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시트 출처: https://twitter.com/tr_gyultoki/status/1476118055642349572

 

트위터에서 즐기는 귤토끼 배포계

“[CoC / 크툴루 / 크툴루의 부름] Roll20용(롤20) 크툴루 / CoC 맵시트를 배포합니다. 2인(타이만)과 3~5인(다인)용 모두 있습니다. 본 시트는 펜케이크님의 커미션으로 작업되었으며, 공개 배포 요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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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작성자: 33님
시나리오 출처: 미스카토닉 레포리지 구매

사용 툴: Roll 20

플레이 일시: 22.08.01

플레이 시간: 약 7시간 반

 


 
* 버디미션 BOND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원작의 설정에 따라 시나리오를 소소하게 개변하였습니다.
* 미숙한 진행과 틀린 룰 판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루크 윌리엄스x아론의 커플링 요소가 있습니다. 
* 캐붕이 있습니다...

* 시나리오를 즐기기위한 단순 AU설정이 있습니다 (판타지 게임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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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쫓아라, 버디와 함께! 돌아가신 아버지의 꿈을 이어받아, 히어로를 목표로 하는 경찰관, 루크. 그리고 수백억에 달하는 금액의 피해를 입힌 「괴도 비스트」, 아론. 운명적인 만남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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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미션 B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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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시점 시날: https://chboky.tistory.com/1043

 

 

 

마용구 3-1
더보기

 

TM:우웅 귀여운 sd친구들이 있어요
결국 어울릴만한 노래를 못찾고 유튜브 맞춤영상에 뜨는 좋아하는 노래 슥 주워오기
 
TM:헤헤 이런거 조아욥
 
:후후
무기데이터도 미리 채워주세요><
 
아론:완성했답니다~!
 
:좋아...
후후...
시작전에
궁금하거나
풀고싶은 이야기가있나요?
 
아론:후후, 어..
시작하기 전에
전에 톡방에 올려주셨던 설명? 같은거
한번 더 말씀해주실수 있나요!!
 
:조아~
두 번째 세상을 구한 우리의 용사! 하지만 돌아온 진짜 세상은 폐허로 변해 있습니다. 소원을 빌고 나서 이루어진 건 후계자가 없는 세상으로의 워프였으니 말이에요. 그나저나 진짜 세계라니… 소원을 잘못 빈 걸까요? 미완성된 소원의 별이었을까요. 어찌 되었든… 소원을 빈 건 당신입니다. 조금이나마 죄책감을 느끼고 있어도,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돼버린 건 어찌 보면 마왕 탓이기도 하니까요. 마왕을 질책할 수도 위로할 수도 있겠지만…중요한 건 당신은 여전히 용사라는 점입니다. 당신은 누구의 탓이라고 생각하나요? 누구의 문제라고 생각하나요?
용사가 없는 세계는 파멸뿐입니다. l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마법 공격의 데미지 수치는 [1d7] 입니다. 데미지의 세부적인 설정은 키퍼의 자유에 맡깁니다. l 마왕의 이름을 부르며 무언가 시키면 거스를 수 없습니다. 너무 부려먹지 말도록 합시다!
l 폐허가 된 자신의 세계로 돌아왔습니다. 눈을 뜬 장소는 수도의 중심부. 이곳에 당신의 집이 있다면 이미 없어지고 집터 만 존재합니다. l 소중한 사람이나 가족에게선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남아있는 흔적조차 없습니다. 슬픈 일이군요. l 위의 사건으로 마왕과의 관계를 자유롭게 설정합시다.
마왕에 KPC에 대하여
 
:l 전작에서 각성했든 하지 않았든 마왕의 힘은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l 마왕의 모든 기능치는 99입니다. l 탐사자가 마왕의 이름을 부르면…. 본능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부탁이나 명령을 받는다면… 전부 들어줍니다!
두 번째 세상을 구한 마왕! 하지만 돌아온 진짜 당신의 세상은 폐허로 변해 있습니다. 소원을 빌고 나서 이루어진 건 후계자가 없는 세상으로의 워프였으니 말이에요. 후계자만 남은 세상은 파멸뿐입니다. 그를 막을 존재는 존재하지 않았겠죠. 엉망이 된 것만 해도 설명됩니다. 이미 늦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건가요?
 
아론:ㅋㅋ너무 부려먹지 말도록 하자는게 웃겨요...
저정도면 된거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론은
사실 다른 세계에서
돌아와
이쪽 세계는 한달이 비었군요
사실, 그 이후 우주의 여러 차원을 떠돈 시간까지 합치면
 
:얼마나 더 오랜 기간이 걸렸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론:꺄악....
좋아요.. 덜덜 힘내서 가보자구요
 
:마자
매크로창에
 이거 넣어놨어요
 
아론: 정말 멋져
어이 도기! 정신 바짝 차리라고!
세상이 망해도 어?! 사과 한그루 정도는 남아 있을거다!
 
마왕:어? ...어?
사과 나무? 중요한거야?
으음, 과연 사과는 과일의 대표적 총칭. 그럼 꼭 사과가 아니더라도...(곰곰)
 
아론:..아무튼 그런 말이 있어!
 
마왕:그래, 요는.
희망을 잃지 말자는거지?
응, 가자. 아론! 세상은 지금 위험에 빠졌어!
 
아론:그래!
 
img
 
세상은 지금 위험에 빠졌다!"그건 말하지 않아도 알아!"
 
마왕과 용사가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 랍니다! 3
 
CoC FanMade Scenario Written by. Team.33
 
img
 
PC Aaron
 
Date 22.08.01 PM 15:00
 
img
 
─────── CHAPTER 01 ───────돌아온 세계
 
후계자의 마지막 발악과 같은 방해를 피해 겨우 도착한 이 곳.
 
드디어 우리는
 
조금 헐렁하고 빳빳한 교복도,
 
늘 절벽을 기어오르내리느라 너덜너덜해진 붉은 매화가 수놓아진 도복도,
 
노출도에 반비례되는 방어력을 가진 방어구도 아닌,
 
우리에게 오래도록 익숙한 의복을 입은 세계로 돌아왔습니다.
 
───────  ───────
 
마왕:"...돌아왔다!"
라고 외치는 마왕을 돌아보면, 염소와같이 동그랗게 말린 뿔, 그리고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매만지는 장갑―인간의 것을 모방하기 위한 마력이 걸려있는―낀 손이 보이네요.
 
:아론 역시 평소에 입고있던 익숙한 방어구를 걸치고 있겠네요.
 
아론:"....핫, 그간 별의 별 꼴을 다 봤군."
웃으며 자신의 차림을 점검합니다.
애용하는 무기도 제대로 있네요 정말 다행이에요
"뭐야 주변은 왜 이렇게 어두워?"
돌아왔으니 단골 여관집에서 다리 뻗고 쉬어야지... 그런 생각을 하며 주변을 둘러보지만...
곧 주변 상황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 떠집니다
 
:그래요, 그간의 길고 긴 여행의 회포를 풀고싶지만...
상황은 두 사람을 도와주지 않습니다.
 
두 사람의 상황이 파악되고 나서야 천천히 눈을 돌리면,
 
둘의 시야엔 이런 것들이 보입니다.
 
 
수백 개의 별, 타오르는 별, 어두운 별을 가진 우주.
 
그것들을 뒤로하고 눈을 뜬 세상은.
 
 
하늘은 보라색 구름이 가득하고, 피 냄새가 진동하는
 
...
 
폐허나 다름없는,
 
용사와 마왕이 지키려 했던 우주입니다.
앗, 우주라고 하기엔 거창합니다. 그도 그렇듯 이곳은 수도니까요.
이곳에서 마왕 토벌을 의뢰를 받았고 또 잠시 머물기도 했지요.
하지만 당신이 보았던 왁자지껄한 느낌의 수도는 아닙니다.
 
마왕:"...이게, 대체."
마왕의 충격받은 눈빛이 수도의 이곳 저곳을 향하네요.
 
아론:"......"
"잘못, 찾아온건 아닌 것 같은데..."
"젠장 이게 다 무슨 꼴이야..!"
 
:주변을 둘러보면 다친 병사들이 아무렇게나 누워있고 대부분의 건물은 무너져 있으며 푸른 하늘은 보라색 구름으로 가득합니다.
 
아론:"어이 괜찮나?!"
다친 병사들을 어... 살펴봐도 될까요?
 
마왕:"아, 아론..."
다친 병사들을 살피려 가는 아론의 어깨를, 붙잡습니다.
이유가 있는 표정, 그도 그럴게...
마왕은 그저 고개를 얕게 저을 뿐이네요.
 
아론:"...왜?!"
일단 루크가 잡는대로 붙잡혀줍니다
 
:마왕에게서 고개를 돌려 그를 다시 바라본다면 알게되겠지요.
그는 이미 늦은 것 같습니다...
이미 생이 사라진 시신에게 다가가도 좋은 일은 없겠지요. 당장 수습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아론:"...."
"생존자라도 찾아보자고."
떨떠름한 얼굴로 여기저기를 둘러봅니다
 
마왕:"응, 알았어."
착잡한, 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하네요
 
:그렇게, 주위를 둘러보든 아론의 등 뒤로, 쨍그랑- 하는 날카로운 소리가 들립니다.
 
아론:"...!"
뒤를 돌아봅니다.
신경이 잔뜩 곤두서있네요
 
 ✷ 지능 판정 ✷ 
 
아론: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뒤를 돌아보면, 당신은 소리의 주체를 한 눈에 알아봅니다.
당신은 이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요, 과거 당신을 존경했던 성의 근위기사 입니다
 
아론:"...너...!"
 
:당신에게 악수를 부탁하며 수줍어하던 표정이 눈에 그려집니다.
 
아론:"살아있었냐?!"
 
:마왕의 감옥으로 안내해 준 사람이였죠.
 
아론:아는채를 하며 다가갑니다.
 
근위기사:"요, ...용사."
"용사님...!!!!"
이곳저곳 상처가 많은 갑옷을 입은 그는 당신을 보고 충격을 받은
듯한 얼굴로 서 있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건 물 그릇 이었나 보군요. 산산조각이 나버렸습니다.
그 자리에서 굳은 듯 눈물을 뚝뚝, 떨어트리다가 결국 힘에 부처 털썩 주저앉고맙니다.
 
근위기사:"다행이야, ...믿고있었다고요 용사님!"
"우리를, 우리를 구해주러 오신거죠!"
"젠자앙... 큿!"
 
아론:"나 참.. 울기는..!"
"괜찮나? 일어나보라고!"
근위기사를 일으킵니다. 다행이네요. 정보를 말해줄 사람이 있어서..!
 
근위기사:"그간 어디에 계셨던겁니까...! 크흑."
"우리는, ...흐어엉, 우리는...!"
원망을 하지만, 그래도 반가움과 안심이 묻어나는 목소리입니다
 
아론:".... 미안하게 됐다."
"마왕 녀석을 무찔렀더니 좀 멀리 날려보내져서."
아론 역시 어안이 벙벙하던 차에 이런 말을 들으니 반응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뚝 그쳐! 라고 하지 않고 지켜보고 마네요
 
근위기사:"그런, ...그런일이! 그럼 저희가 모르는 곳에서도 용사님은, 계속 싸우고 계셨군요!"
"...크흐으으읏, 우리는 계속 용사님의 보호를, 받고 있었던거죠? 그렇죠?"
맹목적으로 당신을 신뢰하는 모습이네요
그도 그럴게, 이런 세계에서 겨우 제정신을 유지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당신이라는 희망이라도 없다면 버티기 힘들었겠지요
 
아론:"..그래,"
상대의 믿음에 장단을 맞춰줍니다. 내심 찔렸지만요.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던거냐?"
"마왕은 없어졌을텐데?"
 
근위기사:"아, 네 마왕은... 없어졌습니다만."
"용사님이 사라지고 나서 수도 주변의 인근 마을사람들이 홀린듯이 어디론가 가버렸습니다."
"그 이후 방방곡곡 수소문을 해보아도, 사람들은 사라져버리고 이상하게 마물의 수가 급증해서 말이지요..."
"그 뿐 아닙니다, 이전에는 없던 마왕숭배자들이 생겨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아론:불길한 말에 시시각각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근위기사:"인력은 부족하고, 사람은 사라지고... 게다가 세상은 점점 을씨년스러워지고!"
 
아론:사람들이 사라지고 마물이 늘어났다는건... 그건 마치...
".... 칫, 그동안 고생했군."
"지금부터는 내게 맡겨라."
"너는... 발닦고 쉬고나 있으라고."
 
:당신이 없던 한 달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군요… 숭배자들의 탄생. 마물의 급증. 불안한 징조들입니다.
 
근위기사:"그게, 그러니까..."
"후, 쉴 수가 없습니다. 그도 그럴게."
"지금 남은 곳은 이곳 수도와, 최후의 마을 두 곳입니다."
 
아론:"뭐..?!"
 
근위기사:"그 두 곳마저 함락당하면 이 대륙, 아니 이 우주자체가 멸망하겠지요."
"비록 최후의 마을과의 교류도 끊긴지 오래지만..."
눈물을 팔로 거칠게 쓱쓱, 훔치고는 다소 희망찬 표정으로 말을 잇네요."
"하지만 들어보십쇼! 요 근대 며칠 전부터 숭배자들의 움직임이 없습니다."
"이 틈에 최후의 마을 탈환 작전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아론:"칫, 들을수록 상황이 심각하잖냐."
"지금이 기회라는거군?"
"어쩔 셈이지?"
믿음직스럽게 손을 우둑우둑 하며 듣네요
 
근위기사:"수도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유일하게 피해가 적은 마을이 있습니다."
" 하지만 여전히 마물과 인간이 싸우고 있는 중이죠."
"마왕이 얌전해진 지금 적게라도 남은 수도의 기사들이 도우러 갈 것입니다."
"그러니 부디..."
 
마왕:정작 마왕인 본인은 마왕, 소리에 혼란스러운 표정을 하네요
"숭배자? 게다가, 마왕의 기세가 누그러졌다고?"
"...분명 우리가, 마왕... 아니 후계자를 제거했을텐데."
 
아론:"또 다른 녀석이 사칭을 하는거겠지."
"...아, 이녀석은 신경쓰지 마라. 내 부하같은거니까."
 
마왕:"부하?!"
 
아론:루크를 가리키며 근위기사에게 설명을 합니다.
 
마왕:놀라서 안그래도 큰 눈을 왕방울만하게 뜨며 아론을 노려보듯 바라봅니다
"너무해, 아론!! 우리는, 그러니까 동료 아니였어?!"
"그, 생각해 봐! 체질이 이상해져서 한 달에 한 번 이상한 주기를 겪는 회사원일 때도 우린 어디까지나 동료직원이였다고?!"
(갑자기 ㅇㅁㄱAU끼얹음)
 
아론:"......"
갑자기 몹시 부끄러워집니다.
 
:(무궁무진하니 당신도 이상한 AU끼얹어주세요)
 
아론:"시끄러! 이 녀석은 네 얼굴을 알잖아!"
 
마왕:"...!!!!!!!"
 
아론:"갑자기 동료라고 하면 혼란스러워 할거 아니냐!"
 
마왕:"다, 닮은, 닮은 사람... 응! 그렇지."
"나도 배우라고 치면 되잖아, 아론처럼?!"
그래요, 마왕은 아직도 마을에서 '용사와 꽤 닮은 배우'를 자칭하던 아론을 기억합니다
 
아론:"그래, 닮은 사람인 동료다."
씩 웃고는 루크의 머리를 거칠게 헤집네요.
애정이 담뿍 담긴 손길이에요
"뭐, 자세한건 다른 마을을 탈환해봐야 알겠군."
"가짜 마왕 사냥이라면 이제 이골이 났다고."
 
:그렇게 세 사람. 아니 두 사람과 한 마인이 왁자지껄 이야기하고있으면,
용사를 알아보는 주민들과
용병들이 다가옵니다.
그리고 모두 비슷한 말들을 하죠.
 
NPC:‘어디 가셨나요? 당신 때문에 세상이 위험해 졌습니다.’
‘이렇게 라도 돌아오셨으니 우린 구원 받을 수 있는 걸까요?’
‘당신이 없어서 일이 이렇게 된거야!’
‘제발 저희를 도와주세요!!'
 
 ✷ 정신력 판정 ✷ 
 
아론: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몰려오는 피로감과 알 수 없는 부정적인 감정들이 올라옵니다.
 
아론:무례한 사람에게는 맡겨놨냐! 식으로, 그래도 좀 가여운 사람에게는 대충이라도 사정을 설명합니다.
 
:하지만 어쩔 수없습니다. 이미 일어난 일입니다. 무거워지는 정신을 다잡고 허리를 피고 자세를 바르게 합니다.
 
아론:"....후,"
 
근위기사:그리고 눈치가 아얘 없지는 않은 듯, 근위기사가 당신에게 다가와 소근소근 말을 겁니다
"용사님, 아무리 봐도 본인. 아닙니까?"
"얼굴도 그렇거니와, 옷차림도 똑같은데. 이렇게까지 비슷할 이유가 있습니까?"
 
아론:"... 닮은 사람이야."
"확실한건 녀석은 내 말에는 거부를 못 해."
"너희를 해치진 않을거다."
 
근위기사:"엑?! 정말입니까?"
 
아론:"그건 보증하지."
 
근위기사:"말도 안됩니다. 어떻게 보증합니까?"
 
아론:"속고만 살았냐?!"
"칫, 어쩔 수 없지..."
"어이, 루....... 너!"
"이리 와봐라."
 
마왕:"으, 응?"
쫄래쫄래 다가갑니다
 
아론:"가만히 있어."
쓰담쓰담 합니다.
 
마왕:"뭐?! 갑자기?"
 
아론:"이거면 됐지?"
 
마왕:"....읏."
삐친 표정으로 쓰다듬을 받습니다
 
근위기사:"...애, 애완동물입니까?!"
 
마왕:"아, 아니야아!"
 
아론:"위험하지 않다는걸 보여주는거잖냐!"
"흥, 며칠 지내보면 너희도 알거다. 이녀석이 얼마나 물렁한지 말이야."
하지만 쓰다듬는건 멈추지 않네요.
 애완동물 맞을지도...
 
근위기사:"그, 그렇습니까...."
따라가기 벅찬 듯, 하아, 한숨을 쉬며 침착을 되찾습니다
"일단, 용사님은 수도의 왕을 만나보는게 어떠신지요?"
 
:왕이라… 후계자가 무서워 인간을 바친 그 사람 말인가요? 무슨 대화가 통할진 모르겠지만….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당신은 …
 
아론:"... 한 방 먹여주는것도 나쁘지 않겠지."
"어쩌면 단서를 알고 있을지도 모르고."
"가자,"
루크에게 눈짓을 합니다.
 
마왕:"...응, 좋아."
표정이 그리 밝지는 않습니다만, 순순히 걸음을 옮기네요. 그도그럴게, 상황파악을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일테니까요.
 
근위기사:"그럼 이 쪽으로 오시지요, 제가 모시겠습니다.
 
아론:근위기사를 따라갑니다.
내심 루크가 신경쓰이네요. 삐진건가..?
 
마왕:물론 화가 안난 것 같다하면 무리겠지만,
그 정도는 털고 넘길 수 있을 정도로, 아니 일단 사사로운 감정은 뒤로 미뤄야 할 정도로 폐허가 된 주변을 바라보고있습니다.
복잡한 심경이네요
 
아론:".... 자꾸 부하니 애완동물이니 소리 듣게한건 미안하다."
"네 얼굴을 아는 놈들이잖냐. 경계를 풀려고 그랬어."
"제대로 동료대접 받고 싶은거지?"
 
마왕:"상황이 상황인걸. 기분이 상하기는 했지만, 이런 건 아무것도 아니야."
"다만, ...응."
"상황이 상황이다보니까, ..."
"나를 정말 부하나 애완동물처럼 다뤄도 좋아. 적어도, ...힘을 보태게 해줘."
 
아론:"흥, 단 둘이 있으면 모를까,"
"다 보는데서 그럴 리 있냐."
"따라오기나 해. 언제나 처럼 하면 되는거다."
 
마왕:"다, 단 둘이 있을 때 애완동물 취급하는게 더 이상하지 않아?!"
"...응!"
 
아론:"뭘, 둘이서 개랑 고양이로 지낸 적도 있었으면서."
 
마왕:"그 때와는 조금, 아니 많이 달라~!"
그 때, 그르렁 하며 깽깽 짖었던 것 같은 소리를 내며 두 사람의 뒤를 따르네요
 
아론: 귀여워~
 
───────  ───────
 
─────── CHAPTER 02 ───────왕과의 대화
 
수도의 성으로 이동합니다.
 
처음 보았던 늠름하고 웅장한 모습은 이제 더 이상 없습니다.
 
:이곳저곳이 공격받아 성의 내부가 드러나 있고…
아 천장이 무너져 있네요.
저건 진짜 마왕이 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왕:같은 곳을 의식한건지, 어쩌다 둘이 눈이 마주치면 마왕은 괜히 눈을 피합니다
 
아론:"....."
뭐, 자업자득이니까요 저기는.
폐허가 된 성 내를 둘러보며 내부로 들어갑니다
 
:비록 폐허가 되었지만, 그래도 이곳은 여전히 성입니다.
지키는 사람이 없는 것만 빼면 말이죠.
허술한 성문을 넘어 내부로 들어갑니다.
내부 또한 먼지투성이고 창문 유리는 깨져있습니다. 서늘한 바람이 붑니다.
성 내부를 돌아다니다 보면 사용인으로 보이는 사람과 마주칩니다.
 
근위기사:근위기사는 그 사람에게 두 사람을 넘기고 깍듯이 인사를 하고 물러나네요
 
아론:"다녀오지."
고개를 끄덕이듯 인사하고는 루크와 함께 들어갑니다.
세상이 망해가는데도 왕 노릇이라... 같은 생각을 하면서요
 
사용인:두 사람을 마주한 사용인은 공손하지도, 불손하지도 않은 태도로 인사를 하며 두 사람을 맞이하네요
"당신이 돌아온 용사, ...아론 님 이시군요."
"보시다싶이, 지금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많은 마을 사람들이 거주지를 잃어 임시로 성의 숙소를 받아 살고 있죠..왕께서 너그럽게 성문을 열어주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용사님과 일행분도 이쪽 숙소에서 머물러 주세요. 왕께서 곧 부르실 겁니다."
그렇게 말하며 안쪽의 작은 방을 내어줍니다.
 
아론:"... 신세지게 되었군."
상황이 상황이니까요. 루크와 함께 작은 방에 들어섭니다.
"어이, 비좁겠지만 좀 참아라."
"침대는 네가 써도 돼."
 
:숙소를 둘러본다면 사용인들이 쓰는 방 같습니다. 작은 침대 책상 작은 창문이 전부입니다.
침대는 한사람이 겨우 누울수 있는 작은 침대입니다. 깨끗한 시트가 아닌 피 얼룩이 묻어있는 청결하지 못한 침대군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선이런 방이 최선일지도 모릅니다
 
마왕:"으으응, 아니 아론."
"알다싶이 나는 밤에 자지 않으니까. 이건 아론에게 더욱 필요할거야."
라고 하며,
ℭ֎წ♅ Roll
기준치: 99/49/19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손을 뻗어 조용히, 침대로 마력을 보내더니
지저분하던 이불을 말끔하게 만들어줍니다.
 
마왕:마력이 과했던 나머지, 어라? 침대가 완전 새것이 된 것 같기도 하고?
그런 행동을 하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보면, 역시 그의 힘은 완전히 돌아온 모양입니다
 
아론:"뭐, 둘이 자도 상관은 없어 보인다만.."
이제는 작지 않아진 침대에 앉아서 살펴봅니다
"그렇게 펑펑써도 괜찮은거냐?"
"이런걸로 어지러워지면 안되잖냐."
 
마왕:"이제는 괜찮아."
"별거 아닌 걸."
"아론도 이 쪽에 있는 연필 하나를 저 쪽에 옮긴다고 크게 지치진 않잖아?"
그렇지? 하며 멀끔한 얼굴로 웃네요
 
아론:연필 수준이라는 거겠죠, 이 마왕님에게는
새삼 루크의 힘을 자각하게 되네요.
"뭐, 됐으니까 너도 쉬어라. 정신적으로는 지쳤을지도 모르잖냐."
편하게 벌렁 누워서는 창문도 살핍니다
 
:숙소의 창문을 바라본다면 성의 내부가 보입니다.
넓은 공원같은 풍경...아.. 저건 뭐죠?
 
 ✷ 관찰 판정 ✷ 
 
아론:
Spot Hidd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 저게 뭐지?"
 
:심어진 나무와 잔디, 풀 꽃들이 하나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 지능 판정 ✷ 
 
아론: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아놔 안나와서 한번 더 눌렀더니ㅠ
 
:이것은.. 마법진의 형상을 하고 있습입니다.
하지만 무슨 마법진인지는...
 
 ✷ 마법 판정 ✷ 
 
아론:판정을 스킵하고, 루크를 부를래요
"어이, 저쪽에 뭔가 있는 것 같은데.."
"저거 마법진 아니냐?"
 
마왕:"맞아."
"...이건,"
마법 Roll
기준치: 99/49/19
굴림: 3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워프."
"이동마법진의 형식이야."
"물론 추가적인 장치가 되어있어서 처음보는 모양이지만, 기본 술식자체는 그와 닮아있어."
 
마왕:"어째서, 이런 곳에 마법진이, ..."
 
아론:"....."
"전에 잡혀왔을땐 저런거 본 적 없었나?"
 
마왕:"그 때는 기절한 채로 옮겨져 바로 감옥에 갇혀있었으니까..."
"그래도, 응. 마법진 자체는 꽤 최근에 구축한 것 같네."
"이런 시기에, 풀꽃을 새로 뽑아다 심으면서 만들었다고...?"
 
아론:"노골적으로 수상하구만."
"알려줘서 고맙다. 역시 데리고 다니면 든든하다니까."
잘 기억해두고는 책상도 살펴봅니다
 
마왕:"그러니까~ 토템같은게 아니라고~?!"
낑낑대며 말합니다
 
:책상위엔 동화책이 있습니다.
당신도 익숙한 동화책, 무시무시한 마왕이 삽화로 그려져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읽기엔 수위가 좀 높아 보입니다.'
마왕의 부하들이 나타나 마을 사람들을 공격하고 파괴하지만, 결국엔 영웅이란 존재가 나타나 마을을 구해주는 전형적인…
결국 이 곳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군요.
 
아론:"...하아,"
"뭐, 마왕이 있는 세상이니 별 수 없나."
하지만, 돌아온 직후 사람들의 반응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구하고 싶었지만... 잘 안됐는걸요.
그 점이 분하기도 하고 괴롭기도 하네요
 
:아론도 마왕을 직접 보기 전까지는 몰랐던 사실이니까요. 어쩔 수 없으려나요
 
아론:"용사라... 그냥 이런저런 심부름을 하던 녀석들 중에서는 내가 제일 강했을 뿐인데."
"기대해주는 녀석들에겐 미안하지만 그렇게 숭고한 사람은 아니란 말이지..."
"야단났구만, 안그러냐?"
 
마왕:"하지만 아론, 실제로 난 그런 아론에게 구원받았는걸."
"...아론을 믿어. 부담을 주려는 건 아니지만."
"우리 둘이라면 해낼 수 있을거야."
그렇지? 라고 하며 아론을 바라봅니다
 
아론:"....."
"그래, 이번에도 어떻게든 되겠지."
"이쪽은 둘이잖냐."
씩 웃으며 루크를 바라봅니다
 
:두 사람이 두런두런 이야기 하고 있자면, 숙소의 문에서 작게 노크 소리가 들려옵니다.
 
사용인:"왕께서 부르십니다."
 
아론:"흥, 드디어 납시셨나."
"가자고. 가서 털어보면 뭐라도 나오겠지."
 
마왕:"그래."
하며, 두 사람은 방 문을 열고 나섭니다.
 
───────  ───────
사용인을 따라 성 내부를 걷다보면 열린 문틈 사이로 많은 주민들이 상처를 입고 누워있거나 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관찰 판정 ✷ 
 
아론:
Spot Hidd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6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저 노인은 분명.. 과거 축제가 열렸던 마을에서 만난 노인입니다.
잠시 눈이 마주쳤지만 차가운 눈으로 변하고 당신의 시선을 피해버립니다.
 
아론:"..."
번지수가 잘못되었다고~! 속으로 생각하고 지나칩니다.
어떨땐 원망하는 마음이 삶의 동력이 되는 때도 있을테니까요
 
마왕:"...아론."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아론을 부르며 소매 끝단을 살짝 잡았다 놓습니다.
 
아론:"뭐냐,"
 
마왕:"...으으응, 아니."
"기운이 없어보여서."
 
아론:".... 뭐, 이 상황에선 어쩔 수 없지."
"..... 너도, 내가... 소원을 빌지 말아야 했다고 생각하냐."
"무리해서 여기 붙어있었으면 이정도까지 되진 않았을지도 모르잖냐."
 
마왕:"아론은 최선을 다 했는걸."
"그리고, 소원이 잘못된 게 아니야."
"실제로, 우리는 다른 세계로 넘어가서야 후계자를 완전히 말살했는걸."
"만약, 그 때 소원을 빌지 않았다면 후계자를 완벽히 축출하는것도 못했겠지."
"이 곳에 와서야 확실히 알았어."
"우리의 차원이동이 '후계자'탓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래, 당장 소멸되어가는 그가 그 짧은 시간에 우리를 방해하는 복잡한 술식을 펼치진 못했을거야."
 
마왕:"그래, 이 곳에 와서야 알았어. 비슷한, 더 강력한 마력이 느껴져. 마치 수십, 수 백명의..."
"...소위 마왕 숭배자들의 마력이겠지."
 
아론:"그게 하필이면 여기서 느껴진다는거로군."
"피난민들을 받아들인 왕성에서 말이지."
 
마왕:"으으응, 이 곳 뿐 아니야. 이 세계에 들어오고나서야 느껴진거야."
"정확히 어디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유하자면, 그래 눈에 보일정도의 커다란 점이 있었는데, 가까이 보니까 수억마리의 개미 떼가 있는 느낌이랄까."
"강하고 묵직한 근원이 하나 있는 것이 아닌 작은 것이 여러개 퍼져서 모여있는 느낌이야. 그래서 그 근원지가 정확히 어디인지 파악하기 어려워."
"...그래서, 확실히 못알려주는 점은 미안해."
식은 땀을 흘리며 말합니다.
 
아론:"무리하지 마라."
"..헤에, 괜찮은 비유잖냐."
"개미떼란 말이지..."
속으로 부글부글 끓는 화를 갈무리해둡니다.
가만두지 않을테다..!
 
사용인:"...흠, 흠!"
두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히 듣지는 못했지만
두 사람이 소근소근거리는게 조금 거슬린 모양이네요.
 
마왕:"아, 그러고보니."
"이 사람들은 모두 어느 마을에서 온 사람들이죠?"
 
사용인:"어느 마을이냐뇨. 그래, 어느 마을이라 꼽을 게 아니라 '모든 마을'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수도를 중심으로 북쪽에 있는 모든 마을이 점령당했습니다."
"연금술사의 마을도 요정의 숲과 인근 마을도 전부 마왕과 숭배자들에게 피해를 입었죠…"
"지금 성내부엔 다친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용병들과 기사들도 언제 공격해올지 모르는 마물들 때문에 예민해진 상태고요..."
"그러니 부디 큰 소란은 일으키지 마시길..."
 
:당신이 머물렀던 모든 마을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슬픈 일 이군요.
 
아론:우우 너무해...
"아직 아무짓도 안했는데 너무 과민반응 아닌가?"
씩 웃으면서 도발적으로 굽니다.
"얌전히 안내나 하시지."
 
사용인:"아무 짓도 안했다기엔, 이미 당신은 꽤나 유명하잖습니까?"
"이 세계에서 당신을 모르는 사람이 설마 있을까요?"
"그런 사람이 마왕 숭배자들을 토벌하고 마왕을 몰아내기는 커녕 시정잡배들처럼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사람들은 속이 쓰릴겁니다."
 
:안타깝지만, 아론의 책임도 아니지만... 어쩔 수 없는거겠지요. 그들은 이미 지치고, 많은 상처를 입은걸요
 
사용인:"그러니 부디,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시길,"
이라고 하며, 사용인은 어느새 당도한 왕의 알현실 문을 엽니다.
가볍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사용인은 마을 사람을 돌봐야한다며
복도쪽으로 걸어갑니다.
 
아론:흥... 멋대로 책임감을 얹어주기는...
하지만 그 마음이 이해가 가지 않는것도 아니라서 내버려둡니다.
좋아아... 알현실로 들어가네요.
무엇이 아론을 기다리고있나요?
 
───────  ───────
 
용사와 마왕이 문을 열고 왕의 알현실로 들어가면 기막힌 풍경에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바닥과 벽엔  기묘한 낙서가 가득 그려져 있습니다.
지저분한 방 한가운데 앉아있는  왕의 모습은 그가 정말 수도의 왕이라고 불릴만한 인물인지 의심을 들게하는 행색입니다.
 
아론:"..이게 다 무슨 꼴이냐...!"
기묘한 낙서들을 살핍니다
아론이 알아볼수있나요?
 
마왕:훅 끼지는 악취에 입을 가리고 마네요
 
:넓은 알현실 벽과 바닥에 빼곡히 그려진 낙서...자세히 보니...
 
 ✷ 지능 판정 ✷ 
 
아론: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검은 형체 머리로 보이는 부분에 여러번 겹쳐그린 낙서들입니다.
 
아론:루크에게 의지합니다(챨싹
 
마왕:"이, 이건...!"
그림을 바라 본 루크의 얼굴이 사색이 됩니ㅏㄷ.
 
아론:"...뭔데 그러냐..?"
 
마왕:
지능
기준치: 99/49/19
굴림: 3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후계자야."
 
아론:"그녀석이라고...?!"
 
마왕:"우리가 마지막에 싸웠던 모습의..."
 
:루크의 말을 듣고나서보니 또렷한 형체가 눈에 잡힙니다
가득 그려진 알 수 없는 형상들 속에 얼굴이 10개 아니 100개도 넘게 겹쳐 그려진 그림들입니다.
이제 당신도 누군지 알겠죠?
 
 ✷ 이성 판정 ✷ 
 
아론: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론, 마왕 산치 -1
 
아론:"..제정신이 아니군..."
힐난하듯 왕을 바라봅니다.
"이게 다 무슨 꼴이지..?"
 
왕:반들거리는 비단옷은 더러운 오물과 음식물로 더러워져있고 눈은 나사가 빠진 듯 멍해보입니다.
이따금 이를 딱딱이며 대놓고 초조한 기색을 보입니다.
마치..겁에 질려 광기를 비추는 모습입니다. 허공을 보며 웃기를 반복하다 용사를 보자 시선이 고정됩니다.
그 목소리는, 이전까지의 미친모습과 비교하면 기묘할정도로 위엄있고, 낮은 목소린에ㅛ
"한달동안 사라졌다가 갑자기 나타나다니..."
"설마 후계자 님을 처치할 생각인가?"
 
왕:그러고는 다시, 눈을 희번뜩 뜨며 미친 듯한 목소리로 키득키득, 실성한듯이 웃어제낍니다.
"킥킥, ...킥킥킥킥... 소용 없는 짓을."
 
아론:"...이미 그놈은 죽었다."
 
왕:"이미 다 늦었어, 늦었다네!"
 
아론:"다른 세상에서 무찌르고 돌아오는 길이라고."
"무슨 소리지..?!"
 
왕:"하하하, 너도 돌아버린 모양이군. 그럼, 내가... 내가 본 그 놈은 뭐지?"
"그래, 죽었다고? 죽었으면 세계가, 이 왕성이 왜 아직도 멸망해가고 있는지 설명하보게나!"
'.....아하하하, 아하하하!"
 
아론:"젠장 정신차려..!"
"네놈이 정줄을 놓으면 어떻게 하냐고..!"
"왕성의 마법진은 뭐냐?!"
"뭘 전송시킨거지?"
 
왕:미친 듯이 말하던 왕은, 아론의 말은 무시하고 고개를 푹 숙이고마네요.
그리고, 타액과 오물이 얽혀붙은 수염을 파르르 떨며 갈라진 입술 틈새로 시조라도 읇조리듯 낮고 빠르게 말을 쏘아댑니다."
"나도 여러 방법을 써서 막으려고 했다만 그것의 힘은 너무나 무서운 존재야...한땐 나도 주민들을 지키려 소수의 사람만 희생하려 했지만...용사가 사라지고 나서 모든게 뒤틀려 버렸지.. 이젠 그것들에 순응하고 멸망을 지켜봐야 할때..."
자신의 할 말만 늘어놓고는 뭐가 좋다고 웃으며 박수까지 칩니다. 정말 미친 사람이 아니고서야… 
 
아론:"..쯧,"
"글러먹었군."
"어이, 너도 물어볼건 없나?"
루크에게 차례를 넘깁니다
 
마왕:"...응."
"이 사람에게 말 해봤자 시간낭비인 것 같아."
"...그나저나."
더럽혀지고 무너져내리는 알현실을 보며 지친 한숨을 내쉽니다.
 
아론:"... 마음에 걸리는거라도 있는가보군."
 
마왕:"...응, 이 사람이 이렇게 되면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이 나라의 구심점이 되어 멸망을 지연시키고 사람들을 통솔해야 할 왕이 이렇게 망가지고 말았습니다.
어찌하면 좋을 까요...
그 때,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아론:"..."
 
───────  ───────
 
─────── CHAPTER 03 ───────시종과의 대화
노크소리 하나 없이 문이 열리며 들어온 인물은 공주도 왕자도 왕비도 아닌 평범한 시종입니다.
왕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필하는 듯 그의 옷자락에선 고급스러움이 느껴집니다. 기
기묘할 만큼 왕과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시종:"...왕이시여, 아직도 이런 곳에."
"얼른 왕좌에 앉으시지요."
하며, 바닥에 철푸덕 앉은 왕을 위엄있는 왕좌에 앉히고선 자세를 바르게 하기 위해 쿠션을 들려줍니다
이래선 위엄이라기 보다는 요양받는 노인같지만요.
그렇게 겉보기에라도 괜찮은 모습을 만들고 난 후에야, 시종은 두 사람 앞으로 다가옵니다.
 
 ✷ 심리학 판정 ✷ 
 
아론:
rolling 1d100<10
 
(
4
 
)
 
 
=
1 Success
fhk
 
시종:와.
와 이거 와...
좋아요. 아론은 첫 눈에 시종의 인상을 파악합니다.
그래요, 그는 눈 하나 깜짝 안하고 거짓을 말할 인물이네요,
그 눈 하나 깜짝 않는 표정으로 시종은 말을 잇습니다
"추태는 잊어주시길. 보시다시피 왕 께선 현재 업무가 불가능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대부분의 업무를 하고 있죠."
 
시종:"전투 지휘, 식량보급, 주민 보호까지..."
"다친 마을 사람들을 불러들인 것도 바로 저입니다. "
 
아론:"사실상 네가 머리로군?"
어깨를 으쓱이며 바라봅니다.
뭔가 수상해요~
 
시종:"예에, 왕의 대리라 생각하고 편히 여겨주십시오."
"하실 말씀이 있다면 제게 이야기 해주시길."
"아, 인사가 늦었군요 용사님. 왕의 최측근 ‘카인’ 이라고 합니다."
 
아론:글쿤요 이녀석이 범인인거같습니다
 
카인:라고 하며, 카인은 깔끔히 빗어넘긴 머리를 정돈하고 안경을 고쳐씁니다.
"-저는 이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용사님의 힘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실 수 있으신가요?"
 
아론:"뭐, 그러려고 여기 온거니까."
"뭘 하면 되지?"
 
카인:"간단한 일입니다. 최후의 마을로 저를 데리고 가주세요. "
"가는 길이 험하고 마물이 나 올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용병과 기사를 사용해야하는데...지금 여기에 남은 인력이 많지 않아서 말이죠."
"간단히 말하면 '호위 임무 의뢰' 입니다. 용사님도 이전엔 용병이였으니, 익숙하시지요?"
 
아론:"어려울 것 없지."
"출발은 언제 할 생각이냐."
 
카인:"일단은 지도부터 받으십시오."
 
아론:좋아요 지도를 봅니다!
 
카인:라며, 카인은 지도를 건넵니다.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 아침 일찍, 최후의 마을로 출발할 것입니다."
"아 그리고, 용사님의 동료분께서는..."
이라며 마왕을 빤히, 응시하네요
 
아론:"신원은 내가 보증하지."
"같이 간다."
 
카인:"...네. 저 분께는 다른 일을 맡고자 하니, 내일 저희 쪽에서 따로 이동 시켜드리겠습니다."
"자세한 것을 말씀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여러분이 마왕의 편일 수도 있으니까요."
"용사님은 결백할지 모르나 저 자는 왕국에서 신원보증이 되지 않은 사람이니 더더욱."
 
마왕:"...!"
 
아론:"...."
아무리 봐도 수상한데...
 
마왕:정곡을 찔리지만, 할 말이 없습니다.
 
아론:일행을 갈라놓으려는 수작질 같은데...
 
마왕:아무리 생각해도 마왕의 편이 아닌 마왕 본인인걸요...
 
아론:"그렇게까지 해야하나?"
"내가 보증한대도? 같이 마왕의 목도 날렸다고."
 
마왕:"에, 엑...!?"
순간적으로 제 목을 더듬거립니다
 
아론:"후계자 놈 말이다."
"나 참..."
 
카인:"후계자라..."
흠, 하며 팔짱을 끼고 손가락으로 톡톡톡, 팔을 두드리며 생각에 잠깁니다
"그것까지 알고계시다면 더욱 설명할 이유는 없겠지요."
"협조 부탁드립니다. 그럼,"
시종, 카인은 용사에게 머리를 숙여 감사를 표합니다.
 
아론:영 껄끄러운 놈이군...
속으로 생각하며 알현실을 빠져나옵니다.
"알겠냐, 너... 강한 놈인건 알지만 방심은 하지 말라고."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
루크와 숙소로 돌아오며 이야기를 하네요.
"멀리서도 네 이름을 불러도 네게 영향이 가냐?"
 
마왕:"...해 본 적은 없지만."
"지금 시도해볼까?"
 
아론:"좋아 저쪽 복도 끝에서 서 있어봐라."
 
마왕:"좋아!"
힘찬 표정을 지으며 저쪽 복도 끝으로 물러섭니다
 
아론:큰일이군요. 마땅히 명령할만한게 떠오르지 않습니다.
누가 듣는 사람은 없는지 주변을 살피고는 작게 말하네요.
"...이리 와, 루크."
 
마왕:
Liste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호다다다닥 다가오는 마왕.
그 정체는 머리에 염소와 같은 검은 뿔이 달리고, 장갑으로 사람과는 이형의 손과 발을 감춘 마인입니다.
"불렀어?"
강아지처럼 쪼르르 다가왔지만요
 
아론:"....."
귀엽게 느껴지면 안되는데 귀엽습니다. 곤란하네요.
"들려서 온거냐, 아니면 명령때문에 온거냐?"
"전에 학교 옥상에서 널 불렀을때랑은 좀 다른 느낌인데..."
 
마왕:"어? 그러니까..."
"못들어줄 부탁도 아니였는걸?"
골똘히 생각하는 표정으로 한 손으로 턱을 잡고 고개를 살짝 숙입니다
 
아론:"칫, 방에가서 다시 해보자고."
 
마왕:"...뭣?! 뭐를 시키려고?!"
"역시 나를 애완동물, 부하 취급하려는거지!!"
 
아론:"그거 좋은 제안이구만?"
루크의 반응에 파하하 웃어버리고 맙니다.
 
마왕:"!!!!!!!!!"
"아, 아론 내가, 말 실수 한걸까?"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물어봅니다
 
아론:"사태 파악이 느리구만."
씨익 웃으며 숙소 문을 엽니다.
"들어가, 루크."
 
마왕:"윽!"
불가항력으로 쑥! 들어가버리고 맙니다
 
아론:좋아... 원거리에서도 루크에게 반응이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이니까요.
문을 닫고는 밖으로 나옵니다.
뭘 시킨다...
순간 용병 시절에 신참을 놀려먹던 생각이 납니다.
루크의 반응이 꼭 그때 신참 같았으니까요.
피식 웃으며 무심결에 주문하네요.
 
아론:루크가 듣지 못하는 문 밖에서요
"루크, 상의라도 벗고 있어."
"....."
먹혔을까?
슬쩍 문을 열어봅니다.
 
마왕:".................."
상의를 벗고 장갑만 낀 반나신으로 제 몸을 어눌하게 가린 미형의 마왕의 모습이...
 
아론:"오, 멀리서도 되는구만."
"이제 입어도 돼."
이걸로 멀리서 루크에게 신호를 보낼 방법이 생겼네요. 떨어져도 안심입니다
 
마왕:"...으, 으읏..."
못 입고 있습니다...
 
아론:"엉...?"
"왜 그러고 있는거냐..!"
루크의 옷가지를 잡아서 가져다줍니다.
 
마왕:"이름, ...불러줘."
"...부탁이야, 이름을..."
"불러주지, 않을래?"
 
아론:"헤에, 명령해주지 않으면 상반되는 행동은 못하나보군?"
"......"
심술궂게 씨익 웃습니다.
"그럼 부탁해보라고."
 
마왕:상의를 벗고 수줍은 표정으로 이런 말을 하면 묘한 기분이 들지만...
 
아론:"명령해주세요, 라고."
 
마왕:나름 간절한 표정입니다.
"여, 여기서 더?!"
"......."
아론의 짓궂은 표정에 각오 한 표정이 됩니다.
눈을 질끈 갑고 입을 떼려고 합니다.
"아론, 부탁할게 나한테..."
 
아론:"....."
뭔가 기분이 묘해집니다.
"... 아, 알았다고..!"
"루크, 이제 옷 입어도 돼!"
 
마왕:"...!!!!"
후다닥 옷을 주워입습니다
 
아론:왠지 화끈해진 뺨을 문지르며 뒤로 도네요.
 
마왕:"....후, 아아.... ....부끄, 러워어..."
 
아론:흥, 쓸데없는것도 이상야릇한 녀석..!
 
마왕:"자, 잠시 밖에서 조금... 바람 쐬고 올게...!"
하며 주춤주춤, 방 밖으로 후다닥 내뺍니다
아론이 뭐라 말하기 전에 도망치듯 가버린에ㅛ
 
아론:((귀여븐녀석들))
"칫...! 적당히 하고 들어와!"
아론도 루크를 잡지는 않고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자리에 눕습니다
 
:그리고 고요해진 방 안. 이따금 건너편 방에서 끙끙, 앓는 소리가 들릴 뿐입니다.
 
아론:(귀여워~)
 
:(루크가 아닙니다... 마을사람들입니다...)
이 모든 일은 누구 때문에 일어난 일인 걸까요.
 
아론:(으악 미안합니다1!!!)
 
:용사? 마왕? 후계자?
 
아론:(미안합니다!!)
 
:확실한 건 소원의 별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창 밖에 펼쳐진 보라색 구름에 푸른 하늘과 별이 보이진 않지만 밤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의 그림자가 어둡게 길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
 
─────── CHAPTER 04 ───────불안한 밤
생각 해 봤자 행동하지 않으면 해결되는 건 없습니다.
 
:당신은 당신과 함께 하고 있는 있는 마왕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전에도 같이 사건을 해결하기도 했지만.. 이번엔 어째 정말 세상이 위험한 듯 하군요.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할 때, 문이 열리더니 마왕이 들어옵니다.
나갈 때와는 다른 이유로 지친 표정이네요.
묘한 감정으로 마왕을 바라보면… 어느 순간 휘청하고 쓰러집니다.
 
마왕:"...윽."
 
아론:"...! 이봐!"
 
마왕:다리에 힘이라도 풀린 듯한 모습입니다
 
아론:벌떡 일어나서 루크를 부축합니다.
 
마왕:"...미안, 그게, 아론과 있을때는 견딜 만 했는데..."
 
아론:"무슨일이냐..!"
"허어?"
 
마왕:"...있지, 이 세계에 돌아오고 나서, 알 수 없는 여러 명의 마력을 느낀 것과 동시에, 내가... 느낀 것이 있어."
"...왜인지 숨이 가빠, 가슴을 무언가가 짓누르는 듯 해."
 
아론:"....."
"칫, 무리하기는..."
 
마왕:"...처음에는 몰랐는데, ...겁 먹은 것 같아."
 
아론:"네가..?"
루크를 끌어다 침대에 앉힙니다.
 
마왕:"...내 존재자체가 위협당하고 있는, 그런 공포가 느껴져."
얌전히 아론의 인도대로 침대에 누워 몸을 웅크리고 끙, 앓습니다.
 
아론:"존재 자체라..."
"도플갱어라는 마물이 그런 류라고 들었는데."
 
마왕:"말도 안되지. 분명 나는 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존재일 텐데 "
"도플, ...갱어.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아."
 
아론:"그리고 내 동료는 너뿐이지."
루크의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말합니다.
 
마왕:"...헤헤, 그 말. 무척 기쁘네..."
 
아론:"뭐어... 마왕추종자 놈들은 마왕에 집착하는 모양이니 말이야."
"가짜 마왕이라도 빚어내는걸지도 모르지."
 
마왕:"무척 안정이 돼. 그래서 아론 곁에 있을 때는 괜찮았나봐."
"...가짜 마왕이라."
"그런게, ...필요한걸까?"
 
아론:"자세한건 모르겠지만 말이야..."
"오히려 잘 된 일이지."
"그놈을 무찌르고나면 네 누명은 다 가짜 쪽에 떠넘길 수 있으니까."
"진짜로 닮은 사람이 되어서 사람처럼 살아보자고."
 
마왕:"...그렇겠구나. 잘은 모르겠지만."
"...에헤헤,"
"응. 그러자."
"...도플갱어, 라면.... 왜 내 힘이 돌아왔는데도 내 것이 아닌 기분이 드는지 알 것 같아."
"...응, 아론의 말대로. 내 상태가 비록 이렇지만. 꼭 사건을 해결하자. 최선을 다할 게."
"...이번에는 꼭 세상을 구하고, 진정한 평화를 만들자."
 
아론:"든든하구만..."
"그래, 쉬어라."
루크를 보다듬어주고는 불을 끕니다.
새것같아진 침대에 함께 눕네요.
 
마왕:아론의 도담임을 받으며, 끊어질듯한 목소리를 뽑아내는 듯이 쥐어 짜 말하네요.
"...미안,"
"...아무리 사과해도, 모자라겠지만."
"아론과, ...아론 주변의 사람들, ...이 왕국 사람들, 마을의 할아버지와 근위기사에게도. ...모든 사람에게, 사죄하고싶어.
"...정말, 미안해."
괴롭게 눈을 질끈 감으며 감정을 정리하네요
 
아론:"어엉? 네가 왜..."
"왜 사과하는건데...."
루크를 도닥입니다.
 
마왕:"내가 처음부터 후계자를 잘 골랐다면,"
"...그에게 지지 않았다면,"
"그를 경계하고 의심했는데도, 외로워서, ...말이 통하는 상대가 곁에 있는게 그저 기뻐서, 차마 뿌리치지 못했어."
 
아론:"... 작정하고 속이고 흉계를 꾸민쪽이 나쁜거잖냐."
"괜한걸로 속 앓이 하지 마. 병난다."
 
마왕:"응, ...그래도."
"이제, 아론을 만났으니까."
"아론과 스스럼없이 대화하고, 함께 뜻을 모아 싸워나가면서, 정말 동료가 무엇인지 알게되었어."
"...기뻤어, 아론과 여행하는 내내. 무척."
"비록 그 모든 여정이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였지만, "
"...아하하, 그런 와중에도 무척 즐거웠다고 하면, 이상한거려나."
 
아론:"..그럴수도 있는거지."
"이쪽도 심심하지 않아서 좋았다."
"...기분이 많이 이상하냐?"
"아까부터 이상하게 구는군."
 
마왕:"...티 났어?"
멋쩍게 웃으면서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그냥, 아론과 소소한 잡담을 하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조금, 나아지는 것 같아서."
"...맞춰줘서 고마워."
좁은 1인용 침대에서 테트리스라도 하듯 몸을 끼워맞추고 누워,
아론의 가슴께에 제 머리가 닿으니, 두근두근 하는 박동이 선명히 잘 들려 안정되는 기분이라고, 는 차마 말하지 못하겠지요
 
아론:"뭐어..."
"이것보다도 낯부끄러운 일도 있었잖냐."
"... 다시 생각해도 몸이 이상하게 바뀌는 거긴 최악이었어."
"달마다 한번씩 발정난 개가 되다니..."
"...말려들게 해서 미안했다."
 
마왕:"어, 어엉?!?!?!"
"그, 그게...!!!"
"....읏, 하하하하하."
당황하더니 갑자기 시원스럽게 웃음을 터트립니다.
"그래도, 그 때 그거... 정말 웃겼지."
"내가 예민하게 구니까, 아론이 바로 딜리버리로 도넛을 시켜줬던거."
 
아론:"흥, 단게 들어가면 좀 얌전해지니까 말이야."
 
마왕:"재미있는거는, 정말 그것만 먹고도, 기분이 사르르 풀렸다는 거야."
"...아, 평소에는 먹는 일이 잘 없으니까, 처음 알았어."
"나, 그런 달콤한 걸 무척 좋아하는 구나 하고."
 
아론:"... 그렇군."
"전에 다녀온 마을에서, 설탕에 과일을 담궈서 굳히는 디저트가 있었어."
"세상이 평화로워지고 나면, 그거라도 팔러 다니자고."
"네가 먹는 모습을 보면 다른 사람들도 먹고싶어져서 손님이 몰리지 않겠냐."
 
마왕:"응, ...그랬었지."
"...아하하하, 역시 다른 사람이 먹고 있는 걸 보면 탐이 나는거려나."
"나도, 아론과 함께 있다보면, 먹는 것도, 자는 것도 가끔씩, 부러워지니까."
"...이제는 그런게 전혀 필요없는데도, 자꾸만 모방하고 싶어져."
"아론과, ...비슷해지고 싶은 기분이 들어."
"...이런게 호감, 이랑 비슷한거려나."
 
아론:"헤에...."
"...... 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거냐?"
"다른 세상에서도 그렇고,"
"당연히 한 세트인것 처럼 붙어있었잖냐 우리."
 
마왕:"글쎄, ..."
"인간이 통상적으로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는 잘 설명하지 못하겠어."
"하지만, ...아론과 함께 있으면 즐거워."
"아론과 함께 다니는게 좋아."
"그걸로는, 부족할까??"
 
아론:"...흥,"
"그거면 됐다."
"나도 그래."
"너 없이 혼자 다니면 이젠 좀 심심할지도 모르겠군."
 
마왕:"...아, 아론은 내일 혼자 최후의 마을로 이동해야 하지."
"...아하하, 미안. 피곤할텐데, 자야할텐데."
"오래 잡아뒀네, 그래도."
"오래도록 함께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아론:"...후아암....."
"별 거 아닌일로..."
 
마왕:"덕분에 기분이 많이 좋아졌어."
 
아론:"그러냐."
"내일, 딴짓하지 말고 정신 바짝 차리고 있어..."
"내가 부르면 바로 날아와라."
 
마왕:"으으응. 잠까지 미루고 이야기를 들어주는게, 얼마나 대단한 건지 이제 알아."
"응, 알았어."
"아론이 부르면, 바로 갈 테니까."
 
아론:"응...."
수상쩍은 숙소고 주변에서는 사람들의 앓는소리가 들리는데도,
루크를 끌어안고 있으니 눈이 절로 감깁니다.
무슨 일 있으면 깨워줄테니, 안심하고 잘 수 있는거라고., 같은 생각을 하며 경계를 푸네요.
"......"
곧 드르렁 커어어, 하며 언제나처럼 루크의 옆에서 잠이듭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따로 움직여야겠지요.
네, ‘카인’ 이라는 시종과함께 말이죠
당신은 그를 믿나요?
 
───────  ───────
용사와 마왕이 잠을 청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무슨 소리가 들립니다.
 
 ✷ 듣기 판정 ✷ 
 
아론: 못믿어~~
List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푹 자고있습니다
 
:당신은 바람소리인가? 하고 다시 잠을 청합니다.
 
아론:도로롱..
 
───────  ───────
 
─────── CHAPTER 05 ───────카인의 편지
 
날이 밝았습니다.
아침에 본 마왕은 어제의 묘한 대화이후 말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여전히 아론을 믿고, 신실한 감정을 표하고는 있지만 어제보다 더 기운 없어 보이는 듯 하구요
 
:뭐, 이번일이 다 끝나면 괜찮아 질거라 믿습니다.
 
마왕:"이제, 출발하는거지?"
"잘 다녀와."
"나도 곧 그 쪽에서 만날 수 있을거야."
 
아론:"그래, 무슨 일 있으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가라고."
"내가 부를테니까. 알겠지?"
 
마왕:"아하하하. 응, 알았어."
"기다릴게."
라며, 아론이 탄 마차를 배웅해주네요
살랑이는 손을 너머, 마왕의 둥그렇게 솟은 뿔까지, 점점 멀어집니다.
 
───────  ───────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주변에 마물이 많다는 걱정과는
달리 이동 중에 한 번도 습격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나저나 날씨가 점점 더워지네요. 남쪽이라 그런지 더운 기분입니다. 마차의 풍경 너머로 보이는 것들은 노란 모래와 황량한 사막. 땀이 흐를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신 옆에 앉아 있는 카인은 편지와 낡은 종이를 바라보고 있군요. 당신에게도 아주 잘 보이는 위치입니다.
 
아론:슬며시 봅니다
조용히 졸고있는 척 하면서요
 
 ✷ 관찰 or 은밀행동 판정 ✷ 
 
아론:
Spot Hidd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당신이 편지와 종이를 보든말든 카인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의 손에 들린 것은 당신의 수배지 그리고 편지 입니다.
 편지 │  카인님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최후의 마을이 지리적으로 알맞습니다. 마왕성과 마을에도 같은 술식과 마법진이 준비되었습니다. 그러니 빠른 진행 부탁드립니다. 얼마남지 않을 왕의 부활을 위하여. 진정한 몸의 주인을 위하여. 위대하신 그분을 위하여.
 
아론: 꺄아악
 
:아쉽게도 술식과 마법진은 훔쳐보지 못했습니다.
 
아론:당장 카인을 제압할 수 있어보이나요?!
 
카인:"흐음, 주무시는 줄 알았는데?"
라며, 당신의 시선을 느낀 카인이 느릿하게 편지와 수배지를 접어 정리합니다
전혀 꿇릴 게 없다는 표정과 몸짓이네요.
 
아론:"흥, 너같이 수상한 녀석을 두고?"
 
카인:"이런, 그래도 당신의 의뢰인인데 말이 너무 심하잖습니까."
 
아론:"설명해봐라. 내가 널 두들겨패면 안되는 이유가 있을까?"
 
카인:"그럼, ...돈을 못 받겠지요?"
"그리고, 명성이 나빠진다, 의뢰가 끊긴다, 사회적 연결망이 끊긴다. 도태된다. 굶어죽게 된다."
"아아, 그런 것 말고 간단히 말하는게 좋을까요. 이 대로 저와 멀어지면, 당신은 이 세계의 멸망을 막는 일에 직접 뛰어들지 못하고 겉돌게 되겠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라고 말하듯 한쪽 눈썹을 올렸다 내리네요
 
아론:"네가 그 쪽 사람이 아니라는 보증은 어떻게하지?"
"그 수상쩍은 편지, 내 앞에서 읽어보던가."
 
카인:"이미, 내용을 아시는데 제가 그런 수고를 들일 필요가?"
"...하하하. 그래요. 이것부터 이야기해볼까요."
"이 수배지 말입니다. 누가 만들었는지 아시나요?"
라며, 당신의 얼굴이 박힌 수배지를 팔랑팔랑 흔듭니다
 
아론:"네가 만든게 아닌가?"
 
카인:"뭐, 배포한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제가 맞습니다만."
"당신이 마왕에게 납치된 직후 였습니다. 왕성에 처음보는 얼굴이 들어왔죠."
"처음엔 우리도 그분을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분이 보여주신 강력한 힘과 여유로운 매력에 빠져들었지요."
"-그분께서 그러시더군요. 나를 위해 용사를 잡아와라… 정말 웃긴 이야기죠?"
"그러고 나서 장기실종… 저는 정말 당신이 마물이라도 된 줄 알았지 뭡니까? 하하."
"그랬으면 일이 아주 조금은 더 쉽게 풀렸겠지만요..."
 
카인:"뭐, 이런 위험요소라도 있어야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실수를 줄일 수 있겠지요."
 
아론:"그분이라..."
"그 놈이 이 모든 일의 원흉이다 이거지?"
 
카인:"예에, 원흉이라기 보다는 모든 일의 시작이죠."
"이런 걸 왜 당신에게 줄줄 말하는지 아십니까? 당신은 결코, 우리의 계획을 막지 못할거란겁니다."
"그래요, 그저 위험요소로서 아주 조금, 신경을 써서 다른 일들이 잘 처리되도록 돕는, 그런 강장제 느낌이라고 할지."
 
아론:"할 말 끝났으면 마차 세워."
"네놈들 전원 때려눕히고 돌아가게."
"말들은 죄가 없잖냐?"
 
카인:"호오, 여기서 우리를 때려눕히시겠다?"'
"그러고나면, 이제 무엇을 할 거지요?"
"설마, 이 사막에서 최후의 마을까지 횡단을 하기라도 할 셈입니까?"
"아서라, 이 사막은 지형이 복잡해서 초심자가 돌면 길을 뺑뺑돌기 마련이지요."
"게다가, 이 마차가 아니라면 적어도 이 사막을 벗어나는데에만 이틀."
"그 새에 이미 세상은 멸망하고 남을겁니다?"
 
카인:"그래도 괜찮으시다면야."
 
아론:"칫..."
 
카인:라며 느긋하게 다리를 꼬고 눈을 감네요
 
아론:여기서 루크를 부를까, 말까... 속으로 저울질합니다.
"애당초 왜 나랑 녀석을 따로 데려가는거지?"
"둘 다 방해가 되는건 마찬가지잖아?!"
 
카인:"그건,"
"저에게 적대하고있는 당신에게 순순히 알려줄 것 같습니까?"
"뻔뻔한건지, 순진한건지."
하아, 어이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 하네요
 
아론:"세상이 망하든 말든, 이란 식으로 널 공격하기전에 대답이나 하시지."
 
카인:"뭐, 말했잖습니까."
"이미 편지를 읽으신 분께 입아프게 다시 읊어드려야 합니까?"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공격해보시던가요."
배째라~ 하고있네요
 
아론:우우 하고싶어요
마부만 살리면 되지 않을까..?
"녀석의 몸이라도 노리는거냐?"
 
카인:(좋아 가보자고~)
입을 다뭅니다
'x'
 
아론:발로 카인을 걷어찹니다.
"대답을 하지 않는 녀석은 아무 가치가 없지..."
"이대로 마차 밖으로 집어던져줄까?!"
멱살을 잡고 마차 문을 열어요
 
카인:"하하하, 이미 늦은 것 같습니다만."
마차 문을 열면, 마차가 우뚝 멈추고,
마부, 아니 마부로 위장한 용병 2명과 기사 3명. 카인까지 총 6명이 무기를 들기 시작합니다.
 
:전투를 진행합니까?"
 
아론:yes
가보자고
마부인 용병은 얼굴을 기억해둡니다
 
───────  ───────
 
전투 시작!
잠쉬만기다려주세요 에너미 후다닥 말게요
헐레벌떡
잠시... 쉬고오셔도 좋습니다
 
아론:헉 넵넵
 
:좋아 계시면 바로 가봅쉬다!
 
아론:네!
(두근두근
 
:기사 3명 민첩이 75
아론이 70
카인이 65
용병이 50이니
기사 3명>아론>카인>용병 2
순서로 진행하겠습니다
 
:(괜찮을까 아론)
 
아론:덜덜 가보자구요
 
기사:기사 1의 턴입니다
"여기서 절대 안 보낼것이오"
라고 하며, 아론을 향해 달려드네요
도검
기준치: 25/12/5
굴림: 1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4
 
 ✷ 반격or회피 판정 ✷ 
 
아론:반격하고싶습니다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9
 
기사:16보다 아래이면 성공합니다
wow
아론의 반격을 받은 기사 1은 사경을 헤멥니다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하지만 겨우 쓰러지지 않네요...
 
아론:건강하군요
 
기사:하지만 기진맥진하단 점은 변치 않습니다
 
아론:"헷, 무리하는거 아니냐?"
"다음,"
 
기사:기사 2가, 그 것을 보고 동요합니다
"이, 이익! 이자식!"
도검
기준치: 25/12/5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피해: 0
하지만 헛손질을 합니다.
 
아론:여유롭게 피하네요
 
기사:반격 가능합니다
 
아론:앗 할래요!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5
 
기사:"으헉!!"
 
아론:걷어차서 균형을 잃게합니다
 
기사:역시나 치명타. 공격을 받고 기사 2가 나동그라집니다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역시나 기절하지는 않습니다.
"...쓰러트리고 '다음'이라니 이거, 어? 어디서 본 설정인...어라?!"
하며 바로 칼을 들고 돌격합니다
도검
기준치: 25/12/5
굴림: 1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0
 
기사:(피해 0이 가능하냐고)
 
 ✷ 회피or반격 판정 ✷ 
 
아론:안아파 보이니까 반격합니다
(와대박
 
기사:(기사 데미지 보너스가 -1이라서 그럿습니다 )
 
아론: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기사:휘적.
휘적.
 
아론:휘적.
 
기사:아론과 기사가 함께 휘적거립니다
 
─────── CHAPTER 05 ───────카인의 편지
 
───────  ───────
 
Turn: 아론
 
아론:우선 머릿수를 줄여볼까요
기사 1을 마저 공격합니다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4
 
기사:쓰러져 있던 기사 1은 그대로 기력을 소진합니다
><
 
아론:치워둡니다!
 
기사:"너무하다! 쓰러진 사람을 굳이 찌르다니!!!"
 
용병:"너무하다! 너무하다!"
 
아론:"어엉?! 이자식 죽은척 하는거였다고!"
 
용병:웅성웅성하네요
 
아론:"의식이 있더구만!"
 
용병:"뭐어?!"
 
아론:"바보들같으니..! 덤비기나 해!"
 
기사:"그럼 겨우 정신줄 잡고있는사람을 보내버린거야?!"
 
아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인:"이런이런, 이게 용사의 본모습이라니."
"똑똑히 알려두겠습니다.
 
───────  ───────
 
Turn: 카인
 
카인:오야오야, 하며 안경을 철컥, 다시 고쳐씁니다
 
아론:(너무웃겨요ㅠㅠ
 
카인:"그럼, 당신을 그대로 구워드리죠."
하며 기이잉, 마력을 모읍니다
마법
기준치: 15/7/3
굴림: 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4
(이게 되네)
 
아론:피..피합니다
"칫, 사막에서 통구이라니."
 
:회피 굴려주세요
 
아론:"고상하시군?!"
Dodge Roll
기준치: 35/17/7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이 자식, 마왕보다는 못해도 실력 좋은 마법사인 모양입니다.
 
아론:",...크, 악..!"
 
