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지나가고, 성큼 다가온 여름햇살이 싱그러운 날입니다.
오늘은 일주일동안 통 연락이 안되던 대장와, 드디어 만나는 날입니다.
어제, 갑작스럽게 연락이 되어, 오늘 만나기로 약속을 했었지요.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연락두절의화신 키류쿠로
그렇게 둘은, 같이 가기로 약속했던 수족관 앞에서 만납니다.
수분수분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토라가 약속장소에 나가자 먼저 기다리고 있는 쿠로의 모습이 보이네요
기다리는 동안 할 것이 없어서 그런지 멍한 표정입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칫쓰~~! 대장~!! 저 여김다~!"
눈에 띄는 키와 머리색인지라
멀리서 손을 흔들며 쿠로를 부릅니다
멀리서 불러서그런지 아직 눈치 못챈 듯 하네요...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어라, 안들리신 걸까요. 뭐 됐슴다~~' 개의치않고 쿠로를 향해 마앗스구니 달려가서 뒤에서 포옥 끌어안습니다
"대장~~?"
흠칫하고 놀라서 뒤를 돌아봅니다
"..하, 하하.. 미안하다 잠시 다른 생각하느라 눈치를 못챘군."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뒤에서 기습! 임다만~, 눈치채지 못하시다니 대장답지 않슴다~?! 아니면 제가 드디어 경지에 이른걸까여...!"
키류쿠로: "그렇지.. 테츠의 실력이 많이 늘은 걸 수도."
놀리듯 말하며 테토라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손을 내리고선 말을 잇습니다
"그래, 갑작스럽게 부른건데도 시간을 내줘서 고맙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머쓱하게 몸을 떼어내며 웃습니다. 올려다보는 '오늘따라 우수의 찬 느낌이들어서 멋진거 같슴다?! 가을남자 라는 걸까여, 가을은 아니지만'
"아님다~! 그보다 한동안 연락이 안되어서 걱정했슴다만.. 건강해보이셔서 다행임다!"
키류쿠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테츠 너무~!! 의식의 흐름 너무귀여워~~~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ㅜㅠㅜ
키류쿠로: "하하, 갑자기 사라져있어서 미안했다. 그에 대해 사과도 할 겸 부탁하고 싶은 것.. 도 있어서 말이야."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옷쓰! 이 나구모 테토라~ 대장의 부탁이라면 뭐든 들어드리는검다! 사과하실 필요는 없다구여~"
"큼큼..뭣보다 대장과 저 사이라면 말임다.."
키류쿠로: 테츠의 말에 아주 잠깐 슬픈 표정을 지엇다가 빙긋 웃으며 말합니다
"....고맙구나."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어느타이밍에서 슬픈거야 쿠로 그러지마
키류쿠로: "호오, 너와 내 사이가 어떤거길래?"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으뮷.. 꼭 말로해야 아시는검까~!!! 아니면 제가 부끄러워 하는걸 보고 싶으신검까~?!!"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으..으윽... 그러니까.. 아주 긴밀한 사이라고 할 수 있겠슴다.."
키류쿠로: "테츠의 입으로 듣고싶기도 하고. 뭐, 그래서 테츠가 당황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고도 싶은데..."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본인이 말하면서도 납득이 안되는지 찌푸린채로 쿠로 눈치를 흘깃흘깃 봅니다
'대장 가끔보면 진짜로 짖궂슴다..'
키류쿠로: "긴밀한 사이.. 라, 그래 오늘은 그정도로 넘어갈까."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그걸로 넘어가는거냐구여,, 하아아.. 왠지 시작부터 기력이 쭉 빠졌슴다.."
키류쿠로: "너무 놀린건가.. 미안하군, .....그럼 오늘은 쉬는게..."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포옥 숨을 내쉬고 다시 자세를 다잡습니다.
"에엥~~! 그래도 그럴 순 없져? 오늘은 오랫만에 대장과 데이트고 말임다♪"
키류쿠로: "하하 그래그래, 너무 시간을 끌었구나. 얼른 들어가볼까?"
라며 테토라의 손을 잡아 이끌며 매표소로 향합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옷쓰~!"
쫄래쫄래 따라갑니다~~
수분수분 (GM): 테토라는
행운 55 를 굴려볼까요?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rolling 1d100<55
= 0 Successes
수분수분 (GM): ㅋㅋ ㅋ ㅋ ㅋ ㅋ ㅋㅋ ㅋ ㅋ ㅋ ㅋ ㅋ ㅋ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어이....................
수분수분 (GM): 매표소 줄이... 매우 깁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거짓말...
수분수분 (GM): 한동안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줄을 서서 기다리던 쿠로는 또 살짝 다른 생각에 빠진 모양입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대장은 평소에도 말이 많은 편이 아니심다만...'
'오늘따라 생각이 많아보이시네여...'
"뭔가 걱정거리라도 있으심까 대장?"
고개를 기우뚱 하고 쿠로의 안색을 요리조리 살핍니다
키류쿠로: "음? 아아냐 무슨, 미안하군 테츠를 앞에 두고 자꾸 다른생각해서 말이야..."
"그냥 저기서 파는 풍선들말이다, 어릴 때 동생이 워낙 여기저기 돌아다니니까 저걸 손에 쥐여주면 찾기가 훨씬 수월했거든."
이라며 저짝 기념품매점 근처에서 파는 헬룸풍선들을 가리킵니다
수분수분 (GM): 풍선은 흔한 돌고래 모양과, 이 수족관의 마스코트 해파리모양, 어린아이에게 인기있는 캐릭터 마스코트가 그려진 풍선 등 다양한 종류가 있네요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아녀 딱히 미안해 하실 일은 아님다만, 풍선.. 말임까..?"
손사레를 절레절레 칩니다
"귀엽네여, 저도 어릴때 꽤나 좋아했슴다만~ 잠깐만 기다려 보십셔!"
테토라는 쌩하고 기념품매점쪽으로 갑니다!
하면서 줄을 지키기위해 얌전히 서있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풍선이 있는 곳에서 한참 고민하다가 점원을 찾아 둘러봅니다..
"계신가여~~"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음, 풍선을 사려고하는데 말임다.."
"저거면 되려나여, 마스코트가 그려진걸로 부탁드림다!"
(왠지 테토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NPC: "네~ 여기 풍선 드렸습니다! 가격은 2000원 되실게요~"
(해파리 친구죠?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앗...해파리아니구..애기들 꺼!
(죄삼다 둘다 마스코트라고 되어있었네요 흑흑
NPC: (좋아요 애기들꺼!! 뽀로로 같은 거...()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끄덕
라면서 풍선을 테토라에게 건내줬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주머니를 뒤져서 값을 지불하고 나서
쿠로에게 다시 도다닥 달려갑니다
"대장~~어떻슴까~~?"
키류쿠로: "하하 뭐냐, 어린애도 아니고 귀엽구만."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누가봐도 들뜬표정으로 쿠로쪽으로 풍선을 흔들어 보입니다
"제법 기분이 나지않나여~"
키류쿠로: 테토라를 귀엽다는 듯 환하게 웃으며 맞아줍니다
"아아, 확실히 이걸로 잠시 한 눈 팔아도 어디서든 테츠를 찾을 수 있게 되었군."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한눈 파시면 곤란함다만~~"
키류쿠로: "그래그래, 제대로 테츠를 바라보고 있으마?"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부러 우는소리를 내면서 칭얼거리다가 문득 생각났다는 듯이 주머니를 뒤져서 핸드폰을 꺼냅니다.
"그렇다면 안심했슴다~"
"기다리는 동안 지루한데 사진이라도 찍을까여? 놀러왔으니까 기념으로!"
키류쿠로: "흠, 그럼 여기는 다른 사람도 있으니 들어가서 찍을까, 기껏 온 김에 수족관 배경으로 찍으면 더 좋잖냐."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옷쓰! 그것도 좋은생각이네여~ 흐음 지금 당장 찍고 싶었지만 시간은 많으니까여?"
호랭이 케이스 핸드폰을 다시 주머니에 꾹꾹 찔러 넣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테츠는 이거 하고 왔나?"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이거? 어떤거 말임까?"
키류쿠로: (라며 원래 하고 있는 목걸이 말고, 옷 안에어 목걸이를 하나 더 꺼내 보여줍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아아아ㅏ아아ㅏ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키류쿠로: (얼마 전, 모종의 사건 이후로 얻게 된 한 쪽 날개 팬던트가 있는 목걸이네요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평소에도 늘 웃는상이지만, 쿠로의 옷 안쪽에서 나온 반짝이는 목걸이를 보자 얼굴이 눈에 띄게 밝아집니다
"물론임다~ 잊지않고 하고 와주셨네여!!"
하도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다보니 어느새 쏙 들어가있던 목걸이를 끄집어내서 보입니다
키류쿠로: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테츠와 쌍으로 있는거잖냐. 혼자 들뜬 것 같아서 할까말까 했지만... 그래도 포기하고 싶진 않았다."
미소를 살풋 지으며 다시 옷 안에 팬던트를 넣어둡니다
"아, 벌써 줄이 다 됐군. 그럼 들어가볼까.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커플 악세사리란 거네여.. 소중하게 여겨주셔서 기쁨다." 쿠로는 기억하지 못하고 있지만 테토라의 머릿속에만 있던 추억이 손에 제대로 만져지는 감각이 기쁘게 느껴집니다.
"이야기 하다보니까 금세네여~"
키류쿠로: "하하 그러게말이다. 테츠와 이야기 하는게 즐거워서, 시간도 금새 가는 것 같군."
"....그래서 조금 아쉽디만."
이라며 혼잣말을 덧붙여 중얼거립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쿠로의 중얼거림에 갸웃 하면서도 대장의 손을 잡고 줄을따라서 안쪽으로 총총 이동합니다
수분수분 (GM): 좋아요! 두 사람은 수족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총총총 가면서 수족관처럼 관 몇 개 지날건데
딱히 알피할게 없다 싶으면 패스합니다~~ 해주셔도 되세요~!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조..조아요
스무스하게 지나갈가요..?
