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당신은 몇번도 더 들은 라디오의 방송을 끄고,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오늘 쉬어가기로 한 폐공장의 창고 한 구석은 어둑합니다. 유일한 광원인 벽 꼭대기에 위치한 환풍구에서 정오의 햇빛이 비치고, 당신의 옆에선 쿠로가 고단한 얼굴로 잠들어 있습니다.
…..
20XX년.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동일한 질병 증세를 보였습니다.
곧 학자들에 의해 이 질병이 전례없는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임을 알아냈고, 파이로젠 바이러스라 명명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과 미디어는 이 바이러스를 좀비 바이러스라고 불렀고, 최초 감염자가 발생한 시점부터 이를 좀비 사태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인류는 곧 좀비들에게 몇가지 특징을 발견했습니다.
첫째. 바이러스는 체액으로 전파되며 대표적인 감염경로는 좀비에게 물리는 것이다.
라디오:둘째.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24시간안에 좀비로 변한다. 그 증거로 완전히 좀비가 된다면 눈동자의 동공이 희뿌옇게 탁해진다.
셋째. 좀비는 시력이 퇴화하지만 청력이 발달해, 빛이 없는 밤에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수분수분 (GM):….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이 바이러스는 곧 전 지구를 장악했고, 인류의 70%이상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며 전 세계가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정부는 힘을 잃고, 집단 자살이 성행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인류의 멸망을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인간은 생존할 길을 찾기 마련입니다. 좀비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연합정부가 설립되었고, 이 기관은 생존자들을 위한 ‘안전지대’를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좀비사태가 발발한지 일년 7개월 12일째. 당신과 쿠로는 이 절망적인 세상속에서 서로를 의지해가며 안전지대로 향하는 여정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당신은 잠든 쿠로의 얼굴을 내려다봅니다.
한 때 철천지수처럼 으르렁대며 싸웠던, 이제는 둘도 없이 소중한 사람. 당신이 좀비에 물려도 포기하지 않았고, 마다라역시 그를 포기할 수 없네요.
당신이 좀비에 물린지, ...아니 마다라 스스로가 기억하지 못하는 기준 대신 확실히 알만한 날을 말해볼까요.
우리가 마지막에 살았던 집을 버리고 새 집으로 이사하기로 하고 떠난 지 74일하고 반나절이 지났습니다.
수분수분 (GM):그 동안 마다라는 가끔씩 고열에 시달리고 휴우증에 끙끙 앓을 때 마다 이상한 약을 먹고 꾸준히 인간의 몸과 정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도 완전한 것은 아닌지 그 주기가 점점 짧아지네요. 숨막히는 긴장감을 무시하고 우리는, 괜찮을거야. 괜찮을거야. 서로를 다독이며 함께 걸었습니다.
털털거리며 다니던 차는 시끄러운 소리 탓에 좀비의 표적이 되기도 하고, 연료가 없어서 걸어서 주유소를 발견하기 전 까진 짐짝이 되기도 하고, 시동이 안걸려서 한참 고생하다간, 결국 비포장도로에 타이어가 펑크가 나서 못쓰게 되었네요. 다행이 무거운 총기류는 총알을 다 써 무용지물이 되었고, 박스채 쌓여있던 통조림은 가방에 나눠담을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득하던 구속구도, 쿠로는 이미 마음을 굳힌 듯 천천히 처분을 해 이제 작은 입마개와 수갑 정도만 남았지요.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찬찬히 떠올려보며, 쿠로를 깜빡이며 바라봅니다. 그런데, 쿠로의 상태가 좀 이상합니다.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 알아들을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천천히 읽으시구<듣기> 굴려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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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행해도 될가요..
우우웃...
수분수분 (GM):당신은 쿠로가 중얼거리는 말을 주의깊게 들어보았지만 도통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쿠로의 표정은 마치 악몽이라도 꾸는 것 같아요.
네!
좋아!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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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의 이마를 가만가만 짚어보며 귀를 귀울여 봅시다
수분수분 (GM):조금 더 귀기울여 듣자, 거친 숨소리 새로 "약속해라. 꼭, 약속해야만 해. 반드시...." 라는 말이 들리네요.
뭘 약속한다는걸까요?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 응, 알았어어. 약속하자. "
그게 뭐든, 쿠로가 바라는 것이라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계약서의 내용을 읽지도 않고 사인하는건 철저한 약자거나, 하수중의 하수가 하는 일인데
그럼에도 쿠로의 손을 쥐고는 손가락을 걸어주네요.
손등 위로 입술도장을 쪽 찍어주고는 품에 끌어안고 다독입니다.
키류 쿠로:"........."
마다라의 말에 안심이라도 한 듯 숨소리가 잦아들던 쿠로는, 잠시 괜찮아보이는 듯 하더니 다시 숨을 몰아쉽니다.
"허억! 헉... 헉...."
소스라치게 놀라며 잠에서 깨어난 쿠로는 다급하게 주위를 둘러보다, 얼마 후 가까스로 진정합니다.
"...지금이 몇 시지?"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몇시인지 확인합니다
수분수분 (GM):마다라가 전자라디오의 시계를 보거나 손목시계 등을 확인하면, 지금은 아침 11시 48분, 곧 정오가 될 시간이란 걸 알겠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아직 한 낮이란다아. 점심 먹고 조금 더 잘까?"
낮에는 한참 밖의 녀석들이 돌아다닐때이니까요.
자기는 미리 먹었다고 둘러대고 쿠로에게 음식을 권해 보네요.
키류 쿠로:"아아니, ...괜찮다. 네가 먹었다면 다행이군."
"이제 내가 보초 설 테니, 너는 눈 좀 붙이고 쉬고있어라."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으음 그럴까... "
하품을 작게 하고는 장난삼아 쿠로의 무릎을 베고 눕습니다.
...이것저것 먹이는게 좋았는데. 사태가 사태이다보니 마음껏 챙겨먹이질 못해 아쉬워지네요.
키류 쿠로:"......."
그런 마다라를 보며 어렴풋이 웃던 쿠로는 대뜸 몸을 숙여 당신을 꾹 껴안고 한동안 말이 없네요.
오랜 침묵 후에야 비로소 입을 열어 말합니다.
"미케지마, ...나에겐 네가 그 어떤 것 보다 소중하다. 알지?"
무언가 더 말하고 싶은듯 입을 달싹이다가 그대로 침묵, 천천히 떨어져나온 쿠로는 당신을 바라보며 그저 미소짓네요.
"이만 자라, 피곤하겠다."
키류 쿠로:라며, 거칠해진 손으로 마다라의 눈을 가려줍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 눈을 덮은 쿠로의 손등 위를 쓸어보다 점차 잠에 빠져듭니다.
자기전에
쿠로에게 심리학 굴려봐도 될까요~~
수분수분 (GM):네에~~~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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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
쿠로가 너무 사랑스럽기만하네요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정의 피로 때문일까요. 당신은 금세 잠에 들었습니다.
6월 8일 7pm
키류 쿠로:"미케지마, 이만 일어나라."
수분수분 (GM):당신은 쿠로의 손길에 눈을 뜹니다. 눈을 뜨자 보이는 환풍구 너머의 하늘은 뉘엿하게 해가 지고 있습니다. 곧 좀비들은 활동을 멈출 테지요. 당신과 쿠로는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창고를 떠납니다.
어둠이 깔리고 달빛이 내려앉고, 넓은 공장 부지는 황량하기 그지없습니다. 이따금 이 공장 유니폼으로 추정되는 옷을 입은 좀비들이 앞을 보지 못한 채 목적없이 배회하는 것이 보입니다. 당신과 쿠로는 숨을 죽인채 살금살금, 폐공장지대를 빠져나옵니다
<행운> 굴려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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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더니 쌩쌩하네요
럭키 7입니다
>,0
수분수분 (GM):크읏~
당신이 한 발을 내딛으려는 순간, 턱, 하고 쿠로가 당신의 앞길을 가로막습니다. 쿨의 손짓에따라 땅바닥을 내려다보니 당신의 발 아래에 빈 과자봉지가 널부러져 있습니다.
이걸 이대로 부스럭, 하고 밟았다간.... 귀 밝은 녀석들이 바로 쫓아올테지.
당신과 쿠로는 숨을 몰아쉬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다리를 조금 더 뻗어 조심스럽게 피합니다. 아무렇게나 걸어다니지도 못하는 세상이라는게 새삼 느껴지네요.
조금더 주의해서 조심조심 이동하기로 합니다.
과자봉지는 단서가 더 없을까요?
(의심병
수분수분 (GM):이미 2년 전에나 나왔던 것이네요.
안에있던 부스러기같은것도 애저녁에 벌래나 다른 것들이 털어간듯 깔끔해져선, 먼지때문에 더럽혀져있기만 합니다.
수분수분 (GM):당신과 쿠로는 지도를 보고, 언제나와 같은, 긴 여정길을 걷습니다. 뻥 뜷린 흙길과 초원은 이따금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를 제외하고는 고요합니다. 오늘은 달이 밝아 다른 조명 없이도 길이 잘 보입니다.
키류 쿠로:쿠로는 지도를 작게 펴고선 잠에서 덜 깬 것 같은 마다라에게 상황을 설명해주네요.
이 시간에는 조용히만 하면 좀비들이 달려들 일도 없을테고... 괜찮겠지요.
입에 손전등을 물고 작은 소리로 말합니다.
"이쪽 길을 따라 쭉 걸으면, 쉬는 시간을 포함해도 넉넉하게, 내일모레나 3일 뒤면 캘버리 교도소에 도착할거다."
"...하하, 제 발로 교도소에 찾아들어가게 되다니.... 우습군"
하며 괜한 농담을 던지네요
키류 쿠로:"이제 경찰도 정부도, 조직도. 아무 것도 없는데 말이야."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법과 질서가 무너진 지금은 교도소도 역할은 잘 못할테니까아."
그래도 만약을 대비해서 위장 신분을 만들어두는게 좋을까요.
"보호소에는 뭘 하던 사람이라고 둘러대면 좋을까아..?"
마피아라고 솔직히 밝혔다가는 난리가 날게 틀림이 없네요.
키류 쿠로:"으음, ....미케지마. 너는 어릴 때 장래희망이 있었나?"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으음... 어릴때 장래희망.."
"조직의 후계자였으니까..."
어려운 질문을 듣기라도 한 듯 말을 잇지를 못하네요.
"....굳이 되고 싶었다면 비행기?"
사람은 아닙니다.
키류 쿠로:"......"
이런 상황에서까지도 과거가 자신들의 발목을 잡네요.
퍽이나 불유쾌한 상황입니다.
괜히 실없는 농담인지, 진심인지 모를 말을 하며 마라다를 쓰다듬네요.
"그럼 너는 항공사 승무원, 나는... 조련사라고 둘러댈까."
"좀비도 사람보다는 동물에 가까울테고, ...뭐냐. 영화에서도 그냥 의사보다는 수의사가 많이 나오잖냐. 비슷한 맥락이겠지."
키류 쿠로:"하하, 이렇게나마 꿈을 이루다니. ..."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조련사라니이..."
어떤 의미에서 나온 말인지 알 것 같아 눈이 가늘어지네요.
"뭐어 세상이 평화로워지면 어딜 가나 인력 부족일테니까아."
"그때 가서 진자 그런 쪽 일을 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
웃으며 쿠로를 다독여주네요.
키류 쿠로:"그런거라면 그냥 대충, 기업의 영업직, 경호팀. 이런식으로 둘러대도 되지 않겠나."
"나름 같은 회사 동료니까 거짓말도 아니라고?'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손가락을 맞부딪쳐 딱 하는 소리를 냅니다.
키류 쿠로:"...!"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멋진 생각인거얼."
키류 쿠로:마다라의 손을 잡고선 쓰읍, 소리를 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
서늘해져서 눈만 굴려 조용히 주변을 살핍니다.
수분수분 (GM):주변은 여전히 풀벌래소리, 바람소리만 들리네요.
다행이도요.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미안해...."
순순히 사과합니다.
키류 쿠로:"아아니다, 이쪽이야 말로 예민해졌군. ..."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으음, 지금은 돌다리도 부서져라 두드려보고 건너야 할 시기니까."
"조심해서 나쁠건 없지이."
키류 쿠로:"그래도, 즐겁구만. 앞으로의 미래...말이지."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 응. 그치이."
앞으로의 미래, 울림만으로도 설래네요.
그 미래에 너도 함께 있을테니까 그렇지?
달빛 아래의 쿠로를 바라봅니다.
키류 쿠로:한참을 감상에 젖어서 이 앞에 펼쳐진 길을 바라봅니다.
어둑해 잘 보이진 않지만, 지도는 손에 쥐고 있고, 쭉 걸어나가면될테지요.
앞으로의 길에 흐트러짐이 있더라도, 내 옆에는 나를 다잡아줄 나침반 같은사람이 있으니까요.
....그래, 이대로만 가면 될거야. 미케지마, 너 만이라도.
눈을 한 번 깜빡이며 마다라를 바라보고선 말쑥한 웃음을 짓네요.
차가운 달빛 아래에서도 따듯한 기색인 눈빛이 퍽이나 인상깊습니다.
키류 쿠로:"이대로 가다보면 마을을 통과하게 될거다."
"운 좋게 빈집을 발견한다면, 오랜만에 침대에서 잘 수 있겠군."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으음 듣던 중 반가운 소리인거얼."
알 듯 말 듯 한 쿠로의 기색을 조심스럽게 살피며 캄캄한 길을 바라보네요.
이 길 끝에 안전한 장소가 있으리라 생각하니 든든해지는 기분입니다. 목적지가 있는 여정이 되었으니까요.
여차하면 쿠로씨라도 가도록 해야지.
몰래 다짐해보네요.
수분수분 (GM):이 인간들...
키류 쿠로:"미케지마, 저기 봐라. 마을이 보인다."
수분수분 (GM):당신들이 걷는 도로가 흙길에서 아스팔트로 포장된 길로 바뀌고난 얼마 후, [이스트 베일에 어서 오세요], 라고 적힌 핏자국이 말라 붙어잇는 간판이 새벽어스름너머로 보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동이 트기 전에 은신처를 찾는게 먼저겠는거얼."
키류 쿠로:“곧 동이 틀거야. 이 마을에서 쉬어갈 곳을 찾아보자.”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죠아 새벽 여명을 받으며~ 개와 늑대의 시간에 쉬어갈 곳을 찾아봅시다.
관찰 굴리나요?
키류 쿠로:"오우, ...걱정마라, 철야는 익숙하니까."
수분수분 (GM):아아니요~
특별한 판정없이 마을로 걸어들어옵니다
당신과 쿠로는 마을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한때 주민들이 살았을 마을의 거리는 을씨년스럽게 텅 비어있습니다.
이젠 사람이 살지 않을 빈 주택들이 일렬로 세워져 있고,
거리에는 드문드문 보이는 형체를 알수 없는 시체덩어리들과 쓰레기들이 널려있습니다.
수분수분 (GM):당신과 쿠로는 이따금 보이는 좀비들을 피해 거리들을 걷다, 주변에 좀비들이 없는 집 한 채를 발견합니다. 저 집이라면 좀비들과 싸우지 않아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키류 쿠로:"오늘은 여기에 신세를 질까."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음, 그럴까아. 철야에 익숙하더라도 너무잦으면 정신을 좀먹으니까아."
"이럴 때 일 수록 푹 쉬고 많이 먹어야지이."
키류 쿠로:"오우, 동감이다."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쿠로더러 들으라는듯 허리를 툭툭 두들겨주며 집으로 향하네요.
새 스윗홈을 둘러봅시다.
튼튼할지 시설도 괜찮을지~
우리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평범한 단독주택의 가정집 안은 이미 생존자들이 다녀갔는지 엉망으로 어질러져 있습니다.
수분수분 (GM):집안을 둘러보니 거실이었을 공간에 널부러진 [도끼]와 [세개의 방], 그리고 [주방] 이 보입니다.
키류 쿠로:쿠로는 안이 안전한지 휘 둘러보고선 좀비가 없다는 걸 확인 후 문을 단단히 걸어잠그네요
물론 도둑이 들리는 없겠지만, ....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도끼를 먼저 챙겨봅시다. 도끼에 특별한 특이사항이 있을까요?
수분수분 (GM):꽤나 큼직한 손도끼 입니다. 평소라면 나무를 다듬는 데나 쓰였겠지만 세상이 망해버린 지금은 그 쓰임새가 좀 달랐겠지요. 도끼날과 손잡이엔 핏자국이 검붉게 말라붙어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이제는 이름을 붙이기도 뭣 하지만 뉴 대화씨입니다.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키류 쿠로:"대화가 날이 갈수록 흉악해지는구만...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조아아 대화씨를 들고 주방을 먼저 볼까요.
"험한 세상이니까아."
수분수분 (GM):냉장고는 텅 비어있고, 검게 변한 핏자국으로 더러워진 식탁과 조리대 위에는 식칼과 쇠톱이 놓여 있습니다. 쇠톱의 날 사이사이에는 정체를 알수 없는 살점들이 굳은 피와 엉겨 붙어있습니다. 주방 구석에 놓인 큼직한 검은 쓰레기통에선 악취가 풍겨오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식인..?일단 굴러다니는 넙적한 것들로 쓰레기통을 잘 덮어둡시다
방을 둘러보겠습니다.
대화씨를 잘 들고요
수분수분 (GM):방은 첫번째 방, 두번째 방, 세번째 방으로 구분해주세요~
어디부터 가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첫번째 방 부터
순서대로 가봅니다!
이리오너라아~
수분수분 (GM):이 방은 서재로 쓰던 방인 모양입니다. 한쪽 벽면을 [책장]이 차지하고 있고, 그 반대편인 [책상]이 놓여있는 아담한 구조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엄..
책장을 살펴봅니다.
수분수분 (GM):책을 보고 도로 꽂아놓지 않아 드문드문 책장이 비어있습니다. 책들은 주로 생물학에 관한 책인걸 보아 집에 살던 사람의 전공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책꽃이를 돌아보던 와중 그중 반쯤 덜 꽃힌 책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감염에 관하여’ , ‘정신이상 행동론’ 등...이런 책은 왜 읽은 걸까요?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슬슬 추워지니 책을 땔감으로 쓸수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네요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
저번 집에는 괴물대백과가 있더니
취향 특이한 좀아포 사람들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덜 꼽힌 책들을 살펴볼수 있을가요?
생물학에 능통한 집주인이니만큼 이번 사태에 대한 단서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수분수분 (GM):책들은 세계가 망하기 전, 시중에서 잘 볼 수 있던 책들이네요.
두꺼운 하드커버지 책입니다.
무기로 쓸 수 있을까? ....흠, 든든한 뉴 대화씨가 있으니 그만두죠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대화씨를 슬쩍 쓰다듬습니다.
별다른게 없다면 책상을 살펴봅시다.
백신의 단서라도 있으면 좋았을텐데요. 지식은 없다만 생존자들이랑 합류하면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등등의 아포칼립스 세계의 주민다운 생각을 해봅니다.
수분수분 (GM):한쪽 벽에 딸려있는 작은 책상 위에는 [종이뭉치]와 [액자]가 놓여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작성된지 꽤 오래 되었는지 먼지가 쌓여 있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종이뭉치를 살펴봅니다.
수분수분 (GM):낡은 메모패드에는 구겨진 종이뭉치들이 껴 있습니다. 전에 이 집에 살던 사람이 작성하였던 것 같네요. 종이뭉치 곳곳에는 피로 보이는 얼룩이 묻어 있습니다.