:그러니 당신을 앞에두고도 태연했던것이겟지요
 
아론:앗뜨거! 합니다
 
:아론 hp-4
 
아론:[11/14]
 
───────  ───────
 
아론:[11/15]
입니다..
 
TURN: 용병 1, 2
 
용병:"우오옷 카인 님! 믿었다구!!"
"뭐야뭐야, 용사도 별 것 아니잖아!"
이죽거리며 단도를 들고 아론에게로 다가옵니다
"이거나 받아랏!"
단도
기준치: 50/25/10
굴림: 1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 반격or회피 판정 ✷ 
 
아론:회피하겟습니다
 
용병:하놔;;; 정말 에너미를 굴릴때만 갓주사위가 되나보군아
 
아론:
Dodge Roll
기준치: 35/17/7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큿, 쓸데없이 들뜨기는..!"
 
NPC:회피 성공합니다.
 
용병:"어이어이, 그게 끝이아니라고."
"아직 한 놈 더 남았다!"
하며 나머지 용병이 단도를 휘두릅니다
단도
기준치: 50/25/10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3
 
아론:회피하겟습니다...
 
용병:맞으면 피해수치에 +1해서 4의 피해를 받습니다...
 
아론:아놔 진심으로 아론을 해치우려고
Dodge Roll
기준치: 35/17/7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은은>>
 
용병:"하하하! 먹어라!"
하며, 아론의 옆구리에 단도를 휘두릅니다
 
아론:"큭...!"
깊게 베인거 같아요! 이건 좋지않네요..!
[7/15]
 
:아론, 건강 판정 해주세요!
 
아론:
건강
기준치: 80/40/16
굴림: 73
판정결과: 보통 성공
건강합니다
 
:쓰러지지않습니다
 
용병:"헤헤헤, 어디까지 버티나 한 번 해보자고!"
 
아론:"잔말말고 덤비기나 해..!"
 
기사:"이거, 별 것 아닐지도."
 
카인:"흐음, 아직도 저항하시는겁니까?"
하며 안경을 위로 고쳐쓰네요
 
Turn 1 종료
 
───────  ───────
 
 
Turn 2 시작!
 
Turn: 기사 2, 3
 
기사:"얼마 안남았다. 힘 내자고!"
도검
기준치: 25/12/5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휘적. 합니다
반격 가능합니다
 
아론:반격합니다!
얼마 안남기는!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2
기사 2에게 반격을 먹여주네요!
 
:극단적 성공으로 데미지에 +1 합니다.
 
기사:기사 2는 3의 데미지를 받습니다
"으억...!!!"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기사 2는 쓰러집니다
"...너, 이자식!!!!"
하며 기사 3이 바로 반격하네요
 
기사:
도검
기준치: 25/12/5
굴림: 50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휘적. 합니다
 
아론:흥! 주사위를 위해 새로고침 하고 왔다!
 
기사:반격 가능합니다
 
아론:반격합니다!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5
 
기사:"으아악!!!"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버팁니다...!
"자, 장난아니군."
 
아론:"끈질기잖냐..!"
 
기사:"갑자기 이렇게 운이 따라주다니. 어떻게 된거냐!"
 
아론:(ㅋㅋㅋㅋㅋㅋㅋ
"운..? 실력이겠지..!"
"이쪽에서 간다..!"
 
───────  ───────
 
Turn: 아론
 
아론:마법사는 귀찮으니 카인을 공격합니다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칫, 생각보다 잽싸군요!
 
카인:"이거, 흐트러지셨군요."
Unarmed Attack
기준치: 25/12/5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하며 주먹을 날리려하지만, 휘적. 합니다
 
아론:"몸놀림은 잼병이군?"
도발하며 물러납니다
 
카인:"그쪽 처럼 산이며 들에 쏘다딘 사람이 아니라서 말이죠."
그도 그럴게, 책만 읽던 소생같긴 합니다.
 
───────  ───────
 
Turn: 카인
 
카인:"이번에야말로, 당신을 구워드리죠
마법
기준치: 15/7/3
굴림: 97
판정결과: 대실패
피해: 3
"...아닛?!"
제 손끝을 태우고 맙니다
"...!!!"
데미지 3을 받습니다...
 
카인:"...이런, 이런 실수를..!"
 
아론:이럴수가.. 안타깝지만 반격하겠습니다
 
:좋아요! 굴려주세요!
 
아론: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피해: 11
"운도 좋은녀석 같으니..!"
 
:카인이 아뜨뜨! 하며 몸을 수그린 순간, 클로가 스쳐가네요
아론의 공격은 빗나갑니다
 
───────  ───────
 
아론:11뎀을 3뎀으로 피하다니
정말 지능캐다
 
Turn: 용병
 
용병:"어, 얼마 안남았어!"
"가보자고!"
용병 둘은 의기투합하여 연계공격을합니다.
단도
기준치: 50/25/10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휘적.
반격 가능합니다
 
아론: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8
연계가 하나도 안맞아서 스텝이 꼬였잖냐!
머리를 잡고 서로 부딪히게 만들어줍니다
꿍!
 
용병:"으어억!!"
"어억!!!"
용병 1의 건강판정
건강
기준치: 70/35/14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용병 2의 건강판정
건강
기준치: 70/35/14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용병:두 놈중 한 놈이 쓰러집니다
 
아론:끈질기군요...
 
용병:"..이, 이자식이!!"
 
아론:그래도 셋 남았다..!
 
용병:"이걸로 쓰러질 줄 아나?!
용병 2가 다시 공격합니다
비틀비틀
단도
기준치: 50/25/10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휘적, 하다가 제 몸을 베어버립니다
그대로, 탈진하고 마네요
 
아론:"죽은 척 하고 있을것이지..."
 
용병:툭, 쓰러집니다.
()
 
아론:"...."
"더 할거냐?"
기사와 카인을 바라봅니다.
 
기사:기사 3이 말합니다
"그, 그래! 왕실의 수호와 세계의 안녕을 위해서!"
 
카인:"호오, 벌써 여기까지 오다니. 용사의 타이들은 거저 주어지는게 아니였군요."
"그래도,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베어야 하는게 성정인지라."
"...이제와서 꼬리빼지는 않겠죠. 용사나으리?"
입이 찢어지는듯한, 미소를 지으며 카인이 아론을 소름돋게 노려봅니다
 
아론:"흥.... 뭔가 있는척 하기는..!"
"잔말말고 덤벼!"
 
Turn 2 종료
 
───────  ───────
 
 
Turn 3 시작
 
Turn: 기사 3
 
기사:"동료의 원수, 세계의 원수. 그리고..."
"흘린 내 육포의 원수!!!"
"받아라앗!"
 
아론:"아직 안죽었고, 아직 안 망했어!"
"제기랄, 뭔 이상한 소릴?!"
 
기사:아, 육포 먹다가 아론이 덜커덩, 해서 떨어트렸나보네요.
아직 안 죽었고 아직 안 망했지만
이제 못 먹긴 하죠...
도검
기준치: 25/12/5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피해: 3
육포의 원수는.........시시하게 갚아집니다.
아니 어케 펌블이 줄줄이 나오냐
 
기사: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쓰러져버립니다.
 
아론:"..열사병이로군."
 
기사:적어도 꿈속에서는 육포를 마음껏 먹길...
 
아론:"그 차림으로 사막에서 버틴것도 용하구만."
"...헤헤, 우리 둘만 남았군?"
"아앙?!"
위협적으로 카인을 봅니다
클로를 빼들고 노려보네요
 
카인:"이렇게 될 것은 진작에 예상했습니다."
"애송이들이 사라지고 나니 시야가 트여서 좋군요."
 
아론:"말투 하나하나가 재수없다고 너는..!"
카인을 공격합니다!
 
───────  ───────
 
Turn: 아론
 
아론: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8
 
카인:회피합니다
Dodge Roll
기준치: 40/20/8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훗, 느려."
 
아론:"촐랑촐랑 약올리기는..!"
 
카인:하며 스스슥 피합니다
 
아론:약이 올라서 쫓아갑니다
젠장 모래사장에서 이녀석이랑 나잡아봐라라니
지금 이게 뭐하자는거냐고!
(모래사장이 아니라 모래밭)
 
───────  ───────
 
Turn: 카인
 
카인:하얀 옷을입고 기타대신 마법봉을 들고 뛰는 카인은 적당한 위치에 발을 디디고 서서 마력을 모읍니다.
그 풍압에 카인의 몇 가닥 흐른 앞머리가 흩날리고 안경이 벗겨져나가네요
"기대하십시오, 제 모든걸 담은 마력을 당신에게 쏟아부을테니..."
"아하하, 하하하하. 잘 가라는겁니다, 용사!"
하며, 캐스팅을 시전합니다.
1턴을 소모해 캐스팅을 합니다 캐스팅은 3턴 후 종료됩니다
 
카인:오...~
캐스팅 Roll
기준치: 40/20/8
굴림: 2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론:오~
 
카인:반격할 수 있습니다
 
아론:합니다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5
캐스팅 하는 카인의 옆에와서 옆구리를 칩니다
 
카인:"크으으으윽...!!"
건강
기준치: 70/35/14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버팁니다.
"내가, 쓰러질, 것 같으냐...!"
 
아론:"헤에.. 일반 마법사들은 캐스팅이라는걸 하는군?"
"처음 봤다고."
(당연함 마왕이랑 있었음)
 
카인:"이, 자식... 이죽거리긴..!"
"이미, 시작되었다. 막을 수 있을 것 같냐..!"
 
아론:턴을 넘겨서 카인을 공격할래요
 
Turn 3 종료
 
───────  ───────
 
 
Turn 4 시작
 
Turn: 아론
 
아론: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4
한대 더 때려줍니다
 
카인:반격으로 캐스팅을 해봅시다
캐스팅 Roll
기준치: 40/20/8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얼라리 성공하네?
캐스팅 시의 풍압으로 아론의 공격을 튕겨냅니다
"...하하하, 더 발악해보시지!"
 
아론:"큭?!"
"젠장, 앞으로 한번인가..!"
너무 여유부렸나봐요! 비상입니다
 
───────  ───────
 
Turn: 카인
 
카인:"자, 이제 마무리다!"
캐스팅 Roll
기준치: 40/20/8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아론:아놔 너무 쌔잔아요
 
카인:캐스팅을 시전한 카인은 바로 이어 마력을 아론에게로 쏘다냅니다
 
아론:피합니다!
Dodge Roll
기준치: 35/17/7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카인:"받아라!"
마법
기준치: 40/20/8
굴림: 55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아론:"젠장..?!"
 
카인:얼라리
 
아론:"..... "
 
카인:둘다 휘적! 합니다
"말,... 도 안돼."
 
아론:"시원하군...."
 
카인:"큿, 질 수 없다.... 다시 한 번...!"
 
 
Turn 4 종료
 
───────  ───────
 
 
Turn 5 시작
 
Turn: 아론
 
아론:조아아..카인을 공격합니다!
그치만 뭔가 부질없어지는 기분이에요.
음...
카인을
위협해보고파요
 
카인:좋아요!
 
아론:"너, 내가 이기면 너만 사막에 두고간다.
"이쯤하고 내게 협력하지 그러냐?"
Intimidate Roll
기준치: 45/22/9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카인:위협 대항합니다
Intimidate Roll
기준치: 15/7/3
굴림: 39
판정결과: 실패
"...!!!"
바짝 쫍니다, 하지만...
정신
기준치: 80/40/16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정신력으로 이겨냅니다
 
카인:(이게 되네.)
 
아론:(대박이다)
 
카인:"...하하하, 이렇게라도 네 발을 묶어둘 수 있어서..."
"영광이다, 이 썩을놈아!"
"끝까지, 가보자고!
 
아론:"칫, 이쪽이 기껏 말해줬더니..!"
"오냐 덤벼!"
 
───────  ───────
 
Turn: 카인
 
카인:
마법
기준치: 15/7/3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피해: 6
어....?
 
아론:에?
피피할수잇나요?
 
카인:"이게, 내 마지막 공격이다!!!!!"
 
 ✷ 회피or 반격 판정 ✷ 
 
아론:피..피해!
딱봐도 심상치않은 공격입니다!
Dodge Roll
기준치: 35/17/7
굴림: 39
판정결과: 실패
"젠장?!"
 
카인:마지막 공격은 아론에게 직격합니다
 
 ✷ 건강 판정 ✷ 
 
아론:"크아악...!"
공격에 장비가 너덜너덜해집니다.
건강
기준치: 80/40/16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크... 흑, ..."
 
카인:HP가 1 간신히 남으려나요...
 
아론:넵...
[1/15]
 
카인:"...끈질기군."
"하지만, 나도 피하지 않겠다!"
 
아론:바지 정도만 남았네요, 사막의 태양 아래서 근육질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여기저기 찢기고 베인 상태에요
 
카인:(엄멈머
 
───────  ───────
 
아론:"기껏, 봐줬더니... 의기양앙, 하기는..!"
아론의 인내심도 한계입니다. 방어력이 올라간 상태로 공격합니다.1
 
 
Turn 5 종료
 
아론: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피해: 12
 
───────  ───────
 
아론:훗, 실패합니다
 
 
Turn 6 시작
 
Turn: 아론
 
아론:실패합니다. 치명타가 커서 그런지 휘청이고마네요
 
:자리 깔아드렸으니
다시 굴리세요;
 
아론:흐앙 감사해요
역시 아론을 벗기니
기회를 주시는거죠
 
:
 
아론: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6
 
:얼른 굴리기나 하쎄욧 --
 
아론:뚜시 합니다! 뚜시!
 
카인:"흐핫, ...흐하하하."
"정면승부냐, 나쁘지 않지."
"가보자고!"
마법
기준치: 15/7/3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피해: 7
저기요
저 주사위가 왜이러죠
 
카인:데미지 1d7인데 7을 굴려버리네
 
아론:아론 발가벗겨져서 잡혀가고말겟구나
 
카인:"...하하, 하하하하하."
 
아론:"큭... .......으...."
 
 
전투 종료
 
───────  ───────
 
아론:털썩, 쓰러집니다.
눈앞이 캄캄해요
 
아론이 마차에서 내린 순간부터 눈치챘겠지요/
 
이곳에 믿을 사람이 있긴 한가요?
혼자 따라오라고 할 때부터 어쩐지 불안했습니다. 의미심장한 편지는 또 어떻고요?
 
 
왕의 시종이란 자를 믿을 수 없을지도, 어쩌면 그저 반발심이 생겼을 수도 있지요.
 
:현재의 상황을 멈추기 위해 당신은 뭐라도 했어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차에서 내린 거겠지요.
하지만 그 방법은 그리 좋지 못한 수입니다.
사막 한 가운데에서 기사와 용병, 왕의 시종까지. 6명을 다 해치우기에는 무리였던 모양이죠
(아니 무리는 아닌데 에너미 주사위가;;;)
(항상 에너미 주사위만!!;;;)
 
아론:(키퍼님이 너무 쌨다..)
(훌적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싸움에 자극을 받은것인지 고운 모래 속에서 징그러운 전갈의 모습을 한 마물, 말라비틀어진 구울까지 척 보아도 10마리가 넘는 마물군대가 당신을 향해 다가옵니다.
 
카인:"...하하하."
마법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그는 보호막을 둘러 용병단과 마차만을 보호하네요.
 
NPC:당신은...
포기하지 않고 싸울 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이 사막 한가운데 당신의 편은 없습니다. 아무도.
 
아론:피맛이 감도는 가운데, 누군가의 이름이 입끝에 맴돌다 사라집니다.
지고 나서 부르는건 아무래도 꼴사납잖아요.
...젠장, 그 말을 끝으로 의식을 잃어버립니다.
 
편지내용과 카인의 얘기를 듣고 정의심 넘치는 탐사자라면 이런 선택을 했을 겁니다.하지만 어쩔 땐 참아야할 일도 있을 겁니다.전투를 하거나 수도로 돌아가겠다고 한다면Credit.END 1전투를 하거나 수도로 돌아가겠다고 한다면.KPC로스트.PC로스트Staff.KP마꾸.PL타모SponserTeam. 33의지를 가지거라 Aaron! 세상은 지금 위험에 빠졌다!
 
[재도전 하시겠습니까?]
 
[ Yes / No ]
 
아론:Y 하기 전에, 잠깐 쉬고와도 될가욥!
후후 즐거웠다
 
NPC:ㅋㅋㅋㅋㅋ
좋아요
쉬고 이어가도 좋고
오늘의 파판14를 하고 내일이어가도 좋아요()
 
아론:ㅋㅋㅋㅋ 어..어쩌지
어느쪽이 좋으신가요?
 
NPC:타모님이 정해주세용><
 
아론:저는 둘다 상관없다구요ㅠㅠ
자리 깐김에
 
NPC:진도상으로는 70%왔지만
 
아론:이어서 갑시다
 
NPC:서사는 50%더 풀어야해요
좋아좋아
 
아론:헉 그럼
 
NPC:몇시에 다시 볼까요?
 
아론:밥먹고 8시에 오면
4시간 동안 가능할런지..!
 
NPC:좋아~!
 
아론:좌욥!
 
NPC:있다가 봅쉬다!
 
아론:네~~
 
───────  ───────

 

마용구 3-2
더보기

 

 
아론:(착석
 
<모험을 재개합니까?>
 
아론:YES
 
< Yes / No >
좋아. 가보자고~
 
아론:YES
야호~~
 
───────  ───────
 
─────── CHAPTER 05 ───────카인의 편지
당신은...
졸다가 깨어납니다!
퍼뜩!
아, 이상한 꿈을 꿨어요 몸도 좀 쑤시는 것 같고...!
 
아론:".....윽..."
몹시 기분이 나빠진채로 일어나네요
흉흉한 얼굴로 주변을 둘러봐요
 
:눈 앞에는 재수없는, 실력은 몰라도 운은 확실한 것 같은 대성공 1주사위를 3번이나 띄운 놈이 편지를 읽고있네요
덜컹거리는 마차에 몸을 싣고있습니다
저 편지의 내용은 굳이 보지 않아도 알겠지요?
한 번 더 봐도 좋습니다
 
아론:한번 더 봅니다!
 
 ✷ 관찰 or 은밀행동 판정 ✷ 
 
아론:
Spot Hidd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70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당신이 편지와 종이를 보든말든 카인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의 손에 들린 것은 당신의 수배지 그리고 편지입니다.
편지의 내용은 이러합니다.
 편지 │  카인님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최후의 마을이 지리적으로 알맞습니다. 마왕성과 마을에도 같은 술식과 마법진이 준비되었습니다. 그러니 빠른 진행 부탁드립니다. 얼마남지 않을 왕의 부활을 위하여. 진정한 몸의 주인을 위하여. 위대하신 그분을 위하여.
아쉽게도 술식과 마법진은 훔쳐보지 못했습니다.
 
아론:...저 기분나쁜 편지는 그대로군.
눈을감고 자는 척 합니다
 
카인:"흐음, 주무시는 줄 알았는데?"
라며, 당신의 시선을 느낀 카인이 느릿하게 편지와 수배지를 접어 정리합니다
전혀 꿇릴 게 없다는 표정과 몸짓이네요.
"...진짜 자나보군."
 
아론:좋아요 무슨 음모를 꾸미는건진 모르겠지만 도착해서 박살내주도록 하자구요
 
카인:"그래요, 그럼 자는 채로 들으십시오 용사 아론."
"이 수배지는 당신이 마왕에게 납치된 직후 만들어졌습니다. 꽤 이르지요?"
"처음엔 우리도 그분을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분이 보여주신 강력한 힘과 여유로운 매력에 빠져들었지요."
"그분께서 그러시더군요. 나를 위해 용사를 잡아와라… 정말
웃긴 이야기죠? 그러고 나서 장기실종… 저는 정말 당신이 마물이라도 된 줄 알았지 뭡니까? 하하."
여전히 미동도 없는 당신을 보고 어깨를 으쓱 합니다
 
카인:당신의 양 옆과 카인의 옆에는 기사들이,
마부석에는 마부인 채 하고있는 용병들이 타고 있습니다.
당신을 인도하는 마차안은 잔잔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6대1 이라.. 게다가 인간입니다 마물도 아니고…
 
아론:상대하기 귀찮으니 자는척 합니다
도로롱...
 
:침묵이 이어지던 중 마차 밖에서 작은 환호성이 들립니다.
 
NPC:"수도에서 지원이 왔다!!"
"우린 모두 살았어…!"
"실종되었던 용사님도 오셨다며?
"드디어 우리가 이길 수 있어!!"
 
:그런 목소리를 들으며 시종 '카인' 은 당당히 마차에서 내립니다.
그리고 그는 목소리를 높여 말합니다.
 
카인:"우리의 구원자 용사 아론. 지금 이곳에 왔습니다!
이제 안심하시길 바랍니다!"
 
:마차 너머로 본 마을사람들의 눈은… 마치 작은 희망을 본 듯 감동과 기대에 찬 시선들입니다.
 
카인:"자 용사님, 이만 내리시지요."
 
아론:"...."
 
카인:"기지로 모시겠습니다."
 
아론:칫, 짧게 혀를 차고는 마지못해 따라갑니다
이런 시선은 익숙해지질 않네요
 
:마을 사람들의 애원의 인사들을 들으며 당신은 함께 온 카인과 용병, 기사단들에 인도에 작은 천막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엔 고령의 기사 단장이 당신들을 맞이합니다.
당신의 앞에서 카인은 기사단장과 짧은 대화를 하네요
 
 ✷ 듣기 판정 ✷ 
 
아론:
List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카인:"단장님 이분이 용사이십니다. 그럼 함께 마을 주변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전 마을에 방어 마법진을 그릴테니...회관으로 이동하겠습니다. 그리고…-..."
대화를 마친 카인은 당신에게 목례를 한 후 천막을 나가버립니다.
 
아론:"...허어,"
마법진이라.. 아무래도 수상한걸요
 
기사단장:쫓아갈까,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당신에게 기사단장이 말을 거네요
"자네가 한 달 전에 실종된 용사인가?"
"...후우, 실종된 용사를 데리고 오다니."
 
아론:"... 사정이 있었지만, 댁들에게는 알 바 아니겠지."
"뭐, 늦어서 미안하군."
 
기사단장:"그래, .지금은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 할 판이니... 어쩔 수 없지."
"자네, 이곳에서 무얼 하면 되는지 아나?"
 
아론:"다짜고짜 끌고오던데?"
"자세하게 설명 해봐라. 이런건 확실히 해야지."
 
기사단장:"이런, 카인 공도 마음에 여유가 없었나 보군."
"마차 안에서 충분히 설명을 해줬을거라 생각했다만."
초로한 눈을 감으며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머릿속을 정리하는것이겠지요.
하지만, 눈을 다시 떴을 때는, 그 나잇대에서 더는 보기 힘든 총명한 빛이 언뜻 비치네요
"우리가 할 일은 여기 남은 기사들과 함께 마을을 지키는 것이다."
 
기사단장:"밤만 되면 사막의 마물들이 마을을 공격하려 하지."
"자네는 카인 공의 명을 최우선으로 따르며, 그것을 도와주게."
 
아론:"그러지,"
"그나저나, 저 카인이라는 사람..."
"믿을 수 있는 사람인건가?"
 
기사단장:"물론이지."
"이 나라가 이렇게 되고 많은 시종들이 스러져갔다네."
"그리고, 그와 같은 수의 사람들이 도망치고 말았지."
"그런 왕국을, 오롯이 혼자 지지하고 있는것이 바로 그 분이라네."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이지."
얼씨구, 아론이 들어야 할 평가를~!
 
아론:ㅋㅋㅋㅋㅋ,
하지만 사람은 결국 중요한 순간에 남아준 사람을 의지하곤 하니까요.
그래도 조금은 눈을 흘기게 됩니다.
이쪽은 두번이나 세상을 구했다고~~!
 
:하지만 세상은 알아주질 않죠...
너무하네요!
 
기사단장:"카인공은 지금 쯤 방어 마법진을 그리러 회관으로 갔겠지."
"자네에게는 이 마을의 지도를 주겠네."
"이 쪽, 마을 입구에서 마물이 나오니 자네는 이 곳만 수비하면 된다네. "
"이미 오래전부터 이 곳에서만 마물이 출몰하였으니, 무리는 없겠지."
"할 수 있겠나?"
 
아론:"해보지 뭐,"
 
기사단장:"그래, 자네 한 명에게 모든 걸 떠맡기진 않을거야."
 
아론:"비실비실한 사람들 보다야, 내가 나을거고."
 
기사단장:"우리도 수가 모자라지만, 적은 사람들 만으로도 할 수 있는 걸 해야지."
"...믿음직 스럽구만."
"그럼, 아직 밤까지는 시간이 남았으니, 잠시 이 마을을 둘러 보는 건 어떤가?"
 
아론:그 말을 기다렸다구요~
"얼굴 가릴만한게 있나?"
"주목 받는건 좀 그래."
 
기사단장:"흐음, 자네정도 되는 사람이니 기왕이면 얼굴을 드러내며 마을사람들에게 기운을 줬으면 하는 마음이 없는 건 아니지만..."
"자네의 마음이 그렇다면, 기사단 로브가 있으니 보급병에게 하나 받아가게나."
 
아론:"고맙군."
"어차피, 사람들이 원하는건
'이름' 이잖냐."
"진짜 모습을 보면 실망할걸."
씩 웃으며 막사 밖으로 나섭니다.
로브를 두르고 마을을 둘러보네요
 
───────  ───────
남은 시간에 마을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큰 마을은 아닌지 큰 건물들은 없습니다. 대부분의 집들은 돌을 깍아만든 것이고 어딘지 모르게 아방가르드 함이 느껴집니다.
 천막들  비석  마을 회관 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아론:좋아.. 그럼 우선은 가장 수상한 마을회관부터 봅니다
(귀여운 에스디`~)
 
마을회관
마을 회관 근처에 다다르면… 마차를 타고 온 용병이 문 앞을 막고
있습니다. 총 1 명이군요.
(어라리)
 
아론:오...
은밀행동으로 따돌려볼래요
 
용병:좋아요!
 
 ✷ 은밀행동 판정 ✷ 
 
아론:
Stealth Roll
기준치: 40/20/8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어쩔수없군요
공격해서 기절시키겠습니다
 
용병:당신이 수상한 기색을 보이지만
뻣뻣하게 서있습니다
 
아론:어라.. 그냥 들어가도 되나..?
당당하게 들어가봅니다
 
용병:
보급용 장검
기준치: 50/25/10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바보같이 바닥을 푹, 찍어 팔이 다친 것 같지만
끄떡없는 표정으로 당신의 앞을 가로막는데 성공합니다
 
아론:"... 어이,"
"비켜."
 
용병:"아니오."
당신을 멍한 눈으로 바라보며 그리 답합니다.
꽤, 묘한걸요?
 
 ✷ 심리학 or 마법 판정 ✷ 
 
아론:
rolling 1d100<10
 
(
60
 
)
 
 
=
0 Successes
오....
"카인 녀석의 명령이다 비켜,"
 
용병:"아니오."
이상한 단답입니다
하지만, '카인의 명령'이란 것에 '아니오'라고 한 느낌도 듭니다.
쳇! 감이 좋기는!
 
아론:"칫, 어쩔 수 없지..."
"원망하지나 말라고..!"
좋아요.. 공격해서 기절시킵니다
 
 ✷ 공격 판정 ✷ 
 
아론: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5
 
용병:"웃...!"
바로 풀썩, 쓰러집니다.
 
:그러게 왜 저항했어~
 
아론:"뭔가 주술이라도 걸린 모양이군..."
찝찝한 얼굴을 하고 내부를 들여다봅니다
 
:용병들을 기절시키고 슬쩍 둘러본 마을 회관… 넓은 공간엔 단 한사람  '카인이 서 있습니다. 그리고 무어라 중얼중얼 외우고 있습니다. 바닥엔 거대한  마법진이 그려져 있군요.
 
아론:카인을 먼저 살핍니다
 
:마법진 중앙에서 주문의 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
아론의 존재자체를 무시하는건지, 눈치채지 못하는건지
주문을 외우는데에 열중하고있군요
 
아론:"칫, 재수없기는..."
마법진도 살핍니다!
 
 ✷ 마법 or 지식 판정 ✷ 
 
아론:지능으로 굴리면 되나요?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넹~
어디선가 본적 있습니다. 워프를 기반으로하는 술식으로 사악한 글귀들이 그려진 불길한 마법진…
왕성의 공원에서보았던 모양과 일치합니다!
게다가 이거, 훼손하려고 하면, 내가 튕겨져 나갈 것 같네요!
카인을 공격하려해도 같을 것 같습니다
 
:결국 여기서 저 녀석이 하는 짓거리를 가만히 보고있어야만 하는걸까요...!
 
아론:"젠장...!"
일단은 철수입니다.
 
카인:"...가시는겁니까?"
당신을 바라보지도 않고 등만 보이며 묻네요
 
아론:흥! 대답 안해줍니다
다음 장소로 가네요
 
카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후후, 앙칼진 맹수 같기는."
"이것이 보통 주문이 아니란 걸 알아보신거겠죠. 뭐, 물어본다면 어디까지나 「방어주문」이라고 답했겠지만요."
"그럼, 당신이 마물을 더 빨리 처리할지.. 제가 주문을 먼저 외울지...흥미진진하지 않습니까?"
"그나저나...마왕이 걱정이네요. 후후…"
 
아론:큿, 루크가 무척 걱정되기는 하지만요
녀석이 쉽게 당하지 않으리라 믿네요
좀 더 수상한건 없는지 살핍니다.
 
용병:"..."
하지만 그 새 일어난 용병이 당신의 팔을 잡아 이끄네요
아, 당신이느낀 주술의 정체를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그에게 묘한 기운이 느껴져요.
세뇌마법, 비슷한 것에 걸린걸까요?
그렇다면, 녀석이 쓰러졌을 때부터 카인은 당신의 침입을 눈치챘다는게 되겠네요
 
아론:"쳇, 역겹구만..."
순순히 나가줍니다
다음에는 비석쪽을 살펴보러 갑니다
 
───────  ───────
 
비석
마을의 곳곳에 위치하는 비석들입니다
어느 것은 너무 오래되어 비석에 새겨진 글자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중에 유난히 화려하고 깨끗한 비석이 하나 존재합니다.
 
 ✷ 지능 or 자료조사 판정 ✷ 
 
아론: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잘 살펴봅니다
 
:깨끗한 비석에 보이는 글자는 고대의 언어 입니다. 이 비석은 그만큼 오래된 비석일까요?
비석의 내용은 단순한 짧은 글귀 입니다.
 
 
「역삼각형의 가운데에서 진정한 악마가 부활한다.」
 
아론:역삼각형의 가운데....
"...그렇군."
잘 기억해둡니다.
그밖에 수상한건 없나요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라기보다는, 왜인지모를 순박한 감정이 느껴지는게 묘하네요
이런상황인데도 말이죠
 
아론:"..원래는 그런 동네라는 거겠지."
"이런 일에 휘말리기 전에는 살기 좋은 곳이었나보군."
무덤들을 향해 묵념하고 다른 장소로 가봅니다
천막쪽으로 가봅시다
 
───────  ───────
 
천막들
마을의 한쪽에 길게 세워진 천막들입니다. 천엔 왕성의 무늬가 그려져있습니다.
천막을 열어 안을 들여다보면 다친  주민들과  병사들이 누워서 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론:주민들을 멀리서 엿듣습니다
 
:주민들끼리는 그저 그런 대화만 주고받을 뿐입니다.
궁금한게 있다면 직접 물어보는게 좋겠네요.
마을에 대한거나 사람들의 민심에대해 물어봐도 좋겠어요
혹은, 다친 주민을 치료해줄 수 있으면 도와도 좋겠네요
 
아론:치유쪽에는 재능이 없으니까요.
얌전히 주민들 틈에 낍니다.
"... 수도에서 여긴 오랜만에 오는군."
"그동안 달라진게 있나?"
 
NPC:"...휴. 그게 말이지."
"한달전 마왕이 갑자기 강해지더니 서쪽과 동쪽 마을을 공격하고선 기어이, 남쪽까지 내려왔어."
"이제 남은 건 수도와 이 마을 뿐이겠지."
"뭐, 어떠면 당연한건가."
"이 마을은 오래전부터 예언가의 마을이였으니까."
 
아론:"예언가의 마을?"
 
NPC:"세상에 나쁜일이 일어나는 걸 예지하고 대비하는 것이 이곳 주민들의 사명과도 같잖아. 너도 이 마을 출신이면 당연히 알텐데?"
 
아론:"뭐, 타지 생활을 많이해서 말이야."
 
NPC:"그렇구만, 그럼 우리 마을의 비석에 대한 건 기억나?"
 
아론:"아아 저쪽에 있는거 말이지."
비석이 있는곳을 의식하는 몸짓을 합니다
 
NPC:"그래, 비석의 예언들은 아주 오래전 조상들이 요정이 알려준 것을세겨 넣은 것이였지."
"그 비석의 내용은 모조리 재앙에 대한 내용이지만… 지금까지 틀린적은 한번도 없어."
"아직 이뤄지지 않은 비석들은 마을사람들이 관리하고 있으니..."
 
:아 그러고 보니 기억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다른 세계의 요정의 숲에도 예언에 관한 두꺼운 책이 있어서, 그 책에는 사소한 것들부터 엄청난 예언까지 모두 적혀있었었지요.
그 예언들 중, 재앙에 관한 것만을 적어놓은 비석인 모양입니다.
 
아론:"칫, 악마라니..."
"불길한 소리 하기는.."
 
NPC:"하하, 그래도 다행이야."
"그 카인님이 오셨으니까."
"전부터 이 곳에 관심을 가져주셨었지."
'오늘은 마을에 방어 마법진을 그려주신다 하셨던가?"
"그 마법진만 완성되면, 이 마을도 한 숨 돌리겠지."
 
아론:"...뭐,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군."
"그래도 방어 마법진만 믿고 너무 돌아다니진 말라고."
"밤엔 잘 숨어있고 그래."
 
NPC:"아하하, 이렇게 다쳐서는 돌아다니지도 못해."
라며 처치를 잘 못한 탓인지 어긋난 다리를 살짝 들어보입니다
 
아론:"....."
이럴땐 마법을 배우지 않은게 좀 아쉬워지네요.
 
:아론, 응급처치라도 해줄 수 있을까요?
 
아론:조아요
시도해봅니다
First Aid Roll
기준치: 30/15/6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아론이 다치는걸로 해줘요 흐앙
 
:힘을 너무 준 나머지
팔이 벽에 부닥칩니다
아얏!><
(정말 극단적인 주사위가 난무하는 마용구 3탄 롤방)
 
아론:(ㅋㅋㅋㅋㅋㅋㅋㅋ
아얏><
 
:HP-1
 
NPC:"...아하하하, 노력해줘서 고마워."
 
아론:"... 아쉽게 되었군."
 
NPC:"뭐, 도움은 안되겠지만..."
"이거라도 가져갈래?"
 
아론:"사태가 진정되고 수도랑 연결이 되고나면 좀 더 나은 치료를 받을수 있을거다."
"음...?"
 
NPC:라며, 물약을 하나 건넵니다.
"늘 가지고 다니던건데 말이야."
"뭐, 나는 여기서 치료를 받으면 되니까 필요없지 않을까싶어서."
"너는, 앞으로도 두 발로 뛰어다니며 싸울 일이 있는거지?"
"그럼, 네가 맡아줘."
 
아론:"... 고맙군."
이 빚은 달아두어야겠어요.
인사를 하고 몸을 일으키네요
 
 
「회복 물약」 체력+2
 
NPC:천막에는 또한, 부상당한 병사들이 있습ㄴ디ㅏ
 
아론:그들도 살핍니다.
음.. 움직이려는데 불편해 하는 병사라든가를
은근슬쩍 도와주며 말을 붙이네요.
 
:부상당한 병사들입니다. 대부분 잠을 자고 있거나 괴로워하는 중입니다.
 
 ✷ 마법 or 응급처치 판정 ✷ 
 
아론:
First Aid Roll
기준치: 30/15/6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NPC:"읏, ... 아아 덕분에 몸이 편해졌어."
 
아론:어.. 탈골된 부상을? 잘? 뼈를 맞춰줍니다
 
NPC:"고마워, ...후우."
겨우 한 숨 살았다는 듯 몸을 편히 누입니다.
 
아론:"무리는 말라고."
 
NPC:"저기, ...너. 그 로브를 보니 새로 온 증병인거지?"
"그럼 이걸 챙겨가."
하며 「전갈 독 해독제」를 건네줍니다
 
아론:"헤에, 도움을 받았군."
"고맙다.'
소중하게 챙겨둡니다
휴 좋아..
뒤통수가 무지 찜찜하지만
이제 싸워야하는거죠..
 
NPC:"이 곳은 밤마다 전갈마물들이 나타나."
"전갈의 독에 쏘이게 되면 30분 안에 몸에 힘이 없어지고 인형처럼 변하게되지."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이 해독제를 먹기도 전에 이미 마물들에게 당해버렸어."
"...휴우, 알았지? 독에 쏘이면 30분 이내에 꼭 해독제를 먹어야 해!
 
아론:"인형이라고...?"
"알겠다. 기억해두지."
용병의 상태가 왠지 신경쓰이네요.
으음... 조아! 가보자고!
 
- 당신은...이제부터 어떻게 해야할까요?
 
카인이 수상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마왕에게 안 좋은 일이 벌어질 거라는 것도요…
 
하지만 이 마을에 있는 사람들은 어쩌죠?
 
 
당신은 이곳에 남겠습니까? 아니면 수도로 돌아갈건가요?
 
아론:으으음..으음...
하지만 수상한 카인도 이 마을에 있는걸요.
그리고 지금은 루크를 믿을때...라고 생각해요!
"... 여차하면, 도망치라고 했으니까."
나중에 부르면 와주기로 했으니까요.
 
 
마왕을 믿으며, 아론은 이 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하기로 합니다.
 
───────  ───────
 
─────── CHAPTER 07 ───────불길한 빛
마을을 어느정도 둘러보고 얻은 정보는 이러합니다.
카인은 수상한
행동을 하고 있다.
 
:밤만되면 마물들이 처들어온다.
마왕에게 안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다.
하지만 당신은 이곳에 남기로 했습니다.
용사는...
그래요 지금 와서 그런게 뭐가 중요합니까. 한명의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구할 수 있는 생명을 구한다.
그게 당신이 용사가 된 가장 기본적인 감정 아닌가요?
 
:아무튼 해는 저물고 밤이 되었습니다.
마을 주변은 한치 앞도 안보일 정도로 어둠 뿐입니다.
주변에선 딱딱 거리는 기묘한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용병과 기사들은 횃불을 들고 지키기로 한 마을의 입구쪽으로 모여듭니다.
 
아론:아론 역시 마을의 입구로 향하네요
약도 잘 챙깁니다
두려워 덜덜
 
:그렇게 보초를 선지 얼마나 되었을까,
주변에서 샤샥거리며 돌아다니는 기분 나쁜 소리, 모래가 흘러내리는 소음. 조용하지만 그렇지 못합니다.
곧, … 5마리, 아니 10마리는 되는 거구의 마물들이 횃불 쪽으로 다가오는 걸 멀리서 발견합니다.
우리의 수도 그리 많지 않으니 한명당 2마리씩은 담당해야 할 겁니다.
 
용병:"자, 다들 긴장해!"
"온다!!"
하는 말소리와 함께, 사람들은 일제히 경계태세를 취하네요
 
아론:조아요 가보자고~!!
 
:횃불쪽으로 다가온 마물의 모습은…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아무런 표정이 없고 척추에서 부터 하반신 까지는 전갈의 부위를 이어 붙인 듯합니다.
인간으로 보이는 부분은 인형 마냥 팔랑거리기 까지 합니다.
 
 ✷ 이성 판정 ✷ 
 
아론:
SAN Roll
기준치: 69/34/13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론 산치 -1
 
아론:"윽..."
전갈이라며! 전갈이라며!
 
용병:"신입, 동요하지마!"
"방심했다간, 우리가 당한다!"
"가자!!!"
라는 구령과 함께, 사람들이 무기를 쥐고 용감하게 나섭니다.
용감하게? 아니요. 횟불에 그들의 얼굴이 보입니다.
그들은 그저 필사적일 뿐입니다. 여기서 당하면 마을사람이, 내 동료와 가족이, 더 나아가 이 세계가 멸망할지도 모르니까요.
 
용병:참, 빌어먹을 시국입니다.
그러니, 아론도 이에 맞춰 날뛰어 줄 수 밖에요.
 
 
전투 시작
아론쪽으로 전갈 마물 2 마리가 달려듭니다.
순서는 아론>전갈마물 1> 2
순으로 진행됩니다
 
 
Turn 1 시작
 
Turn: 아론
 
아론:좋아요 클로로 으악 슥삭 공격해봅니다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피해: 11
 
:동요한 탓일까요, 전갈에게는 먹히지 않습니다.
그저 멍한눈빛으로, 아니... 사람쪽이 눈일까요 그 밑의 전갈 쪽이 눈일까여
여하튼 피하고 맙니다.
 
───────  ───────
 
Turn 전갈 마물 1, 2
전갈 마물은 꼬리를 번쩍 들며 아론에게 덤벼듭니다
 
:
꼬리 독
기준치: 25/12/5
굴림: 1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
 
아론:
Dodge Roll
기준치: 35/17/7
굴림: 31
판정결과: 보통 성공
 
 ✷ 반격 or 회피 판정 ✷ 
회피 성공합니다
 
아론:앗, 아무튼 피합니다ㅠ
 
:나머지 한마리도 그에 지지 않고 아론을 공격하네요
꼬리 독
기준치: 25/12/5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
으에.
 
아론:으에...
 
:이어지는 연계공격이 꽤나 날카롭습니다
 
아론:피해봅니다!
되나..?!
 
:지능이 모자란 마물이라고 한들, 사냥에는 선수인거겠죠
 
 ✷ 회피 판정 ✷ 
 
아론:
Dodge Roll
기준치: 35/17/7
굴림: 98
판정결과: 대실패
큭, 뒤에서 밀고오는 아군에게 부딪혀 피하지 못합니다
 
:크리티컬+1 아론의 펌블+1로 총 3데메지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아론은 전갈의 독에 중독됩니다.
 
아론:"큭...!"
"하, 후우..."
좋아 30분안에 마시면 되니까요
해치우고 마시도록 합쉬다
 
:마물들은 아론에게 해독제를 먹을 틈을 주지 않네요. 억지로 노력할 필요는 없겠지요.
 
 
Turn 1 종료
 
───────  ───────
 
 
Turn 2 시작!
 
Turn: 아론
 
아론: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손이 무뎌집니다..!
 
Turn 전갈마물 1, 2
꼬리 독
기준치: 25/12/5
굴림: 39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한 마리의 공격이 빗나갑니다.
 
 ✷ 반격 판정 ✷ 
 
아론: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젠장, 좀 맞아라!"
 
:아론은, 독에 중독되어 hp가 1 깎입니다
꼬리 독
기준치: 25/12/5
굴림: 27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두 마리째도 휘적. 하네요
휘적.
 
아론:[12/15]
휘적~
 
Turn 2 종료
 
───────  ───────
 
 
Turn 3 시작
 
Turn: 아론
 
아론:공격합니다~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4
 
:
Dodge Roll
기준치: 40/20/8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으에...
 
전갈 마물:전갈마물이...
왜 피하는거죠
여튼 피해버립니다
 
아론:후후 루끄.. 인형 아론은 조아하니...
 
Turn: 전갈마물 1, 2
 
전갈 마물:공격을.. 합쉬다
꼬리 독
기준치: 25/12/5
굴림: 41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꼬리 독
기준치: 25/12/5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피해: 1
두 마리 모두 공격이 실패합니다
반격 두 번 굴려주세용><
 
아론: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5
나머지 한명에게 겨우 맞네요~
 
전갈 마물:전갈마물 2가 쓰러집니다.
음 잠쉬만요
룰북을 보고올게요><
 
아론:
 
전갈 마물:1라운드가 10분이면
아론이 쓰러지겠거니 했는데
으음 잠쉬만요 이건 광기 전투/비전투 비교 쪽에 있었던것같기도하고
 
아론:좌요....
 
전갈 마물:좋아 광기의 발작에서 실시간<<은 전투시라 1d10라운드로 보고
광기요약<<은 비전투시라 1d10시간으로보는데
그럼 1라운드 1시간으로 보니까
진작 쓰러졋어야했나...!!!
음 일단 아론 건강을 굴려봅쉬다
 
아론:1라운드가 1시간이라고요?!
건강
기준치: 80/40/16
굴림: 7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덜덜
 
전갈 마물:좋아! 쓰러지지 않습니다.
 
아론:그럼 어 해독제를 마실래요!
 
:아직 전투중입니다! 여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아론:젠자앙~
 
Turn 3 종료
 
───────  ───────
 
Turn 4 시작
 
Turn: 아론
 
아론:공격합니다~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7
 
전갈 마물:
꼬리 독
기준치: 25/12/5
굴림: 34
판정결과: 실패
피해: 1
나머지 전갈 마물도 쓰러지고야 맙니다.
 
 
전투 종료
2마리의 마물을 해치우고 나면 마을 입구의 상황은 어느정도 진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사가 외친 한마디에 다시 바짝 긴장하게 됩니다.
 
용병:"이상하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적은 것 같죠?"
"평소엔 이것에 2배정도 인데...”
 해치웠나?!
 
아론:저런...
일단 이 틈을 타서 해독제를 마셔둘까요
 
:좋아요
꼴꼴꼴,
 
 
아론의 중독상태가 해제됩니다!
그리고 그 때,
아차, 한 사이. 마을 안쪽에서 부터 퍼지는 큰 비명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마을회관 에선 불길한 빛의 기둥이 올라와 있습니다.
 
───────  ───────
 
아론:으악 달려가요!!
 
마을 회관에서 부터 올라오는 빛의 기둥은 보라색 구름 속으로 들어가 잔잔히 퍼져 갑니다.
 
─────── CHAPTER 08 ───────부활
 
마을 회관에서 부터 올라오는 빛의 기둥은 보라색 구름 속으로 들어가 잔잔히 퍼져 갑니다.
 
그리고 다른 위치에서도 저것과 비슷한 빛의 기둥이 멀리서 보입니다…
 
위치는… 동쪽과 서쪽입니다.
 
아론:반사적으로 수도쪽을 보게 되네요
 
 ✷ 지능 판정 ✷ 
 
아론: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카인의 편지를 상기합니다.
[마왕성과 마을에도 같은술식과 마법진이 준비되었습니다.]
그렇다는 건… 그 위치에도 같은 마법진이 있다는 걸까요?
 
아론:"저기가 어디쯤이지..?!"
옆의 병사 아무나 잡고 물어봅니다.
 
:지도를 기준으로 최후의 마을 바로 북쪽에 있는 수도는 멀쩡해보입니다.
하지만 동쪽과 서쪽이라면 아마도...
 
용병:"윽, ...이 쪽에서 동쪽은, ...마, 마왕의 성?!"
"그리고, 옆은 요정의 숲 쪽입니다...!"
 
아론:"....... 그 가운데라면..."
"수도겠군."
"제기랄,"
"어이, 말은?! 남는 말 있나?!"
서둘러 수도로 가고자합니다
 
용병:"그, 그것보다...!!"
 
:그래요, 그와 같은 빛이 바로 아론의 등 뒤. 남쪽.
바로 마을 회관쪽에서도 빛났던 걸 기억합니다.
지금 바로 말을 얻어타고 달리나요?
 
아론:으음 어음 어..
말을 타고 회관쪽을 보고 출발할래요!
 
───────  ───────
마을 회관쪽으로 이동하면 문 앞을 지키는 용병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빛의 기둥은 건물 안쪽에서 부터 시작 되고 있습니다.
 
아론:".. 어디가지 말고 있어!"
나무에 말을 걸어두고 달려들어갑니다
 
:히힝! 하며 맬렁 분홍코인 G1 2등만했을것같은 관상의 말이 얌전히 서있습니다()
문을 열고안으로 들어가면 조금씩 바스라지고 있는 ‘카인’ 의 모습이 보입니다.
 
카인:자신이 무너저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희열에 찬 표정을 한 카인은, 당신을 보며 입이 찢어질듯한 호쾌한 미소를 짓고 있네요
 
아론:(ㅋㅋㅋ귀여웡)
"뭘 웃고있는거야!"
"이게 무슨짓이야!!"
 
카인:"하하, 하하하! 기쁘지 그지 없으니까요. 안그럽니까?!"
"-이제 위대하신 그분이 부활하실 겁니다!"
"새롭고 강력하고 아름다운 육체로 지상에 당도하시게 되는거죠!"
"그걸 위해 이 몸을 바치는 건 조금도 아깝지 않습니다!"
"후후, ...후후후후. -새로운 몸… 새로운 몸. 새로운... 몸!"
 
아론:"칫,"
 
카인:"제일 먼저 생각나시는 분이 있지 않습니까?"
 
아론:"그래, 한참전부터 눈치채고 있었다."
 
카인:"어서 빨리 이동 하는게 좋을 겁니다…!"
"가서, 발버둥 쳐 보십시오!!"
 
아론:바스라지는 카인을 내동댕이치고 달려나갑니다."
말을 타고 수도로 달리네요
 
NPC:등 뒤에서 들리는 광기에 찬 웃음소리가 아주 사라지는 걸 들으며, 아론은 말을 타고 내달립니다.
 
:이곳에서 진정한 악마가 부활한다니...
주변은 어두운 사막이고 낮과 달리 아주 춥습니다.
고삐를 잡은 당신의 손이 붉게 얼어감을 느낍니다.
 
 ✷ 승마 판정 ✷ 
 
아론:
Ride Roll
기준치: 5/2/1
굴림: 99
판정결과: 대실패
우웃...
으음
힘으로 어떻게 매달려있으면 안되나요
 
:입김을 내며 달리던 말이 모래를 잘못 밟아 넘어져 버립니다.
당신도 그대로 모래위로 떨어져 뒹굴게 됩니다. 당신의
시야엔 보라색 구름이 선명히 보입니다.
그리고 그 구름은 수도쪽으로 뭉치고 있습니다.
체력 -2
 
아론:(아이고 안돼!말랑말아!)
 
:우당탕!
 
아론:"큭... 젠장..!"
 
:말랑 말은 다행이 아무렇지 않게 일어납니다
괜찮아? 괜찮아 인간? 하며 말랑 코를 아론에게 들이대며 툭툭 치네요
 
아론:"으으.. 그래, 괜찮다."
"헤헷, 너도 튼튼하구만."
"곧 도망치게 해줄테니, 조금만 더 고생하자고."
"어쩌면 내 옆이 제일 안전할지도 모르지."
다시 말에 올라타서 달려가봅니다
 
:얌전히 아론이 탈 때 까지 기다렸던 말은 아론이 올라타자 다시 한 번 내달리기 시작합니다.
 
...
가깝지 않은 거리를 말을 타고 내달립니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불안한 걸까요.
 
:마치 과거에 보았던 교회의 유리창이 생각납니다. 빛의 존재가 나타나 세상을 구하는...정말 가능 할까요?
 
───────  ───────
 
─────── CHAPTER 09 ───────마왕
 
쉬지 않고 달린 끝에 수도에 도착합니다.
 
도착한 수도의 모습은… 당신이 돌아와서 본 풍경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사람의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보라색 구름이 몰리는 곳은 성입니다. 멀리서 보아도 사악한 기운이 감돕니다.
 
───────  ───────
당신이 성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람만 사라진 듯 합니다.
옷가지나 침구들은 그대로 남아있고 신체만 텅 비여버린 기묘한 모습입니다.
 
 ✷ 이성 판정 ✷ 
 
아론:
SAN Roll
기준치: 68/34/13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젠장...!"
이미 너무 늦어버린걸까요 성으로 향하며 욕지거리를 내뱉습니다
 
:아론 산치 4 감소
wow
 
아론:적잖게 충격을 받고야 맙니다
 
:말 역시 긴장한듯 푸르릉 푸르릉하네요
 
아론:"... 여기 숨어있어."
안전해보이는 성의 정원 구석에 숨겨주고는 숙소를 향해 달립니다.
 
:침착하게, 혹은 겁 먹은 듯 한 발짝 한 발짝 내딛어 왕성에 데려다준 말을 매어두고, 아론은 성 안쪽에 당도합니다.
당신이 성안으로 들어가면 당연하게도 아무도 없습니다. 바닥엔 사용인의 옷가지. 마을 사람들이 머물렀던 방엔도 역시 아무도 없습니다.
숙소 안에 널부러진 옷가지들이 많은 걸로 보아… 아주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증발 한 듯합니다.
성 내부를 아무리 둘러봐도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보면… 알현실의 문이 살짝 열려있는 것을 확인합니다.
 
아론:"...."
긴장한 얼굴로 알현실의 문을 엽니다.

 

이끌리 듯 알현실 문으로 들어가면…

 

그자리엔 무능력한 왕 대신 다른 사람이 왕좌에 앉아있습니다.

 

그 것은 바로...
 
마왕:마왕은, ....아니 루크는 일어나서 익숙한 말투로 말합니다.
"-이런 이런~ 너무 늦. 었. 군. 요, 용사."
"오시는 길 험난하셨겠습니다?"
 
아론:"....."
 
:익숙하지만, 이런 말투를 기대한 건 아닐테지만요
 
아론:"너, 뭐냐?"
삐딱하게 서서 올려다봅니다
 
마왕:왕좌에 거만하게 앉아 턱을 괴고 다리를 꼬고앉아있던 마왕. 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제 장갑을 벗습니다.
그러자 염소의 발굽을 닮은 것 같기도, 새의 발톱을 닮은 것 같기도 한 세갈래로, 손가락이 3개인듯한 손이 튀어나오네요.
"아하하, 하하하. 제 숭배자들이 몸은 아주 잘 골랐군요."
"이렇게, ...후우, 이렇게까지나 강력한 힘이 있으면서, 마왕은 그동안 무얼 한건지."
 
아론:"..마물을 키우고 무슨무슨 식물을 접목했지."
"너보다는 훨씬 생산성 있게 지냈어."
 
마왕:"뭐, 이제 다 말라죽고야 말겠지만요."
"그래요, 이번에는 사람과 식물을 접목해 새로운 종을 만드는 것도 즐겁겠군요."
눈을 희번뜩 빛내며, 그리 말합니다.
 
아론:"그 얼굴로 소름끼치는 소리 하지 마..!"
"너.. 대체 누구냐?!"
 
마왕:그리말하고 보니, 장갑으로 가려진 손, 로브 위로 드러난 얼굴을 제외한 온 몸이 인외의 그것과 같아 보이네요.
이제서야 무해해 보이려는 '그'의 노력을 알 것 같기도 하고...
"아, 아직도 눈치 채지 못한건가요? 아니면, 애써 부정하고 있는건가요."
"어찌되었든, 상관없습니다."
 
아론:상관없기는, 중요한 문제란 말이다.
스스로를 무엇이라 인식하는지 확인하고 싶었기에 김이 샌다는 표정을 짓네요
 
마왕:"자, 그럼 후계자... 아니 진정한 마왕도 부활 했으니, "
"이 세계는 정말로 멸망이군요."
"그러니 이제 그만, 사라져 주셔야 겠습니다."
"당신에게 당한게 너무 많아서 말이지요."
 
아론:"핫, ..."
"뭐 하러 돌아온건지, 우리는..."
".... 아직 안 끝났어."
"덤벼라 가짜,"
"몇번이고 막아줄테니까."
무기를 꺼내며 왕좌로 걸어갑니다
 
 
마왕과의 전투를 시작합니다.
 
그러고보니 지금이 정석의 사악한 마왕과 용사의 전투 아닌가요?!
 
아론:저놈이 차지한 몸만 빼면 말이죠..
 
 
전투 시작
마왕>아론 순으로 진행됩니다
 
Turn. 마왕
 
마왕:어울리지 않는 얼굴이지만, 그 안에 담긴 사람의 악의가 그대로 느껴지는 듯한 표정입니다.
역시나 무영창으로, 손바닥에 마력을 모아 아론 쪽으로 쏘아내네요
 
아론:(짜릿하다~ 념녀~~
 
마왕:
멸망의 주문
기준치: 99/49/19
굴림: 8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0
(왜 풀데미지로 때리니)
"아하, 아하하하! 역시 이 몸은 최고야!"
"이제서야, 제대로 사용할 사람이 생겼으니, 이 몸도 기뻐하겠지요!"
 
아론:회피보다는 공격이 확률이 높으니까 반격을 하겟습니다!
 
마왕:"하하하, 하하하하!!!"
 
아론:"짜증나게 굴기는..!"
 
 
회피보다는 공격이 확률이 높으니.
오늘의 명언.
 
아론: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9
 
:반격 성공합니다...!!
 
아론:꺄!
사정없이 마왕..가짜 마왕을 공격합니다..!
 
마왕:"...큿!"
"가, 간지럽군!"
"이걸로, 쓰러질 것 같습니까? 무르긴... 하, 하하하!"
 
아론:"띨빵한 짓 하는건 마족들 종족적 특성이냐?"
 
마왕:당황한 표정은 조금 익숙한 것 같기도하고?
 
아론:멱살을 잡고 씩 웃네요
 
마왕:"...어디까지 여유롭나, 한 번 보지요!"
라며, 중얼중얼, 어떠한 영창을 읊습니다
ℭ֎წ♅ Roll
기준치: 40/20/8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실패하네요 ><
 
아론:에 아론의 턴 넘어가는군요
><
다행이다 실패해서..
 
마왕:(마왕은 짱 쎄니까요...마법 하나쯤은)
 
───────  ───────
 
아론:조아,,,
 
Turn. 아론
 
아론:녀석은 강하니까요
사정없이 두들겨줍니다
그.. 얹힌 사람을 도와주듯이...
 
 
얹힌 사람을 도와주듯이.
 
아론:토해내!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2
 
마왕:마왕의 회피가 있겠습니다.
Dodge Roll
기준치: 99/49/19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하하하, 이렇게 지근거리에서 휘두르는데도."
"전혀 먹히지 않는군요?"
금빛의 머리카락 한 올 조차 스치지 않은 채로, 당당히 말합니다.
"아.쉽.게.됐.습.니.다. 용사 씨?"
 
 
Turn 1 종료
 
───────  ───────
 
 
Turn 2 시작
 
마왕:이죽거리며 바로 아론의 멱살을 마주잡고 그대로 손에 마력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얌전히, 쓰러져주시길."
멸망의 주문
기준치: 99/49/19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7
 
아론:
 
 ✷ 회피or반격 판정 ✷ 
 
아론:맞딜합니다. 때려!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피해: 10
 
:아론에게 7의 데미지가 들어갑니다
극단적성공이기에, 8의 데미지를 받아주세요
 
 ✷ 건강\ 판정 ✷ 
 
아론:
건강
기준치: 80/40/16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큭.... 으....."
가짜 마왕에게 잡힌채 힘이 다하고 마네요
 
:의식을 잃은 아론을, 짐짝 던지듯이 바닥에 내리 꽂습니다.
계단 몇 개를 온 몸으로 마주친 뒤, 아론은 겨우 숨을 토해내네요.
 
아론:"..쿨럭, 큭...."
 
 
이대로, 쓰러지고 마나요?
 
아론:"아...... 윽..."
 
 ✷ 정신력 판정 ✷ 
 
아론: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이열~
 
:아픔을 딛고, 아론은 정신을 차립니다.
 
Turn. 아론
 
아론:하지만 으음 역시 떠오르는건
저놈을 두들겨패는것 뿐이네요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마왕:
Dodge Roll
기준치: 99/49/19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런, 일어나신겁니까?"
"소용 없다고 했을텐데?"
키득키득이며, 또 가볍게 아론을 피합니다.
"그나저나, 또 가까이 오셨군요?"
"어디까지 일어날 수 있을지, 시험해보는것도 나쁘지 않겠군요."
 
마왕:"그야, 당신은 인류 최강의 용사. 니까요."
 
아론:놀림당하는 어쩌구마냥 제대로 농락당하네요~
(좀더 보로보로하게 만들어주면 조케따
(즐기구잇음
 
마왕:"후후, ...흐흐흐 그리고. 그래, 이 몸의 주인이 원하는대로, 새로운 식물을 접목시키는것도 나쁘지 않겠어요.
"그래, 벌레를 잡아먹는 하이퍼 식물? 이번에는 사람을 잡아먹도록 해보죠."
"아아, 세계를 구했던 용사가, 이번에는 사람들을 직접 공격하는 모습."
"상상만 해도, 짜릿하군요...!"
몸 주인이라면 으아악 내 뇌로 이상한 생각하지마! 하고 절규할 내용이네요
 
Turn. 마왕
 
아론:(맛잘알~
 
 
Turn 2 종료
 
───────  ───────
 
 
Turn 3 시작
 
Turn. 마왕
 
마왕:"자, 그러려면..."
"우리 용사 씨. 몸통은 잘생겼고. 그러면..."
아론의 다리를 잡아 거꾸로 들고선 그 손바닥에 그대로 마력을 모으네요.
"여기는 필요없지 않을까요?"
 
아론:"너.. 어...!"
무슨 90년대 씹탑광공도 아니고!
버둥버둥대지만 기력만 쇠진할 뿐입니다
 
 
90년대 씹탑광공도 아니고
 
마왕:키득, 키득 웃으며 마법을 씁니다.
멸망의 주문
기준치: 99/49/19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3
 
 ✷ 반격 or 회피 판정 ✷ 
 
마왕:아시다싶이 회피는... 성공만해도 피할 수 있습니다(은은
 
아론:훗 피가 2만 남았으니
그치만 회피가 35라서 자신이 없네요
회피 가보자구~
Dodge Roll
기준치: 35/17/7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마왕:wow
 
 
회피 성공!
 
아론:턱 밑을 걷어차고 빠져나옵니다.
"큭.. 흑..."
 
마왕:
Dodge Roll
기준치: 99/49/19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얄밉게 쏙, 빠져나오지만요
 
아론:그 바람에 계단을 또 굴러버리네요
 
마왕:그래도 아론을 놓치게 되네요
 
아론:아론 완전 보로보로해~
 
마왕:"크크, 크크크크..."
그 꼴을 보고 웃기다는 듯, 세갈래 발톱이 난 손? 앞발? 새다리? 로 입을 가리며 웃음짓습니다
 
Turn. 아론
 
아론:음....
이대로 계속 패면 되는걸까?
잘 모르겠으니 공격은 해봅시다.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8
 
마왕:
Dodge Roll
기준치: 99/49/19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회피해버립니다...
너무한 마왕인걸

 

아, 이대로라면 승산이 없어보입니다.

 

마왕에게 농락만 당하다가 쓰러지게 되겠지요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혼란스러운 머리를 진정시키며, 아론은 떠올립니다.
 
 ✷ 지능 판정 ✷ 
 
아론: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그래요, 강력한 마왕이지만,
아론은 단 하나. 마왕에게 먹히는 유효타를 알고 있을겁니다.
 
아론:???
그런게 있었나요?
 
:그 언젠가, 마을의 교회에서 읽은 적이 있었죠.
 

 

말에는 힘 있고 이름엔 강력한 힘이 있으니,

 

아무리 두려운 존재라도

 

그것의 이름을 명확히 안다면

 

그것을 다룰 수 있을 것이다.
 
아론:그치만 쟤는 스스로를 루크라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책의 문구가, 그 책의 낡은 페이지 하나하나가 머릿속에 사진을 띄우듯 떠오릅니다
정신은 이미 누군가가 지배했지만,
그 몸 만은 아직 '그'의 것이죠.
 
아론:그런 원리였군요
음...
 
:지금은 도박을 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아론:아론은 일단 정말 정말 내키지 않는 얼굴로 가짜 마왕을 바라보네요.
젠장, 꼴사납게 얻어맞고 끝에가서는 녀석에게 매달리다니... 진짜 최악이라고...
"...루크, 언제까지 자고 있을거냐."
부르다보니, 이지경으로 얻어맞고 뒹군게 억울해져서, 또 조금은 열받고 서러워져서. 감정이 갈무리가 되질 않습니다.
"일어나. 원래대로 돌아와라."
 
마왕:그 말을 들은 마왕의 표정이 굳습니다.
그리고 제 손을 쳐다보네요.
손이 바르르 떨리며, 그 자리에 못박힌듯이 움직이질 않습니다
"이게, ...무슨?"
 
Turn 3 종료
 
───────  ───────
 
 
Turn 4 시작
 
Turn. 마왕
 
마왕:"이봐, 용사"
"무슨 짓을 한 거죠?"
손에서 뿌드득, 뿌드득 소리가 납니다.
근육 하나하나에 마력을 담아 겨우 으스러트리듯 힘을 풀고선 주먹을 꽉 쥐며 말하네요
 
아론:"... 그 몸에 들어가 있는이상,"
"너는 날 못이겨."
 
마왕:"...하?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이보세요, 용사님. 이게 당신과 친분 있는 사람의 몸이라고 해도 그렇지."
"하하하, 이제 와서 온정이 기대기라도 할 셈입니까?"
"불쾌하군요.
라며 다시 손에 힘을 모으려고 합니다
 
아론:"루크, 입 다물어."
 
마왕:"...!!"
"윽, ... 아악!!"
 
아론:"마법도 금지다. 젠장..."
 
마왕:머리를 감싸쥐며, 마왕의 몸이 푹, 고꾸라집니다
"이, ..으윽... 이 무슨, ...읍...!"
열리지 않는 입을 부득부득, 움직여 말을 내뱉네요
 
아론:무력화 시켜놓고는 터벅터벅 다가가서 이리저리 만져댑니다.
원래대로 되돌리는 버튼같은거 없나?
"어떻게 하면 나가는거냐?, 대답해 루크."
 
마왕:"....!!!!"
아론의 손을 걷어쳐내고선 무섭게 노려보는 듯 하다가...
다시금 불린 이름에 괴롭게 신음하며 몸을 뒤틉니다
"몰라, ... 모른다고!!!"
"알게뭐냐, 돌아가는 법 따위!"
"이제, 이 몸은 평생 내 꺼다. 그렇게 알아!"
 
아론:"그럼 평생 그러고 살거냐?!"
"헤에, 그럼 어디 내 밑에서 평생 그러고 살던가!"
 
마왕:"우스운 용사놈. 돌려 받을 생각이나 하고선."
"죽어, 죽어버려!!!"
하며 아론의 멱살을 잡고, 다시금 마력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하하, 평생, 밑에서 그러고 살라고? 웃기는 소리."
 
아론:"큭... 그만, 두라고 했어...! 루크,"
 
마왕:"그 전에 네놈을 해치우면 그만이야, 그러니까..."
"....."
순간 마왕의 표정이 굳습니다. 그러더니...
푹―
마왕은 손바닥을 아론에게서 제 귀 쪽으로 돌립니다.
멸망의 주문
기준치: 99/49/19
굴림: 6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
 
마왕:퍽, 소리가 나더니, 그의 귀가 터져나가네요.
이름을 듣지 않으면 휘둘릴 필요도 없다고 생각 했던 걸까요?
 
아론:"....."
 
마왕:"안 됐군요, 용사. 이렇게 하면, 그 시시한 이름에 휘둘리지도 않겠지. 그러니까..."
"이제, 끝..."
얼굴에 튀긴 피가 끔찍하게 흐르고, 악마같은 얼굴로 히죽이며, 나머지 반대쪽 귀도 터트리려고 할 때...
"아론! 날, ..나를 멈춰줘! 제발..."
"날, ...죽여! "
 
아론:그래요 옥좌에 앉은 녀석을 봤을때부터 이런 상황을 예상한걸지도요. 확인사살이라도 당한 기분입니다.
 
