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에 구름이 높게 걸린 맑은 날, 막 버스에서 내리는 사람들이 깨끗한 흰 모래사장을 보며 탄성을 지르네요.
마다라와 쿠로 또한 인파에 섞여 버스에서 내리면 곁에 있던 스태프가 명찰 목걸이 하나씩을 건넵니다.
본인의 이름과 연락처, 동행인의 이름이 작게 기입되어 있네요.
뒷면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영화 ‘프로포즈 앤 릴리즈!’ 출연 스태프 -협력에 감사드립니다-」
마꾸어 (GM):그래요, 오늘 쿠로와 마다라가 도착한 이 해양 공원에서는 다큐멘터리 영화 ‘프로포즈 앤 릴리즈!’의 촬영이 진행 될 예정입니다. 일반인을 위주로 상당 수의 출연자를 모집한 이 영화는 전원에게 웨딩드레스나 턱시도를 입힐 것을 고지했다나… 그 덕에 흥미를 가진 사람들의 응모가 상당 수 빗발쳤다고 합니다.
이쪽에 연이있는 마다라는 경력덕에 더욱 쉽게 참가했다는 느낌이지만요.
두 사람은 오늘의 주인공들 근처에서 프로포즈의 진행을 돕거나 근처에서 박수를 치는 등의 보조 출연 역을 돕게 되었네요.
키류 쿠로 [40/45]:"갑자기 촬영이 앞당겨져서 사람이 꽤 빠졌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이 정도면 많군.”
그렇게 말하며 스탭의 안내에 따라 걷는 쿠로는 들떠보이는 듯 합니다.
:영화 촬영에 함께하게 되어서일까요, 아니면 입기 귀한 비싼 옷을 무료로 입게 된 탓일까요? 아니면, 얼마전 부터 강하게 든 마다라의 예감을 무시할 수도 없겠지요.... 그 때문에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쿠로를 초대했는걸요!
탁 트여있는 바닷가의 전경이 마음에 들었을 수도 있겠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55/60]:"후후, 우리야 덕분에 쾌적하지마안."
:컨벤션에 도착하기까지 간단한 조사나 RP 등이 가능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5/60]:쿠로의 옆에 바싹 붙어 걸으며 주변 경관을 둘러봅니다.
물론 대부분은 쿠로를 흘끔거리고 있지만요
요 근래 들어서 부쩍 결혼, 웨딩, 신혼 이란 키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쿠로였습니다.
멀쩡한 애인을 놔두고 정신을 팔 쿠로가 아니니 분명 그 대상은...
모른 척 하고 선수를 칠까도 생각해보지만, 모처럼 쿠로가 준비중인 이벤트를 망칠수도 없는 노릇이니 참고 기다려보기로 하네요.
좋아, 쿠로의 손을 슬며시 잡으며
미케지마 마다라 [55/60]:마다라의 눈에는 무엇이 보일까요!
:주변을 둘러보면 쿠로의 뒤로 깨끗한 바닷가에 근처한 해양공원이 보여요.
오늘을 위해 통채로 대관한 듯 합니다만 일반인 없이도 스태프와 출연진들로 붐비고 있네요. 간단한 놀이기구나 컨벤션, 스카이타워와 크루즈 터미널, 해변가 등이 눈에 띕니다.
관찰도 굴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 [5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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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
마다라와 쿠로처럼 나름의 흑심을 품고 온 커플들이 또 있으려나~
둘러보게됩니다
:마다라는 저 멀리 후드를 써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스탭 몇 사람이 이 쪽을 보고 수군거리는 듯하는 모습을 봅니다........
복장을 보아하니 촬영 스태프같은데… 우리가 뭘 잘못했나?
미케지마 마다라 [55/60]:오..
듣기를 굴려보고 싶습니다
뭐라고 하는거려나아~
:그들에게 주의를 기울이려고 할 때, 쿠로가 먼저 말을 거네요
키류 쿠로 [40/45]:"그러고보니 미케지마, 오늘 찍는 영화는 어떤 영화지?"
"아무래도 전문 제작사는 아닌 것 같아 기사가 잘 뜨진 않더군.."
:그러고보니 오늘 촬영에대한 기사를... 마다라는 봤던 기억이 있나요?