자료조사 나 관찰판정으로 읽을 수 있을 거 삭ㅌ아요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자료조사 굴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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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얼룩 묻은 메모는 익숙하니까요
수분수분 (GM):이건, 이 집에 살던 생존자의 마지막 기록인 것 같습니다. 곳곳에 묻은 얼룩으로 읽기 힘들었지만 드문드문 멀쩡한 페이지들은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핸드아웃드립니다~
(첫째 장)
우리 가족이 향하려던 안전지대가 좀비들에게 함락되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 집에서 새로운 안전지대에 관한 소식이 들릴때까지 버티는 수 밖에 없다.
(다음장)
20XX년 X월XX일. 제시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남편과 나는 차마 우리 아들을 내 손으로 죽일 수 없었기에 우리는 그 아이를 격리하고 간호하기로 하였다. 그러면서 나는 인간이 좀비에 감염되어가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었다.
(다음장)
일단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전신 근육통과 발열 증상을 보인다. 이때 해열제나 진통제가 증상을 완화하지만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순 없었다.
이단계. 바이러스에 감염된지 대략 12시간이 지나자 굉장히 불안해하며 온 몸을 떨었다. 다른 사람을 공격하려고 하는 폭력성도 보였다. 내가 아는, 발작 증상과 비슷하다.
삼단계. 좀비로 변하기 대략 두어시간 전엔 코와 입, 귀에서 피를 토한다.
(그 밑에) 벨은 한시간 전에 같은 증상을 보였다. 개인차가 있는 것 같다.
(다음장) 제시를 방에 격리했지만 벨이 우리 몰래 제시를 보러 갔다, 제시에게 물리고 말았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얼룩으로 읽을 수 없다)
(다음장) 제시와 벨을 관찰한 바 좀비는 감염자를 건드리지 않는다. 유용한 정보이지만 몰랐으면 좋았을 것을.
(다음장) ….배고파하는 아이들을 위해 남편이 자신을 희생하기로 결심했다. 신이시여, 그 영혼을 구원하소서.
(다음장) 내가 먹을 식량이 떨어졌다. 내 가족들에게 줄 ‘식량’을 구하는 일도, 점점 어려워진다. 끝없이 절망하게된다.
(마지막장) 더이상 버틸 수 없다. 이 기록을 마지막으로 나는 내 가족들에게 돌아가기로 했다. 누군가 나의 기록을 본다면 우리의 이름을 기억해주길 바란다. 제시, 벨, 쟝, 카샤 리센.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부엌의 흔적을 떠올리고는 착잡해지네요.
증상을 기억해두고는 메모를 잘 놔둡니다.
가족 사진을 보고 명복을 빌어줍니다. 살펴보기도 하네요.
수분수분 (GM):좋아 첫번째 방에서 볼 수 있는 건 다 본 것 같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죠아아..
두 번째 방을 조심스럽게 열어보네요.
좀비가 살아있지는 않겠죠?
방 문이 뻑뻑하게 닫힌게 잘 열리지 않습니다
몇번의 시도 끝에 끼익, 하는 소리와 함께 방문이 열리고 문이 열리자….
….방안의 좀비들이 일제히, 당신을 쳐다봅니다.
아, 아까 가족사진에서 본 그 일가족이요.
수분수분 (GM):촉이좋은 맘무 <민첩> 굴려봅시다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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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
수분수분 (GM):좀비들이 당신을 덮치기 전 당신은 황급히 문을 닫았습니다. 기괴한 울음소리가 문틈 사이로 새어나옵니다.
키류 쿠로:"........."
쿠로는 급하게 의자를 들고 뛰어오더니 문고리 사이에 비스듬히 세워놓네요.
"....이 방문은 잠궈놔야겠군."
".........."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집주인들인가봐아.
키류 쿠로:차마 다른 집으로 옮기자는 말은 못하네요. 피곤하고, 지쳤는걸요.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원래 살던 집주인들인가봐아."
키류 쿠로:"........그러냐."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그리고 점차 해가 뜨고있는걸요.
첫번째 방에서 책장을 가져와서 단단히 막을 수 있을까요?
키류 쿠로:".......떠나기 전에, 이 방 문은 열어두고갈까."
작게 문 앞에서 합장을합니다.
집 잘 빌리고 가겠습니다. 라는 뜻인 것 같네요
수분수분 (GM):네에 물론이죠~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으음 떠나기 전에. 좋지이. 우리같은 사람이 또 있을수도 있고."
책장을 끼익끼익 밀어와서는 단단히 틀어막습니다.
세번째 방은 들어가기전에 소리먼저 들어보네요
수분수분 (GM):문 틈새에서 좀비들의 기괴한 소리가 새어나가다 곧 끊깁니다. 이거로 당분간은 안심이겠죠.
좋아 <듣기> 굴려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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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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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긋
수분수분 (GM):3번째 방에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이번에도 조심조심 열어봅시다
다른 방보다 비교적 깔끔한 이 방은 침실입니다.
옷가지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옷장과, 킹사이즈의 침대가 놓여 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침대에서 잘 수 있겠어요.
키류 쿠로:"....운이 좋군. 여기서 쉴까."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그럴까아.."
한숨을 푹 쉬면서 침대에 앉네요.
침대 밑도 내친김에 들여다봅니다.
수분수분 (GM):침대 밑은 먼지가 있는것 말고는 특별한 게 없네요.
다행이도 깔끔합니다.
마다라가 침대밑을 들여다보는사이, 쿠로는 방 문을 단단히 잠그고 간단하게 짐을 풉니다.
마다라가 좀비로 변해 제가 도망가야 할 상황은 생각하지도 않는 모양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침실에는 창문이 있을까요..?
여차하면 쿠로가 도망갈 구석을 찾아봅시다
수분수분 (GM):네에 창문 있습니다 ^^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죠아아...
얌전히 침대의 머리맡에 앉네요.
"오늘도 쿠로씨가 먼저 쉴까?"
"어제도 그랬으니까아."
키류 쿠로:신발을 벗고 침대에 얌전히 눕더니 약하게 고개를 젓습니다.
"아아니, 오늘은 내가 먼저 보초 설게. 먼저 자라."
"여기까지 오느라 힘들었잖냐."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그건 피차일반, 마찬가지라 생각하지마안.."
하지만 순순히 조련사의 말을 잘 듣기로 하네요.
키류 쿠로:우웅 굿마무 굿마무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1/13]:"이상하면 바로 깨워?"
"불안해도 바로 깨우고 음... 아무튼 깨워줘."
"어디 가지 말고."
쿠로의 손을 잡고는 느릿하게 말을 잇습니다.
키류 쿠로:"오우, 알겠으니까."
예전에도 자주 들었던 말이네요. ...이번에는 단순히 악몽을 꿨다고 깨우는 것 만을 상정하진 않았으테지만.
어딘가 지쳐보이고, 또 슬퍼보이는 표정으로, 쿠로는 마다라의 손을 잡고 웃어보이네요.
"잘자라. 미케지마..."
수분수분 (GM):마다라는 쿠로에게 뭔가를 더 말하려 했지만.....
오랜만에 눕는 푹신한 침대에 금세 잠에 들었습니다.
6월 9일 6pm
수분수분 (GM):당신은 창틈새로 비치는 햇빛에 눈을 떴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오랜만에 침대에서 자서 그런지 더할나위없이 개운한 기분입니다.
체력 +1
창밖을 보니 노을지는 하늘이 붉습니다. 분명 눈을 감을땐 동이 터오던 시간이었는데.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2/13]:지금 몇시야? 벌떡 일어납니다.
수분수분 (GM):…...그렇다는건, 해가 떠있을 내내, 쿠로는 당신을 깨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주변을 황급하게 둘러보았습니다. 쿠로는 당신에게서 등을 돌리고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2/13]:쿠로가 놀라지 않게 헛기침을 해 인기척을 내보네요.
"...뭐 해?"
슬쩍 봅니다.
수분수분 (GM):슬쩍 본다면 관찰해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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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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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
수분수분 (GM):크읏,
푹 자고일어나서인지 머리가 맑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2/13]:0ㅅ0 뭐해뭐해??
간식? 간식?<아님
수분수분 (GM):오늘은 뭘 해도 될 것 같습니다
(크리찬스 +1)
쿠로는 당신이 일어난 것도 모른 채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중얼대며 노트에 무언가를 열심히 적어내려가고 잇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2/13]:얏타~
ㅇ..?
키류 쿠로:뒤에서 들리는 헛기침소리에 놀라며 황급히 노트를 감추네요.
"아, 미케지마 일어났나?"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2/13]:"....일기라도 썼어?"
키류 쿠로:"...오, 오우."
"기록은 중요하니까 말이야. ..."
작게웃으며 노트를 가방 깊숙히 내려놓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2/13]:그렇군요... 뭔가 숨기는 kpc가 진상을 써 놨으리라 생각하지만 마다라는 쿠로의 말을 믿습니다.
수분수분 (GM):(기껏 지도 추가하고선 이제서야 맵을 바꾸고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2/13]:"그것보다 쿠로씨이. 중간에 깨우라니까..."
키류 쿠로:마다라의 질문에 어물쩍 대답하던 쿠로는 화제를 돌립니다.
“오랜만에 잘 잤군, 오늘은 더 힘내서 걸을 수 있을것 같다.”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2/13]:"정말 잤어?"
거짓말 같아서 눈썹을 살짝 치켜뜹니다.
키류 쿠로:"으음, 아아니. 나도 눈 붙였으니까. 하하, 미안하다 보초, 제대로 서야하는데. 오랜만에 안전한 곳에서 자니 나도모르게 긴장이 풀려서 말이야.
"....."
"이제 일어날까."
"근처에 마트도 있는 모양이니 오랜만에 식량수급이나 하자고."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2/13]:거짓말 같은데..거짓말 같은데에...
하지만 얌전히 따라 일어섭니다.
여차하면 쿠로를 업고 걸으면 되니까요.
짐을 챙기고 문 밖의 기척을 살펴봅니다.
귀를 대보고 들어봅니다
수분수분 (GM):문 밖은 고요합니다.
마다라와 쿠로가 틈틈히 문을 잠궈놨기때문이겠지요.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2/13]:조심스럽게 열어봅니다.
수분수분 (GM):좋아, 어제도 본 평화로운 가정집이 오후의 석양빛을 받아 따듯하게 보이네요.
오랜만에 느껴보는 평화로운 광경입니다. 가만히 바라볼 여유는 없지만요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2/13]:둘째방도 얌전히 닫혀있나요~
수분수분 (GM):네에~
얌젼히 잠겨있습니다
흑흑....샹냥타모님....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2/13]:"쿠로씨이, 생각을 해 봤는데..."
키류 쿠로:"오우."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2/13]:"문 열어두고 가면 이 집 가족들은 뿔뿔히 흩어질거 아냐."
"백신이 개발이 될지도 모르고..음.. 같이 있도록 두고 가도 괜찮지 않을까아."
키류 쿠로:"....아아, 과연."
"...역시 미케지마군. ..고맙다."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2/13]:"우리 다음에 올 사람들이 걱정이라면 방 문 앞에 좀비있음! 하고 써놓고 가도 될거 같지이."
키류 쿠로:"그래, 그럼 섣불리 건드리지도 않고, 아무도 공격하지 않을테고."
"좋은 생각이다."
"....늘 너는 나보다 더 앞을 바라보고선 옳은 선택을 하는구만."
"늘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2/13]:첫번째 방에서 쓸만한 펜을 가져와 잘 보일 만한 곳에 크게 적어둡시다.
"하하하, 무슨 소릴. 쿠로씨에게 배운 상냥함이지이."
쿠로에게 윙크하고는 가방을 둘러매네요."
"자아 그럼 어디로 갈까?"
"마트?"
키류 쿠로:나같은 것 한테 무슨.....괜히 민망해서 머리를 긁적이며 현관문을 여네요.
"오우, 마트다. ...가보자고."
하며 발걸음을 떼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2/13]:조심조심 과자 봉지를 밟지 않게 조심하며
쿠로를 따라갑니다.
키류 쿠로:ㅋㅋㅋㅋ 우웅귀여워
해가 지고, 달이 뜨고.
우리는 길을 떠납니다.
길을 걷는 블럭들 마다 집들 사이로, 좀비들이 느릿하고 목적없이 움직이는 것이 보입니다.
수분수분 (GM):좀비들을 피해 조심조심 걸으며 마을을 거의 다 빠져나오자, 쿠로의 말대로 마을 외곽 즈음에 위치한 꽤나 큼직한 [마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키류 쿠로:"들어가볼까."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2/13]:죠아.. 이전의 집에서 챙긴 대화씨를 잘 들고
낮은 포복 자세로 문 뒤를 살핍니다.
유리문이면 내부가 보일텐데...!
키류 쿠로:마을을 빠져나가는 곳에 위치해있는 꽤나 큼직한 마트입니다. 이미 많은 생존자들이 다녀갔는지 빼곡히 늘어진 진열대가 휑합니다.주변을 둘러보니 그나마 물건들이 올려진 [선반1] [선반2], 그리고 한쪽 벽으론 [창고]라 써진 팻말이 보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2/13]:소리가 안나게 조심하며 선반 1을 둘러봅니다.
수분수분 (GM):장난감 코너 입니다. 곰인형, 유니콘 인형, 비비탄 총…. 당신은 인형들을 둘러보다 [노래하는 강아지] 라는 태그가 붙은 인형을 발견합니다.
강아지.. 맘무... 맘맘...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2/13]:맘맘...
이 시국에 노래.. 같이 떠들석한걸 즐겨본지도 오래 됐네요.
수분수분 (GM):멈뭄미...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2/13]:들어본것도 불러본것도...
노래하는 멈뭉이는 건전지가 있나요?
수분수분 (GM):인형의 등 뒤에 달린 버튼을 누르자, 어둡고 고요한 매장 안에 동요가 울려퍼집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2/13]:으악 소리 안대 소리안대
반짝 반짝 작은 별, 아름답게 비치네, 동쪽하늘 에서도, 서쪽하늘 에서도………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2/13]:건전지를 분리합니다.
화들짝 놀라서 손 위에서 멈뭉이가 열심히 파닥거리네요
수분수분 (GM):마다라는 황급히 인형의 베터리를 눌러 노래를 껐습니다.
주변에 좀비가 없는게 다행이에요.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2/13]:미안해, 미안해. 다음에는 노래 마음껏 부르게 해 줄게. 끌어안고는 괜히 울적해집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4/60 12/13]:혼자 작은 멈무를 끼고 달린 쿠로에 대한 질책도 겸해 솜씨좋게 연주합니다.
"........"
키류 쿠로[44/45 11/13]:정말 오랜만에 듣는 목소리네요.
"완성했어, 미케지마."
"드디어.... 드디어 완성했어."
미케지마 마다라 [54/60 12/13]:무엇을?
의아한 눈으로 쿠로를 바라봅니다.
키류 쿠로[44/45 11/13]:(결국 브금창에 반짝반짝작은별변주 틀어버리기
"노트, ...노트말이다."
미케지마 마다라 [54/60 12/13]:(아악 죽겟어요
돌아보고는 쿠로가 설명하기를 기다립니다.
얌전
키류 쿠로[44/45 11/13]:"아아, 이렇게만 말하면 알아듣기 힘들겠지."
"...연주해다오. 계속... 그야, 연주하고있을땐 집중하느라 입 안열거잖냐."
하며 마다라의 옆에 다가와 앉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54/60 12/13]:한숨을 푹 쉬며 연주를 하네요. 쿠로의 말을 듣기 위해 귀를 쫑긋 세운채입니다.
키류 쿠로[44/45 11/13]:마다라가 연주해주는 편안하고 감미로운, 그리고 조금의 질책을 담은 연주를 그저 기분좋은듯 들으며 말하네요.
"너와 폐허가 된 연구실을 지나갔을 때, 거기서 한 문서를 읽고난 후 꿈에 아름다운 남자가 나와서 거래를 제안했다."
"거래의 내용은 내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면 이 바이러스를 치료할 치료제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겠다는 것이였지."
"당연히 거절했지... 무슨 어이없는 말이냐고, 너를 두고 나까지 감염되면 죽도 밥되 안되니까."
"하지만, 어찌어찌 생각을 해보니까 잘 써먹을 수 있겠더라고. 네가 걸린 바이러스를 대신 내가 옮아오는 조건으로. 결국 제안을 받아들였다."
"혹시 너때문이라고 자책할까봐 하는 말이지만, 그 남자는 그저 내가 바이러스에 걸리길 바란 것 뿐일거다. 바이러스에 걸린 채로, 내가 일을 수행할 수 있는지 없는지 재어보려던 것 뿐이겠지. 너와 하등관계없어. 그저 운이 좋아서, 흥미를 끌어서 운 좋게 너까지 낫게 해준다고 한거야."
키류 쿠로[44/45 11/13]:"너도 알다싶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4시간이 지난 후에 좀비로 변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치료제의 공식을 완성하기 위해 100시간으로 늘려줬어."
"...그래, 치료제다. 노트에 계속 적어내려다건 것은 머릿속에서 그 아름다운 남자, ....악마겠지. 뭐어, 상관없나."
"그가 불러주는 치료제를 만드는 공식이였다."
"공식이 완성되기 전까진 아무에게도 발설하지 않는 것 또한 조건 중의 하나여서....."
그제야 말을 천천히 멈추네요. 말이 끝난 것 같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4/60 12/13]:(브금은 이어지지만
연주를 멈추고 몸을 빙글 돌려 입마개 위로 입을 꾹 맞춥니다.
"... 놀랐잖아아... 쿠로씨를 잃어버리는 줄 알고..."
"얼마나 시간이 남은거야? 어서 가자. 응, 지료제 만들어야지."
허둥지둥 가방을 챙겨 쿠로의 손을 잡아끌 기세네요
키류 쿠로[44/45 11/13]:쿠로는 마다라의 팔을 잡아 끌어 멈추고선 손목시계를 들여다봅니다.
"계약을 하고 100시간의 카운트다운을 맞춰놨다."
".....이제 16시간, 16시간 남았군."
"캘버리까지는 하룻밤만 걸어 가면 될거야. "
"최대한 빨리 가고싶지만 내가 조금만 쉬어야 할거 같아서… 해가 지면 출발하자.”
수분수분 (GM):세상이 이 상황이 되고서, 쿠로가 당신에게 힘들다는 말을 먼저 꺼낸 것은, 이번이 거의 처음인 것 같네요.
키류 쿠로[44/45 11/13]:"....나참, ...사실 네가 떠나자마자 죽으려고 했는데 말이지."
미케지마 마다라 [54/60 12/13]:"........"
키류 쿠로[44/45 11/13]:라며 제 주머니에 넣어뒀던 총을 꺼내 떨굽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4/60 12/13]:눈물이 후두둑 떨어지고 마네요.
"이 꼴을 보고 나더러 가라고."
"이걸 보고 나더러 가라고..."
키류 쿠로[44/45 11/13]:"...... 어쩔 수 없잖냐. 나도, ....싫었으니까."
"좀비가 되는건, 무섭고...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고."
"...하지만, 그래도 미케지마. 네가 찾아준다고 했으니까."
"다시 되돌려놔준다고했으니까."
"그러니까, 나야말로 얌전히 있을게."
"떠돌아다니더라도 멀리 안가고,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키류 쿠로[44/45 11/13]:"....응? 찾으러 올꺼지...?"
미케지마 마다라 [54/60 12/13]:"응, 응. 무슨일이 있어도."
키류 쿠로[44/45 11/13]:희미하게 웃는 얼굴에는 괴로움과, 그리고 그걸 묻어버리정도의 기쁨, 기대감. 이제 좀비가 되어 반 죽을 사람의 표정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것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54/60 12/13]:쿠로를 한 번 껴안아 빙그르 돕니다.