마왕:" '그 기술'을 써...! 얼른!"
울음이 섞인, 외침을 듣습니다.
 
아론:그걸 부정이라도 하고싶어서, 끝내 이 지경까지 와버린걸지도요.
 
마왕:일그러진 미소는 어디 가고, 익숙한 눈빛에 눈물이 고이네요.
 
아론:"..... 루크, 들리는거지?"
 
마왕:마왕은 스스로의 귀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아론:(1탄의 그것 말인가요? 큰일이다 정말 하나도 감이 안온다..)
 
:(그것 맞습니다.)
 
아론:(휴)
 
:쓰시나요?
 
아론:".....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어라."
무척이나 냉정한 얼굴로 말합니다.
그리고, 그걸 쓰네요.
 
Turn. 아론
 
아론:"곧 따라가마."
그 머냐 사악한 어쩌고를 물리치는 그것을 씁니다
 
:어허. 기술명을 풀네임으로 외쳐주세요.
 
아론:아놔 기다려보세요
이x사x매x검법 이 아니라 울트라 맥시멈 드라이브 하트를 씁니다
 
:그래요, 매일같이 선착순 10명에 못들어 절벽을 몇 번이고 오르내리고 겨우 꽃피워낸 매x검이지만 세계관이 달라 쓸 수 없었던 그 기술대신,
아론은 세계관에 맞는 울트라 맥시멈 드라이브 하트를 사용합니다.
영창해주세요!
 
아론:아놔 지금 연인을 쏘아 떨어트리는 날 하고있는데 어케 외쳐요
너무 잔인하다흑흑
"... 이딴 기술에 당해서 가는편이 더 쪽팔리고 싫겠지."
 
:그래서 더 몰입하시라고 브금바꿔드림
 
아론:"지옥에가서 간수가 뭐에 당해 죽었냐고 물어보면 꼭 대답해줘라 알겠냐?!"
슬프다 못해 이상하게 빡친 상태로 외칩니다.
 
마왕:"미친, ...미친 이, 이 자식...!!!!"
"이거 놔, 놓으란 말이야!!!"
 
아론:"울트라! 맥시멈! 드라이브! 하트! 에 당해서 죽었다고!"
 
마왕:"끄아아아악!!!!"
 
어쩐지 멋이라곤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그러한 외침 속에

 

cv. 키무료라고는 상상도 안 갈 정도의, 처음 들어보는 마왕의 비명과 저주를 듣습니다.
기술을 사용한 당신은 빠르게 달려가 빈틈투성이의 마왕에게 파고 듭니다.
그리고 당신의 날붙이는 그의 심장에 정확히 꽂히게 되겠죠. 따뜻한 피가 흐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당신과 함께하던 마왕은… 무릎을 꿇고 그대로 쓰러져 버립니다.
 
 
전투 종료.
 
───────  ───────
 
─────── CHAPTER 10 ───────소원의 별
 
아론:"......"
쓰러진 녀석을 확인할 엄두가 나지 않아, 몇발작 떨어진 계단에 주저앉습니다.
 
:문득 보인 알현실 창문 너머엔 푸른 하늘이 보입니다.
다 끝난걸까요?
하지만 여전히 다른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론:"...하,"
"그럼 그렇지..."
 
:물론, ... 차마 돌아보지 못하는 사람의 곁에서 인기척은 커녕, 그 좋은 귀에 심장소리 조차 잡히지 않습니다.
 
아론:그래도 묻어주어야겠죠, 울적한 기분으로 다리를 겨우 움직여 일어납니다.
왕성에 드리워진 휘황찬란한 휘장을 북, 뜯어서 루크를 덮어주네요
 
무슨 기분이 드나요?
 
당신은 세상을 위해 마땅히 해야할 일을 했습니다.
 
그것이 용사의 일이고요.

 

많이 늦었지만...마왕을 토벌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아론:지쳤습니다.
애초에 숭고한 사명을 가지고 시작한 일도 아니었는걸요.
오히려 내가 아니라, 이 녀석이 용사였다면 지금 같은 상황이 닥쳤을 때 더 굳은 마음을 먹고 실수하지 않았을지도요.
매마른 눈으로 루크를 감싼 뒤 그걸 업고 알현실을 빠져나오네요
 
:그래요, 숭고한 사명은 나보다 녀석이 가지고 있었지요.
자신을 희생해서 라도 책임지고 싶었던 걸까요. 정말 바보 같은 마왕이네요.
세상에 그런 마왕은 없을 겁니다. 네! 그럼요 있을리가…
마왕을 둘둘 감아 업은 꼴이, 꼭 기절한 마왕을 업고 마을로 향했을 때의 일과 겹쳐지네요.
그래요, 여관으로 들어가, 그 천을 벗겼더니 그 놈은 마왕답지 않게 질질 짜고 있었지요. 바보같이.
사람들의 원망이며 욕을 듣고 상처받고선, 그런 사람들 틈에 섞여 다시금 웃으며 행복해하던 표정이 떠오릅니다.
 
:그런 마왕에게, 당신은 어떤 감정을 느끼나요?
 
아론:글쎄요, 그러니까...
아론이 성마른 어른이 되어가며 잃어버린 것들
이를테면 순수하게 기쁘면 기쁘다고 말하고, 즐거우면 즐겁다 말하고
내일도 행복할거라는 마음가짐이나, 당연히 세상은 존속되어야 마땅하다는 믿음같은 것들을
다시 되돌려 받은 기분이었는데 말이죠.
가슴 한켠에 크게 구멍이 뚫린 기분에 정처없이 걷기만 합니다.
 
아론:이대로 사라지고 싶지만, 그래서야 녀석이 가여운걸요.
분명, 또 바보같이 오해받아서... 이 사태의 원흉으로 지목받아서 사체 조차 남들의 위안용 땔감이 되겠죠.
그건 싫었으니까요
 
: 위안용 땔깜
 정말 적나라한 어휘선정(좋아요)
 
아론:결코, 녀석을 알기 전으로는 돌아가지 못할겁니다.
 
:그렇게 슬픔을 그러안고,
그러면서도 녀석의 유지를 이어받아 앞으로 나아가려는 아론은...
...어쩐지 주변이 밝아지는 걸 느낍니다.
따뜻한 빛들이 당신과 마왕을 감싸고 어느 덧 눈부시게 빛을 내더니…
 
당신의 눈앞에 소원의 별이 나타납니다.
어째서?
 
:의문이 들기도 전에 그것은 당신의 손바닥 위로 가볍게 떨어집니다
지금까지 보았던 어떤 소원의 별보다 눈부시고 영롱합니다.
 
아론:".... 나더러 어쩌란거야...."
 
:그 빛에 당신의 눈이 멀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론:"......."
"정말로,?"
어쩌면 또 이전처럼 이상한 일에 휘말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녀석과 아론을 알지 못할거고요.
그럼에도... 이게 잔인한 신의 장난이라 할지라도... 방법이 있다면 포기하고 싶지 않네요.
루크를 내려놓고 그 위에 소원의 별을 올립니다.
 
 
아론:"... 내 소중한것들을 돌려줘라. 파란 하늘도, 멀쩡한 세상도..."
"그리고 이 녀석도."
"여태까지 보수라고는 한 푼도 못받았다고."
"전부 잃게 되는건 너무하잖냐."
 
: 그래요, 아론이 빈 소원들이, 정말 아론이 원하는대로 이루어진 적은 없지만,
첫번째 소원이 엇나간 덕분에, 미처 되물리치지 못한 후계자를 물리칠 수 있었지요.
두번째 소원 덕분에 후계자와의 싸움에 휘말린 요정과 사람을 구하고,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와 싸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이번 마지막소원도 분명, ...크게 돌아가더라도 아론이 원하는대로 이루어 줄지도 몰라요.
 
아론:어둡게 가라앉은 안색이 어느새 생기를 띄고 있습니다.
이미 그에 대한 대가를 치룰 각오를 마친 모양이에요.
 
───────  ───────
 
당신은 소원을 빕니다.
 
파란 하늘.
 
멀쩡한 세상.
 
그리고 눈 앞의, 바보같은 마왕도.
 
 
눈부신 빛을 내는 소원의 별은 천천히 떠오르더니 하늘 위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푸른 하늘 위에 총총히 별을 만들어 냅니다.
 
수 만개의 별들이 짧게 반짝이다가
눈송이처럼 따스한 빛들이 대지로 떨어집니다.
창문넘어 사람들의 소리가 서서히 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하나의 눈송이 같은 빛이 당신 쪽으로 다가오더니...
마왕의 몸속으로 스며듭니다.
 
 
...마왕? 살아났나?
 
마왕:"....."
 
아론:가만가만 루크의 가슴에 귀를 대어봐요
 
:휘장에 둘러쌓인 그것, 은 잠잠합니다.
하지만, 아론의 좋은 귀에 간신히 잡힐 만한 박동소리가 들리고...
 
마왕:"으음, ..."
"...윽? 으윽?!"
 
:두터운 휘장이 아무렇게나 날뜁니다
 
아론:"... 그대로 있어."
 
:너무 꽁꽁감아놓는 나머지 움직이지 못해 겁먹은 숨소리가 들리네요
 
아론:"쳐다보지마..."
휘장 위로 물방울이 툭, 툭 떨어집니다.
 
마왕:"아, 아론....?"
"뭐, 뭐야 나, 살아있어?"
"...그럼, 나 불구가 된거야?"
"아무것도 안보이고, 움직일 수가 없어, 아론...!"
 
아론:"보면 알잖아!"
"얌전히 있어!"
 
마왕:겁먹어서 펑펑 우는 목소리가 힉, 하고 잦아듭니다
 
아론:어처구니가 없어서 소리를 꽥 지르느라 떨리는 목소리가 그대로 들리겠네요.
 
마왕:"...아론,"
"달래주고 싶은데,"
 
아론:"우는건 너잖냐."
 
마왕:"풀어주지 않을래?"
 
아론:"싫어..."
 
마왕:"응, 그럼... 아론이 나를 달래줘야겠다. 그렇지?"
 
아론:"...칫,"
 
마왕:바보같은 웃음소리가, 휘장 안에서 들립니다.
 
아론:두 손으로 얼굴을 갈무리하고는 휘장을 벗겨줍니다.
 
마왕:마왕이 맞군요.
허당에 둔하고 마음 착한...
겨우 움직일 수 있게 된 마왕은, 휘장에서 풀려나자마자 아론을 꼭 껴안습니다.
 
아론:"....내가, 부르면... 오랬잖냐."
 
마왕:"...응, 응. 미안."
"하지만, ...안부르지 않았어?"
헤실, 웃으며 그리 답합니다
 
아론:"..돌아오라고 불렀다고!"
"젠장, 사람 속도 모르고..!"
 
마왕:"미안, ...미안 많이 늦었지?"
아론의 등을 도담이는, 이형의 손? 앞발? 새 다리? 가 느껴집니다.
형태가 어떠하든, 따듯하고 기분좋은 도닥임임은 변치 않네요.
 
아론:"..."
사실은 무척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당분간 얼굴 보여주고 싶지 않지만...
이 품이 좋아서 좀 더 뭉개며 앉아있네요.
 
마왕:그리고, 그 도담임만큼이나 따듯한 목소리로, 마왕은 그리 말합니다.
"아론, ...내 『영웅(Hero)』."
"고마워,"
 
아론:"... 흥...."
"...이제 수도는 지긋지긋해."
"어디로든 가자고."
"....... 네 덕분에 평화로워졌으니까."
 
마왕:"응, 응! 좋아!"
 
아론:"어디든, 구경시켜주마."
 
마왕:방긋 웃으며 아론의 품에서 물러나 그의 손을 답싹, 잡습니다.
그제서야 눈치채네요.
"...내, 손!!!"
".........미안, 인간 눈에는 흉하지!, ...으읏. 마왕 성 가기 전까지만 참아줄래?"
 
아론:".... 바보야."
그제야 피식, 평소처럼 어이없다는듯 웃으며 루크의 손을 잡습니다.
그러니까... 높은 귀족나으리들의 의뢰를 받을때였던가요
그때, 거 뭐냐 그녀석들이 마음에 드는 사람에겐 이렇게 했던 것 같은데...
루크의 이형의 손, 그 손등으로 추정되는 부분에 입을 맞춥니다.
입맞춤이라기엔 투박한 도장찍기네요.
 
아론:"......."
 
마왕:"...!!!"
하지만 투박함과는 상관없는 듯, 마왕은, 루크는... 기뻐서, 너무 기쁜나머지 얼굴이 새빨개지네요
 
아론:아아, 젠장. 그런 반응이면 또 하고 싶잖냐.
"뭘, 놀라서 보는거냐."
"이런거 하나도 안 무섭거든?"
"이쪽은 이상한 전갈 괴물이랑도 싸우고 온 참이라고."
 
마왕:"그, 그렇구나..."
"...뭐어!? 괜찮았어!?"
"그 아이들의 독은 굉장히 강해서, 사람은 맞자마자 바로 인형처럼 쓰러져 버릴건데도!!"
아, 인간과 접목(?) 해서 약해진 편이였군요 그거.
 
아론:"..어 어어,"
"좀 피곤한거 같기도 하고."
"알아들었으면 앉아봐라, 인형처럼 눕게."
 
마왕:"응, 알았어."
알현실의 왕좌가 아닌, 계단에 나란히 앉아서, 아론에게 무릎베개를 해주네요.
 
아론:루크에게 기대면 그제야 깨닫습니다. 슬슬 한계네요.
 
마왕:제가 돌돌 말려있던 휘장을 거친 담요처럼 아론의 배에 덮어줍니다.
"...많이 지쳤지?"
"고생 많았어."
"조금 쉬어도 좋아. ...깨어날 때 까지 곁에 있을게."
 
아론:"... 너..더럽게 세더라..."
 
마왕:늘 그랬던 것 처럼. 이라며 싱긋, 웃네요.
 
아론:"맨날 훌쩍훌쩍 울면서 사람 방심시켜놓고...."
 
마왕:"아하하, 하하하. 겨우 그걸로?"
".........잊어줘!"
본심이 툭, 나가버렸네요. 이미 늦었습니다
 
아론:"...헷, 그러니까... 뒤는, 맡긴다...."
"네 옆에선, 마음놓아도...."
곯아떨어집니다.
 
마왕:"...응, 푹 쉬어. 『영웅(Hero)』"
이라며, 이형의 손으로 아론의 머리를 가만가만 쓰다듬습니다.
 
:알현실의 창 너머로, 밝은 빛이 물밀듯 밀려듭니다.
화창하고 평화로운 아침이네요.
 
───────  ───────
 
두사람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알현실 밖으로 나오면
 
사람들은 아직도 어리둥절한 채로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그들을 이끌어야 할 사람이 새로 나와야 할텐데 말이죠. 왕은 영.. 못 미더우니...
 
아론:어?! 갑자기 킹메이커 전개?!
 
:그런상황에서 알현실에서 나온 아론과, 그리고 이형의, 굉장히 강해보이는 얼굴매끈한 사람의 존재는 큰 반향을 일으킬겁니다
 
아론:"..... 어이, 루.... 너."
"... 우리 귀찮은 일에 휘말린거같다."
 
마왕:"응, 동감이야 아론."
"소원으로 인해 사람들이 전부 살아났다면, 후계자의 숭배자들도 살아났을테니까."
"그러면, 아직 처리해야 할 모험들이 잔뜩, 남았겠네...?!"
그 말을 하며, 루크는 골치가 아프다기보다는 오히려 무척 기대가 된다는 표정으로 아론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주변사람들도, 아론의 기분조차 생각하지 않고 매우 밝은 표정으로 이렇게 외치네요.
 
 
마왕은 말합니다.
 
마왕:"아직 세상은 위험하다!"
 
 
라고 말이죠.
 
아론:"헷, 어쩔수 없구만..!"
아론은 씩 웃고는 루크의 손을 잡고, 혼란스러운 사람들 틈을 벗어납니다
 
:그래요, 이제 막 모험이 끝난 참이지만.
두 사람의 새로운 모험은 이제 시작입니다!
 
용사와 마왕은 멋지게 세상을 구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모든 악이 사라지려면… 무던히 노력해야할 겁니다. 그 말은 곧… 마왕과 함께 해야 할 모험들이 남아있다는 겁니다.여전히 귀찮지만... 나쁘지 않죠?소원을 빌었다.Credit.END 5소원을 빌었다..KPC생환.PC생환Staff.KP마꾸.PL타모SponserTeam. 33"아직 세상은 위험하다!" " 헷, 어쩔 수 없구만..!"
 
22.08.01 PM 23:40

 

Outro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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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아론:와~~~
소원을 안빌수도 있는거군요 흑흑
 
:그렇습니다
 
아론:안빌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0. 왕을 만나지 않는다
1. 전투를 하거나 수도로 돌아간다 (우리가 아까 본 것)
2. (마을 도착 후)수도로 돌아간다
3. 주문을 외치지 않는다
4. 마왕처치 후 소원을 빌지 않는다
5. 소원을 빌었다.
 
:0~3 모두
언더테일 의지 처럼 힌트가 있지만
4번은 그대로 종료입니다.
마왕이 없는 세계는 다시 평화를 찾았습니다. 이제 마왕도, 후계자도 이 우주를 위협할 수 없습니다. 왜냐구요? 바로 당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아론:아하~
 
:아론은 세계의 영웅이 되고,
마왕은 죽습니다
 
아론:ㅠㅠㅠ 하지만 마왕은 없는거군요
 
:그렇죠
 
아론:휴 소원을 빌어서 다행이야
루크를 보쌈해서 마지막에
 
:죽은 수많은 사람들과 망가진 세도 돌아오지 않습니다
 
아론:같이 울멍울멍한거도 조앗네요
꺄악 돌려줘~~
 
:???: 누구야~?? 용사님 남색이 취향이였어?
 
아론:"남색? 나는 빨강이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무슨소리야!
너무웃겨요
공감각적 표현이구나
()
 
아론:ㅋㅋㅋㅋㅋ ㅋ ㅋㅋ
하..이제
일상을 찾아
우당탕 자리잡아 가는거죠..
너무 즐겁고 재밋었어요..
아론이 너무 함가 막가엿지만...
 
:그게 좋았어요
조금 더 막나가줘
 
아론:이런 절 견뎌주셔서 감사행뵤
 
:원래키퍼는 수습하라고 있는거야
 
아론:우앵 ㅠㅠㅠ
 
:후후
 
아론:감사합니다...
 
:타모님이 원하던
1편 중간부터 원하셨던
마왕과의 는실난실 해피라이프
어찌, 잘 될것같나요? ^^
 
아론:ㅋㅋㅋㅋㅋ후후
하하
하하하
다음시날을 기대해주세요
 
:하하하하하
 
아론:하하하하핫!!!
 
:아 마자
그것.
해주시기로 했지.
후후
어찌 연탐자로
잘 이어갈수 있을 것 같나요
 
아론:네 완전
 
:(조물조물)
 
아론:세상이 아직은 요지경이라서
 
:아 완전. 기대되어요.
마자마자 아직
숭배자들이 남아있어서
 
아론:마자마자~~
 
:악역설정도 편할거라구요. 그쵸.
 
아론:꼭 갑쉬다
후후후
 
:휴우 휴우.
기대할게요
 
아론:그럼 오늘은 파하구
 
:오늘부터 시날 갈 때 까지 숨 참음
흡!
 
아론:톡방에서 뵙시다 히히
아놔 1분만에
 
:좋아요~><
 
아론:방셋팅이 가능한가?!
 
:아놔.
 
아론:마구님 숨쉬셔야해
덜덜
 
:너무웃기네요
 
아론:ㅋㅋㅋㅋ 전 내일도...좋아요 근데 낼모래면 더좋아요
 
:그럼 낼모레 갑쉬다
 
아론:꺄오
 
:><
까짓꺼
 
아론:배려감사합니다><
 
:48시간 숨참지 모
 
아론:아놔ㅠ
내일가요 그럴거면 ㅠ
흐앙 ㅠ
 
:
농담
이라고요
아놔
아놔
저도 내일 다른 탁있어서
 
:애매해!
 
아론:ㅋㅋㅋㅋㅋ 조아욧!
 
:><
 
아론:좀 보로보로해진
직후의 친구들을 생각해주시면 될거같아요
 
:완.전.좋.아.
 
아론:큰 모험 끝나고 보로보로해져서 이제
숙소를 찾는데
 
:이제 루크가
위안용 땔깜이 되는거죠
(?)
 
아론:투비컨티뉴...
꺄아아악
 
:하 위안용 땔깜 워딩 너무 좋았어요
리터럴리. 불태워짐.
 
아론:우우
 
:근데, 비유적으로도, 불태워짐.
 
아론:루크 시신 본체 모습을
 
:그게 위안용이 맞음.
 
아론:적나라하게 세워두고
이놈이 악당이다! 용사가 무찔럿다!
이러고 수습햇을거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그래서 보쌈하듯
둘둘감은거죠
 
아론:아론은 그걸 아니까 실은 차가워진 녀석을 만지는게 너무너무 무서웟지만 꼭꼭
 
:1시날처럼
 
아론:후후
 
:우아악... 우아아악...
 
아론:알아차려주신게 넘 조앗어요
 
 
실은 차가워진 녀석을 만지는게 너무너무 무서웟지만
맛있다.
 
아론:사랑하는 사람을 자기의 손으로 어?!
얏찌마에 해버렷다구요
 
:사랑해?
어머어머
사랑해?\
 
아론:자각해서 더 괴로워지는 편
그치만 어 요번 탁 초반에
 
:연쏘날. 한 기분.
 
아론:루크가 자기의 감정은 인간과 다르대서
글쿤... 하는거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론:휴 이럴땐 아론을 ntr시날 kpc로 데려가는게 또 맛도리죠
 
:인외의 사랑.
감당가능해?
헐헐헐헐헐
헐 꼭 해요
 
:님. 제가. 기대.합니다
 
아론:아놔
 
:마용구4가 있는데
외전격으로
 
아론:찾아보겟어요
헉 네네
 
:한 1년 후의 시점을 다룬거니까요
그 사이에
시날 100개쯤 가도 ㄱㅊ지안을지
(저기요)
 
아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개변해서
이어지기 힘들어지면
if로 뺍시다...
알랍유,,,
 
:아 마자.
수도에서 같이 마지막 밤 보낼때
비록 아론은 드르렁 쿨쿨해서 못봤지만.
이미 그 전의 롤플에서 충분히 필요한 대화를 나눠서 무방하겠지~ 하고 스킵했지만
아론이 중간에 깬다면 이벤트가 하나 있거든요
많이 피곤하시지 않으면 아직 여운이 남아있을때
 
아론:아 조아요
 
:감정이 남아있을 때 한 번 후다닥 하고가시지 않을래요?
 
아론:아론이 드르렁 쿨쿨 하는부분인거죠
루크를 끌어안고 코오오
 
───────  ───────
용사와 마왕이 잠을 청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무슨 소리가 들립니다.
 
─────── CHAPTER 10 ───────소원의 별
(갸악)
 
 ✷ 듣기 판정 ✷ 
 
아론:
List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이를 갈았구나. 아론아)
 
끼이익-
문이 열리는 소리입니다
 
아론:눈을 감고 귀를 귀울이네요
 
:그리고 점점, 멀어지는 발걸음 소리가 들려요.
익숙한 발걸음소리입니다.
 
아론:루크의 것인가요?
 
:그렇습니다.
 
아론:"...."
 
:멜로브금을 틀었으니, 적이 나올 걱정은 말아주세요
 
아론:어딜 가는거지? 눈을 슬쩍 뜨네요
그야, 아론이 자니까 심심해졌을수도 있지만...
 
:마왕의 발걸음 소리를 따라, 천천히 걸어나오면
 
마왕:보라색 구름이 가득한 하늘을 보고 있는 마왕과 마주칩니다.
그의 표정에, 어쩌면 익숙해아 햐지만 그간 한 번도 보지 못한 걱정과근심이 어려있습니다
 
아론:".... 안 자고 뭐하냐?"
"뭐, 너는 잠이 없지만..."
 
마왕:"아 아하하하 아론. 내가, 깨웠어?"
멋쩍은듯이 웃으며 말하지만, 표정을 아주 숨기지는 못하네요.
아론을 향했던 고개를, 아직 마음이 복잡한지 하늘로 향해 돌렸다가, 바닥을 바라보며 천천히 말합니다.
"...응, 잠이 원래도 안오지만, ...오늘은 더욱 그런 기분이 들어서."
"...바보같지, ...아하하, 하지만 왜인지, 조금... 불안하네."
 
아론:"... 나 참... 무슨 일이길래..."
익숙한듯 루크의 옆에 가서 섭니다
"뭐, 이런 세상에서는 불안할만도 하지."
 
마왕:"...아하하, 당연한건가?"
"...있지, 아론은 내일 최후의 마을로 가는거지?"
"...떨어질 생각만으로도 조금, 망설여져서."
 
아론:"... 이쪽도 찜찜하다고."
"내가 간 사이에 네가...."
"이상한 사람 따라가진 않을지, 아무거나 주워먹진 않을지."
 
마왕:"뭐어?! 나, 멍멍이가 아니라고?!"
버럭, 해버리고 마네요
"...!!!"
제목소리에 깜짝 놀라지만요.
"...우흐, 아하하하."
"긴장 풀어주려고 농담한거지?"
 
아론:"헹, 마음대로 생각해."
"그래서? 그냥 기분이 꿀꿀한거냐, 아니면..."
"뭔가 눈치챈거냐?"
 
마왕:"으으응, 그렇다기보다는."
"있지, 아론이 최후의 마을에 가있는 동안, 나는 다른 곳에 갈거야."
"카인이 말하길, 나의 힘을 더 좋은 곳에 쓰려면 다른 더 위험한 곳으로 가야한다고."
"...아마, 세상을 혼란하게 하는 마물들을 처치해달란 부탁이겠지?"
 
아론: 노골적으로 수상한데...
 
마왕:라고 하며, 초조한 듯 제 주먹을 쥐었다 폅니다.
 
아론:"... 넌 강하니까."
 
마왕: 그렇죠. 당연하죠. 이래놓고 왕성에 가둬두고 후계자의 그릇이 되게 했는걸~
 
아론:"여차하면 안전한데 도망가있어."
"내가 부를테니까."
 
마왕:"에이, 무슨 소리야. 어떻게 나 혼자 도망칠 수 있겠어."
"그래도, ...마음만은 고마워."
아론이 그렇게 말해주니, 무척 든든하네. ...헤헤."
"...있지, 아론."
 
아론:"뭐냐,"
 
마왕:"우리가 ㄴ마지막 환상, 14번째ㄱ의 세계에 있을 때, 기억해?"
"그때 잡변, ...으으응, 무기를 바꾸고 클래스를 체인지하면 아주 천천히, 체력과 마력이 차올랐잖아."
 
아론:"아.. 아, 그래."
 
마왕:"평범한 몸에 있다가, 다시 마왕의 몸으로 돌아오고나니 알았어, 이 몸의 그릇은 무척 커."
 
아론: 정말 정확한 비유다
 
마왕:"물론, 아까 말했듯이, 존재를 노리는 것에 대한 공포때문에 짓눌린 것도 있지만. 아직 온전한 힘이 돌아오기까진 사흘 정도 있어야 할 거라 생각해."
 힘이 다 돌아오지도 않았는데 싸운거지 아론이랑~
 
아론: 하 너무 마싯어요 념녀
 
마왕: 그것만보고도 후계자는 이 몸 개쩔어~ 한거고~
 
아론: 그것도 모르고 힘에 기뻐하던 후계자...
 
마왕:"난 지금 완벽한 상태도 아니고… 후계자도 없지만. 나의 가족, 나의 마물을 상대로 싸울 수 있을지 걱정이야."
"...내 아이들을, 이 손으로 해쳐야 한다는게, ..."
 
아론:"...괴로우면, 도망쳐도 돼."
"누누히 말하잖냐."
 
마왕:울상을 짓다가, 표정을 찡그리며 고개를 내젓습니다
 
아론:"세상의 모든 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만능인 사람은 없어."
"그래서 나도 너랑 같이 다니는거고..."
"여차하면 내가, 또 어떻게 할테니까."
 
마왕:"...그래도,"
"그래도, 맞서 싸우다보면, 분명, 아론에게 힘이 되겠지?"
"그렇다면, 물러서지 않겠어."
"...아론을 믿고 싸울게."
"...아론은, 내 『영웅(Hero)』 이니까."
 
아론:"헷, 말했겠다."
"너 역시도 내 동료니까."
"영웅의 동료는 영웅인거야."
"......."
자기가 말해놓고 민망해지기.
다시는 말 안해야지!
 
마왕:"...영웅의 동료는, 영웅..."
하지만, 그 말에 마왕은 뛸듯이 기뻐하네요
"응, ...응!"
"아, ...아하하핫, 하하하!"
너무 기쁜나머지 웃음을 숨길 수 없어보여요
"응, 내 『영웅(Hero)』을 믿었더니, 우리는 다른 차원에서도 함께, 후계자를 무찌를 수 있었고."
 
마왕:"서로의 존재를, 이름을 잊지 않아서 돌고 돌아, 이 세계까지 돌아올 수 있게 되었어."
"이번에도, ...도망치지 않아. 내 동료인 아론과 함께, ... 그렇지?"
라며 아론을 신실한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아론:"...그래,"
"이번에도 어떻게든 될거다."
"함께잖냐."
 
마왕:"응!"
"아 덕분에 기분이 무척, 나아졌다!"
기지개를 피며 말하네요
"이만, 들어가서 잘까?"
 
아론:"그러자고."
"뭐.. 잠은 나만 자겠지만.'
"그래도 옆에 있어."
"없으면 허전하니까."
 
마왕:"응! 물론이야."
"내일 헤어지니까. 오늘 밤은 꼬옥, 붙어있을거야!"
라며 몸을 가볍게 부빕니다.
 
아론:나 참, 웃고는 루크를 마구 쓰다듬네요
그리고....
내일이 오는거시엇다...
 
마왕:그 전에,
아론과 마왕이 다시 숙소로 걸음을 옮길 때,
문득, 마왕이 걸음을 멈추네요.
그리고 이렇게 물어봐요.
"아론,"
"내 이름, 기억하고 있지?"
 
아론:"엉,"
"도기 였지."
 
마왕:"...아니야!"
 
아론:"헤에, 그럼 바니 였나?"
 
마왕:"더더욱 아니야!!"
뿍! 소리지릅니다
"자기 전까지만 해도 기억하고 있었잖아~!"
 
아론:푸하하 웃어요
"기억하다마다."
"여긴 듣는귀가 많잖냐."
자, 하고 루크의 손에 써줍니다
루,크. 하고요
 
마왕:"...응, 그렇지."
행복한 듯 눈꼬리를 한껏 내리며 웃음짓습니다
"...기억해야해.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아론:"잊어버릴리가 있나."
"이렇게 너 같은 이름은 또 없을거다."
"전에 간 유적지에서 본 적 있어."
"고대의 말이지?"
루크는 빛이랬으니까~
 
마왕:"...응, 아론과 같은 뜻이네."
 
아론:"... 몰라, 내 이름은 아무래도 좋아."
"아무튼, 기억해두마."
 
마왕:"...응, 헤헤."
 
 
이름…

 

이름은 자신을 존재하게 해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내가 나로 있을 수 있는…

 

마왕은, 왜 이 시점에서 굳이, 자신의 이름을 상기시킨걸까요?
 
마왕:묘한 기분을 품은 채, 아론은 마왕의 체온을 느끼며 잠을 청합니다
 
아론:우웃~ 달콤해~
 
───────  ───────
후후
맬렁맬렁
달콤달콤
너무... 맛있어요.
후후...
 
:저는 타모님의 세팅을 원활히 하기 위해
오늘 백업을 마치고 누워야지
 
아론:꺄악 감사합니다ㅠㅠ
조아요..그럼 톡방에서 뵈어요ㅠ
 
:((댄싱댄싱))
 
아론:휴 중간에 흘러간것까지 정말
맛있었다...
댄싱댄싱
세상은 위험에 빠졌지만
두 사람은 잘 해낼거에요!
빠샤!
 
:마자아!
 
아론:후후 이만 물러가볼게욥..!
뿅!
 
:뵹~

 

 

 

 

 

 

 

 

 

 

 

 

 

시나리오 작성자: 다 님
시나리오 출처: https://teamganada.postype.com/post/9486181
사용 툴 : Roll 20
플레이 일시 : 2022.07.14
플레이 시간 : 약 4시간 30분
 
GM - 마꾸
PL - 타모

 


 
* 버디미션 BOND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원작의 설정에 따라 시나리오를 소소하게 개변하였습니다.
* 미숙한 진행과 틀린 룰 판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루크 윌리엄스x아론의 커플링 요소가 있습니다. 
* 캐붕이 있습니다...

* 시나리오를 즐기기위한 단순 AU설정이 있습니다

* 연속탐사자와 이어가기 위해 시나리오의 진상을 일부 개변했습니다.


 

https://nintendo.co.kr/software/switch/detail/aq2fb

https://store.nintendo.co.kr/70010000043257

 

Nintendo

진실을 쫓아라, 버디와 함께! 돌아가신 아버지의 꿈을 이어받아, 히어로를 목표로 하는 경찰관, 루크. 그리고 수백억에 달하는 금액의 피해를 입힌 「괴도 비스트」, 아론. 운명적인 만남이 두

www.nintendo.co.kr

 

버디 미션 BOND

 

store.nintendo.co.kr

 

 

이전시점 시날: https://chboky.tistory.com/1042

 

 

여름을 말려 심장에 꽂는 법
더보기

 

 

TM:안녕하세요~
 
:후후
어서오세요
 
아론:후후
어떤 au의 두 사람이라 생각하면 될까요~
 
:후후
그것은
 
아론:와~~ 오늘의 브금~
 
:대충 동양권의 학원물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걱정마세요 시나리오내에서 주어지는대로 아 그렇구나! 하고 롤플을합니다
 
아론:죠아앙
그럼 기능치는 하이틴때랑 비슷하게 갈게욥
 
:-아론이 길가는데 갑자기 랍스터 정식이 옆에 놓여있음
어엉? 이게 왜 여기있어?!(x)
아, 랍스터가 맛이었겠구나(O)
후후 시트는 제가
미리 손봤습니다 ^^7
 
아론:ㅋㅋㅋ꺅
 
:당신이... 시나리오내에 있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아 그렇구나~ 하고 롤플하시면 되고...
 
아론:냡...
 
:당신이 다른길로 새면 저도 즉석 레일 깔아서 대응하겠습니다
(...)
 
아론:ㅋㅋㅋ조아요
파이팅!
 
:이러는데에 다 이유가 있습니다 믿어주세요
 
아론:휴 선생님만 믿겠어요
 
:
두렵다
15분에 가볼까요
 
아론:조아요~
물떠와야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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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이 널 오롯이 생각해.세계를 건너, 우주를 건너, 어느 먼 은하를 건너. 여름을 수없이 반복해 심장에 꽂을 수 있게, 아주 얇게 마를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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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 FanMade Scenario Written by. Team. Ganada,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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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Aaron
 
Date 22.07.14 PM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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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CHAPTER 00 ───────도입
 
새벽을 적시던 비는 어느새 폭우가 되어 내리는 중입니다.
 
:개학을 하루 앞둔 지금, 아론은 집에 홀로 남아있습니다.
말발굽 소리처럼 휘몰아치는 비,
색을 잃은 잿빛 하늘,
습한 여름.
기승을 부리는 여름은 꺾일 기미 하나 보이지 않으매 비는 더위를 감추지 못합니다.
특별한 것 없는 일상입니다.
 
:나른함, 혹은 권태감.
아론은 왠히 강수량에 대해 떠드는 뉴스에 집중해보네요.
 
 ✷ 듣기 판정 ✷ 
 
아론:
rolling 1d100<70
 
(
78
 
)
 
 
=
0 Successes
 
:쏴아아- 매서운 빗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 비는 언제 즈음 그칠까요? (재판정 가능합니다)
 
아론:좋아요 쏟아지는 빗소리 사이로 드문드문 들리는 뉴스 소리를
한번 더 들어봅니다
rolling 1d100<70
 
(
85
 
)
 
 
=
0 Successes
들을 의지가 없네요 이녀석...!
자막을 보는건 될까요?
 
:아, 그 만큼의 의지도 없을정도로 지루한건지, 아니면 그만큼 빗소리가 거센건지...!
우르릉, 하는 천둥소리가 지나갑니다.
 
『역대 최고치의 강수량』
 
:이라는 헤드라인이 지나갑니다.
아, 과연... 이 정도로 쏟아지면 무리도 아니죠
 
아론:헹, 매번 역대 최고치라고 하면서... 같은 생각을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깁니다
 
:그리고, 그 위로 레이어를 겹쳐 씌우듯 빗소리보다 조금 더 거칠고, 무게 있는 소리가 들립니다.
귀를 기울일 필요는 없습니다. 웅얼거리는 뉴스의 소리도, 방해하는 폭우소리에도 상관없이 그 소리는 점점 더 선명해지니까요.
 
『오늘 새벽부터 폭우주의보가 내려져』
 
:--
 
『시간당 100mm』
 
:-똑
 
『기습폭우로 인한 피해 역시 속출』
 
:똑똑.
 
아론:뭐야 빗방울인가?
같은 생각을 하며 창문을 봅니다
 
:여전히 뉴스 소리는 한국 영화마냥 웅앵웅... 쵸키포키... 하지만 시시각각 바뀌는 헤드라인과 마치 짜맞추기라도 한 듯,
확실하게, 누군가가 현관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택배를 시켰던가요? 누가 집에 방문하기로 했던가요?
기억을 더듬어도 방문할 사람은 없습니다.
 
아론:"... 나 참."
그래도 이 빗속에 오래 세워두는건 못할 짓이니까요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현관 문을 벌컥 엽니다
"누구야?!"
 
:그 때,
 
팟-
 
:몇 가지 소리와 함께 가전제품들의 불이 꺼집니다.
정전입니다.
우중충한 하늘 덕에, 잿빛이 슬금 들어온 집안은 낮임에도 어둑하네요.
아파트 전체가 정전인 탓에 복도의 전구도, 집의 현관등도 나가버렸어요.
그 탓에 비에 쫄딱 젖은 누군가의 실루엣만이 겨우 보이다가...
 
우르릉-
 
:마침 지나가는 번갯불에 반짝, 그가 보이네요.
 
루크:"..."
"...아론?"
 
아론:"뭐야 너, 을씨년스럽게."
"왔으면 왔다고 말을 해!"
"들어와라."
 
루크:축축하게 젖어 달라붙은 금색 머리카락, 그야말로 비에 젖은, 불쌍한 강아지같은 얼굴이 보입니다.
"...응, 에헤헤."
머쓱하게 웃으며, 축축한 발걸음을 옮기네요.
 
:그래요, 저 얼빠진 웃음소리까지, 틀림 없는 루크 같은데, 가 힘껏 쏟아지는 창밖을 보면, 어떤 이유에서 연락도 없이 찾아왔을지 쉬이 예상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루크가 발걸음을 옮기면, 그 아래로 흥건히 젖은 바닥이 보입니다.
빗물이 방울방울 매달린 머리카락, 하염없이 물이 떨어지는 옷, 또….
 
루크:"...아론,"
 
:당신을 부르는, 파리한 인상의 루크.
 
 ✷ 심리학 판정 ✷ 
 
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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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
 
)
 
 
=
0 Successes
"엉? 욕실 쓸거냐?"
눈치채지 못하고 현관 근처의 화장실을 턱짓으로 가리킵니다
"사양말고 써."
 
루크:"...응, 고마워."
아론의 태연한 대답에, 루크 역시 언제 그랬냐는 듯 표정을 고칩니다.
"아하하, 그럼 실례할게!"
하며 젖은 발을 옮기네요.
 있지 아론, 꽃다발은 역시 하얀색이 좋겠어.
 
아론: 꺄아악
 빨간색이든 흰색이든 상관없어!
 
:네모난 상자 속  뉴스는 여전히 이번 기습폭우를 다루고 있으며,  화장실에서는 뽀송한 수건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아론:좋아요 먼저 화장실에서 뽀송한 수건을 루크에게 가져다줍니다
 
:아,  부엌 찬장에 고이 모셔둔 티백으로 차가운 루크의 몸을 녹일 수 있겠네요.방금 욕실을 빌려주겠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루크는 젖은 탓에 그저 우뚝 서 있습니다.
[화장실]
습기 가득한 눅눅한 하루라 해도 수건은 뽀송한 게 제구실을 할 수 있겠습니다.
수건을 꺼내던 아론은...
 
 ✷ 관찰 판정 ✷ 
 
아론:
rolling 1d100<70
 
(
16
 
)
 
 
=
1 Success
 
:가지런히 놓인 칫솔이 눈에 밟힙니다.
…원래 저런 색이었던가요?
 
아론:"..기분탓이겠지..."
 
:보송한 수건은 보기만 해도 폭다닥폭닥해보이네요
마침 수건이 있어서 다행이예요!
 
아론:좋아 폭다닥한 수건을 가지고 나가서 루크에게 던져줍니다
"씻고 나와."
"뭐라도 줄테니까."
 
루크:
민첩
기준치: 55/27/11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웃?!?!?"
당황하다가 수건을 놓치고 맙니다
"...아아~"
하하하, 웃으며 무릎걸음으로 기어와 수건을 잡네요
"응! 고마워. 에헤헤."
 
루크:발만, 좀, 닦고... 라며 주섬주섬 신발을 벗는 루크...
 
:루크를 살핀다면
 
 ✷ 관찰 판정 ✷ 
 
:(스루해도 됩니다)
 
아론:음...
스루하려 해도 아론은 눈이 좋으니
 
:(굴려주세ㅛㅇ)
 
아론:본의아니게 본걸로 하죠!
 
:좋아!
 
아론:
rolling 1d100<70
 
(
65
 
)
 
 
=
1 Success
 
:세찬 비를 맞은 탓인지 루크의 낯은 평소보다 더 창백합니다.
그 외 평소와 다른 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니, 평소와 다른 점이….
 
아론:체지방도 부족한 녀석이..! 비를 그렇게 맞으면 어떻게 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찰나, 루크의 손등 위로 여린 푸른빛이 반짝거립니다. 분명 어떤 형태를 이루면서요.
 
아론:뭐.. 스티커 같은거겠죠
뭔갈 발견했음에도 깊이 고민하지 않습니다
차를 끓이러 가네요~
그 길에 뉴스를 먼저 봅니다!
 
“기습폭우에 의한 피해가…”
 
:루크가 들어오고나서야 조금 주변소리가 들리기 시작한건지, 이제서야 앵커의 목소리가 귀에 꽃히네요
주간 날씨를 알려주는 화면은 온통 먹구름으로 가득합니다.
비, 비, 그리고 비. 여름철 장마는 흔한 일이라고 하지만, 전국을, 그리고 한 주가 비로 가득한 건 이번 여름 중 처음입니다.
 
“유명 스포츠 선수 A씨의 은퇴 사실에 관한 루머들이…”
 
 ✷ 지능 판정 ✷ 
 
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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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
 
)
 
 
=
1 Success
"더럽게 쏟아붓는구만..
 
:처음 듣는 내용인 것 같은데, 다음으로 다루는 뉴스 내용 역시 낯설기만 하네요.
루크는 총총총 욕실로 향하고, 아론은 부엌에 도착하네요
찬장에는 티백이 여러 개 놓여 있었습니다. 어디서 받았던 건지, 직접 산 건지 기억은 흐릿하지만요.
 
아론:좋아.. 향을 킁킁 맡으면서
달콤한 녀석을 찾아봅니다
정 안되면 설탕이라도 잔뜩 섞어주지 뭐.. 그런 생각을 하면서요
 
:좋아요 아론이 찬장을 열면...
덜컹, 내부는 텅 비어있습니다.
어라? 분명 많이 남아있었는데, 함께 사는 가족이 모두 먹었을까요?
 
아론:"...뭐야,"
 
:...함께 사는 가족?
뭐, 어찌되었든, 지금 루크에게 줄 수 있는 건 따듯한 물이 전부입니다.
 
 ✷ 행운 판정 ✷ 
 
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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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4
 
)
 
 
=
0 Successes
설탕이라도 타주지 뭐!
있는대로 먹어! 연락도 안하고 온 쪽이 잘못한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지만 얌전히 물만 끓입니다
 
:쏴아아,
비는 약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말발굽 소리처럼 휘몰아치는 비, 색을 잃은 잿빛 하늘, 습한 여름.
 
루크:어느새 따듯한 물에 샤워를 하고 아론이 대충 던져준 옷을 입은 루크는 간간히 멍한 표정을 짓습니다
 
:이질적인 하루입니다.
폭우와 정전, 빗방울과 루크, 아주 조용하고 평화로운 여름.
 
루크:"...내일은 개학식이니 일찍 집에 돌아가야겠지?"
 
아론:"뭘, 이 폭우를 뚫고 돌아가려면 감기 걸릴거다."
"교복 작아진게 있어. 그거 빌려줄테니 자고 가."
작아진게 아니라 아론이 커진거지만요
 
루크:"그거, 그래도 내가 입으면 클 것 같은데...!!!"
방금 씻고나온주제에 땀을 삐질; 흘리며 말합니다
 
아론:"그럼 이 날씨에 우리집에 오질 말던가..!"
"무슨 일로 온거냐?!"
 
루크:"아하하, 그게."
"...우산이 없어서."
 
아론:"엉,"
 
루크:"아론밖에 생각이 안나더라고."
"아론이 맞이한 덕분에, 그래도 비도 피하고, 따듯한 물에 씻고..."
"정말 다행이야. 아론이 있어서."
이제는 촉촉하게 젖은 수건에 다시 한 번 얼굴을 묻으며 나른하게 한숨을 내쉽니다.
"...하아,"
 
아론:"누가보면 엄청 떨어져있다 본 줄 알겠군."
"어제도 카톡했잖냐."
쇼파에 기대서 루크의 허벅지를 툭 칩니다
"이리 와, 머리 말려주마."
 
루크:"으으응, 아니 괜찮아."
"아무리 비가 와도 돌아가야지."
"...돌아갸야지, 그렇지?"
생긋, 미소지으며 말 하고 있지만, 왜인지 쓸쓸한 표정이네요
 
아론:"좀 잦아들면 가."
"뉴스에서 사고도 많이 나오는데 그냥 보내기 그렇다고."
완고한 루크를 보며 한숨을 쉽니다.
"아니면 꼭 돌아가야 하는 이유라도 있는거냐?"
"가스불이라도 까먹었다던지..."
 
루크:"아하하, ...하하하."
아론의 시시콜콜한 이야기에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 듣기 판정 ✷ 
 
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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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
 
)
 
 
=
1 Success
 
루크:"굳이 돌아가지 않는 것도, ...방법이려나."
 
:하는 영문 모를 소리를 중얼거립니다
그게 무슨 소리야, 라고 묻기도 전에,
 
루크:"아론."
 
:당신의 이름이 허공을 둥둥 부유합니다.
나지막한 소리에 고개를 돌리면, 사뭇 진지한 표정의 그가 보입니다.
루크의 손등에 새겨졌던 빛이, 헛것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듯이. 당신만을 오롯이 담은 그 눈에 푸른 빛이 스칩니다.
루크의 의 피부 위로 기하학적인 형태의 무늬가 그려집니다. 마치 별자리처럼……
 
지금 아론은 무얼 보고 있는 거죠?
 
아론:"..이게, 대체..."
눈을 찌푸리며 루크를 봅니다.
길에서, 쓸데없는걸 사온...건 아닌 것 같은데...
 
루크: 아놔 스티커 아니라고~
아론의 시선이 제게 확실하게 향한 것을 확인하고 살풋, 눈웃음을 짓네요. 그리고...
“이번에는 잘 될 거야.”"
“…기억할 수 있지?”
 
 ✷ 듣기 판정 ✷ 
 
아론:
rolling 1d1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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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
 
 
=
1 Success
"무슨 말을 하는거냐 너..?!"
 
:아론은 지금 이 상황, 이 공간이 너무나도 고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비가 그쳤던가요?
창밖을 바라보면 비는 그치지 않았습니다. 아니, 비는 허공에 방울방울 '멈추어'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처럼, 둥근 물방울의 형태를 가지고서.
 
 ✷ 이성 체크 ✷ )
 
아론:
rolling 1d100<70
 
(
62
 
)
 
 
=
1 Success
 
:이성 감소 없습니다
 
루크:"기억해 아론, 우리는 asdfg , 관문 asdfg "
 
:아, 루크가 무언가를 설명하려고 하는 것 같지만,
아론에게는 전해지지 않아요. 그가 하는 말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론:"무슨 말을...하는거야..!"
"어이, 루크..!"
 
루크:그걸, 이해한듯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며 그저 슬픈 듯, 미소짓고선.
루크는 아론의 손을 강하게 마주잡고 눈을 감습니다.
"이번에는 학교에서 만나자."
"기다리고 있을게."
 
:피부 위로 새겨진 무늬는 루크를 집어삼킬 듯 반짝이고, 어디선가 불어오는 매서운 바람에 숨을 쉬기도 어렵습니다.
별자리가 촘촘히 수 놓인 루크에게서, 우리에게서 빛이 쏟아집니다.
중력이 배로 느껴지는 기분에 속이 울렁거려요. 허공에 방울방울 매달린 비는 여전히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루크가 입 모양으로 어떤 말을 전합니다.
 
루크:하나,
둘,
셋.
...
 
깜빡.
 
───────  ───────
 
─────── CHAPTER 01 ───────여름을
 
:...
...
...
 
“이번 주 내내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열대야 역시 지속적으로…”
 
:창밖은 맑으매 푸른 하늘은 눈이 부십니다.
무더운 여름은 건조한 탓에 비는 내리지 않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정적을 깨뜨립니다.
아론, 당신의 손을 잡고 있던 상대는 어디로 갔나요?
집 안에 남은 건 맑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햇살, 그리고 당신뿐입니다.
 
 ✷ 이성 체크 ✷ 
 
아론:
rolling 1d1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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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
 
 
=
1 Success
 
:아 마자... 아론은, (제가 채워두긴했지만....) 어딘가에서 당신이 찍은 시트를 고대로 호다닥 뱃겨온거니... 아론 캐릭터 시트의 주사위를 굴려주면 제가 조금 더 기쁠거예요
후후... 그것으로 이성 한 번만 다시 굴려주세용>ㅏ
><
 
아론: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wow
말도 안되는 상황이지만, 정신이 번쩍 드네요
 
아론:맞아요 정신이 번쩍듭니다
 
:마치 영화 속 장면이 빠르게 전환되듯, 페이드아웃 없이 한순간에 뒤바뀐 세상.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아론:"꿈은 아닌 것 같다만..."
"어떻게 된거지?"
주변을 둘러봅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것은 푸른 하늘입니다. 작은 구름 몇 점이 동동 떠 있고, 햇살은 눈이 부시게 쏟아져 내립니다. 먹구름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정전, ...그래요 정전이 있었는데도 햇볕이 내리쬐는 창밖 덕에 집은 밝네요
아니 분명 정전은 폭우 탓에... 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깜빡, 깜빡... 드디어 집에 전기가 다시 돌아옵니다!
 
아론:"핫, 귀신이 곡 할 노릇이군"
어쩐지 좀 으스스해지네요
거실의 풍경은 어떤가요/
 
:여전히 켜진 TV에서 기상캐스터가 주간 날씨를 알려주는 중입니다.
맑음, 맑음, 그리고… 맑음. 장마철인데도 이렇게 맑은 날이 지속되는 건 드문 일이라고 합니다.
분명 전부 비였는데….
날짜나 시간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기억하던 그때 그대로입니다.
 
아론:"다들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냐...?!"
"방금전까지 비가 그렇게 왔는데..."
"녀석은..?!"
루크의 흔적을 찾아봅니다
 
:루크를 살피면, 루크에게서 뚝뚝 떨어지던 물마저 사라졌습니다.
손으로 만져본 가구들은 모두 마른 상태입니다.
이게 무슨 귀신 시나락 까먹는..!!
 
아론:"어이, 도기... 방금 비 오지 않았었냐?"
 
:답이 없습니다...
 
아론: 아놔 루크 있었구나 그 앞에서 혼잣말 엄청 햇구나
 
:아뇨... 없었습니다
있었는데요? 아니 처음부터없었습니다
머야... 왜 루크를 살피면이라고 적은거야
제가 바보였다 앗쿵 ><
 
아론:ㅋㅋㅋㅋㅋㅋㅋㅋ
 
:루크의 흔적을 살피면... ㅠ
 
아론:"...이녀석,"
"어딜 간거냐..."
좋아, 아론이 더 살펴볼만한게 있을까요
 
:그 외의 다른 것을 살펴보아도 평범하고 익숙한 당신의 집일 뿐입니다.
창밖은 그늘마저 푸르러 바다를 베어 옮겨둔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매미 소리, 물감을 풀어둔 푸른 하늘, 건조한 여름.
아론이 꿈이라도 꾼 걸까요?
쏟아지는 햇살에 이처럼 눈이 따가운데도?
폭우도 루크도, 그리고 반짝이던 무늬마저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인 게 틀림없잖아요?
 
:이런, 연락이라도 해봐야 하나? 방금 일이 꿈인지 아닌지 검증이라도 맡아야겠어요!
 
아론:좋아요 벌떡 일어나서 루크에게 연락을합니다
PM ??? 나다. 보면 답장해
 
:1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아론:"칫, 찾아가보기라도 해야 하나..."
 
:그 때, 루크가 사라지기 전? 아니, 꿈에서? 여하튼 했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이번에는 학교에서 만나자.
이번에는? 무슨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학교에서 만나자는 말은 이해가 가네요.
그래요, 내일은 개학이니까 내일 학교에서 얘기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체 오늘 겪은 일이 무엇인지…. …멍한 정신에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어제 방학하신 타모님 강제로 개학하게 만들기
 
아론:"으....."
 꺄아아악
"갑자기 찌는군..."
좋아요 내일 녀석을 만나서 멱살이라도 잡아주자구요
에어컨을 삑, 켜고 휴식합니다
 
:정신없는 방학의 마지막날이... 흘러가네요.
괜히 녀석때문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이게 무슨일이람! 이라는 불평을 하며, 해가 넘어가고, 다음날이 찾아옵니다.
 
───────  ───────
 
─────── CHAPTER 02 ───────말리어
 
...
 
...
 
...
 
개학,
 
멀게만 느껴지던 단어가 오늘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펄럭이는 교복들이 흰나비처럼 이곳저곳 쏘아 다니네요.
어제 일어났던 일들이 생생한 꿈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그 일을 빼면 이 여름은 평범한 하루와 다를 것 하나 없어, 아론은 배로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정말 꿈이었을까요?
걸음은 느릿해집니다.
보통은 횡단보도를 건너, 가로등 두어 개를 지나면 익숙한 금빛의 동글한 뒷통수가 보이곤 했습니다. 하지만….
 
친구:“야, 그거 들었어? 오늘 정상수업이래.”
 
:아론의 어깨에 자연스레 팔을 걸치는 건, 다름 아닌 같은 반 친구입니다
루크는 보이지 않습니다.
 
친구:“그보다 오늘 날씨 진짜 좋네. 보통 이맘때 즈음이면 비도 오고 그랬던 것 같은데.”
 
아론:"그러게나 말이다. 어제도 쏟아지는 것 같더니..."
"그나저나 녀석은?"
 
친구:"녀석이라니?"
 
아론:"도기 말이다."
"이 시간에는 등교하잖아."
 
친구:"어엉? 우리 학교에 개가 있었나? 뭐, 고양이는 있긴 하지만."
"뭐야, 싱거운 소리 하기는!"
 
아론:뭐야 왜 없는 사람 취급해?!
"...! A반에 루크 윌리엄스말이야!"
 
친구:"...걔가 누구야?"
"나는 처음 듣는 이름인걸. "
친구가 정말 모르겠다는 듯 이야기 합니다.
 
아론:"...됐다."
장난이라도 치는 모양이죠.
성큼성큼 등교나 합니다
 
친구:"어제도 비 왔다는 얘기나 하고 말이지. 꿈이라도 꿨냐?"
"정신차려! 개학식부터 이러면 안돼지!"
라며, 본인은 기억도 못하는 루크에 비해 친근한 것 같기도, 오히려 어색하기도 한 것 같은 '친구'는 아론 곁에서 방학동안 뭘 했는지 한참동안 설파합니다
새벽까지 안자고 게임을 했다던가, 그 게임에서 본 마지막 최종보스가 거미다리가 달리고 얼굴이 여러개인 징그러운 모양새였다던가...
그 얘기조차 애매하게 알아들을 듯 말듯한 얘기네요. 뭐야! 너만 아는 얘기 하지 마!
 
아론:"엉..어엉.."
평소에는 여기에 루크까지 합세해서 더욱 시끄러웠었죠."
루크가 옆에서 알아들을락 말락한 말로 설명을 해주었는데...
"...하아,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는구만..."
 
친구:"뭐야 심드렁하긴―..."
"아, 아!!!!"
맞장구를 치다가 무언가 퍼뜩! 기억난 듯 크게 소리치네요
 
아론:"뭔데..?!"
 
:혹시 루크는 아닐까, 기대 해보지만...
 
친구:"동아리 보고서!!!!"
"야, 너 먼저 가!!!"
라고 하며, 뒤를 돌더니 왔던 길 위를 냅다 달리기 시작합니다.
무언갈 두고 온 모양이네요.
 
:그러니 남겨진 아론의 뺨 위로 푸른 나뭇잎 하나가 떨어집니다.
중력을 따라 떨어진 잎은 한가득 여름을 담아 푸르기만 합니다.
그리고….
 
 ✷ 지능 판정 ✷ 
 
아론: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까 그 친구는 루크와 친분이 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매일 두 녀석이 알듯말듯한 이야기를 쏟아내면, 아론이 늘 기빨린 표정으로 들어주는 포지션이였죠. 하지만
이상하게도 오늘은 정말 모르는 눈치였죠.
의문도 잠시, 교문 앞 횡단보도입니다.
신호를 기다리며 건너기 전, 당신에게 전화 한 통이 도착하네요.
휴대폰이 가볍게 진동합니다.
 
아론:"...?"
확인해봅니다.
혹시 녀석인가?!
 
:화면을 보면 저장되지 않은, 처음 보는 번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론은 직감적으로...―
전화를 받아보나요?
 
아론:당연하죠
당장받아~~!
 
:휴대폰 너머로 옅은 숨소리가 들립니다.
한참을 얘기하지 않은 채, 그저 숨소리만이.
뭐야 변태?
잘못 건 전화일까요?
 
아론:"나다. 말 해."
 
루크:"...아론?"
 
:그런 생각이 무색하게도 전화를 건 이는 루크입니다. 아론이 생각한대로....
불안하고, 여유가 사라진 그 목소리는 볼품없게 느껴져요. 동시에 그가 낯설기도 합니다.
 
아론:"늦잠이라도 잤냐?"
"선생님한테 대신 말씀드려?"
어쩐지 재촉하면 안될것 같아 다른 이야기를 먼저 합니다.
본의아니게 자꾸 변죽만 울리게 되네요
 
루크:"아니, ...아니! 그게 아니야."
"그게 아니라..."
수화기 너머로 끄응, 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하면 좋을지, 잠시 생각이 멈춰서 더듬더듬하는 것 같네요
"그러니까, 아론... 이상하게 듣지 말고 얘기해줘."
"혹시, 내 이름 기억나?"
 
 ✷ 정신력 판정 ✷ 
 
아론: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당연하게도 떠오릅니다.
 
아론:"하아... 너는 도기지."
 
:루크 윌리엄스. 잊어버릴리가요!
 
아론:"도기 윌리엄스."
 
루크:"무, 무슨소리야~!!!"
그래도 눈에 띄게 안도한 목소리네요
아론이 제 이름을 기억하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잠시 숨을 돌리고선, 또박또박 이야기합니다.
"선생님께 얘기 안해줘도 돼. 나 지금 도서관이거든."
"...조금 알아볼 게 있어서."
 
아론:"그러냐,"
"그럼 그쪽으로 가마."
 
:보행자용 신호등 불이 초록색으로 바뀝니다.
횡단보도, 그 하얀 선을 따라 걸을 때 즈음 루크가 중얼거립니다.
매미가 우는 소리에 묻혀버릴 정도로, 아주 작은 목소리로.
 
루크:"아론, ...."
"…나, 얼굴이 사라지는 중이야."
 
:…이게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인가요?
그러나 루크는 장난을 치는 기색이 아닙니다.
 
아론:"하아...?"
 
:휴대폰 너머의 표정까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목소리는 낮게 가라앉아있습니다.
그리곤 전화를 뚝, 바로 끊어버리네요.
 
아론:"....."
심상치 않은 기분입니다.
옆에 오는 차를 잘 살피며 길을 건너보네요
 
:분명 말도 안 되는 소리일 텐데. 일상과 비일상 사이에 정신이 멍해집니다.
그러나 의문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끼익-!
 
:큰 소리에 심장이 덜컹, 내려앉습니다.
당신의 눈앞, 가까운 거리를 두고 아슬하게 멈춘 차 옆으로 한 학생이 넘어져 있습니다.
부딪히진 않았지만, 모두가 웅성거리며 횡단보도 쪽을 쳐다보네요.
 
 ✷ 관찰력 판정 ✷ 
 
아론:
Spot Hidd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운전자와 학생은 무어라 얘기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그 차로 시선을 옮기면… 바퀴가 없습니다.
잘못 본 걸까요?
눈을 두어 번 깜빡이자 그제야 바퀴가 보입니다.
 
아론: 정답! 동구란것들이 사라지고 있다! 루크도 동구라니까 사라지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동구란 루크밖에 못 먹어요.
 
아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란도 잠시, 지각을 피하고자 모두 다시 학교로 걸음을 옮깁니다.
물론 당신도 그래야겠죠.
오늘 하루의 시작이 묘하고, 또 불안 불안하게만 느껴지네요.
 
아론:으음 좋아
아론도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해봅니다
 
:시끄러운 매미소리만이 귀에 울립니다. 마치 폭우따위는 없었던 것 처럼.
 
───────  ───────
 
:한층 한층 계단을 오르다 보면 아론의 반이 보입니다.
오늘따라 파아란 창밖이 무섭게도 아름답습니다.
 
아론:"......."
창 밖을 보며 안절부절하네요
일단은 도서관으로 가볼까요!
 
:좋아요, 혹시 모르니 A반, A반을 지나치며 가 보기로 합니다.
녀석이 돌아와있을지도 모르니까요, 하지만
다른 반 교실 속 익숙한 얼굴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니, 루크만이 없는 게 아닙니다. 그래요, 녀석만 보이지 않는다면 아직 도서관에서 돌아오지 않았겠구나 생각하며 지나치겠지만, 아론의 시선을 잡아둔 것은 다른 것입니다.
루크의 책상과 의자까지도 그림을 잘라 떼어놓은 듯보이지 않습니다.
어째서일까요?
 
아론:"젠장... 더위라도 먹은건가..."
더욱 서둘러 도서관에 가고싶어집니다
 
:지나가는  친구들은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눈치이며, 교탁에 붙은  자리표에는 학생들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도서관에 후다닥 가보나요?
 
아론:빠르게 주변을 훑네요
친구들의 말소리를 들어봅니다
 
:방학 때 있던 일이나, 다른 학교보다 이른 개학에 대한 불만을 토하고 있습니다. 언제 도착했는지 등교 시간 때 만났던 친구도 보이네요.
그 친구가 방학 중에 영화관에 갔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 때는 아론도 있었으니 기억해요. 물론 루크도 함께였지요.
 
아론:팔짱을 끼고 들어봅니다
 
:그 때 오락실에서 아론이 농구공을 던지다 터트렸다! 얘기가 나오는 걸 보면, 뒤 이어 나와야 할 그것때문에 루크가 놀라서 사탕뽑기 기계쪽으로 넘어졌다가, 사탕이 우수수 떨어졌길래 가져왔다는 얘기가 당연히 나와야하는데,
루크의 얘기도, 사탕뽑기 얘기도 전혀 하지 않네요.
 
아론:(ㅋ ㅋ ㅋ ㅋㅋㅋㅋㅋ)
"칫..이놈이고 저놈이고...!"
자리표도 봅니다..!
 
:교탁 위에 붙여진 자리표에는 학생들의 자리 위로 이름과 학번이 적혀있습니다.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활자를 짚어 살피면….
없습니다.
애초에 없던 학생처럼 루크의 자리도, 이름도, 학번도.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 이성 체크 ✷ 
 
아론:
SAN Roll
기준치: 67/33/13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가운데만 뻥 비어있는데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열불이 터지네요
 
:산치 감소 없음
매미는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울어댑니다.
하나, 둘, 셋.
당신에게 그리 속삭이던 루크는 어디로 간 건가요?
모두가 한 사람을 잊고 여름을 보내는 중입니다.
창 밖의  푸른 하늘은 작위적으로 맑고, 나무 아래 그림자는 잠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 매미의 울음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면, 당신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아론:좋아요
푸른하늘을 멍하게 봅니다
현기증이 올라올 것만 같아요. 열사병따윈 겪어본 적 없는 건강체질인데도..!
 
:구름 몇 점이 떠다니는 하늘은 지독하게도 푸릅니다.
 
 ✷ 관찰력 판정 ✷ 
 
아론:
Spot Hidd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바람 하나 불지 않는 날씨라고 해도… 구름은 제자리에 못이 박힌 듯 움직이지 않습니다.
애초에 움직이는 법을 모르는 것처럼 그 자리에 굳어 있습니다.
 
아론:"..어제 물방울 처럼 말이지..."
매미의 울음소리도 들어봐요
 
:매미의 돌림노래는 끝날 기미조차 느껴지지 않습니다.
 
 ✷ 듣기 판정 ✷ 
 
아론:
List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시끄럽군."
"다 똑같은 소리 같아."
 
:일정하게 반복되는 소리는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아론:의식했다가는 일정한 주기로 울리는 기계음에 스트레스받는 사람처럼 될거에요.
한쪽 귀를 틀어막고 교실을 빠져나옵니다
 
:그래요, 마치 녹음본을 틀어둔 듯, 기이하게도 완벽히 반복되는 기묘한 소리에, 당신은 가벼운 현기증마저 느낄 것만 같아요.
이제 도서관으로 발을 옮기려 할 때...
 
띠리링-
 
:타이밍 나쁘게, 수업 종이 힘차게 울리네요
재잘거리던 아이들도 자리를 찾아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아론:"......"
문 앞에 기대서 루크가 오는걸 기다려봅니다
안오면 아침조례를 째고 도서관에 갈 생각이에요
 
:하지만, 아론이 그런 마음을 먹은 것이 무색하게...
 
선생님:"어어? 너, 안들어가?"
"지금 정상수업이라고 반항하는거야?"
라고 장난치며 얼른 들어가라고 종용하는 선생님을 먼저 마주치고야 맙니다...
 
아론:"... 몸이 안좋아서..."
"더위를 먹은 것 같은데, 양호실에 다녀오고 싶어, 선생님."
 
