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썸네일 제작해주신 타모님 감사합니다!!▲▲▲
KP(수분충전) - 하나야기 카오루코
PL(타모) - 이스루기 후타바
시나리오 작성자: 서라 님
시나리오 번역 출저: https://raspberry-forest.postype.com/post/2202933
사용 툴 : Roll 20
플레이 일시 : 2019.07.27~28
플레이 시간 : 5시간
* 소녀☆가극 레뷰 스타라이트의 2차 캐입 로그로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틀린 룰과 미숙한 진행이 다소 존재할 수 있습니다.
* 사담은 부분적으로 삭제하였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하나야기 카오루코x이스루기 후타바의 커플링 요소가 있습니다.
수분수분 (GM):끼요오옷
어서오세요!!!
페타:ㅋㅋㅋㅋ안녕하세요~!!!!
수분수분 (GM):선생님 프사를
게임일러크롭으로할까요
애니일러크롭으로할까요
페타:헉 둘다 넘 이쁘지 않나요
우우움 애니?
수분수분 (GM):좋아... 짤을 찾아오겠습니다(은은
타머:이것은 캐릭터 시트임니다..(은은
수분수분 (GM):http://jukebox.today/ltd
이것은 오늘의 브금입니다
타머:아아악
플미스타
수분수분 (GM):플미스타~
이렇게 보니까
되게 플미붙은거같네요
(?
타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있을법해...
캐릭터 시트 하얀 칸에 숫자에..
메모를 달아 봤습니다..
수분수분 (GM):눈에 불을켜고 찾아보기
예솔
소녀가극
ㅋㅋㅋㅋ
ㅋㅋ
ㅋ
수분수분 (GM):ㅋ
ㅠㅠ
당신최고야
타머:ㅋㅋㅋㅋㅋㅋㅋㅋ
수분수분 (GM):근접전 도끼 ㅠㅠㅠ
변장하고 은밀행동 ㅠㅠㅠ 죽어요 ㅠㅠㅠ
타머:ㅠㅜㅠㅜㅠㅜㅠㅜ
수분수분 (GM):재력 1<<
이거 택시비죠
미치겠어 ㅠㅠㅠㅠㅠㅠ
타머:하얀 숫자
위에
커서 올려보세요
>,0
수분수분 (GM):아아아아!!
갓 ㅠㅠㅠㅠ
갓주석
선생님의 시트 끌어안고 울어버리기
아 이게 그 이게 아 그기능이ㅑㄴ구요
당신은...정말이지....
타머:그렇습니다
수분수분 (GM):정말이지....ㅠㅠ.ㅠ.ㅠ.ㅠ.
타머:숫자위에 세모가 잇으면 머가 잇더라구요
저도 오늘 첨 알았어요 ㅠㅜ
수분수분 (GM):ㅠㅠㅠㅠㅠㅠ
아 선생님
저는
울어버립니다
벌써 뽕 머리 끝까지 차오름
타머:ㅠㅜㅠㅜㅠㅜ
수분수분 (GM):아....
프사 애기때
타머:아 진짜 둘이 너무 좋지않나요ㅠㅜ
넵
수분수분 (GM):카오루코가 냉큼 자전거에 올라탄
그 짤 쓸까요
수분수분 (GM):아닌가 그건 애기때라서안어울릴라나
타머:아포칼립스라 흐으으은
머 괜찮지 않을까여!
수분수분 (GM):플미스타 짤
얼굴잘라서 써도 이쁠것같아요 회색배경에
타머:아 최고
헉
수분수분 (GM):좋아 이걸로 갈게요!
타머:네!!!
수분수분 (GM):그리고 선생님 저희 토의해야할것이 있어요
카오루코항의 사투리...
타머:흐음
수분수분 (GM):(두둥
타머:자막은 표준어니까요
앗 ㅋㅋㅌㅌ
수분님 캐해에 맡기겠습니다
수분수분 (GM):그래서 고민입니다...
제가 칸사이벤은
경상도 사투리 어찌저찌흉내는내는데
교토벤은 정말......
타머:ㅠㅜㅠㅜ
으음
수분수분 (GM):그래서 혹시 허락해주신다면.... 정발번역대로 표준어로 가도 될까하고
타머:아 당근이죠
사실 전..막귀라 벤을 잘 몰라요...
미묘한 어감차이로만 알아서
그래서 카오루코의 표준어 자막에
더 익숙하답니다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 둏아!
타머:꺄아
수분수분 (GM):그리고 ~항<< 에 대해선데
역시 정발판에서는 이름으로 그냥 부르지만
이게... 아쉬워서
타머:크으
호칭은 중요하죠
수분수분 (GM):그렇다구 표준어대로 ~씨 하려니
교토벤의 그것이 안살고
그렇다고 후타바항~ 하고 부르자니
일본번역에서 miki san 하고번역하는 양덕같고...
타머:짱즈케 느낌도 나고...
아 마자요
후타바, 후타바항..
수분수분 (GM):아 헉 쨩즈케느낌으로 갈까요
(끙끙
타머:괜찮지 않을까여..?
수분수분 (GM):좋아 ㅠㅠ
타머:섞어쓰셔두 좋을거같아요
수분수분 (GM):그럼 후타바항~ 나 녹차줘요~
같은느낌으로
타머:앗 귀여워
수분수분 (GM):좋아
얼른 프사를 쪄오겠습니다
타머:(응원봉
수분수분 (GM):후우후우 드렸다~
하나야기 카오루코:(생각보다 더 이뻐서 울어버리기
:이스루기 후타바 [55/55 10/10]:(주먹물기)
하나야기 카오루코:아악 선생님!! 감사합니다1!!!!!
:이스루기 후타바 [55/55 10/10]:??네??
수분수분 (GM):그냥... 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처돌이
타머:ㅠㅜㅠㅜ 같이 알게해주세요 ㅠㅜㅠㅜ
수분수분 (GM):너무.. 오져서요
프사만봤는데됴
(은은
타머:저도 같은 기분이여요..
수분수분 (GM):저... 진짜 잘해볼게 (이마치기
타머:세상에 레뷰애들로 coc라니 진짜 생각도 못햇거든요 ㅠㅜ
수분수분 (GM):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카오후타 핏타리라서 ㅠㅠ
꼬셔보길 잘햇다 ㅠㅠ
힝힝....
타머:힝힝 감삼다 ㅠㅜㅠㅜ
데려와주셔서ㅠㅜ
수분수분 (GM):시나리오 제목은 Last thursdayism
타머:마지막..뭐여.. 목요일..즘?
수분수분 (GM):이 세계가 모두 저번주 목요일에 만들어졌다는 이론, 혹은 음모론인 라스트 써스데이즘에 관한 시나리오구요
타머:(목요일쯤이면 세상 하나는 만들고 싶은 기분이긴 하지...)
수분수분 (GM):잠에서 깬 후타바가 눈이 오는 곳에서 깨어나는걸로 시작합니다!
ㅋㅋㅋㅋ 맞아(은은
타머:ㅋㅋㅋㅋ죠씀니다!
수분수분 (GM):좋아아!
타머:아 갑자기넘 떨려요
후욱 잘부탁드립니다
수분수분 (GM):저저저저도
저의 못난캐입을...... 잘..
아니야 잘할게!!
타머:마 마자요!
여기까지 온이상! 가는수밖에 없다!
:이스루기 후타바 [55/55 10/10]:기합 넣고 달리는 수 밖에 없다고~~~
하나야기 카오루코:하암~, 후타바 항이 알아서 해줄거니까요. 잘부탁혀요?
:이스루기 후타바 [55/55 10/10]:정말, 네가 kpc란 말이야. 알고는 있는거야?
어쩔 수 없구만..
하나야기 카오루코:우응~! 후타바항~ 내가 실수하면 수습해줘야해요? 정말.
:이스루기 후타바 [55/55 10/10]:그야 물론이지.
하나야기 카오루코:역시 후타바항~, 그럼 시작한다구요?
(급하게 롤플 안어색했는지 훑어보는 떨리는 눈
:이스루기 후타바 [55/55 10/10]:좋아! 화이팅..!
(목각직각)
수분수분 (GM):뭐가 이상해도 프사랑 후타모상이 캐리해주지 않을깡\
타머:수분아가씨가 다 해주실거야...
.
수분수분 (GM) "안녕, 목요일에 다시 만나자.
[Last thursdayism]
수분수분 (GM) 19.07.27 PM 20:25
수분수분 (GM):위를 보면, 떨어지는 별이 보이고
난 땅 속으로 타들어가는 별의 불꽃을 지켜봐
끝자락에 선 채 나만 남겨졌어
우리가 왜 이렇게까지 무너지는 건지 궁금해
-All time low_kids in the dark
평소와 같이 맞이하던 어느 평범한 밤.
밤새 불편하게 뒤척이던 당신은 새벽 두 시가 넘어서야 간신히 얕은 잠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마저도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깨어버리고 말았지만요.
숨통이 죄어지는 답답함에 무거운 눈꺼풀을 밀어올리는 순간, 속눈썹에 맺혀있던 눈물이 뺨을 타고 흐르는 감각이 선연합니다.
당신은… 울고있었습니다.
고여있던 눈물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서러움과 함께 쉴새없이 굴러 떨어집니다.
손등으로 눈가를 훔쳐내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악몽을 꾸었나 싶지만 기억나는 것이 없습니다.
북받치는 슬픔에 공연히 떠오르는 사람의 얼굴이 있었습니다.
당신은 옆자리에 잠들어있는 카오루코를 흔들어 깨워볼지도 몰라요.
그럼 카오루코는 칭얼거리면서도 다정한 손길로 울고있는 후타바를 달랩니다.
자신을 보듬어주는 더없이 익숙하고 다정한 카오루의 목소리와 함께 후타바는 다시금 잠에 빠져듭니다.
이번에는 조금 깊이.
-
그렇게 눈을 감은지 꽤 지났을 즈음.
…들려오는 것은, 얕은 물에 고막까지 잠겨들어 이내 먹먹히 침몰되고 마는 소리.
입술을 벌려보지만 목소리는 나오지 않고, 눈꺼풀을 들어올려보지만 시야에 차는 것은 눅눅한 어둠 뿐.
냉기에 온 몸이 얼어붙듯 끔찍한 맹추위가 지속되다가도, 피부를 녹여낼듯 살인적인 더위가 정신을 덮칩니다.
그런 이변 속에서도 이상하게 고통스럽다거나 아프다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습니다.
수분수분 (GM):잠시간의 간극 끝에, 후타바는 <듣기>를 굴려봅시다.
:이스루기 후타바 [55/5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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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 Success
수분수분 (GM):와..... 크리 적립해드려요
후타바 멋지다!!!
:이스루기 후타바 [55/55 10/10]:(와아아아)
수분수분 (GM):희미한 기억 건너편에서 익숙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5/55 10/10]:(꿈속의 카오루코가 신경쓰여 평소보다 귀를 쫑긋 세워봤습니다.)
"안녕, 목요일에 다시 만나요."
수분수분 (GM):귀를 쫑긋한 후타바는 그 익숙한 목소리를 끝으로 맹추위도, 무더위도 더는 느끼지 않네요.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더 흘렀을까요. 모든 감각이 모호해질 무렵 불현듯 당신은 쏟아지는 정적과 동시에 정신을 차립니다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익숙한 어둠이네요.
아직 밤인가? 하는 막연한 의문과 함께 후타바가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으면,
팔이 채 다 펴지기도 전에 두꺼운 벽 같은 천장에 가로막힙니다.
수분수분 (GM):좋아! 조사/RP 시작입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5/55 10/10]:"...뭐야, 벽?" 뻑뻑한 눈을 감았다 뜨며 천장을 매만져봅니다.
근처에는 카오루코가 없는지 살펴보네요
수분수분 (GM):어두워서 주변이 잘 보이지는 않아요, 빛 한줄기 들어오지 않는 암흑이네요.
하지만, 손 끝에 감기는 것이 나뭇결이라는 사실을 어렴풋이 깨닫습니다.
천장은 나무로 만들어진 것 같아요..
고개만 간신히 움직여 주변을 둘러볼 경우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도 어떤 좁은 방 안에 갇혀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등 아래는 꽤나 푹신푹신해서 싸구려 침대에 누워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이디어>를 굴려볼까요?
:이스루기 후타바 [55/5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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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0 Successes
아직 비몽사몽합니다.
수분수분 (GM):o0(귀여워)
어느곳에 누워있는 느낌으로, 팔을 뻗으면 바로 천장이 손에 닾은 정도의 낮은 방입니다.
이걸 방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스루기 후타바 [55/55 10/10]:(자꾸 모 기인이 생각나는..)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스루기 후타바 [55/55 10/10]:(관..?인가요?)
(아니면 야채같은거 포장하는 상자/)
수분수분 (GM):야채상자에 들어있는 쪼꼬만 후타바 귀여운걸?
관이든 상자든 한 번 나가볼까요?
:이스루기 후타바 [55/55 10/10]:아 나갈 수 있구나!!)
나가봅니다.
수분수분 (GM):좋아!
:이스루기 후타바 [55/55 10/10]:조금 더 힘을 줘서 밀어보네요
수분수분 (GM):그대로 힘을 주어 밀면 천장은 의외로 쉽게 열립니다.
후타바는 틈 사이로 터져나오는 환한 빛에 짧게 인상을 찌푸리게 될 지도 모릅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5/55 10/10]:"...웃, 눈부셔..."
나무로 만들어진 천장이 열리자마자 후타바는 스스로의 눈을 의심하게 됩니다.
탁한 어둠 속에서 빠져나와 제일 먼저 목격한 것은, 녹빛 하늘에 커튼처럼 드리워진 아름다운 오로라.
바람에 스치우듯 일렁이는 오로라를 드문드문 가리며 커다란 함박눈이 온 사방에 흐드러져 쏟아집니다.
이곳은 마치 천국의 가장자리를 떼어다 붙인 공간 같습니다.
꿈을 꾸고 있는걸까요?
수분수분 (GM):그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정경에 시선을 빼앗기고 있노라면 금세 후타바의 무릎에도 눈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쌓이는 눈을 털어내려 고개를 떨군 그 때, 후타바는 다시한 번 스스로의 눈을 의심하게 됩니다.
……이건… 캡슐인가요?
아니, 캡슐이 아니라 '관' 같습니다. 확실히 관이 맞습니다.
방금까지 갇힌듯 누워있던 좁은 방이 실은 관이었던 것입니다.
수분수분 (GM):죽은 사람이나 누워있을 법한 관 속에서 깨어났다는 사실에 꺼림칙한 기분이 드네요.
<산치체크> 부탁합니다!
오늘도 감이 좋으신 후타모타모님
:이스루기 후타바 [55/55 10/10]:=
rolling 1d1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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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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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스루기 후타바 [55/55 10/10]:와가하이.. 아니 후타바는 많이 놀란듯 합니다
수분수분 (GM):산치 2 감소입니다.
관 주변에는 눈송이를 머금은 싱싱한 생화 무더기가 깔려있고, 그 옆으로 당신의 소중한 사람인 카오루코가 누워있습니다.
입고있는 옷감이며 피부에는 얕게 흰 눈이 쌓여있네요.
가까이 다가가 살피면 카오루코는 조용히 잠들어있습니다.
안색이 조금은 파리해 보이는 채입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이거...관이지..?" 얼떨떨해 하던 후타바는 카오루코를 보고는 크게 놀라네요.
"카오루코?"
"어이, 카오루코!"
감기라도 걸리면 큰일입니다. 서둘러 깨워봅니다
"이런데서 자면 감기 걸린다고!"
하나야기 카오루코:"우으으, 후타바 항~ 나 5분만...~"
"추우니까 겉옷도 준비해줘요... 우으..."
하고 꿍얼거리며, 언제나처럼 몸을 움츠리던 카오루코는 찡그리던 눈을 몇 번 깜빡거리며 정신을 차리더니
꼬리 밟힌 고양이마냥 벌떡 일어납니다. 매우 당황한 기색이네요
"후타바 항?! 왜 벌써 일어난거여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왜.. 왜냐니.."