높이높이네요.
"...그럼 다녀올게."
키류 쿠로[44/45 11/13]:"어, 이... 어이. ...."
녀석이 시도를 한 건 한두번이 아니지만 실제로 빙그르르, 당한건 이번이 처음이라 적잖게 당황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4/60 12/13]:(엔딩보러 가기 너무 무서워요 ㅠㅜ유ㅜㅜ
(ㅠㅜㅠㅜㅠㅜㅜㅠ
키류 쿠로[44/45 11/13]:"얼른가라, 네가 물리면 죽도밥도 안되잖냐."
"기껏 찾아오겠다느니 기다리겠다니 말하고 안가고 있으면 서로 민망하다고?"
미케지마 마다라 [54/60 12/13]:"작은 강아지씨랑 얌전히 있어야해?"
뒷걸음질 치며 쿠로에게서 눈을 떼질 못합니다.
품에는 노트가 꼭 쥐여있네요.
키류 쿠로[44/45 11/13]:"아아, 가끔씩 눌러보기도 하마. ...그 전에 물어뜯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걸 알면서도 농담해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54/60 12/13]:늦기전에, 치료약을 만들러 가 볼까요...
쿠로가 보이지 않을때 까지 뒤를 돌아보다
달리다
뒤를 돌아보다
달리고
돌아보고
미케지마 마다라 [54/60 12/13]:달립니다.
밝은 얼굴로 헤어질 수 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요.
걱정하지 않게
두렵지않게...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외로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미케지마 마다라 [54/60 12/13]:그렇게 바래봤던것도 같습니다.
안녕, 그 말을 마지막으로 당신은 등을 돌려 안전지대를 향해 달음박질합니다.
뿌옇게 시야를 가리는 것은 차오르는 눈물이겠지요.
당신은 숨을 몰아쉬며 눈 앞의 까마득히 높은 콘크리트 벽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호흡을 가다듬고 문을 두드리자 안에서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려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4/60 12/13]:"여보세요, 살아있는 사람이랍니다아."
쾅쾅쾅 두드려보네요
잠시후 높은 철문이 당신 앞에서 열리는 순간, 좀비의 울부짖음이 들린 것 같아요.
하지만 당신이 뒤를 돌아볼 새도 없이 쿵, 하고 문이 닫히고..
비로소 당신은 안전지대에 도달했습니다.
수많은 생존자들이 당신을 반겼지만 당신 곁에 쿠로는 없네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한 것이 좀비 사태 이후 처음이건만,
당신은 그 어느때에도 느낀 적 없는, 사무치는 외로움을 느낍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4/60 12/13]:......
….
수분수분 (GM):시간은 빠르게 흘러 당신이 안전지대에 합류하고 수 주가 지났습니다. 연합정부는 노트의 내용이 치료제를 만드는 공식이라는 것을 처음엔 믿지 않았지만 몇몇 학자들이 이 공식을 본 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오늘, 처음으로 노트의 공식을 사용한 실험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치료제의 이름은 노트의 작성자인 쿠로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 과정 동안 수십개의 사본이 만들어지고 오늘에야 비로소 당신의 손에 노트의 원본이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겨를이 없어서 펼쳐보지도 못했던 노트는 여러 사람들의 손을 타 처음보다 더욱 낡고 너덜거립니다. 당신은 이제야 쿠로가 남긴 노트를 펼쳐보았습니다.
한장,한장 노트를 넘기면 당신이 알아볼 수 있는 모국어로 적힌 것 외에도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바이러스의 치료제를 만드는 공식이 빼곡하게 적혀있습니다.
당신은 노트를 빠르게 넘겨 마지막 장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노트의 맨 마지막장에 적힌 것은...
수분수분 (GM):어떤 기억이 떠오릅니다. 당신은 병에 걸린 환자들이 가쁘게 토해내는 기침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기침은 점점 거칠어지고, 날카로워지더니, 끝내는 괴성 같은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사방이 비명이었습니다. 그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귀를 막다 못해 도망쳐버렸습니다
<산치체크>
미케지마 마다라[59/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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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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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Successes
오.....
감금장르가 아니라는 것에 실망...이 아니고
무시무시한 광경에 섬짓하지네요.
수분수분 (GM):산치 -1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전염병 아포칼립스 같은걸가..!
(좀비물..?
어, 으악?
급 쿠로가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태평하게 집을 둘러볼 때가 아닌것 같은데요ㅠㅜㅠㅜ
수분수분 (GM):책장을 살펴볼 수 있어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책장 살펴봅니다 ㅠㅜ
수분수분 (GM):책상은 얌전히~ 창문을 가리고 있습니다
그다지 책이 없는 책장입니다. 최근에 옮긴 듯한 흔적이 있습니다. 역시 당신이 절대로 볼 것 같지 않은 분야의 책들만 꽂혀 있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책장을 조금만 밀고
창밖을 보고 싶습니다
수분수분 (GM):자료조사판정도 가능하구요
책장 근력으로 밀어봅시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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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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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으로
책장을 살포시 밀었습니다
수분수분 (GM):아, .... 밀었지만 힘이 조금 모자란탓일까요, 책이 가득 꽃혀있어서일까요
책장이 잘 밀리질 않습니다.
쿠로의 말이 떠오르는 것 같기도하고..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조아..
책장에 자료조사 굴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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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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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괴물대백과”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건 없습니다. 뱀파이어, 구미호, 유니콘, 구울, 반시, 갓파……
시간을 들여 읽고싶다면 가능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어...
기억은 해 둡니다...
거하게 헛다리를 짚은 것 같아서 살짝 민망하면서도
기분이 묘해집니다.
전염병이 밖에 돌고 있다면 쿠로도 조심해야 하는게 아닐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쿠로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나요?
수분수분 (GM):네에~
남은곳은 창고...려나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좋아 창고도 열어봅니다.
수분수분 (GM):아무리 보아도 창고처럼 생긴 창고. 그러나 문이 잠겨 있습니다.
열쇠는 어디있을지....아이디어를 굴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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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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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마다라는 침실, 침대아래에서 반짝이는 열쇠를 본 기억이 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침대를 90도로 뒤집고 꺼내옵니다
창고를 열어볼까요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토끼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급해서 힘조절을 잘 못햇다구 하네요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 힘이 넘치는 멈무..
열쇠를 사용한다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냉기가 느껴집니다.
왜 이곳만 이토록 추운 걸까요?
모든 벽엔 보온에 그다지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 낡은 상자가 달라붙어 있습니다. 안은 무척 좁네요.
침낭, 상자, 가방이 눈에 띕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침낭을 살펴봅니다.
열어볼 수 있을까요
수분수분 (GM):무척이나 낡고 손때를 탄 침낭입니다. 최근에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열어본다면, 침낭 아래에 깔린 피 묻은 붕대뭉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무 라벨도 붙어 있지 않은 빈 약병이나, 사용한 흔적이 남은 주사기 같은 것도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
눈을 찌푸리며 주사기를 슬쩍 발로 밀어 치웁니다.
상자도 열어보고 싶습니다.
수분수분 (GM):ㅋㅋ ㅠㅠㅠ 우웅 우우웅
그러고 보면 쿨가 옮겼던 상자도 이런 모양이었습니다. 상자는 총 세 개가 있습니다.
작은상자, 중간사이즈의 상자, 가장 큰 상자네요.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작은 것 먼저 열어봅니다!
수분수분 (GM):마다라는 가장 작은 상자에서 의약품을 잔뜩 발견합니다. 새 붕대, 밴드, 수상한 약병과 알약, 주사기들을요.
아무리 마약이며 이런저런 약을 많이 본 마다라도 이런 약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혼란스럽습니다. 자신만큼이나 쿠로도 약을 취급할땐 조심할텐데, 이렇게 많은 약을 왜...?
작은 상자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꺼낼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살포시 닫아두기는 합시다.
중간 크기의 상자를 열어봅니다.
수분수분 (GM):중간 상자에는 통조림이 한가득 들어 있습니다. 집요할 정도로 통조림만요. 제조연월은 상당히 옛날의 것입니다.
저도 참치통조림 좋아해서 쌓아놓고 먹었었어
(TMI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저도 오늘 야치참채를 먹었습니다(tmi
조난영화의 한 장면 같다고 생각합니다.
수분수분 (GM):허억 맛잇엇겠다
미케지마 마다라[58/60 13/13]:큰 상자를 열어봅시다.
수분수분 (GM):가장 커다란 상자에는 아, 이런. 당신은 눈을 의심합니다. 불온한 무기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나이프, 권총, 총알, 야구배트. 모두 조금씩 오래된 피가 묻어 있습니다.
수분수분 (GM):PL의 마음가짐: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크툴루가 즐겁다 and 나는 내 KPC를 진심전력으로 사랑한다
KP의 마음가짐: 이 모든 건 라이터 잘못이고 나는 죄가 없다
시나리오 안내사항
기본적으로 PC를 스토킹하며 방해하는 NPC를 어떤 식으로든 해치우는 전개입니다. 캐릭터들은 NPC의 존재에 대해 이미 알고 있으며, NPC가 분명히 PC를 따라다니고 있으나 뚜렷한 정황이 없어 신고하기가 곤란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데이트에선 다를지도?
때문에 개인에 따라 매우 불쾌할 수 있는 소재가 사용되었습니다. NTR 시도, 스토킹 범죄를 중심으로 주체적인 살해 혹은 식인, 소중한 사람의 상실, 악의적인 전개, ■■■ ■■ ■■■■ ■■■, ■■■■ 등 각종 취향을 타거나 반인륜적인 소재가 존재합니다. KP는 반드시 본 사항에 대해 플레이어와 상호 동의 하에 진행해주세요.
라이터를 비롯하여 KP와 PL은 본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상황을 미화할 생각이 없으며, 모든 것이 허구임을 인지하고 있어야만 합니다.
수분수분 (GM):캐릭터들의 무대와 시대 등의 환경에 맞추기 위한 개변을 제외한 모든 개변을 전면 금지합니다. 또한 시나리오 본문의 무단 전재, 노룰북 키퍼링, 공개계에서의 플레이나 쿠션 없는 스포일러 등을 금지합니다.
이런 시나리오지만...의외로 엔딩은 산뜻한 편일 겁니다.
이런 시나리오지만…의외로 로스트할 일도 없고 광기도 안 걸립니다. 다만…
잠시만 기다리세요.
[ERROR] 중대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찬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w.편백나무 숲
19.09.29. PM 22:42
날씨는 선선하고 바람은 상쾌합니다.
공기도 뽀송뽀송하니, 얼굴이 물먹거나 텁텁 틀 일도 없겠습니다.
그야말로 만전을 기해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러 가기에 좋은 낮입니다!
물론 그 사람은 당신이 어떤 모습을 하든, 얼마나 변하든 변하지 않든 당신을 사랑할테지만,
그래도 모처럼의 데이트니 만큼 근사한 모습으로 만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흠, 오늘 나는 얼마나 멋질까요?
수분수분 (GM):테토라 <외모> 굴려주세요~
나구모 테토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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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오늘도 잘생겼슴다!"
(으쓱
수분수분 (GM):테토라, 오늘 정말 근사해요! 당신 눈에 스스로가 어떻게 보이든, 당신의 연인은 그렇게 느낄테니까요.
이제 나가볼까요? 분명, 우리는 [만남의 광장]에서 오후 1시에 만나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나구모 테토라[ ]:'대장만큼은 아니지만 말이져~' 하고 멋대로 쑥쓰러워하면서 집밖으로 나섭니다
테토라는 만남의 광장으로 갈게요~~
나구모 테토라:오랫만의 데이트에 두근두근 하네요.
우리가 만나기로 한 광장입니다.
가운데에는 분수가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고 있습니다.
수분수분 (GM):분수에는 흰 돌을 정교하게 깎아 만든 물거품이 한가득 장식되어 있고, 주변에는 [인어] 조각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어느 이름 모를 조각가가 디자인했다는 이 분수는 어느 새 도시의 명물이 되어 자연스럽게 만남의 장소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를 입증하듯이, 약속 시간치곤 살짝 늦은 편인데도 분수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의 상대를 기다리고 있네요.
물론 테토라, 당신도입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버렸네요.
좋아 인어조각상과 사람들 관찰 가능합니다~~
나구모 테토라:사람들 한번 먼저 관찰해볼게요!
(휙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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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기다리는 동안 가만히 조각상을 보고 있자니 인어공주 전설이 떠오르네요. 자신이 구한 왕자에게 사랑을 전하지 못한 인어가 결국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다든가. 스스로도 약간 앞뒤를 잘라먹은 줄거리라는 게 느껴지지만, 대충 그런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실패 이하: 기다리는 동안 조각상이나 구경합니다. 분명 아름답지만, 그를 만나는 것에 비하면 따분하기만 합니다.
나구모 테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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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ㅠㅠ) 관찰해보겠습니다
수분수분 (GM):사람들 사이로 불쾌한 시선이 느껴집니다. 아, 설마…또인가.
스쳐 지나가는 직감에 불쾌감이 저며듭니다.
안 그래도 요즘 이 망할 스토커 때문에 당신의 연인과 만날 때도 괜한 조심을 하기 시작한지가 벌써 몇 주입니다.
그래도 언듯 얼굴은 한 번 봤었죠. 분명… …
나구모 테토라:테토라는 인파속에서 누가 자기를 쳐다보는지 살펴볼수있나요?
나기사와 히로미:"나구모 군!"
수분수분 (GM):아. 불쾌한 생각이 금세 가십니다. 그도 그럴 게, 연인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을요.
지상최고연하남친>> (GM):목구멍으로 이상한 점액질 덩어리가 꿀렁, 넘어가는 것을 느낌입니다. 등골에 매우 불유쾌한 감각이 찌르르 올라옵니다. 상한 거 아냐!? 컴플레인을 해야겠어요.
음료를 마시고 기분이 껄끄러운 찰나, 카페의 주방 쪽에서 정문으로 빠르게 사라지는 그림자를 발견합니다. 그 모습은 틀림없이…
딸랑-
키류 쿠로:(문을 열고 부리나케 사라진다. 문에 달린 종이 가볍게 흔들리는 소리가 난다.)
나구모 테토라:당장 몸에 이상이 느껴지진 않나요?
지상최고연하남친>> (GM):아...문득 방금 마신 이 음료가 신경쓰입니다. 이상한 점이 있었죠. 이건 단지 기우일까요? 당신이 너무 예민해진 걸까요? 아니면…
생각에 빠져들 즈음, 히로미가 걱정스럽게 당신을 부릅니다.
그래요. 지금은 눈 앞의 사람에게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마침 스토커도 가버렸으니… …
중요한 것은 사랑이니까요.
나구모 테토라:목을 넘어가던 불쾌한 느낌이 떠올라 몇번 가슴을 두드리네요.
"..."
나기사와 히로미:"나구모 군...."
나구모 테토라:"앗, 제가 또 멍하니 있었져."
"죄송함다. 집중, 집중."
하고 손바닥으로 스스로 뺨을 챱챱합니다
나기사와 히로미:"아아니, 미안해 나구모 군....괜히 신경쓰이는데 내가 무리한 부탁을 해서... 신경 안써도 좋으니까."
"응, 나구모 군이 불편하면, ...나구모 군 말대로 일찍 돌아갈까."
라고 말하지만, 히로미의 손은 가지 말아달라는 듯 테토라의 겉옷 소맷단을 꾹 잡고있습니다.
손끝이 하얗게 바랠정도로 힘이 들어가있네요. 물론 소맷단이라 아무런 느낌이 안 들 정도이지만..
나구모 테토라:"무리한 부탁이라녀.. 저도 오늘 기대하고 있었으니까여?"
"일찍 돌아가지 않아도 괜찮슴다. 그 사람도 이제 간 것 같고. 안심하십셔, 네?"
나기사와 히로미:"응...! 그래, 쳐질 수는 없지. 더 즐겁게 보내보자..!"
하며 끄덕끄덕합니다.
크게 긍정하는 듯 동작이 큰 몸짓에......
(껄껄껄
나구모 테토라:하고 히로미가 쥐고있던 손을 바라보고 시선을 무심코 옮기다, 또 정신을 못차리네요.
8ㅁ8))))))누니임ㅁ~~~)))))
시선은 창밖을 보면서 히로미의 팔을 가볍게 쥡니다.
지상최고연하남친>> (GM):(건물 밖으로 빠져나온 후, 바깥에서 창을 통해 테토라를 바라보고 있다.)
키류 쿠로:(건물 밖으로 빠져나온 후, 바깥에서 창을 통해 PC를 바라보고 있다.)
(건물 밖으로 빠져나온 후, 바깥에서 창을 통해 테토라를 바라보고 있다.)
(일그러진 욕망과 망상으로 가득한 눈초리를 한 채, 한참 동안을 그 자리에 서 있다, 근처 실내 주차장에 굼실굼실 들어가 웅크린다.)
(테토라와 히로미가 결코 발견하지 못할 곳에서.)
나구모 테토라:테토라는 잠시 그남자를 잊고 즐겁게 히로미와 카페에서 대화를 나눕니다.
아! 정신차리고 보니 벌써 영화를 볼 시간입니다.
식사를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아서일까, 금방 배가 꺼진 게 느껴지네요.
마침 최근 개봉하는'엑시트'를 예매해 두었습니다.
영화관까지 연인과 손을 잡고 걸어볼까요?
음… 스토커가 따라오는 게 느껴집니다. 정말 신경에 거슬립니다.
영화관까지 가는 데 사람들이 참 많아요.
주말이니, 다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나온 거겠죠. 근사한 세계입니다
지상최고연하남친>> (GM):영화관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은 넉넉하게 10분 정도 남았습니다. 저녁 일정은 없으니 여기서 팝콘으로 살짝 배를 채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는데요?
팝콘을 먹을 거라면 1d4를, 음료도 마실 거라면 1d3을 굴려주세요.
나구모 테토라:(뭐지..?)
지상최고연하남친>> (GM):팝콘의 맛 1. 캬라멜 2.치즈 3.플레인 4.와사비
음료 1. 콜라 2. 사이다 3. 과일에이드
나구모 테토라:쪼아 그럼 굴려보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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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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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가 아니면
죽음을
지상최고연하남친>> (GM):ㅋ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구모 테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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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아!!
지상최고연하남친>> (GM):크아악
크아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구모 테토라:콜라!!(성호긋기)
나기사와 히로미:(짝짝짝
(얘두라 많이 먹어
자, 결제도 했고 준비도 했겠다, 이제 영화관에 들어갑시다. 좌석은 중앙석으로 잘 뽑아뒀죠.
나구모 테토라:팝콘과 콜라를 양손에 들고 히로미와 상영관으로 입장하네요.
나기사와 히로미:큰 음료에 빨대가 두 개 꽃힌 콜라를 하와와한표정으로 보며 따르네요
같은, 같은음료, 같은.....
@////@
(커플세트~
나구모 테토라:(커플석! 커플석!
지상최고연하남친>> (GM):크아악최고
나구모 테토라:(쿠로마음은 모르고 신난 플레이어
지상최고연하남친>> (GM):당신 오늘 처음 본 NPC에게 너무 진심인걸
나구모 테토라:(너무 취향스트레이트 존이였던것..)
지상최고연하남친>> (GM):(그걸위한 사전조사였습니다 ^^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검까:젠장 제가 졌습니다)
지상최고연하남친>> (GM):영화가, 시작합니다.
…
…
묘하게, 집중이 잘 되지 않네요.
손은 기계적으로 팝콘을 먹고 있지만, 이상하게 맛이 없습니다. 음료도요.