미케지마 마다라 [55/60]:지능을 굴려서 떠올려볼수 있을까요?
:지식이나 자료조사를 굴려주세요~
좋아좋아~
미케지마 마다라 [5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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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앙
:다흑
미케지마 마다라 [55/60]:자료조사도 굴려볼래요..
:그러고보니 마다라는 이전에 읽었던기사를 떠올리네요!
「프로포즈 앤 릴리즈!」 촬영 순조
… … 영화 ‘프로포즈 앤 릴리즈!’ 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연인들의 실제 프로포즈 장면을 준비 과정부터 실행하는 순간까지 잡아내는 리얼리티 영화이다. 그들은 연예인이나 이야기 속 주인공처럼 특별하지도, 능력이 좋지도 않다. 평범하고 서투르나 그렇기때문에 공감할 수 있다. 만들어진 배역이 아닌 완전한 실제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
...또한 그들이 모집한 독특한 보조 출연진 안내 글도 주목할 만 하다. 프로포즈의 순간, 수십 수백명의 배경 인물들에게 전부 예복을 입힌다니! 연인 뿐만이 아닌 친구에서 가족 등 다양한 보조 출연진을 모집한 이 하이라이트 장면의 촬영은 바로 다음 주 모 해양 공원에서 실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미케지마 마다라 [5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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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조아!
:쿠로를 데려가도 좋은 곳인지 살피기 위해 검색했었지요~
미케지마 마다라 [55/60]:N플릭스 기획같은 느낌이네요~
:다른 궁금한 사항이나 알아보려했던 것은 없을까요?
(마자아~)
미케지마 마다라 [55/60]:이래도 나름은 일이기에 시급이나 그런 기본적인것들도
확실하게 알아봤..겠지요?
:물론~
미케지마 마다라 [55/60]:멋져어~~
:별다른 이상없이 시급도 꽤 쎄고~ 의상도 지급해준다하네요 대단해~
미케지마 마다라 [55/60]:쿠로와 함께 멋진 턱시도를 입을 생각에 설랩니다.
키류 쿠로 [40/45]:"그러고보니 제작사가 유명한 곳이 아니라 처음에는 사기나 범죄 관련된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는데,"
"이를 파해치려는 기자의 취재로 진짜 영화를 촬영한다는게 알려져 화제가 되었었지...'
"아아, 걱정마라. 실제로 범죄경력은 없는 걸 확인하고 왔으니."
발 빠르게 알아보고왔나보네요. 마다라 뿐 아니라 쿠로도 꽤나 기대하고있었던 모양이예요
미케지마 마다라 [55/60]:"하하하 대단한거얼! 철두철미, 쿠로씨 덕분에 안심하고 촬영할 수 있겠구나아."
쿠로의 기대가 여실히 느껴져 마다라의 기분도 좋아집니다. 권하길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예식장처럼 꾸며진 주변을 둘러보며 슬며시 웃습니다.
"직접 보니 어때애?"
"야외에서 식 올리는 쪽이 더 마음에 들려나아?"
키류 쿠로 [40/45]:"아아, 생각보다도 더 본격적이라 보는 것 만으로도 설레이는군."
"......'
마다라의 은근한 말에 이제는 당황하는 기색도 없이 살풋 미소지으며 마다라의 손을 다정하게 잡네요.
:잡담을 나누다 보면 어느 새 컨벤션 센터에 도착합니다. 평소 기업들의 박람회 등이 열린다는 컨벤션 센터는 출연진들의 드레스업 공간으로 쓰이는 모양이네요. 가장 거대한 대형 홀에는 다 셀 수도 없는 양의 웨딩드레스나 양복, 턱시도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양 옆으로 연결되어 있는 사이드 홀은 탈의실 및 분장실로 쓰이는 듯 합니다.
키류 쿠로 [40/45]:"미케지마, 오늘 보여주고 싶은게 있는데...."
:“어서 오세요. 분장하러 오신 분 맞으시죠?”
“명찰을 보여주시겠어요?”
쿠로가 무슨 말을 꺼내려고 할 때, 두 사람을 발견한 스테프가 불러 말이 끊기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55/60]:"네에, 여기 있답니다아!"