당황스럽습니다.
"매일 먼저 일어나서 깨우는건 나였잖아..?"
하나야기 카오루코:"그야아.. 그렇지만, 그치만!"
여전히 납득이 안간다는 채로 볼을 부풀리다가 아차 싶어서 빤히 바라보고 있던 얼굴을 돌리네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새삼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생긴건 아닐텐데 고개를 갸웃거려봅니다.
아무튼 이상한 장소네요
주변을 더 둘러 볼 수 있나요?
수분수분 (GM):좋아요!
주변을 둘러보면 끊임없이 펼쳐진 드넓은 설산 위로 반짝이는 눈송이들이 빽빽이 떨어져 내리고 있고, 두 사람이 앉아있는 가까운 거리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것 같은 2층짜리 목재 주택이 한 채 덩그러니 지어져있습니다.
<관찰>가능해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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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음... 2층주택이 있군요(은은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아직 흐린눈 부빗
"아 아무튼, 저기 집이라도 가자. 감기 걸리면 큰일이니까."
하나야기 카오루코:무언가 꿍한지, 아니면 여전히 납득이 안가는지 "이상혀요, 왜?" 하면서 중얼중얼합니다.
"에취!"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카오루코를 일으켜세우네요
"벌써 걸린거야?!"
이마를 짚어봅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으응, 후타바 항 치고는 좋은 생각이네요..."
하며 후타바의 도움을 받아 일어나던 카오루코는 후타바가 이마를 짚자 놀라더니 눈을 피하네요.
왜인지 멍한 듯한 눈을 하더니 바로 고개를 돌리고는 삐진 체를 합니다.
"몰라요! 감기 걸린거면 다 후타바 항 때문이니까요!"
하며 먼저 오두막쪽으로 척척 걸어가네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하아?" 특유의 어이없다는 목소리입니다.
"나 참, 고집불통같으니..."
카오루코를 따라갑니다. 하는 수 없죠.
수분수분 (GM):좋아, 카오루코를 따라가던 후타바는 위화감을 느낍니다.
눈발이 흩날려 떨어지는 설산의 한가운데에서, 카오루코는 벌써 기침을 할 정도로 추워보이는데 후타바 본인은 전혀 추위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관에 장치가 되어있나요..?)
수분수분 (GM):관을 돌아보지만 관은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관이네요
하나야기 카오루코:"뭐 하고 있는거여요? 빨리 와요!"
추운지 팔짱을 끼고 으슬으슬하고 있던 카오루코는 발걸음을 멈추는 후타바를 돌아보며 말합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어, 어.. 응!" 석연찮은 기분을 뒤로 한 채 카오루코를 따라갑니다. 지금은 카오루코를 따뜻한 곳으로 데려다 놓는게 우선입니다.
수분수분 (GM):목재주택의 문은 양문형으로, 굳게 닫혀있지만 잠구어져 있지는 않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조심스럽게 열어봅니다.
수분수분 (GM):좋아! 바로 집 안으로 들어가보면~
목재주택 안으로 들어서면 아예 사용하는 사람이 없는지 내부는 상당히 고요하고 적막하네요.
은 꺼져있지만 바깥이 밝은 탓에 전혀 어둡지 않습니다.
주택 내부는 굉장히 서늘하지만 여전히 춥다는 느낌은 받지 못합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우으~ 여기도 쌀쌀하잖아요."
어디로 향하는 지 모를 말을 칭얼거리며 후타바의 어깨에 얼굴을 기댑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정말이지, 평소에는 잘만 깨우면서... 날 깨우거나 먼저 따뜻한데 와 있었으면 됐잖아."
투덜대면서도 카오루코를 꼭 안아줍니다.
난방을 할만한게 있을까요?
담요나..
보일러..?
난로..
수분수분 (GM):그건 집을 조사하면서 한 번 찾아봅시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집을 둘러봅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후타바 항을 두고 갈 리가 없잖아요?"
남이 했으면 무척이나 감동스러운 말이겠지만, 왜인지 카오루코가 하니 귀찮은 일을 맡길 것 같네요
"그럼, 나는 2층에 올라가 있을게요. 방이 따듯해지면 내려올테니까?"
후타바의 품에서 기분좋게 바르작거리던 카오루코는 그 말을 하며 거침없이 2층으로 가는 계단을 향해 갑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돌아보지 않아도 괜찮다고. 계속, 쫓아가고 있으니까. 어릴때부터." 중얼거려봅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뭐라고 혔어요?"
라며 타이밍 딱 좋게 후타바를 돌아봅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따뜻하게하고 있으라고!"
하나야기 카오루코:"흐응, 그정도는 알아서 할거라구요!"
수분수분 (GM):라고 말하는 카오루코를 향해 <관찰> 이나 <아이디어>를 굴려봅시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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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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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ㅋ ㅋ ㅋ ㅋ ㅋ ㅠ ㅠ ㅠ 큐 ㅠ ㅠ ㅠㅠ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흑흑..
무슨일이야..
수분수분 (GM):아이디어!! 아이디어!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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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
수분수분 (GM):좋아!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얏타~!
수분수분 (GM):거침없이 이 집안을 돌아다니는 것을 보니 카오루코는 어쩐지 익숙해보이네요.
이렇게 생활감이 있는 집을 보면 남의 집이 아닐까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아무런 신경도 안쓰이는걸까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어딜가나 제 집처럼 편하게 구는건 카오루코 다운 행동이긴 하지... 하고 납득하고 있었습니다..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어..복선부분인가..?)
(아아무튼 둘러봅시다)
수분수분 (GM):좋아 2층에 올라간 카오루코를 두고 1층을 둘러봅시다!
주택의 1층은 거실과 주방, 방으로 추정되는 문 두 개와 테라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았음을 알리듯 바닥에 내려앉은 먼지는 없고, 전체적으로 깔끔히 정리되어있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것은 거실이네요!
거실의 바닥에는 두터운 카페트가 깔려있고, 그 위로 앉은뱅이 테이블과 4인용 가죽소파가 놓여있습니다. 맞은편에는 불을 떼울 수 있는 벽난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벽난로는 아직 쓸만한가요?
수분수분 (GM):네에~
소파의 맞은쪽 벽면에 마련되어있는 벽난로입니다. 안쪽으로 얕게 쌓인 잿가루의 흔적이 보이고, 불씨에 그을린 듯한 까만 자욱도 군데군데 눈에 띕니다. 꽤 사용감이 있어보이네요.
벽난로 위에는 성냥 두 갑이 놓여있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불을 피워봅니다.
(장작을 패와야 하나잠깐 고민
수분수분 (GM):음... 하지만 벽난로에 당장 불을 피울만한 장작은 없습니다
역시 예리하신 타타모님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ㅠㅜ 도끼 특성치가 쓰고싶었어요
수분수분 (GM):대신 잿더미 속을 <관찰> 해볼까요?
ㅋㅋㅋㅋ 그것 있다가 써보자!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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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
수분수분 (GM):덮여있는 잿가루의 안쪽에서 타다 만 종이 조각을 발견합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조심조심 꺼내봅니다.
수분수분 (GM):좋아!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호호 하고 살살 불어서 잿가루를 털어봅니다.
수분수분 (GM):<행운>을 굴려볼까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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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방긋
수분수분 (GM):후타바는 아주 깔끔하고 말끔하게 종이를 꺼냅니다!
종이는 잘려진 신문의 한 조각 같네요.
……지구가 이대로…….
수분수분 (GM):라 적혀있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지구...?"
어엄.. 더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없나요?
뒤집어 본다든지/?
수분수분 (GM):벽난로는 이정도인것같네요!
네네 쪽지를 더 살펴보아도 대부분이 불씨에 토막나있기에 신문의 내용을 이어 읽을 수 없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그럼 신문은 불쏘시개로 쓰게 잘 보관해두고
테라스를 보고싶습니다!
수분수분 (GM):좋아!
통유리로 처리된 테라스입니다. 화분이 몇가지 놓여있지만 대다수의 식물들은 말라 비틀어져있거나 시들어있습니다.
테라스 바깥으로는 여전히 무거운 눈발이 흩날리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드리워진 설산의 건너편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그저 탁한 회색의 하늘만이 펼쳐져있을 뿐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이라고는 카오루코와 자신, 오직 둘 뿐인 것만 같습니다.
<관찰> 굴려볼 수 있어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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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기온차가 있는 탓일까요..조금 성애가 낀걸지도 모릅니다...ㅠㅜ
으음 열고 나가볼수있나요?
수분수분 (GM):운! 좋아!!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살짝 열고 나가봅시다
수분수분 (GM):좋아요!
그럼 <행운>을 한 번 굴려봅시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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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
수분수분 (GM):앞은 가도가도 하얀 눈밭만 펼쳐져있고
발이 푹푹 박혀서 걷기도 힘들지경이네요(은은
나무를... 패고싶다면
다시 한 번 관찰을 굴려서 찾아봅시다!
(!!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앗 조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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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카오루코....
고멘네...
수분수분 (GM):좋아 후타바 항... 돌아가볼까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집안의 가구를
태울순 없나요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네 돌아가봅니다
수분수분 (GM):선생님 아직 거실만 둘러봤어!!!
거실도 다 둘러본게 아니야!!!
(다급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ㅜㅠㅜㅠㅜ
그치만 ㅠㅜ
그치만
ㅠㅜ
알겠습니다
수분수분 (GM):좋아 진정하고 더 둘러봅시다 (손꼬옥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침착하고 거실을 더 둘러보겠습니다
수분수분 (GM):집안 가구를 도끼질하고싶으면 꼭 하게 해드릴게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최고야
감삼다..!
수분수분 (GM):ㅇ.<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으음 그럼 다음엔
거실의 테이블을 살펴보고싶습니다!
수분수분 (GM):나무로 만들어진 평범한 테이블로, 소파의 높낮이에 맞춤식으로 제작된 듯 하네요.
테이블 위에는 신문 한 부가 놓여있습니다. 신문을 펼치면 '사상 초유의 폭설사태. 온 지구를 덮치다.'-라고 적힌 헤드라인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신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핸드아웃드렸습니다~
신문을 뒷장으로 넘기면 그 내용은 끊어져있습니다. 발행 날짜 또한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흐음..빙하기인가."
친구들과 봤던 고전 재난영화를 떠올려 봅니다.
x모로우라고...
거기서도 폭설이 온 도서관에서 가구를 태웠었죠...
쇼파를 둘러봅니다.
수분수분 (GM):평범한 가죽소파입니다. '엘니뇨와 라니냐', '물 속에 잠기는 지구', '높아지는 해수면', '에콰도르의 서부 열대 해상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등 각종 이상기후와 관련된 책자들이 이곳 저곳에 아무렇게나 놓여있습니다.
책을 펼치거나 읽어도 특별한 내용을 찾을 수는 없지만, '높아지는 해수면' 책을 펼치면 책장 틈에서 사진이 한 장 떨어집니다.
나풀나풀 발치에 떨어지는 사진을 주워들면 폴라로이드 필름으로 인쇄된 사진이네요.
답지않게 조금 어색한 표정의 카오루코와 웃고있는 얼굴의 후타바 두 사람이 인화되어있습니다.
별다른 메모가 적혀있지는 않습니다.
사진을 <관찰> 할 수 있어요~
하나야기 카오루코:후타바 항~ 늦었어요! (해석: 어서오세요~)
타머:(ㅠㅜㅠㅜ 갑자기 끊겨가주구 ㅠㅜㅠㅜ 죄송합니다 ㅠㅜ)
(스크립트 읽고올게요!)
수분수분 (GM):아아안니야 뽀담뽀담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조금 어색한 표정인게 마음에 걸리지만! 후타바의 아가씨는 언제나 귀엽네요.
사진을 관찰해봅니다
수분수분 (GM):좋아! 굴려주세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ㅠㅠㅜ감삼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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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77ㅑ~
두 사람의 뒤로 나있는 창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진 속의 창문 바깥으로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네요.
<아이디어> 굴려봅시당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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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
수분수분 (GM):좋아.....
지금보니 카오루코, 눈을 감기 직전이라서 이상한 표정이군요
놀릴거리가 생겼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이 창문은 이 집의 창문과 같은 창문일까요...)
"푸훗, 귀여워라."
웃으면서 사진을 소중히 갈무리합니다
수분수분 (GM):(^^
오래전에 찍은 사진이라 그런지 장소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좋아 거실은 다 살펴본 것 같아요!
남은 건 방 두개!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그리고 부엌!
우선 방 두개를 둘러봅니다!
수분수분 (GM):역시 후타모 항~ 저를 구해주시는군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ㅋㅋㅋㅋ제가 가로챈거 아녔나요? ㅋㅋㅋ
수분수분 (GM):까먹은거 맞습니다 (머쓱
첫번째 방의 문은 살짝 열려있습니다.
방 문을 열고 들어서면 그곳은 침실입니다.
넓은 방 한 켠에는 침대와 옷장, 커피테이블이 배치되어있습니다. 단촐한 구성인지라 어쩐지 텅 비어보이는 것 같다는 착각이 드네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오...
커피 테이블을 먼저 살펴봅니다
수분수분 (GM):홍차 티백이나 녹차, 커피등의 티백과 찻잔이 놓여있는 커피테이블입니다.
후타바와 카오루코가 좋아하는 콩가루봉과 별사탕도 놓여있네요.
한구석에는 연분홍색의 폴라로이드 카메라와 필름 두어장이 놓여있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필름은 비어있나요?
수분수분 (GM):네~ 새로 찍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아까 챙긴 사진을 떠올리곤 카메라와 필름을 챙깁니다.
추억은 많을수록 좋으니까요
옷장을 열어봅니다.
수분수분 (GM):하얀 색상의 목재로 만들어진 옷장입니다.
여닫는 형식의 양문형 옷장 아래 추가적으로 옷장 서랍 두 칸이 달려있습니다.
. 옷장의 문을 열면 얇은 코트나 두터운 겉옷, 늦여름에 걸칠법한 가디건등의 아우터들이 섞인 채 걸려있습니다. 계절별로 정리해둔 것은 아닌 것 같네요.
<아이디어>를 굴려봅시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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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들...
수분수분 (GM):(뽀다듬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사이즈가
수분수분 (GM):첫번째 서랍에는 스웨터나 폴라티, 반팔셔츠등의 옷가지가 개어져있고 두번째 서랍에는 각종 하의가 정돈되어 들어있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사이즈가 카오루코나 후타바 둘 중 한사람의 것일까요... 아니면 아예 다른사람의 체형일까요..?ㅠㅜ
수분수분 (GM):한번 꺼내어서 몸에 대볼까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대 봅니다
수분수분 (GM):좋아!
후타바가 옷을 꺼내 몸에 대보자,
몇몇 옷은 크지만, 몇몇 옷은 후바타의 작은 체구에도 딱 맞는 옷이네요!
본 적도, 입어본 적도 없는 듯 처음 보는 옷들이지만 서랍 속의 옷들 또한 후타바의 몸에 맞을 법한 사이즈로 보입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헤에..신기하네.. 내 사이즈는 겹치는 사람이 잘 없는데.."
가지런하게 차곡차곡 정리합니다. 어쩐지 마히루가 생각나네요~
수분수분 (GM):(주먹울음
햄찌후타바...ㅍㅍㅍ
<관찰>굴려봅시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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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후타바에게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ㅠㅜ
수분수분 (GM):괜찮아 후타바는 귀여우니가 좀 못볼수도 잇지!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그으 시야가 낮아서 어!
쪼끔 덜보이는 것 뿐이라고!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개귀여워 ㅠㅠㅠㅠ
(무릎갈면서 울기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분수분 (GM):좋아ㅠㅠ 이 방에서 남은 건 침대네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옷장과 테이블을 봤으니 이제 침대를..봅니다...
최우선 체크사항은 카오루코가 좋아하는 폭신함인지 아닌지입니다
수분수분 (GM):군더더기없이 단정하게 정리되어있는 침대입니다.