아니, 맛이 없다기보다...배가 점점 고픈 기분입니다.
지상최고연하남친>> (GM):아니, 배가 고프기보다는..
옆에 히로미가 있어서일가요? 어쩌면 그래서 집중이 잘 안 되는 걸지도 모릅니다. 모름지기 영화보단 사랑하는 사람이 더 중요한 법이죠. 어두운 조명을 틈 타 그에게 입을 맞추고 싶습니다. 어쩌면 이건 허기가 아니라, 욕망...일지도?
나기사와 히로미:"...아,"
마침 팝콘을 먹으려고 손을 뻗던 히로미와 손이 맞부닥칩니다.
스크린의 불빛에 비치는 눈동자가 미안한 듯 흔들리네요.
어두운 공간에서 두사람의 시선이 맞닿습니다
나구모 테토라:입에서 소리가 크게 튀어나올뻔한걸 가까스로 참고 제 상태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자 곤란한 표정으로 히로미를 바라보다.. 어색하게 시선을 피해서 스크린에 고정하네요.
"..."
나기사와 히로미:"......"
나구모 테토라:뭔가 다른생각을 하자 하며 머리를 팽글팽글 돌립니다.
나기사와 히로미:괜히 묘한 기분에 테토라의 쪽으로 슬쩍 기댑니다.
좋은 향기가 훅 끼치네요, 향을 바꾼 샴푸의 달콤한, 그러면서도 차분하면서 진정되는 향.
왜인지 매일 맡던 그 향과는 조금 다르다고생각합니다.
어두우니까, 괜찮겠지. 아무도 안보니까, 영화관이고, 데이트 중이니까...
하며 히로미도 머릿속에서 테토라와같은 생각을 할 수도 있겠네요
팔걸이 쪽으로 더듬더듬 테토라의 손을 찾아 움직입니다.
나구모 테토라:입 안쪽 살을 꽉 깨물고 숨을 참습니다. 이래도 괜찮은건가, 원래도 이렇게 적극적인 사람이였나. 하고 이미 다른생각을 하는건 포기한채로 그저 당황하기만 하네요.
주먹을 꽉 말아쥐고 있다가 닿아온 부드러운 살갗에 움찔합니다.
나기사와 히로미:소, 소심한것과 적극적인 건 종이 한 장 차이야 나구모군...! @///@;;
나구모 테토라:나직하게 한숨을 쉬고 이쪽에선 보이지 않는 히로미의 얼굴을 찾아 고개를 숙여서 눈을 마주치네요. 묘한 표정입니다.
나기사와 히로미:"......"
히로미도 각오한, 기대하는 표정으로 테토라를 바라보네요.
쑥쓰러운지 시선을 언뜻언뜻 피하지만 고개를 돌리지는 않습니다.
"괜찮아, 나구모군. ....와줘."
하며, 낮고 사근거리는 목소리가 조용히 소근소근 들립니다.
나구모 테토라:뭔가에 떠밀린듯 기분이 이상하고 어딘가 찜찜하긴하지만, 그래도 여자친구를 실망시키고 싶지않네요. 그리고 눈앞의 사람이 사랑스러운 것은 물론이고요. 천천히 다가가서 입술을 가볍게 꾹 붙입니다 말랑한 감촉이 느껴지네요.
나기사와 히로미:눈을 꼭 감고서, 테토라가 입을 맞추는대로 조금 더 고개를 들어 적극적으로 응하며 작게 부빕니다. 아, 기분좋아. 나구모 군이랑. 나구모 군이랑......
지상최고연하남친>> (GM):아, 달콤한 입맞춤 너머로 보이는 눈동자가 있습니다. 스토커, 그와...
키류 쿠로:(당신과 눈이 마주친다. 시선을 똑바로 훑고 당신의 입술을, 타액으로 옅게 번들거리는 것을 바라본다.)
지상최고연하남친>> (GM):사랑하는 연인과의 근사한 교합 속에서 타인과, 그것도 가장 불쾌한 타인과 시선이 얽힌다니, 정말 최악입니다. 정말, 최악입니다.정말 최악일 텐데도...
어쩐지 허기가, 욕망이, 잠시나마 충족됩니다.
그건 아마도,
히로미의 입맞춤 때문에.
혹은 도덕에 대한 모독 때문에…
지상최고연하남친>> (GM):모든 인간의 마음에 어려있는 부분입니다. 애정, 사랑과도 또 다른 문제죠. 본질적인 수치심이 당신에게 어려와, 그만 두 눈을 감아버립니다. 당신의 연인은 아무것도 모른 채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가엾고 무구한 존재.
다시는 이런 식으로 스토커, 그와 얽혀서는 안 됩니다. 어째서, 갑자기?
단 한 번도 이런 식의 그릇된 욕망을 느껴본 적은 없었습니다. 증오와 미움과 공포, 그리고 아슬아슬한 쾌락…그런 건 테토라의 삶에 없었습니다.
있었더라 해도, 단 한 번도 히로미를 사랑하는 마음을 이용한 적은 없었습니다.
당신은 분명 아무 것도 하지 않았지만 마치 히로미를 배신한 듯한 기분이 밀려옵니다. 수치심, 자괴감…
한편으론 정말로 이상하기도 합니다. 지금의 상태가 과연 정상일까요? 어쩌면…
지상최고연하남친>> (GM):<지능>판정 해주세요~
나구모 테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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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펌블왕
지상최고연하남친>> (GM):.카페에서 마신 음료수에 그가 진짜로 어떤 수작을 부린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기묘한 허기가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건 단순히 배덕의 문제가 아닙니다. 설명할 수 없는, 형용할 수 없는 식욕을 느낍니다. 그리고 당신은 스토커의 눈을 보며, 그 식욕을 채운 것입니다.
그리고 그 허기가 다시금 밀려옵니다. 지금 당장 그 허기를 충족시키지 않으면 자제심을 잃을 정도로...
나구모 테토라:히로미와 열중해서 입을 맞추면서 가느다랗게 눈을 뜨고 남자쪽을 바라보네요.
지상최고연하남친>> (GM):그러면, 영화는 어느덧 크래딧이 올라가고,
그와 동시에 남자는 영화관 밖으로 빠져나가버리네요
잡을 새도 없어보입니다
나구모 테토라:어느새 양팔로 끌어안고 있었던 히로미를 놓아줍니다.
나기사와 히로미:"나, 나구모군. 그으..그..!"
얼굴이 펑 터져서는 손을 아무렇게나 내젓다가 고개를 푹 숙입니다.
나구모 테토라:"...아, 벌써 끝났네여.."
나기사와 히로미:"좋았어,... 응 좋았어. ....고마워."
하며 테토라의 두 손을 꼬옥 잡습니다.
손까지 화끈화끈한 듯 뜨겁네요
나구모 테토라:죄책감과 여러감정이 섞인 복잡한 표정을 고개를 숙여서 숨기고 히로미의 손을 맞잡습니다.
정신 없는 사이, 영화가 끝났습니다.
가지고 들어온 스낵도 텅텅 비워버리고 말았지만, 이 기묘한 허기는 다시금 뱃속 언저리에서 시작됩니다.
영화 후엔 오솔길로 밤 산책을 하기로 했는데, 이러다 꼬르륵 소리라도 나면 어떡하나 싶어요.
분명 히로미에게 들킬 텐데요.
물론 히로미는 당신이 어떤 민망한 모습을 보이든 당신을 깊이 사랑하고 또 사랑스러워 하겠지만, 이건 또 다른 문제니까요.
지상최고연하남친>> (GM):그런 고민도 무색하게 어느 새 오솔길의 시작입니다.
역시 연인과의 산책은 바로 손잡고 걷기겠죠?
길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입구 쪽에 있던 [사람들] 도, 걸어들어가면 걸어 들어갈 수록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들 바라볼 수 있습니다~
나구모 테토라:좋아요.. 그남자가 아직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지상최고연하남친>> (GM):아, 배가...고픕니다. 먹고 싶습니다.
? 지금 테토라가 무슨 생각을 한 거죠?
이상합니다. 무언가 이상합니다. 무언가 뱃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이름은 아마도 허기, 인 것 같습니다. 광기, 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모독. 우울. 어떤 이름을 붙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 무언가는 어쩌면…
스토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나구모 테토라:입안에 고이는 침을 힘겹게 삼키네요.
자기도 모르게 그 남자를 초조해하며 찾네요. 눈을 이리저리 굴립니다.
분명이 뭔가 잘못된거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누가 부채질이라도 하는 것처럼 그 사람을 찾고있네요.
지상최고연하남친>> (GM):그런 끔찍한 상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그 사람'을 찾아 걷다보면 전망대입니다.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집니다. [도시]와 [푸른 밤 하늘], 수많은 [불빛]들. 세계는 분명 근사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이런 근사함이, 분명 영원히 지속되겠죠. 우리가 살아있는 한...
나구모 테토라:야경을 바라보면서.. 푸른 밤하늘을 먼저 볼게요!
어쩌면 진정 할수 있을지도 모르지 하면서..<
지상최고연하남친>> (GM):어딘가 아득하고 그립습니다. 이 별이 바로 우리의 별인데도, 저 어딘가에 고향을 두고 온 것만 같습니다.
유성대라서 그런가바요
(드립 ㅈㅅ
나구모 테토라:좋아요..! 테츠는 의아해하면서.. 도시도 바라보겠습니다.
지상최고연하남친>> (GM):저 속에 인간들이 하나하나 살고 있겠죠. 그들은 분명 근사한 존재입니다. 분명 맛있을 겁니다. ...아, 또 무슨 생각을. 울고 싶어집니다. 당신의 머릿속에서 급격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혹은 뱃속에서. 크게 다를 건 없죠. 욕망과 이성은 본래 하나...
나구모 테토라:끙 하고 앓는 소리를 내네요. 점점 머리가 이상해 지는 것만 같습니다.
이번에는 수많은 불빛들을 살펴볼게요.
지상최고연하남친>> (GM):문득 현기증이 일어 눈을 감아버립니다. 빛보다 어둠이 더 좋아집니다.
대체 그는 뭘까요? 요즘엔 그런 생각도 듭니다. 이게 인간이긴 할까요? 어쩌면 귀신이나 유령, 아니면, 어쩌면…
…그가 무엇이든, 그를 어떤 식으로든 없애지 않는 한 영원히 발뒤꿈치에 붙어 따라오리란 생각이 듭니다. 마치 우울감처럼. 형용할 수 없는, 모독적인 허기처럼, 광기처럼…
그래요.
말로 할 수 없지만, 마치 제정신인 척 하지만, 히로미, KPC의 수호 아래에 판정하지 못한 수많은 이성의 숫자들이 당신을 잡아먹고 있습니다. 당신이 광기에 걸리지 않은 이유는 순전히 KPC, 히로미가 당신을 지켜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지키고, 본질적으로 이야기를 거부하는 당사자인 세계 밖의 신에게 죄를 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상최고연하남친>> (GM):퍽 종교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이 허기는 히로미가 막아줄 수 없습니다.
테토라, 지금까지 감소해야만 했던 3점의 이성이 리바운드합니다.
당신은 광기에 걸릴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광기가 당신의 위장 속에 들어찼으니까요.
나구모 테토라:결국 휘청거리면서 벽을 짚고 뒤돌아 자신의 거리 쯤에선 들리지 않을법한 남자에게 소리칩니다.
"이제 더는 못참겠슴다, 숨어있지 말고 앞으로 나와서 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제게 하란말임다!!!"
지상최고연하남친>> (GM):당신의 마음을 알기라도 한 듯, 비틀거리는 당신에게 따뜻한 히로미의 손이 당신의 손을 더욱 단단히 잡아옵니다. 안타까운 시선이 당신을 다정히 바라봅니다. 아, 히로미는 당신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어떤 식으로 견디고 있는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스토커를 먹고 싶어한다는 것을.
당신이 NPC를 섭취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어한다는 사실을.
지상최고연하남친>> (GM):가장 가까이에 있는 인간은 NPC, 스토커 그 뿐입니다. 그러니 테토라의 신경은 지금 온통 스토커에게 쏠려 있는 것도 당연합니다. 히로미가 아니라요.
나구모 테토라:히로미가 제 손을 잡아주고 있는데도 온몸의 떨림은 멈추지 않네요. 그저 어둡고 흐릿한 인영에 온 신경이 집중해 있습니다.
지상최고연하남친>> (GM):히로미는 그것이 사랑이든 욕망이든 광기이든, 상관하지 않을 겁니다. 히로미는 테토라가 어떤 모습을 하든 테토라를 사랑하고, 테토라의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 해도 사랑스러워 할 사람이니까요. 그러니 이런 모독적인 형태로도 테토라가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에게 신경이 쏠린 것에 분명 상처받았을 겁니다. 가엾고 무구한 존재…
그러나 히로미는 너무나 너무나 테토라를 사랑하므로, 스토커를 먹고 싶어한다면 분명 그를 붙잡아 당신 앞에 대령해놓겠지요. 아주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사람이 없습니다. 여기엔 스토커와 테토라와 히로미뿐.
테토라, 당신은 더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당신의 뱃속을 어떤 모독적인 검은 점액질이 점령하는 것을 느낍니다
나구모 테토라:배를 움켜잡고 몸을 푹 숙이네요. 뱃속에.. 뭔가 있어. 하고 고통보다는 그저 이질감과 끔찍함에 괴롭게 앓습니다.
역시 이왕 사람을 먹는다면, 검은 기름이 흐르는 듯이 불쾌하고 무례한 사람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이 좋지 않을까요?
당신의 눈에 스토커가 아닌 히로미가 들어옵니다. 사람이 먹고 싶습니다.
사람이 먹고 싶습니다.
그런데 자신은 한 순간의 실수로 스토커에게 눈길을 돌렸습니다. 바보같이…
히로미는 그것이 사랑이든 욕망이든 광기이든, 상관하지 않을 겁니다.
히로미는 테토라가 어떤 모습을 하든 테토라를 사랑하고, 테토라의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 해도 사랑스러워 할 사람이니까요.
그러니 이런 모독적인 형태로도 테토라가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에게 신경이 쏠린 것에 분명 상처받았을 겁니다.
아! 그렇습니다. 분명 히로미는, 히로미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신을...먹어주는 게 아니었을까요?
지상최고연하남친>> (GM):정신차리고보니 손에는 온통 핏물과 살덩이입니다. 쫀득한 근육피질을 잡아 뜯자, 근섬유가 탄력있는 면처럼 늘어나며 톡 톡 끊어집니다. 내장에는 비린내가 너무 많아 옆으로 치워두었지만, 살코기만큼은 싱싱한 육회처럼 새빨갛고 부드럽습니다.
.
.
잔존 데이터가 로직을 일부 수정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당신의 KPC, ■■입;
안녕하세요, 저는 당신의 KPC;;
안녕하세요, 저는 당신의;
안녕하세요. 저는 당신의 N; - - - -로그 수정
2019-09-30 AM 01:04 취소 수정 완료
3차 로그 수정완료.
SYSTEM: 이 시점에서 KPC는 다시 NPC, NPC는 다시 KPC로 서술됩니다.
.
.
SYSTEM 시나리오 핵심 주의사항.
NTR과 스토킹이 중심 소재로, 이 부분의 개변이 불허하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단, 소중한 관계를 다룰 때 발생하는 불쾌감은 중요한 문제이며, 소재가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판단 하에 수위를 고려하여 NPC의 비중을 감소하였습니다. 특정한 루트를 제외하면 NPC가 KPC와 PC의 공간에 침입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PC, 부디 불청객과 조우하지 않게 조심하세요.
2019-09-30 AM 01:05 취소
해당하는 특정 루트가 해금됩니다. NPC, KPC와 PC의 공간에 침입이 가능합니다. 그러니 PC, 부디 불청객을...
2019-09-30 AM 01:05 수정완료
SYSTEM: 맛있게, 먹어요
저널이 업데이트됩니다.
: 고개를 살짝 들어보면, 그곳에는 이름도, 존재도, 가치도, 발생한 원인과 마음조차 모르는 스토커의 머리통만이 사망이라는 결과만을 남긴 채 널부러져 있습니다. 저런 얼굴로 생을 마감하다니, 참으로 볼품없는 삶입니다.
저 멀리서 달려온 당신의 연인은 당신의 얼굴을 어루만집니다. 지금까지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명확히 이해할 순 없습니다. 이런 모습을 당신의 연인이 싫어하진 않을까요? 무서워하진 않을까요?
당신이...그를 먹어버리진 않을까요?
하지만 걱정마세요. 당신 뱃속의 형태 없는 권속은 이제 충분히 식사를 하였으니, 자연스럽게 당신을 벗어나 사라질 것입니다. 당신이 당신의 연인을 먹어버리는 경우는 없을 겁니다. 아, 그것도 기분 좋은 일일 뻔했을까요? 역시 이왕 사람을 먹는다면 검은 기름이 흐르는 듯 불쾌하고 무례한 사람보단, 사랑하는 사람이 좋지 않았을까요?
아, 하지만
연인과 함께 하는 것은 이다지도 애가 타고, 가슴이 떨리는 것을요. 뱃속보다는, 손을 잡는 것이 더 좋습니다.
SYSTEM: 허기와 광기가 가십니다. 스토커, 히로미의 사체 또한 보이지 않습니다. 어느 순간 형태가 이지러지더니 이 세상에 본래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사라졌습니다. 테토라의 몸에 묻어 있던 핏자국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치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그렇습니다. 스토커, 나기사와 히로미는 단지 진상을 위해 설계된 <고등 쇼고스>, 이 모든 일은 이 시나리오의 라이터가 샤가이에서 온 벌레에게 잠식되었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세계는 본래 크툴루적 신화가 아니었습니다. NPC 또한 평범한 범죄자였을 뿐이나, 미쳐버린 라이터가 강제로 <(NPC 이름)=고등 쇼고스>의 존재를 주입하여 이 세상을 멸망시키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그러니, 모든 변절된 로그값이 취소된 이상 처음부터 없던 것으로 돌아가는 것이 맞는 겁니다.
물론 이런 것들은 테토라가 신경 쓸 일이 아닙니다.
당신은 그저 찰나의 이상한 일이 존재했던, 사랑스러운 키류 쿠로의 연인입니다. 식인? 그런 걸 했을리가 없잖아요!
늦었지만, 데이트를 즐길까요? 밤이 되었으니, 근사한 칵테일 바는 어때요? 세계의 찬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키류 쿠로:"...테츠."
나구모 테토라: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에 넋을 놓고 주저앉아있네요. 감촉이 아직도 이렇게 생생한데.. 아직도 귓가에서 자신이 정신없이 파헤치고, 씹고 삼켰던 소리가 들리는 것같습니다. 안색이 나빠진 얼굴로 쿠로를 올려다보네요.
"..제가, 제가... 이게 어떻게 된.."
키류 쿠로:비틀 비틀 테토라에게 다가가서 그저 테토라를 꾹 끌어안습니다.
"...걱정했잖냐 테츠."
나구모 테토라:"대장은.. 어떻게 된건지.. 아심까.. 뭐가 뭔지.."
키류 쿠로:"몇 주간 나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피하고, 다른 사람이랑..... 나인줄 알고, 연인처럼..."
나구모 테토라:맥이 탁풀려 체중을 쿠로에게 옮깁니다.
키류 쿠로:".....미안하다, 포기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해서 계속 너와 그 사람을 보면서, 따라다니고. 어떻게든 잘못되었따고 전하려고....."
나구모 테토라:"정말이지 아무 기억도 나지 않아서.. 제가.. 멍청했슴다, 죄송함다.. 이 말로도 턱없이 모자랄테지만.."