걸고있는 명찰을 꺼내보이며 쿠로에게 눈썹을 까딱이네요
귀담아 듣고 있었으니까요.
이어서 말해보라고 채근해봅니다
"보여주고 싶은거라니이?"
:휩쓸리듯 앞서 받은 명찰을 보이면 스태프는 서류에 무언가를 체크해두는 등 간단한 절차를 걸쳐 두 사람을 홀로 들여보냅니다.
순백색의 의상 수 백벌이 순식간에 시야를 뒤덮어오네요. 사람들은 저마다 동행한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과 대화를 나누며 즐겁게 의상을 고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서양식의 드레스나 양복이 많습니다. 머메이드 드레스나 미니 드레스, 다양한 디자인의 타이나 디너 자켓… 구석에는 화려한 베일과 장식용 조화, 보석 악세서리 또한 진열되어 있습니다.
키류 쿠로 [40/45]:"아아, 지금은 옷 갈아입는게 우선인 것 같으니말이야."
"옷부터 골라볼까, 어떤 옷이 좋을 것 같나?"
미케지마 마다라 [55/60]:새하얀 의상들에 눈길을 빼앗깁니다. 쿠로에게 잘 어울릴 의상은 무엇일지, 또 제게 어울릴 의상을 찾으며 이것저것 둘러보게 되네요.
마다라는 캐주얼한 느낌이 드는 정장을 빼입으려나요~
녹색 악세서리 등으로 포인트를 줘봅니다.
키류 쿠로 [40/45]:쿠로 역시 비슷한 핏의 하얀 정장을 고르네요. 안에는 반팔 와이셔츠를 입고, 얇고 시원한 천으로 된 정장이 긴팔 긴바지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해 보이네요.
마다라가 짚은 녹색 악세사리를 보며 찬찬히 미소짓고선 "나는 무슨색으로 고르면 좋을까,.."하며 악세사리 들을 천천히 살펴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55/60]:거울 앞에 서서는 품에서 집에서 챙겨온 안개꽃 귀걸이를 귀에 답니다.
가벼운 걸음으로 쿠로를 따라다니며 쿠로와 악세서리를 함께 골라보도록 할까요~
"평소보다 좀 더 화려하게 치장해도 괜찮을 것 같구나아."
"쿠로씨는 화려하단 인상이니 꾸밀수록 어울린단 느낌이고오."
"모처럼 피어싱을 전부 해본다던지이..?"
키류 쿠로 [40/45]:바닷가인만큼 흰색 베이스에 넥타이나 포인트는 시원한 파란색이 들어간 기성복에 어울리는 악세사리를 고르다 마다라의 말에 괜히 쑥쓰러워 웃음을 터트리네요. 기분이 무지 좋아보입니다.
"으음, 그러냐, 그래도 결혼식이니 단정하게 귓볼에만 두 개 할 까 생각했는데 말이지.... 으음, 아직 뚫려있으려나,"
귓가를 문지르며 구멍을 찾아보고선 피어싱을 8개(!!) 골라보네요
그중에 하나는 마다라가 고른 악세사리와 같은 초록빛 큐빅이 박힌 것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5/60]:멋져!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피어싱을 들고 서 줍니다.
"우리가 좋으면 된거지 뭐어."
키류 쿠로 [40/45]:"뭐, 우리 결혼식도 아니고 하객, 그것도 영화 엑스트라니까. 괜찮겠지."
마다라의 손에 들린 피어싱을 받으며 동의하는 듯 시원스럽게 미소짓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55/60]:쿠로를 위해 예행 연습 겸 온 기분이기에, 엑스트라라는 쿠로의 말에 조금 머쓱해지지만요.
진짜 우리 식에서도 화려하게 꾸며도 괜찮을텐데. 단정한 쿠로씨도 멋지지만 같은 생각을 해보네요
치장을 마치고 스테프의 지시가 있을때까지
주변 사람이 눈꼴시려워하지 않을 만큼만 쿠로의 옆에 붙어 서서 멋지다 잘생겼다 아이 예뻐 하고 감탄해댑니다.
단 둘만 있었다면 마음껏 껴안고 어여뻐해줬을텐데 말이지요!
:주변에는 다른 연인들도 한가득이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배가 되었네요~
모두 꽃다운 연인들입니다!