어두운 계통 색상의 침구가 단아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안그러면 새벽에 깨서 괴롭히거든요...
수분수분 (GM):침대는 매우 폭닥폭닥 폭신하네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다행)
수분수분 (GM):침대 맡에는 불이 꺼진 갓 모양의 스탠드가 놓여있습니다.
스탠드 앞쪽에는 탁상용 달력이 놓여있네요.
달력은 8월에 펼쳐져있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달력을 살펴봅니다.
8월부터 넘기지 않은건가..?
수분수분 (GM):바깥에 저토록 눈이 쏟아지고 있는데 8월일리가 없지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그쵸..
수분수분 (GM):맞아....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살펴봤으니 다른 방으로 가봅니다...
수분수분 (GM):좋아요!
두 번째 방의 문을 열면 창고 대용으로 쓰이던 공간인듯, 몇가지 잡동사니와 함께 구석에 쌓여있는 장작더미를 발견합니다.
(!!!!!!!!!!!!!!!!!11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와아아아!!!!!
수분수분 (GM):일주일은 족히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장작을 사용하여 거실의 벽난로에 불을 떼울 수 있습니다.
우와아아!!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기쁨의 내적 춤)
다른 잡동사니들은 별거 없나요?
수분수분 (GM):네!
이 잡동사니들은
음 창고를 뒤졌는데 이게 나오네 ^^(무언가 필요한 물건 꺼내기
의 도라에몽 주머니로 쓰셔도 무관할것같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아항아항...
마히루가 봤다면 기절할거같은 집이라고 생각해봅니다...
날잡아서 정리하지 않으면...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 마히루!!!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아무튼 땔깜을 들고 불을 피우러 갑니다!
수분수분 (GM):좋아요!
후타바는 장작을 들고 거실로 돌아옵니다!
불이 안전하게 잘 붙어서 장작이 타들어가기 시작할 즈음 2층에 올라가있던 카오루코가 내려오네요.
하나야기 카오루코:"후타바 항~ 불은 피웠어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응, 방금~! 와서 앉아있으면 금방 따듯해질거야."
내친김에 방에서 이불을 끌어오네요. 방이 데워지는동안 카오루코에게 둘러줄 생각입니다.
이불뭉치를 낑낑대며 들고옵니다
힘은 세지만 바닥에 끌리는건 싫은걸요
하나야기 카오루코:"흐흥, 그럼 감사히...♪"
이불까지 들고오는 후타바는 남이 보면 과하게 신경써주는 것 같겠지만 카오루코에게는 흡족한 모양이네요.
후타바가 이불을 가져오자 포곤포곤하게 덮으려 했다가 아직 차가운 감촉에 놀랍니다
"으앗! 아직 차갑잖아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그, 그건 좀 참으라고!"
하나야기 카오루코:"우으..."하고 이불에서 기어나온 카오루코는 꾸물꾸물 다가와 후타바의 옆에 기대네요
"나는 역시 여기가 제일 따듯혀요..."
"....♪"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나 참, 하는 수 없네." 카오루코가 편하게 자리잡도록 돕습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나른한듯, 언제나처럼 후타바에게 기대어 앉네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은근히 볼에는 홍조가 떠올라있네요
하나야기 카오루코:"후타바 항~"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응?"
하나야기 카오루코:"목말라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 그럼 그렇지. 딱히 낭만적인 상황을 기대한건 아니지만... 한숨을 쉬며 몸을 일으킵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으으응! 움직이지 마요! 지금 딱 좋은데~!!"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목마르다며~!"
하나야기 카오루코:후타바가 일어나려하자 허리를 꾸와악 껴안고 칭얼대네요
"괜찮으니까! 그냥 이대로 있어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부엌쪽, 잠깐 살펴보고 올테니까!"
하나야기 카오루코:"우으....."
싫다는 표정을 하며 후타바를 왠일로 순순히 놓아주네요
그리고는 같이 일어나 후타바의 옷자락을 단단히 쥡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응?"
파닥입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잡는 거 아니니까~! 얼른 출발혀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그, 그래!"
부엌으로 향합니다.
잡힌 옷자락이 매우 신경쓰이지만요
수분수분 (GM):평범한 가정집 내지는 별장에나 있을 법한 아일랜드 형식의 주방입니다.
선반에는 물기가 묻어나지 않은 식기들이 가지런히 정돈되어있고, 냉장고 안쪽에는 몇가지 요리 재료들이 들어있습니다.
그 외에 딱히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두 사람이 요리를 해 먹는다면 아무런 문제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내심 걱정하고 있던 식량문제가 해결되어 안도합니다.
물을 찾아봅니다~!
수분수분 (GM):물은 냉장고안에 시원한것이 있네요!
아냐아냐
바깥에 미온수도있습니다
(저기가 추운것을 깜빡 잊으며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여차하면 눈을 끓여먹어야 하나 싶었던)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난당한게 아니야!!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다행다행)
(아 그러게요 ㅠㅜ 여기 왜이렇게 잘해줘요??ㅠㅜㅠㅜ)
(저 완전 생존할 생각으로 왔는데 ㅠㅜ)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오루코 맞춤형 시날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아무튼 예쁜 컵에 미온수를 따른 뒤.. 카오루코에게 대령합니다.
"자, 물."
하나야기 카오루코:"헤헤, 감사히♪"
그제서야 후타바를 잡고있던 손을 놓고서 두 손으로 예쁘게 받아선 활짝 웃네요.
교토를 방문한 여행객들의 발길을 멈췄던 바로 그 미소입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카오루코가 물을 마시는걸 보고 흐뭇해집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오오키니~♪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이러니저러니해도 카오루코의 미소는 아름다우니까요.
후타바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는 제일..까지 생각하다가 황급히 고개를 젓습니다.
"다, 마셨으면 난로로 갈까? 여기도 추운 것 같고..."
하나야기 카오루코:"응? 뭐예요, 나를 앞에두고 다른 생각 한거여요?"
고개를 젓는 후타바를 보고 삐진 표정을 하다가, 춥긴 했는지 고개를 끄덕끄덕하고선 후타바를 따릅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이불도 어느정도 데워졌을테니
포곤포곤 해진 이불을 덮곤 옆을 들어올려보입니다.
"자, 이제 따뜻해졌으니까."
하나야기 카오루코:"아아, 뼛속까지 노곤노곤해져요~"
푸근하게 후타바의 옆에 앉아서 따듯함을 맛보네요
수분수분 (GM):고맙다고 말하려다가 말 참기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ㅠㅜㅠㅜㅠ)
(ㅋㅋㅋㅋ어엄.. 이제 뭘 더 할수있죠.)
앗 참 카오루코에게 사진을 꺼내보입니다
카오루코의 눈이 반쯤 감긴 그 사진입니다
"아까 거실에서 이런걸 발견했지뭐야."
하나야기 카오루코:"으응? 이게 뭔가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카오루코의 사진~"
하나야기 카오루코:사진을 살펴보다가 꽁한 표정을 짓네요
"이 사진 어디서 찾은거예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쇼파였나?"
하나야기 카오루코:"흐응..."
왜인지 흥미가 없는 표정입니다. 자기가 제대로 안나왔기 때문일까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나름 귀엽게 잘 나왔다고..생각하는데."
카오루코가 토라진거같아 칭찬해봅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그야 후타바 항은 제가 아니니까 그렇겠죠! 정말..."
"후타바 항은 언제 찍은 사진인지 기억도 못할거면서!"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언제 찍은 사진인데?"
하나야기 카오루코:분한듯이 후타바를 팡팡 두드리다가 멈칫합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여름일까? 하고 막연하게 생각해봅니다.
"아야 아야..."
하나야기 카오루코:"에에? 그게.... 으음..."
"여하튼~ 같이 찍은 사진이잖아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뭐야~ 너도 기억 못하면서..."
투덜대봅니다.
적반하장식으로 구는건 카오루코의 십팔번이니 어쩔수없나~ 하는 미소와 함께요
하나야기 카오루코:"어쨌든, 나는 그 사진 마음에 안들어요."
웅얼대는 목소리를 하며 카오루코의 허리를 끌어안네요
어깨에 볼을 부비적댑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그러면 어디 안보이는데 끼워두지 뭐."
카오루코를 마주 안아줍니다.
말랑따끈한 온기가 기분 좋습니다.
눈이 그치면 새로 사진을 찍자고 해 봐야지 그런 생각도 해본듯 합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조금은 얕아진 규칙적인 숨소리가 들리네요
어느새 카오루코는 후타바에게 기댄 채로 잠에든 것 같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카오,.카오루코.." 평소처럼 부르려다 살짝 목소리를 낮춰 소곤소곤 불러봅니다.
잠든걸까요?
하나야기 카오루코:"으응, 후타바 항~..."
잠꼬대로 웅얼거리며 후타바의 품에 더욱 파고듭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정말이지..이대로 잠들면 어떻게 해."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으며
익숙하다는 듯이 들춰 업습니다.
침대에 눕힐 생각인데
침실도 지금쯤이면 따뜻해졌으려나요..?
수분수분 (GM):네에~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키퍼님 흘끗0
수분수분 (GM):근력판정으로 해볼까요?
아냐
잘 업었네
마자마자 잘 업을거야 익숙하니까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그쵸그쵸
휴 저의 작은 흑심이 이렇게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카오루코를 침실에 눕힌 뒤, 떨어트린 이불을 줏어와 목까지 꼭꼭 덮어줍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후타바가 자신을 뉘여주고 떨어져 나가자, 안좋은 꿈이라도 꾸고있는지 울먹거리네요.
"후타바 항... 가지마요, 싫어.."
"나를 두고 가지마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오늘따라 어리광이 조금 더 심해진 것 같기도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면서도 후타바는 카오루코의 손을 꼭 잡아줍니다.
"언제나 따라가고 있으니까."
"항상 곁에 있다고..."
하나야기 카오루코:"......"
그제서야 안심이 된 듯 빙그레 미소짓다가
후타바의 쪽으로 돌아누워 중얼거리듯 말을 건네네요.
"안녕, 내일 다시 만나요."
수분수분 (GM):밤 인사 일까요?
따듯한 카오루코의 체온때문인지, 오늘 낯선 곳에 와서 피곤한 탓인지,
카오루코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맞인사를 하기도 전에 후타바는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좋아 원래 시날에는 없지만 카오후타니까
자면서 후타바 <듣기>해보자!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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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수분수분 (GM):후타바는, 잠결에 왜인지 부시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카오루코가 툴툴거리는 소리를 들은 것 같네요
후타바는 어제까지만해도 느끼지 못했던 추위와 함께 비교적 이른 시간에 잠에서 깨어납니다.
꼭 사라져있던 감각이 되돌아온 것만 같습니다.
옆자리에는 소중한 사람, 카오루코가 곤히 잠들어있습니다.
추위 탓일까요? 카오루코의 안색이 어제보다도 창백하고 파리해보인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수분수분 (GM):어제, 관에서 일어났던것과 같이 카오루코는 후타바가 깨기 전까진 잠에서 못깨어나고있네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안절부절 못하다가 조심스럽게 카오루코의 손을 꼬옥 잡고는 불러봅니다.
"카오루코?"
하나야기 카오루코:"으응, 후타바...항..."
"추워... 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난로 불이 꺼졌던가요?
수분수분 (GM):나가서 확인해보고 올까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거실로 달려가봅니다
(뒷사람 안절부절)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우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ㅋㅋㅋㅋㅋ)
수분수분 (GM):난로는 아직 꺼지진 않았지만 불길이 약해지긴 했네요
장작을 더 넣어주면 다시 잘 탈 것 같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휴, 장작을 더 가져와서 넣습니다.
수분수분 (GM):좋아.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내친김에 몇개 더 근처에 쌓아두네요, 불이 붙지 않을 정도의 거리에요~
수분수분 (GM):준비하는 후타바 멋져!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하나야기의 집사(?)된자 당연한 도리입니다)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로를 떼우다보면 테라스 창문 바깥으로 쏟아지는 눈발에 자연히 눈길이 갑니다.
이젠 쏟아지다 못해 퍼부어지는 수준이네요.
이러다 온 세계가 눈에 덮여버리는 건 아닐는지요.
맑게 걷힌 하늘에 휘황찬란한 오로라가 넘실대고, 사방으로 흐드러지는 솜털같은 폭설의 향연은 이질적이지만 꽤나 아름다워서 한동안 시선을 빼앗기고 맙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이래선 오늘도 사진찍는건 무리려나요. 조금 아쉬워집니다.
수분수분 (GM):눈이 요 며칠 안에 그칠거라고 생각하나요?(ㅈㄴ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안그쳐요..?
수분수분 (GM):'3'~♬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마치 저희를 감싸고 있는
수분같군요..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악! 끔찍해!!!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ㅋㅋㅋㅋㅋㅋㅋㅋ
으음 카오루코를 위해 아침 준비를 하러 가고싶으데!
별도로 할 일이 있을까요!
수분수분 (GM):후타바는.... 어제 살피지 못한 주택의 2층이 궁금해질지도 모르겠네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아항!
수분수분 (GM):마침 윗층으로 이어지는 나선형 계단이 보입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아침 준비 전에 호다닥 둘러보고 옵니다!
계단을 오릅니다
수분수분 (GM):좋아아!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카오루코... 2층 탐사를 한 뒤엔.. 함께 아침을 먹자...)
하나야기 카오루코:(그거... 사망플래그여요...)
나선형의 계단을 타고 목재주택의 2층으로 들어서면,
그곳은 아주 아름다운 공간이었습니다.
투명한 통유리로 처리된 스테인드글라스의 천장에서부터 다채로운 색감의 빛이 터져나오는 한편,
퍼부어져 내리는 형형색색의 눈들을 그대로 맞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
수분수분 (GM):천장 안쪽에는 군청색의 도료를 이용하여 섬세하게 그려진 황도 12궁이 눈에 띕니다.
2층의 중앙에는 남색의 커다란 원형 카페트가 깔려있고, 한 구석에는 접힌 망원경이 놓여있습니다. 욕실과 화장실도 2층에 구비되어있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최고~~)
망원경을 살펴봅니다
낮이라 별거 없을까요..?
수분수분 (GM):과학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고가의 천체망원경입니다. 밤이 오면 망원경을 이용해 바깥에 나가 별자리를 관측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망원경 아래 놓여진 책자가 하나 보입니다.
핸드아웃 드렸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흐음..조금 있다가 보자고 해 볼까.."
지금은 겨울이니까 겨울철 별자리가 보이겠네요
기억해 둔 뒤 카페트를 봅니다
수분수분 (GM):좋아!
천장의 크기만큼이나 넓고 커보이는 남색의 카페트가 2층의 중앙에 깔려있습니다. 일견 평범한 카페트같지만, 별의 궤도를 그려넣어 '예쁘다'는 감상이 절로 들 정도입니다. 여기에 누우면 꼭 밤하늘에 누워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관찰> 가능해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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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분수분 (GM):....
강행이나....
크리챤스 2번이나...
(은은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강행합니다!
수분수분 (GM):좋아!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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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기도
77ㅑ~~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얏타!
수분수분 (GM):카페트 끝부분에 살짝 튀어나온 종이조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카페트를 들춰보면 봉투를 한 장 얻게됩니다.
반짝이는 염료를 사용하여 물들인듯 푸른색의 진주처럼 빛나고 있는 편지봉투네요. 편지는 금색의 씰링 왁스로 봉해있습니다. 씰링 왁스에 찍힌 문양은 어떤 별자리같습니다.
<천문학> 이나 <아이디어> 가능해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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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큿
크읏
크으으읏
크으으으읏...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스타라이트 공연을 한 후타바에겐 이정도는 껌입니다
(센척
수분수분 (GM):(기립박수
별자리는 '양자리'의 문양같습니다
카오루코의 별자리이기도 하네요!
아니
후타타
후타바의 별자리
수분수분 (GM):후타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ㅋㅋㅋㅋㅋ죠아아!