키류 쿠로:"아니다, 테츠... 아니다. 이제 끝났으니까..."
"이제 돌아왔으니 괜찮다. 응, 다 착각이였으니까. 테츠는 다시 내게 돌아왔으니까..."
라고하며 테토라를 꾸욱 끌어안습니다.
마지막에 쿠로의 눈빛이 작게, 흔들렸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쿠로의 품 안에 푹안긴 테토라는 그 눈빛을 보지못하겠지요.
"괜찮아, 그 동안 준비해둔 게 있어. ."
나구모 테토라:아무런 원망도 하지않는다는 듯이 저를 끌어안아주는 쿠로에게 안도해 그저 녹아내릴 것처럼 힘없이 안겨있습니다.
키류 쿠로:"걱정마라, 이제는 단 둘이, 함께야."
나구모 테토라:평소와 다르게 흐리멍텅한 눈으로 얼굴을 부비면서 고개를 가만히 끄덕이네요. 대장과 함께 있다면...
지상최고연하남친>> (GM):작은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 하더니......그대로 테토라의 시야는 암전합니다
수분수분 (GM):기다리면서 읽을만한 잡지가 몇 권 있습니다……만, 대부분 외국 잡지네요.
<외국어판정> 성공시 읽어볼 수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파라락 그림만 훑어보고 내려놓습니다..
수분수분 (GM):대부분이 관광 잡지입니다. 어디 이국의 섬이 아름답다느니, 무슨 호텔의 주방장이 일류라느니 해당 호텔의 주 고객층을 겨냥한 정보들을 매력적으로 포장해서 광고중이네요.
그 외엔 테이블엔 특별히 볼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은은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흥미가 가는 몇군데는 기억해 둡니다. 여행은 좋아하는 편이니까요.
그으럼 쇼파로 가봅니다.
엔티크한 나무 틀에 고급스러운 가죽시트를 덧대어 만든 소파입니다.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다인용과 1인용이 준비되어있네요.
너무 비싸보여서 앉기 부담스러울지도……
수분수분 (GM):한 쌍의 연인이 구석 소파에 앉아있습니다. <듣기 판정> 성공시, 대화를 조금 엿들을 수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듣기 굴려봅시다
귀를 쫑긋 세워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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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오오~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이대로 쿠로를 데리고 카지노에 가도 괜찮은것인가..! 조금 찜찜해집니다
NPC:남자가 말합니다. "자기야, 나 조금 무서워. 도박하다 파산해서 장기라도 팔리면 어떡해?"
여자가 말합니다. "으이구 우리 애기~ 무서웠어요? 하긴, 그런 괴담도 돌더라. 이 카지노에 들어간 사람들 중에서 실종된 사람도 있다고… 근데 그런 걸 믿는 사람이 내 주변에 있을 줄은 몰랐네. 다 도시 괴담이잖아? 하여튼 겁쟁이라니까! 걱정 마, 울 애기 아무도 못 건드리게 내가 지켜줄게."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조용히 두 커플의 행운을 빌어주네요
볼만한건 다 본 듯 하니 엘리베이터로 갑시다.
"그으럼, 추천 받은대로 카지노 구경이라도 해 볼까.."
"쿠로씨, 너무 빠져서 임무 망치면 안 된다?"
키류 쿠로:"아까 전에 까칠하게 군 녀석은 어디의 누구냐."
"나 참, 여기저기 나돌면서 모르는 사람한테 말 붙이는 거 좋아하는 녀석인줄로 알았건만...."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하지마안, 초심자에게 딜러랑 하는 게임을 추천하다니. 심보가 고약하잖아."
키류 쿠로:"아아, 알겠다고. 가진 돈도 얼마 없고. 하는 만큼만 할 작정이야."
"그래도, 음.... 요즘은 운이 좋으니 조금 기대 되는 것 같기도..."
"아, 그런거냐? ...이런 쪽에는 영 문외한이라서 말이지."
"네녀석은 경험이 많나보군?"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으음, 뭐 적당한 수준?"
"게임 이용료 낸다 생각하고 딸 생각은 안하는게 좋을걸. 만약 따면 운이 좋은거고..."
도박이니 약물이니 중독에 대해 조금 싫은 인식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키류 쿠로:"흐음, 그러냐.... 명심하마."
곰곰히 생각하며 엘리베이터를 바라봅니다.
수분수분 (GM):총 열 두 대의 엘레베이터를 통해 지하 5층부터 지상 27층까지 오갈 수 있습니다. 카지노의 경우 지하 2층에서 입장이 가능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후후, 니케가 함께하길. 이네에."
쿠로와 함께 지하 2층으로 갑시다
NPC:"어서오세요, 손님. 티켓과 신분증을 확인하겠습니다."
티켓과 신분증을 확인한 지배인은 두 사람을 안 쪽으로 안내합니다.
최고급 카지노라는 말이 허풍은 아닌가봅니다.
복도 바닥부터 깔린 새빨간 카페트와 기하학적인 패턴이 시선을 잡아끕니다.
화려한 샹들리에는 로비의 것과는 다른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빛의 파편이 매끄러운 나무결을 따라 미끄러집니다.
수분수분 (GM):카지노는 끝이 가늠되지 않을 정도로 넓습니다. 딜러들이 테이블마다 자리하고 있으며, 그 수는 꽤나 많습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들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한 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키류 쿠로:쿠로의 목가가 샹들리에 빛을 받아 반짝입니다. 은줄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 목걸이를 했던가?"
반지 목걸이 같은?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
키류 쿠로:"아아, 하고다니긴 했다만... 이건 다른거다."
마다라가 유심이 살펴보자 목걸이 끈을 잡아단겨 매달린 구슬을 보여줍니다.
"그 때 뽑은 당첨구슬. ...뭐, 기분내기지만. 오늘의 행운 아이템. 같은거겠군."
머쓱한 듯 머리를 긁더니 다시 품 안으로 집어넣어버리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의외로 귀여운 구석이 있네..."
"뭐어, 신은 믿는자에게 깃든다는 말도 있고. 잘 해봐."
피식 웃으며 어깨를 두드려줍니다.
키류 쿠로:"......"
어깨를 털어 마다라의 손을 떨치고 카지노 안으로 들어겁니다.
수분수분 (GM):카지노의 환전소, ATM, 게임 안내 센터와 메인 홀로 들어가는 입구를 볼 수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환전소를 구경 가 볼까요.
게임을 하려면 칩 부터 바꿔야 하던가요
수분수분 (GM):게임을 통해 얻은 칩을 현금으로 교환하는 창구입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다보니 현금으로 전환한 뒤 나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NPC:메인 캐셔가 웃으면서 마다라를 향해 말합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유효기간 이내에 언제든지 환전소에서 현금으로 환전 가능하며, 고객님이 보유하셨다가 차후에 이용도 가능합니다."
"슬롯 머신은 화폐로 이용이 가능하며, 칩은 테이블에서 딜러를 통해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되세요."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조아.. 그럼 atm기로 가봅시다
NPC:크으 그라체 카지노는 이 브금이지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일일복권 사고싶어요..)
NPC:(미친팦창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ㅋㅋㅋㅋㅋ너무조아아)
돈이 부족하면 당장 뽑을 수 있게 되어있네요.
수수료는 없습니다. 돈을 많이 쓰게 하려는 일종의 상술일까요……
다양한 색의 돈 봉투와 필기구가 부족함 없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수분수분 (GM):어라? 한 중년의 남자가 기계 앞에서 돈을 뽑으며 전화 중입니다.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귀를 쫑긋 세워봅시다
한 번만 믿어달라는 둥의 말을 하며 돈을 빌리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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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룩
수분수분 (GM):아냐아...
그냥 들려드립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감사합니다 ㅠㅜㅠㅜ
NPC:"그래! 아까 앞에 있던 남자, 슬쩍 와서 나한테 포커 한 판 치자고 하더니…… 알고보니 그 ♡♡, 카드에 개수작을 한 거야. "
"그것도 뻔히 보이게 카드 등에 칼로 표시를 해놓고, 눈치 챘더니 그냥 기스일 뿐인데 애먼 사람 잡는다고 ♡♡을 떨고! ♡♡!"
수분수분 (GM):'사용 후 반드시 반납할 것'이라는 글씨와 함께 붉은 칩이 달린 열쇠가 걸려있습니다. 이 칩은 카지노에서 쓰이는 것이 아닌 것 같은데……
미케지마 마다라 [59/60 13/13]:슬쩍 챙겨볼까요.
수분수분 (GM):마다라는 마찬가지로 별 힘을 들이지 않고도 이 문을 열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평탄치는 않았네요. 이렇게까지 수고시키는 쿠로에 대한 깊은 애증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9/60 13/13]:외모로 프리패스했지만 생색을 낼 생각입니다
좋아 문을 열고 들어가볼래요
6. VIP실
내내 어둠 속에 있다 갑자기 강한 빛을 마주하자 눈이 따갑습니다.
VIP실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방입니다.
하나의 테이블이 방을 채우고 있고, 의자마다 고객이 앉아있습니다.
또한 간단한 가구 몇 개가 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것을 빼면 VIP실이라고 해도 그다지 특별해 보이진 않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59/60 13/13]:"....?"
아마 상태가 멀쩡하진 않겠지만...
손님들에게 다가가봅니다.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요...
쿠로는 어디 있나요? 어서 데리고 나가야 하는데, 그나저나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이 많……
아니, 정말 많나요?
정말 이것을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수분수분 (GM):사람의 형체를 가진 것들은 테이블에 엎드려서 꼼짝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까 화장실에서 만난 사람보다 더 확실하게, 뼈대도 존재하지 않아서 마치……
바람빠진 풍선과도 같습니다.
허공을 바라보고 있는 얼굴은 쭈글쭈글하게 늘어져 있고, 눈도 이빨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것들은 명백하게 껍데기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뼈부터 뇌까지 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전부 빼앗겨 지금 여기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현대 과학의 기술로 이런 짓이 가능한가요?
<산치체크> 해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 [59/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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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수분수분 (GM):마다라 산치 1감소
미케지마 마다라 [59/60 13/13]:산전수전을 겪었다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조금 동요하게 되네요.
쿠로...가 가운데에 앉아있나요?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3/13]:쿠로에게 가봅니다.
수분수분 (GM):그 사이에 꼿꼿하게 허리를 펴고 앉아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쿠로입니다.
빼죽빼죽한 뒷통수가 얄미울 정도로 뻔뻔하게 느껴지는 한 편, 끔찍한 것들을 봐서인지 무사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다라가 가까이 다가가자 쿠로는 천천히 몸을 돌립니다. 놀란 표정입니다.
키류 쿠로:"미케지마, 여긴 어떻게?"
수분수분 (GM):쿠로의 얼굴에서 시선을 조금 내리자, 쿠로의 완전히 풀어헤쳐진 와이셔츠가 보입니다.
조끼는 어디에 두고 그런 눈둘 곳 없는 옷차림을……잠깐, 와이셔츠만 열려있나요?
이게 뭐죠? 쿠로의 배는 완전히 열린 상태입니다.
마치 누군가가 양 옆에서 한껏 잡아당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홍빛 장기들이 생동감 넘치게 꿈틀거리고, 심장은 제 존재를 알리듯 박동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충격적인 것은 피가 한 방울도 흘러내리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3/13]:(미치겟네...
수분수분 (GM):쿠로는 개의치 않아보입니다. 마치 인체 모형처럼……
아까보다 더욱 그로테스크한 광경에 마다라 <산치체크>
미케지마 마다라 [58/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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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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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마다라 산치 [2 감소
오...
3
오~
미케지마 마다라 [55/60 13/13]:(이게머야ㅠㅜㅠㅜ 쿠로한테 왜이래ㅠㅜㅠㅜㅠ
딜러? 딜러는 사람인가요?
"쿠로씨.. ?"
"...시원해 보이네."
"이제 후련해?"
키류 쿠로:"하하, 그러냐. 확실히 시원할지도."
"있잖냐, 미케지마. 나 판돈을 잃었어."
"아깐 그만큼 벌었는데…… 재밌지 않나?"
수분수분 (GM):아니, 뭐가 재밌는데? 마다라는 목구멍까지 튀어나온 말을 간신히 삼킬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5/60 13/13]:그럴리 없단걸 알면서 물어보게 됩니다. 그야, 그야... 이렇게까지 걸어도 더 큰걸 걸게 될 정도로 중독은 밑바닥 없는 무저갱이나 다름없는 욕망을 품게 하는걸요.
"이용료 지불이라 생각하면 되니까."
아직 장기는 ㅠㅜㅠㅜ 멀쩡한가요ㅠㅜㅠㅜ
빠진거 업나요?ㅠㅠㅡ
일으켜서 데려가고 싶은데ㅠㅜㅠㅜ
ㅜㅠㅜㅜㅠ
키류 쿠로:"아까 사람들 말대로 승패는 결국 니케에게 달린 걸까 싶어서."
"아, 신장을 한 쪽 잃었는데 그건 신경 안써도 된다."
수분수분 (GM):아니, 신경 쓰이거든.
정말 어디서부터 태클을 걸어야 할까요.
미케지마 마다라 [55/60 13/13]:완전 신경쓰이거든
수분수분 (GM):쿠로가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은 알겠습니다.
마다라는 확신합니다. 이대로 있으면 쿠로도 아까 본 풍선인간이 되어버릴 겁니다.
여태까지의 인연을 생각해서라도 여기서 쿠로를 빼내야할 것 같습니다.
그렇죠, 인간이 선풍기 바람에도 날아가는 건 정말 슬픈 일이니까요. 그리고 세탁기에서 목욕을 하는 건 괴로울게 뻔합니다…… 잠깐, 방금 무슨 생각을 한건가요? 여기에 있었더니 마다라의 머리까지 이상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서 쿠로를 구해내 도망쳐야 합니다.
헨리 맥콰이어:"이런, 손님. 마음대로 들어오시면 곤란합니다."
수분수분 (GM):여러 이유로 놀라느라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쿠로의 앞에는 딜러가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5/60 13/13]:달빛남...
헨리 맥콰이어:짧은 금발 머리카락에 매력적인 붉은 눈…… 분명, 이 사람은 아까의 피아니스트 헨리 맥콰이어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5/60 13/13]:"...피아니스트가 여기서 뭘 하는걸까?"
헨리 맥콰이어:"아아, 피아니스트와 겸해서 VIP룸의 딜러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까지 만날줄은 몰랐기 때문에 굳이 말씀은 안드렸지만..."
의미심장한 미소를 흘리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55/60 13/13]:".... 초심자에게 딜러랑 하는 게임을 권할때 부터 알아봤지만, 정말 보통이 아니구나아."
"괜히 초보 괴롭히지 말고, 노는 맛 있는 사람이랑 놀지 그래?"
탁자를 한번 걷어차보네요.
헨리 맥콰이어:"으음, 초심자라니요. 아까 손님이 따신 판돈을 보고도 그런 말씀을 하시는건가?"
헨리는 과장된 제스쳐를 취하며 자기 앞에 있던 카드를 섞습니다.
"초보자라는 말은 누구든 할 수 있지요. 가령, 저도 이 넓은 판에서 보면 생초보랍니다?"
라며 싱긋 웃네요
키류 쿠로:"어이, 미케지마, 방해잖냐. 차지말라고?"
마다라가 탁자를 걷어차자 심기가 거슬린듯이 말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55/60 13/13]:미치고 팔짝 뛸 노릇입니다.
눈을 치켜뜨면서 한숨을 내쉬네요
배 부터 닫아야 할 것 같은데...
(아으악1어쩌지!!!
헨리 맥콰이어:"손님, 갬블 중에는 방해하지 말아주세요."
"키류님이 만족하실 때까지 함께해드리는게 제 일입니다.
수분수분 (GM):헨리를 향해 심리학을 굴릴 수 있을 것같아요~
미케지마 마다라 [55/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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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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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냐루님이지 ㅠㅜㅠㅜ
수분수분 (GM):싱글벙글 웃는 낯짝이 얄밉기 짝이 없네요. 한 대 패주고 싶은걸!
미케지마 마다라 [55/60 13/13]: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ㅜㅠ
"갬블 딜러라면 비슷한 일 해 본적 있으니까 나도 할 수 있어."
"쿠로씨가 정 그리 도박이 하고 싶으면 나랑 해."
키류 쿠로:"어이, 지금은 내 차례잖냐... 아직 안 끝났으니까."
"아앙? 뭐냐, 안놀아줘서 삐지기라도 한거냐."
이상하단 눈으로 갸웃하며 바라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55/60 13/13]:이게, 지금 모처럼 구해주려는데 끝까지..
헨리 맥콰이어:"네, 그렇습니다. 아직 키류님과 저의 게임은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하며 쿠로의 몸 안쪽을, 리터럴리 몸 안쪽을 훑으며 미소짓습니다.
"...앞으로 다섯 판 정도."
수분수분 (GM):쿠로도 당장 데려갈 수 없고, 그렇다고 갬블에 끼어들지도 못합니다. 당장 할 수 있는게 없을까요. 이 상황을 타파하고, 갬블을 끝낼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 마다라에게 딜러가 여유로운 표정으로 제안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5/60 13/13]:(다섯판 안에 딜러를 때려줍히는 시나리오일리는 없고..)
헨리 맥콰이어:"원하신다면 손님도 상대해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잠시 기다려주시겠어요?"
미케지마 마다라 [55/60 13/13]:조아아 한 발 물러납시다...
(근데 그냥 기다리면 쿠로 리타이어잔아요ㅠㅜㅠㅜ?!?
헨리 맥콰이어:"원래는 VIP를 위한 공간이지만, 이 곳에 들어온 이상 손님도 그에 맞는 취급을 해드려야겠지요."
싱긋웃는 미소는 왜인지 비꼬는 것 같아 화가납니다.
수분수분 (GM):마자아!
쿠로는 초조한 표정으로 다음 갬블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5/60 13/13]:풍선인형씨 치우고 앉아있을수도 ㅇ벗고
아이고 쿠로야!
수분수분 (GM):이런 상태의 쿠로를 두고 갔다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뭔가, 마다라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요?
미케지마 마다라 [55/60 13/13]:사실 맵에
수분수분 (GM):지도를 드렸고
미케지마 마다라 [55/60 13/13]:이름써진 부분이
수분수분 (GM):조사할 수있습니다 ^^
미케지마 마다라 [55/60 13/13]:되게 신경쓰이는데
하...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케지마 마다라 [55/60 13/13]:이 상황에서 조사라니
가슴이 콩닥대요
서랍을 열어봅니다.....
수분수분 (GM):책장, 서랍, 풍선1, 풍선2, 쿠로, 딜러에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은 그동안 갬블을할게요
미케지마 마다라 [55/60 13/13]:아 이놈들아 ㅠㅜㅠㅜ 움직이지마 ㅠㅜㅠㅜ
수분수분 (GM):타모님의 두근두근을 위해서 언제 끝나는지는 안알려드리고 결과로 지문출력만해야지 ^^
미케지마 마다라 [55/60 13/13]:(두고보자 두고보자!
헨리 맥콰이어:"종목은 포커입니다. 키류님, 준비 되셨다면 시작하겠습니다."
수분수분 (GM):서랍으로 다가간 마다라의 뒤로 헨리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래도 딜러와 쿠로의 눈을 피해서 조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특별한 RP가 아니라면 은밀행동을 통해...... 조사를 하도록합니다
(은은
미케지마 마다라 [55/60 13/13]:서랍에 기대는 척
등을 기댑니다
둘의 시선이 카드에 쏠렸을때 슬쩍 열어봅시다
수분수분 (GM):한 칸짜리 검은 원목 서랍입니다. 화병에는 장미가 꽂혀있습니다.