선생님:"응, 따박따박 말대답하는 걸 보니 더위는 정말 먹은 것 같네."
 
아론:지이이 노려봅니다
 
선생님:"뜨거운 복도에서 이러지 말고 얼른 시원한 교실로 들어가. 수업 시작한다!"
 
아론:너무해! 하지만 사고치지 않기로 루크와 약속했는걸요
빨리 조례가 끝나기만을 바라며 교실에서 다리를 달달떨며 앉아있습니다
 
:노려보던 말던 선생님은 교실로 들어오고 애들도 아론의 장난(?)에 흥미가 돋은듯 아하하하,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수업이 시작합니다.
수업이... 시작해버리네요... (은은)
아론, 당신은 당신의 기억을 믿을 수 있나요?
모두가 그것이 거짓이라고 속삭여도?
 
───────  ───────
 
아론:내가 잘못 기억할리 없잖아! 역정을 냅니다
 
:그래요, 교실 책상에 앉아서 말이지요.
아론의 제자리 진동을 보고 같은 반 친구들이 피식, 피식, 웃을 뿐입니다. 쉬는 시간 되자마자 깐죽거릴게 분명해요. ...아아,
 
선생님:“예문에도 나와 있듯이 관계부사를 써야 하므로…”
“…에서, 그러므로 빈칸에 들어갈 말은.”
 
:수업은 정석대로 흘러가고...
Where.
몇 아이들이 답합니다.
동시에 선생님께선 당신을 탐탁지 않게 쳐다보네요.
 
선생님:"아론, 너... 오늘 영, 집중을 못하네."
"아까 말한 빈칸의 답, 한번 불러보렴.”
 
:모두의 시선이 당신에게 쏠립니다.
흔들림 없는 올곧은 시선을 보자, 절로 속이 메스꺼워집니다.
 
아론:"... 토할것같아..."
대답대신 아프다고 뻗댑니다
 
 ✷ 관찰력 판정 ✷ 
 
아론:
Spot Hidd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시러시러 화장실이나 양호실 보내줘
 
:그때, 복도 쪽 창가를 익숙한 인영이 스쳐 지나갑니다.
 
아론:수업듣기 싫어
(버둥버둥
 
:아론이 좋아하는, 짙은 밀밭같은 금색, 그와 비슷한 키, 그리고, ...분위기까지.
 
아론:"양호실간다. 진짜로 쓰러질것같거든 선생님."
벌떡 일어나서 문을 엽니다.
 
선생님:"아론?"
 
:선생님께선 벙긋하는 입으로 무어라 얘기하기 시작합니다
 
아론:"잡으면 토할거야!!"
 
:하지만 그 내용이 당신에게 중요한 것이었을까요?
 
아론:협박하고 인영을 따라 쫓아갑니다
 
:루크를 붙잡아야 한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가득, 또 가득 채웁니다.
차마 토한다는 아론을 잡지 못하고 선생님은 교실 밖을 뛰쳐나가는 아론을 보내고야 맙니다.
당황한 표정의 친구들을 지나쳐 복도로 향하면, 흔들리는 머리칼은 이미 계단을 오르고 있습니다.
위로, 그리고 다시 위로.
어느 교실에선 시를 읊는 소리가, 어느 교실에선 공식을 정의하는 소리가.
계단을 오르는 이는 당신과 루크뿐입니다.
 
:루크는 뒤 한 번 돌지 않고 계속해서 계단을 오르네요.
숨이 부족해집니다.
한참을 걷던 다리가 저릿해질 때 즈음, 당신은 활짝 열린 옥상 문을 보게 됩니다.
…루크가 이곳에 있을까요?
 
아론:옥상으로 뛰어들어갑니다!
 
───────  ───────
 
─────── CHAPTER 03 ───────심장에
 
:끼익-
문을 열고 옥상에 발을 딛자, 철조망 밖 너른 하늘을 보는 이가 그곳에 서 있습니다.
흩날리는 머리칼은 왼쪽에서, 다시 오른쪽에서.
바람의 방향은 초 단위로 달라지고, 하늘 위 구름은 못이 박힌 듯 움직이지 않습니다.
펄럭이는 교복, 흔들리는 금색 머리카락.
 
아론:"... 루크!"
이름을 부릅니다.
 
루크:아론이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자, 루크는 천천히 뒤를 돕니다.
아, 그 얼굴은 분명….
“…아론?”
 
:차분한 머릿결, 동그란 두상. 그것이 돋보이도록 깔끔하게 깎은 투블럭.
시선은 아론보다 살짝 아래. 아론과는 달리 목 끝까지 잠근 단추와 넥타이차림의 단정한 교복. 하지만,
얼굴은 지우개로 문댄 듯 보이지 않습니다. 
흐릿하고 뿌연 안개가 낀 것처럼 그 얼굴만은 알아볼 수 없습니다
 
 ✷ 이성 체크 ✷ 
 
아론:
SAN Roll
기준치: 67/33/13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아론 산치 -1
 
아론:"너... 어째서 그런 모습인거야...!"
 
:당신에게, 그리고 루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요?
블러 처리가 된 듯한 그 얼굴에 몸이 반사적으로 얼어붙습니다.
 
루크:난간을 짚고 비틀, 하던 루크는 (어깨 가까이 오는 난간이기에 훅, 넘어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게 다행이려나요) 다시 몸을 겨우 지탱하고서 아론을 완연히 돌아봅니다.
새파란 하늘 아래, 어제의 환상처럼, 어제와는 달리 이제서야 비에 쫄딱 젖어 바들바들 떠는 것 같은 몸짓으로 아론에게 호소합니다.
"아론, ...이상해. 아무도 날 기억하지 못해."
"...아론은, 내가 기억나지? 지금 내 얼굴, 보여?"
 
:울먹이는 표정. 아니, 저걸 표정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흐릿한 얼굴은 여전히 뿌옇기만 합니다.
…눈은 어떤 색이었고, 어떤 모양이었고, 또 어디에 자리 잡고 있던지. 아론 마저 그 얼굴을 떠올리기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당신이 가진, 루크에 관한 기억들 역시 하나둘씩 지워지는 중이란 것을요.
 
아론:"...일단, 이쪽으로 와."
"도기, 루크."
옥상이라니... 비관이라도 한걸까요. 침착하게 루크를 부릅니다
 
:"...보이지, 않는구나."
손을 뻗으려던 루크는 그대로 굳어 당신을 마주 봅니다.
하지만, 순순히 아론의 곁으로 다가오네요. 무언가에 지배당하기라도 하듯.
그 무엇도 보이지 않지만, 당신은 분명 그리 느꼈습니다.
혼란스러운 마음에 심장이 평소보다 빠르게 요동칩니다.
 
루크:가는 침묵이 흐른 후 다가온 루크는 아론을 와락 끌어안습니다.
쿵, 쿵. 엇박자로 뛰는 심장 박동 소리가 울려퍼지네요.
"...잠시만, "
"미안, 잠시만... 이러고 있을게."
 
아론:".... 그래,"
 
루크: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사람처럼, 그렇게 헐떡이며, 아론에게 안긴 게 아니라 겨우 기대 서있듯 합니다.
 
아론:"아직 늦은건 아닐거다. 아직 난 널 기억하잖아...!"
 
루크:"응, 응... 알아. 그런데, 그런데 아론..."
흐으, 하며 숨을 겨우 집어 삼키고는 한참 숨을 들이켰다가 멈추고, 다시 천천히 내쉬다가, 최대한 진정하려는 듯 천천히 호흡합니다.
...한참이 지난 후에야 겨우 정상호흡으로 돌아온 루크가 아론에게서 천천히 떨어져나오네요.
여전히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요.
 
아론:".... 뭐냐,"
"어디 아프기라도 한 건 아니겠지?"
 
루크:"...사실, 잘 모르겠어. 몸이 아프진 않은데,"
"차원의 관문을 사용할 수 없어."
"마치 이 세계에 갇힌 것만 같아."
 
아론:"차원의... 뭐?!"
 
:차원의 관문? 아, 그러고 보니 어제 루크가 관문 어쩌고라고 한 것 같인 합니다만...
 
루크:“아론, …아직도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거야?”
"우린, 원래 세계에 돌아가려는 중이였잖아. 그래, 그 요정의 숲에서 말이야."
 
아론:"네가 어제..."
"엉...?!"
"요정의 숲이라니..?!"
멍하게 눈을 깜빡입니다
아앗! 설마~!!
이건~!!
 
아론: gm님에게 기분좋게 배신당하고 버둥대기
 
루크:"하지만, 틈이 엇갈려서, 급한대로 내 봉인이 일부 풀린 틈을 이용해 차원의 관문을 사용했지만 그대로 우주 미아가 되었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계속 차원을 넘었잖아, 그렇지?"
 후후후... ^-^)S2♥
"물론 다른 세계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가끔 기억을 잃기도 했는데….”
 
:…우리가?
루크의 말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요정의 숲이니, 차원의 관문이니... 우주 미아이니.
영화도 아니고, 상식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동시에, 기이하게도 익숙한 이야기입니다.
우주를 건너, 먼 은하를 건너, 다른 세계로 함께. 마치 당신이 겪은 일처럼.
 
아론:"... 그거 게임의 이야기가 아니었군..."
"잠, 잠깐.. 그러면..."
고개를 흔들며 뺨을 챱챱 칩니다
아론에게 자각이 있나요?
 
:핸드아웃, 기억의 파편을 공개합니다.
 
아론:(얌전...
 
:또 하나의 세계가 멸망직전에 겨우 돌아온 날이였습니다. 요정 왕을 도와 〓■▧□를 해치운 뒤, 하늘 위에 거대한 마법진이 나타나면 우리의 몸은 붕- 뜨고,
원래대로라면, 우리의 세계로 곧바로, 돌아가야 했을 겁니다. 하지만, ...우주의 틈새에서 우리는 예기치 못한 폭우를 맞이합니다.
폭우는 〓■▧□의 주문으로 인해 생겨난 기상 현상이었습니다. 오로지 당신들을 방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 다행, 혹은 불행히도. 루크와 아론은 도망치던 중 〓■▧□가 이동을 위해 만든 차원의 관문을 발견하게 됩니다. 다른 선택지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우린 도망치기 위해, 관문 너머 평행 세계에 떨어지고 맙니다.
세계를 건너, 우주를 건너, 어느 먼 은하를 건너.
우린 우주 미아가 되었으나, 원래 세계를 찾아 몇 번이고 차원의 관문을 다시 넘었습니다. 그 과정 중 부작용에 의해 일시적으로 기억을 잃기도 했죠. 네, 지금 당신처럼. 비가 흠뻑 쏟아지던 어느 여름 역시 우리가 살던 곳이 아닌 NN번째의 또 다른 세계였으며, 그때 루크가 했던 행동은 차원의 관문을 넘기 위한 주문이었습니다.
-
 
:모든 것을 떠올린 아론,
 
 ✷ 이성 체크 ✷ 
 
아론:
SAN Roll
기준치: 66/33/13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젠장!! 그자식!!!!!"
 
:산치 감소 없음
 
아론:"가만두지 않겠어! 집에 돌아간다는 사람 발목을 이렇게 잡아?!"
"너랑 나랑 사이좋게 이런 얼빠진 곳에서 동창으로 지내면서 도기라던가 키티라던가 하는 바보같은 별명을 부르면서 학창시절을 보낼리가 없잖아!"
 
루크:"저, 전부 기억났구나!"
"ㅁ,뭐?! 키티, 라고 부르지도 못하게 했으면서!!!"
 
:라는 루크의 얼빠진 소리를 뒤로 하고, 다시 천천히 정리해봅시다.
그래요, 비가 멈추는 것은 주문진에 의해 발생하는 현상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비가 쏟아지던 그 여름도, 맑고 화창한 이 여름도. 모두 우리의 진짜 여름이 아닙니다.
우린 원래 세계를 찾아 한없이 우주를 넘나들었죠. 그 과정 중 일시적으로 기억을 잃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여름인데도 선선했던 어느 세계, 잘못된 위치에 떨어져 바다에 빠졌던 우리, 겨울 별자리가 보이던 또 다른 세계.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집을 찾아서, 다음 세계로.
그렇다면 왜, 이번 평행세계에서 루크는… 사라지는 중인 걸까요?
 
:루크... 그래요 마왕의 존재 자체가 없었던 세계 또한 이번이 처음입니다.
무언가 잘못된 것처럼.
 
아론:".... 마왕이 없는 곳에서는 네가 형편없이 약해진다는건가..?"
"빨리 관문을 넘자고."
 
루크:"그건, 그러니까..."
끙끙, 앓는 듯한 표정... 은 안보이지만 그런 몸짓으로 마왕은 자신의 손등을 바라봅니다.
그래요, 이제야 기억나요. 마법이 아얘 없는 세계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뒤틀린 우주 속에서 봉인되었던 마왕의 힘의 일부를 겨우 떼어 와 루크의, ...마왕의 손등에 마법진의 형식으로 새겨뒀었지요.
하지만, 지금 그것이 먹혀들지 않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이 세계는 확실하게 다른 곳들과 달라. "
"다들 날 기억하지 못하고 있어. 이유는 모르지만, 난 사라지는 중이고.”
 
루크:"처음부터 우리를 알지 못하는 세계는 겪어봤지만. 이미 알고있던 나의 존재를 잊기 시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야.
"...아론, 너 역시 날 잊을지도 몰라.”
 
아론:그런가요? 기억이 돌아오고 나서도 아론은 루크를 잊어가는 중인가요?
 
:그렇습니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말이지요.
그야, 당연하게도. 아론은 마왕이 직접적으로 기억을 맞부닥치기전까지는 마왕에 대한 것도, 원래 세계에 대한 것도 전부 잊어버리고 말았잖아요?
 
아론:".... 일단, 방법을 찾아보자고."
끄응 앓는 소리를 내며 이마를 짚습니다
뭔가 방법이 없으려나~
 
:흐르지 않는 몽글한 구름이 그림자를 만들어내면, 우리가 선 곳의 짙은 파랑이 가려집니다.
 
루크:마왕은, 그러니까 아직까지 '루크'인 그는. 천천히 철조망에 기대 앉아 당신에게 작은 수첩과 연필을 건넵니다.
당신을 위해 옆자리를 가볍게 쓸어내리는 그 손은, 미약하게 떨리는 그 손은, 루크의 얼굴처럼 흐려지고 형태를 잃고 있습니다.
 
: 이건 잊지 않기 위한 기록입니다.
 
루크:"...아론, 적어줄래? 내가 적었다가는, ...글씨마저도 사라질지 몰라."
"...나는 원래 세계의 마왕, 나이는 1342살부터 세어보지 않았어."
 
아론:"그래.."
루크가 불러주는대로 기록을 시작합니다
도기는 원래 세계의 마왕... 나이는 1342부터 세지 않았다.
음... 도기라, 나쁘지 않을지도... 이쪽의 착각이 혼선된 기록을 하네요
 
루크:"키는 인간의 기준으로 176cm. 취미는 마물 돌보기와 가드닝. 얼마전에 벌레를 잡아먹는 하이퍼 덩굴을 접목하는데에 성공했어."
 
아론:키는 인간 기준 176 근데 인상때문에 동그랗고 작아보인다.
 
루크: 저기 아론 주관이 너무 많이 들어가있지 않아?
 
아론:취미는 마물 돌보기랑 가드닝. 얼마전에는 벌레잡이 하이퍼덩굴을 쓸데없이 접목했다.
 
루크: 저기~!
 
아론:근데 그거 아직 살아있나?
"그리고?"
 
루크:"...적어두면 더 기억하기 쉬울 거야. 잊지도 않을 거고."
초조한 듯이 이야기를 잇다가, 아론의 대답에 입술을 물고 천천히 답할 말을 떠올립니다.
그래요, 그저 희망 사항일지라도.
"그때 기억나? 우리가…"
그리고,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지는 일을 이야기하네요.
"마을 축제에서, 함께 춤 추고, 맛있는 것을 먹었던 것."
 
아론:"하하하, 그 전에 기절한 널 납치했잖냐 내가."
나랑 처음 만난건 마왕성에서. 기절한 녀석을 줏어왔었다.
그런데 내가 사기를 당한것 같아서 풀어준 다음에 근처 마을로 도망쳤다.
 
루크:"그래, 그랬었지. 일어났더니 왕성의 감옥이라서 너무 놀랐지 뭐야."
 
아론:녀석은 마을 축제에서 함께 춤 추고 맛있는걸 먹은게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루크:"주위에는 마법진이며 부적이 덕지덕지 붙어있고. 마력도 못 쓰고 벌벌떨면서, 울고있는걸 아론이 구해줬어."
 
아론:아 맞다 이녀석 좀 울보인거같다.
열심히 기록합니다
 
루크:"축제에서 즐겁게 춤 출 때에는, 내가 죽는 걸 기뻐하는 축제라면서..."
"바보라고 했었지."
 
아론:"지금도 철회할 생각 없어."
 
루크:"아하하하"
 
아론:"너무 호인이기만 해도 좋지 않단 말이다."
 
루크:웃으며, 지금 이 순간도 울먹이고 있는 듯, 손 끝에 맺힌 눈물을 훔쳐내며 말을 잇습니다.
"그래도 나는, ...정말 즐거웠어. 이유가 어찌되었든, 나를 미워하는 인간들이라고 하든. 함께 웃으며 어울리는 것 자체가 행복했으니까."
 
아론:"...그랬군."
"걱정하지 마라. 또 그렇게 될 수 있을거다."
 
루크:"...응, 이번에는 다른 축제에서."
"꼭, ...또 함께 하자."
"...기억해줘. 잊지말고."
"지금 이 순간도 전부."
 
아론:"되찾아주마."
"걱정하지 마."
 
:이제 끝이 다가오는지, 느 정도 정보를 적었을 때 즈음, 루크의 목소리마저 뭉툭해져 알아들을 수 없게 됩니다.
루크는 아론의 어깨 위로 툭, 힘없이 머리를 기대네요.
그 무게마저 낯섭니다. 흐릿해지는 기억을 애써 붙잡아도, 모든 게 낯설고 어색하기만 합니다.
 
아론:기록해둔 종이를 열심히 읽습니다
녀석은 마왕, 그리고 내 동료.
루크, 루크 윌리엄스
"... 젠장,"
 
루크:아론의 초조함을 느낀건지, 루크 역시 무게감 없는 손으로 아론의 손을 잡으며 말합니다.
“다시 만날 방법이 있을 거야."
" 그러니까, 날 기억해줘.”
그러면 되겠지? 하는 목소리에, 울음이 섞인건지 웃음이 섞인건지. 표정을 볼 수 없으니 그 조차도 알 수 없어요.
"아론, 마지막으로 내 이름을 불러주면 안 될까?”
 
아론:"... 루크. 얌전히 기다려."
"울지말라고는 안 할테니까."
 
루크:"...응."
 
아론:루크의 머리가 느껴지는 자리를 쓰다듬어봅니다
 
루크:"...다시 한 번만."
"더 불러줘..."
 
아론:"루크,"
"루크 윌리엄스."
 
:계속, 다시.
불안하게 떨리는 그 목소리.
루크는 자신의 이름을 한참 동안 불러달라고 속삭입니다.
 
□□□:"…기억해 줘."
 
:그 이름 역시 떠올리기 힘들어질 때면, □□□는 천천히 눈을 감습니다.
흰 물감을 군데군데 풀어둔 하늘 아래, 한 사람의 그림자가 서서히 지워집니다.
기대어 느껴지던 무게가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 □□□, □□□….
우린 차원을 넘기 전, 집으로 돌아가길 빌며 속삭이곤 했죠.
이렇게, 지금처럼.
 
:하나,
둘,
셋.
...
 
깜빡.
 
───────  ───────
 
─────── CHAPTER 04 ───────꽂는
 
...
 
...
 
...
 
:여름은 맑으매 푸른 하늘은 눈이 부십니다.
무더운 여름은 습하지만 비는 내리지 않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정적을 깨뜨립니다.
데자뷔처럼 옥상에는 당신만이 홀로 남아있습니다.
 
 ✷ 이성 체크 ✷ 
 
아론:
SAN Roll
기준치: 66/33/13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잠쉬만요)
손에는 힘껏 구겨진 수첩, 급하게 휘갈겨 쓴 티가 역력한 글이 남아있네요.
가장 크게 □□□에 대한 정보라고 적혀있으며, 그 아래로는 누군가의 사소한 정보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 □□□, □□□….
절대 잊어선 안 될 이름인데도 왜 이렇게 기억이 흐릿한지.
 
아론: 하 정말 아론이 쓴대로 말아주셧잔아ㅠㅠ
 
아론:"루크.. 루크 윌리엄스..."
젠장, 무슨 주접을 떨어놨어...
자신의 필적이니 알 수 있어요. 그 안에 들어있는 홧홧한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하아, 그러니까 지금... 내가 이녀석을 잊어버린거란 말이지?"
 
□□□: 그게 주접이야....?
 
:그래요, 기억나지만 기억나지 않는 사람.
그 흔적이 당신의 노트에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이젠 여름이 원망스럽게 느껴집니다.
□□□를 되찾고, 이 세계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찾아야만 합니다
오로지 당신의 힘으로만,
홀로. 한참을 되뇐다고 하여 방법이 생기는 건 아닙니다.
 
아론: 바보=사랑해 아니냐구요
 
:철조망에 오래 기댄 탓에 몸이 찌뿌둥하기도 하네요.
 
아론:일단 몸을 일으킵니다. 바지를 툭툭 터네요
 
:툭,
아론이 움직이자 가벼운 종이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론:"엉?"
바닥을 내려봅니다
종이가 날아가지 않게 우선 발로 밟고 줍네요
 
:작은 쪽지가 톡, 하고 떨어져있습니다.
 
아론:주워서 읽어봅니다!!
뭐야 뭐야!
 
:(잠쉬만요...)
img
 
 ✷ 지능 판정 ✷ 
 
아론: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도서실..?!
 
:암호 같기도 하지만, 당신은 바로 알아챌 수 있습니다.
도서실 창구번호를 표기한 것 같네요.
 이열~
 
아론:문을 바로 열고 달려갑니다
 
띠리링-
 
:…그사이에 수업 하나를 완전히 빠진 것 같습니다.
잠시 등골이 오싹해지네요.
아니, 생각해보면 이곳은 진짜 세계가 아니므로 상관없는 일이죠.
 
아론:840은 영미문학일텐데
두근두근
레퍼런스 볼 생각에 신나기
"......."
 
:(아놔 그런게 있냐구요)
 
아론:"내 세계가 아니야."
그렇게 되내이고는 도서실로 향합니다
 
:그렇죠. 이런 얼빠진 곳에서 동창으로 지내면서 도기라던가 키티라던가 하는 바보같은 별명을 부르면서 학창시절을 보낼리가 없으니까요.
어쨌든 쉬는 시간입니다. 이름도, 성격도, 함께한 추억도, 그 모든 게 조각난 사람이 마지막으로 한 부탁만이 남은.
 
 ✷ 이성 체크 ✷ 
 
 ✷ 정신력 판정 ✷ 
 
아론: 쪽지 하단에 혹시 몰라 남겨두었어, 이거 너무 귀엽네요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절대 잊어선 안 됩니다.
□□□를 오롯이 기억하는 건 당신뿐입니다.
아론은 도서실로 향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괜히 발걸음이 빨라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머릿속은 어지럽고, 울렁거리는 속은 이 계절을 완전히 받아내지 못합니다.
그 아이는 어떤 표정을 지으며 웃었던가요?
 
:이 평화로운 세계를 떠날 정도로, 그 아이는 당신에게 의미가 있는 사람인가요?
구겨진 수첩에는 옅은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그 정도의 흔적조차도 이 세계는 용납하지 않는듯이.
그마저도 당신에게서 앗아가려는듯이...
도서실에 도착하면 [종교], [예술], [언어]가 적힌 책장들이 빼곡합니다.
사서 선생님께선 보이지 않네요.
 
아론:흥, 공교롭게도 감이 좋단말이지 이쪽은,
후덥지근하게 달라붙는 열기는 깨닫고나니 위화감입니다.
적어도 이런 안온한 일상은,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아요.
그리고 그 녀석, 루크를 잊은 채 잘 살수있을 것 같지도 않고요.
맞는 책을 찾아서 840번대 책장을 뒤집니다!
 
:바로 840번대부터 뒤지나요!
 
아론:네!
 
:쪽지에 적힌 창구 번호, 840.01이12꽃.
그것은 <꽃갈피>란 제목의 얇은 영문 시집이었습니다.
((정말 영문학이잖아))
꽃으로 책갈피를 만드는 방법과 짧은 시들이 실려있습니다. 수분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꽃을 여러 번 말려야 한다고 하네요.
우리의 여름을 닮았습니다.
수없이 반복한 탓에, 심장에 꽂을 수 있을 정도로 얇게 마른 우리의 NN번째 여름.
 
:책에는 쪽지 한 장이 끼워져 있습니다.
 
아론:쪽지를 읽네요
이녀석..! 이게 무슨 편지 이벤트도 아니고..!
읽을 필요가 없었네요, 찢어버리진 않고 접어서 주머니에 쑤셔넣습니다.
 
:굳이 돌아가지 않는 것도, ...방법이려나
물에 젖은 목소리가 잠시, 들리는 것 같다가
꺄아악 구겨집니다
 
아론:구깃구깃
"흥, 옆에 있었으면 쥐어박아줬을거다."
 
:그래요, 그 곳엔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
□□□,
□□□…
 
아론:"힌트 찾느라 바빠죽겠는데..."
그래 루크. 다시금 이름을 되내입니다
 
:그래요, 루크.
외부세계와 가장 강하게 연결되어 있고, 이 거짓된 세계를 부술 수 있는 한 단어.
그리고, 그에게 내가 원하는거라면 뭐든, 부탁할 수 있게 하는 그 단어.
그러나 쉬이 입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거짓된 세계라고 하여도, 한 사람만이 사라진 이곳은 평화롭고 고요합니다.
 
:하지만, 어쩌면 망설이는 마음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굳이 원래 세계로 돌아가야 하나요? 우린 다시 우주 미아가 되고 말 텐데, 기약 없이 차원의 관문을 다시 넘나들어야 할까요?
아론, 당신에게 루크는 그럴 가치가, 의미가 있는 사람인가요?
 
아론:"당연히 있지!"
허공을 보며 역정을 냅니다. 그곳엔 아무것도 없는데도요.
"하아... 정신사납게... 젠장, 힌트에 대한 쪽지가 아니었냐고..!"
다시 물러나와서 서고를 찬찬히 보네요
 
:형식적인 질문을 재차 물어보는 것에 질색하는 아론의 목소리가 허공에, 이 푸른 하늘에 퍼져나갑니다.
그렇다면, 그 목청 그대로 그 이름을 불러요.
거짓된 여름을 부숴요.
남을 기억하고, 형상화할 수 있는 최고의 단어를.
루크를 오롯이 기억하는 당신의 입으로.
 
아론:"...루크 윌리엄스."
"생각해보니, 너.. 내가 시키는건 다 해야 하잖아."
"그럼 당장 튀어나와. 없어지지말라고..!"
 
:역정이 난 목소리가 도서실 안을 왕왕 울립니다.
 
───────  ───────
 
─────── CHAPTER 05 ───────방법, 엔딩
 
...
 
깜빡.
 
:당신이 루크의 이름을 부르자, 모든 기억이 선명해지기 시작합니다.
동시에, 세계의 소리가 멈춥니다.
맴맴 울던 매미의 소리, 복도에서 재잘재잘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 바람에 커튼이 흔들리는 소리까지.
시간이 멈춘 듯 이곳은 고요해집니다.
 
기이한 침묵.
 
:충분히 겁먹을 만한 상황인데도, 되레 익숙하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 관찰력 판정 ✷ 
 
아론:
Spot Hidd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깜빡이던 형광등이 꺼지고 맙니다.
정전일까요?
아니… 창밖을 봐요, 아론.
 
아론:"......"
기시감이 드는 풍경입니다.
녀석이, 주문을 외울때 이랬던 것 같은데...
 
:창밖으론 하늘, 땅이랄 것도 없이 검은 우주가 펼쳐져 있습니다.
어지러울 정도로 새까만 밤과 반짝이는 은하수, 촘촘히 박힌 별들.
건물도 도로도 그 무엇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짙고, 또 짙은 밤하늘이 전부입니다.
 
 ✷ 이성 체크 ✷ 
 
아론:
SAN Roll
기준치: 66/33/13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래요. 무섭지 않아요, 이제 익숙하니까.
아니, 익숙한 광경이라는걸 전부, 떠올렸으니까요.
당신은 깨닫게 됩니다.
이 거짓된 세계가 부서지고 있다는 것을요.
모두가 사라지고, 오로지 아론만이 이곳에 남아있습니다.
아니, 혼자가 아니라…
 
루크:"아론!!"
 
:운동장이었던 그 너른 공간 한가운데, 우주 위로 루크가 동동 떠 있습니다.
반짝이는 별들 사이의, 중력을 무시한 채 흩날리는 루크의 머리카락. 마치 그림의 한 폭 같습니다.
물론 감상이 이어지기도 전, 그는 당신을 향해 무어라 소리치네요.
 
 ✷ 듣기 판정 ✷ 
 
아론:
List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멍하게 루크를 바라보다가, 정신을 차립니다.
어..? 저녀석 왜 혼자 날아가고 있는거지..?
나는?!
 
루크:그러고보니 저 녀석, 오랜만에 표정이 보이는 것 같네요.
멀리서도 그 표정이 보입니다. 그야, 아론은 눈이 무척 좋으니까요
어디보자, 무척 반가운... 아니, 놀란? ...당황하다못해 기겁한?
"당장 밖으로 나와! 학교가 무너지고 있어!!!"
 
쿠궁,
 
아론:"젠장..."
가볍게 창틀에 발을 올립니다
뛰어내릴 준비를 하네요.
 
:등 뒤로 무언가 무너지는 소리와 함께 별가루들이 흩날립니다.
아론의 쪽으로 쏟아지는 책들, 100번, 600번, 800번. 책장들이 모두 별 가루가 되어 사라지고 있어요.
 
아론:미련없이 훅 뛰어내립니다. 중간에 나무를 붙잡고 착지하려 해요
 
:이대로 도서실 전체가, 학교 전체가 무너지겠죠. 당연하게도, 이 세계를 부수는 단어는 당신이 읊었잖아요?
나무를 붙잡는다? 아니, 그럴거라고 생각하고 바라본 아래에는 나무며 운동장은 커녕, 새까만 우주입니다.
 
루크:"으, 으아악! 어디로 가는거야 아론!!"
 
아론:"큭..?!"
 
루크:"이 쪽이야, 이 쪽으로 뛰어내려!"
 
아론:"제, 제기랄..!"
 
루크:"내가 받아줄게!"
 
아론:그쪽..?!
 
루크:하며 팔을 활짝 엽니다
 
아론:잘은 모르겠지만...! 마법은 머리로 이해하는게 아니랬으니까요
아무튼, 루크쪽으로 뛰어내려봅니다!
벽을 박차고, 루크를 향해 뛰어보네요
 
:마침, 아론의 발 밑에는 아직 채 별가루가 되어 부서지지 않은 벽, ..책장? 그래요 무언가가 있어요.
그것을 박차고 아론은 루크의 품으로 뛰어내립니다.
떠내려가는 걸 수도 있겠네요.
이어질 추락에 눈을 질끈 감아도, 당신은 아주 천천히. 중력을 무시하고 아주 천천히. 바람 따라 나는 민들레 씨처럼 느릿하게 떨어집니다.
와락, 그런 당신을 루크는 쉽게 그러안아 잡습니다.
나풀거리는 머리카락 탓에 꼭 물에 빠진 것만 같습니다.
 
아론:"... 너...!"
루크에게 닿자마자 손을 들어 등짝을 칩니다
 
루크:"...아하하하, 생각보다 가벼워서 다행이야 아ㄹ...아팟?!"
 
아론:"그 쪽지는 뭐야?!"
"단서 찾느라 바빠죽겠는데!"
 
루크:"읏, 아욱... 힉..."
눈물을 찔끔 흘리며 얼떨떨해 하네요.
 
아론:"내가 널 잊고 평범하게 살 수 있을리 없잖아!!"
"다시는 그런 소리 하지 마! 알겠어?!"
 
루크:"아론...!"
 
아론:"...그리고 너도..!"
"날.. 잊어버리지 마."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별 수 없지만."
 
루크:무슨 변명을 하려고 떨어진 입에서, 얼빠진 목소리가 나오네요. 찔끔, 터졌던 눈물이 퐁퐁퐁, 눈 주변으로 퍼져나갑니다.
"응, ...잊지 않을게. 절대로."
"잊지 않을거야."
 
아론:"흥... 그거면 됐다."
"이제 여길 뜨자고."
"그 돌팔이 요정왕 자식..! 보내줄거면 곱게 보내줄것이지..!"
 
루크:"...아하하, 하하하하."
울상을 짓는 주제에, 웃음 소리만이 퍼져나가네요.
 
:무능한 마왕,
여린 마왕.
...루크.
두 사람이 외부 세계로 나가기 위해, 외부 세계와 가장 강하게 연결된 단어입니다.
 
루크:"...정말, 아론에게 알려줘서 다행이야."
라며, 그는 입을 떼네요.
"...있지, 내 이름. 기억나?"
 
아론:".... 말 안해."
 
루크:"...이제와서?!"
 
아론:"이쪽은 지금 심기가 불편하다고."
삐진 태를 냅니다
 
루크:"아, 안돼! 도, 도, 돌아가야지!?! 응?"
 
아론:"흐응.. 어쩔까..."
 
루크:"아론, 돌아가면, 해달라는 거 전부 다 해줄테니까 한번만 말해줘!"
 
아론:"다시 자기 소개 해 봐라."
"이번엔 울지말고 웃으면서."
 
루크:"아하하, 우리 처음 만날 때도 자기소개는, 없었던 것 같은데. "
"나는, ...마왕. 이름은 루크, 이름을 부르면 본능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알려주지는 않지만."
"나이는 1342살부터 세지 않았어. 마왕성을 다스리게 된 것은 1000년 가까이 돼."
 
아론:"하하, 본격적이구만."
공중에서 턱을 괴고 루크의 이야기를 경청합니다
 
루크:"취미는 마물 돌보기와 가드닝. 얼마전에는 벌레를 잡아먹는 하이퍼 덩굴을 접목시키는데 성공했어!"
 
아론:"그건 말 안해도 돼..!"
 
루크:"...왕성에 잡혀간지 일주일정도, 그보다도 더 오래 물을 안주어서 이미 죽었을지도 모르지만"
 
아론:"젠장 빨리 돌아가야 그 망할 식물에게 물이라도 줄 수 있겠군..."
 
루크:울적해집니다
 
아론:"잘 부탁한다, 루크."
 
루크:"응, 아론."
 
아론:"... 저쪽에서는 윌리엄스였지만."
학생일적의 이름을 떠올리며 웃어버리네요. 이 혼선된 기억도 언젠가는 이야기를 풀 날이 오겠죠
루크, 빌어먹도록 소중한 사람의 이름입니다.
 
:아론이 루크의 이름을 선명하게 말하자, 루크의 모습이 잔상 없이 선명하게 잡힙니다.
 
루크:"...있지, 우리가 어떤 관계였는지 기억해?"
 
아론:"동료잖냐."
"세상을 두 번이나 구한..."
 
:아론이 답을 하자, 이번에는 반짝. 둘의 팔에 새겨진 주문진에 빛이 들어옵니다.
 
루크:그 모습을 보고, 이번에는 눈물기가 가신 웃음을 지으며 말을 잇습니다.
"그럼, 우리가 맨 처음, 만난 장소는?"
 
아론:"너희집. 마왕성의 옥좌."
"근데 너랑 처음 대화한거는 감옥 이었지."
루크의 반짝이는 팔을 슬며시 만져봅니다.
 
:아론이 답을 하자, 모든 별가루가 허공에 둥둥 뜬 채로 멈춥니다.
그리고, 일사분란하게 빛나는 별가루 빛에 비친, 왜인지 부끄러워보이는 붉은 얼굴의 루크가 보이네요.
첫 만남부터 쓰러져있거나, 울고있거나. 하던 모습이 떠올라서일까요?
 
루크:하지만, 그 부끄러움을 떨치고 이번에는 다소 진지하게, 하지만 확신을 담은, 프사같은 미소로 아론에게 물어봅니다.
"마지막으로 물어볼게. 원래 우리의 세계로 돌아갈거지?"
 
아론:"두말하면 잔소리지."
"돌아가자, 루크. 그래야 또 축제에 갈 거 아니냐."
 
루크:"응, 반드시 돌아가자."
그리 말하며, 루크는 아론의 손을, 깍지껴 꽉 맞잡습니다.
 
:피부 위로 새겨진 별자리와 같은 무늬가, 애초에 하나였던 것처럼. 둘의 팔을 타고 이어져 반짝입니다.
우리의 눈에는 푸른 빛이 스칩니다.
 
아론:더럽게 파랗구만...
웃으며 루크의 손을 꼭 잡습니다
 
:어디선가 매서운 바람이 불어오고, 중력이 배로 느껴지는 기분에 속이 울렁거립니다.
하지만, 이건 모두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일이었잖아요?
부서져 가는 세계,
거짓된 세계
꾸며진 여름.
우린 그것들을 두고 차원의 관문을 넘을 거예요.
 
:어쩌면 다시 우주 미아가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루크:눈앞의 상대가 환히 웃습니다.
마주 잡은 손이 웅웅, 진동하며 가볍게 떨립니다.
 
:이번에는 어쩐지 감이 좋아요.
 
여름을 말려 심장에 꽂는 법.
 
수없이 반복한,
 
수없이 넘은 이 여름을.
 
루크 ""다음 세계에서도, 서로를 기억하자."
 
이젠 모두 훌훌 털어버릴 차례입니다.
 
루크:대답은, 준비 되었나요?
 
아론:"물론이지, 루크."
 
:아론이 마지막으로 답하자, 강한 빛이 주문진에서 쏟아집니다.
우린 차원을 넘기 전, 집으로 돌아가길 빌며 속삭이곤 했죠.
이렇게, 우주 한가운데에서,
서로를 보며,
지금처럼.
 
루크:하나,
 
아론:둘,
 
:셋.
...
 
깜빡.
 
집으로, 함께.집으로, 함께.Credit.END 1집으로, 함께..KPC생환.PC생환Staff.KP마꾸.PL타모SponserTeam. Ganada, 다.보상: 진행 중 감소한 이성 전체 회복, 우리가 살던 세계.
 
아론:까아악 너무 즐거웟어요
 
───────  ───────
 
아론:집에 돌아오는길이엇냐구
고생하셧습니다ㅠㅠ
 
:22.07.14 PM 21:50
 
아론:즐거워~~~~
 
:와아아~ 수고하셨습니다~
후후후.
즐거우셨나요 ^^
 
아론:넵 ㅠㅠㅠ
너무 너무...
베리...
하아...
글쿤요 집에오는길에
잠깐 까먹어버린거지
 
아론:하... 즐거어
 
:타모님 속이기 성공했다구☆
겔겔겔
 
아론:ㅋ ㅋ ㅋ ㅋ꺄악
개변하시느라 고생하셧어요ㅠ
완전 깜빡 속아넘어갓잔아 ㅠㅠ
 
:후후후...
 
아론:당연히 고딩 au일줄 알앗죠ㅠ 후엥
 
:아... 그게 탐라에 흘러가면서보니까
 
아론:아니엇구나 큿소~~
네네
 
:마용구가시던 트친님이 그 캐들로 여름법을 가더라고요
 
아론:허어억
너무 멋진 조합이에요
 
:오? 하고 걍 그 분이 여름법 좋아하셔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아론:여름법~
 
:마용구 2편을 보니까 어?
 
아론:오?!
최고~~~
 
:그래서 파쿠리 허락받고 슥 진행해봤습니다
 
아론:마침 오늘이 비가 왕창 오다가
쨍한 날이라서
더 어울렷네요
 
:마자마자~
 
아론:내일도 쨍하면 좋겟다..히히
 
:후후후 여름법 가기 좋은 날입니다 ^^
하... 시날이
 
아론:^^
여름이엇다~
 
:차원이동하다가 망한 것 + 상대의 존재(이름)을 기억하는게 중요키워드
라서 좋았네요
 
아론:크으으으
 
:마용구... 이름을 기억하는게 중요한 시날
 
아론:긋죠,,,
이름...중요...
 
:후후후..
루크 이리와! 할때
얌전히 저리로 가는 롤플할때
가장즐거웠음
^^
 
아론:ㅋㅋㅋㅋ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
아놔 그러니까요
무언가에 이끌리듯 하는 묘사 너무 조앗구ㅠ
영미문학 너무 궁금한걸 무슨시엿을가...
하이데거 식의 이름에 관한 시겟죠 아무래도..
 
:쪽지에 적힌 창구 번호, 840.01이12꽃. 그것은 <꽃갈피>란 제목의 얇은 영문 시집이었습니다. 꽃으로 책갈피를 만드는 방법과 짧은 시들이 실려있습니다. 수분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꽃을 여러 번 말려야 한다고 하네요. 우리의 여름을 닮았습니다.
이것뿐이네요.
찾아봐야지 아니면 시날 오리지날일수도
 
아론:꽃갈피 찾아봐야겟어요
 
:아이유의 음반 나오기
 
아론: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름..
잘 살려서 너무 즐거웟구...
즐겁게 잘 다녀왓어요ㅠ 감사합니다ㅠㅠ
 
:후후... 톡으로 봅시다
 
아론:휴휴 조아요
뿅~~

 

 

 

 

 

 

 

 

 

 

 

맵시트 출처: https://twitter.com/tr_gyultoki/status/1476118055642349572

 

트위터에서 즐기는 귤토끼 배포계

“[CoC / 크툴루 / 크툴루의 부름] Roll20용(롤20) 크툴루 / CoC 맵시트를 배포합니다. 2인(타이만)과 3~5인(다인)용 모두 있습니다. 본 시트는 펜케이크님의 커미션으로 작업되었으며, 공개 배포 요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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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작성자: 33님
시나리오 출처: https://team33.postype.com/post/9345244
사용 툴 : Roll 20
플레이 일시 : 2022.06.16~17
플레이 시간 : 약 8시간
 
GM - 마꾸
PL - 타모

 


 
* 버디미션 BOND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원작의 설정에 따라 시나리오를 소소하게 개변하였습니다.
* 미숙한 진행과 틀린 룰 판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루크 윌리엄스x아론의 커플링 요소가 있습니다. 
* 캐붕이 있습니다...

* 시나리오를 즐기기위한 단순 AU설정이 있습니다 (판타지 게임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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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쫓아라, 버디와 함께! 돌아가신 아버지의 꿈을 이어받아, 히어로를 목표로 하는 경찰관, 루크. 그리고 수백억에 달하는 금액의 피해를 입힌 「괴도 비스트」, 아론. 운명적인 만남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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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미션 B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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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시점 시날: https://chboky.tistory.com/1040

 

마용구! 2
더보기

 

˚✧₊⁎ 마용구 오늘의 브금 ⁎⁺˳✧˚0:23 ━━❚━━━━━━ 3:09⇆ ⠀⠀⠀⠀⠀◃ ❚❚ ▹ ⠀⠀⠀⠀ ↻
 
TM:헉 너무 예뻐요
 
:좋아요, 용사 아론. 당신은
실직상태입니다!
 
아론:뭐어라고!!
(쿠궁
 
:애초에 연고지가 없던 아론이기 때문에, 삶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모두 당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아, 친구나 가족이 있었으면 쬐...끔! 슬플 뻔 했어요
 
아론:흥 그런거 애초에 없었다고
하지만... 늘 아론이 기부하던 고아원의 누님과도 모르는 사이가 된건 슬프네요.
나름 의지하고 지냈는데 말이죠
 
:((흐아앙!!))
그런 당신의 현재 거처는 여관.
이전에 아론을 거둬준 그 곳이죠.
돈을 내려고 했지만, 당신의 소지품은 그 날 가방 채로 없어진 것 같아서..!
돈을 갚기 위해 여관에서 숙식하며 용병일을 하고있었겠지요.
과거의 사건의 기억은 전부 가지고 있습니다
 
:마왕의 행방은 알지 못합니다.
사건이후 당신의 존재를 알고있는 사람은 없는 듯합니다.
물론 그간의 백스토리는... 아론이 어떻게 지내고싶었는지 다시 골라도 좋습니다 ((썰풀어주세요))
다만 확실히 기억하고 있는 것은, 마왕의 이름을 부르며 무언가 시키면 거스를 수 없습니다. 너무 부려먹지 말도록 합시다!
그리고, ... 지난번 사건의 그것. 별에 대한 이야기는 꼭 기억하고있어야합니다.
 
아론:어...
별의 이야기?
 
:네...
 
아론:아론이 기억하고 있는지
 
:소원을 이뤄주는 별!
 
아론:지능을 굴려보고싶어요
 
:ㅋ ㅋ ㅋ ㅋ ㅋ ㅋ ㅋ
좋아요 가보자고~
 
아론: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주 잘 기억하고있군!
 
아론:핵심까지도 기억하고 있을지도~
 
:좋아요, 소원의 별에 대한 겁니다
 소원을 이뤄주는 별 │  고대의 연금술사는 소원을 이루고 싶어 했습니다. 별똥별이 아닌 실제로 소원을 이루어주는 별을 말이죠 그것을 만드는데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연구했습니다. 몇 세대에 걸쳐 연구했지만, 알아낸 거라곤 어떠한 힘을 모아 만들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떠한 힘, 연금술사는 그 힘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더욱 연구에 매진했습니다. 소원을 이뤄주는 별, 연금술사는 그 환상적인 물체를 만들기 위해서 긍정적인 힘 들로 실험을 했습니다. 하지만 연구에 진전이 없자 그에 반대되는 사악한 영역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연금술사의 모습을 본 자는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 별을 완성해 소원을 빌려고 하는 마왕의 '후계자'에게서 별을 빼앗은 뒤,
 
아론:좋아 아론은 저 사악한 녀석이 사라지고, 사람들이 돌아오기를 빌었던가요
 
:아론은 마물이 된 사람들이 원래대로 돌아오기를 빌었지요.
마자마자~
그 결과가 이 모양입니다...
어째서~
 
아론:어째서~
아무튼 아론은 여관에서 신세를 지며 잠시간은 여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설거지도 하고 밀대로 바닥도 닦고~
그러며 정보를 일단 모으네요
 
:그렇게... 한 달이 지났습니다.
과연, 세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론, 모험을 떠날 준비는 되었나요?
 
아론:넵~!
아론은 언제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  ───────
 
img
 
마왕과 용사가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 랍니다! 2
 
그리고 마왕은 말합니다. "세계는 지금 위험에 빠졌다!" 라고요.네?
 
CoC FanMade Scenario Written by. Team. 33
 
img
 
PC 타모
 
Date 22.07.02 PM 15:40
 
img
 
───────  ───────
 
한 달이 지났습니다.
 
현재 위치는 수도의 여관입니다.
 
악당인 줄 알았던 마왕과 세상을 구하고 평화를 찾은 지 말이지요.
 
:악당이 없는 이 세계에서 용사라는 존재는 없습니다. 표면적으로 본다면 평화롭지만, 당신은 언제나 알 수 없는 어색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나요?
 
아론:아론은 슬슬 여관의 일을 청산하고, 모험가 길드에 새로 들어갈까 고민중입니다.
이 정도면 빚은 다 갚았겠지요
 
:용사가 아닌 삶에 잘 적응 했나요?
칼을 휘두르거나 마물을 퇴치하진 않지만 변해버린 이 세계도 여전히 마법과 마물이 존재합니다.
변해버린 세상이지만… 어찌되었든 평화로운 곳이네요.
그렇게 오늘도 보람찬 하루를 마치고 잠에 들기위해 여관방으로 들어온 당신.
커튼을 치기 전, 창가를 보다가 놀라운 것을 발견합니다.
 
 ✷ 관찰or천문학 판정 ✷ 
 
아론:".....?"
관찰 굴립니다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앗! 하늘에서 무언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별똥별이에요.
그 별똥별은 길게 이어져...꼬리가 사라져야 하는데…?
어? 저기- 멀리는 산에 떨어진 것 같은… 확신할 수 없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하지만 쿵! 하는 소리는 나지 않고… 밖에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만 들립니다.
 
아론:"뭐야 저건..."
"비행 마법중에 추락이라도 한건가?"
창가에 걸터앉아 산쪽을 바라봅니다
뭔가 눈에 띄는게 있나요?
 
:여기서는 잘 모르겠네요.
아론처럼 궁금하게 여기며 사람들이 뭐야? 뭐야? 하며 한 둘 씩 나올 뿐입니다.
정말 뭐람? 별 거 아닌가?
곧 소란은 잦아들고 사람들도 한 둘씩 들어갈지도 모르겠네요
 
아론:좋아요 아론도 기지개를 쭉 킨 뒤에 잠들러갑니다
내일도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요
 
:그 때, 문득 똑똑.. 노크 소리가 들립니다.
 
아론:"... 뭐냐."
문을 엽니다. 이 시간에 찾아오는건 주인장 내외인걸요
 
:아론이 예상한대로, 여관의 아주머니가 간단한 간식을 들고 서 있습니다.
편 썰어놓은 야채와 맛있어보이는 소스네요.
아론 취향은 아닐지라도...
 
아론:주면 주는대로 잘 먹으니까요.
 
NPC:"싱싱한 채소가 들어와서 말이야, 총각. 먹어봐. 그냥 먹어도 달달하다니까?"
 
아론:"고맙군. "
 
NPC:"그나저나, 방금 그거 봤어?"
 
아론:바로 몇개를 집어서 와작와작 먹습니다.
"엉?"
"무슨 일인데?"
 
NPC:"별똥별 말이야! 길게 이어지던게 어디 떨어진게 아닐까 싶은데…"
"요정의 숲인가…?"
 
아론:"흐음..."
"안그래도 난리더군."
"소원은 빌었나?"
 
NPC:"아하하하, 소원은 무슨~"
"나이 먹어서 주책도아니고~"
 
아론:야채를 와작와작 먹느라 금새 텅 비어갑니다
먹을만한데~
 
NPC:"그러고보니, 한 달 전에도 별똥별이 두 개 떨어졌었지."
"그래, 총각이 대로변에 대자로 누워서 자고있던 그 날 말이야!"
 
아론:"헤에..."
"별똥별이 많이 떨어지는 시기인가보군?"
 
NPC:"어휴, 말도 마. 저 멀리 하나, 근처에 하나 떨어져서 뭔가 보러갔더니 짐승같은 젊은이 하나가 코골면서 자고있길래 놀랐지 뭐야?"
"얘는, 평생 볼 별똥별을 요근래에 몰아서 보는 것 같다니까~"
 
아론:어쩌면 사람...? 인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내일 요정의 숲에 가보도록 할까 생각이 드네요
"헤헤, 그럼 다음에는 무슨 소원 빌지 정해두라고."
 
NPC:"나참, 생긴것과 다르게 곰살맞기는"
하며 아주머니는 팔꿈치로 아론을 톡! 칩니다
이 분... 꽤 강한걸?!
 
아론:ㅋㅋㅋ멋져~
 
NPC:"아유, 너무 오래 잡아두고있었네. 그럼, 이만 푹 쉬어."
 
아론:"엉, 잘 자라고."
빈 접시를 돌려주고는 방에 돌아와 눕습니다
 
NPC:"아, 내일도 아침부터 스테이크지? ...제대로 모실테니까!" 하며 검지와 엄지로 동그라미를 만듭니다.
그야, 수도의 여관이지만, 매일 비싼 음식을 먹어주며 장기투숙하는고객.
완전 복덩이가 아니겠어요?
 
아론:뭐, 체력이 좋으니 여관의 일 말고도 이런저런 일도 많이 해서 자금은 충분하니까요
그래도 얌전히 지냈더니 좀 좀이 쑤시긴 하네요
"헤에.. 기대하고 있을테니까."
 
:아주머니가 떠난 후, 남은 공간에는 정적이 흐릅니다.
익숙한 정적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쓸쓸하네요.
하늘은 어둡습니다. 떨어진 별의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만큼 밝은 별이 총총합니다.
이만, 잠들어볼까요?
 
아론:"...."
노크 소리가 들렸을때도, 별동별이 떨어졌을때도
내심 생각나는 얼굴이 있지만...
여전히 만나러 와주진 않는거겠죠.
"흥, 기대도 안 했다고."
투덜거리며 창문으로부터 돌아눕습니다
 
:그렇게 당신은 잠자리를 준비하고.. 잠에 빠져들겠죠.
 
───────  ───────
 
─────── CHAPTER 02 ───────사건과의 재회
 
음?
 
:무언가의 기척이 느껴집니다.
철컥거리며…
뭔가…
하지만 잠에 빠진 당신이 눈을 뜨기엔 작은 기척이겠죠. 조금 거슬리는 정도?
 
 ✷ 듣기 판정 ✷ 
 
아론: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철컥거리는 소리와 함께...사뿐히 방안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도둑?
게다가 찬바람까지.
 
아론:"....."
 
:창문이 열렸나 봅니다.
 
아론:베개 옆에 둔 무기를 점검합니다
 
:그나저나.. 여긴.. 2 층인데?
 
아론:눈을 감은채 손만 움직여서요
 
:아론이 무기를 고쳐잡는 것은 눈치도 못챈 듯, 기척은 이제 눈 앞에서 느껴집니다. 눈을 뜰까…?
 
아론:"...."
좋아요 벌떡 일어나서 눈앞의 도둑을 위협해볼래요
무기를 겨누고 일어납니다
"누구냐..!"
 
마왕:"흐이익?!!!!"
놀라서, 우당탕탕! 뒤로 넘어지는 소리가 들리네요.
그 모습은...
 
한 달 전 사건의 중심!
 
무능한 마왕!
 
...여린 마왕!
 
:그가 바로 눈 앞에 있습니다.
 
아론:익숙한 얼굴입니다. 그리고 아론을 한달내내 기다리게 만든 야속한 녀석이네요!
벼르고 벼르던 말을 해 줄 차례입니다!
"... 누구냐고 물었잖아."
 
마왕:"어?"
어색하게 손을 흔들며 오랜만이야~ 하며 벌어지려던 턱이, 굳어버리네요
바보같은 표정 그대로 눈만 흔들립니다.
"기, 기억, 안...나?"
"나, 나야 나!"
 
아론:"몰라. 한달 내내 얼굴도 안 비친 녀석따위."
 
마왕:나야나, 수법이군요. 왜인지 사기꾼 같아졌습니다.
 
아론:"까먹은지 오래라고."
"편지 한 통 달랑 보내놓고 기억해달라는게 말이 되냐?!"
 
마왕:그 말에 안도를 한 듯 숨을 푹, 쉬네요.
"뭐, 뭐야 기억하고 있었잖아!"
 
아론:"모른다니까!"
 
마왕:"아, 봐줬으면 해. 정말 기억을 못했다면 그 자리에서 울 뻔 했는걸?"
 
아론:"아는 척 하지마!"
"울지도 말고!"
 
마왕:"그동안, 잘 지냈다니 다행이야. 아론."
아론의 네거티브를 모두 받아치며 헤실헤실 웃는 낯짝으로 다 받아쳐내네요
"아, 그러니까 본론은...!"
크흠 크흠! 하며 목을 가다듬은 마왕은. 진지한 표정으로 이리 말합니다.
"알았어? 아론."
"세계는 지금 위험에 빠졌어!"
 
네?
 
또요?
 
아론:"...그래서?"
팔짱을 끼고 루크를 바라봅니다
"세상이 위험하지 않으면 영영 안 보러 올 생각이었냐?"
 
마왕:"그래서, 라니... 다, 당연히, 함께 구하는 거 아니였어?"
"아니 그럴 생각은..."
...그러려고 했구만! 그야..
마왕이 조심조심 등에 멘 것을 끌러 앞에 내놓습니다.
그건, ...못 본 새에 홀쭉해 진 가방이네요
"이야~ 아론, 덕분에 즐거운 모험이였어."
 
마왕:"나중에 이걸 다 채우면 가져다주려고 했는데... 뭐랄까, 화폐! 라는게 무척 어려운거더라고!"
"아하하하, 어디서는 스프 한 접시가 동화 5닢이였는데 그 바로 옆에서는 은화 3개로 치고!"
사기당하고 다녔군요 이 마왕.
 
아론:누가 봐도 바가지 썼잖아~~!!"
 
마왕:"그래서~ 이걸 교환하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하는데. 그게, 정말 대단한 일이였어!"
 
아론:하지만 가방 안에 든 다른 것들이 중요한거니까요 가방을 받습니다
"헤에, 무슨무슨 일을 했는데?"
신분증도 있고, 지도도 있고...
문 딸때 쓰던 도구들도 다 있네요
 
마왕:"위험한 동굴에서 마물을 피해 채석하는 일이였는데! 예전같으면 단번에 동굴을 무너트렸을텐데도,"
 
:아, 그러고 보니 어둠속이라 잘 보이진 않지만. 한 달 동안 못 본 마왕은 훨씬 인간의 모습과 비슷해졌습니다.
 
아론:"뭐, 뭣?!"
 
:돋아난 커다란 뿔은 사라지고 뾰족한 손톱은 둥글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고급스럽던 옷은 평범한 여행객의 차림입니다. 가까이서 보아도 평범한 인간의 모습 같아 보입니다.
 
아론:마물을 피해 채석하는건 인간들도 기피하는 위험한 일이잖아요!
"거기가 어디라고 가!"
"다치진 않았냐?!"
 
마왕:"응? 위험한 일이야?"
갸웃, 하며 말하네요
 
아론:"그리고 이 꼴은 또 뭐야?"
"완전히 인간처럼 살기로 한거냐?"
"뿔은?"
 
마왕:"마물들이 나를 기억하지는 못하는 것 같지만...~ 꽤 쉬웠는걸?"
"얼마나 간단했냐면, 원래 2:8의 수익이, 1:9로 줄이고도 똑같이 남았었어."
"나, 사람을 도운 거 맞지?"
 
아론:착취당한거잖아..!
 
마왕:방긋, 웃으며 말하네요.
 
아론:".... 나중에 어디서 일했는지 말 해."
" '감사인사'를 하러 가야할 것 같군."
아론의 손이 파르르 떨리네요
6:4도 짜다는 소리를 듣는 판국에~!!
 
마왕:"응, 응!"
 
아론:물론 채집쪽이 6입니다
 
마왕:방긋웃으며 답합니다.
"그래도, 힘이 약해진 덕분에, 사람들 사이에서 어울릴 수 있었어."
"물론 외형도 사람같아졌지만?"
하며 제 차분한 머리며 둥근 손을 매만집니다
그야, 인간같아진게 아니라 '인간'이 되버린걸요!
 
:하지만, 의외로 '그것'은 그대로 먹힐지 모르겠네요
아론, 기억하나요?
마왕이 왜 계속 자신의 이름을 가르쳐 주지 않았는디.
 
아론:루크가 인간이 되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네요
녀석의 이름을 오기로 부르지 않았지만
이래서야 이름을 불러도 부려먹진 못하겠어요
 
:((착하잔아))
 
마왕:잠시 담소를 즐기던 마왕은, 다시금 진지한 표정으로 돌아오더니 말을 잇습니다.
"아, 그래! 그래서, 아론의 '화폐'를 다 쓰고, 갚지 못하면서도 돌아온 것은...!"
이 곳에는 둘 밖에 없으면서, 바짝 붙어서 얘기합니다
꽤 농도짙은 에테르향이 아닌 풀숲향이 훅 끼치는 걸 보아, 정말 사람이 된 모양이네요...
"그거 들었어
"? 수도에서 가까운 요정의 숲에 혼이 빠진 인간들이 나오고 있대."
 
아론:"요정의 숲 말이냐?"
"....."
거리를 신경쓰며 조금 뒤로 물러납니다
 
마왕:"응,응! 그게 아마 일주일 전쯤 이었나?"
 
아론:"흠..."
"방금전에 별동별이 떨어진것도 요정의 숲 쪽이던데."
 
마왕:"뭐?! 정말?"
흡, 하더니, 다시 소근소근합니다.
또 아론에게 다가붙네요
"무척, 신경쓰이는 이야기네."
"안그래도, 요정의 숲 근처 마을에 피해가 많다는데… 가보는게 좋지 않을까?"
 
아론:"....." 나는 네가 신경쓰인다고..! 속으로 투덜거리며 물러나려 하지만, 이미 침대 헤드네요
"안그래도 내일 가보려 했어..!"
"그러니까, 그 뭐냐."
"잠이나 자자고."
"너도 피곤할거아니냐."
 
마왕:"아, 역시 용사, 내 영웅(HERO) 아론이야!"
"함께, 가는거지? 응? 응?"
눈을 빛내며 그리 말하네요
 
아론:".......그래서 그 말 하려고 날 찾아온거냐?"
"내가 여기 있는지는 어떻게 알고?"
 
마왕:"그건..."
 
아론:반짝이는 눈이 좀 눈부셔서, 고개를 돌려 피합니다
딴청부리며 말을 돌리네요
 
마왕:"영업비밀이야." 쉬이~ 하며 말합니다.
"있지, 이 세계는 묘하게 이상해. 사람도, 마물도 나를 알아보지 못해."
"이런 곳에, 서로 유일하게 알아볼 수 있는 아론과 만난 것 만으로, 일이 잘 해결될거라고 생각해."
"마침, 아론이 요정의 숲에서 가까운곳에 머무르고 있어서 다행이야."
미소를 지으며 아론의 손을 꼬옥, 잡습니다.
아론은 이미 도망칠 곳이 없는데도!
 
아론:"........."
"그래,"
"나도 네가.. 편지만 보낸건 열받지만."
"날 기억하는 것 같아서 그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 됐으면 이만 자!"
"내일 조식 먹어야 한다고!"
 
마왕:"조식, 조식이라!"
"아침, 말이지!"
"아, 정말 대단해! 인간의 몸은,"
"몇 번이고 배가고파서, 맛있는 음식을 몇 번이고 만끽할 수 있어!"
"아, 정말... 즐거웠지뭐야!"
응? 그렇지 아론, 아론~ 하며 아론에게 꼬오옥 붙습니다
 
마왕:아니 이 자식 왜이렇게, 들러붙어! 그러고보니 그간, 마왕과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을 한 건 마물들 뿐이란 걸 떠올릴지도 모르겠네요
 
아론:너무 가깝다고..! 간만에 만난 녀석은, 그것도 완전히 말랑말랑해진 녀석이 이렇게 달라붙으니 눈앞이 핑핑도는 듯 합니다.
"너.. 너어..."
 
마왕:"응?"
 
아론:"다른 사람들하고도 이렇게...지냈냐...?"
 
마왕:"다른 사람들?"
 
아론:"애완 강아지한테 치대듯이...?"
 
마왕:"....아니!"
 
아론:"똑바로 말 해!"
 
마왕:"...글쎄?"
 
아론:그랬구만..!
왠지 몹시 질투심이 들어요!
 
마왕:"시, 싫어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실례되는 행동이야?"
 
아론:"그야 그랬겠지!"
"실례고 자시고를 떠나서 널 위해서라도 그러지 마!"
"..만만하게 보이면 끝장이라고 모험가는."
루크를 바르게 앉혀두고는 거리를 둡니다.
"누가 널 얕보고 함부로 대하면 싫잖냐."
"원래 6:4는 받아야 하는 일거리에서 1:9로 떼먹힐지도 모르고."
 
마왕:얌전히 거리가 떨어진 곳에 앉습니다.
갸웃?
못알아 들은 느낌입니다
 
아론:"하아 됐다. ...돈같은건 됐어. 얼마든지 또 벌면 되니까."
"... 겨우 그거때문에 날 보러 오지 않은거라면,"
"신경 안쓰니까 이제 붙어있어."
"알겠냐?"
 
마왕:"...응!"
"그럼 내일, 요정의 숲으로 가는거지?"
"아, ...아론과 또 모험을 하다니."
"기대되네."
"...그러려면 이만 자야겠지?"
 
아론:"그래. 여기 누워라."
옆자리를 흔쾌히 내어주다 멈칫합니다.
전에는 그냥 같이 잤지만..!
어쩐지 몹시 의식되어요!
 
마왕:"아, 아론 들어봐! 잠이란 것도 정말 대단한 것 같아, 그게~!" 하며 또 한참을 조잘조잘 떠들려고하네요
 
아론:"... 그만하고 자!"
루크를 제압해서 눕히고는 이불을 덮고 폭닥하게 만들어줍니다
 
마왕:그래요, 이전에는 자지도 않는 마왕이 잠든 내내 쳐다보고있는걸 가만두고 있었는데, 세상모르고 잠들 사람을 곁에두는 건 아무렇지 않을지도요.
"...잘자, 아론."
미소 지으며, 눈을 감고 색색, 숨을 고르다가,
금새 잠들어버리고 마네요.
 
아론:".....정말 자는군."
그런 루크를 바라보게 됩니다.
 
마왕:그도 그렇죠,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 때 부터 지금까지 아론을 수소문해 찾아오고, 밤 늦게까지 아론을 찾아서 2층 숙소에 올라오기까지 했는걸요.
 
아론:인간이 된 모습이 진귀해서... 동글동글해진 녀석이 더 뭐랄까 눈에 밟혀서
한참 보다가 아론도 잠들게 되네요
 
:이번에도 미심쩍은 사건의 등장입니다. 더군다나.. 이 세계는 정말 이상합니다. 용사인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다니… 과거 소원을 빈 영향일까요? 아니면 마왕성 알현실의 문이 내린 저주일까요.
한동안 고민을 해보아도 이 이상한 현상에 대해 설명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잠을 청하도록 합시다. 다음날은 더 힘들 것 같으니까요.
 
───────  ───────
 
─────── CHAPTER 03 ───────일주일 전 별똥별
 
따뜻한 아침 해가 당신의 눈을 찌릅니다.
 
:몸을 일으켜 주변을 둘러보면… 어젯밤의 일이 꿈이 아닌 듯 마왕은 잘 자고 있습니다.
그 사건이 끝나고 한 달 만에 여행인가요?
 
마왕:"..."
미동도 없이 잡니다.
 
아론:"....."
더 자게 두고 아침을 받으러 내려갔다 오네요.
녀석의 몫까지 2인분을 가지고 올라옵니다.
아침부터 스테이크 냄새가 고소하게 풍겨요
"어이,"
".... 어이!"
 
아론:발로 마왕, 루크를 퍽 찹니다
 
마왕:"...~"
동그란 뒷통수를 보이며 뒹굴렁~ 모로 누우려다가,
퍽! 침대 밑으로 굴러 떨어지네요
".........."
"으, 아...."
"아파...!!!!"
 
마왕:억울함 가득 묻은 목소리로 벌떡 일어납니다
"아, 아론? 이게 무슨 짓이야?!"
너무해~
 
아론:"일어나!"
"아침 먹고 더 자던가!"
"요정의 숲은 안 갈거냐?"
 
마왕:더 자게는 해주는구나 상냥하네
 
아론:양손에 스테이크를 들고 무섭게 노려봅니다
 
마왕:"아, 요정의 숲!"
진지한 표정으로 벌떡 일어나 자리에 앉습니다
"으응, 세수부터 하고 올게..."
"아, 아론! 사람은 매번 씻지 않으면 꼬질꼬질해지더라고. 이야~ 미리 사람에 관한 책을 읽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 했어, 이것도 소설책에서 사람이 꾸준히 씻는 묘사가 나오지 않았다면 평생 모를 뻔 했는데~"
말이 길어지네요
 
아론:"..어엉 그러냐..."
건성으로 맞장구치며 테이블에 아침을 차리네요.
 