"의상은 다 고르셨나요?"
마다라와 쿠로가 얼추 의상을 다 고른 것 같자 스텝이 다가옵니다
"탈의를 도와드릴테니 한 분씩 와주세요!"
라며 마다라와 쿠로를 친절하게 안내하네요.
:하긴, 이런 드레스나 양복을 혼자 입는 건 쉽지 않겠죠…
스태프 두 사람이 각각 두 사람을 다른 탈의실로 안내합니다
키류 쿠로 [40/45]:"그럼, 다 갈아입고 출구에서 만나자고?"
"벌써부터 기대되는데, "
그래요, 하객 엑스트라고, 높게 쳐주어도 예행연습이지만그 어떤 식의 주인공만큼이나 사랑스러운 미소를 보여주고선, 탈의실로 돌아갑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5/60]:대충 대보기만 한걸로도 무척 멋졌으니까요. 잔뜩 기대에 부풀어서는 쿠로에게 살랑살랑 손을 흔듭니다.
"조금 있다가 만나자꾸나아~!"
마다라도 반대쪽 탈의실로 향합니다
:마주 손을 흔드는 쿠로를 마지막으로 보고 탈의실로 들어서면 스테프가 옷 입혀주는 것을 도와주네요
기본 바지와 셔츠를 입고 나오면, 그위에 복잡한 장식이나 마다라가 가져온 악세사리를 배치해주는 것 같아요.
"같이 오신 분은 연인이신가요? 두분 다 키 크고 체격이 좋아서 돋보이겠어요!"
"이러다 카메라가 두 분만 잡으면 어쩌지?"
미케지마 마다라 [55/60]:멋져 보이면 좋겠다. 사실 본인의 입으로 말하긴 좀 부끄럽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잘 생기긴 했지만 쿠로가 보기에 만족스러웠으면 좋겠습니다. 멋지다고,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해주면 좋을텐데. 같은 생각을 하며 신경써서 거울 앞에서 옷매무새를 가다듬네요.
"후후 과찬이랍니다아."
하지만 쿠로가 키크고 체격이 좋고 돋보이는건 사실이니까요.
연인의 칭찬을 들어 기분이 좋아지네요
:접대에 능숙하고 친절한 스테프가 마다라에게 타이를 묶어주며 말하네요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드레스업은 끝이 나고, 마다라를 의자에 앉히며 얘기합니다.
"정말 보기 좋아요, 이번 촬영에 오신 걸 보면 보통 사이는 아니겠지요?"
"아니면 벌써 준비하고 계신가?"
준비라면 역시 그 준비를 말하는거겠지요 ^^
미케지마 마다라 [55/60]:그런 말이 나올 정도로 사이가 좋아보인거려나요. 들떠서 방긋 웃게됩니다.
머리 드라이까지 마치고 나면 정말정말 잘생긴 미청년이 되려나요
(눈물쥴
:메이크업이나 간단한 헤어셋팅이 완료되면전문가의 손길을 받은 탓에 거울에 비춰진 마다라의 모습은 본인이 보기에도 조금 괜찮다고 생각될 만큼 멋진 모습이 되었습니다.
세상에 이게 누구야..! 잘생겼어! 원래도 잘생겼지만!
"자 다 되셨습니다, 저쪽 출구로 나가시면되세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미케지마 마다라 [55/60]:의기양양한 얼굴로 출구쪽으로 향합니다.
"고맙습니다아!"
인사도 잊지않네요
핏이 예쁘게 잡힌 바지와, 다리 길이에 맞지 않은 허리를 두어번 접어 고정한 맵시좋은 몸라인이 돋보입니다.
:(크으~
미케지마 마다라 [55/60]:한달음에 걸어서 금방이라도 쿠로의 곁에 안착할 기세네요!
어디어디이 쿠로씨는 어디있다암?
출구 밖에서 쿠로를 찾습니다
:멋지게 변신해있을 쿠로를 기대하며 동선이 꼬이지 않도록 따로 마련된 출구를 향해 걷습니다.