마다라가 열어보려 하면, 잠겨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5/60 13/13]:아까 빨간칩 열쇠로
열어볼 수 있나요?
수분수분 (GM):좋아아~
깔끔한 내부에는 붉은색 잡지가 가지런히 비치되어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5/60 13/13]:오...
펼쳐봅니다.
수분수분 (GM):제목은 "가장 즐거운 요리 시간"입니다. 읽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주고 싶어하는 마음은 종을 불문하고 모든 생명체에게 공통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종종 ■■들이 살아있는■■을 ■님께 통째로 잡아다 바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싱싱한 ■■는 어떤 ■님이든 좋아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색다른 시도는 어떨까요? 껍질과 살을 발라 좋은 조미료를 쳐서 바친다면……후후, 오늘부터 당장 ■님께 사랑받는 것은 일도 아닐 거라구요! 맛있는 조미료에 대한 설명은 다음 페이지에서 이어집니다.'
다음 페이지는 뭉텅이로 찢어져서 없습니다.
아이디어판정 가능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5/60 13/13]:살아있는 사람/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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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이 책 재질이 잡지처럼 얇다는 것을 알게 되며, 호텔 로비에서 본 잡지가 이 책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렇다면, 이 책은……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내용일까요?
산치체크 해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 [55/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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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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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오..
다라 힘내힘내
산치 4 감소
휴
미케지마 마다라 [51/60 13/13]:ㅠㅁC
수분수분 (GM):삶이 각박하고 힘들다 그치 다라야
미케지마 마다라 [51/60 13/13]:자진해서 불구덩이에 뛰어든 쿠로에게 화가 치미네요
한숨을 쉬며 화병을.. 보려 하는데 으음으음
가만히 있기 좀이 쑤신것 처럼 화병쪽으로 슬쩍 옮겨갑니다.
수분수분 (GM):장미는 조화입니다.
아래는 가짜 흙으로 메워져 있는 것 같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51/60 13/13]:조화인데 굳이 흙을...?
꽃을 뽑아볼수 있나요?
수분수분 (GM):좋아
은밀행동... 해봅시다~
미케지마 마다라 [51/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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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큿!
미케지마 마다라 [51/60 13/13]:화나서 의미없는 파괴행동
ㅠㅜㅠㅜㅠㅜ
수분수분 (GM):꽃을 뽑자, 아래에서 구슬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까 쿠로의 목에 걸려있던 것과 같아보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51/60 13/13]:?
???
일단 챙깁니다.
흙틈으로 장미를 대강 꽃아두고는 책장으로 가봅니다.
수분수분 (GM):좋아~
키류 쿠로:"아, 졌군."
미케지마 마다라 [51/60 13/13]:야!!!!!
수분수분 (GM):쿠로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1/60 13/13]: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수분수분 (GM):패를 펼친 딜러는 만족스럽게 웃습니다.
헨리 맥콰이어:"저런, 키류님. 가벼운 판이니 나머지 신장 하나랑 왼쪽 눈으로 만족하겠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1/60 13/13]:가벼운 판이라매요ㅠㅜㅠ 눈은 900냥인데요ㅠㅜㅠㅜㅠ
수분수분 (GM):곧 이어 끔찍한 마찰음이 이어집니다. 비닐 풍선으로 쌓은 성에서 억지로 하나의 풍선을 꺼내는 듯한, 당장이라도 귀를 막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소음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1/60 13/13]:하나면 450냥인데요ㅠㅜㅠㅜ
수분수분 (GM):쿠로는 조금 찡그릴 뿐,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마다라<산치체크>
미케지마 마다라 [51/60 13/13]:(뒷사람이 고통스러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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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져
수분수분 (GM):산치 1 감소
미케지마 마다라 [51/60 13/13]:주사위는 제편이군요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케지마 마다라 [50/60 13/13]:책장을... 볼래요....
수분수분 (GM):좋아..
세련된 디자인의 나무 책장입니다. 책상 위에는 라디오가 놓여있네요.
다양한 교양 서적부터 도박에서 크게 이겨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 등이 꽂혀 있습니다.
<관찰>가능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0/60 13/13]:쿠로처럼 맛이간 녀석들을 위한 장소인데
읽을거릴 새삼 꽂아놓은게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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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오...
미케지마 마다라 [50/60 13/13]:d으으으크리티컬
수분수분 (GM):좋아!
미케지마 마다라 [50/60 13/13]:하나만쓰게 해주세요
조아
수분수분 (GM):이제 2번남았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0/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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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ㅜㅠㅜㅠㅜ
수분수분 (GM):수상한 서적을 발견합니다. 검은 색 표지의 책으로, 여태 크기가 맞지 않는 커버를 덮어쓰고 있었네요.
어떠한 내용을 휘갈겨 적은 일기입니다. 읽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해냈다. 위대하신 샤그나 판님의 총애를 얻어 결국 만들어냈다. 한계가 있긴 하지만, 이것으로 나는 한 걸음 더 그 분께 가까워진 것이다. 펄 클로버만 있다면……난 신의 운을 얻은 것이다.'
'하지만 그 진짜 힘을 내기 위해선 7자 모양을 이룰 수 있게 4개의 구슬을 배치해야 해. 하나쯤은 남의 구슬이어도 상관 없지만, 실로 귀찮기 짝이 없다. 그래도 샤그나 판님을 위해서라면, 나는……'
'구슬로 결계도 관리할 수 있으니 편하군.'
'샤그나 판님…………'
'아, 배신당했다. '
'헨리, 그 녀석에게 전부 빼앗겨버렸어, 이제 난 살해당할 것이다, 도망쳐야 해.'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다. 여기서 포기해야 한다니.'
'위대하신 샤그나 판님, 도와주세요.'
'죽기 싫어.'
'이 기록을 여기에 숨긴다. 부디 누군가가 발견한다면 그 녀석을 무너뜨려줘. 구슬을 파괴해! 파멸시켜라! 내가 느꼈던 절망감을, 그 녀석에게도……'
그렇습니다, 마다라. 설마 진짜 운이라고 생각했던 건 아니죠?
쿠로가 자랑하던 구슬 목걸이의 정체를 알아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고작 펄 클로버, 그 작은 구슬이 벌인 일입니다.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상황과 마주한 마다라, <산치체크>
미케지마 마다라 [50/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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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산치감소 없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0/60 13/13]:설명할 수 없는 운 쪽이 훨씬 더 무서울지도 모르겠네요.
언제 바닥날지 모르는 탄창이나 다름없으니까요.
수분수분 (GM):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대는 아마 그런 구슬을 3개나 갖고 있을텐데요. 쿠로가 이기는 것이 불가능했던 이유를 납득합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마다라는 '어떤 자료'를 획득합니다. 아마 글쓴이의 기록이겠죠.
미케지마 마다라 [50/60 13/13]:죠오아
수분수분 (GM):(핸드아웃드렸어용 ^^)
이것은 아마도 힌트입니다. 이 정보를 잘 활용한다면 마다라는 적어도 딜러와 동등한 위치에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0/60 13/13]:(이분 전작 생각하면 7일지도 모르지...)
쓰으..
쿠로랑 마다라한테 각각 하나씩 잇죠 지금
수분수분 (GM):(ㅋ ㅋ ㅋ ㅋ ㅋ ㅋ 전작 뭐지... 결혼전야..?
마다라 <아이디어> 굴려봅시다
미케지마 마다라 [50/60 13/13]:(히츳님이 오메르타 라이터 분 아니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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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앗 이건 청하님 시날~
미케지마 마다라 [50/60 13/13]:(? 아~ 햇갈려따
(그럼 7이 아니구나..
수분수분 (GM):마다라는 이 배치가 어딘지 익숙하다고 생각하비낟
(아냐 7 맞아
미케지마 마다라 [50/60 13/13]:(ㅇ? 정말요?
수분수분 (GM):(맞...아!
미케지마 마다라 [50/60 13/13]:(???
(감사합니다!
수분수분 (GM):지금 마다라가 서 있는 이곳...
(방 얘기입니다
좋아좋아.....
책장에서 이케이케... 더 하실게 업나요?
미케지마 마다라 [50/60 13/13]:책장에는 구슬이 없나요?
아니 마다라가 이동하면 구슬도 이동하는데..
라디오까지 살펴봅시다
일단 쿠로가 가지고 있는건 확실하니까요
수분수분 (GM):어울리지 않는 고물 라디오입니다. 잡고 흔들 경우 무언가가 들어있는 듯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래에 원 모양의 홈이 나있습니다. 둥글고 납작한 무언가가 딱 맞아보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50/60 13/13]:등 뒤로 손을 돌려서
아까 붉은 칩을 대 봅시다
수분수분 (GM):좋아,.....
딱 맞습니다.
<은밀행동>굴려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 [50/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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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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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티컬 찬스가...
남았을가요..
실패하면 ㄷ안된다 생각햇더니 너무 떨려요센세흑흑
구슬 맞지 너 구슬!
수분수분 (GM):2번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0/60 13/13]:대 봅니다!
수분수분 (GM):아냐 어 실패새도 상관없긴하데
좋아좋아
칩을 넣고 돌리자, 바닥으로 무언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쨍그랑"
수분수분 (GM):하는 소리가 낭랑하게 울려퍼지네요.
키류 쿠로:"....?"
헨리 맥콰이어:"....."
수분수분 (GM):두 사람의 날선 눈빛이 마다라에게 꽃힙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0/60 13/13]:"아이고, 칵테일잔이이..."
"산산조각나서 가루가 되어버렸네에.."
"게임을 너무 오래 끄는거 아닐까아.
헨리 맥콰이어:"후후, 안그래도 그럴까봐..."
"제가 이겼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0/60 13/13]:발로 밟아 가려봅시다.
"...."
아빡쳐
아닙니다
수분수분 (GM):카드가 쏟아집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0/60 13/13]:화나지 않았어요..
키류 쿠로:"아깝군, 이번엔 이길 수 있었는데."
쿠로의 아쉬운 듯한 목소리도 들립니다.
헨리 맥콰이어:"하하, 이번엔 저도 조금 위험했어요. 이번엔 간이랑 폐로 하겠습니다."
딜러는 그대로 손을 뻗어 쿠로의 뱃속을 헤집습니다.
수분수분 (GM):제 자리에 있어야할 것을 강제로 뜯어내는 소리는 소름끼치기 짝이 없습니다.
마다라..... 힘내고 산치체크> ...
미케지마 마다라 [50/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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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우..우웃....
수분수분 (GM):산치 1 감소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발을 들어서
뭐가 박살났는지 봅시다
칵테일잔은 아닐거고..
수분수분 (GM):작은 유리구슬이네요
쿠로가 메고있던, 마다라가 화병에서 찾은 것과 같아보여요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 부숴지면 안되는거 아녜요?
??????
어?
8ㅁ8?
일단 잔해를..
챙겨봅시다...
수분수분 (GM):(아냐갠찬아 부수거나 흐트러트리면되는거마자...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쿠로의 뒤로 가서 딜러에게 관찰 써보고 싶습니다
(졍말요ㅠㅜㅠㅜ 훌적훌적
딜러도 7에 해당되나요?
목걸이나 구슬이 있는지
수분수분 (GM):네에~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스캔합니다
지이이
수분수분 (GM):딜러는 겉보기엔 깔끔합니다
헨리 맥콰이어:"손님."
"겜블에 방해됩니다."
"저는 상관없지만, 키류님이 게임에 집중을 못하시지 않습니까."
"이대로라면.... 이번 판도 독박을 쓰실지도."
싱긋 웃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
조아 쿠로의 목에 걸린 구슬을
손에 넣고 싶은데
어쩔가요
음
안줄거같으니까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설명할수도 없고
딜러랑 쿠로가 눈치못채게 훔칠수 있을까요
수분수분 (GM):네에~
멋진타모님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손놀림이나
수분수분 (GM):<은밀행동>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은밀행동 굴려보고싶습니다!
수분수분 (GM):손놀림도좋아요~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앗
조아
은밀행동 먼저 굴려볼게요
수분수분 (GM):크으 잘 행동해주셔서 기쁘군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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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놀림 딱 한번만 더 굴려보게 해주세요ㅠㅜ
수분수분 (GM):죠죠죠아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
rolling 1d100<60 손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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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찬스를 쓸수있을가요!
"앗 쿠로씨 먼지 묻었네." 하고 방해하는척 합니다.
수분수분 (GM):좋아아!!
키류 쿠로:"조심해라, 자꾸 만져대고선..."
"안그래도 계속 속이 빠져나가서 기분이 미쓱거리니까."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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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류 쿠로:허이고...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눈물난다
크리 다썼던가요...
수분수분 (GM):으응....... 한 번 남았지만..
일단 다른 곳 조사하고 와보시자...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풍선 2를 봅니다...
헛된 욕망에 눈이 멀어 말 그대로 영혼까지 털린 가여운 사람이네요
수분수분 (GM):바람 빠진 풍선, 아니…… 실수, 인간입니다. 잠시 움직였던 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죠?
<관찰>해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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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우효~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ㅠㅜㅠㅜㅠㅜ
수분수분 (GM):풍선 인간2의 바지 주머니에서 손바닥만한 노트를 발견합니다.
'딜러 코를 납작하게 해주겠어. 바꿔치기한 CD로 RTF를 다음 판에는 반드시. 내 CD는 등에 칼 자국이 있다. 잊어버리지 말기.'
수분수분 (GM):아무렇게나 휘갈겨 쓴 글씨입니다. 컨닝 페이퍼……? 얼핏 봐선 잘 모르겠지만 뭔가 사기를 치려 했던 것 같은데, 시도하지도 못하고 죽어버린 것 같군요.
으음 마다라는 도박판에 조예가 깊으니...
지식 굴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테이블 글자가
스트레이트 플러쉬? 같은데
그런거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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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아...
하지만 선생님은 잘 알아채실거라 믿어...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네..?
ㅠㅜ
아 근데 흠집 낼꺼면
쓰ㅇ왜
가운데가 t지
수분수분 (GM):그거에 대한 아이디어를 굴려볼...가요?
아냐 마다라는 도박판 지식이 뛰어니니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감사합니다ㅠㅜㅠㅜ
수분수분 (GM):지식으로 굴리자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네?
넵
수분수분 (GM):마다라야 타모님께 지식을 전해줘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
rolling 1d100<70 도아조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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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
하아
밀땅하기는
수분수분 (GM):그러고보니, 아까 쿠로가 승승장구 하고 있을 때, 관중들이 뭐라고 외쳤었죠?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쉬...
수분수분 (GM):"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라니! 말도 안돼!"
"진짜 로티플이야?!"
"대체 얼마나 운이 좋은 거지? 아니, 이것도 실력인가?"
(은은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가운데가 S인데?
????
아무튼 높은 카드라 생각합니다
흠집을..
그런데 보통 카지노에서
이런 초보적인 수 방지한다고
수분수분 (GM):도박판의 약어 일반인은 알기 어렵다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게임마다 카드를 갈거든요
아직 흠집이 남아있을리가 없는데?
수분수분 (GM):^^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핸리가 게임마다 카드를
바꾸는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헨리 맥콰이어:"이번에도 제가 이겼네요."
키류 쿠로:"그렇네, 뭘 가져갈래?"
수분수분 (GM):일상적인 톤의 대화가 지나가고, 딜러는 고민하듯 쿠로의 배 안에 손을 넣고 무언가를 찾는 것처럼 뒤적거립니다.
듣기 거북한 소리가 수십 초간 이어집니다.
헨리 맥콰이어:"가져가는 것도 일이네요."
수분수분 (GM):이어서 딜러가 길쭉한 것을 강제로 잡아뺍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무언갈 기다리는 눈으로 헨리가 작업을 마치길 기다리네요
다른것에 열중한 눈입니다.
수분수분 (GM):피 한 방울 흐르지 않는 선명한 분홍색 내장이 줄줄이 뽑혀나옵니다.
한참동안이나 끌려나오던 것이 무언가에 걸린듯 나오지 않자, 딜러는 힘을 주어 그것도 함께 뜯어냅니다.
키류 쿠로:",....읏."
불쾌한 감각에 쿠로의 미간이 좁아집니다.
수분수분 (GM):마다라 산치체크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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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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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
헨리를 봅니다 지이이
카드 바꾸지 마라
지이이
수분수분 (GM):헨리는 그대로 카드를 회수하여 다시 섞네요 ^^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손으로요?
핸드셔플하나요?
수분수분 (GM):네에~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음 조아
수분수분 (GM):기계에 한번 돌려서 촤르륵하고선
손으로 다시 섞어 나눠줍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쿠로에게 다시 가서 구슬을 훔칩니다.
수분수분 (GM):좋아!
은밀행동...
이번에야말로..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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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꽉
(미아내ㅠㅜㅠㅜ미아내...미아내....
크리티컬 마지막 쓰게 해주세요...
키류 쿠로:"아윽...!"
"미케지마, 너...!"
쿠로가 카드를 놓쳐 패가 떨어집니다.
패가 모두 상대에게 보여버리고마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아 모르겠다. 쿠로한테서 목걸이 뺏습니다.
헨리 맥콰이어:헨리는 미소짓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근력판정 가능할까요.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좋아!!!!
이미 들켰다 함가!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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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류 쿠로:"어이! 미케지ㅁ...아윽!"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목에 걸린 줄 째로 구술을 뜯어낸 뒤 구슬을 탁자위에 탕 올려놓습니다.
"이거 전부 박살내고 싶지 않으면, 멈추는게 좋을걸."
"... 아마 마지막은 딜러씨가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하는데에."
"걸고 한판 하자구우."
헨리 맥콰이어:"당신...?"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이쪽이 이기면 전부 부술거지만."
헨리 맥콰이어:"혹시, ......"
"어떻게 그 정보를..?"
감을 찾은 헨리는 이가 갈린다는 표정으로 바마다라를 바라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초보적인 일이지이."
"안 그래 친구?"
윙크하네요
(셜록대사 파쿠리)
키류 쿠로:"어이, 미케지마...."
"방해하지 말라고..!"
라고하며 마다라를 도리어 한 대 치려고 하네요
이미 맛이간 쿠로는... 예...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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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zz
z
z
z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ㅋㅋㅋㅋ큐ㅜㅠㅜ
수분수분 (GM):회피가능..!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앉아있어ㅠㅜㅠㅜ
rolling 1d100<70 민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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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좋아!
가볍게 피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쿠로를 의자에 앉힌 채로 밀어낼수 있을까요
앗...넘어지지마 제발...
수분수분 (GM):아 물론입니다!
근데 그런다 한들 쿠로는 계속 방해할 것 같아요
원천적으로 저 처돌이 상태를 풀 방법은 없을까요?
쿠로를 이 판에 끌어들인건?
애초에 쿠로를 카지노에 오게 한 것은?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쓰으.. 구슬을 판돈으로 걸었는데
지금와서 부숴도..아하
구슬을 주머니에 집어 넣는척하며 으스러트려봅시다.
아직 가지고 있는것 처럼
키류 쿠로:"...으윽?!"
쿠로의 열려있던 배가 닫힙니다.
"아, 아악...흣, 으아악..!"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갬블과 승리에대한 집념과 갈망은 사라진 것 같지만, 정신이 들자마자 이를 꽉 깨물며, 배를 잡고 쓰러지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아 세상에 마취풀린단 말은 없엇잔아.....
키류 쿠로:"아..윽, 흐... 미케지마...."
"....내가, 왜.....?"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 초보들한테는 흔한 일이야. 눈 감고 100까지 세고 있어."