어... 봉투를 뒤집어 보며 주인을 가늠해봅니다
수분수분 (GM):편지의 뒷면에는 '...에게' 라고 적혀있습니다.
받는이의 이름을 확인할 수 없고, 필체 또한 누구의 필체인지 알아볼 수 없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열어볼 수 있을까요..?
수분수분 (GM):네!
편지를 뜯어볼 경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언제나 내 이기심으로 너를 슬프게 해서 미안해.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물밀듯 밀려오는 앵슷의 기운
(주먹꽉
수분수분 (GM):(은은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편지를 가지런히 정돈해둡니다
수분수분 (GM):이 집 앵슽잘하네~
좋아요 그전ㅇ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맛집이네~~
네
수분수분 (GM):<관찰> 굴려주세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
rolling 1d100<65 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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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밝은 빛에 비춰보니 편지의 뒷면에도 메시지가 적혀있습니다
필체는 여전히 확인할 수 없습니다.
네가 아는 내가 아니고, 내가 아는 네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서로를 우리라고 할 수 있을까?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엉?
오케이...오케이...
수분수분 (GM):음오아예아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영문 모를 글귀에
고개를 갸웃대봅니다..(은은
수분수분 (GM):편지를 정리하구 후타바 무엇을 더 해보나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2층의 수도시설이 말짱한지 체크해봅니다...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범한 욕실입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추울땐 목욕이 짱이라고 하더라고요..
수분수분 (GM):각종 세안도구가 정리되어있으며, 수전을 열어보면 온수도 냉수도 무리없이 잘 나옵니다.
마자마자~
콸콸 잘나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휴 있다가 카오루코한테 쓰라고 해야지
뿌듯해합니다
수분수분 (GM):세계가 멸망직전인데도 따신물이 잘 나오는 집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발도 주물러줄거거든요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이런집이 어딧어요ㅠㅜ)
수분수분 (GM):아잉~ ㅇ.<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아포칼립스 나메룬쟈네~~)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코라~~~)
수분수분 (GM):천장 남았습니다 ^^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천장을 봅니다
수분수분 (GM):은은한 오로라의 빛을 반사시켜 도료로 그어진 별자리가 잔잔하게 반짝이고 있습니다.
<관찰> 해볼가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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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좋아!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단스)
수분수분 (GM):후타바는 그중 유독 반짝이는 별자리 두 개를 발견합니다.
<천문학> 이나 <아이디어> 가능합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
rolling 1d100<50 둘이서저별을잡으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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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ㅜ
복선이엇나..
수분수분 (GM):자신 별을 잡는 것은 쥰나의 일인가봅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ㅜㅠㅜ
천문학으로 한 번 더 가능할까요
수분수분 (GM):좋아아~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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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이케에 천문학!
크으으으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크으으
수분수분 (GM):찍고 온 보람이있군요
(기립박수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박수박수
수분수분 (GM):천문학 짱짱맨 후타바는 빛나는 별자리 두 개가 각각 '사자자리'와 '처녀자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으음
아이디어 굴려봐도 될까요?
수분수분 (GM):네에~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더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있을지...!
수분수분 (GM):좋아!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
rolling 1d1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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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사자자리와 처녀자리는 황도 12궁 기준 8월의 별자리네요!
도료는 야광도료같아요(TMI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ㅋㅋㅋ감사합니다
달력도 그렇고
천장도 그렇고..
8월을 자꾸 가리키네요
은근 신경쓰입니다..
밤이 되면 확인 할 수 있겠죠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대충 둘러본듯하니 아래로 내려가봅니다
수분수분 (GM):좋아요!
아래로 내려오자 방은 아까보다 더 따듯합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최고~~)
수분수분 (GM):난로덕분인 것 같아요 후타바 최고~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ㅋㅋㅋㅋㅋ)
카오루코는 아직 자고 있나요?
수분수분 (GM):침실로 가면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침실을 슬쩍 들여다 봅니다
수분수분 (GM):침실로 돌아가면 어느새 잠에서 깨어난 카오루코가 침대 끝에 걸터앉아있습니다.
카오루코는 후타바가 침실을 들여다 보는 걸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아요
무언가 깊은 생각에 잠긴듯 창밖으로 쏟아지는 눈만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
토스트를 굽는 등 일단은 간단한 아침을 준비해봅니다.
준비하는 내내 카오루코의 표정이 마음에 걸리네요
수분수분 (GM):(알아서 챙겨주는 후타바를 보며 눈물흘리기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쟁반에 담은 뒤 침실로 가져갑니다
수분수분 (GM):(아이고 후타바야!!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카오루코?"
수분수분 (GM):후타바가 다시 돌아와도 카오루코는 여전히 멍한 상태네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토스트와 후라이와, 샐러드가 담긴 쟁반을 잠시 커피 테이블에 올려두고 카오루코의 옆에 앉습니다.
"어이, 카오루코. 슬슬 일어나야지."
아직 잠이 덜깬걸까요. 살짝 걱정됩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히잇...?!"
"후타바 항? 언제 들어온거예요?"
"정말, 인기척도 안내고! 일어났더니 사라져있고!"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늦게 일어난건 카오루코잖아? 그리고 들어올때부터 불렀었고.."
투덜대면서 아침상을 가져오네요.
하나야기 카오루코:"우으... 몰라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커피테이블에 있는 다기로 적당하게 차를 우려냅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하며 후타바를 따라 커피테이블에 앉네요
후타바가 차를 우려줄 때 까지 두 손을 모아 무릎 위에 얹고 다소곳한 아가씨 자세로 얌전히 기다립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잘 잤어?"
카오루코가 악몽을 꾼듯한 어젯 밤이 생각납니다.
차를 따르면서 은근히 물어본에ㅛ
보네요
하나야기 카오루코:"중간에 후타바 항 때문에 한 번 깼다구요?"
"뭐, 상관없지만..."
손이 시려웠는지 후타바가 차를 따라주자 따끈한 찻잔을 양 손에 꼬옥 쥐어봅니다.
"후타바 항은 잘 잤어요?"
"물론 난 얌전히 자니까 불편함 없이 잘 잤겠지만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당장 어젯밤은 그랬지만... 어쩐지 순순하게 그렇다 하기엔 좀 반발심이 생기네요
카오루코에게 시달린 유구한 역사가 생각납니다.
"뭐, 괜찮았지. 어제는..."
하나야기 카오루코:"어제는, 은 뭐여요! 앞으로도 쭉 편할거라구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정마알?"
미심쩍단 표정입니다.
"... 별일이네."
하나야기 카오루코:"우읏~ 자꾸 놀릴거여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헤헤, " 토라진 모습도 귀여워 무심코 웃고 마네요
(벽뿌숨
하나야기 카오루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타바가 흐뭇해보이든 말든 삐진 표정으로 후타바가 가져온 토스트를 야무지게 손에 쥡니다
"잘 먹겠습니다!"
토라진 채였지만 토스트를 한 입 물자마자 어쩔 수 없이 미소가 새어나오네요
"우흠~ 맛있어, 역시 후타바 항이 해주는게 제일이여요"
정말 맛있는지 얼굴에 화색이 도네요
수분수분 (GM):(밑에 색 바꿔주셨어 ㅠㅠㅠ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엄지척
"낮에는 같이 만드는거다~"
쑥쓰러워서 괜히 엄한 척 해봅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에에? 뭐, 후타바 항이 부탁한다면 옆에서 봐주는 것 정도는 할게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그래 그래."
큰 기대는 않았는지 순순히 따라는 온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네요.
하나야기 카오루코:이쯤이면 뭐라고 한 마디 할 줄 알았는데 순순히 접어주는 후타바를 보며 눈을 동그랗게 뜨며 바라보네요.
금새 후타바를 향했던 시선을 토스트에게로 돌리지만 말이죠.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있지 카오루코."
토스트를 먹다가 카오루코를 불러봅니다.
"이 집 조금 이상하지 않아..?"
하나야기 카오루코:"응? 이상하다니요?"
아가씨답게 입에 하나도 묻히지 않고는 야무지게 왐냠냠 먹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주인이 없다기엔 관리가 잘 돼 있고... 있다기엔 너무,"
잠깐 생각해봅니다.
"너무 편해서."
꼭 우리 집 같다고 그제야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뭐어, 하나야기 카오루코가 머물 곳인데, 이정도는 당연하다구요?"
"후타바 항도 잘 됐네요, 내 옆에 있어서."
라고 하며 마지막 한 입을 야무지게 먹고선 손을 탁탁 털고서 차를 호로록 마시네요
향긋하고 맛있어... 언제나 짓던 자신만만하고 당당한 표정이 행복함에 누그러집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흐응, 그런가."
태평한 카오루코를 보고 함께 평온해집니다.
뭐 나중에 주인이 온다 해도 사과하고 그만큼 일을 도와주면 되겠죠.
설마 이 엄동설한에 쫓아내겠어요...
(아포칼립스지만...)
하나야기 카오루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아침 식사를 마치고 식기를 정리합시다
하나야기 카오루코:좋아 식기를 정리하는 후타바를 도와주진 않아도 새끼오리처럼 졸졸 따라다닙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여차하면 카오루코는 내가 지쳐야지. 그런 생각을 한듯도 합니다.
지켜야지!
지켜야지 후타바야!
하나야기 카오루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 미소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ㅋㅋㅋㅋ큐ㅜㅠㅜ
하나야기 카오루코:"저기, 후타바 항~"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으응?"
하나야기 카오루코:아무 말 없이 따라다니는게 지루했는지 열심히 뒷정리 하는 후타바의 등에 대고 물어보네요
"2층에는 올라가 봤어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그릇을 엎어놓고 손의 물기를 닦다가 2층을 떠올립니다.
"앗 맞아, 2층."
"어제 2층에 있었으면서 아무 말도 안 해주면 어떻게해."
"그렇게 예쁜 곳이면 좀 알려주지.."
하나야기 카오루코:"우웃, 내가 직접 소개해주려고 했는데!"
분한지 화난 토끼처럼 발을 탁탁하네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귀여워...
하나야기 카오루코:"그래도 후타바 항도 보는 눈이 있네요, 정말 예쁜곳이죠?"
기분좋게 기지개를 펴며 적당한 의자에 앉네요
"뭐, 후타바 항만 괜찮다면 밤에는 별을 보러 갈까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물론이지."
고개를 끄덕입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장래 일류 스타가 될 몸, 직접 별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구요!"
후타바가 동의해주자 기뻐서 미소를 짓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연기자의 입장에선 모든 상징물이 의미를 가지지만
별은 특히나 특별한걸요.
후타바는 카오루코를 보며 미소짓습니다.
수분수분 (GM):좋아 그럼 밤 9시까지 할 게 없다면
바로 스킵해볼까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죠아요~~!!
수분수분 (GM):좋아, 밤이 되었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마피아는 아니 후타바는 고개를 듭니다)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온의 꼬맹이 마피아라 불린 카오루코의 깔 답군요 (ㅈㅅ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코쓱!
눈은 여전히 퍼붓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에 별을 제대로 관측할 수 있을까 싶지만, 이상하리만치 하늘이 맑습니다.
오로라가 걷힌 남색의 밤하늘에 한가득 수놓아진 별과 은하수에 큰 감동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가슴께가 간질거리고, 뺨에 스치우는 차가운 눈송이의 온도가 나쁘지 않습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여기가 좋을 것 같아요 후타바 항! 어서와요!"
하얀 눈밭을 달리는 강아지처럼 신나게 먼저 앞질러 깡총깡총 뛰어갑니다.
두 사람 다 추울 것을 대비해 옷장에 있는 옷을 두둑하게 챙겨입고 나왔겠네요 그 때문인지 멀리서 보면 통통한 눈사람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습니ㅏㄷ.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네에 네에.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라고~!"
카오루코의 발자국을 쫓아 뒤뚱뒤뚱 걸어갑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어린 애가 아니라구요!"
수분수분 (GM):힝힝 귀여워...
후타바가 망원경도 들고있겠지...(눈물 닦기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당근이죠
망원경 잘 챙겨들고 나왔습니다.
(번쩍)
수분수분 (GM):흑흑... 후타바를 시키고 혼자 뛰어나가다니
카오루코 답군 (끄덕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끄덕
망원경을 설치할 적당한 장소를 찾아봅니다
수분수분 (GM):적당한 곳에 망원경을 설치하면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습니다.
망원경에 눈을 대고 별자리를 찾아 헤매다보면 귓가에서 카오루코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지금은 은하수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가로질러 지나가는 계절이여요."
"은하수 부근에 있는게 거문고자리고, 거기에서 가장 빛나는 별은 직녀성."
"그 건너편에 있는 게 견우성이여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여름철의 대삼각형... 아레가 데네브 알타이루베가)
하나야기 카오루코:작은 새가 어깨에 앉은 듯, 조잘조잘 후타바의 귓가에 속삭이네요
수분수분 (GM):오타쿠의 여름철 대 사각형...
타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지금 여름이야?"
별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도 잠시
눈밭을 뒤돌아보며 황망한 표정을 짓습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별 하늘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구요?"
당연한 걸 묻는다는 듯 대답합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이렇게 눈이 많은데?"
카오루코가 장난을 친다 생각하는 눈치입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그건.... 으응, 난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물론 아얘 안하는 건 아니지만..?"
수분수분 (GM):후타바는 <행운>을 굴려볼까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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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
휴
수분수분 (GM):후타바는 은하수의 가장 밝은 곳에서 궁수자리의 '남두육성'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서쪽으로 떨어지는 것은 전갈자리입니다.
<아이디어> 해주세요
(몰아치는 판정의 늪
타모님이 한숨 돌릴 틈도 주지 않지!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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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윽..!
거세다..!
수분수분 (GM):크~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진짜 여름이었네요)
수분수분 (GM):낮에 읽었던 '별자리 관측법'책자의 '계절 별자리'가 떠오릅니다.
거문고자리와 전갈자리는 분명… 여름에 관측 가능한 별자리가 아니었던가요?
망원경에 퍼지기 시작하는 밤 속 설산의 정경과 여름철 별자리가 사뭇 조화롭지 않게 느껴집니다. 분명 지금은 겨울일텐데요. 이상합니다.
또 한번 위화감이 드네요.
<산치체크> 해주세요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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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산치 1 감소입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3/55 10/10]:한여름의 여름이라니
아찔합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아니 한여름의 눈이라니...
너무 아찔해서 말이 헛나올지경이네요
수분수분 (GM):하지만 저기는 습기차지도 않고 시원하겠지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부럽다...
수분수분 (GM):그래서 이 시날을 가고싶었어(코쓱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야기 카오루코:후타바가 하늘을 아연하게 바라보고있으면, 어느순간 시선이 느껴집니다.
사랑해 마지 않는 카오루코의, 애정이 가득 담긴 익숙한 시선.
수분수분 (GM):그 일방적인 눈길에 카오루코를 향해 고개를 돌리면, 카오루코는 깜짝 놀라 노골적으로 시선을 돌리네요.
추워서인지, 얼굴이 붉습니다.
문득 후타바는 카오루코와 어제부터 제대로 눈을 마주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떠올립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후타바 표정이 지금 딱 프사 표정일거같네요)
살짝 쌀쌀한 찬공기 속, 후타바는 바람을 맞으며 카오루코를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뭐, 뭐여요.. 그렇게 바라보고선..."
여전히 얼굴이 발그레한 채로, 하지만 카오루코는 시선을 다시 돌리지 않네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흩어지는 입김이 무대의 드라이 아이스마냥 예쁘네요
후타바는 손을 뻗어 카오루코의 손을 잡습니다.
"별, 보러 온게 좋아서."
"...카오루코랑."
아무래도 지구는 정말로 망해버린 모양이지만, 이 비현실적으로 낭만적이 광경속에선 남의 일 같기만 합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
부끄러운건지, 아니면 감상적이 된 것인지 제 손을 잡는 후타바의 손을 양손으로 꼭 붙잡습니다.