(공수부 ㅋㅋㅋ 물고기보고..왠지 배고파할거같네요
(눈물
수족관에 들어서자, 흰동가리나 피라냐, 열대어 등 작고 특색있는 물고기가 전시되어있습니다
수분수분 (GM): 수족관에 뭐가있찌 (두뇌풀가동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저도 이거댐엨ㅋㅋㅋㅋㅋㅋㅋ수족관..고르면서도..
(괜찮은가..!(부릅..
(움..오래된기억으론 막..스킨스쿠버 들어가서 공연도 하구
(보트타고 가서 물꼬기 밥주기..같은거두 잇구여
수분수분 (GM): 좋아! 생각이 끝났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헉 됴아요!
(수분님 화이티이잉 흑흑
큰 복도를 사이에 두고 색색이 아름다운 열대어들이 늘어선 수조들이 보이네요. 친숙한 흰동가리와 금붕어부터 키싱구라미같은 물로기까지. 큰 복도를 사이에 두고 어항이 늘어서있습니다
키류쿠로: "열대어들은 예쁘지만 그만큼 관리하기가 까다로우니 말이야... 자주 볼 일이 없어서인지 반갑기도하고. 예쁘기도 하군."
"그러고 보니 신카이네 부실에도 이런 것을을 키우려나....."
"가 본 적은 없지만, 뭐 녀석이 알아서 잘 하겠지."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알록달록하고 작아서 그런가.. 신기함다~ 그렇네여, 신카이 선배가 오면 엄-청 좋아하실거 같네여!"
키류쿠로: "하하, 그러게말이다. 테츠는 어떻게 생각하나?"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수족관에 거의 붙어버릴기세로 물고기들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키류쿠로: 라며, 자신의 앞에 있는 키싱구라미 어항을 가리킵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으뮷? 이거 말임까~?"
쪼그만 물고기들이 헤엄치는걸 따라 눈을 굴리다가 설명이 붙어있는 표지를 읽어봅니다
"앗! 이거..그검다! 알고있슴다! 뽀뽀하는 물고기라는 거져!?"
키류쿠로: "뽀뽀하는 물고기라... 아, 그렇군 그게 이녀석들인가."
라며 무릎을 굽히고 조금 더 유심히 바라봅니다
"확실히 입술이 톡 튀어나와있긴 하다만..."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그런검다~ 보십셔 입술이 이렇게!"
물고기의 쫑긋 나온 입술을 따라서 똑같이 입을 쭉내밀어 흉내내보입니다
키류쿠로: 입술을 쭉 내민 테토라가 귀여워서 눈꼬리가 휘어지네요, 쿡쿡 웃으며 엄지로 테토라의 입술을 꾸욱 누릅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 웃긴 얼굴인 검까~~! 완전 뽀뽀찬스였는데여?! 두근♡ 하진 않으신검까"
눌린채로 반쯤 뭉개진 발음으로 말합니다..
(그러나 너무나 정확한 딕션
키류쿠로: "하하, 속을 숨길 줄 모르는 녀석이구만, 뭐.... 나도 좋지만 여긴 공공장소잖냐."
"..이걸로 참아달라고?"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 볼은 빵빵해지지만 그래도 싫지않은 표정입니다
키류쿠로: 라며 테토라의 입술에 대었던 엄지를 자신의 입술에 보란듯이 쪽,하고 맞춥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아악 죽음
"ㅇ, 으, 대장?!!! 반칙임다아아아....." 대장! 부분에서 목소리가 높아졌다가 주변이 신경쓰이기 시작했는지 목소리를 죽입니다. 푸르스름한 조명에도 불구하고 얼굴이 새빨간게 보일정도로 활활 타고있습니다
키류쿠로: 시시각각 변하는 테토라의 표정을 보는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져 웃음이 입에서 떨어지질 않습니다. 테토라의 붉어진 얼굴에 손등을 대봤습니다. 따끈따끈하네요. 그대로 손을 내려서 테토라의 손을 꼭 잡습니다
"부끄러우면 고개 숙이고 있겠나? 내가 이끌어주지."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고개는 푹 숙였지만 쿠로의 손은 단단하게 맞잡은채로 쿠로가 이끌어주는 방향으로 따라 걸어갑니다. 부끄러움이 가시진 않지만 그래도 행복한 웃음을 입에 걸고있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갑..각..류.,..
작개는 조개에서부터 새우와 게, 가재까지 다양하게 있네요
다음 장소로 넘어가는 곳으로 보이는 복도는 매우 어둡습니다. 작게 빛들이 보이는 걸로 보아, 심해에 사는 물고기가 있거나, 해파리가 든 수조에 불빛을 밝혀 예쁘게 꾸며놓은 것 같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맛있져.."
키류쿠로: "....그렇지, 그러고보니 저번주에 싸준 새우튀김은 마음에 들었느냐,'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무심결에 대답했다가 실수했다고 생각하곤 아연한 표정으로 쿠로를 봤지만
태연하게 대답하는 모습에 안도합니다
"옷쓰! 튀긴건 다맛있다구여~ 그중에서도 대장이 해주신 음식은 최곰다~"
"그래도 늘 맛있게 먹어줘서 고맙구나."
"..........앞으로도 늘 먹여주고 싶었는데 밀이지."
또 고개를 돌리곤 혼잣말을 합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수줍은듯 배시시 웃다가 쿠로의 말에 눈이 동그래 집니다. 이번엔 제대로 들은듯 합니다
"으음? 앞으로 도시락을 못싸주신다던가 하는검까? 대장이 곤란하신거라면 저는 괜찮슴다!"
대답대신 빙긋 웃어줍니다.
"다음으로 갈까, 뭐가 있는지 괜히 궁금해지는구나."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 그 대답아닌 대답에 잠시 생각에 빠진 듯 하다가 순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키류쿠로: "...하하 새우를 보고 바로 새우튀김을 떠올린 건 너무한 짓이였나."
괜히 마음에도 없는 농담을 하고선 앞장서서 테토라의 손을 이끕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저야말로 먹는거 생각부터 먼저 나버렸는걸여~" 웃으면서 졸졸 따라갑니다
밖에서 본 것과 같이 어두운 복도는, 크고 작은 투명한 해파리들로 가득합니다. 조명을 받아 여러 색으로 빛나는 해파리들이 환상적으로 연출되어있네요
키류쿠로: "...먹을거라, 그럼 여기는... 으으응, 농담을 할 기분도 사라질 정도로 예쁘구만."
"감상적인 말을 하는 건 안어울린다만.... 마지 밤하늘같구나."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입이 딱벌어져선 한동안 해파리들이 둥실둥실 떠다니는 모습과 은은한 조명을 한동안 감사합니다
"굉장하네여~~ 수족관이라는건..해파리가 이렇게 예쁜건줄 몰랐슴다"
"밤하늘이라니 낭만적임다~ 왠지 가슴을 울리네여~"
키류쿠로: "뭐, 이런 밤 하늘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라며 무심코 어항을 향해 손을 뻗으려다가 멈칫합니다
"...하하, 워낙 현실감이 없어서 그만,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구나.. 홀린다고 하는 편이 좋으려나."
"그래도 만졌다가 손자국이 남으면 큰일이니까 말이야."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만져보고 싶으신검까~? 대장, 대장도 의외의 면이 있네여."
키류쿠로: "하하, 그것도 나쁘지 않다만... 그래도 저 녀석을 그냥 만졌다간 독에 쏘이지 않을까 싶은데."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윽?! 독은 싫슴다.. 예쁘지만 역시 그렇겠져? '장미는 가시가 있다' 는 거네여."
키류쿠로: "아아, 장미는 가시가 있다....라, 하지만 그 덕분에 더 아름다운 거겠지."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대장도 가시가 있슴까?"
농담을 던지듯 웃으면서 묻습니다
키류쿠로: "가시라... 비유적으로 표현하는거라면, 글쎄... 잘 모르겠다만."
"테츠한테라면, 그 가시를 다 떼여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테츠가 안심하고 다가오겠지."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그치만 그건 대장이 아플거 같은데여.."
"으움.. 왠지 낯뜨거워졌슴다.. 잊어버려주십셔.."
라며 테토라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습니다. 이렇게 예쁜 곳에 와서, 마음이 울렁여서 그런걸까. 아니면 쓸데없이 감상적이 되어서일까, 어두운곳에서 아른거리는 빛에 비친 테토라의 얼굴에서, 정확히는 입술에서 눈을 떼질 못하겠네요.
아까전에는 매몰차게 거절했으면서, 뭔가 아쉬움이 남은걸까요. 아니면 후회일까요, 앞으로는 기회가 없을까봐 조바심이 나는걸까요. 괜히 마음속이 어지럽습니다. 또 냉정하지 못하게 되네요. 한숨을 폭 쉬고선 몸을 돌려 얖으로 나가고자 합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자기도 모르게 이상한 말을 불쑥 꺼낸것 같아 실언이였나 생각하면서도, 마음을 전하는 일 같은건 망설여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차분하게 가다듬습니다
"마저 구경할까여~?" 쿠로의 뒤에서 나와 빼꼼 고개를 뺍니다
앞으로 총총총 갑니다 총총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쭁쭁
다음 관은 직접 생물을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관입니다.
얕은 수조에 조개나 불가사리들이 있는 곳이 마련되어있네요.
시간에 따라 추가금을 내고 펭귄에게 물고기를 주는 체험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근처에는 공연장으로 통하는 곳으로 보이는 통로도 보입니다. 꽤나 복작복장한 걸로 보아 공연을 하는 도중인 것 같네요
키류쿠로: 쿠로는 눈 앞에 있는 커다란 수조를 바라보고있습니다.