시선은 여전히 딜러에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키류 쿠로:".....윽, 100... 말이냐..."
헨리 맥콰이어:눈 앞의 딜러는화를 가라앉히지 못하는 얼굴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이쪽이 이기면 전부 돌려받아야겠는걸."
헨리 맥콰이어:"감히, 감히 방해하다니..!"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장기랑, 정신적 손해배상까지 전부."
헨리 맥콰이어:"감히 ■■님께 바칠 제물을..!"
분노한 듯 이마에 손을 짚고 탁자를 으스러트릴듯 잡다가 천천히 힘을 풀고 여유로운 듯, 하지만 광기에 찬 미소로 웃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도 당신은 날 이길 수 없습니다."
"한낱 인간 주제에! 나는 교주이자 반신(半神)입니다! 인간이 신에게 대항을 하려 듭니까?"
헨리 맥콰이어:"그래, 네가 거는 건 키류의 장기, 그리고 정신적 손해배상..... 하,"
"그래, 그리고, 네가 처음에 걸었던 판돈. 이것도 내어주지요."
하며 마다라의 앞에 제가 가진 구슬을 내려놓습니다.
"하지만 "
곧게 뻗은 그의 손가락이, 당신의 배를 가리키다가…… 그대로 허공을 가르는 듯 가볍게 위에서 아래로 움직입니다. 날카롭지도 않은 손짓임에도 불구하고 섬뜩한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당신도 전부 걸어야 할겁니다. 패배한다면, 당신 역시 사이드 디쉬로 그 분께 바치겠어."
헨리 맥콰이어:딜러는 미친 사람처럼 한참을 웃더니 카드를 뒤섞고 테이블 위에 흩뿌립니다. 수 많은 카드들이 신경쇠약마냥 낱낱이 등을 보이고 배치됩니다. 핏발 선 두 눈이 추악한 빛으로 번들거리며 당신을 노려봅니다. 그 눈에 두려움은 없습니다. 스스로가 질 거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 듯 하네요.
"겁난다면 지금 당장 여기서 꺼져라."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쿠로를 위해 목숨을 걸자니 조오금은 이성이 발을 붙잡는 기분입니다.
수분수분 (GM):(ㅋ ㅋ ㅋ ㅋ ㅋㅋ ㅋ ㅋ ㅋ 거기서요!!
미케지마 마다라 [49/60 13/13]:하지만, 눈 앞의 녀석을 매다꽂아주고 싶은 기분도 좀 드네요.
야옹맨 (GM):나의 나비는 고양이 (나비) 라는 의미도 되겠지만 초반의 자잘한 선택으로 엔딩이 갈리게 되는 나비효과의 나비! 도 되겠구나 싶습니다. 그 때문에 자유도를 조금 높이고 싶었는데 적당히(?) 자유롭다 라고 느끼셨을지 모르겠네요. 또한 이로 인해서 고생하셨을 키퍼분들께도… 수고하셨다는 인사말을 올립니다 UU
수분수분 (GM):분수에는 흰 돌을 정교하게 깎아 만든 물거품이 한가득 장식되어 있고, 주변에는 [인어] 조각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어느 이름 모를 조각가가 디자인했다는 이 분수는 어느 새 도시의 명물이 되어 자연스럽게 만남의 장소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를 입증하듯이, 약속 시간치곤 살짝 늦은 편인데도 분수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의 상대를 기다리고 있네요.
물론 마다라, 당신도입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버렸네요.
마다라의 연인은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것 같아요. 인어조각상 과 사람들을 살펴보며 기다려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인어씨에게 눈짓으로 인사하며 오늘도 잘 있는지 살펴볼까요.
수분수분 (GM):좋아좋아
<관찰>혹은 <지능>을 굴려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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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야..?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지능 굴려도 괜찮을가요ㅠㅜㅠ
수분수분 (GM):기다리는 동안 조각상이나 구경합니다. 기분이 좋은지 마다라의 눈 인사를 받아주듯 눈 주변에 한 번 햇빛이 눈부시게 반사되네요. 분명 아름답지만, 그를 만나는 것에 비하면 따분하기만 합니다.
아 네! 좋아!
지능가자!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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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수분수분 (GM):기다리는 동안 가만히 조각상을 보고 있자니 인어공주 전설이 떠오르네요. 자신이 구한 왕자에게 사랑을 전하지 못한 인어가 결국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다든가. 스스로도 약간 앞뒤를 잘라먹은 줄거리라는 게 느껴지지만, 대충 그런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쥬륵...)
공기의 요정이 되는 판본도 있지만, 슬픈 이야기인건 마찬가지니까요. 촉촉한 눈을 돌려 사람들을 보도록 할까요.
수분수분 (GM):사람들 사이로 불쾌한 시선이 느껴집니다. 아, 설마…또인가.
스쳐 지나가는 직감에 불쾌감이 저며듭니다.
안 그래도 요즘 이 망할 스토커 때문에 당신의 연인과 만날 때도 괜한 조심을 하기 시작한지가 벌써 몇 주입니다. 차라리 대놓고 접근하면 공권력이든 뭐든 빌릴 텐데, 이 스토커는 결코 그러는 법이 없었습니다. 단지 지켜보기만 할 뿐. 그래도 언듯 얼굴은 한 번 봤었죠. 분명… …
타카츠카 아츠무:"마다라!"
수분수분 (GM):아. 불쾌한 생각이 금세 가십니다. 그도 그럴 게, 연인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을요.
분명 당신의 사랑스러운 연인, 아츠무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네?
수분수분 (GM):(^^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
?
네?
TM:그 저 아니 저 제취향이긴한데 저기
네?
이게머야
안녕하세요 아니..저
타카츠카 아츠무:"어-이! 들려? 마다라?"
마다라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자 새끼 고양이처럼 기웃, 기웃거리며 마다라의 주변을 살핍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어라.. 어째 혼란스러운 기분입니다
깜빡깜빡 눈을 감았다 뜨며 바라보네요.
TM:그 저 180 둔실와기고앵은 어디로 갔나요...?
타카츠카 아츠무:몸도 탄탄하고, 덩치도 꽤 크지만 하는 짓은 발랄하기 그지 없네요.
조금 가벼운 것 것 같은 인상도 듭니다.
TM:ㅠㅜㅠㅜㅠㅜㅠㅜ??????
너 냐루님이지
타카츠카 아츠무:"저기, ...마다라? 미케지마 마다라 씨...?"
계속 못알아보는 인상이자 조금 주눅든 기색으로 헤헤, 웃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네에, 미케지마 마다라랍니다아..."
더듬더듬 대답하네요
타카츠카 아츠무:"나, 또 실수 한거 있나?"
수분수분 (GM):좋아,
'자신의 연인을 부정하고싶다'면.
그리고 타모님이 산치체크를 원해서(ㅁㅋㅋㅋㅋㅋㅋㅋㅋ)
<강제 이성판정>가봅시다
TM:이게 무슨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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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랗고 180에 머리 넘기구 사납게 생겻지만 귀엽고착한친구 못봣니 혹시
수분수분 (GM):좋아...
TM:살아있어요?
ㅠㅜㅠㅜ쿠로어디갓서ㅠㅜㅠㅠㅜ
냐루님 이건 너무하잔아아 ㅠㅜ 쿠로 흉내라도 내줘ㅠㅜㅠㅜ
수분수분 (GM):정신이 무너지는 것은 마다라가 아닙니다. 마다라의 연인은 바로 아츠무입니다. 이 시나리오는 연인 상정 타이만이니까요. 이 세계의 설계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무너지는 플레이어 당신입니다. 플레이어는 어째서 이 세계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걸까요? PL 타모님, <멘붕> 광기에 빠집니다. 현 장소를 포함해 다음 장소까지 마다라의 감정을 삿되게 강제하고 아츠무와의 사랑을 무시하는 행위, 즉 마다라의 이성 판정을 시행할 수 없습니다.
"조심해야지! 으응, 그렇지 어..나, 힘이 좋으니까 까딱하면 다치는데, 어.. 장난, 멋대로 쳐서 미안..."
???혼란스러워하며 아츠무를 제대로 세워주네요
왜 답지않게 장난을 걸었지? 아츠무가 당연히 받아줄거라 생각한건가? 왜?
타카츠카 아츠무:"아, 아니아니아니! 내가 멍청하게 있다가 넘어진 것 뿐이니까!"
손을 크게 휘휘 저으며 부정을 합니다. 그래도 꽤나 크게 넘어진건지 옷이 찢어졌네요.
물론 그 안의 무릎은 멍이 든 것 외에는 별로 타격이 없어보입니다만...
역시 몸 하나는 튼튼해보입니다
그의시선이 제 바지에 닿자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괜히 크게 웃으며 먼저 앞장서네요.
"그, 그럼 얼른갈까?"
타카츠카 아츠무:이번에야말로 그를 끌고가는 뒷모습에는 '으아악 또 실수했다...! 하는 민망한 기색이 넘쳐흐르는 것 같아요.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바보같이,혼자 들떠서는... 싱숭생숭한 마음을 안고는 아츠무를 따라갑니다.
민망해하는 뒷모습은, 귀엽지만요..
응 역시 다치는건 싫으니까.
수분수분 (GM):좋아, 아츠무가 미리 예약을 한 덕분에 줄을 서거나 기다릴 것 없이 바로 식당에 들어서네요.
당신의 사랑스러운 연인과 함께 정답고 다정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요? 당신의 연인과는 어떤 대화를 나누곤 했었죠? 오늘따라 우물쭈물하고 있진 않나요?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무릎은 괜찮아?" 깨끗한 물수건을 하나 더 받은 뒤 아츠무의 앞에 꿇고 앉습니다.
찢어진 틈으로 대주며 찜질을 해 주네요.
타카츠카 아츠무:"마다라..."
자신을 챙겨주는 부분에 감동을 받은건지 약간 멍, 한 상태로 마다라를 내려다보네요.
그러다가 역시 부끄러운지, 마다라의 과한 친절에 오히려 미안한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얘기합니다.
"정말 괜찮으니까, 그냥 내가 허둥대다 다친거고, ...응, 그러니까."
"일어나라고? 마다라, 옷이 더러워지잖아."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답지않게 마음을 푹 놓고 있었다는 점이 충격이네요. 까딱하면 다치는데, 멋대로 굴었다 주변이 초토화 되는걸 진절머리 내면서. 소중한 사람인 아츠무 앞에서 그랬다는게 좀 충격이네요. 시무룩한 기색으로 일어나 아츠무를 마주보고 앉습니다.
왜 이렇게 낯설지.. 눈을 이리저리 굴려 아츠무를 살펴보네요.
타카츠카 아츠무:"마다라 덕분에 이제 전-혀 아프지 않으니까!"
"응응, 역시 마다라는 이것 저것 잘 챙겨주네, 이것도 모두의 '마마-'라는걸까? 그 점에 반했..으니까"
괜찮다는 걸 어필하듯 활짝웃으며 밝게 얘기하다가 끝부분에는 쑥쓰러운지 볼을 긁으며 얘기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후후후,아츠무씨에겐 마마보다는 연인이고 싶지마안. 아픈거 다 날아가라 훠이훠이까지는 역시 좀 부끄럽지?"
타카츠카 아츠무:"...."
얘기만 들어도 상상이 간간지 바로 귀 끝까지 빨개지네요.
부끄러운걸까, 아니면 정밀 좋은걸까...... 귀까지 걸린 입을 보면 후자인 것 같지만.
더운지 물을 들이키려다가 사래가 들려버립니다
"..쿨럭 !쿨럭..!"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티슈를 뽑아 건네줍니다. 오늘따라 묘하게 허둥대는 느낌이네요. 아닌가, 원래 이랬나? 고개를 갸웃댑니다.
수분수분 (GM):둘이 서로 민망한 시간을보내고 있을 때, 우동이 옵니다!
타카츠카 아츠무:"아...! 왔다! 얼른 먹자 마다라!"
라고 하며 젓가락을 집어드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음! 금강산도 식후경, 잘 먹겠습니다앗!"
손을 짝 마주친 다음 젓가락을 듭니다.
타카츠카 아츠무:이미 한 젓가락 집어 먹으려던 아츠무도 인사를 하는 마다라를 보고 바로 젓가락을 내려두더니 합장을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수분수분 (GM):라고, 다소 어수선한, 하지만 활기찬 식사가 시작되네요.
좋아, 마다라는 식사를 하던 중 건너편 벽 구석에 있는 테이블에 불현듯 눈이 갑니다.
당신은 어째서 그곳에 눈이 가 닿았는지 곧장 이해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0~0)<우물우물)
수분수분 (GM):그곳에 그가 있습니다. 언듯 얼굴을 한 번 봤었죠. 분명… …
(아구귀여워 아구귀여워
NPC:“… … .”
그가 당신을 응시하고 있다.
그 동안엔 시선이 마주칠 것 같으면 금방 피했는데, 오늘은 다르다. 그가 당신을 또렷하게 바라본다. 목적과 정열을 담고. 강박적인 시선으로, 당신을 찬미하듯이… …
수분수분 (GM):아! 그 스토커입니다. 정말 불쾌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심지어 오늘따라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이전보다 훨씬, 훨씬 위험하게 느껴져요.
오늘이라면 분명히 해치려고 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건 단지 신경이 불안한 걸까요? 아니면 직감일까요?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괴로와요...
(짜릿한느낌 정수박이에 들이붓는중
쿠로가 왜 스토커야...
너 왜 거기서 그러고잇어... 이리와서 합석해...
타카츠카 아츠무:당신의 불안한 시선을 느꼈는지 아츠무가 슬쩍 뒤를 돌아보고는, 마찬가지로 불쾌한 표정을 짓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아니야 쟤 차칸친구야...
타카츠카 아츠무:아츠무는 테이블 위로 당신의 손등을 꼭 맞잡습니다. 당신을 안심시켜주고 싶은 거겠죠.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키퍼님..PL는 ㅇ아직 그 광기상태인가요?
수분수분 (GM):음 장소를 옮겼으니까요 ^^
하지만 타모님은 계속 광기 <멘붕>이신것같긴합니다
껄껄껄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느에에에 ㅠㅜㅠㅜㅠㅜㅜㅠ
정신력 판정 하게 해주세요...
수분수분 (GM):좋아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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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플레이어는, 어쩌면 KPC, 아츠무는 당신이 알던 그 캐릭터가 맞을지도 모른단 <고민>에 빠집니다. 단지 모습과 성격과 설정과…아무튼, 그런 것들이 바뀐 게 아닐까요? 타이만에 그런 진상 설계는 꽤 보편적이니까요. 물론 이 의견을 받아들이는 건 순전히 플레이어, 당신의 선택입니다. 단지 가능성을 하나 더 제시할 뿐이에요.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쿠로가 아니잔아요....(우럭우럭
아니 귀엽긴 한데 귀엽긴한데..!
타카츠카 아츠무:"마다라... 괜찮아?"
무서운표정으로 자신의 뒤쪽을 바라보는 마다라를 보며 안절부절 못하고있습니다.
마치 주인이 무서운 표정을 해 어쩔 줄 모르는개 같은 반응이네요 (욕아ㅁ님)
수분수분 (GM):괜히 아츠무한테 미안해집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으응, 낯익은 얼굴이 보여서어."
우선은 맞잡은 아츠무의 손을 다독여줍ㄴ니다
수분수분 (GM):물론 당신의 잘못은 이 하늘 아래 그 어디에도 없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이다지도 신경쓰고 있을 때 감사함과 미안함을 느끼는 일 또한 바로 사랑의 순리 아닐까요?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입으로는 아츠무를 훑고 빨아당기고, 간지러대고 있지만
눈은 똑바로 쿠로를 향해 있습니다.
수분수분 (GM):모든 인간의 마음에 어려있는 부분입니다. 애정, 사랑과도 또 다른 문제죠. 본질적인 수치심이 당신에게 어려와, 그만 두 눈을 감아버립니다. 당신의 연인은 아무것도 모른 채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가엾고 무구한 존재.
다시는 이런 식으로 스토커와 얽혀서는 안 됩니다. 어째서, 갑자기?
단 한 번도 이런 식의 그릇된 욕망을 느껴본 적은 없었습니다. 증오와 미움과 공포, 그리고 아슬아슬한 쾌락…그런 건 마다라의 삶에 없었습니다.
있었더라 해도, 단 한 번도 아츠무를 사랑하는 마음을 이용한 적은 없었습니다. 당신은 분명 아무 것도 하지 않았지만 마치 아츠무를 배신한 듯한 기분이 밀려옵니다. 수치심, 자괴감…
한편으론 정말로 이상하기도 합니다. 지금의 상태가 과연 정상일까요? 어쩌면…
<지능>굴려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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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수분 (GM):카페에서 마신 음료수에 그가 진짜로 어떤 수작을 부린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기묘한 허기가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건 단순히 배덕의 문제가 아닙니다. 설명할 수 없는, 형용할 수 없는 식욕을 느낍니다. 그리고 당신은 스토커의 눈을 보며, 그 식욕을 채운 것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눈을 감고는 느릿하게 웃네요. 상상도 못할 감각에, 가슴이 서늘해지면서도 눈 앞이 핑글 도는 기분입니다.
미쳤지 미쳤어, 아츠무만 없었다면 근처 아무 기둥에다 대고 머리를 콩콩 박았을지도 모르겠네요.
미안한 마음에 어찌 입을 열지도 못하고 조용히 산책로를 걸어나가는 중입니다.
수분수분 (GM):입구 쪽에 있던 [사람들] 도, 걸어들어가면 걸어 들어갈 수록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들 살필 수 있습니다 ^^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죠아아 살펴봅시다.
빠안
수분수분 (GM):아, 배가...고픕니다. 먹고 싶습니다.
? 지금 마다라가 무슨 생각을 한 거죠?
이상합니다. 무언가 이상합니다.
무언가 뱃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이름은 아마도 허기, 인 것 같습니다. 광기, 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모독. 우울. 어떤 이름을 붙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 무언가는 어쩌면… 스토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끔찍한 상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걷다보면 전망대입니다.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집니다. [도시]와 [푸른 밤 하늘], 수많은 [불빛]들. 세계는 분명 근사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이런 근사함이, 분명 영원히 지속되겠죠. 우리가 살아있는 한...
굵은글씨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7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형용할 수 없는 감각에 속이 울렁이는 기분이네요. 이 조차 허기인것 같아 그저 불쾌하기만 합니다. 시선을 돌릴게 필요하네요
먼저 도시를 봅니다~!
수분수분 (GM):저 속에 인간들이 하나하나 살고 있겠죠. 그들은 분명 근사한 존재입니다. 분명 맛있을 겁니다. ...아, 또 무슨 생각을. 울고 싶어집니다. 당신의 머릿속에서 급격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혹은 뱃속에서. 크게 다를 건 없죠. 욕망과 이성은 본래 하나...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무심코 입맛을 다시다 입술을 꾹 깨무네요. 어처구니가 없어 눈을 치켜뜨게됩니다. 으응 진정해라 진정하자.
푸른 밤하늘을 올려다 봅시다.
수분수분 (GM):어딘가 아득하고 그립습니다. 이 별이 바로 우리의 별인데도, 저 어딘가에 고향을 두고 온 것만 같습니다.
저는 선생님이 반응을 바로바로 캐입으로해주시는게 너무 맛있더라...(뜬금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ㅋㅋㅋㅋㅋ(뿌듯
수분수분 (GM):(구)유성대라서 그런가바
(아님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어쩐지 우주와 교신하려드는 친구가 생각나기도 하고..