시선은 이제 두 사람의 손으로 향하고 있네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하는 생각보다도. 둘이 함께니까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드네요.
"그만 돌아갈까?"
하나야기 카오루코:가만히 고개를 끄덕끄덕입니다.
"묻고 싶은 건 없어요?"
시선을 겨우 올려 후타바의 턱 끝까지만 바라보고선 다시 고개를 숙이네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카오루코는 알고 있었어? 지구가 이렇게 된걸... 오늘이 8월이라는걸."
하나야기 카오루코:"그럴리가."
장난을 치듯 피식 웃으며 답합니다
"정말로 8월이라면, 이건 꿈이겠네요."
"눈이 펑펑 내리는 8월에, 후타바 항이랑 은하수를 보는 꿈."
"아아, 후타바 항이랑 오래 지내다 보니 이런 꿈도 다 꾸고"
"그래도, 앞으로 몇 번이고 엉뚱한 일을 겪어도, 무슨 일이 있어도 계속 옆에 있어 줄 거죠?"
하나야기 카오루코:"옆에서, 칭찬도 혀주고 응원도 하고, 과자도 사주셔야 혀요?"
어릴 때 했던 말을 그대로 답습하며 예쁜 얼굴로 헤죽, 웃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멍하니 카오루코를 바라봅니다.
짧은 정적이지만 그동안의 카오루코의 모습이 쭉 스쳐지나가네요
좋아해 마지않는 꽃같은 미소입니다.
"...당연하지.."
하나야기 카오루코:"...에취."
"...으으응,...."
후타바의 손을 잡고있던 양 손 중 한 손을 놓고 코를 부비네요.
"들어갈까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그래."
망원경을 챙겨듭니다
수분수분 (GM):좋아아... 들어가서 특별히 하고싶은게 없다면 바로 잠들어볼까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좋습니다~!
수분수분 (GM):사진을.... 찍어도 좋아요 (은은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앗...!
타머:선생님상담할게 있습니다
수분수분 (GM):옷쓰!
타머:촛불이.. 잡동사니에 있을가요
예쁜 촛불..
수분수분 (GM):네!
준비해두겠습니다 선생님
타머:2층에 가득 켜놓고 사진찍고 도란대게 하다가 재우고싶네요
소화는 철저히..!
얏타
역시 수분님이야
수분수분 (GM):좋아아!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눈길을 사박사박 걸어가던 후타바는
어제 획득한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떠올립니다.
"카오루코, 밤에 이런 말 하는것도 좀 웃기긴 한데..."
"사진 찍지 않을래?"
하나야기 카오루코:"응? 뭐여요?"
"사진?"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어제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발견했지뭐야."
하나야기 카오루코:후타바의 제안에 갸웃하지만 순순이 그에 응하네요
"후타바 항이 원한다면 어쩔 수 없지요"
"같이 찍어줄게요. 사진."
어쩔 수 없다는 둥, 허락해 준다는 듯한 말을 하면서도 기뻐보입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선심쓰듯이 말하기나 하고..정말이지..."
웃어버립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응? 싫은거여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아니?"
"찍으면 좋잖아."
수분수분 (GM):좋아좋아
촛불과 성냥을 들고 올라가나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네!
수분수분 (GM):좋아!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광원으로 쓸만한걸 생각하던 후타바는
잡동사니에서 본 촛불을 들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수분수분 (GM):좋아아~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예쁘게 장식하고 촛불을 한가득 키네요
별자리속 여기는 또다른 우주 같습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촛불에 불을 붙이며 "이러니까 꼭 부두교 의식 같잖여요? 이상한 문양도 잔뜩 있고"
같은 말을 하지만 싫은 것 같진 않네요.
웃는 낯으로 후타바에게 바싹 붙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으으음, 그러면. 앞으로도 별 일 없기를."
합장하고 빌어보네요
하나야기 카오루코:"앗, 그러면 ....무사히 돌아갈 수 있기를, 후타바 항도 나도."
같이 합장을 하고 소근소근 비네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그리고 카오루코가 안전하기를.
소원을 빈 후타바는 사진기를 듭니다.
"그럼 찍는다? 눈 감지말고."
하나야기 카오루코:"이번에는 예쁘게 잘 찍어줘야 혀요?"
방긋 웃으며, 후타바와 볼을 맞대고 카메라를 바라보네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찰칵, 셔터음이 울립니다.
여기는 두 사람의 우주 속. 아주 아늑한 두 사람만의 공간입니다.
사진은..! 예쁘게 잘 나왔나요?!
수분수분 (GM):여기서 주사위를 굴리면
너무 가혹하겠죠?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함가함가~~
(지옥의 주사위맨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좋아
높은 것 높은것...
예술/소녀가극 을 굴려봅시다!
(?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ㅋㅋㅋㅋㅋㅋㅋ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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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가혹해...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눈물 그렁그렁한 눈으로 키퍼님 보기
크리 중 하나를
쓸래요..
수분수분 (GM):좋아...!!!!!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잇 상냥하신분
수분수분 (GM):함가!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한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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얏타~~
수분수분 (GM):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두사람 다 활짝 웃는 표정으로, 사진은 예쁘게 잘 나왔네요
붉은 촛불 빛 때문인지 카오루코의 코가 붉게 나온 것 빼고는 흠잡을 곳 없이 예쁩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사진은 잘 나왔나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고통받는 카오루코...)
(하지만 살짝 울먹엿단 캐해 밀어볼래..)
"으,응!"
사진을 들곤 갈팡질팡합니다
하지만 포기하곤 내미네요
하나야기 카오루코:"....예쁘다."
사진을 두 손으로 받아들고선 결국 시큰거리던 코가 아파져서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고 마네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ㅠㅜㅠㅜ)
하나야기 카오루코:이 예쁜 사진에 혹여 눈물이 떨어질까봐 사진을 멀리 들고선 결국 눈물을 훔치고 맙니다.
"....."
어깨를 들썩이며 소리없이 훌쩍이네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카, 카오루코...울어?"
"사진이 이상해서 그래?"
어쩔줄 몰라하며 등을 토닥입니다."
"다시 찍을까?"
하나야기 카오루코:"무, 무슨소리여요! 내가 너무 예쁘게 나와서 감격한 것 뿐이여요!"
"흥! 어쩔 수 없네요, 이 사진은 후타바 항 줄테니까 잘 간직하라구요?"
라고 하며 후타바에게 건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응, 고마워..." 얼떨떨하게 받아듭니다.
카오루코의 눈물을 본 탓인지 눈시울이 살작 붉어져 있네요.
하나야기 카오루코:"...있죠? 후타바 항."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응?"
하나야기 카오루코:"제 껄로 사진 하나 더 찍어도 되어요?"
"후타바 항만 나오게, 내가 찍고싶어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나만?"
참 이상한 제안이다 싶으면서도 순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미소를 지으며 지금 있는 곳에서 무릎걸음으로 세걸음 정도 물러나 후타바를 향해 카메라를 드네요
카메라 렌즈너머로도 후타바의 눈을 바라보기 힘든지 조금 손이 떨리지만, 지금이 아니면 안되니까, 라고 생각하며.
일생일대의 소중한 보물이 될지도 모르는 사진을 최대한 정성들여 찰칵, 찍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이상한 기분에 조금 싱숭생숭해졌지만, 어색하게나마 미소를 지어봅니다.
손은 어정쩡하게 치즈를 하고있네요
하나야기 카오루코:"조금 더 예쁘게 웃을 수 있잖아요?"
"응? 후타바 항~?"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피이, 토라진 소리를 내네요
"아무리 그래도 너처럼은 예쁘게 못웃는다고..."
하나야기 카오루코:"그야, 이 세상의 그 누구도 저보단 예쁘게 못웃는다구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그건 그렇지."
하하핫 웃어버립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지금."
후타바가 웃을 때 말도 안하고 찍어버리네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특유의 카오루코에게 지어보이는 어쩔 수 없다는 듯한, 너라면 뭐든지 괜찮다는 그 웃음입니다.
"앗, 이상하게 찍힌거 아니야?!"
뒤늦게 당황해버리네요
하나야기 카오루코:"후우, 걱정마시어요. 하나야기가의 차기당주, 사진정도는 예쁘게 잘 찍는다구요?"
사진이 빨리 보이도록 팔랑팔랑 흔들며 당당히 말하네요
수분수분 (GM):저도...주사위를 굴려야하나...
(두려움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실패하면 제 적립 드릴게요..
(머찐미소
55로 굴려보시자
하나야기 카오루코:좋아...
rolling 1d100<55 홍끼를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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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타모 항~ (우는표정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어쩔수없네~~~ 수분루코떼바~~
하나야기 카오루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적립을 건넵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헤헤 오오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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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적립을 쌓아두지 못해 미안함다...
하나야기 카오루코:아냐..... (애정애정
"에엑? 말도안돼... 흔들렸잖아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근데 망친것도 카오루코답다..귀여워...)
하나야기 카오루코:(마자마자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멋대로 찍으니까 그렇지..!"
하나야기 카오루코:"우으읏, 후타바 항~ 남은 필름 없어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어엄..남은 필름이 있나요?
수분수분 (GM):아뇨 ^^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그럴거라 생각햇지만 허탈..)
"..이게 마지막 필름인 모양이네."
하나야기 카오루코:"으, 으짤수 없지예! 이걸로 만족허는 수 밖에...!"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귀여워~~~
하나야기 카오루코:눈물이 찔끔 흐르지만 금방 훔쳐 닦고선 한숨을 푹 쉬고 하늘을 올려다보네요.
"스포트 라이트가 빛나는 무대 같네요."
"텐도 항도, 클로 항도 없는.. 주역은 우리 둘 뿐인 무대여요. 후타바 항."
"물론 그 둘이 있어도 주역은 우리 둘일 테지만..!"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하하 그러게."
방의 중앙 카페트의 중간으로 나아갑니다.
아마도여기가 포지션 제로이겠지요.
"함께 춤추고 노래할까 그럼?"
손을 내밀어봅니다.
(빼앗지는 말고)
하나야기 카오루코:"좋아요! 후타바 항은 무대에 선 제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봐야 하니까!"
하며 순순히 손을잡고 몸을 후타바에게로 맡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한 밤 중 두 사람 만의 무대가 열린 모양이네요
반주도없고 의상도 겨을의 평상복이지만
잔잔히 울리는 서로의 육성이 그저 좋기만 합니다.
(선곡은 플라이 미투더문 부탁드립니다...)
(/ 말 헛나왓어..)
(자꾸이래..)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플미스타요..)
(호팍호팍
수분수분 (GM):(잠시만요 (후다닥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ㅋㅋㅋ진짜 해주시냐고 ㅠㅜㅠ
수분수분 (GM):(허억허억
즛토 아나타오~ 미테타~
타머:ㅠㅜㅠㅜ 저 죽겠어요 ㅠㅜ
카오루코 지켜 ㅠㅜㅠㅜ
수분수분 (GM):후타바 ㅠㅠㅠㅠㅠㅠ
타머:지금 약간 머릿속이
ㅇㅅㅌ 플레아데스의 밤?배경 같은 방에서
둘이 플미스타 부르고있다고
수분수분 (GM):미치겠어요... 거기 유닛친구들중 한명은 ㄹㅇ 별자리보고촛불키고있잖아
타머: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수분수분 (GM):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타머:죽여주시오...
진짜 카오루코 살려야겟는데
지금 감이 1도안와서
뭐지...진짜...
수분수분 (GM):걱정마요 걱정마요 아직 분기점 안왔어
타머:으앵 ㅠㅜ
수분수분 (GM):두 사람이 춤을 추며 두 사람만의 무대를 펼쳐나갑니다.
적당한 곳에서 얼굴을 마주하고 극이 끝났을 때는 자정이 훌쩍 지난듯,
달이 비스듬히 천장의 유리를 내리비추네요.
가져온 촛불도 끝을 보이고 있어요.
하나야기 카오루코:"...후타바 항."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응."
하나야기 카오루코:연기를 하며 눈을 마주보던 카오루코는 연기가 끝나자마자 빙긋 웃을 감아버리고 맙니다.
"고마워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어?"
얼떨떨해 합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솔직히, 그리고 순순하게 겉치레가 아닌 진짜 감사인사를 하네요
"하암, 졸려.... 이만 자러갈까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별일이네.. 중얼거리면서도 착실하게 대답합니다.
"그래."
하나야기 카오루코:"피부 미용을 위해선 일찍 자야하는데, 후타바 항이 흥을 돋구니 어쩔 수 없었다구요?"
고맙다고 한게 언제냐는 듯, 금새 원래의 카오루코로 돌아와 투덜댑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어쩔 수 없잖아... 무대소녀인걸. 같이 어울려줘 놓고는."
카오루코를 침실까지 에스코트하면서 언제나처럼 투덜댑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그만큼 후타바 항이 멋진 상대역이 란 말이여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정말로 별일이네... 으음, 고마워?"
하나야기 카오루코:"기린의 오디션 이후로도 실력이 많이 늘었구먼요? 정말, 방심할 수 없겠어요."
"돌아가면 다시 특훈이여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아까부터 이어지는 카오루코 답지 않은 말에 어안이 벙벙하기만 합니다.
뭐, 마음을 고쳐먹은거라면 좋은일이지.
하나야기 카오루코:후타바의 의아한 반응에 자신이 제일 예민하게 반응하며 말합니다.
"오늘 만이니까요! 오늘만!"
"오늘 하늘이 예뻐서 감상적이 된거니까~!"
변명을 하며 침실로 향합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하하, 뭐야~ 그런건가.."
눈에 띄게 안도하네요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두 사람은 다시금 포근한 침대에 눕네요.
방금 있었던 꿈같은 일 때문일까요?전혀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그럼, 안녕. 내일 만나요."
수분수분 (GM):하는 사근사근한 카오루코의 밤인사를 들으니, 이상하리 만큼 빠르게 잠이 듭니다.
왠지 모를 기시감과 함께 후타바는 맞인사를 건네기도 전에 정신을 잃네요
후타바는 익숙한 추위와 함께 잠에서 깨어납니다.
수분수분 (GM):=
(To GM)rolling 1d1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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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z
zz
z
카오루코는 어제보다 안색이 더 창백해보이네요
식은땀에 흥건히 젖어있어요.
하나야기 카오루코:후타바에게서 등을 돌린 채로 낮게 잠긴 목소리로 기침을 흘리네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카오루코!"
놀라서 흔들어 깨워버리고 마네요
어제 너무 무리시킨걸까요...
하나야기 카오루코:"콜록, 콜록... 흐으, 후타바 항..."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별구경은 좀 더 따뜻해지면 나갔어도 괜찮았을텐데
하나야기 카오루코:카오루코는 평소의 맑은목소리와는 달리 형편없이 쉬어버린 목소리로 대답하네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괜찮아? 물 마실래?"
하나야기 카오루코:열오른 머리는 어질어질해 후타바가 흔드는 것에도 띵해 미간을 더욱 찌푸리네요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선 잔기침을 하더니 말을 잇습니다.
"추워..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어제와 같은 일에 난로를 확인하려다 아예 카오루코를 업어들고는 난로앞으로 가네요
하나야기 카오루코:"난로... 불을...콜록,"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난로 불을 활활 피워버립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으으응.."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조금 당황한거같네요
하나야기 카오루코:제 발로 걸어나온것도 아니고 업혀서 나온건데도 힘들어하네요.
수분수분 (GM):난로를 떼우며 창 밖을 바라보던 후타바는 발 걸음을 우뚝 멈추고 말지도 모릅니다.
그럴 수 밖에 없을겁니다.
밤사이 얼마나 많은 양의 눈이 쏟아져 내린 걸까요?
쌓이고 쌓인 방대한 양의 눈으로 인해 테라스 바깥의 절반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대로라면 정말… 아예 눈 속에 파묻혀버릴 지도 모릅니다.
타머:(러시아잔아....)
하나야기 카오루코:"후타바 항..."
난로쪽에 있는 후타바를 향해 손을 내리뻗으며 말하네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몸은 좀 괜찮아?"