마왕:"아, 보통 인간은 아침부터 고기를 먹는구나!"
"그것도 모르고 매일 샐러드와 스프, 빵을 먹었지 뭐야!"
세수를 하고 나오며 말합니다.
이자식, 상식은 없는 주제에 보통 사람마냥 잘 지낸 모양인데?
 
아론:"흥, 아침에 뭘 먹든 내 마음이지."
"앉아라, 이 집 다른건 몰라도 요리 솜씨 하나는 괜찮으니까."
 
마왕:"응!"
"아, 이 스테이크 무척, 맛있어! 곱게 갈린 고기인걸 보니 함바그인가? 아침에는 힘이 없으니까 씹기 쉬우라고 해준 것 같아. 으응, 그런데도 제대로 육즙이 살이있고~ 게다가, 양파로 낸 단 맛이 정말이지~"
투머치 토커가 되어버린 마왕
 
아론:"...."
하지만 아론도 이렇게 많은 대화를 나눠본건 오랜만인걸요.
다들 아론을 기억하지도 못하고...
오랜 친구처럼 많은 대화를 나눌수 있는 존재는 어쩌면 이녀석 뿐일지도 모르죠.
 
마왕:맛있게 가니쉬인 꼬마당근과 브로콜리까지 양껏 먹다가 입을 여네요.
"아, 그러고보니 아론. 아론은 요정을 본 적 있어?"
지난 번에 기억했듯, 자는 아론 무제한 구경사건은 있었지만요...
 
아론:"요정...?"
"글쎄, 이상한 일을 겪긴 했지만 그게 정말 요정인지는 모르지."
"이상하게 피곤한 날이 있어. 그럴땐 깰때 뭔가가 흩어지는 인기척이 나면서 막 웃으면서 도망간단 말이지..."
"꿈인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마왕:"아하하핫, 요정들의 장난인가보네."
턱을 괴고 심드렁하게 말하는 아론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아론:3단으로 쌓인 함바그를 썰어 먹으며 대수롭지않아하네요
 
마왕:"그래도, 그 쯤 되면 일어나지 못하고 악몽을 꾸는데, 아론은 정말 정신력이 강한 모양이야."
"대단해."
"응, 다행이다. 그 정도면 아론은 요정과 대화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아, 그러고보니 아론. 이 지역에는 처음와서 그런데, 요정의 숲은 얼마나 멀어?"
 
 ✷ 지능 판정 ✷ 
 
아론: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어느정도 걸리는지 떠올려봅니다
 
마왕:요정의 숲은 그리 멀지 않았지요. 걸어가거나 마차를 타고 갈 수 있을 거리 입니다.
 
아론:"걸어가거나 마차를 타거나..."
"얼마 안걸릴거다."
 
마왕:"그렇구나. 그럼, 그 부분은 부탁할게."
"아, 이렇게 의지할 수 있다니. 우리 정말 '동료'같다. 그렇지?"
"두 명이니까, '버디'려나?"
 
아론:"동료, 같은게 아니라 동료지."
"난 아무한테나 내 가방 안맡겨."
"네가 최초고."
흐흥 웃습니다
 
마왕:아론의 심드렁한 말에 감격해서는 얼굴이 붉어집니다.
"으, 응..."
"고마워..."
"...에헤헷,"
 
:좋아요 아침을 다 먹었으면 이동해볼까요~?
 
아론:좋아요~
접시를 반납하고 루크와 함께 마차를 잡아타러 가봅니다
모험가 생활의 경험으로 미루어봤을때
아론의 체력을 기준으로 걸어간다고 했다가
다른 일행들이 탈진한 적이 몇번 있었으니까요
 
:좋아요. 아침부터 수도 광장은 복작복작합니다.
그나저나... 아론에게는 마차를 탈 만한 돈이 있나요?
 
 ✷ 재력 or 운 판정 ✷ 
 
아론:운 판정 굴립니다
기준치: 60/30/12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웃.. 재력!
재력
기준치: 10/5/2
굴림: 29
판정결과: 실패
"....뭐?! 거기까지 가려면 더블이라고?!"
"그런게 어디있어!"
 
아론:마부에게 씩씩거리며 루크에게 돌아오네요
"걸어가야겠구만."
 
마왕:"어? 어... 잠깐만."
놀란 눈으로 마왕도 주머니를 뒤져봅니다
기준치: 55/27/11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 아론이 준 '화폐'야!
"이런 곳에서 써도 되는걸까?
 
아론:"...물론이지."
한숨 돌렸네요 휴~
 
마왕:도움이 되었다! 하는 표정으로 마차에 올라탑니다
"자, 아론. 얼른 가자!"
하며 손을 내미네요
 
아론:루크의 손을 덥썩 잡고 탑니다
"...."
이상도 하죠 언제나처럼 주변을 둘러보러 가는 것 뿐인데
녀석과 함께하는걸로 좀 다른 기분이 들다니요
(헉 귀여운 토큰~~)
 
:마차는 잠시간 운행하다, 다른 승객을 태웁니다.
마차가 멈추며 올라탄 그 마을 사람은 깊은 한숨을 쉬며 어딘가 초조해 보입니다
 
 ✷ 관찰 판정 ✷ 
 
아론: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의 행색이 지저분하고 여기저기 흙이 묻어있음을 알게 됩니다. 오랫동안 씻지 못한 듯하군요.
 
아론:".... 근처에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
"꽤 고생을 겪은 모양이군."
 
NPC:"...아, 그게."
머뭇머뭇하며 입을 엽니다.
"일주일 전 요정의 숲에 별이 떨어지고 나서 부터 요정의 숲이 이상해져서요..."
 
아론:"요정의 숲이?"
 
NPC:"저는 요정의 숲 옆의 마을사람인데, 사람들이 자꾸 실종되서..."
"수도에 오면 해결 방법이 있을 줄 알았는데, 수도의 대표조차도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하아, 그래도 소식은 꽤 빠른지, 근 요정의 숲에서 구출 된 사람이 마을에 있다는데. 그곳으로 가는 길입니다."
 
마왕:가만히 듣고있던 마왕은 아론에게 말하네요
"아론, ...최대한 빨리 해결을 하기 위해 숲에 갈까, 아니면 마을에서 이야기를 좀 들어보고 갈까?
 
아론:"정보는 중요하다고. 일단 좀 알아보고 들어가도록 하지."
루크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마차는 마을 쪽으로 향합니다.
 
───────  ───────
 
─────── CHAPTER 04 ───────실종자 마을
 
:마을에 도착하면 어딘가 황량한 풍경입니다.
일주일 전부터 사람이 사라진 게 거짓이 아닌 듯 합니다.
마차를 타고 함께 온 마을 주민은 유일하게 돌아온 실종자는 저기 있다며 당신에게 알려줍니다.
지붕이 푸른 집이군요.
 
아론:"가볼까,"
 
마왕:"...응!"
 
아론:마차에 삯을 치루고 푸른 집으로 향해봅니다
 
마왕:황량한 마을의 풍경에 긴장하며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푸른 집 문을 두드리면 곧 생기 없는 여성이 문을 엽니다.
그리고 갈라지는 목소리로
"무슨 일이시죠?" 라 하는군요.
 
아론:"요정의 숲에서 일어나는 일을 조사하고 있다."
"아는게 있나?"
 
NPC:"아, 실종자 사건 말인가요?"
"...휴우."
"저도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요."
"제 남동생 '호든'이, 실종자들 중에서는 예외적으로 집에 돌아왔지요."
하며 허탈하게 이야기하다가 다급하게 아론을 잡네요
"혹시, 이 사건을 해결해 주러 온건가요?!"
 
아론:".... 뭐, 할 수 있다면."
"정보가 있어야 해결을 하든 말든 하겠지."
"그래서 말이다만, 남동생은?"
 
NPC:"...네, 직접 보는게 빠르겠지요."
"들어오세요."
라고 하며, 두 사람을 집안으로 들여옵니다."
 
───────  ───────
 
:두 사람이 안방에 도착하면, 침대에 인형처럼 누워 숨만 쉬고 있는 청년이 보입니다.
 
NPC:이 남성의 누나, 라고 칭한 여성은 계속해 말을 잇습니다.
"일주일 전, 마을에 별똥별이 떨어졌어요."
"정확히 말하면 마을이 아니라 마을 옆, 요정의 숲이지만."
 
아론:"별똥별인가..."
 
NPC:"....마을 사람들과 제 남동생이 그 별을 가까이서 보고 싶다고 뛰쳐 나간 후로..소식은 없었고... 어제돌아와서는 쭉 이런 상태입니다.
 
아론:루크와 함께 들어와서는 인형이 된 남성을 살피네요
 
 ✷ 지능 판정 ✷ 
 
아론:"유일하게 돌아온게 이 사람 뿐이란 말이지?"
 
 ✷ 의료 or 관찰 판정 ✷ 
 
아론: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혼이 빠져나갔다는 말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눈은 깜박이고 있지만 그 속에 정신이나 생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론은 떠올리겟죠.
어제도 별똥별이 떨어졌었다는걸 말이예요.
 
아론:"어제는?"
"어제도 별동별이 떨어졌잖냐."
"또 실종된 사람이 있나?"
 
NPC:"아, 그런가요?"
"실종은... 그래요 숲에 들어간 사람들이 사라진것이고."
"...어제 떨어진 별똥별은, ...미안해요 기운이 없어서 보진 못했지만,"
"늦은 밤에 인기척이 들려서 보니 동생이 이 상태로 돌아와있었어요."
 
아론:"동생이 돌아온게 어제란 말이지..."
"아무튼 알겠다."
"실마리가 보이면 연락하지."
"가자,"
루크를 챙겨서 요정의 숲으로 가려합니다
 
NPC:"저기, ..."
라고 하며 여성은 아론의 옷깃을 붙잡고, 부산스럽게 찬장을 뒤져 지도를 꺼내고 펜을 가져오더니,
마을 사람들이 실종된 장소 '일주일 전 별똥별'이 떨어진 장소를 지도에 표시해 줍니다.
 
:요정의 숲 내부군요
 
NPC:"...부디, 조심하시길 바래요."
 
아론:"도움을 받았군."
고개를 끄덕입니다
 
마왕:"...별똥별이 떨어지고 실종된 사람들과, 다시 별똥별이 내리자마자 돌아온 실종자, 란 말이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걸까."
심각한 표정으로 중얼거리네요.
 
아론:"가서 부딪혀보면 알겠지."
"원흉을 부숴버리면 되는거고."
"저렇게 되지 않게 정신 바짝 차려라. 지금 넌 약해진 상태잖냐."
 
마왕:"야, 약해지다니~"
"물론 이 몸이 익숙하진 않지만?"
 
아론:"그게 약해진거 아니냐?"
 
마왕:뿡뿡칫!
 
아론:뭐야 왜 토라진건데?!
당황합니다
 
:왜인지모르게 잔뜩 삐진 마왕과 함께 요정의 숲으로 향합니다...
 
───────  ───────
 
─────── CHAPTER 05 ───────어제의 별똥별
 
:주민이 표시해준 장소는 숲이 우거진 정글 같은 곳입니다.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며 겨우겨우 도착한 곳은 무성한 풀이 무릎까지 자라있는 잡초밭입니다.
이런 곳에 별이 떨어졌다?
잡초뿐이지만 살펴봐야겠습니다.
 
아론:"뭔가 보이면 말 해라."
루크에게 이르고는 주변을 살펴봅니다
 
:정글 같은 숲 한가운데. 해가 졌는지 노을엔 별이 떠 있습니다
총총히 떠 있는 수많은 별은 그날의 사건이 떠오릅니다.
한 달 전 소원의 별은 결국 어떻게 된 걸까요.
그나저나 응? ...이게 뭐죠?
 
 ✷ 관찰 판정 ✷ 
 
아론: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루크가 삐진게 신경쓰여 잘 못보네요
 
:발에 기묘한 낙서 같은게 있는데.. 이게 뭘까요?
 
아론:"어이, 이거..."
"뭔지 알겠냐?"
"누가 낙서를 해 놨는데.
 
마왕:"아, 이건..."
지능
기준치: 99/49/19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몸은 인간이지만 두뇌는 그대로!
"이건, 사람을 작게 만드는 마법진이야."
"왜 이런게 여기ㅇ...엣?!"
 
아론:"사람을 작게?!"
 
:마왕이 말을 잇는 도중에, 갑자기 마법진에서 빛이 번쩍 나기 시작합니다.
바닥에 그려진 모양 그대로 눈 부신 빛이 번쩍! 이더니...
 
넓은 숲이 더 넓어지고 높은 하늘은 더 높아집니다.
 
아까까지만 해도 돌부리에 불과한 것은 바위가 되고 작은 잎은 마치 지붕처럼 거대해집니다.
 
무릎까지 오던 잡초들은 하늘을 가려 별이 잘 안 보일 지경입니다.
 
아론:"...?! 이게, 뭐야?!"
 
:이런... 마법에 의해 몸이 줄어들었습니다..
★작아진 용사와 마왕은 마을 도착 전까지 패널티 주사위 1개를 받습니다.
 
아론:너무해`!!
 
마왕:"이, 이게 뭐야... 자, 잠시만 해주, 해주를...!!!"
 
아론:"해주 할 수 있겠냐?!"
토다다닥 다가옵니다
풀숲을 헤치고 루크에게 다가오는것 만으로도 한참이네요
 
마왕:"읏... 그럼...!"
품에서, 완드를 꺼내고선 주문을 외워보네요.
ᕔᕞᕧᖰᗄ Roll
기준치: 1/0/0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어, 어라 이게 왜...?"
허덕, 허덕이면서 다시 다른 영창을 외웁니다.
ᗻᕳᕾᕟᕒᕜ Roll
기준치: 1/0/0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마왕:"읏...?!"
"하, 한 번만 더, 다른 주문이......"
지능
기준치: 99/49/19
굴림: 91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래, 이, 이거라도!"
ᗨꔣꔫꖏꖛ Roll
기준치: 1/0/0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엥.))
 
마왕:펑! 터지는 소리가 나더니.
 
아론:
 
마왕:아, 커지는 건, 루크가 가진 완드 뿐입니다.
"...!!!!"
 
아론:"피해!!!"
 
마왕:그와 동시에 기력이 다한 루크가 툭, 쓰러지네요.
"미, 미안... 마력을, 다 쓴 것 같아..."
 
아론:루크를 안아들고는 완드로부터 멀어지네요.
"무리했구만..."
(와 어떻게 저걸 성공을 우와...)
 
마왕:(와 왜 이걸 지금 성공 우아...)
 
아론:"잠시 쉬자고."
"구급약도 채워왔으니까."
 
마왕:"미, 안... 흐, 그러니까..."
"..."
마력멀미에 어질어질하며 말합니다.
"...해주마법, 그런데, 너무 상위마법이라."
 
아론:루크를 업고는 그늘이 될만한 풀을 찾습니다
 
마왕:"인간의 마나로 쓰기에는, 모자랐나봐..."
"...윽, 마지막 주문은, ...물체에 속성을 띄게 하는 건데, ...원래는, 그걸 쥐고 있는 사람에게까지. ...헉,"
"그런데, ...그게, 마력전도체인 완드에만 먹히고, 사람의 몸에는 안들어서..."
".............."
아, 루크가 인형처럼 픽, 쓰러져요!
숨만 쉬고 눈만 깜빡거리는...!
 
마왕:걱정마세요. 지쳐서 그런겁니다.
 
아론:잘은 모르겠지만 완드에게만 마법이 걸렸다는거겠죠.
"어이, 너...?!"
루크가 마을에서 본 그 사람처럼 됐을까봐 심장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급히 은신처로 삼을만한 풀 밑에 자리를 펴고는 상태를 살피네요
"어이 정신차려.. 이봐!"
"... 루크!"
 
마왕:"으윽, ...아론."
"...일어나있어, 괜찮으니까."
"볼륨좀... 머리가, 깨질 것 같아."
"흐으으..."
 
아론:".... 물 마실테냐?"
 
마왕:그래요, 왜인지 아까전의 그 사람보다는 숙취에 쩔어있는 모습과 겹쳐보이네요
"...고마어."
 
아론:다행이군요. 루크를 다리에 눕히고는 작아진 물병을 열어줍니다
 
마왕:"...아, 살 것 같...아."
"...흐, ...흐으,"
"...주변에, ...좋은, 건 없을까?"
 
아론:"좋은거?"
 
마왕:"하며 비틀비틀, 자리에 앉아 주변을 둘러봅니다.
 
아론:루크를 따라 함께 둘러보네요. 뭘 찾는진 모르겠지만
 
:그러고보니, 아론은 근처에서 달콤한 냄새가 나는 걸 느낍니다.
 
아론:"이게 무슨 냄새지..?"
 
:눈에보이는, 저 붉은 색 과육은...어라?
거대한 과일이 떨어져 있습니다. 벌레가 아직 먹지 않았나 보군요.
 
 ✷ 지능 or 자연 판정 ✷ 
 
아론: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으음 잠시만요
 
:매우 달달한 향이 나지만 벌레가 먹지 않은게 수상합니다. 정말 먹어도 괜찮을까요?
 
아론:감정 기능으로
과일을 감정해보고싶어요
 
:좋아요!
가보자고~
 
아론:
감정
기준치: 55/27/11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 일단 내가 먹어보마,"
 
:루크에게 물어보면 좋을지도~
 
아론:"벌레가 먹지 않은게 수상하지만 말이야."
"너는 어떤거같냐?"
 
마왕:"아, ...그거."
 
아론:일단 과일쪽으로 가서 통통 두드려봅니다
 
마왕:"에헤헤, 내가, 정말 좋아하는거야."
"...사람들도, 파이로 많이 만들어먹던걸?"
"...꿀 숲 딸기."
 
아론:"엉? 그래?"
 
:아 그러고보니, 지난번 편지를 건네준 사람이 꿀숲딸기 파이를 먹는다고 했던가요?
 
아론:좋아요 루크를 위해 영, 차 똑 따서 가지고 와보네요
 
마왕:"그럼 아론, ..."
"잘 먹겠습니다~"
고마워! 하며 와암~ 먹네요
 
아론:루크랑 같이 한 입 먹어봅니다.
"... 작아져서 당황스럽긴 한데, 음식이 남아도는구만."
"그건 이점일지도."
 
:무척 달콤하고 향긋한 과육이 입을 적시고 부드럽게 목을 타넘습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지며, 체력이 회복되는 것 같네요!
[체력 +1]
 
마왕:"아, 조금.. 나아진 것 같아. 에헤헤."
"아론, 이 딸기, 요정들이 무척좋아하는데, 조각내서 가져갈까?"
 
아론:"요정 말이냐..."
아무래도 몸이 작아진걸 보면 요정들과 연관이 있는게 분명합니다
"그래보자고."
"요정은 잘 모르지만."
"먹을걸 마다하는 생물체는 없을테고."
 
마왕:"이거, 요정들이 무척 좋아해서, 옛날에 요정이 모습을 숨기기 전에는 요정들을 사냥하기 위해서 많이 쓰기도 했었어."
"...그 정도야."
쓸쓸한 목소리로 말하네요.
 
아론:"...그랬군."
"... "
함께 씁쓸해집니다.
"그래서?"
"이제 요정을 찾으러 가면 되나?"
"아무리봐도 요정의 소행같은데,"
 
마왕:"응, 좋아."
"이제 내 몸도 나아졌으니까, 가보자!"
힘차게 발걸음을 떼네요
 
───────  ───────
 
:어두운 숲을 걷다 보면 숲 주위에서 기묘한 소리를 듣게 됩니다.
벌레 우는 소리 같기도 하고 샤샤샥 지나가는 소리도 들립니다.
이게 무슨소리죠?!
 
 ✷ 이성체크 ✷ 
 
아론: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작아진 상태라서 잔뜩 신경이 날카로워져있습니다
"... 뭐야..?!"
 
:산치 1d3감소
 
아론:
rolling 1d3
 
(
2
 
)
 
 
=
2
 
 ✷ 듣기 판정 ✷ 
 
아론: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무언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오른쪽?
왼쪽?
아닙니다. 뒤에서 다가오는 소리입니다!
어서 도망쳐야 합니다!
 
 ✷ 민첩 판정 ✷ 
 
아론:"어이, 뛰어!"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마왕:"어어? ...응!"\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기분 나쁜 발소리를 피해 도망치는데 성공했습니다.
작은 몸이란거 엄청나게 불편합니다!
 
마왕:"...하아, 아론이 아니면 도망치지 못할 뻔 했어."
"귀가 무척 좋구나?"
 
아론:"흥.. 뭐 이런거 가지고."
"무척 불쾌한 기척이었다고."
소름이 오소소 돋은 팔을 문지르며 주변을 둘러봅니다.
"요정만 사는건 아닌 모양이지?"
 
마왕:"그야, 숲이니까. 아마도 곤충 아닐까?"
"...우리가 작은 벌레 같아서 공격하려고 했을지도 몰라!"
 
아론:"괴씸하기는.. 사람 무서운줄을 모르는군."
 
마왕:벌레에게 잡아먹혀 죽는건가? 하며 오소소 몸을 떠네요
"덕분에 피해서 다행이야..."
 
아론:"여차하면 사냥하면 되니까. 겁먹지 마."
"마저 가자고!"
 
마왕:"대, 대담한걸?"
"응!"
 
:어떻게든 다시 숲을 걷고 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어쩐지 조금 서늘하기도 하고…
차가운 바람을 따라가면…돌이 땅바닥에 푹 박혀있습니다.
크기는 각설탕만 합니다
물론 작아진 몸으로 보면 상체보다 더 크지만요.
 
아론:"..."
톡 건드려봅니다
 
 ✷ 정신력 판정 ✷ 
 
아론:
SAN Roll
기준치: 68/34/13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 정신력이구나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갹~
 
아론:ㅋ ㅋ ㅋ ㅋ갸악
 
:돌을 만지자 빠르게 속삭이는 잡음이 들려옵니다.
 
속닥속닥속닥…
 
:그 뜻을 이해하기 전에 마왕이 당신의 손을 잡아 돌에서 떼어냅니다.
 
 ✷ 이성체크 ✷ 
 
아론:"으.. 으으...?"
SAN Roll
기준치: 68/34/13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이게, 뭐야...."
 
:산치 감소 없습니다.
 
마왕:"아, 아론. 괜찮아?"
"많이, 피곤해?"
하며 손수건으로 아론의 얼굴을 닦아줍니다
 
아론:"이상한 돌이 있다고..."
눈을감고 루크가 닦게 두면서 말하네요
 
마왕:"...그러게 평범한 돌이 아닌 것 같아."
"새까맣고, 매끄러운 돌이네. 그런것치고는 조각조각나있고..."
"...이게, 운석일까?"
 
:라며, 두 사람이 이야기 하고 있을 때,
위쪽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요정:"찾았다!... 애들아! 여기 찾았어!"
"야호~ 요정왕이 좋아하겠다!"
 
:곧 영차영차 소리와 함께… 얇은 날개를 단 요정들이 끈을 가지고 구덩이 안으로 들어옵니다.
하지만 돌 앞에 버티고 서 있는 두 사람을 보고 굳어버리네요
 
아론:"...뭐야 너희는?!"
 
요정:"다...당신들도 보물을 찾으러 온겁니까?"
 
아론:위협적으로 으르릉합니다
"보물?"
 
요정:"하지만 그 보물은 우리 요정들이 가져갈 겁니다! 그그운석 말이지요?!"
"모모모습을 보아하니...요정은 아닌 모양이군요! 왜왜왜 이런곳에…?!"
"어떻게 해도 이 돌은 못드려요! 요정왕이 필요하다고 한 거니까요..!"
 
아론:"몰라!"
"정신을 차려보니 작아져 있었다고!"
"원래대로 돌려놓지 않으면 이건 못 줘!"
 
요정:"뭐어어라고요?"
"그건..."
"...아하핫!"
하며, 무리중 몇 명이 떨어져 속닥속닥합니다
나머지는 밧줄로 영차영차 검은 돌을 구덩이에서 파내고 묶어 들어 올리고 있고요.
...어라? 아론의 위협이 안먹히다니?!\
 
아론:"... 너희 내 말 이해는 한거냐?!"
위협해보고싶어요 으르릉
 
 ✷ 위협 판정 ✷ 
 
아론:
위협
기준치: 45/22/9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작은몸으로 쁍쀼 해봣자 먹히지 않겟지요
 
:그러거나 말거나 구석에선 남은 요정들끼리 소근거리며 이야기를 합니다.
 
 ✷ 듣기 판정 ✷ 
 
아론: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강행판정 하고싶어요..
 
:좋아요!
 
아론: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요정:"인간이다…--..----"
"응응! 당연하지! 요정왕이 원하니까!"
 
아론:요정왕이 원한다니...
 
마왕:눈치를 두릿두릿 보다가, 마왕이 입을 떼네요
"아, 아론... 우리도 이 마법을 해제할 방법을 모르니까,"
"그리고, 이 운석? 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일단 요정의 마을에 가봐야할 것 같아."
 
아론:"칫.. 어쩔 수 없지."
 
마왕:"다행이, 요정의 왕과는 몇 번, ...만난 적 있고. 우리, 요정들에게 데려다달라고 해 보는 건 어때?
물론 이 세계의 요정왕은 아니지만... 하며 한숨을 폭 쉽니다
 
아론:"...."
"어이, 너희 마을로 따라가고 싶은데
요정들에게 말을 겁니다
 
요정:"뭐엇?!"
"어, 어어어쩌지."
"하지만 처음보는 사람은... 낯설어!"
"꺗, 부끄러워~"
 
아론:"어쩌긴 뭘 어떻게 해! 나도 너희가 낯설다고!"
"안내하기나 해. 해치지 않을테니."
 
요정:"그치만..."
"안내까지 해야해?"
"우린 운석을 나르느라 바쁘다구!"
"아아, 달콤한게 있으면 기운이 날지도"
 
아론:"....."
챙겨온 딸기를 일부 꺼냅니다.
"이거, 너희가 좋아할거같은데."
 
요정:"앗!"
"꿀숲딸기!"
"아! 이거 없어서 못먹는건데!"
"꿀숲딸기를 주다니 무척 착한 인간이구나!"
"따라와, 우리가 모셔가줄게!"
꿀숲딸기 하나에 태도가 역전하네요
 
아론:"잘 풀린거같군."
"가자고."
루크에게 턱짓합니다
 
마왕:"응, 좋아!"
 
:그렇게, 두 사람은 거대한 돌을 들고 이동하는 요정들을 따라 마을에 도달합니다...
 
───────  ───────
 
─────── CHAPTER 06 ───────요정의 마을
 
요정을 따라 우거진 숲속을 걸어갑니다.
 
날이 밝고 있는지 새벽 기운을 띈 안개가 넓게 퍼지고 있습니다.
 
:요정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안개는 더욱 자욱해집니다.
이거, 괜찮은걸까요?
잠시 짬이 남았습니다. 뭔가 요정에게 궁금한게 있다면 질문해 봅시다.
 
아론:"어이 그런데, 너희들의 왕이 원한다는게 구체적으로 뭐냐?"
"운석이나 작게 만든 사람인거냐?"
 
요정:"운석!"
"운석!"
"운석이요!"
즉답하네요
"...그래도, 어? 작게 만든 인간?"
"나쁘지 않아!"
 
요정:"우리만큼 조그만사람이라니~ 어떤 장난을 치면 좋을까?"
키득키득 웃고야마네요
 
아론:"듣던대로 장난에 환장하는군..."
"그 운석은 왜 원하는건데?"
말을 돌려버리네요
딱히 겁먹진 않습니다
 
요정:"요정왕 이 운석을 가져와 의식을 치르면 행복해 질거라고 했어요!"
"맞아맞아!"
"그래서 찾는대로 바로 알려달라고 했지뭐예요"
 
아론:"헤에, 그러냐..."
"사람들이 사라지거나 작아지는 이유에 대해서 아는건 있나?"
 
요정:"그그그그그건"
"모몰라!"
"모모모른다고요!!"
"왜, 왜ㅇㅇ..왜 물어보는거예요!!"
 
아론:"너희처럼 작아졌잖냐."
 
요정:"앗!"
 
아론:"수상한데...."
 
요정:"..................무슨 장난을 칠까?"
키득키득
 
아론:말 안해준다 이거지. 어깨를 으쓱 합니다.
아방방한 마왕은 놀려봤자라 생각하는걸까요
아롱이 타격감이 좋긴 해...
 
마왕:호냐냥
 
요정:계속 걸어가다보면 어느새 두 사람이 잇다는것조차 잊고
저들끼리 이야기를 이어가네요
"있지, 별이 떨어지고 세계수가 상태가 무지무지 나빠졌지?"
"그래서 공기도 텁텁하다니까~?"
"어느 세계선에서 질병때문에 입가리개를 쓴다는데, 그것마냥 불편하다구~"
 
아론:(ㅋㅋㅋㅋㅋ)
 
요정:맞아맞아~ 하며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아론과 마왕에게로 시선이 향하고 흡! 입을 다뭅니다
 
아론:마왕을 팔로 툭 칩니다
"세계수가 뭐냐?"
 
마왕:"세계수는, 요정의 마을에 하나 씩 있다고 일컫어지는 나무야."
"거의 태초에 이 세상이 생길 때부터 자란, 혹은 그와 맞먹는 거대한 시간동안 줄곧 자리한 나무지."
"그만큼 숲의 중심이 되기도 하고, 에테르 농도가 짙어서 요정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
 
아론:"그으렇군..."
 
마왕:"그 오랜기간동안 살아있으려면 인간이나 다른 짐승들의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유리하니까, 자연스럽게 요정만이 찾을 수 있는 곳에 있는거고."
"...응? 아론? 세계수에 관심이 있어?"
"그럼, 있지, 다음번에는 세계수에 관한 책을 빌려줄게. 내가 세계수에 대해 정리한 문서만해도 5권이 넘거든!"
 
아론:"요정들이 하는 말을 엿들었는데, 세계수 상태가 안좋아졌다는거같군."
".........."
"필요없어!"
"뭘 5권 분량으로 쓰고 있는거야..!"
"한 장으로 줄여!"
 
마왕:킹치만~ 가드닝 최애 마왕님이 1000년동안 한 식물의 일대기만 써도 그정도는 나오는걸~
 
아론:마왕이랑은 삶의 감각이 다르니까요 ㅋㅋㅋ
루크랑 투닥투닥합니다
 
:투닥투닥하고있는사이에 안개가 자욱해집니다.
 
마왕:"어, 어어? 아론, 요정들은 어디에 있어?!"
"아, 아직 저기있다!! 얼른 쫓아가자!"
"안개가 자욱해서, 요정들의 뒤를 바짝 쫓아가지 않으면 길을 잃을지도 몰라!!"
"그렇게 길을 잃은 인간은 계속 같은 곳을 떠돌다가, 결국 지쳐서, 그 숲에 잠들어버리는데, 그 사람들은 버섯이되어서, 아 저기에도 커다란 버섯이 있지? 설화상으로는 저게 바로 그 사람이 잠들어서 변한 버섯..."
신나는듯이 이야기하고있지만 전혀 즐거운내용이 아닙니다!
까딱하면 저 꼴이 난다는거잖아!
 
아론:"그럼 뛰기나 해!"
"너랑 버섯이 되는건 사양이야!"
루크의 손을 팍 잡고 성큼성큼 걸어갑니다
물론 그 안에 담긴 말은 너랑 모험을 하고싶어! 같은 의미지만 매정하게 들렸을지도요ㅠ
 
마왕:"에? 하지만, 애정하는 사람과 함께 영원히 버섯이 된다는건..." 웅얼웅얼하는 이상한 말은 무시하고 갑시다!
 
───────  ───────
 
:자욱했던 안개가 사라지고 은방울 꽃으로 장식된 마을 입구엔 동화에서나 볼 법한 통나무집, 나뭇잎 지붕으로 된 상점, 돌로 된 엉성한 광장들이 보입니다.
이곳엔 많은 요정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운석을 들고 있는 요정들은 마을의 가장 거대한 나무쪽으로 빠르게 날아갑니다.
이제 무엇을 할까요?
마을을 둘러본다면 ■세계수 신전 ■요정왕의 성 ■도서관 ■광장 이 보입니다.
 
아론:"어디부터 뒤지면 되겠냐?"
루크와 함께 마을을 둘러봅니다.
"저게 세계수인가?"
 
마왕:"응, 맞아."
"..."
세계수를 바라보던 표정이, 상당히 심각해지네요.
"이건, ...좋지 않은데."
 
아론:"...뭐?"
세계수를 함께 살펴봅니다
(세계수 신전 먼저 봅니다)
 
◆세계수 신전
 
:운석을 들고 이동하는 요정을 따라 세계수 내부로 들어갑니다.
성스러운 분위기에 요정들도 매우 진지한 얼굴입니다.
 
마왕:"...이게, 일주일도 채 안된 상태라고..."
하며 탄식을 합니다.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아론이 보기에도 세계수는...
 
 ✷ 관찰 or 자연 판정 ✷ 
 
아론: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세계수 내부를 둘러보면 나무의 상태가 좋지 못한 걸 알 수 있습니다.
보라색 거품이 이곳저곳 퍼져있고 썩어버린 나무에선 징그러운 벌레가 기어 다니고 있습니다.
위기감이 단번에 드는 것 같네요.
여차하면 이 위기감을 다시 상기하고, 새롭게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재굴림찬스 +1)
요정들은 신전 한가운데 아까 들고온 운석을 올려 둡니다.
■신전 안의 요정들이 보이고 ■운석 ■신전 바닥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아론:운석을 먼저 살펴봅니다
아마x리 운석이랑은 다른 느낌이군... 응응
 
:ㅋ ㅋ ㅋ ㅋ
요정들이 가지고 온 운석입니다. 검고 매끈한 파편같은…
 
 ✷ 관찰 판정 ✷ 
 
 ✷ 지능 판정 ✷ 
 
아론: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 봐도 잘 모르겠는데."
"뭔지 알겠냐 너는?"
루크에게 의지합니다
 
마왕:"음, ...이건 말이지."
흠, 하며 바라봅니다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3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조각조각나고 부서진모양이지만...."
"울퉁불퉁한 별 모양이였을 것 같은데?
지능
기준치: 99/49/19
굴림: 9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마왕:"그것 뿐 아니야...운석에서 무척 강력한 기운이 느껴져."
 
아론:"하하하, 소원의 별 처럼 말이냐?"
 
마왕:"...응, 마치 그것처럼. 하지만 조금 다른 기분이야."
"그 때도 무척 엄청난 기운이라는건 느껴졌지만."
"...왜인지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예민해지는 느낌."
"악의가 느껴지는걸, 이런 곳에?"
 
아론:"네가 그렇게 말할 정도면 뭔가가 있는 모양이지."
"그런데 이런걸 세계수 가까이 둬도 되는거냐...?"
"더 악화될거같은데..."
 
마왕:"모르겠어. ...요정왕이 요청한거라고는 하지만."
"...무슨 생각일까?"
 
아론:신전안의 요정들도 살펴봅니다
 
마왕:"직접가서 물어보지 않는 이상은 모르겠는걸?"
 
요정:신전 안의 요정들은 대부분의 요정들은 썩어가는 나무를 향해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지쳐서 쉬고 있는 요정에게 말을 걸어볼까요?
 
아론:"어이,"
"이게 다 무슨일이냐."
 
요정:"하아... 그게."
"일주일 전 부터였나? 세계수님의 건강이 나빠져서요."
"요정왕은 특별한 의식과 희생을 거처야만 세계수님이 건강해질 수 있다고 했어요."
 
아론:"그렇군..."
 
요정:"요정왕이 건강에 좋은 마법이라고 신전 바닥에 마법진도 그려주시고,"
 
아론:"이런 운석으로 수작질을 하는것도 일주일 전 부터 있었던 일인거냐?"
마법진? 기억해둡니다
 
요정:"어제, 무슨 마법을 실행했지만, 아무래도 실패한 모양이예요."
"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거예요!"
"운석? 운석은... 어제 의식이 실패하고 요청했어요."
"이것이 있으면 특별한 의식을 치루는데 도움이 될거래요!"
 
아론:"그렇군...."
"세계수가 이렇게 되기 전에는 뭔가 한 거 없고?"
 
요정:"...네."
"원래는 건강했는데, 갑자기..."
"으... 흐윽, 흑...!"
많이 힘든 모양입니다
 
아론:"...금방 건강해질거다."
"거 뭐냐, 전쟁이 일어나서 마을 하나가 몰살 돼도 식물들은 금세 울창해지잖냐."
"...그럼, 간다."
물러나와서는 루크에게 옵니다.
"이녀석들 뭔가 일을 꾸미는건 맞는거같은데."
"무슨 의식을 치루는 중이라고 하는군."
 
아론:신전 바닥을 봅니다
"저걸로 의식을 치룬다는데?"
 
마왕:"그게 사람들이 사라진것과 관련이 있을까?"
흠, 하며 함께 바닥을 봅니다
 
:세계수 중간에 쌓여있는 운석 주변엔 마법진이 크게 그려져 있습니다.
숙련자가 그린 마법진입니다. 요정왕은 마법사 일까요? 요정들도 마법을 쓰는 것 같긴한데….
 
 ✷ 지능 or 마법 판정 ✷ 
 
아론: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 마법진은 중력을 조종하는 마법입니다. 회복이나 건강을 위한 마법진은 아닙니다.
 
아론:"잘 기억은 안나는데..."
"중력계열 마법이다."
"설마 하늘의 별을 따오려고 이걸 쓴건가?"
 
마왕:"...응, 확실해."
"...아!"
아론, 짱이야! 하는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대단해, 그렇게 쓸 수도 있구나."
"역시 인간의 발상력은 상상이상이야."
"대단해!"
 
아론:"엉... 그러냐?"
"새들을 사냥할때 활용하는걸 본 적 있을 뿐이라고."
"그나저나... 점점 더 수상해지는걸. 사람들이 사라지는데는 이유가 있는 모양이다."
"다른곳도 살펴볼까?"
 
마왕:"좋아."
"아론을 따라갈게."
 
아론:조아요 일단 요정왕을 만나기 전에 정보 수집부터 하기로 합니다.
 
마왕:"...이전만큼 도움은 안될테지만, 최대한 아론을 도울테니까."
 
아론:"흥, 이미 충분해."
"딸기도 두 배로 들고 올 수 있었잖냐."
"다음은 광장이다."
"정신 바짝차려."
광장으로 가보네요
 
◆광장
 
:요정들의 광장입니다.
나뭇잎으로 지붕을 만든 노점부터 여러 도구를 파는 상점. 일반적인 인간의 마을풍경과 다르지 않습니다.
광장으로가자, 한 요정이 두 사람을 알아봅니다
 
요정:"아, 너희는?"
그러자, 주변의 다른 요정들도 반짝!이며 무언가가 떠오른듯이 살갑게 다가오네요
"아, 이 인간은!"
"우리가 옆에서 꺄르륵댔는데 무시하고 잠만 잔 정신력 강한 인간이야!"
"보통 우리가 말을 걸면 놀라서 달아나거나 꿈을 빼앗기기 마련인데 말이야!"
 
아론:"엉...?"
처음듣는단 얼굴이 됩니다.
 
마왕:"헤에, 듣기는 했지만~ 요정들에게 직접 들으니 부러운걸?"
 
아론:"날 본적 있냐?"
 
마왕:"나도 요정들에게 꿈 훔치는 장난 받고싶어라~"
 
아론:"나 참.. 기억도 안난다고!"
 
마왕:어리둥절 하는 아론 옆에서 마왕이 거들어줍니다
"응, 물론 이 세계에서는 겪어본 적 없을거야."
"요정들은 예민해서인지, 인간과는 사고체계가 달라서그런지, 세계를 통하는 '지식'을 공유하거든"
"그래서, '기억'같이 저장되지는 않지만, ...음 뭐랄까."
"처음보는 도구지만 묘하게 이 것의 어디를 잡아야 할지 어떤 곳에 써야할지 감이 잡힌 적이 있지 않아?"
"가끔, 그런식으로 다른 세계에서 알고있는 지식을 떠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
"그러니까, 지금... 우리 둘의 '존재'자체가 전부 사라진 건 아닌 것 같아. 그럴 경우에 우리의 '원형'은 어딘가에 분명히 존재한다고 볼 수 있고, 그렇다면 우리가 다른 곳으로 왔다는 가정하에서 하는 말이지만...."
 
아론:"대충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전부터 신경쓰인거다만..."
"다른 세계?"
"여긴 내가 살던 곳이 아니라는 말을 하는거냐?"
얼떨떨하게 되묻습니다
 
마왕:"음, 글쎄... 잘 모르겠는걸?"
"... 아론이 마왕성 알현실 문을 통과하면서 '용사'라는 정체성을 잃어버린 건 확실하다고 생각하지만..."
".............으으응, 단정짓지 않을래."
"여하튼, 부럽네~
 
아론:... 무슨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지만 루크가 더 말해줄 것 같진 않네요
 
:하면서 헤에~ 하고 아론을 바라보면, 요정들이 옆에서 딱새가 지저귀듯 말합니다
 
아론:",,,나 참 아무튼 구면이라는거지."
 
요정:"마왕님은 장난감으로 불편하다구~?"
"마왕님은 가진 에테르가 결이 다르게 강해서 근처에만 가도 역으로 취하기 십상이야!"
"그야, 마물들이라면 좋아하겠지만~ 우리에게는 결이 다르게 독해서 고주망태가 된 인간처럼 널브러지게 된다고?"
 
:이렇게 보니 왜 마물들이 루크를 유독 잘 따랐는지 알겠네요.
이 얘기는 왠지 익숙한데 이계에서 반x마왕이라고 불리는 한 나라의 대표, ...이제는 전 대표가 하도 동물들이 잘 따르더라고, 마약방석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는 얘기를... 소문을 타고 전해들은 것 같습니다.
루크도 비슷한것이겠지요
(이런 언급)
 
마왕:"어라, 나도 기억해낸 모양이구나?"
 
아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왕:"그래도, 나 이제 마력이 약해졌으니까, 괜찮지 않아?"
 
요정:"그래도 마왕님은 장난치면 오히려 좋아할거잖아. 재미없다구?"
 
아론:뭔지 알지... 너무 아방방해서 기운빠지지.. 응응
 
요정:하며, 두 사람의 근처에 와서 '지식'을 떠올린 몇몇 요정들이 즐겁게 떠드는 사이...
다른 일반 요정들은 슬금슬금 탐사자와 마왕을 피하는 듯 합니다.
그것을 눈치채고, 다른 요정들도 뒤늦게 대충 인사하고선 포로로 떠나버리네요
 
마왕:"...어라, 왜그럴까?"
 
아론:"뭔가 있나보지..."
"아까부터 사람들이 사라진 일이랑 관련 있냐고 물어보면 노골적으로 수상하게 굴더군."
광장에는 더 살펴볼게 있을까요
 
 ✷ 관찰 판정 ✷ 
 
아론: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62
판정결과: 보통 성공
 
:골목 구석에서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집니다.
 
아론:"..쉿,"
"저쪽이다."
마왕에게 언질을 줍니다
 
마왕:"...무엇이?"
 
아론:"누가 쳐다보고 있어."
 
마왕:"...."
"쫓을거야?
 
아론:"그래야지. 뭐가 단서가 될지 모르니까."
"뒤쳐지지마라..!"
좋아요 수상한 사람을 쫓아갑니다
 
:아론이 수상한 시선을 쫓으려고하면, 그는 빠르게 도망치는 것 같습니다
 
 ✷ 민첩 판정 ✷ 
 
아론: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도망가는 요정을 붙잡는데 성공합니다.
 
릴리:"꺅!"
 
:붙잡고보니, 몸집은 용사보다 절반정도로 작고 날개도 엄청 작습니다.
꼬마 요정인 것 같네요
 
아론:"뭐냐? 사람을 훔쳐보기나 하고..."
목덜미를 잡고 들어올리네요
 
릴리:"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히이이익!!!"
아론의 얼굴을 보고 겁먹습니다
드디어 아론을 보고 놀라는 요정이 나타났군요...
 
아론:"안 잡아먹어!"
"진정해!"
라며 화를냅니다
 
릴리:"히이이익...."
울먹울먹이다가 흐아앙, 울면서 말을 털어놓습니다
"어, 얼른 도망가세요오."
"여기서 도망치는게 좋을거라구요!"
 
아론:"어째서지...?"
"....너 뭔가 알고있군?"
 
릴리:"당신들 말고도 인간이 몇몇 여기 왔는데에... 전부 사라져버렸어요!"
 
아론:".....뭣...?"
 
릴리:"일주일 전별이 떨어지고 나서 이런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어요!"
 
아론:루크에게 들었냐는 듯 바라봅니다
 
마왕:"...그거, 큰일이네."
"혹시, 요정왕은, 이 사태에대해 뭐라고 말하니?"
 
릴리:"흐이이익...!!"
요정왕이라는 소리만으로도 겁을 먹어 소스라치네요
"요정왕님은... 가짜예요!"
 
마왕:"뭐어!??!?"
놀라서 아론을 쳐다봅니다
 
아론:"가짜라고..?!"
"어이, 자세히 말해봐!"
 
릴리:"네에! 왜냐면, 왜냐며언..."
"제가 준 꿀숲딸기를 거절했다니까요?"
"말도안돼!!"
 
마왕:"...?"
아론과 마주보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습니다.
 
아론:"..아니, 일리있어."
"도플갱어가 의심되는 사건을 수사할때 살펴보는게 입맛과 취향의 변화니까."
"그렇군... 그리고?"
"또 다른건 없나?"
라며 나름 모험가의 지식에 맞춰서 이해해보려합니다
 
요정:"다른....다른요정들도 수상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우린 요정왕을 거스르지 못하니까."
"...이, 이제, 되었나요?"
하며 울멍하게 올려다보네요
 
아론:"다른요정들도 말이지..."
"알겠다 도움이 되었군."
"..혹시 모르니 잘 숨어있어."
"왕과 관련된 일은 규모가 어디까지인지 모르니까."
 
요정:"...!!!!"
하며 아론이 놓아주자마자 후다다닥 날개빠지게 도망치네요
 
아론:"조사할거리가 늘었구만."
"그렇지?"
팔짱을끼고 루크를 봅니다."
 
마왕:"...그러게말이야."
 
아론:"이대로 바로 요정왕의 성을 쳐들어가서 윽박질러도 되지만... 네 생각은 어떠냐."
수사를 마저 더 하냐? 라고 묻는듯합니다
 
마왕:"...으음, 요정왕의 성에 바로 들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아니면, ...도서관에서 소문에 대해 더 자세히 파악해도좋겠지."
"...그나저나, 일주일 전의 별이라..."
"마음 사람들이 실종된 시기와 사건이 정확히 맞아 떨어지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걸까?"
 
아론:".. 이번엔 되돌릴 수 있는 소원의 별도 없는데 말이지."
"일단은 도서관부터 가보자고."
 
마왕:"소원의 별이 없어도. 아론은 이미 대단한걸."
그렇지? 하며 신뢰가득한 미소를 짓네요.
"응, 가보자."
 
◆도서관
 
:마법이나 지식을 쌓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요정들의 도서관에 눈을 반짝일겁니다. 그도 그렇듯 이 발견은 엄청난 발견이니까요!
 
마왕:"우와아! 요정들의 도서관에 오는 날이 오다니!!!"
"감격이야, 아, 여기서 한 10년만 있다가고싶어!"
라며 어처구니없는 소리를 하는 바보가 옆에 있을 정도니까요
 
아론:"그럴 시간은 없다고!"
"뭔가 이번 사건이랑 관련이 있어보이는거나 찾아보는거다 알겠냐?"
그렇게 말하며 아론도 도서관을 둘러봅니다
 
마왕:"...어쩔 수 없지. 알았어."
시무룩하면서도 성실히 답합니다."
 
:요정들의 역사,문화,지식 전반이 잘 정리된 거대한 도서관입니다. 세계수만큼 크진 않지만 요정왕의 성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역사코너 ■문화코너 ■지식코너 가 있습니다.
 
아론:좋아요 가까운 역사코너부터 둘러봅니다
 
:요정들의 역사가 기록된 곳입니다.
 
 ✷ 자료조사 판정 ✷ 
 
아론:
자료조사
기준치: 55/27/11
굴림: 3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요정의 10000년 예언」라는 두꺼운 책을 찾아냅니다. 그 누구도 읽을만한 두께가 아닙니다.
 
마왕:"우와아, 그 책, 대단해...!"
 
아론:"....."
"10000년?"
"올해도 있나?"
팔랑팔랑 넘겨봅니다
 
마왕:"잠시만 살펴볼까?"
 
:예언의 책을 보면 어느 요정이 사고를 당하는지 사소한 생체기,기쁜일,슬픈일 까지 전부 예언으로 적혀있습니다. 이 예언이 정말 맞을까요?
 
아론:"이쯤되면 악의적일정도인걸..."
"굳이 몰라도 되는 미래까지 예언하고 있잖냐..."
 
요정:"아~ 맞아."
"그 책에 며칠 전, 내 친구가 돌을 밟아 넘어진 것 까지 적혀있다고??"
"너무 잘 맞는 나머지 기분나빠서 아무도 안 읽어."
라고 슥 지나가며 말하네요
 
아론:"그야 그렇겠지. 나같아도 무시할테니까."
"좋아.. 이번년도를 보자고."
이번년도를 찾아 팔랑팔랑 넘깁니다
 
:책을 팔랑팔랑 넘기다보면, 어느덧 마지막 장이네요
맨마지막 페이지… 다른 우주의 존재에 대해 적혀있습니다.
 
아론:".....?"
 
: 요정의 10000년 예언 │  하늘에서 검은 운석이 떨어져 인간과 요정을 병들게 할지니. 세계수마저 그 싱그러움을 잃을 것이다. 3명의 다른 우주의 존재가 찾아와 세계를…-
 
아론:".... 이거, 지금 일어나는 일 아니냐?"
루크에게 보여줍니다
 
:다음 부분은 검은 잉크로 가려져 보이지 않습니다.
 
마왕:"...그러게말이야."
"하지만, 운석을 모두 모으면 세계수가 건강해진단 말도 적혀있지 않은걸?"
 
아론:"다른 우주의 존재는... 네 표현을 빌리자면 우리일테고."
"일단 이건 챙겨라"
루크에게 넘깁니다
 
 
마왕:"채, 채채, 챙기라니. 이걸?!"
"힉?!"
근력
기준치: 50/25/10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아론:"...."
 
마왕:쿵! 떨어트리고 마네요
"...윽, 무거...워..!"
 
아론:"이리 줘,"
"나 참..."
어쩔 수 없다는 듯 루크를 보며 집어올립니다
책을 챙기고 옆의 문화 코너로 가네요
 
:요정들의 문화가 적혀있는 책입니다. 신문이나 잡지 같아보이기도 하는군요.
몇년이 지나도 꿀숲딸기의 인기는 멈추지 않습니다. 특히 요정왕이 정말 좋아한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이 과일을 위해 죽어가는 행인을 살려줄 정도니까요.
 
마왕:"요정왕도... 꿀숲딸기를 좋아한다고?"
 
아론:"확실히 이상하군."
 
마왕:"흠..."
 
아론:"이정도로 좋아한다고 기록이 남은 사람이 갑자기 싫어한다는건 말이 안돼지."
"이것도 챙기자."
"증거, 라는거다."
 
마왕:"어...어?"
"우리 이 책을 다 들고 다닐거야?"
 
아론:"그럼 필요한 페이지만 찢을까?"
천벌받을 소릴 합니다
 
마왕:"그건 안돼!!"
"그러면, 더이상 참고자료로도 못 쓴ㄷ다고?
 
아론:"이 잡지는 별로 안무겁잖냐. 네가 들어."
 
마왕:그야, 그 페이지가 어디서 나온건지 증명할수도 없으니까!
"..........으응."
말을 잘 듣습니다.
 
아론:이제 나머지 책을 찾으러갑니다
 
:■지식코너
요정들의 마법지식을 알수 있는 코너입니다.
요정들은 순수의 존재 고대의 존제로서 마법의 힘이 매우 강력합니다. 마법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 임으로 요정의 마법은 인간이 풀기 어렵습니다.
이곳에서 책을 보면 [마법+10 & 지능+5] 를 얻게 됩니다.
 
아론:도움이 될만한걸 찾아서 읽어봅니다
 
 ✷ 자료조사 판정 ✷ 
 
아론:
자료조사
기준치: 55/27/11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꼬마요정들이 보는 동화책을 찾습니다
 동화책 │  요정의 순수한 힘과 인간의 마음이 있다면 어떤 소원이든 이뤄 줄거랍니다. 그러니 꼬마 요정들은 밤에 일찍 자야겠죠?
 
아론:또 소원인가....
"인간의 마음...?"
 
마왕:"아하하하, 귀여워라."
 
아론:"별난 동화책이군."
 
마왕:다른 책을 살피다가 아론의 옆에서 책을 보고서는 웃습니다
"하아암, 이 책을 보니 조금, 졸린 것 같기도 하고?"
 
아론:"피곤하냐?"
고개를 들어 밖을 봅니다
벌써 그럴 시간인가요?
 
:마차 안에서 좀 잤다고는 하지만, 풀숲에서는 오후였으니까요
 
아론:"쉴만한 곳을 찾아보지."
책 두 권을 챙겨서 나섭니다
요정왕을 만나는건 내일이 되겠군요
 
마왕:"으으응, 아직 한 군데는 더 들를 수 있을 것 같아."
"계속, 가자 아론."
 
아론:"그래, 마지막은 요정왕성이다."
 
마왕:"전부 다 끝내지않고 자면 찝찝한건 아론도 마찬가지잖아?
 
아론:"헤헷, 잘 알잖냐"
 
마왕:"그럼, 남은 건 요정왕의 성을 보는건가?"
"가자, 아론!"
 
아론:"그래 가자고!"
루크와 함께 마왕성..아니 요정왕성으로 갑니다
 
◆요정왕의 성
 
:나무 밑동안을 파내어 아기자기하게 꾸민 요정들의 성입니다.
성 주변을 지키는 요정은 없으며 누구든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가 봅니다.
성안으로 들어가면 벽면에 화려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요정들이 노래하고 춤을 추는 투박한 그림입니다. 복도를 지날 수록 이야기가 이어져 있는 듯 합니다.
 
 ✷ 관찰 or 자료조사 판정 ✷ 
 
아론: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자료조사
기준치: 55/27/11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뭔가 보이냐?"
"그냥 나무 그루터기 같은데..."
((냉큼 루크에게 의지하기))
 
마왕:"...예감이 안좋은 벽화야."
심각하게 바라보며 말합니다
 
아론:"그러냐?"
"어떤 점에서?"
 
마왕:"...잘 모르겠지만."
"............가자."
 
아론:"...그래."
벽화를 마지막으로 보고 지나칩니다
 
마왕:(말~ 안해줄거지롱~)
 
아론:ㅋㅋㅋ혹시
감정 판정 굴려봐도 되나요
 
:좋아요~~
 
아론:
감정
기준치: 55/27/11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비싸보이는군..
 
:하늘에 무수히 많은 별이 떨어지고 있는 그림.
그것을 지켜보는 요정들 그림.
떨어지는 검은 운석 그림.
그리고 3명의 실루엣 그림.
마지막 그림은 그려져 있지 않네요.
...마치 하나의 예언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아론:"예언서군."
"그 내용을 그린 모양이야."
 
마왕:"아론도,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그래서, ..."
"아, 아론. 저기 앞이야. 다 온 것 같아."
 
아론:좋아요 요정왕의 낯짝을 봅니다
 
:그림을 보다보면 요정왕을 만날수 있는 알현실에 당도합니다.
이곳을 지키는 몇몇 요정들은 당신들을 보자 바짝 긴장한 듯 보입니다.
주변을 더 둘러보고 싶지만… 당신의 시선은 저절로 위를 향합니다.
높은 나무의자에 앉아있는 요정왕.
그 모습은 가까이만 있어도 따뜻하고 행복하며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가장 행복한 기억속. 누군가의 얼굴을 하고 있는 착각을 하게 합니다
:아론의 이성치가 3증가합니다
 
아론:"......."
아론은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몹시 편안해지는 얼굴이라 생각합니다.
어릴적 헤어진 그리운 사람일지도요. ...가족이라던가.
하지만 기억하지 못하니 의미가 없네요
".... 저녀석인가보군."
 
:어쩌면 아주 오랜 옛날, 아론이 태어나기 보다도 훨씬 더 전에 만난 것 같은 사람의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후광도 없는데 스스로 빛이 나는 자태입니다. 거거대한 나비의 날개가 눈부신 오로라 빛으로 일렁거립니다. 요정왕은 말합니다.
 
그래... 무슨 일로 왔지?" 
 
아론:"갑자기 작아져버려서 말이야."
"갑자기 사람들도 실종당하고 있고."
"딱 그쪽 사이즈랑 맞느게 의심스러운데."
"뭔가 아는게 있나?"
 
:"글쎄, 우리 마을에 불법으로 들어오는 인간을 막기 위해 보호 주문을 걸었는데, 운이 나쁘게 그 곳에 걸린 것 같구나."
 
요정왕:"아쉽게도, 그 마법을 풀 여유가 내게는 없으니, 일단은 여기 체류하며 기다리도록."
심드렁하게 말합니다.
 
아론:"하아?!"
"이봐, 무슨 일을 꾸미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그쪽이 이상해진건 다 알고있어!"
 
요정왕
:"흐음? 무슨?"
 
아론:"너희가 자랑하는 예언서를 좀 뒤져봤는데 말이지."
"끝에 보이는 이 별, 누가봐도 수상한데 그쪽은 그걸 끌어모으고 있지."
"무슨 꿍꿍이냐?"
 
요정왕:"운석으로 의식을 치르면 평화가 찾아온다고 대 예언서에 적혀있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우주의 세존재가 나타나 재앙이 일어날 거라고 하더군."
"이미 두 놈이 온 걸 보니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모양이야."
"...하아, 머리가 아프니 이만 돌아가주겠나?"
 
아론:"하늘에서 검은 운석이 떨어져서 다 망한다잖아!"
"이야기 들을 생각은 있는거냐!?"
"네놈들, 중력에 무슨짓을 하는거야!"
 
요정왕:"중력? 그건 또 무슨 말이지?"
"영문을 모를 말을 하는군..."
 
아론:"시치미떼기는..."
 
요정왕:"...그냥, 머저리인가?"
 
아론: 우.......
 
요정왕:"...그대들도 궁금한게 많아 불안해보이지만."
"의식은 비밀스럽게 진행됨으로 인간에게 알려 줄 수 없다네."
"요정도 아니라면 우리 일에 상관하지 말게. 하지만 도움을 준다면 고맙게 받도록하지."
"...마법에 능한 아이에게 시켜, 그대들을 다시 원래 크기로 돌려주도록 할테니 이만 가서 쉬지 그러나?"
하며 축객령을 내립니다
 
아론:"...어쩔수 없지."
"지금은 돌아가자고."
뭐 아는게 없으니까요...
 
마왕:"...응."
"...하암."
루크도 무척 피곤해보입니다.
"...이만, 가서 쉴까?"
 
아론:"그럴 기분은 아니지만 말이야."
요정왕을 노려보고는 물러납니다
 
:두 사람이 요정왕의 성에서 나가면 요정 한 명이 포르르 날아와 두 사람을 배웅하네요
 
요정:"숙소를 준비해드리겠습니다."
"원하신다면 언제든지 원래대로 돌아가는 마법을 걸어드릴거고, 인간이 실종되는 사건을 조사하고싶으시면 원하는대로 머무르라고하셨습니다!"
"그럼 숙소로 안내드리지요!"
하면서 앞장서 포르르 날아가네요
 
아론:"좀 더 알아보자고. 너도 그럴생각이지?"
"우선 오늘은 쉬자고."
그렇게 루크와 숙소로 향합니다.
 
◆숙소
 
:숙소로 들어오면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방을 무료로 제공 받습니다.
나뭇잎을 덮고 잘 수 있는 경험은 여기서만 할 수 있는 것이겠죠.
 
마왕:잠 들기 전 마왕은, 지친듯이 침대에 누워 말 하네요
"...으으읏, 답답해!"
"왜, 협력해주지 않는거야...."
 
아론:"그야 범인이니 그런거겠지."
"먼저 자라, 불침번 서고 있을테니."
 
마왕:"...불침번이라니?"
"아론도, 쉬지 않으면 지칠거라고?"
 
아론:"여기 온 인간들은 다 사라졌다고 했잖냐."
"아무래도 수상해."
"..알아서 할테니 먼저 자기나 해."
 
마왕:"...그렇구나."
휴우, 한숨을 쉬고선 아론에게 말합니다.
"...있지, 아론. 오늘 우리가 본 운석은 어제, 떨어진거지?"
"그리고 일주일 전에도 별똥별이 떨어졌고..."
"...그래, 일주일 전에 운석이 요정의 숲 근처에 떨어졌고, 그 직후 사람들이 사라졌어."
"그리고 어제, 비슷한 위치에 별이 떨어지고 나서, 마을사람 한 명이 혼이 빠진 상태로 나타났고."
 
마왕:"...무슨 관련이 있는걸까?"
 
아론:"... 글쎄다."
"하지만 마음에 걸려. 다른 우주의 사람 셋과 별똥별 세 개..."
"좀 더 알아봐야 알겠지.."
 
마왕:"...세개?"
"어제와 일주일 전, 말고도 또 별똥별이 떨어진 적이 있었어?"
 
아론:"내가 발견당했을때도 보였다던거 같던데?"
 
마왕:"그렇구나... "
"그게, 언제?"
 
아론:"한달 전..?"
 
마왕:"그럼, 한달 전, 일주일 전, 그리고 어제..."
"........아, 무슨 관련이 있는걸까!!"
괴롭게 끙끙댑니다
 
아론:"일단은 쉬자고."
"... 먼저 자라."
"단서가 없는 상황에선 쉬는것도 방법이야."
 
마왕:"...응, 좋은생각이야."
"자고 일어나서 찬찬히 생각해봐야게썽."
"아론도, 너무 늦지않게 자야해?"
라고 말하며, 겨우 눈을 감습니다.
 
아론:((조아..우리도 쉬어볼까요..))
 
마왕:((좋아요~))
((톡에서봐요~~))
 
아론:(고생하셧습니다~)
 
마왕:PM 20:10
 
˚✧₊⁎ 오늘의브금 ⁎⁺˳✧˚0:23 ━━❚━━━━━━ 3:09⇆ ⠀⠀⠀⠀⠀◃ ❚❚ ▹ ⠀⠀⠀⠀ ↻
 
TM: 안녕하세요~~
 
: 어서오서요
 브금은 잘 들리나요
 
아론:후후~ 넵~~
 
:와인 두 병을 병나발째로 들이킨 후 만취상태에서 빤스 한 장 차림으로 안무를 추면서 작곡한
우마뾰이전설
 
아론:우마뾰 우마뾰이~
 
:하...
이걸 우마무스메 전 성우가 한 번씩은 불러야하는데
아웃사이더급 랩파트 넣은건
반나절정도 진중히 생각해봤지만
역시 너무해요
 
아론:ㅋㅋㅋㅋ그러니까요
죠아아 슬슬 출발하나요?
 
:후후
 
마왕:아론!
지금까지의 모험은 즐거웠어?
어땠는지 얘기해주지 않을래?
 
아론:어... 지금까지 말이지,
갑자기 유성이 내려서
사람들이 없어져서
우리가 찾으러 나섰는데
우리도 작아져서
쿠소 요정왕국에 따라갔었지
 
아론:아직 소득은 없지만....
그리고 쉬었다
끝!
 
마왕:정말 엄청난 요약이야.....
그럼, 마저 가볼까?
 
아론:그러자고..!
즐거웠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군.
너랑 다시 본건 좋지만 복잡한 마음이다
 
마왕:그래도,
나랑 다시 본 건 좋았구나
에헤헤헤... 나도 반가워!
 
아론:칫... 출발하기나 하!
해!
 
마왕:만난지 얼마 안된 아론이 이렇게까지 마음을 열어주다니...
아아, 정말 감격이라고 할까, 이렇게 말랑해서 괜찮은걸까 물가에 내놓은 아이같다고나 할까...
있지 아론, 세상은 위험하니까 모르는 사람한테 친근감 드러내면 안돼, 알았지?
 
아론:출발 안 하냐...?!(빠직마크)
 
───────  ───────
 
:22.07.10 PM 16:40
 
─────── CHAPTER 07 ───────축축한 지하
 
똑..
 
똑......
 
:어디선가 물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그런 생각이 미칠 무렵 당신의 뺨에도 물방울이 떨어집니다.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올리면… 아기자기한 숙소는 보이지 않습니다.
...어라, 나 자고있었나요?
언제부터? 도대체 왜?
분명 아론은 마왕을 먼저 재우고 보초를 서고 있었을텐데요?
 
아론:"...윽..."
"뭐야, 여긴...."
정신을 차리고 움직여보려 합니다
 
 ✷ 정신력 or 마법 판정 ✷ 
 
아론: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657919
+2: 어려운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실패
-2: 실패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머리가 무겁고 빙빙 돕니다. 추측할 수 있는 건 무언가 잘 못 먹었거나, 마법에 걸린 거겠죠.
워낙 험한 일을 겪은 용병이니 기습에 당하는 건 익숙합니다. 그런것 치고도 평균 이상으로 푹, 자버린 것 같은 기분은... 어째서일까?!
정신을 차리고 주변 풍경을 관찰하면 축축한 지하? 감옥같은 곳입니다.
넓지도 좁지도 않은 공간엔… 당신뿐만 아니라 다른 인간도 있습니다.
10명은 족히 넘어 보이는군요. 당신 옆엔 잠들어 있는 마왕이 보입니다.
 
아론:"뭐야...."
"여기, 사람들을 모아둔건가...?"
머리를 짚으며 어지러움증에 적응해보려 합니다.
옆의 루크를 깨워보네요
"어이, 일어나봐라. 어이...!"
막 흔들어봅니다
 
마왕:"으, ..."
"으응, 으으으.....:
평온하게 새근새근, 자고 있다가 울상을 지으며 버티려 하네요
이자식, 왜이렇게 평온해?!
 
아론:주변에 사람들을 슬쩍 보다가 루크의 귀에 입을 가까이 가져다댑니다
"...일어나라, 루크."
소곤소곤 이름을 부르네요
 
마왕:".....!!!"
그 말에 퍼뜩! 일어나에요
"아, 아론?!"
 
아론:"늦어! 일어나라면 바로바로 일어나야지!"
"윽.. 머리야..."
 
마왕:"미, 미안!! 하지만 잠이란게 무척 달콤하고 기분좋아서..."
"괜찮아?!"
하며 아론을 제게 기대도록합니다
"...그것보다, 방금 내 이름 부른거지?"
"으으읏, 기분이 이상해~"
><
 
아론:"흥... "
"아무튼, 이상한곳으로 끌려온 것 같은데..."
"머리도 무겁고, 뭔가... 당한 것 같다고."
"네가 좀 살펴봐라."
 