안에는 닥터피쉬가 들어있고, 손가락을 넣을 수 있도록 구멍이 뚫려있네요
늘어놓은 박스에 유혹을 못이기고 들어간 고양이마냥 손가락을 넣어보라고 뚫어놓은 구멍을 지나치지 못하고 손가락을 넣어 본 것 같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류쿠로: 어느새 물고기가 다가와 쿠로의 손끝을 마구 쪼자, 간지러운듯 어깨를 움찔하네요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대자앙 뭐보고 계심까?"
키류쿠로: "아아, 여기 닥터피쉬가 있어서 말이야."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다른쪽 수조를 구경하다가 쿠로옆으로 돌아와 기웃거립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닥터피쉬......"
"뭔진 모르겠지만 도전해보겠슴다!"
키류쿠로: 라며 자신의 손을 빼고선 테토라가 다가오기 쉽게 자리를 비켜줍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비장하게 팔을 고쳐서 걷어올리곤 손가락을 쿠로가 했던것처럼 쏙 넣어봅니다
"으으~ 긴장됨다.."
수분수분 (GM): 테토라가 손을 넣자, 잠시 후 물고기 두세마리가 와서 테토라의 손 끝에 달라붙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흐아악..!?! 이거, 이거 간지럽슴다아아!"
이상한소리를 내면서 푸스스스하고 몸을떱니다..
"잡아먹히는검까 ㅠㅠ"
수분수분 (GM): "하하, 그렇지? 나도 바늘을 잡다보면 굳은살이 배기니까, 관리겸으로 해볼까 했다만..."
으음
키류쿠로: "하하, 그렇지? 나도 바늘을 잡다보면 굳은살이 배기니까, 관리겸으로 해볼까 했다만..."
"그 탓에 손끝이 예민해져서인가... 간지럽기도 하고, 묘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해서.... "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그거다 계실이다 계실
키류쿠로: "그런가, 큰 의미로 보면 잡아먹히는 걸 수도 있겠구만."
짓궂게 웃으며 말합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아니 대장이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니까 무섭다구여?!!" 우는소리를 내면서 손을 후다닥 뺍니다
키류쿠로: 호다닥 움직이는 테츠를 귀엽게 바라봅니다
"더 안하는거냐?"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으뮤.. 저보단 역시 대장의 손이 더 걱정이니까여..? 신사답게 양보해 드리겠슴다.."
키류쿠로: "아니... 나는 이 이상하면 이상한 기분이 들 것 같아서 안되겠군..."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어쩐지 꺼림직한 표정으로 닥터피쉬를 쳐다보고있습니다
"이상한 기분이라녀..? 역시 대장도 간지러우신 거져~"
키류쿠로: "하하, 부정은 못하겠는데. 요 근래에는 간지러운걸 더 못참게 된 기분이라서 말이야."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에.. 그거.. 묘하게 들림다만... 착각임까?"
피식웃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으극.. 대자아앙........."
엄청 억울한 표정으로 올려다봅니다
키류쿠로: "하하, 이렇게 작은거 하나하나에 자극당하면 어쩌려고 이러냐."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대장이 못 참을정도로 자극적인검다.. 자각은 없으신거 같지만여.."
키류쿠로: "흐음... 그런거냐. 뭐, 테츠가 나에게 안달낸다는 게 나로써는 기쁜 일이다만... 그럼, 다음 가볼까. 이 이후가 하이라이트인 모양이니 말이야."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 (사과얼굴) "좋슴다~ 끝이 다가오는건 싫지만, 그래도 즐겁네여! "
키류쿠로: "...그렇지, 끝이난다는 건 아쉽지만. 어떻게 되었든 모든 것은 끝을 내야 되지 않겠느냐."
"기왕이면 그 끝이 부디 조금이라도 더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하고싶군...."
다음으로 넘어가자, 터널형으로 된 통로위로 거대한 수족관이 펼쳐져 있습니다. 작은 물고기부터 가오리나 고래같이 큰 물고기들도 더러 있네요.
그 톨로를 지나면 안쪽에 2층 건물 높이의 거대한 수조와 카페가 차려져있습니다.
키류쿠로: "아, 테츠 봤나? 방금 위로 큰 녀석이 지나갔는데 말이야."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으아 역시 수족관 하면 이거! 네여?? 봤슴다!!! 상어는 진짜로 크네여!"
"바닷속에 들어와있는 기분이라 신남다~!!"
키류쿠로: "그러게말이다.... 아, 여기서 사진이라도 찍어둘까."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까맣게 잊고있었음다?!! 큰일날 뻔 했네여, 역시 대장임다~☆"
키류쿠로: "하하, 테츠가 찍고싶어 했으니 말이야. 오늘만큼은 테츠가 원하는대로 어울려 주고 싶고."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오늘말고도 내일도, 모레도, 어울려주십셔? 뭐 아무리 그래도 그건 무리겠지만 말임다," 신나게 핸드폰을 꺼내 카메라를 켜서 팔을 쭉뻗고 자기와 쿠로 얼굴이 다 들어오도록 조절합니다
키류쿠로: "으음, 힘들다면 내가 대신 찍을까?"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끄응...역시 신장 상, 대장의 팔이 더 길겠져..? 부탁드리겠슴다!"
이라며 테토라의 핸드폰을 받아들어 팔을 쭉 뻗고 어느정도 각을 잡습니다. 괜찮아 보이자 바로 셔터에 손가락을 가져다 댑니다
"자, 하나. 둘."
하며 연속으로 셔터를 3번 정도 타탓 터치합니당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대장! 스마일~ 임다?"
테토라의 귀여운 한 마디에 기분좋은 듯 입꼬리를 씩 올리며 웃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예쁘게 나왔는지 얼른 보고싶어서 폴짝거리면서 쿠로에게 다시 핸드폰을 받습니다
"잘 나왔네여! 나중에 보내드리겠슴다~~!"
키류쿠로: "나는 사진 보는 눈이 없으니 잘 모르겠다만.... 테츠의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이군."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뭐 저도 그런 눈이 있는건 아님다만, 대장과 같이 찍은 사진이 좋은건 당연한거 아님까~"
"그럼, 저기 가서 좀 앉아있을까. 간식거리라도 사올테니...... 아이스크림이나 빵이라던가, 테츠는 뭐 먹고싶은 것 없나?"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아이스크림이 좋슴다~!"
(해피
키류쿠로: "그래, 그럼 다녀올테니 자리 좀 잡아서 앉아있어다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씩씩하게 대답하고는 구석 자리로 달려갑니다~
키류쿠로: 라는 말을 남기고 쿠로는 먹을거를 사러 갑니다~
수분수분 (GM): 테토라가 카페의 자리에 앉자, 정면의 큰 수조가 눈에 들어오네요
운치있게 좋은... (표현력부족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ㅋㅋㅋㅋㅋㅋㅋ
(카페에도 수조..멋져..
수분수분 (GM): 그 메인으로 있는 건물 2층짜리 거대한 수조 앞에 사람들이 앉을 수 있도록 테이블이랑 의자 두고서 옆에 커피도 파는거라구 생각해주세요
거 뭐시기..... 수족관에서..... 가장 뷰 좋은곳에서 쉬다가 달다구리도 먹고가라는... 상술,...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넷!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상술ㅋㅋㅋㅋ
키류쿠로: 잠시 후, 쿠로가 한 손엔 소프트 아이스크림 두개, 한 손에는 츄러스 두 개를 들고 다가옵니다.
맞은편에 앉아서 테토라에게 아이스크림이랑 츄러스를 건네요
"츄러스는.. 보다보니 같이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사온건데, 혹시 싫으냐..?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강아지마냥 신나서 받아듭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 싫을리가 없잖슴까.. 일단 당근빼고 입에 들어가는건 거의 다 좋아함다만..!"
아이스크림은 손으로 받고 츄러스는 입이 마중나가서 물어갑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얘네 자꾸 쿠로가 맘마사오는데 데이트 통장 만들어야 겠어요...
키류쿠로: (ㅋㅋ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 ㅋ ㅋ ㅋ ㅋ ㅋㅋ ㅋㅋ ㅋㅋ ㅋㅋㅋㅋ ㅋㅋㅋ
(아직 학생들이니까~~ 한 번 씩 밥 번갈아 사는거로 퉁치겠죠?!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풋풋해 ㅠㅠ흑
테토라가 먼저 한 입 베어 문 츄러스를 흘리지 않도록 잡아주며 자리에 천천히 앉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츄러스를 문채라 입은 못열고 눈으로만 웃으면서 끄덕입니다.
키류쿠로: 츄러스를 그대로 테토라의 손에 넘겨주고선 아이스크림을 먼저 크게 한 입 베어먹듯 먹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으아악 대댱 대댱은 왜 먹는거만 봐도 귀여울까여)
키류쿠로: 그렇게 아이스크림이랑 츄러스.... 시원따듯시원따듯의 벨런스가 맞도록 번갈아먹다가맞은편에 앉은 테토라를 지긋이 바라보네요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츄러스를 베어문만큼 씹어넘기고 시선이 따꼼따꼼 느껴져 쿠로를 마주바라봅니다.
"왜그러심까 대장?"
키류쿠로: 테토라와 눈이 마주치자 싱긋웃어줍니다
"아아니, 무슨 용무가 있는 건 아냐. 그냥 기회가 있을 때 테츠의 얼굴을 조금이라도 더 보고싶었다고 해야할까."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으윽..그렇다고 그렇게 갑자기 웃지 말아주십셔..? 가슴이 막.. 간질 간질 함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그건 또 싫슴다~ 대장의 웃는 모습은 정말 반짝반짝 하다구여?
키류쿠로: "반짝반짝이라니, 나같은 것 보단 테츠에게 더 어울리는 말 같다만..."
이라며, 한 손을 테토라쪽에 가깝게 내려놓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나같은 것' 대목에서 표정이 불퉁해집니다
"?"
자연스럽게 쿠로의 손 위에 손을 위에 얹습니다.