손을 잡아주면서 물어봅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절레절레 고개를 젓고서 말합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평소의 불퉁한 태도는 없이 걱정스러운 기색만 가득하네요
하나야기 카오루코:"후타바 항은 튼튼하니께, 나랑 있어도 감기같은 거 안옮죠?"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당연한걸 자꾸 물어보네."
"계속 옆에 있을거야. 언제나 그랬던 것 처럼 앞으로도 쭉..."
하나야기 카오루코:그 말에 미약하게 웃으며 후타바의 품에 파고듭니다.
"그럼, 계속 함께여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응."
하나야기 카오루코:잔잔히 미소지으며 후타바를 끌어안고 있던 카오루코는 느닷없이 밤의 인사를 보냅니다.
"안녕, 목요일......"
까지 속삭이던 말을 멈추고 말을 고치네요.
"안녕, 내일 다시 만나요."
볼품없는 목소리임에도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건네는 인사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직 한낮인데도, 밤새 푹 잠들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밤의 인사로 인해 후타바는 삽시간에 잠에 빠져듭니다.
잠에 빠져들기 직전 카오루코의 기침소리를 들은 것도 같습니다.
……
조금은 긴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바깥에 매서운 칼바람과 휘몰아치는 눈보라의 소리가 선명합니다.
잠에 취한듯 몽롱한 정신에 눈이 제대로 떠지지 않네요.
다만 당신의 머리칼을 조용히 쓰다듬어주는 익숙하고 따듯한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곧 아침이 올거여요..."
"그때까지 조금 더 주무셔요?"
여전히 낮게 잠겨있는 목소리가 적막하게 울려퍼집니다.
수분수분 (GM):< 듣기>를 굴려볼까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
rolling 1d1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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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 Success
알 수 없는 예감에 조금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안녕, 내일 다시 만나요....."
수분수분 (GM):하는 목소리를 들으며,
어쩐지 오래간 잠들어 있던 것 같은데도 후타바는 뿌리칠 수 없는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마법처럼요.
머리칼을 쓰다듬어주는 부드러운 손길에 후타바는 잠에서 깨어납니다.
푹 잠들었던 탓일까요? 온 몸이 개운합니다.
손끝에는 부드러운 극세사 카펫트의 질감이 느껴집니다.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것은 아름답게 떨어져내리는 예의 그 녹빛 오로라.
천장 위에도 소복이 눈이 쌓이기 시작해 넘실대는 오로라와 하늘이 천천히 가리워지며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눈 한 줌에 하늘이 한 줌씩 사라지는 기분입니다.
천장에 띠 모양으로 둘러져있는 군청색의 황도12궁은 푸르게 빛나고 있네요.
이곳은 아무래도 목재 주택의 2층인 것 같습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잘 잤어요?"
수분수분 (GM):하는 카오루코의 목소리에 몽롱한 정신이 맞붙습니다.
두 사람은 부드러운 카펫 위에, 손이 겨우 맞닿은 채로 천장을 바라보며 누워있네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멍하니 카오루코를 바라봅니다. 오랫동안 잠들어 있었던 거 같아요
다시 시선은 천장을 보네요
수분수분 (GM):눈이 쌓이면 쌓일수록 오로라는 퍼즐의 한조각이 떨어져 나가는 것처럼 보이지 않게 되고, 한두줄기 씩 맞물려 반사되던 빛들도 차츰 옅어지기 시작합니다.
곧 어둠에 잠식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노라면 천장을 바라보던 카오루코가 속삭입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꼭 버진로드같네요."
수분수분 (GM):...하고.
버진로드는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는 단어입니다.
당신은 일순 결혼식장에 길게 깔리는 아름다운 실크 융단을 떠올립니다.
그 첫걸음의 카펫을 버진로드라고 부르던 것을 기억합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카오루코는, 오랫만에 후타바와 눈을 마주합니다.
차분한 차색 눈동자가 마음을 가라앉게 해주네요.
그만큼 차분히 가라앉은 표정으로 후타바를 그저 바라보네요
(프사표정함)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몸은?"
지금은 그저 그것만이 궁금하네요.
하나야기 카오루코:"괜찮여요. 후타바 항 만큼 푹 잤으니까..."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잠에서 덜 깬듯 마찬가지로 프사표정입니다.)
수분수분 (GM):카오루코가 마지막으로 언뜻 미소를 짓은 것 같은데, 이를 자세히 보기도 전에 천장은 결국 완전히 눈에 가려지게 됩니다.
서로의 얼굴조차 마주할 수 없는 완전한 어둠 속은 조금, 무서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답답함을 느끼거나 복잡함을 느낄 지도 모릅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새까만 어둠 속에서 푸른색의 황도 12궁이 빛나고 있습니다.
그 칠흑을 가르는 것은 서로의 조용한 호흡소리.
부차적으로 차가운 공기를 가르는 것은 카오루코의 떨리는 목소리였습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무대를 비추는 서포트라이트..... 꺼져버렸네요."
"후타바 항."
언제나와 같은 말투로, 카오루코는 천천히 말을 내뱉습니다.
"같이 죽을까요?"
수분수분 (GM):잔잔하게 비치는 황도 12궁의 띠 덕에 어둠에 어느정도 눈이 트입니다.
카오루코의 두 눈이 보입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카오루코가 아픈건 싫은데...
살짝 고개를 저어보입니다.
"약속했잖아... 제일 빛나는 모습, 보여주기로..."
하나야기 카오루코:후타바가 고개를 젓는것을 봤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꿋꿋히 말을 잇습니다.
"속여서 미안혀요."
"지금은 여름이예요."
"이곳은 멸망해가는 세계고. 이 집까지 눈에 파묻혔어요."
"우리는 수요일이 되면 죽을거예요."
"...나는, 내 이기심으로 후타바 항을 괴롭히고 있어요."
하나야기 카오루코:"그러니까, 수요일이 되기 전에, 같이 죽어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그러면 어떻게 되는데?"
하나야기 카오루코:"그러면..... "
"겪어보면 알게 되지 않을까요."
라며, 어찌보면 천진난만한 투로 말을 잇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나는, 카오루코는 살았으면 좋겠지만..."
"그게 카오루코가 생각한 최선이라면..."
긍정하며 입을 꾹 다무네요.
하지만 지금도 그저 카오루코가 무사하길 바랄뿐입니다.
수분수분 (GM):황도12궁의 빛이 잦아들기 시작합니다.
후타바의 대답을 들으며, 카오루코가 웃었는지, 울었는지.
혹은 화를 냈는지, 아니면 아무런 표정도 짓지 못하고 있을지, 전혀 보이지 않네요.
다시 한 번 찾아오는 온전한 어둠 속에서, 이마에 차갑게 식은 입술이 내려앉습니다.
카오루코는 또 한차례 밤의 인사를 건넵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안녕, 목요일에 다시 만나요."
그 말을 끝으로 익숙한 졸음이 몰려옵니다.
……
시간의 흐름이 느껴집니다.
얼마나, 어느정도나 흐르는 지는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멀고도 가까운 곳에서 무언가 무너져내립니다.
눈 속에 잠겨들어 이내 먹먹히 침몰되고 마는 소리는 찰나였나요.
입술을 벌려보지만 목소리는 나오지 않습니다.
눈꺼풀을 들어올려보지만 시야에 차는 것은 삭막한 어둠 뿐입니다.
냉기에 온 몸이 얼어붙듯 끔찍한 맹추위가 지속되다가도, 피부를 녹여낼듯 살인적인 더위가 정신을 덮칩니다.
그런 이변 속에서도 이상하게 고통스럽다거나 아프다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습니다.
이건 분명 손끝을 쥐는 다정하고도 차가운 모순적인 체온탓이겠지요.
어쩐지 익숙한 감각입니다.
……
당신은 꿈을 꿉니다.
관 속에 누워있는 누군가의 손에 얼굴을 묻고 정신없이 눈물을 토해내는 사람의 뒷모습은 당신의 소중한 사람인 카오루코입니다.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저렇게 서럽게 우는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으니까요.
가까스로 한걸음 두걸음 다가선 당신은, 관 속에 누워있는 사람의 모습에 숨을 멈춥니다.
후타바, 당신입니다. 관 속에 누워있는 것은 분명 스스로의 육체입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아이디어> 굴려주세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
rolling 1d1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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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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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낯선 장면입니다. 나의 기억이 아닌 것만 같습니다.
아찔한 기분에 눈을 감았다 뜨면 어느 순간 장면이 전환되어있습니다.
행복하고 평범한 나날을 보내던 두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은 아주 행복해보입니다.
아니, 행복합니다. 이것은 오롯이 당신만이 느낄 수 있던 감정입니다.
그 두 사람은 분명 카오루코와 당신이였으니까요.
다시한 번 화면이 반전됩니다.
혼수상태에 빠져 병상에 누워있는 당신의 손을 잡고 울고있는 카오루코의 모습이 보입니다.
수분수분 (GM):다시 <아이디어> 굴려주세요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
rolling 1d100<50 쩨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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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Success
?
수분수분 (GM):?
ㅋㅋㅋㅋㅋㅋㅋ
크리 1 적립입니다 ㅠ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것만 같은 장면입니다. 이는 후타바, 당신의 기억이 맞습니다. 그런 확신이 듭니다.
꿈을 꾼 후타바는 <산치체크>
:이스루기 후타바 [52/55 10/10]:=
rolling 1d100<55
()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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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산치 2 감소 입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50/55 10/10]:먹먹하고 슬픈기분입니다
수분수분 (GM):깨어나기 전, <듣기>를 굴려볼까요.
:이스루기 후타바 [50/55 10/10]:=
rolling 1d1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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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 Success
끊임없이 쏟아지는 빗소리가 귓전을 때립니다.
후타바는 아주 익숙한 어둠 속에서 눈을 떠올립니다.
어쩐지 밤은 아닌 것 같다는 막연한 확신과 함께 손을 뻗으면, 팔이 채 다 펴지기도 전에 두꺼운 벽 같은 천장에 가로막힙니다.
손끝에 감기는 것은 나뭇결이네요.
나무로 만들어진 천장같습니다.
수분수분 (GM):고개만 간신히 움직여 주변을 둘러볼 경우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도 어떤 좁은 방 안에 갇혀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거기까지 생각이 흘러갈 즈음 문득 기시감이 느껴집니다.
<아이디어> 굴려주세요
:이스루기 후타바 [50/55 10/10]:=
rolling 1d100<50 관이지루프지
()
44
1 Success
수분수분 (GM):감이 좋은 후타바는 자신이 누워있는 공간이 '관 속'임을 깨닫습니다.
문을 열고 나와볼까요?
:이스루기 후타바 [50/55 10/10]:망설이다 이내 힘주어 열고 나와봅니다
수분수분 (GM):이전과 같이 별다른 무리 없이 천장을 열 수 있습니다.
철퍽, 덜컹.
둔탁한 소리와 함께 쏟아지는 장대비가 온 몸을 적시기 시작합니다.
어둠 속에서 빠져나와 제일 먼저 목격한 것은, 어둠을 어둠으로 덧칠한듯 회색으로 물들여진 하늘.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고, 정처없이 빗물이 퍼부어지고 있습니다.
춥다거나 서늘하다는 감각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수분수분 (GM):아플만큼 억세게 쏟아지는 비를 맨몸으로 맞고 있는데도 아프지가 않습니다.
춥지도 않습니다.
하다못해 축축하고 불쾌하다는 감각조차 들지 않습니다.
온 몸의 감각이 물에 젖어 녹아버린 것만 같은 스스로의 낯선 상태에 무언가 어긋났다는 강한 확신이 듭니다.
<산치체크>해주세요
:이스루기 후타바 [50/55 10/10]:=
rolling 1d1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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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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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산치 1 감소
수분수분 (GM):당신은 방금까지 스스로가 누워있던 '공간'을 내려다봅니다. 관, 입니다. 죽은 사람이나 누워있을 법한 관 속에서 깨어났음에도 크게 꺼림칙한 기분이 들지 않습니다.
그보다 신경쓰이는 것이 있었으니까요.
<관찰>을굴려볼까요
:이스루기 후타바 [49/55 10/10]:=
rolling 1d1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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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0 Successes
(꾸욱..
수분수분 (GM):(은은
관 주변에는 비를 머금어 시들어가고있는 새하얀 국화와 백합 무더기가 깔려있고, 그 옆으로 정처 없이 비를 맞으며 누워있는 카오루코가 보입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49/55 10/10]:"..?! 카오루코?"
관에서 몸을 일으킨 뒤 잔뜩 놀라선 카오루코를 흔들어 깨우네요
수분수분 (GM):후타바가 카오루코의 이름을 부르며 손을 뻗는 순간
깨질 것만 같은 격한 두통을 느끼게 됩니다.
아니, 두통이라기보단 정신 그 자체가 천갈래 만갈래로 찢겨 나눠지는 듯한 환각에 가깝습니다.
맞은 편에 보이는 익숙한 목재 주택.
빗물에 잠겨들어가는 세계
잠에서 깨어난 카오루가 놀란 눈으로 다급히 당신의 팔을 잡아당겨 끌어안는 감각과 함께 눈 앞이 암전됩니다.
수분수분 (GM):나를 끌어안은 카오루코의 온기조차… 느껴지지 않네요.
정신을 완전히 잃기 직전 무의식적에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한 줄 단어의 나열이 있었습니다.
아, 목요일이로구나.
……
수분수분 (GM):d아니잠깐만
제목똑같은 다른노래인가??
잠시만 확인하고올게요 "-"
타머:??네..
(최종보스 등장이라생각햇어...)
(도끼 꺼내던중)
수분수분 (GM):그러네요 다른브금이네 놀래라
(은은
:이스루기 후타바 [49/55 10/10]:(할버드는 다시 잠들었다...!)
어쩐지 적막한 슬픔 속에서 정신을 차립니다.
당신은 늦은 새벽, 텅 빈 극장에 앉아있습니다.
좌석은 한가운데로, 후타바가 눈을 뜨는 동시에 정면의 대형 스크린에 영상이 들어옵니다.
그렇게 조금은 긴 시간동안 한 편의 영화가 이어집니다.
제목은, 'Last thurdayism-라스트 써스데이즘'
수분수분 (GM):수요일마다 세계가 멸망하고 목요일마다 재창조된다는 음모론을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로, 하나의 안드로이드와, 지구에 마지막 남은 하나의 인간이 그 속에서 죽음과 삶을 반복하여 살아간다는 내용입니다.
오직 서로에게 의지하면서요.
영화 속의 세상은 끊임없이 절멸과 재창조를 반복합니다.
세계는 때로 느닷없는 빙하기에 접어들며 꽝꽝 얼어 망하거나, 운석이 낙하하여 불타 사라지거나, 끊임없이 내리는 비로 잠겨 멸망하거나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부터인지 인간형의 안드로이드가 하루하루 눈에 띄게 정신이 피폐해져 갑니다.
이를 보다 못한 인간은 세계 절멸 직전 안드로이드의 기억센서와 감각센서를 off시킬 수 있는 수단을 고안해냅니다.
수분수분 (GM):방식은 밤의 인사를 건네는 것이었습니다.
'안녕, 내일 만나자.'를 속삭이면 안드로이드는 잠에 빠졌습니다.
'안녕, 목요일에 다시 만나자.'를 속삭이면 감각센서와 기억센서가 off상태로 내려가며 깊은 잠에 빠져든 안드로이드는 세계의 멸망 뒤에 재창조되는 목요일에 깨어났습니다.
수분수분 (GM):센서의 off로 인해 안드로이드는 더이상 절멸해가는 땅에서의 고통을 느끼지 않게 됩니다.
이 세계가 수요일마다 멸망하고 목요일마다 탄생을 반복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재앙의 땅에서 고통받고 기억하는 것은 모두 한 명의 인간, 홀로의 몫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안드로이드의 기억과 감각 센서를 담당하는 부품이 오류를 일으키고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안드로이드는 잊고 있던 기억을 하나 둘 다시 떠올리기 시작합니다.