마왕:"응, 응응."
"어디어디."
캐스팅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잠시 집중하는듯 하더니 손바닥에 조그만 불빛을 띄우고 이리저리 아론을 살핍니다.
"...마법에 당한거려나? 그리고, 수면유도제도."
"이상하다, 우리 이곳에 도착해서 아무것도 안먹었었는데?"
 
아론:"내가 하고싶은 말이다...."
"으윽... 기분 나빠."
루크에게 기대서 쉬니 조금은 나아지는 기분이 드는것 같지만요
 
마왕:"......"
"아 게다가."
바로 픽, 꺼져버리는 불빛을 보고선 어지러워 빙글, 벽에 기댑니다.
"...이 곳, 내가 갇혀있었던 곳과 똑같아."
"마력이 쭉쭉 빠져나가는 것 같..."
 
아론:"뭐..?!"
 
마왕:"방금 게 마지막 마력이였나봐, 아... 아직도 내 마력의 가늠이..."
깩>< 하고 풀썩 쓰러집니다
 
아론:"젠장, 일찍 말할것이지..."
 
마왕:이자식, 아직도 본인 마력양을 파악 못한거냐구!
 
아론:루크를 얌전히 눕혀주고는 탈출구를 찾아봅니다
 
NPC:"거기, 일어난거요?"
아론이 자리에서 움직이자, 사람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아론:"그래, 그쪽들은..."
"실종된 사람들로 보이는데..."
 
NPC:"허허, 감이 좋구만."
"산전수전 다 겪은 모험가란 얘긴가?"
그 역시 지친 목소리이지만, 아론에게 협조해줄 것 같네요
궁금한게 있으면 뭐든 물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아론:"어쩌다 이런데 갇히게 된거지?"
"여기 있는 녀석들이 전부, 나처럼 요정왕의 심기를 거스르진 않았을 것 같은데."
 
NPC:"그쪽의 말대로 우리는 인근 마을의 주민들이오."
"글쎄, ...요정왕이란 자는 만나보지 못했고... 그야 우리도 몸이 작아져서 혼비백산해졌으니 말이오."
"그래서 허둥대고있다가 요정들을 만나서, 그들을 따라왔더니, 정신을 차려보니까 이 모양이지."
 
아론:나 참 그렇게된거군..."
"언제쯤인지 기억하나?"
 
NPC:"사실 이곳은 낮이고 밤이 구분되지 않아 잘 모르겠소만,"
"그래, 그러고 보니 우리는 얼마 전 떨어진 별을 살펴보려고 이 숲에 왔었지."
"별똥별이 떨어진게 언제적 일이오?"
 
아론:"일주일 전 즈음이다."
 
NPC:"일주일? 일주일이나 되었소?"
"큰일이군... 처자식이 그대로 마을에 남아있는데..."
끄응, 하며 골머리를 앓습니다.
"우리도 계속 이 곳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오. 나름 나가보려고 발버둥을 쳤었지."
"하지만 정신이 들면 항상 이 곳으로 돌아오더군."
 
아론:"그래? 뭔가 주술이 걸린 모양이군..."
"알려줘서 고맙다."
"그것 말고도 신경쓰이는 점은 없었나?"
 
NPC:"...신경 쓰이는거라."
"....아! 그러고보니 당신들, 우리 마을에 들러보았소?"
 
아론:"그래, 딱 한명이 살아돌아왔다고 난리더군."
 
NPC:"하, 한명?"
"혹시, ...호든 군 아니오?"
 
아론:"아는 사이인가?"
 
NPC:"아아, 당연히 알고말고! 우리는 마을 사람들끼리잖나!"
"그 청년, 어제 요정들에게 잡혀가서는 감감무소식이라 걱정했다오."
"안전히 마을로 돌아간모양이군!"
 
:다행이다, 하고 안도를 합니다. 하지만 안심할 때가 아닐텐데요,
그야, 아론은 그 청년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왔는지 알 테니까요
 
아론:"....."
하지만 갇혀있는 사람들에게 겁을 주고 싶지는 않네요.
"뭐, 그렇게 멀쩡한 꼴은 아니었어."
"...아무튼 우리도 나갈 방법을 찾아보자고."
 
NPC:"오늘은 빵집 사람인 '엘라'가 잡혀갔었지. 그렇다면...."
"...뭐, 뭐요? 멀쩡한 꼴이 아니였다니... 살아는 있는 것이오"
 
:라고 다급하게 물어보지만, 아론도 특별히 얘기해 줄 수 있는게 없겠지요..
 
아론:"..나도 자세히는 몰라! 나가서 직접 알아봐!"
그렇게 말하고는 나갈 방법을 찾아보려 합니다!
 
:철창을 잡고 당겨보지만 열리지 않습니다.
마왕에게 마법을 써달라 부탁하려해도... 이미 바닥에 널브러져있네요
가만히 있어도 친화력이 뛰어난건지...어느새 마을사람들이 그를 간호해주고있습니다()
 
아론:"...쯧,"
좋아요 아론은 곰곰히 생각을 해봅니다
이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지능판정으로 힌트를 받고시퍼요
 
:잠시 앉아서 방법을 떠올리려고 하면… 누군가 당신의 등을 두드립니다.
 
아론:"엉?"
 
:((지능판정 방해!))
집중하는 당신을 방해하는 몸짓에 조금 버럭! 할 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상대는 오히려 재미있어하는 기색입니다
고개를 돌리면 화려하진 않지만 어쩐지 익숙한 얼굴입니다. 묘하게 요정왕이랑 닮았군요.
 
아론:"...뭐야 너는..?!"
"할 말이라도 있는거냐?"
 
요정왕과 닮은 존재:"너, 그리고 네 짝궁말이야."
"이 세계 사람이 아니지?"
 
아론:"... 그런 쪽 지식은 없지만."
"아무래도 그런 모양이더군."
"자세한건 저녀석이 더 잘 알거다."
 
요정왕과 닮은 존재:"역시 그렇구나. 꽤 곤란하겠네."
"있지, 너희들. 나를 도와주지 않을래?"
 
아론:"헤에? 도와달라고?"
"일단 들어는 보지."
"무슨 일이길래 그러냐?"
 
요정왕과 닮은 존재:"눈치 챘겠지만 지금 지상에 군림하고 있는 요정왕은 진짜가 아니야."
"일주일전 별과 함께 떨어진...어둠의 존재가 내 힘을 약하게 만들었어."
"방심하고 있던 참이라...함정에 걸려버렸지만…"
망설이면서 우물쭈물하는 차에, 꿀꺽. 침을 넘기며 입맛을 다시네요
무슨 함정이였길래?
 
아론:딸기겠지요...
그나저나 그런 말이면..!
"...너, 진짜 요정왕이냐?!"
"얼마나 얼빠졌으면 그런 녀석에게 자리를 뺏겨?!"
 
요정왕:"이제야 눈치채다니, 인간의 아이는 둔하구나?"
"하지만, 꿀숲딸기라고? 무척 달고 향긋하고 맛있는걸!"
"그 어떤 요정이라도 꿀숲딸기에는 넘어가버린단말이야!"
 
아론:"젠장 속터져서 내가 말을 말아야지...!"
"하아, 그래서?"
"어떻게 도와주면 되는거냐."
 
요정왕:"너도 그 향에 이끌려서 잠들게 되는 걸 알면서도 먹은 거 아니야?"
너나 나나 똑같애~ 라는 눈으로 보네요
 
아론:"잠깐, 우린 어제 아무것도 안 먹었다고."
"꿀숲 딸기를 먹으면 잠들게 되는거냐?"
"... 낮에 먹었는데도?!"
 
요정왕:"...어머, 몰랐던 눈치네? 요정들은 모를까 인간들은 그냥 먹으면 잠들어버린다고?"
"그래서 너희들이 약재로 쓰거나, 가열해서 파이나 잼으로 먹는거잖니."
 
:아, 그러고 보니 마왕은, 원래는 잠에 들지 않았었지요!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고 맛있게 먹은거구나! 그래서 쿨쿨 잠들고 만거고!
 
아론:이제야 모든걸 깨닫습니다.
"...... 일어나면 한 소리 해줘야겠군."
"아무튼, 너도 요정이면서 먹고 잠들게 된거냐?"
 
요정왕:"말했잖니, '인간들은'이라고. 우리는 그런 무모한 짓 하지 않아."
"식물이 품은 독소를 잠을 깬다고 달여먹거나 매콤하다고 즐기지 않는다고~?"
인간들은 특이해! 라고 말하네요
 
아론:"하아 그랬구만..."
 
요정왕:"아무튼, 너흰 여기 잡혀온 마을 사람들과 뭔가 다른거 같네. 때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금인 것 같아."
"있지, 날 도와주면 내가 너희의 세계로 돌려보내줄게."
"내 자리를 차지한 부정한 녀석에게 본때를 보여주지 않을래?"
 
아론:"뭐, 좋아."
"서로 이해관계는 일치하니까."
손을 내밀어서 악수를 청합니다
 
:인간의 방식대로 악수하고 요정의 방식대로 이상한 행위를... 하려고 했지만 요정에게는 있는 날개가 아론에게는 없기 때문에 이는 수포로 돌아갑니다.
알면서도 놀리려고 한건지 요정의 왕은 꺄르르 웃고 마네요
그렇게, 서로의 신뢰를 나누고 나면, 요정왕은 아주 쉽게 철창문을 열어버립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 사건이 끝난 뒤에 돌려보내주도록 할게."
하며 무척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습니다
 
아론:"... 믿어도 되는거겠지?"
 
:........무슨 짓을 할 지, 걱정은 안되지만 괜히 안쓰러워지긴 하네요.
 
아론:"조금 미심쩍어하며 루크를 짐짝처럼 들고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같은 상황에는
방법이 저것 뿐이니까요
루크를 업은채 감옥을 빠져나가보네요
 
:맞아요 우선은 그의 말을 믿어야겠지요? 달리 방법은 없으니까말이죠…
아론은 루크들 들춰업고 한 발, 한 발 빠르게 달려나가며 곰곰히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다른 세계사람이라니?
 
그럼 우리가 있던 세계는?
 
:...잠시, 잡생각이 들지만, 그보다 더 예민한 귀가 고민 할 틈을 안주고 소리를 잡아내네요
 
 ✷ 듣기 판정 ✷ 
 
아론: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요정:“이번에도 우리중에 희생자가 나올까?”
“요정왕이 그랬잖아… 세계수를 위해선 희생이 필요하다고... ”
“어쩔 수 없나..”
“릴리… 어쩌면 좋을까..”
 
요정왕:"...그 가짜가."
목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면, 어느새 요정왕이 두 사람의, 정확히는 마왕을 들춰업은 아론의 뒤를 바짝 따라 날아오고있습니다
뭐야, 언제 왔어! 라고 한 소리 하기에는, 안색이 무척 나빠보이네요
 
아론:"사람들로도 모자라서 요정들까지 이용해먹나보지?"
"......"
"어이, 괜찮나?"
 
요정왕:"뭐, 어쩔 수 없지."
"지금 해야 할 거는 얼른 이 곳에서 벗어나는거야."
"저기, 밖으로 나가는 곳이 보여?"
 
:요정왕의 말에 주위를 둘러보면...
 
 ✷ 민첩 or 은밀행동 판정 ✷ 
 
아론: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요정왕의 말대로 민첩하게
이곳을 빠져나갑니다
덤덤하게 넘기는 모습이 마음에 걸리네요
 
:지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발견합니다. 얼핏 보이는 하늘은 어둑합니다.
불안한 마음과 달리 하늘의 별은 총총하군요. 빠르게 올라가 밖을 살펴봅니다.
 
───────  ───────
 
─────── CHAPTER 08 ───────별의 의식
 
:지하를 나오면 요정마을 근처 숲 인 걸 알 수 있습니다.
주변을 지키는 요정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의식준비로 바쁜걸까요?
 
마왕:"...윽, 우으."
"...아아, 살 것 같다! 으으읏...!"
다시 마력이 풍부한 숲의 공기를 마시자 겨우 정신을 차린 것 같습니다.
 
아론:"나 참... 팔자좋기는..."
 
마왕:"...읏?! 여, 여기 어디야 아론? 순간이동 한거야?"
 
아론:"업고 걸어왔다!"
"알았으면 스스로 움직여!"
 
마왕:아직 잠이나 기절이라는 개념이 부족해서그런지, 정신이 하나도 없어보이네요
 
아론:요정왕 앞에 루크를 내려놓습니다.
"이쪽은 진짜 요정왕이고, 이쪽은 마왕이다."
"서로들 인사나누고 싸우지는 말고. 빨리 상황공유해서 마법이든 뭐든 써봐!"
 
요정왕:"마왕이라고? 아, 그쪽 세계의."
"왜인지, 그 감옥에서 마법을 쓸 수 있는 '인간'은 없을테니까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지만."
"...그렇구나."
라며, 마왕을 보는 요정왕의 표정이 안좋아지네요.
"...그래, 너희도 일단 돌아가야 해결할 수 있겠지."
"미안하지만 나의 힘은 약해져 서, 할 수 있는건 거의 없어."
 
요정왕:"그러니, 나를 대신해 가짜 요정왕과 싸워주길바라."
"가짜 요정왕이 틈을 보이면 나의 힘을 되찾아볼게."
"그러고 나면 너희를 원래세계로 보내주고, 가짜도 내가 봉인할테니까."
 
:요정왕의 부탁을 들어주는 인간은...우리가 처음이 아닐까요? 싸우는 존재가 어둠의 힘을 사용하는 무시무시한… 마치 마왕 같은 존재란 것만 빼면 완벽할 텐데 말이죠.
 
아론:"좋아, 그때까지는 우리가 힘내야 한다는거겠지."
"이리와봐라 루... 마왕."
손짓으로 루크를 부릅니다
 
마왕:"...응!"
긴장한 모습으로 아론에게 다가갑니다
 
아론:"가급적이면 마법은 아껴둬라,"
"자꾸 쓰러지면 머리도 부딪히고, 또 널 챙길 여력이 없을땐 정말 위험해지니까..."
 
마왕:"ㅇ,왜?!"
 
아론:"차라리 네 발로 뛰어다니는게 더 도움이 돼."
"이거 줄테니까,"
 
마왕:반항이라도 하듯 따지려들다가 아론의 말에 납득한 듯 작게 윽, 하며 고개를 숙입니다
 
아론:라며 호신용 단검을 건네주네요
 
마왕:"이건..."
"응, 알았어."
"잘 해볼게."
 
아론:"네 마법에는 의지하고 있어."
"여차하면 기절하든 말든 부려먹을거다. 하지만 그건 진짜로 최후의 수단이 될거다."
"알았으면 정신 바짝 차리고 있어."
 
마왕:"알았어, 아론."
"...꼭, 돌아가자."
손을 굳게잡으며, 요정왕을 돌아봅니다.
어두운 표정이였지만, ...작게 끄덕, 하며 그를 바라보네요.
 
아론:"그럼 이대로 쳐들어가면 되나?"\
"때려눕히고 네게 인계하면 되는거겠지?"
 
마왕:"요정들에게 들키면 일이 복잡해질지도 모르니 주의하며 가자."
"...그런 것 치고, 요정들이 잘 안보이네."
"무슨일이지?"
 
:마을 안으로 조심스럽게 향하며 그리 말합니다.
거대한 세계수 안에서 일렁이는 빛 만이 보이는 어두운 밤입니다.
두 사람과 한 요정은, 주변을 의식하며 세계수 신전으로 가까이 갑니다.
 
요정왕:"...저기!"
라고 하며, 보통인간에 비해 육감과 시력이 뛰어날 요정왕이 한 곳을 가리키네요.
 
:우리가 보기 위해선 위험을 무릅쓰고 가까이 다가가거나 자세히 볼 필요가 있겠어요
 
 ✷ 관찰 or 은밀행동 판정 ✷ 
 
아론: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론은 눈이 좋으니 잘 살펴봅니다
 
:세계수의 틈으로 내부를 살펴보면…
거대한 마법진 위에 검은 운석. 그리고 광장에서 보았던 ‘릴리’ 와 ...추측하면 빵집 아주머니 ‘엘라’ 가 보입니다.
‘엘라’는 덜덜 떨며 주변을 살펴보기 바쁘고 ‘릴리’ 또한 겁을 먹었지만… 어쩐지 담담해 보입니다
마치 포기한 것 같은 눈입니다.
 
요정왕:"틈을 봐서 공격하도록 하지."
"...최악의 경우엔 둘을 희생해야 할 수도 있어."
"그런 일은 없으면 좋겠지만."
 
아론:"... 아직 살아있잖냐."
"저 돌같은게 수상한걸..."
몸을 낮추고 주변을 더 살핍니다
지키는 요정들이 따로있나요?
 
:주위의 경비는 그렇게까지 치밀해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도 그럴게...
신전 내부에 요정왕, 그러니까 가짜 요정왕이 들어오고 있거든요.
그는 오로라 빛을 내며 마법진 안으로 천천히 들어옵니다.
모든 요정들은 그의 모습을 보고 무릎을 꿇고 경배합니다.
 
가짜 요정왕:가짜 요정왕이 손을 올리고 주문을 외웁니다.
곧 마법진에선 불길한 보라색 빛을 내기 시작합니다.
하늘의 별들이 이곳을 집중하는 듯 모여드는 감각, 홀린 듯 의식을 멍하니 바라봅니다.
그리고 곧 이 보이고…
 
달려 들어야 하는데.
 
몸이 멈춘 듯 움직이지 않습니다.
 
아론:"...윽?!"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감각은 똑똑히 느낍니다. 우주의 별들이 이곳을 바라보는 시선, 그런 시선에 멀쩡한 인간이나 생물이 얼마나 존재할까요.
무력하게 의식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아주 느린 속도로 주변이 밝아집니다.
그렇습니다. 하늘에 있는 별이 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곳으로.
 
:...
곧 눈 앞은 번쩍 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익숙한 목소리가 시야를 트이게 합니다.
 
가짜 요정왕:"이런 이런~ 너무 늦. 었. 군. 요, 용사, 그리고 마왕님. 아니,"
"이제는 전 마왕과 전 용사시죠? 하하하, 오시는 길 험난하셨겠습니다?"
 
아론:"...너...!"
잡혀온 사람과 요정은?! 마법진을 바라봅니다
아직 멀쩡한가요?
 
:아, 그랬다면 좋겠지만...
아론은 움직이지 않는 몸에 힘을 주어 겨우 눈을 돌려 주변을 살핍니다.
그리고 보고야 마네요, 날개만 남고 나머진 전부 사라진 ‘릴리’의 형체와 혼이 빠진 인형처럼 눈을 깜박이는 ‘엘라’를 말이죠.
 
아론:"큭... 너 이자식...!"
용서못해! 라고 입밖으로 내진 않지만 무시무시하게 노려봅니다
 
가짜 요정왕:"그나저나 이번에도 용사라는 작자가 마왕을 도와줄 줄은 예상도 못 했습니다?"
"게다가...이런 세계까지 도망치다니.. "
"덕분에 새로운 연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를 표하죠."
"그 덕분에, 드디어 이 소원의 별이 완성되었군요! 아하하하, 아하하하하!"
 
아론:"또 그 빌어먹을 놈의 소원의 별이냐?!"
"너 정체가 뭐야?!"
어쩐지 낯익은 느낌이 듭니다. 우리 구면이던가?!
 
가짜 요정왕:"이제와서 궁금해 하시는겁니까?"
라며, 가짜 요정왕은 얼굴을 바꾸기 시작합니다. 한달 전 사건으로 보았던 그 모습으로 말이죠.
다리는 9개에 길쭉한 거미의 형상을 하고 있고 얼굴과 몸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모습 남성의 모습 그리고 동물까지 그것의 형상은 멈추지 않고 점점 더 끔찍하게 일그러집니다.
 
 ✷ 이성체크 ✷ 
 
아론: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아론 산치 2감소
 
아론:"너..?!"
"살아있었냐?!"
 
후계자:"이제는 알아보시겠죠?"
"그럼요, 휴 여기까지 오는데 무척, 무척 고생했답니다."
"누구누구씨가 방해하는 바람에 말이지요."
"그나저나, 놀라셨겠어요? 요정과 인간으로 소원의 별을 만들 줄이야..."
그의 손엔 전보다 더 밝은 빛을 발하는 소원의 별이 들려있습니다.
"그럼 이번엔 무슨 소원을 빌까요? 세계의 혼란? 강력한 힘? "
 
후계자:"그것도 아니면 이 우주를 소멸시킬까요? "
"볼만한 얼굴이겠네요! 하하하!!"
 
아론:"...흥, 애타게 이룰 소원도 없었던거냐고!"
"이제와서 이럴까 저럴까, 꼴사납다!"
이제 어쩐다, 긴장감에 입안이 바짝 마릅니다
 
마왕:"아론, ..."
뜨겁다 못해 축축한 손이 아론의 어깨에 얹어집니다.
당연하죠, 그는 이제 그 강력한 마왕이 아니라 한낱 인간이니까요.
이전, 마왕이였을때도 고전한 싸움을, 지금은 인간의 몸으로 해내야 합니다. 하지만,
눈빛만은 꺼지지 않고 빛나는 채로 똑바로 후계자, 를 그리고 아론을 바라봅니다.
"...이번에도 할 수 있지?"
 
마왕:"둘이서 말이야."
 
아론:"흥, 물론이지."
"놈은 여기서 막는다. 따라오기나 해!"
 
마왕:"좋아 아론, 그럼 가자."
라며 아론에게 받은 단검을 고쳐쥡니다.
 
───────  ───────
 
~전투~
 
:마왕과 용사의 전투시간 입니다. 그가 소원을 말하지 못하게 막아야 합니다!
 
 ✷ 민첩 판정 ✷ 
 
아론: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마왕: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멋슥)
 
후계자:
민첩
기준치: 95/47/19
굴림: 1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후계자>아론>마왕 순으로 턴이 이어집니다.
 
후계자:"후후후, 버러지 같은 모습이군요 '전'마왕님,"
"당신은 이 내가 굳이 힘을 들이지 않아도 쓰러지겠지."
"그러니, 지금은 가장 거슬리는 저 인간을 먼저 공격하도록하지요. 당신은, 그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손가락이나 빨며 공포에 덜덜 떠시길...!"
라고하며, 후계자는 아론을 향해 끔찍한 촉수를 휘두릅니다
촉수
기준치: 30/15/6
굴림: 96
판정결과: 대실패
피해: 9
(멋슥)
 
후계자:후계자의 공격은 빗나갑니다!
 
아론:고개를 까딱여 촉수를 피하고는 즉시 달려듭니다!
 
후계자:그래도, 땅이 훅, 파이는 걸 보니 굉장한 힘이네요!
펌블로 후계자의 피가 1 감소합니다...
 
아론:"흥, 힘 조절도 못하고 날뛰기는..!"
아론의 턴인가요?
 
후계자:"운이 좋았던 것을 과신하지 마시길."
새침하게 말하며 턴을 종료합니다
 
───────  ───────
 
TURN: 아론
 
아론:품으로 파고들어서 클로로 근접공격 하고싶어요
 
 ✷ 근접공격 판정 ✷ 
 
아론:
근접전(격투)
기준치: 65/32/13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롤플과 데미지 롤 굴려주세요!
 
아론:아래에서 위로, 사선으로 베어버립니다
가슴에 세줄기 상흔을 남기면서요!
 
마왕: 아롱 그거 나한테만 해주는 거 아녔어? 8~8
 무, 무무물론 다른세계얘기지만~!;;
 
아론:데미지는 어엄...
단도나 대형 마테체로 할게요
 
:대형마테체갑쉬다
 
아론:
rolling 1d8
 
(
7
 
)
 
 
=
7
 
후계자:"...후,
"제법 하시는군요. 과연 어디까지 기세등등할진 모르겠지만."
여유롭게 그리 말하네요
 
아론: 넌 봐주면서 살살 긁었잖냐..!
아놔 피통이 얼마나 크길래
 
:턴 종료시 선언해주세요!
 
아론:앗네
턴 종료합니다
 
───────  ───────
 
TURN: 마왕
 
마왕:마왕은 아론이 준 단도를 내려다보며 두 손에 힘을 줍니다.
익숙하지 않은 인간의 몸에 한 번도 써보지 못한 무기이기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네요
 
:아론이 마왕에게 준 단도는... 어떤것인가요?
큰가요 작나요 중간인가요?(중요)
 
아론:쬐그맣습니다
 
:좋아 단도, 소형으로 데미지 계산합니다
 
아론:호신용이네요!
 
:((귀엽긴))
 
마왕:쬐끄만 호신용 단도로 용감하게 달려듭니다
"에이잇!"
단도, 소형 (잭나이프)
기준치: 30/15/6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하지만, 닿지 못하네요.
"...읏!"
분한 신음소리를 흘립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 태세를 준비하네요
 
───────  ───────
 
TURN: 후계자
 
후계자:"그러게, 애 쓰지 말고 지켜보시라니까요?"
"당신은 나에게 아무런 위해도 못끼친다고요."
무력해진 마왕을 보며 꼴 좋다는 듯이 하하하하, 웃고있네요.
 
아론:"흥, 한눈 팔 여유가 있나보지?"
 
후계자:"그럴리가, 당신같은 잔챙이가 움직이는 것은 힘을 들이지 않고도 파악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곧, 그 힘에 취해 휘두르듯 다시 아론을 향해 촉수를 움직입니다
촉수
기준치: 30/15/6
굴림: 1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9
 
:(꺅)
 
 ✷ 회피 or 반격 판정 ✷ 
 
아론:으음
가까이 붙어서 반격을 해볼래요!
근접공격 판정 굴리면 될까요?
 
:네! 굴려주세요!
 
아론: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ㅋ ㅋ ㅋ ㅋㅋ
 
:철썩―!
큰 소리와 함께, 아론의 복부를 강하게 치고 지나갑니다.
 
아론:"크, 헉...!"
 
:아론 HP -9
 
아론:헉 이정도면
기절하지 않나요..?!
(덜덜덜
 
 ✷ 건강 판정 ✷ 
 
아론:
건강
기준치: 80/40/16
굴림: 6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슬아슬하게 쓰러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아론:"큭.. 으윽...."
 
마왕:"아아론!!!"
다급하게 아론을 부르네요
 
아론:"동요, 하지마!"
"이따위 거...!"
후들대는 다리로 겨우 버티고 서네요!
 
후계자:"후우, 눈물나는 신파극이군요."
"언제까지고 감상할 수 있겠지만... 아아, 지금이라도 당장,"
하며 황홀한 눈으로 소원의 별을 바라봅니다.
 
:지금 당장 막아야만 합니다!
 
───────  ───────
 
TURN: 아론
 
아론:죠아요 후계자의 팔을 공격해서, 소원의 별을 루크쪽으로 던져주고자 합니다
팔을 공격할래요!
 
───────  ───────
 
 ✷ 근접전(격투) 판정 ✷ 
 
아론: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웃!
휘적 합니다 휘적..!
 
후계자:"아아아, 눈물 나는 장면이예요."
"후후후, 어디까지, 가지고 놀 수 있을까?"
낮은 목소리로 끈적하게 말을 이어가네요
 
아론:"큭..너 이자식..!"
입가에 주륵, 흐르는 피를 닦고는 턴을 마칩니다
 
───────  ───────
 
TURN: 마왕
 
마왕:이대로 있을 수 만은 없어요. 얼른 그에게 보탬이 되어야만, 저 자를 쓰러트려야만...!
흥분을 가라앉히며 집중을 하려 노력합니다. 그리고, 무기를 휘두르네요
단도, 소형 (잭나이프)
기준치: 30/15/6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사용해보지 않은 무기는 거센 물살에 휩쓸리듯 다른 곳으로 새어나가기만합니다
"...젠장!"
작게 욕을 뱉으며, 동요하네요.
 
───────  ───────
 
TURN: 후계자
 
후계자:"어때요? 용사, 아니 전 용사여."
"이대로 마지막 한 방이 될 것 같은데."
"유언이라도 남겨보시죠?"
 
아론:"엿이나 먹어라."
흥! 콧방귀를 뀝니다
하지만 슬슬 위험한것도 사실이에요.
슬슬 마무리를 지어야겠다는 듯한 말에는 동감하네요
 
후계자:"후후후, 정녕 할 말은 그것 뿐인가요?"
"...아아아, 하늘의 흐름이 어지러워요."
"그도 그럴게, 이전 세계에서 강하게 얽힌 우리 셋이 다른 하늘아래에서 이치를 흐트리고 있으니..."
"그래서, 어쩌라는거지? 뒤틀림 따위로 날 겁박할셈인가?"
하늘을 향해 가소롭다는 듯 웃으며, 다시금 아론을 공격합니다.
촉수
기준치: 30/15/6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피해: 10
 
후계자:휘적
 
아론:아론도 맞아죽고 싶지는 않기에 열심히 피합니다
눈 먼 촉수에 맞으면 억울하니까요!
 
후계자:"아아, ...아쉽게도."
"그만 편하게 해드리고 싶었는데."
히죽, 웃으며 촉수를 무릅니다
 
───────  ───────
 
TURN: 아론
 
아론:이번에야말로! 소원의 별을 뺏어봅시다
팔을 노립니다!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6
 
후계자:"크, 어억!"
아슬아슬하게 아론의 공격을 피하지만, 꽤 위태로웠네요.
아론의 눈에도 간발의 차로 피했다는 게 보입니다.
"...이런, 이럴수가....."
"크으윽, 그르륵, 그르르르....."
수상한 소리를 내며 그가 꿈틀댑니다. 음험한 기운이 흐르고...
 
후계자:후계자는 각성합니다,
 
아론:
 우소데쇼
 
후계자:그의 촉수가 두 배 이상 굵고, 강하게 단련되네요.
촉수 기능치 향상
 
마왕:".....아, 읏."
당황한 듯 침을 삼킵니다.
 
아론:"...쫄지 마..!"
"소원의 별만 어떻게든 뺏으면...!"
"예전처럼...!"
그래요 예전처럼 아론이 소원을 빌고...또, ... 이번에도 사라지게 되는걸까요.
하지만 사태는 너무 급박합니다.
"머뭇대지마!"
 
아론:루크를 독려하며 턴을 마무리하네요
 
───────  ───────
 
TURN: 마왕
 
마왕:하지만, 승부는 한치앞을 모르는 상황입니다.
자꾸만 손에 땀이 흘러 무기를 고쳐쥐네요.
"아론, ...아론! 안될까?"
애원하는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마법을 쓰면 안되냐는 요청이겠네요
 
아론:"...윽...!"
"기절하기만 해 봐?!"
 
마왕:"...걱정마. 안전하게 할게."
자신있다는 미소를 지으며 무기를 고쳐잡습니다.
정확히는 짧은 완드처럼 세워잡고, 나머지 손으로 칼 끝에 예리한 기를 모으듯 움직이네요.
임기응변식의 도구지만, 꽤 효과가 좋은 듯 합니다!
마법
기준치: 70/35/14
고장: -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정말이냐.)
 
마왕:하지만, 중간에 빛이 퍽! 튀며 사그러듭니다
"...마, 말도안돼."
><
다음번에는 제대로 성공해보일수 있겠지만요,
다음 번...
다음 번이 과연 있을까요?
 
마왕:땀에 흠뻑 젖은 얼굴로 하늘을, 후계자를 바라봅니다
 
───────  ───────
 
TURN: 후계자
 
후계자:"...후후후, 이제 한계를 느끼는 모양이지요?"
"그만, 포기하지 그래요. 너희들은, 그래... 이제 아무것도 아니니까!"
분개한 목소리로 다시금 촉수를 아론에게 휘두릅니다
촉수
기준치: 70/35/14
굴림: 7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
 
아론:
 
 ✷ 회피 or 반격 판정 ✷ 
 
아론:2정도면 맞아줄만해요
반격합니다!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7
 
후계자:wow
후계자 HP -7
"으아아악!!!!!"
"말도 안, 돼, 말도 안, 된다고... 말도...."
피를 꿀럭꿀럭 토하며 분한듯이 웅얼거립니다.
"네, 이녀석...!!!!"
 
아론:"헷, 다시는 보지 말자고...!"
소원의 별을 뺏고 후계자를 걷어찹니다
"잘 가라, "
 아바요~
 
후계자:하지만... 뺏기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피가 남아잇기 때문
 
아론:머라구!
낸놔!
낸놔!
 
후계자:시럿!
 
아론:8H8
다음턴을 기약합니다
 
후계자:"건방지긴...!! 이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뺏기지 않아, 뺏기지 않을거라고!"
 
───────  ───────
 
TURN: 아론
 
아론:죠아요
이번에야말로
뺏어볼래요
후계자의 가슴팍을 발로 밟고
손에 든 소원의 별을 뺏으려 실랑이를 하며
팔을 팍팍 때릴래요
 
 ✷ 근접전(격투) 판정 ✷ 
 
아론:"좋게 말할때 단념해!!"
클로
기준치: 65/32/13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피해: 9
투닥투닥하고마네요
 
───────  ───────
 
TURN: 마왕
 
마왕:아론이 상대를 잡고 있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마법
기준치: 70/35/14
고장: -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6
"아론, 지금이야. 피해!!"
 
아론:"!!!"
루크의 사인에 후다닥 물러납니다
 
마왕:곧게 뻗어나간 마력덩어리가, 정확히 후계자의 머리에 직격합니다.
 
후계자:"크아아아악...!!!!"
괴로움에 요동치던 후계자는 쓰러집니다.
 
아론:이때다! 소원의 별을 쓱싹 챙깁니다
 
~전투 종료~
 
───────  ───────
 
─────── CHAPTER 0 ───────소원의 별
 
아론: 챕터 0
 
: 9입니다...
 
아론: 두근두근
 아.. 부러 프롤로그가 여기로 빠진게 아녓군요..먀냠다..
 
:기절한건지 죽은건지, 움직이지 않는 후계자에게로 요정왕이 천천히 접근합니다.
기괴한 모습의 후계자 위로 손을 올리고 주문을 외웁니다.
전투중에 난장판이 되었던 마을은 녹색의 풀들이 자라나 고쳐지고, 죽어가던 세계수 또한 생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아론의 손 위에는, 눈부시게 빛나는 소원의 돌이 있습니다.
지하 감옥에 가둬진 마을 사람들이 우르르 나와 있습니다. 그 중 몇몇 사람들은 혼이 빠져 있는 ‘엘라’를 보며 눈물을 흘리거나 혼란스러워 합니다.
날개만 남은 ‘릴리’를 보고 울고있는 요정들도 보입니다. 세상을 위기에서 구했지만 희생을 막진 못했습니다.
 
:요정왕의 아름다운 날개가 제자리를 찾습니다. 동시에 뒤틀린 우주의 힘도 정리되는 듯합니다. 하늘의 별은 보이지 않고 푸른 새벽이 오고 있는걸 보고 있다면 말이죠.
 
아론:"......."
"어이, 요정왕."
"죽거나 다친 녀석들은...."
"방법이 없나?"
 
요정왕:"...그들은,"
아까 전, 일반 요정들과 다름없는 말로 두 사람에게 말을 걸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목소리와 말투입니다.
그만큼, 그가 잃은 힘과 권능은 강력한 것이겠지요
찬란한 빛임에도, 아론의 눈앞이 어지럽지 않은 이유 또한 그 탓일겁니다.
"제가 최대한으로 돕도록하겠습니다. 하지만 당신들은 이만 돌아가셔아죠."
간결한 말입니다. 이쪽 세계사람이 아니니 선을 긋는 듯한…
 
요정왕:"소원의 별은 그대들의 것입니다.
"
"그리고 나는, 약속대로 당신들을 원래 있던 세계로 돌려보내드리겠습니다."
"준비되셨습니까?"
 
아론:"......."
 
:하지만 지금이라면 이 소원의 돌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번 사건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살려달라고 빈다면 말이죠.
 
아론:"돌려보내줄거라면 그걸로 됐어."
"돌아가자고, 마왕."
"...그 전에,"
소원의 별을 들고 슬픔에 빠진 사람들과 요정을 봅니다.
"...저녀석들을 되돌리고 싶은데. 그 전에 희생된 녀석들도."
 
요정왕:"...그런,"
""이 곳은 당신들의 세계가 아닙니다."
"이 사람들을 살려도, 당신들에게는 그 어떤 이득조차 없을거예요."
"앞으로 평생, 볼 일 조차 없겠지요. 그래도, 괜찮으신가요?"
 
:아론이 개인적으로 바라는것이나 염원이 있을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살리는 소원을 빌 것인가요?
 
아론:"하아, 어차피 이런거 가지고 있어봤자 분쟁의 씨앗만 될거라고."
"여기서 다 쓰고 빈손으로 돌아가는게 나아."
"내 염원은... 내가 알아서 할 문제다."
씩 웃고는 루크를 봅니다.
"아깝게 됐군?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어도 지금은 참아라."
"원래 세계로 돌아가면 방법을 알아볼테니까."
 
마왕:미소 지으며 고개를 젓습니다
"내 힘이 사라진 것은, 이 곳에는 마왕이 없어서, 내 힘이 이 세계의 이치와 맞지 않아서 봉인 된 것 뿐이니까."
"그러니까, 괜찮아. 우리 세계로 돌아가면 분명, 돌아올거야. 그렇게 믿어."
라며 제 가슴 아래를 문지르네요.
"그럼, 소원을 빌고 돌아갈까? 아론."
 
아론:"헷, 그러자고."
"...이번 일로 희생된 요정과 사람들이 원래대로 돌아가기를."
"...이거면 되나?"
 
용사는 소원을 빕니다.
 
이번이 두번째 소원이죠?
 
:저번처럼 이상하게 변할까봐 두렵겠지만...아무래도 이건 진짜 소원의 돌인 것 같습니다.
눈부시게 빛을 내는 소원의 돌은 그 재료가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갑니다.
날개만 남았던 ‘릴리’ 의 형체는 원래대로 돌아오고 초점 없던 ‘엘라’의 눈에도 생기가 돌아옵니다.
아마 ‘호든’ 또한 돌아왔겠죠?
빛을 내던 별은 다시 어두운 운석으로 돌아갑니다.
당신의 소원은 확실히 이루어진 듯 하네요.
 
요정왕:요정왕은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이젠 정말, 돌아갈 시간입니다."
놀라고 감사한 마음을 품은 표정이지만, 본디 이 세 계 사람이 아닌 당신들에게 더 이상 방해가 되지 않도록 차분히 말하는 것이겠지요
 
:어쩌면 이 평온한 세상에 머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지만…
 
아론:"돌아간다."
"여긴 너무 지루해."
"뭐... 너랑 평범하게 여행하는 것도 나쁘진 않았지만 말이야."
"원래의 세계에서 못다한 일도 많으니까."
적금만기라던가...
그렇게 말하며 가방을 잘 챙깁니다
 
하늘 위에 거대한 마법진이 나타나면 용사와 마왕의 몸은 붕- 뜨고.
 
두 사람에게 간단한 작별인사도 없이 빠르게 다른 우주로 넘어갑니다.
 
:왜인지, 필요 이상으로 서두는 것 같긴 하지만...
그저, 은인을 얼른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주고 싶어 하는거라 생각할까요?
 
둘의 시야엔 이런 것들이 보입니다.
 
수백개의 별, 타오르는 별, 어두운 별을 가진 우주라는 것 을요.
 
그리고 눈을 뜬 세상은.
 
...
 
:하늘은 보라색 구름이 가득하고, 피냄새가 진동하는...
폐허나 다름 없는, 용사와 마왕이 지키려 했던 우주입니다.
 
아론:".....어...?"
 우소데쇼
 
마왕:"...이, 이게 무슨...?!"
"아, 아론... 이게 다, ..."
말을 잇지 못하고 아론을 바라봅니다
 
아론:아론도 할말을 잃어버리고는 루크를 바라보네요
 
두 사람이 못믿겠다는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사이,
 
비명같은 새 울음소리만 보랏빛 하늘에 퍼져갑니다.
 
용사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는 멸망 뿐입니다.ED.2Credit.END 2ED.2.KPC생환.PC생환Staff.KP마꾸.PL타모SponserTeam. 33엉망이 된 자신의 세계를 구하러 가봅시다!
 
:.
:수고하셨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일이람~><
 
아론:ㅋㅋㅋㅋ이게무슨일이람~~
고생하셧습니다
하아 다음이 기대되네요ㅠㅠ
저녁먹구 톡방에서 뵐가요~!!
(도키도킷
 
:좋아요~
수고하셨습니다~
22.07.10 PM 19:10
 
아론:뿅~
 
:뵹~

 

 

 

 

 

 

 

 

 

 

맵시트 출처: https://twitter.com/tr_gyultoki/status/1476118055642349572

 

트위터에서 즐기는 귤토끼 배포계

“[CoC / 크툴루 / 크툴루의 부름] Roll20용(롤20) 크툴루 / CoC 맵시트를 배포합니다. 2인(타이만)과 3~5인(다인)용 모두 있습니다. 본 시트는 펜케이크님의 커미션으로 작업되었으며, 공개 배포 요청을

twitter.com

 

 

시나리오 작성자: 33님
시나리오 출처: https://team33.postype.com/post/9345244
사용 툴 : 코코포리아
플레이 일시 : 2022.06.16~17
플레이 시간 : 약 8시간
 
GM - 마꾸
PL - 타모

 


 
* 버디미션 BOND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원작의 설정에 따라 시나리오를 소소하게 개변하였습니다.
* 미숙한 진행과 틀린 룰 판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루크 윌리엄스x아론의 커플링 요소가 있습니다. 
* 캐붕이 있습니다...

* 시나리오를 즐기기위한 단순 AU설정이 있습니다 (판타지 게임 세계관)


 

https://nintendo.co.kr/software/switch/detail/aq2fb

https://store.nintendo.co.kr/70010000043257

 

버디 미션 BOND

 

store.nintendo.co.kr

 

Nintendo

진실을 쫓아라, 버디와 함께! 돌아가신 아버지의 꿈을 이어받아, 히어로를 목표로 하는 경찰관, 루크. 그리고 수백억에 달하는 금액의 피해를 입힌 「괴도 비스트」, 아론. 운명적인 만남이 두

nintendo.co.kr

 

 

 

Intro
더보기

 

잡담

:

너무 귀여어요~

GM :

후후... 그렇죠

마왕 :

마왕은
마왕입니다
부디 아는척을하지 말아주세요
통성명전까진 이름부르기 금지!

아론 :

알겟습니다
아아 ㅠsd도 너무 귀여워요ㅠㅠ

마왕 :

휴 그쵸...
커미션의 가치를 전하는(수신료의 가치를 전하는 톤)

아론 :

ㅋㅋㅋㅋ넘조아~
용사 아론은
추천되는 능력같은게 있을까요

마왕 :

https://jukebox.today/mayoyuyu
오늘의브금입니다

GM :

▶추천 기능 : 운, 은밀, 듣기, 관찰 ,자료조사,마법 or 근력, 근접 공격
탐사자가 마법사라면 마법 기능치를 사용합니다. 지능+자연 수치을 반으로 나누면 마법수치가 됩니다. 소수점은 버립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마법 공격의 데미지 수치는 [1d7] 입니다. 데미지의 세부적인 설정은 키퍼의 자유에 맡깁니다.

아론 :

아론은
마법을
모르는건 아닌데 안쓰는거같구

GM :

그쵸 마법쓸시간에 때리는게 더 빠름()

아론 :

도적형 용병 아닐까요
ㅋㅋㅋㅋㅋㅋ
주먹!

GM :

캐스팅 한 번 할동안 5번 때릴수있음
그렇구나
운에 몰빵해야하는데
너무 스탯이 많아서
힘에도 잔뜩찍은 도적

아론 :

https://docs.google.com/sprea
ㅋㅋㅋㅋㅋㅋㅋ

GM :

좋아요 톡방에서도 물어봤지만

아론 :

힘캐 도적

GM :

아론이 용사로 지내면서 무얼했는지
어쩌다 마왕토벌을 할 마음을 먹었는지
마왕에대한 생각
썰 풀어주세용!

아론 :

전쟁고아인 아론은 용병일을 하며 먹고살고 있었는데요
그래도 정도에 벗어나지 않고 사람들을 도와주는 모험가,, 처럼 살다보니
용사 카테고리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본인은 신경 1도 안쓰지만요
아무튼, 마왕은 소문이 나쁘니까 토벌되어야 하나보다~ 정도로 생각하는데
이번에 마왕을 무찌르게 된건 왕실 고위층의 의뢰를 받아서일 뿐입니다
이름하여 마왕 암살 의뢰네요
마왕이 죽으면 경제가 살고 전쟁도 안해도 되고 대충 어쩌고저쩌고 이야기를 들어서 수락했습니다

GM :

아놔
큰일이군 당신이 썰풀어주는동안 세팅해야하는데 즐겁게 보느라 세팅을덜함...
흑흓 토큰옮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래는 잘 들리시나요...

아론 :

후후넵
원더쇼!

GM :

그리고 전오수~
움움
머를더하면조을가

아론 :

음은

찬찬히 가면 되지 않을가욥

GM :

조와아요옷



아벌써웃겨

아론 :

ㅋㅋㅋㅋㅋㅋㅋㅋ

GM :

이름색 바꿔주시구!
저는 배경소재 조금만 더 찾고올게요 벌벌

아론 :

그래요!!
(얌전

GM :

배경...바꾸지말고
이대로갈까?!

아론 :

넵!
그러자구요~!!

GM :

흑흑
혼자만갓세션가지마
배경으로쓴사진있으면 공유해줘!
(이런발언)

아론 :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
옛날 uc노벨 배경 뒤져보면 보이겟지만
그냥 가두 조아,,

GM :

좋아좋아
볼륨이 꽤 크니까
살살 가보자구요...~

아론 :

죠아요조아요~

마왕과 용사가 세걔를 구하는 이야기 랍니다! -1
더보기

메인

GM :

.
*+:。.。  。.。:+*
『마왕과 용사가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 랍니다!』 w. 33님
Call of Cthulu 7th Edition
BMB 루크아론 2차 탁
GM - 마꾸 PL - 타모
22.06.16 PM 19:25
*+:。.。  。.。:+*
화창한 날입니다!
하늘도 푸르고 사람들의 노랫소리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용사가 마왕을 무찌르는 연극은 수도 어디서든지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것을 몇 번이고 경청해서 듣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주인공. 바로 용사 아론!
자, 당신은 어떤 용사인가요?

아론 :

생계형 용병입니다
크로우가 주 무기이고 스텟은 운과 근력에 몰빵했을뿐인데...

잡담

GM :

신입생 술자리도 아니고 무한하게 자기소개 시키기

메인

아론 :

하지만 용병사무소의 조언대로 검을 하나 구해서 차고 다녔더니
일거리가 늘어나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용병거래도 신용장사니까요
빨갛고 삐죽삐죽한 인형이 까만 마왕을 물리치는 연극은...
지금 보기에도 좀 민망하네요
정말 저 삐죽삐죽 인형이 나랑 닮았다고 생각하는거야?!

GM :

귀엽고 통통한, 빨간인형은 새까맣고 못생긴, 커다란 마왕을 물리칩니다!
그리고 그를 생포해내는데에 성공하네요.
그래요, 일주일 전 아론은 용사라는 신분으로 마왕을 생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토벌이 아닌 생포입니다.
마왕토벌을 시킨 왕께선 생포해온 마왕을 보며 용사의 친절함과 갸륵함에 오히려 더욱 감동한 것 같습니다.
사형은 왕성에서 처리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면서요. 물론 사례도 두둑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시점.
마을엔 일주일간 마왕이 사라진 것에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밤낮 할 것 없이요!
그리고 내일은 당신이 생포해온 마왕의 사형일입니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이루어진다고 하죠.

아론 :

뭐, 생각보다 쉽게 끝난 일이었죠.
아론은 머리를 긁적이며 마왕을 토벌한 당시를 떠올립니다
어떻게 이겼더라?
그리고 녀석의 반응이 어땠더라..?

GM :

마왕이 얼마나 악독한지 우린 어릴 때부터 교과서로 배웠습니다. 사람을 찢어 죽이고 이상한 마법으로 홀려 역병이나 기근에 시달리게 하는…

...하지만 당신이 본 마왕은 교과서에 묘사되는 모습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사건은 일주일 하고 하루 전. 당신은 마왕과의 첫 만남을 떠올립니다.
‿︵‿︵ʚ˚̣̣̣͙ɞ・❉・ ʚ˚̣̣̣͙ɞ‿︵‿
2. 첫만남
마왕 성으로 오기까지 길고 긴 여행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당신에게 마왕을 토벌하길 부탁한다며 마을에 오래 머물지 못하게 했습니다.

잡담

아론 :

아놔 너무해

메인

NPC :

"어휴 용사님, 자 여기 봇짐이랑 챙겨뒀으니 얼른 나서세요!"
"용사님! 꼭 우리 마을을 구해주세요!"

아론 :

"....."

NPC :

"에휴, 영 불안해서 말이야.. 응쯧쯔..."

아론 :

일은 일이니까요 아무튼 짐이라도 챙겨주는게 어디에요

NPC :

왜인지 어수선한 환대를 받으며, 환대? 아니 이건 등을 떠미는거잖아요?!

아론 :

하지만... 사람들 말대로 정말 피해가 극심해보이던가요?
마을을 둘러봅니다

NPC :

마을에는 일부 젊은이들을 제외하고는 어린 아이들과 노인뿐이네요
생활하는데 그렇게까지 부족해보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풍복해보이지도 않아요.

아론 :

목숨에 지장만 없으면 되는거 아니야?!
나 참.. 속으로 혀를 차며 나섭니다

NPC :

왕국에서 떨어진 변방의 마을모습 그대로입니다.

GM :

그런 아론, [듣기]를 한 번 굴려볼까요?

아론 :

"호들갑 떨지 말라고. 아직 침공을 당한것도 아닌데..."

GM :

다이스봇 도움말을 참고하시면 매크로가 있답니다~

아론 :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0 > 80 > 실패
재촉당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잘 듣지 못합니다

GM :

그래도 반응이 아얘 이해가지 않는 것은 압니다.
그야, 용사가 있으면 마물이 나타난다. 쉴 시간에 어서 마왕 성으로 이동해라.. 그런 이유였죠.
마왕을 물리치는 용사, 그 이야기가 너무 흔해진 나머지 천박한 농담이 된 시대 입니다...()

잡담

아론 :

ㅋㅋㅋㅋ아놔 여기서~

메인

GM :

하지만 그런 대우도 오늘이면 끝납니다!
당신은 지금 그 무시무시한 마왕 성의 내부 그것도 마물 시신 사이 마왕 알현실 문 앞에 서 있으니까요.
너덜너덜한 넝마 같은 옷도 이젠 안녕입니다.

[문]을 조사해볼까요?

아론 :

원래 이런 옷이였거든?!
문을 조사해봅니다
함정은 없는지 문을 따야하는지를 살피네요

GM :

좋아 관찰이나 듣기를 굴려주세요!

아론 :

관찰합니다!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0 > 50 > 보통 성공
지이이...

GM :

체격이 있는 당신의 키보다도 3배는 큰 문입니다.
검은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문은 흠 하나 없이 기묘하게 생겼습니다.

아론 :

으음
더 볼만한게 있을까요?
살짝 밀어봅니다

GM :

굉장히 묵직한 문이네요... 상상한 그대로의 무게입니다. 하지만 아론이 이 정도 무게에 힘들리가 없죠...!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눈부신 빛과 함께…! 기묘한 광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바로 수많은 계단 위 마왕이 앉아 있어야 할 무시무시한 의자. 그리고 그 의자엔...!
어라, 아무도 없습니다.
대신 계단의 맨 아래 칸에 널부러진 누군가가 보입니다.

아론 :

"...?!"
마왕에게 잡혀온 사람인가?!
달려가봅니다
"어이, 정신차려..!"

GM :

다가가보면 그 사람은...
머리에 염소와같은 검은 뿔이 돋아나있고, 어쩐지 비싸 보이는 얇은 소재에 길고 큰 검은 옷감을 걸치고있습니다.

아론 :

"이녀석은...."

GM :

가벼워보이지만... 모험을 오래 한 아론이라면 알 겁니다. 이 옷감은 웬만한 공격은 물리계이던 방어계이던 모두 막아낼 수 있는 굉장히 질 좋은 옷감이라는걸요.
게다가 외모까지 출중합니다. 시선이 더 내려가기도 전에 당신은 알아차립니다.

이 기절한 사람이 바로 소문의 마왕이란 걸요. (아마도?)
쓰러진 사람을 조금 더 살펴보거나 주변을 둘러보아도 좋을것같아요
애초에 왜 마왕이란녀석이 의자에 앉아 거드름피우지 않고 이런데에 고꾸라져 누워있는거지?

아론 :

발로 마왕이란 놈을 툭툭 건드려봅니다
"어이,"
"어이..!"
일어날 낌새는 안보이네요

마왕 :

"..."
그렇습니다. 반응이없다.

아론 :

오, 반응이 있다 있어

마왕 :

시신인걸까?
아니, 그럴리가요!

아론 :

꾹 누르면 으윽 소리를 내는걸 보니
죽진 않은거같아요
안심하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GM :

주변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이런 외형에 이런 곳에 혼자 있는 존재라면 확실히 기절한 사람은 마왕이 틀림없습니다.

아론 :

더 볼게 없다면
마왕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꽁꽁 묶습니다
그리고 들춰업고 나가려고 하네요

GM :

마왕을 꽁꽁묶으며 들춰업는 과정에서, 아론은 그를 조금 더 살펴보았습니다.
마왕의 상태를 살피면… 잠시 기절한 듯 보입니다. 몸 이곳저곳에 타박상도 있고.
유추할 수 있는 건 검고 긴 옷에 발이 걸려 계단에서 구른 정도일까요.
...생각보다 허술하군요.
한심한 놈... 이라는 생각이 문뜩 들 때 쯤, 당신의 어깨에 둘려매진 마왕이 잠깐 정신을 차립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마왕 :

"...세, 세상이."
"세상이, 위험해..."

GM :

그 말을 마지막으로 마왕은 다시 기절 합니다.

아론 :

"그야 위험하겠지, 너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고 돌아갑니다

마왕 :

"...으, ...!"
아니야! 라고 반박하고 싶어보이지만
끙끙앓는소리밖에 안들리네요
그래도 강아지마냥 낑낑대는게 꽤 시끄러울지도...

GM :

마지막 일격을 날리고 녀석을 빈사상태로 만들까요?

아론 :

"조용히 해!"
엉덩이를 철썩 때려줍니다

잡담

GM :

형님, 녀석에게 마지막 일격을 날리고 빈사상태로 만들까요?

메인

아론 :

"서로 편하게 가자고."

마왕 :

"으으윽!!!"

잡담

아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인

마왕 :

아픈 건 아니고 민망해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 소리를 마지막으로 기력이 쇠한 듯 녀석이 축, 늘어지네요

GM :

힘이 빠지니 묵직해집니다. 뭐야 이 녀석!

아론 :

이정도는 끄덕도 없지만요
마왕이래서 피터지게 싸울 각오를 하고 왔는데
그냥 마왕을 줍다니!
오늘은 칼퇴입니다. 신난다!

잡담

아론 :

아놔 파판브금 뭐냐고요ㅠㅠㅠ

메인

GM :

[퀘스트 완료]

잡담

아론 :

해냇다~

메인

GM :

그 때의 기분을 느끼며, 아론은 회상을 끝냅니다.
‿︵‿︵ʚ˚̣̣̣͙ɞ・❉・ ʚ˚̣̣̣͙ɞ‿︵‿︵
3.일주일 뒤

그리고 뒤늦게 쫓아온 왕의 용병들이 마왕 성으로 들이닥쳐 여차여차 생포해 감옥에 넣어두는 것까지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걸리는 게 한두 개가 아닙니다. 갑자기 등장한 용병들이나…. 어딘가 허술해 보이는 마왕… 이대로 가만히 있는 게 과연 좋은 행동일까요?

잡담

GM :

하 마왕을 >주웠다< 너무 웃긴말이예요

메인

GM :

정말 정말 이대로 비에 젖은 개마냥 마왕을 잡아서, 때 마침 마왕을 찾던 왕궁의 기사들에게 넘기고서 마음이 편한가요!?
이 대로 두 다리 쭉 뻗고 녀석이 사형당하는걸 구경하는걸로 마음이 편한가요? 대답해보세요 용사님!

아론 :

그럴리없죠. 용병질을 하며 깨달은게 있다면 의뢰인을 곧이곧대로 믿다가는 이용만 당하고 버려진다는 사실입니다.
특히나 왕, 귀족 그런쪽은 까딱하면 반역과 연루가 되니까요
석연치않으니 좀 조사를 해보려고 하네요

GM :

좋아요. 아주아주 의롭고 멋지고 강한 이 시대의 최강의 용사인 당신은.... 가만히 두고보진 못합니다.
조사를 시작해봐야겠어요. 그래, 적어도 사형 전 잠깐 녀석의 얼굴이라도 봐야겠습니다!
마왕을 생포한 당신이라면 언제든 성의 감옥을 드나들 수 있을 것입니다.

아론 :

그러니까 그런 인도주의적인 이유가 아니래도!
허공을 바라보고 흥! 소리를 한 번 낸 뒤 감옥으로 향해봅니다

GM :

~ 성 ~
여행을 마치고 쉬러온 수도. 마왕 성에서 가까운 수도의 성은 크고 화려합니다. 수도의 부유함과 위엄을 위해 지어졌다곤 하지만 이런 작은 수도엔 지나치게 큰 성입니다. 성문 앞엔 근위기사가 지키고 있습니다.

NPC :

근위기사들은 당신이 멀리서 다가오는것만보아도 호들갑이네요
당연하죠, 당신은 왕국의 오랜 골칫덩이, 마왕을 생포했는걸요
당신의 이름은 역사서에 남아 길이길이 보전될것이고, 모두가 당신을 칭송할것입니다.

아론 :

"통행증 확인하나?"
삐딱하게 서서 근위기사들을 봅니다

NPC :

"그럴리가요 용사님! 그저 악수 한, 한번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이, 이 사람이 무슨 소리야! 당연히 안내해드려야지요."

아론 :

"악수우...?"
일단 해줍니다.

NPC :

"이전에 잡아온 그 녀석을 확인하러 오신겁니까?"

아론 :

"아, 그래."
"그래보여도 마왕이니까."
"무슨 수상한 짓을 하고 있지나 않으면 다행이지."

NPC :

"그럼 이 녀석을 따라가십시오!"
하며 원로한 기사는 젊어보이는 기사를 향해 눈짓을 합니다
그리고 그 사인에 젊은 기사는 뛸듯이 기뻐보이네요
아무리 봐도, 영광스러운 자리를 양보해준 것 같죠?

아론 :

"앞장서라."

NPC :

"네, 넵! 불편하지 않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라며 길고 긴 감옥을 걷는 내내, 근위기사의 말은 끊일줄을 모릅니다
"이야, 벌써 일주일이 지났지요. 국왕께서 용벙을 모집하고 마왕성으로 보낸게 말입니다요!"

아론 :

"그랬지."

NPC :

"국왕께서는 급히 용사를 도와야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했습죠. 지금까지 이런경우는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전부, 용사님이 특별해서 인 것 같습니다!"

아론 :

솔직히 아론은 그런거에 연연해본적이 없어서 이런 관심들이 낯간지럽다는 감상입니다
"국왕께서..?"

NPC :

"어딜봐도 강해보이는 이 단련된 육체, 고된 싸움으로 흠집난 이 강렬한 흉터! 그리고, 그 날카로운 눈매까지!!"

아론 :

왕이 직접, 말이죠... 이건 좀 특이하긴 하네요

NPC :

"제가 마왕이였어도 바지에 지리고 진작 줄행랑을 쳤을겁니다!"

아론 :

"흥...."
적당히 맞장구를 쳐줍니다
감옥은 아직인가요?

NPC :

"자아 자,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마왕 그 녀석, 용사님께 아주 혼쭐이 난 듯 감옥에 얌전히 있다고요?"
"저항 한 번 하지 않고 말입니다."
"물론, 우리 왕국의 마법진때문이기도 하겠지만요."

아론 :

"마법진?"
"그런게 있나?"

NPC :

"우리 왕국이 자랑하는 술법입니다. 이 감옥은 마법으로 만들어져 견고함을 자랑하지요!"

아론 :

"헤에, 그거 대단하구만."

NPC :

"아무리 마왕이라도 쉽게 탈출하지 못해 포기한 모양입니다."

아론 :

"이렇게 잘 지키고 있는걸 보니 잡아온 보람이 있는걸?"

NPC :

"당연한 말씀을! 아주 꽁꽁 묶어놓고있으니 안심하세요!"

아론 :

"안내는 이만하면 됐어. 돌아가도 돼."

NPC :

"넵, 이 곳이 입구입니다. 발 조심하십시오 용사님!"
라며 손을 내밉니다
악수... 악수... 해줄래?

아론 :

"....." 물끄러미 보다가 덥썩 잡아줍니다
붕붕 흔드네요

NPC :

"!!!!!"
"영광입니다!!!"
"이 손, 죽을 때 까지 씻지 않을겁니다!!"

아론 :

"씻으라고. 하하하."
그래도 이런 극찬이 나쁘기만 한건 아니라서
씩웃어주고는 감옥으로 향하네요
어디 우리 갱얼쥐가튼 마왕님은 잘 계시려나

GM :


대화를 마치면 어느덧 감옥의 입구입니다. 근위기사의 말이 맞는지 감옥의 문은 여러 마법 진 이나 부적이 붙어있고 수십 명의 사람들이 철통 보안을 지키고 있습니다. 확실히 탈출하는 건 불가능해 보입니다.

하지만 용사인 당신이 감옥 문 앞에 도달하면 감옥을 지키는 마법사와 기사들은 자리를 비켜주며 한사람이 겨우 들어갈 수 있게 문을 열어줍니다. 그야말로 파도가 밀려나듯이요

잡담

GM :

모세의 기적 쓸라다가 판타지 세계관이라 꾹 참기

아론 :

ㅋㅋㅋㅋㅋㅋ꺅

메인

아론 :

"호들갑들 떨기는..."
"어이, 일어나."
마왕이 갇힌 방의 철창을 쾅 하고 찹니다

GM :

~ 감옥 ~
작은 문으로 들어온 것과는 달리 안은 넓고 어둡습니다.
간간히 켜져 있는 초가 여러 마법 진이 그려진 감옥의 벽을 비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겹겹이 걸친 철창 안으로 검은 형체가 보입니다.

바로 무시무시한 마왕입니다.
...무시무시? 해야 하는데...?

마왕 :

어라, 그의 얼굴은 눈물범벅입니다

GM :

엥? 정말 마왕 맞아??

아론 :

"너... 우냐?"

마왕 :

"다, 당신은?!"

아론 :

"널 잡아오신 용사, 다. 일단은."

마왕 :

혼자 훌쩍이던 거를 멈추고, 꽤 의젓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아무리 그래도 울던표정 그대로지만요

아론 :

"일개 용병나부랭이지만 말이야."

마왕 :

"저, 저기. 이만 돌려보내주지 않을래?"

아론 :

"왜?"

마왕 :

"인간계는, 정말... 불합리하고 무섭단말이야...!"

아론 :

"이제 처형될 녀석이..."
"무서워..?!"

마왕 :

"마왕성 근처의 마계포탈까지만 데려다준다면 알아서 할 테니까... 응?"
"처, 처형?"
"말도 안돼, 처형이라니..."

아론 :

"너는 우리 왕국의 1급 수배범이다."

마왕 :

목소리가 헉, 멎더니 말 대신 눈물이 주르륵 흐릅니다

아론 :

"너 때문에 경제가 나빠지고 코인이 떡락하고 주식도 폭락하고 가뭄도 들고 그런거라더군."
우냐..?! 왜?! 하고 놀랍니다

마왕 :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아까 이 곳의 사람들도"
"마왕과 마물이 사람을 죽이거나 납치하고 있다고. ..."
"나 때문에 경제가 나빠지고 코인이 떡락하고 주식도 폭락하고 가뭄도 들었다고..."
그 말까지 하고선 다시 펑펑 울기 시작합니다

아론 :

"그게 오해라고?"
"울지말래도!!"

마왕 :

"나는, ...나는. 그저 평화롭게 살고있었는걸?"
"물론, 1000년 전에 마왕에 즉위하고 난 후로는 매일같이 마물들의 이름 하나하나를 지어주고, 한달에 한 번씩 온 마물들의 털을 빗겨주고,"
"또 성 안의 식물을 기르고 요리하고, 마도서를 연구하는 걸로 매우 바빠서, 인간계에 나올 생각조차 못했단말이야."

잡담

아론 :

펫시터냐고요...

메인

아론 :

"털을 빗어줘?"
"식물을 길러...?"
아 그러고보니 마왕성에서 돌아다니던 고양이들... 어쩐지 주인이 있어 보였죠. 때깔이 좋아보였으니까요
하지만 어.. 어? 정말? 이녀석이?

마왕 :

"응, 비늘이 있는 마물들은 예외로 지옥불 근처에서 적외선을 쬐게 해주지만."

아론 :

동구란 머리와 동구란 눈을 보면 어쩐지 믿음이 가는 것 같기도 하고.......
"젠장, 거짓말 하지 마!"

마왕 :

"정말, 귀엽지 않아? 특히 눈이 13개 달린 쿼카는 항상 방긋 웃는 상이라 사랑스러우니까~"

아론 :

"13개인 시점에서 안 귀여워!"

GM :

아, 그거... 얼마전에 내려와 사람을 풀 먹듯 오독오독 먹은 그 녀석인가?

마왕 :

"읏, ...!"

아론 :

토벌전에 참가해봐서 압니다. 기겁하고 대답하네요

마왕 :

아론이 윽박지르자, 귀여운 마물들과 마계식물들을 얘기하며 방긋웃던 낯이 사라지고, 다시 훌쩍이기 시작하네요
"미 미안, ...세금. 세금때문이야?"
"물론, ...우리 성이 인간계에 인접해있긴하지만, 그건 마계보다 자원이 풍부하고 연구할 가치가 많은 곳이라서 그런거고..."
"...게다가, 아름답잖아?"
"그래서 나는, ... 나름, 매우 평화롭게 인간계 주민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론 :

"어엉? 주민..?"

마왕 :

"역시, 세금 체납때문인거지?"

아론 :

"누구마음대로?"
"...세금은 왕국의 시민들만 내는거야."

마왕 :

"내수경제가 제대로 안돌아가서 경제가 나빠지고 코인이 떡락하고 주식도 폭락하고 가뭄도 들고..."

아론 :

"어차피 영주들도 다 탈세하는 마당에 그게 원인일리가."

마왕 :

"그럼 왜?! 왜 사형까지 하려는거야!"

아론 :

"...... 너만 없으면 인간세상이 평화로워진다잖아."
"인간들은 모두 그렇게 믿고 자라."
"그렇게 교육받으면서 크고있고."
"나야말로 궁금할 지경이다."
"대체 뭘 했길래 이렇게까지 미움을 산거냐?"

마왕 :

"...모르겠어."
"나도, ...아무것도 모르겠어."

GM :

이제 아론도 궁금해질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요. 그렇게 평범하게 귀농한 아저씨마냥 마물을 돌보고 마계식물을 키우던 녀석이 왜 왕좌 밑에 쓰러져있었는지.
게다가, 마지막으로 한 그 말, "세계가 위험해." 는 무슨 말이란 말입니까?