첫 촬영지는 스카이타워였죠. 쿠로는 옷을 다 갈아입었을까요? 아니면 조금 기다려야 하려나…
평소에는 바다 위 레스토랑을 열거나 소규모의 파티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촬영 스태프들은 아직 인공 화원 근처에서 사태를 수습하고 있는 듯 터미널에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덕분에 라일리가 동행하고 있어도 어렵지 않게 크루즈에 탑승할 수 있었네요.
라일리 오웬:“이번에는 바다 위라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배를 엎을수도 없고... “
:그렇게 말하며 라일리는 예정된 크루즈 프로포즈의 계획을 가르쳐 줍니다.
시간이 되어 크루즈가 출항해 바다 한 가운데까지 가면 예식장처럼 꾸며둔 갑판 위로 예비 신랑신부가 내려옵니다. 자리에 준비해 있던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앞으로도 행복할 두 사람의 미래를 축복하고, 바닥에 장식해둔 하트모양 촛불까지 나아가면 신부가 준비해두었던 반지를 건네며 약속된 프로포즈 대사를 하는 것이 마무리인듯 합니다.
라일리 오웬:“이 정도로 짜고 칠거면 그냥 혼인신고나 해 버리지…”
:라일리는 질린듯 고개를 젓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0/60]:"............."
출발하기 전에 가라앉히기엔...
해양오염도 있고 여러모로 무리겠죠.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아..?"
:걷다보면 어느 새 크루즈의 지하층에 도착해 있네요. 습기차고 조용한 공간입니다. 귀를 기울이면 작게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만이 은은하게 들려옵니다. 왼 쪽으로 작은 문 하나가 나 있습니다.
문은 잠겨있지 않아 쉽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 라일리가 불을 켭니다. 어두운 공간에 빛이 들어오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닥에 그려져 있는 붉은 마법진입니다.
방을 전부 채우는 거대한 크기로, 무엇으로 그려진 것인지 옅은 쇠비린내가 올라오고 있네요.
키류 쿠로 [36/45]:"으윽, ..오랜만이구만."
"야수회놈들은 얌전한 축이였군."
미케지마 마다라 [50/60]:"후후, 그러게에."
슥 웃으며 발로 문질러보네요
:이미 행동하고 있는 라일리의 옆에 붙어 쿠로와 마다라가 발로 마법진을 문질러 지워버리려 합니다만 이미 말라붙은 듯 잘 되지 않습니다.
라일리 오웬:“이거 지울테니 좀 더 살펴봐 줄래요?”
미케지마 마다라 [50/60]:"맡겨주려엄."
라일리의 지시대로 주변을 둘러보네요
눈에 띄는게 있을까요?
:구석에 낡은 상자 두 개와 마구 쌓아올려둔 책 무더기와 잡동사니, 검고 흰 로브무더기 등이 보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50/60]:상자도 뒤져보고
책도 읽어봅니다
:상자를 건드리면 터져있던 구석에서 서류뭉치가 우수수 흩어져 내립니다.
살펴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 가득하네요.
읽을 수 있는 건 맨 앞 장, ‘ ▒▒▒▒ & 릴리즈’ 라고 적힌 제목 뿐입니다.
외국어인듯도 싶지만 의도해서 글을 뭉뚱그리거나 기호 등으로 표현해 둔 흔적이 있네요.
지능이나 차료조사를 굴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 [50/60]:
rolling 1d100<70 지능입니다
(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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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
:나크 티스의 ▒벽 ▒▒ 개조기▒
-> ▒든 마법▒인 ▒만을 ▒▒
구형에서 지면에 고정화시▒▒ 형▒로 변화->가로 세▒ ▒▒▒0m로 범위 확장.
-> 단 높▒ 20m 이내.
오컬트 나...... 마다라는 크툴루기능이 있으니 이걸굴려도 읽을 수 있을 것 같스비낟!
미케지마 마다라 [50/60]:오...
좋아
rolling 1d100<35 크툴루입니다
(
5
)
=
1 Success
:오오오~~~~~
미케지마 마다라 [50/60]:다라야!!!
:오~
오~
나크 티스의 방벽 주문 개조기록
->모든 마법적인 힘만을 차단
구형에서 지면에 고정화시키는 형태로 변화->가로 세로 약 700m로 범위 확장.