당신은 알 수 있습니다.
눈치챌 수 있습니다.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영화가 아닌 '누군가의 기억' 그 자체라는 사실을요.
그리고 그 기억은… '바로 당신의 것'이었습니다.
수분수분 (GM):떠오릅니다. 폭설에 파묻혀 죽어가던 저번주의 일들이.
전염병이 창궐해 죽어가던 저저번주의 일들이.
싱크홀로 무너져 죽어가던 3주 전의 일들이…
몇가지 기억을 떠올린 후타바는 믿을 수 없는 꿈 속 내용에 <산치체크> 해주세요
:이스루기 후타바 [49/55 10/10]:=
rolling 1d1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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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 Success
(저는 지금 보노보노임니다...)
수분수분 (GM):산치 1 감소
기억 속에서 또 한 번 정신이 수몰됩니다. 스크린에서는 나지막이 익숙한 목소리가 흘러나오네요.
"안녕, 후타바 항. 목요일에 다시 만나요."
...하고, 밤의 인사를.
……
수분수분 (GM):군데군데 찢겨져나간 기억들과 침수될 것 같은 빗소리에 정신이 맞붙습니다.
당신은 침대 위에 누워있습니다.
그 옆에서 당신의 손을 쥐고 있는 카오루코의 얼굴에는 역광이 져있네요.
하여 그가 어떤 표정을 짓고있는지 제대로 인지할 수 없습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후타바가 깨어난 것을 확인한 카오루코는 작은 입술을 천천히 엽니다.
안녕, 하고...
:이스루기 후타바 [48/55 10/10]:(입을 열기 전에 멈추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수분수분 (GM):<아이디어> 해주세요
:이스루기 후타바 [48/55 10/10]:=
rolling 1d1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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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1 Success
수분수분 (GM):아냐 현실ㅇ이디어 하셧군 ^^
응응 후타바는 카오루코의 인사를 막아야한다는 생각이 차오릅니다!
막아보자구요!
:이스루기 후타바 [48/55 10/10]:"...싫어..."
"싫어, 카오루코,"
"네게 보호받기만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채 잠들어 있는건 싫어!"
하나야기 카오루코:"......"
:이스루기 후타바 [48/55 10/10]:카오루코를 덥썩 잡습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후타바의 부탁에도, 오히려 목소리에 날을 세우며 카오루코는 한 발음 한 발음 또박또박 말을 합니다
"안녕, 내일 다시 만나요."
"...."
수분수분 (GM):그러나, 왜일까요. 카오루코가 밤의 인사를 건네더라도 후타바는 잠들거나 기억을 잃지 않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48/55 10/10]:(0ㅁ0
하나야기 카오루코:저를 잡은 후타바의 손이 풀리며 다시 잠들 거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저를 굳건히 잡고있는 손에 놀라 목소리를 재촉해 말을 잇습니다.
"안녕, 내일 다시 만나요..!"
"내일, ...다시..."
:이스루기 후타바 [48/55 10/10]:"...카오루코?"
하나야기 카오루코:".... 안녕, 목요일에 다시 만나요..!"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인사를 건네지만 잠에 빠져들지 않는 후타바를 보며 카오루코는 혼란스러워 후타바에게서 몇 발짝 떨어져나와버립니다.
굉장히 놀란 표정, 노골적으로 당황한 낯빛을 내비치며, 횡설수설 말을 하네요.
"왜, 왜 잠들지 않는거여요?"
"왜? 한 번도 이런 적 없었잖아요."
:이스루기 후타바 [48/55 10/10]:얼떨떨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가라앉히고 카오루코에게 다가가네요
하나야기 카오루코:"혹시... 뭔가 기억난거예요?"
:이스루기 후타바 [48/55 10/10]:"...응, 전부."
하나야기 카오루코:다가오는 후타바를 피해 한 걸음, 한 걸음. 더 물러서던 카오루코는 결국 벽에 등을 맏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다는 듯 울상을 지으며, 바닥에 주저앉아 최대한 몸을 웅크리네요."
:이스루기 후타바 [48/55 10/10]:정말로 이게 전부일까요. 어쩌면 잊고말았딴 사실조차 잊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카오루코가 허튼짓 못하게 으름장을놓아봅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말도 안 돼, 그럴리가 없잖아요..."
:이스루기 후타바 [48/55 10/10]:"...멋대로 사람을 재우기나 하고..."
"약속 했잖아... 함께 있기로."
조심스럽게 카오루코에게 손을 뻗어보네요
놓인 손은 살며시 카오루코를 토닥입니다.
"그런건 함께 있는게 아냐.."
하나야기 카오루코:후타바의 말에 괴로운 표정을 짓지만 손을 피하진 않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48/55 10/10]:"눈을 마주보고, 이렇게 서로를 돌봐주는게 함께하는거지..."
하나야기 카오루코:"바보, 바보 후타바 항... 지금 후타바 항이 어떤 처지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수분수분 (GM):당신은 몇 가지 기억을 되찾았습니다.
그러므로 물어야만 합니다. 언제 또 이 기억을 잃게될지 모르는 초조함이 숨통을 죕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48/55 10/10]:"나는.. 진자 '내'가 아닌거지?"
하나야기 카오루코:쏟아지는 후타바의 따듯한 질책에, 그리고 예리한 물음에, 결국 카오루코는 손바닥에 얼굴을 파묻습니다.
"...."
한참동안의 침묵 끝에, 카오루코는 결심이 헌 듯 후타바의 눈을 똑바르게 바라보네요.
죄책감에 수몰된, 일그러진 표정이지만 일류 여배우 다운 애처롭고 결연한 표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무대가 아니기 때문에, 진심의 표정을 드러낸 카오루코는 거짓말을 하진 않겠지요.
"그런 소리 말여요, 후타바 항..."
하나야기 카오루코:"후타바 항이 가짜라니, 그런 가짜를 내가 옆에 둘 리 없잖여요?"
"하나야기 카오루코의 옆에는 언제나 이스루기 후타바, 후타바 항. 당신만을 옆에 둘거라고.... "
"하지만, '나의 후타바 항'은 그 약속도 지키지 않고 먼저 나를 떠나가서..."
그 말을 하면서 결국 참지못하고 어린애처럼 눈물을 터트립니다.
어쩌면, 후타바가 꿈에서 봤던 그 모습과 겹쳐져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이스루기 후타바 [48/55 10/10]:"...그건 '내'가 잘못했네" 쓰게 웃으면서 카오루코를 끌어안습니다.
등을 토닥토닥, 토닥여주며 카오루코가 진정하기를, 또 털어놓길 끈기있게 기다립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그러면 안되는거잖여요? 약속 해놓고! 줄곧 옆에 있을거라면서!"
"늘 옆에서 칭찬도 해주고, 응원해주면서... 내가 땀 흘리며 세계에서 가장 반짝이는 모습을 가장 먼저 볼거라면서!"
"그래서, 후타바 항, 너를 빌려왔어요. 나의 후타바 항을 살리기 위해."
:이스루기 후타바 [48/55 10/10]:"빌려왔다고..?"
하나야기 카오루코:"이 곳에서, 매 주 멸망하는 이 우주에서 100주간, 후타바 항의 모습을 본뜬 안드로이드와 함께 살아남는다면, 다시 후타바 항을 살려주겠다고..."
"바보같은 얘기지만 어쩔 수 없잖여요? 후타바 항을 살려준다는데..!"
:이스루기 후타바 [48/55 10/10]:(누구여...가만안도....)
하나야기 카오루코:저를 끌어안아주는 후타바에게 안겨, 서럽게 울면서, 후타바의 가슴에 힘없이 손을 살풋 올려놓습니다
"그래서 이 안드로이드 안엔, 죽은 나의 후타바 항 대신, 다른 후타바.. 너의 혼을 빌려왔어요. 평행세계의 이스루기 후타바. 당신."
"그래서 지금 후타바 항의 진짜 몸은 혼수상태에 빠져있어요."
"...아무리 내가 제멋대로라곤 해도, 그렇다고 해도 내 후타바 항이 아닌 다른 사람을, 그게 후타바 항이라는 이유로 괴롭히고 있었어요."
"힘들어하는 후타바 항을 보는 것이 싫어서, 피하고싶어서, 그래서 눈도 제대로 못마주치고..."
"그래서, 적어도 편하게 해주고 싶어서 '밤의 인사'를 만들었어요. 후타바 항을 위해서가 아닌 후타바 항을 보고 힘들어하는 나를 위해..."
수분수분 (GM):머리가 어지럽습니다.
할 말이 떠오르질 않습니다.
도무지 믿을 수가 없는 말들 뿐입니다.
모든 진상을 들은 후타바 <산치체크> 해줏에ㅛ
:이스루기 후타바 [48/55 10/10]:=
rolling 1d1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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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ㅁ8
수분수분 (GM):후타바... 선택의 시간을 기다린다면 광기에 빠지지말고 살아남아보자
산치 5감소 입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48/55 10/10]:적립이 하나 더 잇지 않았슴까 선생님..!
수분수분 (GM):으악!
좋..좋아!
적립함가!
:이스루기 후타바 [48/55 10/10]:그거는 이때 못쓰나여!
허거 조아!
판정부터?
수분수분 (GM):판정부터!!
:이스루기 후타바 [48/55 10/10]:=
rolling 1d100<48 살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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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ㅜㅠㅜ
수분수분 (GM):ㅠㅠㅠ 좋아아
산치 2 감소
크읏!
:이스루기 후타바 [48/55 10/10]:크윽!
하나야기 카오루코:"미안혀요, 후타바항... 내 이기심으로 후타바 항을 이용했어요."
"내 후타바 항을 살리겠다고 너를, 그리고 다른세계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을 하나야기 카오루코 까지 괴롭혔어요."
"용서해달라는 말은 하지 않을거예요."
".....원한다면, 원래 살고 있던 세계로 돌아가세요. 원래 후타바 항이 있던 세계로 돌아가서 평범한 일상을 사는거예요."
최대한 웃으며, 후타바를 보내버리기 위해 말을 잇고선, 무언가를 참는듯 입술을 움찔거리다가 결국 한 마디를 더 뱉어버리네요.
"물론, 물론 후타바 항이 어떻게해서도 원한다면 100주를 채우고 돌아가도 되지만요, 뭐 싫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수분수분 (GM):<심리학> 가능합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46/55 10/10]:굴립니다
rolling 1d1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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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은은
:이스루기 후타바 [46/55 10/10]:"...좋아. 앞으로 몇 주 남았어?"
기지개를 쭉 켭니다.
하나야기 카오루코:"에?"
울던 것을 멈추고 당황한 표정으로 후타바를 바라봅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46/55 10/10]:"돌아 갈 수는 있는거지? '내' 카오루코에게. 그러면 상관 없어."
하나야기 카오루코:"무슨 말을 허는거예요? 바보예요 후타바 항?"
:이스루기 후타바 [46/55 10/10]:"바보라니..! 실례잖아!"
"...막상 가버리면 울어버릴거면서."
하나야기 카오루코:"그야.. 그렇지만... 그렇지만!"
"웃기지 말어요, 저쪽에서 후타바 항을 울면서 기다릴 귀여운 하나야기 카오루코를 위해서라도 돌아가라구요!"
:이스루기 후타바 [46/55 10/10]:"말 안해도 돌아갈거야! 100주 채우고!"
하나야기 카오루코:"내 걱정은 허질말라구요! 후타바 항을 괴롭힌 죗값은 달게 받을거니까요?"
:이스루기 후타바 [46/55 10/10]:"카오루코는 내가 없으면 안된단 말이야."
당당하게 내뱉네요
"저쪽의 카오루코는 어떻게 해서든지 돌아갈테니까, 내가 있는거지만."
"내가 그냥 가버리면 이쪽의 카오루코, '너'는 혼자잖아."
하나야기 카오루코:그 말에 다시 한 번 와앙-, 눈물을 터트려버립니다.
감히 말도 못붙일 정도로 서럽게 우네요...
:이스루기 후타바 [46/55 10/10]:다시 카오루코를 꼭 끌어안아줍니다. 밀어내고 밀어내도, 카오루코가 울고 있다면 다시 돌아올 상냥한 손길입니다.
"... 네가 빛나는걸 보고 싶어서 계속 널 쫓아왔었거든, 나."
"...이번엔 네 행복이 꽃피는 순간이 보고 싶어."
"따라가게... 해 줄거지?"
하나야기 카오루코:그 말을 천천히 곱씹으면서, 울고, 또 멈췄다가 다시 후타바의 말에 울다 지치기를 반복하고서, 그제서야 저번과는 다른, 잔뜩 쉰 목소리로 기운없이 대답하네요
"71주...."
"앞으로 29주동안..."
"이번엔 정말 약속했으니까, 먼저 돌아가버리기 없기여요?"
:이스루기 후타바 [46/55 10/10]:"...응..!"
하나야기 카오루코:"...후타바 항에게 억지 부릴 마지막 약속이니께요?"
후타바의 대답에 울어서 엉망이 된 얼굴로 밝게 웃으며 새끼손가락을 건넵니다.
:이스루기 후타바 [46/55 10/10]:마찬가지로 웃으며 새끼손가락을 얽습니다. 본디 평행이었던, 둘이었을 손가락이 하나가 되었네요.
그것은 이윽고 합쳐진 하나의 길입니다.
언젠간 다시 갈릴 길이지만, 그 조차 당신을 위한 것이기에. 후타바는 망설이지 않습니다.
99기생 이스루기 후타바,
기합 넣고 달리겠습니다.
단 하나 뿐인 당신을 위해
수분수분 (GM):카오루코는 후타바의 AI센서가 모두 고장났기에 100주가 될 때까지 죽고 살아나는 기억을 반복해야만 할 거라고, 그 모든 것들을 버텨낼 수 있겠느냐고 묻습니다.
내 이기심으로 너를 이용했는데도?
내가 사는 세계의 너를 살리기 위해 너를 지옥 속에 끌어들였는데도?
따지듯 쉴새없이 물음을 날리면서도 카오루코는 당신을 강하게 끌어안습니다.
그리움과 외로움, 슬픔과 허탈함이 마구잡이로 뒤섞인 혼돈 속에서 띄엄띄엄 간신히 말을 틔워내면서요.
사실은 놓치기 싫었던 거겠죠. 조금이라도 더 함께 있고 싶었던 거겠죠.
수분수분 (GM):예기치 못한 순간 찰나에 당신을 떠나보냈던 억겁의 고통을 누르고 누르면서요.
당신은 기꺼이 그리 하겠다고 말합니다. 남아있는 시간만큼 당신을 아껴주고, 사랑해주겠다는 대답을 덧붙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후로도 몇 번의 멸망이 반복되었습니다.
수십 번을 죽고, 또 수십 번을 살아나는 숨막히게 끔찍한 악몽을 사랑하는 너와 함께 되풀이하면서요.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마나……
……
수분수분 (GM):어느 순간, 기계음과 함께 정신을 차립니다.
따듯하다.
희미한 정신 속에 떠오른 막연하고도 생경한 감각.
신은 문득 손끝에 느껴지는 따듯하고도 익숙한 체온에 눈꺼풀을 떠올립니다.
답답합에 입가를 매만지면… 뒤집어쓰고 있던 산소 호흡기가 손끝에 걸리네요.
반대쪽 손은 여전히 따듯해서, 당신은 당신의 손을 잡고 있는 사람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수분수분 (GM):그곳에는 당신이 사랑하는 카오루코가 앉아있습니다.
피부는 거칠어져 있지만, 피로함에 입술은 터지고 쓸려있지만. 몹시 지친 안색이지만, 확실히. 당신이 사랑해 마지 않는 카오루코의 모습입니다.
복도 건너편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달려오는듯 급박한 발걸음 소리가 들려옵니다.
문득 눈을 돌리면, 머리맡에는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창 밖으로 휘몰아치는 눈보라, 그 안에서 누구보다 빛나는 무대위의 행복해보이는 우리.
