ㅜㅠㅜㅠㅜㅠㅜ 고생하셧습니다ㅠㅠ
 
키류 쿠로:하아 꽁냥꼰냥하겠군
뒤의 것은
후후후
 
:긋죠...
 
키류 쿠로:톡으로 풀까요
 
:후후후후 조아요
 
키류 쿠로:쿠로의 서물도 들어줘
 
:푹 쉬시구웅
아이잉
여기서 후일담 하셔도 좋구
 
키류 쿠로:도큥도큥 쿠로의 선물 과연~
 
:크읏
 
키류 쿠로:앗앗 컴퓨터로 푸시는게 편하시려나요~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의선물은
같이 보면 좋으닉간,,,
마다라의 선물은
사과 회사의
전자 노트였습니다
 
키류 쿠로:미케지마 애국해라..!
(?)
 
미케지마 마다라:하지만 쿠로가 편지랑 겨우살이만 봐서
그때마다 심장조절하기
 
키류 쿠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케지마 마다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류 쿠로:쿠로는
마다라더러 600초만 세고 들어오라고 하겠네요
침실에 들어오면, 바로바로..
 
미케지마 마다라:아앗!!!최고야!!!!
 
키류 쿠로:따듯하보이는 폭닥한 기모가 든 겨울 이불 한 세트와,
질이 좋은 가운, 슬리퍼 세트...그리고
가운 안으로 야한 란제리를 입은 쿠로가 다리를 까딱이며 기다리기
 
미케지마 마다라:0u0
크으으으 채고ㅠㅠ
정말 행복한 크리스마스네요ㅠㅠㅠ
잔뜩 뽀뽀하면서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올해 크리스마스는 무탈해서 다행이엇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애들 뽀다둠
 
키류 쿠로:마자마자~
하아... 크리스마스 준비도 함께하며
행복했을거라구요 ㅠㅠ
 
미케지마 마다라:하아 햅비...
매리크리스마스입니다 선생님...
아리가토아리가토..
 
키류 쿠로:탐모님두요 ㅠㅠ
내일 일정이 있으시다하셨나
일찍주무셔야하나요..
 
미케지마 마다라:쬐끔..?
 
키류 쿠로:조와...
흑흑
톡으로 조금만 더 이야기나누다가 자요 ㅠ
 
미케지마 마다라:흑흑,,, 조아요ㅠㅠ 톡에서 뵙겟습니다ㅠㅠ
안녕히줌세욧..!
 
키류 쿠로:라뷰뷰~
 
미케지마 마다라:앤드 햅비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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