수분수분 (GM):(???: 웃-츄☆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엉뚱한 생각을 하니 속이 좀 가라앉는 기분이네요. 이 상태면 도시의 불빛을 봐도 괜찮겠죠. 다들 좋은 밤이란다아~ 웃츄☆
불빛을 봅시다
수분수분 (GM):문득 현기증이 일어 눈을 감아버립니다. 빛보다 어둠이 더 좋아집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으음, 아츠무씨이."
눈을 가늘게 뜨고는 더듬더듬 손을 뻗어 아츠무를 찾네요.
타카츠카 아츠무:"아, 불렀어? 마다라, 괜찮아?"
멍해있던 아츠무는 마다라가 부르자 다급히 마다라의 손을 잡네요
조금안심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눈이 아파서 그런데, 잠깐 캄캄한데서 쉬고 가지 않을래?"
말하고 보니 오해를 사기 좋은 발언이었네요. 황급히 뒷말을 덧붙입니다.
"그으, 수작질은 아니랍니다?"
타카츠카 아츠무:아무생각없이 끄덕이다가 뒷말을 듣고 속 뜻을 이해한건지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마다라 너..?!!!"
얼굴을 훅 붉히다가, 그래도 영 안좋아보이는 상태에 걱정부터 하네요.
"많이 안좋아? 그럼, 이만 돌아가자. 밤도 늦었고...."
"다시 돌아가면 불빛이 많으니 어두운 건너편 출구쪽으로 가자?"
라며 마다라의 손을 이끕니다.
수분수분 (GM):입구로 돌아가는 대신 건너편 출구로 나가기로 합니다. 이쪽은 사람의 왕래가 더욱 적어, 으슥하고 어둡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마다라는 어두운 것이 더 좋으니 괜찮을 겁니다. 자꾸만 허기를 자극하는 사람들도 없고요.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아츠무의 손을 꾹 잡고 쫄래쫄래 따라갑니다.
점차 안정되어 가면서 여유를 되찾네요.
수분수분 (GM):한동안 걷다보면, 아츠무가 언짢은 얼굴로 뒤를 돌아봅니다.
함께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분명…
NPC:(저 멀찍이에서 따라오고 있다. 숫제 숨지도 않고 떳떳한 모습이다.)
(거리는 상당히 멀어, 한달음에 당신을 따라잡기엔 무리일 것 같다.)
(거리는 상당히 멀어, 한달음에 당신을 따라잡기엔 무리일 것 같다.)
수분수분 (GM):하지만, 이런 식으로 영영 피하는 것이 과연 정답일까요? 오늘도 스토커는 이렇다 할 여지가 없이 불쾌하고 음습하게 우리를 추격할 뿐입니다.
대체 그는 뭘까요? 요즘엔 그런 생각도 듭니다. 이게 인간이긴 할까요? 어쩌면 귀신이나 유령, 아니면, 어쩌면… …그가 무엇이든, 그를 어떤 식으로든 없애지 않는 한 영원히 발뒤꿈치에 붙어 따라오리란 생각이 듭니다.
마치 우울감처럼. 형용할 수 없는, 모독적인 허기처럼, 광기처럼…
그래요.
수분수분 (GM):말로 할 수 없지만, 마치 제정신인 척 하지만, 아츠무의 수호 아래에 판정하지 못한 수많은 이성의 숫자들이 당신을 잡아먹고 있습니다.
당신이 광기에 걸리지 않은 이유는 순전히 아츠무가 당신을 지켜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지키고, 본질적으로 이야기를 거부하는 당사자인 세계 밖의 신에게 죄를 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퍽 종교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이 허기는 아츠무가 막아줄 수 없습니다.
마다라, 지금까지 감소해야만 했던 9점의 이성이 리바운드합니다.
수분수분 (GM):오...~
당신은 광기에 걸릴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광기가 당신의 위장 속에 들어찼으니까요.
미케지마 마다라 [60/60 13/13]:오...
미케지마 마다라 [51/60 13/13]:단기 광기인가요?
수분수분 (GM):광기는 이미 당신의 위장속에 가득 들어차있습니다 ^^
타카츠카 아츠무:당신의 마음을 알기라도 한 듯, 따뜻한 아츠무의 손이 당신의 손을 더욱 단단히 잡아옵니다.
안타까운 시선이 당신을 다정히 바라봅니다
수분수분 (GM):아, KPC,아츠무는 당신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어떤 식으로 견디고 있는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스토커, NPC를 먹고 싶어한다는 것을.
당신이 NPC를 섭취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어한다는 사실을.
수분수분 (GM):가장 가까이에 있는 인간은 스토커, 그 뿐입니다.
그러니 마다라의 신경은 지금 온통 스토커에게 쏠려 있는 것도 당연합니다. 아츠무가 아니라요.
아츠무는 그것이 사랑이든 욕망이든 광기이든, 상관하지 않을 겁니다.
아츠무는 마다라가 어떤 모습을 하든 마다라를 사랑하고, 마다라의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 해도 사랑스러워 할 사람이니까요.
그러니 이런 모독적인 형태로도 마다라가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에게 신경이 쏠린 것에 분명 상처받았을 겁니다. 가엾고 무구한 존재…
그러나 아츠무는 너무나 너무나 마다라를 사랑하므로, 스토커를 먹고 싶어한다면 분명 그를 붙잡아 당신 앞에 대령해놓겠지요. 아주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51/60 13/13]:스스로의 입을 틀어막습니다. 왜? 먹고싶어 견딜 수 없지만 그 대상이 사람이라는 사실에 미칠것만 같습니다. 이미 미쳐있는 걸까요.
도움을 요청하듯 아츠무를 바라보면서도 자석의 양극이 끌어당기듯 자꾸만 자꾸만 스토커를 보게 됩니다.
보고싶지 않은데, 봐서는 안되는데.
그러니 까,먹고싶 지않 은데
사람이 없습니다. 여기엔 스토커와 마다라와 아츠무뿐.
아츠무, 당신은 더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당신의 뱃속을 어떤 모독적인 검은 점액질이 점령하는 것을 느낍니다
...당신은 어떻게든 사랑을 먹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먹겠습니까? 먹지 않겠습니까?
미케지마 마다라 [51/60 13/13]:악 소리가 나게 혀를 깨뭅니다. 실제로는 뭐, 그 어드매의 이상한 소리였지만요.
속에서 치받는 욕구에 저항하듯 고개를 젓습니다.
싫어, 먹고싶지 않습니다.
타카츠카 아츠무:"마다라!"
놀란듯이 마다라에게 다가갑니다
"괜,... 찮아? 왜그래?"
당황한 듯 벌벌 떨면설 말합니다
그도드럴게 마다라가 이런 격한 행동을 하는 건 잘 없는걸요..
미케지마 마다라 [51/60 13/13]:"아츠무씨이.."
괴로워하며 밀어냅니다. 아츠무에게는 식욕을 느끼지 않나요?
수분수분 (GM):네 그렇습니다.
아츠무에게는 식욕이 느껴지질 않네요
이곳에서 먹고싶은 것은 저 앞의 스토커 뿐.
미케지마 마다라 [51/60 13/13]:사랑을 먹어야 한다는 충동에 허덕이면서도 아츠무에게선 아무것도 느겨지지 않아 당황스럽습니다.
그러니까, 그러면. 저 스토커를 사랑하기라도 한다는 말인가요? 머리가 뒤죽박죽이네요
내게 무슨 짓을 한거야, 일그러진 표정으로 스토커를 쏘아봅니다.
"...뭘, 무슨 짓을 한걸까아. 응?"
부글부글 끓는 음색으로 스토커를 서슬퍼렇게 노려보네요.
수분수분 (GM):스토커는 무기질이라도 되는 듯 묵묵하게 마다라를 노려볼 뿐입니다...
그렇다면 '플레이어'.
당신은 무엇을 먹고 싶나요?
당신의 캐릭터가 사랑하는 사람.
혹은, 욕망을 자극하는 모독적인 존재.
선택지는, 둘 뿐입니다.
TM:플레이어에게 물어본거니까 으음
각각의 두루뭉술한 서술이 누구를 의미하는지는 제가 알아서 판단해야 하는 문제인건가요?
수분수분 (GM):...네!
파이팅 타모님!
TM:아이고. ....
수분수분 (GM):고르기 힘드시면
엄..
아냐
(내여롷기
TM:캐릭터가 사랑하는 사람 고르겠습니다.
(함가!
수분수분 (GM):정말이죠?
TM:이건 제 선택이니까요 갠찬아요
다라가 안 골라서 다행이야
수분수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L이 생각하는' 입니다?
TM:pl이 생각하기에 다라는 쿠로를 사랑하닉간..!
수분수분 (GM):좋아조항 함가~
죠아~
TM:함가~~!!!
그래요. 당신의 사랑, 당신의 연인은 모든 것을 용서할 것입니다.
당신이 사람을 먹어도.
당신이 욕망을 먹어도.
당신이 사랑을 먹어도.
수분수분 (GM) 시나리오 핵심 주의사항.
수분수분 (GM):NTR과 스토킹이 중심 소재로, 이 부분의 개변이 불허하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단, 소중한 관계를 다룰 때 발생하는 불쾌감은 중요한 문제이며, 소재가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판단 하에 수위를 고려하여 NPC의 비중을 감소하였습니다. 특정한 루트를 제외하면 NPC가 KPC와 PC의 공간에 침입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PC, 부디 불청객과 조우하지 않게 조심하세요.
(2019. 09. 14. PM 23:55 취소)
수분수분 (GM):해당하는 특정 루트가 해금됩니다. NPC, KPC와 PC의 공간에 침입이 가능합니다. 그러니 PC, 부디 불청객을…
(2019. 09. 14. PM 23:55 수정완료)
수분수분 (GM):맛있게, 먹어요.
아, 정신차리고보니 손에는 온통 핏물과 살덩이입니다. 쫀득한 근육피질을 잡아 뜯자, 근섬유가 탄력있는 면처럼 늘어나며 톡 톡 끊어집니다. 내장에는 비린내가 너무 많아 옆으로 치워두었지만, 살코기만큼은 싱싱한 육회처럼 새빨갛고 부드럽습니다.
고개를 살짝 들어보면, 그곳에는 이름도, 존재도, 가치도, 발생한 원인과 마음조차 모르는 NPC의 머리통 만이 배신감에 찌든 표정으로 사망이라는 결과만을 남긴 채 널부러져 있습니다. 저런 얼굴로 생을 마감하다니, 참으로 볼품없는 삶입니다.
당신의 연인은 사랑스럽다는 얼굴로 당신의 얼굴을 어루만집니다.
걱정마세요. 당신 뱃속의 형태 없는 권속은 이제 충분히 식사를 하였으니, 자연스럽게 당신을 벗어나 사라질 것입니다. 당신이 당신의 연인을 먹어버리는 경우는 없을 겁니다.
아, 그것도 기분 좋은 일일 뻔했어요. 조금 아쉬울지도요.
수분수분 (GM):역시 이왕 사람을 먹는다면, 검은 기름이 흐르는 듯이 불쾌하고 무례한 사람보다는, 역시 사랑하는 사람이 좋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이미 배가 부르네요.
그런 광기 어린 포만감을 안은 채,
당신의 사랑스러운 연인, <고등 쇼고스>는 그곳에 뿌리를 내려,
3개월 후, 세상이 멸망합니다.
그렇습니다. 타카츠카 아츠무,KPC는 단지 진상을 위해 설계된 <고등 쇼고스>, 이 모든 일은 이 시나리오의 라이터가 샤가이에서 온 벌레에게 잠식되었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세계는 본래 크툴루적 신화가 아니었습니다. KPC 또한 평범한 범죄자였을 뿐이나, 미쳐버린 라이터가 강제로 <고등 쇼고스>의 존재를 주입하여 이 세상을 멸망시키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PC, 마다라가 NPC, 스토커. 키류 쿠로를 먹었다는 건, PC, 마다라나 PL, 타모님이 어떤 이유에서건 자신의 사랑을 포기했기 때문이겠죠.
수분수분 (GM):그러니, 그것이야 말로 관계의 진정한 유린.
사랑에 대한 모독.
연인의 찬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END3 THERE’S NO NEXT. 다음은 없습니다.]
수분수분 (GM):NPC(쿠로): 사망
PC(마다라): 오늘의 데이트 끝
KPC(아츠무): 모든 것의 승리
세계: 멸망
엔딩보상: 다음 이야기는 없습니다. 즐거운 데이트 보내셨길 바랍니다.
2019.09.14 PM 23:58
수분수분 (GM):수고하셨습니다 (쓰담쓰담
TM:먹는다는게 선택의 의미인줄 알았는데 오독했군요 아이고...
수고하셨습니다...
(멍하기
(머엉
수분수분 (GM):정말먹었어.....
운운운.....
시나리오를 직접 보시면 알겠지만
원래 KPC는 쿠로 PC는 마다라.... 하지만 NPC, 마다라의 스토커였고, 이제 고등쇼고스가 된 아츠무가 시나리오를, KPC자리를 찬탈! 했습니다
시나리오 직접 보시면 메타픽션적으로 정말 정말 재미있게 쓰여져있으니 함 보시구..~
TM:네.....
수분수분 (GM):마지막의 '먹는' 선택 갈래에서는...
영화관이나 그 전에 PC 마다라와 KPC(..) 아츠무가 '교합'했어야 했기 때문에,
교합으로 마다라가 아츠무를 사랑한다는 사실이 교합되었어야 했기 때문에 키스를 하지 않으면 바로 이 엔딩이 나옵니다.
그리고 마다라의 선택 부분에서 마다라의 '사랑'을 먹겠습니까? 하면 ED 4 마다라가 '아츠무'를 먹는 엔딩이 나오고
마지막 플레이어... 질문은
PL의 입장이므로, ‘캐릭터가 사랑하는 사람’은 NPC(쿠로)이며,
수분수분 (GM): PL의 취향으로 구성되어 욕망을 자극하는 모독적인 존재는 KPC(아츠무)입니다.
열심이 타모님의 취향을 캔 이유(은은
TM:그 사랑을 먹는다는 말을 성대하게 오독햇어요 ㅋㅌㅋ후..
수분수분 (GM):마자...
저도 타모님 이해하신거 보고
어? 이러면 정말? 어?사랑을? 먹어야하는거가탆아?
하고
하지만 마다라에게 한말이였습니다 (은은
TM:그러게요 ㅋㅋㅋㅋㅋ
아...
이렇게 됐구나..
음... 네...
수고하셨습니다.
수분수분 (GM):아이고....
TM:중간에 타이핑이 아래에서
수분수분 (GM):블락만은 말아주세요 선생님..
TM:막 바뀌는데 되게 신기한거얘요
네?
수분수분 (GM):.(두려움
TM:아이고 선생님
저 싫으면 바로 싫다고 이야기하는 타입이여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냐 재미있었어.
수분수분 (GM):아 그렇겠다 그쵸
TM:크툴루잖아요
수분수분 (GM):./emas " "로 치면
TM:네네
수분수분 (GM):상대 명이 바뀌는거라서
TM:으아악
그런게 있구나
수분수분 (GM):그 타이핑 그게 바뀌는거다 응응 뭔지 이해했습니다
TM:되게... 곰살맞게
바보:
수분수분 (GM):이렇게ㅋㅋㅋ
TM:탐사자에게 크툴루를 체험시켜주는 시날이네요
수분수분 (GM):되는거라 ㅋㅋㅋ
ㅠㅠ
맞아
T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야!! 제가 골랏으니까 갠찬아요!
수분수분 (GM):타모님 쏘다듬 쏘다듬
TM:하핫 미안해 얘드라!
미아내...
수분수분 (GM):제가 미아내....
TM:우웃우웃
중간에 쿠로 꺼림직하게 서술한 부분도 넘 마싯섯구..
응 다라 세뇌상태구나 멋대로 이해하고
엄청 즐겼네요 히힉
수분수분 (GM):마자마자
시나리오에 갇힌 마다라
KPC가 찬탈된지도 모르고
KPC를 사랑하도록 설계되선~
TM:이렇게 되면 쌍방 로스트인가요?
아 머야 마싯잔아
그런 다라 보면서 구하려다 로스트당한 김구로...
수분수분 (GM):그래서 타모님이 네?? 네?? 하는게 좋았어요
TM:그것도 다라 손에...
수분수분 (GM):사실 어제 두뫄님
TM:넵...
수분수분 (GM):제가 77ㅑ~ 두뫄님이랑~ 치아키랑~
취향을 섞어서~
픽크루 히힉이런캐가 나왔어요~
이러고 시작을 해서
두뫄님이 아무런 거리낌없이 NPC를 맞아준터라
죄송했음..
TM:두뫄님이 마음이 넓으셔...
(끄덕끄덕
수분수분 (GM):마자 타모님처럼 이렇게 뭐요? 뭐요?
하면서 진행을해야 꿀잼인시날이 맞습니다
TM:ㅋㅋㅋㅋㅋㅋ ㅋ ㅋㅋ ㅋㅋㅋㅋㅋ ㅋㅋ
저도 아니 애 가 너무 조은데
아니 근데 그
아시잔아요
마다쿠로잔아요
수분수분 (GM):마자...
TM:와 마다라의 연인..
...? 누구니?
?????
되가주구
ㅠㅜㅠㅜㅠㅜㅠㅜ
수분수분 (GM):미안합니다.........
시나리오가
그렇죠
그래서
사람들이 으아악! 한 이유
다 이곳에있다
T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분수분 (GM):중간에 광기도 ㅋㅋㅋㅋ
TM:아 재미있네
네네
광기 9개..
이거는 스텍이 쌓이는건가요?
수분수분 (GM):광기 표 너무 웃기죠
음음 그게 아니구
KPC가 지금껏 마다라 산치체크를 할 걸 다 막아줬는데
T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수분수분 (GM):그게 리바운드되어서
TM: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분수분 (GM):한꺼번에 산치쳌을 돌린겁니다
TM:kpc 이녀석
맏쿠를 먹어야지 드림을 먹으면 어떻게하니
수분수분 (GM):(맛있게 드림먹기
전 그래도
마다라가 쿠로 단거 싫어한거 기억해서
어라? 단걸 좋아해?
한거나
역시 자낮이네......
수분수분 (GM):그치, 아츠무가 그치..
하고 헷깔려한 롤플이
너무맛있는거예요
TM:히히 저두 그런거 조아해요
히히히
수분수분 (GM):그러면서도 영화관에서 눈마주쳤을땐
TM:(먹여드리기)
수분수분 (GM):노려보면서 키스했군
히힉
...
TM:으음.. 진짜 크툴루다 으음
수분수분 (GM):아이고
TM:마자요 너무 소관타에 길들여졋어
수분수분 (GM):타모님 놀란마음 진정시켜드리기
TM:덕분에 즐겁게 잘 다녀왔습니다....
수분수분 (GM):시나리오 직접보시면 즐거우니까 함 쇼쇽 보시구우
혹 더 궁금하신 거 잇으시다면
말해주십셔~
TM:히히 맞아요 저 그래서 지금 좀 기대중이여요
어..
아츠무는
다라를 정말 조아한거죠..?
수분수분 (GM):그렇습니다!
TM:지구 침략이 목적만은 아닐거아냐
오...
수분수분 (GM):아마도 마다라가 몇주간 쿠로랑 계속 이케이케 피해다닌 스토커는
TM:(말 이 상하게하기)
수분수분 (GM):아츠무가 맞을거야
거기에 샤가이에서 온 벌레에게 잠식된 시나리오 라이터가
고등쇼고스를 설곟서
주입당해버린...
스토커...
TM:쿠로는 다라가 스토킹 당해서 막..일케일케 걱정했는데 어느날 보니까 찬탈당해있기...