붉어진 코를 하고서도 밝게 웃으며 카메라를, 당신을 바라보는 다른 세계의 카오루코.
수분수분 (GM):이 사진이 어떻게 이곳에 왔을까요? 아마 중요하진 않겠지요.
100번의 멸망을 맞이한 뒤 당신은 당신이 살던 세계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에 그와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는 떠오르지 않습니다.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가볍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아, 어쩐지 피곤하네요.
당신은 당신의 손을 쥐고있는 당신의 카오루코에게 작게 속삭였습니다.
END1. [잘 자, 내일 다시 만나자.]
수분수분 (GM):<탐사자 생환. 평행세계에서의 일들을 기억함. KPC 생환.>
수분수분 (GM) 19.07.28 AM 01:25
5
수분수분 (GM):으아악..
타머:으아악!!
수분수분 (GM):으아악... 수고하셨습니다...
으아악!!
타머:다른세계 후타바는
수분수분 (GM):으아아악!!
타머:살아났나요?!
수분수분 (GM):(신음하는 소리
아니요..
타머:?
수분수분 (GM):다른세계의 후타바는....
후타바가 자신이 AI임을 깨닫고
그 진상을 카오루코가 스스로 밝히면서
영영 살릴 수 없게 되었답니다...
타머:아???
아 원래 그쪽 후타바는 ai여요?
수분수분 (GM):아뇨오!
타머:?????
수분수분 (GM):이미 죽은 후타바를, 살리기 위해... 카오루코는 '니알라토텝' (^^)과 계약을 합니다
타머:(침착하게 진상을 듣는다)
수분수분 (GM):니알라토텝은 100주간을 멸망하는 세계에서 살면 후타바를 살려준다고 하는 대신 제약을 걸었어요
후타바를 살리기 위해 데려올 AI안의 평행세계의 후타바(탐사자)가 자신의 몸이 AI이고 기억을 되찾고, 진상을 알게되면 계약은 파기된다고.
타머:8ㅁ8???
살려주는줄 알았는데?
야!!!
수분수분 (GM):그래서 카오루코가 후타바에게 진상을 순순히 밝혔을때는
이미 자신은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면 후타바를 따라 죽어야지, 까지 결심을 하고 난 후에 얘기했습니다...
타머:물어보면 안됐구나 ㅠㅜㅜ 아 ㅠㅜㅠㅜ 아이고 ㅠㅜㅠㅜㅠㅜ아ㅠㅜㅠㅜ 미안해 ㅠㅜㅠㅜ미안해 ㅠㅜㅠㅜ
아니 죽지마 ㅠㅜㅠㅜ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수분수분 (GM):아냐! 하지만 말은 해줫을거야(은은
타머:선생님 저 아니
막판에 눈물터졌는데 ㅠㅜ
아니 ㅠㅜ
ㅎㅎ 100주 지내면 각자 돌아가서 해피 카오후타 하겠지 하고
그렇게 신나서 썼는데
아ㅠㅜㅠㅜ
타머:아 ㅠㅜㅠㅜ
수분수분 (GM):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니알라토텝은 졸라 악독한 신인걸...
원래 AI인 후타바는 망가질 일 없이 100주를 버틸 예정이였고
타머:ㅠㅜㅠㅜㅠㅜㅠㅜ
수분수분 (GM):매번 카오루코가 했듯이 후타바를 재웠다 깨웠다하며 버텼지만.....
이번 주차, 폭설이 오던 주차에
카오루코가 깨우기 전에 후타바가 일어나고, 춥다는 감각을 느끼지 못한것 부터가
니알라토텝이 카오루코..KPC를 괴롭히기 위해 손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타머:계약위반이잔아...
수분수분 (GM):뭐.... 니알라토텝이니까(쓴웃음
타머:개미집에 돋보기 들고 찾아오는 넘...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라면 카오루코가 깨우기 전까진 관에서 안일어날 예정이였던 후타바가 깨어난것도 이때문입니다...(은은
타머:그래ㅓㅅ 그렇게 놀랐군요
수분수분 (GM):그래서 그걸 본 카오루코가 그렇게 놀라서 흐에엑!
맞아!
타머:...
가슴이 아파요...
수분수분 (GM):원래 당황하지만 금방 기색을 숨긴다고 되어있지만
카오루코는 좀 많이 당황해도 귀엽겠지
그래도 의심을안사겠지<< 하고 ㅋ
타머:마자요 흫흫흐
너무..귀여웠어...
그 잘자 내일만나는
횟수는 상관없는건가요?
수분수분 (GM):잘자 내일만나는
하룻밤을 재우고
목요일에 만나는, 세계가 리셋되는 목요일까지 푹 재웁니다.
첫째날, 둘쨋날, 그리고 셋째날 아침에
타머:3일차는 낮에도 내일 만나 그쵸
수분수분 (GM):엄청 아팠던 날 카오루코가 맞아맞아
내일만나를 두번 했기 때문에
목요일>금요일>토요일>일요일>
수분수분 (GM):그리고 2층에서 같이 깨어난 날을 월요일입니다!
?
목요일이 기준이군요!
아 느김표를 먼저치면 채팅이 안가네요 이게 ㅠㅜ
수분수분 (GM):마자! 목요일에 후타바가 관에서 깨어나서
타머:그래서 목요일...하....
수분수분 (GM):운운..그렇습니다 왜인지 모를 롤20의 채팅...
타머:목요일즘..
수분수분 (GM):목요일즘...
타머:용서모태 니알라..
저 진짜 신나서
막판에
와 이건 해피엔딩 각이다
화소가 가사집 꺼내서
수분수분 (GM):그래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타머:혼신의 해피엔딩 길을 깔았는데
이걸
...
(꾸욱
수분수분 (GM):99기생 이스루기 후타바,
기합 넣고 달리겠습니다.
단 하나 뿐인 당신을 위해
이 대사 미쳐요
보고 처돌이되서
넹글돌았음
수분수분 (GM):으아아아아!! 으아아아!!!
타머:후타바라서
한 번쯤 쓰고 싶었어요 헤헤
수분수분 (GM):당신...정말..
타머:애들 등장대사 너무 뽕차지 않아요?
수분수분 (GM):새끼손가락 얘기도...
맞아.....
타머:아..
수분수분 (GM):당신은 정말...
최고야...
아 미쳐요....
타머:평행세계 알아주셧
넘 기뻣구..
저는 그그 스포트라이트
수분수분 (GM):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타머:2층에서 언급해주신거
너무 뽕차서
수분수분 (GM):당신이 너무 갓존잘이라그렇습니다...
타머:와 여기서 스포트라이트를?!
수분수분 (GM):(은은
타머:진짜 너무 좋앗어요...
수분수분 (GM):열심히 생각해왔습니다.
타머:데려와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ㅜㅠㅜㅠㅠㅜ진짜 ㅠㅜㅠㅜ
스크립트가
수분수분 (GM):무대 시작하기 전에 둘 나노리도 해야지~
했는데
타머:ㅠㅜㅠㅜㅠㅜ
수분수분 (GM):까먹었어(은은
타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분수분 (GM):그래도 선생님
저희가 본게
타머:네 선생님
수분수분 (GM):후타바가 깐 꽃길 해피엔딩인이유를 말할래요..
타머:...?
수분수분 (GM):카오루코는... 후타바의 장례식이 끝나고,
그리고 기회를 박탈당하고 후타바에게 진상을 말할 때
따라서 죽기로 결심했는데,
그래도 후타바가 끝까지 100주를 함께 지내줬기 때문ㅇ
※니알라토텝과의 계약을 완수하지 못한 KPC는 탐사자의 생환과 동시에 자신도 원래의 세계로 되돌아갑니다. 탐사자를 살리지 못했으므로 목숨을 끊으려던 찰나 100주간 자신의 곁에 남아주었던 탐사자를 떠올리며 남은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기로 마음먹습니다.
라고 ㅠㅠㅠㅠ 비하인드가 ㅠㅠ 있습니다 ㅠㅠㅠ
타머:ㅠㅜㅠㅜㅠㅜ
그래 살아라
:이스루기 후타바 [46/55 10/10]:살아라, 그대는 아름다워
타머:ㅠㅜㅠㅜㅠㅜ
ㅠㅜㅠㅜㅠㅜ
살아 ㅠㅜ
후타바가 업는건 슬프지만 ㅠㅜ
하나야기 카오루코:원령공주여요? 그럼 제가 공주인쪽이 더 어울리잖아요?
(홍홍
수분수분 (GM):맞아......
:이스루기 후타바 [46/55 10/10]:아앗 이 상황에서도 그게 중요하냐고~
수분수분 (GM):카오루코는 후타바의 흔들린 사진을 끌어안고 살아갈거라구 ㅠㅠㅠ
타머:ㅠㅜㅠㅜ
아 ㅠㅜㅠㅜ
흔들린사진 ㅠㅜㅠㅜ
흔들린 사진인게 더 슬퍼요 ㅠㅜ
기억속의 후타바 모습을 다 덧그려볼거아냐
하나야기 카오루코:후타바 항이 평생 해줄 고생을 바짝 땡겨서 했으니 살아있을 수 밖에요~
타머:이럴때 후타바항은 이런 표정이었지
수분수분 (GM):맞아 ㅠㅠㅠㅠ
타머:이럴때는 이런 표정이겟지 하고
수분수분 (GM):흔들려서 여기저기 기억으로 채워나가기 ㅠㅠㅠ
아이고...
타머:ㅜㅠㅜㅠㅜㅠ
감사합니다 선생님..
정말 갓세션이었ㄴ네요..
수분수분 (GM):마자....
카오후타로...
너무 각이 우뚝서서...
타머:정말...
수분수분 (GM):에바쎄바를 했는데 타모님이 받아주셔서..
타머:카오루코 맞춤형 아포칼립스..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맞아
타머:ㅠㅜㅠㅜㅠㅜㄴ
너무 즐거웟어요..진짜...
수분수분 (GM):카오루코같은 캐릭터가 아포칼립스에서 생존하며 성장하는건 좋지만
카오쿠로 개인은 힘들어할거라고
타머:마자요
수분수분 (GM):따듯한 집도 있고, 후타바도 있고
맞춤형~
타머:글구..먼가.. 너무 또 캐랑 동떨어진 시날은 좀..힘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좀 있었습니다..
(괜한 노파심이엇지만)
후타바도 있고< 눈물팡
수분수분 (GM):저를 믿어주셔서 감사합니ㅏㄷ
(손잡기
타머:수분님의 각은
피뢰침보다 예리하기 때문에
믿을수밖에 없어요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머:저는 한떨기 가녀린 번개라고요
수분수분 (GM):아앙~
타머:수분님이 부르시면 갈 수 밖에업서
수분수분 (GM):너무좋아 힝힝 감삼다 감삼다ㅠ ㅠㅠㅠ
타머: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수분수분 (GM):늦은시간까지 수고하셨구 ㅠㅠ
타머:수분님두 ㅠㅜㅠㅜ
수분수분 (GM):센세와 함께라면 텣쿠 마쿠도 ㅠㅠㅠㅠ
타머:채고...
수분수분 (GM):마야클로도 갈 수 있어ㅠㅠㅠ
타머:앗..!
ㅋㅋㅋㅋ
수분수분 (GM):앗..!!
타모님의 최애컾
레뷰스타를 보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마야클로
타머:그그치만 제가 레부 애들은
힘내볼게요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
아냐... 카오후타를 해주셔서... 너무감사해서..
타머:오늘 솔직히 그 후타바 이렇게 잘? 끌고온게 너모
요행같아서
수분수분 (GM):뭐든지!! ㅠㅠ
타머:다시 후타바 하라하면 솔직히 자신이없어요 ㅠㅜ
수분수분 (GM):타모님이 너무 갓플레이셔서 그래요 ㅠㅠ
운운운
함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타머:아아니 이게 되네? 되네? 왜 되지?라서
아이고 저야말로 데려와주셔서 감사하죠ㅠㅜ
카오루코 진짜 너무 카오루코라서
귀엽고 ㅠㅜㅠㅜ
수분수분 (GM):원체 쿠로나 치아키나 테토라 잡다보니까
타머:수분님 캐해 캐입진짜 너무 조하요...
수분수분 (GM):뇌에 힘줘서 착한말 참기
뇌에 힘줘서 배려 참기
타머:ㅋ ㅋ ㅋ ㅋㅋㅋㅋ
수분수분 (GM):뇌에 힘줘서.....(ㅈㄴ
타머:(쥬륵
너무 귀여운 아가씨엿다..
수분수분 (GM):카오루코 사랑한다!!!!
타머:참 저 이번에 그으
악마탑 깠는데 혹시 흥미잇으시다면...
수분수분 (GM):ㅠㅠㅠㅠ 흑흑... 센세 너무감사합니다 ㅠㅠㅠ 다음번엔 저희 각을 세운 다른 시날들로 가자구요
타머:콜미콜미입니다
수분수분 (GM):아 물론이죠~~
타머:조아요~~!!
수분수분 (GM):어디든 갑니다~~
바로 약속을 잡을수도 있다구요?(엡
타머:아 좋죠
수분수분 (GM):에바쎄바
타머:(엣
ㅋㅋㅋㅋㅋㅋ
수분수분 (GM):아~~ 최고~~
전
수요일부터 됩니다 ^^77
타머:목요일과 가깝군요
수분수분 (GM):ㅋ
ㅋ
ㅋ
ㅋ
ㅋ
안녕... 목요일에 다시 만나...
타머:저는 다음주는 칩거 예정이라 다음주 중에는 다 괜찮아요
수분수분 (GM):(머리박기
타머:아아아...
수목금 중에 갈까요?
수분수분 (GM):좋아요 ㅠㅠㅠ~~
일단 수요일로 생각하구 있을게..... 일정생기면 말씀주세요~
타머:네에~!수요일!
수분수분 (GM):저희 남행열차도(ㅋㅋㅋㅋㅋㅋㅋ)가야하고
타머:이렇게 시날은 쌓여만가고...!
수분수분 (GM):아이고..!
행복한 방학이군...
타머:행복한 비명이네요
수분수분 (GM):좋아... 넘나 수고하셨사옵니다...
타머:수분님도요 ㅠㅜㅠㅜ
참 선생님 ㄷㅎ영홍이
수분수분 (GM):백업을하게되면
타머:다시 열렷답니다
수분수분 (GM):언제나의 경로로 보내들리게요
아아닛!?
타머:앗 저 이거 세션카드 만들어 올게요..!
수분수분 (GM):아 헉 감삼다 ㅠㅠㅠㅠㅠ
타머:8월 중순까지 열리나보더라고요
수분수분 (GM):(주물주물
타모님과 갓시날을 간 뽕을 잊지 못하며
타머:그럼 탐라에서. 수욜에 뵙겠습니다!
수분수분 (GM):참지못하고 한강을 3번 왕복하고오는데
타머:ㅋㅋㅋㅋ
수분수분 (GM):좋아요... 후우후우 수요일날 뵙겠습니다 하트하트...
타머:하트하트~~
하나야기 카오루코:오늘도 감사했어요 후타바 항~
:이스루기 후타바 [46/55 10/10]:안녕! 수요일에 다시만나!
하나야기 카오루코:나 참, 수요일까지 기다리게 할 거여요?
:이스루기 후타바 [46/55 10/10]:아아니, 왠지 그런 대사를 말해야 할 것 같아서.
하나야기 카오루코:으응?
:이스루기 후타바 [46/55 10/10]:아무것도 아냐. 자러갈까?
오늘도 고마웠어 카오루코.
하나야기 카오루코:응! 잘자요 후타바 항~
:이스루기 후타바 [46/55 10/10]:잘자, 내일만나.
하나야기 카오루코:(통곡
수분수분 (GM):잘 ㅠㅠ자요 사랑하는 후타모님...
타머:ㅠㅜㅠㅜ 안녕히줌세여 ㅠㅜㅠㅜ
먼저..나가보겟음다..!
(큰절
(그상태로 물러가기
(스스스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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