키류쿠로: 테토라가 원하는대로 자신의 손에 손을 겹쳐오자 마음이 따듯해져 입 근육이 풀린 듯 미소짓습니다
"있지, 테츠. 오늘 나와 더 하고 싶은 것은 없느냐? 듣고싶은 말이라던가... 그 있잖냐, 오늘 집에 돌아갔을 때 '아, 오늘 이건 꼭 할 걸 그랬어,' 라고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일 말이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보십셔. 이렇게 환한데여, 마음이 따뜻해지는 미소임다.'
"하고 싶은거 말임까...?" (고민하다) "역시 대장 갑자기 어디 해외로 간다던가 하는검까~~?! 뭔가 이상했슴다만!!"
키류쿠로: "특별한 것은 못해주겠지만... 그래도 될 수 있는 한 들어주고 싶군. 애초에 오늘 만난 건 테츠에게 다 맞춰주고 싶어서였는데 말이야... 내가 또 어줍잖게 욕심부려서 잔뜩 곤란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
"해외라니... 하하, 내가 그런 먼 곳에 사전에 말도 안하고 훌쩍 떠날리가 없지 않느냐."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역시 그렇져..? 놀랐슴다.. 그런게 아니라면.."
"그래도 갑자기 생각하려니까, 어렵네여. 욕심이 없는 편은 결코 아님다만. 대장이랑 같이 있을 때에는 그걸로 충분히 행복해서 다른생각이 끼어들 틈이 없으니까 말임다?"
키류쿠로: "그러냐, 영광이군... 그렇다면 천천히 생각해서, 떠오르는대로 말해달라고? 아직 시간은 있으니 말이야."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그리고 이런걸로는 전혀 곤란해 하지 않으니까 고민하지 않으셔도 됨다~ 유성블랙에게 맡겨주시라구여?★"
하고 맡겨달라는 듯 제 가슴을 팡팡 칩니다
이라며 테토라의 손을 놓고 잠시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러고선 테토라의 옆자리에 앉을게요
"나도 한 가지만 부탁해도 될까..."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긴장되는지 움찔하면서 쿠로를 바라봅니다.
"..옷쓰, 뭐든 말씀해주십셔."
키류쿠로: 라고 대답하는 테토라의 볼을 한손으로 감싸고 자신의 쪽을 바라보게 합니다.
그대로 눈을 감고 얼굴을 가까이해 짧게 입맞춤을 합니다
그러고선 아쉬운 듯, 다시 고개를 들지 못하다가 후우, 한숨을 내쉬고 몸을 떼어냅니다.
"....미안하다. 계속 테츠가 입술을 내밀던 게 생각나서, 지금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았어."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심장박동이고 호흡이고 전부 고장났지만 내색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딱딱하게 굳어있다가, 뒤늦게 얼굴을 슬쩍 붉힙니다.
키류쿠로: "...많이 놀랐지? .... 역시 미안하다, 우리사이에.."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아니..아니, 전혀 눈치 못챘슴다. 정말이지 안될 놈이네여 저."
하고 쿠로의 옷깃을 붙잡습니다.
"..앞에서 했던말 취소라고 하면 너무 꼴사납지만, 역시 대장이랑 더, 더 하고싶슴다만."
"으으~ 그치만 장소도 장소고, 역시 안되겠져.. 죄송함다~!!"
키류쿠로: "취소, 라고 할 것도 없지. 내가 떠오르면 언제든 얘기해도 된다고 했잖냐."
"오늘 돌아가서 후회하지 않을 것을 하자고, 테츠에게 뭐든 맞춰줄테니 사양말고.... 부디 마음을 풀어주겠나?"
"이런 일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구석자리에 앉은거라 생각했는데"
싱긋 웃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잔뜩 흐트러진 얼굴로 느리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윽, 정말로 대자앙.. 그럴마음은 맹세컨데......."
"뭐 2퍼센트 정도였슴다만.."
키류쿠로: "하하, 그럴 마음은 아니였는데 또 테츠를 곤란하게 만들어버렸구만."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주변을 흘깃거리면서 훔쳐보다가 신경쓰는 사람이 없다는걸 확인하자 재빨리 쿠로의 입술에 다시 쪽 입맞추고 떨어집니다.
"이걸로 조금 만족했슴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저, 얼굴이 폭발할거같슴다.. 많이 빨갛슴까?.."
키류쿠로: "....한, 번만... 한 번만 다시 해줄 수 있겠나...?"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으으...."
견디기 힘든듯 양팔로 쿠로의 목을 감싸안고 다시 입술을 부빕니다. 이번엔 한동안 맞댄채로 잠시 기다립니다.
키류쿠로: 테토라의 따듯한 입술이 와닿아, 조금 더 진득하게 입술을 부빕니다. 이대로 조금 더, 조금만 더... 있고 싶지만 욕심이겠지요. 미안한 듯 살며시 떨어집니다
"... 미안하다, 널 위한다고 했으면서.. 결국 끝엔 내가 원하는대로 했구나."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명백하게 거칠어진 호흡을 들이쉬고 내쉬기를 반복하며 조금 흐려진 시야로 쿠로를 눈에 담습니다.
"...대장이 원하시는건 제가 원하는 것이기도 하니까여."
키류쿠로: 혹여 눈물이 나올까봐 눈을 지긋이 감았다가 느릿하게 뜹니다. 다시 눈 앞을 보면 테츠가 언제나처럼 내 잎에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 있을거라 믿는데.. 하지만....
"....그렇다면 정말 기쁘구나.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많이 위안이 됐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그렇게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말하시면 마음이 아려올 뿐임다만....' 그래도 쿠로의 말쪽에 좀 더 믿음을 싣기로 하고 끄덕입니다
키류쿠로: (끝까지 키스도 못하고~~~ 그치!! 친구끼리 뽀뽀는 할 수 있지만~!!!!
(뽀뽀까지는 할 수 있지마안!@@~!~!~!!(ㅈㄴ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장 화장실로 대장을 끌고가야했나
(ㅈㄴ
키류쿠로: (아닙니다..... 둘이 정식으로 이차저차하는 사이가 아니라 쿠로가 못햇을거야... (뚀르륵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눈물폭팔ㄹ..
(이 애매한거리 너무 맘아파여..ㅠ..
키류쿠로: 오늘따라 니꺼인듯 니꺼아닌 니꺼같은 나~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내꺼라ㅏ고하십셔!!!!!!!!!!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옷쓰.." 조금 갈라진듯한 목소리로 대답하곤 자리에 남아있는것들을 슥슥 정리해 일어납니다.
수분수분 (GM): 좋아요 테토라와 쿠로는 먹은것들을 쓱쓱 정리해서 싹싹 버린 후 달콤쌉싸름한 기분으로 수족관 밖으로 나옵니당
수족관에서 시간을 어느정도 보내고 나자, 해가 점점 저물기 시작합니다.
수분수분 (GM): 테토라는
행운55를 굴려볼까요?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rolling 1d100<55
= 0 Successes
(이러지말아~!!!
손에 쥐고있던 풍선을 놓쳐버립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와앗.."
"잠깐 놓쳤는데 날아가버렸네여..."
고개를 올려 멍하니 작아지는 풍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키류쿠로: "아아, 그러게 말이다.... 잠깐 놓치면 금방 멀리멀리 날아가버리는구나.."
그것은 신경도 쓰지 못한 채, 고민이 있는 듯 바닥을 보며 걷던 쿠로는 문득 걸음을 멈추고선 테토라를 바라봅니다.
보통같으면 이 시점에선 헤어지기 아쉬운 작별인사가 나왔겠지요.
하지만 쿠로의 입에선 작별의 인사대신 이 말이 나옵니다
"있잖아 테츠."
"....나를 죽여주겠나?"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옷쓰, 듣고있슴, 에..?"
평소처럼 아무렇지 않게 대답하다가 잠시 크게 동요한 표정으로 쿠로를 바라봅니다. 잘못들었나..?
"뭐라고 하셨슴까?"
대답대신 슬픈 듯 미소를 짓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대장, 저 좀 불안함다? 오늘따라 자꾸 어디 갈것처럼 구시고.. 뭔가 이상함다.. "
"죽여달라니 그게 무슨 소림까? 농담이신거져?"
키류쿠로: "아아니, 테츠. 농담이 아니야. 진심이다."
"기왕이면, ...그래. 지금 당장이면 좋겠군."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으로 쿠로를 바라보면서 말하다가 쿠로의 대답에 눈물이 한두방울씩 맺힙니다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시는검까..... 제가 그런 짓을 할리가 없잖아여? 대장은 대체 제게 무슨 말을 하시는 검까!!!!"
".....쿨럭, 하....."
"미안, 알러지인가보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농담이라고 해도 질이 나쁘다구여.."
키류쿠로: "...이해 못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지, 테츠가 황당하고 불쾌해 하는 마음 이해한다. 하지만..."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와중에 굴러가지 않고 멈춰버린 머리로 대장이 알러지가 있었던가..따위의 쓸데없는 생각을 주워 넘기며 가만히 듣고있습니다
키류쿠로: "...... 해가 다 지기 전 까진 시간이 있으니, 조금만 더 같이 있을까?"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영문을 모르겠습니다만.. 게다가 화도 났고말임다.. 그래도 대장의 부탁이니까, 따르겠슴다."
키류쿠로: "하하하, ....마지막인데 화까지 나게 해버렸구나.... 면목이 없군."
먼 곳을 갈 수는 없으니, 두 사람은 가까운 곳에 들리가로 합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쿠로와 함께 들어갑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헉..네
(신기..
규모도 꽤 커서 다 보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겠는걸요.
무료 개방으로, 편하게 들어가면 될 것 같습니다
수분수분 (GM): 두 사람은 습지원으로 들어왔습니다.
이 곳을 살펴보고서 지도를 따라 관목원이나 관상수원, 화목원으로 옮겨갈 수 있어요
기왕하는 마지막 데이트...(예정) 이니까 모든 곳을 천천히 둘러봐도 좋아요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조아요옹 ㅠㅜ
습지원의 연못 위에 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다리 주변에는 수목이 울창하게 있습니다.