아론 :

"나보고 세계가 위험하다고 그랬지."
"그거, 위기를 모면하려는 거짓말이 아니라면 왜 그런거냐?"

마왕 :

"그건..."
"...있지, 너는 내 말을 얼마만큼 믿을 수 있어?"
울먹이던 표정에 총명한 빛이 돕니다.

아론 :

"일단 말 해. 믿고 자시고는 그 다음부터다."

마왕 :

아무리 봐도 나쁜 녀석으로는 안보이는데...

아론 :

"나도 이것저것 알아볼테니까."

마왕 :

"...응."
"...나에게는 후계자가 한 명 있어."
"아주, 사나운 사람이야."
"그는 평화를 싫어하고 전쟁을 좋아하는, 통제되지 않는 혼돈의 존재지."

아론 :

"자식 교육을 어떻게 시킨거냐?"

마왕 :

" 평범한 인간이나 용사로도 막을 수 없는, 나만이 대적할 수 있는 사람이야."
"내, 내, 내 자식은 아니라고?!"
"그야, ...결혼 생각도 있긴 하지만, 아직, 이르다고 생각하고있고, 그야 나도 좋은 짝이 생긴다면...~"
"이, 이런얘기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아론 :

"탈선하지 마!"

마왕 :

"윽, ...미안!"

아론 :

"그래서? 그놈이 어쨌는데?"

마왕 :

"...일주일 전, 그가 준 차를 마시고 기절했더니. 이런 곳이란 말이지."
"그 새에 무슨 끔찍한 짓을 했을지도 몰라, 나는 그래서..."

아론 :

"일주일 전...?"

마왕 :

"나는, 가야만 하는데, 후계자를 막아야만 하는데, 그런데, 나를 잡아온 사람들이, 나를 사형할거라고해서, 나는..."

아론 :

이게 사실이라면 마왕을 풀어주어야 하는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게 거짓말이라면...?
".... 너,"
"돈은 있냐?"

GM :

[지능or 대인기능] 판정을 해볼까요?

마왕 :

"돈?"

아론 :

지능으로 굴려봅니다

마왕 :

"돈은 없지만, 글쎄... "

아론 :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3 > 83 > 실패

마왕 :

"아, 혹시 마계푸딩, 좋아해?"

아론 :

"..... 하아,"

마왕 :

그게 보석금이 되겠냐~

아론 :

"뭐 값나갈만한건?"

마왕 :

"네 마음에 들만한 것은 있을거야."

아론 :

"너희 성, 뒤져봤지만 보물고는 못찾았단 말이지."

마왕 :

"나를 이 곳에서 풀어주면, 사례할게."

아론 :

"헤에, 내 마음에 들만한거?"

마왕 :

"...그래."

아론 :

"아니지 아니야, 그럴땐 그거다."
"날 고용해."

마왕 :

"고용...?"

아론 :

"어차피 난 일개 용병 나부랭이야. "
"널 감시할 목적으로 따라다니기야 하겠지만,"
"너도 나한테 언제 뒤통수 맞을까 불안할거 아니냐?"
"그러니까 고용해버리라고."

마왕 :

"...일리있는 말이야."
"그러니까 양측에 쌍방책임이 있는 확실한 계약을 하자는 거지?"
"좋아, 계약하자. 그럼 이 계약서에."
라고 하며 무슨 기운을 펼치려다가 푹 고꾸라집니다
"윽, ...여기서는 마법을 쓰면 쓸 수록 기력이 빠져나가는 걸 잊었어"

아론 :

"일단 구두계약으로 하고, 나가서 서명하자고."

마왕 :

"어, 어쩌지... 일단 구두계약이라도 할래?"
"응, 좋아."

아론 :

"마음이 맞는구만?"
"이제 널 빼돌리면 되나?"

GM :

엄청나게 의심스럽지만 결국 아론 용사입니다. 어려운 사람을 돕고 평화를 바라는…
뭐, 그보다는 현실적인 이익에 움직여버렸는지도 모르지만요.
게다가, 어려운 사람이 아닌 마왕을 돕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거짓말도 안 하는 것 같으니... 우선은 이곳을 탈출해야겠지요?

마왕 :

"이 곳의 주술때문에 힘을 쓰지 못하겠어. "
"혹시 보면, 있는대로 훼손시켜줄래?"

아론 :

"그러지 뭐."

GM :

[퀘스트 수락]
주변을 둘러보면 여러 ■부적과 ■마법 진 그리고 ■두꺼운 자물쇠가 걸려있습니다.

잡담

아론 :

혹시 효과음 음량조절 어케하는지 아시나욥,,,

메인

아론 :

부적을 살펴봅니다

잡담

GM :

앗 제가 줄여드리겟습니다...
이정도면될까요

메인

GM :

부적을 보면 철문 사이사이 붙어있습니다.
이것을 훼손하려면 [근력or마법] 을 사용합니다. 성공할 때까지 시도하는 모습, 포기하지 않는 것이 용사의 참된 마음가짐입니다.

잡담

아론 :

저 잠시 통화좀 하고올 게요ㅠㅜ

GM :

넵~

메인

아론 :

근력 쓰겠습니다!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4 > 14 > 대단한 성공
북북박박 전부 뜯어버립니다
어라, 뜯다보니 좀 재미있을지도...

잡담

GM :

오셧군요

아론 :

넵~!

메인

GM :

좋아 아론은, 모든 부적을 뜯었습니다!
거스러미 하나 없이 깔끔히 뜯어진모습을보니 기분이가 좋네요!

아론 :

옛날 생각 나는걸요~
토벌 임무래서 갔더니 성벽 청소였던 그런 나날들...

마왕 :

"보기보다 깔끔한 성격이구나?"

아론 :

"엉? 얼룩같은거 그냥 힘주면 닦이는거잖냐?"

잡담

마왕 :

새애앰 저도 잠쉬만요 ㅠㅠㅠㅠ 10분만...

메인

아론 :

"돌벽 청소에는 이골이 났다. 그뿐이야."

잡담

아론 :

다녀오세요!!

메인

GM :

마법진과 두꺼운 자물쇠가 남아있군요!
어떤식으로 처리해보나요?

아론 :

마법진을... 그려진 돌을 깨트려서 마력 흐름을 교란해볼래요
근처에 굴러다니는 돌을 들고 근력 굴려보겠습니다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8 > 38 > 보통 성공

잡담

GM :

좋아 이제 화장실갈때빼고 자리를 비우지 않아

아론 :

후후 쪼아요

GM :

https://jukebox.today/mayoyuyu
정확히 20시 50분에 터진 주크박스 소생

메인

GM :

마법진이 그려진 돌에 시원하게 금이 갑니다.

마왕 :

"아아, 몸이 한결 가벼워 진 것 같아...!"

아론 :

"더 할까?"

마왕 :

"...응, 여기 있는 마법진은 모두 깨트려줘."

아론 :

좋아요 죄다 깨부수고 다닙니다

마왕 :

마왕의 안색이 눈에 띄게 좋아집니다.
"아, 살았어. 케르베로스 5마리에게 깔려있는 느낌이였지 뭐야"
단위도 이상한데, 아니... 그러면 케르베로스 5마리에게 깔리고도 그렇게 멀쩡했단 말이야?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아론 :

"지옥의 파수견을 기르는 강아지처럼 말하기는.."
"이제 남은건..."
자물쇠를 보네요

마왕 :

"귀엽다고?"

GM :

그래요. 두 사람 사이를 가로막은 철창.
그를 가로막은 아주 두꺼운 자물쇠가 보입니다.
고리가 아론의 엄지손가락만한 굵기네요

아론 :

코웃음을 칩니다
아론은 생계형 도적 용병 용사인걸요
익숙하게 풀어봅니다

GM :

기능 굴려주세요!

아론 :

cc<=41 (1D100<=41)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0 > 50 > 실패
익숙한 일입니다

마왕 :

"..."

아론 :

이렇게 된거 플랜 B입니다
자물쇠를 부숩니다

마왕 :

그 꼴을 마왕이 보고 있는건 익숙하지 않겠지만요
"에, 에엑?! 그래도 돼?"
아론의 머릿속을 읽은 듯 놀랍니다

아론 :

"엉?"
"어쨌든 열기만 하면 되는거 아니냐?"
근력 굴려도 될까요?

GM :

굴려주세요!

아론 :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7 > 47 > 보통 성공
와장창! 부숩니다
"처음부터 이럴걸 그랬군!"

GM :

마왕을 봉인하는 모든 요소를 훼손하는데 성공합니다.

[퀘스트 완료]

마왕 :

"..."
마왕은. 문을 열고 두 다리로 당당히 걸어나오네요.

GM :

마왕을 풀어준 용사라니. 이런 반전이 연극으로 나온다면 인기 있을 듯한데…

그런 생각과 동시에 감옥의 천장이 산산이 조각나며 맑은 하늘이 보입니다. 새도 날아가는 게 보일 정도로 맑은 하늘이네요.

그리고 놀랄 틈도 없이 당신을 끌어안고… 피융~ 하고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아?
무엇이?!

아론 :

"....어..?"
"잠깐..! 이게, 뭐야?!"
"난다는 말은 없었잖,아!!"
"왜 멋대로 비행마법을 쓰고 난리야?!"
사색이 되어서 마왕을 꽈악 끌어안습니다

GM :

4.용사 납치?!
눈을 비비고 정신을 차려봐도 시원한 바람이 강하게 얼굴을 때립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당신은 마왕의 품에 안겨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빠른 속도로 말이죠!

너무나 갑작스러운 사태인지 아무도 마왕을 말리지 못했습니다.

마왕 :

"미안, 지금은 한시가 급해!"

아론 :

"큭.. 으으.... !!"

마왕 :

"네가 마법진을 훼손하는 걸 느꼈으니, 기사들이 몰려올거야!"

아론 :

비행마법은 질색이라고!!

마왕 :

"우선은 가까운 마을로 갈게. 전력을 보충하고 마왕성으로 돌아가야겠어."
"지금의 나는 온전히 힘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야. 아마 마법진의 주문탓이겠지. 그래서 더 빠르게 가지는 못하지만..."
"...어라, 너 괜찮아?"
품속에서 사색이 된 용사를 톡톡 흔드네요

아론 :

"치지, 마!"
"젠장, 잔말말고 가기나 하라고!"

마왕 :

"응, 치지 ... 않을."

GM :

빠르게 날아가고 있지만 어쩐지 점점 속도가 느려집니다.
아론도 점점 편안해질 정도네요. 배려해준건가?
아니, 이건 배려차원이 아닙니다. 마왕의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게 얼굴에 보일 정도 입니다!

그렇게 용사, 아론은 마왕의 품에 안겨 순식간에 옆 마을 입구 근처 숲에 폭! 떨어져 버립니다.

[운 판정] 해주세요

아론 :

"으아아아악!!!"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6 > 26 > 어려운 성공

GM :

푹신한 나무 위에 떨어져 몸엔 아무런 상처도 없습니다. 운이 좋았군요!
하지만 마왕은 나무 아래로 떨어졌는지 정신을 잃은 듯합니다.

마왕 :

X-X

아론 :

"하아, 가지가지 하는군..."
폴짝 뛰어내려서 루크를 잡고 흔듭니다
"어이! 일어나!"
"어이!!"

마왕 :

"...윽,"
"세계가... 위험..."
이런 소리를 하고 푹, 고꾸라집니다

아론 :

"그거라면 지겹게 들었어."
혀를 쯧 차고는 겉옷을 벗습니다
루크의 얼굴을 둘둘 가리고 가까운 마을을 찾아보네요

GM :

좋아요,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마을 하나가 보입니다
[전체 지도] 드리겠습니다

 


아래에 깔아두기
~마을입구~

잡담

아론 :

지도 귀여워~

메인

GM :

마왕의 얼굴을 둘둘 가리고, 옆 마을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이 마을은 수도의 외곽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마물이 자주 출몰하고 실종자가 많기로 유명한 지역이죠.

하지만 오늘은 마왕의 생포로 마을 전체가 떠들썩한 축제 분위기입니다. 더 이상 마물로 고통받지 않는다는 안도 때문일까요. 분위기는 아주 좋습니다!
아직 마왕이 탈출했다는 소문이 미치지 않은 모양이죠?

아론 :

좋아... 으슥한 곳으로 마을에 몰래 침입합니다
아론의 분장을 한 사람이 많아서 섞여들기 좋아보이네요

잡담

GM :

왼오바꾸는 타모님

아론 :

토큰 위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메인

GM :

[은밀행동]을 굴려볼까요?

아론 :

cc<=40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1 > 31 > 보통 성공
여관 같은곳을 찾아보네요

NPC :

길을 가던 아이 한 명이 알아볼 뿐입니다
헤헤, 웃으며 손을 흔드네요

아론 :

다른 쪽 손으로 쉿 합니다.
씩 웃고는 골목으로 들어서네요

GM :

마을 곳곳은 왁자지껄합니다
걸어가면서 사람들의 대화를 들을 ㅜㅅ 있겠네요

NPC :

"이야아, 내일은 그 망할 놈의 마왕자식 사형일이니까, 내가 쏘겠다고!"
"이야아!!!"
"어이 맥스, 왜 안드는거야?"
"아하하, 나는 내일 그놈의 사형식을 보려고 온 가족이 왕성으로 가기로 했거든."
"마차를 몰려면 지금부터 맨정신이여아한다고?"
"...흥, 그거 안됐구만."
"뭐, 이 곳은 마물의 피해가 극심한 지역이니말이야."
"그래, 용사님이 우리의 복수를 해준거지뭐야!"
"너도 마왕에 대해서는 할 말 있지 않아, 클램프?"
"맞아요. 마왕이 아무렇게나 풀어놓은 마물이 제 아버지를 죽였어요."

잡담

아론 :

아이고, 이게 무슨일이야...

메인

NPC :

"내일 마왕에게 복수하고야 말겠어요!"

GM :

지금 마왕은 기절한 상황이라 이 무시무시한 대화를 듣지 못해 다행인걸요.
그런 마왕을 들쳐업고 숙소로 들어가면, 여관주인이 말합니다

NPC :

"어머, 외지인이세요? 우리 여관은 꽤 비싼데... 하룻밤 숙박에 은화 3개라고요? 두 명이니까, 7개...아니 이게 누구야 용사님이시잖아?"

아론 :

"안타깝지만 아니야."
"배우다."
"꽤 닮았지?"

NPC :

"아하하하, 농담도 참."
믿지 않습니다 좀더 뻣대주세요

아론 :

"정말이라고."
"연극때문에 수도까지 올라가는 길이야."

NPC :

그리고 은화가격, 아론이 알기보다 3배정도 바가지를 씌우고있다고요?

아론 :

"오늘은 여기서 좀 묵으려고 하는데..."

NPC :

용사가 아닌 외지인이라면...~

아론 :

"좀 깎아달라고? 이 마을을 처음온것도 아닌데 너무하는군."
그렇게 말하며 왜인지는 모르지만 효과가 좋은 미소를 씨익 지어봅니다

NPC :

"오호호호, 그럼 동화 5개로 봐드릴게요. 두분에 은화 한 닢. 자, 열쇠입니다."

"우리 마을 지금 축제가 열리는 중이니 꼭 참석해주세요!"

아론 :

"고맙군. "
끄덕 인사하고 숙소로 올라갑니다

GM :

~숙소~
숙소에 올라가 마왕을 둘둘 싼 옷을 벗기면...

마왕 :

또 울먹이고 있는 녀석이...!

아론 :

"...또 왜?"

마왕 :

"...몰랐어, 하나도. 아무것도..."

아론 :

"뭘?"

마왕 :

"마물들이, 사람을 공격하는 거 말이야."
"상상도 못했어. 아니, 그런식으로 가르치지도 않았어."
"분명, 30년 전만 해도, 마물은 인간에게 친근했는데."

아론 :

"친근했다고?"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마물은 인간의 적이 된지오래다."

마왕 :

"...그럼 아이들이 다쳐오는 것도? 안보이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한 것도?"

아론 :

"아이? 마물을 말하는거냐?"
"마물들이 사람을 공격하니까, 당연히 토벌당하겠지."

마왕 :

"...그렇구나."

GM :

오들오들 떠는 마왕을 한쪽 침대에 던져두고 숙소를 둘러보면, 넓은 원룸에 따뜻한 햇볕이 들어옵니다.
조금 낡긴 했지만 분위기 있는 나무 가구입니다. 침대는 2개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한 사람당 은화 3개, 두사람에 7개 받기에는 너무 값비싼곳입니다... 책상 위엔 동화책이 있습니다.

아론 :

좋아요 벌렁 누워서 동화책이나 봅니다
마왕녀석이 진정할때까지 기다려주네요

GM :

무시무시한 마왕이 삽화로 그려져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읽기엔 수위가 좀 높아 보입니다. 마왕의 부하들이 나타나 마을 사람들을 공격하고 파괴하지만, 결국엔 영웅이란 존재가 나타나 마을을 구해주는 전형적인 영웅담입니다.

아론 :

"가끔 느끼는거지만 너나 나나 이런 이야기의 도식에 끼워맞춰진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군."

마왕 :

"....."
마왕은 책을 설핏 보고선 더욱 의기소침해집니다.

아론 :

"혹시라도 부하들한테 마을을 공격하라거나, 비슷한 명령을 내린 적 있냐?"

마왕 :

하지만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마왕이 생포되기 일주일 전에도 동화 속 내용은 현재진행형이었으니까요.

"...전혀."

아론 :

"그럼 억울하다고 해야지 왜 또 울고있어!"

마왕 :

"말했다싶이 나는, 마물들의 털을 빗겨주고, 마계식물을 재배하느라..."

아론 :

"누가 알아주는것도 아닌데! 배에 힘 주고 내가 안했다고 말 할줄도 알아야지!"

마왕 :

"...얼마전에 침엽수와 활엽수의 접목에 성공해서 벌레를 잡아먹는 하이퍼 덩굴이 되었는데."
"...지옥수를 안주었으니, 지금쯤 죽었을지도."

아론 :

"..........."
"또 하면 되잖냐."
"일이 성공만 하면, 살아만 있으면..."

마왕 :

"...응."

아론 :

"일단 그것만 생각하자고."

마왕 :

"...고마워, 용사."
"...에헤헷, 내가 용사라고 부르니 조금, 이상하네."

아론 :

"아론이다."

마왕 :

"아론, 아론... 멋진 이름이네."

아론 :

"본명은 아니지만 그렇게 산지 20년 쯤 됐어."
"너는?"

마왕 :

"그렇구나."
"나는..........."

아론 :

"태어났을때부터 마왕은 아니었을거 아니냐."

마왕 :

"마왕이야."

아론 :

"진짜냐..."

마왕 :

"...응, 그게 전부야."

아론 :

야단났네요 밖에서 부를 말이 필요할텐데...
"....도기,"
"밖에서 부를 일 있으면 그렇게 부르마."

마왕 :

"에엑?!"
"뭐, 뭐뭐뭐, 도기?! 개애애?!"

아론 :

"너 툭하면 낑낑대는거 버릇없는 개같으니까."

마왕 :

"아무리 귀여운 동물이지만, ...너무한걸?"
"아...! 유래를 들으니 더, 너무한걸?!"

아론 :

"도기답게 앉아봐라. 자, 앉아."
"앉아보라고? 엉?"

마왕 :

"하지 않을거라고?"

잡담

아론 :

귀여워~

메인

아론 :

"하하하, 마냥 순한놈인줄 알았더니."
루크의 반응에 즐거워합니다

마왕 :

"그야, 누구든 개취급 받으면서 앉아, 라는 소리를 들으면 다들 반박할거라고?!"

GM :

그렇게 평온하게 대화가 오갑니다.
바깥은 축제소리로 떠들석하고요...
그리고,

마왕 :

"있지 아론."
"나, 축제에 가보고 싶어."
"사람들 틈에, 섞여들고 싶어."

잡담

마왕 :

참고로 아론이 루크를 들쳐매고 가다가 들켰으면
아론이 루크를 보쌈해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

아론 :

ㅋㅋㅋㅋ ㅋ ㅋㅋㅋㅋㅋ
너무웃기다

마왕 :

어이어이용사님~ 방탕한걸~?

아론 :

꺄아악

마왕 :

누구야~?? 용사님 남색이 취향이였어?

아론 :

들키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마왕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인

아론 :

"..괜찮겠냐?"
"저건 널 죽인걸 축하하는 축제야."
"널 조롱하고 욕하라고 판 깔아준건데."

마왕 :

"...일이 이렇게 된 거는 내가 인간계를 적극적으로 돌아보지 않고 마왕성에만 있었기 때문이겠지."
"오해를 풀려면, 일단 사람들이 나에대해 어떻게 알고있는지를 들어봐야 될 것 같아."
"그리고, ..."
"예전부터 사람과 함께 지내보고 싶었거든."

아론 :

"....칫."
"마음대로 해."
"난 말렸다."
"자,"

마왕 :

"응, 고마워 아론."

아론 :

품에서 돈주머니를 꺼내 던져줍니다

마왕 :

"어, 아론은, 안가?"

아론 :

"아무것도 못먹었잖아?"
"틀려, 나눠준거다."

마왕 :

"...!!!"

아론 :

"널 잡아온 보수니까."

마왕 :

용돈을 받은 아이 표정

아론 :

"사양말고 쓰라고."

마왕 :

"응, 고마워!"
"좋아, 그럼, 가보자고!"
#가보자고~

아론 :

아이처럼 기뻐하는 마왕을보며 가슴께가 간질간질합니다
흥... 누가 속을줄 알고..! 감시하려고 따라가는 것 뿐이니까!

GM :

‿︵‿︵ʚ˚̣̣̣͙ɞ・❉・ ʚ˚̣̣̣͙ɞ‿︵‿︵
5.죽음을 축하하는 날
밖으로 나오면 아직 대낮인 걸 알 수 있습니다. 여전히 마을을 평화롭게 축제 분위기입니다. 마왕이 탈출했다는 소문은 아직 들려오지 않은 모양입니다.

마을은 작지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식당 ◆교회 ◆도서관 ◆광장 등의 큰 건물들이 눈에 띕니다.
[마을 지도]

 

아론 :

그럼 우선은 밥을 먹어야겠습니다
어이 도기 밥이다 밥!
"밥 먹으러 가자고."
"축제라서 바가지겠지만,"
"...잠깐,"
루크는 아직 뿔이난 마왕차림 그대로인가요?

GM :

그렇습니다!
보통사람들이 알아볼 것 같지는 않지만
눈에 확 띄긴하겠네요.
게다가 용사옆에 이상한 차림의 사람이라니!
물론 그 누구도, 아론조차 마왕의 모습을 본 건 처음이라 이게 감히 마왕이라고는 상상도 못하기 때문에 그러하겠지요

아론 :

"서로 얼굴을 좀 가리는게 편하겠는걸."

마왕 :

"에에? 아론도?"

아론 :

"나는 용사라고 소문이 났잖냐."

마왕 :

"아론은, 용사~HERO~인걸?"
"모든 사람에게 환영받으면 좋지 않아?

아론 :

"그래서 귀찮아질수도 있는거다."
"용사면 자기 밥값도 대신 내주는 호구인줄 아는 사람도 있거든."
적당한 축제용 가면이나 옷을 파는 가게가 없는지 둘러봅니다

마왕 :

"...음, 일리 있는 말이야."

GM :

저기 앞에 모자를 파는 곳과 축제용 반가면을 파는 곳이 있네요
아론이 원하는건 뭐든 다 있을 것 같습니다 (원하는걸 롤플해주세요라는뜻

아론 :

"너, 어디가지말고 여기 꼼짝말고 있어."

마왕 :

"응!"

아론 :

루크를 골목에 세워놓고 후다닥 반가면과 모자등등을 사옵니다
잠시후 돌아온 아론은 축제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네요.
루크에게도 모자와 가면을 줍니다

마왕 :

그 새를 못 참고 아이들과 쪼그려앉아 놀고있네요

아론 :

"나 참... 태평하기는."

마왕 :

"응? 형아 이상한 게 있다고? 이거 어른이 되면 다 날거야~"
안납니다!

아론 :

"애들한테 이상한 바람 불어넣지 말고 일어나라."

마왕 :

"아, 아론!"

아론 :

"어어, 이거 가짜뿔이다. 내가 힘주면 뚝 떨어져. 이제 가봐."
애들에게 둘러대고 루크를 끌고 벗어납니다

NPC :

아이들은 뭐가 재미있다는듯 꺄르르 웃으며 떠납니다

마왕 :

"혹시, 나 실수한걸까?"

아론 :

"아니,"
"나쁜 의도가 아니었잖냐."
"이제 알아가면 되는거고..."
"네 복장이면 좀 튀지만 반가면을 쓰면 그럴듯해보일거다."
"나들이 나온 철부지 귀족인줄 알지도 모르고..."
"모자로 뿔은 좀 가리자고."

마왕 :

"응, 응!"
"그럼, 식당, 가는거지?"
방긋방긋웃으며 아론의 옆을 따라갑니다

아론 :

"아아, 한바탕 난리를 겪었더니 배고파죽겠군."
완벽하게 분장하고 식당으로 갑니다!

GM :

◆식당
마을에서 제일 유명한 식당인 듯합니다. 나무로 된 귀여운 토끼 조각들이 식당 이곳저곳에 장식되어 있고 지붕 색은 분홍색으로 동화 같은 분위기입니다. 고기 스튜가 일품이라고 이곳저곳의 홍보문구가 붙어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마을 사람들이 모여 즐겁게 낮술을 하고 있습니다.

NPC :

"자, 그럼 용사님을 위해 건배!!!"
"여기 용사님은 없지만!"
와하하하, 하며 사람들이 떠들썩하게 술을마시네요

아론 :

그런 사람들의 뒤쪽에 조용히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마왕 :

"..."
정말 말 안할거야? 의 표정

아론 :

"왜 또."
"조용히 밥이나 먹고 나가자고."

마왕 :

"응..."
"아, 여기 고기스튜, 정말 맛있다!"

아론 :

"정말이군?"
"고기도 상등품이고 양도 많아."
뫄구뫄구 먹습니다

마왕 :

"아, 이 붉은 국물에 적당한 매움. 사이사이 껴있는 야채의 단맛덕분에 정말정말, 맛있어!"
"게다가, 이 절임 채소의 역할이 무척 커서, 이 독특한 감칠맛은 이 절임채소 스프의 본래 맛이겠지? ...아~ 잊을 수 없는 맛인걸?"

아론 :

"너... 말투가 되게.... "
"아니다, 주방장이 들으면 좋아할것같은 말투군."

마왕 :

고기가 잔뜩 든 김치찌개말하듯

아론 :

맛있겠다

마왕 :

"음?"
입에 마구마구 넣고 볼이 볼록해져서 봅니다

아론 :

"아무것도 아니야."
"마저 먹어라."
냅킨으로 입을 스윽 닦아줍니다

GM :

그렇게 담소를 나누며 조용히 식사를 하다보면, 술에 취한 한 노인이 무단으로 합석합니다.

NPC :

"저기, 용사님이십니까?"

아론 :

"아쉽게도 아니야."
"닮은 배우다."
"꽤 닮았지?"
익숙하게 쓰는 핑계를 씁니다

NPC :

"용사가 아니여도 상관없습니다, 그 몸을 보면 적어도 모험가이시겠지요."
"...최근 이상한 일을 겪어서 말입니다."

아론 :

"이상한 일...?"

NPC :

"이 늙은이는 본디 마물을 무서워하고있긴합니다만... 최근 일때문에 자꾸 왕과 용사를 의심할 수 밖에 없잖겠습니까."
"아무래도 그 둘이 무언가를 꾸민 모양입니다."
"..."

아론 :

"좀 더 자세히 말해봐라."

NPC :

"예, 예 그러겠습니다."
"제게는 장성한 아들 녀석이 있었습니다. 둘째아들이지요."
"그 아들이, ... 10년전 쯤. 마물에게 납치당한 일이 있었다오."
"...안그래도 바쁜 아이라 얼굴을 본게 언제던지... 흑,"

아론 :

"......"
"10년전의 일인가..."
"그래서? 그 뒤는 어떻게 되었지?"

NPC :

"예에, 예... 그것만이라면 아이를 가슴에 묻고 떠나보냈겠지만..."
"며칠 전, 급한 일이 있어서 마물이 나돌아다니는 구역에 가야했단말이죠."
"그래서, 조심조심, 가다가 덜컥. 마물을 마주했는데."
"아니, 이 마물이 제 이름을 부르고 혼이 빠져서 쫓아오지 뭡니까."

아론 :

"뭐...?!"
"마물이..?"

NPC :

"마을 근처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도 말이죠."
"....휴우, 얼마 안가 왕성의 용병들이 퇴치해주어 망정이지..."
"하지만, 왜인지 그 마물녀석에게 그리움이 느껴지더군요."
"그야, ...그 녀석이 부른 이름은 제 젊었을 시절 이름... 늦둥이가 태어나기 전의 가족명이거든요. 이 이름을 아는 사람은 이제 제 오랜친구와 첫째아들, 제 각시 뿐입니다."
"...용사님이 아니라 하니 구구절절 말하는게 이상하지만, 왕이 주기적으로 용사를 포함한 일반 시민들도 마왕 성으로 보내고 있지 않습니까,"

아론 :

"............."

NPC :

"이유는 모르지만, 무언가에 홀린 얼굴로 마왕 성에 가야 한다고 했답니다. 혹시 뭔가 알고있는게 없으신지요?"

아론 :

"나는... 어디까지나 의뢰라서 갔던 것 뿐이야."
"... 아무튼, 왕이 벌이는 일이 수상하다는거지?"
"지금 하는 일이 있으니, 겸사겸사 알아봐주지."
"그리고... 아마도 그 마물은 정신공격을 한걸거다."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마."

NPC :

"그렇게, ...생각하는게 편하겠지요."
라며 노인은 씁쓸한 얼굴로 잔을 비웁니다.
"...예에, 그럼... 제 둘째 아들에 대한 흔적을 발견하면 꼭 좀, 연락주십시오."
"이 늙은이의 마지막 소원입니다."
라며, 잔 밑에 돈을 깔고 떠나네요.

아론 :

"...."
노인이 떠나면 루크를 노려봅니다
"사람을 마물로 바꾼적, 있나?"

마왕 :

"...그럴 리가."
나무 토끼를 만지작대고있던 마왕이 자세를 고쳐앉으며 말합니다.
"나는, 전혀 모르는 일이야."
"마물이 사람의 이름을 알고있다는 것 부터가 모순인걸."
"...발성기관이 다르니까."

아론 :

"그럴거라 생각했지만 확인차 물어본거다."

마왕 :


"아, 아론! 마물과 사람의 발성기관 차이에 대해 들어볼래?"

아론 :

"마물은 그어어 울고 사람은 헛소리하지마! 하고 울어. 됐냐?"

마왕 :

"...어,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그래서, 저 분의 부탁. 들어줄거야?"

아론 :

"겸사겸사 기억해두는 것 뿐이다. 아무래도 이번 마왕 토벌은 이상한 점이 많으니 말이야."
컵 밑의 돈을 챙깁니다.

GM :

[퀘스트 수락]

아론 :

"마왕성에 도착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처리했냐?"

마왕 :

"어? 무슨소리야"
"마왕성에 들어온 인간은, 아론이 처음인걸?"

아론 :

"..... 그렇군."
"어쩐지 윤곽이 보이는 것 같은걸."
루크에게 디저트로 나온 케이크를 밀어줍니다
이녀석 누명쓴거 같은데...
좀 미안할지도~~!

마왕 :

"와, 이건 그림으로만 보던...!!"

아론 :

"어디보자, 디저트는 직접 만든 초코케잌이라는군."
"으... 보기만해도 꾸덕하고 달아보여."
"너나 먹어라. "

마왕 :

황홀한 표정으로 케이크를 보던 마왕은 부드러운 케이크를 한 포크 폭, 떠서는 입에 넣고, 행복한 표정을 짓습니다.
"아, 정말~ 맛있어!!!"
"아, 꾸덕하고 달콤한 초콜렛 맛이 계속 혀 안을 감아와! 이게 바로 짙은 키스를 한다는 느낌이려나? 아... 입 안이 초코범벅이야! 정말, 정말로 참을 수 없이 달콤해!"
라며 한참 호들갑을 떨며 마십니다.

아론 :

"흥... 무지 마음에 드나보군."

마왕 :

물론 마왕의 키스상대는 멍멍이형 마물뿐입니다

아론 :

턱을 괴고 구경합니다. 몹시도 순수한 반응이 귀여울지경이에요

마왕 :

밥먹다가 일방적으로 당했습니다

아론 :

당연히 마왕이니까 방탕한 성생활을 했을거라 생각하고 넘깁니다
단단히 오해했는걸~!

마왕 :

아놔놔

GM :

다음은 어디를 가보나요?

아론 :

"사람에 대해 알고싶다 그랬지.."
"골라라,"
"교회, 여기는 신앙생활을 하는곳이다."
"광장에서는 축제의 핵심이 모여있을거고."
"도서관은 인간의 과거나 기록이 있는 곳이다."

마왕 :

"전부 즐거워보이는 곳들 뿐인걸?"
"고민되는걸? 어쩌지..."

아론 :

"즐겁기는..."
"광장은 저녁에 갈수록 화려할테니까."
"도서관은 공공기관이라 일찍 문 닫는다."
"도서관> 교회 >광장 순으로 가지. 어떠냐."

마왕 :

"좋아! 인간들의 지식은 어느정도인지 궁금해!!"
매우 열의가 넘쳐흐르네요

아론 :

((귀여워))

GM :


‿︵‿︵ʚ˚̣̣̣͙ɞ・❉・ ʚ˚̣̣̣͙ɞ‿︵‿︵

◆도서관
마을에서 교회 다음으로 큰 건물인 도서관입니다. 작은 마을이지만 많은 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곳엔 대대로 마법사나 연금술사가 많이 배출되었다고 합니다. 이 도서관이 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듯합니다.

축제 분위기인지 도서관에 사람은 없습니다. 사서도 꾸벅거리며 졸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책은 마법이나 연금술에 대한 것들입니다.

●마법에 관한 책 ●연금술에 관한 책 ●커다란 풍경화 정도가 눈에 밟힙니다.

아론 :

루크의 옆에 앉아서 뒤적거려보네요
마법을 쓰지는 않지만 지식이 있으면 생존에 도움이 되니까요
마법에 관한 책부터 봅니다

GM :

당신이 처음 보는 마법공식 입니다. 책을 읽으면 이해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읽을까?

아론 :

읽습니다!

GM :

좋아, 아론은...
마법을 알지만 안쓰는건가요 안써도되서 마법에 관심을 안둔건가요?

아론 :

으음
안써도 돼서 관심을 안둔쪽으로 합쉬다

GM :

마법에 관한 책을 이해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도움이 되는 마법을 익힌다면 익힐 수 있습니다. [마법수치 +10 을 얻습니다.]

아론 :

야호~
마법수치를 획득하고파요

GM :

좋아~ 얻엇습니다
삐로링

아론 :

야호
연금술에 대한 책도 볼래요

GM :

●연금술에 관한책
연금술은 생소한 지식이기에, 이 책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지능 or 자료조사] 판정 가능합니다

아론 :

자료조사 굴려봅니다
cc<=55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 > 3 > 대단한 성공

GM :

개짱멋지다

아론 :

이과뇌인거지 역시..

GM :

머리가 좋은 아론은, 마음이 편해집니다.
앞으로 무슨일이있어도 해쳐나갈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듭니다
어느상황에서든지 쓸 수 있는 재굴림찬스 드립니다
책에는 이와같은 내용이 적혀있네요
핸드아웃의 서적 - 2 에서도 볼수있습니다

 

 

아론 :

야호
덜덜
사악한 힘을 쓴 연금술사..

마왕 :

마왕도 책을 읽느라 여념이 없네요 벌써부터 옆에 책을 한가득 쌓아두고 파고들고있어요.

아론 :

인체연성 해버린거지...
볼건 다 본거같은데..
옆을 서성이며 그림도 구경합니다

잡담

마왕 :

루크라고 쓰고 마왕이라고 수정하기 100번째

아론 :

ㅋㅋㅋㅋㅋ 저도 루크라고 막 부르는걸요ㅠ

메인

NPC :

작은 마을에서 보기 힘든 큰 그림입니다. 마을 외곽의 풍경을 그린 걸까요? 평야와 흙길 밝은 달이 인상적입니다.

잡담

NPC :

킹치만 이건 좀 중요해

메인

NPC :

"그 그림, 정말 멋지지요?"
라며 사서가 아론에게 다가오며 말을 겁니다

잡담

아론 :

그렇군요 저도 이제부터 신경쓰겟읍니다

메인

아론 :

"그렇군."
"뭘 그린거지?"

NPC :

"우리 마을의 풍경입니다."
"정확히는 이 도서관 바깥의 풍경이죠."
"이 쪽에는 건물 구조상, 창을 둘 수 없으니 이 곳에 그림을 걸면 마을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하며 그려준 그림이랍니다."
"...정말 마음이 깊은 사람이지요?"

아론 :

"헤에..."
"여기 창문이 있다면 이런 광경이 보일거란 말이지?"
"센스가 좋군."

NPC :

"'엘빈'이라는 사람인데, 마을의 외곽 풍경을 정말 좋아했답니다. 마물때문에 위험하다고 말리는데도, 늘 풍경을 그리기 위해 산을 올랐지요."
"그 실력이 출중해, 자주 왕성에 불려갔었습니다."
"다만, ... 마왕 성에 가야 한다며 마을을 떠난지가 벌써 한 달이네요."
"무슨 일이 있는건 아닐지..."

아론 :

"마왕성에?"
"일반 화가가 거기까지 갈 일이 뭐가있어?"

NPC :

"저도 그게 의문이였지만, "
"언제나 그렇듯 그를 말릴 사람이 없어서말이죠."
근심걱정이 가득한 목소리로 덧붙입니다

아론 :

"....."
"그녀석이 걱정되냐?"

NPC :

"어딜 가든 잘 해낼 사람이라는건 알지만."
"아무리 그래도, 향한 곳이 그 곳이니, 많이 걱정이 되는군요."
"...아, 넋두리입니다. 조용히 독서하러 오신 분께 실례했군요."

아론 :

".... 흥, "
마왕성에 가는길에 알아볼 일이 더 늘었군요.

GM :

[퀘스트 수락]

아론 :

고개를 살짝 끄덕여 인사하고 루크쪽으로 돌아옵니다

잡담

아론 :

이때다 하고 울리는 퀘스트브금

메인

마왕 :

"아론, 이거 봐. 이 수학자라는 사람 정말, 대단해!"

아론 :

"엉?"
"어디가?"

마왕 :

"여기, 이 책에 수많은 공식과 역학식이 있는데... 그러니까 지금 읽는 이 풀이는 특히나 더 말이야..!"
"하지만 세제곱수를 두 세제곱수로, 혹은 네제곱수를 두 네제곱수로, 또 일반적으로 제곱보다 큰 거듭제곱수를 동일한 지수의 두 거듭제곱수로 나눌 수 없는데, "

아론 :

"............"
뭐라는거냐? 하는 표정으로 바라봐요

마왕 :

"나는 이에 대한 실로 놀라운 증명법을 발견했다. "
"..........여백이 부족해서 이를 적지 않겠다?! 가, 갑자기?!!?!"

아론 :

"헤에, 낚였구만?"

마왕 :

"마, 말도안돼, 더 있을거라고, 그렇지? 어라, 왜? 다음쪽이 없지? 어라????"
"아, 아론 그러지말고, 응?"

아론 :

"하하하, 유명한 이야기라고."
"뒤는 없어. 알아서 증명하란 소리겠지."
"마왕이잖냐, 뭐하면 죽은 그녀석을 살려서 물어보던가."
"....."
"농담이다.
"살리지 마."

마왕 :

"살릴 수도 없다고?"
당연합니다 이 평화주의자 초대 마왕이 할 수 있는거라고는 동물돌보기, 가드닝, 요리, 서적정리 뿐인걸요!
"다음에 인간계에 오면 꼭, 이 풀이를..."
목표가 생긴 모양입니다
[퀘스트 수락]

아론 :

((이런걸로 퀘스트 수락 뜨지말라고!))

잡담

아론 :

ㅋㅋㅋㅋ아 너무웃겨요ㅠ

메인

아론 :

"적당히 다 봤으면 일어나라."
"다른곳도 둘러봐야지?"

마왕 :

"응, 이제 갈 곳은 교회... 그렇지?"
"있지, 교회는 어떤 곳이야?"
마왕이 정화당하지 않을까?

아론 :

"신이라는 사람에게 소원을 빌거나,"
"몇몇 사람들이 신앙을 수련하는 곳이다."
"...너, 신성마법에는 면역을 가지고 있냐?"

마왕 :

"신성마법? 그런 건 잘 모르지만..."
"나, 신앙을 수련한다는 건 '무협'이라는 책에서 본 적 있어."
그거, 그 종교가 아닐겁니다.

아론 :

"...일단 가보고 기분이 이상하다던가 그러면 바로 말 해."

잡담

아론 :

ㅋㅋㅋ여기서 무협이~~

메인

아론 :

루크를데리고 쭐래쭐래 교회로 갑니다

마왕 :

"아~ 이십사수x화x법을 볼 수 있는거려나~"

GM :


‿︵‿︵ʚ˚̣̣̣͙ɞ・❉・ ʚ˚̣̣̣͙ɞ‿︵‿︵

◆교회
작은 마을에서 유일하게 종교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들이 믿는 존재는 숲의 요정이나 정령, 신들입니다. 작물이 잘 자라길 바란다면 비에 요정에게 평화를 바란다면 평화의 여신에게 기도를 올립니다.

잡담

아론 :

여기서 매화검법이~

메인

GM :

건물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로 만들어진 창이 가득합니다. 요정이나 정령의 모습을 벽에 그려 넣은 화려한 공간입니다.

아론 :

"언제나 번쩍번쩍 닦아놓는구만..."

마왕 :

"이 곳에도 책이 가득하구나?"
마왕이 힘들어보이는 기색은 없습니다

GM :

●책장 ●스테인드글라스, 맨 앞 의자에서 기도드리는 ●신부님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아론 :

마왕이 힘들어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네요.
"어, 저쪽에 책장이 있구만."
"도기가 좋아하는 책이 잔뜩이라고?"
루크를데리고 같이 책장을 살핍니다

마왕 :

"도기라니...!"
그러면서도 총총총 따라가는 마왕

GM :

요정과 정령 설화들이 가득 담긴 책장입니다. 이곳에서 요정은 실존합니다. 대부분 어린아이나 순수한, 용감한 사람에게 그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아론은 본 적 있나요?

아론 :

어...
신경을 안써서 잘 모르겠습니다
가끔 숲에서 노숙할때 어린애 같은것들이 꺄르르 웃다가 흩어지는 낌새를 느끼고 깬적은 좀 있지만요

잡담

GM :

귀여워~

메인

아론 :

(자는 아론 무제한 구경사건)
아론은 별 생각 없을거같아요!
"도기, 너도 정령이랑 소통하고 그러는 사람이냐?"
"마왕이면 마법에 능숙할거같은데."

잡담

GM :

자는 아론 무제한 구경 사건

아론 :

ㅋㅋㅋㅋㅋㅋ

메인

마왕 :

"응, 그다지 교류가 많지는 않지만, 어린 요정들이 아플 때 마력이 담긴 꽃을 따러 오는 일은 잦아."
"특히 정령들과는 달리 요정들은 내 가드닝실력을 보고 무척, 탐내는데!"
아, 이거 들었다가는 자랑만 4시간 듣겠어요 얼른 책이나 봅시다

아론 :

ㅋ ㅋ ㅋ ㅋ뒷사람은 듣고싶지만
아론은 듣고싶지 않을거에요

잡담

마왕 :

자는 아론 무제한 제공 참말 사건

메인

GM :

특별한 책이 있나 찾아보려면 [관찰or자료조사]

잡담

아론 :

정령녀석들 엄청 즐겼겠는걸~

메인

아론 :

관찰합니다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2 > 72 > 실패
자료조사 굴릴래요

GM :

좋아요!

아론 :

cc<=55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1 > 81 > 실패
우....

GM :

ㅋㅋㅋㅋ

아론 :

마왕이 보는걸 같이봅니다

마왕 :

"아론, 찾는 책 있어?"

아론 :

"그냥, 뭐... "
"볼만한게 있을까 해서."

마왕 :

"그럼..."
cc<=99 (1D100<=99)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2 > 82 > 보통 성공
"이 책, 같이볼래?"
하며 마왕이 꺼내든 책은, 유난히 검은 표지의 책입니다
"제목은, ...마족대백과."
"와, 우리에 대한 책이네!"

아론 :

"....."
"이런게 있었군?"

마왕 :

캐해석당하는걸좋아하는 심리테스트 중독자처럼 기뻐합니다

아론 :

"나도 너한테 뭘 물어봐야 할지 몰랐으니까."
"같이 보자고."

마왕 :

"응!"

아론 :

교회의 길쭉한 의자에 나란히 앉아서 팔랑팔랑 봅니다

GM :

책을 읽어보려면 [언어or지능]

아론 :

지능 굴릴게요!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7 > 97 > 실패
우....
강행 해봐도 될까요

GM :

아론은 책에 손을 비입니다 앗, 따꼼해!
hp-1

아론 :

아얏!

system

[ 아론 ] HP : 15 → 14

마왕 :

"아론 괜찮아? 이 책, 사람들이 많이 안봤다보다..."

GM :

강행가능합니다~

아론 :

강행굴립니다!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1 > 21 > 어려운 성공
"이런 상처 가렵지도 않아!"
"책이나 펴 봐."

GM :

성공하면 고대의 언어로 이루어진 책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마법이나 고고학을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보았던 언어입니다.
대부분 마물에 대한 설명이나 약점 자주 출몰하는 곳이 적혀 있습니다. 가장 눈에 밟히는 부분은 '마족에 대한 것' 입니다.
서적 - 1에서도 볼 수 있답니다

 


말풍선! 치우지마!

마왕 :

그 구절을 보고 마왕은 모르는 척 딴청을 피웁니다

아론 :

"....이름?"
"날때부터 마왕이라면서?"

마왕 :

"으, 으으응 그렇, 지?"

아론 :

"이르음...?"
마왕을 지이이이 노려봅니다
무슨 말이라도 해보라는듯이요

마왕 :

"저, 정말 신기하다! 그, 렇구나! 말, 도 안돼! 그렇지... 아론!"
왜인지 '아론'에 강세를 주어 말합니다

아론 :

"뭐, 됐어."
"나도 본명은 안 가르쳐줬으니 쌤쌤이지."

마왕 :

"...!!!"
쿠구궁,
"인간에게도 그런 제약이 있어?!"

아론 :

"아니, 그냥 알려주기 싫어서 안 알려준건데?"

마왕 :

"윽,"

아론 :

쏘아붙이고는 스테인드 글라스로 갑니다
고작 이름인데... 왜이렇게 서운한거지?! 속으로 생각하면서요

잡담

GM :

하지만 아론에게 이름을 가르쳐줬다가는
마왕 무제한 스쿼트 제공 참말사건이 되는걸

메인

GM :

교회 창문에 장식된 유리창입니다. 대부분 요정이나 정령을 표현하고 있지만 가장 안쪽에 유리의 모습은 다릅니다. 하나의 이야기를 표현한 모습입니다.

잡담

아론 :

ㅋㅋㅋ ㅋ ㅋ ㅋ ㅋㅋㅋㅋ

메인

GM :

[관찰] 굴려주세용!

아론 :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3 > 63 > 보통 성공

GM :

서대로 유리를 보면 평화로운 대지에 마왕이 나타나 보라색 구름과 함께 세상을 혼란스럽게 했지만, 곧 빛의 존재가 나타나 다시 세상을 평화롭게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론 :

눈에 손으로 차양을 만들고 올려다봅니다

GM :

빛의 존재… 당신을 말하는 걸까요.

아론 :

"어딜가나 용사, 용사.. 나 참.."
"저런거에 집착해서 끼워맞추는것도 못할 짓이군."

마왕 :

"아론은 정말 대단하구나!"
그 용사에게 잡혀온 마왕이 할 말은 아닌것같습니다

아론 :

"하지만 넌 어둠같은거 안 몰고왔잖냐."
"그런 녀석을 무찔러봤자 아무것도 안한 녀석 괴롭힌 기분이라서 찜찜할 뿐이라고."

마왕 :

"하지만, 이 마을에서 실제로 고통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으니... 어쩌면 나도 모르게 어둠을 불러일으켰을지도 몰라."
"아론, 나는..."

아론 :

"....."
"아직 몰라,"
"네가 모르는 정체불명의 마물들이 있었잖냐."
"오해였다면 풀고 속죄하면 되는거고. 아니라면 해결하면 될 뿐이다. 벌써부터 풀죽지 마."

마왕 :

"...응."
"고마워 덕분에, 마음이 편해졌어."
마왕답지 않은 저 선한 미소를 보면, 모든게 오해였다고 믿을것만같습니다
조금, 마음을 굳게먹어야할지도.

아론 :

하지만 아론은 이미 왕을 의심중인걸요.
좋아 이제 또 퀘스트를 받으러...아니아니 기도하는 성직자에게 가봅쉬다

NPC :

수수한 옷을 입고 있는 신부입니다. 그는 이 마을에서 오래 머무르며 요정과 정령에 대해 기도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요정과 정령에 관해 묻는다면 실제로 요정을 만난 적 있다고 합니다.
아론이 다가오면 신부님은 머리 숙여 인사합니다. 이제 마왕에게 고통받는 사람이 없어질 생각에 안심이 된다고 하는군요.

그야, 일반인이 아닌 신부님은 속일 수 없지 않겠어요?

아론 :

"...다른놈들한테는 말하지 마."

NPC :

"용사님이 스스로를 드러내길 꺼리시니 말씀은 안하겠지만..."
하하하, 웃으며 아론을 맞이합니다
그는, 이 마을의 큰 어르신이니 마을 사정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모르겠어요.

아론 :

"요 근래 이상한 마물이 돌아다닌다더군?"
"사람들 상태도 이상하다고 그러고."
"뭐 아는거 있나?"

NPC :

"안타까운 일이죠… 하지만 이번에도 다행히 성에서 오신 용병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 마을뿐만 아니라 다른 마을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아는 마물이 한 달 전부터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마물을 발견한 주민은 공통적으로 마물에게 납치당한 지인이 있고 그립다. 라는 감정을 느낀다고 합니다."
"...용사님, 저는 이것이 마왕의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움이란 감정을 느껴 마물을 처치하지 못하게 말이죠. 정말 무시무시하군요."

마왕 :

"..."

아론 :

"... 내가 마왕성을 뒤졌을땐,"
"그런 수작질을 한 정황은 못찾아서 말이야."

NPC :

"그렇습니까?"

아론 :

"혹시라도 마왕을 핑계로 빠져나가려는 또다른 녀석들이 있으면 큰일이잖냐."
"그래서 물어보고 다니는 것 뿐이다. "
"아는게 더 없으면 이만 가보지."

NPC :

"용사님이 그리 말씀하신다면 필히, 그런 이유가 있겠지요."
신부는 잘 모르겠다는 듯 흐음, 생각을 하고선 아론에게 인사합니다.

마왕 :

마왕의 표정만 어두워 질 뿐이네요

아론 :

"...네가 안 만들었다면서."
"그럼 어깨 펴."

마왕 :

"...하지만, 내가 마왕을 잘못 돌본거라면?"
"아론의 말대로 자식과 같은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시키지 않아서..."

아론 :

"...그땐 너한테 책임을 묻겠지. 일단 의뢰받은 일이 있으니까."

마왕 :

"실제로, 요근래 한, 100년 정도는 벌레를 잡아먹는 하이퍼 덩굴을 접목시키기 위해 마물들을 못돌봤거든."
100년이나 걸려 키운 녀석이 일주일 물 안줬다고 죽다니...

아론 :

"하지만 너도 그 편이 납득되지 않겠냐? 아무것도 모르고 잡혀있다가 바로 목이 잘리는것보다는."

마왕 :

"...응, 그럼."
"...내가 정말 나쁜 마왕이였다면, 내 목을 베어줘. 꼭이야."
"한 번 나를 사로잡은 용사님이잖아? 아론에게는 맡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론 :

"...."
왜인지 대답하지 못하고 고개를 돌립니다.
저런 얼굴로 부탁하는건 반칙이라고요!
"광장에나 가자고!"
"해진다!"

마왕 :

"응, 저녁에는 광장에서 축제가 열린다고했지? 이제 곧이네!"
"아아~ 얼마나 멋질까? 기대되는걸?"

‿︵‿︵ʚ˚̣̣̣͙ɞ・❉・ ʚ˚̣̣̣͙ɞ‿︵‿︵

GM :

◆광장

마을 사람들이 분주히 축제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그중 가장 강해 보이는 사람이 보이는군요
척 보아도 검술이나 무예에 도가 튼 것처럼 보입니다.

마왕 :

"아, 아론 이게 바로 이십사수x화x법...!!!!!!"

아론 :

"아니야..."
"그건 마계에서 유행하는거냐?"

마왕 :

"응. 나도 이계에서 들어온 책을 읽으면서 알게되었어."
"있지, 이계에는 그거 말고도 이 쪽 세계로 환생하거나, 빙의하는 글도 무척 많은 듯 해."
"역시, 이 세계와 다른 세계는 이어져있지 않을지..."

아론 :

"뭐.. 마계랑 수도가 옆에 붙어있는 세상이니까."
루크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광장을 둘러봅니다

GM :

광장은 곧 있을 축제준비가 한창이고, 광장 한가운데에서 무예를 뽐내는 사람이 유일하게 볼 거리네요
물론 먹을것도 많지만~

아론 :

그럼 무예를 뽐내는 사람을 구경합니다
마왕을 잃어버리면 곤란하니까 목덜미를 잘 잡고있네요

GM :

그에게 말을 걸수도 있어보이네요

아론 :

말을 걸어봅니다
"실력이 좋은걸?"

NPC :

아론이 말을 걸자 놀란 듯 펄쩍 뛰네요
"으히익?!"
신체는 강해 보이지만 겁이 아주 많은 주민입니다.
"다, 다다당신은 용사....."
"용사님?!"

아론 :

"닮은 사람이다."
"무슨 공연이라도 하나?"

마왕 :

"응, 직업은 배우야. 정말 닮았지?"
이제 아론이 하던 말을 그대로 따라하며 놀리네요

잡담

아론 :

귀여워~

메인

NPC :

"아, 공연은 아니고 아이들이 심심해하길래 시범을 보여주다가...아하하."
"...저, 정말 겁이 많아서 말입니다."
"최근에 성으로 불려갈 뻔 했지만, 용사님이 마왕을 토벌해주신 덕분에 취소되게 되었어요."

아론 :

"그렇군..."
"뭐든 평화로운게 제일 좋지."

NPC :

"그야말로 정말 다행인 일이지만... 마왕을 이기기 위해 몇 날 며칠을 갈고 닦은 기술이...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지뭡니까."
"저는 겁이 많아 어차피 사용하지 못할 테니 배우님께 이 기술을 전수해드려도 될까요?

아론 :

"...."
솔직히 필요없지만..! 지금은 배우니까요
"무대에서 쓰기 좋아보이는군."
"부탁하지."
"어이 따라해라 도기,"
"같이 배우자고."

마왕 :

"어? ㄴ, 나?"
"하지만, 마왕을 물리치기 위한 기술인데, 내가 배워도 되는거야?"

NPC :

"네, 동행인분도 함께 하시죠! 이거면 사악한 마왕은 한 방입니ㅏㄷ!"

아론 :

"나쁜 마왕을 물리치기 위한 기술이라잖냐. 그치?"
"나쁘지 않은 녀석은 걱정 안 해도 돼."

마왕 :

"나, 나는... 몰라!"

GM :

검술에 능통한 아론은, 검술에 대한 특별한 기술 설명을 전부 이해합니다. [근접공격 수치 +5 를 얻습니다.]

아론 :

야호~

GM :

「 용사 아론(은)는 악한 것을 물리치는 ‘울트라 맥시멈 드라이브 하트’ 를 배웠습니다!」

아론 :

아론의 스텟[ 마법수치 +10, 근접공격수치 +5]

GM :

새로 배운 기술을 사용하려면 [근접공격 판정]을 합니다. 악한 존재가 아닌 것은 칼을 아무리 휘둘러도 상처하나 낼 수 없습니다. 이 기술은 악한 것을 물리치는 궁극의 기술 입니다.

아론 :

오...
잘 기억해둡니다
그나저나 광장까지 왔는데, 남은건 역시 노점이군요
야시장에서 유명하다는 물떡을 집어서 루크에게 쥐어줍니다
"자, 먹어. 저녁은 여관가서 먹어도 되지만..."
"야시장도 좋을거다."

마왕 :

"와, 이거...!"
"무척 말랑말랑하고, 쫀득해! 따듯한 떡에 짭짜름하고 맛있는 국물이 베여서 정말, 맛있어!!"

아론 :

"인간들 사이에서는 농담삼아서 마물 x담곰을 잡아먹는거같다고 그런다고?"
"하하하,"

마왕 :

"아, 정말이다! 에헤헷, 그 바보같은 표정을 짓는 작은 곰과 닮았을지도~!"

아론 :

그 곰 정말 이렇게 말랑거린다고..?
새삼 놀랍니다

GM :

그렇게 웃고 떠들다보면, 해는 점점 기울고. 이제 축제 분위기가 물신 흐릅니다.

하늘이 붉은색으로 물들며 작은 별도 보이는 듯합니다. 광장엔 먹거리가 가득하고 ●동상 ●게임장 ●분수대를 조사할 수 있습니다.

아론 :

동상부터 볼래요!

잡담

GM :

나중에 마왕에게 x담곰을 주무르게 해줘~ 해봐도 좋을지도몰라요

메인

GM :

학자처럼 보이는 사람의 동상입니다. 아주 오래된 듯 동상의 바닥엔 이끼가 자라고 있습니다.

잡담

아론 :

너무부럽다~~

메인

NPC :

"아아, 이 동상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정말 멋지지요. 이 동상은 이 마을을 만든 사람이며 아주 위대한 연금술사랍니다."
"특히, 소원을 이뤄주기 위한 별을 위해 무척 힘썼지요."

잡담

아론 :

흑막이잔아...

메인

NPC :

"뭐, 전해져내려오는 이야기일 뿐, 전설이나 동화속 이야기지만요."

아론 :

"그 소원을 이뤄주는 별 말인데.."
"그 별은 결국 못만든거지?"

NPC :

"글쎄요? 뭐, 옛날이야기니까요."
"아하하하, 그 별이 정말로 있다면 그 별의 주인은 이 세상을 구한 용사님의 차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론 :

속으로 생각하네요 쿠소필요없어~! 하고요
좋아 더 볼게없으면 게임장을 봅니다

마왕 :

"아론, 이 동상 밑에 뭐가 적혀있지 않아?"

아론 :

"엉?"
마왕의 말대로 동상의 밑을 봅니다

GM :

마왕의 말대로 동상을 자세히 보면 이끼가 껴 읽기 어렵지만 무언가 적혀있습니다.
[관찰 판정] 굴려주세요~

아론 :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4 > 84 > 실패
이끼를 박박 닦아볼까요

GM :

ㅋㅋㅋㅋ 좋아요! 원하는 기능 굴려주세요

아론 :

이끼를 위협적으로 닦을래요
위협 굴리고파요

GM :

가보자고~

아론 :

cc<=45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0 > 70 > 실패
용감한 이끼들이군아.,,,,,
그나마 보이는 글자들만이라도 볼래요...

마왕 :

"아하하, 아론 어떻게해서든 읽고싶은거야?"

아론 :

훌쩍

마왕 :

"봐줄까?"

아론 :

"궁금하잖냐."
"부탁하마."

마왕 :

"어디어디, 수백 개읭 가면을 만들어 여러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그는 이 세상 최고의 연금술사이다. 그의 이름은..."
"이름 부분은 잘 안보이네."
"아니, 이건 가려져있는 것 같아."
"왜지?"

아론 :

"...너랑 비슷한 이유 아니겠냐."

마왕 :

"마족인가?!"

아론 :

"수백개의 가면... 변신이라,"
"어쩌면 왕성에 이상한 놈이 숨어든걸지도 모르겠어."
"고맙다 덕분에 실마리가 좀 풀리는군."

잡담

아론 :

헛다리를 짚으며

마왕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인

마왕 :

"...아론은."
"나를 의심하지는 않는구나."

아론 :

"널 의심하는건 당연한거야."
"너무 당연해서 말만 안하는거지."

마왕 :

"그, 그런거야?"

아론 :

"내가 입밖으로 내는건 만약의 경우라서 말하는 것 뿐이다."

마왕 :

"...아하하, 그래도 뭔가, 마음이 편하네."

아론 :

".... 너무 인간을 선해하지 마."
"그러다 뒤통수 맞는다."

마왕 :

"응. 명심할게. 이제, 다른 곳도 둘러볼까?"

아론 :

명심한거 맞아?! 속편한 미소를 보며 고개를 팽 돌립니다
게임장이 보이네요!
게임장으로 가볼래요

GM :

동상의 정보를 기입했습니다~
나이프를 던지며 경품을 타가는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여러 개임을 추가하셔도 됩니다.

경품을 따기 위해 게임장으로 이동하면 커다란 인형이나 장신구를 볼 수 있습니다.

NPC :

"자아, 자 어서들 오시오! 나이프 던지기입니다! 한 사람당 5번!"

아론 :

".... 해보고 싶냐?"

NPC :

"[투척]도 되지만 뭐든 좋다고요?"

아론 :

마왕을 슬쩍 봅니다. 이런거 좋아할거같은 성격이긴 하네요

마왕 :

"...어?"
"한 번도 안해봐서, 궁금하긴 하네."
"해볼까?"
하며, 나이프를 받아 던집니다.
cc<=99 (1D100<=99)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3 > 93 > 보통 성공

아론 :

99라고?!

마왕 :

집중도안하고 톡톡, 던졌는데도 과녁에 맞습니다.
이 자식 집중하면, 어디까지 던질 수 있는거야?
"와, 아론 이거봐! 귀여운 인형이야!"

아론 :

".... 어어,"
"잘됐구만."

마왕 :

"...이거, 아론과 꽤 닮지 않았어?"

아론 :

"허?"

마왕 :

"특히 이 갈고리 손톱이 말이야..."

아론 :

"정말 닮았다고 생각하는거냐?"

잡담

마왕 :

킹치만 아론 이 귀여운 비스트 군을 봐~

메인

아론 :

"멋대로 남을 인형처럼 만들어서 팔아먹기는..!"

잡담

아론 :

하나도 안닮았다고 화내겟지
부럽다 루크 비스트 인형도잇구

마왕 :

마자마자~

메인

마왕 :

"흥, 그럼 아론도 해볼래?"

GM :

용사를 본딴 인형말고도 눈이 땡글땡글한 별모양 인형도 있네요

아론 :

"...."

잡담

아론 :

큰일낫다 기능치가 없는데
운으로 가도 되나요
도적이다몽

GM :

조와요~
파이토~

메인

아론 :

따 딱히 저녀석이 닮아서 따려는건 아니니까?!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4 > 44 > 보통 성공
다섯개를 한번에 던집니다
잘 명중하네요

NPC :

"자 형씨도 하나 고르슈."

아론 :

"...저거,"
"노란거."
"아니! 그거말고 눈 땡그란거!"

NPC :

"이게 마음에 드시는감?"
하며 별모양 작은 인형을 주네요

아론 :

"...."
쥐고있을 뿐인데 손에 힘이들어갑니다
별모양 인형이 짜부가 되어버려요

마왕 :

"아하하하, 눈 땡그란 노란인형!"

아론 :

"자,"

마왕 :

아론이 무슨 생각하는지도 모르고 아하하핫 웃습니다

아론 :

"너 가져."

마왕 :

"이거, 나 줘도 돼?"

아론 :

"그 이상한 빨간 뾰족이 옆에 두라고."
"난 성도 집도 없어서 짐이 많으면 곤란해."

마왕 :

"응!"
"친구가 생겼다, 잘됐네 꼬마 아론군!"

아론 :

"누가 꼬마 아론이야?!"

마왕 :

"시, 싫어?!"
"그럼.... 흠.... 으음..."
아론을 뚫어져라 쳐다보다 말합니다
"비스트 군."
"비스트 군으로 하자!"

아론 :

"....."
"마음대로 해."
그렇게까지 별로는 아닌 모양이에요~
요캇따나~

마왕 :

귀여운걸~

잡담

마왕 :

마왕과 용사가 세상을 흥미. 아주 큰 흥미. 하는 이야기

아론 :

ㅋㅋ ㅋ ㅋㅋ킁미 아주 큰 흥미 ㅋㅋㅋ

메인

마왕 :

"아, 아론! 분수대 근처에서 뭘 하려는 모양이야!"
"가보자!"

아론 :

"그래,"
마왕의 손을 잡고 분수대로 가봅니다!

마왕 :

아론이 무심코 잡은 손을 바라보며 흐뭇하게 미소 짓네요

GM :

분수대 주변은 횃불로 인해 밤에도 아주 밝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자유롭게 춤을 추고 있습니다. 왕성에서 울려 퍼지는 클래식이 아닌 시민들이 만들어낸 흥겹고 정겨운 음들입니다.
분위기가 이러니 춤을 춰도 괜찮지 않을까요?

아론 :

"...너 춤 출줄 아냐?"

마왕 :

"으으응, 전혀!"
"하지만, 할 수 있을 것 같은걸? "

아론 :

"하핫, 사실은 나도."
"섞여볼테냐?"
마왕에게 손을 건넵니다.

마왕 :

"좋아. 잘 부탁할게. 아론."
이라며, 손을 내밉니다.
문득 이 검은 장갑 아래에는 무슨 손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저 검은 로브 안에도 말이죠.
지금은 모자로 감추고 있을 뿐, 저 모자 안에도 흉악한, 염소의 것과 같은 돌돌 말린 뿔이 있었지요.
이게, 정말 나와 동등히 대해도 되는 사람이 맞을까요?

아론 :

이쪽도 벗으면 흉터 가득한 몸인걸요.
누구나 가리고 싶은 치부 하나 둘 쯤은 있는겁니다.
루크와 짝을 지어서 사람들 틈에 섞여 춤을 추네요
"너, 박자를 전혀 못타고 있잖냐."
"하하하, 완전 구려!"
마왕을 힘으로 끌고다니며 춤을 춥니다

마왕 :

"읏, 그게... 노력은 하고 있지만...!"
"아, 아론! 있다가 보자!" 라며,

GM :

아론이 리드를 한 다음에는, 파트너 교체의 시간이 옵니다.
그야, 마을 모든 사람이 친목을 다지기 위한 포크댄스니 당연하다면 당연한거려나요.

아론 :

"안 들키게 조심해라."
"여차하면 숙소 기억하지? 거기로 튀어."
짤막하게 말하고는 마왕을 놓아줍니다.

마왕 :

인파속에 파묻혀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곳으로 가자, 대충 손으로 알겠다는 표시를 합니다

GM :

저 녀석이, 정체는 고사하고 박치인 녀석이 잘 섞여들어갈까, 정체를 들켜 곤란해지지 않을까, 이런 저런 걱정의 말을 붙였지만,

마왕 :

다행이도, 녀석은 사람들과 잘 섞이는 것 같습니다. 아론의 정반대에 갔을 때는, 스탭도 어느정도 익숙해진 것 같네요.