->단 높이 20m 이내
미케지마 마다라 [50/60]:오~~
:사도교들이 쓰는 주문으로, 본래 모든 물리적, 마법적인 힘을 막아주는 방벽을 생성하는 주문입니다만 사람들이 오고갈수는 있어야 하기에 모든 마법적인 힘만 차단시키도록, 또한 방벽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구체에서 지면을 중심으로 낮게 깔아두는 형태로 개조한 것 같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50/60]:으음 이걸로 배에 탄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겠넨요
잘 기억해둡니다
책에는 뭐가 있을까요?
:책 무더기를 살펴본다면
상당히 낡아 잡는것 만으로도 먼지가 묻어나거나 낱장이 팔랑거리며 떨어집니다. 떨어진 종이 한 장은 상당히 삭아 있어 반절이 사라지고 없네요. 그나마 읽을 수 있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길 잃은 세이렌의 숨결
비용 : 임의의 마력
시전 시간 : 즉시
술자의 앞에 지름 약 5m의 안개를 만드는 주문.
투자한 마력이 많을수록 안개를 짙게 하거나 지속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정도에 따라 기상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유의할 것.
그 외 다른 책에서 특별히 건질 만한 정보는 없습니다. 살펴본다면 손을 대는 것 만으로도 불길함이 느껴지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50/60]:사교도들을 따돌릴때 좋겠네요
잡동사니도 살펴봅니다
:앞으로 요긴하게 쓸 수 있겠어요~
미케지마 마다라 [50/60]:멋져~
:잡동사니들을 살펴본다면
검붉은 얼룩이 말라붙어있는 잭 나이프나 사용감 있는 로프, 고딕 프레임으로 장식된 거울, 별이 그려진 원반 모양의 돌덩이 등 이해할 수 없는 잡동사니들이 한 가득 쌓여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0/60]:음..
쓸만한건 없을까요
:특별히 찾고싶은게있나요?
미케지마 마다라 [50/60]:아뇨!
별다른게 없다면 로브를 살펴봅니다
:낡고 누덕누덕한 검은 로브들입니다. 누군가 입고있었던 걸까? 위생은 그다지 좋지 않아보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50/60]:"깊은 곳 까지 잠입하려면 이걸 입어도 좋겠구나아."
:이것저것을 살펴보고있으면 라일리가 마법진을 전부 망가뜨리고 일어섭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0/60]:쿠로와 귀신의 집에서 잠입할적이 생각이 나 미소가 지어지네요.
라일리 오웬:"자아, 가장 중요한 건 마무리되었고."
"뭐, 아직 이곳저곳에 남아있는 이런 것을 다 지워야하지만, 그 쪽은 제 친구들이 알아서 하겠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어떻게 할까요?”
“배를 엎을 수도 없고, 몰래 세트장을 엉망으로 만들 수도 없고.”
“사람 눈도 더 늘었을텐데요.”
미케지마 마다라 [50/60]:"흐음 그러게에..."
고민에 빠집니다
안개로 기상악화를 일으켜 배를 출항하지 못하게 만드나..?
:미리 계획을 상의할 시간입니다. 수 많은 사람이 탑승한 배 위라는 장소를 고려하면 인명 피해가 날 수도 있으니 불을 낼 수도 없고, 준비된 장치가 없는 작전이니 사전 공작을 하기도 쉽지 않겠죠. 무엇보다도 앞선 두 번의 의식이 완전히 망쳐진 탓에 스태프들 또한 눈에 불을 켜고 경계하는 중일겁니다.
라일리 오웬:"잡힐 위험을 고려하면 직접 난입하긴 어렵겠지요. 멀리서 내가 알고있는 주문으로 가볍게 사고를 내 주의를 끌게요."
:마침 크루즈가 향할 곳은 바다 가운데, 사람 한 명이나 커다란 물건 하나를 바다에 빠뜨리면 확실히 이목이 끌리겠죠.
빠뜨릴 것은 무엇이든 좋습니다. 특히나 스태프 한 명쯤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걔네는 지구를 망하게 하려고 하고있는데…
미케지마 마다라 [50/60]:그쵸...
고개를 끄덕끄덕하네요
"난입해서 배에 불이 났다고 할 생각이었지마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두 떨어져도 큰일이겠구나."
"이번에도 반지를 빼돌리는게 좋겠다고 생각해애."