제일 먼저 들어올 수 있는 곳이라 그런걸까요, 가장 사람이 많아보입니다.
키류쿠로: 쿠로는 고심하는 표정으로 연못에 기대어 가만히 연못을 바라보고있습니다.
연못에 기대어 ㄴㄴㄴㄴㄴㄴㄴ 다리의 난간에 기대어 ㅇㅇㅇㅇㅇㅇ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ㅋㅋㅋㅋㅋ자연스럽게 난간일거라 생각하고 읽어버린..!!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 그런 쿠로의 옆얼굴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꾹 닫겨버린 입을 어렵사리 뗍니다
"무슨 생각 하고계심까?"
키류쿠로: "음? 아아니... 하하. 미안, 오늘따라 자주 멍하게 있는구나.신경쓰지 않아도 좋아."
"아, 저기 물고기 먹이를 파는데, 그거라도 사올까..."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 같이가져"
자꾸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쿠로 옆에 바싹 붙어섭니다.
수분수분 (GM): 테토라와 쿠로는 물고기 밥을 하나 삽니다!
쿠로는 봉지를 열어 자신의 손에 조금 덜어내고 나머지른 모두 테토라에게 주네요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말없이 받아들고 쿠로를 가만히 지켜봅니다.
키류쿠로: 쿠로는 돌아와 손에 힘을 풀고 흘려보내듯 투두둑 먹이를 떨어트릴게요
수분수분 (GM): 테토라는 듣기를 굴려볼까요?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rolling 1d100<70
= 1 Successes
헉!
크리 하나 적립해드릴게요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이제야 불을뿜는 주사위
수분수분 (GM): 나중에 주사위 실패하시면 재굴림 찬스 있습니다ㅏ~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꾸다닥 감샴다
수분수분 (GM): 테토라는 사람들이 소근거리는 소리를 듣습니다
NPC: "최근 한 주술사가
[그것]을 발견했다더군요."
"....요즘에도 그런 일이 있나요?"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다가가서 자세히 물을 수 있을까요?
이미 그 얘기를 한 사람들은 인파속에 묻혀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끄덕끄덕
쿠로를 따라서 고기밥을 열심히 줍니다..
키류쿠로: 어느새 쿠로의 손에서 물고기 밥이 다 흘러나왔나봅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이러지말고 기운을 내야지, 하면서도 자꾸 쿠로가 아까 했던말이 마음에 걸려서 무슨 말을 하려고 해도 목에서부터 턱턱 막히는 것 같습니다.
키류쿠로: 쿠로는 텅 빈 손을 허망하게 바라보다, 그냥 난간에 다시 기댑니다
자신도 지금 당장 테츠에게 말을 걸 용기는 없네요. 지금은 녀석 나름대로 생각을 하게 해주자, 합니다
뭐든 테츠 안에서 정리가 된다면, 그 때 먼저 말을 걸어주겠지... 그 때 까지 기다려주자, 합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남았는데 더 주시겠슴까?" 입가를 떨면서 쿠로쪽으로 봉투를 보입니다. 아닌데, 지금 묻고싶은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라며 고개를 가볍게 저어 사양합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끄덕이곤 몰려든 물고기들 위로 남은 것들을 전부 쏟아내립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그러져."
수분수분 (GM): 관목원, 관상수원, 화목원 중 어디로 갈까요?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관상수원으로!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아니잠..잠시만뇨
죄송함다 관목원..
(머슥..
(머쓱타드
관목원은 키가 작은 나무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어리, 미선나무, 만리화, 회양목, 개암나무가 즐비한 숲을 가로지르는 계단이 보입니다.
계단 위로 올라가니 산책로가 펼쳐져 있군요. 걷다보면 표지판 몇개가 눈에 띕니다.
키류쿠로: 조용히 테츠의 뒤를 따라 계단을 오릅니다
계단을 하나하나 밟아 올라가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합니다.
정리가 어느정도 된 마음은 점점 후련해지기까지 하는 것 같네요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계단이라니 단련이 될거같네여."
힘이 빠진 웃음을 지으면서 걸어올라갑니다
키류쿠로: "하하, 여기서까지 단련이라니... 테츠답다면 테츠답구나."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단련은 매일 게을리하면 안된다고, 대장이 말씀해 주셨으니까 말임다."
몸을 움직여서 그런건지 나무들이 내는 선선한 향때문인지 마음도 차츰차츰 가라앉는것 같습니다.
"손 잡고 걸을까여."
싱긋 웃으며 손을 내밉니다
너에게 주제넘게 죽여달라고, 끔찍한 소리를 했는데도 테츠 너는.......
이라는 말이 목 끝까지 차오르지만.... 그래도 이 손을 놓고싶지는 않습니다. 대신 심호흡을 한 번 하고 손을 내밉니다
수분수분 (GM): 테토라는 관찰을 굴려볼까요?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내민 손을 부드럽게 잡고 앞을향해 한발 한발 움직입니다
(넵!
rolling 1d100<75
= 1 Successes
테토라는 산책로의 표지판을 봅니다
핸드아웃 띄워드렸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확인했습니다!!
수분수분 (GM): 쿠로의 손을 잡고 한 걸음, 한 걸음.
산책로를 지나자, 어느덧 산책로도 끝이 났네요
산책로를 다 지나 계단을 내려가다가 돌아보니,
어느새 산책로는 닫히고 없습니다.
기이한 광경을 본 테토라는 산치 52 체크 해볼까요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rolling 1d100<52
= 0 Successes
(크으으..!
수분수분 (GM): 테토라는 산치 -1에 펌블로 -1 추가입니다 '-`
나구모 테토라 [52/55 10/10]: (아야..
호수, 관상수원, 화목원으로 갈 수 있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총총 관상수원으로!
관상수원에는 다양한 크기의 관상수가 보입니다.
노각나무, 구상나무, 계수나무 등의 관상수를 가지치기로 만든 조형물 몇 개가 눈에 띄입니다.
조형물 하나를 살펴보면 구체 덩어리가 뭉쳐진 조형물로, 도저히 단순한 가지치기와 조형으로는 이뤄낼 수 없는 형태입니다.
수분수분 (GM): 테토라는 아이디어를 굴려볼까요?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rolling 1d100<60
= 0 Successes
(켁
수분수분 (GM): 테토라는 이 조형물이 뭘 의미하는지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한번더 굴려두대나요
키류쿠로: 하지만 쿠로는 조형물에레서 눈을 떼지 못하네요
수분수분 (GM): 앗 넴! 근데 딱히 중요한게 아니라서 모르셔도 괜찮긴해용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고롬 아껴두겠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대장, 이게, 맘에드셨음까?"
한동안 의미모를 조형물을 바라보고 있다가 푹 빠져들어있는 쿠로를 향해 말합니당
키류쿠로: "음? 아..... , 미안 또 정신을 놓고 있었군."
"아무것도 아니다 그저....."
".....갈까?"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구경하고 싶으신걸 맘껏 구경하시는 거니까여 뭐.. 좋슴다 아직 볼게 많이 남았으니까여"
라며, 먼저 떠나자고 말을 꺼낸건 쿠로지만... 왜인지 쉬이 발걸음이 안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테토라를 따라 졸졸졸 관상수원을 나섭니다
수분수분 (GM): 테토라는 호수와 화목원 둘 중 어디로 갈까요?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화목원으로~!!
(투어중
매화, 철쭉, 작약 등의 봄꽃이 피어있는 곳입니다.
장소 자체가 거대한 온실로 되어있어서인지, 꽃들이 가지각색으로 개화해있습니다.
꽃과 덩굴로 엮여있는 덩굴 터널이 온실을 가로지릅니다
수분수분 (GM): 테토라와 쿠로는 덩굴 터널 아래를 지납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예쁘네여, 아까는 바닷속 터널이었는데 말이져."
수분수분 (GM): 소박한 꽃들 사이로 지나는 것만으로도 낭만적인 기분이 들겠네요
키류쿠로: 쿠로도 찬찬히 덩굴의 꽃을 하나하나 바라봅니다. 초록 잎 사이로 보이는 여러 색갈 꽃들이 마음을 놓이게 하네요
이런 상황만 아니였다면 조금 더 테츠와 즐기고 싶었을 것 같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얼기설기 얽힌 그림자와 빛이 번진 쿠로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소리없이 웃습니다
"확실히 터널은, 그 안에 우리가 속한 것 같아서 마음가짐부터 달라지는 것 같구나."
"여기는.... 파란색 꽃이 하나도 없군."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파란색..?말임까,"
키류쿠로: "아아, 그냥 개인적인 감상이야. 신경쓰지 않아도 좋아."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푸른 꽃은 드물기도 하니까여. 대장이 파란색을 좋아하시는 줄은 몰랐슴다만,"
끄덕이며 자박자박 걷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호수로 부탁드림다~!
.호수 위에는 오리보트가 놓여있어 타고 지나갈 수 있어보이네요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그럴까여, 저는 타보고 싶슴다만~"
키류쿠로: "잘 됐군, 그럼 타고서 지나가자."
잔잔하게 미소지으며, 테토라가 완전히 탈 때까지 손 잡아주고서 옆에 탈게요!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기우뚱하는 바닥이 좀 불안하지만 쿠로의 손에 의지해 자리를 잡고 탑니다
수분수분 (GM): 테토라는
근력 60을 굴려볼까요!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rolling 1d100<60
= 0 Successes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우당탕
수분수분 (GM): 페달을 밟는 힘이 잘 들어가지않아, 오리보트가 5분간 빙글방글 돕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공수부인데 말이되나
키류쿠로: ".....미안하다, 내가 집중을 안하고 있어서 발이 안 맞은 것 같구나."
"기껏 테츠와 보내는 마지막 시간인데, 이래서는 안되겠지."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의외로 어렵네여~ 감을 잡으려면 시간이 걸리는것 같기도..? 음, 대장탓은 아님다."