GM :

아론도 걱정없이 즐겨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론도, 얼마만의 마을 축제인걸까요.
이 모든 사람이, 마왕의 사형을, 평화로워진 세계를 기뻐하며 춤을 춥니다.

아론 :

하지만 눈을 뗄수가 없네요. 먼곳의 저녀석이 천진하게 웃으며 다른 사람과 춤추는 모습이라니....

GM :

아론의 의도는 아니겠지만, 아론덕분에 기뻐하는 모습이겠네요.

아론 :

".... 네가 죽는걸 기뻐하는거라고. 바보야."
그렇게 중얼거리며 사람들 속을 부유합니다

GM :

그러게나 말입니다. 자기 자신의 사형을 축하하며 즐거워하는 사람들 속에 섞여 함께 웃다니... 속도 없지.
아니면, 마왕이라는 작자이니 이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보고 즐거워하는거려나요?
하지만, 죽이려는 사람도, 죽임당할 위기에 처한 마왕도. 멀리서 보면 그저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큰 차이가 없어보이네요.
정말 이 사형은, 옳은 일일까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요...

잡담

아론 :

사형반대~~

메인

GM :

그런 고민을 하고있다보면, 다시 한바퀴 돌아 다시금 마왕과 아론은 파트너로 만납니다

마왕 :

"아, 숨차! 아하하하, 정말 즐겁네 아론!"

아론 :

"나 참..."

마왕 :

"아론, 혹시 나 말고도 발 밟은 사람이 있는거야? 표정이 안좋은데~?"
사람 속은 생각도 안하고 놀리듯 말합니다

아론 :

"마왕이라면서, 이런 파티는 해본적 없는거냐?"
"마녀들이랑 악마들 모아서 매일매일 술이랑 피가 가득한 파티 한다더니 헛소문이었구만?"

마왕 :

"그야, 나도 마왕성을 돌보느라 바쁘고, 마녀들은 묘약 연구로 바쁘니까?"
"다과회에는 몇 번 어울렸지만!"

아론 :

"다과회?"

마왕 :

"응! 아, 마녀들의 쿠키와 차는 정말 맛있는데,"
"...아하핫."

아론 :

"풋, 하하하."

마왕 :

무슨 말을 하려다가 아차, 하고 표정이 굳네요

아론 :

"...?"

마왕 :

필시, 아론에게도 맛보여주고 싶다던가, 다음에 같이 가자, 하려다가 멎은거겠지요

아론 :

".... 얼빠진 소리 하긴."

마왕 :

"응... 그렇네."

아론 :

아론도 그 속을 알아서 새침하게 반응하고 말지만요

마왕 :

"아, 아론 위를 봐!"

GM :

시간이 지나면 축제의 피날레로 반짝이는 색의 폭죽들이 하늘에 터집니다.
펑..
펑…
저 폭죽은 마왕의 사형을 축하는 폭죽들입니다.
의미를 생각하면 섬찟하지만 보는 것 만으론 매우 아름답습니다.

마왕 :

"...나 하나 죽는게 이렇게까지 축하할 일인가?"

GM :

용사는 어떻게 대답하는 게 좋을까요.

아론 :

"......."
"사람들의 불안을 잠재워야 하니까."
"...그래서 더 호들갑인걸거다."
"..... 신경쓰지 마."
역시 데리고 나오지 말걸 그랬나 싶어져요

마왕 :

"응."
"그래도 있지..."
"무척, 예쁘네."

아론 :

그야, 품안의 마왕이 좀 가엽다는 생각이 드는걸요
"......"
"실없는 소리 하긴..."
"피날레다. 직후에 사람들이 몰리면 혼잡할거야."
"숙소로 돌아갈까?"

마왕 :

"응 좋아."
"있지, 아론..."
"내 힘이 어느정도 돌아온 것 같아."
"날이 밝으면, 마왕성으로 돌아가자."

아론 :

"...잘 됐군."
"잘때 허튼 짓 할 생각은 말라고?"

마왕 :

"무, 물론이라고?"

아론 :

"하하하, 삐지기는."

마왕 :

"정말, 나를 뭐로보고~"

GM :

아름다운 불꽃들이 하늘에 퍼집니다.
펑펑…

용사에겐 어떤 의미의 폭죽인가요?

아론 :

언제나 늘 그렇듯
아론은 몸담지 못할 평범한 세상의 사람들의 기호이자 언어입니다.

잡담

GM :

아놔 마왕을 옆에 두고 할 말이냐~

메인

아론 :

뭐, 전쟁고아니까요.
저게 다 얼마일까 라는 생각부터 드는걸 보면 낭만없다는 소리를 들어도 할말이 없죠
하지만 오늘 본 광경은 조금, 마음에 들지도요.

잡담

아론 :

ㅋㅋㅋㅋㅋㅋㅋㅋ

GM :

여러분의!!! 등록금이!! 터지고 있습니다!!!

메인

GM :

❅*⋆*⍋⋆*❅
폭죽을 끝으로 마왕의 생포를 축하하는 축제가 끝이 났습니다.
아론은 피곤한지 침대에 눕자마자 잠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듣기 판정]

아론 :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 > 9 > 대단한 성공
도로롱...

GM :

부시럭-
아론의 앞에서 커다랗게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아론 :

눈을 가늘게뜨고 지켜봅니다

GM :

아론이 눈을 뜨면,
커다란 마왕의 눈동자와 눈이 마주칩니다!

마왕 :

"...힉!"

아론 :

"......뭐냐,"

마왕 :

왜 자기가 놀라는거람!
"그게..."
"...나는 태어나서 한 번도 잠들어 본 적이 없어서."
"잠든 아론이, ...생소해서."
"...관찰, 하고 있었다고 할까."

아론 :

"나 참..."
눈을감고 마왕쪽으로 몸을 돌려눕습니다
"실컷 봐라 그럼..."
"재미도 없을텐데..."

마왕 :

"...응!"
"아니, 무척 재미있다고?"
"사람은 잘 때 이렇게 큰 소리가 나는구나!"

아론 :

웅얼웅얼 잔소리를 하며 잠에 빠져듭니다.
나만 그런거라고.....
커어어....

마왕 :

"아론에게서 히포그라스 세 마리 분의 소리가 나!"
"...에헤헤."
"잘 자, 아론."

GM :

마왕의 밤인사를 들으며, 아론은 다시 잠에 빠져듭니다.
[아론의 줄어든 마력/ 체력이 회복됩니다.]

system

[ 아론 ] HP : 14 → 15

아론 :

야호

잡담

아론 :

여기까지하고 끊어가도 될가요~!!

GM :

조와요~
수고하셨습니다~

아론 :

후후 감사합니다
너무 즐거어요

메인

GM :

PM 23:57

잡담

GM :

재미있으셨다니 다행이예요 ㅠㅠㅠ

아론 :

헤헤 다음내용이 너무 기대되는데ㅠ

GM :

아방말랑마왕
주무셔야죠...

아론 :

울먹울먹 마왕도 넘 귀엽구ㅠㅠ
그죠,,
후후 톡방에서 뵈어요,,,,

GM :

주무시기전까지 놀아주셔야만해
넹~

아론 :

아방말랑마왕 참말 제공 무제한 사건
야호~~

GM :

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뵹~

아론 :

뵹~

GM :

https://jukebox.today/mayoyuyu
쿄오노 오브금데스와

아론 :

꺄아
오늘도 흥겨운 게임브금이군요

GM :

지석진 가수님의 갓곡도 틀어놨답니다 후후

아론 :

ㅋㅋㅋㅋㅋㅋㅋ
와아~

GM :

가볼가요~

아론 :

쪼아요~!

메인

GM :

- - ┈┈∘┈˃̶༒˂̶┈∘┈┈ - -
22.06.17 PM 16:30
모험 재개!
[아론의 줄어든 마력/ 체력이 회복됩니다.]

아론 :

아론은 모든 마력, 체력을 회복하고 여관에서 눈을 뜹니다!
"하암...."

GM :

7.마왕의 동료
새로운 아침입니다.
오늘은 마왕의 공개처형 날 입니다.
하지만 마왕은 당신의 옆 침대에 있습니다.
마왕도 없는 처형을 할 수 있는 걸까요.

아론 :

그야 높으신 분들이 알아서 할 일이니까요
그러고보니 녀석은?! 여관방을 둘러봅니다
기분탓인지, 꿈인지 어제 잠결에 대화를 했던것 같기도 하군요

마왕 :

"아, 아론. 좋은아침."
미소지으며, 아론에게 인사를 건네는 녀석은 굉장히 청렴한 얼굴을 하고 있네요.
물론 머리위에 돋은 염소를 닮은 거대한 뿔을 보기 직전까지지만요.

아론 :

"어, 엉..."
"어제 새벽에 너랑 이야기 했었던가? 잠결이라서 기억이 안나는구만..."

마왕 :

"자는 아론을 구경해도 된다고 말 했었는데, 내가 계속 보고 있으니까 가위에 눌리는 것 같아서 내 침대로 돌아왔어."
"하지만, 아론의 코 고는 소리는 정말 대단하구나!"

아론 :

그랬었죠! 가위에 눌렸다는 말은 처음이지만요
"나 참... 시끄러우면 시끄럽다고 이야기 해도 된다고."

아론 :

"너는 잠을 안잔다고 해도 시끄러웠을텐데..."

마왕 :

"으으응, 좋았다고? 신선하고."

아론 :

"진심이냐? 신서언?"

마왕 :

가볍게 고개를 저으며 말합니다.
에헤헤, 웃으며 말을 잇네요
"내 힘도 어느정도 돌아온 것 같으니, 이제 성으로 돌아가자!"
"무, 물론 마왕의 성이라고?"

아론 :

"그래,"
"헷갈릴거라 생각한거냐? 나 참..."

마왕 :

"그건 아니지만..."
"성으로 돌아가서, 내 후계자를 저지하고 오해로 가득한 이 세상을 고쳐야 하겠어."
"밤새 생각했지만, 역시 내 마물들이 사람을 공격할 리 없어. 오히려 나를 닮은 사람들을 보고 어리광을 피우면 모를까..!"
"무언가 잘못된게 분명해."

아론 :

"그렇지.."
"그리고 네가 기른 마물들이 사람처럼 말을 했을리도 없고."
"뭔가 이상한건 맞아."
"우선 네 성으로 돌아가보자고."

마왕 :

"물론이야, 마물이 사람말을 했다면, 내가 진작에 키워서 지식을 가르쳤을거라고?"

GM :

와... 사람의 지식을 배우고 마법을, 혹은 검술을 쓰는 마물이라니.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아론 :

배우지 못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네요

마왕 :

"좋아, 아론. 준비가 끝나는대로 나서자!"

아론 :

"이미 준비가 끝났다고."
"가자!"
자다가 습격받는일은 익숙하니까요
가벼운 짐을 들고 몸을 일으킵니다

GM :

아론이 방 문을 열고 나서는 순간,

NPC :

"에그머니." 하는 숙소 주인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아유, 용사님. 벌써 나서려고 그래요? 아침밥 다 되었는데."

GM :

이상합니다, 어제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이 '용사'라는 걸 극구부인하고 다녔는데 말이죠!

잡담

아론 :

헉 잠시만요~! 금방 돌아올게요!

메인

NPC :

"자아, 자 방에서 기다리시겠어요? 숙소에서 보는 햇살이 매우 아름답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동행분의 것 까지 특별한 점심을 만들어드릴테니, 얼른 쉬시지요!"
라며 아론의 어깨를 꾹꾹 누르네요. 물론 안밀려나지만!

아론 :

"... 뭔가 이상하군."
일단 민간인을 상대로 싸움을 걸 순 없으니 순순히 방으로 돌아옵니다.
"어이 도기, 창문을 통해서 탈출할 수 있겠나?"
"나는 지붕을 탈테니 너는 날면 되잖냐."

마왕 :

"뭐, 뭐어? 갑자기?"

아론 :

"여관 주인이 수상해."
"뭐, 저쪽도 여관을 지켜야 하니 어쩔 수 없지만..."
"일 커지기전에 뜨자고."

마왕 :

"그것 뿐 아니야. 마을의 동태가 이상하다는 생각했지만..."
라며 창 밖을 흘긋 봅니다.
했다가 사람과 눈이 마주치자 창문 뒤로 얼른 숨네요
"아, 안들켰겠지? 그렇지?"

아론 :

"나가서 기지개나 한 번 켜주라고"

마왕 :

"뭐, 뭐어?"

아론 :

"역시 누가 쳐다보고 있든?"

마왕 :

"...응. 꽤 많이. 이 곳을 주시하고 있어."
"나가려면, 조심해서 나가야겠네."

아론 :

"....."

GM :

그 말은 즉,
[은밀행동]으로 나가야 한단 말.

아론 :

아하
비행이 아니군요
다행이다

GM :

일반인에게 비행기능이 잇을리가!

아론 :

"어이 도기, 여차하면 감옥에서 탈출했던 것 처럼 간다."
"알겠지?"

마왕 :

"아론, 아무리 나는거라고 해도, 사람만한 생물이 날아가면 눈에 띈다고? 공중에서는 장애물을 피하기도 어렵단말이야!"
"으, 응!"

아론 :

"그러니까 여차하면이라고!"
cc<=40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2 > 82 > 실패
아론은 은밀하게 여관방 문을 열어보지만
아뿔싸, 복도에도 쫙 깔렸네요. 눈이 마주칩니다

NPC :

"어?"

아론 :

바로 문을 쾅 닫고 루크에게 쭐래쭐래와요

NPC :

"어어?"

아론 :

"날아! 도기!"

NPC :

"아니다, 다시 들어갔다. 진정해!"

마왕 :

"그, 그러니까, 날아도 소용없대도?!"
"...그럼, 잠시간만 마법을 쓸게."

아론 :

"뭐든 좋으니까 해!"

마왕 :

"마을 입구까지, 3분 정도면 되겠지?"
cc<=99 은밀행동 (1D100<=99)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4 > 54 > 보통 성공
라며, 아론의 어깨를 짚더니,

GM :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아론의 몸이 반투명해집니다.

마왕 :

"내 손을 잡아, 아론"

아론 :

"이런것도 할 줄 알았냐?"
"어이, 제법이잖냐

마왕 :

라고 하며, 안 보이는 마왕이 아론의 손을 잡아 끌면, 창문이 저절로 열립니다.
"...자기 자신도 안 보이는상태에서 날면, 아론이 불안할테니까 더디더라도 걸어가자."
라며 사람들 틈새를 내달리네요.

GM :

그리고 그 사이에서, 아론은 보겠지요.
마을 사람들의 손엔 연장이나 무기들이 들려있습니다. 마물라도 나온 걸까요.

마을 입구엔 성의 용병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마을 주민에게 종이를 건네주며 무언가 말합니다.

아론 :

흥 그런거 상관없는데.. 라고 생각하지만 곧 보이는 광경에 할말을 잃어버립니다

GM :

[관찰/듣기] 둘 다 해주세용!

아론 :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3 > 13 > 대단한 성공
관칠입니다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1 > 31 > 어려운 성공
듣기입니다

GM :

용병들이 마을 사람에게 나눠주고 있는 종이를 멀리서 바라봅니다.
그건… 아론의의 현상 수배지 입니다! 큰 글자로 마왕의 동료. 라고 적혀있습니다. 현상금도 어마어마합니다.
이게 무슨 일이죠?!

용병이 마을 사람에게 하는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NPC :

"마왕이 탈출했습니다. 그리고 그걸 도운 건 용사 아론입니다. 이곳에 용사가 있다면 신고 부탁드립니다. 정말 악랄한 용사입니다."

GM :

상황을 본다면 용사 탐사자는 현재 마왕을 풀어준 배신자, 그들과 한편이라고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오해지만 충분히 오해할 만한 상황인 건 인정해야겠습니다…

마왕 :

"...어쩌지 아론, 이게, 이게 아닌데."

아론 :

"... 아니, 틀린말은 아니지."

마왕 :

마을 입구에서 얼마 안떨어진 골목가에 두 사람의 몸을 숨기며 이야기 합니다.

아론 :

"네 탈출을 도왔잖냐."
"신경쓰지말고 나갈 방법이나 생각해보자고."

마왕 :

"...응."

GM :

이제 마법이 풀렸으니, 마을 입구까지 내달릴 방법을 생각해야겠습니다
하지만, 저렇게 사람이 많고, 바로 앞에서 용병이 제 몽타주까지 나눠주는데?
그리 고민하고 있을 때,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아론 :

"... 누구냐."
무기를꺼내고 경계태세로 뒤를 돌아봅니다

GM :

인기척에 뒤를 돌아보면 어제 식당에서 만난 노인과 눈이 마주칩니다.
그리고 잠깐의 침묵과 묘한 분위기…

NPC :

노인은 아론에게 조용히 따라오라는 몸짓을 취하고 마을 외곽의 숲속으로 몸을 숙여 걸어갑니다.

GM :

노인을 따라간다면 [은밀행동 or 운]

아론 :

운으로 굴릴게요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6 > 36 > 보통 성공
저 영감...! 놀라면서도 따라갑니다

GM :

아론은 돌부리를 발견합니다. 여기서 넘어지면 큰 소리에 바로 들켰을 겁니다. 다행이군요!

아론 :

마왕에게 손짓하는것도 잊지 않네요
"돌 조심해라." 하고 소곤소곤일러줘요

마왕 :

"이크...!"
"...고마워."

GM :

아론과 마왕은 식당에서 만난 노인을 따라 마을 외곽 숲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에 다른 사람의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NPC :

"여기까지 오면 안전할겁니다."
라며 아론에게 말하네요.

아론 :

"고맙군."
"그런데 어째서 도와주는거지?"
"이쪽은 마왕을 돕고있다고. ... 네겐 원수같은 존재 아니냐."

NPC :

"...오늘 아침에는, 당신이 마왕에게 납치되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런데 곧 용병들이 와서는 마왕과 한편이라며 현상금 수 배지를 주는 게 아니겠습니까!"
"아시다싶이, 지금 마을은 용사님을 잡기 위해, 현상금을 위해 혈안이 된 상태입니다."
"...저도 반신반의하고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아론 :

"...반신반의인가."

NPC :

"...아무리 마왕을 구한 변절자 용사님이라고해도, 오히려 그럴수록 마물의 동태는 더 잘 알지 않겠습니까."
억지로 나는 당신을 믿습니다, 라고 거짓말하며 수상한 기색을 드러내지않네요.
"...그래서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어제부터 계속 전해드리고 싶었던 것도 있고 말입니다."
라며, 어떤 사람의 초상화를 건넵니다.
"...세자레. 제 둘째 아들의초상화입니다."

아론 :

"이건...?"
"...."
"당신 진심이군?"

NPC :

"숲의 강을 따라 내려가면 마을을 빠져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부디 무사히 빠져나가 진상을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아론 :

"... 알았다. 알아봐주지."
"..이건 가져가."
어제 식당에서 노인이 놓고간 의뢰비를 돌려줍니다

NPC :

"...아닙니다, 그 돈을 돌려받으면 저는 평생 희망을 잃고 말겠지요."
"용사님, 당신이 제 희망을 사신겁니다."

아론 :

"..흥,"
"그럼 좋은 소식이랑 함께 돌려주도록 하지."
"그럼 우린 이만 가보겠다고."

NPC :

"그럼, 부디 무운을."
이라 인사하며, 노인은 마을 쪽으로 되돌아갑니다.

GM :

'세자레'의 초상화를 보면 손바닥만 한 종이 위에 그려진 것입니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붉은 털모자' 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아론 :

"...."
특징을 확실하게 익혀둡니다
"이제 가자고 도기"
"... 아까 그건 신경쓰지 마."

마왕 :

"...응."
초상화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해져서 말하네요
"...나, 이런 마물을 본 적 있어."
"마왕성과 무척 떨어진 외곽지역에서인데."

아론 :

"뭐...?!"

마왕 :

"...그냥 봤을 때는, 사람이랑 친해져서 모자를 쓰고다니거나, 아니면 사람의 것을 주워서 썼구나, 하고 귀여워했을 뿐인데."
"...알면서도 눈치 못채다니, 나는..."

아론 :

"......"
"성에 돌아가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뭐라도 알게되겠지."
"가자, 지금은 그게 더 급해."

마왕 :

"응, 돌아가자."

GM :

노인이 알려준 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주변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행운]을 굴려주세요

아론 :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7 > 47 > 보통 성공

GM :

다행히 지나가던 동물의 소리였습니다.
검은 토끼가 폴짝거리며 숲속으로 사라집니다.

마왕 :

"에헤헤."
금방 기분이 풀려서 토끼를 바라보네요

아론 :

"나 참..."
"별거아닌걸로 놀래키기는."

마왕 :

"아아, 귀엽네. 저 동물!"
"그럼, 마저 갈까?"

아론 :

"그래,"
고개를 끄덕이고는 루크의 옆으로 옵니다

GM :

다시 숲을 걸어가면… 무슨 소리가 들립니다. 시선을 굴려 소리의 근원지를 바라보면…

아론 :

두근두근

GM :

아론은 그것과 눈이 마주칩니다.
통칭 마물이라고 불리는 구울을 말이죠.
그것의 살점에선 썩을 내가나며 그늘진 안구는 초점이 흐릿합니다. 그럼에도 당신을 발견했는지 비틀거리며 빠른 속도로 다가옵니다.

아론 :

꺄아악
"어이, 물러서!"

마왕 :

"멧, 멧이다!"

아론 :

마왕 앞을 가로막고 전투 태세를 취합니다
"멧?!"
무기를 꺼내고는 황당하다는 듯 외치네요

마왕 :

"응, 귀여운 구울이야! 성격이 무척 느긋하니까 우리를 해치진 않을거야!"
"아, 오랜만에 봐서 반가운거구나~ 이리온!"

아론 :

"........"
황당해져서 두 사람..아니 두 마물을 바라봅니다."

GM :

하며 손을 내밀지만, 구울이 다가오는 것은 결코, 친근해보이지가 않네요.
저거, 지금 당장이라도 공격할 태세잖아!

아론 :

"어이, 괜찮은거 맞냐...?"

마왕 :

"어, 어라 이상하다?"

아론 :

"일주일간 집을 비운 주인보듯이 노려보잖냐 저녀석!"

마왕 :

"멧, 왜 그렇게 화난거야? 멧?!"
"우리, 저번에 대왕구더기를 손으로 하나하나 걸러내주며 즐거운시간을 보냈던 걸 잊은거야? 멧...!!"

아론 :

"정신차려! 멧이고 나발이고 쟤 좀 이상해!"
어... 일단 마왕을 잡아당겨 옆으로 끌고옵니다

GM :

[전투or도주]

아론 :

으음.. 도주합니다!
저런 구울따위 한주먹거리지만

GM :

좋아 민첩을 굴려주세요!

아론 :

마왕이 아는 사이라는게 마음에 걸려요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8 > 38 > 보통 성공
"일단 사태를 조사하는게 먼저야!"

NPC :

"우, 우우우!"
cc<=65 민첩대항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4 > 64 > 보통 성공

GM :

아론은 안전하게 도망치는데에 성공합니다.

아론 :

"헉, 헉... 마왕성은 이쪽 방향이었던가?"

마왕 :

"...응, 맞아."
시무룩해져서 발을 재촉합니다

아론 :

"...."
"기분 안좋은 일이라도 있었나보지."
"나 참..."

마왕 :

"...그야,"
어느정도 멀리 떨어지자, 발걸음을 더디게 하며 천천히 멈추네요.
"...이런 일이, 벌어졌는걸."

아론 :

"이런 일..?"

마왕 :

"후계자에게 배신당해서, 차를 마시고선 기절하고."
"일어났더니, 인간계사람들은 나를 죽이려하고."
"...그간, 내가 관리하지 못해 사람들은 마물에게 죽임당하고, 내가 알지 못하는 이상한 일들도 일어나고."
"...내가 돌보던 마물들이 사람을 해치려 하는 모습까지 보았어."

아론 :

"......"

마왕 :

"...나는, 이제껏, 무얼 하고 있었던거야."
벌레를 잡아먹는 하이퍼 덩굴을 접목시키고 있었지요.(...)

아론 :

"그럼 얌전히 돌아가서 처형당할셈이냐?"
"죽는건 제일 쉬운 방식으로 도망가는거라고."
"네가 해결할 수 있는데까지는 해결 해. 책임 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고."

마왕 :

"죽지 않아! ... 끝까지 책임지고 수습할거야."

아론 :

"지금은 그거에 대해서 알아보는게 먼저야."

마왕 :

"하지만, ...그래도. 나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거라고 생각하면..."

아론 :

"....흥,"

마왕 :

"응, 그렇겟지."
"...기운을 북돋아줘서 고마워, 아론."

아론 :

"..... 부지런히 걷기나 해."

마왕 :

마왕은 여전히 기운없어보이지만, 고민은 멈춘 모양입니다.
"응!"
"머리를 굴릴 시간에 몸을 부지런히 움직여라, 이거지?"

아론 :

"뭐, 비슷하지..."
마왕성이 얼마나 남았는지 가늠해봅니다
마왕이 기운을 차린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GM :

힘겹게 숲을 빠져나오면 어느덧 밤입니다.
넓은 평야와 흙길에 밝은 달이 도서관 풍경화를 연상시킵니다.
지도를 보면 마왕의 성으로 가는 길이 맞긴 합니다.
이대로 한나절만 더 걸어가면 도착하겠네요.
이 주변은 마물이 자주 출몰해서 인적이 드문 길입니다.

마왕 :

"...밤도 늦었으니, 적당히 쉴 곳을 찾아볼까?"
"오늘은 이만 쉬고, 내일 이동하는게 좋을 것 같아."

아론 :

"그래, 부싯돌은 있으니 모닥불을 피우면 되겠군."
능숙하게 야영할 준비를 합니다.
불을 피우고, 땅을 골라 잠자리를 만드네요

GM :

능숙한 아론덕분에, 얼마 지나지않아 단촐하지만 훌륭한 야영지가 완성됩니다.

아론 :

"자, 먹어라."
가방에서 건량을 꺼내 루크에게 건넵니다

마왕 :

"응, 잘 먹을게."
"...고마워 아론."
"오늘은, 아론에게는 더욱 힘든 하루였을텐데..."

GM :

마왕이 말하고 나서야, 실감이납니다.
당신은 꽤 지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왕을 도왔다는 누명을 쓰고 사람들을 피해 도망 다니고. 어제만 해도 용사라며 사람들의 호의를 받아왔는데 말이죠.
마왕을 돕겠다고 한 건 무모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론 :

"누가 누굴 걱정하는건지..."
"됐어. 어차피 널 도울때부터 각오한 일이다."
"신경쓰지말고 쉬기나 해."
"...어차피 내 생각하고 쉬자고 한거겠지만."

마왕 :

"에헤헤. 그래도."
"...그렇구나, 마왕성 밖에서 보는 별은 이렇게나, 반짝거리고 예쁘구나."
아론의 옆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보며 말합니다.

아론 :

"인간의 마을이 드무니까..."
"불빛이 적으니 잘 보이는군."
아론도 옆으로 누워있다가 하늘을 보고 누우며 맞장구를 치네요

GM :

하늘은 맑습니다.
두 사람의 지친 마음을 달래듯 아름다운 밤하늘이 펼쳐져있고요,
두 사람이 아무 말 없이 하늘을 올려다보고있으면, 점점 잠이 쏟아지겠지요
아침부터 그런 일이 있었던데다가, 하루종일 걷기까지 했는걸요.
아론은, 이만 잠에드나요?

아론 :

넵. 눈을감고 짧게라도 눈을 붙입니다

GM :

당신은 그저 거대한 일에 휘말린 희생자일 뿐입니다.
용사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당신 옆엔 마왕이 있습니다.
기묘한 밤입니다
몰려오는 피로감에 아론은 눈을 감자마자 잠에 빠져듭니다.

아론 :

도로롱~

GM :

‿︵‿︵ʚ˚̣̣̣͙ɞ・❉・ ʚ˚̣̣̣͙ɞ‿︵‿︵
8. 보라색 하늘
당신이 잠든 새벽 숲의 주변엔 부엉이 소리 벌레 우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립니다.
마왕토벌을 위해 자주 노숙을 했죠. 그때 자주 들었던 소리라 익숙할 겁니다.

곧 부스럭하는 소리와 함께 목소리가 들립니다.
반사적으로 눈을 뜨고 일어나야 정상이지만 마법에 걸린 듯 피곤한 몸을 일으키기 쉽지 않습니다.
대신 정신은 또렷합니다.
그리고 당신을 토닥이는 손길…

아론 :

"......"

GM :

[듣기] 굴려주세요

아론 :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 > 9 > 대단한 성공

GM :

"나 때문에 휘말려 들게 해서 미안해…. 이젠 내가 알아서 할게."
어쩐지 미안함이 가득 담긴 말을 끝으로 부스럭거리는 발소리는 멀어집니다.
그럼에도 당신의 몸은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마법or지능] 판정

아론 :

지능판정 굴립니다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3 > 43 > 보통 성공
칫, 마법인가?!

GM :

당신은 피곤해서 움직이지 못하는 게 아닌 석화 마법에 걸렸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만한 힘을 가지고 있는 존재는 옆에 있던 소심한 마왕이겠죠.

영창도 없이, 아론이 눈치채지도 못하게 슬그머니 걸어둔 것이기는 하나, 마왕의 강력한 힘으로 걸린 마법은 인간 용사 아론이 풀 순 없습니다.
멀어져가는 마왕에게 어떠한 말도, 일어나 따라갈 수도 없습니다. 도와달라고 할 땐 언제고 마음대로 가버리다니 마왕은 마왕인 듯합니다.

당신은 깨어있는 정신으로 새벽을 보냅니다. 어쩌면 지쳐서 잠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확실한 건 당신 옆엔 아무도 없습니다.

아론 :

일어나면 한마디 해 주어야겠는걸요
이런 숲에 혼자만 무방비한상태로 두고가다니! 용서못해! 하고요
침착하게 손발을 움직여서 석화를 풀어보려 합니다

GM :

하지만 전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주변에는 보호막도 쳐놓은 것 같고요.
눈을 뜰 수는 없지만, 잔불만 남았음에도 점점 따듯해지는 공기의 흐름을 보면 눈치챌 수 있습니다.

아론 :

"...."
여전히 물러터진 녀석이라니까요.
그래도 열받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에잇 풀려라 풀려라! 하고 노력해보네요

GM :

그렇게, 풀려고 노력하며 밤 시간을 전부 보내나요?

아론 :

네!

GM :

시간상 아침이 올 때쯤 근육의 경직이 풀린 듯 탁. 하고 마법이 풀리게 됩니다.
뜬 눈으로 주변을 살펴보아도 마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숲의 상태가 이상합니다.

초록색으로 빛나던 풀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삭아 있고 하늘은 불안해 보이는 보랏 빛 구름이 빠르게 움직입니다.
숲을 빠져나와 구름이 향하는 곳을 본다면 마왕성 쪽입니다. 이게 무슨 일 이죠?

또 어제의 한적한 흙길엔 대량의 사람들이 길을 따라 이동 중입니다. 걸어서 이동하는 사람, 마차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 무리 중엔 마을에서 보았던 사람들도 보입니다. 이상하죠, 여기는 인적이 드문 곳인데도...!

아론 :

"......"
"무슨 일이 일어나긴 했군."
그 사람들보다도 서둘러 마왕성으로 가봐야겠어요!
마왕성으로 달려갑니다

GM :

마왕성으로 달리며 사람들을 지켜보면, 그들의 눈은 홀린 듯 풀려있고 당장이라도 마왕 성에 가야 하는 듯 걸음을 재촉합니다. 이동 중인 사람들 앞엔 서민들이 이동수단으로 이용하는 마차가 대거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달리는거라고 해도, 마차보다는 느리겠지요? 마차에 타볼까요?

아론 :

아놔....
사람들 상태가 이상한것에서 섬뜩함까지 느끼고 마네요
좋아요 마차를 탈래요

GM :

마차 안엔 10명 이상의 사람들이 태워져 있고 직업이나 성별 나이대가 모두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가지 공통된 증상은 무언가에 홀린 듯 마왕 성으로 가야 한다며 중얼거리고 있을 뿐입니다.

마차에 탑승하게 되면 빠른 속도로 마왕 성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하늘은 더 이상 푸른색이 아닌 보라색 구름으로 가득합니다. 멀리서 보아도 그 구름엔 악한 기운이 가득한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마왕 성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아론 :

"...그녀석, 뭔가 잘못된건가?"
그럼에도 그 마왕녀석이 이런 일을 벌였을거란 생각은 들지 않아서 걱정이 되기만 합니다
이상도하죠, 붙어있었던건 고작 이틀 남짓한 시간인데 말이에요

잡담

GM :

갸아악 롤플더하실거잇나요
후다닥지우기

메인

GM :

.
‿︵‿︵ʚ˚̣̣̣͙ɞ・❉・ ʚ˚̣̣̣͙ɞ‿︵‿︵
9.마왕성

잡담

아론 :

헤헤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욧

메인

GM :

마차는 덜컹거리며 이동합니다. 이동하는 중간중간 구울을 포함한 괴상한 형태의 마물을 다수 목격합니다. 당신이 토벌하러 온 며칠 전만 해도 이렇게 많은 마물이 마왕 성에 존재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마차가 덜컹거리며 마왕 성에 도착하면 몸집이 큰 마물들이 인간들을 통솔해 성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합니다. 물론 아론이 탄 마차에 사람들도 내리게 해 성안으로 줄지어 들어가게 됩니다.
아론을 뺀 다른 사람들은 여전히 혼이 빠진 상태로 마왕성 안으로 당도합니다.

마물들이 안내하는 방으로 들어가면 그곳이 지하 감옥이란 것을 알게 됩니다. 좁은 철창 안에 많은 사람들을 가두고 있습니다.

아론 :

이게 무슨일이야...
일단 틈을 노리기 위해서 얌전히 있네요

GM :

아론이 철창 안으로 들어가면 감옥을 지키는 한 마리의 마물 말고는 모두 지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아론 :

빠져나갈 기회만을 노리고 있습니다

GM :

사람들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멍할 뿐 도움이 되지 않네요.
감옥 밖을 살피면 감옥을 지키는 마물 한 마리의 표정이 매우 침울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뭔가, 허술한 보안입니다.

아론 :

".... 어이,"
돌을 던져서 마물을 부릅니다

NPC :

"...어?"
"너, 지금 말을?"
아무리 그래도 마물이 말하는 것 보다는 덜 놀라운데도요?

아론 :

"너야말로 마물이면서 잘도 말하는군?"
"... 너, 사람이었냐?"

NPC :

"그야, ..."
"...그것까지 알고있구나."
하며 푸욱, 한숨을 쉽니다.
"그래, 나는 사실 사람이야."
"'엘빈'이라는 이름이였지. 그냥 그림쟁이였어."

아론 :

"...도서관의 그 엘빈?"

GM :

이 이름은, 어디서 들어보지 않았나요?

아론 :

"그림 그렸다는 걔?"

NPC :

"어? 너, 어디까지 알고있는거야!?"
"...아하하하, 부끄럽네"
"응, 그 엘빈 맞아. 지금은 이런 마물신세지만."

아론 :

"...."
"어이, 정신차리고 잘 들어."

NPC :

이라며 제 두 손, 아니 두 앞발을 보고 한숨짓습니다

아론 :

"나는 마물 사태를 해결하려고 온 사람이야."
"여기서 꺼내주면 널 되돌릴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NPC :

"그렇구나, 어쩐지 마법에 안걸려있다했어."
"응 협조할게, 궁금한게 있으면 뭐든 물어봐도 좋아."
"뭐, 마물성의 현 상황이라던지, 내가 이렇게 된 경위라던지 말이야."

아론 :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지?"
"네가 아는건 다 불어줬으면 좋겠는데."

NPC :

"일주일 전에 마왕이 사라졌잖아?"
"그리고 그의 후계자가 자리를 대신햇어."
"사람들을 대량으로 잡아와서 무슨 실험을 한다고 하더라고."
"뭐, 나처럼 만드는거겠지만 말이야."
"...수도 외곽에 있는 마을사람들은 전부 이 모양이 된 것 같아."
라며 철장을 한 번 툭 찹니다.

GM :

굉장히 거슬리는 소리임에도, 사람들은 그저 멍하니 서있네요

NPC :

"사실, 나도 그리 빠삭하게 알고있지는 않아. 남아있는 기억이라고는 갑자기 눈을 뜨니 마물이 되어있던 것 정도려나."
"전 마왕일 땐 인간이란 기억이 없었는데 마왕이 바뀌고 나니 자신이 인간 이란 걸 자각한 정도려나."
"하지만 이런 모습으로 어쩔 방도가 없어 마왕의 마물로 살고있어."
"나랑 비슷한 녀석들이 많을걸?"

아론 :

"그렇군...."
"마왕이 바뀌고 나서야 기억이 돌아왔다라..."
"대충 알겠어."
"그럼 여기서 나갈테니 못본척 해."
"난 간다."

NPC :

"그래, ..."
"그, 무리가 아니라면, ...있지, 네가 하는 일이 잘 풀리면 나도 사람으로 돌아갈 수 있는거야?"

아론 :

"... 최대한 그런 쪽으로 일을 진행할 생각이다."

NPC :

"그럼, ...부탁해도 될까?"

아론 :

"이미 의뢰 수행중이라서 말이야."
"겸사겸사 굿이나보고 떡이나 먹으라고."
"너까지 돈 낼 필요는 없어."

NPC :

"그럼, 부탁할게."

GM :

[퀘스트 수락]

아론 :

웅장한 나팔소리와 함께 퀘스트를 받습니다

NPC :

"전대 마왕은 3층의 알현실에 간 것 같아."
"그 곳에서 현 마왕이 기묘한 실험을 하고있거든."
"그럼, 행운을 빌게."

아론 :

"3층이란 말이지... 알겠다."

NPC :

라며, 철창을 열어줍니다

아론 :

고개를 꾸벅 숙여보이고는 빠르게 감옥을 빠져나갑니다

GM :

[은밀행동]을 굴려주세요.

아론 :

cc<=40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8 > 38 > 보통 성공

GM :

근처에 마물들이 있긴하지만, 무리없이 지나가네요.
뭐, 멍한 사람들이 가끔 자신도 모른 채 나서면 다시 얌전히 감옥에 가두거나 사람들을 인솔하는 것 외에는 특별히 없어서 무료해 보이긴 합니다만...
아론은 며칠 전 왔던 마왕 성의 알현실 위치를 기억합니다.
많은 마물을 능숙하게 지나쳐 다시 한번 그곳에 도달하는 골목에 다다르면 익숙한 실루엣을 마주칩니다.

마왕 :

바로 마왕입니다!

아론 :

"... 어이!"

마왕 :

"...아론?!?!"
"여, 여기는 무슨 일이야?!"

아론 :

불러세우고는 바로 정강이를 걷어차네요

마왕 :

"흐익?!"

아론 :

"숲속에 그렇게 사람을 내팽겨쳐두고 가는게 어디있냐?!"

마왕 :

"아, 아아ㅍ, 아파아앗!!"

아론 :

"내가 습격이라도 받았으면 어?!"

마왕 :

"그래도, 안전한 건 확인하고, 힉, 으윽..."
정강이를 잡고 구르고 싶은 걸 참고있습니다.
"...그래도, 말도 없이 놓고가서 미안해."

아론 :

"됐다."

마왕 :

"하지만, 이 이상 아론을 휘말리게 할 수는 없어...!"

아론 :

"네가 무슨 마음을 먹었든 이미 여기 왔거든?"
"방해하지 마!"
"너야말로 여기서 뭘 하고 있었는데?"

마왕 :

"나는, 그러니까..."
"...아론, 저기 보여?"

GM :

마왕이 가리키는 대로 골목을 통해 3층 알현실 문 앞을 보면 놀랍게도 왕성의 용병들이 지키고 있는 것을 확인합니다.
마왕 성의 알현실을 지키는 왕국의 용병? 이상한 그림입니다.
알현실로 들어가는 문은 하나뿐입니다.

마왕 :

"몰래 다가가서 기절시키면 좋을 것 같은데..."

아론 :

"나 참..."

마왕 :

"내가 그랬다간, 저 사람들, 크게 다칠지도 몰라..."

아론 :

"비켜봐라."
센척하기는! 속으로 핀잔을 주고는 손목을 풉니다

마왕 :

"아, 아론 안들키게 조심해야해!"

GM :

좋아, 아론은 민첩판정을 2번 성공시켜주세요!

아론 :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 > 3 > 대단한 성공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3 > 23 > 어려운 성공

NPC :

"...!!"

아론 :

몰래 다가가서 기절시킵니다
퍽, 퍽

GM :

차례로 쓰러트렸지만, 그 누구도 아론의 기색을 알아차리지 못차고 픽, 픽 쓰러집니다.

마왕 :

"대, 대단해!!"
"정말 재빠르고, 정확해!"
"와, 아론은 정말 강하구나!"

아론 :

"흥... 모험한 세월이 얼마인데."
"이 안쪽이라고 그랬나?"

마왕 :

"응, 하지만 아론... 잠시,"
마왕이 왜인지 말리려고 합니다. 그야,

GM :

알현실 문 앞에 다다르자 문이 말을 했거든요.
"네가 가지고 있는 …. …. 을 가져가겠다." 하고 말이죠.

[지능 판정]

아론 :

"...이게 뭔데?"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8 > 28 > 어려운 성공

GM :

용사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문이 그냥 겁을 주려는 말이 아닌 것을,
과거 마왕을 생포하기 위해 이 문을 열 때 아론이 가지고 있는 것이 사라졌습니다.
그것이 용사로서의 명예든 평화든 말이죠.

아론 :

그랬던가요?
이게 왜 지금 기억이 났지...?

마왕 :

"이 문은 후계자가 날 지키기 위해 만들어 준 문이야."
"...나에게는 아무것도 안 들리는 모양이지만."
"문에 마법이 걸려서, 이 문을 여는 인간에게는 안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해."

아론 :

"그랬군..."

GM :

그 때는... 듣기를 굴리지 않았기때문에 못들었습니다 데헷큥★

아론 :

ㅋ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나야 이미 열었으니까."
"새삼 달라질것도 없을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뭘 잃어버린다는거냐?"

마왕 :

"그건, ...잘 모르겠어."

GM :

문고리를 돌린 인간은 인간에게서 랜덤하게 무언가가 사라집니다. 그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든 보이는 것이든 딱 한 가지만 가져갑니다. 이번에 문고리를 열면 용사의 무엇이 사라질까요.

아론 :

"...."
"너를 지키는 문인데, 네가 열어도 뭔가를 빼앗아가는거냐?"

마왕 :

"...이제는, 그러니까..."
"...나를 지키는 게 아니게 되었을테니까."
"..."

아론 :

".... 비켜,"
산뜻할 정도로 순순히 문을 엽니다.
지금은, 더 큰것을 막아야 하니까요

마왕 :

"아, 아론!"

GM :

아론이 문고리를 잡고 돌립니다. 자신에 무언가가 사라질까요? 당신은 아직은 알지 못합니다. 알현실이 열리고 그 안엔…

.
‿︵‿︵ʚ˚̣̣̣͙ɞ・❉・ ʚ˚̣̣̣͙ɞ‿︵‿︵
10.알현실
전에 와 본 알현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전과 달리 복잡한 ●기구들이 널려있고 책과 ●책상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계단 위 왕좌 너머엔 수상하게 ●커다란 장치도 보입니다. 후계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잡담

아론 :

생창이라도 하는거냐고

메인

아론 :

"이게 다 뭐냐..."
가구들을 살핍니다

잡담

GM :

위대한 생.창.의 역사가 시작된다

아론 :

ㅋ ㅋ ㅋ 꺄아악

메인

GM :

마법을 사용하기 위한 장치인 듯합니다. 룬문자가 빼곡히 적힌 천에 감긴 지팡이나 유리그릇 알 수 없는 복잡한 기구들이 즐비합니다.
[지능or마법]

아론 :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9 > 39 > 보통 성공

GM :

이 기구들이나 룬문자를 볼 때 대상은 변화시키는 기초적인 주술들이란 걸 알게 됩니다. 간단한 예로 사과에서 도토리로. 아주 간단한 마법이지만 많은 힘이 사용됩니다.

아론 :

"뭔가를 변화시킨 모양이군.. 그것도 아주 열심히."
책상도 살펴봅니다

GM :

책상을 보면 두꺼운 일지와 설계도면이 보입니다.

아론 :

일지를 읽어볼래요!

GM :

몇백 년은 돼 보이는 낡고 두꺼운 책입니다. 이곳저곳 너덜 걸리지만 펼칠 순 있습니다. 먼지가 폴폴 날리는 군요.
내용 중 대부분은 처음 보는 언어로 적혀있고 여러 언어로 복잡하게 쓰여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책장을 넘기면 읽을 수 있는 단어를 발견합니다.
'소원의 별' '인간을' '마물' '방대한 힘' 그리고 달별로 정리된 인간의 수입니다. 숫자 뒤엔 전부 수도의 왕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아론 :

"... 왜 왕의 이름이 이런데..?"

마왕 :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지?"

아론 :

설계도도 봅니다

마왕 :

마왕도 제가 오기 전과 현격히 변화한 알현실의 모습을 복잡한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GM :

[지능]굴려볼까용

아론 :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5 > 75 > 실패

GM :

설계도는 왕좌의 뒤에 있는 이상한 장치의 설계도면 같습니다. 척 보아도 인간을 재료로 해서 마물을 만들어 내는 기구 같습니다. 여러 개의 긴 파이프는 한곳으로 모이게 됩니다.

아론 :

오...그럼
이상한 기구를 살필래요

GM :

계단을 올라 왕좌 위에 도달했을 땐 커다란 장치가 수상한 빛을 내뿜으며 가동되고 있습니다. 웅...웅… 하는 소리를 내더니 짧은 종소리와 함께 장치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그 안에선 멍한 상태의 마물이 걸어 나옵니다.

마왕 :

"이, 이건..."
마왕이 놀라서 양 손으로 입을 턱, 가리네요

아론 :

"이걸로 사람을 바꾸는거였구만?!"

마왕 :

식은땀이 수도없이 흐릅니다.

GM :

용사 아론은, 지금까지 처치한 마물이 사람이란 걸 자각할 수 있습니다.
산치체크 해주세요

아론 :

아이고...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5 > 55 > 보통 성공
T형 사람의 정신력 한파쟈네

GM :

산치 -3 입니당
슥게쟈네카~

아론 :

으악~

system

[ 아론 ] SAN : 70 → 67

아론 :

".... 젠장, 어떤 녀석이 이런 짓을..!"

마왕 :

"...이런 끔찍한 일은 있어서는 안돼."
"아론, 두 발짝 물러서 줘."
라고 말하며 마왕은 왕좌를 향해 팔을 뻗습니다.

아론 :

"뭘 하려는거냐...?"

마왕 :

아론이 물러나는 것을 확인하면, 마왕은 역시나 영창도 없이 손바닥에 빛을 모아 장치를 향해 발사합니다.

GM :

장치는 곧이어, 잘개 쪼개어져서 먼지도 일지 않고 폭삭, 가라앉듯 무너지네요.

마왕 :

"이제, ...끝났으려나."

아론 :

"...되돌리는 방법은, 찾지 못했군."

마왕 :

"응, 하지만..."

GM :

라고, 마왕이 입을 뗄 때.
장치에서 길게 이어진 파이프를 따라 후계자가 걸어옵니다.
아론이 본 후계자의 모습은 다리는 9개에 길쭉한 거미의 형상을 하고 있고 얼굴과 몸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모습 남성의 모습 그리고 동물까지 그것의 형상은 멈추지 않고 점점 더 끔찍하게 일그러집니다.
[산치체크]

아론 :

"...어, 어...?!"
cc<=67 (1D100<=67)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6 > 76 > 실패
으악

GM :

아론의 산치가 -3 감소합니다

system

[ 아론 ] SAN : 67 → 64

후계자 :

"이런, 이런이런. 너무 늦으셨군요? 마왕전하?"
"아니, 이제는 '전 마왕'이겠죠."
"오시는 길, 참 험난하셨겠습니다?"

잡담

후계자 :

아놔 자동으로 파다니엘 목소리 들림;;

아론 :

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ㅠㅠ

메인

후계자 :

"그나저나... 하하, 용사라는 작자가 마왕을 도울거라고는 예상치도 못했어요."
"마왕을, 돕는, 용사라니. 이 삼류 연극같은 이야기는 뭐람. 지나가는 개가 웃겠어요!"

아론 :

"남이사 돕든말든, 무슨 상관이냐?!"
"네가 하는 짓 보면, 조만간 내 손에 토벌당했을텐데."
"사람들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으시지!"

후계자 :

"이런, 용사님 이라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서 자만심이 하늘을 끝까지 찌른 모양이군요?"
"당신이 뭐라고 나를, ...하하하 웃기지 마세요."
"내 도움이 없었다면 저 무르고 심약한 '전 마왕'도 당신을 모기 죽이듯 짓눌렀을거란말입니다."

아론 :

"이녀석이?"

마왕 :

"아니야!"

아론 :

"아니라잖아!"
"허세부리기는!"

후계자 :

마왕의 반응을 보고 헛웃음을 짓네요
"겸손한건지, 아니면 멍청한건지..."
"뭐, 이제 상관없겠지요."
"드디어 이 '소원의 별'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나저나 놀라셨겠어요?"
"마왕이 돌보던 마물는 인간이었고… 용사는 물리친 게 사실은 마물이 아니라 인간이란게! 하하하하하!!!"

아론 :

"네가 꾸민일이잖아!"
"소원의 별이라.. 너 역시 그 미친 연금술사놈이었냐?!"

후계자 :

"아니죠, 아니죠. 사람들을 보내달라고 하긴 했지만, 직접 보낸 것은 당신의 국왕입니다."
"수도의 왕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마을 사람을 보낸거랍니다! 저는 그 인간들을 마물로 만드는 실험을 했죠!"

아론 :

"....!"
"망할 국왕놈이...!"

후계자 :

"흐음, 글쎄요. 과거 인간들이 멍청한 짓에는 흥미가 없어서."
"뭐, 그건 되었고."
"그럼 무슨 소원을 빌까요?"
"세계의 혼란? 강력한 힘? 그것도 아니면 이 우주를 소멸시킬까요? "

아론 :

"......."
"어이 도기, 저녀석이 소원을 빌기전에 무찌르자고."

후계자 :

"볼만한 얼굴이겠네요! 하하하!!"

아론 :

"내 뒤에서 보조해! 괜히 나서다 다치지 마라..!"

마왕 :

"...응, 아론."
"아론이야말로, 무리하지 마."
"내가 주의를 끌며 공격할 테니… 틈을 봐서 소원의 별을 가져오는 거야."
"그 편이 더욱, 확실할테니까."

아론 :

"네가...?"
"알았다."

마왕 :

"소원은…. 후계자의 존재를 없어지게 해달라는 것으로 하자"

"이 모든 혼란을 되돌릴 수 있는 소원은 그것뿐이야."

아론 :

".........."
"저 녀석은 보통 방법으로는 없애지 못하는거냐?"
"사람들을 되돌리고 싶은데..."

마왕 :

"..."
아론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미소짓습니다.

아론 :

"......알겠다."

마왕 :

"좋아, 그렇게 노력해볼게."

아론 :

"네가 나보단 더 잘 알... 어?"

마왕 :

"꼭, 돌아왔으면 좋겠다. 사람들."

아론 :

"방법이 있는거냐?"

마왕 :

아론의 대답에 답변을 하는 대신, 마왕은 끔찍한 모습의 후계자를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마왕의 온 몸에 수상한 기운이 흐르더니, 마왕의 눈 동공이, 이형의 모형으로 변화합니다.

아론 :

좋아요! 후계자의 소원의 별을 뺏으러갑니다!

마왕 :

흡사, 염소의 것과 같은 모양이네요.

아론 :

등 뒤의 모습이라 잘 보진 못하지만요
전부 맡기고 등 뒤를 내어줬네요

마왕 :

"∃≉⟢⧖⧎⨥⩙⩈"
아론이 알아듣지 못할 언어로 영창을 외우고나면, 거대한 불기둥이 솟아오릅니다.

GM :

후계자가 아론을 향해 뻗는 손을 무르게하고, 동시에 괴상망측한 파이프를 불태워 아론이 달리기 쉽도록 해주네요.
처음 보는 마왕의 진정한 힘! 왕은 후계자가 소원을 말할 틈도 주지 않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마왕 성이 크게 흔들리고 갈라집니다
엄청난 싸움입니다! 충격으로 마왕 성의 천장은 날아가고 보라색 구름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마왕의 맹공격에도 후계자는 소원의 별을 놓지 않고 요리조리 피해 다니며 반격을 시도합니다.
용사 아론! 당신이 도와줄 방법이 있을까요?!

아론 :

"가만히 좀 있어!"
후계자의 다리를 노려볼까요
민첩하게 거미같은 이형의 다리를 공략해볼래요

GM :

좋아요!
공격해봅시다

아론 :

그...
마을에서 배웠던
뭐시기... 뭐더라 그것
그것을 쓸 수있나요?

GM :

「악한 것을 물리치는 기술」
그 기술이라면 조금 더 적절한 사용처가 보입니다.
마침, 아론의 눈 앞에 거대한 별이 하나 보이네요

아론 :

응...?
저 별에 쓰면 되는건가?

잡담

아론 :

잘 모르겠어요...
힌트요청될까용

메인

GM :

저 빛나는 건, 소원의 별!
저것을 쓰면... 별이 부서집니다. 그리고, 당신의 기술은 사악한것에만 먹혀들테지요.
기술을 사용해, 저 별을 든 후계자의 팔을 떨어트립시다!

아론 :

아 좋아요!
기술을 써서 팔을 공격합니다! 에잇!
근접공격 판정 굴리나요?

GM :

마왕이 혼자 힘을 내고 있습니다.
당신의 정의는 누구의 편입니까?
아이러니하게도 당신의 정의를 기반한 검은 후계자를 향하고 있습니다.
마왕은 감당할 수 없는 존재라고 했지만, 당신은 용사입니다.
어떤 상황에서건 약자를 돕는 그런 사람은 우리는 영웅이라 부릅니다!

영웅 아론, 근접격투룰을 굴려주세요!

아론 :

cc<=65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0 > 40 > 보통 성공
받아라~!

GM :

당신은 높게 뛰어올라 후계자의 여유로운 빈틈에 파고 듭니다.
리고 소원의 별을 잡고 있는 팔을 서걱!...
... 반짝이는 돌은 허공을 가르고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마치 별똥별 같습니다.

아론 :

별을 챙기고 후계자를 노려봅니다

마왕 :

"⨥⩙⩈ቩፉᐼᒔᓬᔣᗋ!!!"

아론 :

후계자의 상태는 어떤가요?!

마왕 :

그리고 그 틈에 마왕은 후계자에게 강력한 불기둥을 만들어 버립니다.

GM :

그것은 아무 말도 못하고 재로 소멸하겠죠.

아론 :

해냇다~~~

GM :

잠깐의 싸움으로 너덜거리는 마왕은 아론에게 다가옵니다.

아론 :

"어이 도기, 제법이잖냐!"

마왕 :

그렇게 거대한 마법을 펑펑 날려댔으니 무리도 없으려나요...
"아론, 해냈구나! 네가 그렇게 강할 줄이야. 정말 멋져!"
"드디어..."

아론 :

승리의 고양감에 도취되어서 마왕을 와락 끌어안습니다
품에 넣고 머리를 마구 쓰다듬어주네요

마왕 :

"드디어... 해치웠나?"

GM :

… ...그렇게 말하자 허공에서 끔찍한 형태의 발? 손? 이 길게 뻗어 나와 아론이 가지고 있는 돌로 빠르게 다가옵니다!

잡담

아론 :

앗 이 주문은

메인

마왕 :

"히, 히익?!?!"

아론 :

"...윽..?!"

마왕 :

"이, 이게뭐야?!?!"

아론 :

재빠르게 물러섭니다
"이게 어떻게 된거야?!"

마왕 :

"모르겠어, 하지만...!"
"아론, 얼른... 얼른! 소원을 말해!"

아론 :

"... 마물이 된 사람들이 원래대로 돌아오기를..!!!"
소원의 별을 잡고 소원을 빕니다

GM :

소원의 별은 당신의 외침에 반응합니다.
보라색 구름은 빠르게 사라지고 하늘의 해는 동쪽으로 기웁니다.
금방 어두워지고 다시 밝아지고 엉망이 되었던 마왕 성은 빠르게 정리되고 기묘한 기구들도 사라집니다.
마치 시간이 뒤로 가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마물이 되기 이전, 으로 시간을 돌리는걸까요?
눈 부신 빛을 내뿜는 소원의 별은 빛을 잃고 검은 색으로 변해버립니다.
그리고 형체는 가루가 되듯 눈 앞에서 천천히 조각 나 사라져갑니다.

아론 :

"...해냈...나?"

GM :

느리게 풍경이 변하고 멈추었습니다.
이제다 끝난 걸까요?

그렇게 생각하자 이번엔 당신의 몸이 발끝에서부터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소멸인가요?

아론 :

"...어?"

GM :

소원은 분명히 이루어진 듯한데?
악당이 없다면 용사도 없는 걸까요?

마왕 :

"자, 잠시... 이게, 뭐야?"
"아론, 이게..."

아론 :

"... 뭐, 그렇게 됐나보다."

마왕 :

마왕도 이 변화의 이유를 모르는 듯 보입니다.

아론 :

"아프진 않아서 다행이군."
"....... 잘 있어라."

마왕 :

"말도, ...안돼. 용납할 수 없어!"
"아론, ...아론! 무슨 납득을 하고있는거야...!"

아론 :

"큭..."

마왕 :

"얼른, 소원을..., 이건 아니라고 다시...!"

아론 :

"이미 빌었는걸 어쩌란 말이야!"

마왕 :

원통한 듯 당신의 손을 잡고 외치지만, 이미 검게 타버린 별은 어느 소원도 담지 못하겠지요.

아론 :

".... 됐어, 이걸로."
"... 내 가방에 든거, 네가 써라."
"젠장, "

마왕 :

"...가방에 든 거라니, 무슨 소리야 아론."
"...난, 이러려고 아론에게 소원을 빌라고 한게, ...젠장!"

아론 :

"쓸 사람이 없으면 아깝잖아."
".... 됐어, 고작 3일정도 본 사이잖냐."
"네 무죄를 증명해주지 못하는건 아쉽지만."
"........... 간다."
"잘있으라고."

GM :

짧은 대화를 마치면 당신의 몸이 서서히 사라집니다.
상체는 절반 이상이 투명해졌고 손끝도 더 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마왕의 모습을 보는 시야조차 점점 흐릿해집니다.

마왕 :

당신의 사라져가는 몸을 보며 울부짖던 마왕은, 겨우 정신을 차리고,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예우를 갖춥니다.
"...잠깐뿐이였지만, 고마웠어. "
"...덕분에, 이 세계는 평화를 되찾을 수 있겠지."
"...걱정마, 아론이 이룬 일들이 헛되지 않게 할게."
"..."
마왕의 얼굴에서 눈물이 흐릅니다. 하지만 그만큼 다부진 표정입니다.

아론 :

"....."
"그래, 웃으라고."

마왕 :

이런 녀석이 사람들을 해치고, 세계를 멸망시키다니,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이제야 확신이 서네요.

아론 :

그런 마왕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눈에 담으려는 듯 눈을 감습니다
.....이름을 못 들은건 좀 아쉬울지도요.

마왕 :

마지막으로 마왕은 가슴에 손을 얹고 예의를 갖춰 허리를 숙입니다.
"나의 영웅, 안녕히..."

잡담

마왕 :

아쉬울까봐, 묻지 않아도 시나리오에 기본제공됩니다 ^^7

메인

마왕 :

"내 이름은..."

잡담

아론 :

꺄~

메인

GM :

이라는, 마왕의 말을 끝으로 당신의 몸은 완전히 사라집니다.
당신은 마왕의 이름을 들었나요?
[듣기]

아론 :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4 > 64 > 보통 성공

GM :

희미한 의식 속에 마왕의 진짜 이름을 알아냈습니다.
그의 이름은 루크…
루크 윌리엄스...
안녕히.
이젠 다시 만날 수 없는 걸까요?
당신은 용사이고 그는 마왕입니다.
어쩌면 다시 만나지 않는 게 좋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진짜 마음은 무엇인가요?

아론 :

"........"
삶 자체에 미련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인걸요
하지만,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면...
그 못미더운 마왕 녀석을 옆에서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는 합니다.
툭하면 울고, 자책만 하는 녀석인걸요.
세상은 귀여운 모습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고 마왕...! 아니 루크..!

잡담

GM :

((귀여웠구나))

아론 :

ㅋㅋㅋㅋㅋ

메인

GM :

그런 생각을 마지막으로, 당신의 의식은 끊깁니다...
.
❅*⋆⍋*⋆*❅*⋆*⍋⋆*❅
그리고 눈을 뜨면 허름한 여관입니다.

아론 :

"어라...?"

GM :

이게 무슨 일이지? 라고 주변을 두리번거릴 때, 타이밍 좋게 문이 열립니다.
누구지?

아론 :

벌떡 일어나서 무기를 확인합니다
팔에 차고 자는 무기는 잘 있나요?

GM :

네 멀쩡히 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팔이아닌, 옆에 가지런히 놓여있네요

아론 :

"....이게 뭐야,"

GM :

아, 지금 차러가기는 늦었어요 이게 무슨!!

아론 :

문을 열고 들어오는 녀석을 노려보네요
여차하면 맨손으로 응전할 생각입니다

NPC :

"여어, 총각. 일어났어?"
"히, 히익?! 왜그렇게 쳐다보는겐가...!"

아론 :

"....."

NPC :

여관주인이 자연스럽게 들어오다가 당신의 살기에 물러나네요

아론 :

"뭐야,"
"모험가 방에 멋대로 들어오지 말라고..."

NPC :

"뭐, 뭐뭐뭐긴 뭐야! 인심 좋은 여관주인이시다!"

아론 :

"어제 너무 마신것같은데, 여기가 어디였지?"

NPC :

"길가에 쓰러져있던 걸 주워와서 재워줬더니, 뭐, 뭐?!"

아론 :

자연스럽게 정보를 캐봅시다
"길가에 쓰러져있어?"
"신세졌군."

NPC :

"그렇수다! 나참, 일어났으면 얼른 나오슈!"
툴툴대며 여관주인은 나섭니다.

아론 :

일단은 가진 짐을 챙겨서 여관주인을 따라 나가봅니다

GM :

좋아요, 당신은 퇴실수속을 마치고 마을로 나오네요.
화창한 날입니다.
하늘도 푸르고 사람들의 노랫소리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용감한 시민이 나쁜 왕을 무찌르는 연극은 수도 어디서든지 볼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사람들은 그것을 몇 번이고 경청해서 듣습니다.

연극 내용은 이러합니다
왕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마을 주민을 얼굴이 10개인 괴물에게 제물로 바쳤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괴물은 어디에도 존재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참고 참았던 시민은 쿠데타를 일으키고 왕을 죽여 세상은 평화로워졌다고 합니다.
연극의 끝마무리가 엉성하지만… 뭐 괜찮겠죠?

아론 :

"...."
"그렇단 말이지."
아론이 정신을 잃은동안 그런 일이 일어났던 모양이네요.
여전히 세상이 평화로워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 사람들, 무사히 돌아왔으려나."

GM :

그 때, 누군가가 당신의 팔을 톡톡칩니다.
혹시, 아론은 기다리는 누군가가 있나요?

아론 :

"......"
"간도 크군."
슬쩍 웃으며 뒤를 돌아봅니다

GM :

작게, 아하핫. 하고 웃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에게 무엇이라고 해주나요?

아론 :

그야,
그동안의 일도 들어야 하고, 또
가방은 어떻게 처리했는지,
이게 대관절 어떻게 된 일인지 등등
밤을 세워서라도 캐내야 할 일이 산더미네요.
하지만 지금은....
맑게 웃는 그녀석을 꾹 끌어안습니다
죽다 살아나니 이러고 싶네요.

NPC :

"소, 손님?!"
"이거 놓으시지요?!?!?"
그래요 당신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편입니다!

아론 :

"........."
"어이, 왜 실없이 웃고 그러냐."

잡담

NPC :

낚아서 고멘네 하지만 다짜고짜 안아줄줄은 몰랏지

메인

아론 :

"아는 사람인줄 알았잖아."

잡담

아론 :

시무룩

메인

아론 :

"당장 안내놓고 안꺼져?!"

NPC :

"그야, 나참! 갑자기 간도 크군, 이런 소리를 하면 어쩌자고요!"

아론 :

"닥쳐! 꺼져!"

NPC :

라며, 붉은 털모자를 쓴 인간은 한숨을 푸욱, 쉬며 편지를 건넵니다.
"저는 제대로 전달해줬다고요?"
"나참, ...아버지가 오늘은 꿀숲딸기 파이를 만들어주신다더니. 재수가 옴붙었지."
침을 퉷! 뱉고선, 배달부는 자리를 뜨네요

아론 :

재수가 옴붙은건 이쪽이라고
칫, 혀를차며 우편을 살핍니다

GM :

편지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세상이 다시 위험에 빠진다면 도움을 요청하겠습니다. -루크 윌리엄스」
어딘지, 익숙한 이름이네요.

아론 :

"......이녀석,"

GM :

아론이 느꼈던 기시감은, 헛된것이 아니였나봅니다.

아론 :

"...."
"뭘 세상이 위험에 빠진다면이야!"
"평화로워지기 전까진 얼굴도 보지 말자 이거야?!"
씩씩 화를내고맙니다.
안되겠어요 또 찾아가서 한소리 해줘야만

GM :

굉장히, 길잃은 강아지의 주인을 찾아 떠나보내고 쓸쓸해하는 아저씨같은 반응을 하네요.
그런, 용사 아론의 하루가, 오늘도 새롭게 시작됩니다.
ED.1
KPC-생존
탐사자-생존

나쁜 마물을 만드는 후계자의 존재는 이 우주에서 추방당했습니다. 마물이 자발적으로 인간을 공격하진 않습니다. 그 사건을 기억하는 인간, 마물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왕과 용사만 기억하는 걸까요?

마왕 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야기는 여전히 이어집니다.
문: 당신은 마왕을 토벌한 실적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22.06.17 PM 19:10
.
࿇ ══━━✥◈✥━━══ ࿇
수고하셨습니다~!

아론 :

와아 재미있었다~
아놔 ㅠ 헤어지냐구요

GM :

제가 드린. 허위매물.마왕과 용사의 동거라이프
마왕 무제한 제공 거짓말 사건

아론 :

ㅋㅋㅋㅋㅋ용서모태~

GM :

후후후 시날 2편. 가보자고요.
의향이, 잇으십니까?

아론 :

조아요~
저녁먹고 또 볼가욥!

GM :

조와조와
파판하거나 하지 않고 바로 출발하는거죵?
그럿다면, 저는 미스카포닉레포리지에서 마용구 책을 구매하겟습니다 ^^
당연함, 2편 끝은 이것보다 더 굉장함.

아론 :

머~~

GM :

당장. 안가면. 죽고싶을지도.

아론 :

ㅋ ㅋ ㅋㅋ조아아ㅠㅠ
좀따 다시 만나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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