아까와 다른 래퍼토리로 훼방을 놓을 생각에 머리가 핑핑 돌아가네요
라일리 오웬:"그러면 제가 이목을 끄는 동안 여러분은 반지를 찾아 빼내는 걸로, 부탁해도 될까요?"
미케지마 마다라 [50/60]:"맡겨두려엄."
고개를 끄덕끄덕합니다
쪼아! 마지막 프로포즈를 훼방놓으러 가보자구요!
:세 사람이 이후 방향에대한 토의를 마치면, 타이밍이 좋은건지, 아니면 나쁜건지 발 아래가 움직인다는 듯한 기분이 들며 전원의 몸이 가볍게 휘청입니다.
민첩 굴려주세요
민첩
기준치:
75/37/15
굴림:
59, 10, 76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실패
키류 쿠로 [36/45]:
rolling 1d100<60
(
18
)
=
1 Success
미케지마 마다라 [50/60]:
rolling 1d100<70
(
25
)
=
1 Success
휘청 하네요 휘청!
:셋 다 휘청! 하기만 합니ㅏㄷ
라일리 오웬:. “이런!”
:위로 올라가보면 어느새 크루즈가 출항하는 것이 보이네요. 사람 또한 가득 차 있습니다.
라일리 오웬:라일리는 얼굴을 가리며 두 사람에게 가볍게 눈짓합니다.
“위층으로 가요.”
미케지마 마다라 [50/60]:"무운을 빌게에."
신속하게 움직입니다
:얼굴을 가린 라일리를 따라 위층으로 향하다보면.....~
행운굴려주세용!
미케지마 마다라 [50/60]:
rolling 1d100<50
(
12
)
=
1 Success
럭키합니다
:무사히 위 층까지 올라왔다면 그 곳에는 더 이상 사람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 대신 창 너머 내려다보이는 갑판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깔려있는 흰 카펫, 흰 장미 꽃다발로 장식된 거대한 기둥, 양 쪽으로 나뉘어있는 많은 사람들과 막 들어서기 시작하는 오늘의 주인공…
미케지마 마다라 [50/60]:반지가 어디있는지 둘러보네요
:확실히 경비를 강화했는지 거리를 두고 많은 수의 스태프가 따라서는 것이 보입니다. 잘 보면 그 외에도 사방에 깔린 스태프들이 주변을 경계하는 듯 하네요.
가벼운 심문을 받고 있는 사람도 볼 수 있습니다. 스태프를 붙잡고 무언가 이야기를 나누는 리버의 모습 또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0/60]:이번의 주 연기자도 리버인가요?
:아마도 그런 것 같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50/60]:"......"
키류 쿠로 [36/45]:"하지만 사람이 배 안에 흩어져있어서야, 반지를 찾기도 힘들겠군."
미케지마 마다라 [50/60]:"흐으음..."
키류 쿠로 [36/45]:"미케지마, 사람들을 크루저 승객실로 모을 수 있는 법 업겠나?"
키류 쿠로 [38/45]:반지는 니알라토텝의 충실한 종인 아나니스가 의태한 것으로, 니알라토텝이 자신을 섬겨온 사교도들에게 선물로서 하사한 괴물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2/60]:허어어
키류 쿠로 [38/45]:어떠한 사고 덕에 의태가 풀려버리는 경우엔 빠르게 모습을 감추고 사라집니다. 이 경우 0/1D5의 이성치가 감소됩니다.
그래서
마다라가 바다에 빠트린거외에도
시나리오 내 미니멈 4쌍은 준비되어있었군요
미케지마 마다라 [52/60]:그랫군요!
키류 쿠로 [38/45]:그들은 니알라토텝을 강림시키기 위한 주문을 알고 있는 특수한 아나니스를 반지의 형태로 의태시켜 준비했습니다. 아나니스에게 깃든 주문이 발동되는 법은 간단합니다. 준비된 제단에 술자의 반경 50m 내, 신이 강림하는 순간 제물이 되어 줄 사람을 충분히 모아 그들의 의식을 집중시켜 아나니스가 흡수할 수 있도록 마력의 흐름을 연결지을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술자 혹은 술자의 대리인이 강림의 대상께서 흥미를 가지기 충분한 발화를 하는 것으로 의식은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