키류쿠로: 제 손으로 두 볼을 가볍게 팡팡 칩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으뮤.. 그러지마시고 같이 호흡을 맞춰서해보자구여."
키류쿠로: "아아 그래, 실례했다. 그럼..."
테토라의 발에 맞춰 천천히 페달을 밟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쿠로의 마지막 시간이라는 말을 애써 흘려들으려고 노력하면서 페달을 밟아나갑니다.
"엄청 어릴때 이후로 처음이네여, 그땐 좀더 시끌벅적한 느낌이었슴다만.. 지금도 잔잔하고 나쁘지 않은거 같슴다"
키류쿠로: "하하, 그러게 말이야. 시간이 이래서 그런가 사람도 적어보이고."
"석양.... 예쁘구나."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그렇네여, 예쁜색깔임다."
테토라는 듣기 를 굴려주세요!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rolling 1d100<70
= 0 Successes
(주사위씨~!!!!
테토라는..........
오리보트에 물이 새
양말이 쫄딱 젖어버렸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와아... 저기 대장, 음, 대장쪽은 괜찮으실지 모르겠슴다만..이쪽에 물이 좀 새는 듯한?"
키류쿠로: "...? 그러냐, 얼른 가도록 하지."
페달을 파바박 밟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가라앉지만 않는다면 이정도 젖는건 괜찮지만 말임다.. 얼른 가는게 좋을거 같네여!"
어이없기도하고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헛웃음이 새어나옵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분수분 (GM): 두 사람은 호수 반대편에 도착했습니다
키류쿠로: "테츠, 앉아서 신발 벗어주겠어?"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에, 신발말임까?"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멈칫했다가 아무래도 그대로 걷기엔 축축해서 잔말을 덧붙이지 않고 근처 벤치에 걸터앉아서 신발을 벗습니다
키류쿠로: 테츠의 앞에 앉아서 양말을 벗기고 손수건으로 발을 닦아줄게요
"양말이라 금방 마르진 않겠지만, 이러고 있으면 덜 찝찝할거야."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뭐어 양말없이도 우선은 맨발로 신발을 신으면 되고.. 것보단 대장의 손수건이 아깝슴다만.."
키류쿠로: "으으응, 테츠에게 쓰는게 아까울 리가 있나, 부담스러웠다면... 할 말이 없구나."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으으 부담스럽다거나 그런게 아님다.. 정말, 그럼 대장이 절 위해 마음 써주시는걸로 감사히 받겠슴다."
고개를 붕붕 끄덕이고 쿠로가 손을 움직이는걸 묵묵히 구경합니다
잠시 손을 멈추고 테토라의 발은 감상적으로 바라보며 살짝 쓰다듬었다가, 신발 위에 내려놔 줍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부끄러움보다는 그손짓이 애틋하게 느껴져서 조금 울컥합니다. 쿠로의 손에서 재빠르게 손수건을 낚아채곤 제 주머니에 쏙 넣어버립니다.
"나중에 세탁해드릴테니까여."
고집스럽게 한글자 한글자 눌러 말하며 쿠로를 똑바로 쳐다봅니다
키류쿠로: "그래, 그대로 테츠가 가지게 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 기왕이면 새 거였으면 좋았을 텐데."
"....가볼까."
일어나서 손을 내밉니다
(철벽의 철벽맨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대답도 제대로 나오지않아 한숨으로 대신하고는 내민손을 꾹 그러쥐듯 잡고 일어섭니다.
(고집ㅂ쟁이들아~!!!
울창하고 빽빽한 침엽수림에선 상쾌한 공기가 느껴집니다
침엽수의 숲은 사람이 없습니다. 둘만이 숲을 지나갈 뿐입니다.
키류쿠로: 잡은 손을 놓지 않고 테츠와 단 둘이, 침엽수림을 걷고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그런가, 바로 옆에 있지만 닿을 수 없는 사람의 손의 온기만이 확연히 느껴지네요.
잠시 이 손을 영원히 놓고싶지 않다, 계속 붙잡고 있고 싶다... 라고 생각합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멍한 표정으로 주위를 보는둥 마는둥하며 그저 쿠로의 손만 놓칠새라 꼬옥쥡니다.
관찰을 굴려볼까요!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rolling 1d100<75
= 1 Successes
(크아악
재굴림 기회 2번 있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다행..이에요..흐느적
수분수분 (GM): 테토라는 바닥에 무엇인가가 쓰여져 있는 걸 발견합니다
"생애에 닥쳐올 위험과 고통을 입에 물어 삼킨다면 [축복]을 뱉어낼 수 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잘 모르겠지만 바닥에 뭔가 쓰여있네여..?"
키류쿠로: "시적인 표현이려나, 나는 잘 모르겠군."
괜시리 테토라의 손을 만지작합니다
테토라는 새삼스래 석양이 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시간을 재고 있는 걸까요.... 기다리는 걸지도 모릅니다.
수분수분 (GM): 테토라와 쿠로는 활엽수원, 수생식물원, 표본관, 장미원, 침엽수원으로 갈 수 있습니다!
와~! 길이 5갈래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활엽수원으로~!
허억 그러게요 5갈래라니..엄청난 설계)
활엽수들,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가 줄 지어있는 가로수길 옆에 자그마한 오두막 카페가 있습니다.
오두막 카페를 들어가면 혼자 있는 직원이 메뉴를 받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오오..
쿠로에게 적당히 주문을 부탁하고 책장으로 가볼게여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살펴볼수있을까요!
키류쿠로: "이런 곳에 왔으니 특별히 허브티가 좋을까.... 아니, 그래도 늘 먹던대도 커피가 낫겠군."
수분수분 (GM): 테토라는
자료조사 를 굴려주세요!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rolling 1d100<70
= 0 Successes
함더 가겟슴다...
(압정회수
재굴림기회 한 번 남았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rolling 1d100<70
= 1 Successes
(휴우우 오늘따라 주사위가아아
테토라는 한 권의 책을 꺼내듭니ㅏ
“생애에 닥쳐올 위험과 고통”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띄워드렸습니당~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흐어어어
(확인했습니다..
쿠로는 테토라가 주문한 음료와 자신의 것을 가지고 와
얌전히 맞은편자리에 앉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엇, 금세 오셨네여.. 좀더 걸리실거라고 생각했슴다만"
책을 다시 있던자리에 꽃아두고 쿠로와 마주앉습니다
괜히 농담을 툭 던집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그럴리 없잖슴까, 농담이라도 그런말 마십셔, 제가 더 슬프다구여?"
빈말은 아닌지 쓸쓸한웃음입니다
키류쿠로: "하하하, 미안하다... 방금 책은 무슨내용이였나?"
한 손으로 턱을 괴고, 테토라를 바라볼게요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제가 이해하긴 좀 어려운 내용이었슴다만.. 일단 생애에 닥쳐올 위험과 고통, 이라는 제목이었슴다"
"나도 책이랑은 친하지 않아서말이다."
절레절레하며 손사래를 치는 투디라이브 모션을 합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하하 확실히 책은 저희 분야가 아니져, 아무튼 이루고 싶은게 있다면 고통을 감내해야만 한다는 내용인것 같았슴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상지원
키류쿠로: "이루고 싶은거라, 테츠는 이루고 싶은 게 있나?"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저는.. 그렇네여. 대장과 이대로 쭈욱 같이 있을 수 있다면, 하는게 제 소원이네여."
"뭐어 지금의 대장은 상당히 비협조적임다만.."
삐죽 하면서 덧붙입니다
(귀여워~~~~~
"뭐, 그렇지 시간을 멈출 수도 없는 노릇이니 말이야."
"그렇지.... 해가 지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도 않은 모양이군."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정말.. 멈출 수만 있다면 멈추고 싶슴다~"
"그럼 조금 서두를까여.."
일어나서 자리를 정리하고 컵을 버리고 옵니다.
...조금 머뭇대며 다시 테츠의 손을 잡을게요
아프지 않도록.. 아니 붙잡기 무섭다는 듯 헐렁할 정도로 살짝, 힘을 빼서
수분수분 (GM): 수생식물원과 표본관으로 갈 수 있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수생식물원으로 부탁드림니다~!
수생식물원은 여러 연못과 그에 맞춰 다양한 수생식물이 있습니다.
수련, 노랑어리연꽃, 부들, 가래, 마름, 동의나물 등의 식물과 함께 연못에서 살아가는 잉어, 개구리 같은 동물들도 같이 존재합니다.
수생식물원에는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 앉아서 쉬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한적하고 좋은곳이네여. 아까의 호수랑은 또 다른느낌임다.. 정자가 있는데 잠시 앉았다가 갈까여?"
쿠로는 정자에 누워, 그래도 몸을 숙여 누워봅니다
정자의 천창에 막혀 하늘을 볼 수 없는게 아쉽지만, 그 나름으로 그늘을 만들어줘 좋네요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그저 앉아서 다리를 쉴 요량이었는데, 쿠로가 눕는걸 보고 옆에 같이 털썩 드러눕습니다
"시원하네여.. 바람도 살랑거려서 이대로 잠들 수도 있을것 같슴다,,"
키류쿠로: "그러게, 이대로 잠든다면 분명 아쉽겠지만."
"....시간이 있었다면 여기서 테츠와 한 숨 자고 일어나도 좋았을텐데.."
수분수분 (GM): 테토라는 관찰을 굴려볼까요!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rolling 1d100<75
= 1 Successes
(흐어어억
수분수분 (GM): 테토라는 정자의 천장에 야광으로 쓰여있는 글씨를 발견합니다.
수분수분 (GM): “해가 진다면 인생 또한 저무는 것, 하지만 모두 저물었을 때 홀로 저물지 않는 걸 우리는 무어라고 부를 수 있는가?“
힝구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ㄱㅇㅇ
“해가 진다면 인생 또한 저무는 것, 하지만 모두 저물었을 때 홀로 저물지 않는 걸 우리는 무어라고 부를 수 있는가?“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대장, 저기 천장에 글씨 보이심까?.. 또 뭔가 적혀있슴다만.."
팔을 눈에 올려놓고 눈을 가리고 있다가 팔을 치워 천장을 올려다봅니다
하지만 쿠로의 눈엔 안보이는 모양이군요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신기해라
키류쿠로: "...미안하다 아무것도 안보이는군"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그렇슴까..?" 그렇게 중요한건 아니니까. 하고 생각하곤 몸을 반쯤 일으켜서 쿠로의 얼굴쪽으로 제 얼굴을 들이밉니다.
"무슨 생각하는지 여쭤도, 이번에도 대답은 안 해주시겠져."
키류쿠로: 놀라서 흠칫, 뒤로 물러날 뻔 했습니다, 누워있어서 다행이네요
"글쎄, 지금은 별 생각 안하고 있어서말이야."
"방금 말한대로, 시간이 충분히 있었다면, 기회가 있었다면... 이대로 테츠와 늘어지게 한 숨 자고싶다고 생각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작게 웃음이 터집니다. "역시 대장은 아무말도 안하고 계시면 어떤 기분인건지 전혀 모르겠슴다"
키류쿠로: "이대로 잠들었다가 식물원 폐장시간이 되어서야 헐레벌떡나와 간식거리 하나 사먹고 들어가도 좋겠군."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그것도 즐겁겠네여~ 그렇지만 왠지 대장 서두르고 계시고.. 적당히 일어날까여," 이마를 타고 흘러내린 쿠로의 머리카락 가닥을 걷어내고 손을 떼어냅니다.
키류쿠로: "그래, 아마 앞으로...... 오늘은 힘들겠지."
"그럼, 일어나볼까."
라며 몸을 일으킵니다
수분수분 (GM): 침엽수원으로 갈 수 있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꼬우꼬우~힘차게 갑시다!
(전혀 힘차지 못한 두사람이지만
산책로를 중심으로 침엽수들이 빽빽이 모여있습니다.
잣나무, 섬잣나무, 피라밋은행나무, 구상나무 등 다양한 침엽수들이 보입니다.
수분수분 (GM): 두 사람은 나무로 된 산책로를 걷습니다
또 다른생각을 하고있네요.
그래서 그런지 장식된 나무 턱에 걸려 넘어집니다
"..............."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대장?!"
"괜찮으심까...?!!!"
키류쿠로: "미안, 하다.. 한 눈을 팔았구나."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후다닥 달려와서 쿠로가 일어날 수 있게 부축합니다
키류쿠로: 쿠로의 손에 베인 상처가 났습니다.
".... 가시에 찔린 모양이군."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끄응..상처가 났네여.. 아까 손수건도 써버렸는데 말임다.."
수분수분 (GM): 테토라는 쿠로의 손바닥에 난 상처를 봅니다.
꽤나 깊게 긇혔는지 피가 나네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상처는 언제 그랬냐는듯 말끔해집니다
기이한 광경을 본 테토라는 산치 50 을 굴려주세요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rolling 1d100<50
= 1 Successes
(헤엑
굳은 표정으로 손을 얼른 감춥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으음.." 뭔가 이상하다는 걸 알아채고 더 캐물을까 하지만 쿠로가 감추는것을 파헤치고 싶지않아서 갈등하다 못본척하기로 합니다.
키류쿠로: 아무렇지 않게 무릎을 탈탈 털고 일어납니다
테츠도 눈치챈 것 같지만.......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다른 데 다치신데는 없음까? 피는 금방 멎은것 같아서 다행이네여.."
"그럼, 가볼까..."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그러져,"
수분수분 (GM): 표본관과 장미원 가실 수 있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표본관으로 갑니다~!
표본들은 박제되어 유리 케이스 안에 들어 전시 되어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꽃부터, 전혀 보지 못한 꽃까지 다양하게 늘어져 있습니다.
수분수분 (GM): 테토라는 자료조사를 굴려볼까요?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rolling 1d100<70
= 1 Successes
(뾰롱
수분수분 (GM): 테토라는 푸른 장미를 발견합니다.
른 표본들과 다르게 유리관 안에 온전한 형태로 피어있는 푸른 장미입니다
테토라는 아이디어를 굴려볼까요?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rolling 1d100<60
= 1 Successes
(ㅎ..휴
수분수분 (GM): 테토라는 정말 완벽한 파란색 장미로,
아직까지 세상에 나온 적이 없는 장미의 색인 걸 알게 됩니다.
(카나타 테이스트의 데이트코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그러네여ㅛ..
수분수분 (GM): 푸른 장미 옆에 캡션이 붙어있네요
읽어볼까요?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네! 읽어볼게욧
테토라가 보는 걸 가까이에서 보려고 다가갔지만,
장미의 근처로 가자 심하게 기침을 하고 맙니다.
거의 구역질 날 정도로 기침을 하던 쿠로는 장미에게서 한두발짝 떨어지고 나서야 진정합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장미를 구경하다가 재채기를 하는 쿠로 쪽으로 시선을 줍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대장 괜찮으심까? 또.. 그 알러지인가여?"
(으아아 선거운도오옹
"미안하다..."
(으아아 시끄러워 싫어어어
"...장미 알러지는 아니겠지만 말이야."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꽃가루라던가 뭐 그런걸까여..으움.."
키류쿠로: "테츠가 아까... 장미는 가시가 있어서 아름답다고 했던가."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그리고보니 그런말을 했었져? 신기하네여.." 이야기하면서 쿠로의 등을 쓸어줍니다
키류쿠로: "확실히, ... 그런 것 같군, 지금이라면 조금 이해할 것 같아."
"걱정끼쳐서 미안하다. ... 가볼까."
"이제 한 곳 남았군."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아쉽네여, 계속계속 이 곳에 대장과 있고 싶슴다만.. 그래도 가볼까여."
붉은색, 흰색, 검은색, 보라색… 각종 색으로 이뤄진 장미는, 화려하게 테토라와 쿠로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장미원은 이상할 정도로 고요하고, 사람이 적습니다.
습지원에서 그렇게 사람이 많은 것과 상관없이 말입니다.
수분수분 (GM): 테토라는 관찰을 굴려볼까요?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rolling 1d100<75
= 0 Successes
지금이다!! 다시굴리겠서욧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rolling 1d100<75
= 0 Successes
(와아아악
수분수분 (GM):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ㅎ ㅎㅎ
수분수분 (GM): 테토라는 많은 장미를 살펴보다가
가시에 찔려버립니다...
강행판정...가볼까요?
hp-1
나구모 테토라 [50/55 10/10]: 똑같이 한번더 굴리는거엿죠?!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가보겠슴다..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rolling 1d100<75
= 1 Successes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으아악 정말..!!! 다행입니다
파란색의 장미 화단에는 [생애]라고 적혀있는 이름표가 붙어있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아까봤던 장미와 같아보임다만.."
키류쿠로: 한 발짝 다가가봤지만 역시나 기침이 터져나오려 해 다시 물러납니다
멀찍히 지켜보고있을게요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장미..좀더 살펴볼수있을까요?!
장미는 표본과는 달리 생생히 피어있습니다.
잎도, 꽃도. 줄기의 가시도 모두 건강해보이네요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역시 이 꽃때문인것 같슴다만..'
"대장?"
가까이 와달라는듯 화단앞에서서 쿠로를 향해 손을 뻗습니다
입을 가리고 장미 근처로 다가갑니다.
기침을 참느라 얼굴이 붉어지고 눈에 눈물이 맺히네요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자신은 멀쩡한데 유독 쿠로에게만 격렬하게 반응이 오는것이 영 마음에 걸려서 잠깐 생각하다
몸을 숙여서 장미중에 하나를 줄기채 꺾어서 땁니다
놀라지만 제지는 하지 않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그대로 쿠로쪽으로 건넵니다
결국 못참고 기침이 터져나옵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뭐라고 하면 좋을까여, 선물임다만.."
"끄응..이상하게 들리실 수도 있겠슴다만.."
"잠깐만 생각 정리할 시간을 주십셔"
(저에게도
(ㅜ
키류쿠로: "...그래, 일단 폐장시간이 가까워졌으니까... 식물원에선 나가볼까."
"장미는... 원한다면 가져가도 되겠지. 그래도 식물원의 식물을 훼손하는 건 나쁜거니까, 잘 숨겨서 와라."
"....대신 숨겨줄 순 없을 것 같아서 말이야."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그럴까여." 외투의 품안쪽에 장미를 숨겨 넣고는 쿠로를 따릅니다.
둘은 식물원을 나와, 식물원 앞에 놓여진 강변 다리를 걷습니다.
키류쿠로: 강변 다리로 나온 쿠로는, 테토라 가까이 다가서면 기침이 날 것이기 때문에, 살짝 떨어셔 난간에 기댑니다.
...그상태로 가만히 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강에 비친 하늘이 점점 어둑해지네요. 무슨 생각을 하고있을까요ㅛ.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괜찮으심까.?. 지금도 영 안좋아보이시네여, 대장이 뭣땜에 기침을 하고계시는지 알고도 선물로 받아달라고 한 제가 좀 심술궂긴 했슴다"
키류쿠로: "아...아니, 뭐 뜬금없긴 했지만, 그래도 테츠 나름으로 생각을 한걸텐데, 못받아줘서 이 쪽이 미안하군."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그건 괜찮슴다."
"대장, 한번 더 물어봐도 될까여. 죽여달라고 하셨던건 무슨 의미였슴까?"
"기왕이면, 테츠의 손에 죽고싶다고, 생각했어."
"...미안하구나, 나 하나의 만족을 위해 네 손을 더럽혀달라는 부탁을 하다니."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왜 대장은 그런생각을 하신걸까여, 대장이 죽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슴다.."
키류쿠로: "........테츠는 영원히 살게된다면, 어떨 것 같나?"
"다치지도, 병에 걸리지도 않고 그대로 영원히 살게 되어서,"
"주변 사람을 다 떠나보내고서도, 그래도 홀로 외롭게 쭉 살아가야 한다면.."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그대로 영원히 말임까?..그건 분명히, 상상도 못 할 정도로 외로운 일이겠져.."
"소설이나 드라마 같은데에서도 종종 나오는걸 본 적이 있슴다. 흡혈귀 같은 종족들은 굉장히 오래 사니까여.."
키류쿠로: "하하, 그렇지. 소설이나 영화에서는 자주 나오는 얘기지."
"하지만 난, 난 솔직히 그럴 자신이 없구나. 나는......"
말을 이을듯 말듯 하다가, 미소를 짓고선 입을 다물어버립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대장은 일없이 가벼운 소리를 하실분은 아니져."
"지금 하신 말씀 전부 제 생각대로 받아들여도 되겠슴까..?"
키류쿠로: "...테츠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그래. 테츠는 나보다 더 현명한 녀석이니까, 그대로 받아들여도 되겠지."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그렇게 대장이 기특하게 여기실만큼 되려면 아직이지만.. 그러니까 끝까지 저를 봐주셔야 한다고, 말하고 싶은검다."
키류쿠로: "끝까지....라, 그래 적어도 지금이 내 끝이라면, 그렇다면 테츠를 끝까지 보며 죽을 순 있겠지."
"그러니 테츠, 난 후회하지 않아. 이대로 죽는다해도말이야."
키류쿠로: "테츠...., 어찌해도 말을 들어줄 생각은 안드는거냐."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제겐 대장이 죽는다는 선택지는 어디에도 없슴다만..
그렇게 내버려둘순 없슴다, 제겐.. 이제 대장 뿐이라구여?"
키류쿠로: "그러면, 대안은 생각해 봤고..?"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대안이라면, 대장이 제게 죽지않을 때를 말하시는검까?"
"테츠가 내가 바라는 것을 들어주지 않겠다면, 무슨 수를 써서도 테츠가 나를 죽일 마음이 들도록 만들 수 밖에 없다. '나'는 아무래도 원래보다 욕심이 많은 모양이니까,"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무슨말씀이심까?"
키류쿠로: "테츠도 어렴풋이 알고 있을거야, 그때의 '내'가 원래의 쪽이란 것을... 테츠가 정말 좋아하던 '대장'을 뺏어버리고, 그 녀석의 삶을 독차지 하고 있는 내가 밉다고 생각한 적은 없나?"
"...이런 얘기를 꺼내서 미안하군, 하지만 테츠... 난, 이렇게 해서라도, ....."
말을 하면서도 손이 떨리는지, 난간을 꽈악 붙잡고있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그말에 전신이 뻣뻣해지고 눈앞이 아득해져오는 기분이 듭니다. 한동안 저편으로 밀어두고 있었던 사실이 덮쳐오는 감각에 몸서리칩니다.
키류쿠로: "테츠... 너에게 상처주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하지만, 이걸로 생각이 바뀌었다면 좋겠어."
"다시 한 번 묻지, 나를 죽여줄 수 있겠어?"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왜.. 왜....... 그런 말을 하심까??? 제가 그렇다고해서, 그렇다고해서, 대장을 죽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는검까?"
"절대로 싫슴다!!!!!!!!"
"지금 이렇게 말하는 대장도 싫지만, 대장을 죽이는건 그보다 백배는, 아니 그 이상으로 더 싫슴다!!!!!!!!!!!!!"
거의 악을 쓰듯이 내지릅니다
키류쿠로: 자기가 일부러 테츠가 상처입을 말을 뱉었음에도, 저렇게 괴로워하는 테츠를 보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자기가 자초한 일이니 눈을 피해서는 안되겠지요
이미 표정관리가 힘들어, 울상이 된 표정을 가리기 위해서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테츠를 그저 바라보고있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몇번을 물으셔도 제 대답은 똑같을검다."
키류쿠로: "이렇게 너를 계속 상처 입히는 나인데도 말이냐?"
슬픈듯 미소짓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이가 뿌득거리는 소리가 나도록 꽉 악문채로 대답합니다
"얼마든지 상처입어도 괜찮슴다. 제곁에 살아있어만 주신다면."
수분수분 (GM): 좋아요... 쿠로를 살려두기로 마음먹은 테토라는 무엇을 할까요
이제 완전히 해가 지기까지 얼마 안남았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ㅠㅜㅠㅜㅠ
수분수분 (GM): 지금껏 식물원에서 찾은 단서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와도 좋겠지요
일단 지금 테토라가 가지고 온 것 까지 모든 조건은 맞춰졌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힘내보겠슴니다
리얼타임리밋이 흘러가고있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역시 안되겠슴다, 저 머리나쁘지만, 지금으로선 이것밖에 안떠오르고.
역시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덜덜 떨리는 손으로 품안에서 장미를 다시 꺼내서 손으로 우악스럽게 가시를 뜯어냅니다. 다급한 마음에 아픔이 느껴지지 않는 것도 같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뜯어낼 수 있는만큼은 전부 뜯어낸 뒤에 손안에 그러 모아서 상처로 따끔거리는 손을 억지로 펴서 쿠로에게 아까 꽃을 건네줬던것처럼 건넵니다.
"이거, 이걸 삼켜주십셔, 전부."
키류쿠로: 입을 급하게 틀어막고선 기침을 참고있습니다 테츠.. 손 다쳐서, 치료해줘야할텐데 얼른..... 이라고 생각하다가, 테츠의 말에 의아해합니다.
"...이걸?"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빨리... 삼켜주십셔, 시간도 없다고 하셨잖슴까?"
거의 울것같은 표정으로 보채듯 쿠로에게 더가까이 다가갑니다.
기침을 참고 애써 부드럽게 지으며, 테토라의 손을 양 손으로 감싸쥐고, 테츠의 손바닥에 놓인 가시를 전부 자신의 손으로 옮깁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어쩌면 전혀 상관 없을지도 모름다만, 제가 낼수있었던 최대한의 답임다..."
키류쿠로: 그래도 가시들을 알약을 삼키는마냥 한 입에 털어놓고선 힘겹게 삼킵니다.
쿠로는 테토라의 말에 그저 고개를 끄덕이고서, 가시를 삼켜냅니다.
가시를 삼킨 쿠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난간에 손을 짚고 괴로운 듯 기침을 하기 시작합니다.
파란 장미 꽃잎을 뱉어낸 쿠로가 당혹스러워 하고 있는 찰나, 해가 저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삼켜낸 가시들까지 모두 뱉어낸 쿠로는, 그 중 하나를 잡고서,
당연히 손가락에선 피가 납니다. 아무는 일도 없네요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쿠로를 바라보며 조심스레 기색을 살피고있습니다
키류쿠로: 쿠로는 피가 멈추질 않는 손가락을 계속 바라보다가, 테토라를 바라봅니다.
말이 쉽게 생각나지 않는 듯, 입술만 오물대다가 이윽고 입을 엽니다.
"테츠..., 내가 너에게 죽여달라고 했었지...?"
"혹시... 취소한다고 하면, .... 화낼거냐?"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분명 그렇게 말하셨슴다...만,"
"화낼 리 없잖슴까."
반은 울고 반은 웃는표정으로
쿠로를 바라보고있습니다.
"제가 바라는 대답이였는걸여. 저랑 같이 살아주십셔."
키류쿠로: 더 이상 말을 못잇겠다는 듯, 입술만 꾸욱 물고있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테토라를 와락 끌어안고 말아버립니다.
"미안하다, 죽여달라는 얼토당토않는 말을 해서...."
"사실 나도, 계속, 계속 테츠와 살고, 그리고 언젠가 죽고싶었어."
"테츠와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더 이상 입 맞춰도 미안하다고 하지 않아도 될 사이가 되고, 그렇게.. 그렇게 함께 살아가고싶었다."
"......테츠."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지금이라도 아셔서 다행임다, 정말... 그러니까 대장, 상처입어서 아프고 괴로워도 같이 살아내주십셔."
꼬옥 마주 끌어안고는 쿠로의 어깨에 젖어가는 볼을 감추듯 묻습니다.
키류쿠로: 결국 울어버린 듯 어깨를 작게 들썩입니다. 목소리도 잔뜩 메어있고, 호흡도 거칠어져있네요.
"그래..... 약속하마. 앞으로는 멍청한 짓 하지 않을게."
"너와 살아가고, 죽을거야."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약속하신검다..? 나중에 심한말 하신 사과도 톡톡히 받을거니까여. 각오해두시는게 좋슴다."
떨리는 목소리를 숨기지 못한 채로 속닥거리듯 말합니다.
키류쿠로: "....으응, 미안하다... 내가, 테츠..... 으윽,"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대장도 혼자서 무슨걱정을 끌어안고 계셨을지.."
고개만 떨어트려선 쿠로의 볼에 제 얼굴을 부빕니다.
"이제부터 밤하늘도 보고, 늦게까지 둘이서 놀고, 낮잠도자고, 이때까지 아쉽게 지나쳤던것들 다 저랑 하나씩 하는검다?"
키류쿠로: "아아 그래, 테츠가 원한다면, 언제까지라도..."
볼에 와닿은 테츠의 얼굴이 기분좋아 작게 부빕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닿은 온기에 평온하게 웃으면서, 피가나는 쿠로의 손을 지혈하듯 꾹 누르며 마찬가지로 상처투성이인 제 손을 겹쳐잡습니다.
키류쿠로: "일단돌아가서 치료부터 해야겠구나."
"...함께 돌아갈까?"
테토라에게서 몸을 떼고, 손을 맞잡으며 말합니다.
나구모 테토라 [50/55 9/10]: 남은 힘을 짜내서 끄덕거리곤,
얽은손을 고쳐잡습니다. 더 없을정도로 단단하게.
그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언젠가는 겪을 일입니다.
수분수분 (GM) 18.06.02 PM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